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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지난 8일 세상을 달리 한 천이두(1929~2017, 호적은 1930년생) 문학평론가 빈소에 다녀왔다. 또 한 명의 문인이 우리 곁을 떠난 것이다. ‘또’라고 말한 것은 2013년 라대곤 수필가 겸 소설가를 시작으로 김정웅⋅노진선 시인, 2015년 이기반⋅정희수 시인, 2016년 박만기 시인, 정주환 수필가 등 이런저런 인연을 맺어온 문인들이 거의 해마다 세상을 떠나고 있어서다. 특히 천이두 평론가는 내게 대학 은사다. 전북대에 있다 무슨 사정인지 원광대 국어교육과로 옮겨온 1978년 이듬해 나는 인문계열 늦깎이 입학생이었다. 이후 국문과 학생으로 천 교수 강의를 들었다. 1958년 월간 ‘현대문학’에 조연현 추천 평론으로 데뷔한 천 교수는 평론집에서 보듯 달변인 글과 달리 말은 다소 눌변이었던 기억이 난다. 대학졸업후 나는 전남으로 교사 발령을 받았다. 나는 객지에서의 교편생활로 인해 어느 해인가 천이두 교수 장남 결혼식에 참석했을 뿐이었다. 그렇게 그냥 대학 은사의 한 분으로 남는 듯했지만, 결정적 계기가 생겼다. 천이두 문학평론가가 회장으로 있는 ‘표현’지 신인문학상에 응모한 평론 황석영론의 당선소식을 들었던 것이다. 1989년 1월 심사평과 함께 당선작이 실린 ‘표현’ 제16호가 나왔다. 3인의 심사위원은 김교선⋅천이두⋅이상비 교수 겸 평론가였다. “논증의 방법이 단순하다는 것이 결함이랄 수가 있지만, 문장이나 비평적 안목이 섬세하고 간명한 점은 높이 살만해 당선작으로 선정키로 합의를 보았다”는 내용의 심사평이었다. 이듬해 염무웅 평론가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무등일보 신춘문예를 한번 더 거치긴 했지만, 사실상 천이두 표현문학회장은 나를 문학평론가의 길로 나아가게 해준 스승이자 멘토였다. 김교선⋅이상비 교수 겸 평론가가 각각 2006년과 2008년 세상을 달리 했으니 이를테면 심사위원 세 분 모두 고인이 된 셈이다. 내가 문학평론가로 걸음마를 떼기 시작한 1989년 천이두 교수는 회갑을 맞았다. 화갑기념논문 봉정식에 참석한 것은 너무 당연한 일이었다. 그냥 사제지간이더라도 참석하고 축하해야 마땅한데, 하물며 나를 문학평론가가 되게 해준 심사위원으로서의 스승이니 일러 무엇 하겠는가. 그후 교수임용지원서류제출에 필요한 추천서를 받기 위해 자택으로 뵈러 간 적도 있다. 천이두 문학평론가가 남긴 평론집 등 저서는 모두 10권이다. 한국현대소설론(1969) 종합에의 의지(1974) 한국소설의 관점(1980) 문학과 시대(1982) 한국문학과 한(1985) 판소리명창 임방울(1986,평전) 삶과 꿈 사이에서(1989,에세이) 한의 구조 연구(1993) 한국소설의 흐름(1998) 우리 시대의 문학(1998) 등이다. 그 외 하남천이두선생화갑기념논총(1989)이 있다. 내가 집필자로 참여한 전북문단 70년사-평론문단사(2016)에 따르면 “그의 비평은 예리한 분석으로 정확하게 작가와 작품을 해석 비판할 뿐만 아니라, 세련된 문장으로 평론의 문학성에 대하여 매우 엄격했다. 소설과 시는 물론이고 판소리 계통의 한국적 한(恨)의 정서에 천착함으로써 한국문학에서는 독보적인 위치를 점유하고 있는 평론가”이다. 한편 천이두 문학평론가는 현대문학상(1965)⋅전북문화상(1975)⋅월탄문학상(1983)⋅모악문학상(1994)⋅동리문학대상(2001) 등을 수상했다. 수상내역을 보면 활동이나 존재감에 비해 평단 나아가 문단이 그에 대한 대접을 소홀히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 유명 평론문학상이나 목정문화상 수상자로는 이름을 올리지 못해서다. 상복(賞福)은 없었던 것인가? 이제 천이두 스승은 내 앨범 속 사진으로만 살아계실 뿐이지만, 그나마 위안삼는 것이 있다. 70대 초반에 세상을 달리한 여러 문인들과 다르게 88세로 우리 곁을 떠난 점이다. 10년 넘게 견디신 병상생활의 그 고단함을 훌훌 털어버린 점이다. 스승이 남긴 비평은 필자뿐 아니라 많은 평론가, 학자와 연구자들 글에서 부분적으로 오롯이 살아날 것이다.
