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상임대표 이경자)이 겸직금지 조항을 어기고 2년간 교사와 교육위원직을 겸직한 김형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을 서울지검에 사기 및 횡령죄로 17일 형사고발했다. 공학연은 2011년 겸직 사실을 알고도 이를 묵인하고 방조한 혐의를 물어 당시 허광태 서울시의회 의장(현 민주당 시의원), 김상현 교육위원장(현 민주당 시의원), 임승빈 서울시교육감권한대행(현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도 함께 고발했다. 공학연은 “김 교육위원은 교사신분임에도 교육위원직을 유지하면서 2년간 1억2000만원 상당의 의정활동비 및 수당을 부정 수령했다”면서 “임승빈·허광태·김승현 등은 당시 교육위원 지위를 자동 상실했음을 인지했음에도 방치함으로써 직무를 유기했다”고 고발 이유를 설명했다. 김 교육위원은 해직교사 출신으로 2011년 7월 13일 서울고등법원의 해임처분취소 판결을 받아 교사 신분으로 복귀됐다. 상록학원이 두 달 뒤인 9월 3일 인사발령을 내자 김형태 교육위원은 상록학원에 21일 2014년 7월 1일자로 양천고로 복직 신청을 했다. 2014년 7월 1일을 복직일로 정한 것은 2010년 7월에 교육위원에 당선돼 4년 임기를 마치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교육위원과 교사 겸
2013-07-18 17:39성남서중학교는 성남의 구도심에 자리하고 있다. 1971년 개교한 지역중심 학교이지만, 분당·판교 신도시 등과 같은 행정구역에 속해 있어 상대적으로 시설과 환경 여건이 열악하다. 학생들의 학습력 차이가 심하고 맞벌이 가정이 많아 학교에서 돌봐야 할 필요가 있는 학생들도 많다. 이런 상황에서 성남서중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단 하나, ‘학생과 교사가 함께 성장하는 학교’를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성남서중은 학습력과 학습동기가 부족한 학생들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을까 고민했고, 공부 의욕을 심어 주기 위해서는 교실 수업 및 학교 풍토를 혁신적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일반적인 수업 모형을 버리고, 학생들이 집중할 수 있는 수업을 만들기 위해 교사들이 먼저 배우기 시작했다. 전 교원이 60시간 직무연수를 받고, 수업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여 학생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수업 모형을 만든 것이다. 학생들은 새로운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학습 능력을 키운다. 이런 선순환이 계속되면서 기초학력 부진 학생이 13.4%에서 5.4%로 대폭 감소되는 기적이 일어났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평일 중 이틀 연속으로 전일제 동아리 활동을 하는 학교, 일찍 등교하는 학생들
2013-07-18 16:58인천교총, ‘제9회 학생 봉사상’ 시상식 ○…인천교총(회장 윤석진)은 16일 교총회관에서 ‘2013 제9회 학생 봉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인천교총은 모범적인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학생과 사례를 찾아 널리 알리고 봉사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매년 인천 관내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시상식을 열고 있다. 개인부문 최윤지 인천박문여고(3학년), 단체부문 임상학, 이다솔, 임효정, 이다혜, 권준오(이상 3학년) 등 미추홀외고가 대상을 받았다. 대구교총, 신규회원 해양스포츠 체험 ○…대구교총(회장 신경식)은 13일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신규가입 회원을 대상으로 울진군 후포요트경기장에서 해양스포츠 체험 연수회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40여명의 신규회원이 참가해 요트, 바다 래프팅, 플라이 피쉬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겼다. 신경식 회장은 “회원들의 건강 증진 뿐 아니라 단합과 친목을 도모하는 소통의 장이 됐다”며 “앞으로도 젊은 교원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회세확장 활동과 복지수혜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교총, 회원과 무료영화시사회 개최 ○…경기교총(회장 장병문)은 16일 롯데시네마 병점관에서 회원 170여명과 영화 ‘미스터고’ 무료시사회를 실시했다. 영
