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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인천제물포여자중학교(교장 이진범)는 ‘기초학력 부진학생 없는 학교 만들기 중심학교’로서 방학중 기초학력 부진학생을 위한 시원~한 캠프를 열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7.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실시되는 이번 여름캠프는 12개 중학교, 총 24명의 학생들이 참가했고, 개별화된 집중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기초학력 부진에서부터 탈출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자존감을 회복시키기 위한 인성교육 프로그램, 찾아가는 인하대학교 이동 수학교실에서 이루어지는 신나는 수학체험활동 프로그램, 국어교사 4명, 수학교사 3명, 학부모도우미 3명의 기초학력 부진 교과 지도활동 등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제물포여중은 기초학력 부진학생들의 체계적인 지도를 위해 ‘기초 국어 활동자료’와 ‘기초 수학 활동자료’를 자체 제작하여 지도교사와 학생들에게 기본학습자료를 제공해 더욱 효과적인 부진 탈출 여름캠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이 캠프에 참가하고 있는 한 학생은 “처음에는 창피하고 그래서 오기 싫고 그랬는데 우리를 위해 열심히 가르쳐 주시고 사랑으로 지도해 주시는 선생님들이 너무 감사해요. 은혜에 보답하도록 꼭 열심히 공부해서 시험에 통과하고 싶어요.”라고 수줍게 말했다. 또한 “아자! 시원~한 탈출 여름캠프”를 계획ㆍ운영하고 있는 장동숙 교사는 “초등학교 3학년 수준의 읽기ㆍ쓰기와 셈하기를 하지 못해 기초학력 부진학생으로 관리되고 있는 학생들이 이 캠프를 통해 기초학력의 신장뿐만이 아니라 자신의 소중함을 느끼고 꿈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우리 교사들은 어떠한 경우에도 학생 한명, 한명 포기하지 않고 밝음과 사랑으로 일관되게 지도하도록 더욱 노력해야겠다.”고 말했다.
오늘 새벽은 비가 제법 많이 내리더군요. 그 동안 소강상태에 있던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하여 비가 많이 올 기세를 보이고 있군요. 그래도 선생님들은 평소와 같이 정상대로 일찍 출근하셔서 하루를 시작하는 것을 보게 되니 기분이 좋습니다. 다른 시도와 마찬가지로 울산에서도 오는 8월11일에 제4대 울산시교육위원 선거가 실시됩니다. 교육위원의 유급직 전환으로 인해 역대 선거 사상 최고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고 특히 올해 울산교육위원 선거는 제4대 교육위원회 구성은 물론 사전 선거법 위반으로 사실상 공석상태인 차기 교육감 선거의 전초전 성격이 강해 교육위원 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샅바싸움도 뜨거워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래서 앞선 교육감 선거와 마찬가지로 과열 혼탁선거로 얼룩이 질까봐 걱정이 앞섭니다. 울산에는 4명의 교육위원을 뽑는 제1선거구(중구·북구·동구)의 경우 10여명이 출마 채비를 마쳤고, 3명을 뽑는 제2선거구(남구·울주군)에도 10여명 이상이 출마여부를 저울질 하며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고 이밖에도 8월1일 후보자 등록 전까지 학연·혈연·지연 등 각종 연줄을 동원, 세를 모으면서 출마 여부를 저울질 하고 있는 분도 상당수에 달해 전체 출마 후보자는 20~25명선에 달할 것으로 언론계는 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엊그제 지난 8월 말에 퇴직하신 교육위원 후보군 물망에 오르고 있는 한 교장선생님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저를 만나자는 전화였습니다. 저는 운영위원도 아니고 전에 교육청에서 과장으로 모신 분이라 만나기를 원했고 함께 오랜만에 점심을 함께 나누며 여러 이야기를 많이 나눴습니다. 교장 선생님께서는 교육청에 있을 때도 무슨 현안이 생기면 저를 불러 귀를 기울이는 겸손하신 분이십니다. 이번에도 교육위원 출마를 앞두고 저의 의견을 듣고 싶어 했습니다. 저는 저 나름대로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만약 교육위원 나오시려면 학연, 혈연, 지연 등 각종 연줄을 동원하려 하지 말고 곁눈 팔지 말고 오직 다만 선거공보의 발행 및 배포, 두 차례의 소견발표회, 언론기관 등의 초청대담·토론회를 통해 승부수를 던져라고 했지요. 그렇지 않으면 평생을 청렴결백하게 살아온 발자취에 흠집을 남기게 된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울산과 같은 불법 혼탁선거로 두 번이나 교육의 수장이 물러나야만 하는 상황에서 혼탁선거에 휘말려서는 안 된다고 했습니다. 그래야 교육위원으로 선출되도 살고, 떨어져도 사는 길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젊은 분들이 많이 나오니까 교장선생님은 초등교사, 중등교사, 중학교 교장, 고등학교 교장, 장학사, 과장으로 근무한 44년의 경험을 무기삼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또 연세많으신 현 교육위원들이 나오니까 교육위원하기에는 아직 젊음을 무기로 삼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유급제로 인해 경쟁이 치열하고 과열현상이 일어나는 만큼 교육위원이 되면 유급제로 인한 급료는 모두 교육발전을 위해 쓰겠다고 선언하라고 했지요. 유급제 만들어 놓지 않아도 헌신하는 마음으로 교육위원 하실 분이 많은데 왜 국가예산 없다고 하면서 유급제를 만들어놓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으니 남들 의식하지 말고 꼭 공약 안에 넣어 차별화를 시도하라고 했지요. 그리고 교장선생님께서 만약 교육위원이 되신다면 앉아서 말만 하는 그런 교육위원, 남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그런 교육위원이 되지 말고 40년 교직평생의 투자했던 그 열정으로 울산교육에서 무엇이 문제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 무엇인지 발바닥으로 뛰면서 몸으로 해결하는 교육위원이 되셨으면 한다고 말씀도 드렸습니다. 아무튼 울산에 새로 선출되는 교육위원들은 말만 하고 영향력이나 행사하고 행함이 없는 그런 분보다 교육의지가 투철하고 실천력이 강하며, 근면성실을 무기로 열심히 발로 뛰며, 교육에 현안에 대한 깊은 연구와 해결방안을 모색하며 대안을 제시하는 비전 있는 그런 교육위원들이 뽑혔으면 합니다.
