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24,505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울산시 교육청의 무계획적인 학교 신축 공사로 올 3월 개교할 일부 학교들이 공사가 끝나지 않은 채 개교하게 돼 학생들의 안전에 위협이 되고 있다. 8일 교육청에 따르면 울산은 다음달 초 무거고와 문현고, 호계고, 울산과학고, 호계중, 문현초등, 이화초등 등 7개 학교가 신설된다. 그러나 무거고의 경우 현재 공정이 82%로 개교 때까지는 준공이 불가능해 학생들이 개교 이후 공사가 끝날 때까지 체육 등 야외수업을 하지 못하고 공사중인 학교를 다녀야 할 실정이다. 이 학교는 지난 2004년 말 공사를 시작, 개교를 위해 공사 기간이 무리하게 단축되면서 부실 시공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이 학교는 교육청의 공사 담당 부서가 사실상 올 3월 개교가 힘들다며 상부에 보고를 했으나 시 교육청의 개교 심의위원회가 학생 수용 등을 이유로 개교를 강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현초등학교도 현재 전체 95%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나 다목적강당 공사가 지난해 11월 말 뒤늦게 시작, 개교 이후에도 수개월간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학생들의 안전에 위험 요인이 되고 있다. 이 밖에 문현고도 현재까지 리모델링 공사가 끝나지 않아 개교 이후 학생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무거고는 당초 중학교를 고교로 바꾸면서 자치단체와의 협의과정이 길어져 착공이 늦어졌고 문현초등은 다목적강당 공사 결정이 뒤늦게 났다"며 "최대한 빨리 공사를 마무리해 학생들의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는 한 해 동안 수많은 기념일을 맞이하며 생활하고 있다. 삼일절, 광복절과 같은 국경일을 비롯하여 부처님 오신 날, 크리스마스와 같은 종교적인 기념일, 또 생일이나 결혼기념일 같은 개인적인 기념일부터 선조들의 제삿날 까지 다양한 형태의 기념일이 있고 그 기념일에 알맞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내가 너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너는 내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하는 김춘수 시인의 시처럼 우리는 평범한 일상에 하나의 이름을 붙임으로써 그날을 하나의 의미로 만들었던 것이다. 그런데 바쁘게 생활하다 보면 그 기념일의 의미를 미처 깨우치지도 못하고 그대로 흘려보내는 일이 허다하다. 물론 모든 기념일이 누구에게나 다 소중하고 의미있는 기념일일 수는 없다. 어린이날이 어린이에게 소중하고 결혼기념일이 부부에게 소중하듯 그 기념일마다 개인에게 다가오는 의미는 다양할 것이다. 그렇다면 청소년들에겐 어떤 기념일이 소중하고 어떻게 그 의미를 되새겨야 할 것인가. 나는 졸업과 입학을 우선 꼽고 싶다. 미국에서는 졸업식을 'The Commencement'라고 한다. 곧 '시작' '개시'라는 뜻이다. 물론 하나의 끝과 또 하나의 시작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을 것이다. 우리 인생도 시작이 있고 끝이 있다. 여행도 끝이 있고 시작이 있다. 한 해도 시작이 있고 끝이 있다. 이 알파와 오메가의 의미를 잘 되새겨 일상을 소중하게 가꾼다면 삶은 한결 윤택해질 것이다. 시간의 소중함도 다시 한번 깨닫게 될 것이다. 이제 곧 졸업식이 다가 온다. 초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은 커다란 희망을 안고 중학교에 진학할 것이고 중학교를 졸업하는 학생들은 청년다운 늠름한 포부를 안고 고등학교에 진학할 것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학생들은 대학과 사회라고 하는 더 큰 세계로 나아가 자신의 꿈을 펼칠 것이다. 이렇게 청소년들 모두가 졸업을 하고 새로운 무대로 나아가는 이 계절에 청소년들은 새로운 설계로 분주하다. 희망에 들뜨기도 하고 혹자는 패배감을 안고 상심에 젖어있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원하는 대학 원하는 학교에 진학하지 못 했다고 해서 상심에 젖어 있기엔 우리의 심장의 박동소리가 너무도 우렁차지 않은가. 사랑하는 애인을 잃은 것도 아니고 노벨상을 놓친 것도 아니고 소중한 나의 친구를 빼앗긴 것도 아니다. 꿈을 잃은 것도 아니고 미래를 빼앗긴 것도 아니다. 잃은 것이 있다면 이 사회의 편견에서 조금 비켜선 것에 불과하다. 우리 사회엔 편견이 만연해 있다. 일류대에 대한 편견, 특목고에 대한 편견, 실업고에 대한 편견이 산재해 있다. 편견은 그냥 편견일 뿐이다. 길은 얼마든지 열려 있다. 일류대에 특목고에 진학하는 학생도 어차피 편견에서 약간 비켜서야 하는 것이라면 상심에 젖어있는 학생과 다시 동등한 위치가 된다. 용기와 의지에 따라 성공의 길은 활짝 열려 있다. 일류대가 아니라도 특목고가 아니라도, 아니 굳이 대학이 아니더라도 우리가 성공할 수 있는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편견에 굴하지 말고 허영에 들뜨지 말고 나의 소질 나의 적성에 따라 나의 길을 가자. 아름답고 즐거운 나의 길이 나를 환하게 맞이해 줄 것이다. 이제 졸업시즌이 다가 왔다. 움츠리지 말고 어깨를 활짝 펴고 당당하게 앞으로 나아가자. 내일을 향해 축포를 터트리자. 졸업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 commencement다.
