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24,507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일본에서 학부형과 학생의 관점에서 학교의 교육성과를 점검하는「학교평가제도」를 교토시립학교 모두가 도입한지 4년이 지났다. 공교육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는 가운데, 중앙 정부에서는 의무교육단계에서부터 학교선택을 도입하여 학교간의 경쟁을 유발하여 학교의 질을 높이자는 의론이 추진되고 있다. 통합구역의 자유화에 반대하는 교토시교육위원회는 학교의 힘을 키우는 독자적인 평가제도의 본연의 자세를 모색하고 있다. 니시진중앙초등학교가 3월에 작성한 학교소식의 호외에는,「학부형, 지역주민」,「아동」,「교직원」3자로부터 모은 학교 평가 결과가 자세하게 적혀있다. 이 초등학교는 가을과 연초의 연 2회, 설문조사 형식의 학교평가를 실시한다. 결과는 전기와 후기의 종업식 전에 학교소식지에 게재해서 학부형들에게 배포하거나, 지역에서도 돌려보고 있다. 평가 항목은「아이들 한명 한명이 귀하게 보살핌을 받고 인정을 받는 학교인가?」,「선생님은 공부를 잘 가르쳐주는가?」「가정에서 학습이나 복습, 숙제를 하고 있는가?」등, 학부형과 아동이 자신의 의식과 행동을 돌이켜보는 내용을 설정하고 있다. 교육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한 학교평가는 학교외부로부터도 받는 것이 제도의 신뢰성과 객관성을 높이는데 있어서 중요하다. 시교육위원회 교직원과 학생, 학부형, 지역의 3자로부터의 평가를 1년에 2회 이상 받도록 지도하고 있지만, 학교가 하는 일이 단도직입적으로 판정되는 평가제도에는 학교의 거부 반응도 크다. 어느 중학교에서는 학교평가로 인해서 어느 한 교사의 교체 요구가 계속 이어졌다. 교사와 잘 안 맞는 학생 부모로부터「저 선생님은 지도력이 없다」, 또 다른 학부형으로부터는「한 아이한테만 매달려있다」라는 의견이었다. 교장은 「노력을 안 하는 교사는 결코 아니다. 수업의 일부나 아이의 말만 듣고 판단되어서는 견뎌낼 수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다른 초등학교 교장은「비판만 집중되지 않도록 무난한 평가항목으로 하고 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러한 사정에 따라 시교육위원회는「학교, 가정, 지역이 서로 부족한 것을 메우고, 서로 향상시키는 학교평가로 바꿀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하였다. 니시진중앙초등학교처럼 학교를 평가하는 측에서도 자신을 돌이켜보는 항목을 넣어서「의견을 받는 것과 동시에, 학교만들기에 자신도 참가하고 있다는 의식을 가질 수 있는 제도를 목표로 한다」라고 이야기한다. 이 초등학교 교장은「사실 비판적인 의견도 있지만, 학부형이나 지역주민에게도『그런 의견이 있다면 우리들 뭔가 하자』라는 의식이 생겨나고 있다」라고 성과를 분석했다. 그러나 이 초등학교에도 과제는 있다. 학부형의 설문조사 회수율이 늘어나지 않고 있다. 3월에 집계한 평가의 회답은 전 회보다 23포인트 올라가기는 했지만, 절반 이하의 47%밖에 내지 않았다. 교장은「학교운영에 대한 참가의식을 높이기 위해서는 많은 의견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서로 향상시키는 평가에는 아직 개선이 필요하다」라고 이야기 했다.
- 부석초, ‘푸른솔음악공원’에서 닦은 기량 음악경연대회에서 뽐내 - 무대를 내려오는 아이들의 눈에는 눈물방울이 글썽이고 있었다. 서로를 격려하면서 우리는 최선을 다하였다고 이야기를 나누는 아이들의 표정에서 우리는 희망을 보았다. 부석초등학교(학교장 채규웅)가 지난 9월 5일(수) 충청남도서산교육청 개최 음악경연대회 합창부문에서 4~6학년 전교생 32명이 참여하여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였으나 아쉽게 동상에 그치는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음악경연대회는 예능의 잠재된 소질을 조기에 계발하고 창의적 표현력과 특기를 신장하며 심미인으로서 조화로운 인격형성을 도모하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서산시 관내 초등학교에서 12개 팀 694명이 참여하여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루는 대회였다. 특히 2007년 본 경연대회에서부터는 학교규모별 참가 제한 규정이 없어져 학생수 100여명 정도의 소규모학교도 1,000여명이 넘는 학교들과 경쟁을 해야 하는 진검승부의 자리였다. 이런 경연대회에서 부석초는 4~6학년 전체 32명을 합창부원으로 선발, 대회에 참여 시내의 큰 학교들과 당당히 겨루어 최선을 다하게 함으로써 아이들에게 큰 무대에서 공연의 기회를 가져보았다는 자긍심과 잊을 수 없는 추억을 함께 만들어 주었다. 보통 60~70명의 아이들이 설 수 있도록 마련된 무대였는데 32명의 부석초 학생들이 무대에 서게 되었을 때 무대는 많은 여유 공간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 관람객이 없는 10시경의 최종리허설 시간에 지적된 것 중에 하나도 적은 인원구성으로 인하여 소리가 작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부석의 아이들은 한 사람이 두 사람 이상의 몫을 해내면서 정말 최선을 다한 아름다운 무대였다는 것이 관객들의 공통된 평이었다. 