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서울 일선학교에서 탄산음료 뿐만 아니라 커피, 라면, 튀김의 판매도 전면 금지된다. 이를 위해 생리대와 화장지 등 학생 편의를 위한 자동판매기 외에는 학교내 자동판매기의 설치가 금지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부터 학교내 비만유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탄산음료 뿐만 아니라 학교내 매점과 자판기를 통한 커피, 라면, 튀김류 등의 판매를 모두 금지한다고 2일 밝혔다. 탄산음료의 경우 국가청소년위원회가 2006년 학생들의 성장발육에 심각한 장애를 일으킨다고 경고한 바 있고 교육당국은 그동안 퇴출 노력을 기울여 오다 올해 초 학교내 판매를 금지하기로 했다. 탄산음료는 너무 많이 마실 경우 영양 불균형과 함께 비만, 골다공증, 충치, 치아부식, 심장질환, 신장결석 등의 질병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교육부는 지난해 9월 `학생건강증진대책'을 발표하면서 학교내 탄산음료 추방 계획과 함께 라면, 튀김류 등의 추방에도 점진적으로 노력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에 그치지 않고 올해 매점 및 자판기를 통한 판매금지 품목에 탄산음료와 함께 커피, 라면, 튀김류 등을 포함시켰다. 지난해까지는 탄산음료 추방 외에는 커피 등 카페인 함유 음료에 한해 과다 섭취시
2008-03-03 11:17현대조각의 거장으로 손꼽히는 부르델의 작품들이 한국을 찾는다. 에밀 앙투안 부르델(1861~1929)은 로뎅, 마이욜과 함께 세계적 명성을 떨친 조각가. 부르델의 조각은 국내 한 미술관 정원에 9점이 전시되고 있을 뿐 공식적으로 대규모 전시회가 개최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파리의 부르델 미술관 소장품 중에서도 엄선된 대표작들이 선보인다. 특히 부르델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활 쏘는 헤라클레스’(사진)는 전시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작품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헤라클레스의 움직임을 생동감과 균형감 있게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미터가 훨씬 넘는 대형작품인 ‘활 쏘는 헤라클레스’는 물론 헤라클레스 두상작품과 데생 등 습작까지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한 코너는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다. ‘비극적 마스크의 베토벤’을 포함한 베토벤 시리즈 8점도 한 코너로 구성된다. 이외에 ‘몽토방 기념비’를 비롯해 ‘한니발 최초의 승리’, ‘알베아르 장군 기념비’, ‘자유’, ‘승리’, ‘힘’ 등 총 75점의 조각, 48점의 데생과 수채화 등 123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부르델 작품뿐 아니라 로뎅, 앵그르의 조각과 데생도 전시될 예정이다. 6월 8일
2008-03-03 10:554년 가까이 중단된 서울시교육청과 교원노조의 단체교섭이 재개될지 학교 현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04년 5월 25일 유인종 당시 서울시교육감과 교원노조 사이에 체결된 단체협약을 마지막으로 양 측은 4년 가까이 재교섭 없이 기존 협약을 연장해오고 있다. 서울시의회(의장 박주웅)는 21일 열린 본회의에서 김진성 의원(한나라당) 등 32명의 의원들이 제안한 ‘서울시교육감과 교원노조와의 단체협약 재협상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결의안은 현행 단체협약이 ▲학급담임 배정, 보직교사 임명, 교무분장, 전입요청 등에 대한 학교장의 인사권을 침해할 수 있고 ▲사립학교에 대한 교섭권한이 없는 교육감과 사립학교 교원임용, 신분보장, 정관 및 예·결산 공개 등을 합의했으며 ▲주번·당번교사제 폐지, 일·숙직 폐지, 근무상황카드와 출·퇴근시간 기록부 및 체크기 폐지 등 학교장 책임이나 교육적 효과를 무시한 채 지나치게 조합원 편의 위주로 체결됐다고 지적했다. 서울시의회는 다음날인 22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교원노조와의 단체협약 재협상 촉구 결의문’을 서울시교육청에 이송했으며 결의문은 현재 담당부서인 시교육청 교원단체업무추진반에 전달된 상태다. 시교육청은 후속조치
