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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미국이 취약 계층 성인‧학생들의 대학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재정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미 교육부는 2일 취약 계층 청소년의 대학 진학을 위한 멘토링 지원에 1억 4400만 달러 투입에 이어 15일에는 성인에 대해서도 대학 진학 정보 제공 프로그램에 4800만 달러 투자 계획을 연이어 발표했다. 미 교육부는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 성인 19만 6000명의 대학 입학과 졸업을 위해 143개 대학‧단체가 운영하는 교육기회센터(Educational Opportunity Centers·EOC) 프로그램에 5년 간 4800만 달러(약 531억 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존 B. 킹 주니어 교육부 장관은 “EOC는 이들에게 대학 교육에 필요한 정보와 지원을 제공하는 유일한 창구”라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현대 사회가 필요로 하는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안은 일자리의 65% 이상이 고교 교육 이상의 학력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취약 계층의 안정적 사회 정착을 위해 대학 교육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마련됐다. EOC 프로그램은 대학 진학을 의논할 상담자를 연결해주거나 중등 교육과정을 제대로 이수하지 못한 성인들에게 보충 교육과정 등을 제공한다. 교육부는 이에 앞서 2일 재능 찾기 프로그램(Talent Search Program)에 1억 4400만 달러(약 1594억 원)를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기금은 5년간 취약 청소년 30만 명의 성공적인 고교 졸업과 대학 진학을 위해 투입될 예정이다. 재능 찾기 프로그램은 장애인이나 영어 구사 능력이 부족한 학생, 저소득층 가정의 학생을 대상으로 적성평가나 직업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학습 지원을 위한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또 대학 교육을 위한 재정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상담하고 학자금 지원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최근에는 칼리지 스코어카드(The College Scorecard)라는 정보 제공 시스템을 마련해 특정 지역 학교의 학비, 학위 종류, 졸업 후 예상되는 소득 등을 비교해 볼 수 있도록 했다. EOC와 재능 찾기 프로그램은 연방 정부가 취약 계층의 대학 진학을 확대하기 위해 1965년부터 시작한 트리오(TRIO)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연방 정부는 이 프로그램들을 통해 대학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소득 격차를 줄이고 계층 간 이동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저소득층 고교생들은 졸업 후 38%만이 대학에 바로 진학하고 있다. 이는 소득 수준 상위 25%내의 학생들이 대학에 81%나 진학하는 것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4년제 대학 내에서도 소득 수준이 높은 가정의 학생들은 67%가 제 기간 내에 학사 과정을 마치는 반면 저소득층 학생들은 47%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에 따라 오바마 정부는 고등교육 기회를 높이기 위해 무상장학금, 장학금 지급 절차 간소화, 학자금 대출 금리 인하 등 다양한 조치를 취해왔다. 이번 트리오 지원 사업 보조금 지급도 이 같은 조치의 일환이다.
교육부, 교원양성과정 개선 발표 교수진 확보, 재정연계지원 우려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되는 2015 개정교육과정과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에 따라 교‧사대 등의 교원양성과정에 진로교육, SW교육 등이 강화되고 과정중심 평가내용이 확대된다. 교육부는 17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교원양성과정 개선계획을 발표하고 내년 교‧사대 신입생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교육과정 개정으로 SW교과목이 생김에 따라 교대에는 ‘초등컴퓨터’ 과목에 SW 기초교양, 알고리즘, 프로그래밍 등의 단원이 개설된다. 중학교에 ‘정보’ 과목이 필수로 지정된 것과 관련해서는 사범대 등의 ‘정보·컴퓨터’ 표시과목의 기본이수과목이 SW교육과 프로그래밍 중심으로 개편된다. 교직과목 중 ‘교육과정’에는 창의적 체험활동과 진로와 직업교육과정 단원이 개설되며 ‘교육평가’에는 과정중심 평가 내용이 확대된다. ‘교직실무’에서도 진로교육 강화를 위한 교과영역 재구성을 추가했다. 최근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을 키우기 위해 ‘학교폭력 예방의 이론과 실체’ 과목도 ‘학교폭력예방 및 학생의 이해’로 이름을 바꾸고 학생생활문화, 학생 정서행동발달 등을 배울 수 있게 변경한다. 전공 교과교육 과목에서도 과정중심 평가, 융합교육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유도하고, 예비 교원들이 자유학기제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자유학기제 수업지원단’을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신규 교사가 학교환경에 하루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연수시간도 현재 50시간에서 80시간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번 계획이 교‧사대 등에 빨리 정착될 수 있도록 대학특성화사업 같은 재정지원사업에 포함시키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교‧사대 현장에서는 개선방향에 대체로 공감하면서도 추가되는 부분을 가르칠 교수진 구성 등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실효성을 담보할 수 있겠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재정지원사업으로 유도해 속도를 내겠다는 것에 대해서는 무리수를 범할 우려가 있다는 비판도 있다. 지방의 한 사범대 교수는 “전 교사의 진로교사화, 상담교사화는 매우 필요한 일이라 동의하지만 일부 사범대를 제외하면 교과교육을 제대로 하는 곳이 없는데 당장 어디서 교수진을 구성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토로했다. 한 초등양성기관의 교수는 “재정지원사업과 연계하면 돈을 받기 위해 사업계획서에 형식적으로 반영하는 부작용이 초래될 수 있다”며 “교수들이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연수계획부터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교원양성과 맞물려 있는 임용시험 개편계획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못한 점도 한계로 지적된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시·도교육청과 협의해 교원 임용시험에 대한 단계적 개선방안을 연내 마련할 계획”이라면서 “재정지원사업은 평가를 한다기보다 효과적인 선도모델을 적극 지원하고 육성하는 차원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등 제3국에서 출생한 탈북 청소년이 급증하는 가운데 언어장벽에 부딪힌 이들의 학습 지원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국회예산정책처가 발간한 ‘북한 이탈주민 보호 및 정착 지원사업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제3국 출생 탈북 청소년은 2011년 608명에서 2015년 1249명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탈북 청소년 2475명 중 50.5%를 차지할 정도다. 문제는 제3국 출생 탈북 청소년들은 기본적인 한국어 구사 능력조차 없고 습득 기회도 충분히 제공되지 않아 대부분 수업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탈북 청소년들은 경기 삼죽초(3개월)나 한겨레중고교(6개월~1년) 등에서 적응 교육을 받고 일반 학교로 편입된다. 그러나 이들 적응기관에서조차 한국어 교육에 대한 지원은 열악한 상태다. 삼죽초에 배치된 이중 언어 강사는 현재 유치원 1명, 초등 1명뿐이다. 이곳에서도 역사나 수학 등 교과교육이 이뤄지지만 한국어를 전혀 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수업은 무용지물이다. 그러다보니 오전 두 시간 정도만 일반 학급에 배치되고 3교시부터는 이중 언어 강사가 한국어 교육을 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금희 교장은 “유치원·초등생 40여 명 중 3분의 2이상이 중국 출생인데 대부분 한국어를 모르는 상태”라며 “이곳에서 3개월 한국어 교육을 받은 것만으로 일반학교에 편입해 수업을 듣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밝혔다. 한겨레중고교도 같은 상황이다. 학생 70명 중 40여 명이 중국 출생 탈북 청소년이다. 