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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부산국제외국어고(학교장 정순택)의 청소년 동아리 ‘경제탐험대(지도교사 박세현)’는 지난달 열린 제13회 대한민국 청소년 동아리 경진대회(전시 부문)와 한경 생글 NIE 경진대회(신문만들기 부문)에서 연이어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경제탐험대 동아리는 청소년들의 자기주도적 학습을 통한 경제 공부·탐구를 목적으로 경제신문 출간, 금융 상품 만들기 프로젝트, 기업 분석 프리젠테이션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교육삼락회총연합회(회장 서성옥)는 11일 서울역사박물관 강당에서 ‘제12회 한국사도대상·삼락봉사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한국사도대상은 교원 사기 진작과 사도정신 고양을 위해 매년 각 시·도 교육감, 시·도 초·중등 교장협의회, 시·도 교육삼락회 등의 추천을 받은 후보자 가운데 시·도별 1명을 선정하며 삼락봉사상은 퇴직 후 평생교육 봉사활동에 헌신한 교육원로 중 추천을 받아 선정·시상하는 상이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한국사도대상 수상자(16명) △윤인섭(서울국제고 교장) △장호언(부산 금샘초 교장) △이재석(대구 상서고 교장) △이동엽(북인천여중 교장) △임웅현(광주선명학교 수석교사) △길기헌(대전 충남여중 교사) △김영미(울산 격동초 교감) △천현봉(경기 초지고 교감) △홍희자(강원 남호초 교사) △김심경(충북 수성초 교장) △성인제(충남 성남초 교장) △김대현(전북 전주솔빛중 교사) △정진원(전남 함평초 전 교장) △조명래(경북 왜관중 교장) △김태중(경남 창원양덕초 교장) △고인숙(제주중앙중 교장) ■삼락봉사상 수상자(5명) △최진억(서울포이초 전 교장) △전태식(광주교육삼락회 사무처장) △이양배(충남 부여초 전 교사) △김봉환(경북 상주교육지원청 전 교육장) △김삼규(경남 고성군교육삼락회장)
“미술중점학급인 우리 아이들은 대학이 주최하는 실기대회에 자주 참가하는 편입니다. 참가비는 보통 3~4만원이에요. 회화의 경우 종이 한 장 달랑 주면서 그 돈을 전부 어디에 쓰는 것인지…. 대학이 아이들 상대로 돈벌이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인천A고 미술교사) 서울시내 주요 대학들이 특기자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상대로 한 각종 미술실기대회 및 백일장에서 과도한 참가비를 받고 있어 일선교원과 학생들에게 부담을 안기고 있다. 미술실기대회의 경우 건국대․경희대 4만5000원, 한양대·중앙대·국민대 4만원, 연세대·단국대·세종대 3만5000원, 대구가톨릭대 3만원 등 싼 곳은 1만원부터 비싼 곳은 7만원까지 참가비를 받고 있다. 백일장은 대부분의 대학이 참가비를 받지 않는 추세지만 중앙대(2만5000원), 숙명여대(2만원), 서울과학기술대(1만원)는 참가비가 있다. 올해 미술 실기대회에 6회 참가한 서울의 한 여학생(고3)은 “대회를 통해 실력을 확인할 수 있어 경험 삼아 여러 번 참가했는데 참가비가 너무 많이 들어서 부모님께 손 벌리기가 죄송했다”고 말했다. 부산의 한 남학생(고3) 역시 “서울 가는 교통비에 숙박까지 하면 10만원을 훌쩍 넘긴다”면서 “타 시·도에서 열리는 대회는 아예 포기하거나 참가비가 있으면 망설이게 된다”고 털어놨다. 실기대회의 경우 1인 당 4만원에 보통 5000여 명이 참가하는 수준이어서 일부 대학이 벌어들이는 수입만 2억 원에 달한다. 그럼에도 상금은 각기 다르지만 전체 총합은 대략 200만원에서 600만 원 선이다. 하지만 대학들은 “기념품 및 식사를 제공하고 상금, 심사위원비, 학생아르바이트비 등을 지급하면 남는 것이 없다”고 해명한다. 인천 B고 K미술교사는 “대학과 학원의 결탁도 사생대회를 변질시키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올해 7월 실시된 한양대의 ‘조형미술실기대전’의 경우 안내 포스터에 아예 ‘사단법인 한국학원총연합회 전국입시미술교육협의회’의 후원을 받는다고 쓰여 있다. K 교사는 “미대 진학을 위해서는 반드시 학원에 다녀야만 하는 구조, 대학 배불리기 식 실기대회가 개선되지 않는 한 학생들의 순수한 열정은 묵살될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학생들의 부담이 크지만 일선 고교에서의 지원은 인색하다. 경북의 한 여학생(고2)은 “문예부가 있는 고교나 예고는 지원이 잘되지만 일반고에서는 활동비를 지원해주지 않는 것은 물론 평일 대회 때 선생님이 공결 대신 기타결석으로 처리하려고 하셔서 갈등을 겪었다”고 밝혔다. 전북 군산의 한 교사 역시 “참가학생이 많지 않으면 자차로 아이들을 데리고 가는데, 이럴 경우 교사 출장비와 아이들 교외활동비가 2중 지급 처리돼 받지 못한다”며 “일방적 행정처리가 교사들의 교외활동 지도를 위축시킨다”고 지적했다. 교사가 참가를 종용하는 경우도 있다. 서울의 한 국어교사는 “일부 대회에서는 단체 참가가 많으면 해당 교사에게 ‘지도교사상’을 주기도 하는데 일부 교사들이 실적을 쌓기 위해 참여를 강요하는 경우도 있어 이래저래 학생들 부담만 크다”고 말했다.
허리치료 수영 한 게 인연…완주만 51회 매일 아침 전교생도 10분 달리기·줄넘기 2013년 철인3종경기 60대부 11관왕. 대한철인3종경기연맹 60대부 남자랭킹 2위. 박종섭(62) 경기 부흥초 교장에게 ‘따라붙는 타이틀이다. 20~30대 남성들도 완주하기 어려운 극한의 체력과 인내가 요구되는 철인3종경기에서 올해 출전한 13회의 대회에서만 11회 우승, 2회 준우승을 차지할 만큼 ‘기록적인’ 그다. 박 교장이 철인3종경기와 인연을 맺은 것은 40대 후반. 척추 부상으로 재활 차 수영을 시작했다 출전한 대회에서 뜻하지 않게 입상하면서 재미를 붙였다. 그는 “매일 새벽 5시에 기상해 사이클과 마라톤을 연습하고, 저녁에는 수영장에서 스피드훈련을 한다”며 “행사와 연수, 출장 등 빈틈없이 바쁜 교장 본연의 업무 중에도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지간한 담력으로는 도전하기 힘든 철인3종경기. 다른 선수의 자전거와 부딪히거나 넘어지는 것은 물론 심장마비가 찾아올 수도 있어 위험한 종목이다. 박 교장에게도 위기는 찾아왔다. 그는 지난해 충남 아산에서 열린 경기 도중 부상을 입었다. 시속 40km로 달리던 자전거였기에 작은 돌부리 하나에도 헬멧이 조각나고 쇄골과 갈비뼈가 골절될 만큼 부상이 컸다.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3개월의 입원치료 후 어느 정도 회복되자 지난해 7월부터 ‘재기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 경기 200일 전부터는 ‘대훈련’에 돌입, 매일 운동량을 체크하고 식단을 조절하는 등 철두철미한 자기관리를 했다. 그가 지금까지 철인대회 51회 완주경력과 우승 20회, 2위 10회, 3위 5회 등 국내 철인계 실력자로 꼽히게 된 것도 모두 ‘칼 같은’ 자기관리가 뒷받침 됐기 때문이다. 박 교장은 “매 경기마다 인간의 한계를 느낄 정도로 힘겨운 운동이지만 그만큼 열심히 흘린 땀방울에는 반드시 보상이 주어진다”면서 “극한의 상황에서 진정한 자기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 철인경기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박 교장의 열정은 학교교육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전교생 아침 10분 달리기, 3불 운동(패스트푸드, 인스턴트, 탄산음료), 매일 10분 줄넘기 등 어린이들의 체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 덕분에 부흥초에는 비만학생이 거의 없다. 박 교장은 “숱한 경기에 참여하면서 안타까운 것 중 하나가 20~50대 출전자는 많은데 60대가 되면 1/6 수준으로 현저히 줄어드는 것”이라면서 “오랜 시간 서서 일하고 휴식을 제대로 취하기 어려운 교원들은 꾸준한 운동과 자기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년 2월 퇴직을 앞둔 박 교장은 “42년의 교직생활에 철인3종경기가 있어 행복했다”고 말한다. 80세까지는 철인3종경기에 도전하면서 후배 교사들의 도전을 돕고 싶다는 박 교장. 오늘도 그는 제2의 목표를 향해 페달을 밟는다.
