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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일선 학교 교사들이 밀려드는 국정감사 자료제출 요구 때문에 수업차질까지 빚고 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4일 경기도 교육청과 일선 학교 교사들에 따르면 도 교육청은 올 국정감사를 앞두고 지금까지 지난해와 비슷한 900여건의 자료제출을 요구받았으며 이 가운데 대부분은 일선 학교로 내려보내 관련 자료를 취합한 뒤 교육인적자원부를 통하거나 직접 해당 국회의원들에게 제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선 학교에는 최근들어 매일 많게는 3-4건의 국감자료 제출 요구가 밀려들고 있으며 이로 인해 담당 교사들이 심할 경우 수업까지 들어가지 못한채 자료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일부 자료는 제출시간이 촉박하게 요구되거나 현실적으로 조사하기 힘든 것들이 포함돼 있어 교사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안양 모 고교 교사는 이날 "2004년부터 올해까지 건강 문제로 휴학하거나 자퇴한 학생들을 병명까지 명기해 오늘중 제출하라는 요구서를 오늘 아침에서야 받았다"며 "이 자료 준비를 위해 현재 수업시간을 쪼개거나 쉬는 시간을 이용해 자료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모 교사는 "학적 등을 담당하는 선생님의 경우 요구자료가 많아 최근에는 쉬는 시간에 수업준비는 전혀 하지 못한채 자료작성에 매달리고 있을 뿐 아니라 일과 시간 이후에도 밤 늦게까지 자료조사를 하고 있다"며 "어떤 경우에는 해외유학을 다녀온 학생들의 부모 직업, 유학 기간, 유학간 국가 등에 대한 몇년치 자료를 제출하도록 요구받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 교사는 "당시에는 몇년전 유학을 다녀왔고 이미 졸업한 학생의 부모 직업을 어떻게 조사해야 할 지 답답했다"고 덧붙였다. 성남 모 초등학교 교사도 "최근들어 하루에 2-3건의 국감자료 요구가 학교로 내려오고 있다"며 "이로 인해 일부 선생님들이 수업에 차질을 빚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의원들의 요구자료중에는 중복되는 것이 많다"며 "그러나 요구하는 양식이 조금씩 다르다 보니 요구건마다 자료를 새로 만들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용인 모 초등학교 교사는 "최근들어 혼자 20건이 넘는 국감자료를 만들어 제출했다"며 "국회 요구자료 양이 과거에 비해 늘어난 것은 아니지만 교사들에게는 여전히 큰 부담이 되고 있으며 앞으로 도의회.도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까지 겹칠 경우 이같은 어려움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여 걱정"이라고 말했다. 교사들은 "국회나 도 교육청, 시.군교육청이 매년 제출하는 국감자료의 경우 데이터베이스화해 교사들의 부담을 덜어 주고 국회의원들도 가급적 요구자료 양식을 통일, 비슷한 자료의 경우 한 번 국회제출로 마무리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어떤 의원의 경우 100건이 넘는 자료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고 작성하기 어려운 자료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어 교사들이 힘들어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도 교육청에서는 국회 각 의원사무실과 협의, 가능한 한 국감 요구자료를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요구하는 자료는 불가피하게 각 학교 교사들을 통해 취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전교조 도지부 관계자는 "최근 국감자료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하는 교사들이 많다"며 "교육청이 국회에서 요구되는 자료를 모두 학교에 떠넘기려 하지 말고 교사들의 업무부담을 줄일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한 의원사무실 관계자는 "국회의원들이 가급적 국감자료 요구를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일선 교사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육청 등 행정기관에서 충분히 작성할 수 있는 자료 위주로 요구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불구하고 일선 교사들이 담당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 가급적 교육청.교육부 등이 관련 자료를 매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국회의원들이 이를 적극 이용, 교사들의 부담을 덜어주어야 한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제주대 고충석 총장은 4일 "제주교대가 제주대와 통합되더라도 초등교원양성 교육기관으로서의 전문성과 특수성은 보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 총장은 이날 오후 제주대에서 전국교육대학협의회 대표들과 가진 면담에서 "통합 후에도 현재 제주교대의 커리큘럼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며 오히려 제주교대 학생들의 수업 선택 폭이 넓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현재 제주대 의대 의학과나 간호학과, 생명자원과학대 수의학과의 경우에도 특수학과 군으로 분류돼 타과 학생들의 전과나 복수전공이 불허되고 있다"며 "교대가 통합되더라도 그 특수성을 인정할 것이기 때문에 기존의 제주대 학생들이 통합된 초등교육대학으로의 전과나 복수전공 하는 것을 불허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반면에 교대출신 학생들은 제주대의 타과로 전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학생대표들은 "현재 교육부의 교육정책은 1995년부터 계속돼 온 신자유주의의 흐름에서 크게 봐야 한다"며 "국립대 구조조정이 이뤄지고 국립대 법인화가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제주대가 과연 언제까지 제주교대의 전문성을 보장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면담에는 제주대 고 총장을 포함한 교직원 6명과 제주교대 오준수 총학생회장을 포함한 전국교대협 대표 10여 명이 참석해 1시간 30분에 걸쳐 열띤 논쟁을 벌였다.
"요즘 미국의 초등학생들은 부모들의 명문대 진학 열망, 조지 부시 행정부의 '아동낙오방지법' 등의 여파로 1학년 때부터 영어와 산수 시험에 얽매이며 방과후 특별 수업까지 받고 있다. 여름방학에 보충수업을 받아도 진도를 따라잡지 못하면 낙제까지 한다."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11일자 최신호에서 미국 초등학생들이 너무 어린 나이에 과중한 학습 부담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같이 전하면서 자녀들이 입학후 바로 두각을 나타내게끔 입학을 늦추는 '레드셔팅'(Red-shirting), 좋은 학군 이사가기, 사설 학습기관 이용도 크게 성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뉴스위크는 그러나 이 같은 과열교육에 대한 반작용으로 자녀들의 전인 교육을 위해 대안 학교를 찾는 사례도 부쩍 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특히 3학년이 되기도 전에 시험에 매달리는 것이 그 순간에는 학업 성적을 좋게 만들지 몰라도 장차 어느 정도의 능력을 발휘할 지 가름할 수는 없다면서 5-7세의 아동들에게는 ABC를 배우는 것 못지 않게 사회적,정서적 능력을 키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초등1년은 '신병 훈련소'=지난 2002년 제정된 아동낙오방지법에 따르면 미국의 모든 초등교는 학생들이 늦어도 3학년을 마칠때 까지는 모두 글을 읽을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이 의무화 돼 있다. 기준에 미달될 경우 학교 문까지 닫을 각오를 해야한다. 일부 학교들은 10일에 한번꼴로 1학년생에게 영어 읽기 시험을 치르고 매주 수필 1편씩 써내는 것을 비롯, 엄청난 숙제를 내고 있다. 이 때문에 오전 11시 수업 중에 잠에 곯아 떨어지는 아이들도 많다. 뉴욕주 버팔로 교육구청은 1학년생 중에서 성적이 떨어지는 6백여 명을 의무적으로 여름방학에 특별수업을 받도록 했으나 이들 중 42%는 결국 낙제했다. 이민자가 많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근교 크로니타 초등교는 학생의 30%가 집에서 영어를 쓰지 않는다. 