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대 전북교총 회장·부회장 선거가 전 회원 온라인 투표로 11월 30일부터 12월 3일까지 진행된다. 전북교총 선거관리위원회가 밝힌 선거 일정에 따르면 ▲후보자 등록서류 교부(11월 4~6일) ▲후보자 등록(11월 10~12일) ▲후보자 확정 공고(11월 12일) 등이다. 선거 운동 기간은 후보자 확정일로부터 선거일 전일인 11월 29일까지다. 선출 결과는 12월 4일 발표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전북교총 홈페이지(jfta.or.kr)를 참조하면 된다.
미디어 환경 변화에 따라 온라인 상의 허위·조작 정보가 급증하고, 이를 학생들이 걸러내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에 따라 학교 디지털 미디어 문해교육이 강화된다. 학생들이 미디어를 통해 습득하는 정보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미디어로 분별 있게 소통하는 역량을 길러주는 것이 목표다. 교육부는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학교 디지털 미디어 문해교육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학교에서 이뤄지는 디지털 미디어 문해교육의 개념과 영역을 정립하고, 학생 대상 디지털 미디어 문해교육의 체계적인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계획은 지난 2022년 시행된 ‘디지털 기반의 원격교육 활성화 기본법’을 바탕으로 한다. 교육부는 기본법에서 규정한 ▲미디어에 대한 접근과 활용 ▲미디어에 대한 이해와 비판 ▲미디어를 통한 사회 참여 ▲미디어를 통한 민주적 소통의 4가지 교육요소를 중심으로 '교육 프레임워크'를 수립했다. 이를 바탕으로 비판적 미디어 문해력 함양을 통한 디지털 시대의 민주시민 양성을 목표로 향후 교과 교육과정의 관련 내용과 디지털 미디어 문해교육을 연계한 교육지침 개발을 추진한다. 우선 학교에 교육 프로그램과 교수학습·평가 자료를 제공하고 교원의 교육 역량을
경기 용인 손곡초(교장 이용기)가 스마트폰 없는 건강한 학교문화를 조성하는 ‘폰프리 스쿨’과 학생들의 예체능 감성을 가꾸는 ‘RAS 교육과정’을 연계하여, 아이들의 꿈과 끼를 펼치는 ‘슈퍼스타 S. G.’ 발표회를 성황리에 운영하고 있다. ‘슈퍼스타 S. G.’는 한 학기에 2회씩 수요일 아침 시간을 활용해 열리는 손곡초의 대표적인 표현·발표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등교 직후 스마트폰 화면을 보는 대신 교정 가득 퍼지는 음악 속에서 친구들의 다채로운 공연을 함께 즐기며 아침을 맞이한다. 이번 행사는 등굣길 스마트폰 대신 무대에 몰입하는 경험을 통해 일과 중 폰프리 실천을 아침부터 자연스럽게 생활화하도록 도왔다. 아울러 독서·예술·체육이 조화를 이루는 RAS 교육의 예술(Arts) 활동과 연계되어, 다채로운 예체능 체험 속에 아이들의 창의적 소질과 감성을 가꿔주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여러 해째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슈퍼스타 S. G.’는 단순한 장기자랑을 넘어 교과 수업, 방과후 활동, 경기 공유학교 등에서 다져온 표현력을 맘껏 펼치는 무대로 성장했다. 음악 연주와 댄스는 물론 음악줄넘기, 태권도 시범 등 신체 표현과 예체능 분야를 가리지
고전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내가 좋아하는 답이 두 가지 있다. 하나는 '제목은 누구나 알지만 읽은 사람은 드문 책'이라는 농담 섞인 답이고, 다른 하나는 '처음 읽어도 다시 읽은 것 같고, 다시 읽어도 처음 읽는 것 같은 책'이라는 답이다. 존 듀이의 『민주주의와 교육』은 우리 교사들에게 두 답 모두에 해당하는 책일 것이다. 교육학 수업과 임용 공부에서 이름은 수없이 들었지만 끝까지 읽어 본 교사는 드물다. 그러나 막상 붙들고 읽기 시작하면 두 번째 답이 무슨 뜻인지 알게 된다. 나 역시 그랬다. 처음 읽을 때는 책 곳곳에 오늘 우리 교실의 고민이 담겨 있어 어딘가 익숙했다. 다시 읽을 때는 전에 보지 못한 대목들이 눈에 들어와 처음 읽는 것처럼 새로웠다. 백 년 전 듀이의 물음을 빌려 지금 내가 서 있는 교실의 문제를 다시 물어볼 수 있다는 것, 그것이 이 책이 고전인 까닭일 것이다. 듀이에게 교육은 학교 안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사람은 살아가는 동안 끊임없이 무언가를 겪고, 그 경험을 통해 조금씩 달라진다. 듀이는 그 경험의 의미를 깨닫고 더 나은 경험으로 이어 가는 과정을 교육이라고 보았다. 민주주의도 마찬가지다. 듀이에게 민주주의는 선거나 제
