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스포츠클럽 자리 잡아간다” 현장 “아직 준비도 안됐다” 교총 “실시율이 중요한가” 우수사례 발굴·연수 등 제도보완 필요 교과부가 21일 발표한 ‘학교폭력근절 종합대책 운영현황’에 현장 교원들의 원성이 높다. ‘학교폭력 근절’도 좋지만 교육과정 편성, 학사일정 등이 모두 확정된 2월에 복수담임제, 체육수업시수 확대 등을 도입하느라 학교현장은 아직도 우왕좌왕인데 교과부가 실적 위주의 발표만 하고 있다는 것. 또 학교에서는 실태보고만 했을 뿐 아직 준비 중이거나 실제로 시행하고 있지 않은 경우도 많아 현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교과부에 따르면 학교스포츠클럽을 통한 중학생 체육활동 강화 중간 점검 결과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시수는 3월20일 현재 전체 중학교의 69.5%(2208개교)가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등 11개 시·도가 100% 확보한 데 비해 경기(10.8%), 서울(51.5%), 강원(71.8%)의 확보율은 상대적으로 낮아 지역 간 편차가 컸다. 교과부는 “11개 시·도교육청이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시수를 100% 확보했으며 광주교육청도 96.6% 학교에서 확보해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서울 E
2012-03-22 11:02“아이들과 친해질 시간” 갖기 위한 정책 조사 오히려 “아이들과 눈 맞출 시간 빼앗고 있다”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도 매주 수요일 오후 5시가 되면 “오늘은 일찍 퇴근해 가족, 자녀들과 함께 보내라”는 방송이 흘러나온다. 국무총리실과 교과부, 여가부 등이 함께 학교폭력대책을 발표한 지난 2월6일. 대책 중에 는 ‘가정’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수요일을 가정의날’로 삼아 저녁은 집에서 먹는 ‘밥상머리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실제로 “본인부터 실천하겠다”며 “다른 부처와 공공기관도 이를 따라줬으면 좋겠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총리의 잇따른 ‘정시 퇴근’ 지시로 수요일이면 이렇게 자체 방송을 통해 직원들에게 퇴근을 ‘종용’하고 있지만 “현실성이 떨어지는 만큼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란 생각이 지배적이다. ‘외견상’ 공무원들의 수요일 오후 6시 퇴근은 지켜지고 있다. 오후 6시50분쯤 감사관실에서 점검을 하기 때문에 억지로라도 사무실을 나선다. 공문 없는 수요일도 마찬가지다. “학생들과 눈 맞춰 이야기할 시간이 늘어야 학교폭력도 줄어든다”면서 현장의 준비부족 호소에도 불구하고 복수담임제 등을 앞당겨 실시하고 있지만, 정작 교사들
2012-03-21 14:39
한국교총(회장 안양옥)과 LIG손해보험(사장 김병현)은 19일 교총회관에서 교총회원 자녀 특화 상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날 협약을 통해가격은 낮추고 보장은 높인 ‘한국교총회원을 위한 LIG희망플러스자녀보험’(태아, 어린이)을 선보이기로 했다. 희망플러스자녀보험은 2011년 대한민국 금융혁신대상 손해보험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상품이다.교총회원이 가입할 경우 태아보험료 및 어린이 보험료 1회 비용을 한국교총이 지원한다. LIG손해보험은 교총회원들만을 위해 9가지 보장내용을 강화했다. 기존 보험보다 일반상해․대중교통 이용 중 상해 80% 이상 후유장애 시 2000만원까지, 상해일당이 최대 5만원(상해중환자실입원일당은 8만원)까지 보장된다. 스쿨존내교통사고, 깁스치료비, 심한상해수술비, 선천이상수술비, 중대한재생불량성빈혈진단비, 충수염수술비가 추가 지원된다. 암진단비의 경우 최대 1억 원까지 보장되고 자녀가 가입 후 아프더라도 100세까지 종신전환이 가능하다. 다른 보험사는 별도로 가입하는 치아․시력 관련 특약과 환경성질환 입원특약이 포함돼있다.특히 환경성질환 입원특약을 통해 최근 아이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아토피 피부염