하윤수(사진 가운데) 한국교총 회장은 19일 서울 우면동 소재 한국교총회관에서 한국가정과교육학회 임원진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한국가정과교육학회에서 박동연 회장(동국대 교수), 채정현 부회장(한국교원대 교수), 왕석순 부회장(전주대 교수), 박은숙 부회장(원광대 교수) 등 8명이 참석했다. 하 회장은 학회 측과 △중학교에서의 가정교과 시수 유지 △가정과 교육을 통한 예비부모교육 및 가족교육, 인성교육의 중요성 △저출산 고령사회 극복 교육 주도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학회 임원진은 내년부터 시행되는 2015 개정교육과정에 가정교과가‘과학/기술·가정/정보’로 함께구분된 상황에서 정보교과의 확대로 인해 상대적으로 가정교과목 시수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우려했다. 학회 측은 “최근 결손가정이 늘어남에 따라 청소년 인성교육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이 여러 통계자료와 연구를 통해 밝혀지고 있다”며 “가정의 중요성을 청소년기에 제대로 교육해야 한다는 사회구성원들의 목소리는 높아지고 있지만 교육과정에서 거꾸로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하 회장은 “가정과 교육은 인간의 필수요소인 의식주 교육을 통해 가정의 중요성, 그로 인한 인성교육을 책임져야 할 중차대한 과목”이라며 “중학교 가정교과 시수 유지는 물론 입시위주 교육으로 인해 선택과목이 된 가정과 교육을 필수로 변경하는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국가정과교육학회는 지난 1989년 1월에 창립해 우리나라 가정과 교육 발전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립하고자 설립됐다. 회원은 가정교육과 졸업자, 가정과 교육 관련 분야 종사자들로 구성돼 중등 가정교육을 전공한 교사, 교장, 교수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초등 실과교육관련 교대 교수들도 활동하고 있다,
고위험군 10명 매주 1회 2시간씩 ‘전문가 훈련’ 제공학생 1인당 월 100만원 이상 비용 부담 안양시가 지원윤완 교장 “단 한명의 제자도 교육소외 없도록 할 것” 경기 안양덕현초(교장 윤완)가 교내 난독증(dyslexia)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안양덕현초는 이달 초부터 난독증 고위험군 학생 10명에게 매주 1회 2시간씩 난독증 개인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난독증은 지적 능력에 문제가 없음에도 신경생물학적 원인에 의해 글 읽기가 어려운 증상이다. 겉으로 보면 멀쩡한 아이지만 글을 읽을 수 없어 학습 부진으로 나타나고, 자존감 저하에 따른 학교 부적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극복하지 못한 채 중학교, 고교로 진학하면 사회 부적응까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제 때 훈련을 받으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만큼 초등 저학년 등 조기에 발견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문제는 아직 이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부족해 ‘머리가 좋은데 노력 안 하는 아이’, ‘단순 학습부진’ 등으로 분류되고 있는 현실이다. 교육부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초등생 중 4∼5%가 난독증을 겪고 있다. 모든 학교마다 난독증을 겪는 아이가 존재할 개연성이 있지만 제대로 된 훈련을 받지 못하고 있다. 19일 안양덕현초에서 만난 윤완 교장도 이 같은 현실에 깊이 동감했다. 윤 교장은 “교직에 39년이나 몸담았지만 이런 사실을 최근에야 알게 됐다”며 “초임 때부터 지금까지 행동은 멀쩡한데 이상하리만큼 학습이 부진한 아이를 만났음에도 난독증에 대해 미처 생각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이 같은 고통을 겪고 있는 제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프로그램을 시행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안양덕현초는 이날 대부분의 아이들이 하교한 오후 1시부터 난독증 고위험군 학생 10명을 대상으로 두 교실을 열었다. 한국난독증연구소에서 나온 전문가들의 도움으로 ‘청지각 자극 훈련’, ‘읽기 유창성 훈련’을 40분씩 2교시에 걸쳐 소화했다. 아이들은 △좌우 뇌 불균형 해소를 위한 신체 밸런스 잡기 △클래식 음악 듣기를 통한 귀 중이 근육 강화 △아동 수준에 따라 글자 줄 간격과 크기가 다른 교재로 음운인식과 해독 △포브레인(골전도 헤드폰)을 통한 자기 소리 피드백 등 전문 훈련을 받았다. 신체활동, 음악듣기, 읽기 등 다양한 방법과 도구를 활용한 프로그램에 아이들도 흥미롭게 참여했다. 문제는 학생 1인당 월 100만원이 넘는 고가 프로그램이라 학교예산으로는 감당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다행히 안양시가 올해부터 학교 난독증 치유 프로그램을 공모했고, 윤 교장을 즉시 신청해 혜택을 받게 됐다. 학교는 먼저 담임교사에게 난독증으로 추정되는 아이들을 추천한 후 학부모들에게 동의를 구했다. ‘낙인효과’를 두려워 한 일부 학부모들이 주저했지만 전문가 상담까지 연결해 해결했다. 전문가에게 충분히 설명을 들은 학부모들은 오히려 “우리 아이에게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해줘 고맙다”며 손을 잡아줬다. 이 과정을 총괄한 김은희 한국난독증연구소 소장은 “난독증 극복 훈련은 학교에서 교육복지, 학습과 연계해야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책을 읽을 때 글자의 대치, 생략, 첨가 또는 반복 등이 자주 나타나고 그로 인해 읽기 유창성이 떨어지는 아이를 꾸짖기보다 난독증을 먼저 의심해보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윤 교장은 “단 한 명의 제자도 교육으로부터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이런 지원 프로그램이 전국 모든 학교에 보급되면 좋겠다”고 바랐다.
옛날에는 비만 오면 짜증이 나고 우울해지고 비가 오지 않았으면 하면서 자신만을 생각한 적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비록 힘들고 짜증나고 우울해지고 생활의 불편이 와도 비는 많이 와야 하고 풍성하게 내려야 하는 것이다. 저수지마다 물이 풍성해야 하고 식수의 고갈도 사라져야 한다. 이 시간에는 근면의 선생님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성공적인 사람은 세 가지를 기다리지 않게 한다고 하였다. 첫째, 아침 해가 나를 기다리지 않게 하고 둘째, 밥상이 나를 기다리지 않게 하고 셋째, 손님이 나를 기다리지 않게 해야 한다. 첫째는 일찍 일어나라는 근면의 말씀이다. 일찍 일어나는 것이 쉬운 것이 아니다. 밤늦게까지 할 일을 하다보면 아침에는 잠이 꿀맛처럼 달다. 일어날 수가 없다. 아무리 깨어도 일어나지 않는다. 몸의 말 들으면 안 된다. 그러면 게으른 사람이 되고 만다. 일찍 일어나는 것은 여러 가지로 좋다. 우선 정신이 맑아진다. 바깥바람을 마시면 머리가 상쾌해진다. 의욕도 새벽에 생긴다. 하루의 계획도 이른 아침에 세워진다. 열정도 새벽에 만들어진다. 새벽은 너무 귀한 시간이다. 모든 잘못의 깨달음도 새벽에 온다. 깨끗한 마음도 고상한 심성도 새벽에 만들어진다. 둘째는 늦잠을 자지 말라는 것이다. 늦잠을 자면 밥상이 기다린다. 때가 지나니 따뜻한 음식은 다 식어버린다. 어머니께서 정성껏 만들어 놓은 밥상을 기다리게 만들어 밥상이 민망할 정도다. 아무리 힘들어도 식사의 시간은 지키는 것이 좋다. 방학이 되면 밥상이 기다릴 때가 많아질 수가 있다. 그러면 자신은 게으름의 사람으로 변하게 된다. 셋째는 시간을 잘 지켜야 함을 가르친다. 손님이 나를 기다리게 하는 습관을 좋은 것이 아니다. 내가 아는 한 분은 일부러 시간을 지체함을 즐기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먼저 기다리지 않는다. 다른 손님이 앉아서 기다리도록 만든다. 이건 나쁜 악습이다. 시간을 잘 지키는 것이 삶의 우선순위에 두어야 한다. 방학이 되면 선생님도 학생들도 시간 관리를 소홀히 할 수가 있다. 시간 관리는 어떤 관리보다 중요하다. 시간은 한 번 가고 나면 오지 않기 때문이다. 근면한 선생님은 근면한 학생을 만든다. 근면한 선생님은 안정적이다. 정서도 안정적이다. 불안하지 않다. 조급하지도 않다. 근면한 선생님은 성실하다. 근면과 성실은 실 가는데 바늘 가듯이 언제나 함께 간다. 육적인 부지런함이 근면이요 심적인 부지런함이 성실이다. 성실한 선생님은 많은 선생님들에게 감동을 준다. 도전을 준다. 부지런하고 성실한 선생님은 말을 함부로 하지 않는다. 말 대신 행동을 보여준다. 근면은 실력도 향상시켜 주고 나중에 사회에 기여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근면은 성실한 사람으로 이어지기에 품성이 좋은 인재들을 많이 길러낼 수가 있다. 근면의 선생님 돼 보자.
