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풀꽃] - 나 태 주 5학년 조문애, 김민주 학생의 작품 사진 담양금성초(교장 이성준)는 학교 특색 사업인 '삶을 가꾸는 인문학 글쓰기 활동'과 연계한 시 창착 활동을 통해 얻은 결과물을 학교 여러 곳에 전시하고 있다. 무지개 학교이자 에코스쿨 활동을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실시하는 중이다. 그 결과,창조적인 언어 표현 능력, 타인의 감정에 대한 공감 능력이 좋아졌다는 평이다.나아가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도 소중함을 깨닫고 건강한 생활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터전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유치원생부터 6학년까지 전교생의 작품이 걸린 교내 모습 개울과 은행나무, 토끼, 병아리, 앵무새가 있는 금성초등학교 길에는 특별함이 있다. 걷는 길마다 학생들이 직접 지은 시들이 줄지어 미소를 짓고 있다. 바쁜 일상, 꽉 짜여진 시간표로 살아가면서 느긋하게 시 한편 읽어보기 힘든 요즘, 우리 학생들의 시선으로 바로 본 세상의 이야기들이 우리를 순수하게 만들어 간다. 매주 칭찬주회 시간에 동화를 줄줄 외우고 있는 1학년 학생들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 학교가 좋다. 시가 좋다. 시가 있기에 아름다운 금성, 동시전당
2016-06-27 14:14날씨가 너무 덥다.마른 장마다. 짜증나는 날이다.그래도 참으면 여름 더위는 가고 만다. "인사혁신처,교장 교감 성과연봉제 내년 시행...교육전문직도 포함"이라는기사를 읽었다. 2018년부터 연봉을 차등지급할 계획이라는 보ᆢ도다. 이는 현재 일반직 4급 과장급 이상에만 적용되는 성과연봉제를 5급이상으로 내년부터 확대하는데 따른 것이라고 한다. 교장 교감에대한 성과연봉제평가는 단위학교 경영적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한다. 일반직 과장의 경우 조직성과를 중심으로 평가하는 것인만큼 교원에게도 이같은 원칙이 적용될 것이라고 한다. 교장 교감 성과연봉제를 실시함으로 무엇을 얻고자 함인지 알 수가 없다. 교육의 질을 높이자는 것인지, 교장 교감의 기강을 잡기 위한 것인지, 길들이기 위한 것인지, 예산을 아끼자는 것인지 종잡을 수가 없다. 이 보도를 접한 이들은 더운 날씨만큼이나 짜증날 것이다. 평가라는 것은 같은 조건하에 이루어져야 하는데 조건과 환경이 다른데 어떤 기준으로 해도 공평성의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 고등학교의 경우, 외고,과학고 같은 특목고가 있고 일반고가 있고 종합고가 있고 특성화고가 있다. 수준이 높은학생들이 모인 학교.100프로의 교사초빙제
2016-06-27 09:296월이 저물어가고 있다. 6월인데도 더위는 기승을 부린다. 날씨는 비를 뿌리지도 않고 흐리기만 하다. 하지만 가장 즐겁게 생활하는 이들이 있다. 이들이 바로 새들이다. 집을 나서기만 하면 새들은 노래를 한다. 즐겁게 인사를 한다. 그들의 삶을 정말 행복한 삶이다. 그들은 탐을 내지도 않는다. 모으려고 하지도 않는다. 그들은 하루하루 즐겁게 산다. 하루도 변함이 없다. 사람은 변한다. 그림자도 변한다. 하지만 새들은 변하지 않는다. 조금도 걱정도 없다. 염려도 없다. 그러니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쁨이 넘친다. 사람은 반대다. 사람은 걱정이 많고 염려가 많다. 재물을 향해서 달리고 또 달린다. 재물이 없으면 불안하다. 그래서 재물을 향해서 땀을 흘린다. 재물이 좋은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궁극적인 만족을 주지 못한다. 돈으로 집을 살 수 있지만 행복을 살 수는 없다. 새는 재물이 없지만 행복은 있다. 돈으로 시계를 살 수 있지만 시간을 살 수는 없다. 가는 시간을 누가 저축할 수 있으랴, 아무도 없다. 돈으로 약을 살 수 있지만 건강을 살 수는 없다. 돈으로 피를 살 수 있지만 생명을 살 수는 없다. 그런데도 재물 때문에 사건이 많이 일어난다. 새처럼 살면 참된
