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우수사례 발굴을 통한 실천 중심의 인성교육 확산을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총 1246편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1,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 33편이 선정됐다. 교사‧학생‧학부모 3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으며 각 부문 최우수상 1명에게는 교육부장관상이 주어졌다. 최우수상 수상자들의 사연을 들어봤다. “제자들의 미소는 최고의 비타민” 학생부문: 충북 사천초 남지현 교사 “고된 학교생활 속에서도 소중한 제자들의 얼굴을 떠올리면 늘 행복해집니다. 훗날 아이들이 저를 사랑을 듬뿍 줬던 선생님으로 기억해준다면 바랄 것이 없습니다.” 학생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남지현 충북 사천초 교사는 “교직생활에서의 가장 큰 자랑은 제자”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평범한 교사였던 그에게 2007년 둘째 아이 출산 후 찾아온 불행은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 놓았다. 산후풍에 걸려 3년 동안 투병생활을 하게 된 것이다. 살짝 바람만 쐬어도 살갗이 쓰리는 고통을 겪었고 차가운 음식은 입에도 댈 수 없었다. “다시 학교로 돌아갈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는 의사의 말에 매일 좌절감을 느꼈던 지옥 같은 시간이었다. 완쾌한 것은 아니지만 가까스로 2
2013-06-20 12:02자신 낮춘 따뜻한 ‘자랑질’ 가득… 부모님 사랑으로 뇌성마비 극복 이야기도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이하 인실련)은 교육부,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회장 차광은)와 공동으로 ‘선생님․학생․부모님 자랑 글쓰기 대회’를 열고 19일 교총회관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에는 안양옥 인실련 상임대표, 김성기 교육부 창의인재정책관, 차광은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장과 수상자 및 수상자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안양옥 상임대표는 인사말에서 “우수하고 뜻 깊은 작품이 많이 접수됐다”며 “앞으로도 글짓기 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전국적인 대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차광은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장도 “수상작들을 읽으며 감동 받아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대한민국의 인성교육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상자 중에는 뇌성마비로 필기 속도도 느리고 체력도 약하지만 부모님의 칭찬과 사랑으로 반에서 수석을 다툴 정도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인천 명현중 원철연 학생이 학부모 부문 수상자로 참석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원 군은 “부모님은 영원한 나의 등대”라며 “자랑스러운 부모님께…
2013-06-20 11:58교육부가 17일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새로운 MI(Ministry Identity)를 확정했다. 지난 3월 23일부터 초․중․고․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된 ‘교육부 상징 디자인 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에는 전국 1473명이 응모했으며 심사를 거쳐 선정된 6편에 대한 네티즌 투표에는 8432명이 참여했다. 상징마크는 ‘ㄱ’과 ‘ㄱ’을 360도로 배치한 ‘o’의 형태로 ‘교육’ 두 글자의 초성에서 따와 만들었다. 마크는 끊임없는 가르침과 배움, 여러 세대에 거쳐 전수되는 교육의 역동성을 표현하고 있다. 초록은 희망, 노랑은 창의, 빨강은 열정, 파랑은 미래를 의미하며 유․초등, 중등, 고등, 평생 등 네 가지 교육 분야를 뜻한다.