그러나 중·고교에 배치된 이중 언어 강사는 각각 2명뿐이다. 학교는 한국어 소통이 전혀 안되는 학생이 늘다보니 6개월의 한국어 교육과정을 만들어 한국어능력시험 3급 자격을 취득하게 하고 있다. 윤도화 한겨레중 교감은 “2명의 이중 언어 강사만으로 중국 출생 학생들을 모두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갈수록 제3국 출생 학생이 늘고 있어 이중 언어 강사나 한국어 교육 지원이 더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어 “이곳에서는 부족하나마 언어 교육 지원이 있지만 일반 학교에서는 사실상 수업을 알아듣지도 못한 채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반학교로 편입되면 문제는 더 심각하다는 것이다. 교육부 차원의 지원은 심리 상담이나 기초학력 신장을 위한 멘토링, 직업교육 수강료 지원 정도에 그쳐 있는 수준이다. 이마저도 희망자가 적어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생들이 탈북 청소년이라고 알려지는 것을 꺼려해 멘토링 지원자는 절반 정도”라고 말했다. 시도교육청별로 이중 언어 강사를 지원하지만 한계가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제3국 출생 탈북 청소년은 법적으로 북한이탈주민에 해당되지 않아 다문화 학생의 범주로 지원된다”며 “다문화언어강사, 이중언어교실 강사로 103명이 학교에 배치되지만 그 지원대상이 탈북 청소년인지 여부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에 대한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과 학습 부진 완화를 위해서는 법적 지원 근거부터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하현선 국회예산정책처 사업평가관보는 “제3국 탈북 청소년의 경우 법적으로는 ‘북한이탈주민’에도 ‘다문화가정’에도 속하지 못하는 애매한 위치에 있어 교육 지원에 대한 법적 근거가 미비한 상태”라며 “갈수록 대상자가 급증하는 만큼 장기적인 계획과 대비책이 수립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직무와 무관한 교통사고로 견책을 받았다가 소청심사에서 불문경고로 징계가 감경된 울산 A초 B교장이 현직을 유지하게 됐다.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과 이성걸 울산교총 회장은12일 울산에서 열린 울산시교육감과의 정책간담회에서 “직무와 무관한 사고로 교장 직위를 박탈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B교장의 현직 유지를 요청했다. 이에 김복만 울산시교육감은 B교장에 대해 인사상 불이익을 주지 않겠다고 답변했다. B교장은 올해 초 비보호좌회전 구간에서 적신호 때 좌회전(신호위반)하다 추돌 사고를 일으킨 것과 관련해 울산시교육청으로부터 '품위 유지 의무 위배'로 견책 처분을 받았다. 견책은 법령상 가장 수위가 낮은 경징계지만, 현행 '교장공모제 시행 계획'에 의하면 공모교장의 경우 징계를 받을 경우 경중에 관계없이 직전 직위로 복귀해야 한다. 이에 따라 B교장은 직위를 박탈당할 입장에 놓였었다. 교총은 이번 사안을 교원에 대한 과도한 징계 관행으로 판단하고 B교장에 대해 긴급출장상담, 소청대리 등 전방위적 지원에 나섰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지난달에는 법령상 징계가 아닌 불문경고로 감경하는 교원소청심사위원회의 결정을 이끌어냈다. B교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혼자였다면 소청 등을 진행하기가 무척 힘들었을 텐데, 교총의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면서 “앞으로 지나치게 엄격한 징계제도가 완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교육부가 지침 등을 통해 법령에 명시된 것보다 교원에게 더 심한 불이익을 주도록 하는 초법적 관행은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교총은 현행 ‘교육공무원 징계양정 등에 관한 규칙’ 개정을 교육부에 촉구했다. 직무와 무관한 사고 비위는 징계의결 대상에서 제외하는 조항을 신설해 B교장과 같은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자는 입장이다. 이는 징계 면제 조항이 있는 일반 공무원 대상 ‘공무원 징계령 시행규칙’과 형평성을 맞춰야 한다는 취지다. ‘공무원 징계령 시행규칙’은 직무와 관련 없는 사고 비위로 인정될 경우 징계의결을 하지 않거나 감경할 수 있도록 지난해 개정됐지만, ‘교육공무원 징계양정 규칙’은 지난 5월 입법예고 후 아직 개정되지 않은 상태다. 더구나 입법예고된 개정안에는 감경 조항만 담겨 있고, 징계 의결을 하지 않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은 빠져 있어 보완이 필요하다는 게 교총의 지적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총 등의 의견을 반영해 일반공무원에 적용되고 있는 것과 동일한 내용으로 징계양정 규칙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개정 절차상 국무총리실 사전규제 심사와 법제처 조문 심사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9월 말~10월 초가 돼야 개정·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국초등도덕교육학회(회장 김태훈)는 11일 공주교대 청목관 정화홀에서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초등 도덕과 교육의 학제적 접근’을 주제로 학술발표대회를 개최했다. ‘도덕·인성교육의 회고와 전망’을 주제로 한 조강모 광주교대 교수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8가지 주제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2015 초등도덕과 교육과정의 내실화 방안 △초등도덕과 교수·학습의 심층 전략 탐색 △한국윤리 및 동양윤리에 기초한 초등도덕과의 교육내용 탐색 △서양윤리에 기초한 초등도덕과의 교육내용 탐색 △ 초등도덕과에서의 다문화교육의 내용 및 방향 모색 △초등도덕과에서의 평화통일교육의 내용 및 방향 모색 △초등도덕과에서의 인권, 사회정의, 사회문제의 내용 및 방향 모색 △외국 및 최신 연구사례 탐색 등에 대해 논의했다.
보건교사회 창립 30주년 유공교원 표창 등 기념행사 보건교사회(회장 이춘희)가 9일 서울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보건교사 63년, 보건교사회 창립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전국 보건교사 600여 명과 교육계 및 정‧관계, 시민‧사회·학부모 단체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1부 ‘학교보건 발전을 위해 달려온 길’, 2부 ‘보건교사회 30주년 기념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춘희 회장은 기념사에서 “전국 8000여 명의 보건교사들은 학교 내 유일한 의료인이자 교사로서 자부심을 갖고 학교보건 증진과 건강한 학생, 행복한 학교를 위해 혼신을 다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보건교사회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준식 교육부장관을 대신해 참석한 이영 차관은 “지난해 메르스 사태 때 학부모들이 자녀를 안심하고 학교에 보낼 수 있었던 데에는 보건교사들의 노력이 있었다”며 “교육부의 응급처치 교육, 학생건강검사제도, 자살예방대책 등 주요 정책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보건교사가 학교의 시설관리까지 떠안는 것은 부당하다”며 “정원 확대 및 순회근무 폐지, 수당 인상, 불합리한 직무규정 삭제 등 현안을 반드시 해결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여야 국회의원들도 국회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은 “보건교사 배치율을 높이기 위해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으로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고,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의원은 “인력확충이나 업무감축 문제는 교육재정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만큼 재정 확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1부 끝 순서로 참석자들은 ‘학생을 건강하게! 국민을 행복하게!’ 슬로건을 외치며 비전선포식을 가졌고 2부에서는 시도지회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경남지회는 색소폰 연주를, 서울지회는 성악을 선보였으며 경북지회의 콩트, 충북지회의 카드섹션 등 다양한 공연이 마련돼 행사의 열기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학교보건 발전과 전문성 향상에 기여한 보건교사들에게 교육부장관, 한국교총회장, 대한간호협회장의 표창장을 수여하는 순서도 마련됐다. 또한 보건교사 슬로건, 미담사례 공모전 당선자에 보건교사회장상이 수여됐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교육부장관 표창=김금희 서울 상계고, 손경희 경남 야로초, 이현옥 인천 연송고 △한국교총회장 표창=양도연 경북 성산초, 황영숙 부산 건국고 △대한간호협회장 표창=김성미 광주 일동중, 김미자 충북 보은정보고 △보건교사회장상=심연식 대전 만년초, 노재숙 대전 가양중(슬로건), 안광숙 경산 장산중, 박순미 부산 동성고(미담사례).