이런 아름다운 모습을 보일 수 있었던 것은 여름방학 중에도 2주간의 합창부 연습기간을 설정하여 합창부원 32명 전원이 학교에 나와 교정에 있는 ‘푸른 솔 음악공원’에서 안명옥선생님의 지도하에 발성연습, 화음다듬기, 악곡의 느낌 표현하기 등의 연습에 매진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원평초 평생교육 수영반 노인층에 인기 절정- “선생님, 수영교실 하루 더 할 수 없을까요?” 1주일에 이틀만 수영하는 것으로는 양이 차지 않는다고 하루 더 하면 어떻겠느냐고 할머니들(수강인원 92명)이 적극 요구하신다. 원평초등학교(교장 유주영)는 3년째 평생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12개 분야 14개 활동반을 운영하고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성황리에 운영되고 인기 있는 반이 수영반과 한글반이다. 1주일에 250여 명의 수강생들이 학교의 평생교육 프로그램에 참여 하고 있다. 학교의 시설 및 인적자원을 활용하여 농촌지역 주민들의 취미활동 및 건강증진 활동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 “강사 선생님의 인건비는 저희들이 부담 할 테니 걱정 마세요.” 운영비가 절대 부족한 실태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자비 부담이라도 하겠다는 말씀이다. 3년 전 수영장에 처음으로 오셨던 할머니들, 수영복을 비롯한 수영장구에 대한 기본적인 앎이 부족해서 팬티 바람, 브래지어 착용, 물안경 및 모자 미착용, 샤워 안하고 입수하는 등 수영장 이용수칙을 잘 아는 사람들을 웃겼던 할머니들이었는데 지금은 무척 세련되었다. 물속에서 걷기만 해도 운동이 되고 관절에 좋다고 처음으로 찾으셨던 할머니들도 이젠 물속에서의 적응 능력이 좋아지셔 활발하게 움직이신다. 불편한 몸이어서 밖에서는 걷기조차 힘든 분들도 물속에서는 몸이 가벼워져 걷기가 편하고 무릎이 아프지 않다고 무척 좋아들 하신다. 상당수 할머니들은 제법 영법을 익혀 수영을 하시는 분들도 있다. 물론 젊은 분들은 상당한 기량을 발휘하기도 한다. “선생님, 내년에도 계속 할 수 있지요?” 평생교육 시범학교 운영이 금년으로 끝난다. 이제 몇 달 후면 수영장 사용을 못하게 될지 모른다는 염려 때문에 가끔 이렇게 묻곤 하신다. 내년에도 꼭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벌써부터 야단들이다. 운영비 일부를 자체부담 하겠다고도 하신다. 이제 겨우 뭔가 효과를 보는 것 같은데 그만둘 수 없다고 하신다. 시장이든 교육장이든 아니면 교육감까지라도 찾아가서 도움을 요청하겠다고 하신다. 뭔가 좋은 방안이 있으면 좋겠다. 시골의 초등학교는 학생수의 급격한 감소로 존폐의 위기까지 내몰리고 있다. 학교가 학생들만을 위한 시설이라는 생각은 구시대적이다. 지역주민들의 문화적 구심점이 되어야 한다. 이런 점에서 시골학교의 교육인프라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지역주민 대상 평생교육도 적극 활성화되어야 하며, 중앙정부나 지방정부가 관련 예산 지원을 확대하기를 바란다.
요즈음 일본의 교육 현장도 옛날과는 많이 달라지고 있다. 다름아닌 학부모로부터의 무리한 주문이나 불평의 증가로 교사을 비롯한 교직원이 고민하고 있다는 것이다. 교육현장에서는「교사의 사기향상」이나「교육 서비스의 품질 향상」을 이유로 들고 있지만 실제로, 교사가 학부모의 대응에 쫓겨서 본래의 업무에 지장이 되고 있다는 현실이다.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오사카시교육위원회는 작년 6월부터, 학부모에 대한 대응 매뉴얼 만들기를 추진하고 있다. 따돌림이나 학급붕괴 등 많은 과제를 안고 있는 초중등학교 교사를 지원해서, 사기향상을 꾀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러한 작업과 병행하여 교장과 교감, 교사들 계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학부모들이 「무리한 난제」를 주문하여 고민하고 있는 실태가 드러났다. 실제로 「매일 저녁 9시부터 학교에서의 상황을 한 시간 반이나 전화로 설명하도록 하여, 그것이 반년이나 계속되었다」. 「아동의 아버지로부터 어머니를 아침에 깨우도록 부탁받는다. 안깨우면, 아이가 학교에 오지 않는다.」라는 이야기도 있다. 어느 관리직은 「학부모의 불평으로 장시간, 며칠씩이나 구속되어 정신적으로 힘들다」라고 털어놓은 사례도 있었다. 이러한 구체적인 사례 등을 매뉴얼로 예시하고, 대처하는 법을 적어 넣기로 했다. 그 사례로 급식을 전부 다 먹도록 지도받은 아동이 방과 후에 복통을 일으킨 이후, 학부모가「 교사 능력이 부족하니 담임을 바꿔라」라고 계속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처로 매일 매일의 아동의 모습을 세심하게 전하는 하편,「교사의 처분은 별개의 문제」라고 의연하게 대처한다는 것이다. 그밖에도, 자기 아이를 정식 선수로 해라, 제1희망이 아닌 선택과목의 수업은 안받게 하겠다, 클럽활동의 유니폼은 학교에서 세탁하기를 바란다. 등의 사례 20개 정도가 들어 있다. 담당자는「학부모의 불평은 반대로 학부모의 기대라고 말할 수 있고, 학부모와 신뢰관계를 어떻게 쌓을 것인가에 중점을 두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올해까지 정리하여 교사 연수 등에서 활용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해하기 힘든 학부모』에 대한 대응」이라는 책을 쓴 토쿄도 타테카와시립 제1중학교 교장에 의하면「무리난제」를 말하는 학부모는 10여년 전부터 늘어났다. 학부모가 고학력이 되고, 교사의 지위가 상대적으로 저하된 것이 한 원인으로 보여진다고 이야기했다. 「분명히 아이에게 잘못이 있어도 교사를 내몰아 세우는 학부모가 늘어나고 있다」라는 것이다. 