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국내 언론들은 청소년들의 신체활동 실천율, 즉운동량이 ‘세계 꼴찌’ 수준임을 앞 다투어 보도했다. 그 이유 중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는 “학원 다니기 힘들고 운동할 곳이 없다”라는 반응이 압도적이다. 한 언론 보도에 의하면 운동량은 중학생일 경우 22%, 고등학생이 되면 13%로 급감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체력은 국력’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이에 학교와 교육 당국은 우리 학생들의 운동량 확보에 비상한 관심을 가지고 이를 다양한 측면에서 개선할 필요성이 매우 크다 할 것이다. 중학생 A양(15)은 땀 흘리는 것을 싫어해 체육 시간을 꺼린다. 학교는 버스를 타고 다녀 하루 10분 남짓 걷는다. 주말에는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거나 동영상을 보느라 집 밖으로 거의 나가지 않는다. 그녀는 “주변에 마땅히 운동할 공간도 부족하고, 학원만 다녀와도 힘들어서 운동할 생각이 들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뿐이랴. 매일 한 번에 최소 10분 이상을 걸었다는 여학생 비율은 겨우 절반을 넘는다. 이는 외국의 또래에 비하면 운동 부족 현상이 매우 심각한 상태다.(동아일보, “청소년 절반 ‘매일 10분 걷기’도 안한다, 2025. 3.28.) 최근 질병관리청의
경북 가은초(교장 유영희)는 14일2~6학년을 대상으로 경주 강동워터파크에서 ‘2025학년도 하절기 물놀이 체험학습’을 실시하였다. 이번 체험학습은 물놀이 안전수칙을 익히고 물에 대한 적응력을 향상시켜 비상시 자기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학생들은 파도풀, 워터슬라이드 등 다양한 물놀이 활동에 참여하여 물과 친해지고 유연성, 근력, 심폐지구력 등 기초체력을 키우는 기회를 가졌다. 가은초는 매년 수영, 스케이트, 스키 등 계절 스포츠 체험학습을 실시하고 있으며 영화관 관람, SW-AI 교육 등 지역별 학교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소규모 학교 특성을 살려내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가은초 교장 유영희는 “이번 물놀이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건강한 몸과 마음을 지닌 인재로 성장하고, 물놀이 안전수칙을 익혀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에 대한 대처능력을 기르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교육부와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21일 9월 19일까지 ‘2025년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 사례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 공모전은 학생들의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중요성 인식 확대를 위해 2020년부터 진행되고 있고, 이번까지 6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스스로 보호하고 예방하는 나는 개인정보 지킴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천 사례나 아이디어를 작품에 담아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스스로 인식하고 능동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참가 자격, 작품 규격, 심사 절차, 저작권 유의사항 등 공모전 관련 세부내용은 ‘교육부 개인정보 보호 포털’ 홈페이지(https://privacy.moe.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참가 희망자는 신청서와 공모 작품을 전자우편(safeprivacy@keris.or.kr)으로 제출하면 된다. 수상작은 전문가 심사와 국민 심사(온라인 투표)를 거쳐 11월 중 ‘소통 24’ 누리집(https://sotong.go.kr) 및 ‘교육부 개인정보 보호 포털’ 누리집을 통해 발표된다. 수상자에게는 교육부 장관상(1점),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상(12점)과 상금(총 950만 원)을 수여한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는 지난 15일 서울 중구 전문대교협 대회의실에서 ‘전문대학 RISE 실무위원회’를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전문대학 RISE 실무위원회는 9명의 권역별 RISE사업단장 등과 전문대교협 사무총장 및 RISE 센터장으로 구성된 위원회로 회원대학의 사업 추진 시 애로사항 의견 청취·취합 및 개선 요청 등을 교육부·연구재단과 논의하는 소통·협의 채널의 역할을 맡게 된다. 