좋은 수업 몰두하던 교사들도 ‘혁신 피로증’에 시달리곤 해 성찰 통해 자신 먼저 들여다봐야 “고단한 일상의 작은 위로되길” 수업 코칭 전문가인 10년차 교사가 동료들을 위해 ‘힐링 북’을 출간했다. 좋은 수업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자신을 채찍질하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해 괴로워하는 교사들을 수없이 봐왔기 때문이다. 김태현 경기 백영고 교사는 최근 펴낸 ‘교사, 삶에서 나를 만나다’에서 “겉으로 보기에 학교와 수업은 변했지만 정작 교사들은 행복하지 않았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동료들에게 묻는다. 정말 잘 지내고 있는지, 학교에서 의미 있게 잘 지내고 있는지, 그리고 ‘나’라는 존재를 스스로 위로하고 사랑하며 잘 지내고 있는지를. 사실 김 교사는 전작 ‘교사, 수업에서 나를 만나다’를 통해 우리나라 교사들에게 수업 성찰 노하우를 전했다. 그가 소개하는 수업 나눔과 수업 친구, 수업 공동체 등은 학교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고, 교육학 분야 베스트셀러 작가로도 이름을 알렸다. 그랬던 그가 수업하는 교사의 삶, 그 자체의 중요성을 깨달은 건 2년 전이다. ‘혁신 피로증’에 시달리는 교사들을 만나면서부터다. 김 교사는 “진정한 수업 혁신은 교사 개인의 변화와 함께 학교 문화·교육계의 변화가 수반돼야 하는데 우리 사회는 교사들에게만 변하라고 강요한다”며 “유행처럼 번지는 다양한 수업 방법을 익히고 적용해도 제자리라고 느껴지면 누구라도 좌절하고 무기력에 빠지기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교사, 삶에서 나를 만나다’는 본질, 감정, 신념, 창조, 공동체 등 다섯 가지 키워드를 통해 교사가 자신의 삶을 돌아볼 수 있게 안내한다. 수업을 잘하려고 하기 전에 ‘나’를 돌아보고 ‘내 삶’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수업에는 교사의 생각과 신념, 철학이 고스란히 녹아들기 때문이다. 힘들 때마다 저자에게 위로를 건넸던 유명 작가의 시와 그림 140여 작품을 수록해 생각할 거리를 던진다. 기존 교육서에 등장하는 ‘해야 한다’는 식의 가르침 대신 교사로서 느끼는 외로움과 무기력은 당연하다고, 있는 그대로 인정하라고 위로한다. 김 교사는 ‘나’를 찾아가는 여정에서 첫 번째 해야 할 일로 ‘감정과 마주하기’를 꼽았다. 현재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어떤 감정 상태인지 살펴야 한다는 이야기다. 수업을 예로 들면,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느냐?’를 고민하기보다 ‘지금 내가 어떤 마음인지’를 살펴 힘들어하는 자신을 성찰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교사 대부분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기보다 해야만 하는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버거움을 느낀다”며 “자신의 감정을 마주하는 과정을 통해 하고 싶은 일을 찾고 나만의 수업을 디자인 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해야 할 일은 ‘주제의식 찾기’다. 수업을 통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방향성’을 찾는 과정이다. 그동안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겪었던 좋은 경험을 떠올리고 이를 동료들과 나누고 본받다보면 주제의식을 찾을 수 있다. 김 교사는 시험 전날 학생들에게 용기를 준다고 시험 알약을 준비하던 선생님, 학생들의 가정 형편을 살피기 위해 일일이 가정방문을 마다 않던 선생님, 퇴직하고 마음에 상처 입은 후배들을 돕기 위해 상담에 나선 선생님 등을 꼽으면서 “우리 주변에는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맡은 바 책임을 다했던 작은 영웅들이 있다”고 했다. 이어 “주제의식은 저명한 교육학자나 철학자에게서만 나오는 게 아니다. 삶에서 만난 훌륭한 교사들이 곧 주제의식이 된다”고 했다. 그는 새 학기를 앞두고 부담과 두려움을 느끼는 교사들에게 시인 박노해의 시 ‘가만히 돌아가기’를 추천했다. “두려움과 부담감이 밀려오겠지만, 2학기를 있는 그대로 맞이하세요. 뭘 해야 할까, 고민도 하지 마세요. 그동안 그래왔던 것처럼 학생들과 동료 교사들을 만나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를 극복할 힘이 생깁니다.”
교총 주관 학생통일탐구토론대회 시·도별 256팀, 총 1024명 참가 대상에 충북 경덕중·경북외고 12일 오후 3시 30분 서울 aT센터 3층 세계로룸. 청중들의 시선은 교복 차림의 고등학생 16명에게 향했다. 4명씩 한 팀을 이룬 학생들은 ‘미래 통일한국을 위해 나아갈 길’을 큰 주제로 탐구 내용을 발표, 토론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한 팀이 3분간 탐구내용을 발표하면 나머지 세 팀이 각각 1분간 질의하고 발표 팀이 2분간 답변하는 방식(다자토론)으로 진행됐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교총이 주관한 ‘2016 전국 학생 통일 탐구토론대회’ 고등학교 부문 전국 본선 현장이다. 이날 본선에 참가한 17팀 가운데 △손에 손잡고(탈북친구와 ‘손에 손 잡고’ 통일을 희망하다) △월화수목금통일(시나브로 통일, 천천히 찬찬히) △입들 No.4(창의적 체험 활동을 중심으로 한 ‘꿈빛미래’ 통일교육) △빛나는 미래(통일 염원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사회·문화적 이념 갈등 극복 방안 탐구) 등 4팀이 대상을 두고 경쟁했다. ‘손에 손잡고’ 팀은 북한이탈주민이 친구가 되는 과정에서 겪는 문제점과 사회적 차원의 문제점을 탐구,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월화수목금통일’ 팀은 독일의 사례를 분석하고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통일 방안을 제안했다. 또 ‘입들 No.4’는 기존 통일교육이 청소년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운영된다는 점에 착안해 참여와 소통이 있는 통일교육법을 연구했다. ‘빛나는 미래’도 학교 통일교육이 내실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체험 설문조사를 통해 활동 중심의 프로그램을 고안했다. 최종 라운드답게 날카로운 질문이 쏟아졌다. ‘빛나는 미래’ 팀은 15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손에 손잡고’ 팀을 향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인원이 적은데 이를 바탕으로 결론을 내리는 건 성급한 일반화가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어떤 설문조사든 한계는 존재한다”며 “전수 조사가 불가능한 상황임을 고려해 설문 대상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입들 No.4’ 팀은 남북통일을 위해 북한과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 ‘월화수목금통일’ 팀에게 “사드와 개성공단 문제 등으로 인해 동북아 지역의 대립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북한과의 교류가 이뤄질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이 문제들을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 질문했다. ‘월화수목금통일’ 팀은 독일의 사례를 소개했다. “독일이 통일을 이룰 수 있었던 건 경색된 관계를 풀기 위해 서독이 먼저 손을 내민 덕분”이라며 “실현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답했다. 