이와테현교육위원회는 현청 전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행정서비스의 「품질 향상운동」의 일환으로써 작년 3월에, 시마자키 교장의 논문을 참고로「불평 등에 대한 대응 매뉴얼」을 만들어서 공립학교에 배부했다. 불평을 말하는 학부모나 지역주민을「선의의 제언자」,「익애형」,「이득 추구형」,「이해 불능형」등 10종류로 분류해서, 각각 대응 방법을 제시했다. 교직원과 담당자는「정리해서 대처하면 학교의 좋은 이해자가 되어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오사카부 카이즈카시의 어느 사립초등학교에서는 2005년도에 교장이 인사나 전화를 받는 방법을 매뉴얼화하여 전 교직원에 배부하였다. 학교에 대한 불평은 대개가 "인사를 받아주지 않는다"라는 등 조그만 배려가 있으면 막을 수 있는 것이 많아서, 초기 대응의 잘못으로 학부모와의 관계가 악화되는 것을 막는 데에 목적이 있다고 한다. 전화기 소리를「먼저 들은 사람이 될 수 있는 한 빨리 수화기를 든다」,「자기가 먼저 이름을 말한다」등, 기본 매너가 나열되어 있다. 이 교장은「교사의 직업은 서비스업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을 자각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하였다.
비즈쿨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비즈쿨(BizCool)은 “비즈니스(Business) + 스쿨(School)"의 합성어로 ”학교 교육과정에서 비즈니스를 배운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비즈쿨은 청소년들에게 기업가정신 및 경제활동에 대한 이해와 창업에 대한 경제교실 운영 프로그램이다. 비즈니스에 필요한 기초개념인 기업 및 기업가에 대한 이해, 창업과 경영, 현장체험 등을 통한 체계적인 비즈니스 교육 프로그램이다. 초중고 학생들이 앞으로 사장이 되겠다는생각하에 창업동아리 활동 등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산업사회는 급변하여 새로운 직업이 생성 소멸되면서 업의 종류가 다양화되었으나 교육현장은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과거 교육방법을 답습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선진국에서실시되어 왓던생산자 중심의 직업교육을 추구하고 있는 것을 한국에 도입한 것으로 생각하면 될것이다. 우리 나라는 2001년부터 도입되어 해수로 6년이 경과되었다. 우리 나라는중소기업특별위원회가청소년 경제 교육을 통한 개척정신을 길러 이웃과 더불어 신지식인을 길러내는 새로운 산 교육을 실시하는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다. 2007년 현재 1개 초등학교, 5개 중학교, 73개 고등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다. “2007 비즈쿨 페스티벌”이 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한국컨설팅협회가 주관하여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9월 6일 10시 개막식을 갖고 7일까지 2일간 개최되어 참가하여 보았다. 이번 행사는 64개의 비즈쿨 운영학교의 창업동아리 학생들이 70여개의 부스를 운영하고, 학생들이자신들의 사업 타당성에 대해 설명하고 투자가치를 인정받는 자리로 활용 될 “모의사업설명회,비즈쿨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 사업가로 성공한 학생들의 노하우를 전해 듣는 “비즈컨설팅 라운지”와 전문강사를 통해 비즈니스 매너를 배울 수 있는 “비즈쿨 매너클래스”, 그리고 “나만의 비즈니스 카드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가 운영되고 있었다. 행사 첫째날 전국에서 교육청과 관련학교 교사, 학생들이 참여하여 비교적 많은 사람들이 붐볐다. 그런데 대부분의 부스에서 패션티 제작,폐식용유를 활용한 비누, 럭셔리 포인트(비즈공예), 한방방향제, 리빙리폼아트,천연화장품,천연비누 등에 거의 몰려있어 부스별로 차이가 없어 보였다. 또 전시 위주의 행사로 보여지는데 실제로 중요한 것은 청소년들이 앞으로 어떤 식으로 창업하겠다는 계획발표가 중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하였다. 실제로 어느 학교의 지도교사도 물건을 전시하고 파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앞으로 어떤 사업계획을 갖고 있는지를 논의하는 것이 중요한 것 아닌가 하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었다. 비즈쿨에 참여한 중학생들은 창업이 무엇인지?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 모르는 분위기였다. 또 행사에 동원된 듯한 학생들은 마지 못해 참석한 느낌이었다. 중기청의 지원에 의하여 담당교사와 몇몇 학생들의 참여만 보였다. 학생들에게비즈니스 프로그램의 체계적인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는 원래 취지가 의심스러웠다. 또 이 사업이 내세우는 미래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고 다양한 진로 모색을 유도하고청소년들의 기업가적 자질과 역량을 고취시키는 것에서 약하지 않나 생각한다. 담당자도 교직이외에는다른 경험이 없는 사람보다는 다른 직업을 가졌다가 교사를하는 사람으로 가능한유도하여야 하겠다.
