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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와 학생의 참여와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한 ‘행복교육네크워크’가 22일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 컨벤션홀에서 창립대회를 갖고 출범했다. 초․중․고교 자녀를 둔 학부모단체인 ‘행복교육네트워크’는 교육의 수요자와 공급자가 상시로 함께 참여해 소통하고 합의하는 사회의 장을 마련해 학부모의 다양한 의견을 학교 운영과 교육정책 수립에 반영하기 위한 단체다. 이날 출범식에는 500여 명의 수도권 회원과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 문용린 서울시교육감 후보,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 등이 동참해 출범을 축하했다. 기구 출범의 초기 기획단계부터 참여한 정문진 서울시의원은 “이번 ‘행복교육네크워크’의 출범으로 학부모들이 서로 대화하고 해결책을 고민하는 자리가 마련된 것은 물론 교육정책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생긴 것”이라며 “오늘 자리에 참석한 정치권과 교육단체 관계자들이 계속 관심과 지원을 보여준다면 ‘행복교육네크워크’가 행복한 학부모, 행복한 학생,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행복교육네트워크’의 공동대표단(고운경, 이도경, 이옥식)은 인사말을 통해 “엄마의 마음으로 학부모입장에서 교육정책을 생각하겠다”며 “학부모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토론회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교육관련 특강이나 인터넷커뮤니티를 통해 교육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장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사업으로 행복교육을 위한 ‘해피마마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한 ‘행복교육네크워크’는 ‘엄마가 행복해야 교육이 행복해진다’를 주제로 학부모 힐링 프로젝트를 전개하기로 했다. 박근혜 후보는 축사를 통해 “학생들은 성적에 눌려 고통 받고 있고 부모들은 자녀들이 조금이라도 뒤쳐질까 사교육에 허리가 휘고 있다”며 “교단 선생님도 인성 교육을 못하고 있는 교육현실을 벗어나 교육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학교, 행복한 교육만들기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박 후보는 “우리 아이들의 소질과 끼를 일깨우고 꿈을 잃지 않도록 교육을 확실히 바꿔놓겠다”며 “저는 약속을 하면 지키기 때문에 이렇게 말씀드릴 때는 온 마음을 담은 것”이라고 강조하며 21일 발표한 ‘행복교육 5대 실천방안’을 소개했다. 박 후보의 교육공약인 이 실천방안은 ▲사교육비 경감 ▲초등학교 온종일학교 운영 ▲중학교 자유학기제 도입 ▲대학생 반값등록금 실현 ▲학교체육 활성화 등이다. 이를 위해 공교육정상화촉진특별법을 만들어 선행학습을 금지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불이익을 주겠다고 강조했다. 또 저소득층과 맞벌이 부부를 위해 돌봄교실을 밤 10시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도 밝혔다. 아울러 대학생 학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반값등록금을 2014년까지 실천하고 소득분위에 따라 하위 2분기까지 100%, 3~4분기 75%, 5~7분기 50%, 8분위 25%로 지원하되 9~10분위는 실질 학자금 대출이자 0%화해 지원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초등체육전담교사 배치, 밤 10시까지 무료 돌봄 서비스 제공, 선행학습금지와 자기주도형 교과서 개발 등을 약속한 바 있다.
학교가 24시간 책임지니 학업도 인성도 모두 1등 “학교를 믿고 자녀를 맡겨주세요. 24시간 책임지고 학업부터 인성교육까지 모든 것을 돌봐 드리겠습니다.” 사교육 없는 학교. 합격자 평균 내신성적 1%대. 기숙형 공립고의 모범답안. 일반계 고교 중 지난해 수능성적 2위.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와 R&E 진행. 모두 대구 포산고(교장 김호경)를 따라다니는 자랑스러운 꼬리표들이다. 그러나 2007년까지만 해도 포산고는 대구에서도 대입성적 최하위권인 기피학교인데다가 한 학년 3학급인 농촌학교로 폐교까지 거론됐었다. 변화는 2007년 공모로 부임한 김호경 교장의 열정에 2008년 교과부의 ‘기숙형 공립고’ 지정 성공이 맞아 떨어지면서 시작됐다. 김 교장은 “우수학생 유치보다는 학생 개개인의 수준과 능력을 고려한 맞춤식 교육과정 운영으로 만족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교사의 전문성 함양과 마인드 변화를 위한 연수 및 특강에도 신경 썼다”고 했다. 무엇보다 김 교장의 확고한 교육철학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 1학년은 2학년 멘토와 한방에서: 기숙 자율형 공립고의 가장 큰 장점은 학력과 인성을 동시에 잡아준다는 것이다. 포산고 기숙사는 4명에서 6명이 한 방에서 생활하는데 1학년의 경우 반드시 2학년 한명을 함께 배정한다. 멘토가 돼 후배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선후배 유대관계를 돈독하게 유지하기 위함이다. 차혜진(1학년) 학생은 “공동체 생활이 처음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2학년 선배가 생활이나 공부법 등에 대해 따뜻하게 조언해줘서 적응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포산고는 사교육을 받는 학생이 거의 없다. 24시간 학교가 돌보며 자연스럽게 공부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주기 때문이다. 한유정(2학년) 학생은 “정규 독서실 이용시간은 11시30분까지인데 거의 매일 새벽 1시까지 공부하게 된다”며 “친구들과 다함께 공부하는 분위기가 당연시되다보니 공부에 매진하는 것이 습관이 됐다”고 말했다. 학생들 책상에는 ‘포기하지 말자’, ‘나를 생각하지 말고 가족을 생각하자’, ‘게을러지지 말자’ 등 유명한 문구나 다짐 등을 적은 포스트잇이 여러 개 붙어 있다. 학구열을 짐작할 수 있는 장면이다. 기숙사에는 학생 개개인이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택해 공부할 수 있도록 1인당 1독서실이 확보돼있고 야간 원어민 수업을 들을 수 있으며 인터넷 강의 비용도 지원된다. 포산고의 기숙모델은 다른 기숙형 고교 90여 군데서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했을 정도로 안정화 됐다. 학생들이 별도로 지불하는 기숙사비는 없다. 