2016-06-27 09:29수리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고장 예방 우리 집에서 사용하는 청소기가 고장이 났다. 작동은 되는데 흡입력이 약하고 소음이 크다. 당연히 서비스센터에 가서 수리를 받으면 된다. 그런데 그 수리비용이 만만치 않다. 그래도 수리를 할까? 수리비가 제품 가격의 80%라면 망설이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고민하고 갈등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집에서 사용하는 가전제품이 고장 나면 서비스센터에서 고치려 한다. 당연한 일이다. 우리 집에서도 그렇게 하려 했다. 청소기가 10만원인데 수리비가 8만원이라면 다시 생각하게 된다. 수리비를 들여 고치느니 아예 신제품을 구입하려는 것이다. 지난 월요일에 고장 난 청소기를 맡겠는데 5일 뒤 수리된 제품을 받았다. 여기서 우리 일상생활에서 가전제품 사용 시의 주의사항과 오랫동안 제품 사용하는 방법을 생각해보고자 한다. 우리집 청소기 구입한 지 몇 달밖에 안 된다. 당연히 1년 이내는 무상 수리인 줄 알았다. 그런데 그게 아니다. 소비자 과실이면 무상이 아니라 수리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그러니 고장이 나지 않도록 잘 사용해야 하는 것이다. 서비스센터에 맡기기 전 우리 집 청소기는 어떻게 고장이 났을까? 대학생 아들이 서울에 방을 얻고 스스
2016-06-27 09:24지난밤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아침까지 비가 내리면서 대지를 적시고 있다. 비가 없는 나라, 물이 없는 나라들이 생각났다. 그들에게도 같은 비가 내리면 물동이를 이고 십리 이상을 걸어서 물을 얻으려 가지 않을 것이다. 고마운 비다. 단비다. 꿀과 같은 비다. 고맙다. 온도를 내려주고 있으니 우리 선생님들에게도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애국, 애교의 달 6월이 마무리되고 있다. 네 선생님과 식당에서 대화를 나눴다. 네 분의 선생님의 공통점은 미국에서 공부를 했다는 점이다. 한 선생님은 미국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으셨는데 결혼을 해서 애기를 낳을 즈음 미국에서 고민을 했다고 했다. 미국에서 애를 낳을 것인지 아니면 한국에 와서 아기를 낳을 것인지. 결국 한국에 와서 아기를 낳기로 하고 한국에서 아기를 낳았다고 했다. 미국에서 낳으면 시민권이 나오는데도 포기하고 한국에 왔다고 했다. 정말 애국자란 생각이 들었다. 일부러 애기를 낳을 때 미국으로 가는 이도 많은데 영주권을 포기하지 않으려고 한국에 살다가 미국에 일정 기간 많은 돈을 들여서 미국으로 가는 이도 있는데 이들에 비하면 얼마나 애국적인 사고를 지닌 선생님인가? 애국은 생각에서 시작된다. 생각이 바르면 작은
2016-06-24 13:48평생 교직생활을 한 사람은 교육밖에 모른다. 다른 것은 아무것도 모른다. 생각도 오직 교육에 대한 생각뿐이다. 다른 생각을 해도 한계 때문에 더 이상 생각할 것이 없다. 교육에 대한 생각만 해도 기쁘고 즐겁다. 새벽에 밖을 나오면 제일 먼저 인사하는 이가 새들이다. 새들은 맞이하기 위해 얼마나 일찍 일어났는지 모른다. 하루도 늦지 않다. 매일 인사를 한다.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인사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인사는 사람을 기쁘게 한다. 사람을 즐겁게 한다. 그런데도 인사를 잘하는 이도 있고 그렇지 못한 이도 있다. 어떤 학생은 선생님이 지나가면 90도로 인사를 정중히 하는 학생이 있다. 그런가 하면 어떤 학생은 얼굴을 바라보면서 아무 말도 인사도 않는다. 고개도 끄덕이지도 않는다. 하늘과 땅이다. 인사를 남을 기쁘게 할 뿐 아니라 자신에게도 좋다. 인사를 잘하는 학생을 보면 절로 호감이 간다. 관심이 더 간다. 인사하지 않는 학생에게도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가 있다. 이런 학생이 인사를 하겠금 하는 게 우리 선생님들의 몫이기 때문이다. 기분 나쁘다고 불러서 혼을 내면 안 된다. 자연스럽게 인사를 잘 할 수 있도록, 깨닫도록 함이 우리 선생님들이 해야
2016-06-23 08:54경기도교육청이 교원 평정점수만 충족하면 사실상 '자동 승진' 돼 온 교감 승진제도에 제동을 걸었다. 중간 관리자로서 동료 직원 간 소통 능력을 강조하며 승진 제도를 일부 변경해 올해 처음 적용했는데, 첫해부터 탈락자가 이례적으로 많이 발생했다. 최근 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2016년도 유·특·초·중등학교 교감 자격연수 대상자 지명을 위한 교감 면접시험에서 중등 공립 면접 대상자 375명 중 4명이 합격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사립학교 중등 면접 대상자 중 2명도 탈락했으며, 유·초등과 특수학교 면접 대상자 중에서도 1명이 탈락했다. 이 같은 변화는 경기도교육청이 작년 말 교감 승진시험 합격 기준을 일부 수정했다. 이 같은 경기도교육청의 실험에 대해 몇 가지의 주관적 요소로서 면접관의 10분 가량의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평가한다는 점에서 공정성 논란도 없지 않다. 가장 먼저 평가자인 면접관의 자질이다. 평가자가 얼마나 관리자로서 공정한 식견과 교직역량을 가진 대표성 있는 분들을 선발해서 평가하느냐가 중요하다. 교감이나 교장을 거치지 않은 평가자라면 공정성에 휘말릴 염려가 있을 뿐 아니라 이들을 ‘어떤 방법과 과정을 거쳐 선발했느냐’도 문제가 될 수 있다.
