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72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고전 읽기에 흥미를 느끼게 된 이유는 고전 읽기에 관심을 가지게 된 건, 사서교사로 우리 학교에서 근무한 지 한 6년 차 정도 되었을 때인 듯싶다. 학교 도서관에서 독서활동 수업(우리 학교는 1학년 학생 대상으로 주 1회 독서활동 정규 수업이 있다)으로 학생들과 만나면서 어쩔 수 없이(?) 나도 책을 많이 알고 많이 읽어야 그들과 소통할 수 있음을 절실히 깨달았다. 몇 년 동안은 외부 권장도서목록 연구모임에서도 공부하며 ‘많이’ 읽고 많이 ‘보기’를 실천했다. ‘많이’를 추구하다 보니 어느 순간 내가 ‘깊이’ 읽기에는 소홀했음을 알았다. 그 무렵이었던 것 같다. 고전 읽기에 관심을 가지게 된 때가. 왜 다양한 관점에서 해설한 ‘논어’가 지속적으로 출판되는지, 어째서 최근 발행한 책에서도 ‘자본론’과 ‘유토피아’를 누차 언급하며 이야기를 풀어내는지, ‘침묵의 봄’과 ‘이기적 유전자’에서 저자가 지적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공부해보고 싶었다. 공부하면서 깊이 읽기에 좋은 책은, 이미 널리 널리 유명해졌으나 아무도 읽지 않는다는 고전이 안성맞춤이었다고나 할까. 나 혼자서는 적당히 공부하다가 포기할 것 같아서, 수업으로 방향을 틀었다. 수업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학생들보다 내가 더 꼼꼼하게 책을 읽어야 하고, 수업 일정을 맞추려면 마감일이 존재해야 하니까. 수업 열의와 준비 과정, 그리고 시행착오 사실은 나를 위한 공부를 하기 위해, 나도 좋고 너희도 좋은 고전 읽기를 한 번 해볼까 하는 생각을 했다. 지금도 여전히 이 생각은 변함없다. 나에게 의미와 재미를 줄 수 있으면서도 학생들에게도 같은 것을 선사할 수 있다면 그 시간이 바로 교사와 학생 모두를 위한 배움의 과정이라는. ‘고전 읽어볼까, 그러면 학생들과 함께 공부해볼까’ 생각하며, 일단 개설이 가능했던 창체 수업과 방과후 수업에서 학생 12명만 참여 가능한 ‘고전 읽기와 토론’ 강좌를 열었다. 우리 학교 정규 수업시간에 배부된 고3 ‘고전’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을 목록화하여 그중 원하는 책을 개인별로 선정하도록 했다. 같은 책을 선정한 학생들끼리 팀을 정해 매 수업 한 팀씩 발제를 하며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 식으로 진행했다. 학생들은 한 작품을 한 번씩만 발제 준비를 하고 진행하면 되지만(물론 읽기만도 쉽지 않은 책들인지라 아무리 한 번이라도 학생들은 발제 준비를 어려워하고 힘들어했다), 내 입장에서는 1~2주에 한 권의 책을 읽으며 준비를 해야 했기에 너무 버거웠다. 해당 작품을 설명한 여러 해설서까지 보며 감을 익혀야 했다.[PART VIEW] 어떤 학생들은 주요 내용을 요약하여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친구들의 질문에도 근거를 들어 설득력 있게 발제를 했다. 그런 날은 수업시간이 흥미진진했다. 그러나 준비가 부족하여 설명이 미비하고 질문도 나오지 않을 때는, 아직도 많이 남은 수업시간을 원망하며 내가 왜 이 수업을 한다고 했을까 후회를 하곤 했다. 그런 시간을 버티기 힘들어, 나는 학생들 발제에 덧붙여 뭔가를 더 준비하며 학생들에게 설명하고 질문거리를 안기는 작업을 많이 했던 것 같다. 그렇지만 역시 무엇이든 처음 하겠다는 마음을 먹었을 때 일단 바로 실천하고 진도를 빼야 하는 건 최소한 나에게만큼은 맞는 말이다. 그렇게 처음에 열었던 수업을 위해, 나는 많이 읽고 공부했다. 작품 설명을 해주는 온라인 강의를 듣고, 주제와 질문거리를 다양한 관점에서 해설해주는 책들을 섭렵하며 필기하고 밑줄 쳐가며 공부했다. 내가 읽은 유토피아를, 공부를 업으로 삼는다는 학자들은 어떻게 이해했고 어떤 생각을 했는지. 내가 접한 자본론을, 경제학자나 관련 책을 많이 썼다는 저자들은 무엇을 중심에 놓고 당시와 현대 사회를 바라보며 이야기하고 있는지. 그들의 생각이 궁금해서 서평 집과 해설집도 많이 찾아 읽었다. 그런데 내가 그렇게 공부를 하다 문득 생각한 건, 고전 책 자체를 이해하고 저자가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등 교과서 작품을 공부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이었다. 학생들에게 책 내용과 저자가 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중심으로만 발제하라고 요구하진 않았는지 의문을 가졌다. 왜 내가 고전에 흥미를 느꼈는지, 고전을 읽는다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나 스스로 질문을 던졌다. 작품 자체의 의미도 있지만, 작품을 통해 지금 ‘나’에게 관심을 두고, 나와 우리 주변의 변화를 이끄는 것이 책을 읽는 목적이라는. 그동안의 수업이 ‘내가 생각하는 책을 읽는 이유’에서 벗어났던 건 아닐까 하는 질문과 고민. 물론 단시간에 많이, 빠르게 책을 읽으며 공부했던 시간이 의미 없다는 건 아니다. 그렇게 달렸던 시간이 있었기에 예전과는 달리, 지금은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읽지 않는다는 책을 손에 쥐어도 부담 정도는 내려놓는 마음가짐의 변화를 느끼고 있으니 말이다. ‘나’의 이야기를 하는 글쓰기 그래서, 한 권의 책을 천천히 읽기로 했다. 대신 한두 장을 읽어도, 읽어가면서 이해하고 생각한 것을 나의 언어로 쓰는 시간을 가졌다. 단 몇 줄이라도 자신의 언어로 매번 기록하는 연습을 하고, 이를 토대로 5장 이상의 에세이를 쓰게끔 했다. 학생들이 뭔가를 창조해내는 것이 귀찮고 힘들지만, 책을 만나 긴 글을 써내는 활동을 통해 ‘나’와 주변을 돌아보는 과정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었길 바라는 마음으로. 2019학년도에 2학년 학생 20명과 함께 수업했던 과정을 정리해보았다(우리 학교는 2학년 창체 시간에 10명이 넘는 교사가 각자 자유롭게 수업을 개설하고, 학생들은 원하는 수업에 신청한다. 수업시간은 주 2차시이다. 나는 ‘고전 읽기와 글쓰기’ 강좌를 개설하여 작년부터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 2회 (화요일, 금요일) 수업으로 1년 약 60차시 정도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실제 시험 전후(학생들이 글쓰기보다는 시험공부를 원했다)와 학교 행사(2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안내 및 교육이 있을 경우는 창체 시간을 활용) 등으로 실질적인 수업을 할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 약 40차시의 수업을 이렇게 진행했다. ● 1차시 : 개인의 관심 분야 소개 및 읽을 책 선정하기 일단 개인별로 읽을 책을 선정한다. 내가 왜 이 수업을 개설했는지, 그리고 이 수업을 함께 하는 학생들은 어떤 태도로 임했으면 좋을지 앞서 설명했던 나의 경험담을 풀어 이야기했다. 어쨌든 요지는 이거다. 책 읽기란 이해하고 생각하는 훈련을 하면서 새로움을 알고 느끼는 것이고, 글쓰기는 사회 속 ‘나’를 이해하는 과정이니 어떤 책을 선정하더라도 본인의 글쓰기에 집중하자고. 본인의 창조물을 만들면서 지속적 발상을 하는 것이 수업의 궁극적 목표라는 말과 더불어. 나의 이야기를 했으니 너희 이야기를 들어보자며, 개인적으로 요즘 어떤 분야에 관심 있으며(자신의 진로나 최근 이슈도 좋고, 구체적인 주제와 학문 분야, 신변에 일어난 변화도 괜찮다), 왜 이 수업을 신청했고, 이 수업에 기대하는 것은 무엇인지 한 명씩 돌아가며 짧게 이야기하게 했다. 그리고 우리 학교 3학년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고전’ 교과서에 수록된 목록을 안내해주었다. ‘내맘’ 대로가 아닌, 교과서 수록 작품이라고 하면 고등학생들은 더 읽을 필요를 느끼기에. 단원별로 책의 내용이 제시된 목록뿐 아니라 잠깐 언급된 책, 그리고 내가 몇 권 더하니 총 40권. 이 40여 권의 책 목록을 인쇄하여 모두에게 보여주기는 하나, 학생들이 선택할 때는 이들 중 절반 정도만 실제 책을 가져와(일단 내가 읽지 않았거나 읽고 싶지 않은 책은 제외했다. 내가 공부하며 읽었는데 남학생들이 그나마 힘들면서도 꾸역꾸역 읽으며 글을 써냈던 과거 경험을 상기시키며 그런 책들을 내가 먼저 1차적으로 선정한 셈이다) 하나하나 책의 기본적 내용과 책에서 많이 언급되는 키워드 정도만 안내해주었다. 실제 종이책을 훑어보고 내가 언급했던 키워드를 참고하며 학생들은 스스로 읽고 싶은 책을 골랐다. 한 권의 책을 1~4명 정도 선정하였고(처음 계획은 1인 1권 발제였지만), 같은 책을 고른 학생들은 차후 같이 발제를 해도 좋다고 말했다. ● 2차시~15차시 : 개인별 책 읽기 이제부터는 읽기다. 약 2개월 정도 수업 중 읽으면서 문득 생각나는 것이나 중요한 키워드라고 여기는 것들을 메모하게 했다. 해당 시간에 몇 장 읽지 못해도 메모는 차후 글쓰기의 중요한 글감이 되므로 꼭 작성해서 수업이 끝날 때마다 제출해야 함을 주지시켰다. 나는 그 메모나 짧은 글들을 보고 글감이 될 만한 키워드나 좋은 질문, 또는 고민이 드러난 부분에 표시해주고 다음 시간에 배부하여 다시 읽기와 메모를 지속하게 했다. 약 15차시 동안 읽기만 할 수 있게 시간을 확보해도 쉽게 책장이 넘어가지 않는 고전인지라, 책을 가지고 다니면서 조금씩 읽어오게끔 안내했다. ● 16차시~25차시 : 발제 및 읽기와 (개요) 쓰기 책을 먼저 읽은 학생들 순서대로 발제를 시작했다. 첫 번째 발제 책은 햄릿. 아무래도 문학이고 다른 책에 비해 분량이 작아서인지 이른 시일 내에 읽고 수업 중 다른 책들을 읽고 있었던 학생 두 명. 발제를 준비해오라고 하면 학생들은 어떻게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헤맨다. 그래서 발제를 하기 3차시 전 즈음, 발제 준비하는 학생(들)과 이야기를 한다. 그 책을 읽고 어떤 생각을 했는지, 의문 나는 것은 없었는지, 다른 친구들에게 이 책을 읽고 꼭 해주고 싶은 말은 무엇인지, 이후 개인적으로 더 공부해보고 싶은 것은 어떤 것인지 등을 질문하고 대답하도록 한다. 그렇게 20~30분 정도 본인들의 입으로 내게 이야기를 하는 동안 학생들은 머릿속으로 생각을 정리한다. 그리고 대답한 내용과 더불어 책의 줄거리와 저자, 시대적 배경 및 인물과 갈등 관계도, 본인이 무엇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어떤 글을 써보고 싶은지 등을 정리하고 둘이 협의하여 2차시 정도는 수업시간에 발제할 내용을 찾고 준비할 수 있게 시간을 줬다. 발제 당일, 본인들이 준비한 내용을 다른 학생들 앞에 서서 대본 없이 발표한다. 준비한 글을 읽는 것이 아닌, 다른 학생들의 눈을 보면서 본인의 언어로 이야기해야 함을 주지시킨다. 5분 동안 준비한 내용을 발표하고, 5분은 친구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후 나는 발제한 내용에서 강조할 부분이나 기억해두면 좋을 만한 것을 2분 정도 되짚어 준다. 이런 식으로 하루 한 권 고전에 대한 발제를 목표로 한다. 약 12분 정도의 발제 시간이 끝나면, 발제가 끝난 학생들은 글쓰기를 시작하고, 나머지 학생들은 책을 더 읽거나 다음 수업 발제 준비를 시킨다. 이렇게 25차시까지는 10팀이 순차적으로 발표를 해야 하기 때문에, 나의 역할은 발제 준비를 하거나 책을 읽거나 글을 쓰는 등 학생들 각자의 상황에 따른 활동을 할 수 있게 격려하고 이끌어주는 것이다. ● 26차시~40차시 : 에세이 쓰기 및 퇴고 모든 학생의 발제가 끝나면 이제부터는 글쓰기이다. 이때부터는 이전의 읽기와 발제 과정과는 또 다른 수업이다. 책 내용을 정리하는 것에서 벗어나 소재를 찾아 나만의 에세이를 쓰는 것, 새로운 창조물을 만드는 것이 바로 이 수업의 목표임을 다시금 주지시킨다. 책을 읽으면서 메모했던 종이와 발제에서 이야기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주요 키워드와 본인의 관심 주제를 뽑아 학생들은 자신만의 쓸거리를 찾는다. 일단 개요서를 쓰면서 어떤 글을 쓸지 전체 글의 주제와 방향, 목차와 구성을 계획하는데 이 역시 2~3차시 정도 소요된다. 나는 학생들의 개요서에 코멘트를 해주고 최소한 2, 3번 정도는 고쳐서 제출하게끔 한다. 글의 흐름이 한눈에 보이지 않는 개요서로는 절대 원만히 글을 쓸 수 없음을 누차 말해주면서. 개요서를 바탕으로 하루에 조금씩 글을 쓰도록 했다. 학생별로 글의 주제와 내용, 글 쓰는 속도도 모두 다르기 때문에 나는 수업마다 개인적으로 진행이 잘 되고 있는지, 글의 방향성이 맞게 가고 있는지, 논리성이 부족하여 설득력이 떨어지지는 않는지 등을 계속 확인해가면서 학생들과 이야기를 하며 다독였다. 글이 어느 정도 완성되면, 3~4회 정도 퇴고 작업을 하면서 글을 다듬는다. 이 무렵엔 학생들이 쓴 글을 나 역시 몇 번을 같이 보면서 수정할 수 있게끔 해야 하므로 눈이 극도로 침침해지고 바빠진다. 수업을 함께 하는 학생이 더 많다면 아마 몇 번의 퇴고 작업은 힘들 것이다. 학생들끼리 교차검토를 하는 식으로 퇴고 작업을 하고, 최소 3번 이상의 퇴고 작업을 마무리한 학생들의 글만 내가 확인하고 피드백하는 정도로만 진행해야 할 것 같다(이것 역시 시간상으로 빠듯하고, 힘들겠지만). 미진하지만 어쨌든 한 명을 제외한 모든 학생이 글을 완성했다! 차후는 온전히 나의 작업. 학생들 글을 최종 편집하여 책으로 만든다. 책 표지는 미술반 학생에게 책의 내용과 의도를 설명해주고 디자인을 부탁한다. 한 학년 수업을 통해 시간과 노력을 들인 이 과정은 학생들 기억에 오래 남는 듯하다. 가끔 학생들이 3학년에 올라가서도, 또는 졸업하고서도 당시 힘겹게 읽고 글을 썼던 경험을 기억하며 이야기하곤 한다. 내겐 읽어야 할 고전이 아직 많고, 학생들은 매년 새롭다. 천천히 읽고 쓰는 과정 역시 꼭 필요하기에, 여전히 이 수업은 진행 중이다. 읽기와 글쓰기. 교육에서 가장 기본이면서도 가장 중요한 것. “쓰기를 위해, 또는 표현하기 위해 책을 읽는다”라고 여전히 나는 학생들에게 이야기하고 있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온라인 원격교육 시대에 그 역할을 주도할 담당교사는 누가 돼야 할까요.” 올해 3월 한국학교도서관협의회(이하 학도협) 12대 회장에 취임한 오덕성 서울영상고 사서교사의 인터뷰는 뜻밖의 ‘역질문’으로 시작됐다. 학교도서관 운영 및 도서관수업을 담당하는 사서교사의 ‘온라인 원격수업 주도론’은 예상을 벗어난 논점이었다. 지난달 26일 서울영상고 학교도서관에서 만난 오 회장은 시작부터 미국 사례를 들었듯이 국제적 관점에서 사실을 관찰하는데 관심이 많다. 인터뷰 내내 그는 세계 속에서의 사서교사 역할, 사명 등을 조명했다. 남다른 ‘글로벌 마인드’를 가진 까닭은 우물 안의 개구리는 안 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사서교사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서는 그 어디서 누구와도 경쟁해 인정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오 회장이다. 앞서 자문한 답으로 그는 “미국에서는 사서교사가 이미 미디어 스페셜리스트로 인정받고 있고, 우리나라 사서교사도 충분히 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본다”며 “전투기를 운행할 파일럿에게 경비행기만 맡기는 건 너무 아쉽다. 추후 ‘사서교사 설명서’가 제대로 활용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미국에 비해 우리나라 사서교사의 지위, 처우는 더 좋다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역할이나 운신의 폭에서 차이가 난다는 점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면서 “결국 사서교사의 자기 연찬, 그리고 앞으로 가야할 방향도 전 콘텐츠를 아우르는 전문가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서교사가 전 교과에 대한 협력자가 될 수 있는 ‘신스틸러(눈에 띄는 조연)’ 역할 자체는 주지의 사실이다. 최근 사서교사와 교과교사 간 협력·융합수업을 통해 좋은 효과를 내는 사례는 다수 나오고 있다. 원격교육에서도 유사한 시너지를 기대해볼만 하다는 설명이다. 오 회장이 그리고 있는 ‘전국학교도서관 대회 신설’ 청사진도 국제적 시각에서 비롯된 사업이다. 이후 아시아대회와 세계대회를 차례로 유치한다면 교육한류 주연으로서의 사서교사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현재 세계학교도서관대회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의 사례를 본받으려 하고 있다”면서 “우리도 전국대회에 이은 아시아대회 등 확대로 다른 나라의 교육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사서교사 확대도 무조건적인 양적 늘리기보다 질적 개선이 함께 가야된다는 생각이다. 현재 인력이 모자라는 상황이지만, 양성기관 확대부터 차근차근 준비해 양질의 사서교사가 지속적으로 배출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먼저라는 것이다. 사서교사의 역량 증진 차원에서 학교도서관 운영 부담을 조금 줄이더라도 담임을 맡아보는 게 바람직하다는 개인적 의견도 전했다. 오 회장은 사견을 전제로 “담임을 하면 학교를 더욱 자세히 알아갈 수 있다. 학생에 대한 이해, 교과교사의 고달픔 등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는 기회가 된다는 것을 이미 경험해본 사람들은 안다”고 귀띔했다. 오 회장은 ‘미디어 리터러시’, ‘미디어와 정보’ 등 교과서 작업도 준비하고 있다. 학교에서 발생되는 폐기·윤독도서의 활용에 대해 도서벽지, 더 나아가 해외에서 대한민국의 뿌리를 잃지 않고 살아가는 동포 등에게 선사하는 기증사업도 구상 중이다. 또한 특수학교에서의 사서교사 배치도 늘려갈 예정이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한국교총은 사서교사 양성 규모 확대를 촉구하는 건의서를 교육부에 전달했다. 주요내용은 교육부가 ‘학교도서관진흥법’ 개정으로 인한 사서교사 수요 등을 감안해 사서교사 양성을 원하는 양성기관의 요구를 적극 받아들이고, 사서교사 자격증 발급 확대 등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교총 정책교섭국은 교육부에 사서교사 양성 및 배치 규모 확대를 촉구하는 건의서를 최근 전달했다. 이에 따르면 교총은 사서교사에 대한 양성 규모 및 배치율을 타 비교과 교사의 형평성과 맞추도록 요청했다. 사서교사 자격증 소지자 공급이 부족한 상황임에도 올해 2월 발표된 교육부의 ‘2021∼2022학년도 교원양성과정 정기승인 계획’에는 여전히 ‘제한적 신설’로 정해진 상황이다. 교총은 “사서교사 교직과정 이수예정자 선발비율을 모집단위 입학정원의 30% 수준까지 확대할 것과 교육대학원 신설을 원하는 양성기관의 요구를 적극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2018년 법·시행령 개정에 따라 학교도서관에 사서교사 등 인력 배치를 의무화하는 법규가 발효됐고, 교육부는 ‘제3차 학교도서관진흥기본계획’을 통해 2019년 기준 9% 수준인 학교도서관 수 대비 사서교사 배치율을 2030년까지 50% 수준으로 충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사서교사 양성과정 미비로 인해 자격증 소지자가 상당히 부족하다. 대부분의 시·도교육청에서는 사서(교사) 자격증을 소지하지 않은 초등교사 혹은 중등교사 자격 소지자를 기간제 사서교사 정원으로 대체하는 상황이다. 지난해 경기도와 대구에서 사서교사로 선발된 인력 중 122명에 대해 소지 교사 자격을 조사한 결과, 56.6%만이 자격 소지자로 나타났다. 교총은 “일부 교육청에서 사서교사 배치가 파행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양질의 일자리 양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현 정부의 공약과도 배치된다”고 전했다.
