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사용 시간이 학생에게 미치는 영향(OECD) 해외교육 동향 271호(2016. 1.13.)에 의하면 2012년 기준, 청소년들은 하루 평균 2시간 정도 인터넷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은 인터넷을 소셜 네트워크 활동, 인터넷 서핑, 채팅, 음악 및 영화 다운로드, 인터넷 기사 읽기, 메일 쓰기 등의 순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지나친 인터넷 사용은 청소년의 수면 시간, 신체 활동, 사회적 행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PISA의 데이터 또한 이러한 사실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루에 6~7시간 이상 인터넷을 활용하는 학생들의 경우 학교생활에서 외로움을 호소하는 비율이 전체 집단 중 14%로, 이는 정상적으로 인터넷을 활용하는 학생(하루 평균 1~2시간)에 비해 2배에 이른다. 또한, 지나치게 인터넷을 많이 사용하는 학생들은 또래들에 비해 학교에 더욱 빈번하게 지각하며, 수학 점수가 낮게 나타났다고 보고하고 있다. -자료출처 OECD 해외교육 동향 271호 인터넷 사용시간, 적극적 지도가 필요하다 인터넷 활용 문제는 학교현장의 커다란 숙제가 되었다. 이제는 그 사용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으니 더 문제다. 휴대폰 사용 연령이 덩달아 낮
2016-01-18 09:11학교 폭력 신고로 위원회 소집되자 학교 안 보내 경기도 부천에서 아버지에 의해 신체가 훼손된 채 냉동 상태로 발견된 초등학생 C군(2012년 당시 7세)의 장기 결석 원인은 '학교폭력'인 것으로 드러나서 충격을 주고 있다. 1월16일 경기도 교육청 등에 따르면 숨진 C군은 지난 2012년 부천의 S초등학교 입학 초기부터 정서 불안 증세를 보였다. C군은 이후 같은 반 친구를 때려 '학교폭력 피해자 신고'가 접수됐고, S초등학교는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4월 30일 '학교폭력 자치위원회'를 소집했다. 하지만 위원회 참석을 통보받은 어머니 B씨는 이때부터 아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았고 자신도 위원회에 불참하고 학교 측에서 오는 전화나 문자 등에 일절 답을 하지 않았고 '아이를 학교에 보내라'는 독촉장도 반송시켰으며 '아이를 대안학교에 보내겠다'는 입장만 전달했다. 경기도 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C군의 어머니 역시 당시 정서가 불안했다면서 학기 초부터 학교 운영에 불만을 품고 여러 차례 항의와 민원을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C군의 담임교사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결국 휴직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 관계자는 "당시 어머니의 심리상태를 봤을 때 C군의 안전이
2016-01-18 09:11긴 겨울 방학! 학생이라면 누구나가 학기중 수업을 빡빡하게 할 때 그리워하며 기다리는 시간이다. 자유로운 시간을 갖고 쉬고, 책도 보고, 여행도 하고 싶은 의욕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 우리 대부분의 아이들 겨울 방학은 결코 자유롭게 보내고 자신이 무얼 계획하여 실천할 수 있는 시간은 결코 아니다. 부모들의 욕심에 의해 그 시간이 공부만으로 저당잡히고 있다는 사실이 아쉽다. 이러다 보니 아이들이 행복하지 않다는 호소이다. 인간이 행복함을 느끼는 것은 여러가지 조건이 있겠지만 그 한 가지는 '자유의 상태'에 놓일 때 느낄수 있는 감정이기 때문이다. 온통 일상이 자기의 선택은 없고 온통 억지로 하는 것이야말로 불행의 근원이 될 수 있다. 그래서 한 학생은 제발 누군가가 내가 학원에 다닐 시간을 이용하여 다른 그 무엇인가를 할 수 있도록 해주면 좋겠다는 것이다. 이같은 스타일로 중,고시절을 저당 잡히다 보니 학습에 대한 자유의지는 줄어들고 학습이란 재미없는 일상의 습관이 되어가는 것이다. 이제 아이들에게 중요한 질문을 던져보는 것이다. 오로지 "오늘 하루 나는 성실하게 보냈는가?"라는 단순한 하나의 질문이다. 만약 그 질문에 'YES'라고 대답할 수 있는…
