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95년을 맞은 유서 깊은 초등학교가 있다. 사교육 일번지인 서울 강남에 있으면서도 ‘사교육이 필요 없는 학교’, 학생들이 자유롭게 재능을 펼치는 ‘명품 학교’로 꼽힌다. 강남구 도곡동에 있는 서울언주초등학교(교장 김호산)는 2019 방과후학교(돌봄교실) 활성화 우수학교 교육장 표창, 2021 학교체육활동 우수활동 교육감 표창 등 화려한 수상실적이 증명하는 명문이다. 맘카페나 교육관련 블로그에서는 ‘학부모가 보내고 싶어 하는 학교’로 평가된다. 교육열이 가장 높다는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어떤 교육을 하길래, 그런 평가를 받고 있을까? 언주교육가족의 뜻을 교육으로 실현해내다 2019년 3월 부임한 김호산 교장이 매년 학부모연수에서 강조하는 것은 언주교육가족의 자율과 책임이다. 그만큼 언주초의 교육활동은 학생·학부모·교직원의 요구가 적극 반영되어 이루어진다.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가 반영된 대표적인 사례는 수준 높고 다양한 방과후교실이다. 초등학교에 승마장이 있다고 하면 놀랄 만도 하지만, 언주초 학생들은 말이 거니는 교정이 익숙하다. 언주초의 방과후교실은 승마·골프·마술 같이 가정에서 사교육으로 배우기는 어렵지만 학생과 학부모가 원하는 독특한 프로그램이…
2022-05-06 10:30초등 문해력을 키우는 엄마의 비밀 2 (최나야·정수정 지음, 로그인 펴냄, 392쪽, 1만9,800원) EBS ‘당신의 문해력’, ‘문해력 유치원’에 출연한 최나야 서울대 아동가족학과 교수와 정수정 경기 대야초 사서교사가 문해력 독서법 2단계를 공개했다. 1단계가 미취학아동부터 초등 1~2학년생에게 적합하게 구성됐다면, 2단계는 중학년생 대상 교과 배경지식과 논술 기초를 쌓는 활동으로 꾸려졌다.
2022-05-06 10:30“걸핏하면 제기하는 학부모 민원 탓에 교사들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알기나 하는가. 어쩌다 학교가 ‘민원 공화국’이 됐는지 모르겠다.” 이범희 서울양정고등학교 교장은 새교육과 가진 인터뷰에서 “조금만 불만이 생겨도 득달같이 교육청으로, 학교로 민원을 들이민다”며 “교사들의 사기는 떨어지고 학교의 권위도 함께 추락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최근 열기를 더해가는 시·도교육감 선거와 관련해서는 걱정이 앞선다고 했다. “직선제를 하다 보니 인기 영합주의로 흐르고 초·중·고 교원들의 출마가 사실상 불가능해 교수들의 잔치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육감을 선거로 뽑는다는 것은 우리 현실에 적절치 않다”며 “교육감을 임명제로 전환, 자율권을 최대한 보장하되 잘못한 부분이 있으면 엄중하게 책임을 묻는 시스템이 도입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교장은 지난해 3월 서울대 교수를 정년퇴직하고 모교인 양정고 교장에 취임했다.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에서 공학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퍼듀대 교수를 거쳐 서울대 교수로 재직했다. 한국로봇학회 회장을 지낼 정도로 로봇공학 분야에서는 국내 최고 권위자이다. 양정고는 1905년 5월 개교한 대한제국 최초의 민족사학.
2022-05-06 10:30메타버스의 시대, 배움의 미래 (리수핑·류타오탕 지음, 보아스 펴냄, 256쪽, 1만6,800원) 교육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첨단기술로 인한 교육 전반의 변화, 그리고 앞으로 배움의 미래가 어떻게 바뀌는지를 종합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미래에 교사·학부모·학생은 각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그리고 새로운 시대가 원하는 인재상 등은 어떠한지 등을 조망한다.…
2022-04-07 10:301. 휴직 대상 : 「공무원연금법」제25조에 따른 재직기간 10년 이상인 교원 2. 휴직 사유 가. 교원이 자기개발을 위하여 학습·연구 등이 필요한 때 나. 수업 및 생활지도 등을 위해 신체적·정신적 회복이 필요할 때 3. 휴직 기간: 1년 이내(학기단위 허가) ※ 1년의 범위 내에서 휴직 기간을 단절 없이 연장한 경우 1회로 봄 4. 휴직의 횟수 : 교원으로 재직하는 기간 중 1회 5. 휴직 신청 서류: 공통 _ 휴직원 1부, 자율연수계획서 1부 ※ 추가적인 서류는 각 시·도교육청마다 다르므로 해당 교육청의 지침 참고 6. 휴직 기간의 재직경력 인정 여부 가. 경력평정: 미산입 나. 호봉승급: 호봉승급기간에서 제외 7. 유의사항 가. 휴직대체는 가급적 정규교원으로 임용하여 기간제교원이 증가하지 않도록 유의 나. 학생의 학습권 보호와 안정적 학교운영, 학교의 특수성 등을 고려하여 학기단위로 기간을 정하여 실시 다. 학교급별 교원 수급 상황 등 시·도의 여건을 고려하여 허가 8. 업무의 처리 절차 ① 휴직 사유 발생 → ② 본인 신청 → ③ 서류 구비 → ④ 교육지원청에 휴직 신청 → ⑤ 교육지원청 휴직 허가 여부 판단 → ⑥ 교육장 휴직 발령…
2022-04-07 10:30상호작용을 위한 유튜브 수업 (한영철 지음, 퍼플 펴냄, 231쪽, 1만4,600원) 인천시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 교사인 저자가 전 세계 학습 플랫폼 사용 순위 1위 ‘유튜브’의 수업활용 방법 등을 소개한다. 저자는 평소 새로운 교육법과 디지털도구 활용에 관심이 많아 자신의 이름을 건 유튜브 채널도 운영 중인데, 에듀테크 활용 수업사례, 콘텐츠 제작과 활용, 온라인수업 등을 공유하고 있다.
