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는 가정, 어머니, 선생님 등 인간삶의 기본 틀에 영향을 미친 사람들을 생각해 볼 수 있는 달이다. 한 중학생의 기억 속에 자리 잡은 선생님의 모습을 소개하면서, 지금도 어디선가 가르치고 계실 선생님께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바다보다 넓은 스승의 사랑, 항상 선생님께서는 제 곁에서 있는 듯 없는 듯 저를 도와주셨습니다. 그림자처럼, 키다리 아저씨처럼. 그래서 저는 선생님의 넓은 사랑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 선생님을 만나고부터 달라졌습니다. 스승의 날만 되면 제 작은 기억 속에 한 분의 선생님이 떠오릅니다. 모든 아이를 차별 없이 사랑으로 대하셨던 마음의 스승. 제가 초등학교 다닐 때의 이야기입니다. 5학년을 거쳐 초등학교 최고 학년인 6학년이 되던 해에 저는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웃는 인상의 여자선생님이었습니다. 별로 튀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학교생활도 조용히 평범하게 지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선생님께서 저를 부르셨고 저는 ‘아. 내가 무슨 잘못했나?’라는 생각에 긴장하며 교무실에 들어섰고 여느 때와 같이 선생님께서 웃으며 “진희 왔니?” 라고 하셨고 그 말이 끝난 후 선생님께서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진희야, 어려운 형편에 있는 아이들
2011-05-30 09:16오늘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체험학습일이다. 모처럼 딱딱한 학교를 벗어난다는 사실만으로도 학생들은 마냥 들떠 있는 모습이다. 더구나 지방에서는 관람하기가 결코 쉽지 않은 뮤지컬을 보러간다는 설렘 때문에 기분은 하늘을 둥둥 날고 있었다. 아침 8시30분에 버스에 탑승, 체험단 일행은 당진화력발전소로 향했다. 당진화력발전소 관계자의 친절한 안내를 받으며 홍보관에서 당진화력에 관한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수입석탄을 연료로 사용하는 화력발전소로 발전용량은 4000MW로 이곳에서 생산되는 전기는 주로 충청남북도와 수도권 일원에 공급된다고 한다. 현재 발전터빈 8호기까지 준공되었으며 앞으로 9호기와 10호기가 더 착공된단다. 청소년들의 풋풋한 사랑과 낭만을 그린 뮤지컬 그리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리스'는 남자들이 바르는 머릿기름(Grease)이라는 뜻으로 1972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39년간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아온 뮤지컬이다. 1950년대 후반을 풍미한 엘비스 프레슬리와 로큰롤로 상징되는 젊음의 에너지를 무대에 올린 작품이다. 뮤지컬 그리스는 영화로도 유명하다. 존 트라볼타와 올리비아 뉴튼 존이 등장해서 하이틴의 감성을 유감 없이 발휘해 장안의 화제가 되기
2011-05-30 09:12'교사의 주된 업무는 무엇인가'라는 서울시교육청의 다음 아고라 토론방 개설로 인하여 조금 시끄러웠다. 하지만 결론은 내지 않은 채 어정쩡하게 성급한 봉합을 했다고 생각한다. 아니 오히려 교직원 사이에 서로가 건널 수 없는 마음의 강이 흐르고 있음을 확인한 것이 그 성과(?)라고 하면 성과라고 할까. 하여튼 교원단체에서 교원에 대한 험담과 함께 교직원 간 갈등을 증폭시키니 빨리 닫자는 요구를 서울시교육청이 수용하였다. 물론 여기에는 언론이 여기저기서 가십성 기사로 취급하여 토론방에 올라온 글들에 대한 중계 형태의 보도와 함께 싸움을 부추기는 듯 한 구경꾼 모습에 애초 기대(?)한 것에 못 미쳤기 때문에 서울시교육청이 서둘러 멍석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서울시교육청의 토론회 개설과 폐쇄의 일련의 행동에 대해 몇 가지 느낀 점을 말하고자 한다. 첫째,우선 어떤 형태로든 교원 업무 경감에 대해 논의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본다. 그것이 5월 스승의 날이 있는 때를 노려 극적 효과를 노렸던 어쨌든 간에 바람직한 결론을 낼 수만 있다면 긍정적인 방향으로 받아들이고 싶다. 다만 지금 같이 조금 조악한 형태의 토론의 장 보다는 운영의 묘를 살려서 부드럽게 이어가는
