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를 맞대고 서로 격려하며 달리는 것보다 좋은 인성교육 방법은 없을 것입니다.” 인성교육과 나라사랑교육에 마라톤을 활용하고 있는 경기 덕은초(교장 안상문) 학생․교직원․학부모들이22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제2회 국민대통합마라톤대회’에 참가해 한 명의 낙오자 없이 6.25km 완주에 성공했다.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6.25 상기 및 정전 60주년을 기념하는 마라톤 대회에 참여함으로써 나라사랑 정신을 강화하고 교육가족 간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위함이었다. 안상문 교장은 “우리학교는 결손가정이 30%에 달하고 쪽방에서 생활하는 학생들도 상당수로 열악한 환경”이라며 “마라톤이 아이들에게 건강한 육체와 강인한 정신력을 갖게 해준다는 믿음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학교의 사연을 전해들은 주최 측은 덕은초를 무료로 참가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는 훈훈한 광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안 교장은 지난 4월부터 매일 아침50분 동안 학생들의 마라톤 연습을 직접 지도해왔다. 연습기간 동안에는 ‘나도 마라톤 대회 나간다’는 이벤트를 진행해 학생들이 자신이 뛴 운동장 바퀴 수를 기록하게 함으로써 동기 유발을 도왔다. 295바퀴로 가장 높은
2013-06-27 11:45전문직 관내 공모 허용… 교육감 사람 심기? 교총 “노출된 담합의혹 등 교육부 감사해야” 교육부가 9월1일자 공모교장에 1인 단독지원과 복수지원(시·도 자율)을 허용한 가운데, 벌써부터 이를 악용한 공모담합 사례와 로비 정황이 포착되는 등 정치판을 방불케 하는 과열 경쟁 양상을 벌이고 있어 파문이 예상된다. 특히 정년퇴임 등 교장 결원 예정교가 가장 많은 경기도의 폐해를 알리는 제보 전화가 속출하고 있다. 94개 결원 예정교 중 31개교(33%)에서 공모제를 실시키로 한 경기도는 복수지원은 불허하고 1인 단독지원만 허용했다. 여기에 지난 3월 47.9%였던 공모비율까지 낮추면서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 공모 예정 학교를 점찍어 다른 지원자들이 원서도 내지 못하게 하는가 하면 교장·학교운영위원장을 찾아가 청탁하는 등 학교가 몸살을 앓고 있다는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곳은 8개 초등교에 공석이 나오는 안양시. 이 지역 교감들 사이에 8개교 중 최대 3개교까지 공모 지정이 될 수 있다는 여론이 파다해 눈치작전이 극심하다. A교감은 안양 지역 교감들에게 ‘선배학교인 B초를 찜했다’고 공공연히 말하며 다른 교감들은 내지 말 것을 압박하고 있다. C초는 D교감이 학교구성
2013-06-26 20:59서울시교육청(교육감 문용린)이 행정직의 초·중·고 행정실 발령 시 최고직급 공무원을 ‘행정실장’으로 보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교총이 교무-행정 간 원활한 소통과 업무처리를 위해 행정실은 ‘행정지원실’로, 교감은 ‘부교장’으로 명칭을 변경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교총은 35대 회장단 출범 후 첫 교육부와의 단체교섭에 이 같은 교무환경 개선, 교원이 중심이 되는 교육행정 질서 정립 등의 내용을 담아 요구하기로 했다. 교총이 ‘행정실장 보임’을 계기로 명칭 변경을 추진하는 것은 그동안 학교현장에 상존해온 갈등을 허물고, 역할과 기능을 분명히 함으로써 학교 교육활동을 위한 교무행정 지원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안양옥 교총회장은 “교육청을 교육지원청으로 변경한 것처럼 행정실도 ‘행정지원실’로 변경해 지원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회장은 “교감의 역할 소외도 문제”라며 “학교 책임경영강화를 위해 초·중등교육법 개정을 통해 일제식 표현인 교감 명칭을 ‘부교장’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교의 교무·행정을 총괄하는 제2의 책임자다운 지위를 부여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교감의 사기진작방안 마련도 주문했다. 안 회장은…