실업고교의 이름이 102년만에 특성화고교로 바뀌고 농어촌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전국 88개 군마다 1개씩의 우수고교가 집중 육성된다. 또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학교설립운영에 필요한 자금의 전부 또는 일부를 부담하는 공영형 혁신학교가 2010년까지 20개 혁신도시에 들어선다. 제때 학교에 다니지 못한 성인들이 인근 학교에 개설된 문해(文解) 프로그램을 마치면 검정고시를 보지 않아도 학력을 인정해 주는 방안도 추진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8일 낙후지역, 저소득층, 소외계층의 교육 격차(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1조3천억원 등 5년 간 8조원을 투입해 교육안전망을 구축하고 이를 추진할 교육격차해소위원회를 설립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2006학년도 주요 업무계획을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 '1군 1우수고' 집중 육성 = 농어촌 교육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2007년까지 전국 88개군에 1개씩의 우수고교가 집중 육성된다. 농어촌 우수고교는 2004년 시범운영을 거쳐 현재 14개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데 4년제 대학 진학률이 크게 상승하는 등 성과가 매우 큰 것으로 교육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올해 30개군을 신규 지정해 3월 말까지 시ㆍ도 교육청 단위로 공모를 통해 대상학교를 선정한다. 교육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농어촌 지역에 전국 수준의 명문 고교를 육성함으로써 고교 단계에서 우수인재의 도시유출을 막고 농어촌 학생의 도시 유학에 따른 교육비 부담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어촌 우수고교로 선정되면 교육시설 현대화, 기숙사 확충, 장학금 수혜 확대 등 교육여건 조성 자금으로 학교당 16억원이 지원된다. 농어촌 우수고교는 또한 농어촌 교육에 대한 의지가 강한 교장을 초빙 또는 공모할 수 있게 되고 학생 선발이나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성도 부여된다. ◇ 실업고 명칭 100여년만에 사라져 = 1904년 농상공학교 때부터 사용해온 실업계고등학교의 명칭이 102년만에 특성화 고등학교로 바뀐다. 그 동안 실업계 고교는 '실업'이라는 용어가 갖고 있는 낙인효과로 학생 및 학부모의 기피현상이 심화돼왔다. 교육부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등 관련 법제도를 정비해 고교 유형을 교육과정 운영을 기준으로 일반고교와 특성화고교로 개편하고 현행 실업계 및 기타계 고교를 특성화고교로 통합할 예정이다. 일반고교는 상급학교 진학을 위한 보통교과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특성화 고교는 소질과 적성이 조기에 발현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초적인 전문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특성화고교에는 예술고, 체육고, 과학고, 외국어고, 국제고 등의 특수목적고와 대안교육과 직업교육을 맡는 특성화고, 농업 공업 수산 분야 특목고 및 실업계고 등이 포함된다. 특성화고교는 교육과정을 학교 자율로 운영할 수 있어 실업계가 특성화고로 전환되면 산업체나 사회가 요구하는 수요에 맞춰 융통성 있는 교육이 가능하다. 이와함께 지역ㆍ산업계 수요와 밀착된 명문 특성화고를 현재 76개에서 2010년까지 200개교로 확대한다. 명문 특성화고 육성을 위해 특성화고를 자율학교로 지정, 산업체 CEO(최고경영자) 등을 교장으로 초빙하고 연간 30개 고교를 선정, 학교당 20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또한 노동부, 중소기업청과 공동으로 '산업체-전문대ㆍ대학-실업고'간 협약학과 제도를 도입해 모두 25개 협약학과 컨소시엄을 지원키로 했다. ◇ 공영형 혁신학교 도입, 자립형 사립고 시범운영 확대 = 학교의 설립과 경영의 분리, 즉 학교경영 주체의 다변화를 통해 학교 혁신의지가 강하고 교육철학이 분명한 교장 또는 전문가 등에게 학교경영을 위탁하는 공영형 혁신학교가 도입된다. 교육부는 올해 안에 학교경영을 기존 학교법인, 종교단체, 공모교장, 비영리법인 등에 위탁할 수 있는 법적기반을 마련하고 교장 공모형태로 운영되는 시범학교를 선정해 2007년부터 시험운영할 예정이다. 2010년까지 전국 20개 혁신도시에 신설되는 공영형 혁신학교는 고교는 물론 초ㆍ중학교도 운영할 수 있고 대안학교도 혁신학교를 운영할 수 있게 된다. 공영형 혁신학교는 인가권자인 교육감과 운영주체 간 협략체결을 통해 설립된다. 학교재정에 대한 학부모 부담은 일반 공립학교 수준을 원칙으로 하고 기타 재원은 교육감이나 지자체 등 운영주체가 부담한다. 교육부는 2~3년 간 시험운영과 평가를 거쳐 2010년께 혁신도시 등으로 확산할 예정이다. 자립형 사립고는 시범운영 기간이 2009년 2월까지 연장되고 시범학교도 현재 6곳에서 20곳 가량으로 늘어난다. 자립형 사립고를 법제화 할지 여부는 시범운영이 끝나면 그 성과를 분석해 결정한다. ◇ 교장 초빙ㆍ공모제 도입 = 교장 자격증이 없는 교사나 외부 전문인사들도 학교장이 될 수 있는 '교장 초빙ㆍ공모제'가 2학기부터 150개 학교에서 시범 도입된다. 농어촌 1군1우수고,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학교, 도ㆍ농복합지역 학교 등 130곳의 경우 교장 자격증 소지자 또는 교육공무원이 교장이 될 수 있으며, 설립목적이 특수한 20개 특성화중고교의 경우 대학교수, 경영인 등 교장자격이 없는 사람에게도 교장직이 개방된다. 공모범위도 전국으로 확대되고 학교운영위원회가 2배수 추천하면 교육감 산하 심의위원회 결정을 거쳐 대통령에게 임용을 제청하게 된다. 