2016-01-18 09:101960년대 우리집 화장실 이름은 뒷간이었다. 그 당시 우리집 뒷간 위치는 대문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구석진 곳에 위치하였다. 유년 시절 화장실은 두려움의 존재였다. 특히 밤중에 뒷간에서 볼일 보는 것은 무서움 그 자체였다. 더욱이 전등 시설이 되어 있지 않아 부모님이 동행해 주어야 안심이 되었다. 방학을 이용하여 시골 외가에 놀러 간 일이 있었다. 측간이 비교적 넓었는데 한 쪽에는 잿더미가 있었다. 어린이들은 측간 흙바닥에 변을 보고 삽으로 떠서 재 위에 올려놓았다. 그리고 재를 한 삽 떠서 변을 덮었다. 이게 시골에서의 대변처리 방법이었다. 그 당시 밑씻개 재료로 가장 좋은 것은 부드럽고 얇은 일력(日曆) 종이였다. 1960년대 ○○초등학교 변소는 학교의 커다란 건물 바로 뒤에 두 곳 있었다. 지금도 기억에 선명한 것은 화장실이 앞 건물에 가려 항상 그늘이었고 기와지붕이었는데 남녀공용이었다. 한쪽은 남자들 여러 명이 동시에 소변을 볼 수 있는 시설이, 맞은 편은 칸막이용 화장실이 10여개 있었다. 화장실 위에는 학년반 표시가 붙어 있었다. 그 당시 어린이들은 변소를 무서워하였다. 그 이유는 대변 보는 곳은 밑바닥이 너무 깊어 발을 헛딛여 빠질 것을 걱정하
2016-01-18 09:10겨울이 점점 깊어져간다. 방학도 점점 깊어져간다. 아침 6시가 되어도 캄캄하다. 아침 온도가 영하4-5도를 왔다갔다 한다. 이럴 때 자기관리를 하지 못할 수가 있다. 늦잠을 잘 수도 있다. 건강도 잃을 수도 있다. 그러기에 자기관리를 위해 평소와 같은 생활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자기관리 중의 하나가 꿈을 가지는 것이다. 비전을 갖는 것이다. 위대한 비전은 위대한 업적을 남긴다. 학생들과 선생님들은 나름대로 자기 꿈과 비전을 갖고 나아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 방학은 정말 귀한 시간이다. 이 시간을 자기관리를 위해 잘 활용해야 할 것이다. 옛날에 함께 근무했던 한 선생님은 이번 겨울방학 중에 읽을 책을 도서관에서 골라 준비를 마쳤다는 말을 들었다. 이런 선생님은 지혜로운 선생님이다. 선생님의 실력이 곧 학생들의 실력을 향상시킬 수가 있다. 학생들은 선생님의 실력을 능가할 수 없을 정도라고 하니 이런 귀한 시간에 선생님들은 자기 실력의 향상을 위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학생들도 방학 중 시간을 낭비하면 안 된다. 자기 꿈과 비전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어떤 학생은 미국에 있는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겨울방학 중 토플이나 ACT준비를 하는 것을 보았다. 꿈과 비
2016-01-18 09:092015년 12월9일 미국타임은 독일 총리 앙겔라 메르켈을 2015년의 인물로 선정했다.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시리아 난민의 유입, 파리의 테러사태 등과 같이 중차대한 정치적 결정이 필요한 시점에 지도자로서 용기있는 태도를 보여주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독일 언론들은 인본주의, 관용과 인내를 기본원칙으로 하는 메르켈 총리의 따뜻한 정치철학을 '엄마(Mutti)리더십'이라고 개념화하고 있다. 10년째 독일 국민의 사랑을 받는 리더십의 핵심은 엄마리더십이 주는 따뜻함과 편안함이다. 독일 국민이 부럽다는 이상호(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의 글을 읽고 공감하는 바가 커서 메르켈 총리가 독일 국민의 사랑을 넘어서 2015년 올해의 인물로 성공한 비결을 찾아보았다. 특히 메르켈 총리는 유대인 학살에 대한 반성과 사죄는 계속되어야 한다며 직접 헌화하고 고개 숙이는 모습을 본 적 있어서 더욱 존경스럽다. 위안부 문제를 대하는 우리 정부와 일본 정부의 태도가 대비되어서 더욱 그렇다. 일단락 짓고 잊어버리자는 역사의식으로는 진정한 과거 청산은 이루어질 수 없음을 메르켈 총리는 보여주었다. 피해자가 납득할 때까지가 아니라 역사가 계속되는 한 사죄도 계속되어야 한다는 논리다.