학교측은 8주에 한번씩 1학년생들의 읽기, 쓰기 능력 시험을 치른다. 통상 오전 7시반 부터 오후 2시5분까지가 학습 시간이지만 약 1/5 정도의 학생들은 방과후 오후 5시30분까지 보충 수업을 받는다. 이 학교의 앨머 배커 교장은 2학년 1학기 주 전체 초등교를 상대로 실시되는 읽기 시험전까지 학생들의 수준을 키워놓지 못하면 엄한 벌칙을 받게 된다면서 "초등 1년 과정은 글을 배우기 위한 신병 훈련소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면도하는 초등학생 생기는거 아냐?"= 부모들의 조기 교육 열의로 유치원에 다니기전 4년 이상 유아 교육을 받은 경우도 많고 일부는 5살이 되기도 전에 웬만한 소설책도 읽을 정도가 된다. 과거에는 보통 5살이면 유치원에 들어갔지만 이제는 자녀가 유치원 입학 직후 학업에 두각을 나타내길 바라는 부모들이 입학을 1년 정도 일부러 늦춰 능력을 더 키운뒤 들여보내는 '레드셔팅'이 유행이다. 노스캐롤라이나의 클레먼스 초등교의 경우 유치원생의 40%가 6살이다. 이 학교 유치원에 제 나이에 자식을 보낸 학부모 빌 화이트씨는 "이제 면도하는 초등학생을 보게 될 지도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너무 밀어 붙이면 좌절한다"= 전문가들은 아이들 마다 배우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소그룹으로 나눠 교육 방법을 달리해야 하며, 특히 손으로 배워 익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뉴욕 퀸스대학의 조기 교육 전문가인 도미니크 굴로 교수는 "아이들을 너무 밀어붙이면 좌절할 수 있다"면서 "그렇게 되면 아이들이 주의가 산만하거나 문제있는 행동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지금. 제주도는 술렁이고 있다. 제주대 고충석 총장의 교사대 통폐합 발언과 미발추의 특별 TO요구 때문에 지금 제주교육대학교 학생들은 훌륭한 인재로서 부단히 노력해야할 시기에 고민에 빠져있다. 먼저 제주대 사범대와의 통폐합 문제는 지난 6월 제주교대 학생들이 비상대책위를 구성, 통폐합 저지를 위한 결의 대회를 갖고 정규 수업은 물론 실습과 시험거부 투쟁을 벌였으며 이에 따라 이 문제는 더이상 거론되지 않고 있었다. 그러나 제주교대 김정기 총장이 '4.3과 제주대'라는 제목의 기고를 한데에 대한 답변에 제주대 고충석 총장이 답변의 글에서 엉뚱하게 제주교대와 제주대 사범대와의 통폐합 문제를 거론. 이 문제는 다시 제주 초등교육의 뿌리를 흔들고 있다. 고충석 총장의 요지는 '교사대 통폐합을 실시하면 정부에서 1년에 50억씩 4년동안(혹은 6년) 총 200억~300억을 지원해주겠다고 했으니 우선 해보자'이다. 교육이 무조건 돈으로 해결될 일인가! 또한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50억이라는 어마어마한 돈이 종전과 동일하게 초등교육과 중등교육에만 오로지 쓰인다는 보장은 어디에 있는가! 수입과 지출내역서를 만들어 공개적으로 그 쓰임의 내역을 밝힌다면, 그리하여 초등.중등 교육의 질이 높아질 수 있다면 고려해볼 수 있다. 무작정 통폐합을 실시한다고 해서 해결될 일은 하나도 없다. 오히려 문제만 커질 뿐이다. 제대 캠퍼스와 교대 캠퍼스가 너무 멀어 통폐합을 한다고 해도 그것은 진정한 통합이 되지 못할 것이며 오히려 제주 초등교육의 위상만 낮아질 것이다. 또 제주대 고충석 총장은 통폐합을 실시함으로 인해 교대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교양과목의 폭이 넓어진다고 하였는데, 교육대학교의 목적은 초등교육이다. 물론 교양을 쌓을 수 있는 여러 인문과학, 사회과학의 교양과목도 중요하지만 교육대학교의 핵심은 초등교육이다. 국어교육과에서 국어국문을 배우는 것이 아닌 초등국어교육을 배우는 것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는 말이다. 초등교육을 알지 못하는 사람은 초등과 중등이 얼마나 다른지 모른다. 오히려 교육내용이 누구나 알수있는 내용이라고 교수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이들을 보며 비웃기도 한다. 교육은 100년을 두고 바라봐야 한다고 했다. 돈 때문에, 돈만 있으면 환경이 나아질 것이라는 무작정 합치고 보자라는 식의 발상은 빆싼 차를 타면 운전자의 운전실력이 좋아진다는 식의 무대포식의 수준밖에는 되지 않는다. 다음은 미발추 특별 TO관련 문제이다. 제주의 많은 언론매체들은 07년 초등교원인사발령 TO를 작년의 3분의 1 수준인 60명대로 줄일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 다시 말해서 졸업생은 무려 224명인데 60명만이 초등교사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이렇게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판국에 미발추 특별편입반 학생들은 무시험 전원임용의 주장을 내세워 상경투쟁의 길에 올랐다. 초등교원의 길은 날로 좁아지고 있고, 세상은 교육계도 무한경쟁의 흐름을 타야된다며 일정수준의 학점을 이수하지 않으면 교원자격증을 주지 않겠다고 하고 있다. 세상은 그렇게 돌아가고 있다. 그런데 10년전에 졸업한 이들이 딱 2년동안 수업을 받고 이제는 무시험 전원발령을 요구하고 있다. 심지어 그동안 10년동안의 시간도 경력으로 치고 그에 합당한 호봉을 요구하기도 한다. 누군가는 정부의 희생양이 된 그들이 자신의 권리를 찾으러 투쟁하러 갔으니 그에 반하려면 너희도 투쟁해라.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자신의 권리를 찾기 위한 투쟁? 그것은 예비교사로서의 의무를 다하지 않고, 자신의 이익만을 앞세워 권리를 주장하는 투쟁일 뿐이다. 통탄할 노릇이다. 제주 초등교육은 이렇게 흔들리고 있다. 빈대잡으려다 초가삼간 다 태우는 격의 교육은 지양하자. 당장 눈앞의 나무의 크기에 놀라지 말고 숲의 크기를, 숲의 말을 들어보자.
얼마 전 지역교육청이 주관하는 교원평가 인식 제고 및 현장 확산을 위한 '교원평가! 이렇게 합니다'라는 초·중학교 교감 연수가 있었다. "이제 교육부에서는 교원평가를 기정 사실화하고 밀어 부치고 있구나"하는 느낌을 받았다. 그와는 별개로 장학관님 인사 말씀 도중에 "우리 지역에서 1학기 동안 선생님 구타 사건이 3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또 어떤 교사가 사회적으로 지탄이 되는 과잉체벌을 했나?" 생각했다. 그러나 좀 더 듣다보니 그게 아니었다. 처음엔 내 귀를 의심하였다. 교사가 학생에게 맞은 사건을 가리키는 것이었다. '세상 말세'라는 단어가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장학관님의 말씀에 의하면 초등 1건, 중학교 2건이 있었는데 '있을 수 없는 사건'이라며 '자식이 부모 때리는 것'과 마찬가지가 아니냐고 되묻는다. 시대가 변해, 사회가 급변해 교사의 입지는 약해져만 가고 있다. 교권이 위축되어 현장에서 이른 바 말빨이 먹혀 들어가지가 않는 것이다. 교사의 지도가 학생에게 통하지 않는 것이다.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사용하는 제어 방법이 제대로 통하지 않고 오히려 역습을 당한다는 것이다. 학생들 사이에서는 "내가 잘못했어도 선생님이 나를 어찌하지 못한다"는 인식이 퍼져있다고 한다. 선생님이 체벌을 가하면 경찰에 신고하려고 하는 판이니 선생님을 무서워하지 않는다. 심지어는 체벌 장면을 동영상으로 찍어 인터넷으로 퍼뜨리는 세상이다. 그래서 일부 학생들은 자기의 질못을 꾸짖는 선생님에게 본인 잘못은 생각하지 않고, 반성할 생각은 아니하고 선생님께 대들거나 심지어는 감정 조절을 하지 못해 선생님을 때리는 일까지 발생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교감들에게 당부한다. "교직원 회의에서 체벌을 절대 하지 않도록 선생님들에게 신신당부하라"고 강조한다. 이런 말씀도 곁들인다. 요즘엔 매 한 대에 1,000만원이다. 그리고 상처가 나지 않아도 2,000만원이 기본이다. 어떤 교사는 5,000만원 물어 주고 다른 학교로 떠난 교사도 있다. 장학관님의 오늘 말씀, 우리 선생님들을 위해서 하신 것이다. 선생님을 보호하기 위해서 이다. 오죽 안타까우면 공식 석상에서 이런 말씀을 하실까? 과거, 학부모가 조금 억울해도 자식 교육을 위해 참았던 시절이 있었다. 요즘엔 아니다. 교사는 학부모에게 밥이다. 잘못해서 한 번 걸려 들면(?) 꼼짝 못하는 세상이 되었다. 직을 유지하려면 그들의 요구 조건을 들어주어야만 하는 세상이 되었다. 8월 31일, 리포터는 부산 mbc 라디오 '아침의 발견'(07:15~07:50)에 체벌금지법을 주장하는 민노당 최순영 의견과는 정반대의 입장으로 생방송 인터뷰를 하였다. 체벌금지법이 중요하고 시급한 것이 아니다. 교육현장이 무너져 가고 교권이 땅에 떨어진 곳에서는 아무런 교육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국회의원들은 이런 기본적인 사실을 알고 있을까? 학생 인권도 중요하지만 교사 인권은 더 중요한 것이다. 선생님이 학생으로부터 구타 당한 그 곳에서 교육의 설자리는 한 뼘도 없는 것이다. 교육 망치는 지름길로 달려가는 정부와 여당의 정책이 안쓰럽기만 하다. 뭘 몰라도 한참 모르는 '아마추어 정부' '시행착오 정부'. 나만의 생각일까?