질의·답변은 한 시간 남짓 이어졌다. 예리하고 논리 정연한 토론의 긴장감은 보는 사람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졌다. 오후 5시, 심사 발표 시간이 다가왔다. 참가 학생들도, 청중들도 숨죽이고 발표를 기다렸다. 대상의 영예는 경북외고의 월화수목금통일 팀에게 돌아갔다. 학생들을 지도한 유영혁 교사는 지도교사상을 받았다. 월화수목금통일 팀은 ‘통일상사(統一商社)’라는 가상의 회사를 내세워 한 편의 콩트처럼 발표를 구성했다. △유니핸드 캠페인 △형제마을 사업 △한라에서 백두까지 프로젝트 등 인식적·경제적·인도적 측면으로 나눠 방안을 제시한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유 교사는 “교내에서 학생 참여 중심 수업과 자율 동아리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져 학생들이 표현 능력을 기를 수 있었다”며 “팀원들과 끊임없이 토론하고 개선점을 찾으려는 학생들의 열정과 노력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올해 2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통일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을 이끌기 위해 개최됐다. 학생 4명이 팀을 이뤄 탐구하고 도출된 결과를 발표, 팀별 토론을 통해 순위를 가렸다. 시·도별 지역 예선은 총 256팀(1024명)이 참가한 가운데 중·고등학생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1일에는 중학생 부문 결선이 치러졌다. ◇중학생 부문 △대상 충북 경덕중 O.K(One Korea) △금상 경북 장곡중 통생통사 △은상 경남 신주중 통통통, 인천초은중 지행합일(知行合一) ◇고등학생 부문 △대상 경북외국어고 월화수목금통일 △금상 인천 계산고 빛나는 미래 △은상 대전 호수돈여고 입들 NO.4, 대구계성고 손에 손잡고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학교 현장에서는 더위와의 사투가 벌어지고 있다. 현행 교육용 전기료 기본요금은 최대전력사용일을 기준이기 때문에 학교 현장은 전기료 절감을 위해 찜통교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동유렵 7개국 여행기(상) 얼마 전 아내와 누님과 함께 동유럽 7개국 여행을 다녀왔다. 총 12박 13일인데 오고 가는 날 비행기에서 숙식을 하고 부다이 공항에서 환승 대기시간 한 것을 제외하면 10일 정도다. 10일 정도에 7개국을 돌아보았으니 일정이 빡빡하고 어찌보면 수박 겉핥기 여행이다. 그러나 이런 여행 두 번 다시 하기 힘들다. 여행사 패키지 상품을 이용했는데 폴란드를 시작으로 체코, 오스트리아, 헝가리,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이탈리아를 돌아보았다. 우리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옵션 상품으로 음악회를 찾았다. 누님은 과거 비엔나 필의 신년음악회를 본 적이 있어 이 상품을 적극 권장하였다. 여행하면서 이런 고품격 음악회를 접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우리와 동행한 가족 단위 31명 중 5명이 음악회를 선택하였다. 사전 에약을 위해 가이드에게 제출한 비용이 1인당 100유로이니 사실 부담이 되는 금액이다. 이 정도의 액수면 국내에서도 선뜻 나서기 어렵다. 그러나 또 다시 오스트리아를 찾을 기회는 흔치 않기 때문에 기꺼이 음악회에 참가한 것이다. 사실 여행에서 돈 아까워하면 여행 제대로 할 수 없다. 아름다운 추억을 위해 때론 투자를 해야 하는 것이다. 저녁 식사 후 가이드와 함께 시내에 있는 Palais 연주회장을 찾았다. 공연시작은 20:15. 우리나라의 음악회와 비교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과연 우리 가족은 이번 음악회를 만족해했을까? 우선 화려하고 웅장한 시설을 기대했는데 그게 아니다. 2층 현대식 건물이다. 2층이 연주회장이다. 우리나라와 다른 점은 첫째, 공연장 좌석에 좌석번호가 없다. 좌석이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연주자가 앉는 좌석처럼 이동식이다. 연주홀에 의자를 배치한 것이다. 두 그룹으로 나누어 18좌석에 20줄이니 360석이다. 과연 관객이 다 찰까? 연주 시각이 가까워지니 만석이다. 인솔자 전언에 의하면 관광객을 위한 연주회가 아니라 이곳 시민을 위한 연주회라고 한다.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하는 것이다. 좌석번호가 없다면 어떻게 손님을 배치할까? 운영요원들이 작고 있는 좌석표에는 번화와 예약자기 적혀있다. 입장과 동시에 지정좌석으로 안내를 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구태어 좌석번호가 필요 없다. 우리는 VIP석인 맨 앞자리에 지정 받았다. 연주자의 표정까지 관찰할 수 있는 좋은 자리다. 입장할 때 받은 것은 ‘위너 로얄오케스트라(RO) 인쇄물과 오늘의 연주곡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종이는 A4 용지 절반 크기다. 전반부 7곡과 후반부 7곡명이 적혀 있다. 그런데 연주자 프로필이 없다. 우리나라 같으면 출연자에 대한 소개가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그게 없다. 출연자의 이름을 알 수 없는 것이다. 어찌된 일일까? 음악이 일상회되어서? 출연자들이 이미 알려져 있어서? 이 곳 문화를 모르기에 알 수 없다. 연주자 구성을 보았다. 리더격인 바이올리니스트는 서서 연주하고 나머지 9명은 앉아 있다. 그러니까 바이올린 3명이고 피아노, 비올라, 플륫, 클라리넷, 첼로, 더블메이스, 팀파니는 각각 1명이다. 꼭 필요한 악기만 들어간 최소한의 오케스트라인 셈이다. 팀파니 주자는 실로폰 등 다루는 악기가 많아 무대 오른쪽 아래에 위치해 있다. 오늘 연주곡은 두 곡만 제외하면 우리 귀에 익은 곡이다. 주로 울프강 아마데우스 모짜르트와 요셉 하이든, 요한 스트라우스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아는 곡이기에 관심이 더욱 간다. 우리와 다른 점은 3회 정도 무대 위에 남녀 발레 무용수가 나와 발레를 선보이는 것이다. 귀만 즐겁게 하는 것이 아니라 눈도 즐겁게 하고 있다. 이들 10명의 연주를 보면서 느낀 점 하나. 자신이 다루고 있는 악기를 마치 장난감 다루듯 능수능란하다. 하기야 음악의 본고장인 이 곳에서 그 분야 전문가만이 행세를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지휘자겸 바이올린 연주자는 악보를 보긴 보되 이동하면서 자신 있게 연주한다. 남녀 성악가도 각각 1명씩 등장하여 성악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전반부와 후반부 사이에 인터미션이 있었다. 관객들은 홀에서 잠시 나와 복도 테이블에서 음료와 맥주, 와인을 한 잔 하면서 담소를 즐겼다. 이것이 우리 음악회와 다른 점이다. 이 테이블 예약도 가이드가 미리 해 놓고 테이블 번호를 우리에게 알려준다. 잠시 주위를 살펴보니 한국인 관광객의 말소리도 들린다. 그 만치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 곳을 즐겨 찾는 것이다. 관객의 박수에 의해 앙콜곡도 받아 준다. 마치 신년음악회처럼 피치카토 폴카와 라데츠키 행진곡을 연주해 준다. 이 행진곡은 관객들이 손뼉을 치면서 연주자와 호흡을 함께 할 수 있다. 밤 10시. 두 시간 여에 걸쳐 연주회가 모두 끝났다. 밖으로 나오니 가이드가 우릴 반겨주면서 CD를 건넨다. 오늘 연주한 것을 귀국해서 들어보라는 것이다. 방송시설도 없었는데 오늘 연주를 언제 녹음했을까? 귀국하여 들어보니 이들의 애창 연주곡 실황 모음이다.
