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양 인천송일초 교장이 신간 ‘학교는 무엇이어야 하는가(보민출판사)’를 펴냈다. 40년 가까이 학교 현장을 지켜온 저자는 자신이 직접 마주한 학교의 변화를 바탕으로 오늘의 교육을 들여다본다. 학생·학부모·교사 중 어느 한쪽의 잘못을 지적하기보다 학교가 왜 점점 버거운 공간이 됐는지를 여러 측면에서 살피고, 그럼에도 우리가 학교에서 끝까지 지켜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묻는다. 학교를 둘러싼 논쟁이 거세질수록 우리는 흔히 ‘누가 잘못했는가’를 먼저 묻는 대신 책은 그 질문의 방향을 조금 바꿔 보자고 제안한다. 누가 잘못했는지를 따지기에 앞서 우리가 아이들에게 어떤 학교를 만들어 주고 싶은지, 가정과 학교가 각각 어떤 책임을 져야 하는지, 그리고 아이 앞에 서 있는 어른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를 다시 생각해 보자는 것이다. 저자가 특히 강조하는 것은 ‘기본’이다. 공부를 잘하는 것만으로 아이가 건강한 어른으로 자라는 것은 아니다. 인사하고, 시간을 지키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자기 행동에 책임을 지며, 때로는 원하는 것을 참거나 실패를 견뎌 내는 힘도 성장 과정에서 배워야 한다. 그래서 책은 ‘기본은 집에서 시작된다’, ‘부모의 과잉보호는 아이를 강하게…
2026-09-07 08:59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7일부터 10월 12일까지 ‘똑똑! 수학탐험대’ 숏폼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초등 수학 학습을 돕는 ‘똑똑! 수학탐험대’(www.toctocmath.kr)의 활용 사례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학교 현장에서 쌓인 현직 교원의 우수 수업 사례를 발굴·확대하고, 예비 교원이 직접 만든 홍보 영상을 통해 ‘똑똑! 수학탐험대’에 대한 국민의 인식과 활용 저변을 넓히고자 추진된다. 공모는 ‘현직 교원’과 ‘예비 교원’ 두 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현직 교원 분야는 ‘똑똑! 수학탐험대’의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수업 사례와 학생의 참여·학습 변화, 창의적인 수업 설계 방법 등을 영상에 담으면 된다. 예비 교원 분야는 ‘똑똑! 수학탐험대’의 주요 기능과 특징을 국민에게 알리는 홍보 영상, 또는 학교 현장을 고려한 활용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영상을 제작하면 된다. 전문가 심사를 거쳐 현직 교원‧예비 교원 분야에서 각각 6팀씩 모두 12팀 선정 예정으로 대상(교육부장관상) 1팀에 100만 원, 최우수상(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상) 2팀에 각 50만 원, 우수상(전국교원양성대학교총장협의회장상) 3팀에 각 30만 원이 수여된다. 분…
2026-09-07 08:27
교육부는 7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입시비리 집중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대학 신입생 충원을 위해 재학 의사가 없는 학생을 조직적으로 모집해 허위로 등록하는 행위, 면접 및 예체능 실기 등의 평가 과정에서 관련 규정을 위반하는 행위 등 공정한 경쟁을 침해하는 행위가 중점 신고 대상이다. 신고 방법은 교육부 ‘입시비리 신고센터(https://fair-edu.moe.go.kr)’에 비리 주체, 신고 내용, 신고 취지와 이유, 관련 증거 등을 첨부해 접수하면 된다. 상시 신고 가능하며 공익신고자의 인적 사항 등 개인정보는 공익신고자 보호법에 따라 보호된다. 최근 학생 선발의 공정성을 침해하는 부정행위에 대해 교육공무원법과 사립학교법 개정으로 징계 시효가 기존 3년에서 10년으로 연장되는 등 제재가 강화되고 있다.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으로 학생이 입학사정관 또는 외부 위원으로부터 청탁 등 부정한 방법으로 얻은 정보 등을 이용해 대학별고사에 응시한 경우 입학허가를 취소할 수 있는 근거도 신설됐다. 홍수영 교육부 감사관 직무대리는 “공정한 입시 제도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신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집중신고 기간에 신고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철…
2026-09-07 08:25
