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회장 이경미)와 한국전문대학교 유아교육과교수협의회(회장 손혜숙)는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K-학년제’ 계획 발표에 반발하며 즉각 철회하라고 29일 요구했다. 유아교육계는 저출산과 고령사회 위기 해결을 위해 만 5세 유아의 발달 특성을 무시한 채 초등 학제로 편입한다는 발상부터가 문제라고 비판했다. 지난 25일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아동돌봄분과위원회가 발간한 ‘아동돌봄 공공성 강화를 위한 정책방향 모색’ 이슈페이퍼에서 ‘K-학년제’ 도입을 밝혔다. 이에 유치원연합회는 “실패한 모델로 평가받는 K-학년제 도입은 중단하고, 이미 인프라가 형성된 영・유아교육 기관의 시스템 정비를 통해 유아기 교육과 돌봄을 통합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의 유치원과 어린이집만으로도 교육과 돌봄을 적절하게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는 구축됐다는 이유에서다. 유치원은 유아학교 체제 안에서 공・사립유치원을 정비해, 사립유치원에는 행정인력 지원을, 공립유치원에는 버스와 방학 중 운영의 어려움을 지원하는 방안 모색을 주문했다. 어린이집에는 학부모의 돌봄 요구 서비스에 부합하는 돌봄 교사 양성 시스템과 수준 높은 프로그램 지…
2022-07-30 10:37
서울교대총학생회와 전국교육대학생연합은 29일 서울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도 서울 초등교사 임용 규모 축소 계획을 규탄했다. 이들은서울지역의 과밀학교 및 과밀학급 해소와 학생 개별화 교육과 학습지원을 위해서는 오히려 임용 규모 확대를 요구했다. 교육부가 발표한 ‘2023학년도 유·초·중등 신규교사 임용시험 사전예고’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초등교원 신규 임용 교원은 100명으로 전년도 216명 대비 절반 이하로 대폭 줄어들게 된다. 이에 예비교사들은 교육 현장을 외면한 채 경제 논리에만 매몰된 교육행정의 변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긴급하게 개최했다. 장승혁 한국교총 정책교섭국장은 연대발언에서 정부가 학령인구 급감이라는 지표를 절대적인 명제처럼 받아들이고 학생 수 감소에 따른 교원 축소를 당연시하는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학교 현장의 상황은 정반대라는 이유에서다. 특히 서울의 과밀학교(전체 607개교 중 98개교)와 학급당 학생 수가 28명이 넘는 과밀학급 수(1,916개)는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장 국장은 “이와 같은 과밀학급에서는 교사와 학생 간 상호작용, 다양한 교수-학습활동, 생활지도 등 교육활동 전반에 걸쳐 어려움이 발생한다…
2022-07-29 11:50
대구교총(회장 이용락)이지난 23일대구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 다목적체육관에서 제20회 대구교총회장배 교원체육대회(초등 배구)를 개최했다. 3년 만에 열린 이번 대회에는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정성국 한국교총 회장, 서강석 전국시도교총회장협의회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으며 총 27개 팀 32개교가 조별 예선을 치렀다. 본선에는16개 팀(조 1⋅ 2위) 20개교가 최종 진출했다. 이용락 대구교총 회장은 "힘겹던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굳건히 이겨낸 열정 덕분에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할 수 있었다"며 "참가 선생님들이 선수 못지않은 정신력으로 멋진 페어플레이를 펼쳐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우승의 영광은 대구교육대학교대구부설초등학교에, 준우승은 관남·강북초 연합팀이 각각 차지했다. 김예람 기자 yrkim@kfta.or.kr…
2022-07-28 14:00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서유미, 이하 KERIS)은 기관이 위치한 대구광역시 동구 지역 학교 밖 청소년의 꿈을 응원하기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22일 대구동구청소년지원센터(센터장 김혜은, 이하 꿈드림)에서 학업 장려금을 전달했다. 이번 학업 장려금은 학교 밖 청소년이 기초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교재구입 및 자기계발을 위한 활동 등의 교육비로 쓰일 예정이다. 이날 학업장려금이 전달된 학생은 꿈드림을 통해 선정되었으며, 꿈드림에서는 선정된 학생이 올바르게 학업 장려금을 활용하도록 지도한다는 계획이다. KERIS는 2021년 3월 꿈드림 및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교 밖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한 활동을 이어왔다. 매월 학교 밖 청소년과 함께 대구지역의 복지시설을 방문하여 환경정화 및 마음정화 활동 등 봉사활동을 이어왔으며, 학교 밖 청소년의 정보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PC 및 기자재 지원 등 정보교육 기자재를 제공해왔다. KERIS 서유미 원장은 “우리의 아이들이 학교 밖에서도 건강하고 성숙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라나도록 KERIS는 함께 봉사하고 마음을 나누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김예람 기자 yrkim@kfta.or.…
