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는 2007년 유치원 교육과정 개정안을 확정, 13일 고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1998년 6월 개정ㆍ고시된 제6차 유치원 교육과정 내용을 그동안 변화된 시대 상황에 맞게 일부 수정한 것으로 전문가 연구와 토론회, 협의회 등 여론수렴 과정을 거쳐 마련됐다. 개정안에 따르면 유치원 교육일수 및 시수와 관련해 현재 '교육일수는 연간 180일 이상, 하루 교육시간은 180분을 기준으로 한다'고 돼 있지만 이를 '연간 교육일수는 180일, 하루 교육시간 180분을 최소 기준으로 한다'로 바꿨다. '연간 교육일수 및 하루 교육시간은 시도 교육청 지침과 유치원 실정에 따라 자율적으로 결정한다'는 문구를 추가해 유치원 운영의 자율성이 확대되도록 했다. 교육과정 내용에서는 현재 '건강' '안전' 등 개념적 표현으로 항목이 분류돼 있는 것을 '건강하게 생활하기' '안전하게 생활하기' 등 실생활 중심의 쉬운 표현으로 고쳤다. 교육과정 구성방향, 영역별 내용 체계 등을 초중등 교육과정과 비슷하게 개정, 유치원과 초중등 교육과정 간 연계성이 높아지도록 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이번 개정안은 2009년 3월부터 유치원에 적용된다.
2007-12-12 12:03노조에 맞대응 할 행정 지침서 ‘조폭교장’ 펴내 학교가 이념혼란에 빠지는 일은 반드시 막아야 “2년여에 걸친 소송이 지난달에야 끝이 났습니다.” 전교조 소속 A(37)교사가 학생들에게 ‘이순신은 전범’이라거나, 국기에 대한 경례를 거부하고 국기게양대를 훼손하는 등의 국가관과 역사관에 대해 편향된 교육을 실시한 사건으로 인해 올 11월까지 두 차례의 교육부 소청심사와 5차례의 행정소송 공판을 겪은 김장석 교장(61)은 승소는 했지만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저기 창문을 보세요. 축구공 자국이 아직도 선명하죠? 사건이 한창 진행될 때 교사들에게 선동당한 학생들이 교장실에 공을 발로 찬 흔적이에요. 어떻게 이런 일이 학교에서 일어날 수 있습니까. 학생들이 이념교육에 의해 희생당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3년 전 김 교장이 상동고에 부임한 이후 피켓시위 사건, 이념교육사건, 명예훼손 사건 등 전교조와의 분쟁이 계속 이어졌다. 그들은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김 교장을 압박했다. “법위에 떼법이 있다고 하지 않습니까. 대부분의 교장들은 노조 교사들의 요구를 들어줍니다. 그러다보면 더 이상 어찌할 수 없을 정도의 상황이 전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2007-12-12 11:12제주대학교에 통합되는 제주교육대학교 재학생들이 11일로 51일째 수업을 거부, 집단유급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유급 만은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제주대-제주교육대 통합 계획은 교육인적자원부의 심의와 승인 과정을 거쳐 지난 6일 입법예고된 '국립학교 설치령' 일부 개정령(안)에 이미 반영된 상태로, 입법예고 기간이 끝나면 법제처 심사와 차관회의, 국무회의 등 공포를 위한 절차만 남겨놓고 있는 상황이다. 통합계획 백지화를 요구하며 지난 10월 22일부터 수업거부에 돌입한 제주교대생들은 그러나 수업거부를 철회할 기미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어 실습중인 4학년을 제외한 1-3학년 재학생 492명은 이미 출석일수 미달로 유급 대상이 된 상태다. 1학점 당 배정된 수강 시간은 15시간. 즉 한 학기 수업은 15주를 기본으로 편성되고 4분의3 이상 출석해야 해당 학점을 인정받게 되는데, 집단 수업거부 이전 7주를 모두 출석한 학생도 앞으로 4주 이상 더 수강해야 하고, 결석이 많았던 학생일수록 앞으로의 출석일수는 더 많아야 하는 상황이다. 학교측은 그동안의 수업거부 일수 가운데 3주를 학사일정 연기로 해소하고, 지난 10일부터 '전체 휴강' 조치로 집
2007-12-12 09:18교육부가 전국 4년제 대학들의 모임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수능 등급제 개선 요구 움직임에 대해 '등급제 원칙 고수' 입장으로 맞서면서 교육부, 대학 간 마찰 조짐이 일고 있다. 11일 교육부와 대교협 등에 따르면 대교협 회장인 이장무 서울대 총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등급의 폭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하게 해야 한다. 