얼마 전 양구군이 올해 2억원 예산으로 돼지풀 퇴치작업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돼지풀은 국화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이다. 북아메리카가 원산인 귀화식물이다. 도둑풀이나 누더기풀로도 불린다고 한다. 돼지풀은 화분병을 일으키는 풀로 가축사료로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니 정말 암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겠다. 이 풀은 번식력이 매우 강하다고 하며 또한 알레르기성 비염과 각종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식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한국에는 한국 전쟁 당시 유입되어 전국 각지에 야생 상태로 분포했다고 하니 토종 풀도 아니다. 돼지풀은 보면서 배울 점이 있다. 돼지풀은 아무데서나 번식한다. 즉 적응력이 강하다. 우리 사람들은 돼지풀보다 못해서야 되겠나? 어떤 환경이나 상황에서도 잘 적응할 줄 아는 인재를 길러내야 하겠다. 조금만 환경이 나쁘면 원망하고 불평하는 것은 좋지 못한 습관이다. 돼지풀에게서 배워야 할 것이다. 돼지풀은 번식력이 강하다. 요즘 우리나라 현안 중의 하나가 젊은이들이 결혼을 늦게 하거나 안하는 추세이며 결혼을 하더라도 자식을 한 명 낳거나 안 낳으려고 하니 보통 일이 아니다. 나라의 강함이 인구의 비례하고는 상관이 없다고 하더라도 번창하는 나라는 인구가 적으면 안 된다. 다들 강대국들을 보면 인구가 적은 나라가 거의 없다. 젊은이들이 취업을 하고 결혼을 해서 자녀를 낳아 부모를 기쁘게 하고 오순도순 살아가는 가정이 늘어나야 하는데 그 반대이니 보통 문제가 아니다. 적극적인 출산의 해결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고 취업과 결혼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도 내놓아야 할 것이다. 돼지풀처럼 남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이 되면 안 된다. 언젠가 일본에 간 적이 있는데 안내하시는 분이 일본사람들의 특징 중 하나가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물론 자기 나라 사람들끼리 통하는 말이겠지만 이런 사고방식은 배워야 할 점이다. 이익은 못줄망정 피해를 준다면 이는 사람구실을 제대로 한다고 볼 수가 없다. 우리가 왜 교육을 하나? 남에게 유익을 주는 능력 있는 인간을 길러내기 위함이 아닌가? 돼지풀과 대비되는 풀이 있다. 이게 개망초다. 개망초도 돼지풀처럼 수입산이다. 귀화식물이다. 공통점은 역시 아무데나 자란다. 심지어 환경이 오염된 곳에서도 자란다. 하지만 개망초는 사람들에게 유익을 준다. 돼지풀처럼 피해를 주지 않는다. 나물로도 먹을 수 있고 국화처럼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도 한다. 꽃이 예뻐서 꽃병에 꽂아두기도 한다. 이 꽃은 계란처럼 하얀 바탕에 노란꽃을 피우니 사람들에게 기쁨도 준다. 피해도 주지 않는다. 돼지풀은 번식력도 강하고 어떤 환경에서도 잘 적응하고 번식력도 강하니 이런 인물을 길러내면 좋을 것 같다.
이 세상은 넓다. 그 가운데 사회적 성공 스토리를 만든 사람들이 많다. 데니스 홍, 강지원, 김영란, 최재천 같은 사람들이다. 이분들을 직접 기자들이 만나 이야기를 나눠 본 것이다. 목적은 사회적 성공 스토리를 듣고 싶어서가 아니라 내 아이에게 전하고 싶은 진정한 행복과 가치가 무엇인가를 알기 위해서 였다. '최고의 유산'은 25인의 명사들의 생생한 육성으로 전해지는 진솔한 담화이다. 자녀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최고의 유산’인 진보적인 교육법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최재천 국립생태원장은 권위적이고 엄격한 아버지 밑에서 고되게 자라며 결심한 일이 하나 있었다. ‘아이에게 물렁팥죽 아빠가 돼주겠다’는 마음이다. 아마도 아버지의 교육에 대한 반발인지도 모른다. 미국 유학중 얻은 아들이 갓난쟁이 때부터 그날 겪은 일을 들려주고 하루도 빠짐없이 책을 읽어줬다. 아이는 독서의 힘으로 대학에 갔고, 스스로 결정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최 원장은 “더 이상 학교에 내 아이의 미래를 맡길 수 없는 시대, 다시금 가정교육이 중요해졌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 시대 명사 25인에게 듣는 남다른 자녀교육법과 자식에게 물려주고 싶은 정신적 유산 얘기다. ‘사랑의 유언장’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교육이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한 번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지금 부모 세대와는 몹시 다른 세상을 살게 될 아이들이 오랫동안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최고의 유산’은 믿음, 사랑, 나눔이 그 답이란다. 아이를 믿고, 사랑하고, 부모가 몸소 실천하며 나아가는 방법을 알려주니 읽어볼만한 것이다. 이 책은 단번에 아이를 바꿔 놓을 획기적인 학습 지도법에 관한 책이 아니다. 자녀를 끼고 잘 사는 것이 아닌 ‘완성된 사람’으로 키우는 이유와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아이가 나보다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를 바란다면 치열한 삶을 통해 철학을 완성한 명사들, 선배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기를 소망하여 본다.
어제가 말복이었다. 말복이 지나고 나니 아침 저녁으로 살 만하다. 제법 시원한 공기가 방으로 들어온다. 하지만 마지막 더위는 기세를 부릴 것이기 때문에 조금만 더 참으면 될 것 같다. 다음 주 처서가 되면 땅에서 찬 기운이 올라온다고 하니 한 주만 잘 넘기면 큰 더위는 다 지나가고 말 것이니 참고 견디며 이겨내면 좋겠다. 얼마전 어느 95세 어른의 수기를 읽었다. “나는 젊었을 때 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 결과 나는 실력을 인정받았고 존경을 받았습니다. 그 덕에 65세 때 당당한 은퇴를 할 수 있었죠. 그런 내가 30년 후인 95세 생일 때 얼마나 후회의 눈물을 흘렸는지 모릅니다. 내 65년의 생애는 자랑스럽고 떳떳했지만, 이후 30년의 삶은 부끄럽고 후회되고 비통한 삶이었습니다. 나는 퇴직 후 ‘이제 다 살았다. 남은 인생은 그냥 덤이다’라는 생각으로 그저 고통 없이 죽기만을 기다렸습니다. 덧없고 희망이 없는 삶, 그런 삶을 무려 30년이나 살았습니다. 30년의 세월은 지금 내 나이 95세로 보면, 3분의 1에 해당하는 기나긴 시간입니다... 이 수기를 읽고 공감이 되었다. 퇴직을 하면 나머지 인생은 편안하게 큰 고생하지 않고 건강하게 살다가 죽기만을 기다린다. 별다른 꿈도 가지지 않는다.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는다. 옛날 젊었을 때 연세 많으신 분께 들은 말이 생각난다. 나이가 들어 할 일이 없으면 그게 제일 불쌍하다고 했다. 일 있는 것 자체가 행복이다. 95세 어른은 이때부터 새로운 결심을 했다. 어학공부를 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게 감동이 되었다. 아무리 백세시대라 하지만 95가 되어서 어학공부를 하겠다고, 후회없는 삶을 살겠다고 하였다. 이제 신학기가 다가온다. 버릴 것은 버리고 새로운 결심을 할 때가 되었다. 95세의 어르신도 새로운 결심으로 어학공부를 한다는데 젊은 청소년들이 새로운 결심으로 어학공부 등 각종 공부를 하기 시작한다면 달라질 것이다. 후회 없는 젊은 시절이 될 것이다. 이 글을 읽고 중학교 때부터 배운 영어 단어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문법공부도 하기 시작했다. 그 때 몰랐던 것이 새롭게 알게 되고 깨닫게 되니 그 기쁨이 배가 된다. 학이시습지면 불역열호아라, 배우고 때대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정말 모르는 것 알게 되면 기쁨이 찾아온다. 지금 배워 어디 쓸 거냐고 반문하면 할 말이 없겠지만 여러 가지 면에서 좋다. 치매를 예방하게 된다. 시간도 낭비하지 않게 된다. 생활에 활력이 된다. 교육방송에 연세 많으신 분이 옛날에 한글을 배우지 못하고 산수를 배우지 못해 지금 기초부터 배우는 프로를 몇 번 보았다. 이분들의 기쁨을 이해할 만하다. 학생들도, 선생님들도, 학부모님들도 무엇이든 배우는 자세로 배움을 결심하고 시도한다면 마음에 기쁨을 얻게 되고 행복도 찾게 될 것이다. 잃었던 것 다 찾을 때가 되었다. 요즘은 돈 들지 않고도 배울 수 있다. 인터넷이 너무 발달해 인터넷을 통해, 무료강좌를 통해 배우고 또 배우고 익히고 또 익히며 기쁨을 찾고 행복을 찾아야 할 것이다.