“선생님~ 제 보물 1호는 책이에요~” 2015년 여느 때와 같은 점심시간, 졸업하고 도서관에 찾아온 혜민 학생의 말이다. 자신의 보물 1호를 이야기하는데 너무 당당하게도 책이라고 한다. 그냥 책이 아니라 친구들과 함께 읽은 책. 궁금하여 물어보니 3~4명이 각자 좋아하는 책을 1권씩 선정하여 읽고, 돌아가면서 공감 문장에 대한 본인의 느낌과 질문을 던져보는데, 따로 노트에 작성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 색깔을 정해서 포스트잇에 책에 대한 느낌과 질문을 바로바로 작성한다고 한다. 그러면 두 번째 아이가 읽으면서 첫 번째 친구와 공감 부분이 같으면 추가로 내용을 작성하고, 또 새로운 내용에 대한 자기 생각을 포스트잇에 추가하면서 그렇게 돌고 돌아 다시 그 책을 받는다. 처음에 얇았던 책이 두꺼운 책으로 오는 그 순간이 무척이나 설레고 선물 받은 것처럼 기뻤다고 한다. 책 내용을 다시 읽으면서 친구들의 다양한 생각과 책에 대해 깊이 있는 생각 보따리를 가질 수 있어 즐겁다면서, 친구들과 함께 읽은 책이 제일 소중한 보물 1호라고 한다. 창체진로독서수업~ 2014년 우연한 계기로 2학년 창의적체험활동 수업을 맡게 되면서, 학생들과 도서를 기반으로 한 수업으로 어떤 것을 하면 좋을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평소 책을 읽을 시간도 없다는 바쁘디바쁜 아이들과 함께 책을 활용한 활동지를 뭐로 하면 좋을지 이것저것 생각해보는데, 생각 외로 그 시간이 재미있게 느껴졌다. 주 1~2시간으로 한 반씩 연달아 수업을 진행하면서 책을 읽고 활동지를 작성하는데 이왕이면 진로와 연계하여 읽다 보면 책을 별로 안 읽는 학생들도 본인이 관심 있어 하는 영역의 책들은 읽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출발하게 되었다. 예상했던 대로 학생들의 반응은 좋았다. 관심 있어 하는 책을 스스로 찾아보면서 책 읽기에 대한 습관이 형성되는 아이들이 점차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2015년이 되자, 작년과는 다른 활동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마침 졸업생인 혜민이가 이야기한 책 읽기 방법을 활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활동지를 모둠별 수업으로 구상하여 현재까지 잘 활용하고 있다.[PART VIEW] 프로그램 활동명 : 공감 문장 QA~ ● 공감 문장이 포함된 단락 3개를 선정하여 필사하기 반마다 약간씩 인원이 다르긴 하지만, 대략 8명씩 4팀으로 나눠 진행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본인이 보고 싶은 도서를 찾아서 읽게 했는데 생각 외로 책 찾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 원하는 활동을 하기까지 시간이 한참 모자라게 되어 뒤의 활동을 진행하는데 무리가 따르자 방향을 바꾸게 되었다. 팀당 분야별 권장 도서를 10권 정도로 정해 책상에 올려놓아 팀원이 각자 읽고 싶은 책을 선정하도록 하니 시간이 단축되어 진행하기가 수월했다. 이 활동의 장점은 “시간이 너무 모자라요~ (매점까지 달려갈 시간은 충분해도), 책 읽을 시간이 없어요~”라고 부르짖는 아이들에게 좋은 활동인 것 같다. 책 1권을 읽는 시간이 주어지면 좋겠지만 나의 경우는 한 반을 2시간씩 순환적으로 연달아 수업을 진행하는 관계로 학생들에게 목차를 보고 읽고 싶은 내용을 정해 읽도록 했다. 대략 1챕터를 발췌하여 4~5장 정도를 읽게 한다. 읽고 난 후, 활동지에 도서명, 저자명, 출판사를 기재한 후 공감 문장이 포함된 단락을 선정하여 총 3단락을 필사하도록 했다. 절대로 요약하지 말고 책에 있는 내용 그대로 쓰게 했다. 예를 들어 내가 원하는 내용이 연달아 있으면 그대로 단락을 작성하고 페이지마다 있으면 단락 사이사이에 세로로 말줄임표를 넣게 했다. 그 후 본인이 필사한 부분을 읽고 한 문장으로 요약하여 작성하도록 진행했다. 한 문장 요약은 보통 필사된 단락을 읽고 요약하는데, 요약이 어려운 학생의 경우, 필사된 내용에서 가장 공감되는 문장을 작성해도 무방하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세 가지이다. 본인일 경우에는 내용 정리의 개념이 있고, 또 하나는 필사한 내용을 읽는 즉, 질문하는 아이들이 읽어도 무슨 내용인지 잘 모를 경우, 한 문장으로 요약된 부분을 읽고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추가로 활동 진행 시에는 질문하는 아이가 어떤 내용인지 작성한 아이에게 물어볼 수도 있다. ● 단계별 질문을 해봐요~ 단, 동일질문 사절!! 이렇게 하여 작성하는 아이가 마무리되면, 다음 활동으로 같은 팀 내에서 시계 방향이든, 반대 방향이든 정해서 옆으로 활동지를 주도록 한다. 질문을 하게 될 경우 반드시 질문 위 또는 아래에 학번과 이름을 기재하도록 한다. 활동지 가운데 위치한 필사한 내용을 읽고 내용에 대해 질문을 하도록 하는데, 크게 3단계로 나눈다. ‘질문’이라고 하면 굉장히 어렵게 생각될 수도 있지만 ‘그냥 궁금한 것을 물어본다’라고 생각하고, 물어보는 단계를 세분화하여 연습을 진행하도록 한다. 질문 1단계에는 단순 질문으로 간단하게 지문에 있는 내용이나 단어가 궁금할 경우, 질문 2단계는 적극 질문으로 지문을 읽고 내 생각은 이러한데 작성자의 생각은 어떤지 물어보는 경우, 질문 3단계는 확장 질문으로 내용에 따른 주제와 연결할 수 있는 분야별 매체 또는 시사상식 등을 활용하여 질문하는 방법이다. 단, 동일한 질문은 할 수 없다는 제한이 있다. 예를 들어 한 팀이 8명의 팀원으로 구성되어 있다면, 자신을 제외한 7명이 질문을 하게 된다. 질문을 할 경우 앞사람과 동일하게 생각하는 질문이 생길 수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똑같은 질문을 하는 것이 아니라 7명이 모두 다른 질문을 하도록 한다. 똑같은 지문으로 다른 생각을 추출하는 것인데 의외로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다. 지문과 한 문장 요약 부분을 읽었는데도 의문 사항이 생기는 경우에는 작성한 아이에게 질문이 가능하도록 한다. ● 공감 지수 10%, 50%, 100%~ 질문을 다 받으면 다시 자신의 활동지를 받아서 그중 3개를 골라 공감 지수 10%, 50%, 100%를 선정하게 한다. 정확하게 수치화하기 힘들 경우, 질문이 근사치 정도로만 돼도 괜찮다고 미리 안내한다. 질문자의 학번과 이름을 기재한 후, 질문을 작성한다. 그리고 많은 질문 중 왜 3가지의 질문을 선택하였는지 즉, 선정 이유를 작성하고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책의 내용+자신의 생각을 작성하도록 한다. ● 내용+자신의 생각이 잘 표현되거나 괜찮은 내용을 선정하여 발표한다. 반별로 차이는 있지만, 시간이 남게 되면 적게는 2~3명에서 많게는 5~6명 정도로 발표를 하게 한다. 발표의 내용은 주로 도서명, 저자명 언급 후 한 문장 요약 부분을 읽고, 공감 지수 10%, 50%, 100%에 해당하는 학번과 이름, 질문 내용, 질문 선정 이유, 질문에 대한 답변 등을 발표한다. 활동에 관한 내용 발표를 통해 친구들의 이야기에 경청하고 진로 또는 책에 대한 관심이 생겨 스스로 도서를 찾아 읽게 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발생한다. 아주 드물지만 같은 팀 내에서 공감 지수 100%에 6번이나 선정된 학생도 있었다. ● 짧은 내용을 통해 책 내용이 궁금해지면 도서 대출로 연결되는 장점이 있어요~ 권장 도서를 10권으로 정하기도 하나, 책 읽기가 어려운 학생들은 정해진 시간 안에 본인이 읽고 싶은 도서를 선정하게 한다. 시를 고르거나 역사e처럼 짤막한 내용 뒤에 서술된 내용이 나오는 책은 필요에 따라 일부가 아닌 전체 내용을 기재하기도 한다. 활동을 통해 책이 재미있다고 느낀 아이들은 곧바로 도서관 내 도서 검색대에서 도서를 찾아 읽거나 쉬는 시간을 통해 대출해 가기도 한다. 책에 흥미를 가져 봐요~ 도서관에서 수업을 한다면 내가 원하는 책을 원하는 만큼 바로바로 찾아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교실에서 진행하고자 할 경우 이동 도서를 활용하여 권장 도서 목록을 선정하여 진행하면 좋을 것 같다. 수업을 통해 주요 관심사나 진로와 관련된 도서를 바로 찾아서 읽고 개인 또는 팀별 활동을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공감 문장 QA는 책을 싫어하는 학생도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이다. 여러 교과 선생님들이 활동지를 교육 대상에 맞춰 수정 및 진행할 수 있으며 모둠 구성 시 진로 분야(인문, 사회, 자연, 교육, 예체능)로 묶어 관련 도서를 읽고 진행하면 좀 더 활발한 수업이 되지 않을까 싶다. 단기적인 학습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인 차원에서 학생들이 책을 평생 습관을 들이는 것처럼 읽어냈으면 하는 바람이다. 책을 통해 생각 보따리를 풀어가다 보면 어느새 나도 모르게 나의 관심사나 진로에 한 발짝 다가서지 않을까 싶다. 공감 문장 QA 포함 수업 활동지 자료 다운로드 한국학교도서관협의회(http://www.ksla.net/default/) → 교육프로그램 자료 → 창체 진로독서수업자료 1~12 순이다. 수업 활동지는 책을 읽거나 책에 관한 대화를 하면서 학생들의 생각은 어떨까? 라는 궁금증이 생기는 경우, 활동지로 구상하여 만들게 된다. 특히, 학생들의 무궁무진한 생각을 접할 때 기쁨은 배가 된다. 앞으로도 책을 꾸준히 읽으면서, 다양하고 창의적인 학생들의 생각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책을 활용한 활동지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 공감 문장 QA 대상 - 유, 초, 중, 고 모두 가능 도서 - 동일 도서 또는 각자 관심 있는 도서 - 시간이 충분하다면, 각자 관심 있는 도서를 선정 - 시간이 적당하다면, 교사가 학생들에게 읽으면 좋은 도서를 모둠별로 분야별 도서를 9~10권 선정 - 시간이 부족하다면, 3단락 필사 부분을 교사가 작성한 문서를 나눠주고 학생들이 내용을 보고 질문만 할 수 있도록 진행 활동 - 발췌독 또는 전체 읽기 모두 가능 1차시 - 도서 읽기 1 2차시 - 도서 읽기 2 3차시 - 도서명, 저자명, 출판사 작성 후 공감 문장이 포함된 3단락 필사하기 4차시 - 질문 및 공감 지수 작성하기 5차시 - 일부 또는 반 전체 발표하기 진로창체독서수업 활동 – 공감 문장 QA (1) 활동 계기 - 졸업생이 도서관을 방문하면서 자신의 보물 1호가 친구들과 함께 책을 통한 생각 나눔 시간이었다고 한다. 4명의 친구가 각자 좋아하는 도서를 한 권씩 정해 책을 읽으면서 공감 문장에 자신의 느낌이나 질문을 작성하여 다른 친구에게 주면 또 다른 친구가 첫 번째 작성한 친구의 생각을 같이 읽으면서 본인이 생각한 문장에 공감이나 반대되는 느낌을 작성하고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적는 형식으로 진행한다. 그렇게 해서 돌고 돌아 내 책을 받아 다시 읽으면 처음과는 또 다른 책 내용으로 읽는 재미가 쏠쏠하고 행복한 감정이 샘솟는다고 한데 착안하여 활동지를 만들게 됨. (2) 활동의 장점 (가) 초·중·고 학생들에게 모두 적용 가능함. (나) 활동을 통해 전부는 아니어도, 부분적으로 발췌문을 통해, 전체 내용이 궁금하여 책을 보게 되는 효과가 나타남. 관심 영역의 확장. (3) 활동 방법 * 모둠 선정 - 우리 학교(휘경여고)의 경우, 8명이 한 팀씩 총 4팀으로 진행함. (가) 도서 선정 ① 시간에 여유가 있다면, 학생 스스로가 관심 있는 분야나 진로 도서를 선정한다. ② 시간에 여유가 없다면, 선생님이 학생들이 읽으면 좋은 도서를 선정하여 모둠별 책상에 참여하는 학생 수만큼 놓아둔다. ③ 선택한 도서를 읽는다. (나) 활동지 작성 ① 활동지 1면(앞) 1번 도서명, 저자명, 출판사를 작성한다. ② 활동지 2면(뒤) 중간 부분에 공감 문장이 포함된 3개의 단락(페이지 기재)을 선정하여 필사한다. 이때 3개의 단락은 너무 동떨어진 내용이 아니라 최대 4~5장 분량 내에서 선정하도록 안내한다. ③ 활동지 1면(앞) 2번에 3개의 발췌 단락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여 작성한다. 가끔 단락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있어 필사자가 한 문장으로 요약하여 작성하도록 한다(요약문 작성 - 필사자의 문장 이해력 파악). ○ 본문 내용(필사한 3단락) 요약이 어려운 학생의 경우, 본문 내용 중 중심 문장을 찾아 작성하도록 안내한다. (다) 질문 작성 ① 8명이 한 팀일 경우, 팀당 본인을 제외한 총 7개의 질문이 나오게 된다. ② 질문 작성 시 팀원의 학번과 이름을 기재한다. ③ 질문은 3단계로 진행한다. 객관적 질문, 주관적 질문, 시사+매체 활용 질문 학생들에게 질문을 던지라고 하면 굉장히 막막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7번의 질문 시 1~3단계로 나눠 돌아가면서 질문해 보라고 전달한다. ○ 1단계 - 객관적 질문 : 아주 단순하게 발췌문의 단어나 문장을 작성하여 어떤 의미인지 물어본다. ○ 2단계 - 주관적 질문 : ~문장에서 나의 생각은 이러한데 필사자의 생각은 어떠한지 물어본다. ○ 3단계 - 시사+매체 활용 질문 : 발췌문장에 나온 주제와 연관된 사회현상 또는 다른 작가의 작품, 정기간행물, 영상매체를 활용한 질문을 한다. ④ 질문 작성 시 앞사람과 동일한 질문은 작성하지 못한다. 문장에 관해 생각할 시간을 주어 생각의 폭을 넓힌다. (라) 10%, 50%, 100% 공감도 질문 선정 ① 7개의 질문 중 본인이 느끼기에 10%, 50%, 100%에 가까운 질문 3개를 선정한다. ② 질문이 선정된 학생의 학번과 이름, 질문 내용, 질문 선정 이유(7개 중 3개를 고른 이유), 질문에 대한 나의 생각(답변)을 작성한다. (마) 발표 ① 도서명, 저자명, 출판사 ② 도서의 페이지(3단락 필사) 언급 ③ 3단락 필사된 부분을 한 문장으로 요약한 내용 ④ 10% 공감된 질문자의 학번, 이름(필수! 의외로 본인의 이름이 호명되면 부끄러워하면서도 좋아함), 질문 내용, 질문 선정 이유, 질문에 대한 답변 ⑤ 50%, 100%도 같은 순서로. (바) 느낀 점 ① 활동 참여 전반에 관한 내용 ② 발표 전과 후가 무엇이 다른지에 대한 느낌 작성
‘學而時習之 不亦說乎(배우고 때때로 그것을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수천 년 전 공자님의 말씀이지만 지금 우리가 마주하는 학교의 현실을 곰곰이 따져 보면 예사롭지 않게 느껴지는 문장이다. 배우는 자의 본분과 소명에 대해 생각해 본다. 학생으로서 배움이 당연한 것 임에도 불구하고 학교에서의 공부가, 수업시간에 학습이, 친구들과의 소통과 교류가 마냥 즐겁지 않은 이유가 무엇일까? 그동안 학교에서의 수업목표는 학생들의 지적 능력 향상에 치우쳐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지금도 여전히 많은 사람이 우수한 대학이나 직업, 직장을 얻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많은 지적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사실에 동의할 것이다. 성적이라는 엄격한 서열 안에서 자신이 얻은 성과에 만족하는 학생들은 과연 몇이나 될까? 끊임없이 반복되는 학습과 평가과정에서 많은 학생이 즐겁지 않은 이유는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공자님 말씀과 같이 ‘배움을 즐기고 실천하는 과정에서 기쁨을 만끽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종합 성적 상위 몇 %만이 느끼는 기쁨이 아닌, 한 교실의 모든 학생이 배움을 기뻐하는 순간은 만날 수 있을까?’, ‘건강한 배움을 실천으로 옮기고 그 과정에서 보람과 긍지를 느끼게 되는 순간은 언제일까?’라는 의문은 대한민국 교사가 함께 고민해 볼 문제라고 생각한다. 독서교육 역시 같은 맥락으로 접근했으면 한다. 청소년기에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무수히 많다.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얻기 위해, 교양을 쌓고 인격을 형성하기 위해, 언어능력·집중력·창의성 향상을 위해, 마음의 안정과 치유를 위해…. 하지만 정작 이러한 이유만으로 책을 펼쳐 들고 탐독하는 학생들은 과연 몇이나 될까? 앞서 언급했듯 치열한 경쟁시대를 마주하고 있는 학생에게 자발적인 독서를 기대하기에는 무리가 있겠다. 그들은 너무도 바쁘고 또 지쳐 있다. 하지만 수업 요소요소에 독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포인트를 만들어 준다면 어떨까? 단순히 기계적인 문해능력에 집중하지 않고, 독서 자체가 즐거운 경험이라는 긍정적 이미지를 심어 준다면 배움의 과정에서 학생들은 즐거움을 느끼기에 충분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안고 다음과 같은 독서수업을 구상해 보았다.[PART VIEW] 인문독서활동 수업의 전개 구체적인 독서수업 구상에 앞서 도서관에서 학생과 사서교사의 만남의 의미에 대해 곰곰이 따져 보았다. 순수하고 자발적인 호기심으로 읽고 싶은 책을 찾으러 오는 경우, 수업시간에 읽어야 할 책이 필요해서 오는 경우, 그저 도서관이라는 공간에서 친구와의 만남이 즐거워서, 마땅히 시간을 때울 장소가 없어서 등등 도서관을 찾는 학생들의 의도는 저마다 다양하다. 다행스럽게도 도서관은 여타의 특별실과 다르게 이용자의 자발성이 내재 되어 있다는 점에서 투입과 산출 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수업의 전개 방향은 아래와 같은 전제 조건하에서 출발했다. 첫째, 교실과 도서관을 엄격히 분리된 공간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둘째, 학교 교육과정 운영에 도서관이 깊숙이 관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셋째, 도서관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활동은 참여자의 자발성을 기초로 했다. 넷째, 읽기 전 → 읽기 중 → 읽은 후 활동이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구상했다. 다섯째, 독서활동 중 놀이요소를 가미하여 기쁨의 순간을 느낄 수 있도록 유도했다. 학년 초 자발적인 도서관 이용자를 대상으로 인문독서 자율동아리를 구성하였다. 도서관은 교실과 엄격히 분리된 공간이 아니어야 하므로 학년 구분이 없었고, 또 동아리활동의 시간적 제약을 최대한 없애려 노력했다. 창체·동아리활동 시간은 물론 점심시간 혹은 쉬는 시간, 그리고 종례 이후 시간 등 잠깐 잠깐이라도 마주하는 독서활동에 최대한 많은 학생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 두었다. 그리고 독서활동의 주제는 한번 읽고 끝내버리는 일회성에 머무르지 않고 학교 교육과정 운영과 밀접하게 연계될 수 있도록 인접 요소를 추출하였다. 2년 동안 다문화 중점학교를 운영한 본교의 특색 사업을 살려 ‘차별과 편견’이라는 주제의 인문독서활동을 목표로 아래와 같이 5차시 수업을 설계하였다. ● 1차시 _ 동요 ‘곰 세 마리’ 속에 들어있는 ‘차별과 편견’ 마주하기 1차시와 2차시는 동아리활동시간을 이용하여 블록타임으로 진행하였다. 독서활동시간에 갑자기 동요가 튀어나오자 처음에는 당황한 듯 서로가 어색한 얼굴이었지만, 낯익은 멜로디에 스스럼없이 율동을 따라 하는 친구들의 모습을 보니 잠시나마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 듯하여 즐거웠다. 학생들은 어렸을 때 무심코 불렀던 ‘곰 세 마리’라는 동요에 차별과 편견의 요소가 들어 있다니 내심 의아한 생각으로 잡지 기사 속으로 빠져들었다. 