미래는 "글을 읽고, 쓰는 능력 중시" 이제 정권도 바뀌고 시대의 급격한 변화에 따라 교육이 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특히, 새 정부에서교육계의 변화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자율형 사립고, 외국어고에 대한 존립의 논의는 물론 절대평가에 대한 논의가 무엇보다 활발해 질 것 같다.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초, 중, 고에서 시험의 성격, 존립과 폐지 등에서도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풍문만 돌 뿐이고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서 많은 학생들과 부모님들은 벌써 걱정 내지는 불안감을 호소한다. 특히 중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중간고사와 기말고사의 폐지 여부에 대해서 학부모는 궁금하기 그지 없다. 시험이 없다면 어떻게 평가를 받을까? 지금까지 시험은 지필 형태로 치러지고, 주어진 예 중 하나의 답을 선별해내는 선다형 문제라고 주를 이뤘다. 서술형 등도 있을 수 있지만, 그 형식이 매우 제한적인 편이다. 평가에 대한 관점을 바꿔 보면 지필고사만 평가라 할 수 없다. 해외 사례를 보더라도 현재는 선다형 문제보다는 좀 더 창의적이고 융복합적인 방식의 평가가 주를 이룬다. 이에 비하여 한국은 오히려 늦은 감이 있다. 공식적 형태의 시험이 없어지면 수업 중에 교사들에 의해 이뤄지는 상시 평가가 많아질 수 있다. 이를테면 수행평가가 대표적인 유형 중 하나일 것이다. 수행평가는 학급마다 수업마다 각기 다를 수가 있다. 교사의 재량에 따라 달라지므로 발표일 수도 있고, 실험 결과 보고서 등 다양하여 딱 하나로 정형화된 시험이라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수업시간에 진행한 기본 내용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성실성과 학업에 대한 열정을 판단하는 기준으로서는 제 역할을 하는 요소다. 평상시 수행평가에 신경을 써오던 학생들과 같은 경우는 어려움을 크게 겪지는 않을 수 있다. 반면 지필고사에만 유독 강하고 수행평가를 잘 하지 못한 학생들은 좀 난감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 지금부터 '공부=지필'이라는 기존의 사고의 틀에서 빨리 벗어나야 한다. 지금까지 학교 시험은 범위가 주어지면 그 범위 안에서 나왔던 기출문제들을 모아 예상문제를 뽑아서 대비하거나, 문제풀이를 정말 많이 해서 익숙하게 만드는 방식이었다. 내신을 잘 받기 위해 문제풀이식 공부를 했다면 지금부터는 문해력이 더 중요하게 되므로, 읽고 쓰는 능력을 살리는 방식으로 공부를 해야 한다. 이같은 방향으로 평가 방식이 변경되면 학원에서 주로 하던 트레이닝 방식으로 공부하던 것이 더 이상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다. '읽고, 생각하고, 쓰고, 말하기'가 중심이 될 것이다. 해력을 갖춘 학생들은 어떤 형태로 평가를 받더라도 쉽게 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보고서, 토론, 발표 등의 활동들을 모두 포함해서 이 능력이 바탕이 되지 않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글을 읽고, 특히 쓰는 훈련에 보다 집중해보자. 우리나라 교육에서는 글쓰기 훈련을 많이 하지 않기 때문에 글을 써야 하는 상황에 학생들은 무척 당황한다. 글을 제대로 써본 적이 없는 아이들에게 하루아침에 자기 소개서를 3페이지 정도 글을 써 내라고 하면 당황하게 될 것이다. 글쓰기 능력은 갑작스럽게 배양되는 것이 아니다. 차근차근 준비를 하기를 권한다. 바뀌는 시험제도 때문에 처음은 다소 혼란스러울 수 있을 것이다. 또, 어떻게 해야만 자기 성적이 제대로 평가 받을까? 고민이 될 것이다. 기본 능력을 키우는외에 답이 없다. 그중 하나가 바로 글을 읽고, 쓰는 능력이 될 것이다. 학생에 따라 차이가 크고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분명 노력한만큼은 효과를 볼 것이다.
