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24,567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새학년 새학기가 되면 선생님들을 가장 곤혹스럽게 하는 것 중 하나가 아마 환경구성일 것이다. 자기 반의 환경은 교사의 교육관과 교육방침에 따라 소신껏 조성을 할 수 있다지만 학교 복도나 계단에 조성해야하는 환경물들은 교육적 효과뿐 아니라 학교를 방문하는 손님들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담당교사뿐 아니라 학교의 모든 선생님들이 매달려 해야 하는 곤혹스러운 업무인것이다. 전문적인 업체에 맡겨서 환경구성을 하는 학교도 있다지만 어느 학교나 똑같은 천편일률적인 환경구성과 예산문제까지 있어 교사들에게 맡기는 학교가 많은 실정이다. 가뜩이나 학기초에 처리해야 할 일과 익혀야할 업무가 산적해 있는 마당에 학교 환경까지 선생님들에게 떠 넘겨져 버리면 교육활동에 많은 지장이 있음은 명약관화한 일이다. 그런데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에 위치한 도척초등학교(교장 조찬래)에서는 그럴 일이 없다. 학기초 교무회의를 통해 선생님들의 아이디어만 모으면 나머지 환경구성은 교장선생님이 직접 하기 때문이다. 평소 컴퓨터 그래픽에 능숙하신 교장선생님은 선생님들의 아이디어를 취합해서 직접 학교의 환경을 구성한다. 봉사, 효, 독서등을 주제로 각 층마다 구성되어 있는 학교의 환경구성물들은 교장선생님이 직접 디자인하고 인쇄한 후 학교 기사님들과 함께 부착하여 교사들이 학기초에 교육과 생활지도에만 전념할 수 있게 한다. 작년부터 시작한 교장선생님의 학교 환경 구성은 올해에도 계속되어 새로운 디자인과 새로운 주제로 학교 환경이 다시 한번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다.
교육을 백년대계의 관점에서 보아야 한다. 보편타당성 있는 가치나 철학적 배경에 근거해야 한다.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확고한 의지가 깃들어 있어야 한다. 미세한 시류의 변화에 영합하여 갈팡질팡 제 갈 길에서 이탈해서는 안 된다. 교육이 줄곧 정치적 변화기마다 덩달아 춤을 추었다. 어쩌면 집권자들의 구미에 맞도록 각색 연출 연기의 과정을 되풀이 하면서 현재에 이르렀는지도 모르겠다. 정치적 이슈에 따라 절대적 가치는 사라지고 상대적 가치만을 추구하는 단편적이고 즉흥적인 교육정책이 난무했던 것도 사실이다. 물론 인간이 추구하는 절대가치라고 해서 불변의 진리는 아닐 것이다. 인류 문명의 발달은 가치의 변화를 가져올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 변화가 특정 계층의 왜곡에 의해서 단기간에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 지극히 자연스럽게 변화되어야 한다. 변화에 대한 부적응 현상을 심하게 느끼지 않도록 해야 한다. 어제까지의 최고의 가치가 오늘은 최저의 가치로 추락한다면 사람들의 가치관이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게 된다. 곧 사람들의 보편타당성 있는 가치관은 없어지고 이질적인 가치관의 형성으로 사회적 혼란이 야기 될 수 있다. 교육을 어떤 특정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과 방법으로 동원하지 않아야 한다. 잘 살기 위해서는 변화해야 한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물질문명의 발달은 인류의 정신문명을 바꾸어 가고 있다. 따라서 교육도 바뀌어야 한다. 교육의 주체인 교사도 학생도 학부모도 변해야 한다. 국가도 변하고 사회도 변해야 한다. 그 변화를 적극 수용하고 대처하고 주도해야 한다. 변화하는 사회적 현상을 뒤따라가지 말고 이끌어 가야한다. 즉 교육의 산출물이 발달된 문화이어야 한다. 그렇다고 학교교육만이 교육은 아니다. 학교외의 모든 곳에서 교육은 이루어진다. 사회에서도 직장에서도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 어디에서도 교육은 이루어진다. 따라서 작금의 인류문화 발달은 오직 교육의 결과라고 말할 수 있다. 교육이야말로 인류역사 발전의 원동력이다. 조급한 마음으로 교육을 걱정하면 졸속으로 이어질 수 있다. 교사들은 변화에 민감하지 못하다고 한다. 사회적 물정을 잘 모른다고 한다. 나는 그 말을 약삭빠르게 처신하지 못한다는 표현으로 받아들이고 싶다.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학생들과 함께 교육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니 당연한 그럴 수밖에 없다. 학교 밖의 일에 관심과 활동이 많아지면 많아진 만큼 학교안의 교육활동에 소홀해질 수 있다. 숭고한 도덕적 가치를 지향하기보다는 시류에 편승하는 것이다. 변화에 민감한 교사는 인류가 수천 년 동안 쌓아온 문명을 기반으로 한 웅장한 교육의 가치보다는 정치적 사회적 시류를 중심으로 한 상대적 가치관에 따른 일관성 없는 교육을 하게 될 것이다. 세상 물정을 잘 모르고 열정과 정성을 다하여 교육에 임하는 것이 교사의 바른 길이 아닐까. 교사들에게 정치적 중립을 요구하는 이유는 뭘까. 시간적으로 공간적으로 온갖 변화의 요구에 중립적 신념과 절대적 가치관으로 교육 본래의 목적을 달성 하도록 하기 위해서가 아닐까. 또 시류에 영합하는 것을 제도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가 아닐까. 그러기에 학생들에게 교육의 본질적인 것과 보편타당한 가치관의 형성을 추구하도록 해야 하며 정서적 순화를 통해 아름다운 마음을 길러주고 조급하지 않는 여유로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교육을 해야 할 것이다. 온갖 변화를 여과 없이 수용하는 일관성 없는 교육은 자라나는 학생들의 의식구조에 불신이라는 장애를 형성할 뿐이다.