2022-07-25 15:03
한국전문대학교유아교육과교수협의회(회장 손혜숙·경인여자대학교 교수, 이하 한유협)는 기획재정부의 교육교부금 개편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22일 요구했다. 지난 7일 기획재정부는 ‘2022년 국가재정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유·초·중등 예산인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중 교육세 등을 활용해 ‘고등·평생교육지원 특별회계’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학령인구의 감소와 학생 1인당 공교육비 비율 차이를 이유로 교육세 전입금 3조 6000억 원을 대학과 평생 교육 부문으로 전용하는 게 골자다. 한유협은 이날 성명을 통해 “기재부의 방안은 유·초·중등교육과 고등교육을 갈라치기하는 것이며 교육계 내부 싸움을 유발하는 행위”라면서 “유·초·중등 교육의 질을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계산기만을 두드리고 있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가 외치는 ‘바로 서는 나라 재정! 도약하는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유·초·중등교육 재정을 빼앗아 가는 조삼모사의 정책이 아닌, 고등교육재정은 별도의 대책을 마련해 전체적인 교육예산을 확대하는 정책을 펼치라고 촉구했다. 교육 현장은 어느 학교급을 막론하고 지금도 지원과 투자가 절실한데, 이런 예산의 감축은 유·초·중등 교육의 질을…
2022-07-22 09:50
연일 치솟는 물가에 식재료 가격도 올라 2학기 학교급식에 비상이 걸렸다. 기존 단가로는 평소 수준대로 식단을 맞추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일선 영양교사들은 삼겹살이나 앞다릿살 대신 저렴한 뒷다릿살을 사용하거나 육류 대신 수산물로 대체하는 등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예산을 추가로 올리지 않으면 2학기 급식 질이 악화할 수밖에 없는 것은 자명하다고 입을 모은다. 지난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6%대로 외환위기 이후 2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정부는 지금과 같은 상승률이 최대 10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당장 2학기 급식을 운영해야 하는 학교 현장의 근심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김정미 경기 광휘고 영양교사는 “체감 물가는 10~20% 정도 올랐고 특히 육류 가격이 많이 비싸졌다”며 “돼지불고기에부드러운 삼겹살이나 목살을 사용하고 싶어도 어쩔 수 없이 앞다릿살에 뒷다릿살을 섞다 보니 잡내가 나고 질겨지면서 음식의 질이 떨어지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식용유 가격이 너무 올라 튀김류는 꿈도 못 꾸고 뭇국에 소고기를 넉넉하게 넣은 적이 한 번도 없어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뿐”이라고 한탄했다. 영양교사들은 1학…
2022-07-21 15:40
좋은학교바른교육학부모회는 현행 교복무상지원정책이 실효성 없이 업체만 배불린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이어 한국학생복산업협회의 학교주관구매 상한가 인상 요구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 학부모회는 20일 보도자료에서 "무상 교복 지원 정책 취지와 달리 학부모 부담은 정책 시행 전과 달라진 것이 없다"며 △교복 무상 지원에 대한 실효성 강화 △실질적 교복 가격 안정화에 대한 방안 △교복 품질 관리, 납품 지연, 신속한 AS 등 고질적인 문제해결을 위한 시스템 강화를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에 촉구했다. 무상 지원되는 교복 외 생활복과 체육복, 여벌의 셔츠 등이 더해지면 25만 원 이상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는 게 이 단체의 입장이다. 생활복과 체육복 등의 지속적 가격 상승을 원인으로 봤다. 게다가 무상 지급된 교복을 불편해하는 상당수 학생이 자율복으로 등교하는 바람에 학부모들이 삼중고를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교복 가격 안정화를 위해 도입된 '교복학교주관구매제'에서도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비난의 화살은 교복 업체로도 향했다. 이들은 "이런 상황에서 교복 업체는 지난 18일 교복 가격 인상을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에 요구하고 나섰다"며 "참으로 몰염치하고 개탄스
