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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개개인에 맞는 언어․신체적 의사소통 아이디어 구안 수업자료, 교사 위치, 학생 자리 배치 등 수업 기술 제공 ■ 특수교육에서의 수업컨설팅 특수교육은 오래 전부터 장애영역별로 교과교육연구회가 조직, 활발하게 운영돼 왔다. 또 서울시교육청과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는 교실수업 현장 개선을 위해 수업개선 연구교사 제도를 운영하는 등 특수교사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노력과 연구를 계속해 왔다. 그러나 아직도 교실 수업 현장에서는 여전히 많은 어려움이 있다. 특수교육 대상자의 개념적 확대(건강장애가 포함되거나 병원학급이 개설 되는 등)와 함께 특수교육 대상자의 중도․중복장애 현상이 두드러져 새로운 교수-학습 내용, 방법, 평가에 대한 고민과 연구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교수 방법의 전문성과 개별화된 학습 방법을 강조하게 됐다. 특히 장애 영역, 학급 급별이 다양한 특수교육 분야에서는 교육의 보편성과 함께 장애 영역별, 학교 급별 특성에 따른 각각의 다른 문제를 갖고 있다. 특수교육 수업지원단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보고자 2006년 9월 결성했으며 현재 35명의 지원단원이 각 급 학교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 수업컨설팅의 목적 특수교육 수업지원단은 중도․중복장애를 포함한 정신지체, 지체장애, 시각․청각장애 유․초․중 고교 과정의 특수학교와 통합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일반 초중등학교 특수학급의 수업장학 지원활동을 통해 교수-학습의 질을 높이고, 수업모형별 시범수업 공개로 우수 수업 모형을 확산시키며 수업자료 지원을 통해 교수-학습방법의 효율성을 도모하고 수업기술 향상을 마련하는데 목적이 있다. 장애 유형에 적합한 교육과정 개발과 교수․학습 방법의 개발과 적용, 평가 기준과 평가 방법에 대한 다양한 시도와 적용을 통해 학생들의 요구와 특성에 적합한 개별화 교육을 구현하고 있다. ■ 수업컨설팅의 진행 수업컨설팅을 받고자 하는 교사들은 서울시교육연구정보원에서 운영하는 수업지원단홈페이지(sooup.ssem.or.kr)를 통해 신청하거나 컨설팅교사를 통해 직접 신청할 수 있다. 매년 5~60명의 신규 및 저경력 교사들이 컨설팅을 의뢰하고 있으며 컨설팅교사와 함께 수업 계획, 실행, 수업 후 평가 활동을 진행한다. 또 특별히 마련한 수업 개선 연수를 통해 교사의 수업전문성을 신장시키고 있다. ■ 수업컨설팅의 실제 ㅇ학교의 전공과 담당 A교사는 대학에서 체육교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이후 사회생활을 하다가 뒤늦게 교육대학원에서 특수교사 자격증을 취득해 ㅇ학교에 임용됐다. 장애 학생을 가르쳐 본 경험이 없는 터라 장애 학생에 대한 이해, 수업 중 일어나는 학생들의 부적응행동에 대한 대처 등 교수-학습 활동에 대해 많은 고민을 갖고 컨설팅교사를 찾아 왔다. 문제점 진단 및 해결방안 제시=첫째, 새로운 전공과 교육과정의 이해가 부족해 단원과 제재를 선택하는데 어려움을 토로했다. 전공과는 전환교육중심으로 진행됨으로 수업의 목표와 과정을 전환교육관점에서 직업태도영역으로 선택하도록 했다. 두 번째, 기본적인 교수-학습과정안 작성에 대한 어려움을 갖고 있었다. 장애학생의 특성과 현재 학습수준에 근거해 학습 목표 및 학습 활동을 구성하도록 했다. 본시수업설계를 위한 단원차시계획, 40분간의 수업분량 중 도입, 전개, 정리평가 부분 조절, 교수활동과 학습활동의 적절한 배분, 평가계획 등 새내기교사에게 흔히 보이는 오류를 함께 고민하고 1차, 2차 수정 보완하는 과정을 통해 교수-학습과정안을 완성했다. 세 번째, ‘전환 작업 시 의사표현하기’라는 제재를 선정해 학습활동을 구성함에 있어 학생 개개인에 맞는 의사소통 방법을 구안하도록 했다. 각 학생의 장애특성에 맞게 손을 들어 표현하기, 단어가 쓰인 의사소통판 들어 표현하기, 소리가 나는 버튼 눌러 표현하기 등 언어적, 신체적 의사표현을 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네 번째, 발문 및 수업자료 제시 방법, 교사의 위치, 학생 자리 배치 등 수업기술에 대한 정보제공 및 협의를 통해 세부적인 수업기술을 점검했다. 실행 및 평가=수업 40분 동안 학생(중증, 중복장애)들 모두가 수업에 즐겁게 참여했고, 수업목표에 충분히 도달했다. 학생뿐 아니라 수업을 진행하는 교사, 수업참관교사, 컨설팅교사 모두가 동참한 성공적 수업이었다. 컨설팅 의뢰교사는 수업 후 평가협의회를 통해 동료교사로부터 의미 있고 구체적인 평가와 조언을 받았다. 수업컨설팅평가표를 통해 컨설팅 의뢰교사는 “단원과 제재를 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수업을 하기 위한 많은 정보와 지식을 세심한 부분까지 체크해주시고 지도해 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어서 좋았음, 컨설팅을 받고 실제 수업에 적용해 아이들의 반응이 예상보다 너무 좋아 수업에 자신감을 갖게 되었음”이라고 컨설팅 활동에 대한 만족을 표현했다. 마음을 열고 컨설팅교사의 의견과 조언을 거부감 없이 받아준 의뢰교사의 자세가 스스로가 만족하는 수업을 만들었다고 본다. 새내기교사의 경우 첫 수업에 대한 기억이 교직생활 내내 머릿속에 남아 있을 것이다. 첫 수업을 ‘좋은 수업’으로 기억 남게 하기 위해 컨설팅 교사는 의뢰교사의 문제점을 정확히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해주어야 한다. 컨설팅교사의 이러한 역할을 충분히 하기 위해 의뢰교사와의 라포(rapport) 형성은 우선되어야 하며, 컨설팅교사는 의뢰교사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장애영역 및 생활연령, 그에 맞는 교과활동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가 계속돼야 할 것이다. ■ 수업컨설팅의 효과 지난 09년도 1학기에는 서울 시내 특수학교(급) 32명의 교사가 특수교육수업지원단을 통해 수업컨설팅을 의뢰했다. 수업컨설팅 의뢰자와 컨설팅 교사가 수업에 대한 공동 이해를 바탕으로 수업을 실행하는데 도움이 되는 지식, 경험, 정보를 공유하고 수업과 관련된 제반 사항에 대해 상호 협력하는 과정을 통해 성공적 수업공개를 실시했다. 의뢰자의 수업 공개 후 지원단에서 실시한 만족도조사를 통해 다음의 평가항목에서 90%이상의 만족도를 보였다. ▸수업컨설팅을 통해 내 수업에서 개선할 점을 명확히 알게 되었다. ▸주위교사에게 수업컨설팅 받는 것을 권하고 싶다. ▸수업컨설팅은 효과적이었다. ▸수업컨설팅을 또 받을 용의가 있다. 수업컨설팅 의뢰자들의 이러한 만족도는 특수교육수업지원단원의 활발한 활동의 결과라고 보여 진다. 특수교육수업지원단에서는 연간 8~10회의 시범수업을 참관 희망교사들에게 공개하고, 세미나, 워크숍, 수업협의회를 통해 수업을 계획하고 분석하는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상호간의 의견과 정보교류를 통해 단원들의 전문성향상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 ■ 특수교육 수업지원단이 해야 할 일 새내기 교사들은 수업뿐 아니라 학교에 적응하기 위한 다양한 업무처리기술을 습득해야 하는데 특히 특수학교 교사보다는 특수학급 교사들이 업무적으로 처리해야 할 것들이 상대적으로 과다한 편이다. 가끔 수업에 대한 컨설팅을 의뢰하는 새내기 교사들도 많지만 학급 ․ 학교 업무를 처리하기 위한 컨설팅 의뢰도 많다. 수업컨설팅은 학교교육의 질적 개선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학교 컨설팅과 동일한 목적 하에 이루어지는 지원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현재 수업지원단의 운영 목적이 수업에 한정되어 있지만 특수교육 현장의 요구에 따라 향후 새내기 교사들에게는 수업개선을 위한 수업컨설팅을 포함해 학교․ 학급 업무의 효과적 처리에 대한 적극적 안내와 지원이 요구된다고 보인다. 특수교육 수업지원단에서는 외적으로는 적극적 홍보활동을 통해, 새내기교사 및 저경력 교사들에게 전반적 학급 운영, 교수-학습활동의 개선을 위한 지속적 지원활동을 활발히 할 것이며, 수업지원단 내적으로도 전문성 향상을 위한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을 아낌없이 이어갈 것이다. ※ 다음 회는 ‘평택기계공고의 마이스터고 전환을 위한 직업교육 컨설팅’입니다.