학부모님께 띄우는 3월의 편지 "이번에 5학년 3반을 맡은 교사 아무개입니다. 일년 동안 귀한 자녀와 서로 눈높이를 맞춰가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내일 준비물은 무엇 무엇입니다. 아이가 제대로 챙겼나 살짝 한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어제 저희 아이 새 담임선생님께서 보낸 문자 메시지입니다. '어떻게 학부모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낼 생각을 다했을까?' 정보화시대에 걸맞게 발 빠르게 움직이시는 젊은 선생님의 모습에 신선한 충격, 아니 잔잔한 감동을 받았습니다. 3월의 문이 열리자마자 학교는 갑자기 북새통입니다. 겨우내 호흡을 멈췄던 물레방아가 기지개를 켤 사이도 없이 다시 정신없이 돌아가고 있는 형국입니다. 탐색전 또한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교사들은 새로 맡은 아이들 파악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고, 아이들은 선생님들을 파악하느라 신경이 곤두서 있습니다. 그리고 학부모님들은 담임교사가 어떤 사람인가 몹시 궁금해 합니다. 그렇다고 불쑥 학교를 찾아가기도 어렵고, 전화를 걸기도 어색한 것이 우리나라 교육의 현주소입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해낸 것이 입니다. 저는 저희 아이의 선생님처럼 문자 메시지를 보내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부모님들께서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놓고 학교와 교실 안 풍경을 궁금해 하는 터라, 그 궁금증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린다는 차원에서 한달에 한번 정도 편지를 보내드리겠습니다. 아이를 입학시켜 놓고 발을 동동 구르는 학부모님께 띄우는 3월의 편지 먼저 옥이야 금이야 하는, 귀한 자녀의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저희 아이의 선생님처럼 저도 우리 반 아이들과 서로 눈높이를 맞춰가며 일년 동안 그 키만큼이나 지식과 지혜가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그저 그렇고 그런 교사와 학생의 관계가 아니라 스승과 제자의 인연이 되도록 있는 힘을 다하겠습니다. 입학식 하는 첫날, 기념사진을 찍고 싱그러운 청포도 알사탕을 주면서 그렇게 말했습니다. "얘들아, 우리 사탕처럼 새콤달콤하게 지내자. 또한 입학하는 처음의 마음가짐을 끝까지 간직하기다. 알았지? 그리고 나도 너희들에게 좋은 선생님이 되려고 노력할 테니 너희들도 좋은 제자가 되도록 노력해다오!" 학부모님의 자녀가 이제는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 며칠 동안 아이들을 지켜보니 아직 중학생은 고사하고 초등학생 티를 벗지 못하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빗자루로 칼싸움을 하고, 신발을 신은 채 책걸상 위에 올라가고, 복도에서 공놀이를 하고, 아무데나 침을 뱉고, 청소 시간에 멀뚱멀뚱 서있기만 하는 등 철부지 어린애 같은 행동을 하루 속히 접고 고교생답게, 의젓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부모님께서도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잘 알다시피, 고교시절은 사람의 일생을 좌우할 만큼 아주 중요한 시기입니다. 부족한 제가 여러분 자녀의 길잡이 역할을 맡았습니다. 저와 부모님이 서로 노력하여 우리 반 아이들의 고교생활이 뜻있고 알차고 보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급훈을 '함께 가는 우리들'로 정했습니다.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걸음이 더 소중하다는 판단에서 그렇게 했습니다. 33명의 아이가 서로 격려하고 도와주고 섬기는 사랑의 공동체가 되도록 애쓰겠습니다. 뜻을 높게 두되 몸은 낮추도록 가르치렵니다. 최고보다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도록 지도하겠습니다. 제가 추구하는 학생상은 '참 멋을 알고 행동하는 학생'입니다. '진정한 멋을 알고 행동하는 학생'은 첫째, 매사에 최선을 다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학생입니다. 둘째, 일의 경중과 우선순위를 아는 지혜로운 학생입니다. 셋째, 예절 바르고 봉사하며 헌신할 줄 아는 학생입니다. 넷째, 자기 자신에게는 지나치리만큼 엄격하고 남에게는 한없이 너그러운 학생입니다. 우리 반 아이들이 이런 학생이 되도록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학급 운영의 원칙은 최대한 '민주적인 학급, 자율적인 학급, 공동체로서의 학급'을 지향하겠습니다. 또한 바른생활 우수 학급, 면학에 최선을 다하는 학급, 청결하고 위생적인 학급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지각, 조퇴, 결석이 없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마음가짐뿐만 아니라 용모와 복장도 단정했으면 좋겠습니다. 