오랜 교직 생활을 하는 동안 요즈음 교사로 산다는 게 참으로 힘들다. 주변에 교권 추락으로 마음고생을 하는 동료 교사들을 만나보면 심각하게 명예퇴직을 고려해보고 싶다는 분들이 많다. 학생인권만 있지 교권은 없기에 빈번한 학교 폭력과 문제 아동의 생활 지도가 가장 힘들다. 부모님들을 만나 보면 정말 가관이다. 오로지 자기 자식을 감싸기에만 정신이 없다. 물론 부모로서 자식을 보호하고 싶은 모(부)성애까지 거론하고 싶지는 않지만 지나치게 자기 자식만 보호하려는 태도는 정말 못마땅하다. 최근 한 두 명의 자녀만 낳다보니 우리나라도 중국처럼 자녀가 소 황제가 되어버린 것 같다. 또한 좀처럼 손해 보기 싫어하는 이기주의의 첨단을 걷는 젊은 세대의 모습을 반영하는지도 모르겠다. 하루하루가 생활지도로 골머리가 아프다. 어느 부모인들 자녀의 어려움을 보고도 가만있을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자녀가 어려워하는 숙제도 대신해주고 싶고 주변에 나쁜 친구들도 혼내 주고 싶은 게 부모의 심정일게다. 그러나 헬리콥터 부모처럼 자녀 주변의 잡초를 다 뽑아주고 주변 정리를 해준다면 언제 자녀들이 자생력이 생길까? 스스로 일을 처리할 수 있는 자립심도 없을뿐더러 자율성이 없어 판단력마저 상실할 것이다. 부모가 자녀의 어려움을 보고도 좀 멀찍이서 바라보며 관여하지 않는 것은 자녀 스스로 도덕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자녀의 자생력을 키워주기 위함이다. 부모의 일방적인 개입은 자녀를 망치는 지름길이다. 정말 요즈음처럼 부모 노릇 교사 노릇하기가 힘든 적은 이미 없었을 것이다. 자녀를 올바르게 키우고 싶은 것은 모든 부모의 공통된 간절한 소망이요 바람일 것이다. 올바른 자녀 교육을 위해 다음과 같은 두 가지 방법을 제안하고 싶다. 첫째, 아이가 자립심을 기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자. 스스로 옷과 이불도 정리하고 책상 주변이나 집안 청소까지 아이가 할 수 있는 일은 부모가 가급적 개입하지 말아야 한다. 좀 혹독하리만큼 자녀를 훈련시킨다는 마음으로 자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올바른 부모의 역할이다. 독수리는 어린 새끼가 날아야 할 때 강한 비행 훈련을 시킨다. 절벽 위에 둥지를 틀어 놓고 먹이를 물고 와서 입을 벌리는 새끼에게 곧장 먹이를 주지 않고 절벽 아래쪽 땅위에 놓는 일을 반복한다. 새끼가 먹이를 목표로 빨리 날 수 있도록 가르치기 위함이다. 독수리의 어린 새끼 훈련이 인간들의 자녀 교육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둘째, 자녀에게 욕구를 지연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주자. 모든 것이 부족한 게 없는 요즈음 일부 부모들은 자녀에게 보상심리 차원에서 대리만족을 하려는 것 같다. 자녀가 원하는 것은 즉시 욕구 충족을 시켜주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그렇지 못하면 마치 시대에 뒤떨어지는 것으로 착각하는 부모도 있다. 자동판매기 커피와 같이 누르면 즉시 욕구가 충족이 될 경우 부모가 경제적인 형편이나 건강이 어려울 경우 자녀는 부모를 원망할 것이고 가볍게 여길 수 도 있다. 또한 자립심을 배울 수도 없다. 용돈도 학년 수준에 알맞게 주어야 한다. 지나치게 많이 주면 그 소중함을 알 수 없고 쉽게 마련한 돈은 쉽게 써 버리기 때문이다. 세상에 공짜가 없음을 용돈 지급을 통해 알려주면 좋다. 가급적 용돈 마련도 집안 청소, 설거지, 쓰레기 재활용, 책 읽기, 운동하기, 심부름하기, 부모님 안마해드리기 등의 활동을 한 후에 보상 차원에서 한 달에 일정액을 지급하면 좋다.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책상 앞에 붙여 놓고 자신이 실천한 만큼의 용돈을 지급하면 어떨까? 자녀 교육에 왕도는 없다. 그러나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불변의 진리는 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부모들이 투철한 철학을 가지고 자녀교육에 임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1학기를 마치고 대부분의 중,고등학교가 여름방학에 들어갔다. 1학기를 결산하고 성적표를 받았을 것이다. 어떤 학생은 기말고사를 마치고 완전히 실패했다는 결과를 전해들을 때 마음이 착찹해졌다. 이제 실패한 이유를 잘 분석해 보고 무엇이 부족하였는가를 반성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대체적으로 학교 성적이 좋은 사람들은 다섯 가지 습관을 가지고 있다. 플래너의 기질이 있다. 명문대에 합격한 학생들의 공통적인 특징에서도 찾을 수 있자. 이들은 실천 가능한 장,단기 학습계획을 먼저 세운다. 읽을 책을 미리 정하고 습득해야 할 정보를 정리한 다음, 언제까지 어느 정도의 학습을 해야 할 것인지 계획을 수립한다. 그리고 계획대로 실천한다. 공부를 시작하기 전, 시간 분배와 학습 진도를 구체적으로 설정하자. 잘 짜인 계획은 시간에 쫓겨 포기하지 않고 착실하게 공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중요한 것은 누구나 실패의 경험이 있다. 그러나 실패를 가장 큰 공부로 삼는다. 어느 누구도 100% 맞는 정답을 써낼 순 없다. 공부 잘하는 사람은 실패 때문에 좌절하는 대신 실패 요인을 분석하고 다음 번에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대비를 한다. 반면 공부를 못하는 사람은 답이 틀렸을 때 ‘난 안 돼’라고 자책부터 한다. 실수의 원인을 분석하기 보다 좌절을먼저한다. 또 어떤 사람은 시험이 끝나면 그뿐, 시험지를 다시 들여다 보지도 않는다. 어떤 문제가 틀렸는지, 왜 틀렸는지, 정답은 어떻게 찾아낼 수 있는지 고민하지 않으면 똑같은 실수를 다음에도 반복할 수밖에 없다. 실패의 요인을 곰곰히 찾아야 한다. 실수를 피하는 방법을 깨닫게 하는 것, 실패가 때로는 가장 큰 공부가 된다. 끊임없이 ‘왜?’라고 질문한다. 공부 잘하는 사람은 책을 보거나 강의를 들으면서 가끔은 갸우뚱한다. ‘아! 그렇구나’ 하기 전에 ‘왜?’라는 질문을 먼저 던지는 것이다. 공부란 모르는 것을 알아가는 과정이다.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부분이 있으면 그 분야의 선생님이나 전문가를 찾아 물어야 한다. 내가 잘 아는 한 학생은 반드시 수업시간이 끝나면 의문 하나를 선생님에게 질문을 했다. 요즘은 인터넷이나 전화로 질문할 수 있는 창구가 많다. 모르는 것은 그냥 넘어가지 말고 질문해서 답을 찾아내자. 그게 공부다. 이해의 시작은 ‘아!’가 아니라 ‘왜?’라는 것을 명심하자. 메모와 분류에 남다른 재능이 있다. 메모와 필기쯤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그 메모를 활용할 수 있도록 요약 정리하는 일이다. 공부를 못하는 사람은 자신의 머리를 과신한다. 귀찮다고 적어두지 않는다. 필요한 순간에 기억나겠지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무슨 생각을 했는지 깜깜해지는 것이 사람의 뇌이다. 남의 이야기든, 내 아이디어든 메모하고 정리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적고 분류하다 보면 자연스레 복습도 된다. 때로는 노트를 따로 찾을 필요도 없이 필요한 정보가 금방 떠오르기도 한다. 짧은 메모의 힘은 생각보다 강하다. 책상과 책장도 잘 정리되어 있다. 공부 잘하는 사람은 언제든 다시 꺼내볼 수 있도록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되어 있다. 물론 책상위도 항상 깔끔하다. 공부하려다 보면 잡다한 물건이 집중을 방해한다. 공부가 잘 될리 없다. 점점 주의가 산만해지고 진도는 안 나가고 결국 포기하는 경우도 나타난다. 평소에 책상만큼은 깔끔하게 정리해 두는 습관을 기르자. 이같은 핵심 사항을 실천하는 것이 요즘 아이들에게 중요한 과제라 생각한다.