Q. 학생운동선수가 운동부 내에서 학교폭력 피해를 당했을 경우 어떻게 처리하는 것이 좋습니까. A. 운동을 하는 학생의 경우, 훈련이나 합숙, 기타 상황에서 폭력의 피해를 당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학입시와 밀접한 제도적 여건 속에서 피해학생이나 학부모는 이를 쉽게 노출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피해학생 측에서 상담 의뢰가 들어오면 의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학생의 감정과 상황을 잘 수용하고, 사안을 정확히 파악하여 책임교사(학교폭력 문제를 담당하는 교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또한 운동선수는 운동부 내의 사안이고, 입시와 관련된 부담 때문에 학교폭력책임교사보다는 체육부장교사에게 먼저 얘기하여 사안을 해결하기를 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책임교사와 체육부장교사가 상의해 부서 간 원활한 협조를 위해 노력할 필요도 있습니다. 제공|청소년폭력예방재단(02-585-0098)
“1년이 안 되는 짧은 기간 동안 많은 일을 할 수는 없겠지만, 내년 민선 교육감이 당선돼 업무를 시작할 때, 조기 정착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데 집중하겠습니다.” 지난 7월 나근형 인천교육감 퇴임 후 인천교육을 이끌고 있는 권진수 교육감 권한대행은 새 출발을 위한 토대 만들기를 강조했다. 권 대행은 “현 시대는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지만, 교직사회는 그것에 둔감한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하고 “변화의 흐름 속에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취임 후 권 대행의 첫 사업은 인천교육지표 및 시책을 바꾼 것이다. 새롭게 만든 지표는 ‘슬기롭고 따뜻한 글로벌 인재 육성’. 남을 배려하고,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현 시대에 맞는 인재를 키우겠다는 의미다. 권 대행은 그 첫 걸음으로 ‘교사들의 전문성과 긍지를 높이는 교직문화 조성’을 꼽았다. “다양하고 복잡한 교육문제를 푸는 해답은 결국 교사들이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교육시책 중 학생 보다 교사를 먼저 내세웠습니다. 실력과 사명감을 갖춘 교사가 우대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교육청은 이를 위해 연수관련 예산을 확충하고, 각종 연수를 재정비할 계획이다. 교사 스스로 연수를 기획·실행하는 방법도 마련 중이다. 교육시책에는 이외에도 ‘더불어 살아가는 성숙한 시민정신 함양’, ‘기본과 수월성이 조화된 교육과정 운영’, ‘안전하고 쾌적한 녹색교육환경 조성’, ‘자율과 책무에 바탕을 둔 지원행정 정착’ 등의 내용을 담아 학생·교육·환경·행정 등 요소별 목표를 설정했다. 교육청은 이와 함께 ‘인천학생 5만명 되찾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인천시 규모로 봤을 때 학생 수는 50만명 정도가 적정 수준이지만, 현재는 45만여명이다. 우수 인재가 타지로 빠져나가면서 지역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부모님과 함께 인천에 살면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천교육이 경쟁력을 갖추고 신뢰를 얻어야 합니다. 인천시 전체의 힘을 모아 목표 달성을 위해 뛰겠습니다.” 권 대행은 1일자 교육청 인사(人事) 문제에 대해서도 “중요 보직에서 정년을 하지 않도록 하고, 초·중등 교차 보임을 원칙으로 삼았다”며 “조직의 대내 기반과 대외 위상을 높여 교직사회에 활력을 불어 넣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권 대행은 다음 달로 다가온 국정감사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경기도와 함께 국감을 받기 때문에 어려움도 예상되지만, 철저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천교육청이 달라지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입니다.” 권 대행은 앞으로의 활동 목표에 대해 “교사들이 열과 성을 다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교육경쟁력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둔 교육정책을 추진하겠다”며 “학부형들과 시민들이 학교와 교육청을 믿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학교안에 경쟁이 없다보니 (교사들이) 나태해지고, 그러다보니 관료화되고 노력하지 않는 교사들에 대해 학생들이 존경을 보여주기 만무하다', '우리나라 교사들이 교사직에 들어가는 시점에서의 자질은 세계 최고지만, 학교내에 경쟁이 없다보니 공교육과 선생님의 경쟁력이 동반 추락하고 있다' 최근 한나라당의 한 의원이 라디오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중의 일부이다. 공교육이 붕괴되어 사교육이 성행하고 있는 것이라고도 했다. 공교육에서 잘못한 점이 무엇인가에 대한 이야기는 없다. 교권이 무너져도 교사탓, 학생들이 문제를 일으켜도 교사탓으로 돌리는 사회적인 분위기는 왜 언급이 없나. 학교내의 교사들 경쟁을 강조하는데, 누구와 경쟁하라는 이야기인가. 경쟁한다고 학생들이 변할 것으로 보이나. 학생들이 교사를 존경하지 않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말의 사건들을두고 교사가 무능해서 그런일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한다. 학생들을 아무리 열심히 지도해도 문제는 발생하고 있다. 아이들 성적을 높이기 위해서 학교에서 하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의문도 제기했다. 그럼 학교에서 학생들 가르치는 것이 성적을 올리기 위한 것이 아니란 말인가. 교사라면 누구나 학생들의 성적을 올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그냥 대충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가 몇이나 된다는 이야기인가. 학교교육의 신뢰가 떨어진 것도 교사들 책임인가. 전혀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전부는 아니라는 생각이다. 교사들끼리 도대체 무슨 경쟁을 하라는 것인가. 