성적 우수 학급을 위해서도 노력하겠습니다. 계획을 세워 늘 점검하며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독서가 취미가 아니고 생활이 될 수 있도록 저와 함께 노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사랑이 넘치는 학급이 되도록 애쓰겠습니다. 모둠 일기(서로 돌려가며 쓰는 일기)를 쓰며 서로의 마음을 나누게 할 것이며, 조촐하나마 한달에 한번 생일잔치를 갖는 등 여러 가지 추억 만들기로 아이들의 학교생활에 활력소가 되게 하겠습니다. 학부모님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아이들에게도 강조했지만, 부모님께도 몇 가지 사항을 당부 드립니다. 뚜렷한 목표의식 : 장래 직업, 목표 대학 및 학과 등 구체적인 진로를 설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뚜렷한 목표의식(꿈, 비전)이 있는 학생은 공부하지 말라 해도 하고, 다른 짓 하라고 해도 하지 않습니다. 내신 성적의 중요성 : 수시 모집이 확대되는 추세라서 어느 때보다도 학교 성적이 중요합니다. 예습, 복습을 철저하게 하도록 해주시고, 학원 수강을 하든, 과외를 하든, 혼자서 공부를 하든 초점을 학교 성적 향상에 맞춰 주시기 바랍니다. 가급적 중요 과목은 하루에 1시간 이상 공부할 수 있도록 해주시고, 무엇보다 최소한 자학자습 시간(배운 것을 소화시키는 시간)이 5시간은 되도록 지도바랍니다. 생활지도의 중요성 : 지각, 결석, 싸움, 흡연 등을 하지 않고 모범적으로 생활하여 벌점을 받지 않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고등학교의 생활기록부는 대학 입시에 영향을 줄뿐더러 평생 따라 다닙니다. 시간 관리 : 아직 아이들이 자기 통제를 하지 못합니다. '생활계획장'을 참고하는 등 부모님께서 세심하게 관심을 갖고 낭비하는 시간이 없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건강 관리 : 의외로 아픈 학생들이 많습니다. 평소에 기초 체력을 다져주시고, 식단 등 먹을거리에도 관심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휴대전화, MP3 : 휴대전화는 비상시에만 쓸 수 있도록 지도 바랍니다. 하루 종일 MP3를 귀에 꽂고 있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자제할 수 있도록 지도 바랍니다. 컴퓨터 : 게임, 음란물 접속 등 악용하지 않고 선용할 수 있도록 특별한 지도 부탁드립니다. '설마 우리 아이는 아니겠지'하고 방심했다가는 큰코다치기 십상입니다. 대화의 중요성 : 간섭이 아닌 따뜻한 관심을 보여 주시기 바랍니다. 자주 마음을 열고 속에 있는 얘기를 나누시고, 때때로 편지를 주고받기 바랍니다. 또한 부모님이 한번 쓰면 아이가 이어 쓰고 다시 부모님이 이어 쓰는 등 가족일기를 적극 권장합니다. 봉사활동 : 봉사활동은 40시간 정도입니다. 입시를 위해서 한다는 생각보다는 말 그대로 봉사활동을 통해 깨닫고 얻는 것이 많도록 지도 바랍니다. 동아리 활동도 안하는 것보다는 하는 것이 유익하고, 백일장, 경시대회 등 수상경력도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것이 낫습니다. 그러나 가장 큰 비중은 성적입니다. 성적이 나쁘면 기타 활동은 큰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기 타 : 요즘은 정보화 시대입니다. 학교생활이나 입시에도 정보가 중요합니다. 아이와 관련된 정보는 늘 발 빠르게 접하셔서 아이를 지도하고 인도하는데 어려움이 없기를 바랍니다. 따스한 봄 햇살을 받고 고개를 내민 새싹처럼, 1학년 8반 '함께 가는 우리들' 호가 망망대해를 향해 이제 닻을 올렸습니다. 삼위일체라는 말처럼 학생, 학부모, 교사가 교육의 3주체입니다. 서로가 얼마나 신뢰하고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느냐에 따라 교육의 결과가 달라진다고 봅니다. 우리 반 아이들의 소중한 꿈이 꼭 현실이 되도록 서로 노력하여 '함께 가는 우리들'호가 순항을 거듭하여 산이 아닌 희망과 행복의 항구에 닿기를 소망합니다.
팀을 짰습니다. 신입 직원들의 수준도 모른체 말입니다. 교장·교감 선생님이 양편으로 갈리고 남·녀의 수도 나눕니다. 실력이 기운다고 바꿀수도 없습니다. 1년 동안 오늘 짜여진 대로 한 팀이 되어서 매주 수요일날 친선 배구를 하는 것입니다. 의외로 나이 드신 분들이 더 잘하십니다. 새내기 신규교사(여)들은 서브가 약해 코트 중간에서 넣기 일쑤입니다. 그래도 저는 경력자라고 서브는 잘 넘어갑니다. 경쾌한 웃음소리, 아찔한 비명 소리, 다 즐겁습니다. 푸른 하늘에 던져진 하얀 공을 바라 보는 시선들이 아름다운 오후입니다.
충남도교육청은 내년부터 2009년까지 연차적으로 모두 140명의 초등교원을 줄이겠다고 8일 밝혔다. 이는 학생 수 감소에 따라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교부기준에 따른 초과 교원(현재 326명)이 발생, 교원 인건비 교부금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올해 충남도의 실소요액 대비 교원 인건비 교부금은 1천250억원이 부족하다. 도 교육청은 이 때문에 사업성 예산을 인건비로 돌려 사용하고 있다.