이렇게 선발된 교장은 교사 50%를 초빙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되고 자율학교 수준의 운영 특례도 인정된다. 교육부는 초빙교장 임용률을 올해 5%까지 늘리고 초빙교장 공모 인력풀을 현재 1.2배수에서 2배수로 확대하고 지역제한도 없애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비문해 성인교육 학력인정 = 의무교육 확대에도 불구하고 성인 인구 가운데 초등학교 졸업 미만이 241만명, 중졸 미만이 424만명에 달한다. 초ㆍ중학교 및 NGO(비정부기구), 야학 등의 문해교육 프로그램이 올해부터 평생학습 도시를 중심으로 시범운영된다. 인근 초중학교 등에 개설된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검정고시를 보지 않더라도 학력을 인정해주는 방안이 추진된다. 교육부는 중도 퇴직자, 국제결혼이주 여성, 외국인 근로자 등 새로운 소외계층에 대한 맞춤형 평생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 대안학교 설립인가 = 학업중단 청소년이 매년 4만명 정도 발생하고 있으나 대안교육기관중 25개교만이 1998년 법제화된 특성화 중고교로 정규 학교형태로 운영되고 있고 40여개 대안교육기관들은 비정규학교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대안교육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위해 각종 학교 형태의 '대안학교 설립 운영 규정'이 상반기중 제정된다. 규정이 생기면 현재 40여개에 달하는 비정규 대안 교육기관들이 일정 요건을 갖추면 대안학교로 설립인가를 받을 수 있다. 교육부는 또한 학교교육과 대안교육의 협조증진을 위해 일반 학교 교사와 대안학교 교사의 공동연수 규모를 확대하고 미인가 대안교육기관에 대해서도 교재비, 교사 연수 등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특히 대안학교에서 산학겸임교사의 활용이 용이하도록 산학겸임교사 활용대상을 산업체에서 공공기관 및 비영리기관, 사회단체 등으로 확대조정하고 당해 직무의 근무기간도 현행 5년 이상에서 3년 이상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 병원학교 전국 확대 = 만성질환으로 장기 입원중인 학생들이 병원에서 계속 공부할 수 있도록 병원학교가 대폭 늘어난다. 현재 병원학교는 서울, 부산, 경남지역 8개 병원에 설치돼 350여명이 교육을 받고 있으나 2008년까지 모두 32개로 늘어 1천여명의 학생이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병원학교에서 교육을 받는 학생에게는 수업확인증명서가 발급되고 이를 소속학교에 제출하면 수업일수로 인정해준다. 현재 병원학교가 설치된 곳은 서울대학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한양대병원, 부산대병원, 부산 인제대백병원 부산 동아의료원, 경상대병원, 국립부곡병원 등이며,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경희대병원, 인하대부속병원, 단국대병원, 울산대병원, 아주대병원, 한림대병원 등에 새로 병원학교가 들어선다. ◇ 이주 부녀자 및 코시안(KOSIANㆍ한국인과 아시아인이 결혼해 낳은 2세) 교육강화 = 외국에서 한국으로 결혼해 이주한 부녀자에 대한 교육과 그 자녀에 대한 정체성 강화 프로그램이 대구 경북지역에서 시범 실시된다. 이주 배우자를 대상으로한 언어, 문화,역사 교육과 직업교육을 지역 대학이나 직업훈련기관과 연계해 시행하고 전문기관을 통해 코시안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심리치료, 가족 카운슬링 등 사회적용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북한이탈 주민 자녀의 교육을 위해 280명 규모의 한겨레학교가 올해 문을 열고 새터민 자녀들의 학습과 진로모색을 돕게 된다. 또한 외국인 근로자 자녀의 교육을 위해 초중등학교에 한국어(KSL)반을 설치운영하고 이들의 교육을 담당할 교사 양성책도 마련된다. 2005년 3월 현재 외국인근로자 가운데 취학 연령대 자녀는 1만7천300명으로 추정되며 이 가운데 외국인학교 재학생 7천800명을 제외하면 국내학교로 유입 가능한 인원은 약 9천500명으로 추정된다. ◇ 전문대 전공심화과정 마치면 학사학위 = 이르면 2007학년도부터 전문대를 졸업하고 산업 체에서 1년 이상 근무한 뒤 다시 전문대에서 1년 과정의 전공심화과정을 이수하면 4년제 대학 학사학위를 수여한다. 전공심화과정은 전문대 졸업자가 산업체에서 1년 이상 근무한 뒤 전문성을 높이 기 위해 다시 직업교육과 연관된 전공교육을 받는 제도인데 학위가 인정되지 않아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전공심화과정은 2005년에 13개 대학 78개 과정이 개설돼 1천642명이 이수했다. ◇ 학제개편 등 기타 = 현행 6-3-3-4제인 학제에 대한 종합적 재검토를 위해 상반기중에 전문가와 민간이 참여하는 학제개편 공론화 기구가 구성돼 2010년까지 학제개편 모델이 마련된다. 교육부는 특히 국제화 시대에 맞게 3월 학기를 9월 학기로 변경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집중적인 검토작업을 거쳐 2010년 이내에 시행할 방침이다. 또한 교원임용 5년이내의 신진교수들에게 232억원을 투입해 960여개 연구과제를 지원하는 신진교수연구지원사업이 시행된다. 대학에서 개발된 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대학과 기업이 기술에 투자해 지분을 나눠 갖는 '산학협력 기술지주회사(Technology Holding Company)'제도도 도입된다. 방과후 학교를 활성화하기 위해 시범학교를 267개교로 늘리고 저소득층 자녀 등 소외계층의 경우 학생 1명당 1강좌 이상을 무료로 수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방과후 학교는 수익자 부담을 원칙으로 하되 농ㆍ산ㆍ어촌 지역과 도시 근로자 자녀 수강료 지원을 위한 바우처(교육비 지불보증) 제도도 도입된다. 교육부는 또한 교과서 편향성 시비를 없앨 수 있도록 중립적 입장을 견지할 수 있는 '교과용도서심의회'를 구성 운영키로 했다.