교총은 최근 ‘정상적인 교육 활동에 차질을 빚는 일이 없도록, 과도한 국정감사 자료 요구를 자제해 달라’는 공문을 국회와 교육부, 시도교육청에 보냈다. 여름방학 때부터 시작된 자료 요청이 국감을 앞두고 폭주하고 있고, 짧은 시간에 방대한 자료를 제출하라는 요구로 인해 수업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는 교원들의 불만이 팽배하기 때문이다. 한 국회의원은 ‘토요휴업일 프로그램 운영 현황’ 자료를 요구 당일 3시까지, 또 다른 의원은 처리 기간이 지나 이미 폐기된 2002년도에 생산된 공문 전부를 복사해 제출하라고 요구하는 등 무리하고 불합리한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 ◇국감 자료, 잡무 유발 1순위=교총이 지난해 3월부터 올 2월까지, 국회가 학교에 요구한 자료를 조사한 결과 초등학교에 평균 89건, 중학 71건, 고교 84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에는 같은 내용도 양식을 달리해 다시 요구하거나, 교육청·교육부에 정기적으로 보고된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 교총이 6월 18~28일 전국 교원 1000명을 대상으로 ‘잡무 발생원인’(5점 척도)을 온라인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한 교원 640명이 ‘과도한 국감 자료 요구’(4.51)를 잡무 유발 첫 번째 요인으로 손꼽았다. 직위, 학교급별, 학교 규모, 담임 여부 등에 상관없었다. 18개 잡무 유발 요인 중 두 번째는 ‘무슨 일이든 문서화하는 풍토’(평균 4.22), 세 번째는 ‘상급 기관의 과도한 공문서 발송’(평균 4.18)으로 나타나, 잡무를 줄여줘야 할 교육청, 교육부가 되레 잡무를 양산하는 기관으로 드러났다. ◇“중복 요구 말라”=공문에서 교총은 ‘이미 보고한 내용이나 교육현장과 거리가 먼 내용을 요구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학교 급식비 미납 학생, 학교 폭력 피해자 소송, 교과 전담 현황 등 이미 교육청에 보고한 내용을 국회가 다시 요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교육부나 교육청이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충분히 작성할 수 있는 내용도 학교에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를 자제해 달라고 요구했다. 전산시스템을 활용해 통계나 감사 자료를 직접 수집하는 미국의 사례를 본받을 필요가 있다는 교총 주장이다. 아울러, 자료 요구가 집중되는 8,9월은 인사이동과 개학 준비로 바쁜 시점임을 고려해, 반시 필요한 자료에 한 해 최소한의 분량을 요구하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모 국회의원은 감당하기도 어려운 몇 트럭 분량의 자료를 요구해 교원들의 반발을 샀다.
교육부가 외고 등 특목고 설립에 관한 사전 협의 절차를 당분간 전면 유보키로 하는 등 설립을 인가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결정해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6일 오전 서남수 차관 주재로 전국 시도부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특목고 대책 회의를 갖고 외고와 과학고 등 특목고 설립 불허 방침을 공식 통보했다. 교육부는 지난 5월 초중등교육법을 개정하면서 특목고에 대한 사전 협의 절차를 명시함으로써 특목고 설립에 제동을 걸 준비 작업을 해 왔다. 특목고 설립 불허 방침은 외고 등 특목고가 사실상 '입시 목적고'로 전락해 있는 현실을 더 이상 묵인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최근 국회 교육위 의원들은 일부 외고들이 자연계반을 편법 운영하고 있고 비싼 학비로 인해 학부모들의 부담이 가중되는 있는 문제점을 여러차례 지적해 왔다. 교육부는 올해 초부터 외고나 과학고 등 특목고의 운영 실태에 대한 정밀 실사를 벌여 왔고 특목고가 사교육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 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외고의 경우 교과 과정이 당초 취지와 달리 변칙 운영되는 문제점이 속속 드러나고 있고 수도권과 지방간 학력 격차가 심화되는 '양극화' 현상을 불러오고 있는 것으로 교육부는 파악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외고나 과학고 진학을 위해 중학생을 물론 초등생까지 입시 사교육 시장에 뛰어드는 현상은 이미 구문 아니냐"며 "입시 교육장이 된 외고 등에 대한 대수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교육계 일각에선 특목고 설립 불허 방침이 최근 정부와 대학간 '내신 갈등' 사태와 무관치 않은 것 아니냐는 시각이 있다. 지난 6월 불거진 내신 갈등 사태의 기폭제가 됐던 서울 일부 사립대들의 '내신 등급간 만점 처리' 방안은 외고생 선발과 깊이 관련돼 있다. 