2011-05-30 09:11서림초(학교장 이병로)는27일~28일 1박 2일간 서산시 운산면에 위치한 용현계곡 내에서 특수교육대상 학생 7명과 특수교육대상학생 가족 23명 및 김경민 한서대 교수와 서림초 교사 4 명 등 총 35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함께 가요 우리'라는 주제로 특수학급 가족캠프를 가졌다. 이날 가족 캠프는 특수교육 대상자의 양육 및 가정교육 등의 정보 및 특수교육 대상자 가족들 간의 교류를 통해 가족 문화를 공유하고 특수교육 대상자 가족 구성원들 사이의 이해와 사랑을 증진시켜 특수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마련되어졌다. 금요일 시작 된 캠프는 참가자들끼리 소개의 시간 및 친교의 시간을 가진 후 김경민 한서대 교수가 진행하는 미술치료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등 1박 2일간 특수교육대상 학생 및 그 가족들에게 특수교육을 이해하는 다양한 경험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준비되고 진행되어졌다. 특히 서림초에서 도움반을 맡고 있는 오병구 교사는 지난 5월 제30회 스승의 날기념 정부포상에서 특수교육 부문에 헌신한 공을 인정받아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오 교사는 다년간 충청남도서산교육지원청 특수교육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서산관내 특수교육 진흥을 위해 헌신하고…
2011-05-27 14:29황토현 끝자락에 자리잡은 작고 아름다운 도학초등학교(교장 박영선)에서는25일 유치원생을 포함한 전교생이 참여하여 원숭이학교와 누에박물관으로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하였다. 오전에는 세계적으로 희귀하고 화려하며 문화 예술적으로 보전 가치가 있는 화석, 보석, 원석 광물 등이 전시되어있는 자연사박물관, 국내 유일한 원숭이학생들의 단체 수업현장에서 20여마리의 원숭이 학생들이 선보이는 코믹한 수업현장, 감동과 탄성이 함께하는 아슬아슬한 묘기를 선보이는 중국기예단 공연, 나일악어 바닷물악어 민물악어 엘리게이터 등 70여 마리의 악어생태 현장, 전 세계적으로 한 마리뿐인 머리 두 개 달린 보아구렁이 등을 체험했다. 오후에는 150년 전통을 자랑하는 누에마을인 유유마을에 있는 누에박물관에 갔다. 누에는 ‘천충’(하늘의 벌레)이라 불리울 만큼 우리에게 유용곤충으로 누에의 생활과 산업적 이용을 보여주는 누에곤충과학관, 누에와 함께 떠나는 정글탐사를 통하여 일상에서 자주 접하지 못한 곤충들의 생태를 알아가는 정글탐사형 탐험관, 누에를 직접 키워보며 뽕잎과 오디, 누에고치를 이용하여 비누와 오디쥬스 등 20여 가지의 체험을 즐길수 있는 체험관을 다녀왔다. 현장학습을 다녀온 아이들의
2011-05-27 14:27필자는 얼마 전 교육칼럼 4집 '이영관의 교육사랑'을 출간(유림문화사)하였다. 초판으로 1000부를 찍었다. 혹자는 말한다. "혹시, 책 판매하여 돈 벌려고?" 천만의 말씀이다. 요즘 책 출판은 대부분 자비로 한다. 책 팔아서 이익을 남길 수 없다. 이런 사실을 저자나 출판업계에 있는 사람들은 다 안다. 그러면 왜 자기 돈 들여서 책을 만드나? 필자의 경우, 집필활동의 중간 정리의 의미가 크다. 일종의 매듭을 짓는 것이다. 리포터 활동, 시대와 환경에 따라 흐름이 형성된다. 글에 시대적, 사회적배경이 들어간다는 것이다. 한 편의 글이 시대의 거울이 되고 있다. 필자는 교육사랑의 정신에 입각하여 글을 쓴다. 이번 4집도 주로 교육에 관한 글이 대부분이다. 교육을 생각하고 실천한 글이다. 다른 학교에 파급되었으면 하는 우리 학교의 우수 실천사례도 있다. 언론에 기고한 글은정수에 속하니 빠뜨릴 수 없다.교육 현장을 찾아 발로 뛰며 가슴으로 쓴 글도 있다.우리 가족 이야기도 나온다. 자연을 좋아하기에 야생화를 찾아 떠난 여행기도 나온다. 이번 4집에서 특이한 것 하나.수원에 관한 것이 하나의 부(部)를 차지하고 있다. 이름하여 '내 고향, 수원을 사랑합니다'수원이…
2011-05-27 14:26대부분의 사람들은 학교가 변해야 한다고 지적한다.교육당국은 여러 가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고 우선하는 것은 수업의 변화이다. 공교육의 신뢰는 수업개선이 먼저이어야 할 것이다. 수업은 한 마디로 종합예술이다. 아무리 훌륭한 인물이라도 갑자기 좋은 수업을 하기는 어려운 것이다. 왜냐하면 마음의 소통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학교현장에서는 학부모님들의 수업참관을 강조하고 많은 수는 아니지만 참여를 하고 있다. 참관소감을 보면 이제 학부모의 수준도 보통이 아님을 보여준다.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학교의 환경이 많이 좋아졌다는 것이다. 