기사를 함께 읽은 친구들은 나도 모르게 일상에서 편견을 갖고 있었던 모습을 하나둘 꺼내어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 2차시 _ 만화책 십시일반으로 ‘차별과 편견’ 의견 나누기 2차시 수업에서는 본격적으로 십시일반이라는 인권 만화책을 한 권씩 받아 들고 깊이 있는 독서활동에 빠져 보았다. 글자 책 읽기에 흥미가 낮은 친구들도 쉽게 빠져들 수 있는 만화 컷으로 구성된 책이라 어렵지 않게 한 시간 동안 책을 읽을 수 있었다. 10인의 만화가가 꿈꾸는 차별 없는 세상 이야기를 함께 읽으며 상황별 차별적인 요소에 대해 짝과 함께 의견을 나눠 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일상에서 경험했던 차별과 편견의 요소들에 대한 키워드를 생각나는 대로 적어 보도록 유도했다. ● 3차시 _ 다문화 인식 개선 포스터로 ‘차별과 편견’ 의견 나누기 3차시 활동에서는 다문화 인식 개선 포스터 응모작품들을 감상하는 시간으로 수업의 문을 열었다. 처음부터 다문화 주제 포스터라는 언질을 주지 않고 프로젝터 화면을 통해 감상한 그림들의 공통된 주제가 무엇인지로 접근해 보았다. 저마다의 상상력으로 주제에 접근해 가는 과정에서 친구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또 각자 가진 생각들을 발표하는 모습이 흥겨웠다. 그리고 개별 학습지를 통해 인권 의식 신장을 위한 일상의 실천 과제를 작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 4차시 _ ‘인권아! 놀자’ 4차시와 5차시 수업은 지난 수업시간에 학습한 내용을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접근 방법으로 확장해 보았다. 단순히 독서를 통해 차별과 편견의 모습을 발견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건강한 배움을 실천으로 옮겨 보는 기회로 학생들에게 독서 이후의 기쁨을 느끼게 하고픈 의도였다. 4차시 수업시간에는 ‘인권아! 놀자’라는 제목으로 개인별 인권 열쇠고리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앞서 1차시부터 3차시 수업에 참여했던 동아리 친구들과 동아리 부원은 아니지만, 활동에 관심 있는 친구들을 대상으로 방과후시간을 이용하여 수업을 진행했다. 공예품을 만들기에 앞서 인권을 주제로 하는 또 다른 도서를 추천하고 목차와 간략한 줄거리 등을 소개하며 이번 활동의 의미를 되새겨 보았다. 저마다 붓을 하나씩 받아 들고 진지한 눈빛으로 작품을 완성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 5차시 _ 인권나무 만들기 마지막 5차시에서는 지난 수업시간에 작성했던 차별과 편견을 없애기 위한 키워드로 만든 인권나무를 제작해 보기로 했다. 직접 사과 열매를 만들어 나무에 매달면서 우리 사회에 차별과 편견이 없어졌으면 하는 소원을 빌어 보는 자리였다. 특히 개인 SNS를 운영하는 친구들은 4~5차시 활동 모습과 인권 키워드를 해시태그(#)로 남겨서 인권 전도사 활동에 동참하기로 약속해 주었다. 완성된 작품은 학교 복도에 게시하며 인권 감수성 신장을 위한 캠페인 자료로도 활용되었다. 매일 매일 북새통이 될 도서관을 꿈꾸며 이번 수업에 참여했던 친구들은 독서 후 활동이 단순 글쓰기가 아니라 책을 읽은 후 깨달은 점을 실천하는 다양한 방법들이 재미있어서 좋았다는 활동 소감을 공유했다. 독서의 가장 큰 장점은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것에 있다고 본다. 현대 시대는 조금씩 변화하고 또 전혀 다른 모습으로 성장해 가고 있다. 앞으로 아이들이 맞게 될 미래 사회는 정보와 지식을 융합하고, 어떤 일이든 스스로 자유롭게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는 자율성과 창의성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공부가 재미있어지면 학교생활이 즐겁듯이 독서의 과정이 즐거우면 일부러 책을 읽으라고 강요하지 않더라도 도서관은 매일 매일 북새통이 되지 않을까? 그 중심에 도서관을 운영하는 사서교사의 수고로움쯤이야 아무것도 아닌 순간이 오길 소망해 본다.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서울지역의 보건교사, 사서교사, 전문상담교사, 영양교사 등 대체강사의 시간강사 수당 상한액이 1일 11만 원에서 12만8000원으로 인상됐다. 서울교총과 서울시보건교사회 등이 지난 2년 간 서울시교육청과 교섭·협의를 통해 끊임없이 요구해온 사안이 관철된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은 11일 기간제교사 처우개선안 및 채용절차 간소화 계획을 발표했으며 주요 변경 내용에 대체강사 수당 인상이 포함됐다. 서울교총과 서울시보건교사회는 그동안 정책협의와 교섭·협의 등을 통해 교육청에 대체강사의 수당 인상을 요구해왔다. 특히 인천 11만 원, 경기 13만 원에 비해 9만9000원으로 턱없이 낮게 책정된 수당 때문에 갑작스러운 연가나 병가, 직무연수 등이 생길 경우 대체인력을 구하기가 어렵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강류교(서울성수초 보건교사) 서울시보건교사 회장은 “학생 건강과 안전을 책임지는 보건교사는 업무 특성상 잠시라도 자리를 비워서는 안 되는데, 대체강사를 구하기가 워낙 어려워 연가나 병가, 출장 등을 내지 못하는 상황이 많았다”면서 “그동안 서울교총과 함께 공문도 발송하고 교육청에 직접 항의방문을 하는 등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이뤄낸 결과여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번 처우개선안에는 이밖에도 △기간제 교사의 보직교사 임용 금지 △기간제교사의 육아휴직 허용 △교육활동 중 발생한 사고로 인한 보호 및 사건처리 정규교사와 동일한 지원 △1급 자격연수 이수 실시 △채용 및 계약절차 간소화 등이 담겼다.
청소년 시기의 학생 대부분은 자기 진로를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생각한다. 혼자서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고민하며 많은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학교 수업과 독서라는 간접체험을 통해 탐색하기도 하고, 교사 혹은 멘토와의 상담을 통해 탐색하기도 한다. 하지만 ‘스펙 쌓기를 위한 독서’, ‘생활기록부 기재를 위한 독서’ 등 입시 위주의 독서환경 때문에 사서교사인 필자는 늘 안타까움이 앞섰다. 그래서 독서를 통해서 자신의 진정한 진로를 설계해보고, 세상이라는 바다로 나가기 전에 충분히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찾고 간접체험을 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중, 본교 진로교사와 이야기를 나누며 고민의 해답을 찾게 되었다. 총 3차시에 걸쳐 진로+사서영역이 함께 융합되어 진로설계 수업이 진행되는 ‘진로교사와 함께하는 청소년들 진로설계를 위한 학교도서관 프로젝트 수업’을 소개한다.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설계는 물론 학교도서관이 교수·학습지원센터의 공간을 넘어 학생들의 전인교육과 인성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는 공간임을 확신할 수 있었다. 또한 학생들의 자기주도적학습능력과 정보활용능력 신장을 기대할 수 있었다. 진로수업 준비과정 수업은 진로교사와 함께 충분한 토의와 여러 가지 자료, 수업사례 분석을 통해 치밀하게 준비하였다. 그 과정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고려한 부분은 단순한 학습 및 활동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진지하게 진로를 설계하고 고민하면서 충분히 자기 인생을 설계해보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었다. ● 수업모형 협의 우선 진로교사와 청소년기 여학생들의(본교는 여학교이기 때문에) 고민과 관심사를 충분히 협의하고, 토론했다. 학생들에게 진로설계는 어떤 의미이며, 어떤 계획이 필요한지 고민했다. 그리고 여러 자료를 찾아보고, 진로설계·탐색 과정을 도표로 그려보면서 청소년기의 진로설계와 직업선택 과정을 충분히 이해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진로수업은 학생들의 진로와 적성에 맞게 교사가 제언하고,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도서를 선정하여, 독서활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는 활동으로 설계되었다(그림 1 참조). [PART VIEW] ● 역할 분담 진로교사는 청소년들의 자기 이해를 돕고, 직업세계를 알려줄 수 있는 수업을 준비했다. 또한 자기 성향을 분석해 볼 수 있는 수업을 진행했다. 사서교사는 분석된 학생들의 성향을 토대로 6개의 성향그룹을 만들고, 이들 그룹에 가장 알맞은 책을 선정했다. 학생들은 그 책을 읽고 나서 자신의 진로와 책을 연관 지어서 고민해 볼 수 있는 주제들로 질문을 뽑아내고, 다른 모둠에 책을 소개하도록 하였다. 모든 수업은 학교도서관에서 진행했다. 직업 및 성향검사는 도서관 멀티미디어 자료를 활용했고, 독서활동 후 토론 주제 추출·정보자료 검색 역시 학교도서관의 정보자료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더불어 스스로 자료를 찾아보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자기주도학습능력과 정보활용능력이 신장하는 것을 기대할 수 있었다. 진로수업 전개 ● 대상 및 차시 : 고등학교 1학년 / 3차시 ● 수업 내용 : 사서교사와 진로교사가 함께하는 청소년 진로설계를 위한 학교도서관 프로젝트 수업 ● 학습목표 ① 자신의 성향과 성격을 분석하여 자신의 진로를 설계할 수 있다. ② 멀티미디어 자료 및 오프라인 자료를 활용하여 문제해결을 기대할 수 있다. ③ 독서활동을 통하여 자신의 진로에 대해 고민해보고 정보를 찾아보면서 정보활용 능력의 신장을 기대할 수 있다. ● 수업계획 및 유의사항 ① 6개의 모둠구성, 5인 이내의 구성원 배치 ② 모둠구성은 성격유형검사를 바탕으로 모둠을 구성하고, 교사가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학생들의 멘토가 되도록 돕는다. ③ 멀티미디어 자료를 사용할 때는 학생들이 다른 용도로 사용하지 않도록 계속 지도한다. ● 1차시 1차시에는 기본적인 수업 진행방향을 사서교사가 설명하였다. 그 후 홀랜드 성격유형검사, 진로탐색검사를 진로교사와 함께 실시하였다. 특히 홀랜드 성격유형검사와 진로탐색검사를 시작하기 전에 학생들에게 자기 성격과 진로가 어떤 방향으로 설계될 수 있을지 충분히 생각해본 후 검사를 하도록 설명했다. 1차시 수업활동은 성격유형검사와 진로탐색검사를 하는 것만으로 마무리했다.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의 진로를 고민하고, 생각해볼 수 있는 자기이해시간을 부여하기 위함이었다. 진로교사와 사서교사는 학생들이 성격유형검사와 진로탐색검사를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도서관을 돌아다니며 돕는 역할을 담당하였다. 1차시 수업이 끝난 후, 진로교사는 학생들의 진로검사와 성격유형 검사지를 6가지 유형의 성향과 성격으로 도출하였다. 6가지의 진로유형 분석 후, 모둠 배치작업은 진로교사와 사서교사가 함께 진행했는데 모둠은 5~6명 내외로 구성했다. 모둠 배치가 끝난 후, 사서교사는 각 진로유형의 학생들이 진로선택을 할 때 도움이 될 만한 책을 한 권씩 선정했다. 책 선정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 청소년 권장도서일 것, ▲ 소설·수필 등 학생들이 편하게 접근하여 충분히 생각하고 고민해 볼 수 있는 주제일 것, ▲ 작가와 책 주인공 성향이 각 모둠의 성향과 비슷할 것 등이었다. 각 모둠에 가장 적합한 책을 선정한 후, 질문을 4가지 정도 추출하였다. 질문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입장에서 현재 사회 이슈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자신에게도 이런 경험이 있었는지를 살펴보면서 자신의 진로를 고민해볼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진로교사와 사서교사는 각 모둠의 질문을 모아 프린트를 제작하는 것으로 1차시 수업을 마무리하였다. ● 2차시 2차시 수업은 사서교사가 주도하고, 진로교사가 보조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먼저 6개의 모둠을 발표했는데, 모둠 성향은 미리 공지하지 않았다. 독서활동 후 토론시간에 각 모둠의 성향을 공개하기로 한 후, 수업을 진행했다. 앞서 만든 프린트를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학생들은 20분 정도 발췌독을 하며 독서활동시간을 가졌다. 독서활동 중 책 읽기를 어려워하는 학생들을 발견하면 사서교사와 진로교사가 함께 독서활동을 돕기도 했다. 20분의 발췌독이 끝난 후, 모둠원끼리 조장을 선출하고 사서교사가 제시한 4가지 질문을 고민하고 의견을 정리할 수 있도록 약간의 시간을 부여했다. 토론시간이 부족한 경우, 쉬는시간 틈틈이 서로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지도했다. 쉬는시간을 무의미하게 보내기보다 상대적으로 다른 학년에 비해 학업부담이 적은 1학년 시기에 자신의 진로를 꾸준히 고민해보라는 의미에서였다. 책을 읽고 고민해보라고 제시한 질문내용은 다음과 같다. 여행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주제토론 ● p18~63까지의 독서활동 1) 한비야 구호요원님의 활동을 시간대별로 정리해보고, 그곳에서 느낀 가장 감명 깊은 사건은 어떤 사건이 있는지 이야기를 정리해보세요. 2) 지뢰매설 및 지뢰제거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을 정리해보고, 효율적인 해결 방안이 있을지 같이 고민해보세요. ● p235~259를 읽고 독서활동 3)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생적 ‘테러리스트’에 대한 생각은 어떻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해결방안은 어떤 것이 있을지, 국제분쟁의 원인은 어떤 것이 있을지 같이 의견을 나눠보세요. 여행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토론내용 1)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의 근본적인 분쟁을 살펴보고, 국제분쟁의 원인을 해결하기 위하여 어떤 해결책이 있을지 같이 고민해보세요. 2) 여행을 하며 각자 느끼고 경험한 이야기 1가지 이상씩을 이야기 나눠보세요. 질문내용을 충분히 읽어보면서 자신과 연관 지어, 자신의 입장에서 책을 꾸준히 읽고 생각해보도록 지도하였다. 토론하는 중, 진로교사가 6가지 성향의 모둠마다 참여하여 “이 모둠은 이러한 성향에 가까운 친구들이 모여서 이 책을 선정하여 읽게 하도록 제시하였다”라고 설명을 해주었다. 사서교사는 책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모둠 회의시간에 참석하여 알려줌으로써, 책에 대한 이해와 자신의 성격·성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 3차시 3차시는 학생들이 그간 준비한 자료들을 우드록에 정리하여 토론한 내용을 발표하고, 이 책을 읽고 자신들이 어떤 진로를 설계하였는지, 진로에 관해서 어떤 고민을 해보게 되었는지, 책의 주인공과 나는 어떤 비슷한 입장이 있는지, 아니면 다른 입장이 있는지 생각했던 것들을 함께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 1명의 이야기라도 더 듣고 조언해주기 위해서는 발표시간을 최대한 확보해야 했다. 그래서 우드록에 정리하는 시간은 최소한으로 부여했다. 발표하면서 학생들은 “주인공의 입장과 나의 입장을 비교해보면서 자신들의 진로를 충분히 고려하는 시간을 가졌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으며, “감정이입이 되어서 더욱더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고 발표한 학생도 많았다. 특히 교장·교감이 함께하며 학생들이 책을 통해 진로설계를 하는 것에 관심을 두고, 학생들을 직접 응원함으로써 학생들은 자신감을 충전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사서교사는 학생들에게 “책을 통해 얼마든지 다양한 진로를 생각해보고, 사회문제를 간접경험해봄으로써 진로설계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제시하였다. 또한 여러 토론과 정보검색으로 정보활용능력이 신장할 수 있음을 전달하였다. 더불어 학교도서관이 단순히 대출·반납의 장소가 아니라, 더욱 다양한 교수·학습지원센터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을 설명하였다. 진로교사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개척하고 모형을 세울 수 있다”는 것을 전달하면서 “꾸준하게 자신의 진로를 위해 간접경험을 할 수 있는 도서관을 많이 찾아 학창시절 좋은 꿈을 가질 수 있도록 하자”는 권면으로 수업을 마무리하였다. 진로수업을 마치며 이번 수업의 가장 큰 의미는 학교도서관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충분히 설계해보고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다는 것이다. 도서관에서 함께 책을 읽고, 자기 주도적으로 정보를 검색하고 활용하면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해보고, 자아를 탐색해본다는 것만으로도 학교도서관이 교수·학습지원센터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전인교육을 지향할 수 있는 학교 내 교육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음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수업을 마치며 진로교사와 사서교사가 가장 아쉬웠던 것 중 하나는 수업시간 확보가 적어 학생들이 충분히 고민할 시간을 부여하지 못했던 점이었다. 그래서 내년에는 4차시 이상의 수업을 확보하여 학교도서관 프로젝트 수업을 평가하기로 했다. 또한 자신의 성향을 살펴보고 분석해보는 활동을 딱딱한 활동이 아닌 수업방법으로 진행해보자는 이야기도 제기되었다. 마지막으로 책뿐만 아니라 다양한 매체를 통해 사회를 간접적으로 체험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보자는 계획도 세웠다. 학생은 책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설계해보고 고민해 볼 수 있었다는 것에 대해 상당한 수업만족도를 보였다. 또한 학생들의 활동자료를 도서관에 전시함으로써 도서관에서도 다양한 교육활동을 진행되고 있음을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 2 : 중·고등 편 (전보라·김담희·박민주·김다정·유병윤·심은화·박예진·문다정 지음, 학교도서관저널 펴냄, 292쪽, 1만7000원) 사서교사와 교과교사의 협력 수업사례를 엮었다. 중·고등학교의 수학·음악·미술·영어·가정 등 여러 교과와 연계한 실제 수업사례가 들어있다. 또 1~2차시 안에 가볍게 해볼 수 있는 것부터 4차시 이상의 프로젝트 수업까지 여러 형태의 수업방법을 담았다.