“어떡해야 점수 올려요?” “무슨 말?” “수능 봐야 하는데 점수가 안 나와서요. 점수 올리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네?” “너희들 이제야 점수 생각나니. 평소에 좀 하지. 그런데 그런 방법이 어디 있어.” “그래도 선생님은 무슨 특별한 방법을 알고 있을 거 아네요. 그것 좀 알려 주세요. 네~.” 수업을 하러 들어가자마자 아이들이 대뜸 하는 질문이 수능점수 올리는 방법 좀 알려달라고 한다. 마음이 급했나 보았다. 아이들이 그런 질문을 하는 덴 이유가 있다. 녀석들은 모두 1학기 수시를 통해 대학을 가려고 했던 아이들이다. 그래서 몇 몇 아이를 빼곤 평소에 수능 공부를 하면서도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었다. 헌데 이번 1학기 수시시험에 떨어지고 나자 급한 마음에 점수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한다. 얼마 전엔 이런 일이 있었다. 수업을 하러 교실에 들어가자 한 아이가 훌쩍거리며 울고 있었다. 한참을 울었는지 눈이 빨개져 있었다. 아이들에게 왜 우냐고 묻자 잘 모른다며 도리질을 한다. 아이의 마음을 잠시 진정시키고 수업을 한 다음 그 아이와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다. “너 왜 그래? 너희 담임선생님한테 혼났니?” “아뇨. 아무 것도 아니에요.” “너 그냥 이유 없이 우는 애 아니잖아. 혹 시험 때문에 그러니?” 시험이라는 이야기가 나오자 녀석이 또다시 눈물을 흘리며 모기만한 소리로 ‘네.’ 한다. “너 수능 시험 압박감 때문에 우는 구나. 그렇지.” “그냥 가슴이 답답해요. 공부해도 점수도 안 나오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아직 시간 있잖아. 그러니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 말거라. 지금부터 열심히 하면 점수 오를 수 있어.” “그럴까요. 하면 오르겠죠?” “그럼. 작년 너희 선배도 수능 한 달 전부터 점수 올라 숙대 갔잖아. 그러니 힘 내.” 수능 접수가 시작되면서 아이들은 알게 모르게 시험에 대한 압박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았다. 겉으론 항상 웃고 그래도 그 마음은 불안하고 초조하여 어떤 아이는 신경성 위궤양에 걸렸다고 하고, 어떤 아이는 잠이 잘 안 온다며 하소연하기도 했다. 그러고 보니 고 3 때 나도 그랬던 것 같다. 당시엔 왜 그랬는지 몰랐지만 난 밤 8시 이후엔 공부를 할 수가 없었다. 저녁을 먹고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면 정확하게 7시 59분까진 공부하는 것들이 머릿속에 쏙쏙 들어왔다. 그러나 8시가 되면 그때부턴 머리가 멍해지고 안개가 가물거리며 비몽사몽 상태에 빠져들었다. 다른 친구들은 열심히 공부하는데 난 비몽사몽 상태에 있으니 답답한 마음이야 오죽하겠는가. 그래서 그 마음을 떨쳐버리기 위해서 별짓 다해봤으나 소용이 없었다. 그러다 정확히 열 시가 되면 머리가 환해지며 맑아지는 것이었다. 그러면 그때부터 공부를 다시 시작했다. 낮엔 수업 후 쉬는 시간을 이용해 부족한 공부를 했었다. 그땐 그 이유를 생각지도 않다가 몇 십 년의 시간이 흐른 다음에야 그것이 매스컴에서 이야기하는 고 3병의 하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지금 우리 아이들이 나에게 그 답답했던 마음을 호소하는 걸 보니 안타까웠다. 가고 싶은 대학은 저만치 있는데 현실은 그게 아니 되니 어찌 답답하지 않겠는가. 그렇다고 학교 시험처럼 수능이 단시일에 공부해서 부쩍 올릴 수 있는 것도 아니지 않는가. 가끔 아이들이 수능 점수를 올리기 위한 방법을 물을 때면 주로 이런 이야기를 해준다. 문제를 잘 풀기 위해선 평소 다양한 독서를 통해 많은 배경지식을 쌓아라. 문제 유형을 파악해라. 그리고 감각을 익혀라. 수능은 일종의 종합적인 것을 요하기 때문에 이 세 가지가 톱니바퀴처럼 움직일 때 좋은 점수를 올릴 수 있다고 이야기 해준다. 그러면서 하나의 비유를 들곤 했다. 농구를 예를 들며 이렇게 말한다. “아무리 농구 이론이 해박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실제 경기에 나서 골을 많이 넣을 수 없다. 즉 아무리 많은 배경 지식을 가지고 있다 할지라도 점수를 올리는데 한계가 있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골을 넣을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터득해야 한다. 그게 바로 문제유형을 분석하고 파악하는 방법이다. 그리고 문제 푸는 감각을 익혀야 한다. 이게 아주 중요하다. 농구 천제라 하는 허재 선수도 열흘 동안 농구공을 잡지 않은 상태에서 게임에 나섰을 때 슛 성공률은 아주 낫다. 공에 대한 감각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수능 시험을 잘 보기 위해선 꾸준히 많은 문제를 풀어 문제에 대한 감각을 익혀야 한다. 그리고 이 세 가지가 잘 어우러지면 시험을 잘 볼 수 있다.” 그러나 지금 아이들이 필요로 하는 건 금방 점수를 올리는 방법이다. 아이들의 답답한 마음이야 이해하지만 그런 방법이 있겠는가. 그래서 겨우 해줄 수 있는 말이 ‘지금까지 배운 것들을 생각해보고, 아직 두 달 이상의 시간이 남았으니 그때까지 열심히 하면 원하는 점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하는 위로 아닌 위로의 말뿐이다. 아이들을 보며 생각해본다. 무엇이 저 아이들을 저리 불안하게 하고 초조하게 하는가 하고 말이다. 초등학교, 아니 유치원에 들어가면서부터 성공이라는 이름의 입시경쟁에 내몰리는 아이들. 경쟁에서 낙오하면 인생의 실패자가 된다는 사회적 분위기. 그래서 성공하기 위해 동료를 짓밟고 올라서야 하는 애벌레처럼 위로 위로 올라갈 수밖에 없는 우리의 현실. 그 현실에 맞춰 살아갈 수밖에 없는 우리 아이들. 그리고 그 아이들과 부대끼며 아이들보다 더 불안해하며 함께 가야 하는 어른들. 지금 이 아이들의 모습이 언제까지 이렇게 지속될 것인가 반문해본다. 그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 반문해본다. 숱한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근본적인 것은 나와 우리의 욕심 때문은 아닌지. 채우고 가지려는 마음만 가득하고 비우고 나누려는 마음은 부족해서 그런 건 아닌지 우문에 우답을 해본다.