청결하며 운동장의 천연 잔디가 보기가 좋으면 학생들의 활발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는 것이며, 여러 분야중수업활동을 중심으로한 학부모의 의견을 소개한다. - 교사와 학생의 상호작용하는 모습이 인상적임 - 교사와 학생간에 친밀감 있는 수업이 진행됨 -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수업의 진행과 자율적인 분위기가 보기 좋음 - 교사와 학생간에 의견을 주고 받는 발표수업이 인상적임 - 눈높이 수업과 의사소통이 원활한 수업이 집중력을 높임 - 많은 학생이 참여하는 수업 - 아이들의 이름을 불러주고 애정이 있는 지도가 좋았으며,
2011-05-27 14:24책을 많이 읽는 이유는 메말라버린 나의 지식 창고를 채우기 위해서다. 자주 이야기하지만 책은 지식의 보고다. 책을 읽어야 그럭저럭 남 앞에서 아는 체도 하고, 남과 더불어 이야기도 나눌 수 있는 거리가 싹튼다. 그리고 책을 열심히 읽는 이유는 남의 글쓰기를 기웃거리기 위한 것이다. 옆에서라도 보면 거기에는 못 미치겠지만 흉내는 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다. 한비야의 ‘그건 사랑이었네’는 사실 이런 것과는 거리가 멀다. 우선 현학적인 지식을 배울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다. 게다가 글도 그저 그렇다. 전문적인 글쓰기를 하는 작가가 아니다 보니 배울 것이 없다. 그런데도 한비야의 책은 안 읽을 수가 없다. 한비야의 책은 심오한 학문적 지식은 없지만 감동이 있다. 그의 삶은 하나하나가 박제된 지식보다 더 아름다운 가치가 있다. 작가의 이야기는 감동을 주기도 하고, 삶의 밑거름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천천히 마음을 다독거리며 읽어야 한다. 한비야의 글이 그저 그렇다는 판단도 조심해야 한다. 한비야 글쓰기는 표현력이 뛰어나지 않아도 편안함을 느끼게 한다. 한비야 자신이 글쓰기 전에 말로 해본다고 한 것처럼(내 글쓰기의 비밀, p. 114), 한비야의 글은 옆에 있는…
2011-05-27 14:23인천동막초(교장 유기환) 어린이 사절단은 현재 열린 세계 환경교육 및 교육적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몽골 나라이 초등학교(Nalaih district 109 School)를 방문 중이다. 총 7명(교장, 학생6 명)으로 구성된방문단은 23일~27일 3박 5일 일정으로 식림행사 참가 및 몽골 내 유적지, 관공서 등을 견학하고, 본교 '몽골 초등학교 학생 돕기 행사'를 통해 수거된 의류, 학용품, 신발, 장난감 등을 전달했다. 또한 본 행사에 참가하는 방문단 학생들은 몽골 학생들의 집에서 1박 2일간 홈스테이(homestay)를 하며 전통적인 몽골 음식을 맛보고 몽골문화를 가까이 느끼고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2011-05-27 14:18인천삼목초(교장 이신근)는 26일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채욱)와 인천삼목초 학교운영위원회(위원장 김태기)의 후원으로 영종도 체험 나들이 행사에 3학년 학생들이 참가하여 인천국제공항과 인천대교, 영종대교 등을 관람하는 특별한 체험학습을 실시 성황리에 마쳤다. 이 날 행사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지역 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인천국제공항과 함께 생활하는 학생들에게 세계로 비상하는 큰 꿈을 심어주고 영종도 지역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본교 운영위원회 김태기 위원장과 인천공항영종뉴스 유문성 발행인이 손을 맞잡고 추진하여 인천국제공항공사, 주식회사 인천대교, 신공항 하이웨이(주) 등 관계 기관의 협조를 얻어 이루어지게 되었다. 특히 인천삼목초 학교운영위원회의 버스 지원과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점심 지원으로 학생들은 즐겁고 편안하게 체험학습에 참가할 수 있었다. 영종도 체험 나들이는 국내 최초의 교량과학관인 영종대교기념관 관람과 1년 후의 내 모습을 생각해 보며 타임캡슐을 작성하는 활동으로 시작되었다. 타임캡슐을 작성하는 학생들의 얼굴에는 1년 후의 자신의 모습을 기대하는 진지함이 묻어나 미래의 발전된 ‘나’를 생각해보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 비행기 이
2011-05-27 1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