가르치는 것을 아무리 달리해도 평가라는 벽에 부딪히게 된다. 학생들의 성적을 조금이라도 잘 나오도록 할려면 무조건 암기위주식 교육을 할 수 밖에 없다. 앞으로는 이런 현상이 더욱더 심화될 것이다. 학생들의 성적이 낮게 나오면 교사들이 책임져야 하기 때문이다. 부진학생들이 많이 나오면 그에대한 책임을 또 져야 한다. 학교에서 성적부진으로 공부에 흥미가 없는 학생들을 사교육에 맡기면 성적이 쑥쑥 오를 것으로 보는가. 부진학생을 열심히 지도해도 그 결과가 신통치 않다. 그럼에도 모든 것을 교사 책임으로 떠넘기는 것은 본질을 잘못 짚고 있는 것이다. 공교육을 활성화시키고 교사들이 학생들 지도를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에는 백번 공감을 한다. 교사들 책임이 전혀 없다는 논리를 펼치고 싶지 않다. 다만 학교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을 교사들 책임으로 돌리는 것이 문제라는 이야기이다. 심지어 신종플루문제로 휴교를 하면 학교에 무책임하다고 몰아세우고, 휴교를 안해서 문제가 커지면 휴교를 안해서 그렇다고 한다. 이래저래 학교만 억울하다. 휴교를 할 수도 안할 수도 없는 그 심정을 이해나 하나. 학생들이 교사들을 폭행하는 시대에 학교에 책임만 떠넘기면 그만인가. 도대체 정치권에서는 교육을 걱정이나 해봤는지 모르겠다. 어떻게 하면 학교와 교사들을 옥죌 것인가만 생각해 오지 않았나. 교사들의 고충보다는 철밥통이라고 비난만 하지 않았나. 학교교육을 어떻게 하면 제대로 할 수 있는지 시스템을 바꾸기 위한 노력을 해 본적이 있나. 다른 것을 제쳐두고 무조건 교사들에게 책임을 돌리기 때문에 교육문제 해결이 어려운 것이다. 좀더 긍정적으로 교육을 바라보는 안목을 넓히는 정치권이 되었으면 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내년 3월 전면 실시되는 교원능력개발평가제를 앞두고 전국 1천551개 초ㆍ중ㆍ고교를 교원평가제 선도(시범) 학교로 추가 지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교원평가제 선도학교는 상반기 지정된 1천570개교를 포함해 총 3천121개교로 늘어났다. 이는 전체 초ㆍ중ㆍ고교의 30%에 해당하는 수치로 약 3개 학교당 1곳에서 교원평가제를 실시하는 셈이다. 교원평가제 선도학교 수는 2005년 48개교에서 2006년 67개교, 2007년 506개교, 2008년 669개교, 올해 3천121개교로 대폭 증가했다. 이번에 추가 지정된 학교는 초등학교 928곳, 중학교 468곳, 고등학교 148곳, 특수학교 7곳이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200개교로 가장 많고 서울 159개교, 경북 137개교, 대전과 충북 각 119개교, 전남과 경남 각 110개교 등으로 나타났다. 교과부는 선도학교의 시범운영 성과를 분석하고 문제점을 개선해 내년 3월 교원평가제를 전면 실시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그동안 추진되었던 여러가지 교육정책으로 인해 교육이 한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된 경우도 많지만, 잘못된 정책의 추진으로 한발 후퇴한 적도 여러번 있었다. 잘된 정책과 잘못된 정책을 비교해보면 서로 상쇄효과를 가져와서 제자리 걸음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는 표현이 옳은 표현일 것이다. 지금도 끊임없이 새로운 정책이 나오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이런 정책들이 제대로 검증된 정책인지, 그렇지 않은 정책인가에 따라 교육의 변화는 그 방향이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말도많고 탈도많은 미래형 교육과정, 교육계에 종사하는 이들이라면 이제는 너무나 낯익은 이야기가 되었을 것이다. 자세히는 모르지만 막연히 교과목이 줄어든다는 것도 알고있을 것이다. 정확히는 교과목이 아니고 교과군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각 교과들이 통합되는 것이라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문제는 이들 교과군을 조정함으로써 국,영,수 위주의 교육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것과, 집중이수제를 도입함으로써 역시 시수가 적은 교과는 빨리 이수하도록 하고, 국,영,수 위주로 탈바꿈할 것이라는데에 있다. 어떻게 개편하던지 현재의 교육과정과는 많이 다른 교육과정이 될 것이다. 국가교육과학기술 자문회의에서 만든 교육과정을 교과부에서는 거의 그대로 수용하기로 했다. 공청회를 거쳤다고는 하지만, 공청회에서는 수많은 교사들과 교육관련자들의 많은 질문들이 그대로 묵살되었다. 몇몇 질문에 대답을 하긴 했지만, 그 대답이 일반적인 답변으로 끝났다. 구체적인 답변은 들을 수 없었다. 이렇게 통과된 공청회를 끝으로 미래형교육과정이 교과부의 손으로 넘어간 것이다. 그 안이 거의 그대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 미래형 교육과정이 현재의 계획대로라면 2011년에 중학교 1학년에서 시작될 것이다. 7차교육과정 개정과정이 2010년에 중학교 1학년에서 시작된다. 요즈음 교과서 선정을 위해 일선학교 교사들은 머리를 맞대고 심사숙고하고 있다. 2011년 미래형교육과정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내년에 교과서 선정이 다시 이루어져야 한다. 교과군들이 통합되기 때문에 현재의 교과서를 그대로 사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선정은 그렇다치고, 교과서를 언제 또다시 집필하나. 현재의 내용과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고 해도 교과서는 새로 만들어져야 할 것이다. 국가적으로 경제적으로도대단한 손실이 아닐 수 없다. 교과서 선정하고, 교육과정 개편안 검토하고 그렇게 하면서 일선학교는 또다시 혼란스런 시간을 보내야 하는 것이다. 새 교육과정이 시작된지 1년만에 또다시 새로운 교육과정을 시행하는 경우는 찾을 수없는 비정상적인 교육과정이다. 학교를 살려주어야 한다. 교육을 살려 주어야 한다. 교과부에서 추진하는 미래형교육과정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 수 있다. 교과부에서도 문제점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밀어 붙이는 것은 백번 잘못된 것이다. 학교가 혼란스러우면 피해는 학생들이 보게된다. 따라서 미래형교육과정은 다양한 검토가 필요하며, 시행시기도 늦춰야 한다. 문제가 많은 만큼 원점에서 시작해서 재검토되어야 한다. 학교를 혼란스럽게 하는 것이 교과부의 역할인지 정말 궁금할 따름이다.