우수 외고생들을 보다 많이 뽑기 위해 사립대들이 등급간 만점 처리 등 내신 무력화를 시도했고 서울 일부 사립대들은 2008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교육부 '내신 비율 30% 이상'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일부 사립대들이 '행재정적 제재' 경고에 불구하고 내신 실질반영비율 권고치를 수용하지 않은 배경에 입시 교육장으로 전락한 외고가 자리잡고 있다는 관측이 교육부 내부에서 나왔다. 교육부 한 간부는 "외고 등 특목고가 건재해 있는 한 일부 사립대들은 내신 전형에 큰 변화를 주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교육부의 특목고 설립 불허 방침은 시도 교육청이나 지자체의 강한 반발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상당수 교육감이나 지자체장들은 특목고 설립을 지역 중점 사업으로 추진중이거나 추진할 계획을 갖고 있고 일부 단체장들은 본인의 치적으로 홍보해 온 게 사실이다. 서울교육청 한 관계자는 "사교육 문제가 근본 원인이 비단 외고나 특목고 문제가 아니라 잘못된 교육 정책에 원인이 있는데 책임을 외고나 특목고에만 전가하려 한다"며 "외고 등을 공공의 적으로 몰고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교육인적자원부가 '흙먼지 날리는 운동장'을 없애겠다며 전국 초ㆍ중ㆍ고교에 조성한 인조잔디 일부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돼 뒤늦게 교체 공사에 나섰다. 교육부는 6일 인조잔디가 설치된 전국 176개 초ㆍ중ㆍ고교를 대상으로 인조잔디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43개교(24.4%)의 인조잔디 고무분말에서 허용기준을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현재 초ㆍ중ㆍ고교 176곳에 설치돼 있는 인조잔디는 폴리에틸렌 합성수지로 된 잔디와 고무분말, 교사 등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고무분말은 잔디를 세워주는 쿠션 역할을 한다. 이번 조사 결과 잔디는 인체에 무해한 성분으로 돼 있어 문제가 없으나 고무분말의 경우 납과 같은 중금속, 특히 발암물질로 알려진 다핵방향족탄화수소(PAHs) 등 유해화학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치를 초과한 43개 학교 중 초등학교는 16곳, 중학교 15곳, 고등학교 10곳, 특수학교 2곳이었으며 납이 기준치를 초과한 학교는 16곳, 휘발성유기화합물은 2곳, 다핵방향족탄화수소가 기준치를 초과한 학교는 36곳이나 됐다. 특히 납의 경우 안전 기준치가 90이하(mg/kg), 다핵방향족탄화수소는 10이하(mg/kg)인데도 일부학교의 경우 최고치가 각각 2천900, 737로 기준치의 수십배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무분말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된 이유에 대해 교육부는 고무원액 자체 때문이 아니라 제조과정에서 공업용 잡고무, 중국산 저가제품 등이 섞여 사용되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인조잔디의 유해성 여부를 판단할 안전기준을 뒤늦게 마련한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해 말 인조잔디 고무분말의 유해 가능성이 제기되자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에 요청해 올 4월 안전기준을 만들었으며 이 기준에 따라 이미 인조잔디가 조성된 176개 학교를 대상으로 6~7월 안전성 검사를 실시했다. 교육부는 기준치를 초과한 43개 학교에 대해 이달부터 학교당 3천400만원씩 총 14억6천만원을 들여 고무분말을 모두 교체하는 공사에 들어갔다. 교육부 관계자는 "2010년까지 총 443개교에 인조잔디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안전기준에 적합한 조달청 등록제품을 사용하도록 의무화하고 고무분말 납품과정에서 안전기준 준수여부를 철저히 감독하겠다"고 말했다.
“야야야, 얼굴은 잘생겼는데 성질 더러운 여자랑 얼굴은 못생겼는데 성격이 좋은 여자가 있다면 말야, 누구랑 결혼할래?” 딱딱한 공부시간의 정적음을 깨는 헌영이의 생뚱맞은 제안에 교실 안의 분위기는 삽시간에 달아올랐다. 나중에 개그맨이 되고 싶다는 헌영이는 늘 공부 이외의 딴 얘기로 분위기를 업그레이드 놓을 때가 많다. 끼가 넘치고 두뇌 회전이 빠른 헌영이는 사교성이 좋아 늘 많은 친구들을 매달고 다니는 남학생이다. 인정도 많은데다 의리도 있어 겉으로 드러내어 표현하진 않지만 속으로 무척 아끼는 녀석이다. 진도 나가기가 바쁠 평상시 같으면야 쓸데없는 소리말라며 지청구를 먹였을텐데, 저절로 긴장이 풀어져 노곤노곤해지는 6교시의 느슨함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전체 논의 주제로 삼아보자고 했다. 그러자 남학생들은 이구동성으로 의의를 제기했다. “야, 세 번째는 없냐? 얼굴은 잘생기고 성격까지 좋은 여자. 