이번 31일에 울산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 14개 시・도의 53개 선거구에서 교육위원 선거가 실시된다. 중앙선관위가 분석한 시・도별 경쟁률에 따르면 7명(1선거구 4명, 2선거구 3명)을 뽑는 충북의 경우 29명이 등록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거구별 출마자 수도 4명을 선출하는데 17명이 등록한 충북 1선거구가 전국 선거구 가운데 가장 많다. 충북에서 이번 교육위원에 출마한 사람들의 면면을 알아본다. 제1선거구에서는 고규강 교육위원(60·경력), 곽정수 청주 흥덕고교장(61·경력), 김강현 민병철어학원장(49·비경력), 김남훈 교육위원(66·경력), 김병우 전 전교조충북지부장(49·경력), 김윤모 청주 베다니학교장(45·비경력), 김전원 전 청주교육장(63·경력), 김진환 충주대 영어강사(56·경력), 김학선 전 청원교육장(63·경력), 민병천 한국어린이신문사장(45·비경력), 박노성 청주 중앙초교장(60·경력), 서수웅 청주교대부속초교장(61·경력), 송인수 전 학교운영위원회충북협의회장(45·비경력), 이기수 교육위원(64·경력), 이승업 전 보은교육장(62·경력), 정무 전 옥천교육장(64·경력), 한재순 충북중·고태권도연맹회장(45·비경력)이 출마했다. 제2선거구에는 권영정 충주목행초 교장(61·경력), 김부웅 진천 상산초교장(62·경력), 박천규 충주교육청 교육과장(62·경력), 성영용 교육위원(59·경력), 심재선 괴산북중교장(62·경력), 어경선 전교조충북부지부장(55·경력), 이상일 교육위원(67·경력), 이철주 전 충주교육장(64·경력), 전유근 전 단양교육장(63·경력), 정세헌 청주 경덕초교장(62·경력), 정태국 충주중교장(63·경력), 최성택 제천농고교장(62·경력)이 출마했다. 7월 25일 오후 2시부터 청주시민회관에서 이번 선거에서 출마자가 가장 많아 관심을 끌고 있는 충북 1선거구의 소견발표회가 열렸다. 이번에 출마한 사람들은 여러 분야에서 제 몫을 다하고 있는 훌륭한 사람들이다. 충북 교육계에 훌륭한 사람들이 많다는 게 좋은 일이기도하다. 그런데 출마자가 많은 것과는 달리 소견발표회장의 좌석은 듬성듬성 비어있고 분위기마저 썰렁했다. 참여하지 않으면 민주주의는 발전할 수 없다. 직접 참여해 소견발표를 들어보며 옥석을 가려내야 한다. 출마자 개개인의 인격이나 능력도 검증해야 한다. 단상에 있는 출마자들과 같은 마음으로 교육자치가 걱정되었다. 이날의 소견발표회는 후보가 17명에 달하는 만큼 소요시간을 감안해 관할 선관위인 청주시 흥덕선관위가 최대 20분으로 돼있는 소견발표회 시간을 10분으로 제한했다. 문제는 10분이라는 시간이 모든 교육철학을 밝히는데 짧다는 것이다. 당일 추첨에 의해 결정된 순서대로 소견발표가 진행되었는데 대부분의 출마자들이 시간에 쫓겨 소신을 제대로 밝히지 못했다. 그래도 자신의 교육철학을 알리느라 최선을 다하는 출마자들의 모습이 아름다웠다. 권역별 소견발표회가 진행 중이지만 후보들을 옭아매는 일에만 치중하고 있는 현행 교육위원 선거법으로는 직접 투표에 참여할 학교운영위원들이 후보들을 제대로 검증하기 어렵다. 더구나 투표하는 날이 방학기간이고 많은 사람들이 피서를 떠나는 기간이라 투표율까지 걱정된다. 이번에 출마한 사람들은 나름대로 경륜이나 교육철학이 뚜렷한 사람들이다. 지역 언론에서 토론회 등을 개최해 출마한 사람들이 자신의 교육철학을 제대로 밝힐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줘야 한다. 7월 31일 학교운영위원 모두가 자기에게 주어진 투표권을 행사해야 한다. 소중한 한 표가 교육을 발전시키고 나라의 미래를 밝게 한다는 것을 알고 소신껏 교육위원을 선출해야 한다. 교육위원에 출마자한 사람들도 선거 때만 철새마냥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최선을 다한 후 당락을 떠나 내가 충북교육의 밑거름이 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모두 함께 손을 잡고 교육발전에 매진해야 한다.
