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가 2008학년도부터 제주대학교와 제주교육대학교를 통합한다는 방침을 정한 가운데 제주교대 1-3학년생 450여명 전원이 이에 반발, 한달 넘게 수업을 거부해 집단유급 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29일 제주교대 총학생회에 따르면 제주교대 학생들은 지난달 22일 제주대와 제주교대의 통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열릴 예정이었던 공청회를 저지하고 수업 거부에 돌입했다. 공청회가 무산되자 제주교대는 교수, 교직원, 학생으로 구성된 '3자 협의회'를 수 차례 연 뒤 통합에 대한 의견을 묻는 찬반 투표를 실시하려다 학생과 총동창회 등의 반대로 결국 지난 10일 교수회의와 교직원회의에서 개별 투표를 통해 통합안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제주대와 제주교대는 통합지원사업신청서를 교육부에 제출했고, 교육부 구조개혁관리위원회가 제주대와 제주교대가 제출한 통합지원사업신청서에 대한 심의를 거쳐 지난 16일 양 대학의 통합을 승인키로 최종 확정했다. 그러자 제주교대생들은 16일부터 총장실과 교무처, 학생처, 총무과 등 4개의 사무실을 점거하고 수업을 계속 거부하며 통합 방침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제주교대 학사일정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제주교대 김을석 교무처장은 "지난
2007-11-29 15:02김신일 교육부총리는 29일 '수능 등급제' 체제하에서 일부 대학들이 과거의 점수제에 집착하고 있으며 그 도를 넘는다면 강력 제재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다음은 김신일 교육부총리와의 일문일답. -- 수능 등급제로 인해 수능 점수는 좋으나 등급은 나빠지는 현상이 생겨 제도 자체가 부당하다고 지적하는 목소리가 많은데. ▲ 부당하다는 인식은 과거의 점수제를 기준으로 본 것이다. 2∼3점 차이가 무슨 의미가 있나. 사람의 능력을 판정하는데 점수 몇점이 과연 합당한 것인가 하는 문제는 오랜기간 논의돼 온 사안이다. 과거처럼 몇점 차이로 능력을 결정하면 다른 요인들은 고려하지 않게 된다. 등급제는 논술이랄지, 면접 등 많은 다른 요인들이 있고 그런 걸 고려해 소중히 반영하자는 것이다. 올해 처음 등급제가 적용돼 과거의 기준으로 보면 혼란스럽게 볼수도 있지만 새로운 교육 제도인만큼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본다. -- 발표 일정을 앞당긴다고 했는데 채점 일정상 무리는 없나. ▲ 평가원(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충분히 협의했다. 전체 절차상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만 충분히 가능하다. 평가원과 합의 결정한 것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관계자 설명) 수능을 치른 15일 이후 채점이
2007-11-29 15:01김신일 교육부총리는 29일 "수능 등급제 취지에 맞지 않게 과거의 점수제에 집착하는 대학들에 대해 도를 넘는다고 판단되면 그에 맞는 조치를 취하겠다"며 '내신 무력화'로 논란을 빚고 있는 일부 대학들에 대한 강력 제재 방침을 거듭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후 '수능 등급제 대책' 브리핑에서 "일부 대학이 과거의 점수제에 집착하는 게 눈에 보인다. 등급제 하에서 어떻게 해서든 수능이 변별력을 갖도록 하고 그 비중을 높이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부총리는 "등급제의 본래 입시 방향을 유지하도록 하기 위해 여러 경로를 통해 점수제에 집착하지 말도록 부탁도 하고 그런 원칙을 발표하기도 했다"며 "그러나 대학들이 도를 넘는다면 이미 밝힌대로 실태를 점검해서 그에 맞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등급제는 단 한번 치러지는 수능 성적으로 학생의 능력을 평가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일정 범위의 점수를 획득한 학생이라면 동일한 능력을 가진 것으로 보고 내신이나 면접 등을 통해 학생의 소질과 잠재력을 평가해 선발하는 방식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김 부총리는 "일부 대학은 과거의 점수제에 집착해 수험생 등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수능
2007-11-29 14:57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당초 예정보다 5일 빠른 다음달 7일 발표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9일 수능 등급제 전환에 따른 수험생과 학부모, 진학지도 교사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능시험 성적을 예정보다 앞당겨 12월7일 발표키로 했다고 밝혔다. 수능시험 성적은 원래 다음달 12일 발표될 예정이었다. 김신일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오후 긴급 브리핑을 갖고 "수능성적 제공방식의 변경에 따라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진로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수능 직후부터 사설기관의 부정확한 가채점 결과 남발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판단해 성적을 최대한 빨리 발표키로 했다"고 말했다.