내년 3월부터 교원평가제 도입이 기정사실화 된 상황에서 교과부와 각 시 도교육청에서 무리하게 시범운영 학교 확대를 추진을 하고 있어 비난을 받고 있다. 무리한 추진이란 아무래도 교원평가제에 대한 분위기를 성숙시키려는 과정에서발생하고 있다. 최근 서울시교육청에서는 교원평가제 시범학교 추가선정을 놓고 무리한 추진을 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즉 갑자기 시범운영학교를 많이 늘리면서 일선학교와의 마찰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다. 많은 학교들을 시범학교로 지정하다보니, 이를 원하는 학교들이 많지 않다. 중등의 경우 각 지역교육청에 일정수의 학교가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지만 워낙에 민감한 사안이기 때문에 나서는 학교가 많지 않은 것이다. 결국 정해진 학교수를 채워야 하는 교육청의 입장에서는 각 학교에 맨투맨으로 부탁을 하고 있으나 이 과정에서 보이지 않는 압력이 행사되고 있다고 한다. 일선학교 교원들은 극구 반대하고 있으나 교장 교감의 입장에서는 교육청의 부탁을 그대로 거절하기 어려워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내년 3월부터 교원평가제가 도입될 것이라는 사실을 교사라면 누구나 인지하고 있다. 물론 과정상의 문제가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이제는 어쩔수 없이 받아들여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교원들이 조금은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런 분위기임에도 교과부에서는 무리하게 시범학교 운영을 늘리려고 하는 것이다. 많은 학교들이 시범운영을 통해 분위기를 성숙시켰다는 것을 부각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시범학교 운영을 권고받은 학교들은 상당한 어려움에 처해있다. 교장과 교감, 교사 사이에 갈등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중간입장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교장 교감의 입장이나, 지역교육청의 장학사들 입장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더라도 시범학교 운영을 수용하지 않는 학교가 많다면 수용하는 학교만으로 꾸려나가야 옳다는 생각이다. 억지로 시범운영학교로 끌어들인다고 하면 시범운영은 성공을 거두기 어려울 것이다. 가뜩이나 각종 시범학교에 대한 곱지않은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 현실인데, 억지로 떠 넘기다시피해서 이루어지는 시범운영은 더욱더 신뢰하기 어려울 것이다. 교원평가제 도입을 앞두고 억지로 통과의례로 시범운영을 확대하려는 것이 문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각 학교 교원들의 의사에 따라 결정되어져야 할 문제이다. 원하는 학교가 많지 않다면 원하는 학교만으로 최소화해야 한다. 억지로 시범학교수를 늘리기 위해 무리수를 두는 것은 교원평가제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만을 확대시킬 뿐이다. 무리한 추진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지방대에 근무하고 있다. 요즈음 학교는 어떠한 틀을 마련해야 21세기를 이끌어 갈 인재를 양성할 수 있을지 고민이 한창이다. 몸집이 커져야 한다는 하드웨어형 변화부터 융합과목,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단기 외국연수 프로그램 확대 등 소프트웨어에 대한 변화 등 안으로 밖으로 분주하다. 필자도 한 위원회의 위원이 되어 대학의 발전을 위해 해야 할 일에 대한 참신한 생각을 보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그 때 보낸 내용에 이러저러한 생각을 보태 ‘21세기형 대학모형’이라는 아주 거창한 주제에 대한 개인 의견을 적어보고자 한다. 20세기와 21세기의 차이는 ‘표준화, 대량화, 전문화’ 와 ‘개성화, 소량 주문생산화, 통합화’로 대표할 수 있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20세기는 과학적 유토피아를 꿈꾸는 이들로 해서 19세기 인간의 생활에 획기적 변화를 가져왔으며, 산업화에 맞는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대학이 존재하였다. 21세기는 20세기가 농경사회의 틀을 혁신적으로 바꾸고 새 시대를 열었듯이 21세기 또한 산업사회의 틀에 과감하게 도전해야 하며, 대학 또한 예외가 아니다. 뉴욕 컬럼비아 대학 M. C. Taylor교수는 21세기 대학은 학과주의가 아니라 당면한 문제의 해결을 중심으로 모여야 하며, 대학간의 협력이 중요하고 논문만이 결과물을 평가하는 유일한 잣대가 아니며, 영화, 웹페이지 등 대안도 가능하다고 말한다. 대학만의 특성화가 생존의 절대요체로 등장하는 요즈음 특성화의 핵심은 무엇이어야 하는가? 필자는 대학이 서 있는 그 곳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교통과 통신이 발달하지 못한 시대를 살았던 조상들은 삶의 영위를 위해 그 터전에 대한 도전과 연구를 무수히 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고, 그로 인해 많은 지식이 축적되었을 것이다. 무려 5000여년 축적된 구두 전달 지식, 문서로 남아진 지식들로 식민시대와 산업화 시대에 구시대의 유물로 사라진 것들이 있을망정 집안 구석구석 찾아보면 그 땅에서 풍성하게 잘 자랐던 동식물, 광물, 좋은 제도, 좋은 재주, 좋은 기후 등 유형, 무형의 것들이 나올 것이다. 산업화에 늦었던 우리는 표준화된 선진국의 틀을 모방하며 지금의 풍요를 일구어 왔다. 그러한 선택은 옳은 것이었다. 일본만큼 시대의 변화를 읽고, 스스로의 후진성을 인정하고 빠르게 모방하여 기존의 틀을 바꾸었다면 식민과 동족상잔, 분단의 그 혹독한 시련은 없었을 것이다. 산업화의 열매만큼 그 폐혜도 심각한 요즈음 우리는 이제 양복입고 갓 쓴 덕택에 얻어진 풍요에서 시선을 거두고 지속적 발전을 위한 길을 찾지 않으면 또 다른 시련에 부딪치게 되지 않을까? 저 넘어 선진국이 아니라 이 땅에서 풍요의 길을 찾아 오히려 길을 제시하는 선도국이 되도록 멀리 보면 어떨까? 아무짝에도 쓸모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정신의 오염을 부추기는 국수주의적 구호성 외침이 아니라 늘 옆에서 묻고 함께 연구하고, 해결점을 찾아보는 동안 얻어지는 지식으로 주변의 문제를 해결하고, 해결이 어려운 문제와 보다 더 나은 발전을 위해 국내외 대학을 포함한 모든 기관과 협조하는 동안 지역을 넘어, 인류에 풍요를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이다. 산업화로 단절된 고리를 이어가는 것에서 21세기 문제해결의 끈을 찾는 것이다. 이미 그 땅의 조상들이 연구해 놓은 많은 자료가 있으며, 현재 그 땅에 사는 사람들이 실제 연구 실험실을 제공하고 있는 그 곳에 전문지식과 세계적 네트워크와 인재를 두고 있는 대학이 현지 문제의 작고 작은 것 까지 들여다보며 연구하고 교육하면 이론과 실제가 서로 비껴가는 것이 아니라 서로 보완하여 온전한 통합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대학이 우리 집에 어떠한 풍요를 가져다 주면 좋을까? 필자는 대학교수이기도 하지만 주부라 식구들을 해 먹일 먹거리에 관심이 많다. 보다 좋은 먹거리를 맛있고, 싱싱하며 더욱이 값까지 저렴하게 살 수 있으면 금상첨화(錦上添花)이다. 우리 대학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에 젓갈이 유명한 소도시가 있다. 젓갈의 숙성을 위해 토굴이라는 천혜의 장소가 있어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므로 맛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역사람들의 젓갈제조법, 판매방식, 용기포장 등으로는 발전이 어렵다. 대학은 보다 더 맛있는 젓갈의 생산을 위해 옛적부터 사용해왔던 비법이 있는가 고문(古文)을 찾아보고 실험을 해보고, 국내외 다른 곳의 염장법을 살펴 적용해보고, 학생들의 실습을 강화하여 이론은 학교에서 배우되 학생이 현지 젓갈생산자 두 세분과 함께하며 소금의 양을 얼마를 넣었을 때 어떠한 결과가 나왔는지 학교에 와서 발표하여 전달하면 교수님과 염장전문가 등 연구진이 연구를 하여 문제의 해결점을 찾고, 학생은 다시 현장에 가서 현장 수업을 하는 동안 자연히 그 방면에 전문가로 성장해 갈 것이다. 어려서부터 젓갈과 함께 자라온 현지 학생들이 대학에 와서 전문가가 되어 다시 자신의 집으로 가 이름을 걸고 젓갈을 만들면 명가(名家)와 더불어 특성화된 고을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다. 맛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용기의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다. 플라스틱통보다 옹기가 좋으나 깨지기 쉽고 무거우므로 용기에 대한 연구가 병행되어야 할 것이며,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의 시선을 잡기 위해서는 가격선정에 대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것이고, 관리와 영업에 관한 지도도 필요할 것이다. 국내 뿐 아니라 국외로도 판매하기 위해서는 국제법, 각 국이 선호하는 맛의 특성, 포장의 특성, 영업방식의 특성 등도 연구가 되어야 할 것이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깊은 요즈음 자연식에 대한 전문적 고려도 빠질 수 없다. 