융합수업을 교육방법의 융합, 교육내용의 융합, 교육대상의 융합으로 크게 구분 짓고 교육내용의 융합을 교과 내(단일교과 내), 교과 간(다교과 간), 창체(교과와 비교과 활동 간) 연계 융합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지난 호에서는 융합수업 첫 번째 이야기로 융합이론과 교과 간, 창체 연계 융합수업의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였고 이번 호에서는 융합수업 두 번째 이야기로 교과 내 융합 사례, 다음 호에서는 교육대상의 융합 사례를 소개한다. 교과 내 융합수업 _ READS-거미줄 자연프로그램 ● 수업 목적 학교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해 미술교과중심의 입체적 융합수업모형인 ‘READS(수직적 교육과정)-거미줄(수평적 교육과정) 자연프로그램(미술교과중심 자연융합주제)’을 개발하여 미래교육·학교·학생의 요구에 대안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시하였다. 이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단계별 미술수업을 하면서 개인별로 관심 있는 과목을 자유롭게 융합하여 표현과 지식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게 된다. 이는 학생들에게 일방적인 지시와 안내 수업이 아닌 교사와 학생의 상호작용을 통한 학생 개인별 맞춤형 미술 융합수업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 수업환경 정비 READS-거미줄 자연프로그램 투입을 위한 환경은 다음과 같이 조성했다. 1) RTN 공감 포트폴리오 READS-거미줄 자연프로그램 수업 실행 시 'Return To Nature'=RTN 공감학습지가 연계성을 가지고 제공된다. 학습지를 잘 보관하고 자신의 정서지능향상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위해 사용한다. 2) 도서관 개방 미술실에 컴퓨터가 없는 관계로 왼쪽에 위치한 도서관에서 사서교사와 함께 학생들의 정보검색을(PC와 도서) 돕는다. 융합수업 시 학생들은 다양한 정보를 접하고 싶은 탐구정신이 생긴다. 이때 도서관은 유용한 협조실이다. [PART VIEW] 3) 학교 홈페이지 미술방 구축 학생들과 대화할 수 있는 공감의 장소로 과제물 업로드 및 긍정적 피드백을 하면서 즐거운 정서 나눔의 공간을 만든다. ● 입체적 수업모형 READS-거미줄 자연프로그램 ‘READS’, ‘거미줄’, ‘자연’은 본 프로그램인 입체적 교육 설계 모형의 핵심적인 틀이다. ‘READS’는 수직적 교육단계로 정서지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의 단계별 수업 순서를 나타낸다. ‘거미줄’은 학생과 교사가 상호작용하며 학교 교육과정 재구성을 바탕으로 다른 과목의 내용을 자유롭게 활용하여 융합수업을 진행하는 수평적 교육방법이며 ‘자연’은 본 프로그램의 중심에서 프로그램을 지탱하고 있는 큰 주제이다. ❶ READS(수직적 교육단계) ‘READ’는 ‘Recognition → Experience → Art representation → Divide’의 약자이다. 즉, ‘인식 → 경험·체험 → 예술표현 → 나누기’의 순서이다. ‘S’는 매 단계별 수업마다 느낄 수 있는 정서로 ‘공감’을 나타낸다. READS는 ‘사람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이다. ❷ 거미줄(수평적 교육단계) _ 거미(교사와 학생)의 상호작용을 통한 열린 융합인재모형 ❸ 자연(중심) _ 거미줄 프로그램의 바퀴통(hub:자연중심)으로 자연융합주제 이와 같이 교과융합수업도 교사의 일방적 제시를 통한 융합수업이 아닌 학생이 원하는 형태로 새롭게 개발되어야 한다. 미술시간에 타교과를 완벽하게 가르칠 수 없기 때문에 미술 수업주제에 공통적으로 해당하는 타교과 단원내용을 학생과 교사가 탐색하고 연구하여 미술과목에 융합할 수 있다. 학생이 작품을 제작하며 필요한 요소를 타교과 단원에서 뽑아 다양하게 융합한다면 이는 미술시간을 더욱 풍부하게 하고 학생들의 다양한 융합지식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탐구보고서 형식의 연구과제나 서술·논술형 평가에서도 거미줄 프로그램은 효과적이다. ❹ 융합 주제 선정 미술과 교육과정의 미술과 성격·목표를 바탕으로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현재 쓰고 있는 교과서(지학사) 내용을 분석한 결과 다양한 READS-거미줄 융합주제를 추출할 수 있었다. 1년의 프로그램 적용기간 동안 자연관련 대(大) 융합주제Ⅰ·Ⅱ를 정하고 자연중심 미술표현을 위한 소(小) 융합주제는 대주제 별로 최소 4~5개를 연계하여 선정하였다. 거미줄 융합주제 선정 시 학교 교육과정 재구성과의 연계를 생각하고 프로그램 투입 시기에 다른 교과의 학습내용, 창의적체험활동(진로·자율시간) 등을 분석하여 관련 내용을 참고한 후 융합주제를 선정하였다. 1년간의 교과 내 융합수업 중 ‘도예작품 홍보 CF 제작, 자연을 다양한 회화기법으로’ 수업을 소개한다. 융합수업 교수·학습과정안❶ _ 도예작품 홍보 CF 제작하기 ● 대융합 주제 _ ‘흙’ 프로그램 ● 융합수업 교수·학습과정안 _ 도예작품 홍보 CF 제작하기 1) 학습목표 ① 홍보 CF의 특징, 광고디자인의 뜻, 광고효과 5단계(AIDMA)에 대해 말할 수 있다. ② 브레인라이팅토론으로 주제와 시나리오를 정하고 도예작품 홍보 CF를 제작할 수 있다. ③ 도예작품 홍보 CF를 모둠별로 발표하고 브레인라이팅 동료평가를 할 수 있다. 2) 학습주제 및 수업단계 _‘흙’ D단계 / 1~10차시 중 10차시 3) 학습단원 : 광고 디자인의 매력과 감상 4) 평가계획 5) 기대효과 ① 내가 만든 도자기를 CF로 제작하여 타인에게 홍보하며 미술의 실용가능성에대해 알게 된다. ② 브레인라이팅(Brain Writing)토론, 멀티보팅(Multi Voting), Brain Writing동료평가 등의 활동을 통해 모둠원과 의견을 주고받고 경청하며 광고를 제작하는 즐거움을 깨닫게 된다. 6) 수업지도안 ● 융합수업 효과 내가 만든 도자기를 타인에게 나누기 위한 홍보CF 제작 수업은 학생들에게 미술작품은 만드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우리 생활에 다양하게 쓰일 수 있음을 깨닫게 해주었다. 모둠원의 흥미가 높은 융합과목을 정해서 CF제작 시 융합내용을 넣어서 제작하니 다양한 아이디어와 스토리가 탄생하였고 각 모둠이 개성 있는 주제로 표현할 수 있었다. 홍보CF 완성작을 발표하며 미술 수업에 타 교과가 융합되는 실제를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고 앞으로 미술시간에 자신이 좋아하는 과목을 이용하여 미술 표현방법이 풍부해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는 효과가 있었다. 융합수업 교수·학습과정안❷ _ 자연을 다양한 회화기법으로 ● 대융합 주제 _ ‘자연’ 프로그램 ● 융합수업 교수·학습과정안 _ 자연을 다양한 회화기법으로 1) 학습목표 ① 다양한 교과의 주제·내용·방법을 미술표현에 적극 활용할 수 있다. ② 자유로운 발상을 통해 자연을 다양한 회화기법으로 개성 있게 표현할 수 있다. 2) 학습주제 및 수업단계 _‘자연’ A단계 / 1~10차시 3) 학습단원 : 자유로운 사고, 다양한 표현 4) 융합수업을 위한 교과과정 재구성 5) 평가계획 6) 기대효과 ① 미술은 왜 배워야하는지에 의문을 가지고 있던 많은 남학생들이 관심 있는 타 교과를 미술표현에 활용하면서 미술이 여러 곳에 필요한 교과라는 인식의 변화가 생기게 된다. ② 이전 수업시간에 경험했던 자연을 미술로 다양하게 표현하고 발표하며 정서가 순화되고 타인의 생각과 감정을 이해하는 공감능력이 높아진다. 7) 수업지도안 ● 융합수업 효과 자신이 관심 있는 타 교과의 주제, 내용, 방법을 선택하고 ‘자연을 다양한 회화기법으로’ 표현에 적극 활용하면서 자신감과 표현능력이 향상되어 개성 있는 작품을 제작할 수 있었다. 미술에 관심이 부족한 남학생들이 미술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미술이 타 교과와 연관성이 높은 생활 속에 필요한 교과라는 인식의 변화가 생겼다.
요즘 언론을 통하여 보도되고 있는 학교폭력 사태로 사회 전체가 들썩이고 있다. 학교폭력 실태조사가 시작된 2012년 이후 학교폭력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학교폭력을 줄이고,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모색되었다. 그 가운데 다양한 간접 경험을 제공해 줄 수 있는 독서를 통하여 학교폭력을 예방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났다. 그래서 2013년 당시 학교폭력 발생률을 줄이기 위해 만든 프로젝트가 ‘책 쑥쑥, 폭력 제로’였다. 독서를 통한 학교폭력예방 사례 및 연구논문을 찾아보고, 독서치료로 학생의 공격적 성향을 줄여 학교폭력을 예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았다. 그래서 학교폭력 상황을 다룬 다양한 책으로 학교폭력예방 추천도서 목록을 만들고, 책을 구입하여 도서관 입구에 비치하고, 학생들이 자주 접할 수 있게 하였다. 또한 추천도서 목록의 책들 가운데 학년별로 한 권씩 골라 ‘온작품읽기’를 하며 수업 중 활동으로 독서치료를 하였다. 아침독서시간에 담임교사가 추천도서 목록의 책을 읽어주는 시간도 가졌다. 이외 독서행사·독서프로그램 모두 학교폭력예방을 주제로 진행하였다. 그 결과 2012년 5.7%였던 학교폭력 발생률이 2013년 2.4%로 줄어들었다. 그 뒤 2018년 초등교육과정에 ‘한 책 읽기’가 도입되었고, ‘한 책 읽기’와 ‘독서치료’를 함께하는 학교폭력예방 독서수업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구안해 보았다. 수업 중 활동은 2017년 ‘책놀이’ 연수에서 배운 내용을 활용하였다. 여기에서 소개하려는 수업은 2018년 4학년을 대상으로 했던 수업이다.[PART VIEW] 귓속말 금지구역으로 진행한 학교폭력예방 독서수업 전체 학급 수가 많은 데다,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모두 수업을 해야 하는 사서교사에게 주어지는 학급별 수업시간은 그다지 많지 않다. 2018년은 4학년에 6시간의 수업시간이 주어졌다. 3월의 첫 시간은 도서관 이용교육을 하고, 4월이 돼서야 본격적인 독서수업이 시작되었다. 그래서 4월 독서수업이 시작되기 전에 학생들과 함께할 책을 선정하기로 했다. 2017년에 새로 만든 학교폭력예방 추천도서 목록에서 수업하기 위한 책을 학년별로 4권씩 고르고,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 행사기간에 학생들에게 수업할 책을 투표하게 했다. 투표 결과 4학년은 김선희 작가의 귓속말 금지구역으로 책이 정해졌다. 우선 선정된 책을 학급 학생들이 수업할 수 있을 만큼 구입했다. 그리고 출판사를 통해 작가와의 만남을 부탁했고, 수업이 끝나는 12월에 작가와의 만남을 진행하기로 했다. 책이 도착한 4월 말부터 귓속말 금지구역으로 한 책 읽기 수업을 시작했다. 3월에 도서관 이용교육을 진행했기 때문에 수업은 총 5차시에 맞춰 계획했고, 각 차시에 읽게 될 책 내용에 맞춰 적합한 활동을 찾고, 수업을 계획했다. 차시별 수업의 전개 ● 1차시 _ 책 맛보기 학생들 가운데 선정된 책을 읽어본 학생도 있지만, 처음 책을 접하는 학생도 있기 때문에 독서 동기를 유발하기 위한 방법을 찾으려고 했다. 그래서 학교폭력 관련 통계와 뉴스를 찾아 동기유발 자료로 준비하였다. 그리고 자료들이 선정된 책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 그리고 책의 시작을 학생들이 읽기 시작하기보다는 교사가 들려주어 학생들이 스스로 읽을 수 있게 구성하였다. 학생들에게 뉴스 동영상과 학교폭력 통계자료를 보여주며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깨닫게 하였으며, 뉴스에 나온 학생처럼 힘든 일을 겪고 있는 아이가 나오는 책이 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책의 삽화로 만든 영상자료로 책의 도입부를 들려주고, 이야기의 중요 지점에서 들려주기를 멈췄다. 그 뒤 학생들에게 책 읽을 시간을 주었다. 처음에는 돌아가며 읽기를 하다가 자유롭게 읽게 했다. 수업시간이 끝날 때까지 책을 읽은 뒤 다음 시간에 이어지는 이야기를 함께 보자고 하였다. ● 2차시 _ 마음카드로 공감하기 지난 시간에 이어지는 사건의 이야기를 시작하였다. 1차시와 마찬가지로 삽화로 만든 화면자료로 학생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이야기의 극적 장면에서 들려주기를 멈추고, 그 상황에서 등장인물의 마음을 마음카드로 공감하는 놀이를 했다. 마음카드는 사람의 다양한 감정을 카드로 만든 것으로 모둠별로 카드 세트를 하나씩 주었다. 학생은 상황 속 등장인물의 마음을 떠올리고 그 인물이 가진 감정을 자신이 가진 카드와 연결해서 말했다. 손에 가지고 있는 마음카드를 다 써버리면 끝나는 게임이다. 이 활동을 통하여 학교폭력 상황에서 가해자와 피해자, 방관자의 심리를 알아보고, 활동의 마무리로 ‘친구’를 정의하는 종이배 접기 놀이를 했다. 그리고 남는 수업시간에는 남은 이야기를 읽었다. ● 3차시 _ 토론하기 앞 차시에 학생들과 등장인물의 심리상태를 알아봤기 때문에 학생들은 이야기에 더 몰입할 수 있게 되었다. 삽화를 활용하여 지난 시간에 이어 이야기 속 다음 사건의 도입부를 들려주었다. 등장인물의 갈등상황을 제시하고, 상황 속 인물을 주인공으로 모둠별 ‘천사와 악마 토론’을 했다. 학생들은 천사 또는 악마가 되어 가운데 있는 이야기 속 등장인물을 끊임없이 설득했다. 토론이 끝난 후 각 모둠의 등장인물은 천사와 악마의 설득을 듣고 자신이 내린 결론을 말했다. 학생들의 이야기를 듣고, 인디언 삼각형 이야기를 들려주고 수업을 마무리했다. ● 4차시 _ 마음이 통통 이야기를 들려주고, 읽는 동안 책의 사건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와서 학생들과 함께 지금까지 읽었던 이야기를 돌이켜 보는 활동을 했다. 책놀이 연수에서 배운 ‘마음이 통통’이라는 놀이를 활용했는데, 주제에 대한 내용을 같은 모둠 친구들과 함께 떠올리는 놀이이다. 책의 결말 전까지 들려주기를 하고, 책 제목을 주제어로 주고 ‘마음이 통통’ 책놀이를 했다. 그 뒤 주제어를 등장인물, 사건으로 주고 놀이를 하며 책 전체 내용을 다시 떠올리게 하였다. ● 5차시 _ 엮어 읽기 이야기의 결말 역시 준비한 삽화 화면자료로 짧게 들려주었다. 이미 책을 미리 읽어서 결말을 알고 있지만, 학생들은 교사의 입을 통해 확인하고 싶어 했다. 이야기를 들려준 후 학생들에게 자신의 주변에 이런 일을 겪고 있는 친구가 있다면 권해 줄 수 있는 책을 찾아오게 하였다. 학생들은 도서관 안에서 학교폭력과 관련된 책을 찾아다녔다. 대부분 학교폭력예방 추천도서에서 책을 골라 왔지만, 도서검색으로 추천도서가 아닌 다른 동화책을 골라오기도 했다. 그리고 남은 시간 동안 스스로 골라온 책을 읽는 시간을 가졌다. 교수·학습지도안 _ 귓속말 금지구역 두 번째 수업 단원 및 차시 : 2. 학교폭력예방 독서 (2/5) / 47~60쪽 수업모형 : 공감 학습모형 수업대상 : 4학년 본시 주제 : 이야기를 바탕으로 ‘친구’에 대한 자신만의 뜻 말하기 학습 목표 : 이야기 속 상황을 잘 이해하고, ‘친구’에 대한 자신만의 뜻을 말할 수 있다. 성취 기준 : 이야기 속 상황에 대하여 잘 이해하고, ‘친구’에 대한 자신만의 뜻을 말할 수 있다. 성취기준에 따른 평가계획 성취기준 : 이야기 속 상황을 잘 이해하고, ‘친구’에 대한 자신만의 뜻을 말할 수 있다. 평가방법 : 관찰법 성취수준 마무리-작가와의 만남 마지막 수업이 끝난 시기가 11월 말이었다. 12월 초에는 책의 저자인 김선희 작가와의 만남이 약속되어 있었다. 그래서 작가와의 만남을 준비했다. 작가 선생님이 오신 날 학생들은 한 해 동안 책을 읽으며 궁금했던 것을 질문했다. 학생들이 1년 동안 읽고 토론하고, 놀고, 찾아보며, 살펴본 책의 작가를 만나서 그런지 많은 질문이 쏟아졌다. 책 속 등장인물에 대한 질문·사건에 대한 질문, 책 쓰기에 대한 질문 등 강연회의 많은 시간을 학생의 질문과 작가의 답으로 보냈다. 학생들은 강연회를 마친 후 작가 선생님께 보내는 감사 인사를 엽서에 써서 보냈다. 한 책 읽기 수업을 마치며 학교폭력에 대한 많은 분석이 있었다. 그리고 이를 예방하고 막고자 많은 방법이 나타났다. 체육시간과 놀이시간을 늘려서 학생들의 스트레스 발산 기회를 주고, 학교폭력예방 캠페인을 벌이는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제시되었다. 여기에서 언급한 독서는 학생에게 학교폭력 상황을 간접 체험할 기회를 주고, 등장인물에 공감하며, 학교폭력을 겪지 않은 학생은 학교폭력이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할 수 있고, 학교폭력을 겪은 학생은 작품 속에서 상황을 등장인물과 함께 극복하며 치유할 수 있는 수업이 되었을 것이다. 한 책 읽기에 연극놀이를 적용하여 학교폭력 상황을 연극놀이로 체험하며, 다른 학생들과 함께 극복해 나가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학교폭력으로 고통받는 학생이 더이상 나타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겨울방학을 맞아 지난 1년을 돌아보고 새 학년을 준비하는 교원이 적지 않다. 더 나은 수업 방법과 지도법을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교사가 직접 실천하고 기록한 수업 이야기를 소개한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신나는 책 쓰기 수업=초등 교사이자 동화작가인 저자들이 교과 수업과 연계해 어린이 작가를 배출한 경험을 담았다. 이들은 “글쓰기나 그림 그리기에 특별한 재능이 없는 아이들도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책 읽기에 관심 없고 글쓰기, 그림 그리기를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도 놀이처럼 접근할 수 있는 저자들만의 노하우를 전한다. ‘나’ ‘너’ ‘세상’ 들여다보기를 통해 글쓰기 재료를 모으는 방법, 이야기 구성 방법, 글감 다듬기, 삽화 그리기 등 구체적인 지도법을 소개한다. 동화작가인 저자들이 귀띔하는 작가의 비법과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인쇄용 파일을 만들고 종이책과 전자책을 제작, 출간하기까지의 과정도 담았다. 이야기 중간중간 저자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코멘트를 곁들인 점도 눈길을 끈다. 단순히 책 한 권을 출간하는 데 초점을 맞춘 책이 아니다. 저자들은 “아이들이 작가의 마음을 느껴보고 작가처럼 생각하고 창작해 책을 완성함으로써 자기 자신과 주변, 세상을 보는 안목이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한다.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 2: 중고등 편=사서교사와 교과교사의 협력 수업 사례를 엮은 두 번째 이야기다. 정보의 소비자에서 생산자로 거듭난 학생들을 위한 정보활용교육과 사서교사와 교과교사의 협력으로 진행되는 도서관 활용 수업에 초점을 맞췄다. 사실 도서관 활용 수업은 교육 효과 측면에서 의심의 여지가 없다. 문제는 성적과 입시 부담이 큰 중·고등학교에서 이를 실천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혹자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단정 짓기도 한다. 하지만 두 명의 교과교사와 여섯 명의 사서교사는 보란 듯이 방법을 제시한다.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모든 학년의 수업 사례를 소개한다. 수학, 영어, 가정, 미술, 음악 등 여러 교과에 적용된 실제 사례와 함께 인포그래픽, 비경쟁토론, 그림책, 논문 읽기 등 수업의 결과물도 보여준다. 도서관 활용 수업의 실패와 시행착오도 그대로 담아 개선점도 제시한다. 대표 저자인 전보라 서울 신목고 사서교사는 “학교도서관은 이상적 학습자뿐 아니라 자료 활용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 정보에 소외된 학생들을 품어가며 세세히 들여다볼 수 있는 공간”이라며 “사서교사와 교과교사는 완벽한 수업을 위해 뜸을 들이기보다 과감히 도서관 활용 수업에 도전해야 한다”고 말한다.
