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이 중학교에서 가장 심각하다고 일반적으로 인식되는 가운데 중학교부터 우선적으로 전문상담 인력이 대폭 확대 배치된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11일 오후 서울서부교육지원청에서 전문상담교사, 전문상담사, 학생상담 자원봉사자 등과 학교폭력 관련 토론회를 갖고 이렇게 밝혔다. 이 장관은 "전문상담 인력이 학교폭력 근절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올해 안에 학교폭력 위험이 높은 중학교부터 우선적으로 확대ㆍ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 1월 기준으로 전문상담 교사는 883명, 전문상담 인력은 2천456명(Wee 프로젝트), 학생상담 자원봉사자는 1만5천489명이며 전국의 중학교는 3천100여개다. 이 장관은 또 "교사들이 학교폭력 상황별ㆍ단계별로 대응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제작ㆍ보급하고 모든 교원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해 학생상담 및 생활지도 역량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전문상담 배치 규모와 관련, "예산 지원 등에 관한 부처 간 협의가 필요해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께 종합대책을 발표할 때 정확한 규모를 확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2-01-11 17:20미국 오바마 행정부와 민주당이 집단 괴롭힘(왕따) 등 학교 폭력을 뿌리뽑기 위해 인권침해 요소까지 담긴 강력한 처벌법을 제정키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민주당 프레데리카 윌슨(플로리다주) 하원의원은 10일(현지시간) 마이애미 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일명 `국가왕따방지법'을 올초 의회에 제출키로 하고 현재 연방 법무부 측과 법안 내용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 법안에는 동료 학우에게 신체적 상해를 입힌 가해 학생을 중범죄자로 다스리는 한편 왕따와 신고식 등 각종 유형의 학교 폭력 행위를 보고도 경찰에 신고하지 않거나 심지어 이를 말리지 않는 사람도 처벌을 받도록 했다. 특히 불고지죄 적용 대상에는 괴롭힘을 당한 피해자까지 포함시키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나 관망자가 가해 학생의 보복이 두려워 불의에 침묵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법의 처벌이 무서워 폭력을 신고할 수밖에 없는 구조로 바꾸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윌슨 의원은 "집단 괴롬힘 현장에 같이 있었다면 때린 자나 단순 참여자나 죄가 같다"고 말했다. 오바마 행정부가 왕따 근절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것은 지난해 11월 플로리다농공대(FAMU) 마칭밴드부에서 드러머로 활동하던 로버트…
2012-01-11 17:18다음 중 학교폭력에 해당하는 것은 무엇일까. '복도를 걸어가는 학생 얼굴에 일부러 침을 뱉었다', '남학생이 여학생에게 '뽀뽀해줘'라고 문자를 보내 여학생이 불쾌감을 느꼈다',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장난으로 '바보', '생긴 게 역겨워'라고 계속 놀렸다'. 경기도교육청이 최근 학생들의 잘못된 문화를 바로잡아 행복한 학교를 만들고자 개발한 인성교육 장학자료에 따르면 정답은 모두 학교폭력에 해당한다. 침을 뱉는 행위는 사람의 신체에 대하여 유형력을 행사하므로 폭행, 불쾌한 문자를 보낸 것은 성폭력 또는 성희롱 및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음란ㆍ폭력 정보 등에 해당한다. 학생들 앞에서 놀리는 행동은 모욕죄에 해당한다. 도교육청은 11일 이런 내용을 담은 '존중과 배려의 인성교육 길라잡이'를 개발, 도내 초ㆍ중ㆍ고등학교에 보급했다. 자료는 초등학교용과 중고등학교용으로 총 2개 종이다. 길라잡이는 인성교육의 이해, 생활지도와 인성교육 프로그램, 우수사례 소개, 학생안전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생활지도와 인성교육프로그램으로는 바른 언어생활, 자아존중감 함양, 생명존중, 집단따돌림, 학교폭력 등을 주제별로 나눠 교사ㆍ학생의 자가점검표, 문제 대처방안 등을 자세히 소개한다