인천시교육청이 풍부한 교육현장경험과 교육행정가로서의 능력이 뛰어난 인재를 발굴하고, 인사의 공정성 및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9월 교육국장 공모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한 교육과학연구원장 공모에 초·중등 각2명씩 모두 4명이 응모. 심사결과 인천부평고등학교 이팽윤교장이 선정 되었다고 발표했다.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평가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초등교장급으로 박충길 전 인동초등학교 교장외 2명과, 중등교장급으로 박종식 전 연수여자고등학교 교장, 백준기 학익여자고등학교 교장외 1명, 외부인사로 박인옥 교육위원 등 총 7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심도 있게 진행하였으며. 평가의 공정성 및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평가위원 상호간에도 서로 위촉사실을 모르는 채 평가위원들의 자택 또는 사무실에서 개인적으로 평가를 실시했다고 한다. 이팽윤 교육과학연구원장 임용제청 후보자는 서울 경동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과학교육과(생물), 인하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평교사를 거쳐 교육과학연구원 교육연구사,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사, 계양고등학교 교감, 시교육청 과학교육담당 장학관, 검단고 교장을 역임하는 등, 인천시 과학교육발전에 헌신적인 노력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현재 부평고등학교장으로 재직 중에 있다.
올해는 유난히 눈이 많이 내립니다. 안타깝게 폭설로 인한 피해도 많습니다. 폭설의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한 호남지방 사람들은 하얀 것만 봐도 지긋지긋해한다는 얘기도 들립니다. 전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오늘 아침에는 눈 때문에 출근시간이 늦어집니다. 사고현장도 몇 곳 있습니다. 학교에 도착하니 아이들은 신이 났습니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을텐데 운동장 여기저기에서 자기들 세상을 만듭니다. 편을 나누어 눈싸움도 하고, 눈덩이를 굴리면서 땀을 흘립니다. 일찍 등교해 벌써 눈사람을 만든 아이들은 친구들에게 자랑하느라 신이 납니다. ‘어린이들에게 가장 큰 고통은 신체적인 활동을 제한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교과가 체육입니다. 오늘 같이 눈이 내리는 날 체육이 들었으니 저절로 신이 납니다. 신진대사가 잘되기 때문에 아이들은 추운 것도 모릅니다. 체육시간이 되자 체육수업 여부를 알아본다며 체육전담실로 우르르 몰려갑니다. 와! 체육이다. 마음이 급한 몇 명의 아이들은 무조건 운동장으로 뛰어나갑니다. 마침 수업이 없는 시간이라 아이들의 온기가 식어 써늘한 빈 교실을 지킵니다. 그것도 잠시 지금쯤 신이 나서 운동장을 뛰어다닐 아이들의 모습이 궁금해집니다. 주섬주섬 카메라를 챙겨 운동장으로 나갑니다. 아이들의 밝게 뛰어노는 모습이 어른들에게는 행복입니다. 요즘 아이들 주위가 산만하다고 걱정을 합니다. 하지만 자기들 좋아하는 일에는 집중을 잘합니다. 어떤 일이든 목적이 있어야 능률이 오릅니다. 눈을 부지런히 나르며 키보다 더 큰 눈사람을 만드는데 푹 빠졌습니다. 그런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는 것은 더구나 모릅니다. 눈싸움 할 때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것이 있습니다. 자기가 던진 눈이 선생님을 맞췄을 때입니다. 얼마나 통쾌하면 모든 아이들이 환호성을 질러대며 좋아합니다. 선생님과 아이들 사이에 원한 맺힌 일이 그렇게 많다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특별한 이유는 없지만 그런 모습이 아이들에게는 그냥 좋은 겁니다. 그만큼 가까운 사이라는 것을 암시하는 표시일겁니다. 때 묻지 않아 아이들은 단순합니다. 손뼉도 마주해야 소리가 나듯 선생님들은 일부러 몇 대씩 맞아주며 같이 즐거워합니다. ‘하하 호호’ 웃음보따리를 풀어놓으며 운동장이 비좁은 듯 부지런히 뛰어다닙니다. 신나게 노는 아이들의 표정도 각양각색입니다. 옆 사람의 몸만 닿아도 신경질을 부리며 까탈을 떨던 새침때기도 오늘만은 모든 것을 이해하며 같이 어울립니다. 아이들의 해맑은 모습은 언제 봐도 보기가 좋습니다. 눈이 아무리 많이 와도 아이들이 펼쳐놓은 하얀 눈꽃 세상에는 걱정이 없습니다. 물론 책 속에서나 볼 듯한 아름다운 동화나라의 주인공은 아이들입니다.
