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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늦어도 2008년 9월까지 서울시내 모든 초등ㆍ중학교에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가 배치된다. 서울시 교육청은 올해 초등학교 100곳과 중학교 100곳 등 모두 200곳에 원어민 영어보조 교사를 배치하는 등 2008년 9월까지 총 920명(지방자치단체 지원 원어민 교사 포함)을 채용하고 모든 초등ㆍ중학교에 근무시키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또 올해 공립고교 8곳에 중국어 원어민 보조교사를 배치키로 했다. 이들은 교육여건이 열악한 강북지역 고교에 우선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은 내년에는 올해의 2배 수준인 초등학교 200곳과 중학교 200곳 등 총 400곳에 원어민 영어교사를 배치할 계획이다. 종전에는 일부 학교만 지방자치단체 등의 지원이나 자체 재원을 통해 원어민 영어교사를 두고 있었기 때문에 학교간 교육 불평등이 발생하고 무자격 교사가 채용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시교육청은 우수한 원어민 교사를 확보하기 위해 단계적 서류 심사와 심층 면접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모두 200명(재계약 포함)을 선발, 1일자로 시내학교에 배치했다. 이들은 주로 교육여건이 좋지 않은 학교에 우선적으로 배치됐다. 이로써 서울지역의 경우에는 지자체나 학교 자체적으로 채용한 인원 등을 포함해 모두 500여명의 영어 원어민 강사가 활동하게 된다. 서울시 교육청이 이번에 채용한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 200명은 대부분 미국과 캐나다, 영국, 뉴질랜드, 호주 등 영어 사용국가 출신들로 연령층은 20∼30대로 구성돼 있다. 특히 교사자격이나 영어교육 관련 자격증을 갖고 있거나 교육학을 전공한 사람들이 주류여서 교육당국은 학생들의 영어교육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교육청은 학교 배치전 원어민을 대상으로 한국문화와 기초 한국어 등을 교육하고 매년 1차례 원어민 영어교사 워크숍을 마련,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들은 정규수업 시간에 국내 영어교사들과 협력 수업을 실시하고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과 초ㆍ중학생 영어체험캠프, 지역별 교사연수 등에 참여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이와 함께 일선 학교 영어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 교육연수원 등에도 원어민 영어교사를 배치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또 각 지역청별로 초등ㆍ중학생 영어체험 캠프도 적극 활성화하기로 했으며 영어교사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2007년부터 3년마다 직무연수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윷놀이용 카펫을 중심으로 어린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빙 둘러 앉았다. 학생 대 교직원간 윷놀이를 하고 있다. 1학년 꼬마에서부터 6학년 어린이들까지 10명의 학생과 교직원 10명이다. 생각보다 윷놀이에 대한 놀이 방법을 잘 모르는 어린이가 많았다. 던지는 방법이나 말 쓰는 규칙 등을 잘 모르고 있었다. 1~2학년 학생들은 모나 윷이 나와 모두가 박수를 치며 좋아해도 정작 본인은 무슨 영문인 줄도 모를 만큼 윷놀이를 처음 하는 어린이들이 많았다. 넓은 체육관 마루 바닥에는 3개조로 나뉘어 60여 명의 학생과 교직원이 윷놀이를 하고 있다. 윷놀이를 시작하기 전에는 청백 게임을 하였다. 각 팀에는 교직원과 학생들 30여 명씩이 한 편이 되어 각종 게임을 하였다. 학생들과 교직원 1:1 짝꿍끼리 벌이는 각종 경기는 그야말로 웃음바다였다. 교장선생님과 어깨동무를 하고 2인3각으로 달리는 1학년 학생의 모습이 코끼리에 올라 탄 어린이의 모습처럼 언밸런스를 이루어 우스꽝스러웠다. 고목나무에 매미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 것 같았다. 발을 맞추지 못해 뒤뚱거리던 여선생님은 어린 학생을 안고 넘어지기도 했다. 고학년 어린이는 자기와 비슷한 키의 짝꿍 선생님과 자연스럽게 발을 맞추면서 능란한 솜씨로 사뿐사뿐 잘도 달렸다. 어떤 남선생님은 아예 1학년 어린이를 한 손으로 옆구리에 끼고 달리기도 하였다. 원평초등학교(교장 유주영)는 지난 4월부터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멘토링을 운영하고 있다. 전교직원과 학교운영위원, 녹색어머니회 임원 등 40명의 멘토가 결손가정, 조손가정, 기초생활 수급 대상자 자녀와 학습부진아인 멘티와 1:1 결연관계를 맺어 멘토링을 하고 있다. 멘토는 멘티에게 개별상담, 집단상담, 진로탐색, 부진학습 보충지도 등의 역할을 하여 자긍심을 갖게 하고, 재능 및 소질 계발의 가능성을 인식시켜주며, 따뜻한 정을 나누어 심리적 안정감을 확보하게 하고, 정서를 순화시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잠재적인 문제행동 개연성을 차단하고 바른 생활 습관의 형성을 위해 수시로 대화를 하며 쪽지나 이메일에 의한 의사소통의 기회를 갖는다. 주1회 이상 개별상담을 하고 월1회 정도의 집단생활 체험의 기회를 제공 공동체 의식을 함양시키고 있다. 오늘은 금년 들어 세 번째 집단상담 및 집단활동을 하는 날이다. 짝꿍이 된지 5개월이나 지났으며 의도적인 멘토링 운영으로 정다운 짝꿍 관계가 형성되어 처음의 어색하고 계면쩍어 하던 모습은 사라졌다. 활짝 웃으면서 떠들고 민첩한 동작으로 자신감 넘치는 게임을 하는 어린이들은 마냥 즐거워했다. 게임이 끝나고 준비한 다과를 먹을 때 모와 윷이 많이 나와 많은 박수를 받았던 2학년 어린이는 “선생님, 너무 재미있어요. 윷놀이 더 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이젠 윷놀이를 잘 할 줄 안다는 듯이…… 선생님과 짝꿍이 되어 게임을 한 어린이들의 가슴속에 인간적인 애정과 신뢰가 쌓이고 긍정적인 자기 존중의식이 커져 열심히 노력하고 좋은 생활습관이 형성되어 훌륭한 사람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인류의 문명이 지식정보화 사회로 이동하면서 대학은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하여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그 동안 대학은 한 나라 최고의 지성이 모인 기관으로서 지식생산 면에서 독점적 위치를 차지해 왔다. 그러나 지식생산에 있어 그 동안 대학이 누렸던 독점적 지위는 무너지고 있는 순간이기도 하다. 대학은 연구소나 기업 등 다른 기관들과 지식을 창출하고 상업화하며 확산하는 과정에서 서로 경쟁하는 시대에 이미 접어들었다. 실용적 지식의 세계와 무관하게 전통적 학문 조직에 의해서 운영되는 대학은 삶의 실제와 연결된 교육을 담당할 수 없게 되고 지식 산업의 대열에서 도태될지도 모를 위기에 처해있다고 경고한다. 이같은 인식을 바탕으로 일본의 큐슈 중부지방에 있는 구마모토현립대학은 자치체, 기업과 제휴하여 지역의 과제를 해결하는 포괄 협정을 조그만 자치단체인 오구니마치와 체결했다. 대학과 자방자치단체와의 체결은 이것이 처음으로 교육 문제를 중심으로 협의를 추진중이다. 동 대학은 자치체나 기업, 지역 등의 활성화를 기하기 위하여 인재육성이나 산업진흥, 지역 발전 등에 임하는 포괄 협정 제도를 금년도에 만들었다. 오구니마치는 관할 지역내의 6개 초등학교와 1개중학교를 08년도에도 1개 초등학교와 1개 중학교로 통합할 방침이다. 앞으로 이 지역의 교육 발전 방향 설정에 대학의 두뇌가 적극적으로 투입되는 형태이다. 이같은 계획을 본격저긍로 추진하기 위하여 현립 대학과 협정을 맺어, 마을 독자적인 중고 일관 교육을 모색하고자 하는 것으로, 통합 후의 초등학교 철거지를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등 지역의 활성화를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요네자와 학장은 「기업을 포함해 가능한 한 많은 곳과 협정을 맺고 싶다」라고 의욕을 보이고 있다. 마을 행정 경영국은 「대학의 지적 재산을 지역활성화에 활용하고 싶다」라는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이처럼 모든 분야가 상호 유기적으로 연구하면서 머리를 맞대는 노력만이 살길임을 인식한 결과의 산물이라 생각한다. 특히, 대학이 지역의 발전에 공헌하지 않고는 생존하기 어려운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최근 정부는 2030년까지 우리나라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비전 2030을 제시하였다. 지금부터 24년 뒤의 방향을 제시하는 것으로 그 것이 갖는 의미에 대하여 논란이 많다. 급변하는 사회에서 24년 뒤를 예측하는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라는 것과 앞으로 방향을 알아야 그에 맞추어 모든 것을 추진할 수 있다는 주장이 서로 충돌하고 있다. 더구나 2030년이면 우리의 학생들이 앞으로 사회에서 본격적으로 일을 하는 시기인 남큼 우리 교사들이 관심을 기울여 학생지도를 함에 참고하여야 하겠다. 24년뒤인 2030년이 되면 우리 학교는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초중고교 교육과 관련한 몇가지를 살펴보자. 첫째, 교육환경이 달라진다.