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자신이 생각한 대로 살게 된다. 인간은 곧 생각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자기암시 결과를 실제 삶 속에서 경험하는 일이 어렵지 않다. '만 번 외우고 되뇌면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인디언 속담도 있다. 학교는 생각을 이끌어내는 곳 학교는 그 생각을 하게 하고 생각을 이끌어내는 곳이다. 학교에서 열심히 선생님 말씀 들어야 한다가 아니라, 생각을 많이 하고 그 생각을 다듬고 표현하게 하는 일이 교육이다. 20세기엔 다른 사람들에게 착하게 잘하도록 하는 인성교육이었다면,이제는 생각을 끌어내는 감성교육이 중요하다. 감성교육의 출발점은 바로 자신과의 만남을 소중히 하는 일이다. 자신을 알고 사랑하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의 소중함도 안다. 자존감의 첫 단추가 잘 끼워진 사람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다시 일어서는 힘을 가질 수 있다. 공자는 ‘앎’과 관련해 사람을 네 수준으로 분류했다. 태어나면서 아는 자가 최상이요(生而知之), 배워서 아는 자가 그 다음이요(學而知之), 곤란을 겪으면서 배우는 자가 그 다음이다(困而知之). 곤란을 겪으면서도 배우지 않는 자를 최하위로 여긴다(困而不學). 즐겁게 배우도록 이끄는 일, 곤란을 겪으면서도 배우게 하는 일, 단 한 사람이라도
2022-07-23 08:50
길을 떠나는 것은 인간이 지닌 원초적 욕망이다. 요즘과 같은 스마트한 시대에 우리는 왜 자꾸만 어딘가를 향해 떠나는 것일까? 손오공 일행처럼 구도의 여정 속에서 미친 듯이 서로 싸우고 그러다 만난 요괴와 싸우고, 자신 속의 욕망과도 싸우면서도 다시 길을 떠난다. 이것을 저자 고미숙은 "집의 시대가 거(去)하고 길의 시대가 래(來)하고 있다"라고 한다. 정주에서 유목으로! 정주민에겐 모든 것이 고정되어 버리지만, 길 위에서는 반대다. 모든 것이 유동하는 삶이다. 국경, 세대, 성 정체성, 노동과 화폐 등의 그 어떤 것도 우위를 점할 수 없고, 가치의 고정성은 사라지는 것이 여행이고, 곧 노마드(유목)이다. 유목은 관광이나 레저가 아니다. 돌아갈 고향이나 종착점이 없이 자신이 서 있는 시공간이 곧 삶의 현장이 된다. 예전에는 길을 떠난다는 건 문명의 변방으로 밀려나는 것을 의미하였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디지털로 대변되는 스마트 시대에는 폰을 켜기만 해도 수많은 사람이 다녀간 경로를 알려준다. 아주 낯선 길을 새로운 리듬으로 찾아가는 것이 가능하다. 나처럼 겁많은 중년도 스마트 폰의 구글맵과 파파고를 이용하면 세계 어느 나라에 가서도 여행할 수 있을 것 같
2022-07-22 16:46
한국전문대학교유아교육과교수협의회(회장 손혜숙·경인여자대학교 교수, 이하 한유협)는 기획재정부의 교육교부금 개편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22일 요구했다. 지난 7일 기획재정부는 ‘2022년 국가재정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유·초·중등 예산인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중 교육세 등을 활용해 ‘고등·평생교육지원 특별회계’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학령인구의 감소와 학생 1인당 공교육비 비율 차이를 이유로 교육세 전입금 3조 6000억 원을 대학과 평생 교육 부문으로 전용하는 게 골자다. 한유협은 이날 성명을 통해 “기재부의 방안은 유·초·중등교육과 고등교육을 갈라치기하는 것이며 교육계 내부 싸움을 유발하는 행위”라면서 “유·초·중등 교육의 질을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계산기만을 두드리고 있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가 외치는 ‘바로 서는 나라 재정! 도약하는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유·초·중등교육 재정을 빼앗아 가는 조삼모사의 정책이 아닌, 고등교육재정은 별도의 대책을 마련해 전체적인 교육예산을 확대하는 정책을 펼치라고 촉구했다. 교육 현장은 어느 학교급을 막론하고 지금도 지원과 투자가 절실한데, 이런 예산의 감축은 유·초·중등 교육의 질을…
2022-07-22 09:50
한국교총 회장-시도교총 회장 연석회의가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교총 회관 다산홀에서 열리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교육현안을 공유하고 정책과제 실현과 회세확장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2022-07-21 16:50
한국교총 제38대 회장단 정책 자문 및 공약점검위원회(이하 위원회)는 20일 한국교총회관에서 ▲정책 ▲교권·연수 ▲조직·복지 분과로 나뉘어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현장 교원으로 구성된 위원들이 신임 회장단이 제시한 공약 69개를 살피고, 개별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판단, 보완 방안을 논의했다. 정책 분과에서는 장기적으로 해결해야 할 교육 현안과 함께 ‘현장 체감형’ 단기 정책의 필요성에 대해서 의견을 나눴다. 위원들은 특히 대체 교사 확보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결원이 발생했을 때 수업을 대신할 교사를 구하지 못해 고충이 컸기 때문이다. 지권섭 위원(인천용현초 교감)은 “보결이 필요할 때 원하는 기간만큼 강사를 구하는 게 가장 어려웠다”면서 “기간제 강사를 구하는 게 교감 능력이라는 말까지 나온다”고 전했다. 이어 “스포츠강사나 원어민 강사처럼 교육청에서 인력풀을 갖고 필요한 학교에 지원하는 방식을 고려할 만하다”고 제언했다. 김현욱 위원(경북 복주초 교감)은 “기간제 교사를 보결 전담교사로 채용하는 일부 지역교육청의 사례를 다른 지역에 확산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각종 수당의 현실화도 주문했다. 특히 19…