새 학기가 되면 개학하기 며칠 전부터 우리 반 아이들에게 무슨 이야기를 해 주어야 할까? 어떤 이야기로 새 학기에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지난날을 반성하고 꿈과 희망을 가지고 노력을 하도록 할까? 좀 더 마음에 와 닿는 이야기를 통해 작심삼일이 되지 않도록 하고, 학교 가는 것이 즐거운 일로 해 주어야 할 텐데, 언제나 새 학년이나 학기가 되면 되풀이 되는 고민 중의 하나이다. 개학을 하는 첫날은 모두가 희망을 가지고 즐거운 마음으로 학교에 온다.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서 좋고 선생님을 만나서 기쁜 것이 바로 개학하는 날이다. 이 즐거운 날에는 귀여운 우리 반 친구들이 어떻게 그 무더운 여름철 장마와 더위에 생활하였는지 마냥 궁금하기만 하다. 학교에서 규칙적인 생활을 하던 친구들이 무질서한 생활과 나태한 생활로 학교생활에 적응을 잘 할 수 있을는지, 공부시간에 학습태도와 규칙은 잊어버리지는 않았는지, 등하교 시간은 정해진 시간에 안전하게 잘 다닐 수 있을는지 등 별의별 생각이 든다. 교실에서 처음 만나는 느낌은 각양각색이다. 연신 배시시 웃는 놈, 신기하다는 듯 유심히 쳐다보는 놈, 부끄러움에 눈길을 피하는 놈, 윙크를 하며 장난기 있는 모습으로 쳐다보는 놈, 선생님을 만나자 마자 이야기부터 꺼내는 놈, 달려와 연신 인사하며 매달리는 놈 등 만나는 반가움에 새로 시작을 한다는 생각으로 그냥 마음은 들뜨고 요놈들 하고 어떻게 멋진 학습활동을 할까 하는 마음을 더욱 다지게 된다.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처음처럼 열심히 해 보리라 다짐을 해 보게 되는 것이다. 개학하고 첫 시간의 첫 이야기가 학생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주기에 다시 꿈과 희망을 주고자 노력을 한다. 선생님은 “지난 학기에 있었던 일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요. 그동안 잘 못했던 공부나 행동에 대해서 모두 다 잃어버리고 또 기억도 나질 않아요. 이제 새로 시작을 하는 거예요. 지난 과거에 있었던 일들은 스스로 반성을 해서 새 학기에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생활하기 바랍니다. 과거에 잘못했던 사람이 새롭게 시작을 할 때 더욱 빛이 나고 값진 일이지요. 선생님은 그렇게 노력을 하는 사람을 가장 좋아하고 칭찬을 많이 해 줄 것입니다.” 반짝이는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결연한 의지를 다지는 것을 보면 더욱 용기와 힘이 솟는다. 피그말리온 효과라는 것이 있다. 그리스신화에서 유래한 피그말리온 효과(Pygmalion effect)는 누군가에 대한 사람들의 믿음이나 기대, 예측이 그 대상에게 그대로 실현되는 경향을 말한다. 즉, 긍정적으로 기대하면 상대방은 기대에 부응하는 행동을 하면서 기대에 충족되는 결과가 나온다는 것이다. 이는 아이들을 학습시키는 과정에서 자주 경험할 수 있다. 필자는 항상 이와 같은 효과를 다지기 위해 우리 반 모든 학생은 다양한 특기와 재능을 가지고 있다는 자기체면을 걸고는 한다. 오늘 우연히 대전광역시 김신호 교육감님의 충청투데이 일간지 신문에 특별기고한 ‘교육 순도 100%, 결실의 새 학기’라는 글을 읽었다.(2006. 9. 1일자) 창의성·다양성이 요구되는 21C 미래 교육에서는 방학의 역할이 지금보다 더욱 커질 것을 예측하고 있다. 여름방학 학교 활동은 새 학기를 활발하게 시작하기 위해 적당히 땀을 내는 하프 타임의 적절한 교육활동으로 학기 중에 경험할 수 없는 다양한 체험 학습도 새 학기를 시작하기 위한 온도 조절 활동으로 교육자의 연찬을 은연중에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풍요로운 결실을 위한 마무리 교육 활동이 이루어지기 위해 반드시 함께 해야 할 몇 가지 교육 과제로 첫째, 방학 중 변화된 학생들의 모습을 읽을 줄 아는 안목을 가져야 하며, 둘째, 교육소외 계층의 학생을 배려하는 교육활동이 이루어져야 하고, 셋째, 계획성 있는 학교 교육프로그램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강조함으로써, 지난 학기에 해결하지 못한 교육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잡다한 긴장 상태를 걷어 내고 오로지 학생 교육만 생각하는 교육 순도 100%의 풍요로운 교육 결실을 맺기 위해 하나가 되길 간절히 소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새학기를 맞이하여 대전교육의 꿈과 희망을 주는 메시지인 것이다. 교육감 재선거에 의한 남은 임기의 취임으로 새로운 비전이나 가시적인 급격한 혁신을 바라는 것이 아니며, 안정 속에 변화되는 사회에 대처할 수 있는 창의적인 학생 지도로 유능한 교육자의 자질과 더불어 사는 사회에서 소외계층의 교육적인 배려와 계획된 교육과정의 일관성 있는 추진으로 차질 없는 대전교육을 바라고 있는 것이다. 즉 안정 속에 변화를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며,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책을 찾아내려면 생각할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또 효과적인 실천방법을 모색하는 데도 생각할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특히 변화하는 사회에 학생들의 특성을 알고 그들의 수준에 맞는 유능한 교수․학습지도를 제1로 선택한 것은 교실현장의 교육을 가장 중요시함을 엿볼 수 있다. 어려운 산고 끝에 제6대 대전광역시 대전교육 수장으로 취임하신 김신호 교육감님 진심으로 축하를 드리며, 교육감후보로 공약하신 일들을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는 소견발표에서 말씀처럼 대전 시민 모두가 대전교육에 끌릴 수 있도록 추진하시길 간절히 기원해 본다. 부족한 교육재정으로 교육 사업에 과감하게 투자를 하지 못하여 어려움도 따르겠지만, 추진하는 모든 일들이 뜻과 같이 이루어지시길 빌며, 대전교육가족의 한 사람으로 대전교육이 탄탄대로의 반석위에 학생에게는 꿈과 희망을, 교육자에게는 보람과 긍지를, 학부모에게는 안정과 감동을 주는 대전교육이 이루어지길 간절히 소망하며…. 새학기를 맞이하여 ‘교육 순도 100%, 결실의 새 학기’라는 교육감님의 글을 읽고, 교육은 희망이라는 단상에 젖어본다.
일본 문부과학성 소관의 재단법인 「종합초등교육연구소」가 전국의 초등학생 약 9,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계산력 조사에서 단순하게 수식을 푸는 계산 기능보다, 계산 기능을 지지하는「이해력」부족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단순한 계산 기능에 대해서는 98년의 조사 결과와 거의 같은 수준이었으나 이해력을 측정하는 문제에서는, 정답율이 3-6할로 생각보다 낮았다. 이 결과에 대해서, 동연구소는 학력 저하에 대한 염려 때문에 최근 수년 간, 계산 기능을 신장하는 지도에 역점을 두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이 조사는, 초등학교 36개교 1-6년생을 대상으로 작년 3월에 실시한 것으로 어느 학년의 문제이든 계산의 의미나 연산의 결정 등에 대한 이해력을 보는 문장제와 계산 기능을 보는 수식 문제 총 30문항을 출제하였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계산 기능은 어느 학년이나 대부분의 문제에서 정답률이 7할 이상이 되었다. 이에 비하여 이해력에 대해서는 설문 중 2할 정도거나 정답률 6할 이하였다. 이러한 이해력을 보는 문장제에서는 수식의 의미 등을 이해하는 힘이 부족하다고 판단되었다. 계산 기능의 설문으로 동연구소에 의한 98년 조사 시에 출제한 것과 같은 약 10문을 비교하면 평균 정답율은 1-4학년생에 1-3포인트 향상되었으며, 5, 6학년생은 거의 동일한 정도였다. 단지, 이 가운데 5학년생의 소수끼리의 곱셈「0.7×0.4」의 정답률이 56%로 낮았고, 이는 98년도 보다 21 포인트나 저하된 수치이다. 오답에는「2.8」이라고 하는 비율이 가장 많아 37%였다. 이번 조사에 관계한 츠쿠바대대학원의 시미즈 교수(산수·수학 교육)는 「이해력을 늘리려면 국어 수업과 협력하는 것도 하나의 대책이 될 수 있다」라는 견해를 이야기하고 있다.