대구지역에서도 성장 부진이나 학습 장애 등을 이유로 초등학교 입학을 늦추는 어린이들의 수가 해마다 늘고 있지만 조기취학 어린이들의 수는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2006학년도 취학 대상 어린이 3만3천759명 가운데 2천535명(7.5%)의 어린이가 초등학교 입학을 미뤘다. 이는 지난해 취학 대상 어린이 3만4천161명 가운데 2천293명(6.7%)이 취학을 미룬 것과 2004년 3만7천65명 가운데 2천373명(6.4%)이 입학을 미룬 것과 비교했을 때 해마다 그 비율이 늘고 있다. 반면 만5세 어린이의 조기 취학은 2001년 137명이던 것이 2002년 121명, 2003년 92명, 지난해 94명으로 나타나 계속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청 관계자는 "초등학교 입학 유예는 어린이의 지적 능력 부족이나 질병 등 이 주요 원인이지만 최근에는 자녀가 학교 생활에 원만하게 적응하고 교우 관계도 활발히 맺도록 하기 위한 취학 유예도 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방학 등으로 다른 직장인에 비해 육아 조건이 상대적으로 좋은 교직에서도 자녀 출산이 현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95년부터 2005년까지 10년간 여성 교원의 출산 휴가 실적을 분석한 결과, 95년 6.50%였던 출산 휴가 비율이 지난해 0.38%로 급감했다고 7일 밝혔다. 연도별로 보면 95년 여성교원 2천45명중 133명, 97년 2천165명중 99명(4.57%), 99년 2천231명중 18명(0.81%), 2001년 2천460명중 19명(0.77%), 2003년 2천692명중 14명(0.52%), 2005년 2천905명중 11명으로 99년부터 급감하기 시작했다. 또 학교급별로는 2001년 이전에는 중학교 여성 교원의 출산휴가 비율이 높았으나 이후에는 초등학교 여성 교원의 비율이 높아졌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초등학교 교원만 출산휴가를 간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여성 교원들이 다른 직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육아조건이 좋긴 하지만 육아 및 교육비 문제 등으로 출산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총재 박승)과 금융감독원(원장 윤증현)이 청소년 대상 경제교육에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7일 금융회사 및 금융 유관기관과 연계해 중·고생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 금융교실’을 22일과 24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금융교실을 통해 신청자 중 중·고교생 신청자 40명을 선발, 금융시장의 원리와 역할, 기초투자요령 등을 중점 교육할 예정이다. 참가희망자는 금감원 홈페이지(www.fss.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금감원 또 전국 초·중·고 15개교를 선정 해 ‘금융교육시범학교(가칭)’를 운영한다. 시범학교로 선정된 초·중·고교는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금감원으로부터 학교방문 및 금감원 초청교육 등을 지원받으며 우수학교 표창, 우수교사 해외연수 등의 기회도 제공받는다. 신청은 18일까지 금감원 홈페이지에서 ‘자체교육과정 운영계획’을 다운받아 작성 후 e-메일(munk7@fss.or.kr)로 제출하면 된다. 한편 한국은행도 최근 3월 2일부터 12월 29일까지 전국 초·중·고교생(초등생은 5~6학년)을 대상으로 ‘청소년 경제강좌’를 개최하기로 하고 참가 학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청소년 경제강좌는 한국은행 경제교육 전담강사가 학교로 출강해 1일 2시간 교육 한다. 참가희망학교는 3월 10일까지 한국은행 홈페이지(www.bok.or.kr)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받아 e-메일(bokedu@bok.or.kr)로 신청하면 된다.
지난 4일까지 강원도 평창 보광휘닉스파크를 비롯한 각종 경기장에서 열렸던 제87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불혹 후반의 초등학교 여교사가 젊은 선수들을 물리치고 동메달과 4위를 차지 화제가 되고있다.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허금속교사는 지난 3일 성남시 빙상장에서 열린 동계체전 여자 일반부 쇼트트랙 500m와 1,500m경기에 출전 500m에서는 동메달을, 1,500m에서는 4위를 차지 경기를 관람한 관중들로 부터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고 한다. 금년 나이 만 49세로 동계체육대회 사상 인천에서 초등학교 교사가 메달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더구나 50세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20대 젊은 선수들과 겨루어 메달을 획득하였다는 점에서 체육계에 신선한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특히 허 교사는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일년 전부터 매일 오전 5시에 기상 이웃 사설 빙상장을 찾아 훈련을 해왔으며,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훈련을 위해 박종훈 코치의 지도를 받으며 본인의 피나는 노력, 승리에 대한 집념으로 이번 쾌거를 이뤄낼 수 있었다.고 한다. 또 허 교사는 스포츠 광으로 알려지기도 하는 데 1997년 8월6일부터 8월16일까지(10박11일) 8.15 광복 52주년기념 환경보호사이클경기를 가족과 함께 중국 길림시에서 백두산까지 총길이 450㎞를 완주하면서 백두산을 자전거로 등정에 성공한 바 있고, 2000년 9월에는 의정부 사이클 경기장에서 제5회 국민생활체육선수회 회장배 전국자전거대회 참가 여자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2001년 인천일보가 주관하고 연수구가 주최한 연수구 마라톤대회 여자 일반부에서 2위를 하는 등 평소 체육활동에 많은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한편 허 교사는 이번 메달 획득을 계기로 내년에는 더욱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새로운 기록 도전에 각오를 다지고 있으며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교육현장 속의 학생 체육활동지도를 통해 학교체육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허금숙 선생님 화이팅!