2016-06-23 08:53형편이 어려우면 자연을 가까이 한다. 깊은 병이 들면 자연과 더불어 산다. 산을 찾는다. 산에는 나무가 있다. 새들이 있다. 각종 잡초들이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생명이 있다는 것이다. 생명이 있다는 것에 감사가 있다. 요즘은 조금만 일찍 일어나면 사방에서 들리는 새소리를 들을 수 있다. 아름다운 소리다. 우는 소리가 아니다. 슬픈 소리가 아니다. 기쁜 소리다. 감사의 소리다. 새들은 불평할 줄 모른다. 언제나 감사의 노래를 부른다. 어제도 그러했고 오늘도 그렀다. 그러기에 언제나 건강하다. 힐링의 삶을 살고 있다. 우리 선생님들은 언제나 감사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이 어려운 시기에 지식의 깊이 더해 학생들 앞에 우뚝 서게 해 주심에 감사를 드리고 있다. 감사의 노래를 부른다. 흥얼거린다. 불평이 나와도 밑으로 쳐다 보면 감사가 절로 나온다. 취업을 못해, 교사가 되고 싶어도 교직의 길을 가지 못하는 이들을 보면 주변의 환경과는 무관하게 감사하게 된다. 오늘 아침에 이런 글을 읽었다. “클래식음악에도 감사가 있다. 그것도 감사를 차원 높게 담아내고 있는 아름다운 심포니가 있다. 고전주의음악의 거장인 하이든의 영향을 받았지만 독창적인 음악의 영역을 개척한 베
2016-06-22 07:31건강해지고 싶다면, 칭찬합시다 남을 헐뜯는 말이 아니라 칭찬을 자주 하면 내 정신건강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소개해 올린다.영국 스태퍼드셔대학교 연구팀은 160명의 조사대상에게 자기들은 얼마만큼 남의 뒷이야기를 자주 하는지를 설문조사했다. 조사를 할 때는 이들의 자존감 정도와 사회적 유대감, 그리고 삶에 대한 만족도도 포함시켰다. 그 결과, 남의 이야기를 많이 하는 사람일수록 사회적 유대감을 많이 느꼈지만 그것이 자존감이나 삶에 대한 만족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연구팀은 남 이야기를 할 때 칭찬을 많이 하는지 아니면 험담을 많이 하는지를 물었다. 그러자 남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자신에 대한 자존감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의 제니퍼 콜 박사는 “비록 나에게는 없지만 바람직한 점을 많이 가진 남을 솔직하게 칭찬하는 것만으로 자기 자존감이 높아진다”고 밝혔다. 즉 남의 이야기를 긍정적이고 좋게 하면 내 정신건강에 크게 좋다는 것이다. 필자가 근무하는 학교에서는 매주 월요일마다 칭찬 모임을 갖는다. 학년 순서에 따라 진행되지만 공통점은 친구나 부모님, 선배 등 누구를 칭찬해도 좋다. 칭찬을 싫어하는…
2016-06-22 07:28술에 관한 추억을 몇 가지 꺼내본다. 내가 술을 처음으로 입에 댄 것은 1975년 2월이다. 대학 합격을 앞두고 대학 교정에서 그 대학에 다니는 고교 선배를 만났다. 그 선배는 나를 반가이 맞이하면서 ‘술 한 잔’을 대접한다. 지금 생각하니 도수가 약한 칵테일이었는데 얼굴은 금방 빨개지고 집에 가서 쓰러지고 말았다. 술 경험이 없는 사람은 ‘술 한 잔’도 이겨내지 못하는 것이다. 대학 재학 중에도 동아리 행사 뒤풀이로 술 한 잔 기회가 있었다. 아마도 소주 석 잔 정도였을 것이다. 시내버스로 귀가하는데 버스 안에서 술 냄새가 술술 풍기고 주위 사람을 의식하지 않고 함부로 행동하는 나 자신을 볼 수 있었다. 술은 의식을 흐리게 하여 자기도 모르게 주위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동을 하고 있음을 그 때 깨달았다. 필자는 교직생활 39년을 지난 2월 끝마쳤다. 술이 체질에 맞지 않고 주량도 적어 술자리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나 직장생활을 하면서 술자리가 싫어도 어울리는 기회가 여러 차례 있었다. 내가 기관장이 되었을 때는 젊은 시절의 잘못된 음주문화를 개선하려고 실천하기도 했었다. 예컨대 윗사람이라고 나이 어린 사람에게 먼저 술을 권하지 않았다. 술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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