개학한 지 이주일이 지났지만 아직도 방학 때의 여유가 남아있음인지 마냥 늑장입니다. 중학교 2학년인 아들 녀석과 초등학교 3학년인 딸을 둔 엄마로서의 아침은 분주하기만 합니다. 다행인 것은 엄마가 바쁘고 힘든 것을 이해하는지 다들 서로 자기 몫은 하는 편이어서 엄마가 학교에 지각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우리 아이들에 대해 고맙게 생각하는 점이 바로 자기가 해야 할 일은 자기가 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의 도움으로 내 일터로 가는 길이 무겁지만은 않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출근하기 바쁘게 교실로 향합니다. “시끌벅적” “와글와글” 우리 반 악동들입니다. 아침 자율학습 시간인 것을 모르는 양 정신없이 떠들고 있습니다. 1학년 학생들이라 아직은 어려서 더불어 사는 생활을 실천하기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선생님과 부모님들의 잔소리 정도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저희들끼리 마냥 신나고 재미있습니다. 즐겁고 신나게 마냥 뛰어놀고 싶은 때라는 것을 알면서도 담임이 나는 아침부터 훈계하는 것을 잊지 않습니다. 어떤 녀석은 무척 반성하고 있는 듯한 심각한 표정입니다. 또 어떤 녀석은 야단을 맞는 것도 마냥 즐거운 듯 실실 웃고 있습니다. 가끔은 이런 녀석들이 철이 없어 나를 힘들게 하지만 아직은 35명 모두 누구하나 미운 녀석이 없습니다. 오늘이 있기까지 많은 세월동안 남자 학생들에 대해 참 많이도 속 태웠습니다. 준비물을 못 챙기는 녀석, 불량스런 복장, 거친 말투와 행동, 주위 산만한 행동 등등. 어떤 때는 나의 무능을 탓하기도 했고, 어떤 때는 “남자들은 어쩔 수 없어.”라는 말로 스스로 위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모두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그들의 거친 말투와 행동 뒤에 있을 따뜻한 마음과 인정을 이제는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가슴에서 피어나고 있을 하얀 꿈과 사랑과 우정을 잃지 않도록 지켜주고 싶습니다. 아직은 풋풋하고 앳된 그들의 모습에서 순수하고 깨끗했던 내 어린 시절의 모습을 찾아내곤 오늘도 난 아이들 앞에서 철없는 교사로 남습니다. 시원한 바람과 함께 내 사랑하는 아이들이 오늘도 즐겁고 행복하게 하루를 보냈으면 하는 바람으로 소란스런 교실을 뒤로 하는 내 발걸음이 가볍기만 합니다.
제4대 경남교육위원회에 이어 이번 제5대 경남교육위원회 교육위원으로 재선에 성공한 박대현(68) 위원은 특이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1969년부터 1987년까지 18년간 통영시 관내의 도서지역 분교를 돌며 부인 안선자(67)씨와 함께 교사생활을 했던 경험이 그것. 1958년 합천에서 초등학교 교사 생활을 시작한 박 위원은 1969년 10월 당시 통영군 산양읍 학림초등학교 교사 생활을 시작으로 통영지역 6개 분교를 돌며 교사생활을 했다. 박 위원은 "당시 산업화 붐으로 교원들의 이직이 잦아 도서지역 분교의 교원 부족은 사회 문제가 될 정도였다"며 "교육 환경이 열악한 도서지역에서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싶다는 생각에 아내와 함께 자원해 벽지로 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섬에 가보니 가난이 대물림되는 현실이 보였다"며 "교사로서 다른 것은 할 수 없었지만 교육을 통해 가난의 대물림을 끊어보자는 생각으로 아이들을 열심히 가르쳤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박 위원은 18년간의 분교 교사 생활을 마치고 1987년 뭍으로 나와 거제, 마산, 창원 지역에서 초등학교 교장직을 지낸 뒤 2001년 통영교육장을 끝으로 41년간의 교직 생활을 마쳤다. 교직 생활을 마친 뒤 박 위원은 교육자로서의 길을 끝내지 않고 2002년 제4대 경남교육위원회 선거에서 그가 청춘을 보낸 제2선거구(마산.거제.통영.고성)지역에 출마, 교육위원으로 당선돼 4년간의 임기를 보냈다. 그는 "교원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 발전에 또다른 봉사를 하고 싶어 교육위원 선거에 나갔다"며 "교육위원 선거가 학연과 지연에 많이 엮여 있음에도 지역과 동떨어진 합천 출신인 나를 뽑아준 유권자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섬마을 분교 교사로서의 경험은 교육위원으로서의 활동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그는 가정 형편이 어려움에도 학교 급식이 제대로 지원되지 않는 경남도내 도서ㆍ벽지지역 중학교에 주목, 정책 질의를 통해 이들에게 무료 급식 예산을 지원하도록 하는 등 지난 4년동안 도서지역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 이러한 활동이 좋은 평가를 받아 그는 지난 7월31일 실시된 교육위원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 오는 4일 공식으로 출범할 5대 경남 교육위에서 다시 한번 교육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박 의원은 4대 교육위 활동을 바탕으로 지난 1일 교육위원회 의장 후보 등록을 마치고 교육위 의장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의장이 돼 학교운영위원회를 비롯한 교육가족과의 대화의 장을 많이 만들고 싶다"며 "4대 교육위원으로서의 활동을 양분삼아 화합하고, 연구하고, 현장과 함께하는 교육위원회를 만들고 싶다"고 의장으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어릴 적 여름방학을 떠올리게 되면 많은 추억으로 남아 인생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당시는 지금처럼 체험학습이나 현장학습의 이름을 붙이지 않더라도 집 밖에만 나가면 그동안 학교에서 공부했던 것을 살펴볼 많은 것들이 주변에 있었다. 또 집집마다 형제가 둘 이상은 있어 동네의 아이들이 모이게 되면 함께 할 놀이나 이야기 거리가 많아 매우 정서를 풍부하게 만들어 주었던 것 같다. 그러나 요즈음 아이들의 방학생활 모습은 예전과 다른 점이 많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아이들이 살고 있는 지역이나 가정환경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개학날 더 단단해진 몸과 검게 탄 얼굴을 많이 볼 수 없는 것이다. 긴 방학을 끝나고 와도 별로 달라진 것이 없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개학날이라고 하지만 방학 전 생활에서 연장이 되고 있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 여름방학의 끝 지점에서 우리 반 아이들의 얼굴을 하나하나 떠올리며 이러 저런 생각을 해오던 중 오늘 37일간의 긴 방학을 끝내고 개학을 하였다. 아침 일찍 출근을 했는데도 벌써 몇 어린이들이 교실에 있었다. 밝은 얼굴로 인사를 끝내니 저마다 방학동안에 있었던 일들을 얘기하는 바람에 교실을 둘러볼 틈도 없다. 어제 붓글씨를 배우러 갔다가 선생님께 부탁을 드려 받은 글을 달력위에 걸었다. ‘新心開學’ 즉 ‘새로운 마음으로 개학을 맞이하자’라는 뜻이다. 걸자마자 그동안 배웠던 짧은 한문 실력으로 애써 읽느라고 야단들이다. 한자를 많이 아는 편인 지헌이가 결국 읽어 내었다. 지헌이를 칭찬하며 모두 함께 읽었다. 뜻을 이야기해주자 모두 고개를 끄덕거린다. 무더웠던 여름. 아이들에게 어떤 추억이 있었을까? 아직 일기를 읽어보지 못했으니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 수 없지만 저마다의 추억을 간직하였으리라. 비록 학원을 다니고 함께 놀 아이들이 없어 집에서 지냈거나 맞벌이로 직장에 다니시는 바쁘신 부모님으로 인해 피서를 가지 못하였다고 하더라도 나름대로 10살 여름을 체험하며 마음속 작은 공간을 만들어 놓았으리라.