“교직의 위상이 약화됐다면, 교원 스스로 전문적 소양을 쌓아 학부모와 사회의 신뢰를 되찾아야 한다. 교직은 노동직이 아닌 ‘전문연구직’ 임을 교원 자신이 증명해 보여야만 신뢰와 존경을 받는 교육개혁의 주체로 나설 수 있을 것이다.” 4일 프레스센터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한 ‘새교육개혁포럼’ 창립선언문 중 일부다. 이 포럼은 ‘교육 제자리 찾기(Back to the basic)’를 모토로 내세운 현장 교원들이 중심이 되고, 전문직 연구단체를 지향하는 한국교총이 창립을 주도했다. 이런저런 이름을 붙인 포럼이 넘쳐나고 있지만 현장 선생님들 스스로 연구에 매진하고, 현장에 적합한 실천적 대안을 찾아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힌 포럼이 출범한 것은 흔치않다. 고통이 된 교육, 교원이 나설 때 교총에 따르면 몇몇 뜻있는 교원들이 모여 포럼창립준비위를 꾸린 것이 지난 9월 초순이다. 창립총회를 갖기까지 불과 두 달 만에 개인 1600여 명과 교과교육학회·교과동호회 등에서 3000여명 등 5000여 명에 달하는 현장 교원이 창립회원으로 참여했다. 지금도 매일 수십 명이 가입신청서를 낸다고 하니 교실변화를 주도적으로 이끌고자 하는 현장의 갈망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 주지하다시피 우리 교육자들은 분단과 전쟁, 빈곤이라는 가혹한 운명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며 치열한 삶을 살아왔다. 대한민국을 빈궁(貧窮)의 굴레에서 벗어나 세계의 중심국으로 성장시킨 동력이 우리 교육자와 우리의 교육이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세계 10대 경제대국의 영광은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니다. 그만큼 대한민국 교육사는 자랑스럽고, 그 중심의 선생님들은 존경스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학교교육의 위상은 끝없이 추락하고, 선생님들의 권위는 심각히 침해받고 있다. 오로지 교육으로 부흥한 나라에서 범인(凡人)들조차 교육을 걱정하고, 교육과 교육자를 홀대하고 있다. 대한민국을 세우고 지키며 가꾸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한 우리의 모습,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땀 흘린 우리의 자화상은 초라하기까지 하다. 바로 이것이 ‘새교육개혁포럼’이 출범한 이유다. 현장의 선생님들이 수업을 통해 교실 변화를 이끌며 현장에 적합한 정책개발에 앞장서는 등 교육본질 회복에 나서고, 교원단체도 기존의 낡은 프레임에 갇혀 기득권에 집착한다거나 자기 합리화에 급급하지 않고 오로지 학생을 위하고 학교교육 발전에 진력하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자는 것이다. 포럼은 이를 구체화시켜 ▲교육정책의 싱크탱크 등 현장중심 연구운동의 구심체 역할 ▲정치이념에 휘둘리지 않고 항존적 교육가치 추구 ▲정부·정치권에 앞서는 교육현장 주도의 정책선도와 지식의 양산 주체 ▲‘교직 전문직주의’의 상징 ▲‘교육한류’의 중심 주체 등을 5대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 교육정책에 대한 보고서·의견서를 수시로 내고, 교사연구지 발간·교과연구회 활성화는 그 산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안양옥 교총회장은 창립총회 대회사를 통해 “정부수립 전부터 한국교총은 제2대 오천석 회장을 중심으로 정부보다 앞서 일제잔재교육 청산과 민족교육, 교육제도의 민주화, 문맹퇴치 등 ‘현장과 교원 중심’의 ‘새교육개혁 운동’을 주도했다”고 상기하며 과거의 ‘새교육개혁 운동’과 같은 교육자 중심의 교육 재건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제 첫발을 내디딘 포럼에 거는 기대가 큰 것은 현장 교원들이 부단한 자기연찬을 통해 정치이념에 휘둘리지 않고, 올바른 교수·학습 방법과 정책을 제시하겠다는 의지 때문이다. 인기영합주의에 기댄 교육공약들은 대부분 허술하고, 수많은 것을 한 번에 바꿔버려 오히려 부작용만 심화시켜 왔음을 우리는 경험을 통해 알고 있다. 정부와 정치권은 현장 교원들이 피폐해진 학교 현장을 되살리려는 노력에 귀를 열고, 어떻게 화답해야할지를 고민해야 한다. 우공이산의 끈기로 나서야 교총은 올해 안에 1만여 명의 선생님들이 포럼에 가입할 수 있도록 홍보와 안내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국가교육과정과 교과난이도 및 학습량의 상관관계’를 주제로 한 1차 포럼에 이어 ▲자유학기제 개선 방안 ▲관학(官學)유착 어떻게 볼 것인가 ▲역사교과서 이념 논쟁을 벗어나려면… ▲교육부, 시·도교육청의 장학편수기능 허와 실 등 향후 포럼의 주제까지 내놓고 있다. 현장 교원들의 바람이 어디에 있는지, 어디로 가고자 하는지를 알고 길잡이를 하는 것이야말로 교원단체의 큰 역할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교총이 ‘교육 제자리 찾기’를 주도함으로써 교원단체의 제자리가 어디인지를 보여줄 것을 주문한다. ‘새교육개혁포럼’은 대한민국 교육이 다시 비상할 때까지 우공이산(愚公移山)의 끈기로 논쟁하고, 토론하며, 연구·실천할 것을 믿고 박수를 보낸다.
지금 시행되는 공무원 성과급 제도는 공무원이 1년 중 단 하루 부족한 364일을 근무하고도 성과상여금은 단 한 푼도 못 받고 직장을 떠나게 돼 있다. 현행 공무원 성과상여금 업무 처리기준(공무원 보수 등의 업무지침 2013. 1. 22 행정안전부 예규 제445호) 상 “성과상여금 지급기준일(전년도 12월 31일) 현재 해당 기관에 소속돼 있는 공무원으로 2개월 이상 근무한 자에 한하여 성과상여금을 지급한다”는 규정 때문이다. 12월 퇴직해도 못받는 구조 이 규정 때문에 현재 100만 공무원(일반직, 지방직, 교원, 경찰, 군인 등 대한민국의 모든 공무원 포함) 중 절반에 해당하는 50만 명은 정년퇴직, 질병, 기타 사유로 퇴직할 경우 1년 중 6개월 이상을 근무해도 성과상여금을 단 한 푼도 받지 못하고 정든 직장을 떠난다. 일반직공무원 퇴직기준일은 매년 6월 30일과 12월 31일이며 교육공무원은 매년 8월 31일과 이듬해인 2월 28일(윤년인 경우 29일)로 돼 있어 매년 6월 30일 정년퇴직(교원은 8월 31일)하는 공무원은 1년 중 절반인 6개월을 근무하고도 12월 31일 현재(교원은 2월 말일) 해당 기관 소속이 아니란 이유로 성과급을 받지 못하고 퇴직하기 때문이다. 이런 불합리한 규정은 비단 정년퇴직하는 공무원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질병, 사망, 기타 개인적인 사유로 12월 30일 이전에 의원면직하는 공무원들도 마찬가지다. 이들은 단 한 사람도 성과급을 받을 수 없다. 현행 규정에 의거 그들 모두는 12월 31일 현재 소속기관 공무원이 아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모범적인 공직 활동으로 재직 중 서훈까지 받은 어느 공무원이 불행하게도 12월 30일 교통사고나 질병으로 사망했다고 한다면 이 사람 역시 사망 이튿날인 12월 31일에 소속기관 공무원이 아니란 이유로 성과급을 주지 않는다. 극단적인 예이긴 하나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사례이다. 비록 12월 31일 전날인 12월 30일에 사망했지만 1년 364일 훈장까지 받아가며 모범적으로 근무했던 공무원이 단 하루 때문에 성과급을 받지 못하는 이 조항은 그해 성실히 근무하고 공적이 많은 공무원에게 우선하여 지급하자는 현행 성과상여금 업무처리기준에도 맞지 않는 대단히 위헌적이며 시급히 시정돼야 한다. '2개월 이상 근무자'로만 제한을 성과급은 조직구성원이 달성한 성과에 따라 보상을 차등적으로 제공하는 보수 제도이다. 즉 개인이나 집단이 수행한 작업성과에 따라 보수를 지급하는 업적급이며, 후불적 임금이다. 그러므로 지급기준일에 공무원 신분이든 아니든 해당 공무원이 일한 결과에 대해서는 성과급을 지급해야 마땅하다. 학교 기간제 교사의 경우는 지급기준일에 상관없이 2개월 이상만 재직하면 성과급을 주도록 하는 것과 같이 정규 교원을 포함한 다른 공무원도 2개월 이상 근무하면 성과상여금을 받아야 한다. 따라서 “성과상여금 지급기준일 현재 해당 기관에 소속돼 있는 공무원으로 2개월 이상 근무한 자에 한하여” 성과급을 지급하는 현행 규정을 “당해년도 2개월 이상 근무한 공무원에 한하여 해당 공무원의 근무 일수에 비례하여 성과상여금을 지급한다”로 개정해 성과급을 지급하는 것이 50만 공무원의 사기를 고취하기 위해 도입한 성과급취지에도 맞는 합리적인 방법이다. 관련 규정 개정에 따른 예산도 추가할 필요 없고 기존 성과상여금 예산으로 배분방법만 합리적으로 조정하면 충분히 가능하다.
