한국교원대 황새복원연구센터(소장 박 시룡 교수)가 황새의 서식지 반경 등을 연구하기 위해 센터 내 우리에 있는 황새 1쌍을 야생 둥지로 내보내는 계획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9일 황새복원연구센터에 따르면 내년 4-5월께 센터 내 우리에 있는 5년생 암컷과 수컷인 `청출이'와 `자연이'가 날아다니며 먹이를 사냥할 수 있도록 센터 인근 논으로 내보내는 것을 추진 중이다. 이 센터가 황새를 우리 밖으로 내보내는 실험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센터는 청출이와 자연이가 우리 밖 논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미꾸라지와 붕어 등의 먹잇감이 충분히 공급될 수 있는 둠벙 등을 만들 계획이며 반경 1-2㎞ 안 주민들에게는 유기농법으로 농사를 지어줄 것을 요청할 방침이다. 이 센터 관계자는 "황새의 서식지 반경 등을 연구하기 위해 이 같은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센터는 이에 앞서 작년 6월 청원군 미원면 화원리에 조성된 인공 서식지(6천600여㎡)에 높이 1.8m의 울타리를 친 뒤 날지 못하게 왼쪽 깃을 30㎝ 잘라낸(자른 날개는 1년 뒤 다시 자라난다) 황새 1쌍을 시험 방사한 바 있다. 한편 황새는 국제적 보호조류로 우리나라에서는 천연기념물 제199호로 지
2008-06-09 14:34고등학교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 수준이 일반고보다는 특수목적고, 국ㆍ공립고보다는 사립고, 남녀공학보다는 남학교ㆍ여학교가 더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조지민 연구팀이 9일 내놓은 `2003~2006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연구'에 따르면 고교 1학년생의 학업 성취 수준을 학교의 설립 목적별로 비교한 결과 교과 평균점수는 특목고, 일반계고, 전문계고순으로 높았다. 특히 2004년까지만 해도 영어를 제외한 국어, 사회, 수학, 과학 등 4개 교과에서 일반고의 평균점수가 특목고보다 높았지만 2006년에는 특목고 평균이 일반고보다 2~10점 가량 높아지는 등 갈수록 특목고와 일반고의 성취도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수학력자 비율도 특목고의 경우 국어는 2004년 27.3%에서 2006년 47.4%로, 수학은 24.4%에서 45%로, 영어는 30%에서 56.3%로 늘어난 반면 일반고는 과학과 영어에서 각각 0.2% 포인트, 0.4% 포인트씩 하락했다. 성별로는 남녀공학 고교생들의 성취도가 4개년에 걸쳐 모든 교과에서 남학교나 여학교에 비해 낮게 나왔다. 교과별로 보면 국어의 경우 3개년에 걸쳐 여학교가 가장 높았고, 사회ㆍ수학ㆍ과학은…
2008-06-09 10:17우리나라 고교생들이 미국 상무부가 후원하는 과학기술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8일 한국학술진흥재단에 따르면 세종대 항공우주공학과 홍성경 교수가 지도한 청심국제고의 과학기술 동아리 `스카이 워커'팀이 최근 미국에서 열린 제10회 ISTF(Internet Science and Technology Fair)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ISTF는 미국 상무부가 후원하고 센트럴 플로리다 대학교가 주관하는 중ㆍ고교생 대상의 과학기술 경연대회로 미국 각 지역과 우리나라, 중국, 일본, 인도 등 각국에서 250여개팀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참가 학생들은 백악관이 지정한 21세기 국가핵심기술 분야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연구결과를 출품해야 하는데 스카이 워커팀은 노트북 컴퓨터로 조종되는 `자율비행로봇'을 출품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자율비행로봇은 컴퓨터를 직접 탑재하는 기존의 무인 항공기와 달리 지구위성항법장치(GPS) 수신기와 상용 블루투스만을 탑재해 단순ㆍ소형화하고 지상의 노트북 컴퓨터로 자동 조종이 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250여개 참가팀 중 50여개팀이 본선에 진출해 6개팀이 최우수상을 공동 수상했으며 스카이 워커팀을 제외한 나머지 5개팀은 모두 미국팀