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수가 2005년의 32명에서 2010년의 30명, 2020년의 27명, 2030년의 23명으로 감소시키겠다는 것이다. 둘째, 방과후 활동이 증가한다. 방과후 활동 수혜율을 2005년 32%에서 2010년 67%, 2020년 72% 2030년 75%로 증가시키겠다는 것이다. 방과학 활동에 대하여 저렴한 비용에 우수한 교육을 이수하는 만큼 사교육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셋째, 학생들의 학교내 안전이 감소된다. 아동안전사고율(10만명당)을 2005년의 8.3명에서 2010년의 7.3명, 2020년의 6.0명, 2030년의 5.0명으로 감소시키려 하고 있다. 넷째,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사회에서 바로 쓸 수 있게 된다. 대학교육 사회부합도(IMD, 60개국)를 2005년의 52위에서 2010년 40위, 2020년의 20 위, 2030년의 10위로 줄이려하고 있다. 다섯째, 취학연령을 인하하여 만5세 취학하고 학제가 개편된다. 5세 취학하고 10세에 중학에 진학하고 16세에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식이다. 여섯째, 이밖에 공영형혁신학교가 확대되고 장애아에 대한 무상보육ㆍ교육, 대안교육, 아동급식을 강화하려 하고 있다. 이상의 시책방향에 대하여 만5세 취학에는 아직 합의가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장애아에 대한 복지증대, 학교급식 양작 질적 개선, 대안교육 강화, 학교안전 강화, 학교교육환경 개선등은 비전 2030이 아니라도 당연히 개선되어야 할 영역이라고 보여 새로운 것이라 볼수 없다. 방과후 학교를 2030년까지 75%로 확대하여 사교육비를 감소시키겠다는 것은 논란이 있다고 보여진다. 어떤 면에서 학교교육의 정상화를 막는 것으로 보여진다. 과연 앞으로 24년 뒤에도 방과후 학교 정책이 계속될것인가? 우려된다. 또 초등학교 학급당 인원수를 감소시키겠다는 주장도 현재 농촌과 중소도시의 대부분의 초등학교가 소인수학급을 유지하는 현실을 외면한 목표치라고 보여진다. 더구나 현재 전세계적으로 꼴찌 수준에 있는 우리 대학의 사회부합도가 10위 수준으로 가자면 우리의 대학이 엄청난 변신을 하여야 하는데 그것이 가능할지 우려가 된다. 100개 대학안에 상당수를 포함시키겠다고 하는데 과연 다른 나라는 놀고만 있는가? 기획예산위 보도자료를 보고 몇가지 정리하여 보았지만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은 통상적인 내용보다는 2010년, 2020년, 2030년의 교육의 미래 모습에 대하여 좀더 구체적으로 비전과 이를 위한 구체적인 사업을 제시하여야 하겠다. 재정투자계획이 없어서 국민들에게 신뢰를 못주는 만큼 이에 대한 보완도 되어야 하겠다.
2학기 개학을 하루 앞둔 31일 대구시 남구 봉덕초등학교에는 컨테이너를 연결해 만든 임시 교사(校舍)의 내부 마무리공사가 한창이다. 넓기로 소문났던 이 학교 운동장에 'ㄱ'자 모양으로 들어선 2층짜리 컨테이너 건물에는 개학 후 학생들이 수업을 받게 될 교실 20개가 배치됐다. 학년초도 아닌 시기에 이 공사가 벌어지는 것은 민간투자사업으로 진행되는 학교 개축공사를 위해 기존 건물들이 9월부터 순차적으로 철거되기 때문이다. 기존 건물들이 학생들의 안전에 문제가 있다는 안전진단결과에 따라 교사 3개 동 가운데 본관을 제외한 2개 동이 연내에 철거돼 내년 8월까지 새 건물이 들어서고 본관 건물은 2008년 초까지 개축될 예정이다. 이 때문에 재학생들은 개축공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돌아가며 컨테이너 교실 신세를 질 수 밖에 없게 됐다. 교육당국은 컨테이너 내부를 기존 교실과 똑같이 만들고 냉.난방기를 설치하는 등 수업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신축공사로 인한 소음과 분진은 물론 공사차량 출입에 따른 등하굣길 안전문제 등 학생들의 피해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 운동장이 반 토막 나면서 가을운동회 개최가 어려워 다른 학교 운동장을 빌려야 하는 등 야외수업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대구에서는 봉덕초교외에 서구 비봉초교에서도 똑같은 개축공사가 연내에 진행될 예정이다. 산 위에 위치한 이 학교의 경우 컨테이너 교실을 지을 운동장 조차 없기 때문에 전교생이 2년여동안 인근의 몇몇 학교로 분산수용될 예정이어서 학생들이 '생이별'을 경험하게 됐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오래된 건물들이 안전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개축공사를 계속 미룰 수는 없다"면서 "재학생들에게는 공사에 따른 피해가 어느 정도 예상되지만 최대한 학업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바다이야기’ 파동에서도 알 수 있듯이 도박 게임장의 폐해는 매우 심각하다. 그러나 문제는 성인들뿐 아니라 자라나는 어린이들까지 게임중독에 빠지고 있다는 것. 6일 EBS를 통해 방송되는 어린이특집드라마 ‘클릭 안전짱’은 게임중독의 심각성을 다룬 작품이다. 초등학교 6학년 성진이는 공부 스트레스를 게임 속에 있는 자신의 캐릭터를 통해 해소한다. 엄마에게 한바탕 혼이 나 집에서 더 이상 게임을 할 수 없게 된 성진은 결국 엄마의 지갑에 손을 댄다. 어린이의 몸과 정신을 황폐하게 만드는 게임중독의 유해성, 게임에 빠진 아이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는 부모들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풀어낸 점이 돋보인다. 한국산업안전공단과 EBS가 공동으로 제작했다.
아이들과 맞는 첫 번째 아침자습시간을 뜻있게 보내고 싶었다. 아이들에게 도서실에 가서 그림이 선명하고 큼직하며 그리 두껍지 않은 창작동화책을 하나씩 가져오라고 했고 아이들은 저마다 동화책을 읽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아이들 옆으로 다니며 어떤 동화책을 읽는지 살펴보았다. 아이들이 거의 다 읽었을 무렵 음악극을 하기 좋은 지연이가 읽고 읽던 책 ‘주머니 속의 귀신’이라는 동화책을 선택하였고 아이들은 한 쪽씩 돌아가면서 읽었다. 나중에 전체 내용을 알고 있어야 연극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어린이가 읽을 때 아주 집중해서 들어 줄 것과 자신이 읽을 때는 실감나게 읽을 것을 거듭 당부하였다. 다 읽은 다음 읽은 동화책의 내용을 네 장면으로 나누었다. 우리 반이 네 조로 로 나누어져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한 것이지 조가 많으면 더 나눌 수도 있었다. 그리고 어떤 내용인지 서로 조별로 맡은 부분의 내용을 이야기 나누어 보라고 하였다. 아이들은 저마다 이야기를 나누었고 각 조에서 가장 특징 있는 부분을 어떤 부분으로 할 것인지에 대하여 의견을 모았다. 이젠 이야기를 소리로 어떻게 표현하느냐 의논 하는 것이다. 교실에서 소리가 나는 모든 것이 동원되었다.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를 나눈다. 때로는 의견이 맞지 않을 때도 있어 소리가 커지기도 한다. 막대기, 실로폰, 소고, 캐스터네츠, 멜로디 스틱, 트라이앵글......1조부터 4조까지 각조에서 맡은 이야기의 내용을 소리 나는 것으로 표현해 보는 활동이 시작되었다. 가장 박수를 많이 받았던 부분은 도령이 딸기 밭을 지날 때 딸기가 많이 열려 있는 모습을 트라이앵글로 표현한 부분이었고 또 주머니 속의 이야기들이 실뱀으로 나타나는 부분을 가느다란 음성으로, 이야기를 들려주시는 할아버지, 할머니를 리코더나 실로폰으로 표현한 부분은 아주 창의적이었다. 한편의 즉흥연주가 완성되었을 때 아이들은 저마다 위대한 자신들의 작품에 대하여 박수를 쳤다. 놀라운 일은 동화책에 나오는 모든 내용을 세밀히 표현하려고 노력한 점이다. 전체적으로 한번 돌아가면서 읽었을 뿐인데 함께 모여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 동화책의 내용을 자세히 표현하게 된 것이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교실에 소리가 나는 여러 가지 물건이 없어 표현에 다소 단순한 면도 없지 않았다. ‘동화책의 내용을 즉흥연주로’ 이 얼마나 멋있는 타이틀인가? 방학동안 오르프-술베르크 연수를 받으며 했던 활동을 아이들에게 적용해 본 것이다. “가시투성이 호저의 사랑이야기”라는 창작동화였는데 5조로 나누어 한 조에 3분~5분정도 발표하며 완벽한 즉흥연주를 연출했던 상황을 잊을 수가 없다. 당시 썼던 악기가 바로 오르프 악기였는데 악기가 매우 다양해서 기쁨, 슬픔, 긴장, 훌륭함, 추움, 무서움, 따뜻함, 긴장, 부드러움, 편함, 좋음, 싫음 등의 창의적인 표현을 하는 데 매우 도움이 되었다. 오늘 아이들이 즉흥연주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오르프 악기가 창의적인 활동에 매우 도움이 되는 악기인데도 불구하고 가격이 대체로 비싼 편이어서 교실에 들어오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였다. “선생님, 내일 또 하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아이들이 진정으로 좋아하고 또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새삼 생각하게 되었다. 그것은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미미한 것인지 몰라도 자기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만큼은 세상의 그 누구의 것과도 같지 않기에 여러사람 앞에서 나타내 보고 싶은 마음이 아닐까?