등록금 또한 일반고의 2/3 수준이다. 이 모든 것이 가능한 이유는 달성군과 교육청이 매년 8억원의 지원금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골칫거리’였던 학교에서 자랑거리가 된 것이다. ▨ 꿈을 구체화시켜주는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다. 3학년 이나영 학생회장은 “‘소논문 쓰기 프로젝트’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진학하고 싶은 분야에 대해 1년간 심층 탐구하고 논문을 작성해 이를 ‘포산논고’로 발간한다. 이 학생은 “국제기구에서 일하는 것이 꿈인데 논문을 준비하면서 도서관에서 관련 서적 및 자료를 찾고 주말에는 업계 전문가를 찾아가 인터뷰도 했다”며 “힘들었지만 꿈을 구체화 할 수 있었고 보람도 느껴졌다”며 만족을 표했다. 인근에 위치한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과 첨단과학기술을 이끌어갈 우수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R&E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일반계 고교에서는 이례적인 일이다. 이밖에도 주말 논술반, 디베이트 동아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교과 수업시간도 특별하다. 국어 시간에는 전공분야, 인생의 롤 모델, 종교, 사상 등 각기 다른 분야의 책 5권을 읽고 그 중 한권을 친구들에게 소개해주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문학수업에서는 1, 2, 3 반에서 한명씩 팀을 이뤄 한 작가의 작품 2~3개를 함께 연구하기도 한다. 보다 깊이 있는 사고력과 폭넓은 독서습관을 기르기 위해서다. ‘과학해서 행복한 사람들’이라는 책을 소개한 김소희 학생(2학년)은 “꿈이 과학자이지만 아직 분야를 정하지 못해 고민이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인생의 롤 모델을 찾았다”고 밝혔다. 영어수업은 원어민과 한국인 교사의 협력수업으로 진행되고 있었다. 원어민이 문제 상황을 제시해주면 한국인 교사가 이해를 돕고, 필요하면 상황극을 통해 모범답안을 보여주기도 했다. 대화문 형태로 해결책을 제시하면서 이론 수업보다는 학생들이 사고력과 순발력을 기를 수 있도록 수업 방향이 맞춰져 있었다. ▨ 미래학교는 구성원이 행복한 학교. 포산고 김호경 교장이 주창하는 교육철학이다. 김 교장은 “미래학교는 모든 구성원이 행복한 학교여야 한다는데 모든 교직원 및 학생들이 공감하고 있다”며 “서로가 조금만 희생정신과 긍지를 가져주면 변화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이성희 교감은 “학부모들도 이런 변화에 동참해줘야만 행복한 미래학교가 탄생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주말에 외출, 외박을 신청하며 과외나 선행학습을 시키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학부모들이 여유와 자제력을 갖고 학교를 믿고 따라와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교실이 붕괴됐다. 수업하기 힘들다고 많은 교사들이 말하고 있고 저 역시 그런 경험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수업 때마다 아이들의 초롱초롱한 눈빛을 마주하고 있어요. 쉬는 시간에도 질문 공세를 퍼붓는 아이들에게서 오히려 제가 위안 받고 힘을 얻습니다. 교사와 학생이 함께하려는 의지만 있다면 모두가 행복한 학교, 충분히 만들 수 있다고 봅니다.”(김희운 교무부장)
교총은 교사와 학생들이 교실에서 수업을 통해 욕설 및 언어문화 문제에 대해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학습교재 ‘우리가 만드는 아름다운 말 세상’을 개발, 전국에 배포한다. 이 교재는 청소년 언어문화 개선을 학교 현장에서 집약적으로 지도할 수 있도록 3차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1차시에서는 오염되고 타락한 언어들의 실상을 발견하고 문제로 인식하게 하는데 초점을 뒀다. 2차시에서는 나쁜 언어의 환경에 나도 모르게 젖어 온 자신의 모습을 스스로 진단하고 성찰 할 수 있는 교육활동을 제공한다. 3차시는 나쁜 언어사용의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학생 스스로 해결과 처방을 찾아나가도록 함으로써 자기주도적 역량을 길러 준다. 교재는 초등, 중등용으로 구분돼 있으며 교사용 수업안내서도 포함돼 있다.
“주제 하나에 집중, 정확한 인식 심어줘야” 12월 최우수 선도학교 9개교 선발 시상 한국교총이 교과부, 충북교육청과 공동으로 주최한 ‘학생 언어문화 개선을 통한 인성교육 실천대회’가 22일 한국교총 다산홀에서 열렸다. 현장의 우수사례 공유를 통해 언어문화 개선 실천운동을 확산하고, 전국 학교에 적용할 수 있는 우수 프로그램을 발굴․보급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실천대회에서는 선도학교 학교장 및 담당교사, 시도 교육청 장학사 220여 명이 참석했다. 안양옥 교총 회장은 “14일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 관계자를 초청해 열렸던 오찬 자리에서 이명박 대통령도 인성교육 확산에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며 “언어문화 선도학교들이 일선에서 묵묵히 그 역할을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1부 전체 워크숍에서는 최철환 한국드라마치료연구소 소장이 ‘욕설 치료 드라마’에 대해 특강하고 교사들에게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드라마치료는 역할극과는 달리 구조화되지 않은 즉흥적이며 과정중심 성격으로 심각한 갈등관계를 풀어나가는데 효과적인 기법이다. 최 소장은 “언어표현에 어려움을 느끼는 청소년에게 타인의 입장을 체험해 보게 할 수 있다”며 “부정적 감정해소를 위해서는 감정이 일어났던 장면을 재연해 몰입시키고 현실처럼 느끼게 한 후 충분히 감정을 표출시켜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권역별 워크숍에서는 ‘1교 1우수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교육효과가 크거나 타 학교에 추천하고 싶은 특화프로그램을 공유했다. 경기 부곡초는 서로를 존중하는 언어 사용이 필요하다는 인식으로 학교구성원 전체 참여에 포인트를 둔 존댓말 프로그램을 소개해 주목 받았다. 장왕효 교장은 “학생들이 처음에는 ‘에이, 선생님! 친구들끼리 무슨 존댓말을 써요?’라며 반발했지만 언어문화개선 UCC 대회, 존댓말 사용 캠페인, 분기별 각 반 1명씩 바른말 지킴이 선출, 수기대회 개최 등 여러 프로그램을 병행하자 조금씩 효과가 드러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장 교장은 “학생들의 욕설사용이 완전히 근절된 것은 아니지만 예방 효과는 분명히 나타났다”며 “수기대회에서 한 학생은 ‘가끔 반말을 할 때도, 욕을 사용할 때도 있는데 예전에는 아무렇지도 않았지만 지금은 하고 나면 기분이 좋지 않다’고 썼다”고 말했다. 