2008-02-28 15:26학기초에 실시될 예정인 초·중학생 대상 진단평가를 놓고 일부에서 ‘일제고사 부활’이라며 반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달 치러지는 진단평가는 총 2종류다. 하나는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하는 중1 대상 진단평가이고 다른 하나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초 4~6, 중 2,3학년 대상 ‘교과학습 진단평가’다. 평가과목은 국·영·수·과·사 5개 과목으로 같으며 중학생은 6일, 초등학생은 11일 시험을 치른다. 교육부가 학습 부진아 판별을 위해 시행하는 초·중학생 교과학습 진단평가는 올해 처음 실시되는 것이다. 교육부는 평가결과 1%를 표집해 분석하기로 했지만 서울과 경기도교육청이 최근 ‘모든 학교가 치르도록 준비하라’는 공문을 각 학교에 보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제고사 부활’ 논란에 휩싸였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 경기뿐 아니라 대부분의 시·도에서 전체 학교가 시험을 치를 예정인 것으로 안다”면서 “이번 평가는 성취도평가가 아니라 ‘도달-미달’ 여부만 가리는 진단평가로 기존의 초3 평가와 같은 맥락으로 보면 된다”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표집분석을 통해 5월경 학생들의 ‘도달-미달’ 여부에 대한 판별도구를 내놓고 각 학교에서 학습부진아 지도자료로 활용하게 할 계획이다. 한편
2008-02-28 15:20정부는 2월말로 정년퇴임 등을 하는 각급학교 교원 3655명에게 훈·포장을 수여키로 했다. 퇴직하는 대학총장에게 수여되는 훈격이 가장 높은 청조근정훈장은 김달웅 전 경북대 총장 등 5명, 특2호봉을 적용받는 총장에게 주어지는 황조근정훈장은 이상철 전 한국체대 총장 등 648명에게 수여된다. 38년 이상~40년 미만 재직자에게 수여되는 홍조근정훈장은 강사민 서울사대부설고 교장 등 782명, 36년 이상~38년 미만에게 주어지는 녹조근정훈장은 엄장옥 고산중 교감 등 730명, 33년 이상~36년 미만에게 주어지는 옥조근정훈장은 조윤래 상남초 교장 등 566명이 받게 된다. 또 30년 이상~33년 미만에게 주어지는 근정포장은 옥은성 남도대학 학장 등 346명, 28년 이상~30년 미만의 대통령표창은 최상매 대전어은초 교사 등 163명, 25년 이상~28년 미만의 국무총리표창은 곽병춘 주문진고 교사 등 174명, 15년 이상~25년 미만의 부총리표창은 김은주 순천남산중 교사 등 241명이 받는다.
2008-02-28 10:19학생에게 봉사활동 확인서를 허위 발급해주는 기관은 앞으로 `블랙리스트'에 올라 학교와 학생에게 공개되며 해당 기관은 봉사활동 대상에서 제외된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생 봉사활동의 내실화를 위해 허위확인서를 발급하는 등 봉사활동을 비교육적으로 운영하는 기관에 대해 `블랙리스트(Black-list)제'를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허위확인서를 발급해주다 적발되는 기관은 홈페이지 등을 통해 학교와 학생에게 공개되며 학생들의 봉사활동 대상 기관에서 제외된다. 봉사활동 확인서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차원에서 확인서에 봉사활동을 실시한 기관의 연락처와 봉사활동 확인자를 기재하는 것도 의무화된다. 봉사활동 사실에 의문이 제기되는 경우 학교별 `학생봉사활동추진위원회'나 학급 담임이 기재된 연락처로 봉사활동 장소와 내용 등의 사실 여부를 검증하게 된다. 시교육청이 블랙리스트 작성 등 강력 조치를 취하는 것은 봉사활동이 본래의 도입취지와 달리 성적을 얻으려고 확인서를 편법으로 발급받는 등 문제가 지속되는 데 따른 것이다. 봉사활동은 1996년 교과 위주의 교육과정으로 소홀해진 인성교육을 강화한다는 취지로 도입돼 현재 초등학교는 5~10시간 정도, 중ㆍ고교는 18~20시간 이상 봉사
2008-02-27 11:40서울시내 주요 사립대들이 올해 대입전형에서 정시모집 논술고사를 폐지하고 수시모집 인원을 늘리기로 방침을 정했다. 대학들은 또 수시모집 논술고사는 수험생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영어지문이나 풀이과정을 요구하 는 문제유형은 내지 않고 학생부 반영비율은 지난해보다 다소 줄일 계획이다. 26일 대학가에 따르면 서강대와 한양대, 이화여대, 성균관대, 중앙대 등은 2009학년도 정시모집 전형에서 인문계와 자연계 논술을 모두 폐지할 방침이며 고려대와 연세대는 인문계는 남겨두되 자연계 논술을 폐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강대 김영수 입학처장은 "수능에서 등급제가 폐지되면서 변별력이 생겼기 때문에 정시모집에서 논술고사를 볼 필요가 없어졌다"며 "정시모집 전형에서는 논술고사를 치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양대도 정시모집 전형에서 인문계와 자연계 논술을 폐지하면서 수능 반영비율을 다소 조정키로 했다. 차경준 입학처장은 "서울캠퍼스 정시모집 전형에서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논술을 폐지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잡고 있다"며 "이에 따라 학생부와 수능 전형요소 반영비율도 조금 조정할 계획이나 구체적인 방안은 계속 논의중"이라고 말했다. 성균관대와 이화여대도 정시모집 전형에서 논술고사