학교 수업시간 중 컴퓨터를 하루 평균 1~2시간 활용할 때 학습동기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황동준)이 최근 전국 초등학교 교사 298명, 학생 69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교육정보화 효과에 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학교 수업 시간 중 컴퓨터를 ‘1~2시간 활용하는 집단’의 평균 점수가 59.99점으로 ‘사용안하는 집단’(49.58점), ‘2~3시간 활용하는 집단’(56.83점), ‘3시간 이상 활용 집단’(53.77점) 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 학생들은 가정에서 공부 이외의 용도로 컴퓨터를 활용하는 시간이 적을수록 학습동기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학생들의 학습동기 총합의 결과 ‘30분 미만 사용학생들’의 평균 점수가 57.40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사용안하는 학생들’(55.94점)에 이어 사용시간이 늘어날수록 학습동기가 낮아졌다. 또 학생들은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하루 평균 1시간 34분 컴퓨터를 이용하며 가정에서도 공부 할 때 평균 53.7분은 컴퓨터를 활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학생들은 가정에서 컴퓨터를 이용해 공부를 할 경우 ▲참고자료 수집(52.4%) ▲컴퓨터 학습 프로그램 수집(19.4%) ▲궁금한 사항 질문 17.8% 순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조사학생의 69.1%는 컴퓨터 및 인터넷 이용학습이 효과가 있다고 응답해 e-러닝이 학생들의 학업성취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응답학생들은 가정에서 컴퓨터를 학습보다는 공부 이외의 활용시간이 더 많았으며(99.9분) 주로 게임/오락(67.0%), 미니홈피/블로그(30.0%) 등을 주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의 교육정보화 활용현황과 관련해서는 응답 교사의 70%이상이 수업 준비에 컴퓨터를 활용하며 56.7%의 교사가 수업시간에 컴퓨터나 인터넷을 활용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교사 스스로 인식하는 컴퓨터 활용능력에 대한 질문 결과 응답 교사의 57.4%는 ‘충분한 활용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답해 본인의 컴퓨터 활용능력에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함께 교육정보화 기본시설 및 정보화 환경과 관련한 평가에서는 한 학교당 평균 2.6개의 컴퓨터 또는 인터넷 실습식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한 학급당 교사 컴퓨터는 100% 구비된데 반해 학생용 컴퓨터는 1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가정의 컴퓨터 보급 97.5%와 큰 차이를 보였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한국교육학술정보원 김해영 홍보팀장은 “기존에 많은 연구들이 컴퓨터 활용이 학습자의 정의적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던 결과와 상반된 결과로 매우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고 “교육정보화를 위한 물적기반 조성과 같은 지속적인 투자와 함께 학교와 가정간의 교육적 협력체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울산지법 제3형사부(재판장 황진효 부장판사)는 7일 선거권을 가진 학교운영위원을 상대로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위반)로 최만규(70) 전 울산시교육감에 대해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날 판결에서 "피고인이 교육감 신분으로 전화 등을 이용해 불법적인 선거운동을 한 점에 있어 비난 가능성이 적지 않다"며 "하지만 이전에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전화통화 상대방 수, 통화횟수, 내용 등을 비춰볼 때 무차별적으로 이뤄지지 않았고 선거 당락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했던 점, 잘못을 뉘우치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최 전 교육감은 지난해 6월초 모 초등학교 학교운영위원장에게 "학교에 예산을 지원해주겠다.상부상조하고 다른 운영위원들에게도 잘 말해달라"고 하는 등 전화 등을 통해 교육감 선거권을 가진 학교운영위원 30여명에게 지지를 부탁하는 등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졸업시즌을 맞은 가운데 충북도내 일부 학교가 뜻깊은 이색 졸업식을 준비하고 있다. 전교생 75명의 농촌 소규모 학교인 괴산 청천중학교는 이번주 11일 졸업식을 1,2부로 나눠 치른다. 특히 1부에서는 졸업생 23명의 학교생활을 담은 사진이 스크린을 통해 공개되고 교사와 부모에게 전하는 졸업생 영상편지 상영의 시간도 마련된다. 괴산중측은 "학생들에게 추억을 남겨주기 위해 개인별 동영상을 찍었다"면서 "선생님과 부모님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간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주 10일 첫 졸업생 450명을 배출하는 청주 원평중학교는 첫 졸업식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졸업장을 특별 주문 제작했다. 대학교처럼 융단으로 된 케이스에 졸업장을 담아 담임교사를 통해 전달하기로 했다. 이색 졸업식과 함께 지체장애로 학교 출석이 불가능한 학생이 재택수업으로 중학교 3년과정을 마치게 된 사례도 있다. 10일 졸업식을 갖는 단양 매포중학교의 김신호군은 선천적 뇌성마비로 몸이 불편해 자유롭게 학교에 오갈 형편이 아니었으나 교사의 방문수업으로 졸업장을 손에 넣어 제천농고 특수학급에 입학하게 된 것. 지난해 3월 이 학교에 부임해 매주 월요일 2시간씩 방문지도를 했던 김정자(40) 교사는 "신호는 성격이 밝고 낙천적이어서 학교 예술제에도 참석했으며 3번 정도는 반 친구들과 함께 수업을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역시 지체장애우인 이 학교 홍성혁군도 전동휠체어로 등교해 중위권 성적으로 졸업을 하게 됐다. 