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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순강 강석부, 산문집 <아버지의 국밥> 펴내

배우고 익힌 덕분에 한 국가기관의 장으로 퇴임에 감사 고향 잃은 수몰 지역의 아픔 회상

누구나 공간과 시간 속에서 삶의 흔적이 있다. 삶은 기록하여 후손에게 남기는 작업이 매우 중요하다. 대대로 역사를 이어나가는 우리 선조들은 많은 기록물을 남겼다. 이를 보고 후손들은본을 받고 선대들의 삶을 반추하고 성찰하면자신의 삶에 윤기를 더할 수 있기에 가치있는 일이다. 필자와 가까이 삶을 엮어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기 위하여 자판을 두드리는 것 또한 나에겐 큰 재미다. ▲ 순강 강석부 저 아버지의 국밥 사람답게 살고자 했다. 그것은 힘든 일이긴 하나 멋있는 삶이라고 생각했다. 그 힘든 일을 해보려고 애쓰는 삶은 더 멋지지 않을까. 언제 어디서나 인사이더로 살고자 했고 지인들과의 관계를 중요시하면서 촌스럽지 않고 멋지게 살고 싶었다. ​ 6.25 직후 내가 살던 산골에도 학교가 생겼다. 신설학교의 천막 교실에서 공부를 시작했고 야외 수업이 많았다. 그래서인지 자연과 친숙해진 덕에 할미꽃을 따고 조약돌을 줍던 어린 시절을 소재로 한 글을 즐겨 써왔다. ​ 내 고향은 험준한 산골 마을이었기에 1948년 여순사건의 패잔병들과 6.26 때 빨치산들이 은신처로 활용하기에 최적의 지형을 갖추고 있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 몫이었다. 그러나 그때 이후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