정서적 어려움으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학생이 7만명에 육박하지만 학교 전문상담교사 배치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배치 격차도 큰 데다 초등학교 위(Wee)클래스 구축률도 60%대에 그쳐 학교 상담 인프라 확충 필요성이 제기된다. 7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준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학생 정서·행동특성검사를 받은 162만5605명 가운데 관심군 학생은 6만8921명으로 4.2%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5만9358명(86.1%)은 전문기관에 연계돼 조치를 받았다. 관심군 학생 비율은 2021년 4.4%, 2022년 4.6%, 2023년 4.4%, 2024년 4.4%, 지난해 4.2%로 최근 5년간 매년 4%대를 유지했다. 전문기관 연계·조치 비율은 같은 기간 74.4%에서 86.1%로 높아졌다. 반면 학교 내 전문상담 인력은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국 초·중·고교와 특수학교 등 1만2167곳 가운데 전문상담교사가 배치된 학교는 5169곳으로 42.5%에 그쳤다. 학교 10곳 중 6곳 가까이에 전문상담교사가 없는 셈이다. 여러 학교를 담당하는 전문상담 순회교사 868
2026-09-07 08:11
정부가 내년 전문대학 직접 지원 예산을 1조원 이상으로 확대한다. 학생들의 현장 직무경험부터 첨단분야 실험·실습 인프라, 성인학습자 AI 재교육까지 고등직업교육의 현장성과 미래 산업 대응력을 높이는 데 투자를 확대한다. 교육부는 지난 4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지역별 회장단을 대상으로 ‘2027년 교육부 전문대학 지원예산(안)’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했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전문대학 지원사업을 설명하고 예산 편성과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한 현장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부가 제시한 내년도 전문대학 직접 지원 예산은 약 1조69억원이다. AI 전환과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고등직업교육 체제를 강화하고 현장 중심 전문기술인재 양성 기반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편성됐다. 신규 사업도 다수 포함됐다. 대학생의 현장실습과 직무경험을 확대하는 ‘대학생 첫경력 프로젝트’를 비롯해 전략산업·첨단분야의 실험·실습 시설을 확충하는 ‘사립대 이공계 인프라 구축 지원사업’, AI 시대 성인학습자의 재교육과 직무전환을 지원하는 ‘AI 재도약 대학(Return to Campus) 사업’ 등이 새롭게 추진된다. 기존 사업 가운데 ‘디지털 전환 중점 전문대학 사
2026-09-07 07:44
재직자의 인공지능(AI)·디지털 직무역량을 높이기 위한 대학 평생교육이 전국 38개 대학, 17개 권역으로 확대된다. 교육 대상도 20여개 직군으로 넓혀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재직자 맞춤형 재교육을 강화한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지난 4일 서울 페럼타워에서 전국 38개 참여 대학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재직자 AI·디지털(AI·D) 집중과정 관계자 연수’를 개최했다. AI·디지털 전환 등 산업환경 변화에 맞춰 재직자가 현장에서 필요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대학의 교육 기반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새로 선정된 ‘AI·D 선도대학’은 13곳이다. 계원예술대, 동국대, 명지대, 명지전문대, 국립금오공대, 춘해보건대, 우송대, 조선이공대, 한국방송통신대, 대구한의대, 서강대, 서울디지털대, 순천향대가 선정됐다. 이날 연수에서는 이들 대학에 현판을 수여했다. 대학별 교육 운영 사례도 공유됐다. 명지전문대의 ‘묶음강좌’와 부산디지털대의 ‘집중캠프’가 1차 연도 우수 사례로 소개됐으며 참여 대학들은 현장 맞춤형 교육과정 설계·운영 경험을 공유했다. 사업 운영의 질을 높이기 위한 지원도 병행한다. 국가평생교육진흥
2026-09-07 07:42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문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교육특별위원장에 임명됐다. 전국정당추진특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에 이어 교육 분야 당내 역할도 맡게 됐다. 김 의원은 제9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교육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국회에서는 교육 현안을 비롯해 지역대학 경쟁력 강화와 교육격차 해소 등 교육정책 전반을 다뤄왔다. 이번 교육특별위원장 임명에 따라 김 의원은 그동안의 교육 분야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당의 교육정책 마련과 현장 의견 수렴 등에 나설 예정이다. 김 의원은 “그동안의 교육 분야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의 목소리가 당의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김민석 당대표와 함께 교육개혁을 뒷받침하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9-07 07:38