충북지역 졸업식은 지난주 4일 청주 양백상고를 시작으로 이달말까지 계속되는데 충주 교현초등학교는 도내에서 최고인 97회째 졸업식을 열게 됐으며 원평중을 비롯해 청주 주중초, 죽림초, 흥덕고는 첫 졸업생을 배출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120개 학교에 녹지공간을 조성한 데 이어 올해 205억원의 예산을 들여 100개 학교에서 '학교 공원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학교 공원화 사업은 학교에 다양한 종류의 나무와 자생화를 심고 산책로, 연못 등을 조성해 학생들의 자연학습 공간 겸 주민들의 쉼터를 만드는 사업이다. 조성된 학교 녹지는 평일 새벽과 저녁, 주말, 휴일에 인근 주민들에게 개방돼 주민 휴식공간으로 활용된다. 녹지 조성 후 청소, 물주기 등 일상적인 관리는 해당 학교에서 맡고, 병충해 방제, 고사목 제거, 비료주기, 노후 시설물 정비 등 전문적인 관리는 자치구에서 지원해 줄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대규모 녹지를 조성하기 힘든 서울시의 특성상 주택가 곳곳에 자리잡은 초등학교나 중학교 등은 녹지 확대에 적절한 공간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전남 여수소라초등학교 달천분교는 내년이면 '자연폐교'될 처지다. 다음달 6학년으로 진학하는 김모(13)군이 내년 2월 졸업하면 재학생이 단 한명도 없기 때문이다. 이 분교는 3년전까지 5명의 학생들이 있었으나 2년전 두명이 인근 학교로 전학하는 바람에 지난해에는 3명으로 줄었으며 올해 3월부터는 김군 홀로만 남게된데다 당분간 취학 아동도 없어 내년이면 학교에 교사 1명만 남게됐다. 3년째 '나홀로 선생님'인 신영경(44) 교사는 "지난해까진 김군을 포함해 3명의 학생을 가르쳤는데, 2명이 올해 졸업, 중학교에 진학함으로써 교사와 학생 달랑 둘만 남게됐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 처럼 내년 또는 수년내에 재학생이 없어 자연폐교될 분교가 수곳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7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재학생이 1명인 분교는 달천분교 포함 모두 8곳에 달한다. 또한 재학생이 5명 이하인 분교는 신안 12곳을 비롯해 여수 7곳, 완도 6곳, 진도 5곳 등 모두 37곳에 이른다. 저학년 재학생이 1명인 일부 분교는 달천분교처럼 당장 폐교 상황은 맞지 않겠지만, '나홀로 학생'이 인근 학교로 전학을 하고, 취학 아동도 없을 경우 자연폐교는 피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완도 모초등학교 분교 이모 교사는 "올 3월 2학년이 되는 학생과 단 둘이 수업을 해야하는 처지"라며 "도서 벽지 주민들의 삶이 녹아있는 분교가 서서히 역사속으로 사라지는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교육청은 교육부 방침대로 학부모의 의견을 들어 2009년까지 도내 소규모 학교 100여개교에 대해 통.폐합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학교 1학년생이 토익(TOEIC) 시험에서 만점을 얻었다. 7일 광주 동명중학교에 따르면 이 학교 1학년에 다니는 박성준(13) 군이 지난달 15일 치른 토익시험에서 만점인 990점을 받았다. 박군은 초등학교 5학년때 영어공부를 시작해 2005년 1월 처음 치른 토익시험에서 770점을 획득한 뒤 줄곧 영어공부에 매진해 1년만에 만점을 얻었다. 박군은 중국어를 배우기 위해 초등학교 4학년때 4개월간 중국에 머문게 해외생활의 전부로 영어공부와 관련해선 '순수 국내파'로 통한다. 박군은 학년에서 성적이 10위권내에 들 정도로 다른 과목 공부도 잘한다고 한다. 박군은 "영어동화책을 자주 읽고, 특히 해리포터처럼 좋아하는 소설을 영어원서로 읽은 게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만점 비결을 귀띔했다. 한편 박군의 형 새벽(17.광주과학고1)군도 지난해 10월 치러진 토익시험에서 만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원어민 영어 수업이 초등학생들에게 효과적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서울시교육청이 지난해 9월 초ㆍ중학교 100곳에 배치한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의 중간평가를 위해 학생 3천316명, 학부모 3천409명, 교사 518명, 원어민 교사 100명 등을 대상으로 최근 설문조사를 실시해 6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초등학생의 79.1%, 중학생의 59.7%가 원어민 배치 이전보다 영어에 대한 흥미가 높아졌다고 응답했다. 또 외국인에 대한 두려움이 줄었다는 응답은 초등학생이 84%, 중학생이 72.7%였고, 영어구사능력 신장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초등학생이 82%, 중학생이 65.7%였다. 원어민 교사 수업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교사 93%, 학부모 85.3%, 학생 73.3%로 조사됐다. 학부모의 92%, 교사의 96.2%는 학교 영어교육의 개선을 위해 원어민 교사 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초ㆍ중학교에 100명씩의 원어민을 배치하는 등 모두 214명의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를 배치하고 한국인 교사와 원어민 교사의 협력수업 모형도 개발해 보급키로 했다.
독자 여러분! 당신에게 힘을 주어 다시 서게 하는 한마디는 무엇입니까? 힘들 때 도피하는 곳이 어디십니까? 누구에게서 용기를 얻으십니까? 저는 가장 힘들 때 찾아가는 곳, 나를 불러 세우는 것, 용기를 주는 것은 바로 책이랍니다. 어제는 학교 후배가 전화를 했습니다. "누님은 방학이 있어서 참 좋으시겠어요." "응, 없다면 참 힘들 거야. 배우고 싶은 주제 연수를 하기도 하고 읽고 싶은 책들을 마음껏 읽을 수 있는 방학이 없다면 재충전이 힘들지." 휴식년제가 아직껏 도입되지 않은 교직에서 마음 놓고 연수를 하거나 독서를 할 수 있는 방학은 저에게는 휴식년제인 셈입니다. 방학동안 재충전하여 다시 싱싱한 마음 자세로 아이들 앞에 설 수 있었기에 긴 세월에도 불구하고 늘 매력을 느끼고 새로 만나는 아이들에게 빠져 살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은 해마다 다른데 선생님은 항상 변하지 않고 예전대로 답습하는 자세로는 빠르게 변해가는 시대에 적응할 수 있는 아이들로 기르기 힘듭니다. 지식과 배움을 소중히 하는 자세를 익히기 위해서는 학문의 보고인 '책'만큼 좋은 길을 찾지 못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글 중에, 재물을 천만금 축적해도 책을 읽는 것만 못하다. (積財千萬 無過讀書 [顔氏家訓]) 황금은 보배가 아니며 학문이 진주보다 귀한 것이다. (黃金未是寶 學問勝珍珠 [全唐詩補逸]) 를 생각하며 책을 찾곤 합니다. 