2008-06-08 09:09인제대가 국내대학으로서는 드물게 태국의 명문 대학에서 국제적인 산학협력을 추진해 주목받고 있다. 6일 인제대에 따르면 대학의 국제협력사업팀 주관으로 최근 태국의 명문대학인 국립 카셋삿대에서 인제대 의생명공학 연구팀과 카셋삿대 약용식물연구팀이 주축이 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국내 유명제약회사의 지원으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는 양쪽 대학의 연구자들은 물론, 의약품 유통과 기능성 식품, 화장품 유통, 피부관리, 약용식물추출 소재화, 생물발효, 화장품 생산 및 분석 등과 관련한 태국의 중견기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고 인제대는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심포지엄을 지원한 국내 제약회사는 태국 중견기업들과 판매 관련 협정을 체결해 태국 내 판로를 확보하는 등의 성과를 올렸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태국의 우수한 인재는 인제대로 보내 국내 기업의 지원을 받아 교육과 실무경험을 쌓은 뒤 태국의 국내 기업 현지사무소 등에서 다시 근무하도록 하고 인제대 학생은 카셋삿대에서 유학한 뒤 태국의 한국기업에 취업하는 국제산학협력 기법을 마련했다. 또 카셋삿대는 한국어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인제대는 한국어교육자격을 갖춘 학생을 파견하며 한국어능력시험을 통과한 태국 학생을 인제
2008-06-06 19:25충북도교육청은 독서 분위기를 높이기 위해 도내 학생과 교사, 학부모를 대상으로 오는 27일까지 독서 교육상 대상자 추천을 받는다고 6일 밝혔다. 추천 대상은 학생상의 경우 책을 많이 읽은 학생, 독서 분위기 조성을 위한 봉사실적이 뚜렷한 학생, 도서관 이용 실적이 우수한 학생 등이며 모두 40명이 교육감상을 받게 된다. 교사상(10명) 추천 대상은 독서 교육의 활성화와 창의적인 독서 방법을 개발한 교사 등이며 학부모상(5명)은 자녀와 함께 책을 읽고 학교의 독서 교육 및 도서실 운영에 기여하거나 봉사한 실적인 사람 등이다. 도교육청은 심사를 거쳐 오는 9월 열릴 학교도서관대회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ywy@yna.co.kr
2008-06-06 19:22제54회 충북과학전람회가 오는 10-13일 충북교육과학연구원에서 열린다. 이번 전람회 작품은 물리부문 8점을 비롯 ▲화학부문 15점 ▲동물부문 7점 ▲식물부문 19점 ▲지구과학부문 1점 ▲농림수산부문 9점 ▲산업 및 에너지부문 3점 ▲환경부문 10점 등 모두 72점이다. 도교육청은 이 가운데 18점을 8월 말께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리는 제54회 전국과학전람회에 출품할 예정이다. ywy@yna.co.kr
2008-06-06 19:21지능이 발달한 과실파리는 멍청한 파리에 비해 수명이 짧다는 새로운 연구가 발표됐다. 스위스 로잔대학 연구진은 한 무리의 과실파리에게 달거나 신 음료 따위 등에서 볼 수 있는 냄새와 맛의 상관관계, 또는 그들이 들어있는 상자를 덜그덕거리는 불쾌한 경험 등을 가르쳐 이들의 지적 능력을 향상시키면서 30~40세대에 걸쳐 배양한 끝에 기억력이나 덜그덕거리는 상자를 피하는 능력이 보통 파리보다 높은 집단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두뇌 훈련을 많이 받은 집단의 평균 수명은 50~60일로 자연 상태로 놓아둔 파리들의 수명 80~85일에 비해 훨씬 짧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진은 두뇌 활동이 활발한 파리들은 그렇지 않은 파리들보다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것이 단명의 원인일 것이라고 추측하고 이처럼 두뇌가 발달하면 목숨이 짧아지는 호된 대가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파리를 비롯한 대부분 동물들의 신경 능력이 발달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아직은 원인을 추측하는 단계에 불과하지만 학습에는 분명 대가가 따르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그러나 사람과 관련한 적합한 연구가 없다는 이유로 과실파리 연구를 사람과 연관시키는 것은 거부했다. 이들은