광복절은 대한민국의 최대 축제이다. 이 축제인 71주년 광복절 기념식 경축사에서 박대통령은 '자긍심'을 중요한 메시지로 거론하면서 "자기 비하와 비관, 불신과 증오로는 결코 발전을 이룩할 수 없으며... "라고 강조하였다. 자기 비하와 비관은 분명히 좋은 생각이 아니다. 자기 비하와 비관은 어디에 근거하는가? 아무리 노력해도 벽을 깰 수 없을 때 비로소 자신을 비하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면 비관에 빠지게 된다. 신분제 사회에서 하층 계급이 갖는 특성이기도 하다. 우리 사회는 신분제 사회가 아니지만 점차 신분제 사회의 모양새를 띄고 있다. 이러한 사회를 개선하기 위하여 정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 지금 일반 국민은 정치권에 대하여 심히 불신감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같은 불신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바로 정치인들이 아닌가 생각된다. 정치의 밑바닥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여당 대표는 같은 동료들로부터 왕따를 당할 수 있는 발언을 하였다. 자신이 속한 집단의 치부를 밝히면 그 누구도 화가 날 것이다. 하지만 그 내용은 국민의 대표라고 하는 국회의원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어서 대단한 용기가 없으면 할 수 없는 것이라 생각된다. 그 첫째가 386조원 정부 예산을 심의하는 데 정작 예산서를 읽을 줄 아는 국회의원이 한 명도 없었다는 것이다. 사람 키의 7~8배 되는 예산서가 임박해서 오면 이거 만화책이라 해도 읽으라면 못 읽는다면서 솔직히 너무 양심에 찔렸다는 고백이다. 한번도 기관의 예산을 만져보지도 않았고 조직을 경영한 경험이 없는 사람들에게 딱 맞는 현실일 것이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의원외교이다. 해외 의원외교로 한 번에 1800만원, 2300만원 쓰며 9박10일씩 보통 가게 되는데 선호하는 지역은 국회의원 아닐 때 자기 돈 주고 가기 어려운 나라를 간다니 그 속에는 바로 돈이 관계되기 때문은 아닌가. 한마디로 최고급 관광 가는 것과 마찬가지라 평가하였다. 이 실태를 누군가가 속속들이 비디오로 찍어 보여준다면 국민이 돌 들고 달려들 거라니 힘들게 사는 서민의 입장에서 보면 이해가 쉽지 않는 게 아니라 욕설을 할 것이다. 최근 야당의원들의 사드관련 중국 방문도 그 가치를 곰곰히 따져봐야 할 것이다. 이런 의원외교의 현실을 직시한다면 지금 상태로는 자신이 국회의원 했다는 사실을 태어나게 될 손주들한테 절대 알리지 말라고 할 것 같다고 술회하였다. 그러면서 "이제라도 바꿔보자. 내가 무지하게 욕 먹고 무지하게 힘들겠지만 그걸 주도할 거다.”는 맹세가 미래의 대한민국을 위하여 매우 신선해 보인다. 그러나 이 일이 어디 쉽겠는가. 기득권을 포기하기 어렵다는 것은 어린 아이도 다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기대하여 본다. 정말 이 나라가 후대들에게 희망을 주려면 국회의원들, 국민의 대표인자신의 혁신이 앞서야 할 거라 생각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돈의 흐름을 바르게 잡아야 한다. 재정 정책이 적극적인 역할을 하여야 한다. 중요한 것은 희망을 열기 위하여 공정한 분배를 추구하는 것이다. 경제적인 측면에서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공정한 분배를 하는 것은 쉽지 않다. 또한, 경제적으로 ‘공정하다’는 개념은 명확하지도 않다. 독일의 사회심리학자 에리히 프롬은 “모든 사람은 평등하게 태어나지만 모두가 날 때부터 다르다”고 했다. 각자 타고난 능력이 다르고, 교육 수준과 직업도 다르다. 평등한 출발 기회를 제공하고,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제도와 법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은 많은 사람이 동의한다. 하지만 경제 성과의 배분에서 과연 무엇이 공정한 것인지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다. 한 가지 분명한 점은 부의 대물림과 소득 불평등이 점점 심해지면서 박탈감을 느끼는 국민이 다수라는 것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초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한국 상위 10% 국민이 전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5%로, 조사 대상 아시아 22개국 중 가장 높았다. 소득 상위 10%의 소득 점유율은 1995년 29%에서 2013년 45%로 급증했다. 부의 불평등도 심각하다. 어느 경제학과 교수가 상속세 자료를 분석한 연구에 의하면 성인 인구의 상위 10%가 전체 자산의 66%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 경제는 무엇보다 소득 분배와 경제 성장을 동시에 저해하고 있는 구조적인 요인부터 고쳐야 한다. 중소기업 육성, 서비스업의 좋은 일자리 창출, 노동 개혁, 고령화 대책을 꾸준히 추진해야 한다. 재벌들의 지배력을 줄이고 경쟁력 있는 중소·벤처기업들을 더 많이 키워야 한다. IMF 보고서는 비정규직과 정규직으로 양분된 고용시장이 한국의 소득 분배를 악화시켰다고 지적했다. 분배의 불평등이 심해지면 경제·사회적으로 많은 문제가 발생한다. 가계 소비가 늘지 않아 불황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한다. 자녀 출산과 교육 투자가 줄어 경제 성장에도 악영향을 준다. 포퓰리즘 정책이 많아져 비생산적인 정부 지출이 증가한다. 계층 간 갈등이 커지면서 범죄도 많아지고 정치도 불안정해진다. 이런 악순환에서는 국민들이 자긍심을 가질수 없다. 자긍심은 마음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현실이 지배하는 심리이다 우리는 할 수 있다는 의지도 갖기 어렵다. 이제 개혁의 출발을 시작하였다면 초심으로 돌아가 국민의 진정한 대변자가 되는 국회의원이 되는 길이다. 우리의 젊은이들이 더 이상 이 나라를 '헬조선'이라 부르지 않도록 모범을 보이는 것이다.그래서 정치인에 대한 불신을 씻고 대한민국의 지속적인 발전을 이뤄나갈 때 국가에 대한 '자긍심'도 갖게 될 것이다.
"자. 드리블을 정확하게 해서 상대방을 보면서 패스해 주세요! 그래, 잘했어! 파이팅!“ 2016 리우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요즘, 올림픽에 못지 않은 열정으로 스포츠 정신을 배우고 값진 땀의 소중함을 알아가며 즐겁게 체육활동을 하는 학생들이 있다. 그것은 북내초등학교 (교장 김경순) 교과특성화학교 여름방학 건강 뉴스포츠 캠프에 참가하고 있는 아이들이다. 어떻게 보면 나태해지고 게을러 지기 쉬운 방학 기간, 학생들의 즐거운 신체활동과 협동, 건강한 몸과 마음을 만들기 위해 계획된 이번 여름방학 건강 뉴스포츠 캠프는 8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운영되며, 조현순 보건교사와 체육담당 이준호 교사의 협력활동을 통한 프로그램으로 흡연예방 교육, 기초체력을 기를 수 있는 음악 줄넘기, 뉴스포츠 플로어볼 청소년 국가대표에 의한 플로어볼 심화 교육이 실시된다. 학생들의 기초체력을 기르고, 건강한 생활을 위한 자기관리능력을 키우기 위한 이번 캠프는 북내초 20여명의 학생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땀의 참된 의미를 배우며 즐겁게 참여하고 있다. 북내초등학교는 2014년부터 3년 연속으로 경기도교육청 체육영역 교과특성화 학교, 우수 스포츠클럽 운영교로 지정 운영되면서 학기중에는 전교생이 뉴스포츠와 관련된 체육수업을 배우고 있으며 체육활동을 통한 바른 인성을 만들어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여름방학 건강 뉴스포츠 캠프도 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학생들은 자발적으로 체육활동에 참가하며 자신의 건강과 친구들과의 땀 흘리며 맺는 값진 우정을 만들어 가고 있다. 특히, 특기가 있는 학생들을 선발하여 운영되고 있는 북내초 특성화반 학생들은 뉴스포츠인 플로어볼 대표팀을 구성하여 여주교육장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를 3연패하여 도대회에 출전하고 가평군수배 플로어볼 대회등에서 16강에 올라가는 등 체육영역 교과특성화 학교로서의 전통을 만들어 가고 있다. 북내초 김태윤 학생(6학년)은 “방학기간에 그냥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이렇게 학교에 나와서 친구들과 함께 플로어볼도 배우니 건강해 지는 것 같고 더워도 힘들지 않고 재미있어요. 또 전문강사 선생님께서 몰랐던 것도 잘 알려주셔서 실력도 향상 시킬수 있어서 즐거워요”라며 얼굴에 흘린 땀방울을 닦아 냈다. 학교는 더위에 지칠 수 있는 학생들을 위해 바나나와 같은 건강간식과 물을 시원하게 비치하여 제공하고 있고 혹시 있을 안전사고와 부상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어느해 보다 더운 여름, 브라질 리우에서의 우리 선수들의 승전보와 메달 소식이 우리 국민들에게 위로가 되고 있는 요즘, 북내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흘리는 이 땀방울이 앞으로 건강하고 도전하며 살아가는데 필요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기대해 본다. 참고 ) 플로어볼이란? 북유럽(스웨덴, 덴마크, 스위스 등)에서 축구다음으로 인기 있는 하키형 뉴스포츠로서 우리나라에 소개된 지 약 10여년밖에 안된 신생 뉴스포츠. 대한플로어볼협회의 다양한 노력으로 학교스포츠클럽 대회에서 점차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종목이 되고 있으며 아시안 게임 시범종목으로 선정되기도 한 종목이다. 또 학교스포츠로 4학년 체육교과서에서도 소개될 만큼 운동효과와 재미가 있는 즐거운 뉴스포츠 종목이라고 할 수 있다.