연세대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남 거제·통영지역 학생들의 학업 지속을 돕기 위해 생활비 장학금을 지원한다. 초과학기생도 지원 대상에 포함하고 특별재난지역이 추가로 선포되면 대상 지역도 확대할 계획이다. 연세대는 지난달 집중호우로 특별재난지역에 포함된 경남 거제시와 통영시 일부 지역에서 수해를 입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학부 재학생을 대상으로 재난장학금 신청을 받는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재난으로 인명·재산 피해를 본 학생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안정적으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마련됐다. 등록금 지원이 아닌 생활비성 장학금으로 한 차례 지급한다. 지원 대상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거제시와 통영시 산양읍·봉평동에서 발생한 수해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학부 재학생이다. 정규학기를 넘어 재학 중인 초과학기생도 지원받을 수 있다. 향후 특별재난지역이 추가 선포되면 지원 대상 지역도 넓힐 예정이다. 신청 기간은 7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다. 희망 학생은 대학 홈페이지의 신문고장학금 안내를 확인한 뒤 신청서와 가족관계증명서, 지자체가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윤동섭 총장은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일상과 생활 기반에 큰 어려움
2026-09-04 23:08
학생 다양성과 디지털·AI 전환 등 학교를 둘러싼 변화가 빨라지는 가운데 초등교사 10명 중 4명 이상은 학생 관리나 학교 변화 대응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업 자율성은 학습목표와 평가활동에서 상대적으로 낮았고 디지털 기술 역시 평가·피드백·개별화보다 기존 수업을 보조하는 데 주로 활용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교육개발원(KEDI)은 3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한국교육행정학회, 한국교원교육학회와 공동으로 제242차 KEDI 교육정책포럼 ‘TALIS 2024 초등 결과와 의미’를 열었다. 포럼에서는 교실 수업의 사회 변화 대응, 교사 직무 어려움, 수업 자율성, 전문성 개발, 디지털 기술 활용 등 5개 주제의 분석 결과가 발표됐다. 김혜자 KEDI 연구위원이 TALIS 2024 한국 초등교사 유효응답 931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42.8%는 학생 관리와 학교 변화 대응 가운데 적어도 하나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어려움을 보였다. 학생 관리 어려움형은 19.8%, 학교 변화 대응 어려움형은 15.6%였고 두 어려움이 모두 높은 ‘중첩 어려움형’은 7.4%였다. 중첩형은 네 유형 가운데 스트레스와 웰빙 저하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2026-09-04 22:59
초·중등 교사 10명 중 6명 이상이 수업과 평가에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업 주제나 평가계획을 구상하고 교수학습 자료를 만드는 단계에서는 활용 효과를 높게 평가했지만 학습자 분석이나 채점 보조 등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아 활용 영역에 차이를 보였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KICE)은 초·중등 교사 165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초·중등 교사의 생성형 AI 활용 실태’를 담은 ‘KICE 교육데이터 톡톡’ 제6호를 발간했다. 이번 자료는 홍선주·권점례·김광규·박용효·이재봉·박연정 연구진의 2025년 연구 ‘교사의 수업 및 평가 지원을 위한 생성형 AI 활용 방안 탐색’을 토대로 작성됐다. 조사 결과 교사의 62.9%가 생성형 AI를 수업 및 평가에 활용한다고 응답했다. 학교급별로는 고교 교사가 70.5%로 가장 높았고 중학교 65.3%, 초등학교 56.8% 순이었다. 학교급이 높아질수록 활용 비율도 높아지는 모습이다. 교과별로도 모든 교과에서 절반 이상의 교사가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있었다. 정보·컴퓨터가 75.7%로 가장 높았고 과학 68.3%, 영어와 실과·기술가정이 각각 67.2%, 국어 62.5%, 예체능 60.1%, 사회
2026-09-04 2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