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추왕훈 기자 = 자유기업원(원장 김정호)은 최근 직무연수를 마친 80명의 현직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새 정부의 교육개혁 정책들이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자유기업원에 따르면 이 조사에서 응답 교사의 81.6%가 대입 선발권을 교육부에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로 이양하는 것에 대해 찬성했으며 이에 반대한 교사는 18.4%에 그쳤다. 교원 정원 및 임용인사권을 시.도 교육청에 이양하는 것에 대해서도 '찬성'이 63.2%로 '반대' 26.8%의 두배를 넘었다. 학생과 학부모에게 각급 학교의 학업성취도 순위를 공개하는 것과 관련해서도 '도움이 된다'(67.1%)는 답변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32.9%)는 응답보다 압도적으로 더 많았다. 한편 자유기업원이 지난달 전국 19개 대학 2천241명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별도의 설문에서는 수업중 영의강의를 늘리는 데 대해 '찬성'이라고 밝힌 응답자가 62.1%, '반대'한 응답자가 37.9%로 역시 찬성여론이 월등히 우세했다.
2008-01-29 12:42
이명박 정부의 ‘영어 공교육’ 대선 공약을 만든 홍후조 고려대 교수(대통령직 인수위 자문위원)가 최근 핫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영어 몰입교육이 실제보다 와전, 과장되고 있다고 밝혔다. 홍 교수는 24일 교총과 교육평가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교육평가 정책 토론회에 참석한 직후 본사에 들러 “초등 3학년 영어 수업 시간을 주당 5시간으로 늘인 뒤, 장기적으로 일부 교과에 한해 영어몰입 수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위 자문위원인 홍 교수는 영어몰입교육에 대해 적극 해명해야 할 필요성은 느끼면서도 말은 아꼈다. 영어 몰입교육은 인수위가 22일 대입3단계방안을 발표한 뒤, ‘일반 과목도 영어로 가르칠 수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경숙 위원장이 ‘장기적으로 그럴 수 있다’고 답변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인수위는 23일 ‘영어 공교육 완성 프로젝트 실천 방안 공청회’를 30일 개최한다는 보도자료를 통해 “2010년부터 전국의 모든 고교에서 영어 과목은 영어로 수업하기 위한 교육과정, 교과서 제도 개편 방안 및 초등과 중등의 교육과정에서도 영어로 하는 수업을 늘이는 방안” 등을 토론주제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0년부터 전국의 모든 고교나, 농어촌 지역…
2008-01-25 14:00서울시교육위원회(의장 강호봉)가 교육청에 ‘영어교육정책과’ 신설을 제안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3일 2008년 주요업무계획을 보고를 통해 올해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수업’을 정착시키고 영어전용교실도 지역교육청별로 2개교씩 총 22개교에 시범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청은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도 지난해 362명에서 올해 480명으로 늘릴 방침이다. 교위는 “원어민 교사 숫자를 늘린다 해도 여전히 크게 부족한 수준이고 이들을 대체할 교사를 양성하기 위한 연수대책도 마련돼야 한다”면서 “영어교육정책 전반을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영어교육정책과를 신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교위는 24일 ‘교육·학예에 관한 표창조례’를 개정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교육에 공적이 뛰어난 이들에게 교육감과 교육장만 수여할 수 있던 표창을 앞으로는 본청 직속기관이나 부속 기관의 장(학교장은 제외)도 수여할 수 있게 된다.
2008-01-24 15:5616개 시·도교육청 중 청렴도 최하위라는 결과가 발표된 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발표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려 하면서도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시교육청은 “현재 파악된 것은 언론에 보도된 전체 점수와 순위가 전부”라면서 “청렴위로부터 세부항목에 대한 결과를 넘겨받아야 개선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교육청 직원들은 “청렴위 조사 자체가 교육청들에 불리하지 않느냐”고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민원인에 대한 설문조사로 청렴도가 좌우되기 때문에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일반 국민들의 불만이 시·도교육청에 쏟아졌다는 지적도 어느 정도 일리는 있다. 시·도교육청의 평균 성적이 다른 공공기관에 비해 낮게 매겨진 것도 이와 맥락을 같이 한다. 그러나 16개 시·도교육청 가운데서도 유독 서울이 3년째 최하위를 맴돌고 있는 것은 교육청 운영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지 않느냐는 지적이다. 시교육청은 교육비리를 근절하겠다며 지난해 ‘맑은 서울교육’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해왔지만 결과적으로 빈 수레만 요란한 꼴이 되고 말았다. 작년 한 해 급식과 편·입학 관련 비리는 연이어 불거졌고 수천만원을 착복한 전산사무관이 구속되기도 했다. 시교육청은 곧바로 해당…
2008-01-24 15:00
한국교총이 교권침해 사건과 학교안전사고 등에 대비하기 위해 2002년부터 구성해 온 교총 교권변호인단 제4기가 최근 새롭게 출범했다. 교총은 회원의 법률자문 요청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변호인단을 만들기 위해 시·도교총과 관계인사의 추천을 받아 명단을 확정했다. 교권변호인단은 한국교총 상임 법률고문인 남기송, 이석연 변호사를 포함해 지역별로 위촉한 변호사 39명으로 구성됐다. 변호인단은 교총 회원의 교권침해사건 발생 시 교총 및 시·도교총 직원과 함께 학교현장에서 진상을 조사하거나 중재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교총 회원들의 생활관련 사안에 대한 법률 관련 상담에도 무료로 응한다. 임기는 올 1월 1일부터 2009년 12월 31일까지 2년이며 교총과의 상호협조체제로 교육의 정상화와 교권보호의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총 회원은 필요한 경우 일차로 교총 교권국(02-570-5612)으로 문의하면 된다.