2012-03-21 09:59EBS는 올해 56개 한부모복지시설(이하 모자원) 초·중·고생 1282명에게 EBS 방송교재 1만1097권(9300만원 상당)을 지원했다고 20일 밝혔다. EBS는 20일에도 한국여성복지연합회와함께 서울의 한 모자원을 방문, 어린이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뽀로로 캐릭터 인형 및 문구류, EBS 디보 유아영어책, 쌀 320kg, 생필품 등을 전달했다. 곽덕훈 EBS 사장은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건강한 인재가 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바로 교육"이라고 강조하며 "EBS는 앞으로도 모자원 어린이와 청소년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BS는 지난 2010년부터 전국 모자원에 교재를 지원해왔다. 김상림 한국여성복지연합회 회장은 "한부모가정의 큰 어려움 중 하나가 자녀 학습인데, EBS에서 매년 우수한 학습교재를 지원해주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2012-03-20 23:31교과부가 학교폭력을 고의로 은폐하면 최고 파면 처분을 내릴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교육공무원 징계양정 등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 한 데 대해 교총이 19일 “학교폭력 사안에 대한 징계를 재조정 해달라”는 내용의 의견서를 교과부에 전달했다. 학교폭력 근절 대책 후속 조치로 시행된 이번 법률 개정은 학교폭력 사안을 고의로 은폐하면 학교장 및 관련 교원을 4대 비위(금품수수, 성적조작, 성폭력범죄, 신체적 폭력) 수준으로 징계하며 감경 대상에서도 제외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교총은 의견서에서 “개정안은 학교폭력을 ‘고의적으로 은폐하거나 대응하지 않은 경우’ 징계한다고 적시하고 있어 기준이 모호하고, 자의적이고 임의적으로 해석될 우려가 크다”며 “징계기준을 보다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내용으로 명확하게 표현하는 것이 타당하고 교원은 직접적인 학교폭력 행위자(학생)가 아닌 감독·지위 역할의 책임을 지는 만큼 징계 수위 역시 재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교총은 또 “징계양정기준이 본래 공금횡령, 금품수수 등 개인적인 위반행위에 국한되는 데 비해 신설하려는 내용은 ‘학교폭력예방및대책에관한법률’ 전체에 근거하고 있어 징계의 범위가 포괄적이고 광범위하다”고 지
2012-03-20 21:43
지난 1월19일 공주교대 6대 총장에 취임한 한승희(60·사진) 총장은 17일 인터뷰에서 시종일관 학생들의 ‘임용률 제고’가 최우선임을 강조했다. 그의 관심은 공명(功名)이나 실적보다도 실리(實理)에 닿아 있었다. 교대가 초등교원을 양성하는 특수목적대학인만큼 그 역할을 다 해내야 명실상부한 ‘명문’이라는 타이틀을 얻을 수 있다는 것. “공주교대는 최근 몇 년간 임용교사 합격률과 대학역량강화사업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명성보다는 학생들의 실질적 임용률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이 아무리 좋아도 학생들이 임용되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한 총장은 임기 동안 임용률 제고를 위해 모든 교육력과 행정력을 결집하겠다고 했다. 임용고사와 관련된 실기, 실연, 실습을 강화하고 도서관 개방 시간을 확대 운영하는 한편 학생-교수 멘토 프로그램인 ‘평생지도교수제’도 도입할 계획이다.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학교폭력 문제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교사를 양성하는 것에 대한 고민도 털어놓았다. ‘청소년 전문가’라 할 수 있는 한국청소년개발원 연구원의 이력도 갖고 있는 한 총장이기에 더욱 허울뿐인 캠페인, 미봉책보다 실질적인…
2012-03-20 15:08