2008-06-05 10:41충남 서산경찰서는 4일 회화지도자격(E-2 비자)이 없는 외국인을 영어 강사로 채용한 혐의(출입국관리법 위반)로 중학교 교장 김모(6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무자격 외국인을 영어강사로 소개한 브로커 김모(60)씨와 강사로 불법취업한 필리핀 국적의 외국인 S(43)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충남 당진군 모 중학교 교장인 김씨는 지난 3월초 관광비자로 입국해 취업을 할 수 없는 필리핀인 S씨를 브로커로부터 소개받아 영어강사로 채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S씨는 지난 3월초부터 최근까지 석달여동안 이 중학교에서 영어 과목을 가르치면서 강사료 명목으로 600여만원을 챙겼으며 또 브로커 김씨는 S씨를 이 중학교에 알선해 주고 소개비 명목으로 250여만원을 받아챙겼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조사 결과 중학교 교장 김씨는 회화지도 자격을 갖춘 외국인 강사를 초청하려면 월 300만원 이상 지급해야 하며 체류비와 항공비, 숙소까지 제공해야 하는 등 부담이 커 브로커로부터 관광비자로 입국한 외국인을 소개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브로커 김씨로부터 무자격 원어민 강사를 소개받은 중.고등학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jyo
2008-06-04 23:45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오는 2020년까지 총 1천376만㎡ 규모의 국제학술연구단지 구축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송도국제도시에 국내외 대학 50여개와 연구소 400여개를 유치해 세계적인 학술연구단지를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시는 1단계로 송도테크노파크와 지식정보산업단지 267만㎡를 조성한데 이어 오는 2014년까지 647만5천㎡, 2020년까지 461만4천㎡ 규모의 국제학술연구단지를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국내 대학 23개, 외국대학 35개가 입주하고 국내 연구소 263개, 외국연구소 183개를 유치할 예정이다. 학생과 연구원 유치 목표는 2010년까지 2만명, 2012년 10만명, 2020년 20만명으로 정했다. 시의 이 같은 계획이 실현되기 위해선 환경단체 등의 반발로 정부의 매립기본계획에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 송도국제도시 11공구(1천52만㎡)의 매립이 이뤄져야 한다. 시 관계자는 "송도 국제학술연구단지는 IT, BT 분야 대학과 연구소가 기업과의 교류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는데 목적이 있다"면서 "국내외 유수 대학과 연구소를 집중 유치해 세계적인 학술연구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smj@yna.co.kr
2008-06-04 10:09KAIST(총장 서남표)가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의 통합 추진을 계기로 `연구병원(Research Hospital)' 설립 등 의학분야 진출을 적극 꾀하고 있다. 4일 KAIST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에 최근 제출한 `생명연과의 통합 발전방안'을 보면 한국원자력의학원과 협의해 연구병원을 설립, 공동연구 등에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생명과학 및 생명공학 분야 최고 교육기관인 KAIST와 연구기관인 생명연이 통합해 원자력의학원의 연구병원을 유치할 경우 바이오-의료분야의 세계적인 연구교육 집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에서이다. 국내 바이오 산업은 기초연구 역량이 크게 향상되면서 1994년 1천700억원이던 시장 규모가 2005년 2조7천억원으로 급성장하는 등 산업적 성과가 창출되고 있지만 바이오 분야 임상실험을 진행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연구병원이 전무한 실정이다. 한국원자력연구소 부설기관에서 독립한 원자력병원의 경우 방사선 의학을 연구하고 임상 응용을 위해 연구병원으로 설립됐지만 연구 기능을 거의 하지 못해 일반병원과 다를 바 없다는 질타를 받고있다. KAIST 장순흥 교학부총장은 "바이오 의료분야 발전을 위해서는 명실상부한 연구병원의 설립이 시급하
2008-06-04 0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