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용인 서농초(교장 김학현)는 21~23일꿈을 읽고(R) 꿈을 그리고(A) 꿈을 향해 달리는(S) 'RAS 창의진로과학축제'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서농초를 대표하는 축제로, 그간 학생들이 꿈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활동을 즐기는 방식으로 운영되어 왔다. 하지만 이번 축제는 학생이 단순 체험에 머무르는 것에서 벗어나, 선배들이 직접 기획·운영하고 후배들이 함께 체험하는 행사로 대전환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학생들은 축제 준비 기간 동안 총 90여 개의 부스를 기획했으며, 학부모 교육공동체 역시 3개의 부스를 함께 준비하며 힘을 보탰다. 행사는 3일에 걸쳐 다목적 강당에서 운영 학년과 체험 학년이 하루씩 지정되어 활동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체험 부스를 직접 기획한 5학년 학생은 “단순히 부스를 체험하는 것뿐만 아니라 직접 계획하고 운영하여 더욱 재미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하는 다양한 활동을 해보고 싶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행사를 총괄 기획한 최윤영 교사는 “새로운 형식으로 대전환하여 운영하는 첫해라 걱정이 많았는데,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다행”이라며 “아이들이 서로 가르치고 배우며 활동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뿌듯하다
“1, 3, 5, 4, 4, 5….” 화면 속 숫자 악보를 따라 학생들이 대나무 악기를 흔들자 교실에 맑은 울림이 퍼졌다. 인도네시아 전통 악기 앙클룽으로 자바 지역 전래동요 ‘군둘 군둘 파출(Gundul-Gundul Pacul)’을 연주하는 경기 양지초의 세계문화수업 모습이다. 양지초(교장 임기숙)는 갈곡초와 연계한 2026학년도 국제교류활동으로 20~22일인도네시아 초청교사 2명과 함께 세계문화수업과 세계문화축제를 운영했다. 갈곡초에 초청된 교사들이 갈곡초의 배려로 이웃 학교인 양지초를 찾아 직접 수업에 나선 것으로, 한 학교의 국제교류 자원을 지역 학교가 함께 나눈 사례가 되었다. 앙클룽 수업은 음악 시간이자 문화 수업이었다. 학생들은 1대에 1음씩 내는 앙클룽의 원리와 숫자 악보(1~7, 도~시)를 익힌 뒤 인도네시아 전래동요를 합주했다. 이어 모둠별로 한국 노래를 골라 가상 앙클룽으로 선율을 연주하는 ‘한국 노래+가상 앙클룽 챌린지’에 도전했다. 인도네시아의 악기로 우리 노래를 연주하며 두 나라의 문화가 자연스럽게 만났다. 춤 수업도 이어졌다. 학생들은 말을 탄 기사의 모습을 표현한 자바 지역 전통 춤 ‘자란안(Jaranan)’을 준비 운동부
뮤지컬 곤 투모로우 구한말 갑신정변 이후 일본으로 망명한 김옥균의 마지막 시간과 그를 둘러싼 암살 사건을 모티브로, 이상과 현실, 신념과 생존 등 기로에 선 인간의 선택을 밀도 있게 그려낸다. 초연 1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공연은 절제된 음악과 스토리텔링 중심의 안무, 빠른 장면 전환과 느와르적 미장센으로 캐릭터간 관계와 선택을 한층 선명하게 그려낸다. 9.15~11.29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뮤지컬 난세 정도전과 이방원의 마지막 만남을 그린 창작 뮤지컬. 한때 같은 꿈을 품었던 두 사람이 조선 건국을 앞두고 정도전과 이방원의 두 신념이 엇갈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작품은 무대 전체를 하나의 장기판으로 구성해, 캐릭터의 심리 싸움을 장기 대국처럼 표현했다. 화려한 검무와 빠른 전개는 사극 특유의 멋과 속도감을 만들어낸다. 9.8~11.29 NOL서경스퀘어 스콘 2관 연극 러브레터 연예계 대표 '잉꼬 부부' 최수종·하희라 커플이 무대에 오른다. 러브레터는 어린 시절부터 편지를 주고받아 온 앤디와 멜리사를 통해 사랑과 우정, 엇갈림과 그리움을 그리는 작품이다. 이들이 주고받는 편지로 긴 세월을 펼쳐 보이는 독특한 형식이 특징이다. 배우 최수종·하희라의
“그때 다른 선택을 했더라면.” 누구나 한 번쯤 떠올려봤을 법한 상상이다. 지나간 시간을 되돌릴 수 없다고 해도, 때론 상상이 지금의 삶을 다시 한번 살아보게 만드는 힘을 선사한다. 이번 달에는 '만약'이라는 가정과 '상상'을 통해 희망을 이야기하는 창작뮤지컬 두 편을 소개한다. 뮤지컬 렛미플라이 – 만약이라는 말에 담긴 희망 어느 날 아침 눈을 떴는데 50년이 지나 있다면? 뮤지컬 렛미플라이는 1969년, 패션 디자이너를 꿈꾸던 열아홉 살 ‘남원’이 어느 날 눈을 떠보니 2020년의 일흔 살 노인이 되어 있다는 유쾌한 상상에서 출발한다. 사랑하는‘정분’에게 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남원은 낯설면서도 어딘가 익숙한 미래에서 자신이 지나온 시간과 선택을 하나씩 되짚는다. 작품은 시간여행이라는 판타지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적인 '오늘'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루지 못한 꿈이나 가지 않은 길보다는, 누군가와 함께 선택하고 지켜온 시간이 한 사람의 삶을 어떻게 만들어왔는지에 무게를 둔다. 작품은 2020년 트라이아웃 공연을 거쳐 2022년 초연했다.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는 작품상(400석 미만), 작곡상, 신인남우상 3개 부문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