부곡초는 16일 국립국어원이 주최한 ‘언어문화개선 수기 공모전’에서 교사부문 대상, 학생부문 최우수, 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경기 소현초 양성욱 교감은 ‘너그러움’, ‘중용’, ‘책임감’, ‘화합’ 등 ‘미덕의 언어 52가지’를 활용해 미덕의 언어문화 환경을 조성한 사례를 소개했다. 소현초는 각 교실마다 ‘나쁜 말 버리기’ 쓰레기통을 배치해 학생들에게 자신이 생각하는 나쁜 말을 적어 버리게 하고 방과 후에 종이들을 다시 꺼내 실태분석을 실시했다. 그리고 학년별로 미덕의 언어를 활용할 수 있는 학습요소를 추출해 교육과정에 융합, 교과수업을 재구성하고 ‘미덕의 언어로 일기 쓰기’, ‘미덕의 언어 통장 만들기’ 등 연계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좌장을 맡은 박인기 경인교대 교수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실시하면서도 내적 연결성을 갖고 구조화해 운영한 점이 돋보인다”며 “많은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것도 좋지만 하나의 주제에 집중해 학생들에게 정확한 인식을 심어주는데 신경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진 워크숍에서는 전교사가 모든 교과와 연계한 언어문화개선 교육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경기 원삼중,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활용한 언어순화교육을 실시하는 서울체육고 등 다양한 실천 프로그램들이 공유됐다. 교총은 12월10일까지 결과보고서를 수합해 20일 최종 심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우수 선도학교로 선발된 9개교에는 학교장 또는 담당교사 해외연수의 특전이 부여된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MOU’ ○…대구교총(회장 신경식)은 20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조해녕)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교사들의 자발적인 기부활동 독려 및 지역 내 지원이 필요한 학생 돕기에 나서기로 했다. 대구교총은 앞으로 공동모금회와 다양한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대구교총은 12일 보비스 병원과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교총 회원 및 가족이 질 높은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대구교총은 협약과 함께 회원들을 위한 특별 ‘종합건강검진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자세한 사항은 대구교총 홈페이지(www.tfta.or.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예약문의=053)741-8847 ‘서울교육 비전 2013’ 12월3일 ○…서울교총 중등교사회(회장 고경만)는 12월3일 서울 엘루체컨벤션웨딩홀에서 ‘서울교육 비전 2013’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새해를 앞두고 중등 교원 간 소통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교사상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대한민국의 교육 발전과 협력을 위한 교사들의 역할’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고경만 회장은 “지난 한 해 동안 교육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교사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2013년을 향한 도약을 위한 격려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교총 제165회 이사회 개최 ○…경기교총(회장 장병문)은 16~18일 ‘제56회 전국현장교육연구대회’ 1등급 입상자들과 함께 제주도에서 연수회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에서는 연구대회와 현장 연구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한편 경기교총은 14일 ‘제165회 이사회’를 개최하고 2013년도 기본사업계획, 2012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 예산, 부조사업운영규정 개정, 제96회 정기대의원회 계획 등에 대해 심의했다. 시흥교총 학생․교원 미술 전시회 ○…시흥교총(회장 전형재)은 19일부터 23일까지 시흥시청 1층 로비에서 ‘제3회 시흥시 학생 및 교원 미술 전시회’를 개최했다. 전시회에는 교원 및 학생들의 작품 42개가 전시됐으며 20일 개관식에는 장병문 경기교총 회장, 이하원 시흥교육지원청 교육장, 이귀훈 시흥시의회 의장, 심기보 시흥시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륜경 경기 남양주 장승초 교사와 김영욱 대전 유성고 교사가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가 개최한 제8회 나라사랑교수학습경진대회 최우수상(교과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국가보훈처는 20일 서울 여의도 국가보훈처 강당에서 시상식을 개최하고 장 교사와 유 교사를 비롯 김현진 인천 양지초 교사, 김하나 강원 영월 옥동초 교사, 이은주 부산 신정고 교사, 손삼호 포항제철고 교사에게 우수상(국가보훈처장상)을 수여했다. 국가보훈처 관계자는 “올해는 6·25전쟁과 같은 주제를 뿐만 아니라 독도, 동북공정 등 역사왜곡과 영토분쟁에 대한 내용을 바로 알리고 국가적 자긍심을 심어주는 지도안이 많이 응모됐다”고 밝혔다. 창의적인 나라사랑 교수학습 지도안을 발굴하기 위해 실시되는 나라사랑교수학습경진대회는 지난 5월부터 교수안을 공모해 서류, 발표 등 다단계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발했다.
황환택 충남교총 회장이 21일 세종시 수정웨딩홀에서 충남지역신문협의회가 개최하는 ‘2012 풀뿌리자치대상 충청인상’에서 ‘교육분야 특별상’을 수상했다. 황 회장은 정책선도, 교권보호 활동 및 학부모․교사․학생 대상 특강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온 점을 인정받았다.
송명석 충남 공주고 교사가 24일 세종시에 ‘무일세종교육연구소’를 개소한다. 연구소는 앞으로 자기주도 학습을 위한 코칭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교육 혁신을 위한 학교경영 컨설팅, 사회적 기업의 교육 시스템에 대한 컨설팅 및 직원 교육, 심포지엄 개최 등을 한다.