교직 은퇴 후 인생이모작으로 시작한 포크댄스 강사, 올해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2017년 수원시평생학습관 단 한 곳이었던 것이 무려 9곳으로 늘어났다. 바쁠 때는 주당 13시간의 강행군을 하기도 했다. 주요활동 장소는 경기상상캠퍼스, 벌터문화마을, 경로당, 복지관, 일월공원 등이었다. 12월 정리와 감사, 반성의 달을 맞아 1년간의 활동을 정리해 본다. 포크댄스뿐 아니라 은퇴 후의 생활 전반을 분석해 보는 것이다. 다이어리에 기록을 생활화하고 있어 개인사 누가 기록이 된다. 이 중에서 유의미한 것 50여 개 중 10개를 정리해 보았다. 1. 영통구 경로당 문화교실 강사로 활동 영통구 경로당 문화교실 강사 공개 모집에 서류를 제출하고 서류합격을 거쳐 면접을 보았다. 이후 최종합격 통지를 받았다. 구청장과 강의 계약을 체결하고 3월부터 9월까지 7개월 동안 경로당 세 곳을 나가 포크댄스를 지도했다. 또 수원문화재단의 찾아가는 문화예술교육 지원을 받아 벌터문화마을과 경기상상캠퍼스 동호회를 지도하였다. 2. 국회 학교도서관정책토론회 패널로 참석 전직 국어과 교사 출신 교장으로서 학교도서관 발전에 노력한 것을 인정받았다. 국회의원 조응천과 한국학교사서협회가 주관한 ‘학교도서관진흥법 개정 이후, 전문인력의 위상정립’을 주제로 정책토론회 패널로 참석하였다. 또 경기도안산교육지원청 사서교사 연수에 강사로 활동하였다. 3. 경기도초등무용교육연구회 연수 강사로 활동 포크댄스 동호회 지도는 아마추어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다. 이번엔 초등교육을 전공하고 무용 연구 모임에서 초등교사를 대상으로 포크댄스를 지도하는 영광을 안았다. 강사로서 전문적 권위를 인정받았기에 감회가 새롭다. 4. 금융상품에서 이익과 손해 교차 금융에 관심이 적고 전문 지식이 없다면 투자 결과는 뻔하다. 1천만 원을 펀드에 투자했는데 10여 년간 이자는커녕 본전도 건지지 못하고 14.6%의 손실을 보았다. 불행 중 다행으로 사모 DLB 중도 환매로 7개월 만에 2.74% 이익을 보아 복구를 하였다. 5. 라오스 여행의 아픈 추억 지난 1월 4박5일간 아내, 딸과 함께 라오스 여행을 떠났다. 아직 개발이 덜 되어 자연이 보존된 속에서 버기카, 블루랑군, 짚라인, 수영과 다이빙, 동굴탐사, 카약 등을 체험했다. 그러나 건강식품 복용에 문제가 생겨 가족 세 명이 모두 설사와 복통, 마비를 겪는 등 건강 위기를 겪었다. 6. 포크댄스 동호회 수원화성문화제에서 인기상 수상 내가 지도한 포크댄스 동호회 연합팀이 수원화성문화제 조선백성환희마당에서 인기상을 받았다. 경기상상캠퍼스, 광교웰빙 시니어숲속학교, 무봉사회복지관, 필리핀댄스 동아리 35명이 출연해 시민이 주인공이 되어 시가행진을 하고 춤 솜씨를 선보였다. 7. 도시활동가 과정과 전문예술인 교육에 참가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이 주관한 도시활동가 양성과정 기초과정(6회차)과 수원문화재단이 주관한 전문예술인 교육(8회차 과정)에 참가했다. 내 고장 수원을 이해하면서 수원을 더욱 발전시키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8. 이웃 서둔동과의 인연 연달아 맺음 서둔동과의 처음 인연은 2007년 서호중학교 교장 부임이었다. 이후 서둔동 노래자랑 출연, 경기상상캠퍼스와 벌터문화마을동호회 지도, 서호여자경로당 포크댄스 재능기부, 서둔동 소식지 기자, 서호초교 포크댄스 한마당, 마을 축제 찬조 출연, 주민자치총회 출석 등으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9. 각종 응모에서 탈락의 고배 마셔 영광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수원시 시민감사관, 수원문화재단 평가위원,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에서 탈락했다. 거리예술가와 수원화성문화제 시민프로그램에서 계획서가 탈락했다. 방송대 ‘나를 바꾼 대학’ 수기에서 탈락했다. 그러나 나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10. 드디어 우리 아파트 경로당에서 포크댄스 지도 경로당 5곳에서 지도 경력이 있다. 현재 두 곳에서는 지금도 진행 중이다. 그런데 우리 아파트 경로당에선 지도한 적이 없다. 그런데 이번 수원문화재단의 아파트 학교 네모의 꿈에 선정되어 총6회 포크댄스를 지도했다. 신중년 포크댄스는 건강과 행복을 전달해 주고 있다.
학생이 참여하는 북큐레이션, 이유 있는 시선 끌기 북큐레이션은 Book + Curation이 결합한 신조어이다. 큐레이션이란 ‘다른 사람이 만들어 놓은 콘텐츠를 목적에 따라 분류하고 배포하는 일’을 의미한다.1 이러한 큐레이션이 점점 세분화되어 책과도 결합한 것이다. 어마어마하게 많은 책 중에서 나는 지금 어떤 책을 어떻게 골라서 읽어야 할까? 학생뿐 아니라 성인도 한 번쯤은 고민해 봤을 법하다. 특히 초등학교에서는 고학년 학생이 이 문제에 많이 직면해 있다. 저학년 학생은 부모나 선생님, 학교의 추천 도서목록에 의지하는 경우가 많다. 어느 정도 이상의 재미와 정보 제공을 보장하는 그 책들을 별 의심 없이 받아들인다. 그렇지만 사춘기 초입에 이른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은 다르다. 이유 없는 거부감을 표출하는 경우가 적잖다. “너희, 5분 안에 책 못 고르면 선생님이 골라준다.” 선생님의 이 말에 학생들은 어느새 각자 책을 한 권씩 골라 자리에 앉아 있다. 이렇게 내가 하고 싶은 것. 내가 읽고 싶은 것. 소위 개인 취향이 조금씩 여물어가고 있는 고학년 학생에게 학교에서 정해주는 추천 도서목록이나 교사가 선택해서 안내하는 책이 얼마나 의미가 있을까? 그래서 이 시기 학생들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친구나 또래가 추천하는 도서목록을 확보하고 안내해야겠다는 생각에 북큐레이션을 주제로 한 수업을 했다. 학생(이용자)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통로가 되는 수업. 이 수업을 해야 할 이유가 명확해졌다. 수업 준비를 위한 북큐레이션 먼저 ‘북큐레이션이 뭐다’라고 보여줄 필요가 있었다. 수업은 1차시 안에 끝내야 하므로 주제 중심으로 어떤 책을 선별할 것인지에 초점을 두었지만, 이것보다 한 단계 수준을 높인 북큐레이션을 준비해 보았다.[PART VIEW] ● 복제인간 윤봉구 → 짜장면 더 주세요 → 니 꿈은 뭐이가? 복제인간 윤봉구라는 문학작품에서 추출한 소주제 ‘직업·진로’를 적극 발전시키는 북큐레이션이었다. 우선 복제인간 윤봉구에서 키워드로 ‘복제인간-생명과학’, ‘인권-나-자아존중감’, ‘짜장면 요리사-꿈’을 선별해냈다. 이 작품에서 봉구는 형의 복제인간이라서 끊임없이 자신의 존재 이유와 가치에 대해 고민하지만, 멋진 짜장면 요리사가 되는 꿈을 가진 또래 아이들과 다를 바 없는 아이다. 봉구의 꿈이 짜장면 요리사이기 때문에 관련 도서로 짜장면 더 주세요라는 책을 선정하였고, 바로 니 꿈은 뭐이가?라는 책으로 연결하여 진로 관련 도서를 더 폭넓게 소개하는 북큐레이션을 완성하였다. 복제인간 윤봉구(임은하(2017), 짜장면 더 주세요(이혜란(2010), 니 꿈은 뭐이가?(박은정( 2010) 이렇게 3권을 선정하며 복제인간 윤봉구의 책 내용과 관련된 북큐레이션과 ‘진로·직업탐색’이라는 주제의 북큐레이션을 연결한 것이다. 이렇게 한 이유는 문학작품을 중심으로 한 연계 독서,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한 독서 두 가지를 소개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 북큐레이션의 백미는 바로 짜장라면을 같이 전시한 것이다. “어? 선생님 저거 왜 저기 있어요?” 도서관에 들어서자마자 들려오는 아이들의 질문에 ‘그럼 그렇지’ 하고 빙그레 미소 지으며 수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 북큐레이션 수업하기 6학년 중에는 이미 독서가 관심 밖인 학생들도 있을 텐데 수업 주제가 ‘북큐레이션 준비하기’라니 너무 막막해할 수 있겠다 싶어 미리 담임교사에게 독서록 준비를 부탁했다. 물론 아직도 독서록을 거의 쓰지 않은 학생도 있을 테니 짝활동으로 계획하였다. 사실 독서록은 그냥 참고자료일 뿐 못 챙겨온 학생도 충분히 참여할 수 있도록 진행하였다. 또한 이 수업에서 선정한 책은 2학기 동안 도서관에 전시할 예정이고, 없는 책은 구매하겠다고 안내하였다. ● 북큐레이션 연습해보기 독서록을 참고하고, 십진분류표를 길잡이 삼아 ‘주제 중심 북큐레이션 도서 선정하기’ 활동을 연습해보았다. 우선 추천하고 싶은 책 한 권 떠올리고, 관련 단어(주제·소재(글감)) 3개 이상 써보도록 하였는데, 학급별로 차이가 컸다. 어떤 반은 서로 책 제목 대기 바쁘고 어떤 반은 침묵. 이 수업에서는 짝하고 의논하여 북큐레이션 주제를 정하고, 관련 도서를 두 권 선정하는 것이 핵심활동이다. 여러 번의 시행착오 끝에 재미있게 읽었던 책을 먼저 떠올려 보고, 그 책의 주제를 파악해서 주제를 정하고, 연관 도서를 한 권 더 떠올리거나 찾아보는 것이 아무래도 쉽고 효과적이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호응이 적은 반은 나누어준 십진분류표(표 1 참조)에 따른 북큐레이션 주제 예시를 잘 활용하도록 안내하였다. ● 북큐레이션 계획하기 주제를 정하고, 그와 관련된 추천 도서 두 권을 정하는 것이 평소 책을 잘 읽지 않는 학생에게는 꽤 힘겨운 일이었다. 또 자신이 원하는 주제와 책이 확고해서 짝이랑 같이 하기가 힘들다는 학생도 있었다. 주제를 정한 후 관련 도서를 더 찾아보고 싶어 하는 학생에게는 도서 검색용 컴퓨터를 활용하거나 서가에서 직접 찾아보도록 하였다. 다음은 학생들이 수행한 북큐레이션 주제와 관련 도서 등의 예시이다. 두 팀이 위와 같은 주제를 선정하였다. 주제 선정 이유로 한 팀은 가족들과 갈등이나 오해가 있는 친구들이 이 책을 통해 잘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기 때문이라고 하였고, 다른 한 팀은 가족한테 서운한 점을 풀고 싶어서라고 하였다. 같이 전시하고 싶은 소품으로는 가족그림, 따뜻한 느낌의 빨간색 털실 등을 꼽았다. 책의 주제와 내용을 보다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연관 검색어, 해시 태그(#)를 떠올려 써보라고 하였는데 문장으로 쓰는 것이 아니라서 예상보다 쉽게 수행하였다. ● 북큐레이션 결과 크게 세 가지 정도로 나눠 볼 수 있다. 먼저 문학 분야는 위의 가족관계 예시와 같이 성장·모험·사춘기·학교생활 등 이야기 중심 주제를 주제로 정하였다. 또는 시간·거인·초능력처럼 이야기 소재를 주제로 선정하였다. 비문학 분야는 십진분류표의 미술·축구·직업·역사 등을 주제로 한 경우가 많았다. 표 2의 ‘시간’을 주제로 선정한 팀은 주제 선정 이유로 ‘시간을 중요시하는 사람이 별로 없는 것 같아서’라고 하였고, ‘예술’을 주제로 한 팀은 ‘평소 예술(미술)활동을 좋아해서, 주위 친구들이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서’라고 하였다. 대체로 이 활동의 목적이 다른 친구들에게 좋은 책을 추천하는 것임을 잘 알고 있었다. ● 책 소개 글, ‘북 리뷰’ 작성하기 “여기, 똑같은 두 권의 책이 놓여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책을 대출하고 싶은가요? 왼쪽인가요? 오른쪽인가요?” 대부분 학생이 “왼쪽이요”라고 대답한다. “왜 왼쪽을 선택했나요?”라고 물으면 당연한 답이 돌아온다. “봉투 안에 뭐가 들어있는지 궁금해서요.” 색다름과 특별함은 궁금증과 호기심을 유발한다. 책 읽기를 싫어하는 또는 무관심한 학생에게 어떻게 책을 읽고 싶게 만들 수 있을까? 새삼스레 북큐레이션에 주의를 기울인 이유도 이 때문이었다. 도서관에 들어서자마자 짜장라면이 왜 있느냐고 묻던 학생들, 빨간 봉투 하나 끼워져 있을 뿐인데 반응하는 학생들, 별것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도서관에서 줄 수 있는 중요한 자극 중 하나이다. 결국은 책을 읽고 싶게 만드는 북큐레이션이 필요했다. 해서 마지막으로 준비한 것은 예쁜 배지와 북 리뷰 활동지였다. 책을 열심히 선정했으니 이 책이 어떤 책인지, 왜 추천하는지 또래 입장에서 적어주면 아무래도 더 관심이 가지 않겠느냐며 활동을 독려했다. 그리고 지금 쓴 ‘책 소개 글’은 책에 끼워서 같이 전시할 예정이라고도 안내했다. 사실 시간이 넉넉하지 못해서 급하게 써 내려간 글이 많았지만, 개중에는 그 짧은 글에서도 진심이 느껴져서 깜짝 놀라기도 했다. “도서관에 없는 책인데 어떻게 하죠?”라고 묻는 학생에게는 그게 뭐 대수로운 일이겠느냐는 투로 대답했다. “여러분이 수업시간에 추천한 책은 대부분 구매할 거예요.” 이용자 스스로 만들어가는 도서관 문화가 어떤 것인지 학생들이 막연하게나마 깨달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수업을 마쳤다. 또 다른 고민거리 학생들이 선정한 책 중에 청소년 소설이 꽤 여러 권 있었다. 아몬드를 재미있게 읽었다며 흥분하는 기색까지 보이는 학생이 떠오른다. 아몬드. 나 역시 매우 훌륭한 작품이라며 다른 사서교사에게 다소 들뜬 기분으로 감상평을 늘어놓았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우아한 거짓말, 완득이, 아몬드. 소위 청소년 소설로 분류되는 작품을 6학년 추천 도서목록에 넣거나 공식적으로 추천하기는 어렵다. 선택의 폭은 넓히고 중심은 잃지 않도록 안내할 필요를 느낀다. 그렇지만 학생 개인의 독서 수준에 맞는 처치와 안내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자각에 또 다른 고민이 남는다.
교과교사는 본인들의 교과서를 가지고 있다. 비교과교사 중에서도 교과서가 있는 경우가 있다. 그럼 사서교사에게는 교과서가 없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다. 도서관에 소장된 모든 책이 사서교사에게 교과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이러한 생각 하나로 진행했던 수업이 있다. 이 수업은 인천광역시 최초로 사서교사가 사서교사 앞에서 수업공개를 한 사례이다. ‘시크릿 Book 박스 만들기’ 프로젝트 시크릿 박스(김혜정, 2015, 자음과모음) 책은 ‘랜덤박스’라는 사업 아이템(무엇이 들어있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구매자는 결제한다)을 가지고 청소년들의 창업 도전기를 풀어낸 소설책이다. 극 중 주인공과 친구들은 10대를 주 소비자로 설정하고 실제적인 판매업 법 절차에 따라 ‘시크릿 박스’를 판매한다. 이 수업은 인천 중학교 사서교사 모임에서 수차례 수업 디자인 회의와 수정을 거쳐 3차시 수업으로 태어났다. 학교에서 창업 관련 수업을 진행하려면 사회교과가 제격이었다. 무작정 사회과 부장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고, 수업계획서를 본 후 흔쾌히 허락했다. 원로교사라서 수업경력은 많지만, 도서관 사서교사와 함께하는 수업은 처음이라는 사회과 부장은 틈틈이 수업을 돕고 조언도 해주셨다. 이렇게 탄생한 ‘시크릿 Book 박스 만들기’ 프로젝트는 6개 반 3차시 수업으로 진행되었다.[PART VIEW] ● 수업지도안 개요 ● 차시별 수업지도안[1차시] ● 차시별 수업지도안[2~3차시] ● 수업 유의사항 ① 1차시 진행은 국어교사 협조를 얻어 국어시간 1시간을 빌려 수업하였다. ② 2~3차시 진행은 수업계 협조를 얻어 사회수업을 2시간으로 묶어 블록수업으로 진행하였다. ③ 학생들이 활동 중간에 종종 잊게 되는 상황이 있다. 구매자가 10대라는 사실이다. 10대들의 시크릿 Book 박스에 알맞은 주제를 설정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또한 관련 책을 찾기 어려워할 때 사서교사는 적극적으로 도와주어야 한다. ④ 시크릿 Book 박스를 풍성하게 보이게 하려고 다양한 개별 준비물을 챙겨오는 학생들이 많다. 적극적인 마음은 고맙지만, 개별 지출이기 때문에 큰 소비를 하지 않도록 지도한다. ⑤ 사서교사는 학생들의 다양한 박스 구성품을 위해 더욱 많은 정기간행물을 준비하면 좋다. ⑥ 사회교사와 협의하여 3학년 고입 준비기간이 끝난 11월 말~12월 중으로 진행하면 시험과 각종 수행평가에 영향을 받지 않아 학생들이 집중하여 활동할 수 있다. 수업을 마치며 도서관에서 수업공개가 이뤄진다는 것에 동료교사는 물론 관리자까지 많은 관심과 격려를 해주셨다. 수업 실력이 부족해서 아등바등하는 모습도 보셨겠지만, 수업공개가 끝난 후 다양한 교과에서 재미있는 수업을 도서관에서 같이 해보자는 ‘러브콜’을 많이 받았다. 이것이 바로 학교도서관의 역할인 것 같다. 도서관에 있는 수 만권의 도서를 가지고 학생들에게 재미있고 흥미로운 수업을 하는 것! 사서교사만이 느낄 수 있고, 누릴 수 있는 큰 보람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2019년 10월의 셋째 주, 완연한 가을날 권선초등학교 꿈마루 도서관에서는 ‘시 읽는 가을’ 행사가 열렸다. ‘시 읽는 가을’ 행사는 초등교육과정 속에서 배우는 동시를 일상에서도 친근하게 만나도록 마련한 행사이며 비타민 시(詩), 점심시(詩)간, 시 필사하기의 세 가지 참여 행사를 진행하였다. 비타민 시(詩) 행사는 동시집을 대출하면 시 한 편이 담긴 쪽지와 비타민 사탕을 나누어주는 행사로 학생뿐만 아니라 교직원 및 학부모들도 참여하였으며, 시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는 출발점이 되었다. 점심시(詩)간 행사는 행사 기간 동안 매일 점심시간에 시 한 편 이상을 읽고 기록하는 행사로 학생들이 다양한 시를 만나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마지막으로 시 필사하기는 인상 깊게 읽은 시를 직접 쓰고 꾸며봄으로써 시를 깊이 들여다보는 시간이 되었고, 전시를 통해 친구들이 쓴 다양한 시를 많은 친구들과 감상할 수 있었다. 행사 기간 이후에도 많은 학생들이 동시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다.