“연구 수업 준비로 어려웠던 10여 년 전부터 새교실과 함께해 왔어요.” 새교실만 옆에 있어주면 든든한 버팀목을 갖고 있는 기분이라는 백승의 경기 의왕 오전초 교사. 그런 백 교사가 본 새교실은 어떤 잡지일까. “교육전문지로 우리 초등 교사들과 함께 자리 매김을 해 온, 교사로서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교육 정보나 방법적인 전략까지도 교육과정이 바뀔 때마다 제공해 주는 전문 교육월간지”라고 백 교사는 말한다. 그래서 10년간 꾸준히 구독해온 것이라고. “교사로서의 업무가 복잡할 때도 새교실만 보면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는 그는 “필요한 자료를 항상 적절하게 제공해 주기 때문에 변화에 대한 준비도 할 수 있어 좋다”고 새교실 예찬론을 펼친다. 그동안 제일 유용하게 활용했던 자료는 각종 평가지와 연구수업 지도안. “그 중에서도 ICT 활용 수업안은 교단선진화기기의 보급과 관련해 각종 필요한 인터넷 사이트와 활용 방법을 제시 해 주어 유용하게 이용하고 있다”고 백 교사는 설명했다. 또 백 교사는 “각종 환경 자료와 행사 자료, 부록으로 만들어져 온 각종 교육 관련 지도 자료나 참고 자료, 교육 이론을 바탕으로 한 학생 지도 자료 등도 큰 힘이 되어 주었다”며 “새로 개편하는 새교실닷컴이 이런 귀중한 자료들을 콘텐츠별로 잘 정비해 정체됨 없는, 언제 어디서든 교사들에게 꼭 필요한 자료와 정보를 제공하는, 없어서는 안 될 최고의 사이트로 교사들의 사랑을 듬뿍 받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나만의 특색수업, 클릭으로 OK! 교수・학습센터=학년별 교육과정진도표, 주간수업계획안(일반/ICT), 수업연구지도안(일반/ICT) 동영상 수업(플래시 자료와 PPT자료), 전 교과 전 차시 기본・보충・심화학습지, 동영상 모범수업 사례를 담은 ‘교수・학습자료’, 성취도 평가, 단원평가, 학력평가, 서술형・논술형 중심 학업성취도평가, 수행평가 등을 총망라한 월별・학년별 '평가자료', 학년 초에 해보는 좋은 버릇 기르기(도덕) 등 교과관련 특색수업 사례, 자연과 인간 미래를 생각하는 4월 등 주제별 이색수업 사례, 창의성 교육, NIE 등 다양한 수업사례를 담은 ‘특색수업탐구’ 코너로 구성되어 있다. “졸릴 때 풀어 놓을까” 아이디어 반짝! 즐거운 우리 반=3월 첫 만남 계획부터 4월 인성교육을 위한 교우도 조사 등 월별행사와 계절에 맞는 ‘학급경영제안’ 과 새 학기 모둠벽 신문 만들기, 졸릴 때 풀어놓으세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엽기교사 등 참신한 ‘학급경영 아이디어’, 가정 통신문, 일람표, 어린이날 선물 등 다양한 쿠폰, 각종 담임상 모음 등 ‘학급운영양식모음’ 등 학급운영 관련 자료와 사례별 생활지도법, 학습장애 진단, 학교폭력 뛰어넘기, 놀이치료와 미술치료 등 각종 ‘생활지도’자료, 독서논술지도, 게임으로 하는 영어 지도, 한자 등 ‘재량활동’, 기념일지도자료, 월중 행사 및 계기교육, 지역축제 등을 담은 ‘행사’자료, 월별 주제별 놀이자료, 자투리시간 활용, 노래와 율동 등 ‘놀이자료’, 이밖에 서정오 선생님의 옛이야기, 재미있는 교육학, 교실 유머, 다양한 교실게시용 이미지 자료 등 ‘정보’도 듬뿍 담겨있다. 연구점수 관심 있다면? 가입은 필수! 연구・연수=1964년 출발, 올해로 43회를 맞는 ‘전국초등교육연구대회’의 입상작 내용을 검색할 수 있다. 학급경영창안실천연구(신설), 교수・학습지도안 개발연구, 수준별 학습자료 개발연구, 수행평가자료 개발연구, 재량활동자료 개발연구 등 5개 분야의 2002년 이후 1등급 수상작과 심사평이 탑재되어 있으며, 2, 3등급 입상작 검색은 ‘인증회원’에 한해 서비스된다. 이밖에 교감 교무 연구 과학 정보 체육 생활윤리 환경 등 사무분장별 자료와 학급장부 정리 기술, 교원인사행정 실무 등 ‘교직・교육 정보’와 전국규모 ‘각종연구대회 정보’, 교총 교직상담실에서 제공하는 꼭 알아두어야 할 ‘교직상담사례’ 등이 담겨있다. 궁금한 과월호, 목차로 간편하게! 월간 새교실=2000년 이래 월간 새교실 과월호와 테마부록의 목차를 확인할 수 있다. 종합판과 부록, 테마부록 등이 월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어 꼭 필요하지만 놓친 자료를 ‘교수학습센터’ ‘즐거운 우리 반’ ‘연구・연수’ 등 각각의 항목을 통해 찾아볼 수 있으며, 소장을 원하는 과월호의 구입 서비스도 실시된다.