전남지역 학생수가 최근 10년만에 10만명 이상 감소해 젊은층이 떠나는 농.어촌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26일 전남도교육청이 1996년부터 2006년 6월까지 연도별 초.중.고 학생수 변동 현황을 발표한 바에 따르면 1996년 40만1천200여명이던 학생수가 2006년에는 29만4천900여명으로 무려 10만6천300여명이나 줄었다. 연도별로는 1997년(38만4천100명), 1998년(36만6천200명), 1999년(35만5천여명), 2000년(34만1천100여명), 2001년(32만5천600여명), 2002년(31만4천800여명), 2003년(30만8천200여명), 2004년(30만1천800여명), 2005년(29만8천100여명) 등 매년 1만명 안팎으로 줄었다. 학교별로는 초등학교의 경우 1996년 16만6천500여명에서 2006년에는 15만2천500여명으로 1만4천여명이, 중학교는 1996년 11만6천900명에서 2006년에는 6만6천300명으로 5만600여명이 각각 감소했다. 고등학교는 1996년 11만7천700여명이던 것이, 2006년에는 6만6천300여명으로 5만1천400여명이 줄었다. 학생수 감소는 젊은층이 그만큼 줄어들고 있다는 것으로, 상대적으로 노인인구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반증으로 해석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농.어촌의 인구 감소와 맞물려 학생수도 매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며 "정부차원의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초등의 경우 사범학교를 나오신 분이 정년을 맞으시면 40년이 훌쩍 넘는다. 외길을 걸어온 지난 세월을 생각하면 우여곡절도 많았을 것 같습니다. 2년제 교육대학출신도 1~2회는 대부분 정년을 하셨으니 그 분들도 40년을 넘게 교직에 몸담아 2세 교육에 헌신하신 분들입니다. 그런데 가끔 퇴직하신 선생님들을 보게 되면 어딘가 현직일 때의 당당함이 사라진 모습으로 비춰져 안타까울 때가 있습니다. 일반 행정 관청에 근무하다가 퇴직하신 분들은 의회의원으로, 농협에 근무하시던 분들은 농협조합장으로, 새로운 분야에서 일하는 분들을 보게 됩니다. 물론 선출직이기 때문에 많은 노력이 필요했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교직에서 정년을 하신 분들은 마땅히 할일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7월31일에 실시되는 교육위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분도 있지만 너무 적은 인원을 뽑기 때문에 당선 확률이 그리 만만치 않은 것 같습니다. 정년을 마치고 전문성을 살려서 일 할 수 있는 교육위원이 된다면 보람 있고 영광스런 일이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선생님들은 산행을 하면서 건강을 관리하시고 취미생활을 하시며 여유로운 노년을 맞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런저런 이유로 새로운 직업을 찾아 색다른 일을 하시는 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농사일, 과수나무 가꾸기, 농원 가꾸기, 문화재 해설사, 부동산 중계업, 아파트나 회사경비일 등 생산적인 일에 정열을 불태우는 분들도 있다고 합니다. 직업에 귀천은 없다고 하지만 교원은 많은 제자를 길러냈기 때문에 제자들의 눈에는 어떻게 비쳐질지 걱정이 될 때도 있습니다. 교원의 노후가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업으로 평가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현직에 있는 교원도 퇴직 후의 자화상을 보는 것 같아서 마음이 착잡할 때가 있습니다. 교원은 퇴직 후를 대비 할 수 있는 준비의 기회가 없는 것 같습니다. 퇴직하기 전날까지 직장에 애착을 갖고 근무하다가 갑자기 퇴직을 맞아서 공허한 마음에 가라앉아 있으면 우울증도 겹쳐 건강만 해치게 되어 일찍 세상을 떠나는 안타까운 분들을 보게 될 때 가장 마음 아픕니다. 교원들도 퇴직을 앞두고 퇴직 후의 생활을 설계할 수 있는 적응프로그램을 마련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술은 우리가 생활하는 일상의 대인관계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중요한 매개 역할을 한다. 그러다 보니 술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너무나 많다. 술로 인해 성공한 사람, 원만한 대인관계를 가지는 사람, 해결하지 못할 일을 해결하는 사람, 실패한 사람, 패가망신을 당한 사람, 가산을 탕진한 사람, 알코올에 중독된 사람, 죽는 사람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술(酒)의 옛글자는 유(酉/닭.별.서쪽.익을 유)인데, 유(酉)는 본래 뾰족한 항아리에서 나온 글자로서 이 항아리 속에서 발효시킨 것이다. 그 후 유(酉)는 '닭. 별. 서쪽. 익는다'등의 뜻으로 쓰이게 되었고, 유(酉)에다 물수(水)변을 붙여서 술(酒)을 가리키게 되었다고 한다. 반면 술의 고유한 우리말은 수블/수불이었다고 추정하고 있다. 수블>수울>수을>술로 변천하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옛사람에게는 물이 난데없이 끓는 것이 신기하여 물에 불이 붙는다는 뜻으로 '수불'이라 하지 않았을까 생각 된다 대체적으로 북방계에서 먹는 술은 알코올 도수가 높으며, 남방으로 갈수록 순한 술을 먹게 된다. 우리는 북방계와 남방계의 중간에 위치해 있기에 술의 알코올 도수가 중간 정도일 게다. 오늘날 우리의 소주는 세계적인 술이 되어 술중에는 가장 좋다고 하는 애주가들이 많다. 옛날 조상들은 쌀을 쪄서 익히고 여기에 누룩과 주정을 버무려 넣고 일정량의 물을 부어 빚는다. 