유성엽 국회 교문위원장은 17일 하윤수 교총 회장과의 간담회에서 “교권보호를 위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중요한 만큼 국회 교문위와 공동 주관으로 토론회를 갖자”고 제안했다. 이는 하 회장이 “학부모가 수업 중에 교실에 들어와 교사를 폭행하는 등 학교 현장의 교권 침해 실태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교권 침해 행위에 대해 강하게 처벌하고 피해 교원이 조사를 받느라 학생 수업에 지장이 생기지 않도록 법제화가 필요하다”는 요청에 따른 것이다. 유 위원장은 “학교 현장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학습권 보호”라며 “이를 위해 교권은 절대적으로 보장돼야 한다”고 공감을 표했다. 교육용 전기료 부담에 따른 학교의 고충에 대해서도 공감대가 형성됐다. 하 회장은 “학교의 기본운영비조차 부족한 상태에서 전기료 부담으로 정상적인 교육활동이 위축되는 만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유 위원장은 “학교 전기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국회 차원에서 결의문 채택도 고려 중”이라며 “학교 옥상에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하는 방안 등도 검토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 회장은 교원성과상여금 차등 지급에 국회 차원의 협조도 촉구했다. 하 회장은 “학생을 통해 오랜 기간에 걸쳐 성과가 나타나는 교육활동, 수업에 대해 평가하고 차등폭을 70%까지 확대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개선에 협력을 당부했다. 또 8월 명퇴자에 대해 성과급이 지급되도록 함께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대한변호사협회와 한국교총이 ‘1학교 1고문 변호사’ 확대 운영과 교권침해 행위 처벌 강화를 위한 법제화 추진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하윤수 교총 회장은 17일 하창우 대한변협 회장을 예방하고 “고문 변호사 연결을 희망하는 학교를 모두 수용할 수 있게 더 많은 변호사들이 참여하도록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1학교 1고문 변호사에 대한 현장 요구 등을 반영해 현 시점에 맞게 업무협약을 보완해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교총과 대한변협은 지난 2010년 학교폭력 예방과 교육권 보호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현재 총 1610개교에 고문 변호사를 연결한 상태다. 이를 더 확대하기 위해 새로운 협약에는 1학교 1고문 변호사의 학교활동을 ‘공익활동’으로 명문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미 현행 변호사법에 따르면 변호사는 연간 20시간 이상의 공익활동을 하도록 의무화돼 있다. 이에 대해 하창우 대한변협 회장은 “고문 변호사의 우수 활동 사례를 적극 홍보하고 시상하는 제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변호사들의 참여가 더 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교권 보호에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하윤수 회장은 “교권 침해 사건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피해 교원이 조사를 받느라 수업에 지장이 생기지 않도록 법제화를 추진하는 데도 힘을 보태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대한변협과 교총은 오는 10월 11일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하기로 했다.
오랜만에 어렸을 적 친구들을 만나면 할 이야기가 너무 많다. 한국전쟁 때 태어나 전쟁이 무엇인지를 직접 체험하지는 않았지만 그 후유증으로 아버지를 잃은 친구들의 모습이 얼마나 힘들었는가를 기억하고 있다. 그만큼 아버지는 한 가정의 경제를 지탱하는 기둥이었는데 그 자리가 비어있으니 오죽 힘들었겠는가! 이후 선발된 아이들만 중,고교를 갔고 능력이 더 있었지만 빈곤으로 인하여 많은 친구들은 학교를 포기하고 공장으로, 대도시고 짐을 꾸려야 했다. 나 보다 조금 늦게 태어난 동생은 베이비붐 세대다. 베이비붐 세대란 출생률이 현저히 상승한 1955~1963년에 태어난 사람들을 말한다. 그 시대 사람끼리 공유하는 추억이 많다. 학생으로 빼곡했던 ‘콩나물 교실’부터 그렇다. 교실이 부족해 오전·오후반 2부제로 수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가정을 꾸려 사회에 진출하던 모습도 닮아 있다. 급속한 산업화가 이뤄지던 1980년대 초중반은 여성의 사회 진출도 증가해 맞벌이가 가능해졌다. 그러나 현실은 달랐다. 여성은 결혼하면 직장을 그만두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다. 설혹 다닌다 해도 아이가 생기면 육아 휴직이 어려워 대개는 그만둬야 했다. 당시 보육 여건은 지금보다 훨씬 열악했다. 요즘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해법 찾기가 사회 전반에서 시도되고 있다. 여성의 경제활동을 확대해 노동력 부족과 저출산 문제를 해소하려는 취지다. 많은 회사들이 보육과 출산 지원을 비롯해 유연근무제 확대를 위해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이런 노력을 해도 아직 보육환경은 턱없이 부족한 현실이다. 이 분야 정책을 실현하는 관리들은 보다 현장을 알아야 한다. 책상 위에서 생각하고, 윗 사람의 지시를 받아서 하게 되면 이미 이는 문제로 노출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국가의 존망이 걸린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지름길이 무엇인가를 깊이 생각하고 범국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갓난아기의 울음소리를 듣기 어려운 나라는 미래가 없다. 콩나물 교실 같은 풍경을 다시 보고 싶다면 국민 모두가 저출산에 따른 인구 감소가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인식하는 일이다.