따라서 대학은 학과가 아니라 문제해결을 위해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을 양성하기 위한 틀로 전환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 집은 전문화된 통합화 방식으로 생산된 젓갈을 맛, 건강, 가격 등에서 최우수한 상품을 가까이에서 접하는 호사를 누리며 함께 성장했을 명문대학에 대한 자부심까지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대입 전쟁이 시작되었다. 지난 8월 26일부터 시작된 수능 원서 접수가 이달 10일에 마감되었다. 전체 정원의 59%를 선발하는 수시모집의 원서접수는 이달 9일부터 시작됐다. 수시모집의 경우에는 학생부, 대학별고사(논술, 적성검사, 면접 등), 입학사정관제 등 다양한 전형 요소를 반영하기 때문에 수험생이나 학부모의 입장에서는 가장 유리한 조합을 찾기가 쉽지 않다. 올해 입시의 가장 큰 특징은 선발 인원이 대폭 늘어난 입학사정관전형을 꼽을 수 있다. 지난해는 입학사정관전형으로 40개 대학에서 4,555명을 모집했으나 올해는 그 비중이 더욱 높아져 90개 대학에서 2만 2,787명을 선발한다. 이는 수시모집 전체 모집정원(22만 7,092명)의 10.03%를 차지한다. 수시모집 선발 인원 10명 중 1명을 입학사정관전형으로 선발하는 셈이다. 문제는 높아진 비중만큼 관련 정보는 아직 부족하다는 점이다. 수시모집의 경우 가뜩이나 다양한 전형으로 인해 내용 파악조차 쉽지 않은 상황에서 입학사정관제까지 확대됨으로써 진로지도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해마다 입시철만 되면 자녀의 입시 상담을 위해 사교육 업체를 찾는 부모들이 많고 상담하는데 들어가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고 한다. 그나마 사교육 인프라가 열악한 지방의 학부모들은 컨설팅을 받을만한 곳이 없어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서울 등 대도시 지역의 사교육 업체에 문의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올해 들어서는 입학사정관전형의 확대로 사교육업체의 컨설팅 비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는 보도도 있어 이래저래 학부모들의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런 사정을 반영하듯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는 대입 컨설팅을 지원하기 위하여 대학입시업무를 맡고 있는 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에 콜센터를 설치했다. 교과부는 대교협과 함께 지난 달,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의 협조를 받아 선발한 진로지도 경험이 풍부한 300여명의 베테랑 교사들을 대상으로 대입상담과 관련된 직무연수를 마쳤다. 대입 상담에 쓰이는 ‘합격예측프로그램’은 지난해 수시모집의 실제 결과를 활용하여 상담을 하기 때문에 그 어떤 사교육 기관의 상담보다 신뢰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필요에 따라서는 상담에 참여하는 교사로부터 자료도 받을 수 있어 상담의 효과는 사교육 업체의 컨설팅을 능가할 것으로 보인다. 상담을 받고자하는 학생이나 학부모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콜센터로 전화(1600-1615)를 하거나 인터넷으로 대교협 홈페이지의 대학진학정보센터에 접속하여 원콜 서비스를 이용하여 상담받고 싶은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곧바로 전화가 연결된다. 물론 어느 경우에도 상담에 따른 통화요금은 무료이다. 교과부는 이번 콜센터 운영을 통하여 사교육에 대한 공교육의 비교 우위를 점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그런만큼 좀 더 시간을 갖고 충실하게 준비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빠른 시간안에 시스템을 구축하고 상담교사들의 연수까지 마친 것으로 보아 대입 정보에 목마른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입 콜센터를 잘만 활용하면 사교육비를 절감하고 예측 가능한 진로지도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문제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대입 콜센터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점이다. 아직까지도 사교육 기관의 컨설팅에 의존하는 학생이나 학부모들이 있다면 지금 당장 대입 콜센터로 연락하기 바란다. 감히 단언하지만 대입 콜센터에서 활용하는 대입 상담 자료만큼 신뢰성이 높은 정보도없다는 점에서 치열한 대입 경쟁에서 한 발 앞서갈 수 있는 지혜로운 선택이 되라라 확신한다.
신종플루 확산을 막기위한 방안으로 일선학교에서 등굣길에 학생들의 체온측정을 시작한지도 꽤 시간이 흘렀다. 한국교총의 조사에 따르면 아침 등굣길에 체온을 측정하는 학교가 대략 40%정도 된다고 한다.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 발빠른 대응을 한 것은 백번 옳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이것이 그다지 실효성이 없다는 주장에도 전혀 근거가 없다고 보기 어렵다는 생각을 최근에 하게 되었다. 신종플루 예방이 지금으로서는 최대의 이슈인 것만은 틀림이 없다. 더구나 단체생활을 하는 학교에서의 예방책은 꼭 필요하다 하겠다. 문제는 학생들의 체온측정과정에서 신종플루가 다른 학생에게 전염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인데, 체온계를 귀에 넣고 측정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등굣길에 여유있게 측정을 할 수 있다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체온계를 구하기가 어렵고 막상 구한다고 해도 체온계의 가격이 고가이다보니 꼭 필요한 수량만 확보하고 있어 여유있는 측정은 기대하기 어렵다. 이런 사정때문에 아침에 학생들이 밀려드는 시간에는 비위생적인 측정이 이루어질 수 밖에 없다. 보건교사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한 학생을 측정하고 알콜 소독을 한 다음에 다음학생을측정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현실적으로는 지키기 어렵다고 한다. 그 이유는 알콜로 소독을 하면 체온이 일시적으로 낮게 측정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거즈나 휴지로 닦아낸 후 다음학생을 측정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전염의 위험성이 있고, 한꺼번에 많은 학생들이 몰릴 경우는 교사 자신도 무심코 그대로 다음학생을 측정하게 되어 비위생적인 측정이 된다는 것이다. 여기에 중이염등을 앓는 학생들이 간혹있어, 이에대한 문제도 있다고 한다. 어쩔수 없이 측정을 하고는 있지만, 측정할때마다 미심쩍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직접 체온을 측정하는 방식의 개선이 필요한 것이다. 신종플루 문제가 하루아침에 끝날 문제가 아니기에 더욱더 개선이 필요하다. 현재처럼 측정하는 방식이 가장 좋은 방식이긴 하지만 여러가지 문제가 있기 때문에 개선해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각 가정에서 아침마다 체온을 측정해서 교문에서 그 결과를 제출하는 방법등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요즈음의 현실에서 학부모라면 최소한 학생들의 청결문제나 체온측정문제에 적극적인 협조를 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손씻기 운동등을 펼치고 있지만 아침마다 교문에서 이루어지는 비위생적인 체온측정으로 자칫 문제가 발생한다면 체온측정을 하지 않은 것만 못하다는 생각이다. 현재의 상황에서 뚜렷한 대안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현재의 방식에 문제가 있다면 개선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일단은 아침 등굣길에 측정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긴 하지만 이로인해 파생될 문제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각 학교에서 다양한 방법을 찾아낼 필요가 있다. 학생들을 신종플루로부터 보호해야 할 의무가 학교에 있기 때문이다. 학부모들의 염려가 현실로 나타나지 않도록 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함께 연구하고 노력하여 훨씬더 발전적인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0일 공모 절차를 진행중인 EBS 사장 후보 5명에 대한 면접을 실시하고 면접 상황을 화상으로 중계했다. 방통위의 면접 공개는 이례적인 일로 EBS 사장 선임절차에 대한 투명성과 엄정성을 강조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방통위는 앞서 EBS 사장 후보로 응모한 14명 가운데 박경재 동우대 총장과 이원창 전 한나라당 의원, 이명희 공주대 부교수, 임영학 CJ홈쇼핑 부사장, 최현섭 강원대 교수 등 5명으로 압축했다. 최시중 방통위원장 등으로 구성된 면접위원들은 이날 이들 후보를 상대로 사교육비 경감 및 공교육 강화 대책과 EBS 경영방안 등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받은 뒤 사교육 문제를 중심으로 개별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후보들은 '사교육과의 전쟁' 선포를 비롯해 저소득 학생들을 위한 바우처 제도, EBS 교육콘텐츠의 사업화, 영어 전문방송 개설, 수학능력시험과 EBS 교재의 연계 등 방안을 제시하며 자신이 EBS 사장으로 적임자임을 주장했다.