이어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면 발효가 이루어져 열을 가하지 않더라도 부글부글 물이 끓어오르면서 거품이 괴는 현상은 옛사람에게는 참으로 신기해 보였을 것이다. 나도 어릴 때 어머니가 술독에 성냥불을 넣어서 불이 끄지는 것을 살펴보는 것을 본 일이 있다. 얼마나 발효가 되었는지 확인하는 것이라는 것을 먼 훗날 알게 되었다. 독한 술 일수록 술을 먹었을 때 빨리 취하고 대신에 빨리 깨며, 순한 술일수록 취하게 되면 오래도록 술기운을 가지게 되는 것 같다. 지식정보화 사회가 되면서 짧은 시간에 빨리 취하는 방법으로 폭탄주, 즉 맥주에 양주를 섞어 마시게 되는데, 낮술에 취해 경거망동한 언행으로 언론에 뭇매를 맞고 힘 있는 자리를 그만두게 되는 경우를 왕왕 볼 수 있다. 처음에는 사람이 술을 먹고, 다음에는 술이 술을 먹고, 나중에는 술이 사람을 먹게 되어 인사불성이 되어 건강 잃고 창피한 일을 당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로인해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과 다른 사람한테도 엄청난 피해를 주어 씻을 수 없는 과오를 저지르게 되는 것이다. 술을 먹는 방법에도 가지가지이다. 자기 술잔에 먹고 싶은 만큼 따라 마시는 음주 문화를 자작문화, 중국이나 러시아ㆍ동구처럼 잔을 맞대고 건배를 하고 마시는 것을 대작문화라 한다면, 우리 한국 사람들처럼 술잔을 주고받으며 마시는 음주문화는 수작문화라고 한다. 일본도 한 때 수작을 한 적은 있으나 지금은 사라지고 없어 현재 술잔을 주고받는 수작을 하는 민족은 우리 말고는 아프리카의 어느 종족 밖에 남아있지 않다고 한다. 술을 주고받으며 먹으면서 동지, 내지는 서로의 같은 동족, 우애, 동맹 등을 느끼게 되는 듯하다. 심지어는 커다란 그릇에 술을 가득 따르고 서로 한 모금씩 마심으로써 더욱 동지애를 돈독히 다지게 되는 것으로 인식을 하게 되는 것이다. 술을 먹을 때 건배제의 하는 방식 또한 가지가지이다. 원래는 신(神)에게 바친 신주(神酒)로 건배하고, 죽은 사람에 대하여 행하는 종교적 의례였으나, 그 후 서로를 축복하는 뜻으로 변하였다. 회식이나 기념식, 발표회, 전시회, 발간회 등에서 술을 먹기 전에 건배제의는 일종의 특정한 문화를 구축하게 되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건배 제의하는 사람에 따라서 참석한 자리의 각 종 회합이 한층 빛날 수도 있기에 많은 사람들은 미리 건배제의 하는 사람을 정하게 되는데, 말을 재치 있게 하고 유머 있는 사람으로 미리 지정하여 준비하도록 하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있다. 이 건배제의는 그러다 보니 때와 장소에 따라 대상에 따라 많은 변화와 발전을 거치며, 일상 술자리에서 어디에서나 함께 건배를 하며 즐거워하고 건강과 소망을 함께 빌기도 하는 것이다. 건배제의에 대해 재미있었던 것을 소개해 보면 다음과 같은 것들이 생각이 난다. 한 참 선거가 가열이 되었을 때는 선창자가 건배 제의 후에 다같이 ‘~위하야’, 하면 야당의 건배제의이고 ‘~위하여‘ 하면 여당, 동지애를 부추기는 ‘우리가 남이가’, 승리의 장담으로 ‘이대로’ 등 시기와 전략에 맞게 구호를 외쳤던 것으로 안다. 국가와 사회 공공단체의 복리 증진을 위해서 하는 구호로는 ‘개나발’, 개인과 나라의 발전을 위하여, ‘당나발’은 당신과 나의 발전을 위하여, ‘조세평통’ 조국과 세계 평화와 통일을 위하여 라는 말을 줄여서 외치던 기억이 난다. 그 외 곤드레! 뭉치자! 원샷 등을 외치기도 한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건배제안은 아름다운 시의 귀절을 인용 하여 ‘~한(운) 당신을 위하여’, 또 미팅을 할 때에는 ‘이상은 높게’, ‘사랑은 깊게’, ‘잔은 평등하게’ 이때 술잔도 높게 올렸다가 낮추면서 잔은 평등하게 맞대며 구호를 외치는 것이다. 건강 구호로는 ‘우리 모두의 건강을 위하여’, ‘당신과 나의 건강을 위하여’ 근래에는 ‘9988234’로 9988은 선창자가 234는 다함께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99는 99세를 의미하며 88은 팔팔하게 살다가 2는 이틀만 아프고 3일 만에 4망한다는 기발한 숫자구호도 나오게 되었으니 재미있는 건배제의라고 생각을 해 보게 된다. 내가 잘 알고 있는 신부님께서는 ‘주님과 함께’라는 구호를 하여 술 주(酒)자를 주님의 주(主)로 바꾸어 재치있는 건배제의를 하시는 것을 본 일이 있다. 그러다 보니 순 우리말과 문화를 사랑하는 모임에서는 건배제의도 우리 나라식의 제안을 하는 것을 모 신문에서 본 일이 있다. 우리 조상들은 신명이 좋고 술을 즐겨하며 흥타령으로 나오는 소리가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등을 자주 사용하였으므로 이를 잘 활용하여 쓰자는 것이다. 순 우리나라식의 구호는 선창자가 ‘지화자’ 하면 다같이 ‘좋다’로 다 같이 제창을 하는 것이다. 나는 어릴 때 놀이를 하게 되면 꼭 삼세번 하였던 것이 생각이 난다. 모든 놀이뿐만 아니라 경기나 오락에서 삼세번 사용하기를 좋아하였기에 선창자가 ‘얼씨구’ 하면 다같이 ‘좋다’, ‘절씨구’ 하면 ‘좋다’ ‘지화자’하면 ‘좋다’ 등으로 하는 것이 흥이 나고 신명도 나기에 권장하고 싶다. 간단하면서도 다 같이 동참하여 흥을 돋우면서 동지로서의 우애를 다지는 문화로 건배제의는 얼마나 멋진 것인가. 술은 술이 술술 잘 넘어가서 술이라고 우스갯소리 하는 것을 들은 일이 있다. 잘 먹으면 원만한 인간관계에서 활력소요, 너와 나의 벽을 허무는 매개의 역할을 하는 것이 술이다. 그러나 잘 못 먹으면 건강을 잃는 것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물론이며, 본인의 창피와 패가망신 당하는 것을 종종 보게 되니 조심해야할 음식이다. 술 좋다하여 술이 사람을 먹지 않도록 다 같이 경계하여야 할 것이며, 모든 사람이 적당하고 알맞게 술을 잘 다루어 대인관계도 원만하고 생활의 여유로 즐기는 술 문화가 이루어지길 간절히 기원해 본다.