" 여보, 당신 신문에 난 것 봤어요? " "글쎄, 신문에 기사가 난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는데, 사진에 나온 내 모습은 어때?" 솔직히 신문에 실린 기사보다도 사진이 더 궁금했다. "실물 그대로 잘 나왔어요." 핸드폰을 통해 들려오는 아내의 목소리는 상기되어 들떠 있었다. 나는 별로 마음에 내키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노력을 하여 승진을 하지 못한 무능력함을 전국적으로 전 교직원들에게 다 알리게 되는 내용 같아서 씁쓸한 기분이 들었다. 집에 돌아와 한국교육신문을 보았다. 2006년 3월 13일(월) 신문 전면의 4분의 1을 나에 대한 기사로 채워져 있었다. 개인에 대한 내용을 이토록 할애하여 대서특필 해 준다는 것은 엄청난 사건이다. 교육개혁위원회에서 교원정책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전국 6개 권역으로 나누어 순회 하면서 여론을 수렴하고 있다. 이에 따른 교원승진제도 개선 방안에 대한 공청회를 3월 7일 오후 대전광역시교육청 강당에서 실시하였다. 참석자들은 초․중등학교 교장과 교무부장이 참석하여 교육청 대강당 1~2층을 가득 채웠다. 주제발표자 여섯 분이 발표 후, 자유토론회 시간에 질의 및 제안 과정에서 먼저 질의를 하신 두 분이 너무 과격한 발언을 하게 되자, 참석한 분들이 동요하면서 일부는 강당 밖으로 나가는 교원들도 눈에 띄었다. 답답한 일이었다. 교원승진은 학생교육과 직접관련 되기 때문에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한 중차대한 문제이다. 현장의 소리를 이 자리에서 하지 않으면 먼 훗날 두고두고 후회할 것 같았다. 가슴은 답답하고 무엇인지 모를 억누르는 억울함과 분한 마음에 나도 모르게 여러 사람의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면서 질의 응답하는 장소로 나가서 마이크 앞에 섰다. 답답한 교원 승진규정에 대해 알 수 없는 가슴 속에서 타오르는 분노와 억울함을 삭이면서 주변을 둘러보았다. 모두가 숨죽이고 있었다.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로 과격한 질의 및 제안이 나올 것인지 기다리는 숨 막히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담담하게 내가 평소에 생각하고 교육하면서 실천 하였던 일, 즉 교사는 학생을 열심히 가르치면서 보람을 얻고, 승진이 이루어 져야하는데 오로지 승진을 하기위한 일에 전력을 하게 함으로써 주객이 전도된 교원승진제도의 불합리한 점을 지적 하였다. 또한 교육개혁위원회에서는 여론을 수렴하여 교육경력을 더욱 하향하여 교장승진이 이루어지도록 함으로써 이제는 젊은 층의 교사들까지 승진경쟁으로 몰아 교육이 황폐화 될 것임을 지적하였다. 승진과 관련된 근본적인 문제는 학교경영 행정직과 교사직이 단선형으로 혼재되어 있어 병목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승진을 위한 평정척도의 적합성 부족과 평정의 비합리성 또한 개선돼야 한다. 따라서 교직생활 전반에 걸쳐 열심히 노력한 교사가 대우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바꾸어야 할 것이다. 교사가 가르치는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수석교사제는 반드시 도입되어야 한다. 현재 교원 승진규정을 보면, 다중의 여론에 밀려 아무런 시비 거리가 없는 공통 가산점은 교육부에서 일괄 적용하고, 그 외의 가산점은 시․도교육감에게 위임사항으로 되어있다. 개정된 규정은 직무연수와 1급 정교사 자격 점수의 폭을 줄여 놓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벽지 점수가 좌우하게 되었다. 그 동안도 벽지 점수가 승진을 하는 잣대로 이루어 졌지만 개정 후에는 더욱 벽지학교에 근무하지 않은 교사는 승진을 하기가 어렵게 되어 버렸다. 특히 대전광역시 같은 경우는 본 광역시에 전입하기 위해 타 시.도 벽지에서 근무한 벽지점수로 광역시에 전입을 하는데 혜택을 보고, 또 그 벽지 점수로 승진하는데 혜택을 받으니 하나의 사안으로 이중의 혜택을 보게 되는 것이다. 벽지학교에 근무하지 않은 교사가 승진을 한다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는 그동안 이루어졌던 승진자 명단을 분석해 보면 더욱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본 광역시에 있지도 않는 벽지학교에서의 근무가 초․중등 교원들이 승진을 하는데 있어서 최고의 지름길이며, 곧 교원 승진의 초고속 관문이 되었다는 점이다. 또 아무리 학교 현장에서 학생지도를 열심히 하여 표창을 많이 받는다 하더라도 이것은 책상 속에 쌓아두는 장식용 밖에 되지 않는다. 필자는 승진을 위한 연구점수 3점 확보 이후에 학생지도를 위한 각종 경연대회나 연구대회에서 수상도 많이 하였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값진 것이 수업연구라고 생각을 하여 수업경연대회 여러 번 입상 하였으나 그 어떠한 혜택도 받지 못한 상태이다. 따라서 교사들은 잘 가르치기 위한 학생지도 보다는 승진을 위한 각종 구비조건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제안을 하는 과정에서 그동안 쌓였던 울분과 억울함을 한편으로는 감정적으로 쏟아내는 기분이 들기도 하였다. 참석한 모든 분들이 공감하는 분위기 속에서 발표를 마치자 청중의 우뢰와 같은 박수 소리와 환호가 들려왔다. 하지만 내 자리로 돌아가서 앉아 있어도 뒷맛이 개운치 않은 것은 승진을 하지 못한 아쉬움에 대한 미련이 아닌가 생각을 해 본다. 떠나는 자리에 많은 사람이 다가와 발표를 속 시원하게 잘했다며 격려해 주었다. 이제 6개월이 지난 지금 교육부에서는 수석교사제를 실시한다고 하였으나, 수석교사제 시행 시기 등 구체적인 안에 대해서는 언급 않고 원칙적인 입장만 밝히고 있으며, 교장 자격증이 없는 교원이 교장에 임용될 수 있는 '교장공모제'는 이르면 내년부터 시범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승진을 위해 장기간 동안 신경을 많이 쓰지 않고도 교장을 할 수 있어서 좋겠다. 연구 점수, 자격점수, 경력점수, 그 외 부가점수도 축소를 하고 교육경력 15년만 경과하고, 승진을 하기 위한 엄청난 시간과 노력에 비해 어느 정도 만큼의 학교운영위원들 눈에만 들도록 정치를 잘만하면, 교장이 될 수 있다니 얼마나 좋은 제도인가(?) 필자도 드디어 교장을 해 볼 수 있다는 착각에 너무나 좋아서 잠도 오지 않는다(?) 어리석게도 나는 교장 공모제를 속으로 은근히 바라고 있는지도 모른다. 30 여년 이상을 승진하기 위해 노력을 해 왔는데, 교장 공모제는 2~3년만 열심히 노력하여 교장 공모에 응시하여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추천만 받게 되면 무자격으로 교장을 할 수 있으니 얼마나 매력적이고 멋진 일인가. 생각만 해도 잠이 오지 않을 만큼 멋진 승진제도인 것이다(?) 그런데 모든 사람이 나와 같이 아전인수 격으로 똑 같은 생각을 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교원들의 반대 여론을 묵살하고 교장공모제를 시장경제 논리로 도입하려는 의도는? 교육경력을 그렇게까지 하향하려는 이유는? 학교가 정치판이 되든지 말든지. 이 모두 엄청난 변화를 예고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아닌데…