2013-06-20 11:30사제동행 한국교총 원격교육연수원은 14~16일 인천백령중종합고교(교장 윤현상)를 방문해 교원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15일 백령도에서는 처음으로 출석고사를 실시했다. 이번 방문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서해 최북단인 백령도에서 묵묵히 보훈애국 정신을 실천하고 있는 교사들을 위로하고 연수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학교 윤현상 교장은 “백령도는 도서벽지 특성상 수업 및 행정업무 영역이 광범위하고 많기 때문에 직무연수 및 집합연수 수강이 어려워 일과시간 이후 및 주말을 이용한 원격연수를 많이 선호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윤 교장은 “출석고사를 보려면 왕복 10시간 가까이 여객선을 이용해 1박 이상 일정으로 육지로 나와야하는데 직접 찾아와 고사장을 마련해 줘 교사들이 매우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격교육연수원은 매년 정기적으로 백령도 출석고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2013-06-20 11:19교과‧학교 급간 유기적 연계 제시 없어 전담교사 배치 근거 초등학교까지 넓혀 박근혜정부 핵심 교육정책인 자유학기제의 근거가 되는 진로교육법안(김세연 의원 대표발의)에 대한 국회 교문위 공청회가 18일 열렸다. 진로교육법안에는 ▲진로교육 집중학년·학기제 운영 ▲진로전담교사 배치 근거 마련 ▲공공기관·대학·민간기업·비영리 사회단체의 교육기부 직업체험기관 교육부 인증 등이 담겼다. 또 교육감이 초·중학교 교육과정에 진로교육을 반영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법안이 시행되면 중·고교 위주로 추진돼왔던 진로교육 범위가 초등학교까지 넓어질 전망이다. 김현철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진로관련 법안이 처음 마련되는 만큼 상징적 의미도 있고, 진로교육의 중요성을 환기시키는 효과도 있으며, 예산확보의 교두보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필요하다”면서도 “진로교육이 학교교육과정 전체와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큰 방향을 제시하지 않으면 결국 진로영역에만 머물게 된다”고 우려했다. 김종우 진로교사협의회 회장은 “학교 차원의 진로체험 실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체험 기관 발굴인데 특히 농어촌이나 도서벽지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학생의 진
2013-06-20 10:44교사 수학‧국어‧과학 순 연계 잘 돼 학부모 중학 국어‧수학 난이도 급상승 중학교 1학년 1학기 사회 교과에 지진과 화산을 다루면서 판구조론이 언급된다. 하지만 학생들은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며 어려워한다. 판구조론 개념은 지구과학 교과에서 2학기에 배우기 때문이다. 교육과정 연계성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은 현실을 바로잡기 위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성태제‧이하 KICE)과 한국교육과정학회(회장 황규호 이화여대 교수)가 14일 ‘국가 교육과정의 연계성 강화 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초·중등학교 교육과정 연계성에 대한 국제비교’ 연구를 진행 중인 김진숙 KICE 연구위원은 이날 학부모 협의회, 전문가 워크숍, 교사 설문조사 등을 통해 수집한 우리나라 교육과정 연계 현황을 공개했다. 학부모 대부분은 교과 간 연계성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종적 측면에서는 누리과정과 초등교육과정 연계 부족, 중학교 국어와 수학의 난이도 급상승을, 횡적 측면에서는 역사‧음악‧기술‧가정 등 집중이수 대상 과목의 단절이 지적됐다. 집중이수제로 인한 또 다른 문제점이 드러난 것이다. 김 연구위원은…
2013-06-20 10:00채용·입학할당제 ‘역차별’ 논란 우려 제기 “정권마다 다양한 지방대 발전 정책을 제시했지만 지금까지 관련 법안 제정이나 실효성 있는 정책이 추진되지 못했다.” 18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지방대학 발전 관련 법안 공청회에서 진술인으로 나선 반상진 전북대 교수의 말이다. 지방대 발전은 지난 대선에서 모든 후보들의 공약이었고, 박근혜정부의 대학 정책의 중점 추진 과제로 선정됐다. 이날 공청회도 이용섭 민주당 의원, 김세연 새누리당 의원, 박혜자 민주당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지방대학 발전지원 특별법안’, ‘지방대학 육성에 관한 특별법안’, ‘지역균형인재육성에 관한 법률안’ 등 안건이 된 법안이 3개나 올라와 있을 정도로 공감대는 형성됐지만 실효성 있는 답을 찾지는 못했다. 공청회에서는 세 법안이 공히 담고 있는 공직채용할당제가 가장 활발히 논의됐다. 서원석 한국행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채용할당제를 법률로 규정할 경우 공무담임권에 대한 역차별 논란이 있어 입법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면서 “할당제보다 목표제가 기본권 침해의 논란도 없으면서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미 시행된 바 있는 여성고용목표제, 양성평등채용목표제 등의 전