7월 31일 치러지는 교육위원선거의 전국 평균 경쟁률이 3.1대 1이라고 한다. 14개 시 · 도교육청 단위로 실시하는 이번 선거는 하계휴가가 절정을 이루는 시기에 치러져 투표율을 걱정하는 데다가 유급제도가 도입되어 그 열기가 더 뜨거운 것 같다. 입후보자들은 30일 자정까지 소견발표와 선거 공보 물로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으며 언론기관의 후보자 초청 대담 .토론회는 제한이 없다고 하는데 실시여부는 아직 미지수이다. 선거구 지역이 너무 넓어 자기고장 사람은 알고 있지만 타 지역 출마자는 잘 알지 못하는데다 자기 지역인물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교육에 대한 전문적 식견과 덕망을 갖춘 인물이 교육위원으로 당선되기 보다는 학연, 지연, 혈연, 단체 등이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특히 학부모 위원들은 누가 누군지 잘 모르겠다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다. 내 고장 사람을 뽑아야 한다는 애향심(?)도 있는데다 후보자의 소견발표회를 들어 보는 것이 선택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생각이다. 소견발표회에 참석하지 못한 운영위원은 선거 공보 물을 읽어 보고 선택 할 수밖에 없다. 어떤 후보자를 선택해야 할지 몇 가지 잣대를 제시해 보고자 한다. 첫째, 교육의 맥을 정확히 짚을 수 있는 후보자를 찾아보자 환자의 맥을 잘 짚는 의사가 명의(名醫)이듯이 우리 교육이 무엇이 문제인지 무엇을 고쳐야 할지 정확한 처방을 내릴 수 있는 전문적 소양을 갖춘 후보자를 선택하자. 학교현장의 소리를 항상 청취하며 작은 변화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점진적으로 개선하려는 덕망이 높은 인물을 찾아보자. 둘째, 공(公)과 사(使)를 명확히 구분하여 처신하는 후보자를 찾아보자 당선만 되면 목에 힘을 주고 후보자 때의 초심을 버리고 공사구분을 잘못하여 법을 어기고 본연의 역할이 아닌 이권에 개입하는 개연성이 있는 인물은 안 된다. 공익을 우선하고 사익을 멀리 할 수 있는 청렴한 인물을 선택하여야 한다. 보수를 받는 교육위원이 되면 보수만큼 일할 수 있는 열정과 봉사정신과 희생정신이 강한 인물을 찾아야 한다. 셋째, 정직하고 믿을 수 있는 인물을 찾아보자.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는 후보자보다는 진솔하게 교육발전에 공헌 할 수 있는 인물을 찾아보자. 즉 언행이 일치하는 인물, 누구나 믿음이 가는 진실한 인물, 교육현장을 자주 찾아 학생들과 교원들과 소탈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인물을 선택하면 좋을 것 같다. 넷째, 항상 배우며 연구하는 인물을 찾아보자. 독서를 많이 하고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는 인물을 찾아보자. 나날이 새로운 지식이 나오기 때문에 다양한 교육정보를 탐색하고 필요한 정보를 가공하여 교육위원으로써 맡은 임무와 역할을 충실히 수행 할 수 있는 식견과 마음자세를 갖춘 인물을 선택하였으면 좋겠다. 내가 선택하는 후보자가 우리 시 · 도의 교육을 살리는데 핵심역할을 하실 분이라고 생각해 보자. 그분들의 영향이 우리자식에게 까지 미친다고 생각해 보자. 아무나 찍어도 되겠는가? 휴가나 여행이 우선일까? 아니면 우리나라의 교육이 우선일까? 유권자인 운영위원들의 판단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 운영위원님들의 현명한 선택이 헝클어진 우리교육을 바로세울 수 있다고 생각하면 이번 교육위원 선거의 한 표가 천금과도 같다는 것을 알고 투표장에 나가야 할 것이다.
오는 31일 실시되는 교육위원 선거를 앞두고 부산지역 출마후보자들의 불법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교육위원선거와 관련 이달들어 13건의 위법행위를 적발, 이 가운데 2건을 검찰에 고발하고 2건 수사의뢰, 9건에 대해 경고조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선관위는 이날 학교운영위원 모임 등에 참석, 자신을 소개하고 명함을 돌린 후보자 A씨와 후보자 본인의 인사말과 사진 등이 게재된 학교소식지를 선거구내 학교운영위원 400여명에게 배부한 중학교 교장 B씨를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A씨는 지난 18일과 19일 해운대교육청 초등학교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모임과 해운대 소재 초등학교 학교운영위원 모임에 참석, 운영위원 14명에게 자신의 약력소개와 함께 명함을 배부하는 등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지난 12일께 후보자 본인의 인사말.사진.제자들의 퇴임송축사 등의 내용이 게재된 학교소식지를 선거구내 소재 초.중등학교 운영위원 400여명에게 교육청 우편함을 이용해 배부한 것으로 드러나 검찰에 고발조치됐다. 선관위는 또 지난달 13일 초밥집에서 학교운영위원 6명에게 1인당 2만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한 C씨 등 2명에 대해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지난 21일 후보등록과 함께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불법행위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16개 구.군선관위를 통해 위법행위에 대한 단속과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체육고등학교(교장 엄규섭)는 7.24부터 8.11일까지 3주간 인천시내 초등학교 학생 40명과 중학생 40명 등 80여명의 비만학생을 대상으로 방학 중 몸짱 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체력저하 및 비만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몸짱 교실은 전국체육고에서 최초로 실시하는 활동으로 운동하는 습관을 갖게 해줄 뿐만아니라 체계적이고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을 계획하여 아이들의 신체 발달에 무리한 영향을 주지 않고,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흥미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운동 프로그램으로 저항성 트레이닝, 농구, 음악 줄넘기, 배드민턴, 인터벌 게임, 조깅, 스트레칭, 수영, 웨이트 트레이닝, 변형 축구, 피구, 수중체조, 플라이오 매트릭스 등 다양한 운동을 실시해 아이들의 체력 증진 및 다양한 운동 기술을 습득할 수 있으며 몸짱 교실 프로그램을 성실히 수행하는 학생에게는 수료증과 우수체력인증서를 수여할 예정이다.
요란한 모터 소리에 놀라 밖을 내다 보니 오천초등학교 이병재 주사님이 완전 무장을 한 채로 언덕위에 풀을 깎고 있습니다. 방학이라고 학교를 소홀히 할 수 있나요? 교사 뒤가 바로 오천성인 우리 학교는 비탈진 언덕에 풀이 무성하게 자랍니다. 학교를 방문하시는 분들이 수없이 많기 때문에 항상 깔끔하고 청결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풀숲에서 서식하는 모기가 교실까지 침입할 수도 있고 성으로 올라가는 길이 막혀 버릴 수도 있거든요.
방학? 학교는 열려있다. 방학과 동시에 선생님들은 편히 쉬고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꼭 짜인 본교의 일정을 보면 학교는 방학 중에도 숨쉬고 있다는 것을 알 것이다. 참고로 본교(오천초등학교 교장 한상윤)의 방학 중 '방과후학교'의 일정을 보면 단소교실 1기, 2기 (5일간씩 10일), 충효교실(5일간), 과학탐구교실(5일간), 독서교실(5일간), 시범학교 업무추진(5일간), 합창교실(7일간)의 일정이 꽉 짜여 있다. 여기에는 지도교사가 꼭 따라 붙게 마련이고 계획도 치밀하고 간식도 먹이고 통학차량도 운행하기 때문에 그 어느때 보다도 긴장된 속에서 생활하고 있다. 방학 준 후 첫 월요일인 오늘만 하더라도 본교는 충효교실 34명, 단소교실 1기생 5명이 모여서 활동을 하고 있다.