그동안 교육 현장은 끊임없는 디지털 전환의 파도를 맞아왔다. 최근 몇 년 사이 가상세계와 현실이 융합된 ‘메타버스’와 ‘생성형 AI’ 등 첨단 기술이 교실의 풍경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았다. 디지털 교육은 단순한 ‘스마트 기기 활용 수업’의 차원을 넘어,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새로운 삶의 생태계로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과거의 미디어 리터러시는 정보의 진위 여부를 판별하고 텍스트나 영상을 비판적으로 읽어내는 능력에 집중했다. 메타버스와 초연결 디지털 시대의 미디어 리터러시는 ‘체험형·참여형 공간에서의 윤리적 주체성’과 ‘디지털 시민성’을 지도하는 능력으로 확장돼야 한다. 가상세계와 새로운 윤리적 도전 메타버스 환경에서의 미디어는 단순히 시각이나 청각으로 소비하는 대상이 아니다. 아바타를 통해 공간에 직접 개입하고, 타인과 상호작용하며 경험을 ‘생성’하는 주체적인 활동이다. 예를 들어, 독도 문제를 다룰 때 기존 수업이 독도 관련 영상을 시청하고 기사를 읽는 방식이었다면, 메타버스 수업에서 학생들은 아바타로 독도 지형을 탐험하고 직접 전시물을 배치하는 등 공간적 체감을 경험한다. 이때 교사는 가상세계에서의 경험이 현실의 가치관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그리고
수업 시간, 교사의 설명이 멈추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한국어가 서툰 중도입국 학생을 위해 쉬운 단어로 다시 풀어내거나, 개별적으로 안내하는 사이 교실의 흐름은 잠시 멈춘다. 이 짧은 단절이 반복되면서 전체 학생의 몰입도는 떨어지고, 때로는 학급 전체의 학습 진도와 목표 달성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한다. 이는 이주배경학생 밀집학교에서 비이주배경학생들이 매일 겪고 있는 뼈아픈 현실이다. 다문화 교육 정책이 현장에 자리 잡아가면서 이른바 ‘역차별’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정된 시간과 자원이 특정 학생들에게 집중될 때, 일반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받는다는 불만이다. 실제로 학교에 배치된 튜터나 협력 강사들의 지원이 주로 이주배경학생에 집중되다 보니, 정작 기초학력 보장이 필요한 비이주배경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방과 후 기초학력 교실조차 이주배경학생 비율이 높아지면서 비이주배경학생이 겉돌기도 한다. 그 결과 학습 태도가 우수한 비이주배경학생들의 전출이 이어지며 학교 전반의 학력 저하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우려를 단순히 다문화에 대한 편견이나 이기심으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 공교육 안에서 모든 학생은 자신의 수준에 맞는 질
국내 외국인 어학연수 자격자의 불법체류율이 29%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유학·어학연수 자격으로 체류하다 불법체류 상태가 된 외국인도 3만 명을 웃돌았다.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확대에 맞춰 대학의 입학 심사와 학사·체류 관리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희정 국회 교육위원장(국민의힘)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유학(D-2) 및 어학연수(D-4-1·D-4-7) 자격의 외국인 불법체류자는 총 3만1665명으로 집계됐다. 학위과정이 9946명, 어학연수 과정이 2만1719명으로 어학연수 자격자가 전체의 68.6%를 차지했다. 특히 어학연수 자격자의 불법체류율은 29.2%에 달했다. 지난해 25.3%에서 3.9%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같은 기간 어학연수 자격 전체 체류자는 8만9267명에서 7만4450명으로 줄었고, 불법체류자도 2만2546명에서 2만1719명으로 감소했다. 전체 체류자 감소 폭이 더 커지면서 불법체류율은 상승했다. 반면 학위과정 유학생의 불법체류율은 2022년 7.0%에서 올해 8월 3.6%로 낮아졌다. 같은 기간 학위과정 전체 체류자는 13만4062명에서 27만9077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