전남 순천동산여중(교장 조창영)은 8일 부터 22일 까지 3주간 매주 토요일을 이용해 컴퓨터 프로그래밍 기초교육을 지원하는 '찾아가는 커넥트스쿨' 교육을 무사히 마쳤다. 이번 교육은 커넥트스쿨사업단이 중심이 돼 교육여건이 어려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프로그래밍 기초교육을 실시하는 것이다. 이는 우리 나라가 IT강국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이미 만들어진 것을 사용하는 것에 중심을 두어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데는 생태계가 불안정하다. 이에 삶에서불편한 사항을 발견하고 이를 편리하게 개선해 가는 기술 분야는 뒤떨어진 상태이다. 이에 사업단은 전국 26개 대학과 제휴해 대학생들을 강사로 활용해 주당 2시간씩 학생들 지도를실시하도록 기획한 것이다. 이에 학생들은 간단한 프로그램을 만드는 체험을 하면서 SW의 중요성을 알고 스스로 만들어가면서 흥미를 자극하기 위한 것이다. 수업 내용은 컴퓨터 소프트웨어 제작 프로그램밍의 기초가되는 코딩 기술과 직접 소프트웨어 제작 도구를 통해 제작 방법 및 실습을 하는 것으로, 순천대 컴퓨터교육과 2학년 학생들이 1대 1 맨투맨으로 교육을 함으로 교 육효과 증진에 최선을 다 했다. 이같은 프로그램은 조창영 교장이 인터넷을 통해 이같은 지원이 있음을 알고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신청한 것이 학생들에게 소프트웨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계기가 됐다.
경기 금당초(교장 김경순)는 세종의 얼을 이어받아 내 마음의 행복 나침반을 그려가는 생생지락을 위해 집현전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참여하는 교육과정 대 토론회를 20일 실시했다. 토론회는 형식적인것에서 벗어나 사전에 학부모들에게 토론주제를 선정하도록 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퍼실리테이션 기법을 활용해 실시했다. 토론주제는 가정과 연계한 인성교육의 방안과 학교교육과정을 평가하고 지속적인 추진, 변경 등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했다. 교육과정에 참여한 이태근 학생은 우리 학교는 야영, 진로체험활동을 많이 하고 있어 선후배간 관계를 좋게 하고 즐거운 추억으로 남아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학부모 유현숙님은 올해가 작년보다 더 역동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금처럼 선생님들이 열의를 갖고 교육과정을 운영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남겼다. 교육과정 대 토론회를 통해 학교가 가야할 길을 서로가 고민하는 장이 됐으며 무엇보다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함께 만들어가는 학교문화를 창출하게 됐다. 교육과정 토론회를 계기로 2학기는 보다 활기찬 교육과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경기 여주 금당초(교장 김경순)는 저소득 가정과 맞벌이 가정의 저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초등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정규수업을 마친 방과 후, 학생들의 안전한 생활을 돌보고 다양한 활동을 제공하는 돌봄교실에는 현재 1,2,3학년 23명의 학생들이 참여하여 만들기, 교구놀이, 바깥놀이 등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돌봄교실 프로그램 중 외부 전문강사가 지도하는 ‘창의놀이’는 전래놀이를 비롯한 여러 가지 창의적인 놀이를 하며 학생들의 순발력과 협동심, 배려심을 길러 사회성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금당초 돌봄교실은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학생들이 놀이를 통해 관계맺기, 규칙배우기, 몰입하기 등을 자연스럽게 체득해 건강하고 활기찬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017년 1학기 돌봄교실 만족도 조사 결과 학부모들은 돌봄교실이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과 발달에 많은 도움을 줬으며 프로그램 운영과 학생관리, 친환경 간식 서비스가 만족스러워 앞으로도 계속 돌봄교실에 참여하겠다고 응답했다.
경기 여주 금당초(교장 김경순)는 매 학기말 계절학교 를 운영하고 있다. 계절학교는 초등학교 창의적 체험활동 중 동아리 활동으로 분산해운영하지 않고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있도록 집중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매일 4시간씩 총 20시간을 실시했다.3~6학년 13명이 신청한 생존과학부는 TV에서 방영되고 있는 ‘정글의 법칙’이나 캠핑과 관련해매듭법, 파이어스틸을 이용한 불 피우기, 오염된 물 정수하기 등을 통해 그 속에 숨어있는 과학의 원리를 배워가며 활동하는 시간을 가졌다.특히 아이들은 자신들이 직접 불을 피워 라면을 끓여먹거나 산속에서 나무를 이용해쉴 곳을 만들며 협동하는 태도와 어려움을 극복하는 인내심을 기르게 되어 힘들지만 재미있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경기 여주 금당초(교장 김경순)는 10일부터 14일까지 20시간3~6학년 로봇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1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꿈자람 여름 계절학교(주기집중형 계절학교-진로지도) 로봇반을 운영했다.첫날에는 핸드폰에 마이루프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앱 사용법에 대해공부한 뒤 보드 구성 알아보기, 블루투스 연결하기, TTS 문장 만들기, Led 모듈 이용하기, 적외선 센서 이용하기를 실습했다. 둘째 날에는 배운 내용을 적외선 센서 이용해Led 모듈 변경시키기, LED 켜고 RGB로 불빛 변경시키기, 기울기 센서, 조이스틱 이용하기, 빛 센서를 이용해실생활에서 적용사례를 찾아보면서 새롭게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을 알아보았다. 셋째 날에는 DC모터를 이용하는 법을 배워서 자신만의 로봇을 만들었다. 꼬마 로봇, 교통 안전 로봇, 안내 로봇 등 자신만의 로봇을 만들어서 친구들 앞에서 로봇을 설명하면서 어려웠던 점과 성공했던 점을 발표했다. 넷째 날에는 무선 자동차를 만들었다. 자동차를 핸드폰으로 조정해코스에 따라 움직여 보았다. 자신이 코딩한 내용대로 잘 움직여지지는 않았지만 코스를 완주했다. 또한 두 팀으로 나누어서 자동차 축구를했다. 회전만 하던 자동차는 골키퍼 자동차가됐고 비록 빠르지는 않지만 정확하게 느리게 가는 자동차는 공을 이끌고 골인을 했다. 실전축구보다 스릴이 넘쳤고 한 골 한 골 넣을 때마다 환호소리가 교실을 가득 채웠다. 다섯째 날에는 우리가 배운 내용을 이용해미래도시를 만들었다. 김하은 학생과 유태선 학생은 놀이동산을 만들었다. DC모터를 이용해관람차와 바이킹을 만들어 움직였다. 손재환 학생과 이준서 학생은 LED로 불을 밝힌 큰 건물들과 적외선 센서를 이용해움직이는 교통도로를 만들었다. 다른 학생들도 불빛이 나는 미래 도시, 예쁜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미래도시를 만들어 점심시간에 친구들 앞에서 전시했다. 3학년 손재환 학생은 핸드폰에서 코딩해보드를 이용해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어렵기도 했지만 재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발표했다. 김수연 학생은 로봇과학이라고해서 어려울 것 같아 걱정했지만 마이루프 코딩이 쉽게됐고 보드를 이용해다양한 활동을해신기했다라고 말했다.미래 세상은 모든 사물들이 연결돼움직인다고 한다. 금당초등학교는 학생들이 미래사회를 대비해다양한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 과학기술 융합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제공하고자 노력할 것이다.