주영애 서울 동구마케팅고 교사가 28일부터 12월3일까지 서울 인사아트센터에서 ‘아름다운 일상’을 주제로 아홉 번째 서양화 개인전을 연다. 주 교사는 “자연과 어우러져 있는 인물을 통해 더 경쾌하고 생동감 있는 삶의 모습을 표현하고자 했다”며 “내년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는데 개인전을 열게 돼 더욱 의미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학교운영지원비 위헌…수당지급규정 없어 내년부터 초‧중등교원의 월급(수당)이 줄어들 전망이다. 교원연구비, 학생지도비 등 명목으로 지급되던 학교운영지원비 예산을 서울, 인천 등 일부 시‧도교육청에서 편성하지 않는가 하면, 초등교원 보전수당 삭제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2일 헌법재판소에서 지난해 ‘중학교 학교운영지원비 징수근거 규정이 초·중학교 의무교육을 명시한 헌법을 위배했다’는 위헌판결을 내림에 따라 올해는 해당 예산을 편성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가공무원법 제46조제5항(보수결정의 원칙)에 의해 ‘규정에도 없는 수당을 지급하는 것은 위법한 행위’로 판단된다는 것이 이유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작년 8월 위헌결정이 나와 연말까지 교육청에서 추가예산을 편성해 지급했지만 내년부터는 지급하지 않을 계획”이라면서 “수당규정 개정 없이는 지급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도 “그동안 감사원에서 규정에도 없는 인건비 지급이라며 수차례 지적을 받았으나 형평성 차원에서 지급해 온 것”이라며 “헌재 판결에 따라 대응논리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초등 육성회비는 없어졌지만 중등은 학교운영지원비, 대학은 기성회비에서 보수를 지급해 왔으나 기성회비도 문제가 되고 있지 않냐”며 “지금은 중학교 단계지만 고교 의무교육 공약이 나오고 있어 고교도 학부모에게 운영지원비를 받기는 어려워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총 “모든 수단 다해 불이익 없게 하겠다” 현재 중‧고교 교원들이 학교운영지원비에서 받는 수당은 시도‧직급별 차이는 있지만 평균 7만 원 정도다. 초등의 경우 육성회비가 폐지되면서 ‘교원보전수당’을 통해 중등과 유사한 지원을 받고 있다. 서울 중학교의 한 보직교사는 “초등에 맞춰 중등도 수당규정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교과부는 난색을 표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정부 방침으로 수당 신설을 억제하고 있다”며 “그동안 지급한 것도 행안‧기재부는 위법으로 문제 삼는 형국”이라고 토로했다. 헌재 판결에 맞춰 초등 보전수당도 중등에 맞춰 없애는 것이 형평성에 맞는다는 주장을 편다는 설명이다. 수당규정은 대통령령으로 개정하려면 행안부 등 협의과정을 거쳐야 한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운영비는 세입예산 범위 내에서 교육감이 판단해 지급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면서 “내년 예산에 편성했다”고 했다. 학교운영비 항목에 대한 학교회계편성지침은 대개 연말 결정된다. 강원도교육청 관계자는 “예산편성은 했지만 지급여부는 논의 중”이라고 했다. 22일 현재 서울, 인천, 광주, 충북, 세종시가 예산을 편성하지 않았으며 대구, 강원, 경북, 경남 등은 지급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교총은 “그렇지 않아도 힘든 교원들인데 보수가 줄어드는 일은 절대로 없도록 할 것”이라면서 “교과부를 압박하는 한편 모든 수단을 다해 교원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원·전북도교육청이 전교조와 단체교섭 또는 정책업무협의로 교무회의를 의결기구화하고 초등학교 중간·기말고사를 없애는 등 학교 현장에 무리한 요구를 해 파문이 일고 있다.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는 19일 도내 초등학교에 “초등학교에서 중간·기말고사 등 학생 학력을 평가함에 있어 일제 방식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도록 해달라”며 ‘학력평가제도 개선 내용 알림’ 공문을 보냈다. 이 공문은 도교육청, 전교조 강원지부 간의 2012년 단체협약 제47조(학교평가제도개선)에 따른 것으로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또는 학년 전체가 동일한 시간에 동시에 보는 시험을 폐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단원평가 및 상시평가를 하든, 학급별로 시험을 보든 담임교사가 선택해 평가하면 된다”며 “중간·기말고사 전면 폐지는 아니다”라고 했다. 도교육청은 한발 더 나아가 내년에는 중1까지 시범운영을 통해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기말고사를 앞둔 현장은 갑작스러운 통보에 크게 동요하고 있다. 도내 11개 초등교의 시범운영 결과도 나오기 전에 단체협약을 근거로 시행을 강행한 것도 원성을 샀다. 김동수 강원교총회장(만천초 교장)은 “시범운영 결과도 보지 않고 뭐가 그리 급해 전후가 뒤바뀐 행정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중간·기말고사는 폐지하고 학업성취도평가도 거부하며 학교평가도 자체평가로 하는 등 모든 평가를 부정하면 교육포기 아니냐”고 꼬집었다. 그는 “상시평가 에 따른 교원업무 증가, 교과전담 평가 등의 대안도 제시하지 않고 시험만 보지 말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질타했다. 전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은 전교조 전북지부와 정책업무협의회를 갖고 교무회의를 의결기구화해 논란이 되고 있다. 정책업무협의회 실무교섭 합의안에 따르면 ‘교무회의는 회의록을 작성하고, 결정사항에 대해 학교장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이를 수용해야 하며 필요시 재논의한다’는 등의 내용을 포함한 교무회의 운영 규정을 제정하도록 했다. 도교육청은 1일 도내 학교에 공문을 보내 정책업무협의회 내용을 공지하고 14일 교무회의 운영 규정을 제정하라고 통보했다. 도교육청의 일방적 추진에 학교 현장은 반발하고 있다. 전북 K초 교장은 “학교를 경영해야 하는 학교장의 자율권을 침해하고 권한 없이 책임만 지라는 격”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예산‧인사권 등을 빼앗아 학교 내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서울 등 일부 혁신학교 사례를 답습하게 될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전북교총(회장 이승우)도 27일 긴급정책 토론회를 갖고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전북교총은 “의견 수렴도 없이 무리하게 추진하고 있다”면서 “교육감 특별면담을 통해서라도 시정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강원도교육청에 대해 교총은 “학생의 학습권과 학교자율권이 걸린 중차대한 문제를 도교육청과 전교조만의 단체협약, 업무협의회 등으로 결정해 일방적 통보하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라며 공문 철회를 촉구했다. 