방학=독서+연수라는 공식을 성립시키기 위해서는 쇼핑카트에 항상 들어있어야 할 품목이 책입니다. 이번 겨울방학에 가장 인상 깊은 책은 최인호의 (1,2,3권)과 2006 이상문학상 작품집과 샘터에서 발간한 였습니다. 는 사회 각계각층 마흔아홉 명의 명사들이 살아오는 동안 자신의 삶을 바꾸어 놓았거나 영혼에 큰 울림으로 다가왔던 한마디의 말과 거기에 얽힌 사연들이 담겨 있습니다. 마흔아홉 명의 필자들의 진솔한 삶의 고백이 담겨 있는 이 한마디는 '나'를 움직인 한마디에 그치지 않고, '우리' 모두의 영혼을 울리고 나아가 삶을 바꾸어 놓기에 충분합니다. 어둠 속에서도, 절망 속에서도 그 한마디는 꿋꿋이 살아남아 길을 밝히고 영혼의 키를 자라게 하였음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삶의 선택의 기로에서 머뭇거리고 있는 이에게, 방황하는 자녀에게, 삶의 무게가 버거운 이에게, 뜻하지 않은 실패로 좌절한 이에게 줄 수 있는 이보다 더 좋은 선물은 없을 것입니다. 실의에 빠져 있는 친구에게 한마디 말보다 더한 선물은 없지만 어떤 말을 해야 할지 주저된다면, 이 책을 선물하십시오. 진심 어린 한마디보다 더 좋은 선물이 될 것입니다. "선생님처럼 그리지 않을 래요"라는 제자의 말에 삶의 방향이 달라졌던 만화가 박재동, "가슴 뛰는 일을 하라"고 말하는 한비야, "걸을 때는 걷는 생각만 하라"는 어머니의 말씀을 예순이 넘어서야 알아듣게 되었다는 박완서. 이외에도 "배울 것이 남아 다시 태어난다"(임영태), "위해 줄 거예요"(공선옥), "얼른 와, 기다리고 있을게"(곽재구), "나를 기관 단총처럼 써먹게"(안도현), "우주에서 바라다보라"(강인선), "해서 안 될 사랑은 없다"(박승걸), "박수 칠 때 떠나라"(주철환), "선과 악이 모두 나의 스승이라"(한승헌), "잘 가는 자 발자국이 없다"(나희덕) 등 영혼을 울리는 한마디의 말들이 담겨 있습니다. 마흔아홉 개의 글 제목 하나하나가 그 자체로서 격언이 되기에 충분합니다. 영혼의 울림처럼 다가오게 하면서도 편안하게,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어느 곳이든 자유롭게 읽기 편하다는 것 또한 장점입니다. 난해한 글이나 크게 어려움 없이 읽어낼 수 있는 책이어서 초등학생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읽기 좋은 책이랍니다. 온 가족이 함께 읽기에 무방합니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고통과 시련에 그냥 지나 지치 못하는 측은지심이 있다고 합니다. 이 책은 그런 점에서 성공한 책입니다. 성공한 듯 보이는 사람들에게도 그들만의 아픔과 좌절의 시간이 있었다는 사실에서 느끼는 동질의식. 나도 한 번 그렇게 도전해 보고 싶다는 가능성에 도전하게 만드는 평범한 말 한마디를 만나는 귀한 계기를 선사할 것입니다. '머뭇거리지 말고 시작해'는 가까이에 두고 언제나 만날 수 있는 우리 인생의 '멘토' 구실을 충분히 해 줄 수 있는 진솔한 이야기들이 넘치기 때문입니다. 세상살이가 각박하다고들 합니다. 배고픈 시절보다 분명히 좋아진 우리네 삶이지만 사람들의 행복지수는 높아지지 않고 만족하지 못하는 것은 인간 스스로 가진 어쩔 수 없는 목마름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자아실현의 욕구나 명예와 지위를 향한 욕구, 물질을 향한 욕구는 생리적 욕구보다 만족시키기 어렵고 상대적 빈곤감에서 오는 불만족은 스스로 만족의 키를 낮추지 않는 이상, 갈증에 시달리게 하기 때문입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돌아가는 지혜, 단순하고 평범한 말 한마디로 당신의 마음을 다독이고 가까운 이웃과 아끼는 사람에게 마음의 선물이 되게 할 것입니다. 당신 자신에게, 아끼는 가족에게, 힘들어하는 친구에게 행복비타민이 담긴 책을 전해 보십시오. 저는 친구처럼 마음 편하게 자주 읽어 보며 '자기암시'를 거는 책이랍니다. 특히 마음이 힘들 때 찾아가면 행복비타민을 주는 좋은 친구랍니다.
지난해 12월22일을 전후해 40여일간의 긴 겨울방학에 들어갔던 인천시내 초·중·고등학교가 6일 남동구 구월동 6번지에 위치한 구월초등학교를 시작으로 각급학교별로 개학하게 된다.
충북 교육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하다 지난해 6월 갑작스럽게 별세한 김천호 전 충북도교육감을 기리는 추모사업회가 11일 고인의 모교인 청주교대에서 발기인대회를 갖고 본격 가동된다. 이날 발기인대회는 이기용 현 충북도교육감을 추모사업회 회장으로 선출하고 이원종 충북지사, 임용우 청주교대 총장, 이용희(열린우리당.보은.옥천.영동) 국회의원, 고규강 충북도교육위원회 의장 등 4명을 고문으로 추대할 예정이다. 또 고인이 오랫동안 교편을 잡았던 청주 한벌초등학교와 석교초등학교 제자 가운데 4명을 부회장으로 선출하고 20명의 이사도 선출할 계획이다. 김 교육감 타계 한 달만인 지난해 7월 한벌초와 석교초 제자 14명이 모여 추모사업회 결성을 첫 논의한 뒤 7개월 만에 지금까지 200여명이 추모사업회 회원으로 등록했고 회원들의 회원과 각계 지원금이 몰리면서 현재 2천600여만원의 후원금이 조성됐다. 추모사업회는 김 교육감 1주기에 맞춰 6월 김 교육감 생전 일기 형식으로 써 나갔던 글을 모아 제자인 손부남 화백이 삽화를 그린 유고집을 발간할 계획이다. 또 2주기인 내년 6월에는 김 교육감과 각별한 인연을 맺었던 제자들과 지인들이 김 교육감에 얽힌 일화 등을 소개하는 추모집을 내는 한편 김 교육감의 이름을 딴 장학재단 설립도 추진키로 했다. 김 교육감의 석교초등학교 제자로 추모사업회 결성을 주도해왔던 노영민(청주 흥덕을) 국회의원은 "평생을 사심없이 충북 교육 발전을 위해 헌신했던 김 교육감을 추모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른'을 키워내지 못했던 지역의 분위기를 바꿔 존경할 만한 '어른'을 만들어 가는 전통을 만드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지역에 내린 많은 눈으로 6일 경남도 내 각급 학교가 대거 휴교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20개 시.군 가운데 마산과 진주, 진해, 통영을 제외한 16개 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오늘 하루 문을 닫았다. 지역별로는 밀양시내 14개 초등학교와 3개 중학교, 의령군 내 12개 초등학교와 1개 중학교가 휴교했으며 고성군 내 11개 초교와 2개 중학교도 이날 수업을 하지 않기로 했다. 또 하동군 내 10개 초교와 1개 중학교, 거제시 내 7개 초교, 양산시 내 5개 초교, 창녕군 내 8개 초교와 1개 중학교, 산청군 내 7개 초등학교, 합천군 내 7개 초교와 1개 중학교, 고성군 내 11개 초교와 2개 중학교, 창녕군 내 8개 초교와 1개 중학교 등도 각각 오늘 하루 휴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