2022-07-21 15:54
경기도 한 초등학교 영양교사가 21일 급식실에서 급식준비에 앞서 식재료상태를 재점검하고 있다.…
2022-07-21 15:42
연일 치솟는 물가에 식재료 가격도 올라 2학기 학교급식에 비상이 걸렸다. 기존 단가로는 평소 수준대로 식단을 맞추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일선 영양교사들은 삼겹살이나 앞다릿살 대신 저렴한 뒷다릿살을 사용하거나 육류 대신 수산물로 대체하는 등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예산을 추가로 올리지 않으면 2학기 급식 질이 악화할 수밖에 없는 것은 자명하다고 입을 모은다. 지난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6%대로 외환위기 이후 2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정부는 지금과 같은 상승률이 최대 10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당장 2학기 급식을 운영해야 하는 학교 현장의 근심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김정미 경기 광휘고 영양교사는 “체감 물가는 10~20% 정도 올랐고 특히 육류 가격이 많이 비싸졌다”며 “돼지불고기에부드러운 삼겹살이나 목살을 사용하고 싶어도 어쩔 수 없이 앞다릿살에 뒷다릿살을 섞다 보니 잡내가 나고 질겨지면서 음식의 질이 떨어지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식용유 가격이 너무 올라 튀김류는 꿈도 못 꾸고 뭇국에 소고기를 넉넉하게 넣은 적이 한 번도 없어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뿐”이라고 한탄했다. 영양교사들은 1학…
2022-07-21 15:40
장상윤 교육부차관(앞줄 왼쪽 네번째)이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그린스마트스쿨 사전기획가 총괄지원단 위촉식'이 끝난 후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07-21 15:14
경기도내 고교 평준화 지역 9개 학군의 일반고 202개교를 ‘선복수지원 후추첨제’ 방식으로 학생을 배정한다. 학생의 지망 순위를 바탕으로 수원·성남·안양권·고양·안산·용인은 학군-구역 순으로, 부천·광명·의정부 학군은 학군 내에서만 배정한다. 경기도교육청은 21일 이같은 내용의 ‘2023학년도 경기도 고등학교 평준화 지역 학생 배정 방안’을 발표했다. 경기도내 고교 평준화 지역은 수원, 성남, 안양권, 고양, 안산, 용인, 부천, 광명, 의정부 등 9개 학군이다. 학군내배정은 출신 중학교 소재 구역에 상관없이 학생이 해당 학군 선택해 순위를 정한 5개교를 컴퓨터로 추첨해 배정한다. 구역내배정은 학군내배정 단계에서 학교를 배정받지 못한 학생의 출신 중학교 소재 구역에 있는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학생 지망 순위를 반영해 컴퓨터 추첨으로 배정한다. 9개 학군 일반고 202교…‘선복수지원 후추첨’ 수원·성남·안양·고양·안산·용인, 학군-구역 순 부천·광명·의정부 학군은 학군내 배정만 실시 외고, 국제고, 자사고 지원자 동시 지원 가능 수원, 성남, 안양권, 고양, 안산, 용인 6개 학군은 1단계 ‘학군내배정’과 2단계 ‘구역내배정’을 모두 진행한다. 단,…
2022-07-21 15:06
한국교총은 20일 제38대 회장단 정책 자문 및 공약점검위원회(이하 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1차 회의를 진행했다. 공약점검위원회는 제38대 회장단이 제시한 공약 이행계획과 로드맵을 수립하고 향후 사업추진과 정책 활동의 방향성을 정립하기 위해 구성됐다. 정성국 교총 회장은 인사말에서 “한국교총 역사상 첫 초등학교 평교사 회장의 탄생은 한국교총을 현장중심주의로 거듭나게 하라는 회원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위원회 출범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위원회를 통해 교총의 사업과 활동, 조직 운영의 방향을 근원에서부터 재검토하고 회원의 시각에서 사업과 정책의 방향성을 재정립해 나갈 것”이라며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교육 현안을 해결하는 데 위원 개개인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정 회장은 수석교사제 도입을 논의하던 때 교총 위원으로 활동했던 경험을 전했다. 그는 “당시 수석교사제가 과연 도입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법제화되는 과정을 직접 목격했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 나눈 이야기가 정책과 법으로 만들어지고 우리나라 교육의 발전을 이끈다는 걸 기억하면 좋겠다”고 했다. 위원장은 류영호 경남공고 교장, 송미나 광주 대반초 수석교사, 부위원장…
2022-07-21 0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