2022-04-07 10:30● 만우절(4월 1일) 가벼운 거짓말로 웃고 즐기는 날인 만우절엔 소소하게 친구들, 혹은 선생님을 골탕 먹이곤 했다. 학급이나 수업시간을 바꾸는 등 어린 제자들의 장난을 평소 무서웠던 선생님도 너그럽게 받아주셨다. 고려와 조선시대에도 만우절과 비슷한 날이 있었다. 바로 ‘첫눈이 내리는 날’이다. 심지어 조선시대에는 이날만큼은 신하들이 왕에게 가벼운 거짓말을 해도 용서를 받았는데, 첫눈이 많이 오면 이듬해에 풍년이 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 수산인의 날(4월 1일) 만우절이라고만 알고 있는 4월 1일은 수산인의 날이기도 하다. 1969년 어민의 날로 시작하여 1973년 권농의 날로 통합되었다가, 2012년 다시 어업인의 날로 부활했다. ● 4·3사건(4월 3일) 1947년 ‘3·1 경찰 발포사건’으로 시작된 제주 4·3사건은 1954년 9월 21일 한라산 금족(禁足)지역이 전면 개방되면서 7년 7개월 만에 비로소 막을 내렸다. 한국현대사에서 한국전쟁 다음으로 인명피해가 극심했던, 특히 제주도민의 10% 이상 희생됐고 희생자의 33%가 노약자와 여성일 정도로 죄 없는 많은 주민이 학살당한 현대사의 ‘비극’이었지만, 오랜…
2022-04-07 10:30일상 톡톡 오늘의 미술수업 (임종삼·김효희·어혜림·지예인 지음, 해냄에듀 펴냄, 232쪽, 2만 원) 사소한 일상에서 출발해 진솔한 감정들과 창의적 아이디어가 빚어낸 22개의 미술수업이 소개된다. 반복되는 우리 삶을 특별하고 의미 있게 만드는 과정이 담겼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넘나드는 매체를 활용해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등 팬데믹 이후 새로운 미술수업 모형도 제시한다.
2022-04-07 10:30“선생님이 항상 배우는 즐거움, 아는 즐거움이라고 말씀하시잖아요. 그런데 저는 솔직히 배우는 즐거움보다 해보는 즐거움이 더 큰 것 같아요. 학교에서는 왜 해보는 즐거움을 경험하면 안 되죠? 학생들의 목소리에서 학교와 배움의 의미를 고민하게 되었고, 미래학교 모습의 이상을 깊이 생각해보았다. 미래의 아이들은 어떤 공부를 해야 할까?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은 학교도서관에도 변화를 가져왔고, 대면과 비대면 공간에서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온라인 독서교육의 필요성이 부각되었다. 온라인 기반 프로젝트 수업은 독서에 대한 흥미·사고력·문해력 등이 낮은 디지털세대 학생들에게 창의·융합적 사고력을 키워줄 수 있는 수업방식이다. 특히 실생활과 연결되어 ‘교과서 너머 학교 밖 배움’이라는 점과 특정 주제에 대한 이해 및 문제해결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미래역량을 기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본교 ‘방학독서체험활동 프로그램’은 2006년부터 실시하여 온 도서관 장수프로그램이다. 오랜 기간, 여러 시도를 거쳐 지금의 프로그램으로 정착하였다. 교과·학년의 경계 없이 ‘독서 기반 프로젝트학습’으로 다양한 체험활동 관련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교육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전문기관·박물관
2022-04-07 10:30들어가며 학교를 다니는 것은 ‘몸을 쓰는 일’이기도 하다. 학생들은 친구들과 자유롭게 함께 앉아 공동작업을 하고, 몸을 움직여 활동하는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는 이런 활동이 금지되고 있다. 전염 위험을 막기 위해 물리적 거리를 두고 학교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사회·국가단위에서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전례 없는 코로나19 사태로 학교 폐쇄 및 비대면교육과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등교방법과 수업형태가 바뀌었으며, 모든 교육과정은 접촉과 밀집도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재편성되었다. 학생들은 성인보다 코로나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이 취약하고, 정신건강문제가 이후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방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연령이 낮은 초등학생은 부모와 분리, 부모의 부재, 부모의 돌봄 공백으로 신체적·정서적 고통을 가장 크게 겪는 취약대상이다. 또한 정서적 어려움은 연령에 따라 표출양상이 다양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심리·정서에 대한 교사의 이해는 물론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 대한 세심한 주의·관찰과 적절한 지원이 필요하다. 이에 이번 호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학생들의 심리 및 행동특
2022-04-07 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