▶책 만드는 버스=단짝친구인 종이괴물 빤빤이와 붓괴물 털털이는 세상에서 가장 멋진 책을 찾으러 여행길에 오른다. 책기차를 타고 주렁주렁 책나무 과수원으로, 알록달록 책알 가게로 가보지만 가장 멋진 책은 찾을 수 없다. 이 책의 특징은 동화책인 동시에 워크북 성격도 겸하고 있다는 것. 아이들이 직접 책을 만들어 볼 수 있는 부록도 들어있다. 임정진|스콜라 ▶놀라운 수의 세계=초등학교 3학년 필로와 할아버지가 나누는 수학 이야기. 할아버지는 필로에게 순열과 조합, 벤 다이어그램, 삼단 논법, 통계 등 난이도 높은 개념들을 로또 번호 맞추기, 주사위놀이, 암호 만들기와 같은 놀이를 통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흥미로운 실험과 놀이를 통해 실생활에서 사용되는 수학의 원리와 개념을 풀어주는 책. 안나 체라솔리|에코리브르 ▶대략 한자의 정석=한자를 이루는 부수를 통해 한자의 음과 훈을 ‘대략’ 감을 잡고 이를 생활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한자’의 저자가 생활 속에서 쌓은 한자 지식을 토대로 생생한 사진과 삽화를 더해 한자공부의 재미를 더해준다. 한자 문화권의 풍속, 상식, 철학까지 꿰뚫어보고 세계 각국에서 한자가 쓰이는 사례도 찾아본다. 한호림|디자인하우스 ▶청소년을 위한 조선왕조사=고려 말부터 대한제국이 일본의 강압에 의해 주권을 상실할 때까지, 600여년의 조선역사를 담은 책. 기존에 출간된 조선왕조실록들이 500년의 역사를 다룬 반면에 여기서는 100여년을 덧붙여 조선 개국과 대한제국 패망의 배경까지 살펴본다. 조선을 이끈 왕들의 생로병사와 사건일지도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이병권|평단
어제는 23년 전에 가르친 제자가 찾아와서 참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같은 반에서 공부한 두 제자가 함께 오기로 한 시간에 맞추어 점심을 준비하는 기쁨으로, 내 손길은 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도마 위에서 여러 시간을 보내게 했다. 전화나 문자메시지만으로는 보고픔을 참을 수 없다며 여름방학이 가기 전에 시간을 내달라는 어리광을 받아주기로 하던 날부터 아이처럼 만남을 기다렸다. 친자식보다 내게 더 정성을 쏟는 또 다른 제자는 내 건강을 걱정하며 제일 좋은 과일이니 혼자만 잡수시라며 처음 본 과일까지 한 아름 안고 들어서던 순간, 나는 시집 장가보낸 자식을 맞은 듯 부산을 떨었다. 서울에서 강진까지 그 먼 거리를 달려온 제자는 몇 년 전 주례를 서주었는데 아들 하나를 두고 있는 가장이다. 삼십대 중반이니 이제 한창 바쁘게 사는 그에게 습관처럼 던지는 말은, “둘째 아이는 언제 가질 계획이지?” “저도 하나 더 낳고 싶은데 아내가 자신 없어 합니다. 같이 일하다 보니 육아를 힘들어합니다.” 그러면서 그는 내 곁에 있는 동안 자녀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참 많이 했다. 다섯 살 난 아들을 위해 책을 읽어주고 날마다 목욕을 시킨다는 말을 들으니 좋은 아빠 노릇을 잘 하고 있어 안심이 되기도 했다. 그래도 자식을 더 두고 싶은 욕심이 희망사항으로 그칠까봐 걱정이 되었다. 나는 내 인생에서 가장 감사한 일이 교직에 몸담고 살 수 있었던 일이라고 생각한다. 제자들과 함께 부대낀 시간들은 먼 후일 이렇게 알곡으로 돌아와서 나보다 큰 키를 자랑하는 좋은 나무로 나의 버팀목이 되어 생각지도 않았던 기쁨이 되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들고 후회가 되는 일은 내 자식을 기르는 기쁨을 누리지 못하고 어미 노릇을 다 하지 못한 아픔이다. 두 아이 모두 출산휴가조차 한 달도 못 채우고 6학년 담임으로 복귀해 수유하며 울었던 시간, 남의 손에 맡겨 키우며 자식들의 중요한 순간을 함께 해주지 못한 미안함은 세월이 흐를수록 눈물샘을 자극하며 마음고생을 해야 했다. 어버이의 보람과 기쁨은 품안에서 자식을 기르며 눈을 맞추고 옹알이에 답하는 순간들에 있음을 알면서도 누리지 못한 아쉬움을 채울 수 없으니…. 남의 자식을 기르는 기쁨을 내 자식을 품에서 기르지 못한 미안함과 상쇄시키며 스스로를 위안해 보아도 자식들에게 미안한 마음은 그대로 남아 있었던 것이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한국교총이 중앙인사위원회와 교육부에 건의한 ‘육아휴직, 취학 전 자녀로 확대하라’는 기사(8월 21일자)는 결혼을 앞둔 예비 부모나 어린 자녀를 둔 여교원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기사였고 멀리 내다보는 정책이라는 점에서 두 손 들어 환영하는 바이다. 현재의 만1세 미만에만 한정된 여교원의 육아휴직 요건을 일반 공무원과 같이 만6세 미만의 초등학교 취학 전 자녀로 확대 실시한다면, 실시하는 과정의 인력수급 문제나 경력 인정 문제, 예산 문제 등이 따르므로 진통이 예상된다. 그러나 정책 입안의 취지가 행복한 가정을 만들고 즐겁게 일하는 직장 분위기를 조성해 장기적인 국가발전을 위하는 일이라고 확신한다. 지금 우리나라는 선진국보다 더 극심한 저출산 비율(1.08)을 보이고 있어서 국가발전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출산보조비를 지급하거나 짧은 기간의 육아휴직만으로는 일과 육아를 병행하며 아이를 더 낳아서 기르라고 하기에는 설득력이 부족하다. 이제 육아는 한 가정과 개인의 일이라기보다는 국가적인 사업이라는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 극심한 저출산을 국가정책으로 추진, 여성 1인당 자녀수를 1.9명으로 이끌며 미래의 성장잠재율을 높이고 있는 프랑스의 ‘출산과 육아정책’은 그런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미국은 ‘자녀 양육이 쉬운 사회’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일하는 기혼여성에 대해 세제혜택은 물론, 고용․승진에서 차별을 금지하는 등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를 보장해 높은 출산율(2003년 합계출산율 2.04명)을 보이고 있다. 여성의 자아실현과 육아를 보장해주는 적극적인 ‘육아정책’을 국가기관부터 선도해 나갈 수 있기를 촉구한다. 그래서 2세 교육을 책임지는 후배 선생님들이 나와 같은 육아의 고통을 겪지 않기를 바란다. 교총이 건의한 육아휴직 확대 건의가 빠른 시일 내에 채택되기를 희망한다.
일본 공립 초,중학교 교장의 약 9할 정도가 「20년 전에 비교해 가정의 교육력이 저하되고 있다」라고 인식하고 있으며 「장래, 학력 격차는 더 커진다」라고 전망된다는 사실이 8월 29일, 도쿄대학 기초학력연구개발센터의 전국 조사에서 밝혀졌다. 「교육개혁이 너무 빨라서 현장을 따라갈 수 없다」라고 느끼는 교장도 9할에 달하고 있어, 개혁에 발맞추기 어렵다는 현장의 소리는 남의 나라이야기만 아닌 것 같다. 이 조사는 지난 달부터 이번 달에 걸쳐 전국의 초중학교의 약 3분의 1에 달한 18,000개교를 대상으로 행해져 회답율은 약 4할 정도였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생들의 학력이 20년 전에 비교해 저하되었다」라고 보는 견해가 초등학교서 42%, 중학교 57%로 나타났다. 초등학교의 76%, 중학교의 65%가 「아이를 가르치기 어렵게 되었다」라고 응답했다. 교육의 장해 요인으로서「가정에서의 기본적인 예절의 부족」을 들고 있으며, 「특히 교육력이 없는 가정이 있다」라고 한 교장이 초,중학교 모두 9할을 넘고 있으며, 약 7할은 「보호자의 이기적인 요구」도 지적했다. 한편, 「학급당 학생수」나 「교사의 지도력 부족」을 장해 요인으로 거론한 교장이 4할 정도였다. 이러한 현상에, 정부나 자치단체의 교육개혁이 이에 「대응하고 있지 않다」라고 약 8할 정도의 교장이 현재의 교육개혁에 불만을 나타냈다. 또, 향후 개개인 학생의 학력 격차뿐만이 아니라, 교장의 교장이 9할 은「지역간의 교육 격차도 확대될 것」이라고 하는 견해와 더불어 위기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조사를 정리한 도쿄대학의 카네코 교육학 연구과장은「오늘날 학교에 기대되는 것이 너무 많은데다, 여러 가지 교육개혁을 요구 받은 학교 현장에서 상당한 혼란이 있음을 알 수 있지만, 이같은 조사를 학교장 자신이 어떤 역할을 완수해야할 것인가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종합 견해를 밝히고 있다.