교과부가 최근 ‘교사 수업전문성 제고방안(시안)’을 발표한 후 열리고 있는 광역별 토론회에서 현장교원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제기하고 있다. 현장 교원들은 시안이 급하게 만들어진 점을 지적했다. 하지만 교원능력평가에는 대체로 수용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대전교육과학연구원에서 열린 충청권 토론회에서 황환택 교총 부회장(백제중 교사)은 “모든 정책은 실현가능하고 현실성있게 개발돼야함에도 (이번 시안은) 탁상공론에 의해 개발된 느낌”이라며 “교사가 수업전문성 제고에 매진할 수 있는 여건은 만드는 구체적인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황 부회장은 “그동안 교육계가 학급당 학생 수 감축, 교원 증원, 표준수업시수 마련 등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없다”면서 “교원 전문성 신장을 위해서는 교육여건 개선 청사진도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부회장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평균 6853명의 교원이 증가했지만 지난해에는 공무원 정원 동결로 법정확보율이 89.1%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정종진 대전 자운초 교장도 “20대에서 60대까지 구성된 교원들에게 평가와 연수, 징계와 같은 것을 강조하는 것은 부작용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 뒤 “교원 전문성이 발휘될 수 있는 제반여건 조성을 우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분위기는 10일 서울 정신여고에서 열린 수도권 토론회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토론자로 나온 송두록 서울고 교사는 회의, 행정업무처리, 회의, 수업으로 이어지는 부장교사의 일상을 소개하며 “언제 한 번 마음 놓고 학생들을 가르쳐 봤으면 좋겠다”는 말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차혁성 서울서부교육청 장학사도 “학교가 학원과 달리 사람을 키우는 곳이고, 이와 관련한 잡무가 많아 교사가 시달리고 있다”며 “교사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연구하고 공부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한편 수도권 토론회에서는 교원능력개발평가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남기황 역삼중 교감은 “기업에 근무하는 사람과 대학교수들이 수요자에게 적어도 6개월에 한 번은 평가를 받고 스스로 문제점을 개선하며 전문성을 유지한다”며 “교원평가는 시대적인 요구인 동시에 우리 교사 집단의 자구책으로 반드시 시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남 교감은 “교사평가방법과 수단은 과거부터 시행돼 왔던 획일적 관료적 서열위주의 총괄평가가 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전병식 서울전곡초 교장도 “교원능력평가의 성패는 지역여건이나 학교구성원에 대한 현재의 특성 등을 분석해 향상도를 측정할 수 있는 체제로 만들어야 한다”며 “객관적 평가지표 개발과 맞춤형 연수 지원, 학습연구년제도입, 집중연수 등 결과 반영에 대한 심도깊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글로벌라이제이션(globalization)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러한 때 우리 청소년들이 글러벌라이제이션에 대비하여 준비를 하여야 한다. 실제로 많은 청소년들이 해외에 어학연수를 다녀온다든지(주로 초등학교때)혹은 가족과 함께 외국을 다녀오기도 한다. 또 우리 주위에 다문화가정 자녀들도 많아지고 있고 앞으로 더욱 많은 외국인과의 국제교류가 증대할 전망이다. 그러나 앞으로의 글로벌라이제이션 시대에 대비하여 청소년을 어떻게 지도하여야 하느냐에 대하여는 연구가 많이 이루어 지지 않고 있다. 이에 청소년들의 글로벌라이제이션 시대에 어떻게 대비하는 것의 현황을 살펴보고 개선방안을 찾아보고자 한다. 또한 통계청의 사회통계조사보고서 2006에 의하면 청소년 중 외국계기업에 취업하겠다는 비율은 3.1%이며 해외기업에 취업하겠다는 비율은 2.7%로 이 둘을 합하면 5.8%의 청소년들이 해외기업이나 외국계기업에 취업하기를 바라고 있었다. 이런 결과가 나온 이유는 무엇일까? 청소년의 도전정신이나 용기가 부족한 것에서도 이유를 찾을 수 있다고 본다. 또 다른 이유로 외국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것일 수도 있다고 본다. 실제로 청소년들 중 국제교류경험이 있는 학생은 많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청소년의 국제교류참여현황 및 인식에 관한 연구’(나연희, 2007; 전북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 논문)에 의하면 청소년들은 국제교류가 매우 중요하다가 22.7%, 중요하다가 36.1%로 이 두 가지를 합하면 58.8%가 중요하다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또한 국제교류에 대한 관심정도도 매우 그렇다가 13.8%, 그렇다가 19.3%로 이 두 가지를 합하면 33.1%는 관심이 높은 것임을 알 수 있었다. 국제교류활동이 필요한 가장 큰 이유로 외국어 능력향상도움이 47.0%, 외국문화이해도움이 19.2%, 인류공동체의식함양이 13.5%, 진로결정에 도움이 됨이 6.3%, 대인관계 향상에 도움이 5.3%로 나타나고 있다. 희망하는 국제교류형태는 개인적인 여행이 31.9%, 유학이 25.8%, 단체와 기관을 통한 참가가 18.4%, 어학연수가 12.9%, 국내외국인 접촉이 4.5%, 기타 0.8%로 각각 나타났다. 청소년의 국제교류형태별로 현황을 살펴보자. 첫째, 개인적인 여행이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2008 청소년통계에 의하면 해외여행을 경험한 15-19세 청소년은 7.3%에 불과하였다. 해외를 경험한 청소년 중 관광이 85.9%로 대부분이었다. 둘째. 유학이다. 현재의 국내청소년에게는 해당되지 않으며 앞으로 유학을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고등학생들의 세계화의식실태분석’(여소영, 2006; 한남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 논문)에 의하면 유학에 대한 의식구조가 양극화된 것을 알 수 있다. 즉 유학이 선진학문습득기회가 24.2%, 외국어 습득기회가 30.3%로 긍정적으로 보는 반명 유학이 사대주의 현상이다가 11.3%, 도피성유학이다가 11.3%, 부유층의 특권이다가 22.9%라고 부정적으로 응답하여 양극단으로 나타나고 있었다. 셋째, 단체와 기관을 통한 참가이다. 이 형태에는 국제켐프, 외국인 문화체험, 국제봉사, 외국문화행사, 국제회의참여, 외국시설관람, 유적지 탐사 등을 통하여 단체와 기관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그러나 국제교류의 문제점으로는 여행 경비 확보, 외국어의사소통문제, 국제적인 예절을 모르는 점, 프로그램이 다양화하지 않은 점, 사전교육의 문제, 추수지도의 문제, 국제교류 담당자의 능력문제 등을 들 수 있다. 또 실제로 국제교류가 전체적으로 활발하지 못한 편인데 그 이유로 경비부담, 외국어 실력부족, 국제교류정보부족, 도전정신과 용기부족, 학교일정에 의한 시간부족, 국제 교류 참가 자격 부족 등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넷째, 어학연수이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2008 청소년통계에 의하면 해외여행을 경험한 15-19세 청소년은 7.3%인데 그중 어학연수도 6개월 미만이 6.6%, 6개월 이상이 3.9%로 각각 나타났다. 이 비율에 따르면 청소년 중 어학연수를 다녀온 학생은 전체의 0.8%로 매우 적은 편이다. 다섯째, 국내의 외국인 접촉이다. 실제로 청소년들은 학교나 학원에서 원어민 교사와의 수업과 다문화가정의 친구 엄마와 만남 등을 통하여 국내에서도 외국인을 만날 수 있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러나 지역에 따라 외국인과의 접촉 경험은 차이가 있을 수도 있다.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글로벌라이제이션 시대에 대비하여 청소년들에게 보다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국제교류를 제공하여야 하겠다. 이를 위하여 청소년들의 국제교류를 증대를 위한 경비지원책마련, 다양한 국제교류프로그램개발, 국제교류에 필요한 교육제도마련, 국제교류활동에 대한 정보제공, 국제교류활동에 대한 시간제공, 청소년들의 참가 자격 확대, 외국어 실력 증대, 도전정신과 용기증대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본다. 또한 국제교류에 대비하여 청소년들에게 국제예절, 외국어 학습, 대상국가에 대한 전반적 이해 등이 우선적으로 교육되어야 하겠다. 단기적으로는 최근 각 급 학교에서 활동하는 원어민 교사들을 더욱 많이 활용하여야 하겠다.