2007-11-29 13:51고교평준화를 처음으로 실시하는 경북 포항지역 학군이 내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미달 사태를 빚었다. 29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2008학년도 도내 일반계 고등학교 입학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평준화지역 포항학군(12곳)은 4천235명 모집에 4천121명(남학생 2천306명, 여학생 1천815명)이 지원해 0.97대 1의 경쟁률로 114명이 미달했다. 또 비평준화지역 일반계고(122곳)는 정원 1만9천794명에 1만9천691명이 응시해 평균 0.9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는데 이는 지난해의 평균 1.01대 1보다 낮다. 이 가운데 정원을 채우지 못한 학교가 28곳(23%)이나 됐는데 대부분이 읍ㆍ면지역 소규모 학교로 나타났다. 고교평준화를 처음 도입하는 포항학군은 추첨을 통해 고교별로 신입생을 배정하고 미달 인원에 대해서는 추가 모집을 하지 않는다. 입학 전형은 다음달 11일에 있을 고입선발 시험(270점)과 중학교 내신 성적(300점)을 합한 570점 만점으로 하고 합격자는 같은달 24일,학교배정은 내년 1월25일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비평준화지역 일반계고는 논술고사(20점)와 중학교 내신성적(300점)으로 전형을 한 뒤 오는 12월 14일 합격자를 발표하고…
2007-11-29 11:52울산교육연수원 개축을 둘러싸고 울산시교육청과 울산 동구청이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울산교총(회장 노용식)이 성명을 내고 “합당한 보상 절차 없이 교육연수원 자리를 내놓으라고 하는 것은 행정의 행포”라고 지적했다. 울산교총은28일 “최근 정천석 동구청장이 시의회 교육사회위원회를 방문해 교육연수원 이전의 당위성을 피력하면서 노후 된 교육연수원 개축을 위해 반영된 123억 원의 예산이 이중낭비라는 입장을 밝혔다”며 “시교육청은 동구청의 일방적인 요구에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울산교총은 “동구청은 지은 지 60년이 돼 노후화가 심각한 교육연수원을 시교육청이 개축하려해도 허가를 내주지 않고 대왕암 공원 개발을 위해 다른 곳으로 이전하라고 종용하고 있다”며 “이 연수원은 매년 수천 명의 교사들이 연수를 받고 있는 엄연한 시교육청 재산”이라고 밝혔다. 울산교총은 또 “동구청이 울산교육의 앞날을 생각한다면 교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개축허가를 내줘야 한다”며 “교육연수원이 공원과 지역 상권개발에 방해가 된다며 교원들의 안전에 위협이 되고 있는 건물의 개축 허가도 내주지 않고 있는 것은 억지”라고 강조했다. 울산교총은 이어 “동구청이 교육연수
2007-11-29 10:05전국 17개 원격대학(사이버대학)이 12월 1일부터 2008학년도 신ㆍ편입생 모집을 실시한다. 원격대학은 인터넷을 통해 강의를 듣고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교육기관으로 17개 대학 중 학사 학위 과정(4년제)이 15개교, 전문학사 학위과정(2년제)이 2개교이다. 28일 대학측에 따르면 원서는 인터넷으로 접수하며 경희사이버대ㆍ서울디지털대ㆍ서울사이버대 등 대부분의 대학들이 다음달 1일부터, 한국싸이버대ㆍ한양사이버대 등은 다음달 3일부터 접수를 시작한다. 수능 성적과 상관없이 지원서와 학업계획서를 평가해 신입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누구나 부담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다만 신입생의 경우 고교 졸업 이상의 학력 소유자여야 하고 2,3학년 편입생은 대학 또는 전문대학에 준하는 학력이 인정되는 학교에서 또는 학점인정 등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35학점(32학년), 70학점(3학년) 이상을 이수하면 지원할 수 있다. 개설학과는 경영, 부동산, 사회복지, 교육 등 인문사회 계열과 컴퓨터공학, 디지털콘텐츠 등 IT 계열로 오프라인 대학과 비슷하며 학교에 따라 아트 비즈니스, 디지털 패션, 벤처농업경영, 요가명상, 외식창업경영 등 특수전공도 개설돼 있다. 학비는 1학점당 6~8