지난 11월 9일 한국유아교육학회에서 「유보통합 추진과 창의적 융합인재 교육의 방향과 과제」라는 주제 아래 2013년 추계정기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누리과정 도입과 함께 복지 개념으로 접근됐던 보육을 교육 개념으로의 전환 필요성이 제기되며 유보통합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하루빨리 유보통합이 추진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영․유아를 행복하게 하는 유보통합 일원화 방안에 대해 몇 가지 제안한다. 소관 부처 일원화 먼저 첫째, 유보통합을 위해서 현재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로 이원화된 소관부처를 하나로 통합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2011년 총리실 육아정책연구소 설문조사 결과,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같은 행정부처로의 통합 필요성에 대해 72%가 찬성했고, 교과부로 일원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62.5%이다. 현재 영유아 정책을 스웨덴은 교육부가, 핀란드는 보건복지부가 담당한다. 그러나 핀란드도 최근 교육부로 업무 이관을 추진한다 하니 우리나라는 시행착오 없이 교육부로 곧바로 일원화할 것을 강력히 건의한다. 2013년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3~5세 연령별 누리과정으로 이미 프로그램이 통합됐다. 이제는 교사자격, 관리감독, 비용지원 등을 일원화해야 한다. 둘째, 0~5세 영유아 교육은 3~5세는 기존 유치원을 유아학교로, 0~2세는 어린이집을 영아학교로 새판을 짜 운영해야 한다. 3~5세 공․사립 유치원은 유아학교, 0~2세 영아전담 어린이집은 영아학교로의 전환은 무리가 없다. 다만 0~5세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어린이집이 유아학교 혹은 영아학교로의 전환을 선택하게 한다면 단기간에는 다소 무리다. 따라서 현장의 상황을 고려해 더욱 바람직한 방향으로 천천히 진행돼야 한다. 단순히 영아와 유아를 구분해서 영아학교, 유아학교로의 전환이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나 유치원은 의무교육인 초등학교와는 다르게 학급 편성․운영된다. 예를 들면 초등학교가 전체 12학급이면 학년별로 2학급씩 운영한다. 그러나 유치원은 전체 6학급이면 만 3세반 1학급, 만 4세반 2학급, 만 5세반 3학급으로 역삼각형의 학급 편성을 하고, 때론 만 3세반이 없고, 만 4세반 2학급, 만 5세반 4학급으로 운영해 만 3세반이 부족하다. 그래서 대안으로 0~2세 영아학교는 0~3세 ‘영유아학교’로, 3~5세 유아학교는 2~5세 ‘영유아학교’와, 3~5세 ‘유아학교’로 다양한 형태로의 운영을 제안한다. 유보통합 시 모든 공립유치원에서 0~2세를 받아야 하는지 걱정한다. 그러나 공립병설유치원에서는 현재도 1학급을 혼합연령으로 운영해 0~2세가 다닐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있지 않다. 다만 인근에 어린이집이 없다는 전제로 여건이 충족되는 공립단설유치원에 공모하여 3~5세 유아와 0~2세 영아가 함께 다니도록 할 방안을 마련해 준다면 영유아와 학부모가 만족해 국민행복 지수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보육’이 아닌 ‘교육’으로 셋째, 1~2학급의 공립병설유치원을 3~5세가 다닐 수 있는 유아학교로의 체제 구축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 농어촌 지역의 1학급 병설유치원은 연령별 누리과정이 적용된 후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다. 1학급을 만3·4·5세 혼합연령으로 운영해 유치원교사가 혼자 3개 나이의 누리과정을 전개하기는 매우 힘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유아학교가 되려면 인근 병설유치원과 벨트형으로 묶어 공립병설유치원이 최소한 3학급 이상으로 운영돼 연령별 누리과정이 충실히 적용되도록 유아학교 체제 구축을 위한 여건이 마련돼야 한다. 끝으로 유보통합을 위해 ‘영유아보육법’과 ‘유아교육법’을 일원화해 「영유아교육법」을 제정하여 대한민국의 영·유아가 행복해졌으면 한다. ‘영·유아의 행복’을 위해서는 영․유아를 담당하는 교사도 행복해야 한다. 지금 이 시간에도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교육’을 위해 일선 현장에서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선생님들께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정부의 ‘7.23 현장중심 학교폭력 대책’ 후속조치의 하나로 국회에서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이하 학폭법)」 개정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이번 기회에 학폭법에 관련된 일선 교사들의 입장을 전하고자 한다. 우리 교사들은 지난 수십 년 동안 법과 별 상관없이 아이들을 가르치고 아이들과 즐겁게 생활했다. 그러던 중 2년 전 대구 중학생 자살사건이 발생해 학교폭력 문제가 주목받기 시작하면서학폭법이 강화되면서 학교폭력과 관련된 교사의 모든 교육행위는 엄정한 법적 테두리 내에서 옴짝달싹 못 하게 규제됐고 교사들은 낯설어하며 당황하고 있다. 교사 대부분은 법을 잘 모르며, 그동안 법 없이도 아이들을 잘 교육 시켰다. 더 솔직히 말하자면 우리 교사는 어쩌면 늘 법규를 어기고, 심지어 교장으로부터 법규를 어기는 것이 올바른 사도라고 배워왔다. 예를 들어 두발규정을 어긴 학생에 대해 벌점을 줘야 할 때, 빵을 사 먹다 몇 분 늦은 학생에게 결과처리를 해야 할 때, 순간적으로 화가 나 주먹질은 한 두 번 주고받은 제자들에게 교칙을 적용해야 할 때 곧바로 벌점이나 징계를 준다면 이는 준법성은 높겠지만 그리 바람직한 교육방향이라 보기 어렵다. 그래서 교사는 학생에게 머리 깎도록 설득하고, 다음 시간에는 제시간에 들어오도록 훈계하며, 감정조절과 폭력의 부조리함을 설명하며 학생을 설득하고 또 설득해 왔다. 교사는 교육의 효과를 믿기 때문에 학생의 현재 상태보다는 변화된 미래를 보려 함으로 태생적으로 유연하게 법규를 적용하는 경향이 강한 직업군이다. 지난 수 십 년 동안 그래 왔던 것이 이제와 갑자기 학교폭력 한 분야만큼은 교사의 모든 일거수일투족이 법률에 묶여 제대로 된 교육적 판단이 방해받는다. 학교 내 수 십 개의 기구, 위원회 등이 대부분 임의적 행정·자문 기구지만 유독 학교폭력전담기구와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는 법정기구로서, 학교폭력과 관련된 교사의 거의 모든 행위가 법률적 구속을 받을 수밖에 없다. 학교에서 행해지는 다른 어떤 교육적·행정적 행위보다 강하게 통제받는 것이다. 이를 반증이나 하듯 서울 모교육지원청 관내에는 학교폭력과 관련해 교사들을 상대로 한 학부모의 소송제기가 4건이나 진행 중이다. 또 교육부에서는 크고 작은 학교폭력 사안이 무분별하게 자치위원회에 넘겨지지 않도록 담임교사 종결조치라는 제도를 운용하도록 했다. 그런데 담임종결 건과 자치위원회 회부 건의 경계선이 매우 모호해 교사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으며, 학교의 법률적 전문성을 신뢰하지 않는 일부 학부모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을 때가 종종 있다. 심지어 교육부 담임종결 설명 말미에는 '며칠 후에 동네에서 두 당사자가 다투어 마음이 바뀌어 다시 자치위원회 개최를 요구하면 담임종결은 법률적 행위가 아니므로 무효로 하고 자치위원회를 개최해야 한다'고 돼 있다. 담임교사가 당사자 의견과 교육적 관점 아래서 심사숙고해 종결 처리해도 이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다시 말해 담임이 힘들여 종결 처리한 것이 물거품이 된다는 뜻이다. 때문에 자치위원회에 회부할 수준, 그 아래 단계에서 처리할 수준 등을 법률·시행령에서 정리해 줄 것을 요구하지 않을 수 없다. 한편으로는 학폭법의 원시성을 지적한다. 학폭법에 따르면 학생 사안이 발생했을 때, 그 조사 주체도 교사, 심의·의결기구에 넘기는 것도 교사, 학생의 입장을 일부 대변하는 것도 교사, 조치의 수준을 결정하는 구성원에도 교사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도록 한다. 다시 말해, 일반사회에서의 형사사건을 적용해 본다면, 경찰, 검사, 변호사, 판사의 역할을 모두 교사가 담당하고 있다. 사안조사, 자치위원회 회부를 담당한 주체가 벌칙·양정의 판정에도 깊숙이 관여하니 이는 모순이 아닐 수 없다. 위에 지적한 일련의 난제들은 학교폭력이 사회적 문제로 주목받던 법령 시행 초기에 정부의 발빠른 대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성급히 학교행정에 적용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주먹구구로 행해진 것들도 많이 있을 것이다. 강화된 학폭법이 시행된 지 어언 2년이 돼가고 있다. 그동안 법령상 허점도 많이 발견됐고 전국에서 다양한 사례도 많이 수집됐다. 이러한 불합리한 점과 많은 경우의 수를 종합해 7.23 정부대책 이름에 걸맞게 교사가 최소한이라도 교육적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진정한 ‘현장 중심’의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로 개정되길 기대한다.