둘의 좋은 점만 짬뽕시키면 딱인데 말야.” “그럼 모두 3번을 하게. 그러면 질문이 안 되지? 세상 일이란 게 그렇게 입맛대로 되는 게 아니거든. 둘 중의 하나만 골라야 돼.” 헌영이가 그 털털한 웃음을 매달고 꼭 둘 중의 하나여만 한다고 하니 남학생들의 표정이 진지해졌다. 여학생들도 덩달아 숙연해졌다. 남학생들의 입에서 어떤 대답이 나올까를 궁금해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나 또한 얼굴만 예쁘면 다 용서된다고 하는 요즈음 세태를 반영해 어떤 얘기들이 나올지 정말 궁금했다. 얼굴이 예쁜데다가 공부도 잘하면 금상첨화라고 하면서, 못생긴 여자가 공부를 잘하면 독하다고 하는 유머가 우스개소리로 치부될 일은 아닌 외모 지상주의가 팽배한 현세태이기 때문이다. “전요, 성격이 좋은 여자랑 할거예요. 이런 말도 있잖아요. 여자 하나 잘 못들이면 집안이 망한다잖아요.” “저두요, 못생긴 것은 성형수술 시켜서 데리고 살면 되지만요, 성질 더러운 것은 절대 못고쳐요?” “성질이 나쁜 여자들은요, 우리 쪽의 부모님을 모실려고 하지 않고 혼자 편하게만 살려고 해요. 그래서 남편은 부모와 아내 사이의 중간에서 너무 힘들어요.” “친구들이랑 술도 한 잔 하고 집에 데리고 와서 같이 놀고 싶어도 성질 나쁜 여자는 그것을 용납 못해주고 바가지 긁으니까 착한 여자가 나아요.” “얼굴 예쁘면 바람필 가능성이 많잖아요. 그래서 이혼이라도 하게 되면 주위에서 이혼남이라고 손가락질 받을 거구요, 그럼 부모님 얼굴에도 덩달아 먹칠하는거니까 불효하는 거죠.” 남학생들은 나의 예상을 완벽하게 깨고 후자 쪽에 압도적인 표를 몰아주었다.후자를 택한 이유가 전혀 어린아이답지 않은 아주 현실적인 이유라서 깜작 놀랐다. 결혼 후의 일어날 상황을 미리 예견하고 구체적으로 얘기하는데 입이 떡 벌어질 지경이었다. 결혼을 바로 앞둔 적령기의 남자들이나 할법한 소리를 아직 철부지10대인 초등 6학년 학생에게서 듣다니 내 귀가 잘못된 게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였다. 반대로 아주 소수의 의견이었던 얼짱을 택한 의견도 나름대로 이유가 분명했다. “못생긴 애와 결혼하면 2세는 못난이가 될 거고, 3세는 더더욱 못생긴 애가 나와서 안됩니다.” 외모가 예뻐서가 아니라 2세 3세를 논하는것을 보니 참 뭐라고 할까 우리 세대와달라도 너무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덩치만 컸지 겉으로는 늘 생각없이 사는 것 같고, 내가 원하는 대로 가지 않아 애를 먹을 때도 있지만, 이렇게 나름대로 뚜렷한 결혼관을 가지고 의사표현하는 것을 보니 안심이 되었다. 그러면서도 과연 그렇게 머릿속의 이론처럼 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언젠가 우리반에 여학생이 한명 전학왔을 때……. 남학생들은 이구동성으로 선생님이 얼른 교무실에 가서 얼굴이 예쁜지 보고오라고 했고 덩달아 옆반 남학생들까지 술렁이고 난리도 아니었다. 그렇게 얼굴부터 따지는 놈들이 정말 외모하고는 상관없는 여성을 고르게 될까 싶었다. 사랑의 감정이라는게 그렇게 이론대로 될지……. 어쨌든 늘 웃음을 매달고 사는 헌영이 덕분에 한 시간 진도는 나가지 못했지만 맘껏 웃어본 날이었다.
지역 자녀들의 학력 향상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장들의 노력이 엿보이고 있다. 일본의 시골 지역내에 학습 학원이 없는 카와우치촌은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금년도부터 시작한 「카와우치학원」(학원장:촌교육장)이 본격적으로 수업을 시작하였다. 그는 후쿠시마 대학 교육학부 졸업으로 교원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촌장이 1기때의 선거 공약에 의하여, 「학습습관 정착과 기초학력 향상으로, 도시부와의 격차를 메우겠다」라고 공약을한 것이다. 대상은 120명의 학생들로써 4월 말까지 90명이 수강 등록을 했다. 당초, 교육장은 「50명 전후를 예상하여 대상의 절반인 60명 정도 수강하면 최상이다」라고 이야기하였었다. 수요일에 초등학생은 오후 3시 30분부터, 중학생은 오후 5시 30분부터, 각각 2시간 정도 이 학원에서 공부를 한다. 중학생은 일요일도 학원에 가서 1, 2학년이 약 2시간, 3학년이 약 4시간, 각각 학습에 임하고 있다. 클럽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중학교에서는 수요일의 클럽활동은 토요일로 변경하고 있다. 촌이 지출하는 연간 위탁비는 보조금을 포함하여 890만엔이다. 부모의 부담은 교재비 제외하교 월 1~2천엔으로 비교적 저렴하다. 학원의 수업은 학교교육과는 별개라는 생각으로 촌사무소 옆의 촌 커뮤니티센터에서 하고 있다. 여름방학 등 장시간 동안 수업이 없을 때에는 10일~17일간의 특별학습도 예정하고 있다. 학원에 강사를 파견하고 있는 곳은 수도권의 유명사립중학교 입학 시험 지도를 하고 있는「히가시니혼 교육지원」이 코리야마시내에서 경영하고 있는 학습학원「케오진학학원」이다. 이는 현내 업자 5개회사에 의한 제안서와 의견을 듣고 결정했다. 큰 입시학원의 위성 수업을 하고 있는 것과 과거의 실적등도 평가되었다고 보고있다. 학원에서는 여름방학 전까지 지금까지의 학습범위를 반복 학습을 해서, 기초학력을 정착시킨다. 