2013-06-26 18:281965년 학교법인 인창의숙이 설립한 경기초는 깊이 있는 예능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는 사립 초등교다. 서울 사립초등교 가운데 유독 경기초가 학부모 사이에 회자되고 타 학교보다 한발 앞설 수 있는 것도 학생들의 수준 높은 예능 활동에 기인한다. 1학년에 입학하자마자 바이올린, 첼로 등의 현악기를 배우며 시작되는 음악 활동은 학년이 올라가면서 플루트, 클라리넷 등 관악기로 그 폭이 넓어지고, 고학년이 되면서 가야금, 해금 등의 국악기까지 이르게 된다. 학생들은 일주일에 2시간씩 진행하는 음악 특활 시간에 자신에게 맞는 악기를 선택해, 그 악기를 전공한 외부 음악 강사에게서 세밀한 지도를 받는다. 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일주일에 2시간씩 갖는 미술 시간에는 회화, 조소, 디자인, 공예 등 다섯 부문의 전문 강사가 투입돼, 다양하고 전문적 미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미술 치료사를 겸한 전문 강사를 초빙해 미술을 통한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힘쓰고 있다. 이렇게 학교가 전문 강사를 투입하는 예능교육 환경을 구축하게 되면 그 열매는 오롯이 학생과 학부모에게 전해진다. 학생은 사교육에서도 접하기 어려운 전문 예능교육을 통해 본인의 진로에 ‘음악’이라는 유력한 선택지를
2013-06-26 18:20교육부는24일 ‘학교체육 활성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내년부터 고교 유형에 관계없이 수업을 확대하고, 중3은 주당 1시간 수업을 늘릴 수 있도록 했다. 현재 46%의 학교에 배치돼 있는 초등체육전담교사도 2017년까지 모든 초등교로 확대한다. ▲여학생 선호 프로그램 운영 확대 ▲스포츠관람 지원 ▲남녀 분리 체육수업 권장 등 여학생 체육활동 활성화를 위한 대책도 마련된다. 여학생 스포츠클럽 1000팀을 지원하고 탈의실 시설 등도 갖출 계획이다. 이밖에 ▲지역사회와 연계한 학교스포츠클럽활동 지원 ▲가족참여 스포츠 활동 확대 ▲희망학교 대상 체육 중점학급 운영 등도 포함됐다. 학교체육활성화 학교인 서울국제고와 원촌중 사례를 통해 시수 확대를 위해 보완해야 할 점을 살펴봤다. 처음엔 주2회 수업 부담됐지만… ▨ 서울국제고의 고3 체육 수업=“할 수 있어! 파이팅!” 24일 서울국제고(교장 윤인섭). 3학년 학생들이 배구경기 중인 체육관에는 격려와 환호의 탄성이 끊이지 않았다. 정지인 양은 “일주일에 두 번 체육수업을 하는 게 부담스러웠는데 땀 흘리고 나면 확실히 스트레스가 풀린다”며 “공부하는 데 오히려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현재 6단위 체육수업을 실시하고…
2013-06-26 17:37지난 3월 아들을 때렸다는 이유로 학교에 찾아가 교사를 무릎 꿇리고 폭행한 학부모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법원은 “합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실형이 선고된 것은 교권의 중요성을 재판부가 판결을 통해 사회에 알리기 위함”이라고 해석했다.관련기사 본지 3월 11일, 6월 17일, 24일자 판례에 따르면 2002년 강원도 춘천에서 교사를 폭행한 학부모가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받았으며, 지난해 수원에서 발생한 유사한 사건도 실형이 선고되는 등 최근 10년간 재판에서 학부모에 의한 교사 폭행은 엄하게 다스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돼 사법부가 교권보호에 대한 의지가 강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25일 창원지법 형사2단독 박정수 부장판사는 공동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 모씨에게 징역 8월을, 함께 기소(불구속)된 김 씨의 아내와 또 다른 가해자에게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했다. 판결문에서 박 판사는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교사를 폭행해 심각하게 교권을 침해했으며, 장시간 수업을 방해하고 교장실에서 교사의 무릎을 꿇려 교사와 학교에 씻을 수 없는 충격을 줬다”고 실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 또 “아들이 부당한 처벌을 당한 사실을 대화나 법적 방법으로 해결하지
2013-06-26 13:16지난 11일 인천 서구 A초등교는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천북부지원청으로부터 뜻밖의 공문 하나를 접수했다. 학교 내 에탄올, 연료용 알코올 물질안전보건자료를 게시하지 않았으며, 학교에서 학교회계직 직원의 일반건강진단을 누락한 위법사실이 드러나 과태료 45만원을 부과하겠다는 것이다. 관련법인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에 따르면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사업주는 제공받은 물질안전보건자료를 취급하는 작업장 내에 취급 근로자가 쉽게 볼 수 있도록 게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사업주는 근로자의 건강을 보호·유지하기 위해 고용노동부장관이 지정하는 기관 또는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른 건강검진 기관에서 근로자에 대한 건강진단을 하도록 하고 있다. 공문을 발송한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천북부지청 허안나 근로감독관은 “공공기관이라고 하지만 고용이 이뤄지는 사업장으로 보는 것이 우리 기관의 견해”라며 “법적용에 학교라고 예외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학교 측 입장은 다르다. A초의 경우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에탄올, 연료용 알코올 물질의 경우 잠금장치를 부착하는 등 지방고용노동청의 기준보다 더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는데다 상부관청인 교육청의 약품관리 지침에 따라 적법하게 관리하고 있다는…