한국교총은 7일 ‘2013 환경교육 우수지도안 공모’ 입상자를 발표했다. 환경부(장관 윤성규)가 주최하고 한국교총이 주관한 이번 공모전은 전국 유·초·중·고 교원과 학교를 대상으로 실시된 가운데 총 928편이 접수됐으며 심사결과 개인(팀) 부문 대상 1편, 최우수상 3편, 우수상 6편, 장려상 7편, 입선 10편과 학교 부문 대상 1개교, 최우수상 3개교, 우수상 5개교가 선정됐다. 개인(팀) 대상에는 신경자 경남 삼계초 교사가 선정됐고, 학교 대상은 서울 장월초가 차지했다. 개인 대상을 차지한 신경자 교사는 ‘북극곰의 집, 함께 만들어요’를 주제로 인성과 환경의 융합교육을 목표로 한 지도안을 구성했다. 지구온난화로 북극 얼음이 녹아 슬퍼하는 북극곰 동영상과 광고를 시청각자료로 활용하고 각설탕을 이용한 친환경 이글루 만들기 등의 실험으로 북극곰으로의 감정이입과 환경 보호 실천 의지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신 교사는 “어린 딸이 YMCA 환경교실에서 체험활동을 한 후 음식을 남기지 않고 물을 아껴쓰는 모습을 보고 조기 환경교육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며 “환경교육을 놀이처럼 즐겁게 접근해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차은주 서울 장월초 교사는 ‘꿈의 숲 탐험’을 주제로 자연 파렛트 만들기, 풍선 마라카스 만들기, 내 나무 찾기 놀이 등 오감을 활용한 숲 속 체험활동을 통해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도록 했다. 또 허수선 대전문지중 교사는 ‘우리가 만드는 7+7의 환경 기적 만들기’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7일간 내가 실천할 수 있는 환경 관련 활동을 정해 활동지에 기록하며 실천하고, 일주일 뒤 함께 실천할 1인을 선정해 함께 실천하는 방식으로 7주 동안 총 7명과 동참해 환경기적을 이뤄나가는 것이다. 김현숙 대구동곡초 교사는 현재와 미래의 환경 관련 직업에 대해 탐구하고 나만의 그린 명함 만들기를 통해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도록 했다. 대상과 최우수상에는 환경부 장관상이 수여되며, 입상에 따른 시상과 특별수업 실시 관련 일정은 추후 개별 통지한다. 다음은 입상자 명단. (한국교총 홈페이지 www.kfta.or.kr에서도 확인 가능) 원유아 ▨ 수상자 명단(이름 순) ◇개인(팀) △대상=신경자 경남 삼계초 교사 △최우수상=김현숙 대구동곡초 교사, 차은주 서울 장월초 교사, 허수선 대전문지중 교사 △우수상= 강강수월래(팀) 서울 신우유치원, 그린라이프(팀) 인천 만성중, 손미경 서울 연희초 교사, 정예나 부산 혜화여고 교사, 조민경 충북 복대중 교사, 지구별 초록이(팀) 전북 정읍초 △장려상= 김지혜 대전노은초 교사, 문수은 경남 성산초 교사, 솔마루(팀) 강원 옥계중, 우수찬 서울 주몽학교 교사, 유민정 서울양재초 교사, 임현정 경기 과천초 교사, 조명희 경기 통일초 교사 △입선=곽우은 대구 구남보건고 교사, 김민자 경남 성산초 교사, 문정순 대구장동초 교사, 송병현 경기 문산고 교사, 이선민 강원 사천초 교사, 이진희 경기 한국관광고 교사, 정진권 전북 전주한일고 교사, 지혜성 서울신흥초 교사, 초록휘파람(팀) 경남 가야초, 행복도시(팀) 경기 숭신여고 ◇학교 △대상=서울 장월초 △최우수상=대구 동곡초, 서울 연희초, 경남 성산초 △우수상=경남 삼계초, 경기 통일초, 대전문지중, 서울 양재초, 인천 만성중
드디어 수능시험이 끝났다. 수능시험이 끝나자마자 학부모와 학생들은 가채점한 원점수로 대입 상담을 벌써 요청한다. 그래서 발 빠르게 제공한 입시 기관의 배치표를 보고 미리 상담해주는 학교도 있다. 그러나 가채점한 원점수만으로 정시모집 지원 가능 대학을 상담해주는 것은 위험하다. 원점수의 총점은 동일해도 막상 수능 성적의 표준점수와 백분위는 다르다. 대학은 수능의 표준점수․백분위를 활용하는데 이는 난이도와 응시생 수를 바탕으로 영역별 평균, 표준편차, 성적 누적 분포 등을 전제로 산출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11월 27일에 발표하는 수능 성적 전에 제공하는 사설 입시기관 자료는 추정일 뿐 정확한 자료가 아니다. 더구나 사설 입시기관의 배치표는 각 대학 별 수능 성적 반영지표, 수능 영역별 가중치에 의한 대학별 환산 점수, 탐구 영역 변환 표준점수, 정시 모집인원의 변화, 수험생들의 지원 성향, 경쟁률 등 여러 변수를 고려하지 않고 획일적인 점수로 대학을 서열화한 것에 불과하다. 정시모집은 비슷한 성적대의 수험생들이 경쟁하므로 미미한 점수 차로 합격․불합격이 좌우된다. 그러므로 가채점 점수에 기반을 둔 사설 입시기관 자료로 성급히 판단하는 것은 위험하다. 다음의 두 학생의 경우를 보자. 원점수 상의 총점은 이〇〇 학생이 김〇〇 학생보다 9점이나 낮지만, 백분위 상으로는 오히려 4점이나 높다. 이러한 점수 역전은 수능의 영역별 난이도 차, 응시생 수의 차이 때문이다.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12월 19일~24일이므로, 수능 성적이 발표된 이후에도 3주 이상 상담이 가능하다. 그러면 이 시기에 고3 교사가 무엇을 상담해줘야 할까? 시급히 상담해줘야 할 것은 대학별 고사 응시 여부, 11월 11일~15일에 모집하는 수시 2회차 지원 여부이다. 이런 상담에는 수능 최저학력 충족 여부가 관건인데, 이때는 가채점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고3 교사와 진학부장은 더욱 정확한 자료를 얻기 위해 입시 설명회에 참가해 학생의 점수를 분석해야 할 것이다. 수시모집 합격자에게는 수시모집 등록일(12월 9일~11일, 미등록충원 등록마감일 12월 17일)을 놓치지 않게 당부해야 한다. 등록을 안 하면 수시 불합격뿐만 아니라 정시모집은 물론 추가모집에도 지원할 수 없기 때문이다(일반 4년제 대학 및 전문대․산업대 포함. 특수목적대는 예외). 이밖에 학교가 학생에게 해줘야 할 것은 학생이 대학 졸업 후 진로까지 생각하도록 해야 한다. 수능 성적이 좋다면 문과 학생은 무조건 경영학과, 이과 학생은 의과대나 생명과학부로 결정하는 도그마에서 벗어나게 하자. 미래의 유망 직종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즐기면서 하는 직업이다. 각 대학은 특성화 또는 육성하는 학과가 있다. 또 기업과 대학이 계약을 체결해 기업의 필요 인원을 양성하는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도 있다. 이런 다양한 대학 정보를 학생들이 접할 수 있도록 정시모집 전까지 관심 있는 대학 또는 학과 홈페이지를 방문해 지원자격, 재학 중 각종 특전과 의무사항, 선발방법, 교육과정, 졸업 후 진로 등을 파악하는 숙제를 내주자. 각 시․도교육청의 교육연구정보원이나 커리어넷의 홈페이지를 통해 수험생의 직업 흥미, 가치관, 적성 등도 진단하도록 하는 것도 이 시기에 고3 교실에서 해야 할 일이다.