당신이 원하는 사람도, 당신을 원하는 사람도 아닌, 당신과 가장 오래 그 자리에 있었던 그 사람이 당신의 ‘짝’이자 ‘사랑’이다. 짝, 사랑이라기에 짝사랑에 대한 책인가 하여 넘겨보았으나 아니었다. 짝, 그리고 사랑에 대한 글이었다. 여기에서 짝이라 함은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맞선 프로그램 비슷한 걸 이야기할 때 말하는 그 ‘짝’이다. 맞선이 요즘처럼 기업 수준이 될 줄은 몰랐다. 지하철 문짝에서 커다랗게 ‘결혼해 듀오’라고 몇 번이나 문이 여닫히는 걸 보면 정말이지 대기업 수준이다. 소위 알음알음으로 ‘매파’를 낀 중매를 통해 짝을 찾는 광경은 80년대를 그린 박완서의 문학에서나 남아 있는 것 같다. 상큼하고 세련되게, 커다란 전광판에 나선 당당한 결혼정보업체 광고에서 활짝 웃고 있는 선남선녀의 미소는 아마 우리 삶에서 결혼이 조건과 조건의 결합이라는 것을 모두가 받아들이고 있다는 증거처럼 보인다. 황상민의 ‘짝, 사랑’은 그렇게 모든 사람이 결혼에 있어서 어떤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송곳처럼 꼭 집어 낱낱이 이야기한다. 이를테면 정말 돈 안 보고 이 사람 하나만을 보고 세속적 조건을 전혀 생각하지 않은 부부가 있다면 이 둘은 ‘낭만형’ 사랑이다. 즉…
2012-03-20 10:24교육과학기술부는 숙명여대(숙명학원)의 이용태(79) 이사장을 승인 취소했다고 20일 밝혔다. 숙명학원은 1995년부터 2009년까지 15년 동안 기부금 685억원을 재단 전입금으로 편법 전환했다는 지적을 받아 교육당국의 조사를 받아왔다. 교과부는 기부금을 재단이 정상적으로 마련한 전입금처럼 위장하는 것은 사립학교법을 어긴 불법이라고 보고 이사장 해임을 결정했다. 교과부는 이 같은 상황을 방조한 책임을 물어 숙명학원 김광석 이사와 전·현직 감사 4명에 대해서도 임원취소 처분을 내렸다. 이들은 향후 5년간 대학 재단의 임원으로 활동할 수 없다. 재단과 숙명여대에는 가장 강도 높은 징계인 기관경고 처분이 통보됐다. 숙명학원은 취소된 임원의 소명 절차가 끝나면 8명의 이사 중 2명을 새로 선임하고 이사장을 다시 선출해야 한다.
2012-03-20 09:44대교협(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 수당 6억4000만원을 부당 지급하는 등 27건의 불법을 저지른 사실이 교과부 감사에서 적발됐다. 교과부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 13일간 감사를 벌여 이 같은 사실을 파악하고, 대교협에 기관 경고 및 고발 조치를 했다고 19일 밝혔다. 부당하게 지급된 6억4000만원은 회수했다. 감사 결과 대교협은 2008년도 정책연구 용역과제를 추진하는 것처럼 허위계약서를 작성해 차명 연구 책임자 명의로 개설한 통장으로 국고보조금 1억 4000만원을 수령한 다음, 연구에 실제 참여하지 않은 54명에게 103회에 걸쳐 1억 380만원을 연구비 명목으로 지급했다. 또 근거 없이 내부 직원 3명에게 연구협력관 수당 명목으로 2620만원을 지급하기도 했다. 최소 근무 연수를 충족하지 않은 직원 13명을 승진시키거나 평정, 승진 후보자 명부 작성 및 인사위원회 심의 등 절차를 거치지 않고 직원을 승진 발령하는 등 인사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한 사실도 적발됐다. 또 근거 없이 직원에게 일률적으로 특별근무지원비 2795만원을 지급하고, 보직자 9명에게 시간외 근무수당 201만원을 지급했으며 정당한 이유 없이 임직원에게 일률적으로 성과급 9030만원을 지급
2012-03-19 17:33
16일 오후 교육기부 박람회에서는 ‘교육기부 컨퍼런스’가 개최돼 교육기부의 트렌드와 국내외의 다양한 교육기부 사례가 소개됐다. 연설자로 나선 마이클 스티븐슨 시스코 시스템즈 부회장은 21세기의 경제·교육·기술 분야의 트렌드 변화에 따라 첨단기업이 국제 교육 기부에 어떻게 참여할 수 있는지를 설명했다. 특히 교육선진국인 한국과 핀란드의 사례를 들며 기존의 교육이 갖고 있는 한계를 첨단기업의 도움으로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원상호 엠피디에이 대표이사는 아시아개발은행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인 스리랑카 수학교육 사업을 소개하며 해외교육협력기부는 해외의 글로벌 기업만이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설명했다. 국내에서도 교육기부로 많은 교원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인텔의 톰 번즈 글로벌 콘텐츠·서비스 총괄이사는 “앞으로의 교육환경은 첨단기술 지원으로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다양한 콘텐츠에 접속 가능한 학습자 중심의 환경으로 변화할 것”이라며 “교사들이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기 위해서는 첨단기업들의 나눔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텔은 이날 박람회 현장에서도 스마트 교육, 21세기 교원 역량 강화, 온라인 협력학습 등의
2012-03-19 1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