2008-01-23 15:21서울시교육청은 22일 열린 제211회 서울시교육위원회 임시회에서 2008년 시교육청 주요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이날 임시회에서 강호봉 의장은 “교육청이 주요업무계획을 확정하기 전에 교위와 충분한 사전 논의과정을 거치지 못했다”면서 “작년 1월에도 같은 지적이 있었고 교육청은 ‘업무계획을 확정짓기 전에 교위와 논의하겠다’고 답했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강 의장은 또 “정부조직개편안과 관련해 여러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면서 “교위, 교육청, 교원단체 등 전 교육계가 단합해 같은 목소리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 의장은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시 교육부와 교육청이 적극적으로 나섰다면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회한이 있다”면서 ”교육부, 교육청의 흔들림에 교육계 전체가 나서서 지탱해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8-01-23 15:00대한민국 건국 이래 정부 부처명에서 ‘교육(Education)’이 빠질 뻔한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했으나 한국교총의 총력대응으로 화(禍)를 면했다. 대통령직인수위가 교육부와 과학기술부의 기능을 재편, ‘인재과학부’로 한다는 발표를 한 직후부터 ‘교육 살리기’ 활동을 진두지휘한 이원희 교총 회장은 21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공교육 살리기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교육 살리기에 힘을 모아준 교육가족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인수위의 ‘인재과학부’ 발표에 진노했는데.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그동안 수차례 ‘교육 없는 경제 없다’고 강조했다. 이 당선인 측의 첫 작품이 교육 부처명에서 교육을 뺀 것이라는 점에서 실망이 매우 컸다. 인수위가 ‘교육’과 ‘인재’의 개념조차 구분하지 못한 것에 개탄하고, 즉각 교총에 ‘교육 살리기 TF’ 구성을 지시했다.” -왜 ‘인재과학부’는 안 되나. “교육의 일부이며 다수가 아닌 일부분만 지칭하는 엘리트주의적 용어인 ‘인재’를 명칭에 포함시켜 ‘인재과학부’라는 정체불명의 부처를 만들었다. 이는 대통령 당선인의 교육중시 약속과 배치되는 것이며 정부가 헌법에 명시된 국가 책임 교육을 포기하려는 의도로
2008-01-22 16:28
한국교총 연수원(서울 서초구 우면동)이 10일간 진행한 2007학년도 동계 교육자료 연구개발 실무과정이 지난 18일 일정을 마쳤다. 3개 선택과정으로 구성된 실무과정에는 50여명의 교사가 참여했으며 교양·공통과정 각 4시간, 선택과정 51시간, 평가 1시간 등 총 60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번 연수의 강사진은 현장성 강화를 위한 실무형 수업으로 진행하기 위해 현직교사로만 구성됐으며 설문 조사 결과, 수강생90% 이상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2008-01-22 14:04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진춘)은 영국문화원과 함께 올해부터 2011년까지 관내 중학생과 영국 및 아시아 6개국 중학생 국제교류를 위한 ‘아시안 다이어로그(Asian Dialogues)’ 프로젝트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영국문화원이 영어 교육지원 활동의 일환으로 제안해 이뤄지게 됐다.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국가는 일본과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등이며 경기도에서는 10개 중학교가 참여할 계획이다. 해당 국가 학생들은 앞으로 온·오프라인에서 수시로 만나 각국의 문화와 환경문제, 세계시민의식 등을 주제로 토론을 하거나 정보를 교환하게 된다. 이에 따라 6월 우리나라에서 한국과 영국, 대만 중학생들이 참여하는 토론회가 열릴 예정이다. 한편 도교육청과 영국문화원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영 학생간 인터넷 공동 화상수업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2008-01-20 17:11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공정택 서울시교육감)가 2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한다. ‘교육감은 공동의 문제를 협의하기 위하여 전국적인 협의체를 설립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지방교육자치에관한법률 개정에 따라 교육감들은 지난해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를 법정기구로 전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 김신일 교육부총리, 국회의원과 시·도지사, 시·도교육위원 등을 비롯해 16개 시·도에서 학교급별 교장대표도 1명씩 참석할 예정이다. 교육감협의회는 창립총회에서 그동안의 경과를 보고하고 설립취지문을 공표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창립총회에 앞서 16개 시·도교육감들은 공교육 내실화방안 등에 대한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 특히 인수위가 밝힌 교육부 권한이양 문제와 관련해 교육감협의회 기능조정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08-01-20 1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