등급제에 따른 어려움과 혼란이 있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대교협 차원의 회의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는 대입 논란의 당사자인 대학들도 수능 등급제로 인한 혼란 사태를 두고 볼 수 만은 없으며 조만간 회장단 회의 등을 통해 공동입장을 밝혀 정부에 개선책을 요구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등급을 대학이 자율적으로 활용하게 한다면 등급제의 근간이 흔들릴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교육부 우형식 대학지원국장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등급을 대학이 자율적으로 활용하게 한다면 아마 과거처럼 등급이 아닌 원점수, 표준점수에 집착하려 할 것이고 이는 등급제의 근간을 흔드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혼란이 빚어진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대학들이 당초 약속과 달리 대입전형에서 내신을 무력화하고 여전히
2007-12-12 09:18한국 사람이라면 잊을 수 없는 마음의 고향, 초등학교가 사라지고 있다. 12일 기획예산처와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3월 현재까지 전국에서 문을 닫은 초.중.고교는 3천16개교로, 원래 있었던 1만4452개교의 20.8%에 이르렀다. 이중 초등학교는 9174개교중 31.9%인 2928개교가 폐교됐다. 거의 3개교중 1개교 꼴로 문을 닫은 셈이다. 중학교는 3천122개교중 2.4%인 76개교, 고등학교는 2천156개교중 0.5%인 12개교가 각각 사라졌다. 이는 한국의 심각한 저출산 현상에 따른 것으로 앞으로 폐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앞으로 600개교 이상 폐교 전망 이미 폐교된 학교는 전라도와 경상도의 농산어촌에 집중됐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 593개교 ▲경북 558개교 ▲경남 490개교 ▲강원 388개교 ▲전북 309개교 ▲충남 235개교 ▲충북 214개교 ▲경기 101개교 ▲인천 42개교 ▲대구 25개교 ▲울산 21개교 ▲대전 7개교 ▲광주 6개교 ▲부산 5개교 ▲서울 1개교 등이다. 전북.경북 등의 군지역은 향후 10년간 초등학생 수가 50%이상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도시지역도 공동화 현상과 출산율 저하 등으로 폐교 가능성이
2007-12-12 09:142008학년도 수능 수리가 영역에서 2점짜리 한문제를 틀린 수험생이 2등급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수리가 영역에 대한 난이도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12일 입시 전문가들에 따르면 지방의 한 수험생은 수리가 영역에서 98점을 받고도 2등급을 통보받자 최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방문, 등급이 제대로 채점된 것인지를 문의했다. 평가원 확인 결과 이 수험생은 수리가 영역 1번 문제(2점)만을 틀려 98점을 받았으나 2등급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수험생은 수리가 영역 선택 과목인 미분과 적분, 확률과 통계, 이산수학 가운데 미분과 적분을 선택했으며 이번 수능에서 '수리가' 수험생 중 96% 가량이 미분과 적분을 선택 과목으로 치렀다. 이에 따라 수리가 영역에서 98점을 받은 수험생 거의 전부가 2등급을 받았고 이는 수리 가영역 1등급 커트라인이 사실상 100점이라는 사실을 확인해주는 것이다. 그러나 수리가 영역에서 '미분과 적분' 대신 '확률과 통계'나 '이산 수학'을 선택한 수험생이 98점으로 1등급을 받은 사례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가원은 이같은 결과에 대해 "이번 수능에선 등급제 적용으로 원점수나 등급 커트라인을 공개하지 않는다"며 1등급 구분점
2007-12-12 09:13수능 등급제를 둘러싼 논란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 등급제 폐지 서명운동 및 위헌소송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지만 교육당국은 등급제의 취지를 무너뜨릴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11일 교육인적자원부 등에 따르면 수능시험 성적이 발표된 뒤 많은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이 등급제로 전환된 수능시험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고 진학지도에도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교육부와 수능시험 출제를 주관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 등에는 연일 학생, 학부모들의 항의성 글이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교육부 내부에서는 이 같은 현상을 제도 시행 초기의 과도기적 현상이라 보는 시각이 강하다. 여기에 교육부 방침과 달리 대학들이 대입전형에서 내신을 무력화하고 여전히 수능 위주의 전형을 실시하려 하는 것도 이번 혼란을 부추긴 한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우형식 교육부 대학지원국장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최근의 혼란에 대해 "모든 제도가 그렇듯 새로운 제도의 시행으로 나타나는 문제, 또 과거 점수제에서 등급제로 바뀌는 과정에서 일종의 금단현상일 것"이라고 말해 이같은 교육부 내부의 분위기를 전했다. 우 국장은 이어 "등급제 취지에 따라 학생부 성적을 좀 획기적으로