2022-07-20 17:24
학생 진학 지도를 위한 AI 학생부 솔루션 '스쿨로직 에듀'가 8월 15일까지 '수능 100일 응원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프로모션 기간 내 신청한 학교는 규모에 상관없이 모든 교사와 학생이 올해 연말까지 '스쿨로직 에듀' 서비스를 총액 100만 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이번 프로모션은 학교생활기록부 마감을 앞둔 일선 학교 교원의 진학지도를 덜고, 학생들의 성공적인 대입을 응원하기 위해 교총과 투비유니콘이 함께 준비했다. 기존 정상가가 학급당 월 8만8000원인 점을 감안하면 파격적 할인이다. 스쿨로직 에듀는 학생부 문장과 맥락을 분석해 규정 위반 여부를 정확히 가려내고 표절 확률도 짚어주는 AI 서비스다. 단어가 조금만 위험해도 경고를 띄워 제약이 많은 교육부 시스템의 문제점을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방대한 데이터를 토대로 학생부 문장의 위험도를 네 단계로 구분해 알려주고, 각 학생의 실제 활동 내역에 적합한 키워드를 제시해 정확한 문장 작성을 돕는다. 더욱 풍부한 표현을 안심하고 학생부에 담을 수 있으므로 업무 경감은 물론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교사와 학생 계정이 연동되므로 자기평가서 제출·수합이 간편하고, 학생부…
2022-07-20 17:21
빅토리아프로덕션(대표 빅토리아 한)은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교재·교구 라인업을 갖춘 에듀테크 기업이다. 시작은 영어 파닉스 교재인 태그미3D, 2D 애니메이션 스토리텔링북 시리즈인 AR토토 등 도서 중심이었지만, 이제는 미래형 스마트 교실 구축과 메타버스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빅토리아프로덕션이 내세우는 장점은 수년간 축적된AR 기술이다. 책이나 벽지, 매트에 인쇄된 그림을 3D AR로 옮기는 것은 물론이고, 스푸키즈 등 인기 애니메이션도 AR로 구현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19일 현장 취재에서 테스트해본 결과 고품질의 영상임에도 딜레이 없이 3D 영상과 애니메이션이 자연스럽게 구현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소한 차이지만 실제 교육활동에서 프로그램 오류나 시간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 될 수 있다. 이런 장점 덕에 최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주관하는 미래교육체험관 구축 사업에 선정됐고, 지난해 e러닝 에듀테크 비즈니스 모델 공모전 최우수상, 메타버스 기반 핀테크 해커톤 대상 등 화려한 수상 실적을 냈다. 학교 등 공교육 기관에서 눈여겨볼 콘텐츠는 미래 교실 구축 솔루션인 북플러스앱(Book+App)이다.…
2022-07-20 14:19
한국승강기대학교(총장 이현석)는 세계 유일의 승강기 특성화 대학이다. 승강기는 일상에서 무척 흔히 접하는 이동 수단이어서 그 산업적 가치를 실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국내 시장 규모가4조 원에 이르는 큰 산업이다. 매년 새롭게 설치되는 승강기만도 3~4만 대에 이른다. 또한 ICT, IOT 등 최신 스마트 기술과의 융합으로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도 부합한다는 평가 속에 2025년엔 세계 시장 규모가 194조여 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 분야에 집중하는 만큼 졸업생들은 특화된 전문성을 인정받아 우수한 취업 성적을 거두고 있다. 2010년 개교 이래 줄곧 전국 최상위권 취업률을 기록했다. 최근 9년간 평균 취업률은 84.5%로 전국 2위고, 대기업·공기업·외국기업 취업률도 53.4%에 이른다. 교육당국과 전문기관의 평가도 높다. 2020년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와 한국CSR연구소가 발표한 대한민국 전문대학 지속지수에서 1위를 차지했고, 지난해 대학 기본 역량 진단에서는 일반 재정지원 대학에, 올해는 고등 직업 교육 거점지구 사업(HIVE) 주관 대학에 선정됐다. 실제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주차기 등 실습 인프라와 다양한 기자재를 활용…
2022-07-20 1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