2007-11-28 17:53울산시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노용식)는 28일 성명을 내고 "최근 정천석 동구청장이 울산시의회를 방문, 동구 일산동 대왕암공원 개발을 위해 합당한 보상 절차도 없이 울산시교육원 재산인 울산교육연수원을 이전하라고 요구했다"며 "이는 행정의 횡포"라고 지적했다. 울산교총은 "동구청은 지은 지 60년이 돼 노후화가 심각한 울산교육연수원을 울산시교육청이 개축하려해도 허가를 내주지 않고 공원 개발을 위해 다른 곳으로 이전하라고 종용하고 있다"며 "이 연수원은 매년 수천명의 교사들이 연수를 받고 있는 엄연한 시교육청 재산"이라고 말했다. 울산교총은 또 "동구청이 울산교육의 앞날을 생각한다면 교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개축허가를 내줘야 한다"며 "연수원이 공원과 지역 상권개발에 방해가 된다며 교원들의 안전에 위협이 되고 있는 건물의 개축 허가도 내주지 않고 있는 것은 억지"라고 밝혔다. 울산교총은 이어 "동구청이 연수원 이전을 원한다면 대체부지를 조성하고 이전비용을 부담해야지 교육청이 알아서 나가라는 식은 말이 안된다"며 "이런 발상으로 횡포를 부린다면 울산의 전 교원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대왕암공원에 위치한 울산교육연수원은
2007-11-28 17:52교육부가 최근 '수능 등급제'를 둘러싼 대입진학 지도 혼선 양상이 계속되자 수능 성적 발표 일정을 예정보다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교육부 한 당국자는 28일 "수험생과 학부모 등에게 수능 최종 성적을 하루라도 빨리 전달해 줄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고 있다"며 "물리적으로 가능한 일인지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능 성적 발표가 12월 12일로 예정돼 있지만 2-3일 또는 단 하루라도 빨리 최종 성적이 나올 수 있다면 수험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람이 담겨 있다. 현재 수험생들은 2008학년도에 첫 적용될 수능 등급제로 인해 가채점 결과만 가지고는 자신의 등급을 제대로 잡아내기 어려워 대입 진로를 결정하는데 혼란을 겪고 있다. 특히 많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최종 성적을 모른채 '부정확한 정보'이지만 사설 입시기관이나 학원 등에 비싼 상담료까지 내가며 의존하는 일이 더욱 잦아지고 있다. 교육부 내부에선 수능 성적 발표를 앞당기려다 컴퓨터와 수작업을 통해 수차례 검증을 거쳐야 하는 채점 결과에 자칫 차질이 생기면 '엄청난' 파문을 불러올 수 있다며 '서둘러선 안된다'는 의견도 만만
2007-11-28 17:51지난 해 9월부터 활동 중인 ‘1388 교사지원단’이 교육행정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1388 교사지원단’은 지난달 27일 교총회관에서 연석회의를 갖고, 지원단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교육부의 담당부서가 일원화 되지 않아 현실적으로 활동에 어려움이 있다”며 “교육부, 시․도교육청, 지역 언론이 관심을 갖고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시․도교총이 교사를 모집하고, 시․도상담센터가 실무를 맡아 활동하면서 시․도별로 연계할 수 있는 방안들을 마련하는데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이원희 교총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1388 교사지원단은 학교 내 잠재돼 있거나 학교를 벗어나려는 위기의 청소년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며 “청소년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학교 선생님들이 청소년 상담기관과 연계해 위기의 제자를 사랑으로 보살피는데 앞장 서 달라”고 말했다. 교총은 ‘1388 교사지원단’ 구성을 위해 지난해 상반기 홍보활동을 전개해 7월 878개교 3747명의 교사들이 지원단 활동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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