교총은 “교과부 및 노동부에 유권해석 등 후속조치를 통해 원천 무효화 활동을 강력히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복교육 네트워크 창립대회’에는 문용린(65·사진) 서울시교육감 후보(서울대 명예교수)가 참석, 서울 교육에 대한 소신과 비전을 밝혔다. 문 후보는 나치시절 부모를 잃은 유태인 아이를 위한 고아원을 운영하던 폴란드 교육자 야누슈 코르차크를 소개했다. 그는 수용소로 향하게 된 유태인 아이들에게 ‘행복한 소풍’을 가자며 함께 기차에 올라 가스실에서 죽음을 맞이했다. 문 후보는 “교육을 노동으로 보면서 우리나라가 언제부터인가 진정한 교육자상을 잊고 있다”고 지적하고 “지금 대한민국 교육을 살리는 길은 교사들의 헌신과 사랑을 회복하는 것이며, 그런 교사의 교육활동을 방해하는 교육체제가 있다면시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초·중·고를 모두 졸업해도 아이들이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 자신에 대한 진로, 내가 어떤 역사 속에 사는 사람인지 모른다는 불만 섞인 학부모의 질문에 △대한민국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아이들로 키우겠다 △중1 시절 ‘인생계획 세우기’ 프로그램을 운영, 꿈이 있는 아이들로 성장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전교조 대책을 묻는 질문에는 “교육은 성직이지, 노동이 아니다”고 분명히 하고 “법을 지키지 않는다면 과감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초·중등교사 학교생활·문화 실태에서도 나타났듯이 교원들은 업무수행을 어려워하고 그 이유로 ‘학생생활지도의 어려움’을 꼽았다. 이에 따른 현상이 최근 몇 년간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명예퇴직이다. 김성기 협성대 교육대학원 교수가 최근 한국교육개발원 교육정책네트워크의 이슈페이퍼에 발표한 ‘초·중등교원의 명예퇴직사유 분석으로 본 교단안정화 방안’(초·중·고 교원 371명 이메일 설문조사)을 통해 그 실태를 진단해 본다. 신청 이유 51% 교직업무곤란 “법 제정 등 교권침해 강력 대응해야” 경기도 A초 교사(57)는 최근 교직 포기를 심각하게 고민했다. 문제 학생을 지도로 생긴 사소한 오해와 견해 차이에서 시작된 학부모의 괴롭힘이 도를 넘었기 때문이다. 학생을 지도했으나 오히려 체벌교사로 몰린 상황이 기가 막혔다. 2011년부터 시작된 학부모의 폭언과 교육청 등 상부 기관에 거듭된 민원제기, 민·형사상 고소 등으로 이미 심신은 지칠 대로 지친 상태. 참고 참았지만 한계를 느꼈다. 교원들은 해마다 급격히 늘고 있는 명예퇴직 신청의 주된 이유로 ‘교직업무곤란’을, 명퇴 증가 이유로는 ‘학생생활지도의 어려움’을 꼽았다. 또 명예퇴직은 대상 교원뿐 아니라 교직 20년 미만의 교원들까지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교단 안정화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표 참조 설문조사에 따르면 ‘최근 명예퇴직 고민 여부’를 묻는 질문에 교원 63.6%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교직경력에 따른 답변에서는 30년 이상 교원의 80.6%가, 25년 이상 30년 미만 76.7%, 20년 이상~25년 미만 73.7%가 명예퇴직을 고민했다고 답했다. 실제 명예퇴직 대상자가 아닌 경력 20년 미만 교원도 42.8%가 ‘그렇다’고 대답해 교단 이탈 요구가 고연령·고경력 교원들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 드러났다. 교원들은 명예퇴직이 늘어나는 이유를 개인적인 사정보다 ‘학생생활지도 어려움’(36.5%), ‘잡무로 인한 스트레스’(15.5%), ‘학부모들의 민원에 따른 스트레스’(15%) 등 교육정책·교육환경 변화에 따른 교단의 어려움 때문이라고 봤다. 명예퇴직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교권회복·보호체제 마련, 교권신장 정책, 교원업무경감, 교원에 대한 부정적 인식전환, 승진제도개선 등 ‘교육환경 개선’(전체 빈도 348중 135·중복응답 허용)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명예퇴직제도의 안정화’(빈도 92) 요구가 뒤를 이었으며 ‘학생지도방안 마련’(빈도 31)’, ‘학부모와의 관계개선’(빈도 18) 등의 순이었다. 김성기 교수는 “교원에 대한 학부모·학생의 위협적 행위가 증가하고 있어 교원의 사기가 떨어지고, 이것이 명예퇴직 증가 사유가 되고 있다”면서 “교육청에 ‘교권침해방지위원회’를 설치하고 교원을 폭행한 학부모를 가중 처벌하는 등 법을 제정해 교권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강력히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최근 4년간 계속 명예퇴직이 증가하고 있으며 그 공백이 대부분 기간제 교사·강사로 채워지고 있다”며 “교단 안정화를 위해 명예퇴직 수요를 사전에 파악해 필요 정원을 미리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시교육감 재선거 진보진영 단일후보인 이수호(63)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이 본인이 대표이사로 있는 청소년단체를 통해 상대후보인 문용린 서울대 명예교수를 공개적으로 비난해 빈축을 사고 있다. 사단법인 21세기청소년공동체 희망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가방조사, 주머니 조사를 교육이라고 하는 서울시교육감은 필요 없다’는 논평을 냈다. 21세기청소년공동체 희망은 “현재 진행 중인 서울 혁신교육을 의도적으로 중단시키기 위함이거나 학생들의 인권은 제한돼야 학교가 제대로 돌아간다는 시대착오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밖에 할 수 없다”며 “인권조례에 대한 학생들의 입장을 경청하고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하고 입장을 바꾸라”고 요구했다. 이는 20일 문 후보가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학생인권조례에 대해 “교사의 지도력을 침해하고 약화시키는 부작용이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가방조사 등 교사가 교육자의 판단으로 할 수 있는 것을 인권조례가 막아놓은 것은 교육행위를 억압하는 것”이라고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시선집중에는 문용린·이수호 후보가 동반 출연해 학생인권조례, 고교선택제,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에 대해 뚜렷한 입장차를 드러냈다. 같은 날 이 후보 캠프는 ‘문용린 후보 학생가방과 주머니 조사를 해도 되는가? 심각한 학생인권침해가 우려된다’는 보도자료를 냈고, 다음날 같은 입장을 21세기청소년공동체 희망도 밝혔다. 21세기청소년공동체 희망은 이 후보가 2003년부터 대표이사를 맡아온 단체로 21일 현재 ‘등기사항전부증명서’에 이 후보가 유일한 대표로 되어 있다. 