59년 전통의 ‘새교실’이 담겨 있는 새교실 온라인 사이트 새교실닷컴(saegyosil.com)이 20일 새롭게 태어난다. 1948년 12월 초등교단 수업전문지로 창간된 후, 올해 통권 597호를 자랑하는 '새교실'의 소중한 자료들을 이제 더욱 손쉽게 찾아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59년. 그동안 교육과정은 7차례에 걸쳐 개정되었고, 교과서의 내용도 다양하게 변화해 왔다. 7차례에 걸친 교육과정 개정은 교과 자료 개발·보급의 필요성을 증대시켰으며 그 때마다 새교실은 초등 교사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필수자료가 되었다. 초등교사라면 새교실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가 된 것이다. 이번에 새롭게 개편되는 새교실 온라인 사이트 ‘교수·학습센터’ 콘텐츠에는 각 학년별, 교과별 교수·학습 자료와 평가 자료를 서비스하고, ‘즐거운 우리 반’ 코너에는 학급경영, 생활지도, 재량활동, 행사 및 현장체험학습 자료 등 수업 외 학교·학급 운영 전반의 노하우가 무궁무진하다. 또 초등교육 관련 유사 사이트와 차별되는 ‘연수·연구’ 관련 알찬 정보를 접할 수 있게 된다. 한국교총 한국교육신문사에서 운영하는 전국초등교육연구대회 외 교육부 인정 전국규모연구대회 정보가 제공되며, 1만3000쪽에 달하는 교직실무백과 자료를 비롯 5차, 6차, 7차 교육과정 연수 자료도 볼 수 있다. 개편된 새교실 온라인 사이트는 ‘새교실’ 정기구독자에게 인증번호가 부여되고, 인증번호로 로그인 등록절차를 마친 후 활용할 수 있다. # 3월호 지금 신청하세요! 구독신청 (02)576-5873
11일부터 매월 두번째와 네번째 토요일에 초중고교가 휴업키로 함에 전국 각급 학교들이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에 열을 올리고 있다. 8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서울 번동초등학교의 경우 이번 토요 휴업일에 100여명의 학생이 등교할 것으로 예상하고 외부강사를 초빙, 댄스스포츠와 종이공작, 십자수, 탁구 등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방배초교는 '독서여행'과 '컴퓨터는 내친구', '풍선아트', '리본 공예' 등의 프로그램을 짜놓았다. 또 성사중학교는 영화감상실을 운영하고 도서실도 개방키로 했으며 양궁반과 복싱반도 개설해 놓았다. 이밖에 신암중학교는 축구와 농구, 컴퓨터, 독서교실을 개설했으며 전북 이리영등중은 독서논술반과 배드민턴반, 농구반, 댄스동아리반을 운영키로 하는 등 각급 학교들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하지만 토요휴업 월 2회 확대 실시를 둘러싼 학부모들의 반응은 '환영'과 '곤혹으로 엇갈리고 있다. 일부 학부모들은 "자녀와 많은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다"며 적극 반기고 있는 반면 대부분의 맞벌이 부부들은 휴업 토요일에 자녀를 어떻게 돌봐야 할지를 놓고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초등학교 4학년생을 두고 있는 김모(35.주부)씨는 "휴업 토요일마다 자녀와 함께 영화나 연극, 전시회를 보러 다니거나 여행을 떠날 계획"이라며 "학교에서 딱딱한 교과수업만 배우는 것보다 다양한 여가활동을 하는 것이 자식들의 감성지수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직장 여성으로 초등학교 2학년생을 둔 이모(35)씨는 "토요일에 직장에 나가야 하기 때문에 아들을 집에 혼자 놔둬야 할지 학교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보내야 할지 난감하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른 아침 출근 길. 안개속을 달려서 학교에 도착했습니다. 기온은 영상이라지만 작은 물방울들이 추운 바람에 얼어버렸습니다. 시동을 끄고 보니 안테나에 바삭거리는 얼음막이 달려있었습니다. 해뜨면 없어질 안개라지만 참으로 신기한 현상이어서 제 눈에 띄었습니다.
개학 초인데다 월요일이라고 아이들이 수업에 집중을 하지 않는다. 새로 짝꿍이 된 친구나 선생님과 적응하는데 아직은 어린 3학년이니 더 그럴 것이다. 마침 사회교과서에 학교 주변의 모습을 관찰하고 그림지도로 나타내는 시간이 있어 아이들과 밖으로 나갔다. 밖에 나가 현장학습을 한다는 말에 환호성을 지르며 좋아한다. 먼 곳도 아닌 바로 학교 앞이고, 매일 오가며 보던 곳인데도 마음이 들떠있는 아이들을 보니 웃음이 난다. 나중에 그림지도를 그려야 하므로 관찰하는 방법을 지도하며 마음을 가라앉히게 한 후 밖으로 나갔다. 꼭 봄 소풍이라도 떠나는 것처럼 연실 ‘싱글벙글’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씩씩하고 정이 많은 웅찬이는 내 손을 꼭 잡고 알지 못하고 있던 여러 가지 소식을 전해준다. 선생님이 시키는 대로 다하면 9살짜리 철부지라고 하겠는가? 내 눈을 피해 잽싸게 여자아이를 미는 남자아이와 막 넘어지는 여자아이를 보면서도 거리가 멀어 구경만 했다. 훌훌 털고 일어났지만 한참을 울상 짓던 여자아이나 죄의식에 어깨를 움츠렸던 남자아이나 새로운 것을 보면 금방 잊어버리고 ‘하하 호호’ 즐거워하는 게 아이들 세상이다. 학교에서 제일 가까운 곳에 위치한 면사무소부터 우체국, 신협, 농협과 시내버스 정류장을 관찰했다. 마침 장날이라 정류장 옆에 장이서고 있었다. 아이들에게 시골장이 서는 풍경을 구경시켜주기로 했다. 다른 곳보다 빨리 봄이 오는지 시장은 봄 냄새가 가득했다. 봄에 어울리는 일상생활용품부터 튀밥이 가득 실려 있는 봉고차, 그리고 예쁜 봄꽃이 활짝 피어있는 작은 화분도 많았다. 그중 가장 아름다운 꽃은 우르르 몰려다니며 시장구경에 신이 난 우리 반 아이들이었다. 내가 근무하는 문의초등학교는 대통령 별장이었던 청남대가 개방되며 널리 알려진 문의면 소재지에 있다. 아이들은 학교에서 제일 먼 거리인 청남대행 셔틀버스 정류장까지 오가며 학교 주변의 모습을 관찰했다. 내 손을 잡아끌며 열심히 자기네 식당을 홍보하는 아이가 있어 함께 웃었다. 아이들은 시골장의 풍경과 학교주변을 관찰하고 나는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에서 풋풋한 봄 냄새를 맡은 하루였다.