아이들이 돌아간 운동장은 조용하고앞의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어 가고 있다. 우리 학교는 멀리 가지 않고도 가을의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다. 쉬는 시간이 되면 아이들도 떨어지는 은행나무 및에서 예쁜 잎을 찾는 모습이다. 이것이 다 저절로 된 것은 아니다. 아름드리 나무가 된 것은 학교의 시작부터 이 나무가 자라 장차 큰 거목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심은 사람의 정성의 결과라 생각한다. 장석주 시인의 ‘대추 한 알’ 이 생각난다.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저 안에 천둥 몇 개 저 안에 벼락 몇 개 저게 저 혼자 둥글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무서리 내리는 몇 밤 저 안에 땡볕 두어 달 저 안에 초승달 몇 날」 대추 한 알이 저절로 붉어지고 둥글어질 수 없듯이 우리 아이들의 가을도 부모님의 사랑과 조바심과 애탐과 희생, 그리고 담임 교사의 끊임없는 수고가 곁들여 오늘 가을을 맞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이 가을에 아이들의 모습을 찬찬히 들여다 본다. 아이들이 예쁘다. 아이마다 색깔이 다르다. 아이들을 보면서 ‘저 아이들의 모습은 교사의 거울이다’는 생각을 한다. 음악이 좋아질 땐 누군가 그리운 거란다. 바다가 좋아질 땐 누군가 사랑하는 거란다. 별이 좋아질 땐 외로운 증거이고, 엄마가 좋아질 땐 힘든 때이며, 하늘이 좋아질 땐 꿈을 꾸는 거란다. 요즘 같은 시대에 하늘 한번 쳐다보기 쉽지 않은 팍팍한 삶이 우리를 짓누를지라도 눈부시게 푸르른 날을 보는 눈이 열리면 깨달음으로 오는 것이 아니겠는가! 윤동주 시인도 “가만히 하늘을 들여다보려면”이라 노래했다. 시인은 하늘을 올려다보는 것이 아니라 들여다보고 있는 것이다. 마치 연못을 들여다보듯이, 아니 책을 들여다보듯이, 아니 사랑하는 이의 얼굴을 들여다보듯이 그렇게 보고 있다. 들여다보는 것과 그냥 보는 것은 다르다. 그래야 얼굴도 손바닥도 온몸 가득히 보인다. 그래야 “사랑처럼 슬픈 얼굴-아름다운 순이의 얼굴”이 비로소 보일 것이다. 순이는 어디 있을까. 눈을 떠도, 다시 감아도 순이가 보이지 않는다면 올 가을의 푸르름은 어떻게 만끽할 수 있을까. 삶이란 그리움으로 시작하니 이제 직접 자신의 순이를 찾아야 한다. 찾아서 얼굴을 어루만지고 볼을 쓰다듬으며 손금을 들여다보듯이, 그리움의 벽을 넘어 황홀함의 삶으로 몰입해야 한다. 삶이란 그리움을 넘어야 구체적으로 완성되는 법이다. 자신의 순이를 만나야 한다. 홀로 책을 읽고, 함께 얼굴을 마주하고, 새롭게 서로 포옹하라. 꼭 고개를 들고 눈으로 보아야만 가능한 것도 아니다. 이제 눈이 부시게 하늘을 바라보자. 그리고 눈이 부신 푸르는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내 옆의 아이는 무엇을 생각하는가 같이 생각해 보자. 산소가 가득한 은행나무와 대나무 숲이 연출하는 벤치에 앉아서…
요즘 역사 교과서로 인하여 나라가 시끄럽다. 좌편향 우편향 논란에 정치인들까지 개입하면서 무엇이 흑이고 무엇이 백인지 교사와 학생들은 무론 온 국민들까지 짜증나게 하고 있다. 교육에 관해서는 교육부에 그 책임과 역할을 맡겨야 함에도 유독 교육에는 모든 사람들이 말이 많은 것이다.우리는 지금까지 일본이나 중국의 올바른지 못한 역사관을 맹비난하면서도 장작 우리의 역사교육에 대해서는 좌우를 가리지 못하는 것은 어처구니 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역사는 사실을 바탕으로 진실해야 한다. 그래야 올바른 역사인식으로 후세에게 바른 교훈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함에도 우리 자신들이 우리의 역사를 올바르게 판단하지 못하고 좌우를 따지는 일은 정말 한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물론 학자들 간에는 다른 의견이 있을 수도 있지만세계 유일의 한 민족임을 그토록 자랑하는 우리가 이러한 역사적 이념 갈등으로학생들의 역사의식을 혼란하게 하는 중요한 교과서를 놓고 대립하는 자세는 그 자체가 부끄러운 일이다. 이러한 역사 교과서 집필 문제에 대해 교육부가 고교 한국사 교과서 8종의 수정·보완 권고사항을 전격 발표했다. 교육부는 수정 권고를 따르지 않는 출판사에 수정명령 등 행정권까지 강경하게 선언했다. 이에 대부분의 교과서 집필진은 교육부의 수정 권고에 따르지 않겠다고 맞서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현실이다. 정말 한심한 일이다. 무엇이 국익인지도 반드시 되돌아 봐야 한다. 교과서로 인하여 한번 잘못된 역사의식은 다시 고칠 수 없다는 것을 다시 생각해야 한다. 우리의 미래관도 의식해야 한다. 한국사의 사실 오류, 표현·표기 오류, 서술상 불균형, 국가정체성 왜곡할 수 있는 내용이 실린 교과서는 반드시 수정해 올바른 역사인식을 심어 주어야 한다. 그것이 올바른 집필진의 사명감이며 책임 있는 학자나 교육자의 자세이다. 그런데 더 한심한 것은 이러한 우리의 역사에 대해 정치권의 진보나 보수가 왜 필요한가. 그리고 이러한 소중한 역사 교과서를 교육부가 애초부터 검정교과서로 채택한 점도 잘못이라는 생각이다. 한국사는 우리의 역사이니 만큼 양심적이고 균형감 있는 역사학자를 집필진으로 국정 교과서로 환원하는 것이 지금의 논란을 잠재우는 일이며 학생들에 바른 역사관을 심어주는 일이다. 역사는 우리의 과거 모습이며 또한 미래의 한국인의 얼굴이다. 한번 잘못된 우리의 역사의식과 모습은 다시 고치기 어렵다. 지금처럼 말도 많고 탈도 많아 더 이상 좌편향 우편향을 따지고 싸울 것이 아니라 우리 역사의 분명한 사실관을 바탕으로 올바른 시각으로 보고 평가해야한다. 따라서 정치적, 종교적 중립과 보편적이고 객관적인 시각에서 미래지향적인 한국인의 역사의식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진정한 역사교육이며 올바른 사관이다. 또한 후세대에 대한 부끄럽지 않은 당당한 우리의 태도인 것이다.
경북 김천 봉산면에 위치한 봉계초는 특수학급을 포함한 7학급 전교생 54명이다. 2010.09.01 공모교장으로 부임한학교장은 The First and Best를 지향하는 봉계교육이라는 명제아래 2013.11.6일 현재 3년 6월여 동안 학교를 경영하고 있다. 해마다 봉계가족 1박2일 가족캠프를 운영, 화합의 시간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으며, 11월에는 학교 마다 하는 학예발표회를 과감히 버리고 교육실적보고회라는 이름으로 1부는 학교장이 직접 학부모에게 교육 실적 보고를 하고, 2부에는 종합학예발표회를 하며, 3부는 전시회를 가지고 있다. 올해는 특별히 봉계초 교직원이 모두 참여하는 혼성 4부 합창단을 만들어 학예발표회에 특별출연하기로 결정하였다. 시작은 교감과 교무의 밀담에서 시작되었으나, 그 내용이 너무나 좋게 받아들여졌다. 평소의 학교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10월 초 부터 매주 월, 수, 금요일 15:30분에 2학년 교실에 모여 합창연습을 하고 있다. 테너에 교장, 교감, 연구부장이, 베이스에 교무부장, 초임 남교사가 맡고 있다. 소프라노에 여교직원 6명이 알토에 여교직원 5명이 포진하고 있다. 모두가 출장이나 외출을 하더라도 합창시간에는 참여하는 것이 의무 아닌 의무가 되어버렸다. 성당에서 성가대 단원으로 오랫동안 활동하고 있는 한 50대 중반의 세련된 30대 같은 여선생님을 지휘자로 모셨다. 피아노 반주자를 물색하던 중 교무행정사가 재주가 있어 동참하게 되었다. 학교장은 연습시간 5분전에 항상 음료수 박수를 한통 들고 교직원들을 격려하면서 열심히 연습에 참여하는 것으로 모범을 보이고 있다. 합창곡으로는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와 '우산속의 요정'으로 정하였다. 평소 교직원들의 의견을 존중하는 교장선생님은 직원들에게 부담감을 주지 않을까 노심초사 하였으나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안심을 하기도 하였다. 이런 소식을 접한 학부모들도 “선생님들이 노래를 한다는데 우리가 가만히 있을 수 있나라는 마음으로” 춤과 노래로 11명의 학모들이 학예회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학교장도 바로 응답하여 의상과 연습장소를 지원하기로 약속을 하며 격려하였다. 요즘 학교현장이 어렵다고들 한다. 실제로 어렵다. 학교와 학부모가 적대감을 가지고 사소한 일이 큰일로 변형되어 부딪치기도 하여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어려운 실정인 곳도 방송으로 접하고 직접 목도하기도 한다. 봉계초는 학교장이 바르게 교육을 하도록 여건조성을 하고 교직원들은 그 방침에 적극 동참하여 실천하고, 학부모는 학교 뜻에 따라주는 미덕을 보일 때 11월 22일 화합의 메아리가 봉산면의 울타리를 넘어 전국으로 울려 퍼질 것이라 확신한다. 1년이라는 시간은 어찌되었던 흘러간다. 하지만 그 시간의 가치의 무게는 교직자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오늘부터라도 교육가족 모두 화합과 밝은 미래를 지향하는 교육자, 학부모, 학생,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혼성 4부 합창을 하여보자!