2007-12-11 16:492007년 하반기 우수과학도서 선정 ‘빅뱅에서 문명화까지’ 학설 총망라 “스웨덴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빅뱅에서 문명화까지’라는 수업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 를 들었습니다. 150억 년 전 빅뱅부터 시작해 지구가 탄생하고, 지구에 등장한 생명체가 어류에서 양서류 등을 거쳐 포유류로 진화하고, 이후 인간이 등장해 수렵 생활과 농경생활을 하고, 부족국가, 도시국가를 거쳐 현재의 문명수준을 이루기까지의 과정을 가르친다는 것입니다. 물론 우리나라 중・고교에서도 생물이나 물리 과목을 통해 이러한 내용을 가르칩니다. 하지만 건축으로 따지면, 낱개의 자재를 그냥 쌓아놓는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통합해서 지식의 틀을 구조화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지요.” ‘빛의 환타지아’(환타지아)라는 700여 페이지에 달하는 정통과학서적을 펴낸 명지대 교통공학과 임성빈 교수. 그는 이 책을 중고생과 교사들이 꼭 읽어보았으면 한다고 강조한다. “교육이란 꼭 전공교사(교수)들에 의해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저 역시 교통공학과 교수지만 이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원이라면, 전공에 관계없이 현대과학과 현대사회에 대해 적어도 이 책 내용 정도의 이해는…
2007-12-11 15:39전문대 취업률이 4년제 대학에 비해 최근 4년간 연평균 18.2% 포인트 높은 수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교육부가 공개한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 통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문대 취업률은 올해 4월 기준으로 85.2%를 기록, 4년제 대학 취업률 68.0%에 비해 17.2% 포인트 높았다. 2006년의 경우 전문대 취업률은 84.2%로 대학 취업률 67.3%보다 16.9% 포인트 높았던 것을 비롯, 전문대취업률은 4년제 대학에 비해 2004년 이후 연평균 18% 포인트 이상 높았다. 전문대 정규직 취업률은 2007년 65.1%로 4년제 대학 48.7%에 비해 역시 크게 높은 수준을 보였다. 그러나 대기업 취업률은 올해 4년제 대학이 14.4%로 전문대 8.9%에 비해 5.5% 포인트 높아 대기업들은 4년제 대학 졸업생을 여전히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4년간 취업률이 높은 전문대 전공 분야는 해양(94.2%), 유아교육(91.2%) 등이며 정규직 취업률이 높은 전문대 전공은 금속(83.5%), 유아교육(80.8%), 기계(78.2%) 등이다. 대기업 취업률이 높은 전문대 전공 분야는 비서(26.8%), 산업공학(18.5%) 등으로…
2007-12-11 15:08경남도교육감선거에 출마한 고영진, 권정호 후보간 TV 대담 토론회가 오는 14일 경남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의 주최로 열린다. 토론회는 이날 오후 7시 30분 KBS 창원1TV, 오후 5시 35분 마산MBC TV, 오후 5시 30분 진주MBC TV를 통해 각각 방송된다. 이날 토론회는 양 후보의 공약과 교육정책, 자질 등을 비교해 적합한 후보자를 선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함안군수 재선거 후보자 TV 대담 토론회가 오는 13일 오후 10시 KBS 창원총국에서 조현룡(61.한나라당), 조영규(60.무소속), 진종삼(68.무소속)씨 등 3명의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성낙봉(49.대통합민주신당), 하강돈(59.민주노동당), 한홍윤(51.무소속), 김충식(57.무소속)씨 등 4명의 후보가 출마한 창녕군수 보궐선거 후보자 대담 토론회는 오는 13일 오후 5시 35분 마산MBC에서 1시간여동안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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