이번 회의는 송혜선 전문대학 RISE 센터장의 사회로 RISE사업 전문대학 실무위원회 향후 계획 및 일정 소개, 지역별 실무위원 인사 및 의견 발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실무회의에서는 각 지역의 RISE 사업 선정과정 및 애로사항, 지역-대학 간 공유・협력 개선방안 등을 논의하고, 교육부에서 실시하는 RISE 사업 정책연구에 관하여 연구진과 실무위원 간의 자문도 이뤄졌다. 김병규 위원장은 “앞으로 실무위원회를 통해 지역별 전문대학 RISE 사업을 추진하면서 나온 쟁점 사항과 문제점 등을 고민하고 회원대학에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부분 등은 상시 논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18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전국 461개교에서 누수(319개교) 등의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시설피해 학교를 지역별로 보면 광주가 62개교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46개교), 세종(30개교), 서울(28개교), 인천·대전(12개교) 등 순이다. 교육부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피해 발생 시 시·도교육청 및 한국교육시설안전원(안전원) 등과 협력해 긴급 복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안전원은 교육시설 특별 안전 점검에 나선 상황이다. 특히 안전원은 지난 2018년 9월 인접 공사장의 지반 침하로 유치원 건물이 붕괴돼 철거 및 이전이 진행된 서울 상도유치원 사례 등과 비슷한 문제에 놓인 곳의 안전 확보를 점검하고 있다. 또한 여름철 풍수해 피해를 입었던 사례가 있는 곳들 위주로 여름철 재난안전사고 위험도가 높은 ▲옹벽·석축의 균열 및 노후화 ▲옥상·지붕 누수 및 파손 ▲비탈면 및 절개사면 ▲배수시설 등을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시간이 지나면 많은 일이 잊히거나 희미해진다. 그러나 잊을 수도, 잊어서는 안 되는 일이 있다. 우리 교육사에 큰 변곡점이 된 서이초 교사 순직 사건이 대표적이다. 지난 9일 제주 교사 49재에 이어 18일 서이초 교사 순직 2주기를 보냈다.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폭우로 언론과 사회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그 의미는 여전히 크다 할 것이다. 정부와 국회 그리고 우리 사회는 서이초 교사 순직 2주기를 단순히 시간의 흐름에 떠나보내지 말고 그 의미와 과제를 살펴봐야 한다. 첫째, 심각한 교실 붕괴, 교권 추락의 현실과 심각성을 사회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그동안 교원들은 ‘좋은 교육은 기다림이다’라는 신념으로 제자와 학부모에게 상처를 받아도 참아 왔다. 그러한 고통을 국가가 알아서 법으로 보호하고 지켜줄 것이라 믿었기 때문이다. 둘째, 권리만 내세우고 의무와 책임을 소홀히 하는 사회와 학교 문화의 심각성을 일깨웠다. 왜곡된 인권으로 같은 교실 친구의 학습권과 교권을 침해하는 행위가 늘고, 수업을 방해하고 학칙을 어겨도 교사는 어찌할 수 없는 존재가 돼 버렸다. 민원과 상담이라는 이름으로 폭언과 들어줄 수 없는 요구가 난무하고
방학은 교사에게 쉼의 시간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다음 학기를 위한 ‘업그레이드’의 시간이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이 교육 전반에 빠르게 스며드는 지금, 우리는 ‘AI에 밀리지 않기 위해’가 아니라 ‘함께 성장하기 위해’ 스스로 갈고닦아야 할 필요가 있다. AI 시대 준비하는 시간 AI가 수업을 돕고, 학생 수준을 정밀하게 분석하며, 교사 행정 업무까지 지원해주는 시대다. 이제 교사는 기술을 회피하거나 수동적으로 대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이해하고 능동적으로 활용하며, 그것을 통해 학생들과 더 깊이 연결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방학은 그런 준비를 하기에 더없이 소중하고 적절한 시간이다. 방학을 앞두고 이번엔 AI 관련 도서를 여러 권 읽고, 실습 중심의 원격연수를 수강할 계획을 세웠다. 평소 관심은 있었지만 바쁜 학기 중에는 제대로 다루지 못했던 주제들을 정리하고, 다양한 AI 도구를 직접 실습해보며 배움의 즐거움을 다시 느껴보려 한다. 또 매일 30분 이상 산책을 하며 건강을 챙기고, 평소 지나쳤던 골목길이나 자연 속에서 새로운 시선을 얻는 시간을 가져보려 한다. 결국 좋은 수업은 교사의 ‘삶의 밀도’에서 비롯되며, 그 밀도는 교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