31일 치러지는 제5대 교육위원 선거를 앞두고 전북 지역에서 불법 선거운동 사례가 잇따라 적발되고 있다. 24일 전북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4선거구(정읍, 남원 등)에 출마한 A후보는 지난 10일께 해당 지역 학교 운영위원들에게 "좋은 하루 보내세요"라며 실명으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 사전 선거운동을 벌인 혐의로 적발, 경고 조치를 받았다. 같은 선거구에 출마한 B후보도 후보 등록을 하기 전인 지난 15일께 학교운영위원에게 전화를 걸어 "잘 부탁한다"며 지지를 호소하다 적발돼 경고 조치를 받았다. 지난 21일에는 입후보 예정자였던 C씨가 남원 모 초등학교 운영위원장을 만나 "운영위원들과 식사나 같이 하라"며 현금 30만원을 건넨 혐의로 검찰에 고발되기도 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교육위원 후보들은 지방교육자치법에 따라 선거공보, 소견발표회, 언론기관 토론회 등 3가지 방법으로만 선거운동을 벌여야 한다"며 "25일부터 소견발표회가 열리는 등 선거전이 본격화하는 만큼 불법 선거운동을 강력 단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5대 전북도 교육위원 선거에는 28명의 후보가 등록, 3.1대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선관위는 25-28일 각 선거구를 돌며 후보자 소견발표회를 연 뒤 31일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장애학생들을 위한 특수학급이 설치되어 운영중인 경기도내 각급 학교의 장애인 편의시설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올해부터 오는 2009년말까지 모두 197억원을 투자, 각급 학교에 관련 법이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을 모두 설치할 계획이다. 24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도내 1천861개 초.중.고교가운데 613개 학교에 장애학생들이 재학중인 특수학급이 설치돼 운영중이다. 정부는 지난 2002년말 공포된 특수교육진흥법은 장애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특수학급이 설치된 각급 학교에 올해말까지 장애인 전용주차구역, 주출입구 접근로, 장애인을 위한 경사로 또는 승강기, 복도 손잡이 등을 의무적으로 설치하고 장애인을 위한 화장실 소변기, 세면대, 경보 및 피난시설 등도 설치하도록 권장했다. 그러나 현재 관련 법이 규정하고 있는 각종 의무 장애인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있는 도내 학교 비율은 평균 60.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특수학급 설치 학교들의 장애인편의시설 평균 설치비율 72.3%보다 낮은 것은 물론 서울지역 학교들의 평균 설치비율 61.9%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일부 학교에서는 장애학생들의 학교생활을 위해 학부모들이 학교에 상주해야 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특수학급 설치 학교들의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비율이 이같이 낮은 것은 예산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도 교육청은 밝히고 있다. 도 교육청은 편의시설 부족으로 인한 이같은 특수학급 장애학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09년말까지 복권기금에서 197억원을 지원받아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우선 순위로, 각급 학교에 장애인편의시설을 연차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도 교육청은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에 올해 28억8천여만원, 내년 54억1천여만원, 2008년 55억1천여만원, 2009년 58억6천여만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도 교육청은 이같은 예산으로 475곳의 장애인주차구역, 4천197곳의 주출입구 높이차이 개선, 1천213개의 화장실 대변기, 112대의 승강기 및 경사로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2010년까지 서울시내 58개 초.중등학교에 인조잔디 운동장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서울시교육청, 문화관광부와 함께 향후 5년간 260억원을 투입해 서울시내 초.중등학교 58곳에 인조잔디 운동장을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에는 7월 말부터 10월 말까지 은평구 상신초등학교, 동작구 강남초등학교, 성북구 삼선초등학교 등 11개 학교에 인조잔디 운동장이 우선 조성된다. 인조잔디와 함께 우레탄 트랙과 야간 조명시설 등도 설치된다. 시 관계자는 "주5일 근무제 등으로 여가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시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운동과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인조잔디 운동장을 설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학생들이 쓴 논술문을 살펴보면 여러 가지 문제점을 발견하게 된다. 인상을 찌푸리지 않고 한두 문단을 읽어 내려가기 어렵다. 도대체 초등학교 6년, 중·고등학교 6년 동안 학교에서 무엇을 했는지 묻고 싶을 때도 있다. 그 많은 국어 시간이 있었고, 다른 교과에서도 직·간접으로 논술과 관련된 활동을 했고 심지어 학교 밖에서도 했는데 말이다. 우선 학생들의 논술문을 보면 논지에서 벗어나 있는 것을 꽤 볼 수 있다. 논점을 제대로 잡지 못했거나 별로 관련 없는 내용을 진술한 경우인 것이다. 또한 중언부언하는 경우나 장황하게 늘어놓는 것도 문제가 된다. 이렇게 되면 분량을 많이 차지할 뿐 ‘영양가’ 있는 내용이 없기 때문에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렵다.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지가 분명하지 않은 경우도 많다. 전체 논지에서는 어긋나지 않았지만 군데군데 무슨 뜻인지를 알 수가 없다. 내용이 두세 가지로 해석될 수 있는 것도 있다. 내용들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지 않고 파편화되어 있는 논술문은 어떤 구조를 가지고 있는지를 알 수 없다. 그저 자기가 말하고 싶은 것을 펼쳐놓은 느낌이 든다. 그렇다고 내용이 그렇게 창의적이지 않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생각을 써 놓은 것이 대부분이다. 게다가 너무 도식적이다. 서론, 본론, 결론의 분량 비율만 봐도 그렇다. 천편일률적으로 1:3:1의 비율로 작성한다. 논술 문제에 따라서는 굳이 서론, 본론, 결론으로 엄격히 나눌 필요가 없는 경우도 있고, 나누더라도 그 비율을 달리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말이다. 이런 논술은 ‘기본’ 점수는 받을지 몰라도 좋은 평가를 받기는 어렵다. 문장 면에서 정확하지 않거나 어설픈 표현들이 군데군데 등장하는 논술문도 있다. 지나친 수사나 상투적인 표현을 쓴 경우, 적절하지 않은 비유나 속담, 사례를 인용한 경우, 문법에 어긋나는 표현이 있는 경우, 영어 투, 일본어 투, 한문 투 문장이 많은 경우, 지나치게 주관적인 감정이 개입된 언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흔히 있다. 출제 조건에서 벗어나 있는 경우도 있다. 분량이나 형식적인 조건은 부합하더라도 ‘논술하라, 비교한 후 자신의 관점을 서술하라, 제시된 자료를 활용하여 논술하라’ 등의 출제조건에 대해서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것 같다. 출제자의 의도(평가기준)가 있게 마련인데 여기에서 벗어나 있으면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렵다. 물론 완벽한 글을 쓰기는 어렵다. 그렇지만 이러한 문제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한다. 각각의 예를 충분히 보여주는 것도 좋겠고, 실제로 논술을 해 보게 한 후에 자기 스스로나 동료와 함께 이러한 문제점이 나타나 있지 않는지 면밀하게 검토해 보게 하는 것도 좋겠다. 이러한 작업은 자주 해야 한다. 우리에게는 초등학교 6년, 중·고등학교 6년이란 시간이 주어져 있다. 이렇게 긴 세월을 어떻게 소중하게 활용할 것인가 고민해야 할 것이다.