[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 2020학년도 신규교사 임용시험 선발인원이 올해보다 다소 늘어난 1만 2863명으로 최종 공고됐다. 중등 교과교사는 소폭 감소하고, 초등은 대폭 줄었다. 반면 유치원과 비교과교사 선발이 늘었다. 17개 시·도교육청은 11일 2020학년도 공립 중등·비교과 교원 신규 임용시험 확정공고 인원을 발표했다. 임용 규모는 중등 교과교사 4448명, 중등 특수교사 663명, 비교과 교사 1713명 등 총 6824명이었다. 이번 공고로 전국 유·초·중등 선발 인원이 확정됐다. 전체 인원은 올해(1만 2317명)보다 500여 명 늘었다. 이는 유치원과 비교과교사 인원이 늘어난 결과다. 특히 법정정원에 한참 미달한 특수교사와 사서교사 임용이 대폭 늘었다. 유·초·중등 특수교사는 총 1542명으로 올해(1083명)에 비해 42.4% 늘었다. 사서교사도 올해(152명)보다 40%(61명) 많은 213명을 선발한다. 전문상담교사는 679명으로 올해(533명)에 비해 27.3%(146명) 늘었다. 학교폭력예방법 등에 따라 전문상담교사가 배치된 학교는 지난해 기준으로 초등 6.4%, 중학교 41.2%, 고교 39.9%에 그치기 때문이다. 유치원 교사는 1244명으로 올해(1018명)에 비해 200여 명 늘었다. 공립 유치원 확대에 따른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보건교사는 508명으로 올해(495명)에 비해 소폭 늘었고, 영양교사는 313명으로 올해(385명)보다 다소 줄었다. 초·중등 교과교사 신규임용 인원은 감소세를 유지했다. 특히 초등이 급격히 줄었다. 초등은 총 3916명으로 올해(4032명)보다는 116명이 줄었다. 교육부의 ‘중장기 교원 수급계획’의 2020학년도 인원인 3910~4010명 범위에는 들지만, 올해는 상한선(4040명)에 가까웠던 인원이 하한선(3910명)에 근접해 감소폭은 수급계획상 추세에 비해 컸다. 중등은 올해 4457명에서 9명 줄었다. 4448명 교육부 수급계획의 범위(4300~4450명) 이내다. 한편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은 14일 충청권 국립대학 국정감사에서 “해마다 학령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이유로 교대 졸업생의 임용률도 감소하고 있는데 교대들은 대책이 없다.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교원 임용률 감소에 대한 대책 마련을 건의한 대학은 서울교대 한 곳뿐이다.
경북9.5%로 가장 낮아 1명 이상 의무 배치해야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전국 초중고교 도서관의 사서 배치율의 46.9%로 절반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학재(국회 교육위원회) 자유한국당 이학재 의원이 14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학교도서관 전담인력 배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1만1575개 초‧중‧고교 도서관의 사서 배치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경북으로 9.5%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학교도서관진흥법’ 제12조제2항에 따르면 학교도서관에는 사서교사나 사서(이하 사서교사 등)를 두도록 하고 있다. 또 ‘학교도서관진흥법 시행령’ 제7조(사서교사 등)에 따르면, 학교도서관에 두는 사서교사 등의 정원은 학교당 1명 이상이라 명시하고 있다. 이는 초‧중‧고교 학생들이 학교도서관을 통해 책과 가까워지는 동기를 마련하고 교과 관련 자료를 도서관에서 찾아 활용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지도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8월부터 시행됐다. 하지만 사서교사 등 공무원 정원에 대한 제약과 재원 확보 문제 등을 이유로 전담인력 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지역별로 학교도서관 사서 배치 현황을 보면 경북은 학교도서관이 924개인데 비해 사서교사 등 전담인력은 88명으로 배치율이 9.5%로 가장 낮았다. 이어 충남이 10.5%, 전북 11.4%, 제주 15.2%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광주는 318개 학교도서관에 303명의 전담인력을 배치하는 등 배치율이 95.3%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서울이 90.7%, 경기 82.5% 순이었다. 이학재 의원은 “사서교사 등 전담인력이 배치되지 못한 53.1%의 초‧중‧고교 도서관에는 사서 업무와 관련이 없는 일반 교사나 학부모가 배치돼 도서관 운영계획 수립에서부터 자료의 수집·정리·이용, 독서지도와 학습지원 등에 이르는 광범위한 도서관 업무를 처리하는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교육부와 각 시‧도 교육청은 법에서 최소한으로 정한 사서 1명이 모든 학교도서관에 반드시 배치될 수 있도록 공무원 정원 확보 논의와 함께 재원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의원은 “당장 모든 초·중·고교 도서관에 사서를 배치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일반교사나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사서 업무와 관련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단기적인 대책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1. 머리말 지난 호에는 교원의 연수에 관한 내용을 제시하였다. 교원의 연수에는 자격연수·직무연수·특별연수가 있다. 자격연수는 상위 직급으로의 자격증 취득을 위한 연수이고, 직무연수와 특별연수는 교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계속교육 및 재교육의 성격을 띠고 있다. 교원들을 위한 연수기관으로는 교육연수원·교육행정연수원·종합교육연수원·원격교육연수원 등이 있고, 교원의 연수방법은 위탁연수와 지정연수가 있다. 그동안 교원연수 지명제도에 대한 행정적 부담이 과중하여 연수지명제도에 대한 개선 요구가 제기되어 왔다. 이에 올해 4월 이후 연수부터는 각급 학교의 ‘연수지명명부’를 폐지하였다. 아울러 연수지명은 소속기관장이 지명하도록 하였고, 예산·복무를 수반하는 경우 관련 규정을 준수하도록 하였다. 집합연수는 소속기관장의 결재로 연수대상자를 지명·추천하고, 원격연수는 연수신청과 승인을 소속기관장의 지명으로 간주 처리하도록 하였다. [PART VIEW] 이번 호에는 유형별 교원의 자격에 관한 내용을 살펴본다. 교원의 자격은 크게 초·중등·특수학교의 교장 및 교감 자격, 유치원의 원장 및 원감 자격, 초·중등학교 1·2급 정교사(수석교사를 포함한다)와 유치원의 1·2급 정교사 자격으로 나눌 수 있다. 이밖에 유·초·중 및 특수학교의 준교사, 전문상담교사·사서교사·보건교사·영양교사, 실기교사·산학겸임교사, 강사 등의 교원자격이 있다. 또한 각급 학교에 진로전담교사를 두게 되어 있다. 이에 대한 자격 및 기준을 살펴보자. 2. 교원의 자격 1. 교원자격의 종류 가. 교장·교감의 자격 1) 관련 근거 :「초·중등교육법」제21조 제1항 2) 교장과 교감은「초·중등교육법」제21조 제1항 별표 1의 자격기준에 해당하는 사람으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교육부 장관이 검정·수여하는 자격증을 받은 사람이어야 한다. 나. 원장·원감의 자격 1) 관련 근거 :「유아교육법」제22조 제1항 2) 원장과 원감은「유아교육법」제22조 제1항 별표 1의 자격기준에 해당하는 사람으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교육부 장관이 검정·수여하는 자격증을 받은 사람이어야 한다. 다. 교사의 자격 1) 관련근거 :「초·중등교육법」제21조 제2항 및 제3항, 동법 시행령 제41조,「유아교육법」제22조 제2항 2) 교사는 정교사(1·2급), 준교사, 전문상담교사(1·2급), 사서교사(1·2급), 실기교사, 보건교사(1·2급) 및 영양교사(1·2급)로 나누되「초·중등교육법」제21조 제2항 별표2의 자격기준에 해당하는 자로서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교육부 장관이 검정·수여하는 자격증을 받은 자이어야 한다. 3) 수석교사는「초·중등교육법」제21조 제2항,「유아교육법」제22조 제2항의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으로서 15년 이상의 교육경력(「교육공무원법」제2조 제1항 제2호 및 제3호에 따른 교육전문직원으로 근무한 경력을 포함한다)을 가지고 교수·연구에 우수한 자질과 능력을 갖춘 사람 중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교육부 장관이 정하는 연수 이수 결과를 바탕으로 검정·수여하는 자격증을 받은 사람이어야 한다(개정 ’13.3.23.). 4) 유치원교사는 정교사(1·2급), 준교사로 나누되, 별표 2의 자격기준에 해당하는 자로서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교육부 장관이 검정·수여하는 자격증을 받은 사람이어야 한다.[PART VIEW] 2. 교원자격의 기준 가. 교장·교감의 자격 기준 1) 교장의 자격 기준 (가) 중등학교(중·고등학교) (1) 중등학교의 교감자격증을 가지고 3년 이상의 교육경력과 일정한 재교육을 받은 사람 (2) 학식·덕망이 높은 사람으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에 해당한다는 인정을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받은 사람 (3) 교육대학·전문대학의 학장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사람 (4) 특수학교의 교장자격증을 가진 사람 (5) 공모교장으로 선발된 후 교장의 직무수행에 필요한 교양과목·교직과목 등 교육부령으로 정하는 연수과정을 이수한 사람 (나) 초등학교 (1) 초등학교의 교감자격증을 가지고 3년 이상의 교육경력과 일정한 재교육을 받은 사람 (2) 학식·덕망이 높은 사람으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에 해당한다는 인정을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받은 사람 (3) 특수학교의 교장자격증을 가진 사람 (4) 공모교장으로 선발된 후 교장의 직무수행에 필요한 교양과목·교직과목 등 교육부령으로 정하는 연수과정을 이수한 사람 (다) 고등기술학교 (1) 중등학교의 교장자격증을 가진 사람 (2) 실기교사자격증을 가지고 9년 이상의 교육경력과 일정한 재교육을 받은 사람 (라) 특수학교 (1) 특수학교의 교감자격증을 가지고 3년 이상의 교육경력이 있는 사람으로서 일정한 재교육을 받은 사람 (2) 초등학교 또는 중등학교의 교장자격증을 가지고 필요한 보수교육을 받은 사람. 이 경우 특수학교 교원자격증을 가졌거나 특수학교(특수학급을 포함한다)에서 교원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으면 보수교육을 면제한다. (3) 학식·덕망이 높은 사람으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에 해당한다는 인정을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받은 사람 (4) 특수학교의 교장자격증을 가진 사람 (5) 공모교장으로 선발된 후 교장의 직무수행에 필요한 교양과목·교직과목 등 교육부령으로 정하는 연수과정을 이수한 사람 2) 교감의 자격 기준 (가) 중등학교(중·고등학교) (1) 중등학교의 정교사(1급)자격증 또는 보건교사자격증을 가지고 3년 이상의 교육경력과 일정한 재교육을 받은 사람 (2) 중등학교 정교사(2급)자격증 또는 보건교사(2급)자격증을 가지고 6년 이상의 교육경력과 일정한 재교육을 받은 사람 (3) 교육대학의 교수·부교수로서 6년 이상의 교육경력이 있는 사람 (4) 특수학교의 교감자격증을 가진 사람 (나) 초등학교 (1) 초등학교의 정교사(1급)자격증 또는 보건교사(1급)자격증을 가지고 3년 이상의 교육경력과 일정한 재교육을 받은 사람 (2) 초등학교 정교사(2급)자격증 또는 보건교사(2급)자격증을 가지고 6년 이상의 교육경력과 일정한 재교육을 받은 사람 (3) 특수학교의 교감자격증을 가진 사람 (다) 고등기술학교 (1) 중등학교의 교감자격증을 가진 사람 (2) 실기교사자격증을 가지고 6년 이상의 교육경력과 일정한 재교육을 받은 사람 (라) 특수학교 (1) 특수학교의 정교사(1급)자격증 또는 보건교사(1급)자격증을 가지고 3년 이상의 교육경력이 있는 사람으로서 일정한 재교육을 받은 사람 (2) 특수학교의 정교사(2급)자격증 또는 보건교사(2급)자격증을 가지고 6년 이상의 교육경력이 있는 사람으로서 일정한 재교육을 받은 사람 (3) 초등학교 또는 중등학교의 교감자격증을 가지고 필요한 보수교육을 받은 사람. 이 경우 특수학교 교원자격증을 가졌거나 특수학교(특수학급을 포함한다)에서 교원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으면 보수교육을 면제한다. 나. 교사의 자격 기준 1) 정교사(1급)의 자격 기준 (가) 중등학교 (1) 중등학교의 정교사(2급)자격증을 가지고 교육대학원 또는 교육부 장관이 지정하는 대학원 교육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사람으로서 1년 이상의 교육경력이 있는 사람 (2) 중등학교의 정교사자격증을 가지지 아니하고 교육대학원 또는 교육부 장관이 지정하는 대학원 교육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후,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중등학교 정교사(2급) 자격증을 받은 사람으로서 3년 이상의 교육경력이 있는 사람 (3) 중등학교의 정교사(2급)자격증을 가진 사람으로서 3년 이상의 교육경력을 가지고 일정한 재교육을 받은 사람 (4) 교육대학·전문대학의 교수·부교수로서 3년 이상의 교육경력이 있는 사람 (나) 초등학교 (1) 초등학교의 정교사(2급)자격증을 가진 사람으로서 3년 이상의 교육경력을 가지고 일정한 재교육을 받은 사람 (2) 초등학교 정교사(2급)자격증을 가진 사람으로서 교육경력이 3년 이상이고, 방송통신대학 초등교육과를 졸업한 사람 (3) 초등학교 정교사(2급)자격증을 가지고 교육대학원 또는 교육부 장관이 지정하는 대학원의 교육과에서 초등교육과정을 전공하여 석사학위를 받은 사람으로서 1년 이상의 교육경력이 있는 사람 (다) 특수학교 (1) 특수학교의 정교사(2급)자격증을 가지고 3년 이상의 교육경력이 있는 사람으로서 일정한 재교육을 받은 사람 (2) 특수학교의 정교사(2급)자격증을 가지고 1년 이상의 교육경력이 있는 사람으로서 교육대학원 또는 교육부 장관이 지정하는 대학원에서 특수교육을 전공하고 석사학위를 받은 사람 (3) 유치원·초등학교 또는 중등학교의 정교사(2급)자격증을 가지고 1년 이상의 교육경력이 있는 사람으로서 교육대학원 또는 교육부 장관이 지정하는 대학원에서 특수교육을 전공하고 석사학위를 받은 사람 2) 정교사(2급)의 자격 기준 (가) 중등학교 (1) 사범대학을 졸업한 사람 (2) 교육대학원 또는 교육부 장관이 지정하는 대학원 교육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사람 (3) 임시 교원양성기관을 수료한 사람 (4) 대학에 설치하는 교육과를 졸업한 사람 (5) 대학·산업대학을 졸업한 사람으로서 재학 중 일정한 교직과 학점을 취득한 사람 (6) 중등학교 준교사자격증을 가진 사람으로서 2년 이상의 교육경력을 가지고 일정한 재교육을 받은 사람 (7) 초등학교의 준교사 이상의 자격증을 가지고 대학을 졸업한 사람 (8) 교육대학·전문대학의 조교수로서 2년 이상의 교육경력이 있는 사람 (9) 「초·중등교육법」제22조에 따른 산학겸임교사 등(명예교사는 제외한다)의 자격기준을 갖춘 사람으로서 임용권자의 추천과 교육감의 전형을 거쳐 교육감이 지정하는 대학 또는 교원연수기관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교직과목과 학점을 이수한 사람. 