일본에서 외국어 관련 인재를 양성하기로 유명한 도쿄외국어대학이 금년4월에 설립한 「다언어·다문화 교육연구센터」는 외국인 대상의 상담 모임에 자원봉사 활동으로 통역을 파견하거나, 포르투갈어를 모국어로 하는 초등학생을 위한 보조 교재 작성에 착수하는 등의 사회 공헌을 시작하였다 동센터는 이문화 이해를 잘 하기 위한 연구회 개최나, 다문화 공생 사회 속에서 지도적 역할을 담당하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커리큘럼 작성등을 하는 기관으로 설립되었다. 학생들의 수업에서는 유학생과의 합동 수업, 국제 NGO나 외국인 문제를 잘 아는 변호사 등 학교 밖의 전문가를 초청하여 강의를 실시하거나 토론회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동센터는 교육, 연구 외에 사회공헌도 목적으로 내걸고 있어 자원봉사 통역의 파견이나 교재 작성등 구체적인 일을 실천하고 있다. 7월 30일에 시나가와구에서 행해진 상담회에는 같은 대학의 스페인어, 인도네시아어등 전문 교원이 참가해, 변호사와 상담자의 중개 역할을 담당하였다. 또 교재 작성은, 일본계 브라질인 노동자가 많은 군마현 오타시 등과 협력해 미츠이 물산의 출자로 아동 전용의 보조 교재를 만들기도 하였다. 기존 교재의 문제점을 검토하고 브라질인의 의견도 받아들이는 등 현장에서 보다 사용하기 쉬운 교재를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이 연구센터는 금년도부터 3년간에 인재육성을 위한 커리큘럼을 완성시킬 예정이며, 이와 더불어 사회 공헌에도 노력해 갈 방침이다. 센터장인 다카하시 교수는 「대학의 연구를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활동으로 사회 공헌도 충실을 기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같이 대학들이 사회 현장으로 깊숙이 파고 들고 있는 이유는 앞으로 더욱 저출산으로 인하여 학생수가 감소하기 때문에 다양한 활동을 통하여 미래의 고객을 확보하고, 일과 교육이 연결되는 사회에서 대학의 역할이 많이 달라지고 있음을 읽을 수 있다.
9월 1일. 충남 보령 삽시초등학교가 오천초등학교 분교장으로 첫 출발 하는 날입니다. 제가 꿈에 그리던 삽시에 닻을 내리고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동시에 학교가 뜯겨지고 그 자리에 새로운 건물을 아담하고 예쁘게 짓는답니다. 3~4개월 뒤에는 말끔한 모습의 학교 구석구석을 자랑할 수가 있겠지요. 그래서 학생들은 선생님들이 사시는 관사에 책걸상을 들여 놓고 방에서 공부하게 되었지요. 1학년 3명, 2학년 2명 합계 5명이 내가 맡을 아이들입니다. 1학년 여자 둘, 남자 하나 모두 예쁘고 사랑스럽습니다. 혜경이, 수빈이 여자 둘은 쌍꺼풀이 시원스럽게 져있고 활짝 웃는 표정이 아름답습니다. 희준이라는 남자 친구는 어리디 어린 표정이 오천에 있는 지희를 연상시킵니다. 3명의 친구들은 오천 친구들 보다 발육이 늦은 듯 아직도 앞니가 빠지지 않은 상태로군요. 2학년 남자 둘은 대단한 개구장이 들입니다. 씩씩하고 영리하고 글씨를 예쁘게 잘 씁니다. 1학년 동생들과 손잡고 사이좋게 잘 놉니다.
정부의 관리 중 교육부총리를 내정할 때가 제일 말도 많고 탈도 많다. 그만큼 도덕성이 요구되는 자리이니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 어쩌면 그렇게 중요한 자리라는 것을 정부만 인식하지 못하고 교육당사자들의 여론수렴을 하지 않은 게 더 큰 원인이었다. 그래서 스스로 영리하다고 생각하며 배짱으로 밀어붙이는 노무현 대통령이 자가당착에 빠져 실책을 거듭한 정책 중 하나가 교육부총리 임명이다. 오죽 부총리 때문에 문제가 많았으면 바람 잘날 없는 교육계가 오랫동안 공백상태를 겪으면서도 오히려 ‘수장이 없는 게 편하다’는 말까지 생겨났다. 심사숙고를 거듭하던 대통령이 전 서울대 김신일 교수를 교육부총리에 내정했다는 청와대의 발표가 있었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교육부총리가 되어야 하는가? 당연히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의 입장과 교육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이다. 현재 교육계가 안고 있는 문제를 정확히 알지 못하면 청와대의 심부름꾼 역할밖에 못한다. 그냥 한마디씩 내뱉는 말이 사실인양, 당연한양 왜곡되는 현실에서 매스컴에 휘둘리기도 쉽다. 그렇다면 김신일 부총리 내정자는 어떤 사람인가? 중앙교육연구소 연구원, 교육개혁위원회 위원, 교육인적자원부 중앙교육심의회 평생교육분과위원장, 교육개혁과 교육자치를 위한 시민회의 공동의장, 새교육공동체위원회 위원, 교육인적자원부 대학설립심사위원장, 교육인적자원부 시도교육청 평가위원장 등 그의 경력이 말해주듯 교육을 꿰뚫어볼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사람이다. 반대를 위한 반대는 사회악이다. 아무리 나무를 잘 타는 사람이더라도 나무 위에 올려놓고 여럿이 흔들면 떨어지게 되어 있다. 대안이 있는 반대나 부정만이 사회를 발전시킨다. 나무 꼭대기까지 무사히 올라갈 수 있도록 격려하며 지켜보는 것도 중요하다. 훌륭한 인재들이 자기가 지닌 능력을 마음껏 펼치게 하는 것도 사회 구성원들의 몫이다. 그런 면에서 한국교총이 김신일 교육부총리 내정자에 대해 교육전문성과 교육정책의 균형감각을 갖추고 있어 교육계로부터 신망 받고 있는 인물로 ‘교육전문성을 갖춘 적합한 인사’라고 발 빠르게 입장을 밝힌 것을 신선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참여정부 6번째 교육부총리다보니 학부모 단체나 교원 단체에서 바라는 것도 많을 것이다. 교총에서 밝혔듯 국민들에게 혼란을 주고 교육계의 갈등을 양산하는 일을 되풀이 하지 않아야 한다. 교육의 전문성 확보와 침체된 교직사회를 활성화시켜야 한다. 교육구성원 간의 이해와 갈등을 조정하면서 산적한 교육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 학교현장의 여론과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렴해 교육정책에 반영해야 한다. 새로운 정책 남발보다는 그동안 제기된 교육정책을 잘 마무리해야 한다. 교단활성화로 교육적 신뢰를 회복하고 교육에 대한 희망을 제시하며 무너진 공교육을 바로 세워야 한다. 김신일 교육부총리 내정자가 사람들의 바람대로 교육정책을 바르게 이끌고 참여정부의 마지막 교육부총리로 남길 바란다.