이에 대해 서울시민 신모(40·강서구) 씨는 “상대후보에 대한 비방을 후보 본인이 대표로 있는 단체를 동원해 억지스럽게 입장을 밝히는 것은 난센스”라며 “초등학교 2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로서 서울시교육감 선거를 중요하게 보고 있는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12월1일 서울과기대 개최 현직교사 진로‧학습상담도 “입시를 앞두고 정보 부족과 비싼 사설학원 상담비용으로 고민하는 학부모와 학생들을 위해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나섰습니다. 소질과 적성에 따른 진로, 현장의 생생하고 구체적 자료를 바탕으로 상담한다는 게 강점이죠.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줬으면 좋겠어요.” 서울진학지도협의회는 인천‧경기‧강원도진학상담협의회와 공동으로 12월1일 서울과학기술대 100주년기념관에서 ‘제12회 2013 입시정보한마당’을 개최한다. 이성권 서울진학지도협의회 회장(서울 대진고 창의교육부장‧50)은 “사설학원 홍보에 묻혀버릴까 우려 된다”며 “교사들이 더 열심히 활동할 수 있는 환경조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교사의 진학상담은 수익이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참여해보면 점수에만 치중하지 않고 본인의 적성과 흥미를 최대한 고려해 준다는 것을 알게 된다”고 설명하면서 지도했던 학생 중에 가고 싶은 대학은 있지만 성적이 안 올라 고민이었는데 그 대학 선배와 연계해 공부하기 시작하니 성적이 부쩍 올랐던 이야기를 일례로 들었다. 또 다른 학생은 이성친구와의 불화로 학교를 그만 두려고 했지만 이 교사의 설득으로 무사히 졸업하고 대학에도 진학하게 됐다. 모두 학생의 환경과 적성에 대한 이해, 그리고 제자를 아끼는 마음이 바탕에 깔고 진학지도를 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진학지도협의회 교사들은 더 나은 진학상담 제공을 위해 세미나, 연수 등을 꾸준히 열고 입시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있다. 이 교사는 “매월 모의고사 점수에 따른 분포 및 배치 등을 분석하고 예측자료를 서로 공유하고 있다”며 “보다 체계화된 상담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입시정보한마당은 고교생이나 학부모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 2학년 상담을 받고자 하는 경우 ‘학교생활기록부 출력본’과 ‘모의학력고사 성적표’를 지참하고 방문하면 진학, 진로, 학습방법 등에 대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고3 수험생은 ‘수능성적’, ‘교과성적 평균등급’, ‘지원예정대학’을 사전에 서울진학지도협의회 홈페이지(www.seouljinhak.com)에 입력후 선착순 신청하면 된다. 이날은 80여 명의 교사가 상담 및 진행에 참여하며 이밖에도 입시 설명회를 열고 ‘2013 정시모집의 특징과 전망’, ‘2013 정시모집 대학별 분석과 과제’, ‘올바른 대입 전략의 방향과 과제’ 등에 대해 안내한다. 김예람 yrkim@kfta.or.kr ⓒ 한교닷컴 www.hangyo.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언제부턴가 ‘학교붕괴’, ‘교실붕괴’, ‘교육포기’, ‘학교폭력과 왕따’라는 말들이 난무했다. 이 말들 속에는 교육의 가장 근본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사제관계’의 붕괴 내지는 포기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사제관계의 붕괴는 곧 교육의 붕괴를 의미한다. 국가의 미래는 교육에 달려 있는데, 교육이 붕괴되고 있음은 국가의 미래가 붕괴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가. 그렇기에 사제관계의 회복은 교육의 회복, 나아가 국력의 회복을 의미한다. 교육본연의 기능을 회복하고 국가의 미래를 복원하기 위해 우리는 무엇보다도 먼저 사제 간의 관계를 회복해야 한다. 바람직한 사제는 우정 관계 그러면 이 같은 사제관계 회복의 실마리를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 우리는 그 해답의 일부를 신학자이자 실존주의 철학자인 부버(Martin Buber)의 ‘만남’에 나타난 사상에서 찾을 수 있다. 부버는 바람직한 사제관계를 우정의 관계라고 표현한다. 이것은 구도적 동반자(求道的 同伴者) 관계를 의미하는 것으로, 교사와 학생의 관계를 상하관계로 보지 않고 진리와 삶 앞에 적나라하게 서 있는 동등한 구도자의 관계로 보는 것이다. 이 때 교사가 학생이 되기도 하고, 학생이 교사가 되기도 한다. 진리와 삶 앞에서는 교사가 교사이기를 그치고, 학생은 학생이기를 그치는 한에서 인격적 ‘만남’이 가능한 것이다. 그러므로 비록 학생이 교사와 만나는 경우라 하더라도 특수한 교육학적 만남의 형태 이전에 어디까지나 인간과 인간의 만남이라는 것이다. 그렇게 삶과 진리 앞에 교사와 학생이 동등한 구도자적 인간으로 마주설 때 ‘만남’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다음의 비유를 보자. 눈 내리는 추운 겨울날 나그네가 길을 떠났다. 그는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서 깊은 산을 넘어야 했다. 계곡을 가다보니 웬 나그네 하나가 추위로 인해 눈 위에 쓰러져 있었다. 나그네가 쓰러진 나그네를 보살피거나 업고 가다가 지체하면 자기마저도 동사(凍死)할 것이라는 생각에 망설이다 못 본체하고 지나친다면 결국 이 나그네도 얼마 못 가 추위로 동사하고 말 것이다. 비인격적 관계의 결말이다. 나그네는 쓰러진 나그네를 업고 목적지를 향해 부지런히 걷는다면 어떨까. 이마에는 구슬 같은 땀이 흐르고 등에서는 따스한 체온이 솟아 나와 업힌 나그네의 가슴으로 전달돼 언 몸을 녹여 줄 것이다. 결국 둘 다 살게 된다. 이것이 인격적 ‘만남’ 관계의 결말이다. 위의 예에서 보듯이 망설인 나그네는 삶과 진리 앞에 떳떳이 맞서지 못했기에 결국 파멸하고 말았지만, 떳떳이 맞선 나그네는 공생(共生)을 하게 된 것이다. 진흙에 빠진 사람을 구하기 위해서는 진흙 속으로 뛰어 들어가야 하는 것이다. 교사도 학생의 실존적 삶 속으로 뛰어 들어야 한다. 교육방법보다 인격이 우선 오늘날의 사회가 지나치게 비인격적 관계로만 치닫는 것은 정말 비극적인 상황이다. 더욱이 교육기관의 사제관계마저도 기계적이고 사물적인 관계로 치닫는 것은 더 큰 비극이 아닐 수 없다. 오늘날의 학생들은 예의 쓰러진 나그네처럼 항상 진리와 삶의 문제로 방황하며 고뇌한다. 교사는 이런 학생들을 지나쳐 버려서는 안 된다. 진정한 교사는 그 자신이 항상 행동으로 인격적 모범을 보이며 학생의 삶을 함께해야 한다. 패터슨(Patterson)은 훌륭한 교사와 훌륭하지 못한 교사의 구분은 교육방법에 있는 것이 아니라 교사의 인격에 있다고 했다. 학생의 인간성이나 사람됨은 인간적인 교사의 인간적인 교육방법에 의해 계발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교사와 학생간의 참된 관계는 교육내용에 선행한다. 즉 교사와 학생간의 인격적 ‘만남’이 교육에 선행한다는 것이다. 교육이 점차 붕괴돼 가고 있는 이 시점에서 우리 교육자 모두 다시 한 번 진지하게 참된 사제관계란 무엇인가를 되돌아봐야 할 때인 것 같다.