이 학원의 교무담당으로 케오진학학원 학원장 바바씨는 학습을 급식에 비유하여「학습 메뉴를 전부 못 먹는 아이가 많다」라고 이야기했다. 다 못 먹은 부분이나 깨물어서 꼭꼭 씹어 먹지 못한 분야가 잘못하는 과목이나 중도에서 포기하는 원인이 되어, 가정학습의 습관이 몸에 베이기 어렵다고 이야기 했다. 바바씨는 도시부와의 격차에 대해서, 특히 사립중학교에 진학하는 초등학생들과의 차이가 많이 나도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학습학원에서 본래보다 높은 학년의 분야까지 앞서서 학습하고 있기 때문에, 그 차이가 학년이 올라가면 올라 갈수록 커진다는 것이다. 학원에서는 본격적인 수업에 들어가기 전에 중학교 2 · 3학년 을 대상으로 영어 시험을 실시하였다. 중학교 1학년의 1학기, be동사의 활용과 간단한 영어작문 등 70문제를 제한시간 20분에 풀도록 해보았는데, 평균 정답수는 18문제이고 최고점수도 48문제에 그쳤다. 촌 교육위원회에 의하면, 촌내의 평균학력은 타군내 평균치보다도 낮아서 군내평균은 현의 평균보다도 더욱더 낮다고 한다. 바바씨는「카와우치만이 특별하게 나쁜 것은 아니다. 현내 전반적으로 그런 경향이다」 라고 하고, 학원에서「중학생 때까지 뒤떨어진 것과 실패한 것은 충분히 회복할 수 있다」라고 이야기 했다. 학원에서의 중학생의 수업을 들여다보았다. 예전부터 낯익은 사람들뿐이어서인지 학습학원에서 흔히 보기 쉬운 살벌한 분위기는 없었다. 학생들도「주위 친구들이 참가한다고 하니까」라는 이유가 많고, 부모들도「경제적인 부담이 적고, 역시 수험이 걱정되어서」라고 이야기하며, 가벼운 마음으로 참가하고 있는 것 같았다. 진학 실적이 높아지지 않거나 학력향상에 효과가 없는 경우에는 이 회사와의 계약은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바바씨는「학생들과 왜 할 수 있었는지, 할 수 없었는지를 세밀하게 분석하여, 개별적인 커리큘럼과 구체적인 방법을 전수하면 학생들은 자신을 가지고 학습할 수 있다」라고 이 사업 추진에 대한 보람을 느끼고 있다.
퇴근하여 온 아내가 씩씩댄다. 지역교육청의 혁신교육을 다녀왔는데 '영, 아니올시다'라는것이다. '아, 무언가 잘못 돌아가고 있구나!'하는 감을 잡았다. 초등학교 교사인 아내는 문제점을 지적한다. 혁신교육에 가서 졸다가 왔다는 것이다.교육내용이 가슴에 와서 닿지 않고 초·중·고 학교급별에 맞지도 않는 내용을초·중·고 다른 직급(교장+교사/교감+행정실장)을 몰아넣고교육을 하고, 학교 규모에 상관없이 무조건 5명씩 강제 차출하고. 왜 이런 내용을 교육장이 결재를 했냐고 묻는다. 이럴 땐 어떻게 대답해야 할까? 맞장구를 칠 수도 없고 난감하기만 하다. "지역교육청에서 그렇게 하고 싶어서 했을까? 상부관청의 지시에 의한 것이지. 그나저나 수업 결손은 없었수?" 오전엔 교감과 행정실장, 오후엔 교장과 교사 2명이 참석하여 수업엔 지장이 없었고 업무엔 지장을 주었다고 답한다. 무엇이 잘못되었을까? 참여정부에서 하도 혁신을 외치니까 혁신교육을 자주하면 혁신이 되는 줄 착각하고 있다. 그러나 그게 아니다. 교육의 내용이 좋아야 하고 강사의 질이 우수해야 한다. 참석자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 참석자의 대부분이 졸았다는 것은교육 실패다.오히려 하지 않은 것이 낫다. 시간 때우기, 실적쌓기로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 계획 자체가 실패다. 혁신에 대해 혐오감만 키워놓았다. 모 지역교육청은 교육장 특강과 강사의교육 내용이 좋아참석자를 사로잡아성공을 거두었다는 소식도 들었는데 아내는 그게 아니었나 보다. 아무리 좋은 상품도 소비자가 싫다고 하면 끝이다. 혁신교육을 마치고 '그래, 나도 혁신해야지. 우리 학교도 혁신 대열에 동참해야지'하는 생각이 들어야 하는데 혁신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만 키워놓았다면 역효과를 거둔 것이다.그러지 않아도 바쁜 교직원의 귀중한 시간과 인력만 낭비한 셈이다. 하기사 교육부 혁신인사 업무를 담당한 국장급 간부가 뇌물 2억원을 수뢰했는데 감찰반에 걸리자'오리발 내밀기' '말바꾸기수법', '구두 밑창에 차명 예금통장 숨기기' 등 황당한 수법이신문을 장식하는실정이니 이게 바로 참여정부가 내세우는 혁신의 한 모습이아닌가 싶다. 그 뿐인가? 요즘 전개되고 있는 청와대 비서관의 각종 비리 의혹, 국정원장의 과잉 노출,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이라는 명칭과는 정반대로 가는 취재제한 조치 등을 보면 혁신과는 거리가 한참 멀다. 게다가 이를 감싸고 옹호하는 청와대를 보면 '정말, 아니올시다'이다. 대통령부터 혁신에 솔선수범하고고위직부터 혁신을 해야밑에서 본을 받을 터인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 혁신을 하라고억지로 강요하니 혁신 자체가 역겹기만 하다. 혁신의 필요성을 느끼고 자발적으로 혁신대열에 동참하도록 이끄는 리더십의 부재가 안타깝기만 하다. 혁신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악습과 구태의연함은 벗어나야 한다. 그런데 혁신을 한답시고 과거 구태를 답습하는 꼴이 우습기만 하다. 혁신교육에 참가하고 온 아내의 밝은 표정을 볼 수는 없는 것일까? 교직에 있는 남편을 한 수 가르쳐주며 혁신 전파자의 역할을하게 할 수는 없단 말인가!