방학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교사들에게도 육체나 정신을 재충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방학 때문에 교사들을 부러워하는 사람들이 많고 시샘을 받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과 달리 연수 등으로 방학동안에도 바쁜 교사들이 많다. 월요일에 기다리던 개학을 했다. 개학 전에 미리 교실 문을 활짝 열고 청소를 하며 아이들 맞을 준비를 했다. 아이들이 방학동안에 보낸 편지나 전화의 내용을 보면 아이들도 개학을 기다리고 있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빨리 개학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학부모도 많았다. 어디건 사람이 사는 곳은 생동감이 있어야 어울린다. 방학동안 조용해서 답답했던 학교가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몰려다니며 떠드는 소리로 활력이 넘친다. 아이들만 그런 게 아니다. 교직원들도 물 만난 고기마냥 괜히 신이나 싱글벙글한다. 한명도 빠짐없이 밝은 모습으로 등교한 걸 보니 담임이 더 반갑다. 아무 사고 없이 만나자는 약속을 잘 지킨 아이들이다. 며칠만 보지 않아도 아이들은 훌쩍 커버린다는 것을 방학할 때마다 느낀다. 물어보기도 전에 방학동안에 있었던 일을 얘기하고 싶어 안달하는 아이도 있다. 아침 청소를 하는데도 졸졸 따라다니며 얘기보따리를 풀어놓느라 바쁘다. 방학동안에 행동이 확 바뀐 아이도 있다. 말도 잘 하지 않으면서 제법 어른스럽게 행동하는 아이를 보니 어색하다. 오히려 왁자지껄 정신없이 떠들고, 참지 못해 짜증도 부리고, 자기들끼리 짜그락거리며 싸움도 하는 게 3학년답다. 가끔 교육이 도마 위에 올라 안타까울 때도 있지만 희미한 불빛아래서 한 땀 한 땀 정성스레 바느질을 하듯 아이들을 반듯하게 키우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교사들이 내 주변에 많아 힘이 난다. 그래서 더 행복하다. 교사라면 누구나 아이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고, 불우한 아이들 뒷바라지에 신경 쓴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키워줄 수 있을까 고민도 한다. 꼭 그렇게 되라는 법은 없지만 내가 가르친 아이들만은 모두 행복하게 살 것이라는 야무진 꿈도 가지고 있다. 그게 뭐 그리 중요해서가 아니라 그냥 그러고 싶을 뿐이다.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본인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도 아니고, 당장 어떤 대가가 주어지는 일이 아니지만 그냥 그렇게 사는 게 편하기 때문이다. 어쩌면 그냥 아이들이 좋아야 하기 때문이다. 미력한 힘이나마 아이들이 행복을 찾는데 보탬이 되는 일이라면 앞장서야 하는 게 교사의 역할이다. 남은 2학기 동안에는 좀더 아이들과 가까이 하면서 사랑을 듬뿍 심어줘야겠다.
한 아이도 아프지 않게 -정채봉 를 읽고- 가녀린 코스모스 허리에 얹혀 벌써 가을을 이고 앉은 코스모스꽃들이 나그네의 시선을 붙드는 출근길 아침. 가을 열매들은 벌써 돌아온 자리를 찾아 심겨진 그날의 기억을 더듬어 연어처럼 회귀하는 날을 잰다. 큰 바람이 오기 전에 부지런한 벌레들에게 일찍부터 몸을 내맡긴 밤알들이 무엇이 그리 급한지 톡톡 굴러나온 산길. 아직은 여름이 물러가기 싫은 듯 태풍을 몰고올 구름들을 가득 입에 물고 하늘을 덮고 있다. 곱디 고운 때깔을 자랑하는 백일홍은 키 작은 봉숭아꽃, 맨드라미꽃을 타이른다. "얘들아, 아직 우린 할 일이 남았단다. 아직 우린 가을을 지켜야 한단다. 상사화 꽃이 오는 날까지만 참자꾸나." 낮은 음계로 가을을 노래하는 계곡도 지난 여름 그를 사랑해주던 나그네를 그리며 아래로 아래로 여행을 가는 지금. 가을이 남기고 갈 지난 봄의 약속들이 밤나무마다 주저리주저리 세상 구경을 서두르며 속삭인다.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라'고 - 졸시, 가을 앞에서, 장옥순 - 가을이면 서가에서 잠자는 정채봉님의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라' 그 화두가 나를 잡아 이끈다. 이미 지상의 옷을 벗어버린 맑은 웃음 속에 슬픈 큰 눈을 하고서 환하게 웃던 인상 좋은 옆집 아저씨 같은 작가의 모습과 함께. 동화 같은 내용을 시처럼 행을 나눠 쓴 60여 편의 글. 바쁘게만 살아온 우리들에게 잠시나마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주고, 과연 우리가 바라는 사랑이 어떠한 것인지, 우리가 살아가면서 진정 무엇을 추구해야 하는 지를 말해 주고 있다. 세상 고통을 어루만지는 잠언과 우화가 삶의 가치란 자신을 새롭게 발견하고 노력할 때 찾을 수 있다고 우리에게 속삭이는 책. 언제 읽어도 좋은, 특히 여름을 보내고 열에 뜬 지친 영혼들에게 더 좋은 책이다. 작가의 따스한 눈매를 만날 수 있어서 좋은 그의 책은 추석날 말없는 눈웃음으로 반겨주시던 돌아가신 시아버님의 선한 눈매를 생각나게 한다. 아니면 수십 년이 흐른 뒤에 만나도 예전 모습을 간직한 오래된 친구같이 편안한 목소리로 금방이라도 손을 내밀 것같은 초등학교 단짝 친구처럼, 화장기 없는 얼굴로, 맨발로 만나도 좋을 만큼 아무때나 마음 편하게 만날 수 있는 책이어서 좋다. 사랑한다는 말보다는 좋아한다는 표현이 더 어울릴 것 같은 책. 작가의 숲에 들어서면 들꽃이 풍기는 흙냄새가 폴폴 풍겨나오고, 옆 집 강아지처럼 귀엽고 앙증맞은 단어들이 금방 세수를 한 듯 맑은 얼굴로 반겨준다. 나는 가을이면 늘 이 책을 찾곤 한다. 금방이라도 밤알이 튕겨나올 듯한 오솔길을 만날 수 있는 책, 앉은뱅이 민들레도 여왕처럼 귀한 대접을 받도록 해주는 책, 1%가 99%를 압도하는 경이를 만나게 해주는 신기한 언어의 마술을 만나게 되어서 슬픔이 기쁨보다 귀한 보석을 잉태함을 선물한다. 한 번도 만나 본 적 없는 '정채봉'이라는 사람, 가을이면 그의 체취가 배인 책'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라'를 찾아 가을 산행을 나선다. 가을은 오던 길을 생각해보는 계절이다. 나의 처음이 어디였으며 지금 어디쯤 가고 있는지, 처음의 내 마음의 결을 더듬어 돌아갈 길을 스스로에게 묻는 아픈 시간들을 겨울잠을 자기 전에 찾아야 하므로... '물 한 방울도 아프게 해선 안 된다. 본래 살고자 했던 처음 마음을 변하지 말 것'을 다짐하며 세상 뒤로 떠나기 전에 병고 속에서 세상으로 밀어보낸 작가의 옥동자는 10년 가까운 세월의 무게에도 여전히 새 책 못지 않은 향기를 전한다. (이 책은 교단에 처음 서던 날의 다짐을 생각나게 하는 책이어서 참 좋습니다. 물 한 방울도 아프지 않게 하라는 작가의 외마디는 '한 아이도 아프게 하지 말라'는 경구로 들립니다. 이른 밤알이 툭툭 떨어지는 산길, 코스모스꽃이 흔들리는 출근길에 꼭 읽어보고 싶어 서가를 뒤져 찾은 책입니다. 귀향을 서두르는 추석이 오기 전에, 한 해가 다른 어버이의 모습을 슬프게 안고 오는 가을에 생각나는 책입니다.)