교육부는 2014학년도 진로진학상담교사 배치 예정자 717명을 선발(2013. 10. 18.기준)하였다고 밝혔다.진로진학상담교사의 선발 확대는 새 정부 들어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개인 맞춤형 진로교육을 강화하고, 학생들의 진로탐색과 진로설계를 지원하기 위한 필수 지원 전문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2016년에 전면 시행되는 자유학기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인적 기반을 강화하는데도 의미가 있다. 이번 추가 선발·배치에 따라 2014년에는 전국적으로 총 5,208명의 진로진학상담교사가 중·고등학교에서 활동하게 된다. 5,208명 = (2014년 선발자 717명) + (2013년 10월까지 실 발령자 4,492명)이다. 2014년 기준 전체 중·고교의 94.5%(중학교 93.2%, 고등학교 96.2%, 순회·겸임교사 포함)에 진로진학상담교사가 배치되어 학생진로지도를 하게 되는 것이다. 전체 중·고교수는 5,520개교(중학 3,190개교, 고교 2,330개교)이고 진로진학상담교사 배치학교는 5,215개교(중학 2,973개교, 고교 2,242개교) 이다. 진로진학상담교사의 시도별 선발 결과를 보면 서울 35, 부산 12, 대구 16, 인천 31, 광주 8, 대전 30, 울산 6, 세종 7, 경기 89, 강원 60, 충북 56, 충남 63, 전북 0, 전남 89, 경북 157, 경남 48, 제주 9명을 선발하였다. 특히, 100명 이하 소규모학교가 많음에도 경북교육청은 157명을 선발하여 모든 중·고등학교에 진로진학상담교사를 배치할 예정이며,반면, 전북교육청은 2013년 5명 선발에 이어 2014년에는 진로진학상담교사를 전혀 선발·배치(2013. 10. 18.기준)하지 않을 예정이어서 전국적으로 가장 낮은 진로교사 배치율(26.1%)을 기록하게 되었다. 전국 평균 진로진학상담교사 배치율은 94.5%(순회·겸임 교사 포함)이다. 2014년 진로진학상담교사(연수대상자) 선발은 전국적으로 3.6 :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각 시·도별로 10년 이상 교직 경력을 가진 중․고교 교사 중에서 진로지도 경력, 진로연수 경력, 부장 경력, 담임 경력, 진로교육에 대한 열정 등을 고려하여 가장 전문성이 높은 교사를 선발하였다.선발 경쟁률은 서울 3.6:1, 부산 5.9:1, 대구 4.5:1, 광주 10.5:1, 경기 7,5:1, 충남 2.5:1, 전남 3.1:1, 경북 3.8:1, 경남 3.4:1 등이다. 이번에 선발된 교사들은 내년 1월부터 동계 방학 중 합숙연수, 학기 중 연수, 하계 방학 중 집합연수 등 8개월에 걸쳐 총 570시간의 연수를 거쳐 ‘진로진학상담’ 교사 자격을 취득하게 되며, 내년 3월에 가배치, 9월부터는 정식 진로진학상담교사로 발령을 받아 활동하게 된다. 진로진학상담교사의 역할은 학교의 진로진학업무를 총괄하며, 학생과 학부모에게 진로‧진학에 관한 상담과 지도를 전담하는 교사로서, 2011.3월「교원자격검정령 시행규칙」개정에 따라 새롭게 도입된 ‘진로와 직업’, ‘창의적 체험활동(진로활동)’ 수업 등을 하는 교과교사인데, 구체적으로 학교현장에서는 다음과 같은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진로진학상담교사의 배치 확대로 학교 진로교육을 위한 인적 기반을 갖추게 되어, 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려주는 개인 맞춤형 진로설계 지원이 강화 되며, 아울러, 전국 대부분의 중학교에 진로진학상담교사가 배치됨에 따라 자유학기제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 된다. 교육부의 진로진학상담교사 추가배치를 환영하며 앞으로 추진과정에서 몇가지 고려하였으면 하는 것을 제시한다. 첫째, 시도간 차이가 나는 진로진학상담교사 배치 격차를 줄이도록 하여야 하겠다. 이미 어느 시도에서는 30개 학급이상인 고등학교에 2명의 진로진학상담교사를 둔다는 정보도 있는데 전북의 경우는 아직도 26.1%에 불과한 것이 대조가 된다. 두번째, 부산 12, 대구 16, 광주 8, 울산 6, 세종 7, 제주 9명 등 선발인원이 적은 시도의 경우 연수를 어떻게 할것인가를 고민하여야 하겠다.이렇게 선발 인원이 적은 시도의 경우는 다른 시도에 위탁하여 교육을 하여야 할것이다. 세번째, 소규모중학과 고등학교가 같은 울타리 내에 있어도 진로진학상담교사가 각각 배치되어 있는데 진로진학지도의 효율을 위하여 농어촌 소규모 학교의중고등학교를 총괄하도록 유도하는 것도 고려하여야 할것이다.
가을이 깊어간다. 신갈나무 숲에서는 우수수 바람에 황금빛 잎사귀가 쏟아진다. 화려한 금은보화처럼 그렇게 화려하고 아름다운 잎들이 바람에 날린다. 지난 주 만들었던 국화차를 꺼냈다.작고 동글동글한 감국들을 뜨거운 물에 담구었다. 노오란 꽃들은 배시시 짙은 향내를 풍기며 꽃잎들을 다시 피운다. 사르르 풀리는 작은 꽃잎들을 한참 들여다 보았다. 환한 감국 송이는 시간의 교차점에서 다시 꽃을 피우나보다. 경계에 꽃이 핀다는 말이 생각난다. 모든 것은 경계에서 발생한다고 했다. 노자 도덕경을 지난 여름 읽으리라 하다 놓여버렸다. 깊어진 가을, 나는 노자를 만나리라 결심하고 최진석 교수의 책을 읽어나간다. 첫장, 도가 말해 질 수 있으면 도가 진정한 도가 아니고 이름이 개념화될 수 있다면 진정한 이름이 아니다. 무는 이 세계의 시작을 가리키고 유는 모든 만물을 통칭하여 가리킨다. 언제나 무를 가지고는 세계의 오묘한 영역을 나타내려 하고 언제나 유를 가지고는 구체적으로 보이는 영역을 나타내려 한다. 이 둘은 같이 나와 있지만 이름을 달리하는데, 같이 있다는 것은 그것을 현묘하다고 한다. 현묘하고도 현묘하구나. 이것이 바로 온갖 것들이 들락거리는 문이구나. 道可道也, 非恒道也. 名可名也, 非恒名也. 无名, 萬物之始也. 有名, 萬物之母也. 故恒无欲也, 以觀其妙. 恒有欲也, 以觀其所皦. 兩者同出, 異名同謂, 玄之又玄, 衆妙之門 사물을 정의내리면 그것은 진정한 이름이 아니다. 최진석 교수는 사랑은 눈물의 씨앗 이라고 개념화 했을 때 이것은 사랑 혹은 사랑의 진정한 의미가 아니라고 한다. 개념화의 작업은 오히려 사랑이라는 이름을 눈물의 씨앗이라는 한정된 의미에 가두는 일로서, 이는 사랑을 오히려 제한하고 죽이는 것이라 한다. 인문이란 인간이 그리는 무늬라 말하는 최진석 교수의 살뜰한 해석을 짚어가며 이 가을 국화차와 도덕경을 함께 할 것이다. 행복한 가을을 보낼 것 같다.
인간은 삶의 과정에서 다양한 환경의 영향을 받으면서 그 환경을 스스로 내면화 하는 과정에서 성장을 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개인차가 나타나게 된다. 성장 과정에 교육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기에 이 가치를 아는 사람들은 많은 돈을 들여 좋은 교육을 시키려고 발버둥을 치는 것이다. 로크 이후 교육에서 환경 환경의 중요성이 강조되었고, 듀이는 인간이 출생할 때 타고난 것은 '경향성'이라는 것을 강조하였다. 이 경향성으로 인하여 주위의환경 조건에 따라 선하게도 악하게도 되므로 선한 방향으로 양육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며, 여기서 아동이 좋은 경험을 쌓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은 교육이라 하였다. 웰리슬리대학의 폴 윙크 교수는 1920년대에 시작된 캘리포니아버클리대학의 인간개발연구소 프로젝트를 이어받아 피연구자들의 일생을 추적 관찰했다. 피연구자들은 신생아 또는 10~12세 아동 때부터 사망 시까지 평생에 걸쳐 10년 주기로 임상의를 만나 가족, 일, 건강, 여가활동, 개인적 관심사, 사회정치적 취향 등 다양한 사안에 대해 면담을 받는데, 그 결과 고등학생 시절에 타인을 돌본 사람들이 훗날 높은 사회적 위치에 오르고 신체적으로 건강하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이밖에도 여러 연구에서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 1980년대에 시작된 ‘아동 발달 프로젝트’에서 교사로부터 배려심을 키우는 방법을 배운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은 중학생이 되었을 때 도덕성과 문제 해결 능력이 탁월했다는 보고였다. 또한 자원 봉사에 적극적인 10대는 삶에 충실하고 학교 성적도 좋았으며 평생 누군가를 도우며 살아갈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이들이 자진해서 누군가를 도울 때 가장 효과가 높겠지만 학교에서 자원 봉사에 의무적으로 참여시켜도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은 꽤 흥미롭다. 우리 주변에는 대학을 다니면서 경제적 위기에 처한 학생들이 상당히 많은 것도 사실이다. 이같은 대학생들이 시간 관리법이나 공부 요령 대신에 강인함을 기르는 이른바 ‘사랑의 훈련’을 받고 성적이 평균 이상으로 올라 학교에 남아 교육에 종사하게 된 경우도 많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를 이론적 배경으로 하여 삶의학습과정에서 남을 돕는 행위를 실천하는 것은 의도적으로 설정하여 나팔을 불며 돕는 것보다는 평상시 학습 시간을 통하여 서로 도우며 학습하게 되는 방식을 택한다면 이는 매우 유용한 방법이 될 것이다. 따라서 평상시 자기와 수준 차이가 있는 학생들은 돕는 행위는 매우 의미가 있는 일이다. 이에 또래들에게 괴롭힘을 당해 스스로를 학대하던 한국의 10대 여학생들이 또래 조정 프로그램을 하면서용서하는 방법을 배우고 큰 치유 효과를 얻었다. 이밖에도 다양한 연구들이 아이들에게 사랑을 가르치라고 말해준다. 현대는 물질이 지배하는 시대로 소유를 강조한다. 교육에서도 더 많이 소유하기 위하여 공부를 중요시 여긴다. 그렇지만 소유는 본질적으로 사용하면 감소되는 엇이다. 그러나 존재는 실천에 의하여 성장한다. 인간이 존재함으로 갖는 예술성, 봉사, 창조의 힘은 표현하는 과정에서 성장을 한다. 우리 아이들에게 남을 도와 준 경험이 어느 정도 있는가를 묻는 물음이 필료한 시점이다.