서울교육감이 아무리 소통령이라 하더라도 짧은 임기동안 공교육을 살리고, 교사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폭력도 없는 완벽한 교육환경을 만들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무슨 일이 생기면 기존의 교육정책, 교사, 학부모, 학생들 탓으로 돌리는 무책임한 교육감은 되지 말아야 한다. 불명예퇴진한 전임 교육감들의 상처가 서울시민 전체에게 아직도 남아있는 지금, 새로운 교육감에 대한 열망은 교육에 대한 기대만큼 클 수밖에 없다. 하지만 지금 선거를앞둔 시민의 입장에서 인물을 검증하거나 제대로된 공약을 접할 기회조차 없이 무조건 단일화된 후보라며 선택을 강요받고 있는 실정이다. 대통령선거와 맞물린 이번 선거는 인물과 정책검증 없이 선택할 가능성이 많아 기존 불명예 퇴진한 교육감들에 대한 상처를 불식시키는데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 선출되는 교육감에 대한 기대는 저버릴 수 없기에 몇가지 정리하고자 한다. 첫째, 학부모들의 노후를 저당잡힌 망국적 사교육비 근절을 위한 특단의 대처가 있어야 한다. 보육과 돌봄으로 이어지는 저학년의 경우 방과후 시간이 많아 사교육에 노출될 가능성이 더 많지만, 현재의 방과후 수업으로는 충분치 않다. 게다가 어려서부터 길들여진 사교육은 부모의 경제력이 아이의 성적으로 이어지는 현실을 반복하게 만들 것이다. 둘째, 아이들의 정신 건강을 갉아먹는 학교폭력, 육체 건강을 해롭게 하는 열악한 학교환경 등을 개선하기 위한 학교장과 교사의 노력을 이끌어내는 아이디어와 정책이 필요하다. 교원평가, 학교평가를 법제화해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완성된 제도가 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있어야 할 것이다. 셋째, 새 교육감은 화합과 친목의 교육현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정부정책과 배치되는 지방교육 정책, 진보와 보수로 갈라진 교원단체, 이 속에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갈등은 결국 학생과 학부모들의 피해로 이어진다. 넷째, 임기제 교육감이 자기편의 위주로 인사정책을 펼 경우 그 또한 서울교육행정의 반목을 일으키는 큰 원인이 되어왔음을 우리는 봤다. 이제 더 이상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공정한 인사시스템이 확립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대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정국은 혼전 양상이고, 국민 앞에 정책을 내놓는 후보들은 저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한 목소리로 정치 쇄신을 논하고, 경제민주화를 약속하며, 일자리 창출과 복지 확대를 통해 삶에 지치고 고된 서민들에게 안락함을 주겠다고 꾀꼬리처럼 말하고 있다. 그렇다. 위의 문제들이 현재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문제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는 교육 문제 역시 그에 못지않게 중요함을 각 후보들이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교육정책을 우선순위의 상위권에 올려놓고 우리 교육문제를 깊이 고민하고 이해하고 있는 후보는 단 한 사람도 없다. 대한민국 18대 대통령 후보들의 한계다. 교육이야말로 나라발전의 성장 동력인데 그 어떤 후보도 교육의 중요성을 깨닫지 못하고, 현재 우리 교육의 심각성을 제대로 실감하지 못하며, 문제개선의 시급성을 잘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매우 안타깝다. 학교와 교사의 권위는 나락으로 떨어지고, 학생들은 감성이 메마르고 인성이 피폐해져 쓰러져가고, 학부모는 사교육비로 무겁고 지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오늘의 교육현실을 제대로 이해하고는 있는가. 무너져 가는 우리의 교육을 바로 세우려는 후보는 아무도 없다. 그들에게 교육문제는 여전히 뒷전이며 가볍게 다뤄도 되는 정책인 듯하다. 대한민국은 부강해지고 선진국이 됐다고 하는데 그런 나라에서 살고 있는 우리는 지금 행복하지 않고 미래가 불안하다. 과거 우리는 새로운 대통령에게, 새로운 시대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걸어왔다. 그러나 지금은 많은 국민들이 대통령에게 기대와 희망을 걸기에 주저한다. 우리는 어떤 미래사회를 꿈꾸며, 그 희망은 어디에 있는가? 답은 간단하다. 교육이 우리의 희망이고 미래인 것이다. 찬찬히 생각해 보자. 정치쇄신도, 경제민주화도, 일자리 창출도, 복지 확대도, 교육이 바로서지 못한다면 한낱 허상이다. 모든 분야의 근간이 되는 교육이 바로서지 못한다면 우리의 건강한 미래는 존재하지 못한다는 것을 바로 이해하고 국정의 기본 가치를 교육문제에 두고 그것을 기초로 해 고민하기를 각 대선 후보에 바란다.