2013-07-18 16:45심상돈 국가인권위원회 조사국장, 홍기춘 교육부 장학관, 박건준 (주)뉴젠스 부회장…. 내로라하는 각계 전문가들을 15일 경기 남양주 청학고(교장 이응상)에서 만날 수 있었다. 이 학교가 연중 실시하는 ‘2013 진로콘서트’에 초대된 것이다.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학생들이 궁금해 하는 직업, 알고 싶어 하는 전공 분야를 파악해 졸업생·교사·학부모 인맥과 지역사회 인프라를 총 동원해 각 분야의 전문가를 찾았다. 원하는 강연을 연중 선택해 들을 수 있는 것도 청학고만의 특징이다. 김기병 진로진학부장교사는 “작년에는 전문가 30명을 하루에 초청해 2개의 특강을 선택해 듣도록 했더니 더 많은 강좌를 듣고 싶어 하는 학생들이 많았다”면서 연중 방과후 실시의 배경을 설명했다. 김 교사는 “QR코드를 활용해 신청을 받는다”며 “만족도는 물론 참여·집중도까지 향상됐다”고 말했다. 그는 “한번 오신 분은 교육기부자로 위촉, 지속적 관계를 유지한다”는 인력풀 구축 비법도 털어놓았다. 4월 군부대, 6월 기자·호텔리어 등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진행된 이날 특강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소규모 형식으로 진행됐다. 신기철 숭실대 교수는 “보험계리사, 금융감독원, 보험사를 거쳐 교수
2013-07-18 16:24암기위주의 주입식 교육이 당연하게 여겨지고 있는 역사수업. 16일 서울시교육청이 주최한 ‘우리학교 6.25 참전 학도병 탐구대회’는 초․중학교뿐만 아니라 고교에서의 참여와 탐구형식 역사교육 모델 도입 가능성을 보여줬다. 올해 처음 시작된 대회에는 24교 36팀 146명의 고교와 학생들이 참가했다. 서울 노원고 ‘겨레얼’ 팀이 최우수상을 받았고 서울고, 성남고, 이화여대병설미디어고 등 5개 고교가 우수상을 받았다. 우수사례를 소개한다. 우리학교 학도병 선배 연구하며 애국심 생겨…“태극기 달았어요” ▨ 스스로 계획‧자발적 참여=최우수상을 차지한 서울 노원고(교장 김재홍) ‘겨레얼’팀은 “대회에 참여하면서 몰랐던 사실들을 너무나 많이 알게 됐다”고 했다. 홍예성(고2) 군은 “교과서를 보면 6.25전쟁은 3~5페이지로 짧게 요약됐고 ‘인천상륙작전’이나 ‘1.4후퇴’와 같이 굵직한 사건 위주로 짧게 소개돼 있다”며 “자료를 찾다 보니 교과서에 학도병 관련 이야기는 한줄 정도밖에 안 나와 있어 놀랐다”고 말했다. 박훈범(고2) 군 역시 “전체를 훑는 암기위주 교육으로 세부적 내용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이번 대회를 통해 깨달았다”고 밝혔다
2013-07-18 16:07내년 일반화를 위한 초등 방과후 돌봄 모델학교 78개교가 선정돼 학교 내 돌봄 기능 강화정책이 시험 무대에 올랐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모델학교 선정 작업을 마치고 11일 초등 방과후 돌봄 모델학교 담당자 사전 연수를 진행했다. 모델학교는 규모 및 지역별 여건을 고려해 다양한 모델을 구안해 9월부터 한 학기 동안 시범적용 하게 된다. 돌봄의 경우 교육부(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 여성가족부(아이돌보미), 보건복지부(지역아동센터) 등 부처별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모델학교 지정은 범정부 차원의 지원, 지역사회 연계가 탄탄한 학교가 우선 선정됐다. 지역별로는 범정부 통합지원 우수사례로 거점학교를 중심으로 운영하는 전남 나주가 20개교로 가장 많다. 지역사회 연계가 잘된 서울 북부가 15개교로 뒤를 이었고, 부산 10개교, 경기 4개교, 대구·광주·충남 3개교, 세종·인천·대전·울산·강원·충북·경남·경북·제주 2개교 순이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현장교원들이 중심이 된 30명 규모의 ‘초등 방과후 돌봄 태스크포스팀(TF)’를 구성해 의견을 수렴하고 현장에 적합한 정책을 만드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모델학교 시범운영 결과를 종합해 오는 11월 내
2013-07-18 14:39학교 내 돌봄 기능강화 정책 추진에 따라 16일 광주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교육정책네트워크 ‘방과후 돌봄서비스 확대의 과제’ 현장토론회에서는 관심만큼이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전문가들은 “학교 부담을 줄이고, 지역사회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 초등…공신력 기관 위탁운영 늘려야=김홍원 한국교육개발원 방과후학교팀 선임연구위원은 초등 돌봄 강화로 가중되는 학교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방과후 활동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고 연계해 참여 학생을 분담하는 방안 △학교는 장소만 제공하고 공신력 있는 지역사회 기관(사회적 기업, 지자체, 대학 등)이 위탁 또는 운영 주체가 되는 방안을 확대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지자체 예산지원 및 교육기부 확대, 방과후 학교 법적 근거 마련, 돌봄 프로그램 연계시 안전사고 책임 처리 문제, 방과후 학교 전담부서 설치, 퇴직교원·학부모·대학생 등을 활용한 돌봄교실 관리 전담교사 확보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유치원…교사 돌봄 전문성제고 필요=누리과정 적용에 따라 유치원도 아침, 방과후, 저녁 돌봄을 체계적으로 연결하는 돌봄 기능 확대가 추진된다. 김은영 육아정책연구