크레파스 잡는 법을 배웠어요. 엄지손가락, 집게손가락, 가운데 손가락으로 크레파스의 아랫쪽을 부드럽게 잡았어요. 면을 칠할때는 크레파스를 옆으로 눕혀서 칠하면 좋아요. 종이 껍질은 알맞게 풀어서 손에 묻지 않도록 해야 해요.
'친구야 우유 좀 빨리 마셔라' 다른 친구들 다 마셨는데 아직도 마시고 있는 지희. 숨이 차서 조금씩 마시고 있어요. "기다려 줄께 빨리 마시고 밖에 나가 놀자!" 친구들이 기다려 주는 학교가 참 좋아요. 친구들이 있어서 학교는 재미있어요.
올해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전국 초ㆍ중ㆍ고교 274곳을 방과후 학교로 선정, 시범 운영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초등학교 168곳과 중학교 61곳, 고교 45곳 등 모두 274곳을 방과후 학교로 지정해 시범 운영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교육부는 각급 학교별로 16곳씩 선정하며 16개 시ㆍ도교육청도 모두 189곳을 지정하게 된다. 국립 교ㆍ사대 부설학교 37곳은 상설연구학교로 선정된다. 교육부는 올해 지방교육 재정특별교부금 11억4천500만원을 확보, 다음달중 학교별로 1천만원을 기본 운영비로 지원하고 학교규모에 따라 추가로 차등 지원키로 했다. 또 시범학교 유공교원에 대해서는 가산점을 부여하고 교육부 장관 표창도 하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방과후 학교'가 활성화하면 사교육 수요를 학교내로 흡수하고 사회적 양극화에 따른 교육격차도 해소할 수 있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7일 한국교원대에서 열린 '방과후 학교 시범학교 담당자 워크숍'에서 학교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학교교육에 대한 국민적 신뢰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방과후 학교를 활성화하는데 노력하기로 했다. 김 부총리는 "방과후 학교는 학교의 지역사회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지역사회를 살리기 위한 정책"이라며 "다양한 방과후 학교운영 모델을 만들어 교육수요자 중심의 학교풍토를 조성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방과후 보육프로그램이 원활히 운영되고 있는 인천 송림초등학교와 무(無)학년 자율 선택형 수준별 보충학습이 활성화되고 있는 부산 장안고교의 우수사례도 발표됐다.
서울시교육연구원(원장 이규석)이 초·중·고 교과별 교수용 소프트웨어 개발과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수업방식 개선을 위해 교육자료개발연구원을 모집한다. 개발 연구분야는 초등 바른생활(2-2) 등 11개, 중등 중학국어(1-1) 등 19개를 포함 30개 과목이며 각 과목별 4명의 연구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응모자격은 서울시교육청 관내 국·공·사립 초·중·고교 교사 및 교감 중 수업방법의 개선의지가 강하고 교과교육과 컴퓨터를 활용한 교육자료 제작능력을 구비한 교원이다. 응모를 위해서는 교원 4명이 팀을 구성, 교육자료 개발계획과 개인별 연구계획을 작성해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응모기간(4월 3~7일) 내 제출하면 된다. 선발된 연구원에게는 소정의 연구개발비가 지원되며 연구실적이 우수한 연구원에게는 교육공무원승진 규정에 의거 연구실적 평점을 부여한다. 기타 자세한 구비서류나 세부일정은 서울교육연구원 홈페이지(www.sesri.re.kr)를 참고하거나 전화 02)311-1248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교육연구원은 2006년 교육자료개발연구원제 참가 희망자를 대상으로 10일 교육연구원 교수학습지원센터에서 운영계획 작성 및 제작지침에 관한 사전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쓰는 말은 수없이 많다. 그 중에는 듣는 사람을 그냥 즐겁게 하는 말들도 있다. 아름답다는 말이 아마 그런 말 중 하나일 것이다. 에는 '아름답다'가 아래와 같이 기록되어 있다. 아름―답다[―따][∼다우니·∼다워][형용사][ㅂ불규칙활용] 1. (빛깔·소리·목소리·모양따위가) 마음에 좋은 느낌을 자아낼 만큼 곱다(예쁘다). ¶아름다운 목소리./그녀는 눈이 아름답다. 2.(하는 일이나 마음씨 따위가) 훌륭하고 갸륵하다. 착하고 인정스럽다. ¶삶을 아름답게 가꾸다./얌전한 몸가짐과 아름다운 마음씨. '바닷가의 풍경이 아름답다, 떠오르는 태양이 아름답다,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 아이들이 밝게 뛰노는 모습이 아름답다, 축하객들에게 둘러싸인 한 쌍의 신랑과 신부가 아름답다, 곱게 늙은 노부부의 모습이 아름답다' '아름답다'가 함께하면 어느 말이든 듣기가 좋다. 아무리 들어도 싫증 나지 않는다. 화장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글귀 중 하나가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 자리도 아름답다'는 말이다. 물론 대소변과 휴지를 잘 처리해달라는 당부의 말이다. 그런데 그 글귀를 볼 때마다 평생직장을 떠나는 날까지 남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다며 퇴임식을 거절했거나 맡은 일을 빈틈없이 처리하며 아랫사람들에게 모범을 보이면서도 늘 겸손했던, 어쩌면 남들보다 세상을 더 아름답게 살다 갔기에 떠난 자리가 아름다웠던 사람들이 생각난다. 글귀 하나가 우리에게 전해주는 메시지가 그만큼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요일 오후에 집에서 가까운 청주 상당산성을 한 바퀴 돌아보기로 했다. 