2012-01-11 17:16올해부터 중학생은 재학 중에 1회 이상 직업체험 교육을 받게 된다. 진로진학 상담교사는 올해 906명이 중학교에 처음으로 배치돼 중고교에서 총 3천20명이 활동하며 내년에는 중학교에 1천500명이 추가 배치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처럼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체험 위주의 진로교육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2012년 진로교육 활성화 추진계획을 11일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시도 교육청과 중학교는 학급ㆍ학년별 프로그램을 개발해 중학생에게 재학 중 1회 이상 직업체험 교육을 반드시 해야 한다. 미시행에 따른 직접적인 제재는 없지만 교과부는 교육과정 운영과정에서 직업체험을 반드시 실시하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교과부는 올해 직업체험 매뉴얼을 개발하고 직업정보를 알려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미래의 직업세계'와 초중고별 `디지털 진로 교과서'도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학교별 진로교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진로진학 교사가 배치된 중고교를 중심으로 진로상담 전용공간인 `진로활동실'을 전국적으로 약 1천여개 구축한다. 교과부는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진로캠프와 진로체험을 확대하고 학부모가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학생들에게 조언하는 `학부모 진로코
2012-01-11 17:15전북도교육청이 청렴도 향상을 위해 부패취약 분야에 대해 전면적인 수술에 나선다. 전북교육청은 지난해 청렴도에서 하위 평가를 받은 운동부 운영과 학교 현장학습, 급식 관리·운영, 공사관리·감독, 예산집행 공정성 등의 분야에 대한 고강도 대책을 마련한다고 11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부패취약 분야별로 13일까지 각각 7∼10명 규모의 태스크포스를 구성한다. 태스크포스는 2월말까지 실태조사와 관계자 간담회, 설문조사를 통해 청렴도 취약 분야에 대한 원인 파악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또 이달 청렴도 우수교육청을 방문해 취약 분야별 주요 추진정책을 파악해 비리의 근원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고위 공직자에 대한 청렴도 평가를 확대하고 청렴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케 할 방침"이라며 "비위 공직자에 대한 징계를 강화하는 등 청렴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전북교육청은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에 대한 청렴도 평가에서 종합청렴도 7.39점을 기록해 2년 연속 14위에 머물렀다.
2012-01-11 17:14정부와 한나라당은 11일 흉포화 돼가고 있는 학교 폭력을 예방하고 폭력 가해자와 피해자에 대한 효율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학교폭력 신고상담 전화를 117로 통일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학교폭력 관련 당정협의에서 정부부처별로 산재한 학교폭력 신고상담 전화를 117로 일원화하면서 동시에 이를 전국 단위로 확대해 24시간 가동키로 했다. 한나라당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회의 후 브리핑에서 "범죄신고는 112, 화재신고는 119를 떠올리듯 학교폭력의 경우 떠올릴 수 있는 번호로 117을 설정키로 했다"며 "모든 신고와 상담이 같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정은 `117 학교폭력 신고센터'에 경찰 인력 뿐 아니라 교육과학기술부 산하의 `위(We)센터', 청소년 상담센터 인력을 상주시켜 가해자ㆍ피해자에 대한 처벌, 상담, 교내 사후대책 등이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체제를 마련했다. 현재 학교폭력 및 청소년문제 신고상담 전화는 교과부 중심의 1588-7179, 여성가족부 중심의 1488, 경찰의 112 등으로 다원화돼있고 117 신고센터는 서울에만 있다. 117 신고센터는 16개 광역권별(경기는 남ㆍ북부 각 1개)로 총 17개를 설