10월 31일 오후, 경기 영성중학생 12명과 교사 5명이 광화문 일대를 걸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근현대사 전시를 관람하고, 광화문광장에서 이순신 장군과 세종대왕의 이야기를 따라가고, 교보문고에서 책을 고르고, 청계천을 산책했다. 약 6시간 반에 걸친 여정. 영성중이경기도교육청 RAS(읽고 쓰고 생각하는) 교육과 연계해 운영한 '사제동행 독서교실'이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현장체험학습이 아니었다. 탐방 전 사전 교육, 현장 활동, 사후 나눔까지 3일에 걸쳐 진행됐다. 10월 30일 방과 후 학교 도서관에서 탐방 장소에 대한 역사·문화 자료를 살펴보고 각자의 탐구 질문을 정했다. 현장에서는 구글 활동지를 활용해 체험 내용을 기록했고, 11월 2일에는 다시 도서관에 모여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독서 활동지를 작성했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이옥희 사서교사는 "책을 읽는 것과 현장을 걷는 것을 연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교과서나 책에서 '광화문', '청계천'이라는 단어를 수없이 봤을 거예요. 그런데 직접 가보면 달라요. 세종대왕 동상 아래 지하 전시관이 있다는 걸 아는 학생이 몇이나 될까요. 청계천이 원래 어떤 모습이었는지, 왜 복원했는지 아는 학
경기 매홀초(교장 임미애)는 10월 넷째 주, 학생자치회가 중심이 되어 학생들이 독서(Reading)·예술(Arts)·스포츠(Sports)의 가치를 체험하며 몸과 마음이 함께 성장하는 ‘학생 주도 RAS 주간’을 운영했다. 이번 RAS 주간은 학생들이 스마트폰과 디지털 기기에서 잠시 벗어나 친구들과 직접 소통하고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협력과 존중, 나눔의 가치를 체득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학생자치회가 활동을 주도하고 전교생이 함께 참여해 학생 중심의 자율적인 학교문화를 실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먼저 학생자치회가 주관한 ‘스포츠 친선 축구 경기’가 운동장에서 펼쳐졌다. 3·4학년과 5·6학년 학생들은 중간놀이와 점심시간을 활용해 자발적으로 팀을 구성하고 경기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승패를 떠나 함께 땀 흘리고 서로를 응원하며 스포츠의 즐거움은 물론 협동과 배려의 가치를 몸소 경험했다. 평소 스마트폰을 접하던 시간에 친구들과 운동장을 누비며 활기찬 학교생활의 즐거움을 발견하는 계기가 됐다. 이어 ‘장애이해 및 인식개선 클래식 공연’을 통해 음악으로 서로의 마음을 잇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을 감상하며 장애에
최근 프랑스 파리 외곽의 한 공립 고등학교 앞, 낡은 학교 건물의 창문 사이로 찬바람이 몰아치고, 부족한 교사 수로 인해 파행 운영되는 교실과 낡은 교육 시스템으로 인해 학생들은 당장 상급학교 진학과 진로에 불이익을 당하며 더 이상 미래를 꿈꾸지 못하고 학교 밖으로 나와 시위의 현장을 펼쳤다. 여기에는 공교육의 질적 저하와 열악한교육 시설그리고 양극화된 교육 기회에 분노한 고등학생들의 국가에 대한 불만과 저항이 저마다의 가슴에 깊이 내재(內在)되어 있었다. 교사와 시민들이 공감하여 참여함으로써 순식간에 거리를 점령하고 급기야는 폭력으로까지 발전했다. 이는 선진국이자 대표적 복지국가, 인권의 보루라 불리던 프랑스에서 일어난 것이라 믿기 어려운 시위로 순식간에 전국으로 그리고 유럽의 국가들로 확산되었다. 문제는 이 순수한 학생들의 저항과 공교육 정상화 요구를 틈타, 검은 옷과 복면으로 무장한 정체불명의 극단적 아나키스트·극좌 투쟁 집단인 ‘블랙 블록(Black Bloc)’이 침투해 사태의 본질을 흐리고 폭력적으로 변질되었다는 점이다. 예컨대 조직적 지도부도 없이 익명성 뒤에 숨어 화염병을 던지고 공공시설을 파괴하는 이들의 폭력 사태는, 평화롭던 학생 시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