어른들과 함께 봄바람을 쐬러 나온 아이들의 표정이 밝아 나도 그냥 기분이 좋았다. 그런데 기분 좋게 하루를 잘 보내기도 어렵다는 것을 느꼈다. 산성을 찾아온 사람들이 쉴 수 있도록 군데군데 설치되어 있는 나무의자 주변이 너무 지저분해 앉아 있을 수가 없었다. 주로 산책 나온 사람들이 먹고 버린 귤 껍질이었다. 며칠 전에는 깨끗했었는데 봄이라고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이렇게 지저분해졌다. 학교에서 환경보존의 중요성을 배운 아이들은 그렇게 행동하지 않는다. 자신의 잘못을 인식하지 못하는 어른들일수록 아이들 앞에서 거리낌이 행동했을 것이다. 어른들부터 작은 것이, 우리 것이, 내 주변의 것이 아름답도록 만들어야 한다. 어떤 일이든 양보와 배려가 먼저여야 하듯 나보다는 남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내가 머물다 떠난 이 자리에 또 다른 사람이 찾아온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내가 아름답게 만든 자리에서 뒷사람이 행복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 이제 너도나도 나들이를 떠나는 계절이다. 자연환경을 보호하는 건 어렵지 않다. 가져간 것을 되가져오면 된다. 즉 다녀간 흔적을 남기지 않는 것이다. 자기 입만 즐겁고 다른 사람은 생각하지 않는 추한 행동으로 미움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장차 이 땅의 주인이 될 후손에게 깨끗하게 물려줘야 한다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모든 것이 새롭게 시작되는 새학기지만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 자리도 아름답다'는 글귀의 의미를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한다. 왜 더불어 살아야 하는지를 알게 해야 한다.
교육부가 48개 교원평가 시범학교 실태를 조사한 결과 학생, 학부모, 교사 등 평가주체에 따라 교사의 교육활동에 대한 평가가 다르게 나왔다. 학생과 학부모는 교사의 교육활동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반면 동료교사에 의한 평가는 아주 우호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교육개발원이 전국 48개 시범학교 교원(508명), 학생(483명), 학부모(478명) 등 1469명을 대상으로 최근 설문조사한 결과를 교육부가 6일 발표했다. ◇학교급 높을수록 부정적=학생들의 교사에 대한 수업만족도는 학교급별이 높을수록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매우 만족’이나 ‘만족’으로 대답한 학생들은 초등(72.4%) 중학(60.6%) 고교(58.2%) 순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은 ‘선생님들이 인격적으로 대우하는가’라는 질문에 초등(64.9%) 중학(63%) 고교(56.3%) 순으로 ‘만족’한다고 답변해, 학년이 높을수록 ‘인격적으로 대우 않는다’고 답변했다.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녀의 학교 생활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초등(53.0%) 중학(46.9%) 고교(50.5%)순으로 대답해, 학부모의 절반 정도만 자녀의 학교 교육에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동료교원평가에서 교원들의 85% 이상이 ‘탁월’과 ‘우수’ 등 우호적으로 평가했다. 교사에 의한 교장, 교감 평가 결과도 ‘우수’ 이상으로 평가한 결과가 초등(74.9%) 중학(71.2%) 고교 (68.8%) 로 답변해, 학교급별이 낮을수록 우호적으로 평가했다. ◇평가로 학업 성취도 향상될까?=교원평가 실시로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하느냐의 질문에, 학생들이 가장 부정적으로 답변했다. 교원 평가로 인한 학업성취도 향상 기대에는 학부모(68.3%) 교원(57.0%) 학생(44.1%) 순서로 낮게 나타났다. ‘평가로 선생님들의 수업이 개선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학부모(82.3%), 학생(73.1%), 교사(66.7%) 순으로 답변해 비교적 교사들이 평가와 전문성 향상 간의 상관관계를 낮게 봤다. ◇보완해야 할 점=교육부는 온정주의적 연공서열로 인한 동료평가를 애로점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학생들의 무성의한 반응과 학부모의 낮은 참여율도 애로점으로 인정하고 익명성을 보장하면서 참여율을 최대한 높일 수 있는 학부모 평가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그러나 설문조사 결과 학부모가 평가를 민원제기의 기회로 활용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다고 밝혔다. ◇교총 논평=교총은 교육부의 설문조사가 교원평가에 동의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일반화의 한계가 있다고 논평했다. 