이 경우 임용권자의 추천 대상자 선정기준과 교육감의 전형기준에 관하여는 대통령령으로 정한다. (나) 초등학교 (1) 교육대학을 졸업한 사람 (2) 사범대학을 졸업한 사람으로서 초등교육과정을 전공한 사람 (3) 교육대학원 또는 교육부 장관이 지정하는 대학원 교육과에서 초등교육과정을 전공하고 석사학위를 받은 사람 (4) 초등학교 준교사자격증을 가진 사람으로서 2년 이상의 교육경력을 가지고 일정한 재교육을 받은 사람 (5) 중등학교 교사자격증을 가진 사람으로서 필요한 보수교육을 받은 사람 (6) 전문대학을 졸업한 사람 또는 이와 같은 수준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사람을 입소 자격으로 하는 임시 교원양성기관을 수료한 사람 (7) 초등학교 준교사자격증을 가진 사람으로서 교육경력이 2년 이상이고 방송통신대학 초등교육과를 졸업한 사람 (다) 특수학교 (1) 교육대학 및 사범대학의 특수교육과를 졸업한 사람 (2) 대학·산업대학의 특수교육 관련 학과를 졸업한 사람으로서 재학 중 일정한 교직과정을 마친 사람 (3) 대학·산업대학의 특수교육 관련 학과를 졸업한 사람으로서 교육대학원 또는 교육부 장관이 지정하는 대학원에서 특수교육을 전공하고 석사학위를 받은 사람 (4) 유치원·초등학교 또는 중등학교 정교사(2급)자격증을 가지고 필요한 보수교육을 받은 사람 (5) 유치원·초등학교 또는 중등학교 정교사(2급)자격증을 가지고 필요한 보수교육을 받은 사람 (6) 특수학교 준교사자격증을 가지고 2년 이상의 교육경력이 있는 사람으로서 일정한 재교육을 받은 사람 (7) 유치원·초등학교·중등학교 또는 특수학교 준교사자격증을 가지고 2년 이상의 교육경력이 있는 사람으로서 교육대학원 또는 교육부 장관이 지정하는 대학원에서 특수교육을 전공하고 석사학위를 받은 사람 3) 준교사의 자격 기준 (가) 중등학교 (1) 교육부 장관이 지정하는 대학(전문대학은 제외한다)의 공업·수산·해양 및 농공계 학과를 졸업한 사람 (2) 중등학교 준교사 자격검정에 합격한 사람 (3) 중등학교 실기교사로 5년 이상의 교육경력을 가진 사람으로서 대학·산업대학·기술대학(학사학위 과정만 해당된다) 또는 대학원에서 관련 분야의 학위를 취득한 사람 (나) 초등학교 (1) 초등학교 준교사 자격검정에 합격한 사람 (2) 고등학교를 졸업한 사람 또는 이와 같은 수준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사람을 입소 자격으로 하는 임시 교원양성기관을 수료한 사람 (3) 방송통신대학 초등교육과를 졸업한 사람 (다) 특수학교 (1) 특수학교 준교사 자격검정에 합격한 사람 (2) 특수학교 실기교사로 5년 이상의 교육경력을 가지고 일정한 재교육을 받은 사람 4) 전문상담교사(1급·2급)의 자격 기준 (가) 중등학교·초등학교·특수학교 동일 (나) 전문상담교사(1급) 자격 기준 (1) 2급 이상의 교사자격증(「유아교육법」에 따른 2급 이상의 교사자격증을 포함한다)을 가진 사람으로서 3년 이상의 교육경력이 있는 사람이 교육부 장관이 지정하는 교육대학원 또는 대학원에서 일정한 전문상담교사 양성과정을 마친 사람 (2) 전문상담교사(2급) 자격증을 가진 사람으로서 3년 이상의 전문상담교사 경력을 가지고 자격연수를 받은 사람 (다) 전문상담교사(2급)의 자격 기준 (1) 대학·산업대학의 상담·심리 관련 학과를 졸업한 사람으로서 재학 중 일정한 교직학점을 취득한 사람 (2) 교육대학원 또는 교육부 장관이 지정하는 대학원의 상담·심리교육과에서 전문상담 교육과정을 마치고 석사학위를 받은 사람 (3) 2급 이상의 교사자격증(「유아교육법」에 따른 2급 이상의 교사자격증을 포함한다)을 가진 사람으로서 교육부 장관이 지정하는 교육대학원 또는 대학원에서 일정한 전문상담교사 양성과정을 마친 사람 5) 사서교사(1급·2급)의 자격 기준 (가) 중등학교·초등학교·특수학교 동일 (나) 사서교사(1급) 자격 기준 (1) 사서교사(2급) 자격증을 가진 사람으로서 3년 이상의 사서교사 경력을 가지고 자격연수를 받은 사람 (2) 사서교사(2급) 자격증을 가지고 교육대학원 또는 교육부 장관이 지정하는 대학원의 교육과에서 사서교육과정을 전공하고 석사학위를 받은 사람으로서 1년 이상의 사서교사 경력이 있는 사람 (다) 사서교사(2급)의 자격 기준 (1) 대학·산업대학을 졸업한 사람으로서 재학 중 문헌정보학 또는 도서관학을 전공하고 일정한 교직과정을 마친 사람 (2) 준교사 이상의 자격증을 가진 사람으로서 일정한 사서교사 양성강습을 받은 사람 (3) 교육대학원 또는 교육부 장관이 지정하는 대학원의 교육과에서 사서교육과정을 전공하고 석사학위를 받은 사람 (4) 사범대학을 졸업한 사람으로서 재학 중 문헌정보학 또는 도서관학을 전공한 사람 6) 보건교사(1급·2급)의 자격 기준 (가) 중등학교·초등학교·특수학교 동일 (나) 보건교사(1급) 자격 기준 (1) 보건교사(2급) 자격증을 가진 사람으로서 3년 이상의 보건교사 경력을 가지고 자격연수를 받은 사람 (다) 보건교사(2급)의 자격 기준 (1) 대학·산업대학의 간호학과를 졸업한 사람으로서 재학 중 일정한 교직학점을 취득하고 간호사 면허증을 가진 사람 (2) 전문대학의 간호과를 졸업한 사람으로서 재학 중 일정한 교직학점을 취득하고 간호사 면허증을 가진 사람 7) 영양교사(1급·2급)의 자격 기준 (가) 중등학교·초등학교·특수학교 동일 (나) 영양교사(1급) 자격 기준 (1) 영양교사(2급) 자격증을 가진 사람으로서 3년 이상의 영양교사 경력을 가지고 자격연수를 받은 사람 (다) 영양교사(2급)의 자격 기준 (1) 대학·산업대학의 식품학 또는 영양학 관련 학과를 졸업한 사람으로서 재학 중 일정한 교직학점을 취득하고 영양사 면허증을 가진 사람 (2) 영양사 면허증을 가지고 교육대학원 또는 교육부 장관이 지정하는 대학원의 교육과에서 영양교육과정을 마치고 석사학위를 받은 사람 8) 실기교사의 자격 기준 (가) 중등학교·초등학교·특수학교 동일 (나) 실기교사의 자격 기준 (1) 전문대학(전문대학에 준하는 각종 학교를 포함한다)을 졸업한 사람으로서 재학 중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실과계의 기능을 마친 사람, 또는 고등기술학교의 전공과를 졸업한 사람, 또는「평생교육법」제31조 제4항에 따른 전문대학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의 교사자격 관련과를 졸업한 사람 (2) 대학(대학에 준하는 각종 학교를 포함한다), 전문대학을 졸업한 사람으로서 재학 중 예능·체육, 그 밖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능을 마친 사람 (3) 실업계고등학교 또는 3년제 고등기술학교를 졸업한 사람으로서 실기교사의 자격검정에 합격한 사람 (4) 실업과·예능과 또는 보건과에 관한 지식과 기능을 가진 사람으로서 실기교사의 자격검정에 합격한 사람 다. 원장·원감의 자격 기준 1) 원장의 자격 기준 (가) 유치원의 원감자격증을 가지고 3년 이상의 교육경력과 소정의 재교육을 받은 사람 (나) 학식·덕망이 높은 자로서 대통령령이 정하는 기준에 해당된다고 교육부 장관의 인정을 받은 사람 2) 원감의 자격 기준 (가) 유치원 정교사(1급)자격증을 가지고 3년 이상의 교육경력과 소정의 재교육을 받은 사람 (나) 유치원 정교사(2급)자격증을 가지고 6년 이상이 교육경력과 소정의 재교육을 받은 사람 라. 유치원교사의 자격 기준 1) 정교사(1급)의 자격 기준 (가) 유치원 정교사(2급)자격증을 가진 자로서 3년 이상의 교육경력을 가지고 소정의 재교육을 받은 사람 (나) 유치원 정교사(2급)자격증을 가지고 교육대학원 또는 교육부 장관이 지정하는 대학원의 교육과에서 유치원교육과정을 전공하여 석사학위를 받은 자로서 1년 이상의 교육경력이 있는 사람 2) 정교사(2급)의 자격 기준 (가) 대학에 설치한 유아교육과를 졸업한 사람 (나) 대학(전문대학 및 이와 동등 이상의 각종 학교와「평생교육법」제31조 제4항에 따른 전문대학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을 포함한다) 졸업자로서 재학 중 소정의 보육과 교직학점을 취득한 사람 (다) 교육대학원 또는 교육부 장관이 지정하는 대학원의 교육과에서 유치원교육과정을 전공하고 석사학위를 받은 사람 (라) 유치원 준교사자격증을 가진 자로서 2년 이상의 교육경력을 가지고 소정의 재교육을 받은 사람 3) 준교사의 자격 기준 (가) 유치원 준교사 자격검정에 합격한 사람 마. 산학겸임교사 등의 자격 기준 1) 관련 근거 :「초·중등교육법」제22조 제1항 및 제2항, 동법 시행령 제42조, 「유아교육법」제23조 제1항 및 제2항 2) 산학겸임교사의 자격 기준 (가) 전문대학 졸업자 또는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는 자로서 산업체·공공기관·비영리기관 및 사회단체(특성화중학교·특성화고등학교 및 대안학교의 경우에는 종교단체를 포함한다)에서 담당과목과 관련되는 분야의 직무에 3년 이상 근무한 사람 (나) 「국가기술자격법」에 의한 기술·기능분야의 산업기사 이상, 서비스 분야 중 사업 서비스의 전문 사무분야 자격증 소지자 또는 기타 서비스 분야의 산업기사 이상의 자격증 소지자(「자격기본법」에 의한 민간자격소지자로서 임용권자가 이와 동등한 능력이 있다고 인정하는 자를 포함한다)로서 산업체에서 담당과목과 관련되는 분야의 직무에 3년 이상 근무한 사람 (다) 임용권자가 인정하는 국제대회 및 국내대회(문화예술·체육·기능분야) 입상자로서 담당과목과 관련되는 분야의 직무에 3년 이상 근무한 사람 (라) 국가무형문화재의 보유자·전수교육조교, 명장 등으로서 담당과목과 관련되는 분야의 전문성이 인정되는 사람 (마) 제1호 내지 제4호와 유사한 자격이 있는 자로서 교육감이 따로 정하는 자격기준에 해당하는 사람 3) 명예교사의 자격 기준 (가)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정하는 자격기준에 해당하는 사람. 다만 학교운영위원회가 설치되지 아니한 학교의 경우에는 학칙 또는 학교법인의 정관 등이 정하는 자격기준에 해당하는 사람 4) 영어회화 전문강사의 자격 기준 (가) 초등학교 2급 정교사 이상의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 (나) 표시과목이 영어인 중등학교 2급 정교사 이상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 (다) 학사학위 소지자 또는 이와 같은 수준 이상의 학력이 있는 자 중 영어능력을 고려하여 교육감이 따로 정하는 자격기준에 해당하는 사람 5) 다문화 언어강사의 자격 기준 (가) 표시과목이 영어 외의 외국어인 중등학교 2급 정교사 이상 자격증을 가진 사람 (나) 학사학위 소지자 또는 이와 같은 수준 이상의 학력이 있는 사람 중 영어 외의 외국어능력에 관하여 교육감이 정하는 기준에 해당하는 사람. 다만 교육감이 관할 구역 안의 인력 수급 여건상 부득이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고등학교 졸업자 또는 이와 같은 수준 이상의 학력이 인정되는 사람 중 영어 외의 외국어능력에 관하여 교육감이 정하는 기준에 해당하는 사람으로 할 수 있다. 6) 강사의 자격 기준 (가) 대학(유치원의 경우에는 전문대학을 포함한다) 졸업자 또는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는 자로서 담당과목과 동일 또는 유사한 과목을 전공한 사람 (나) 전문대학 졸업자 또는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는 자로서 담당과목과 관련되는 분야에 2년 이상 실무경력이 있는 사람 (다) 고등학교 졸업자 또는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는 자로서 담당과목과 관련되는 분야에 4년 이상 실무경력이 있는 사람 (라) 제1호 내지 제3호 외의 자로서 교육감이 따로 정하는 자격기준에 해당하는 사람 바. 진로전담교사의 자격 기준 1) 관련 근거 :「진로교육법」제9조 제1항 및 동법 시행령 제4조 2) 진로전담교사의 자격 및 배치 기준 (가) 교육부 장관과 교육감은 초·중등학교에 학생의 진로교육을 전담하는 교사(진로전담교사)를 둔다. (나) 교육부 장관과 교육감은 초·중등학교에 진로전담교사를 지원하는 전문인력을 둘 수 있다. (다) 중학교 및 고등학교의 진로전담교사는 교육부령으로 정하는 과목이「교원자격검정령」제4조에 따라 담당과목으로 표시(부전공과목으로 표시된 경우를 포함한다)된 교원자격증을 보유한 교사로 배치하여야 한다. (라)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제외한 초·중등학교의 진로전담교사는「초·중등교육법」 제19조 제3항에 따라 보직교사를 두는 방식으로 배치할 수 있다. (마) 진로전담교사는 학교당 1명 이상을 배치하여야 한다. 다만 교육감이 정하는 일정 규모 이하의 학교에 두는 진로전담교사는 순회 근무 형태로 배치할 수 있다. (바) 중등 진로전담교사는 학생의 진로교육을 전담하는 교사로,「교원자격검정령 시행규칙」별표 1에 따른 표시과목 중 중등학교 진로진학상담과목으로 표시(부전공으로 표시된 경우 포함)된 교원자격증을 소지한 사람 (사) 중등 진로전담교사의 자격 요건은 현직교사 중 교육대학원 진로진학상담 전공과정 이수 등을 통해 부전공 자격을 취득한 사람이어야 한다. (아) 현직교사 중 중등 1급 정교사자격증을 소지하고, 중등 진로전담교사 임용 후 7년 이상 재직 가능한 진로진학상담 교원자격증을 소지한 사람이어야 한다. (자) 교육감은 중등 진로전담교사의 자연감소 및 배치수요를 예측하여 자격취득자를 선발할 수 있다. 사립학교인 경우는 학교법인이 소속교원 중 자격취득자를 배치할 수 있다. 3. 맺음말 이번 호에는 교원의 자격에 관한 내용을 살펴보았다. 교원의 자격은 크게 초·중등·특수학교의 교장 및 교감, 유치원의 원장 및 원감, 초·중등학교 1·2급 정교사와 유치원의 1·2급 정교사 자격으로 나눌 수 있다. 이중 초·중등학교의 교장·교감과 교사(수석교사를 포함한다)의 자격은「초·중등교육법」제21조에 근거하여 자격을 부여하고 있고, 유치원의 원장·원감 및 교사의 자격은 「유아교육법」제22조에 의해 부여하도록 하고 있다. 이들 유형별 교원들에게 부여하는 자격증은 각기 필요한 기초자격증과 아울러 일정 기간의 교육경력과 재교육 실적을 바탕으로 부여하고 있다. 이들 외에도 교원자격은 준교사, 전문상담교사(1·2급), 사서교사(1·2급), 보건교사(1·2급), 영양교사(1·2급), 실기교사, 산학겸임교사, 명예교사, 영어회화 전문강사. 다문화 언어강사, 강사, 진로전담교사 등이 있다. 이들 역시 일정한 자격증과 아울러 이에 필요한 경력과 재교육 실적 등이 있어야 한다.
독서수업은 어떻게 해야 할까? 사서교사에게 수업은 어떤 의미일까? 2006년 사서교사로 임명된 이후 지금까지 계속 고민되어 온 주제이다. 관련 연수를 찾아 들어보고 나름의 고민을 하며 수업을 했지만, 항상 뭔가의 아쉬움이 남았다. 문득 나만 이렇게 고민하는 것일까? 나의 고민을 나눌 수 있지는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 동료 사서교사들과 연구모임을 시작했다. 내 수업을 공개하는 것은 내 장기를 드러내 보이는 것만큼 어렵고, 부끄러운 일임을 그때 알았다. 하지만 지금은 함께 고민을 들어주고 나눠주는 동료교사 덕분에 ‘사서교사라서 행복하다’고 말하고 싶다. 미약하지만 내 삶에 목표를 찾은 듯하여 기쁘고 즐겁다. 내가 행복에 대해 고민하듯 우리 아이들도 행복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1등을 향해 달리기만 하는 우리 아이들이 거북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찾기 바라는 마음으로 수업을 준비하게 되었다. 교수·학습활동의 개관 [PART VIEW] 교수·학습활동 수업 엿보기 1차시는 책 놀이를 접목한 수업, 2차시는 토론수업, 3차시는 글쓰기 수업으로 진행하였다. 여기에서는 1차시 책 놀이를 활용한 수업과정을 자세히 다루고자 한다. ① 원작 떠올리기 ●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 이야기를 교사가 간단히 설명하거나 학생들에게 발표시킨다. ● 원작과 패러디 작품의 차이를 설명한다. ② 그림카드로 내용 예측하기 ● 제시된 그림카드를 이용하여 모둠에서 이야기를 만들어 본다. - 그림카드를 활용하여 이야기의 순서를 정한다. - 대강의 줄거리를 모둠에서 정한다. - 모둠에서 각자 그림을 나눠 맡아 1~2문장씩 글을 쓴 후 이야기를 완성한다. ③ 슈퍼거북 함께 읽기 ● 책을 스캔하여 PPT로 제시하며 교사가 낭독한다. ● 내용 중간 즈음 뒤에 이어질 내용을 예측하게 한다. ● 15페이지까지 낭독 후 질문한다. ☞ 날마다 더 빨라지려고 안간힘을 쓰는 거북이는 이후 어떻게 되었을까? ● 27페이지까지 낭독 후 질문한다. ☞ 토끼와의 경주에서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 ④ 책 속 캐릭터 찾기 ● 책에 등장하는 동물들을 찾아 행동이나 모습을 묘사한 캐릭터로 만들어본다. 이는 등장하는 동물들을 묘사하게 함으로써 책의 세세한 부분까지 들여다보는 계기가 된다. ● 캐릭터는 ‘~ 하는 ○○○’ 형식으로 표현되어야 하며 한 가지 행동이나 모습이 묘사되어야 한다. ● 모둠에서 10개 찾게 한 후 막대에 적는다. ▶ 책 속에 등장하는 동물들을 찾아 ‘~ 하는 ○○○’ 형식으로 표현해주세요(한 가지 행동이나 모습이 묘사되어야 합니다). ● 게임을 위한 도구로 사용되므로 다른 모둠이 알 수 없게 한다. ⑤ 스피드 게임 ● 모둠에서 문제를 설명하는 사람 2명을 정한 후, 제한시간 3분 동안 다른 모둠에서 찾은 캐릭터를 설명하고 맞추는 게임이다. ● 모둠이 순서대로 전체 앞에 나와 스피드 게임을 하며, 다른 모둠은 제한 시간 확인 및 심사를 한다. ● 맞춘 만큼 점수를 부여한다(예 : 3개맞출 시 30점). ⑥ 마음이 통통 ● 캐릭터에 나왔던 동물들을 떠올린 후 ‘마음이 통통’ 양식에 적는다. 행동이나 표정을 묘사한 부분은 제외하고 동물 이름만 적는다. ● 한 명씩 단어를 제시하며 같은 단어를 적은 사람의 숫자만큼 개인별로 점수를 받는다. ● 앞서 받은 모둠점수에 개인점수를 합산한다. ● 최종 합산된 점수로 순위 및 우승자를 선정한다. 수업을 마무리하며 이 수업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였으나, 활동에 따라 초등학생이나 유치원생부터 수업할 수 있다. 수업시간에 책 읽기와 토론활동을 하게 되면 시간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든다. 이번 수업도 시간이 부족해 곤란한 적이 있었다. 학교교육과정에 미리 계획될 수 있다면 도서관활용수업은 블록타임으로 설정되거나 수업 시수를 한 달에 집중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아직 많이 고민되어야 하는 수업이지만, 이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작게나마 행복을 고민해보고 삶의 목표를 찾게 되었으면 한다.