올해는 유달리 덥다. 사람의 체온온이 36.5도인데 40도까지 올라가는 지역이 나왔다. 전국에 폭염주의보, 경보로 찌는 더위와 싸우며 지내야 했다. 하지만 오늘은 즐거운 날이다. 광복절인데다 15일 지나면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71주년 광복절이다. 뒷산에 올랐다. 뒷산에는 무궁화가 예쁘게 피어 있었다.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이 더욱 빛나는 날이다. 일제강점기 때 자유을 잃고 온갖 고통과 괴로움 속에서 광야 같은 생활을 한 어르신들이 점점 떠나고 있어 안타까울 뿐이다. 그들은 우리들의 말과 글 즉 언어도 빼앗아갔다. 성도 이름도 빼앗아아같다. 젊은 청년도, 아릿다운 처녀도 다 빼앗아갔다. 농토도 농작물도 다 빼앗아갔다. 생활은 비참했다. 노예생활의 연속이었다. 사람 죽이는 것도 예사로이 했다. 정말 못된 짓을 골라가면서 했다.하지만 때가 자유를 얻었다. 모든 것 되찾았다. 빼앗긴 들에도 봄이 왔다. 그래도 반성할 줄 모르고 핑계대고 합리화하고, 우겨대는 그들의 모습을 보니 한심하다. 정말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철저히 용서를 비는 양심의 나라가 되면 좋겠다. 양심이 마비되면 사람 구실을 할 수가 없다. 양심이 마비되면 나라다운 나라가 될 수가 없다. 지금도 늦지 않으니 정신을 차리고 모든 것 정리하고 새 출발을 했으면 한다. 우리들의 마음자세도 달라져야 하겠다. 어느날 산의 정자에서 이야기하는 어르신들의 말씀을 귀담아 들었다. 나라를 걱정하는 이야기였다. 요즘 우리 교육이 문제라는 것이다. 학교에서 영어, 수학만 가르치고 인성과 역사를 가르치지 않으니 예의는 땅에 떨어졌고 6.25전쟁이 언제 일어났는지도 모른다고 하면서 한탄을 하셨다. 구구절절이 옳은 말씀이었다. 교육당국을 나무라기도 하였다. 귀담아 들을 말씀이었다. 학교교육이 바로 서야 하겠다. 인성교육, 역사교육, 안보교육이 영수국의 과목 때문에 뒷전으로 밀러서야 되겠나? 그건 아니다. 우선순위가 있다. 바둑에서 우선순위가 뒤바뀌면 다 이긴 바둑도 지게 되고 만다. 학교에서 사람교육, 예절교육, 국사교육, 안보교육을 우선순위에 두지 않으면 다시 큰코 다칠 수도 있다. 교육의 목적이 분명해야 한다. 교육의 목적은 홍익인간이다. 모두가 유익한 삶을 살게 하는 것이다. 인류가 함께 잘사는 것이다.세계 모두가 평화공존을 유지하는 것이다. 교육의 목적에 맞는 교육목표를 세워야지, 목적을 예사로이 여기면 교육목표도 우선순위가 바뀌고 만다. 인성교육, 예절교육, 역사교육, 윤리교육이 앞서도록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이다. 광복절을 계기로 우리 선생님들은 학생들에게 국가관을 심어주고 나라사랑의 마음도 가지게 하며 나아가 어느 나라 사람들보다 더욱 실력있고 능력있는 인재를 키워야 할 것이다. 창의적 사고를 가지고 모든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작품을 만들어가는 선도적인 인재들을 많이 양성해야 할 책무가 우리 선생님들에게 있다.
대한민국 교육, 어디로 가고 있는가? 대한민국 교육의 민낯 집합소 아픈 상처들의 백과사전 진흙탕에서 물고 뜯는 현장 고발 소설 썩어 문드러진 고름들, 난자당한 사람들의 피맺힌 울분 그들의 서러운 눈물, 죽어가는 풀꽃들의 울부짖음 아니라고 말할 수 없는 현실 외면하고 살았던, 나는 아니라고 모두 제 할 탓이라고 손가락질 하는 사람 내 아이만은 우리 집만은 그 대열에서 벗어나길 바라며 고개 돌리며 살아온 집단 무의식으로 최면 걸린 채 뜨거운 열탕으로 죽어가는 줄도 모르고 숨이 막혀가는 개구리를 보는 것 같아 답답하고 메스꺼운 토사물이 행간마다 넘실대는 착각을 들게 하는 책. 지금은 내 탓이라고 말할 때 대한민국 교육현장을 해부한 현장 고발서이다. 이 책은 소설이 아니다. 소설의 이름을 달고 태어났으나 그 누구도 소설이라고 여기지 못할 만큼 고배율의 현미경을 들이대고 쓴 사실의 기록이다. 언론매체를 통해 어렵지 않게 접했던 교육문제의 어두운 단면을 한 꾸러미로 엮은 종합 보고서이기 때문이다. 드레퓌스 사건을 고발한 프랑스의 소설가 에밀 졸라를 보는 느낌이다. 이 책은 필독서다. 자식을 둔 부모도 읽어야 하고 선생님도 반드시 읽어야 한다. 학교장도 읽어야 하고 대학 교수도 읽어야 한다. 특히 이 나라의 위정자들이 먼저 읽어야 한다. 국가의 교육정책이 얼마나 중요한지 절실히 깨달아야하기 때문이다. 이 나라의 장래를 걱정하는 사람이라면, 내 자식이 내 제자가 더 나은 세상에서 살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읽어야 하는 책이다. 단, 이 책에 활자로 박힌 언어들은 결코 허구가 아니라 현실임을 잊으면 안 된다. 내 집 이야기는 아니라고, 우리 학교 이야기는 아니라고 그 누가 소리 높여 말할 수 있으랴! 아니라고 말하는 순간 그대는 가해자가 되고 말리라. 아프디 아픈 교육의 현장에 발을 담그고 사는 이상, 이 나라에 뿌리를 내리고 사는 이상, 그 누구도 작금의 교육 현실에 남 탓을 할 수 없으리라. 이 책이 그 증거다. 오랜 기간 자료를 수집하고 폭넓은 취재 활동을 씨줄 날줄로 엮어 상처 받고 죽어간 원혼들의 목소리, 도리질 당한 영혼들의 피울음이 행간마다 넘쳐나는 까닭이다. 목울음 우는 풀꽃들이 작가의 가슴을 빌어, 작가의 손칼 위에서 작두를 타며 “풀꽃도 꽃이다, 나도 사람이다, 인간 대접을 받으며 행복하게 살고 싶었다!” 고 외친다.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 세월호의 가련한 풀꽃들이 책장마다 튀어나와 “우리는 살 수 있었다!”고 외치는 책이다. 교육 문제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작가는 상처를 낫게 하는 방법이 있음을 자신 있게 보여준다. 문제점의 원인을 진단했다는 것은 해결책도 있다는 뜻이다. 우리 교육은 서로 남 탓을 하면서 시간을 낭비하는 동안 그 피해는 오롯이 학생들과 자식들 목을 죄어왔다. 이제는 더 이상 피할 곳도 피할 방법도 없음을 직감한 작가의 분노를 피하지 말자. 작가는 분노하는 사람이다. 불의한 일에 나서야 하는 사람이다. 몸으로 항거하지 못하는 대신 글로 나서는 사람이 작가다. 조정래 작가는 지금 온 국민을 향해 가슴 속에서 철철 흐르는 피의 언어로 상소문을 썼다. 백발이 성성한 작가가 외친다. “성적보다는 인간의 가치를 더 소중히 여기며 사는 나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그리는 100년의 약속, 교육을 함께 고민하자고!” 한 해 동안 학교를 떠나는 아이는 모두 7만 명, 초, 중, 고 680만, 1년에 40조가 꿈틀대는 거대한 교육 시장에서 내 아이만큼은 상위 1퍼센트여야 안심하고 잠들 수 있는 부모, 세계에서 가장 긴 시간 공부하는 학생들, 놀 시간이 가장 짧은 아이들, 가르치는 기쁨보다 회의와 좌절로 허탈한 교사들, 그렇게 올인하고도 남는 것은 헬 조선과 N포세대 젊은이들, 양극화 등등. 그 모든 문제의 밑바닥에는 교육 문제가 첫 단추라는 한 두 문장을 이토록 처절한 외침으로 세상을 향해 분노의 깃발을 들어 올린 작가 조정래의 애국심에 경의를 표한다. 그는 1943년생이다. 대한민국 교육의 앞날을 걱정하는 칠순을 넘긴 작가의 간절한 염원이 온 세상에 넘쳐서 산적한 교육 문제를 걱정하고 대책을 세워서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물결들이 넘실대길 비는 마음 간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