전국 1만 676개 초중고교 중 10학급 미만의 소규모학교가 32.36%(3455개)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동료교사의 동학년 평가나 동 교과 평가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10개 시범학교를 대상으로 한 교총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다수의 교사들이 ‘전문성 향상 효과에는 회의적’이라고 반응한 점을 언급하며, 문제점이 보완 안된 상태에서의 확대 실시는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교육청이 올해부터 일부 공립유치원을 대상으로 종일반을 운영하기로 하자 해당 유치원 교사들이 시설 미흡과 격무 등을 이유로 반발하고 있다. 6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도 교육청은 지난달 24일 맞벌이 부부와 사교육비 절감 등을 위해 도내 875개 공립유치원 가운데 초등학교 병설 217개 유치원에서 토요일과 초등학교 방학기간을 포함, 매일 오전 7시∼오후 8시 종일반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해당 유치원에 1곳당 2명의 교사 및 강사를 배치, 오전과 오후로 나눠 교대근무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조치에 대해 해당 유치원 교사들은 종일반 운영을 위한 사전 준비가 미흡할 뿐 아니라 초과근무 수당지급 등 유치원 교사들의 처우에 대한 대책이 마련돼 있지 않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도 교육청 홈페이지 게시판에 '유치원 교사'라는 이름으로 글을 올린 한 네티즌은 "초등학생 급식을 하지 않는 토요일과 방학기간 종일반 유치원생들에 대한 급식대책이 전혀 없다"며 "토요일과 방학기간 유치원생들에게 도시락을 집에서 가져오거나 외부 식당에서 시켜 먹이라는 이야기냐"고 물었다. 이 네티즌은 또 "같은 학교에 근무하는 초등학교 교사는 방학중 근무하면 수당을 받는다"며 "그런데 같은 임용고사를 보고 들어온 정식 유치원교사들에게는 이같은 수당이 전혀 지급되지 않는 상태에서 근무시간만 대폭 늘려놓았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다른 네티즌도 "유치원 교사들에게는 초등학교 교사들과 달리 담임수당도 없는데 이런 상황에서 하루 12시간 이상씩 근무하라는 것이냐"며 "교육청 직원들이 직접 나와 유치원을 운영해 봐라"라고 따졌다. 유치원 교사들은 이와 함께 대부분 공립유치원에 종일반 원아들을 위한 전용교실도, 잠시 낮잠을 재울 수 있는 시설도 마련돼 있지 않으며 인력충원이 없다면 지금도 수업, 간식마련, 행정업무 등 격무에 시달리고 있는 유치원 교사들이 종일반 유치원생들을 제대로 돌보기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치원 교사들의 이같은 지적과 같이 도 교육청은 현재 유치원 교사들에 대한 수당지급 문제, 종일반 유치원생들의 급식 문제 등에 대한 별도의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도 교육청 유아교육 담당부서 관계자는 "종일반 유치원생들의 토요일 및 방학기간 급식 문제와 유치원 교사들의 초과근무시간에 대한 수당 지급 문제를 연구,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 책, 새 가방, 새 실내화 모두가 새것 마음도 새 마음 우리들은 귀여운 1학년
자립형사립고 확대와 특성화 중학 설립 등으로 사학을 공립과 차별화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6일 세종문화회관 컨퍼런스 홀에서 열린 ‘건전 사학 육성 및 지원 방안 탐색’ KEDI 교육정책포럼에서 박종렬 경북대 교수는 사립과 국공립이 차별화되는 혁신 ‘BIGS’ 전략을 제안하며 이같이 밝혔다. 박 교수는 “BIGS는 국공립과 다른 새로운 동력을 발굴, 수요자중심 학교교육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발전시키는 블루오션(Blue ocean)전략, 교원승진구조 개선 교육과정 특성화 학습자중심 학교경영 등을 통해 사학의 책무성을 향상시키는 혁신(innovation), 국제 경쟁력을 키워 조기 유학을 줄이고 외국 인재를 유입시키는 세계화(Globalization), 학교의 구조 기술 과업 및 구성원을 변화시켜 효율성과 효과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구조재편(Structure reorganization)을 의미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사학은 ‘규제형→자립형’으로 가거나 ‘공영형→자율형→자립형’으로 가야한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즉 현재 규제형인 초등은 학생・교원선발, 교육과정을 자율화하는 자립형으로, 공영형인 중학교는 특성화 모색과 의무교육기관으로서 자율형을 촉진하고 사학의 특성을 살리기 위한 육성형을 병존한다는 것이다. 공영형인 고교는 사학 정체성 확립을 위한 자립형 사립고를 늘리고 운영의 자율성을 보다 확대하는 자율형을 지원하고, 대학은 자율성을 확대하고 학자금 대출제 실시 등으로 자립형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것이다. /표 참조 한편 논란중인 개정 사립학교법과 관련, 박 교수는 “사학의 경영구조 혁신을 위해서는 전문적이고 뛰어난 학교경영자 영입이 필요하다”며 “교장 자격증이 있는 자 또는 동등한 자격을 구비한 자 중에서 엄정한 절차와 공정한 심사를 거쳐 교장을 선출하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박 교수는 “초등은 학년별, 중등은 교과분야별 수석교사제를 도입하면 교육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 △사립교원도 국·공립학교 교장 및 교감 초빙에 응모자격 부여 △학교운영위원회와 대학평의회의 기능 강화 △교감제 폐지 학교 자율 검토 △학교회계 전산화 유도 △사학평가인정위원회 구성 운영 등도 함께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