경기 여주 금당초(교장 김경순)는 교육과정 재구성 및 유치원 통합수업으로 14일 물놀이 체험활동을 학교에서 실시했다. 김경순 교장은 초등과 병설유치원의 연계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는 사설 유치원보다 병설유치원의 강점으로 초등과 연계해 학교생활을 보다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여름을 주제로 한 저학년과 유치원의 통합수업으로 물놀이 안전교육을 했으며 물총놀이활동, 물 이어나르기, 미끄럼틀, 수영활동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했다. 정혜나 학생은 가족과 함께 수영장을 가는 것도 재미있지만 학교에서 하니 더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유치원과 저학년의 통합수업으로 교육과정을 내실있게 운영해 유치원에게는초등학교 적응활동을, 저학년에게는 유치원친구들을 배려하고친구들과 즐거운 활동의 기회를 가졌다.
문재인 정부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19일 발표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교총을 비롯한 교육계가 국정기획자문위에 여러 차례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보완과 개선을 요구했음에도 선거공약을 그대로 옮겨놓다시피 했기 때문이다. 이는 소통과 협치를 중요하게 내건 새 정부의 국정철학과도 맞지 않는다. 또한 공약의 현실성과 실현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추진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의 기능과 역할에도 부합하지 않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외고·자사고 등의 일반고 전환은 지난달 엄청난 혼란과 갈등을 초래했음에도 그대로 포함돼 있고, 오래 전부터 교육감의 코드·보은인사 정책으로 전락한 교장공모제는 오히려 확대하겠다고 명시했다. 특히 정당가입 연령제한을 폐지하고 교사의 정치참여를 보장하겠다고 한 것은 청소년과 교단의 정치장화를 부채질하는 것으로 큰 문제이다. 국회에는 정당법, 교원노조법 개정안 등 관련법이 발의된 상태다. 이에 많은 선생님들은 교육이 편향·정파적으로 흐를까 걱정하고 있다. 이미 정치에 의해 꼬여버린 교육에 더 정치논리가 개입될까 노심초사다. 국정과제는 지고지순한 가치가 아니다. 임기 내 무조건 실현해야 할 목표는 더더욱 아니다. 교육현장의 정서와 괴리된 쟁점 현안들이 있다면 충분히 공론화하고 과감히 수정할 수 있어야 한다. 국정과제는 대국민 ‘통보’가 아닌 ‘제안’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런 점에서 앞으로 설치·운영될 국가교육회의는 무리한 과제를 걸러내고 속도를 조절하면서 사회·교육적 합의를 끌어내는 진정한 공론의 장이어야 한다. 다양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여야는 물론 교총 등이 모두 참여해 현장성을 충분히 녹여내고, 문제 해결과 미래 교육을 위해 가장 균형적이고 바람직한 방안을 도출해 ‘공감’으로 추진해야 한다. 공약 실천의 면죄부를 주는 거수기 회의, 통과의례쯤으로 여기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국가교육회의 설치가 과제로 포함됐다. 고교 체제 개편, 고교학점제 등 논란이 큰 교육정책들을 심의할 전망이어서 구체적인 구성과 기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국가교육회의는 관계 장관들과 청와대 수석, 교육 전문가들이 참여하게 되며 위원은 25명 내외로 8월 중 구성될 예정이다. 중장기 교육정책 수립을 위해 2019년 경 설치 예정인 국가교육위원회의 과도 기구 성격이다. 이런 점에서 국가교육회의 구성을 놓고 현장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긍정적인 면으로는 첫째, 그간 교육부 중심의 정책의제 형성과 추진에서 벗어나 교육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둘째로는 교육정책에 대한 다양한 이해당사자가 함께 논의과정을 거쳐 합으를 끌어냄으로써 갈등과 논란을 최소화하고 추진 동력을 담보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반드시 경계해야 할 부분도 있다. 민주주의의 모양새만 갖추고 실제로는 찬반논란이 거센 공약과 국정과제를 추진하는 요식행위, 형식적 기구로 전락할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조건 값이 전제돼야 한다. 즉, 교육 전문성과 대표성을 가진 균형적인 교육계 인사의 참여와 합리적 운영이 그것이다. 구성에 있어 특정 이념에 치우친 인사의 쏠림현상이 드러나면 자기사람심기라는 비판 속에 신뢰 하락은 물론 결정사항에 대한 현장의 불복과 갈등만 초래할 수 있다. 역대 정부가 교육개혁을 외쳤지만 실효를 거두지 못한 것은 방향과 속도, 교직사회의 적극적 동참이라는 3대 조건을 소홀히 했기 때문이다. 과거 교육현장에서 나왔던 ‘교육개혁 잘 해보시오!’라는 말은 교원을 개혁의 주체가 아닌 대상으로 여긴 데 따른 탄식이었다. 이런 풍자가 교육현장에서 재연되지 않기 위한 첫 단추가 바로 국가교육회의의 균형 있는 구성임을 유념해야 한다.