2016-01-14 19:00새해 첫달이 반도 안 지났는데 초대형 사건들이 우리를 엄습하고 있다. 과연 올 한해에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예측하기 어려운 해가 될 것 같다. 경제는 어렵고, 청년 취업은 더 어려워지고 있어 젊은이들에게 미안한 생각이 많이 든다. 일본에서도 정년연장법이 만들어져 생산성 낮은 고임금 근로자들이 자리를 찾이하는 연유로 기업이 생기를 잃어 경제의 숨통을 막았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도 그 길을 가고 있는 모습이 안타깝다. 갈수록 주변 여건은 어려워지고 아무리 공부를 해도 대학졸업생의 절반은 백수 신세를 면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1월 11일부터 13일까지 목포대학교에서 한국교육자선교회 모임이 있어 '교육과 자기관리'라는 제목으로 12일(화) 강의를 하고 왔다. 가르치는 것을 업(業)으로 하는 사람의 자기 관리는 바로 학습과 연결된다. 이 세상에서 교사로 살아가는 길이 그렇게 쉽지만은 않다. 항상 모든 사람들은 자기들 보다 한 수준 높기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교사의 삶은 아이들에게 통채로 보여진다. 알게 모르게 장시간 동안 각인된다. 특별한 말의 가르침이 아니어도 은연중에 배우는 아이들이 있다는 사실에 더욱 놀라게 된다. 이 힘든 을 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배움을…
2016-01-14 09:02한 평생 교육에 종사하다가 퇴직한 분들의 모임이 있다. 공식 명칭은 한국교육삼락회. 약칭은 삼락회. 이 모임은 전국 단위 조직인데 17개 시‧도 삼락회가 있고 시‧군 에도 삼락회도 결성되어 있다. 현재 회원은 2만 여명 가까이 된다. 삼락(三樂)은 세 가지 즐거움으로 배우는 즐거움, 가르치는 즐거움, 봉사하는 즐거움을 가리키고 있다. 이 단체는 퇴직 교원 평생교육 단체로서 청소년 선도, 학부모 교육, 학교교육 지원 등 평생교육 봉사활동 실천으로 국가발전과 사회공익 증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삼락회 회장님이 교직 후배들을 잘 이끌고 있어 삼락회 사무실도 방문하고 모임에 몇 차례 참석한 적이 있다. 공식적인 모임 후 여흥 시간에 이들이 즐겨 부르는 노래가 있다. 이른바 삼락회 애창곡이다. ‘부초 같은 인생’ ‘내 나이가 어때서’ ‘있을 때 잘 해’ 세 곡 인데, 이들 가사를 분석하면서 인생 교훈을 얻어 보고자 한다. ‘부초 같은 인생’은 가수 김용임이 부른 노래다. 제목으로만 보면 부초(浮草)는 물 위에 뜬 풀이다.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바람 따라 물결 따라 떠도는 풀이다. 정처 없이 떠도는 우리네 인생을 노래한 줄 알
2016-01-13 09:00이 선생님, 이제 방학을 한지도 벌써 10여일이 지나갑니다. 요즘엔 무엇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가요? 마음 속에 관심이 있는 곳에 행복이 있고, 생기가 돋아날 수 있다고 합니다. 돈을 많이 가진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 아니라 희망을 보면서 배를 만드는 사람, 꽃 피는 것을 기대하면서 꽃을 심는 사람은 행복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합니다. 최근 교육계에는 방학중 교원의 근무 문제를 놓고 줄다리기를 하는데 이 선생님은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가요. 이 문제는 단순히 교사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올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아이를 둔 한 학부모는 이번 겨울방학 동안 다닐 학원을 알아보기 위해 학원 홍보물에 적힌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 때마다 돌아온 대답은 "어머니, 많이 늦으셨요."라는 한결같은 대답을 들으면서 가슴이 내려앉았다고 합니다. 학원 관계자들은 하나같이 ‘중3이면 고등학교 과정 한 번은 봤어야 한다. 이렇게 공부를 안 해 놓으면 어떻게 하느냐’며 자신을 꾸짖는 말을 들었더니, 그 괴로움을 어디에 표현할 수 없이 가슴앓이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부모는 “제가 회사를 다니다 보니 바빠서.”라며 변명 아닌 변명을 하니 그제야 “아, 그러시군요” 라는 응대를…
2016-01-13 09:00오늘 아침 온도가 영하 6도다. 꽁꽁 얼어붙는다. 땅만 얼어붙는 게 아니라 남북관계도 꽁꽁 얼어붙는다. 긴장이 고조된다. 평화가 깨질까봐 염려스럽다. 국회가 꽁꽁 얼어붙었다. 경제도 얼어붙을 조짐을 보인다. 교육계도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미편성으로 인한 '보육대란'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각계 각층 어느것 하나 얼어붙지 않은 게 없다. 이럴 때일수록 지혜가 필요하다. 긴 안목이 필요하다. 힘을 합칠 때다. 그래도 올해 교육계의 앞날은 밝아보인다. 달라지는 정책들이 청신호를 보내고 있다. 그 중의 하나가 자유학기제 전면실시다. 정말 반가운 소식이다. 중학교 1,2학년 학생들이 1학기나마 지필식 총괄평가가 없어진다. 평가에서 해방된다는 것은 학생들에게 큰 기쁜 소식이다. 학생들을 가장 건강하게 자라야 하고 행복하게 자라야 하는데 평가가 이를 방해하고 있었다. 이것을 없앤다는 게 획기적인 교육의 발전이라 여겨진다. 학생들이 토론, 실습 등 실제 생활에 도움이 되는 참여형 수업을 받도록 하는 자유학기제는 정말 바람직한 방향이라 생각된다. 제한적인 것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출발은 좋아보인다. 갈수록 자유학기제가 폭이 넓여져야 하겠다. 고등학교까지 자유학기제
2016-01-12 0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