민속박물관은 관내 전체 공간이 모두 멋진 민속 체험장으로 꾸며져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시장만이 민속박물관인양 실내에서만 맴돌다가 그냥 나가면 그대로 돌아가 버리고 만다. 이제 방학도 되었으니, 가족 나들이 겸해서 민속박물관을 찾을 분들을 위한 안내를 드리고자 한다. 맨 처음 민속박물관의 정문을 들어서면 오른 쪽으로 숲길이 있다. 대부분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그냥 지나가다가 건물 입구 가까이 있는 장승이나 하르방 정도에 조금 관심을 보이고 사진이라도 찍고는 지나친다. 건물 정면에서 건물을 배경을 사진 한 장을 찍고 나면 오른 쪽으로는 어린이박물관과 단체 입장객을 맞는 곳이라고 안내가 되어 있다. 돌아서서 가다 보면 별로 멋있어 보이지 않은 돌기둥이 하나 떡 버티고 서 있다. 자세히 보면 기둥에 무슨 글자가 새겨져 있다. 옛날 우리 나라 서울의 한 복판을 흐르는 청계천에 세워졌던 수표교의 수표이다. 물이 차 오르면 얼마나 찼는지 알아 볼 수 있게 요즘 우리가 쓰는 자처럼 눈금으로 높이가 새겨져 있는 것이다. 이 수표를 지나면 어린이박물관이라는 간판이 보이는 건물 앞마당이 나온다. 제법 넓게 정돈된 마당에는 한 곳에는 커다란 장기판이 새겨져 있어서 사람이 장기의 말 대신을 해도 좋을 만큼 큰 장기판이다. 그 앞마당에는 여러 가지 놀이 기구가 놓여져 있다.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새기게 해주는 것들이다. 굴렁쇠 굴리기를 하던 개구쟁이 시절은 이곳에서 다시 체험 할 수 있다. 물론 아주 오랜 옛날의 굴렁쇠는 아니다. 50년대에는 쇠로 된 굴렁쇠 같은 것은 없었다. 남쪽에서 자란 우리는 대나무로 통을 엮었던 통의 테를 굴렁쇠 삼아 굴렸었다. 그 때 채는 대나무 마디 부분을 잘라서 대가지가 양쪽으로 나가는 부분을 한 마디 정도 잘라 버리고 나면 굴렁쇠 체로 멋진 것이 되어 주었었다. 그러나 여기는 그런 굴렁쇠를 구할 수도 없어서 굵은 철사로 만든 굴렁쇠를 놓아두었다. 가족끼리 온 집에서는 아이들을 가르쳐 준다고 아버지들이 더 신이 나서 온 마당을 굴렁쇠를 굴리면서 달리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얼굴 가득히 퍼지는 웃음은 근심 걱정을 훌훌 털어 버린 행복한 모습이다. 다음으로 인기 있는 것이 팽이치기이다. 팽이를 돌릴 줄도 모르는 아이들에게는 역시 옛날 솜씨를 자랑하시는 부모들이 앞장을 선다. 그렇지만 정말은 아이들보다 더 열심히 자신이 지난날의 어린이가 되어서 팽이를 치면서 좋아한다. 정말 몇 십 년만에 쳐보는 팽이일 것이니 즐겁고 신이 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어서 제기차기 순서이다. 제기차기야 비교적 오랜 시간을 잊고 살지는 않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별로 넓은 공간이나 준비가 필요 없는 놀이이기 때문에 그래도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놀이이다. 요즘은 운동회 같은 곳에서도 아버지 경기에 많이 포함을 시켜서 그런지 가장 익숙하고 잘 하는 놀이 중의 하나다. 아이들과 내기를 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초등학교 중학년 정도만 되면 운동신경이 있는 아이들은 부모에 지지 않을 만큼 잘 찬다. 다음으로 온 가족이 즐기는 놀이는 긴 줄넘기이다. 여기 저기서 " 00 야, 00 야, 땅을 짚어라. ..... 뒤를 돌아라, ....... 만세를 불러라." 하는 노랫소리가 들리고 어머니들이 아버지 보다 잘 할 수 있는 자신이 있는 놀이이다. 요즘 아이들이 아무리 이런 놀이를 하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제법 큰 줄을 온 가족이 함께 넘는 행복한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도 하고 땀을 흘려 가면서 줄을 넘는 화목한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우리 전통 놀이 중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투호 놀이이다. 그래선지 가장 인기가 없는 편이다. 그것도 활동이 적고 가만히 서서 하는 운동이라 별로 많이들 하지는 않는다. 그래도 마지막으로 한 번 쯤은 반드시 던져 보고 끝난다. 외국인들도 한 몫 끼어서 굴렁쇠를 굴려 보고는 원더풀을 연발하면서 신나 하는 모습은 우리 민속놀이의 자랑인 것 같다.