최근 2016 청소년 행복지수 국제비교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를 두고 정부와 언론은 우리 청소년들의 행복지수가 꼴찌라며 세계에서 가장 불행하다고 이야기 한다. 세계 역사상 유례없는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이룬 풍족한 시대를 누리는 아이들이 세계에서 가장 불행하다는 말도 의심 가고, 우리와 문화가 비슷한 일본은 어떨까 여러 자료를 직접 찾아보니 지금까지 알고 있던 내용과 많은 차이가 있었다. 잘못 알려진 ‘OECD 행복지수’ OECD 최하위로 꼽은 청소년의 행복지수는 국제기구에서 각국을 비교·연구한 것이 아니다. 연세대 사회발전연구소와 방정환재단이 자체 조사한 점수를 기존 해외 조사와 비교한 것이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물질적 행복’, ‘보건과 안전’, ‘교육’, ‘가족과 친구관계’, ‘행동과 생활양식’, ‘주관적 행복’ 이라는 여섯 영역으로 구성되는데, 우리나라는 주관적 행복지수를 제외하고는 5가지 영역 모두 최상위권이었다. 주관적 행복지수는 비교 22개국 중에서 22위로 돼 있다. 이 주관적 행복지수는 ‘건강’, ‘ 학교생활’, ‘개인행복(삶의 만족, 소속감, 어울림, 외로움)’의 3개 영역으로 세분화되어 있는데, 그중에서도 학교생활의 행복지수는 3위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주관적 행복 지수가 낮은 것은 주관적 건강, 개인행복(삶의 만족, 소속감, 어울림, 외로움) 지수가 낮아서 생긴 것이다. 그런데 주관적 삶의 행복에 대한 인식이 최하위인 것은 정부도, TV도, 인터넷도, 교사도 모두 ‘너희는 행복하지 않다’고 가르치기 때문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아직 자아존중감이 완전히 형성되지 않은 학생들에게 온통 자신들이 세계에서 가장 불행하다는 목소리만 들려주는데 긍정적인 마음을 갖기는 어려울 것이다. 특히 6개 영역의 행복지수 중 주관적 행복지수 1개만 가지고 행복지수가 꼴찌라고 강조하고, 나아가 우리 학교의 수업방법과 시스템이 학생들에게 불행을 준다며, 학교와 교원들을 혁신 대상으로 밀어붙이려는 대목은 곱씹어 봐야 할 것이다. 주관적 행복 지수의 3개 영역 중에서 학교생활 만족도는 세계 3위이다. 우리나라 학생들은 학교생활에 매우 만족하고 행복하다는 결과다. 반면 그동안 학생들이 행복하고, 창의성이 뛰어난 교육이라고 거론된 핀란드와 이스라엘의 결과는 의외다. WHO의 ‘학령기 아동의 건강행태’ 최근 자료(2013∼2014) 중 ‘학교 행복도’를 보면 핀란드는 최하위, 이스라엘은 중상위권이다. 또 2016년 연세대 사회발전연구소와 방정환재단이 조사한 한국 어린이·청소년 행복지수(2016년 8차)보고서, 2012년 PISA 자료에서도 핀란드 학생들의 주관적 행복지수는 우리나라 학생들과 별 차이가 없으며, 나머지 5개 영역의 행복지수는 우리 학생들이 훨씬 높았다. ‘행복 최상위권’ 학교는 늘 개혁 대상 교육정책을 세우는 행정가와 일부 언론은 그동안 한국적인, 한국문화에 맞는 교육시스템을 지나치게 왜곡하지 않았나 되돌아봐야 할 것이다. 그동안 우리 것을 부정하며 핀란드식 공교육, 일본의 배움의 공동체 교육, 그리고 최근 이스라엘의 하브르타 교육을 강요하며 교사들에게 토의·토론수업, 협력수업, 배움의 공동체 수업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것은 아닌지 다시 생각해 봐야 할 때다.
어떤 역사 선생님이 수업을 공개했다. 수업을 참관했던 선생님들은 수업 후 토의시간에 무슨 의견이라도 말하려고 메모를 하려했다. 그러나 수업에 몰입하느라 아무 것도 기록하지 못했다. 수업은 그 정도로 훌륭했다. 수업 후에 어떤 선생님이 물었다. 수업, 평생 준비하면 15분 만에 해결 "선생님, 수업 잘 보았고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말씀 한마디 한마디에 커다란 감화력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수업 준비에 몇 시간이나 투자를 하셨는지요?" 역사 선생님의 대답은 의외였다. "이 수업 준비에 직접 들인 시간은 15분 밖에 안 됩니다." 질문을 했던 선생님이 좀 머쓱한 표정을 짓자 역사 선생님은 이렇게 말을 이었다. "이 수업을 위해 직접 투자한 시간은 15분이지만, 사실 저는 평생 이 수업을 준비했습니다. 저는 모든 수업을 평생 준비합니다." 러시아의 교육사상가 V.A. 수호믈린스키의 책 ‘선생님께 드리는 100가지 제안’에 나오는 이야기다. 그런 이야기를 하면서 수호믈린스키는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교사는 수업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것은 바로 독서라고 말한다. 날마다 책을 읽으면서 한평생 책과 사귀어야 좋은 교사가 되고, 진실한 의미에서 수업 준비가 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당신이 학생에게 가르치는 교과서의 기초 지식은 당신의 학문이라는 큰 바다 속에 있는 작은 물방울이 돼야 한다. 그렇게 되어야만 수업 준비로 몇 시간을 허비하지 않게 될 것이다"라고 했다. 진정 보석 같은 말이다. 하지만 그의 말에 반감을 갖는 선생님들도 있을 듯하다. 빼곡한 수업과 학생 생활지도, 그리고 각종 업무 등으로 정신없이 바쁜데 한가하게 독서 타령이냐고 볼멘소리를 할 수도 있겠다. "시간이 없다는 것은 교사에게 재난이다." 그가 남긴 명언이다. 마치 독서할 시간이 없는 우리나라 교사들의 삶에 일침을 가하는 듯하다. 그것이 어째서 재난일까. "독서할 시간이 없을 정도로 바쁜 것은, 교사에게는 불행한 사건이다. 왜냐하면 그는 ‘수업 기술자’ 또는 ‘교과서 해설자’에 머물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나에게는 그렇게 읽힌다. 그렇다. 교사는 가르치는 전문가 이전에 배우는 전문가가 돼야 한다. 배우는 전문가가 되지 않고선 결코 가르치는 전문가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시간이 없다는 것은 교사에게 ‘재난’ ‘나는 늘 바쁜 교사다.’ 선생님은 혹시 자신을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은가? 바쁘다는 것이 치열하게 사는 것과 동일시되고, 자기효능감을 한껏 충전하는 기제로 작동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나는 바쁜 교사다’라는 문장을, 늘 바쁘게 사는 데 익숙한 것처럼 빠르게 발음해 보라. 자칫 ‘나쁜 교사다’로 잘못 들릴 수도 있다. 늘 바쁜 교사는 남다른 열정이 있어 그럴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수업 준비에 시간을 투자할 수 없을 정도로 바쁜 것은 분명 경계해야 할 일이다. 