지난 8월 21일부터 베를린에 윤리가 정식 의무과목으로 정해졌다. 독일에는 교육행정방안을 각 주가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 베를린은 시이자 독립된 주로 윤리과목 의무화를 도입을 결정했다. 기존에는 학생들은 종교와 윤리과목 중 선택할 수 있었지만, 이제 윤리는 필수과목이고, 종교과목은 원하는 학생이 택할 수 있는 선택과목이 되었다. 이로써 이제부터 베를린의 7학년에서 10학년까지 학생은 일주일에 두 시간 윤리과목을 정식 필수 수업으로 받아야 한다. 베를린 시정부가 이와 같이 윤리과목을 필수 과목으로 선택하게 된 것은 베를린 시민 중 이주민의 비율이 높은 것과 관련이 있다. 윤리 과목 의무화가 도입되기 전에 베를린에서는 73%의 초등학교 이상의 학생이 종교 수업도 윤리 수업도 선택하지 않았다. 이주민문제로 통합과 갈등문제가 사회문제로 떠오르자 베를린 시의회는 일년 반 동안 윤리과목 의무화에 대해 토론했다. 즉 문화, 종교, 세계관이 다양한 학생들이 모여 있는 베를린에서는 종교 수업보다는 윤리 수업으로 서로 공통된 가치를 배우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생각에 합의한 것이다. 그밖에도 윤리 수업은 청소년의 ‘정체성 형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이 윤리수업 의무화 도입 찬성자들의 입장이었다. 지난 3월 마침내 시의원의 대다수가 윤리과목을 의무로 하는 학교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현재 베를린 시정부는 사민당과 과거 동독 공산당의 후신인 좌파당의 연정으로 이뤄졌다. 윤리 수업 의무화에 찬성하는 세력은 사민당(SPD), 녹색당, 좌파당이고, 반대세력은 보수당인 기민련(CDU)과 자민당(FDP)이었다. 이로써 이주민이 많은 베를린에는 윤리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출신, 습관, 관습, 사람의 성격, 행동의 목표 등에 관한 문제에 대해 함께 토론하며 고민 할 수 있게 되었다. 또 이 윤리 수업에서는 종교의 다양성과 가치관에 대한 문제도 다뤄질 예정이다. 즉 ‘나는 누구인가?’, ‘거울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 ‘친구가 잘못하고 있는데도 도와줘야 하나?’, ‘우정은 눈을 멀게 하는가?’, ‘행복이 지속될 수 있는가?’ 등의 내용이 윤리과목의 주제다. 베를린 교육행정 담당관 클라우스 뵈거는 “사회의 기본 동의에 저촉되지 않으면 다른 의견도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윤리 수업은 세계관, 종교적으로 중립적이지만, 가치중립적인 과목은 아니다.”라고 윤리 수업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나 이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다. 독일에서는 전통적으로 종교가 중요과목이기 때문이다. 이에 ‘가치는 신을 필요로 한다’ 라는 구호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윤리과목 의무화폐지를 외치며 베를린 중앙역에 학부모회와 개신교 단체가 모여 시위를 벌였다. 또 시정부에 윤리수업 의무화 폐지를 요구하는 진정서가 쇄도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베를린 시 교육 담당관은 “수학이나 독일어 수업이 필수인 것과 마찬가지로 윤리수업도 필수다.”라고 윤리수업에 등록하지 않겠다는 학부모들에게 응수한다. 얼마 전 베를린의 12세 학생과 학부모는 윤리수업 의무화가 헌법에 저촉된다며 독일 헌법 재판소에 소송을 걸었으나, 패소한 바 있다. 그럼에도 윤리수업의무화에 반대하는 세력들은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개신교 측도 윤리교육 의무화에 반대하는 진정서 제출을 고려하고 있다. 베를린 행정담당관이 윤리과목이 세계관, 종교적으로 가치중립적이라고 아무리 강조해도, 베를린 학부모위원회 의장 안드레 쉰들러는 “이 과목은 정치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이는 좌익세력의 순전한 정치적 결정이다”라고 주장한다. 또 베를린-브란덴부르크의 개신교회 대변인인 마르쿠스 브로이어는 “이러한 윤리교육 의무화에 반대하는 수많은 진정서는 국가가 선전하는 가치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개인의 의지를 보여준다. 정치인들은 종교 없는 윤리를 우선시 할 권리가 없다."고 비난한다. 이번 베를린 윤리수업의무화 도입에 대한 비판은 윤리과목이 의무화되었다는 것뿐만이 아니다. 너무 서두른 결정으로 그에 따르는 문제도 없지 않다. 베를린 교직원 노조는 윤리 수업에 대한 자료, 교수법, 등에 대한 준비가 부실하다고 비판하고 있다. 또 윤리 수업을 위한 교사 수의 부족도 문제다. 베를린 시는 9월 17일 시의회 선거를 앞두고 있어 이 문제가 선거 주요사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보수당인 기민련 소속 시장출마 후보 프리베르트 플뤼게는 자신이 시장이 되면 우선 윤리수업의무화를 폐지하겠다는 공약으로 유세를 벌이고 있다. 윤리과목 의무화 반대 세력은 이번 선거 기회를 통해 저항의 목소리를 높이면 윤리과목 의무화를 폐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하고 있다.
스위스 정부가 '교육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자연과학과 테크놀로지에 스위스 학생들의 관심이 아주 부족해 '글로벌 리서치 센터'로서의 스위스의 전통적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런 문제 의식을 바탕으로 28일 베른에서 파스칼 쿠슈팽 내무부 장관과 도리스 로이타르트 경제부 장관이 공동으로 '자연과학-기술 교육'(NaTech Education) 프로그램을 발족시켰다고 스위스 언론이 29일 전했다. 이 프로그램의 핵심 구상은 테크놀로지와 물리학.화학.생물학.지질학 등 자연과학에 대한 이해를 스위스 초등 및 중.고등 교육 정책에 접목시키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 프로그램의 초점은 주로 교원들에 대한 추가교육 및 교재 개발, 재원확충 등에 맞춰져 있으며, 나아가 교원들에 대한 기술교육도 추진하고 있다. 이날 발족식에서 하원 과학교육위원회 대변인인 카티 리클린 의원은 스위스나 유럽에 비해, 아시아 국가들의 교육 정책이 훨씬 더 경쟁력이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리클린 의원은 최근 스위스와 유럽을 위협하는 새로운 역동적인 힘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반(反) 이공계'적인 스위스 교육 풍토를 강력히 비판했다. 그는 아시아 나라들이 서구 경제의 경쟁력을 더욱 더 위협하고 있는 것은 학년이 높아질수록 과학.기술 교육을 더한층 중시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점점 더 많은 젊은 학생들이 과학기술 교육을 등한시 하는 것은 혁신과 경제, 기반시설, 삶의 질을 위한 어느 한 사회의 능력이 과학지식 및 그 기술적 적용에 의존하는 그런 사회에는 "재앙에 가까운 것"이라고 경고했다. 스위스국립과학재단의 디터 임보덴 이사장도 "리서치 센터로서 스위스의 위상은 테크놀로지와 리서치에 대한 적대감이 만연함으로써 이미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문학과 사회과학, 예술에 초점을 맞춘 현재의 교육 추세는 위험스러운 것이라고 말하고, 그 결과 자연과학 및 테크놀로지는 점점 더 등한시되고 기술혐오증을 부추기게 된다고 덧붙였다.
경기도 곳곳에서 구리로 만들어진 학교 명판 도난사건이 잇따르고 있다는 우울한 소식이다. 보도에 의하면 지난달 15일부터 17일 사이 시흥지역 학교 10곳에서, 22일에는 군포지역 9개 학교에서 정.후문에 부착된 명판이 도난됐다. 수원에서도 지난 22일부터 23일 사이 권선구 H초등학교, T초등학교, 장안구 Y초등학교, Y중학교, S고등학교 등 모두 5개 학교의 명판이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오늘, 리포터가 해당교인 H초등학교에 가 보니 정후문 명판 4개, T초등학교는 정문 명판 1개를 도난 당해 흉칙한 교문 모습을 하고 있었다. Y초등학교와 Y중학교는 검은색 돌 명판으로 교체되어 있었다. 연합뉴스 보도에 의하면 새 명판가격은 30만원이 넘지만 절도범들은 명판을 무게로 달아 한개당 불과 1만원 안팎을 받고 고물상에 넘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생계형 범죄가 늘면서 눈에 잘 띄고 떼기도 쉬운 학교 명판이 범행대상이 되고 있는 것 같다"며 "목격자가 없고 발생시간도 정확하지 않아 수사에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H초등학교 G행정실장은 "학교에서의 사후 행정 처리는 당직 용역업체가 가입한 보험회사에서 7-9만원의 돌 명패로 바꿔달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온 나라가 사행성 도박인 '바다 이야기'로 뒤숭숭한 가운데 정부가 경제를 제대로 못 챙겨 생계형 범죄가 넘치다보니, 교육을 우습게 알고 교육 경시 정책을 펼치다보니 이제 신성 시 해오던 학교마저 절도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이다. 리포터가 어렸을 때에는 선생님은 물론 학교 건물까지도 위엄, 존경, 경외의 대상이 되어 노상에서 소변 볼 때도 학교를 향하지 않는 것이 불문율로 되어 있었다. 격세지감이랄까? 세상이 험악하기만 하다. 이제 학교 명판을 지켜야 하는 세상이 되었다. 교문에 붙어 있는 초록색 바탕에 구리색 학교이름이 점차 돌명패로 바뀌고 있는 슬픈 우리의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경제 침체의 피해자가 학교까지 확대되고 있는 이 때, 위정자들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도둑과 개' 타령의 품격 없는 말을 하면서 책임을 모면하려는 것은 아닌지?