일본과 한국의 공통점 가운데 하나인 것이 부모의 교육열이 높다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 나라가 80.7%로 나와 현재 일본보다 대학진학률이 크게 앞서고 있다. 일본의 대학과 단기 대학의 지원자 수에 대한 입학자 수의 비율은 2006년 봄, 89.0%로 문부과학성의 예상수치인 95.1%를 큰 폭으로 밑돌고 있다는 사실이 10일, 동성의 학교 기본조사로 밝혀졌다. 동성은 지원자수와 입학자 수가 일치하는「모든 학생의 대학 입학시대」가 2007년 봄에 도래한다고 예측하여 대학 관계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지만 도래 시기가 조금 늦추어질 가능성으로 예측되고 있다. 조사에 의하면 이번 봄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현역생과 재수생을 합한 대학·단기 대학의 지원자는 총 77만 9,711명이었으며, 이에 비하여 입학자 수는 69만 3,791명이었다. 문부과학성은 저출산의 영향에 의해 18세 인구가 감소하기 때문에 지원자수가 크게 줄어드는 한편, 입학 정원은 큰 변화가 없기에, 지원자와 입학자의 총수가 같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 봄은 경기회복의 영향으로 가정의 경제 상태가 개선되어 재학생의 지원자수가 문부과학성의 예상 수치를 웃돌았다고 한다. 「모든 학생의 대학 입학시대」가 되면 대학의 경영 위기가 한층 진행되기 때문에 각 대학은 경영 합리화를 도모하고 있다. 문부과학성은 2년전에 예측되는 도래시기를 2009년 봄에서 2007 년 봄으로 앞당겨 올 것으로 예상하였었다.. 이번 조사결과 과거 최고 수치를 나타낸 것은 고교 진학률 97.7%이고, 대학·단기 대학에의 진학률 52.3%이며, 대학원 학생수는 26만 1,000명이며, 대학·대학원에 재학중인 여학생 수 112만 7,000명이다. 또, 대학의 수 744교이었다. 한편, 과거 최저를 나타낸 것은 초등학생 수 718만 7,000명, 중학생 수 360만 2,000명, 초등학교 수 2만 2,800개교이다.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관장 최종설)에서는 매주 2, 4주 토요일 오전에 실시하는 「주 5일제 수업지원 문화교실」과 매주 토요일 오후에 실시하는 「토요 문화교실」등 하반기 문화교실을 개강한다. 「주 5일제 수업지원 문화교실」은 풍선아트, 마술기초 등 11개 강좌를 개설하여 265명을 대상으로 9월 둘째 토요일부터 12월 첫째 토요일까지 7회에 걸쳐 실시할 예정이며, 「토요 문화교실」은 연극, 아동공예, 마술 등 17개 강좌를 개설하고 332명의 학생들을 모집하고 있다. 이번 토요 문화교실은 9월 둘째 토요일부터 12월 첫째 토요일까지 총 12회를 연속하여 실시하는 과정으로 학생들이 일정 수준에 도달할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수료증 수여와 함께 작은 발표회도 가질 예정이다. 또한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특별강좌로 ‘영상 만들기’를 개설 참가하는 학생들 모두는 별도의 장비 준비 없이 회관에 갖추어진 기자재를 활용하여 수업에 임하게 되는데, 이 과정을 통해 시나리오 구성과 콘티를 작성 영상을 만들어 보고, 캠코더를 이용하여 촬영과 디지털 편집 등 나만의 영상을 만들어보며 자기표현의 방법을 새롭게 접하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또, 유아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유아들이 접하기 어려운 ‘발레교실’을 개설하였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클래식을 쉽게 접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해설이 있는 음악 감상’을 개설하여 클래식 인구의 저변 확대에도 기여할 예정으로 추후 진행상황을 검토한 후 중·고등학생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번 하반기 문화교실은 학생교육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를 받고 있으며 회원으로 가입한 후 본인이 원하는 강좌를 인터넷(www.iecs.go.kr), 하반기 문화교실 신청 홈페이지(www.arty.or.kr)으로 접수하면 된다.
요즈음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외모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일부 연예인들은 성형을 한 것이 마치 자랑거리라도 되는 듯이 자연스럽게 대중들 앞에 드러내기도 한다. 그만큼 성형을 바라보는 우리의 의식이 둔감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불과 몇 년 전에만 해도 성형을 한 사실이 드러나면 마치 무슨 큰 잘못이라도 한 것인 냥 매도를 당하곤 했지만, 현재는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인식이 많이 너그러워 진 것이 사실이다. 오히려 그런 성형을 하는 것이 부의 상징이나 자신의 계발을 위한 하나의 수단쯤으로 여겨지고 있다. ○○야! 너 눈이 왜 그래? 중·고등학교 현장에 있다 보면 이런 연예인들의 행동과 말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우리 아이들이라는 것을 쉽사리 알 수 있다. 물론 연예인들의 유행을 쫓아 멋을 부리는 아이들을 무조건 나무랄 수 없는 노릇이다. 오히려 그런 점도 하나의 자기표현 정도로 인정해 주는 것이 나을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최근에 연예인들 사이에서 성형수술이 아주 보편화된 현상쯤으로 취급되고, 성형을 한 것을 굳이 숨길 필요가 없는 분위기에 편승해 우리 아이들도 가끔 성형에 가까운 일을 벌이곤(?) 한다. “○○아, 너 눈이 이상하다.” “아이, 선생님 예쁘단 말이에요, 그렇지 않다는 말이에요.” “물론…. 근데 정말로 눈이 왜 그래. 혹시 성형?” “선생님도 그런 눈으로 보지 마세요. 요즈음 아이들 많이 해요.” 개학 이후에 만난 그 여학생은 약간은 부은 듯한 눈을 부끄럽게 생각하면서도 당당하게 자신이 쌍꺼풀 수술을 한 것을 말하는 것이었다. 물론 쌍꺼풀 수술했다고 아이에게 무슨 교육적 훈계를 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정작 그런 것에 무관심한 아이인 줄 알았는데, 실상 자신 있게 그런 말을 하는 것에 도리어 무안하기까지 했다. 외모도 하나의 경쟁력이라고요! 막 교직에 발을 들여 놓았을 때가 90년대 후반이었다. 당시만 해도 성형수술이라는 것이 그렇게 보편화되지 않았고, 혹시나 연예인들 중에서 그런 성형 사실이 발각이라도 되는 날에는 거의 연예계에서 매장당하는 그런 시기였다. 하지만 불과 몇 년 사이에 그런 식으로 받아들여지던 성형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상당히 바뀌어 가고 있음을 우리 아이들로부터 읽을 수 있다. 조그마한 시골학교에 근무하면서도 그런 상황을 아주 쉽게 접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성형에 대한 요구가 우리 아이들에게도 널리 퍼져 있음을 알 수 있게 해 주는 대목일 것이다. 특히 고학년 여학생으로 갈수록 성형에 대한 뚜렷한 생각과 의지들을 접하게 된다. “부모님께 물려받은 몸을 어떻게 칼을 대어 함부로 고치는지….” “선생님도, 너무 그렇게 고리타분하게만 보지 마세요. 그것도 경쟁력이란 말이에요.” “무슨 경쟁력?” “선생님은 인터넷도 보지 않으세요. 면접 볼 때 가장 먼저 보는 것이 인상 아니에요. 무엇보다 남에게 호감 가는 인상을 주면 좋잖아요.” 특히 여학생들은 외모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고, 대학면접이나 사회에 나가서 외모가 가지는 중요성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곤 했다. 이런 점들이 대다수 아이들에게 전달되었는지 개학만 하면 제법 상당수의 아이들, 특히 여학생들 사이에서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선생님, 병원 좀 다녀 올께요! 개학을 하고 며칠 지나서였다. 한 여학생이 허급지급 급한 모양새로 교무실로 들어오는 것이었다. 다름 아닌 개학하고 본 바로 그 여학생이었다. 뭔가 불안하고 다급한 표정으로 선생님과 말을 주고받는 것이었다. 곁에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무슨 말을 하는지 엿듣게 되었다. “선생님 아무래도 수술한 것이 조금 이상해서 재수술을 해야겠어요.” “내가 보니 괜찮은데….” “아이참, 선생님은 잘 모르시잖아요. 이렇게 놓아두면 안 된단 말이에요.” “그러면 선생님이 어떻게 해 주면 되니?”“병가를 내어 병원에 다녀 올께요.” “병가를 낸다고….” 선생님은 결국 병가를 내어주기로 한 모양이었다. 하도 학생이 재수술을 해야겠다는 의지가 강하니 어떻게 말릴 수도 없었던 모양이었다. 하지만 정작 몸도 아프지 않은데 병가를 내 달라는 아이의 말에는 혼란이 있었던 모양인지 내심 편안치 못한 표정으로 아이를 대하는 것이었다. “선생님 정말 혼란스럽습니다. 이거 원 몸이 아파야 병가를 내주는 것이 맞는데….” “최근에 부쩍 성형과 관련된 수술을 하는 아이들이 늘어나는 것 같아. 개학만 되면 제법 모양새가 달라지는 아이들이 눈에 띄는 것 같아.” “그러게 말에요. 이거 말릴 수도 없고, 그렇다고 권할 수도 없고….” “앞으로가 더 문제야. 많은 아이들, 특히 여학생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니 혹시나 교육현장에서도 이런 부분들에 세심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을 거야.” “우리 같은 조그마한 시골 학교에서도 그런데, 다른 대도시 학교에서는 오죽 하겠어요.” 선생님의 허락을 맡고 조금은 기분이 나아졌는지, 교무실 문을 빠져 나가는 그 아이의 뒷모습이 한결 가벼워 보였다. 하지만 내내 혼란스러웠다. 한창 자랄 나이에 자신의 외모에 관심을 가지는 것도 좋지만, 지나친 관심과 욕구가 자칫 우리 아이들의 몸과 마음을 다른 방향으로 혹시 망가뜨릴까봐 두려웠다. 학교 밖에서 보기에 기우라고 여길지 모르겠다. 하지만 방학이면 초등학생까지도 성형 열풍에 휩싸인다는 소식을 들으면 씁쓸함을 감출길이 없다. 더욱이 이런 시골의 조그마한 농촌학교에서 조차도 개학만 되면 외모만 변화된 아이들을 자주 마주하게 되는 것을 어떻게 바라봐야 될까 자꾸만 고민에 휩싸인다.