2012-01-11 17:13"교사와 학생이 항상 대화하고, 학생의 자존감과 창의력을 키워준다면 교내 괴롭힘 문제는 예방된다" 스웨덴 푸투룸(Futurum) 초중등학교 한스 알레니우스 교감이 11일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한 국제 혁신교육 교사대회에서 밝힌 스웨덴식 학교폭력 예방책이다. 그는 "학교생활이 행복하고 자유로운 학생은 학교폭력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면서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좋은 감정(Nice Feeling)'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가족같은 학교분위기 조성이 학교폭력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한스 교감의 학교엔 900여명의 학생이 있는데, 이를 5개 그룹으로 나눠 160여명의 학생에게 16명의 담당교사를 배치한다. 한 교사당 10명의 학생을 맡는 셈이다. 또, 교실마다 학생 간 불화가 있는지 지켜보도록 하는 'EYES'란 학생 1~2명을 선발해, 문제가 발생하면 이들 'EYES'가 담당 교사와 상의할 수 있도록 한다. 스웨덴 학교의 'EYES'는 1983년 미국 뉴욕에서 처음 시작돼 최근엔 경기도교육청에서도 시범시행하는 '또래중조((Peer Mediation)'과 유사한 프로그램. 왕따, 싸움, 괴롭힘 등 학생간 문제가 있을 때 학생 중
2012-01-11 17:11최근 학교폭력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된 가운데 고등학생들이 그 심각성을 알리는 영상을 제작해 눈길을 끌었다. 화제의 영상은 부산영상예술고 3학년 학생들이 졸업작품으로 만든 2분짜리 UCC(사용자 제작 콘텐츠). 영상제작과 박광일 학생, 연출과 양진현 학생이 공동으로 연출했고 영상제작, 편집, 사운드, 조명, 방송, 연기 동아리 회원들이 역할을 분담했다. 영상은 한 고등학생이 학교 체육관과 으슥한 구석에서 또래 친구들에게 무자비하게 폭행을 당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가해학생 가운데 1명이 어릴 때 둘도 없는 친구였다는 사실에 더 큰 충격을 받은 피해학생은 결국 담당 교사와의 상담을 결심한다. 그러나 교무실 앞에서 서성거리다가 발길을 돌린 피해학생은 결국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는 내용이다. 대사 하나 없지만 '사는 게 너무 지옥 같았다'는 유서를 통해 피해학생의 고통을 엿볼 수 있게 했고, 마지막에 '얘들아, 그래도 우린 친구였잖아'라는 자막을 넣어 보는 이의 심금을 울렸다. 이 영상은 12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의 학교폭력 관련 현안보고때 상영될 예정이다. 또 부산시교육청은 이 영상을 각급 학교에 배부해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알
2012-01-11 17:10올해부터 교내 중간고사·기말고사 등의 수학시험에서 교육과정을 벗어난 내용을 출제해 선행학습형 사교육을 유발하는 학교는 제재를 받는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식 암기 및 문제풀이 위주의 수학 교육을 바꿔 수학을 쉽고 재미있는 과목으로 인식시키기 위해 이런 내용을 담은 ’수학교육 선진화 방안’을 마련, 올해부터 시행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수학은 공식을 외워 문제를 푸는 과목’이라는 인식을 없애 수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일부 중고교에서 상위 학년 교육과정에 있는 시험문제를 냄으로써 학생들이 사교육을 받을 수밖에 없게 하는 관행을 뿌리 뽑기로 했다. 이 같은 대대적인 수학교육 개혁은 그간 입시 위주의 문제풀이식 교육으로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학생)’를 양산했다는 학계의 지적 때문이다. 반복·훈련 위주로 수학교육이 이뤄지다 보니 사교육시장에서 선행학습을 주로 받는 악순환이 반복됐다는 것. 2010년에 과목별 사교육비가 일제히 줄어들었지만 수학만은 전년에 비해 1인당 월평균 6만8000원이 늘었다. 교과부는 학교의 중간·기말고사 시험지를 제출받아 교육과정에 맞게 출제했는지, 선행학습 유발요
2012-01-11 15:13서울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이대영)과 전라북도가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소규모 테마형 수학여행에 대한 상호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 협약은 시교육청과 전북이 소규모 테마형 수학여행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협조체계 및 안전대책 마련, 수학여행 코스 발굴 및 친환경 농산물의 학교급식 확대 등을 통해 양 지역의 상호 발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전북은 ‘2012년 전북방문의 해’를 맞아 시교육청 산하 각급 학교의 수학여행단(체험학습, 수련활동)에게 수학여행 전담지도사 지원, 공연 및 레크리에이션 지원, 숙박시설 영업배상책임보험 가입 추진 및 인증된 음식점 정보 제공 등 다양한 지원을 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소규모 테마형 수학여행 활성화는 물론 친환경 농산물을 학교급식에 확대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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