1. 머리말 지난 호에는 교원의 지위와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에 관한 내용을 살펴보았다. 우리 헌법에는 교원의 지위에 관한 사항을 법률로 정하게 되어 있다. 이에 근거하여「교육기본법」, 「교육공무원법」,「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에 교원의 전문성을 존중하고, 교원의 경제적·사회적 지위의 우대와 신분 보장을 명시하여 교원에 대한 예우를 법으로 보장하고 있다. 그렇지만 일선 학교의 교원들은 현실적으로 이를 체감할 수 없다. 학교 현장은 오히려 이와 반대로 교원들이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는 정당한 권한들이 여러 제약으로 인해 교권이 실추되고 있다. 이번 호에는 각급 학교 교원들의 교직 전문성 향상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교원의 연수에 관한 사항들을 제시하였다. 교원들을 위한 연수기관으로는 교육연수원·교육행정연수원·종합교육연수원·원격교육연수원 등이 있다. 교원의 연수방법으로는 위탁연수와 지정연수로 구분될 수 있다, 교원의 연수는 크게 자격연수·직무연수·특별연수로 나눌 수 있다. 자격연수는 교원의 상위 직급으로의 자격증 취득을 위한 연수이고, 직무연수와 특별연수는 교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계속교육 및 재교육의 성격을 띠고 있다. 그동안 교원연수 지명제도에 대한 행정적 부담 과중으로 인해지명제도의 개선에 대한 학교 현장의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에 올해 4월 15일부터 시행되는 연수부터는 각급 학교와 기관에 비치된 ‘연수지명 명부’를 폐지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연수지명은 소속기관의 장이 지명하도록 하였고, 예산·복무를 수반하는 경우 관련 규정을 준수하도록 하였다. 이에 따라 집합연수는 소속기관장의 결재로 연수대상자 지명·추천하고, 원격연수는 연수신청과 승인을 소속기관장의 지명으로 간주 처리하도록 하였다. 연수기관의 연수이수 시스템 중 지명번호 입력 부분도 삭제하도록 하였다. 교원의 연수와 아울러 ‘교원 등의 연수에 관한 규정’에 의해 각급 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교원능력개발평가에 관한 내용도 제시하였다. 교원능력개발평가는 교원 상호 간의 평가 및 학생·학부모의 만족도 조사 등의 방법으로 실시하여야 한다. 2. 교원의 연수 1. 교원 연수기관 가. 교육연수원 1) 설치 : 대학, 산업대학, 교육대학 2) 연수 대상 :「유아교육법」제2조 제2호에 따른 유치원 및「초·중등교육법」제2조에 따른 학교에 근무하는 교원 나. 교육행정연수원 1) 설치 : 대학, 산업대학, 교육대학 2) 연수 대상 :「유아교육법」제2조 제2호에 따른 유치원 및「초·중등교육법」제2조에 따른 학교에 근무하는 원장·원감·교장·교감 및 「교원자격검정령」 제23조에 따라 교장·원장의 자격 인정을 받은 사람 다. 종합교육연수원 1) 설치 : 대학, 산업대학, 교육대학, 원격대학 중 방송통신대학, 교육청, 교육부 장관이 지정하는 기관 또는 법인 2) 연수 대상 :「유아교육법」제2조 제2호에 따른 유치원 및「초·중등교육법」제2조에 따른 학교에 근무하는 교원 라. 원격교육연수원 1) 설치 : 대학, 산업대학, 교육대학, 원격대학, 교육청, 교육부 장관이 지정하는 기관 또는 법인 2) 연수 대상 ① 「유아교육법」제2조 제2호에 따른 유치원 및 「초·중등교육법」제2조에 따른 학교에 근무하는 교원 ② 「유아교육법」제2조 제2호에 따른 유치원 및 「초·중등교육법」제2조에 따른 학교에 근무하는 원장·원감·교장·교감 및「교원자격검정령」제23조에 따라 교장·원장의 자격 인정을 받은 사람 마. 연수원장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해당 연수원의 운영에 지장을 주지 아니하는 범위에서 연수 대상 외의 사람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할 수 있다.[PART VIEW] 2. 연수 방법 가. 위탁 연수 1) 관련 근거 :「교원 등의 연수에 관한 규정」제4조 2) 연수원장은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연수 일부를 다른 연수기관·교육기관 또는 교육행정기관에 위탁하여 실시할 수 있다. 나. 지정 연수 1) 관련 근거 :「교원 등의 연수에 관한 규정」제5조 2) 교육감은 연수원이 실시할 수 없는 특수한 분야(제4조에 따라 위탁연수를 실시하는 경우를 포함한다)에 관한 연수를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특정 기관을 지정하여 해당 연수를 실시하게 할 수 있다. 다만, 다른 교육감이 지정한 특정 기관에서 연수를 실시하게 할 때에는 별도의 지정 절차를 거치지 아니할 수 있다. 3. 교원 연수의 종류 가. 자격연수 1) 자격연수의 주요 내용 2) 자격연수 대상자 선발 (가) 관련 근거 : 「교원 등의 연수에 관한 규정 시행규칙」 제4조 (나) 자격연수 중 정교사 1급·2급 과정, 준교사과정(특수학교 실기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과정), 전문상담교사·사서교사·보건교사·영양교사 1급 과정, 교감 및 원감 과정의 연수대상자는 그 연수과정에 해당하는 교원자격에 관한「초·중등교육법」또는「유아교육법」에 따른 교육경력이 있는 사람 중에서 관할 교육장 또는 학교의 장 추천을 받아 관할 교육감이 지명한다. 다만, 국립학교 등에 근무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그 소속 기관의 장이 지명하되, 교감 과정 및 원감 과정의 연수대상자를 지명할 때에는 교육부 장관이 정하는 기준 및 인원의 범위에서 지명한다. (다) 직무연수와 자격연수 중 정교사1·2급 과정, 준교사과정, 전문상담교사·사서교사·보건교사·영양교사 1급 과정의 대상자를 지명할 때에는 교원 및 교육공무원에게 연수의 기회가 균등하게 주어지도록 다음 각 호의 기준에 따라 지명하여야 한다. (1) 직무연수의 연수대상자 : 학력·경력·연수과정의 내용 및 본인의 희망 등을 고려하여 지명할 것 (2) 정교사 1급 과정의 연수대상자 : 정교사 1급 과정의 연수를 받지 아니하고 정교사 2급으로 근무한 기간이 오래된 사람 순으로 지명할 것 (3) 정교사 2급 과정의 연수대상자 : 정교사 2급 과정의 연수를 받지 아니하고 준교사로 근무한 기간이 오래된 사람 순으로 지명할 것 (4) 준교사 과정의 연수대상자 : 준교사 과정의 연수를 받지 아니하고 특수학교 실기교사로 근무한 기간이 오래된 사람 순으로 지명할 것 (5) 전문상담교사·사서교사·보건교사·영양교사 1급 과정의 연수대상자 : 전문상담교사·사서교사·보건교사·영양교사 1급 과정의 연수를 받지 아니하고 전문상담교사·사서교사·보건교사·영양교사 2급으로 근무한 기간이 오래된 사람 순으로 각각 지명할 것 (라) 자격연수 중 교감 과정 및 원감 과정의 연수대상자를 지명하는 경우 법 제2조제 3항부터 제5항까지의 규정에 따른 국립·공립의 학교 또는 기관에 근무하는 사람에 대해서는「교육공무원승진규정」제40조에 따른 승진후보자명부에 준하는 교감 과정 또는 원감 과정 응시대상자 순위명부를 작성한 후 그 명부의 선순위자 순으로 관할 교육감 또는 교육부 장관이 실시하는 교직과 교양 등에 관한 면접시험을 거쳐 선발된 사람을 지명한다. 다만, 「교육공무원승진규정」 제33조 제1항 제2호에도 불구하고 응시대상자 순위명부를 작성할 때 지격연수성적평정은 ‘자격연수평점정점=9점-(연수성적만점-연수성적)×0.025’로 한다(개정 2012.02.09.). (마) 교감 자격연수와 관련하여 교육감은 각 교과 간 교감자격 취득 기회의 균형 유지 또는 교과별 교육전문직원의 확보를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중등학교의 교감과정 응시대상자 순위병부를 각 교과별 또는 계열별로 작성할 수 있다. (바) 교감 과정 및 원감 과정의 연수대상자 순위명부를 작성할 때에는 「사료의 수집·편찬 및 한국사의 보급 등에 관한 법률」 제18조에 따른 한국사 능력의 검정 결과가 3급 이상이거나 교육연수원에서 60시간 이상의 한국사 관련 연수를 받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신설 2015.4.20.). (사) 자격연수 중 교장 과정 및 원장 과정의 연수대상자는「초·중등교육법」또는 「유아교육법」에 따른 교육경력이 있는 사람, 같은 법 중 공모교장으로 선발된 사람과「교원자격검정령」제23조에 따라 교장·원장의 자격인정을 받은 사람 중에서 교육부 장관이 정하는 기준에 따라 관할 교육감이 지명한다. 다만, 국립학교 등에 근무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그 소속기관의 장이 교육부 장관이 정하는 기준 및 인원의 범위에서 지명한다(개정 2015.4.20.). (아) 교장 과정 및 원장 과정의 연수대상자를 지명할 때 국·공립학교 등에 근무하는 사람에 대해서는「교육공무원승진규정」제40조에 따른 승진후보자명부에 준하는 교장·원장 자격연수대상자 순위명부를 작성한 후 그 명부의 선순위자 순으로 지명한다(개정 2015.04.20.). 나. 직무연수 1) 직무연수의 주요 내용 2) 직무연수 대상자의 지명 및 신청 방법 개선 (가) 직무연수 지명 근거 :「교원 등의 연수에 관한 규정 시행규칙」제4조(연수대상자의 선발)의 연수대상자는 관할 교육감 또는 국립학교 기관장이 지명하되, 연수과정별로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교육장 또는 공립·사립학교장도 가능하다. (나) 추진 경과 ① (’07.2.9 제도 개선 이전) 연수원(대학부설·원격교육·특수분야)에 직무연수를 신청하기 위해 교육감 지명절차 또는 이를 갈음하는 방법으로 ‘학교장 추천서’를 팩스로 해당 연수기관에 제출 ② (지명명부 제도 도입) 교원연수 지명에 따른 학교장 추천서 개선방안 통보(교원양성연수과-26, 2007.02.09)를 통해 연수지명명부 비치·운영 ③ (법령 개정 추진 )「교원 등의 연수에 관한 규정 시행규칙」일부 개정, 교원 직무연수 참여 자율성을 확대하고 행정업무경감을 위해 연수지명번호 없이도 원격연수 등 직무연수에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안 제4조 제1항) ⇒ (법제심사 의견) 연수규정 체계상 선발(지명)이 되어야 연수가 가능하므로 지명절차 개선은 법령개정 없이 지침으로 안내 가능, 원격연수 신청·승인의 경우 학교장 지명으로 간주하는 등 지명절차 개선 가능 ⇒ 교원연수지명명부 폐지 등 교원연수지명제도 개선 방안 시행 (다) 직무연수 신청 방법 개선 ① 추진 배경 : 교원연수지명 명부 및 지명번호 운영 관련 행정부담에 대한 현장의견이 다수 제기되어 연수지명 명부 운영 제도 개선 필요 - 연수원 등의 연수담당자가 매번 연수지명번호를 취합 받아 통합교육연수시스템에 등록해야 하는 등 행정력 낭비 심각 - 각급 학교에서 교원들이 연수를 신청할 때마다 연수지명대장에 지명번호를 수기로 기입해야 하는 불편 및 연수업무 담당자가 지명대장을 관리자에게 결재받는 행정업무 부담으로 개선 필요 ② 교원연수지명에 따른 학교장 추천서 개선방안 통보(교원연수지명명부 폐지 등 교원연수지명제도 개선 방안 시행, 교육부 교원양성연수과-2252, 2019.04.15) (라) 직무연수 개선 방안 ① (학교·기관) 비치 중인 ‘연수지명명부’ 폐지 ② (기본원칙) 소속기관의 장이 지명하되, 예산·복무를 수반하는 경우 관련 규정을 준수하고, 다음 절차에 따라 지명 ③ (집합연수) 소속기관장의 결재(전자문서·나이스결재 등)를 득하여 추천 또는 지명 ※ (예시) 교육청 집합연수 추천요청에 따른 학교장 또는 소속기관장 추천의 경우 추천공문·내부결재 등을 통해 지명하고 복무명령에 따라 집합연수에 참여 가능 ④ (원격연수) 원격연수의 신청·승인(연수원)을 소속기관장의 지명으로 간주 처리. 다만, 예산·복무 등이 수반되는 경우 관계법령을 준수. 연간 개인 연수비 지원 한도를 초과하지 않도록 관리, 규정 준수 ⑤ (모든 연수기관*) 연수이수 시스템 중 지명번호 입력부분 삭제. ※ 시·도교육연수원, 대학부설 교육연수원, 교육행정연수원, 종합교육연수원, 원격교육연수원, 특수분야 연수기관 등 연수규정의 적용을 받는 연수기관 3) 직무연수 변경 전·후 업무처리 절차 (가) 업무처리절차 비교표 (나) 기관별 연수 지명 절차 ① 나이스 자료집계시스템으로 지명 또는 추천 연수신청자 신청 인사권자 결재 ⇒ 교육청·연수원 등 송부 ② 전자문서로 지명(내부결재) 또는 추천 연수신청자 신청 인사권자 결재 (⇒ 교육청·연수원 등 송부) ③ 연수지명신청 *(나이스 연수탭 연수지명신청, 지명번호 없음) * ①, ② 방법 이외에 이메일·FAX를 통해 집합연수 신청 시 사용 가능 다. 특별연수 1) 특별연수 계획 (가) 관련 근거 :「교원 등의 연수에 관한 규정」제12조 (나) 교육부 장관 또는 교육감은「교육공무원법」제40조제1항의 규정에 의하여 특별연수계획을 수립할 때에는 다음의 사항을 포함시켜야 한다. ① 연수의 목적 및 내용 ② 연수기관 및 연수기간 ③ 연수의 종류별·분야별 연수인원 ④ 연수자의 자격요건·선발방법 및 절차 - 연수의 대상 및 연수 후 보직 계획 - 연수비의 명세 및 부담에 관한 사항 - 연수 후 복무의무에 관한 사항 - 그 밖에 연수에 필요한 사항 2) 특별연수자의 선발 (가) 관련 근거 : 「교원 등의 연수에 관한 규정」제13조 (나) 교육부 장관 또는 교육감은 특별연수 대상자【아래 (나)】를 선발할 때에는 근무실적이 우수하고 필요한 학력 및 경력을 갖춘 사람 중에서 선발하여야 한다. 이 경우 국외연수자는 필요한 외국어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다) 교육부 장관 또는 교육감은 교원 스스로 수립한 학습·연구계획에 따라 전문성을 계발하기 위한 특별연수로서 교육부 장관이 정하는 특별연수의 대상자를 선발할 때에는 위의 (가)의 요건을 갖추고 제18조에 따른 교원능력개발평가 결과가 우수한 사람 중에서 선발하여야 한다. 3) 특별연수자에 대한 지도·감독 (가) 관련 근거 :「교원 등의 연수에 관한 규정」제14조 (나) 교육부 장관 또는 교육감은 특별연수자의 연수상황을 정기 또는 수시로 파악하여 연수 및 복무에 관하여 지도·감독해야 한다. (다) 특별연수자는 연수목적을 달성하도록 노력하고, 연수기간 중 공무원으로서의 품위를 유지하고, 연수기관의 학칙 등 연수 공무원으로서의 의무와 교육부 장관 또는 교육감이 지시하는 사항을 이행하여야 하고 연수 이수 후에는 지체 없이 직무에 복귀하여야 한다. (라) 특별연수자는 연수기간 중 다음에 해당하게 된 때에는 교육부 장관 또는 교육감에게 즉시 보고하고 그 지시에 따라야 한다. ① 연수기관 또는 연수기간 등을 변경하고자 할 때 ② 연수에 지장이 있을 정도의 질병 또는 사고 등으로 연수가 곤란하게 된 때 ③ 교육부 장관 또는 교육감이 지급하는 연수비용 외에 장학금·기부금 또는 찬조금 등을 수령하고자 할 때 (마) 국외에서 특별연수를 받고 있는 자가 사직하고자 할 때에는 귀국한 후 소속 기관의 장에게 사직원을 제출하여야 한다. 4) 연수규정 위반자의 복귀명령 (가) 관련 근거 :「교원 등의 연수에 관한 규정」제15조 (나) 교육부 장관 또는 교육감은 특별연수자가 제14조의 규정에 의한 의무나 지시사항을 위반하여 연수목적을 현저히 벗어나거나, 질병 등 기타 부득이한 사유로 인하여 연수를 계속할 수 없게 된 때에는 그 연수자에게 지체 없이 복귀를 명하여야 한다. 5) 연수이수자의 복무 의무 (가) 관련 근거 :「교원 등의 연수에 관한 규정」제16조 (나) 6개월 이상의 특별연수를 받은 자에 대하여는 6년 범위 내에서 연수기간과 같은 기간(국내에서 일과 후에만 실시하는 특별연수는 연수기간의 50%에 해당하는 기간)을 연수분야와 관련된 직무분야에 복무하도록 하여야 한다. 다만, 복무 의무를 부과하기가 곤란하거나 복무 의무를 부과한 후 이를 이행할 수 없는 특별한 사유가 있을 때에는 복무 의무를 면제할 수 있다. (다) 의무복무기간에는 휴직기간 및 직위해제기간을 산입하지 않으나 공무상 질병으로 인한 휴직기간은 넣어 계산한다. 6) 연수경비의 반납 조치 (가) 관련 근거 :「교원 등의 연수에 관한 규정」제17조 (나) 특별연수자가 다음의 어느 하나에 해당할 때에는 기준에 따라 해당 연수를 위하여 소요된 경비의 전부 또는 일부를 본인 또는 연대 보증인으로 하여금 반납하게 하여야 한다. ① 연수 중에 질병 또는 사고 등 부득이한 사유 외의 사유로 면직되었을 때 ② 특별한 사유 없이 연수를 중도에 포기하였거나 연수에서 탈락하였을 때 ③ 특별연수자에 대한 지도·감독에 따른 의무나 지시사항을 위반하여 중도에 직무에 복귀하게 된 때 ④ 제15조에 따른 복귀명령을 받고 정당한 사유 없이 지정된 날까지 복귀하지 아니하였거나 복귀한 후에 연수 중 발생한 사유로 면직되었을 때 - 제16조제1항의 규정에 의한 복무의무를 이행하지 아니하였을 때 (다) 교육부 장관 또는 교육감은 연수경비의 반납의무자가 반납고지서를 받은 날부터 90일 이내에 이를 납부하지 아니한 때에는 특별연수 경비의 징수를 관할 세무서장에게 의뢰하여야 한다. 라. 교원능력개발평가 1) 관련 근거 :「교원 등의 연수에 관한 규정」제18조∼제23조, 신설 2011.02.25. 2) 교육부 장관 및 교육감은 동법 제37조부터 제42조까지의 규정에 따른 연수자를 선발하기 위하여 매년「유아교육법」제2조 제2호에 따른 유치원 및「초·중등교육법」제2조에 따른 학교에 근무한 교원의 능력을 진단하기 위한 평가(이하 「교원능력개발평가」)를 하여야 한다(개정 2017.02.22.). 3) 교원능력개발평가는 교원 상호 간의 평가 및 학생·학부모의 만족도 조사 등의 방법으로 실시한다. 4) 교육부 장관 및 교육감은 다음 각 호의 원칙에 따라 교원능력개발평가를 실시하여야 한다. (가) 평가대상 및 평가참여자의 범위는 평가의 공정성 및 신뢰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기준을 정할 것 (나) 평가방법은 계량화할 수 있는 측정방법과 서술형 평가방법 등을 함께 사용하여 평가의 객관성 및 타당성을 확보할 것 (다) 평가에 참여하는 교원·학생·학부모의 익명성을 보장할 것 (라) 평가에 관한 학교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할 것 5) 교원능력개발평가는 교원의 종류에 따라 다음 각 호의 구분에 따른 항목을 평가한다(개정, 2017.02.22.). (가) 교장·원장·교감 및 원감 : 학교경영에 관한 능력 (나) 수석교사 : 학습지도 및 생활지도 등에 관한 능력과 교사의 교수·연구 활동 지원 능력 (다) 교사 : 학습지도 및 생활지도 등에 관한 능력 6) 교육부 장관 및 교육감은 교원능력개발평가를 하였을 때에는 그 평가결과를 해당 교원과 해당 교원(학교의 장은 제외)이 근무하는 학교의 장에게 통보하여야 한다. 7) 교육부 장관, 교육감 및 학교의 장은 교원능력개발평가의 결과를 직무연수 대상자의 선정, 각종 연수프로그램의 개발 및 제공, 연수비의 지원 등에 활용할 수 있다. 8) 교육감,「유아교육법」제2조 제2호에 따른 유치원의 장(「유아교육법」제9조에 따른 병설유치원은 병설되는 학교의 장) 및「초·중등교육법」제2조에 따른 학교의 장은 교원능력개발평가에 필요한 사항을 심의하기 위하여 해당 교육청·유치원(「유아교육법」제9조에 따른 병설유치원은 제외) 및 학교별로 교원능력개발평가관리위원회(이하 ‘평가관리위원회’)를 구성·운영하여야 한다(개정 2017.02.22.). 9) 평가관리위원회는 교원·학부모·외부전무가 등을 포함하여 5명 이상 11명 이하의 위원으로 구성한다. 10) 평가관리위원회의 심의사항·구성·운영 등에 필요한 세부사항은 교육부 장관이 정하는 기준에 따라 교육감·해당 유치원의 장 및 해당 학교의 장이 각각 정한다(개정 2017.02.22.). 11) 교원능력개발평가의 구체적인 방법과 기준은 다음 각 호의 사항에 관하여 교육부 장관이 정하는 기준과 절차에 따라 교육감이 정한다. (가) 평가대상 교원 및 평가대상에서 제외되는 교원의 범위와 기준 (나) 평가에 참여하는 교원·학생 및 학부모의 범위 (다) 평가항목의 추가 및 조정 (라) 평가의 방법 및 절차 (마) 평가 시기 (바) 연수자의 선정기준·방법 등 평가결과의 활용 및 연수 지원 (사) 그 밖에 교원능력개발평가에 필요한 중요 사항 4. 연수원 연수 가. 연수의 등록 1) 관련 근거 : 「교원 등의 연수에 관한 규정 시행규칙」제9조 2) 연수대상자로 지명되거나 선발된 사람은 해당 연수원의 장이 정하는 바에 따라 등록하여야 한다. 나. 연수성적의 평가 및 수료 1) 관련 근거 :「교원 등의 연수에 관한 규정」제9조∼제10조,「교원 등의 연수에 관한 규정 시행규칙」제9조 2) 연수원장은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기준과 평가방법을 정하여 연수자의 연수성적을 평가하여야 한다. 3) 각 연수과정의 수료자는 과정별 연수성적이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인 사람으로 한다. 4) 연수원장은 연수과정별로 연수성적이 우수한 사람을 표창할 수 있다. 5) 연수원장은 연수자의 연수성적을 연수과정 수료 후 10일 이내에 연수자의 소속 기관의 장에게 통보하여야 한다. 6) 소속 기관의 장은 연수성적이 수료점수에 미달한 자에 대하여는 다시 연수를 받게 할 수 있다. 7) 연수과정을 마친 사람에게는 해당 연수원의 장이 별지 서식에 따른 교육연수 이수증을 수여한다. 다. 퇴학 처분 1) 관련 근거 :「교원 등의 연수에 관한 규정」제11조 2) 연수원장은 연수자가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할 때에는 퇴학 처분을 하고 연수자의 소속 기관의 장에게 통보하여야 한다. (가)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대리로 연수를 받게 하였을 때 (나) 정당한 사유 없이 결석하였을 때 (다) 수업을 매우 게을리 했을 때 (라) 시험 중 부정한 행위를 하였을 때 (마) 연수원장의 연수에 관한 지시를 따르지 아니하였을 때 (바) 다른 연수자의 연수를 방해하거나 연수질서를 어지럽게 하였을 때 (사) 질병이나 그 밖의 연수자 사정으로 인하여 연수를 계속 받을 수 없게 되었을 때 3) 연수자의 소속 기관의 장은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게 된 사람이「국가공무원법」제78조 제1항 각 호의 어느 하나 또는「지방공무원법」제69조 제1항 각 호의 어느 하나의 징계사유에 해당된다고 인정하면 관할 징계위원회에 징계의결을 요구할 수 있다. (가) 제1항 제1호부터 제6호까지의 사유로 퇴학 처분을 받은 사람 (나) 연수자로 선발된 사람으로서 해당 연수원에 연수 시작 전까지 정당한 사유 없이 등록을 하지 아니한 사람 4) 연수자의 소속 기관의 장은 제2항에 따라 징계의결을 요구하였을 때에는 그 사실을 해당 연수원장에게 통보하여야 한다. ※ 「국가공무원법」제78조(징계사유) ① 공무원이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면 징계의결을 요구하여야 하고 그 징계의결의 결과에 따라 징계처분을 하여야 한다. - 이 법 및 이 법에 따른 명령을 위반한 경우 - 직무상의 의무(다른 법령에서 공무원 신분으로 인하여 부과된 의무를 포함한다)를 위반하거나 직무를 태만히 한 때 - 직무의 내·외를 불문하고 그 체면 또는 위신을 손상하는 행위를 한 때 ※「지방공무원법」제69조(징계사유) ① 공무원이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면 징계의결을 요구하여야 하고, 징계의결의 결과에 따라 징계처분을 하여야 한다. - 이 법 또는 이 법에 따른 명령이나 지방자치단체의 조례 또는 규칙을 위반하였을 때 - 직무상의 의무(다른 법령에서 공무원의 신분으로 인하여 부과된 의무를 포함한다)를 위반하거나 직무를 태만히 하였을 때 - 공무원의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하였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