2013-07-18 14:26박근혜정부 국정과제로 내년부터 학교 내 돌봄 기능강화가 추진되면서 초등 돌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학교의 역할이 ‘학생 교육’ 뿐 아니라 ‘돌봄’ 영역까지 넓어지면서 학부모들은 ‘기대’가, 교원들은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본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공동 기획한 ‘연구학교를 가다’ 두 번째는 초등 방과후 돌봄 모델학교로 선정된 광주 경양초(교장 최수길)를 찾았다. 돌봄교실을 성공적으로 운영해온 경양초 교원, 학부모, 백순근 한국교육개발원장 등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통해 초등 돌봄 확대를 위한 과제를 짚어봤다. 학부모 환영, 기대 vs 교원 부담, 걱정 1·4·6시간 등 분화 프로그램 운영해야 내년부터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던 오후 5시까지 방과후 돌봄이 희망하는 모든 학생으로 확대되고, 밤 10시까지 추가 돌봄이 필요한 맞벌이·저소득층·한부모 가정 자녀에게는 무상돌봄이 제공된다. 무상돌봄은 내년 1~2학년, 2015년 3~4학년, 2016년 5~6학년 등 연차적으로 적용될 계획이다. 무엇보다 돌봄 기능 강화로 학교의 부담이 커지는 만큼 간담회(사진)에서는 학부모들과 교원들 간의 온도차가 드러났다. 교원들은 유휴교실 부족, 지역사회 연계 인프라 마련, 교원
2013-07-18 14:2215일 경기 광정초(교장 박성훈) 4학년 3반 교실에서 특별한 기부활동이 펼쳐졌다. 아이들이 흰 티셔츠에 나염물감을 이용해 직접 그림을 그려 기후난민어린이 구호품으로 전달하기로 한 것이다. 티셔츠에 알록달록 물감을 입히는 아이들의 얼굴에 뿌듯한 웃음이 묻어났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최학래)가 지난 5월 4일 공식 런칭한 ‘희망T캠페인’은 전 세계 기후난민 어린이들에게 영양식과 구호품을 전달하는 행사다. 정기후원이나 일시 후원금 2만5000원을 기부하면 희망T캠페인 키트를 받을 수 있으며 티셔츠 그림과 엽서를 희망브리지에 보내면 나눔이 완성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키트에는 7일분의 영양결핍 치료식 가격이 포함돼 있다. 특별활동으로 이 캠페인을 택한 정선욱 교사는 “직접 그림을 그리고 편지도 쓰니 어떤 활동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재미있어 한다”며 “아이들의 작은 손길 하나가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나눔에 대해 긍정적 생각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자신이 그린 티셔츠에 ‘Together-No pain-Happy’라는 문구를 적어 넣은 김민준 군은 “ 함께하면 고통이 없고, 고통이 없으면 행복하다는 메시지를 전해주고 싶다”
2013-07-17 18:14한국전력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교육용 전기료가 산업용에 비해 싸다는 주장을 내놓았지만 논리적 근거 부족만 드러내, 전기료 인하 주장은 오히려 확대되고 있다. 한국교총은 17일 ‘교육용 전기요금이 산업용보다 낮은 수준이라는 한전 설명에 대한 입장’을 내고 “교육용이 산업용 보다 싸다는 주장 말고 전기료 폭탄에 고통 받는 학교를 외면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교총에 따르면 한전이 주장한 방식은 계절별로 사용시간대와 상관없이 ‘정액요금’을 내는 교육용 전기의 특성을 감안하지 않고 시간대별로 ‘차등요금’을 적용받는 산업용 요금체계에 학교 전기사용량을 억지로 대입한 결과물이라고 지적했다. 한전의 12일 자료에 따르면 “초·중·고교에서 사용하는 교육용 전기에 대해 산업용 요금을 적용할 경우 전기요금이 오히려 상승한다”며 “산업용의 경우 경부하시간대(23:00~09:00) 사용이 높고, 전기를 분산 사용해 평균단가가 낮아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교육계와 학부모들이 주장한 교육용 전기료 평균단가(108.8원)가 산업용(92.8원)보다 높다는 주장에 대한 반박이다. 이 같은 설명에 대해 조성철 교총 부대변인은 “새벽시간대 공장가동을 통해 요금을 줄이는 산업계와
2013-07-17 1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