2013-06-20 09:57시행 3년째를 맞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방만한 예산운영, 학교 구성원 간 갈등, 일률적인 수업방법 강요 등의 문제들이 잇따르자, 객관적 지표에 따라 철저한 검증과 평가를 실시해 성과를 내지 못하면 지정을 취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교총·서울교총(회장 이준순)은 이군현 새누리당 의원과 공동으로 17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서울형 혁신학교 실태와 과제’ 정책 토론회를 열고 학교 운영, 교육과정, 평가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군현 의원은 “현장에서 처음 그 취지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며 “혁신학교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제도와 정책이 뒤따라야 하는지 논의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준순 서울교총 회장도 “혁신학교 도입 3년째, 성과보다 우려의 목소리가 더 높다”며 “수많은 문제점이 제기된 혁신학교는 실패한 혁신, 실패한 실험으로 폐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보·좌파 교육감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 내년 선거에서 어떤 스탠스 보여줄 지 뻔해” ◇공교육의 새로운 표준?…그들만의 ‘절대적 확신’=주제 발표를 맡은 이명희 공주대 교수는 혁신학교가 교육적 성공이 아니라 정치적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혁신학교는 진보·좌
2013-06-19 21:38전국시․도교총회장협의회 개최 ○…한국교총은 21일 서울교총에서 ‘전국시·도교총회장협의회’를 개최한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학생 휴대전화 수거·보관 중 분실책임 제도 개선 △교육자치제 혁신 및 2014년도 교육감 선거 대응 △하반기 교장공모제 추진계획 관련 사항 △중등교원 대상 회원가입 집중활동 전개 △종합교육연수원 하계 직무연수 안내 △시·도교총-시·도생활체육회 협력사업 전개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한국교총은 새 회장단의 교육개혁 비전과 과제를 전 시·도교총이 공유하고 협조해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제주교총 상반기 교원 연찬회 개최 ○…제주교총(회장 강경문)은 14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교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상을 변화시키는 창의·인성 인재 키우기’를 주제로 연찬회를 개최했다. 이날 연찬회에서특강을 한 구관혁 한국항공우주산업 개발관리팀장은 “교원은 위대한 걸작을 만드는 위대한 소명자이며 생명을 키우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교총 200여 회원과 걷기대회 ○…부산교총(회장 강영길)은 15일 회원과 가족을 초청해 친목 걷기대회를 실시했다. 해운대에서 출발해 문탠로드를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된 이날 걷기 행사는 회원 200여명이
2013-06-19 21:36알록달록 형형색색의 운동화 200켤레가 주인을 만나러 캄보디아로 떠난다. 17일 서울 송곡여고(교장 이상준)에서는 특별한 운동화 전달식이 개최됐다. 중랑구․노원구 연합 봉사동아리 ‘노·고·단 373(노력하는 고등학교 봉사단)’과 이 학교 미술 중점반 학생들이 ‘사랑의 운동화 나눔 축제’를 열고 운동화에 직접 그림을 그려 캄보디아 학생들에게 전달하기로 한 것이다. 200여 명의 학생들이 만원의 기부금을 내고 직접 그린 운동화는 7월 중 시엠립주에 위치한 스라크와브초에 전달될 예정이다. ‘노·고·단 373’ 김주은 회장(송곡여고 3)은 “캄보디아로 봉사활동을 다녀왔는데 맨발로 다니느라 발에 생채기가 난 아이들을 보고 마음이 아파 신발을 마련해 주고자 친구들과 봉사활동을 기획하게 됐다”며 “예쁜 그림이 그려진 운동화를 신고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학교 이상준 교장은 “미술중점 창의경영학교인 우리학교 학생들이 자신의 재능을 이처럼 뜻 깊은 행사를 기획해 기부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며 “이번 봉사를 통해 학생들이 나눔의 가치와 자발적 봉사의 의미를 깨닫기 바란다”고 말했다. ‘노·고·단 373’은 올해로 3년째 ‘운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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