문제은행식 출제, 복수 활용 기회 허용 교총 “방향성 공감… 공론화 필요” 수능시험 유형을 수능Ⅰ,Ⅱ로 이원화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1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KICE)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학수학능력시험의 현안 문제와 미래 전망‘포럼에서 이종승 충남대 교수(전 KICE 원장)는 기조 발제를 통해 “입학전형자료로서 수능의 가치는 유지돼야 하지만 고비용, 비효율 감금 출제 등의 체제는 변화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교수는 “수능유형을 언어․수리 위주의 ‘학업성취도 검사'와 ’교과목별 학업성취도검사'로 이원화해야 한다”며 “수능Ⅱ(학업성취도 검사)를 실시하면 시험의 질적 수준은 물론 예언타당도와 변별력이 높아질 것이고, 수능Ⅰ(기초수학능력 검사)은 전국단위 공통적 학력기준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응시자격은 고2부터, 연2회 실시해 다수의 시험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며 “감금 합숙 출제에서 벗어나 문제은행식 출제를 도입하면 문항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다 시험으로 인한 비용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훈 동국대 교수(한국교육평가학회장) 역시 ‘수능체제의 타당성 진단’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이 교수 의견에 동의했다. 김 교수는 “수능은 ‘대학수학능력’이 아닌 ‘고교 학업성취도’ 측정시험으로 변질됐다”라며 “문제은행 구축과 2회 이상의 검사 시행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허숙 경인교대 교수(한국교육과정학회장)는 수능의 ‘고교 졸업학력 인정고사’ 전환을 제안했다. 그는 “고교 교육이 입시에 예속되지 않으려면 평가권은 고교가, 대학은 선발권을 갖도록 해야 한다”며 “수능을 교육과정과 연계된 ‘고교 졸업학력 인정고사’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종재 서울대 교수(전 한국교육개발원장)도 “수능의 목적은 변별보다 기준 달성에 있다”며 “수능을 이원화해야 한다”는 이종승 교수의 주장에 힘을 보탰다. 그는 “문제은행식 출제와 복수 활용 기회를 허용하는 고비용-고효율 체제로 가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교총은 “수능 이원화와 문제은행식 출제 방향에 공감한다”며 “수능이 대입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공론화 과정을 거칠 필요가 있다”고 논평했다. 또 교총은 “연2회 수능 실시로 인한 학생부담도 무시할 수 없는 문제”라며 이에 따른 후속조치 검토를 촉구했다.
컴퓨터를 가운데 두고 세 명을 한 팀으로 마주 앉은 여섯 명의 학생들이 온라인 야구 게임‘마구마구’에 몰두하고 있다. 몸을 제대로 가누기 어려운 뇌병변 1급 판정을 받은 학생이 휠체어에 앉아 손가락 하나로 키보드 자판을 누르고 있다. 방향조절과 기술전환에 따라 양쪽 손가락을 다 동원해도 바쁠 판에 손가락 하나만으로는 버거울 수밖에 없다. 그러다보니 11대 0이라는 큰 차이로 게임에서 진 인천은광학교 5학년 정규영 군의 팀. 그러나 정군은 게임이 끝나자마자 “재밌다”는 한마디를 던졌다. 8~9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는 전국장애학생 e스포츠 대회가 열렸다. 올해로 5회를 맞는 이 대회에서는 지역별 예선을 거쳐 올라온 장애학생들이 ‘마구마구’, ‘피파’, ‘카트라이더’, ‘테트리스’ 등 온라인 게임 실력을 겨뤘다. 승부를 겨루는 대회지만 참가 학생이나 교사들은 승패 자체보다는 게임에서 얻는 재미와 성취감에 빠져 있었다. 신체적 장애로 외부에서 체육활동을 직접 할 수는 없는 학생들이지만 온라인 게임 속에서는 어느 누구보다도 멋지게 뛰어다니고 있었다. 국내에서 7명밖에 없다는 근육 희귀병으로 고1의 나이에도 유치원생의 체형을 가져 휠체어에 의지해야만 하는 안산 명혜학교 조호준 군도 온라인 속에서 안타를 쳐내며 예선전 첫 승리를 맞았다. 조 군의 어머니는 “어렸을 때부터 밖에 나가지 못하니깐 집에서 컴퓨터를 많이 했는데 요즘 더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며 “내일 열리는 파워포인트에도 참여하게 될 것”이라며 ‘이겼다’를 외치는 아들을 밝게 쳐다봤다. 신현수 교사는 “신체적인 활동을 못하다보니 다른 사람과 경쟁할 수 있는 온라인 스포츠게임에서 대리만족을 느껴 학생들이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일반 학생과 장애학생이 한 팀을 이뤄 진행된 게임이 진행돼 주목받았다. 학생들이 좋아하는 게임을 통해서 장애에 대한 인색을 개선하는 계기가 되는 통합교육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를 두고 있다. 지적 장애학생과 한 팀으로 ‘마구마구’ 대회에 참가한 성남방송고 최관우 군은 그 학생을 가리키며 “얘 장애인 아니에요”라고 말했다. 두 학생은 게임 시작 전에도 한 의자에 함께 앉아 마지막 전략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한 달이 넘게 하루 9시간씩 함께 붙어 앉아 대회 준비를 하면서 정말 친구가 됐다. 새로운 것을 배우는 속도가 조금 느릴 뿐 자신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대회에서는 부모와 자녀가 한 팀을 이뤄 겨루는 ‘테트리스’ 대회, 정신지체 학생이 참여하는 ‘구구단 레이싱’, 시각장애인 학생의 ‘피퍼’, 청각장애인의 ‘피파온라인’ 등이 열렸다. 대회장의 다른 편에서는 제 7회 전국특수교육 정보화대회가 열려 워드프로세서, 파워포인트, 점자정보단말기 타자검정 등의 실력을 겨뤘다. 몸이 불편해 보조공학기기를 활용하고 수화로 대회 진행사항을 전달받는 불편은 있었지만 학생들의 참여 열기는 높았다. 국립특수교육원 이승훈 교육연구사는 “이 대회를 통해 장애학생들이 겪는 정보격차나 접근성의 문제를 인식하는 동시에 건전한 여가생활과 사회통합의 필요성을 공감하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16일부터 25일까지로 예정된 서울시교육위원회 제229회 임시회에서는 서울시교육청의 9월 전문직 인사에 대한 공정성 시비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상당수 교육위원들은 “지난달 말 이뤄진 전문직 인사는 정실인사의 극치”라며 “집행부 감시기능을 가진 교육위원으로서 이런 해괴한 인사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임시회를 앞둔 분위기를 전했다. 시교육청 주변에서는 10억 원 이상을 고위공직자 재산신고에서 누락한 혐의로 관계기관의 조사가 진행 중인 김 모 국장의 동급 전보, 특정인 기용을 위한 일부 교육장의 조기 교체등이 논란의 핵심이라고 입을 모은다. 특히 김 국장의 경우 서울교위의장 4촌 매제인 것으로 알려져 발탁 배경에 대한 뒷말이 더한 실정이다. 서울교위의장은 최근 “본인들이 잘나서 된 것인데, (학교로 나가라는) 내 말 듣겠냐”고 밝힌 바 있다. 자신과 무관하다는 뜻이다. 김 국장은 시교육청 최고위 간부와 마찰도 있었다는 후문이다. 재산신고 누락 등을 거론하며 자숙할 것을 주문하는 윗사람에게 “무슨 근거로 내 앞 길을 막느냐”며 막말까지 서슴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공공연히 퍼진 상태다. 김 국장은 이 같은 소문에 대해 “재산신고 누락 문제는 부채(負債)를 신고하는 규정을 몰라 일어난 것이고, 윗분과의 언쟁은 (내가) 잘 모셔야 하는 입장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유인종 전 교육감 시절부터 계속돼온 특정지역 우대도 말썽이다. 