2008-02-27 11:39올해 6월 실시될 제13대(민선 5대) 충남도교육감 선거가 26일 예비 후보 등록 시작과 함께 본격화됐다. 하지만 예비 후보자 등록 첫날인 이날 등록자는 한명도 없었다. 충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6월 25일 치러지는 차기 충남도교육감 선거의 예비 후보자 등록은 선거 120일 전인 이날부터 6월 9일까지 받게 된다. 등록된 예비후보는 선거사무소 설치, 명함 제작 배부, 제한된 수량의 홍보물 제작 발송 등 일정 범위 안에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충남 선관위 관계자는 "예비 후보 등록기간이 많이 남아 있어 등록을 미룬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감 선거에 입후보하려는 공무원 등은 현직 교육감이나 교육위원을 제외하고는 4월 26일까지 해당 공직을 사퇴해야 한다. 정식 후보자 등록 신청은 선거 15일 전인 6월 10일부터 이틀간 받게 되며 6월 19-20일 부재자 투표에 이어 25일 유권자들의 투표와 개표로 당선자가 결정된다. 본격적인 선거운동은 선전 벽보 및 선거공보, 현수막, 공개장소에서의 연설, 선거운동용 자동차, 신문 광고, 방송 연설, 언론기관 초청 대담 및 토론회 등을 이용해 할 수 있다. 이번 선거의 후보 1명당 기탁금은 5천만원, 선거비용 제
2008-02-27 11:37“그래서 선친께서 늘 생전에 ‘소나무 잘 보라’고 제게 이르셨나 봅니다. 선산에 쓸 만한 적송이 30그루 있는데 숭례문 서까래로라도 쓰인다면 더 없이 영광이죠.” 전주 중앙여고 이용의 교감(사진)이 선친 때부터 60여년을 길러 온 적송을 숭례문 복원에 써달라는 기증의사를 밝혀 귀감이 되고 있다. 이 교감은 “지름이 1미터나 되는 큰 소나무는 아니지만 60년을 자라 40센티미터는 된다”며 “숭례문 한 귀퉁이에라도 쓰인다면 전혀 아깝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히려 “문화재청이 굳이 안 써도 되겠다고 할까봐 더 밤잠이 안 온다”고 걱정했다. 숭례문이 무너지는 모습에 가슴까지 타 들어갔다는 이 교감. 선뜻 선산 적송을 모두 기증해야겠다고 결정한 데는 평소 지극했던 ‘문화재 사랑’ 때문이다. 교사 시절, 사회문화 과목을 가르쳤던 이 교감은 우리 학생들의 낮은 문화 인식에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우리 민족의 조상을 물어봤더니 절반이 아브라함이라고 답하더라”는 이 교감은 “나부터 우리 문화, 문화재를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에서 1992년 야간 불교대학까지 다니게 됐다”고 말했다. 많은 수의 문화재가 불교 영향 하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 인연으로 1996년 이 교감은 불
2008-02-26 11:38부산시교육청은 26일 유.초.중등 관리직 및 교육전문직 232명(유.초등 103명, 중등 129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내달 1일자로 단행했다. 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에는 금곡고 이종수 교장이, 한국과학영재학교 교장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권장혁(항공우주공학) 교수가 각각 임명됐다. 교장 초빙.공모 결과 범일초 교장에는 개림초 이차열 교감, 수성초 교장에는 성남초 박영희 교감, 동평여중 교장에는 신종국 교육연구사, 부산산업과학고 교장에는 부산산업학교 김상옥 교감이 각각 임용됐다. 또 내부공모학교로 지정된 월평초 교장에는 서금봉 현 교감, 개방형 자율학교로 지정된 경남여고 교장에는 한국과학영재학교 조갑룡 교감이 각각 초빙 임용됐다. 교육연구정보원장에는 화명고 박성우 교장이 선임됐다. 시교육청은 이날 인사 내역을 홈페이지(http://www.pen.go.kr)에 게시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업무능력과 실적, 근무경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으며 주요 보직 인사는 직위공모제 등을 통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기했다"고 밝혔다. ljm70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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