일본 문부과학성의 국립교육정책연구소가 전국의 초등학교 4년에서 중학교 3년생 약 3만7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력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읽기, 쓰기, 셈하기」에 초점을 맞춘 이번 학력 조사는 문부 과학 장관의 자문기관인 중앙교육심의회가 2003년 10월의 답신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2002년도에는 학교 주 5의 완전 실시가 이루어지면서 학습할 내용을 대폭 삭감한 신학습지도 요령이 초중학교에 도입됐었다. 이같은 '여유있는 교육' 둘러싸고 교육 관계자로부터 「이대로 실시하게 되면 학력이 저하하는 것은 아닌가?」라고 비판의 소리가 제기 되었었다. 2004년도 말에 공표된 국제학력조사 결과에서는 일본 학생들의 「독해력」이 8위에서 14위로 떨어지고, 1위였던 「수학적 응용력」도 6위로 하락한 것이다. 이런 결과에 따라 문부과학성은 「우리 나라 학생들의 학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말할 수 없다」라는 것을 인정하고 이를 계기로 학습지도 요령의 근본적인 재검토에 착수했다. 따라서, 현재 국어나 수학, 과학 등의 수업 시간수를 늘리는 방향으로 검토를 계속하고 있다. 또한 내년도에는 약 240만 명에 달하는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한 「전국 학력 테스트」를 실시하기로 예정하고 있다. 국립교육정책연구소는 앞으로 이번 학력 조사 결과를 중앙교육심의회에 제출하여, 현장의 교원들에게도 지도 개선을 요구할 예정으로 있다. 문부과학성도 이 결과를 바탕으로, 학습 지도 요령의 개정이나 전국 학력 테스트 문제 작성에 활용할 예정이다. 우리 나라도 주 5일제 도입 등 교육정책상의 변화를 이루고 있는 시점에서 학교가 담당하여야 학력 향상의 문제는 신중하게 접근하면서 추진하여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김병준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23일 강원도 평창군 수해지역 피해 학교를 방문, 격려금과 위문품을 전달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교육부 직원들과 평창군 거문초등학교와 진부중고등학교를 찾아 피해 상황을 보고받은 뒤 학교 관계자와 수용 중인 이재민들을 격려했다. 김 부총리는 "수해 지역의 피해 학교 복구를 위해 정부 차원의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교육부 집계에 따르면 이번 태풍과 집중호우로 학생 5명이 사망하고 교직원 1명이 실종됐으며 전국 13개 시ㆍ도 227개교가 81억원 상당의 피해를 입었다. 교육부는 재산피해액이 50만원 이상인 가구의 학생에 대해 수업료 전액 또는 일부를 감면하고 훼손된 교과서를 지원키로 했으며 학교 시설 복구를 위해 예비비와 특별교부금을 신속히 지원키로 했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31일 실시되는 도교육위원선거와 관련, 선거권자인 학교운영위원 등에게 음식물을 제공하는 등 불법선거운동을 벌인 혐의(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위반)로 도교육위원 후보 A(62.교육장)씨에 대해 검찰에 수사의뢰했다고 22일 밝혔다. 도선관위는 또 A씨의 불법선거운동을 도운 혐의로 모중학교 학교운영위원장 B(46)씨와 A씨가 교육장으로 있는 지역교육청 간부 C(46)씨에 대해서도 수사의뢰했다. 도선관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말과 6월중순 관내 갈비집과 횟집에서 학교운영위원과 전.현직 교장, 교감 등 8명에게 30여만원 상당의 음식을 대접하고 교육위원선거에서의 지지를 부탁한 혐의다. A씨는 또 지난 5월초 자신의 사진과 이력이 게재된 명함 500장을 제작, 관할 초등학교 4곳에 배포한 혐의도 받고 있다. B씨는 횟집에서 A씨를 대신해 식사대금을 지불한 혐의를, C씨는 학교운영위원 명단을 작성해 A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각각 받고 있다. 도선관위는 이번 도교육위원선거와 관련해 모두 8건의 위법선거운동행위를 적발, 3건을 수사의뢰하고 5건에 대해 경고조치했다.
출근하여 컴퓨터를 켜고 앉아 있으니 1학년 아이가 투명비닐봉지에 담은 자두를 들고 들어 온다. 나에게 건네주며 “잡수세요.”하며 나가려 한다. “이리 와봐! 너 지난번에 앵두 가져온 아이이지?”하며 손을 잡아주니 좋아하는 표정을 지으며 인사를 하고 나간다. 붉게 익은 먹음직스런 자두가 7개가 들어 있어서 출근하여 차를 준비하는 자리로 보냈다. “야! 자두잖아? 먹음직스럽다.” 차 한 잔을 마시며 작은 조각으로 썰어놓은 자두를 먹으며 하루 일과를 시작하였다. “지난번에 앵두를 가져온 1학년 진호가 가져온 겁니다.” 1학년 담임이 잘 가르쳐서 가져온 거라며 과일 몇 개지만 선생님들은 그 마음 씀에 감동하는 것 같다. 진호는 1학년에 입학하여 한 학기를 마쳐가지만 개구쟁이로 소문이 나있는 아이이다. 한 달 전쯤 되었을까 점심을 마치고 교무실에 앉아있으니 1학년 선생님이 아이를 데리고 들어오면서 화가 나있었다. 잘못을 저지른 아이를 꾸중하며 손을 들고 서있으라고 하는데 이 아이는 울면서 말을 안 듣는다. 그냥 서서 울고 있고 눈치만 보는 모습이 천진해 보이기도 했다. 한참 후에 진호를 불러서 손을 잡고 무슨 일로 선생님께 꾸중을 들었는지 물었다. 친구들과 다툼이 있었다고 한다. 친구들과 사이좋게 놀고 선생님말씀을 잘 들으라는 이야기를 해주고 얼굴도 예쁘고 착해 보이는데 앞으로는 좋은 일만 하라고 마음을 안정시켜 준적이 있었다. 진호와는 이런 인영 밖에 없었는데 지난번에는 앵두를 이번에는 자두를 들고 와서 나에게 주고 간 것이다. 자신을 인정해 준데 대한 고마움의 표시 일거라고 생각하니 아이들과 좀 더 가까워져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