제5대 서울시 교육위원회는 1일 제196회 임시회를 열어 의장에 강호봉(姜鎬鳳.66) 의원을, 부의장에 한학수(韓學洙.62)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신임 강 의장은 서울대 사대 수학과와 서울대 대학원을 졸업한 후 잠신중ㆍ고와 공항중, 목동고 교장 등을 지냈으며 한 부의장은 공주교대와 연세대 교육대학원을 나온 뒤 가동초등학교 교장과 서울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직무대행 등을 역임했다.
광주시교육청이 쉴새 없이 터져 나오고 있는 학교 기자재.비품 납품 비리 의혹 등으로 인해 곤욕을 치르고 있다. S중학교 리베이트 수수에 이어 윤영월 광주 서부교육장 인사.납품업체 선정과정 압력 의혹, 경찰수사, 다른 학교들 리베이트 수수 의혹, A중학교 납품비리 등 일련의 사태가 1주일새 몰아치면서 광주교육계가 마치 '부정집단'으로 비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잇단 의혹들 가운데 일부는 사실로 확인되고 있지만, 일부는 의혹이 의혹을 부풀려 파장이 일파만파로 번져 좀처럼 가라앉을 기새를 보이지 않자 일부 교육청 인사들은 답답함을 토로하기도 한다. 특히 2004년 전국을 떠들썩하게했던 수학능력시험 집단 커닝 사건에 이은 '악재'로 인해 곧 있을 지역교육청을 대상으로 하는 정부의 청렴도 조사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도 우려하고 있다. 또한 윤 서부교육장이 인사.납품업체 선정과정에 연루된 의혹을 받자 윤 교육장과 가까운 인사들을 중심으로 '음모론'을 제기하는 등 10월 23일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어수선한 분위기도 엿보이고 있다.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특정 후보 줄서기 징후가 심한 본청과 지역교육청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이번 사건이 교육감 선거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나름대로 분석이 오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사태의 본질을 파악하고 처방해야하는 시교육청 컨트롤 타워의 능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납품 비리를 언론에 알린 S중학교 박모 교장에 대해 "직무 능력 부족"이라는 '석연찮은' 이유로 직위해제 했다가 "박 교장의 직무능력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그동안 감사를 통해 비리를 적발하지 못한 시교육청의 직무능력이 부족하다"(모 초등학교 교사)는 역풍을 맞을 정도다. 또 1주일동안 잇따라 의혹이 터짐에도 불구하고, 시교육청측은 단 한차례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할 뿐 제기된 의혹에 대한 즉각 반박 또는 해명이 이뤄지지 않아 위기대처 시스템에 문제가 있지 않느냐는 지적도 받고있다. 모 중학교 교사는 1일 "건강이 좋지 않은 김원본 교육감의 임기가 두달 가량 밖에 남지 않은 이유로 광주교육계에 레임덕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며 "시교육청 간부들과 실무진들은 광주교육이 바로설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한다"고 말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2학기 개학을 맞아 일선 학교가 안정을 찾아야 할 판에 납품비리가 학교에 만연한 것처럼 비쳐져 안타깝다"며 "비리를 척결하는 계기로 삼아야 겠지만, 무작성 의혹만 제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최근 교육당국은 현재의 교육을 ‘공교육의 위기’ 상황으로 진단하고, 학교의 교육력을 제고하기 위한대안들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그 대안들의 중심에는 ‘교원의 전문성 신장 방안’이 자리 잡고 있다. 일반 국민들의 생각도 교육당국의 판단과 크게 다른 것 같지는 않으며, 필자의 생각도 이와 다르지 않다. 다만, 잘못 이해하면 공교육의 위기가 교원의 전문성 부족 때문에 온 것처럼 오인할 수 있다는 점은 있다. 어쨌든 현재의 상황을 극복하는 데 있어서 교원이 핵심인자(key player)로 작용할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상황 판단이라고 생각한다.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대책 중에 눈에 띄는 것이 새로 도입되는 ‘교원능력개발평가’ 제도이다. 새로운 교원평가 제도는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목표로 만들어졌다. 논리적으로 볼 때, 교원평가와 교원의 전문성 신장 간에는 분명히 상관관계가 있으며, 영향력도 클 것이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교원평가라는 독립변인이 교원의 전문성 신장이라는 종속변인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가진다는 것을 밝히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왜냐하면 두 변인 사이에는 많은 중간변인들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교원평가제를 경험한 교원들에게 ‘전문성 신장에 효과를 보았느냐’라고 질문하면 시원한 답변이 나오지는 않는다. 이는 이론적으로 교원평가가 전문성 신장에 도움이 되는 장치임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교원의 전문성을 저해하는 더 큰 영향 요인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의 한 연구에 따르면, 교원의 전문성 신장에 가장 큰 저해요인은 교원의 업무량이라고 한다. 필자도 이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왜냐하면 필자도 과거에 초등교사로 10여 년 근무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는 주당 30여 시간의 수업을 담당했었다. 그러나 현재 대학에서는 주당 9시간이면 책임시수를 완수한다. 대학교수에게 이렇듯 시간수를 줄여준 이유는 연구를 많이 하게 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여력을 준다는 것이다. 대학과 수업시수만 비교하자면, 교사는 연구는 필요 없고 일주일 내내 수업만 해야 한다.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교사도 수업연구를 해야 하는데, 대학의 교수에 비해 3배나 많은 수업을 하면서 언제 연구하라는 것인가? 교사에게 30시간이라도 수업만 하라고 하면 그나마 다행이다. 교원의 전문성을 저해하는 요인 중에 수업량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잡다한 업무들’이다. 필자가 초등학교에 근무하다가 대학에 와서 보니, 수업 이외의 업무에서 많은 차이를 느끼게 된다. 그 때의 상항을 떠올리면 이렇다. 지금까지 교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장학, 연수 등 여러 장치들이 있었다. 사실 이론적으로 보면, 교원의 전문성을 높이는 데 장학이나 연수가 평가보다 효과가 없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장학과 연수가 그리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데, 장학과 연수제도 자체가 문제라기보다 교원이 하는 일이 너무 많아 장학과 연수마저도 하나의 일이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때문에 교직문화는 장학과 연수를 부담이 덜한 방향으로 만들어 왔고, 형식화, 의례화 등의 풍토도 형성됐다.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새로운 교원평가가 이루어진다고 하더라도, 장학이나 연수제도의 운명과 달라질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인다. 교원의 전문성 신장 문제의 해답은 분명하다. 교원평가나 장학, 연수가 교원 전문성 신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그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영향력을 갖는 것은 교원의 업무량이다. 교원의 업무량을 줄이면 평가나 장학, 연수가 갖는 본연의 목표는 달성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