본지는 8월31일자 보도에서 “부임 1년 된 교육장 4명 중 2명만 교체돼 형평성 의혹이 제기되고 있으며 특히 교체된 2명은 강원과 충청 출신인데 반해, 그대로 남은 2명은 호남”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인사를 담당하는 시교육청 교원정책과장 출신인 조학규 현 북부교육장은 “재임 1년 된 교육장은 6명(1명은 정년퇴임) 이었고, (비호남) 2명은 교체됐으며 3명이 유임됐다”며 “유임 3명중 엄밀히 따지만 호남은 나 뿐”이라고 주장했다. 조 교육장은 그러면서 “이런 기사가 교육에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고 항의했다. 한편 익명을 부탁한 한 교육위원은 “이번 시교육청 인사는 설명을 들을 필요조차 없을 만큼 심각한 상태”라며 “이제부터라도 능력을 갖춘 사람들이 적재적소에 배치되는 제대로 된 관행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이 2009년 경기도교육청 단체교섭 요구안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조 의원은 10일 “최근 경기도교육청이 작성한 2009년 단체교섭 요구안을 보면 교원노조법상 단체협약 대상이 아닌 조항 뿐만 아니라 교육청과 단체교섭 주체가 아닌 사립학교 교원에 대한 조항까지 다수 포함돼 있다”고 지적했다. 사립학교 교원의 임금, 근무조건, 후생복지 등 경제․사회적 지위에 향상에 대한 사항은 사립학교 설립․경영하는 자와 별도의 단체협약을 체결해야 하는 사항이라는 것이 조 의원의 설명이다. 또 학교의 시설․재무 등과 관련한 사항은 교육정책으로 해결할 일이며 교원노조와 단체협약에 포함될 사항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지난 1월 단체협약 해지를 통보한 바 있는 경기도교육청은 해지통보 후 6개월 후인 7월 23일 해지 효력이 발생했으나 5월 김상곤 교육감 취임 후 교육청은 해지 효력 발생일을 3개월 연장하고 새로운 단협안을 준비하고 있다. 조 의원은 “경기도교육청은 단체교섭의 주체와 대상이 무엇인지, 왜 단협이 해지됐는지를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며 “경기도교육청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단체교섭 요구안을 철회하고 적법한 단협을 맺어야 한다”고 말했다.
교총이 최근 인터넷을 통해 유포된 ‘여교사 성희롱’ 동영상이 우리 사회에 만연한 교원 경시 풍조를 보여준 것이라며 ‘교육활동보호법’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교총은 9일 성명을 내고 “(이번 동영상 파문이)학생의 교사에 대한 존경과 신뢰가 무너지고 교직사회의 권위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학생들의 인터넷 예절교육 강화, 인성교육과 올바른 사제관계 정립 방안이 시급히 시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총은 “이번 사건이 우리사회의 교권에 대한 새로운 인식제고와 이를 확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교육당국이 철저한 조사를 통해 원인과 책임을 규명함은 물론,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교원의 교육활동보호법’이 조속히 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교총은 이번 사건이 발생한 장소가 평생교육법에 의한 학교형태의 평생교육시설인 점을 주목하며 비슷한 종류의 교육 시설에 대한 교육당국의 엄격한 지도감독도 요구했다. 아울러 동영상이 ‘여교사 꼬시기’라는 자극적인 제목으로 포털을 통해 유통된 점 또한 지적하며, 포털의 사회적 책임 또한 강조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문제가 된 동영상에는 서울시내 모 고교학력인정 예술계학교 학생이 교실로 보이는 곳에서 젊은 여교사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누나 사귀자”고 말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또 학생의 행동에 여교사가 “이러면 안된다”고 학생의 잘못을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학생은 재차 어깨를 감싸는 등 교권침해 및 성희롱에 해당하는 행동을 자행했다. 이에 학교는 9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관련 학생 2명에게 출석정지 10일의 징계를 내렸으며 서울시교육청은 해당학교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자유선진당 이상민 의원은 9일 교과부로부터 받은 ‘교권침해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6년 이후 최근 3년간 교권 침해 사례가 12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2006년 이후 금년 8월까지 총 418건의 교권침해 사례가 발생했는데 이중 여교사에 대한 사건이 57%를 차지한다”며 “교권을 침해하는 것은 배움의 신성함을 부인하는 것으로 교권보호를 위한 법과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개혁 개방 이후 교육 수준이 크게 향상되긴 했지만 공교육에 대한 중국의 투자는 여전히 후진국 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중국 사회과학연구원 산하 '인구와 노동경제연구소' 차이팡(蔡昉) 소장은 "중국의 공공교육 투자 예산은 GDP의 2.4%에 불과하다"며 "이는 미국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고 2.7%인 인도에 비해서도 뒤지는 것"이라고 밝혔다고 중국신문사가 9일 보도했다. 개혁 개방에 따라 9년 의무교육이 이뤄지면서 청장년 문맹률이 5% 이하로 낮아지는 등 국민 교육 수준이 크게 향상됐지만 공교육에 대한 투자는 여전히 미흡하다는 것이 차이 소장의 평가다. 차이 소장은 "2005년 기준으로 중국의 공공재정 지출 가운데 사회교육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46%에 그치고 있다"며 "이는 세계은행이 밝힌 선진국의 86% 수준에 크게 못 미칠 뿐 아니라 발전도상국의 75%보다도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반면 중국의 개인 지출 가운데 교육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발전도상국들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한 그는 "사교육비 부담이 커지면서 다른 분야의 소비 지출이 감소하고 있어 내수시장의 성장동력을 잃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미흡한 공교육 투자와 사교육비 부담 증가로 교육 불평등 문제도 심각한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이미 대부분 가정에서 교육비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이에 따른 불만도 점차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차이 소장은 "중국의 노동인구는 2015년을 고비로 감소하게 될 것"이라며 "우수 인력 양성과 교육 평등화를 통한 사회통합을 위해 공교육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군현 교육위원(한나라) 주최로 8일 국회 의원회관 1층 소회의실에서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사이버 영어교육 활용방안 세미나가 개최 되었다. 김미영 강원 오안초교사가 '현장교사가 보는 영어교육의 문제점과 대안'이란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김인석 동덕여대 교수가 사이버 영어교육에 대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