건강을 지키는 것이 우리 삶의 중요한 화두로 떠올랐다. 의학 상식 프로그램이 많고, 먹을거리에 대한 방송과 책도 인기를 끈다. 몸만들기도 관심이 많다. 매일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이 대세라고 말한다. 결국 이 모두가 건강한 생활에 대한 욕망이다.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사는 것이 누구나 바라는 소망이다. 그러나 우리가 건강하게 살고자 한다면 육체적인 건강과 함께 정신 건강을 챙겨야 한다. 정신 건상이 함께 유지되어야 비로소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고, 행복한 삶을 만들 수 있다. 몸만 건강하고자 한다면 만물의 영장인 인간으로서 그것은 진정한 의미의 건강을 챙기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정신 건강을 지키는 일은 여러 방면에서 할 수 있다. 그 중에 책을 읽는 것은 가장 손쉬운 방법이면서, 효율적인 방법이다. 책을 통해 교양과 지식을 쌓고, 끊임없이 정보를 얻어야 정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아침 점심 저녁 하루 세끼를 거르지 않고 음식을 섭취하여 육체의 건강을 유지하듯이, 매일 생활화된 독서를 통해 정신 건강을 지켜야 한다. 책을 읽으면 우리의 뇌에 새로운 정보가 입력된다. 그 정보에 의하여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진다. 풍부한 정보와 성숙한 뇌의 활동으로 사물을 보는 눈은 놀라울 만큼 성장한다. 특히 공부하는 학생들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독서 교육이 중요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세계적인 사례가 있다. 일명 시카고 플랜(Chicago Plan)이다. 시카고 대학은 1892년 문을 열었지만, 그저 그런 대학이었다. 그런데 1929년 이 대학에 새로운 역사가 시작됐다. 제5대 총장 로버트 허친스라는 사람이 부임하고부터다. 그는 ‘존 스튜어트 밀 식 독서법’에 정통한 사람이었다. 그는 위대한 위인들이 그랬던 것처럼 보통 사람도 이 독서법을 따른다면 천재적인 두뇌를 가진 인재로 변화 될 수 있다는 신념이 있었다. 그것이 ‘시카고 플랜’이었다. 이 계획의 요점은 인류의 위대한 지적 유산인 철학 고전을 비롯한 각종 세계 명작을 의무적으로 부여하여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학생은 졸업시키지 않는 다는 것이었다. 시카고 플랜이 시행되자 학생들도 학교의 강압에 못 이겨 철학 고전을 읽지 않을 수 없었다. 그들은 끙끙대며 어쩔 수없이 위대한 고전 100권을 읽기 시작 했다. 물론 변화가 금방 눈앞에 나타나지는 않았다. 대신 무서운 변화가 서서히 일어났다. 최근까지 이 대학 출신자 중에 80여명이 노벨상을 수상했다. 단일 대학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 세계 최고의 명문 대학이라고 누구나 인정하고 있다. 책이 개인의 인생을 바꾼 사례도 많다. 영국의 처칠은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전교 꼴찌를 도맡아 했다. 그런데 어머니의 특별한 독서 지도로 천재적 사고 능력의 소유자로 변했다. 금세기 부자로 알려진 워렌버핏은 독서광이었다. 교보생명 창립자인 신용호 회장도 학교 근처에도 못 갔는데 책을 읽고 사업에 성공을 했다. 링컨, 세종대왕, 정약용, 안창호 등 모두가 책을 읽고 이름을 떨쳤다. 그들은 책을 통해 내면에 잠자고 있던 잠재력을 이끌어내고, 마침내 열정을 불태워 삶의 확장을 이루었다. 우리나라는 인터넷 정보 선진국이라고 한다. 가히 자부심을 가질만하다. 그러나 이것이 오히려 독이 되고 있다. 지금 인터넷 바다는 오히려 소통의 부재로 막막하고, 도처에서 사회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어른뿐만이 아니라 청소년조차도 인터넷에서 도덕성을 상실하고, 인간성 상실한 비참함을 목격할 수 있다. 게다가 이로 인해 책을 읽는 사람들이 점점 줄고 있다. 인터넷 황제 빌 게이츠도 오히려 책은 영원할 것이며 컴퓨터가 결코 책을 대신할 수 없다고 했다. 즉 책이 영원할 것이며, 결국 인류의 발전도 인터넷이 아닌 책이 할 것이라는 말이다. 오늘날 시대는 빠르게 변하고 있다. 정보도 엄청나게 쏟아지고 있다. 물질도 풍요롭고, 주변에 성공한 사람도 많다. 그러나 미처 돌아볼 틈도 없이 시간이 흐르다보니 가치의 전도가 심각하다. 풍요의 빛 틈으로 물질만 숭배하는 그늘도 보인다. 성공한 사람이 많다고 하지만, 오직 자기 이익에만 밝은 사람들 같다. 한 마디로 인간성이 훼손되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도 맞설 수 있는 것이 책읽기이다. 책읽기를 통해서 잃어버린 정신을 회복해야 한다. 나를 돌아보고, 이웃을 생각하는 인간 본성을 추구해야 한다. 책 읽는 습관을 키우면 지혜가 쌓이고, 난관에 처한 현실을 헤쳐 나가는 길이 보인다. 21세기 글로벌 시대가 요구하는 인간상은 실력 있는 사람이다. 실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이 독서이다. 책을 읽는 사람은 컴퓨터를 정복한다. 책을 읽으면 인터넷 정보에 예속되지 않고, 인터넷을 지배한다. 책속에는 인류가 수천 년 동안을 두고 쌓아온 사색과 체험, 그리고 연구와 관찰의 기록이 전시되어 있다. 책과 인터넷을 서로 보완재로 활용할 때 우리는 진정한 인터넷 강국이 된다. 책은 마음만 먹으면 늘 가까이 할 수 있다. 나이와 세대에 관계없이 옆에 둘 수 있는 친구이다. 책읽기보다 쉬운 공부는 없다. 책을 읽는 것은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다. 아니 어쩌면 도둑처럼 다가오는 위험을 막는 대비이다. 험한 세상이라고 말하는데, 책을 읽어 지식과 정보와 교양과 지혜로 살아간다면 행복한 인생이 펼쳐진다.
광양여중은 1일 매산고 진로진학상담교사인 황희종 선생님을 초청,찾아가는 맞춤형 진로특강을 실시하였다. 특강 주제는 2017학년도부터 바뀌는 대학입시 와 자기주도 학습에 관한 것으로, 중학교에서는 다소 멀게 느껴지는 대학입시에 관 한 내용이어서 학생들이 좀 어려워하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있었다. 하지만 학생들은 중학교에서는 평소에 고등학교나 대학교에 관한 정보를 접하기가 어려웠는데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오히려 반가워하는 분위기였다. 교육에 참석한 김상아(3학년)학생은 ‘고등학교나 대학교 정보를 늘 알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알 수 있게 되었다. 지루하지도 않고 유익한 정보를 얻어, 듣는 내내 집중할 수 있는 특강이었다‘고 말했다. 최수연(3학년) 학생은 ‘한국사 자격증을 고민하던 중 특강을 듣고 대학입시에 한국사가 필수과목이 되었다’는 말에 동기부여가 되어 좋았다는 소감을 말했다. 또, 채유정(3학년)학생은 ‘중학생들이 잘 모르는 입시용어와 대학입시에 대해 미리 알고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되어 뿌듯했다’는 소감을 말했다.