2013-06-26 13:15한국교총은 19일 ‘2013 바른말누리단’에 선정된 50개 학교를 발표했다. 지도교사 1명과 학생 20명 이상이 한 팀으로 구성되는 바른말누리단은 인성교육 실천 확산을 목표로 △홍보 표어·포스터 만들기 △UCC 제작 △언어순화 아이디어 모음집 제작 △사이버 커뮤니티 제작 등 학생 중심의 다양한 언어문화 개선 활동을 한다. 한국교총은 팀 규모별로 70~1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하며 연말 우수 활동팀에게 교육부장관상, 교총회장상, 충북교육감상 등 시상을 할 계획이다. [바른말누리단 선정 학교 명단] ※ ( )안은 담당교사 ■서울 △서울대현초(최신형 교사) △서울탑동초(조윤주 교사) △광남중(정미경 교사) △경복여고(김연경 교사) △대진고(신유식 교사) ■부산 △신덕중(김봉수 교사) △양운고(이기용 교사) ■대구 △대구구지초(배정희 교사) △대구남동초(이경애 교사) △대구천내초(장영숙 교사) △학산중(이은숙 교사) ■인천 △인천부내초(황재인 교사) △검단중(송홍섭 교사) △마전중(김진효 교사) ■광주 △송정중앙초(이영란 교사) △광주숭일고(배승찬 교사) ■대전 △대전송림초(강현미 교사) △대전문화여중(안상학 교사) ■울산 △삼정초(정서영 교사) △울산중앙여고(복권영
2013-06-26 11:42교육부 “대학 수시‧ 사정관전형 반영이 바람직” 역사교과서와 6.25 북침 논란 등이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안양옥 교총 회장의 한국사 수능 필수 채택 발언이후 한국사 교육 강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안 회장은 지난 20일 제35대 회장 취임 기자회견에서 한국사 수능 필수과목 채택, 교사 양성과 임용‧자격 연수에서 한국사 필수 채택을 주장한 바 있다. 한국사는 2005년 수능 선택과목이 된 후 선택률이 27.7%에서 지난해 6.9%까지 떨어졌다. ‘2009 개정교육과정’으로 집중이수제가 도입되면서 서울시내 고교 가운데 178개교(81.7%)는 두 학기에, 40개교(18.3%)는 아예 한 학기에 한국사를 몰아서 배우기도 했다. 10곳 중 1곳을 제외하고는 학생들이 2년 이상 한국사를 접할 기회가 없는 셈이다. 안 회장의 발언이 현장교원들의 지지를 받기에 충분한 상황인 것이다. 6.25 전쟁에 대한 교원인식을 조사한 한국교총의 설문도 이런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277명의 교원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생들이 6.25 전쟁의 원인에 대해 ‘잘 알고 있다’거나 ‘대체로 알고 있다’는 응답이 15.16%에 그쳤다. 또 교사 10명
2013-06-26 09:42“진보·좌파 교육감들의 혁신학교 확대 전략에는 혁신학교를 떠받치고 지지하는 모든 세력들이 결집‧조직화 되고 있다. 학교가 특정 정치색을 가지고 선거에 개입하게 될 경우 그 파괴력은 다른 어떤 기관보다도 클 것이다.” 지난 17일 국회에서 열린 ‘서울형 혁신학교 실태와 과제’ 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이명희 공주대 교수의 우려가 이미 현실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방의원 35%가 학교운영위원회에 참여, 정치홍보의 장으로 삼고 있는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경기도 일부 시장들도 학교 정치장화에 합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그 시작은 김윤식 시흥 시장과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지난 2011년 2월 23일 ‘혁신교육지구’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부터. 시흥시는 23개교를 혁신교육지구 대상학교로 지정하고 48억의 예산을 5년간 혁신교육에 투입하기로 한 것이다. 도교육청이 투입하는 12억의 4배에 달하는 예산으로 사업 부담비율은 8:2였다. 시흥시는 예산 확보를 위해 원어민 지원사업비 4억 원과 교육복지투자사업비 2억 원을 혁신교육지구 사업비로 돌렸다. 다른 시범학교에 비해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혁신학교 확산에 도교육청 예산이 부족하자 민주당 소속 김 시장이 교
2013-06-25 2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