교육 행정가나 학교 관리자들도 마음에 담아두면 좋겠다. 교사들에게 여유로운 시간을 확보하라. 시간이 없다는 것은 교사에게 재난이다.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과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은 20일 한국노총회관에서 정책협의 간담회를 가졌다. 양측은 소외계층 학생을 위한 장학사업 지속 전개와 멘토ㅡ멘티 결연, 노동의 가치 인식제고 교육 필요성 등 의견을 나누고 향후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날씨는 점점 더워진다. 중복을 향해 달리고 있다. 더위를 타서 건강을 해치면 모든 것 다 잃은 거나 마찬가지다. 폭염주의보가 내리면 외출을 삼가고 물을 많이 마시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게 더위를 이기는 길이다. 이 시간에는 꿈의 선생님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꿈은 좋은 것이다. 현실을 향해 달려가기 때문이다. 꿈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다 가지고 있다. 꿈은 가슴에 품은 자만이 이룰 수 있다. 특히 자라나는 학생들이 꿈이 없다면 꿈을 가지도록 잘 지도해야 할 것 같다. 꿈을 가지면 희망이 생긴다. 의욕이 생긴다. 꿈을 향해 쉬지 않는다. 지치지 않는다. 노력이 함께 한다. 그러니 꿈은 때가 되면 반드시 이루어진다. 꿈을 위해서는 위험도 감수해야 한다. 10대 청소년이 공원에서 다람쥐를 보았다. 그 다람쥐는 높은 나무에서 다른 나무로 아주 가볍게 오고 가고 있었다. 도저히 불가능할 것으로 여겼는데 가볍게 안착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 벤치의 할아버지는 저렇게 점프하는 다람쥐 수백 마리를 보았어. 목표지점에 이르지 못하는 다람쥐는 보았지만 다치는 다람쥐는 보지 못했어. 한평생 한 나무에 살 생각이 없으면 이런 위험은 감수해야지, 라고 말했다. 다람쥐 한 마리도 저런 위험을 감수하는데 내가 저 다람쥐보다 용기가 없단 말인가 하면서 위험을 감수하고 도전하기 결심했다 젊은이는 자신이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높은 위치에 안착했다 꿈이 있으면 용기가 생긴다. 두려워하지 않는다. 담대함을 가진다. 몇 번이고 시행착오를 겪기도 한다. 귀농에 성공한 농부의 프로를 보았다. 소위 비타민나무라를 하는 나무를 심어 5년 동안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수많은 시련 속에서도 낙심하지 않고 꿈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척박한 땅을 옥토로 바꾸어 5년 만에 첫 수확을 올렸다. 콩 알 만한 열매였다. 이 열매는 비타민 덩어리라고 한다. 수확을 할 때는 장미꽃처럼 가시가 너무 많아 배로 힘이 드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수확의 환한 기쁨을 보게 됐다. 꿈은 가정환경이 어려울 때 잘 가진다. 유년시절 부모님을 잃었다거나 부모님으로부터 구타를 당하거나 부모님으로부터 무시를 당하거나 술 중독에 빠진 가정에서 힘들어하는 이들에게는 선택의 폭이 좁다. 모든 것을 포기할 것인가? 아니면 꿈을 가질 것인가? 꿈을 가지면 어떤 환경도 극복할 수 가 있고 그 꿈을 향해 열정을 가진다. 가정환경 때문에 불평하지 않는다. 좌절하지 않는다. 남을 기대지도 않는다. 스스로 꿈을 가지고 그 꿈을 향해 달려간다. 간디가 그러했고 링컨이 그러했고 존 에프 케네디가 그러했고 빌 클린턴이 그러했다. 꿈은 고귀한 것이다. 꿈을 가진 자만이 희망의 꽃을 피울 수가 있다. 일본 어느 90대 시인은 젊었을 때 시를 쓴 것이 아니라 90이 넘어서 시를 쓰기 시작해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꿈이 있으면 남에게 감동을 줄 뿐 아니라 좋은 영향력을 행할 수도 있다. 빛나는 열정, 변함없는 인내, 보석 같은 잠재력이 어둠에서 탈출하여 빛을 보게 되게 될 것이다. 우리 학생들에게 가정환경을 탓하지 말고 어떤 상황에서도 불평하지 말고 자신감을 가지고 힘차게 전진할 수 있도록 지도해 보자.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더위를 피하여 시원한 곳을 찾거나 물놀이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 주목을 받는 곳이 순천이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16년 주요 관광지 입장객 통계에서 순천만국가정원이 543만여명을 기록했다. 한편, 올해는 자연, 숲 치유분야에서 순천만 습지와 국가정원이 '웰니스 관광 25선'에 선정되어 대한민국 최고의 생태 관광지로 인정받아 순천시는 관광객 800만 시대를 열어갈 야심찬 관광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야간에도 물빛 축제를 실시하여 여름밤에도 가족단위로 많은 사람들이 발길을 이어간다. 19일에는 관럄객 300만 번째를 축하하는 조충훈 시장의 기념품 전달행사도 가졌다. 시원한 분수와 색색의 조명들이 관람객들의 더위를 씻어주기에 안성맞춤이다. 이와 더불어 7월 22일부터 9월 2일까지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드라마 촬영장 야간 운영 시간도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까지로 연장하기로 하였다. 드라마촬영장은 시대별로 3개의 마을로 구성되어 있으며, ’60년대의 순천 읍내거리와 ’70년대 서울 봉천동 달동네 그리고 ’80년대 서울 변두리 거리를 재현하여, 중장년층은 자신이 살았던 60-80년대의 추억과 향수를, 젊은 층에게는 아버지, 어머니 시대의 시대상을 보여주는 교훈적인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한편, 시 담당자는촬영장을 찾는 관광객의 추억을 풍성하게 하기위해 추억의 고고댄스 경연대회, 추억의 교복 패션쇼, 버스킹 공연 등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더위에는 충분한 수분과 에너지를 보충하는 것이 좋다. 최근 아랫장 도로변 건봉국밥 위치에 새롭게 개장한 추어탕 집은 이같은 맛과 에너지 공급에 안성맞춤이다. 야간 물빛축제를 구경하러 가기 전에 통미꾸라지를 가마솥에 넣어 끊인 '추어탕 코추 코다리 찜'이라는 전문점에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밥은 각각 증기들 이용하여 찐 솥밥은 그 맛을 더하여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