'재능 펼치기 축제로 미래의 꿈을 키우는' 경기 남양주 별내초 별이 내리는 마을. 그 곳에 위치한 별내초(교장 김재운)의 교정엔 시나브로 가을빛이 완연하다. 군데군데 피어난 메밀꽃은 가을 바람을 맞아 하얀 바다가 되고 교정의 담벼락엔 알알이 맺힌 넝쿨 열매들이 아이들의 소중한 꿈을 한 아름 담고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한창 수업이 진행되는 오전 시간. 평소에는 간간히 학생들의 책 읽는 소리와 노래 소리, 운동장의 호루라기 소리만이 들리던 조용한 학교교정이 오늘은 왠지 모를 설렘과 흥분으로 가득하다. 교문을 들어서면서부터 여러 나라의 국기와 다양한 빛깔의 바람개비들이 노란 국화와 함께 조화를 이루며 방문객을 반겨준다. 교정 곳곳에 전시된 작품들과 활동사진들을 관람하느라 바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는 학부모들, 뜨거운 박수와 함성 소리가 학교를 가득 메우고 있는 그 뜨거운 현장. 그곳은 김재운 교장 선생님 이하 여러 선생님들의 열정과 땀, 학생들의 재능과 끼, 학부모님들의 호응이 어우러져 이루어내는 별내초등학교의 하모니요, 신나는 외침의 추임새인 ‘재능 펼치기 한마당 축제’가 펼쳐진 별내초등학교이다. 지난 10월 23일부터 10월 25일까지 사흘 동안 별내초등학교 강당(수락관)에서 ‘재능펼치기 한마당 축제’가(이하 축제) 진행되었다. 학생, 학부모, 교사, 지역 주민이 함께 하는 이 축제는 오전・오후로 나누어 두 개 학년씩 3일간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보여주는 잔치 한마당이었다. 학년별로 학생들의 수준과 학급의 특성을 살려 종목을 선정하여 ‘학예 발표회’와 ‘학년별 작품전시회 및 특기적성 전시회’ 두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이 행사에서 가장 중점을 둔 것은 학생들이 가진 재능과 끼가 자연스럽게 발산되도록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였다. 이 축제의 가장 큰 교육적 의미는 별내초등학교 학생들이 각자가 가진 넘침과 부족함을 함께 채워가며 단 한 명도 소외되는 학생 없이 모두가 함께 작품을 만들어갔다는 사실이다. 또한 학급이라는 공동체 속에서 함께 부대끼며 발표회를 준비하고 발표하며, 마침내 무대 위의 막이 닫혔을 때 학생들 스스로 성취감과 만족감을 느끼는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이러한 경험은 교과서 속의 지식이 아니라 그 지식들이 학생들의 삶 속으로 들어 와 학생들 가슴에 체화되는 귀중한 순간이 되었으며 또한 그 순간은 학부모님들에게도 감동의 시간으로 전해져갔다. 2학년 학부모님은 “아이들이 너무 기특하고 자랑스러워 감동을 받았습니다. 아무 경험도 없는 제 아이를 가르쳐 무대에 세워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하였다. 김재운 교장 선생님은 “우리 학교가 있는 곳은 서울시와 의정부시로 연결되는 삼각점에 위치한 곳으로 요즘 새로 조성되는 별내 신도시와는 다른 곳입니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있지만 아직까지는 교통이 불편하여 실제로 주거지역이 농어촌으로 분류되는 곳입니다. 그러다보니 서울이나 의정부시 같은 대도시의 어린이들처럼 특기나 소질 계발을 위한 교육 인프라가 부족하고, 예술적 감성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하고 세련된 문화적 환경이 빈약한 곳입니다. 7차 개정 교육과정에서도 강조하듯이 이러한 소질 계발 교육과 문화 예술 교육의 목마름을 해결하고 학생들에게 재능 계발의 기회제공과 예술적 심성 함양을 위해 정규 교육과정과 방과후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재능펼치기 한마당 축제’는 이러한 학교 교육과정을 실현하는 하나의 장으로서 마련한 교육활동입니다.”라며 그 의의를 설명하고 있다. 실제로 별내 방과후 교육과정에서는 특기적성 신장과 소질 계발을 위해 다양하고 특색 있는 수요자 맞춤형 특기적성 부서가 운영되고 있다. 언어, 수리・과학, 음악, 미술, 체육, 통합 영역 등 35개 부서가 운영되고 있으며 그 결과 방과후 교육과정의 참여율은 99.9%에 달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문화 예술적 감성과 따뜻한 인성 함양을 위한 기타반, 락밴드반, 건전한 여가 생활과 체력 증진 향상을 위한 토요방과후 프로그램과 ‘토요스포츠 데이’를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배구반, 디자인부, 생활체육부, 오케스트라부 등 토요 무료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 잘할 수 있는 것, 흥미 있는 것을 선택하여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고 동기 부여를 한 것은 별내 방과후 교육과정의 가장 큰 장점이다. 다양하고 특색 있는 특기적성 부서를 개설하고 수준별 맞춤형 부서 운영을 통하여 학교 밖에서 배울 수 없는 것들을 학교 안으로 흡수하여 학생 학부모에게 큰 만족을 주고 있다. 방과후 프로그램의 이러한 특성은 학생 개인에게는 행복과 즐거움을 주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잠재 가능성을 최대치로 끌어 올려주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으며 실제로 별내 방과후프로그램 교육과정을 수강하는 어린이들이 각종 대회에서 다양한 수상실적을 거두는 쾌거를 달성하였다. 우선 디자인부는 2013년 청소년디자인 전람회에서 특선 3명 ·입선 2명, 오케스트라부는 2013년 구리남양주 학생예능대회 최우수상, 배드민턴부 2012년 · 2013년 학교스포츠클럽 1위와 3위, 축구부 2013 광동중고등학교장배 3위, 구리남양주 교육청 주최 2013년 제6회 사이버페스티벌 디자인 부문, 홈페이지경연부문 최우수학교상, 개인 부문 최우수상 4명, 우수 10명, 장려 3명 등 많은 어린이들이 입상하였다. 창의성과 융합교육이 강조되고 있는 이 시대에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과 교육활동으로 활기찬 미래의 인재를 육성하고 있는 남양주 별내초등학교를 둘러보고 취재하면서, 공교육의 무한한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이렇게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과 미래의 가능성을 위해 노력하시는 김재운 교장선생님 이하 교직원들의 노력과 열정이 수락산 옥류골 계곡의 단풍만큼이나 아름답다는 생각을 해본다.
영동고속도로 여주IC에서 1.3㎞ 거리의 능현리에 조선의 국모 명성황후가 태어난 생가가 있다. 생각했던 것보다 화려하지 않지만 3000여 평의 터에 명성황후 생가(경기도유형문화재 제46호), 기념관, 문예관, 감고당, 민속마을이 있어 여주 여행에서 빼놓지 말아야 할 곳이다. 조선의 역사를 승리의 역사로 이끈 철의 여인 명성황후! 명성황후에 대한 평가는 여러가지로 엇갈린다. 민치록의 외동딸로 태어나 9살 때 부모를 여의고 조선 26대 임금 고종황제의 황후가 되어 개화기에 쇄국정책을 펼치던 시아버지 흥선대원군과 대립한다. 뛰어난 외교력으로 개방과 개혁을 추진하다가 을미사변으로 일본인에 의해 시해당하여 파란만장한 일생을 마쳤다. 명성황후는 어렸을 때부터 총명하였고 친인척관계였던 대원군의 부인 민씨의 적극적인 추천과 명성황후의 친정이 단출한 것이 마음에 들었던 흥선대원군에 의해 16세에 왕비의 자리에 올랐다. 안동김씨의 외척 세도정치를 경계하던 흥선대원군이 가문은 빠지지 않으나 정치에 개입할 사람이 없다는 판단아래 명성황후를 왕비로 간택했지만 훗날 며느리에게 보기 좋게 당한다. 일본은 동학농민전쟁과 청일전쟁을 거치면서 조선정치에 깊이 개입하였고, 명성황후는 러시아를 동원하여 일본을 조선에서 축출하고자 했다. 일본은 자신들이 조선의 국권을 침탈하는데 명성황후가 걸림돌이라는 생각에 일명 ‘여우사냥’으로 명성황후를 시해한다. 을미사변(명성황후시해사건)은 1895년 음력 8월 20일 새벽에 일어났다. 명성황후는 경복궁 안에 있는 건청궁의 옥호루에서 난입해 들어온 일본 낭인들의 손에 처참하게 시해당하고, 시신마저 향원정의 녹원에서 불살라지는 수모를 당했다. 죽고 2년 후인 1897년에 국장으로 장례가 치러졌으며 홍릉에 안장되었다. 요절한 두 아들 다음에 낳은 셋째 아들이 마지막 임금 순종황제이다. 생가 앞에 연못과 정자가 예쁜 정원, 문예관, 숭모비와 추모비, 규모가 크지 않은 기념관이 자리하고 있다. 기념관에 명성황후의 친필과 시해장면을 담은 영상물 등이 전시되어 있다. 일본 구마모토현 전·현직 교사들이 올바른 역사교육으로 한·일 우호증진에 기여하고자 만들었다는 ‘명성황후를 생각하는 모임’의 회원들이 매년 명성황후 생가와 기념관을 방문하여 영정에 절을 하고 참배한다. 명성황후 생가는 전형적인 조선후기 사대부 가옥구조로 고종황제의 비 명성황후 민씨가 태어나 8세까지 살던 집이다. 1687년 부원군 민유중의 묘막으로 건립되었는데 안채는 당시 건물이고 행랑과 사랑, 별당을 복원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 넓은 바깥마당에서 솟을대문을 지나 ‘ㅡ자형’ 행랑채가 있고, 중문과 사랑이 붙은 ‘ㄱ자형’ 문간채와 안채가 안마당을 둘러싸고 ‘ㅁ자형’을 이루며, 옆으로 독립된 ‘ㅡ자형’ 별당이 있다. 생가 옆에 명성황후탄강구리비(경기도유형문화재 제 41호)와 민유중 신도비(향토유적 제5호)가 서있다. 탄강구리비는 명성황후가 태어난 옛 마을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비석으로 앞면에는 '명성황후탄강구리', 뒷면에는 광무 팔년 갑진 오월 어느 날 엎드려 눈물을 삼키며 공경히 쓰다를 뜻하는 '광무팔년갑진오월일배수음체경서'가 새겨져 있다. 민유중 신도비는 조선 19대 임금 숙종의 비 인현왕후의 아버지로 명성황후의 6대조 할아버지 민유중의 업적을 소개하고 그를 찬양하는 글이 새겨져 있는 신도비로 기단석의 몸통은 거북이 형상이고 머리는 용의 모양인데 머리를 틀어 150m 지점에 있는 묘소를 바라보고 있다. 초가집 5동으로 조성한 민속마을(능골주막)은 사시사철 전통놀이와 문화체험마당을 즐길 수 있어 남녀노소 모두가 행복한 곳이다. 마을을 한 바퀴 둘러보면 옛날 사람들의 생활방식을 엿볼 수 있다. 감고당은 명성황후가 왕비로 간택되기 전까지 살았던 집으로 안국동 덕성여고 본관 서쪽에 있다가 1966년 도봉구 쌍문동으로 옮겨진 뒤 철거위기에 놓이자 2006년 명성황후 고향인 현재의 위치로 행랑채 2동을 원형 그대로 이전한 건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