부산지역 흡연학생들은 처음 담배를 피워본 시기에 대해 여학생은 70%가 초등학생 때, 남학생은 65%가 중학생 때였던 것으로 조사돼 조기 금연교육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부산시교육청이 지난 6월19일부터 6월30일까지 부산지역 598개 초.중.고교 학생 39만6천여명에 대해 실시한 흡연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산지역 학생들의 흡연율은 남자 중학생의 경우 2.7%로 전국 평균 4.2%에 비해 크게 낮았다. 여자 중학생의 경우는 1.6%로 전국 평균 3.3%에 비해 절반 이상 낮았고 고교생의 경우도 남자 15.2%(전국 평균 15.7%), 여자 5.4%(전국 평균 6.5%)로 전국 평균에 비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남자 초등학생(4~6학년) 흡연율은 0.21%, 여자 초등학생(4~6학년)은 0.6%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처음 담배를 피워본 시기에 대한 조사에서 여학생의 경우 '초등학교 1~3학년'이라는 응답이 43.4%로 가장 많았고, '초등학교 4~6학년'이란 응답이 26.6%로 나타나 초등학생 때 처음 흡연 경험을 가진 여학생이 70%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학생 때'란 응답은 26%였고 '고등학생 때'라는 응답은 3.5%였다. 특히 흡연 여고생의 경우 80.9%가 '초등학생 때부터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다'고 응답, 금연 및 흡연폐해에 대한 조기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흡연 남학생의 경우는 '중학생 때 처음 담배를 피워봤다'는 응답이 65.5%로 가장 많았고 '초등학교 1~3학년'이 13.7%, '초등학교 4~6학년' 12%, '고등학생 때'는 8.8%로 나타났다. 학생들의 흡연 이유에 대해서는 '호기심에서'라는 응답이 42%로 가장 많았고 '친구와 어울리려고'(23%), '멋있게 보이려고'(12%), '스트레스 해소'(6%) 등으로 조사됐다.
◇초등 ◆교장 승진(57명) ▲양동초 강성인 ▲미양초 강운식 ▲정릉초 고윤종 ▲대은초 권영숙 ▲수유초 권중만 ▲대현초 김귀순 ▲상도초 김문숙 ▲북성초 김병환 ▲염리초 김선희 ▲난우초 김순영 ▲대영초 김용례 ▲수서초 김인숙 ▲면북초 김인효 ▲갈산초 김종관 ▲소의초 김진성 ▲묵현초 김창원 ▲숭신초 김탁영 ▲길동초 김태영 ▲동교초 김효한 ▲인왕초 나학균 ▲대곡초 남재엽 ▲신명초 노정우 ▲오금초 류관석 ▲은평초 문홍율 ▲면일초 박수환 ▲역촌초 배종용 ▲구일초 백기철 ▲동작초 백영후 ▲선사초 백용현 ▲명원초 서종태 ▲개일초 신명수 ▲방이초 심대섭 ▲서일초 양천희 ▲왕북초 오명렬 ▲영희초 유재철 ▲도봉초 윤영민 ▲신곡초 이기선 ▲동신초 이동식 ▲서초초 이숙하 ▲영본초 이육범 ▲신길초 이재임 ▲영풍초 이정준 ▲길음초 이해직 ▲숭덕초 이혜숙 ▲영일초 장공주 ▲신자초 정건영 ▲녹천초 정승길 ▲원명초 정용례 ▲경동초 정제갑 ▲방현초 정준교 ▲학동초 조은식 ▲온곡초 최선표 ▲고산초 최선필 ▲도림초 최세열 ▲월정초 최홍근 ▲삼양초 한점섭 ▲정애학교 이후자 ◆교장 중임(8명) ▲가동초 김학봉 ▲우이초 박찬우 ▲휘경초 신용기 ▲장충초 이경숙 ▲지향초 이경순 ▲미성초 정종규 ▲포이초 최진억 ▲신용산초 황시범 ◆초빙 교장 (8명) ▲상봉초 백형윤 ▲오현초 송경헌 ▲신묵초 원정환 ▲상암초 정덕현 ▲등원초 정운필 ▲영등포초 정익교 ▲송천초 최여규 ▲강월초 최오복 ◆교장 전보(1명) ▲무학초 류지연 ◆교장 전직(8명) ▲영원초 김동래 ▲중곡초 고영택 ▲중마초 권혁인 ▲장월초 김영화 ▲창일초 김옥자 ▲성수초 송봉종 ▲선린초 임현철 ▲영화초 조철행 ◆교육전문직(관급) 승진 및 전직(3명) ▲본청 교원정책과장 조학규 ▲본청 초등교육정책과 장학관 오효숙 ▲본청 학교체육보건과 장학관 손웅 ◆교육전문직(관급) 전보(4명) ▲강동교육청 교육장 정병수 ▲남부교육청 학무국장 진장관 ▲본청 교원정책과 장학관 김동춘 ▲강남교육청 초등과장 임점택 ◆교육인적자원부로 전출(국립교장 포함)(3명) ▲교대부초 박대한 ▲사대부초 전학도 ▲방송통신대 교육연구관 전우성 ◆교감승진(78명) ▲동부교육청 고종만, 김경달, 김혜정, 노재원, 류연동, 박정숙, 양삼양, 이동선 ▲서부교육청 김영미, 김재근, 박숙자, 서기연, 이승환, 전상권, 조경숙 ▲남부교육청 강명제, 김수일, 김일주, 김홍집, 박승선, 오 택, 이희선, 전은숙, 하두봉, 한상철 ▲북부교육청 김길자, 김재민, 나철균, 문재원, 백승익, 손경재, 이경숙, 이의구, 임승빈, 장원갑, 정남기, 정내석, 최순주 ▲중부교육청 진연, 황명순 ▲강동교육청 강석란, 김선자, 박혜영, 신윤철, 이경숙, 임선덕 ▲강서교육청 김종진, 남기열, 서진숙, 서풍연, 이득세, 이혜자, 지화영, 최명록, 최영길 ▲강남교육청 국윤옥, 김덕행, 김수영, 김영숙, 김학윤, 박금은, 박한흥, 신명철 ▲동작교육청 김옥순, 박호준, 이유호, 이재순, 조의상 ▲성동교육청 김민수, 차종섭 ▲성북교육청 김선용, 김재식, 김홍기, 박순재, 유금효, 윤부현, 한재윤 ▲서울정인학교 현광영 ◆교감전보(12명) ▲동부교육청 이규순 ▲서부교육청 문영환, 서성숙 ▲북부교육청 한문자 ▲중부교육청 최미경, 최정신 ▲성동교육청 권경숙, 김명수, 이태일, 조성익, 채건묵, 홍성숙 ◆교육전문직의 교감전직(10명) ▲남부교육청 한철수 ▲강동교육청 김영철, 김정혁 ▲강서교육청 김재환, 박영애 ▲강남교육청 이경자, 장석진 ▲성동교육청 김남규, 최정근 ▲서울광진학교 박희수 ◆교육전문직간 전직(6명) ▲동부교육청 채주식 ▲서부교육청 김창희 ▲성동교육청 김종덕, 홍은경 ▲교육연수원 안명일, 정선숙 ◆교육전문직간 전보(7명) ▲서울시교육청 초등교육정책과 김해충 ▲교원정책과 최평구 ▲학교체육보건과 배창식 ▲과학활성화추진단 강종훈 ▲동부교육청 안일홍 ▲강서교육청 한기천 ▲강남교육청 이상봉 ◆교육전문직으로 전직(19명) ▲서울시교육청 초등교육정책과 이재관 ▲교원정책과 유재준 ▲서부교육청 서석영, 양영식, 김정선 ▲남부교육청 오언석 ▲북부교육청 김춘예, 김형태 ▲강동교육청 김선희, 신재우 ▲강남교육청 오행자, 유정원 ▲동작교육청 남미애, 송현숙 ▲성동교육청 장용선 ▲성북교육청 한경옥 ▲교육연구정보원 서금화 ▲교육연수원 김미숙, 최미숙 ◆교감의 교육인적자원부 전출 최덕찬 [중등 교장․교감 인사] ◇ 교감에서 교장으로 승진 ▲ 연서중 박현춘 ▲ 은평중 최정호 ▲ 구산중 이재능 ▲ 고척중 박문수 ▲ 당산중 오재원 ▲ 대영중 