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교총과 환경보전협회가 주관한 환경교육 우수지도안공모전이 있었다. 이번 공모전은 ‘학교 환경교육 및 학교 녹색실천 활성화’라는 주제로 주5일 수업제 실시에 따른 토요프로그램 수요 증가와 학교폭력 예방 등 학교현장의 문제를 환경교육을 통해 개선할 수 있는 창의적인 수업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진행됐다. 전국에서 많은 교사들이 응모했고 10월에 응모자들 중에 대상부터 우수상까지 총 10명의 교사에게 해외연수 기회가 주어졌다. 연수는 일본의 앞선 환경 교육을 견학하고 학교 현장에 접목시킬 수 있는 효율적이고 발전적인 환경교육을 고민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그 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것은 기타큐슈시의 환경 박물관이었다. 박물관하면 흔히 갖고 있는 이미지는 자료들을 전시하고 그것을 둘러보고 나가는 정적인 분위기다. 그러나 기타큐슈시에 있는 환경 박물관은 환경학습센터, 환경정보센터, 환경활동센터의 3가지 기능을 가진 교육 장소로 지역 주민들과 학생들이 활발하게 살아 숨 쉬며 활동하는 박물관이었다. 기타큐슈시는 산업도시로서 발달하는 과정에서 기업의 폐수와 공기오염으로 인해 사람이 살아가기 힘든 죽은 도시가 됐던 과거가 있는 곳이다. 한 어부가 근해 앞바다에서 어업을 하다가 바닷물에 빠졌는데 온몸이 바다에 쌓여있던 물질에 오염돼 고통 받다가 숨지는 사건 이 일어났다. 그럴 정도로 바닷물의 오염 상태는 심각했다. 갈매기가 없는 죽음의 바다를 보고 시민단체들부터 바다 오염 해결을 위한 환경 운동을 시작했다. 기업, 대학, 행정기관의 협력도 이어져 수년 간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한 결과 2008년에는 정부로부터 ‘환경 모델도시’로 인정받았고, 2011년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로부터 그린시티 프로그램의 모델 도시로도 선정됐다. 기타큐슈시는 이런 경험을 토대로 환경 박물관을 만들어 ‘환경 학습·교류 종합 거점 시설’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박물관에서 인상 깊게 본 장면 중에는 70세 이상의 어르신들이 어린 학생들과 방문객들을 위해 자연물과 재활용품을 이용한 환경 체험부스를 운영하는 모습이 있었다. 도토리 팽이, 빈 캔을 이용한 팽이, 나뭇조각을 이용한 로봇 등 체험부스도 다양했고, 알뜰시장도 상시로 열리고 있어 지역 주민들의 가정에 경제적 도움도 주고 있었다. 기타큐슈시에서 환경학습의 거점이 되는 곳은 환경박물관만이 아니었다. 기타큐슈시 에코타운 센터는 에코타운 사업을 산 교재로 활용하는 환경학습 거점이자 에코타운 사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핵심적 시설이다. 이곳에서는 재활용 공장 견학 코스를 통해 체험적 환경교육을 할 수 있었다. 특히 버려진 페기물과 쓰레기를 분리 수집해 자원을 재활용하는 사업의 체계가 시민사회와 기업, 정부의 지원 등이 서로 긴말한 네트워크로 연결된 상태에서 추진되고 있는 것이 놀라웠다. 이곳의 쓰레기봉투는 5가지 색으로 분리되는데 가정에서부터 정확하게 쓰레기를 분리해서 버리면 환경미화원이 수거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에서 직접 수거해 재활용품으로 바로 가공하게 된다. 이런 시스템이 매우 실용적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쓰레기를 재활용하는 제품들은 놀라웠다. 페트병 27개를 가공하고 나니 양복 한 벌이 나오는가 하면, 500m 우유팩 한 개로 두루마리 휴지 한 통이 만들어지는 등 자원의 순환을 통한 재활용 제품의 몇 가지만 사례에 대한 설명을 듣다보니 버릴 쓰레기가 하나도 없다는 생각까지 할 수 있었다. 그동안에도 환경교육에 노력해 왔지만 이번 연수를 통해 체험적 환경 교육의 중요성을 실감할 수 있었다. 학생들에게 창의적 재량 활동 시간을 활용해 환경 보존을 위한 체험 활동을 마련하고 전 교과 시간에 적은 시간이라도 확보해 미래 환경교육의 중요성과 실천적 행동 방안을 교육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지구의 환경오염은 녹색성장으로, 학생들의 비뚤어진 심성은 인성교육으로 가꿔나가, 푸른 지구에 푸른 마음을 가진 미래의 인재들로 아름다운 삶의 터전을 일궈가는 희망을 가져 본다. 이번 환경교육 해외연수를 통해 환경 보존에 대한 체험을 하고 실제 사업 현장을 접해보면서 교실에서 좁은 안목으로 바라보던 녹색성장의 개념을 체험적으로 익힌 넓은 안목과 실천적 교육 내용으로 확장할 수 있었다.
특수‧보건‧사서교사 시도별 배분후 재공고 교총 “정원권 교과부 넘겨 임용 혼란 막아야” 유치원 교사 390명, 특수교사 460명, 보건교사 20명, 사서교사 30명에 대한 추가 증원이 확정됐다. 교과부는 19일 1차 추가 증원이 확정된 계획에 대해 시‧도교육청에 재조정 선발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치원의 경우 24일 각 시·도교육청별로 치러지는 ‘2013학년도 공립 유치원·초등·특수(초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에 재조정된 정원이 반영됐다. 교과부와 행안부, 기재부가 합의된 안을 16일 저녁 시도교육청에 통보했기 때문이다. 재조정된 인원은 시험 7일 전까지 공고해야 한다. 교과부 유아교육과 및 한국국공립유치원연합회에 따르면, 추가 증원 배정은 신설 유치원이 있는 시도에 학급‧원아 수에 따라 배정됐다. 서울은 10명에서 81명으로, 경기도는 50명에서 184명으로 채용 규모가 크게 늘었다. 특수교사의 경우 기존 202명에서 460명으로 2배 이상 증원됐다. 교과부 관계자는 “특수교사와 보건, 사서교사의 경우 중등이 이미 시험을 치른 상황이어서 재공고를 통해 뽑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교과부로부터 29명, 경기도교육청은 129명을 배정받았고 유초중등 배분은 하지 못한 상황(19일 현재)이다. 다만, 시‧도교육청별 배정인원 차이가 큰 관계로 공동출제를 할지, 시‧도별 공고를 통해 뽑을지 여부는 아직 확실치 않다. 중등 교과와 전문상담교사 등에 대한 증원은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다. 22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교원전문직 지방직화 법안이 통과됐지만 경과규정(시행령 개정) 등을 거쳐 법이 공포되기까지 3개월 정도 걸리기 때문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전문직 지방직화 여부에 따라 중등과 상담교사 증원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총은 “당초 목표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유아교육대표자연대, 특수교육연대 등과 지속적 지원을 통해 이뤄낸 성과”라며 “중등과 전문상담교사 증원을 위해 전문직 지방직화에 따른 4225명을 반드시 교원으로 추가확보하기 위해 국회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교총은 “정원을 둘러싼 부처 이기주의로 인해 임용고시 준비생들이 소송을 제기하는 등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교원정원권을 교과부에 넘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 초등면접 '인‧적성평가'로 변경 교총 “인성교육 강조…전국확산 기대”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24일 치르는 유치원·초등·특수(초등)교원 임용 1차 필기시험에 이어질 2차 심층면접(내년 1월8~11일)을 인성, 교직적성 등 교사로서 자질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인성과 교직적성 중심 심층면접을 도입하고, 수험생의 자기진술서를 바탕으로 대면 평가를 실시한다는 것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필기 이론과 수업 능력이 뛰어난 수험생이라도 인성 등에서 자질이 부족하다면 교단에 설 수 없게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심층면접에서 평가관에게 부적격 판정을 받으면 교원 임용시험에서 불합격 처리된다. 교총은 “인성교육이 강조되는 시대적 요구에 맞는 적절한 조치”라며 “또 다른 사교육이 번성하지 않도록 면접 전형요소 지속적 개선과 함께 전국적 확산을 기대한다”고 논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