김윤식 ▲ 여의도중 정헌우 ▲ 노곡중 김용국 ▲ 도봉중 조사부 ▲ 상경중 송수자 ▲ 금호여자중 장무순 ▲ 장원중 문민식 ▲ 문정중 박현태 ▲ 신암중 강선희 ▲ 거원중 이경수 ▲ 오금중 나종태 ▲ 가원중 최우섭 ▲ 강신중 양기동 ▲ 등명중 박순덕 ▲ 금옥중 성동준 ▲ 송정중 나현수 ▲ 수서중 이양자 ▲ 원촌중 정근옥 ▲ 신구중 김경숙 ▲ 동작중 황기수 ▲ 상현중 추병화 ▲ 옥정중 이내수 ▲ 강북중 이범윤 ▲ 석관중 백종현 ▲ 월곡중 김은배 ◇ 교감에서 초빙교장으로 승진 ▲ 국사봉중 김종대 ◇ 교장 중임 ▲ 성동고 이기용 ▲ 영등포고 이승원 ▲ 강서공업고 고석달 ▲ 동호정보공업고 이태선 ▲ 서초전자고 조남수 ▲ 신사중 차완영 ▲ 강남중 김종천 ◇ 교육전문직(관급)에서 교장 전직 ▲ 경기상업고 이남호 ▲ 용산고 김걸 ▲ 삼성고 김현중 ▲ 동원중 송석원 ◇ 교장 전보 ▲ 덕수정보산업고 이인원 ▲ 성동공업고 정병복 ▲ 서울로봇고 이명하 ▲ 종로산업정보학교 김휘권 ▲ 경동고 고필곤 ▲ 수도여자고 조정숙 ▲ 신목고 박범덕 ▲ 중화고 이현우 ▲ 청량고 마건일 ▲ 여의도고 박원영 ▲ 무학여자고 신성호 ▲ 노원고 박대윤 ▲ 등촌고 엄영주 ▲ 천호중 남태욱 ▲ 양재고 최난주 ▲ 서울북공업고 김용래 ▲ 태랑중 신호춘 ◇ 교사에서 교감으로 승진 ▲ 당곡고 곽근식 ▲ 잠신고 오경석 ▲ 서울공업고 황근태 ▲ 동부교육청 이선용 ▲ 동부교육청 김신 ▲ 남부교육청 최광철 ▲ 남부교육청 배정문 ▲ 남부교육청 김종영 ▲ 남부교육청 임춘희 ▲ 중부교육청 민병무 ▲ 강동교육청 임승춘 ▲ 강동교육청 황성희 ▲ 강서교육청 이운기 ▲ 강서교육청 김용국 ▲ 강서교육청 오건오 ▲ 강서교육청 공영택 ▲ 강남교육청 주명자 ▲ 동작교육청 고영애 ▲ 동작교육청 염동락 ▲ 동작교육청 서태석 ▲ 성동교육청 박혜선 ▲ 성북교육청 윤종경 ◇ 교육전문직에서 교감으로 전직 ▲ 구정고 김용호 ▲ 불암고 홍기춘 ▲ 서울고 길산석 ▲ 신현고 홍영호 ▲ 여의도여자고 홍석 ▲ 성동여자실업고 조재순 ▲ 북부교육청 이진영 ▲ 북부교육청 이동환 ▲ 강서교육청 김영길 ▲ 강서교육청 정관영 ▲ 성동교육청 정상현 ◇ 교감 전보 ▲ 관악고 김중호 ▲ 구일고 이만대 ▲ 명일여자고 이상욱 ▲ 석관고 김서구 ▲ 도봉정보산업고 안광식 ▲ 서울공업고 노승희 ▲ 서울경영정보고 박용구 ▲ 동부교육청 지영호 ▲ 동부교육청 김철웅 ▲ 서부교육청 오희석 ▲ 동작교육청 박상기 [중등 교육전문직 인사] ◇ 교육전문직(관급) 승진 ▲ 남부교육청 교육장 주영기 ▲ 직업진로교육과 과장 김환섭 ◇ 교장에서 교육전문직(관급)으로 전직 ▲ 교육연수원 원장 이병호 ▲ 서부교육청 학무국장 정만섭 ◇ 교감에서 교육전문직(관급)으로 전직 ▲ 중등교육정책과 장학관 장우석 ◇ 교육전문직(관급) 전보 ▲ 강동교육청 학무국장 봉성근 ◇ 교사에서 교육전문직(사급)으로 전직 ▲ 직업진로교육과 이대우 ▲ 직업진로교육과 박정희 ▲ 남부교육청 김미란 ▲ 북부교육청 최명숙 ▲ 북부교육청 강요식 ▲ 강서교육청 최종석 ▲ 강서교육청 양신호 ▲ 동작교육청 김낙영 ▲ 성동교육청 서준형 ▲ 성북교육청 고은정 ▲ 교육연수원 송형세 ▲ 교육연수원 조호규 ▲ 학생교육원 류상국 ◇ 교육전문직(사급) 전보ㆍ전직 ▲ 공보담당관 김남형 ▲ 교원정책과 윤웅호 ▲ 학교체육보건과 성계숙 ▲ 학교체육보건과 강동숙 ▲ 학교운영지원과 김정화 ▲ 동부교육청 최진흥 ▲ 강서교육청 진명희 ▲ 교육연수원 김병혁 ▲ 교육연수원 전용각 ▲ 교원정책과 유종도 ▲ 학교체육보건과 백해룡 ▲ 남부교육청 이준자 ▲ 강동교육청 이경임 ◇ 교육전문직(사급)에서 교육전문직(관급) ▲ 북부교육청 중등과장 이준용 ◇ 교육인적자원부 전입·전출 ▲ 자양중 김영윤 ▲ 수도여자고 정금배 ▲ 서부교육청 민경란 ▲ 교육인적자원부 박제윤 ▲ 교육인적자원부 임용우
일본의 모든 공립 초등학교가 내년부터 '방과 후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9일 보도했다.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과외 활동을 할 여유가 없거나 맞벌이 부모를 둔 아이들을 위한 것으로 저출산 방지 대책의 일환이다. 일본 정부는 내년 관련예산 1천억엔을 책정할 방침이다. 이 프로그램은 전직 교사나 교직을 희망하는 대학생, 지역의 자원봉사자 등 '도우미'가 지도한다. 수업 종료 후 오후 5-6시까지의 방과 후 수업에서는 학업의 예습과 복습, 야구나 축구 등 운동, 공작 실습 등 취미활동 등의 프로그램이 무료로 실시된다. 빈 교실과 체육관, 교정이 수업시설로 이용된다. 방과 후 수업이 끝난 뒤 저녁 7시까지는 전문 보육사들이 맞벌이 부모를 둔 10세 미만 아이들을 돌봐주는 프로그램이 운용된다. 비용은 한달 수천엔. 아이들이 안심하고 놀 수 있는 장소를 만들고 육아의 부담을 낮춰 저출산을 막겠는다는 것이 '방과 후 프로그램'의 목표라고 신문은 전했다.
학교폭력의 절반 이상이 중학교에서 발생한다는 상담사례 분석 결과가 나왔다. 29일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의 2006년 상반기 학교폭력 상담통계에 따르면 중학생이 상담 학생 1천771명 중 50.3%를 차지했으며 초등학생이 29.9%, 고등학생이 19.8%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에 비해 초등학생의 비율이 5.1%포인트 줄고 중ㆍ고교생의 비율은 각각 4.8%포인트, 0.3%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중학생이 학교폭력에 가장 많이 노출돼 있음을 보여 준다고 재단은 설명했다. 폭력 유형별로는 '신체폭행'과 '따돌림'이 각각 29%, 24%로 가장 많았고 '괴롭힘'(14%), '언어폭력'(12%), '위협 및 협박'(10%), '금품갈취'(9%), '사이버폭력'(2%) 등이 뒤를 이었다. 피해 기간별로 보면 1년 이상 지속되는 학교폭력의 비율이 29%였고 6개월∼1년 14%, 3∼6개월이 19%, 3개월 이내가 19%, 1회성이 19%였다. 발생 장소별로 보면 학교 안이 71%, 학교 밖이 29%로 교내 폭력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재단 관계자는 "교실 등 학교 안에서 동년배에게 1년 이상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한 뒤에야 상담기관을 찾는 비율이 높았다"며 "학교폭력은 피해자가 참으면 참을수록 더 심해지므로 용기를 내서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고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