한국교총과 한국국·공·사립초·중·고교장협의회는 4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간담회를 갖고, 현재 시범적용학교에서 시행 중인 교장공모제의전면시행 저지를 위해 상호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이원희 교총 회장은 “무자격교장공모제가 시범적용 중인 12개 학교를 방문해 실태조사를 했더니 불공정심사, 전문성 부족, 지역 폐쇄성 등 많은 문제가 있음이 확인 됐다”며 “이 같은 제도가 이번 정기국회에서 입법화 되는 것을 막고 대선 후보 공약에 들지 않도록 교총은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박노원 교장협의회장은 “우리의 기본적인 입장은 효율성이 없는 교장공모제가 시범시행에 그치고 제도화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교총의 활동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교총은 ‘무자격교장공모제’ 법제화 저지를 위해 국회 교육위 위원 면담 및 항의 방문, 법제화 및 제2차 시범학교 선정 저지 집회, 대선후보 대상 무자격교장공모제 공약 폐지 촉구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같은 교총의 활동에 교장단은 건의활동, 집회, 성명서 발표 등 지원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간담회에서는 교장공모제 관련 협의 외에도 학교현장과 교육정책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이 교환됐다. 박종우 중학교장회장은 “국감 때가 되면 국회의원의 요구자료가 너무 많아 업무가 마비될 정도”라며 “꼭 필요한 자료가 아니면 각종 통계를 활용하거나 기존 자료가 활용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정순 초등여교장협의회장은 “교원공제회의 경우 결국 주인은 교사들인데 교원과 동떨어진 듯한 느낌이 들 때가 많다”며 “이사회의 50%이상을 교육자가 되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노원 회장을 비롯해 김동래 한국초등교장협의회장, 김정순 한국초등여교장협의회장, 정진해 한국사립초교장협의회장, 박종우 한국국공립중학교장회장, 이종욱 전국공업계고교장회장, 최양식 전국예술고교장회장, 임성만 전국체육고교장회장, 윤남훈 서울사립중고교장회장 등이 참석했다.
제7차 교육과정의 기본 방향은 '21세기의 세계화 정보화 시대를 주도할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한국인 육성'에 두고, 목표로는 '건전한 인성과 창의성을 함양하는 기초․기본교육의 충실'을 요구하고 있다.그런데 근래에 우리사회는 정보화 사회에 돌입하면서 각종매체의 활용과 사교육 열풍으로 인해 초등학교 상당수 학생들이 기초․기본교육이 정착되지 못한 관계로 교과별로 추구하는 최대의 학습효과를 기대할 수 없게 되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저학년부터 바르게 책 읽는 자세와 읽는 방법, 남에 말을 바르게 듣는 자세, 수업시간에 손을 드는 방법, 발표하는 방법, 바른 학습대화 방법, 바르게 글씨 쓰는 방법, 바르게 생각하는 방법, 바르게 응답하는 요령, 바른 복습과 예습방법이 부족하므로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학습효과 극대화를 위한 기초․기본교육의 방향을 제시해 본다. 첫째, 바르게 책 읽는 자세 지도가 필요하다. 앉아서 책을 세워서 읽을 때 등을 펴고 바르게 앉으며 양팔을 책상 위에 가볍게 놓고 책과 눈은 30㎝정도 되게 하고 책 밑 부분에서 1/3정도 되는 곳을 60°쯤 눕혀서 잡는 습관을 갖게 해 준다. 책장은 오른손 엄지와 검지사이에 읽는 부분을 끼우고, 오른손 엄지로 밀어 넘긴다. 또 앉아서 책을 놓고 읽을 때는 가슴이 책상에 닿지 않게 하고 머리를 약간 숙여 책, 눈, 가슴이 정삼각형이 되게 하며, 왼손은 책의 왼쪽 아래 부분을 누르고, 오른손 엄지와 검지를 책의 오른쪽 아래에 놓고 책장은 오른손 엄지와 검지를 오무리면서 넘긴다. 끝으로 서서 읽을 때는 듣는 사람이 많은 쪽을 향하여 바르게 서서 책의 밑 부분에서 1/3정도 되는 곳을 약간 눕혀 잡으며 양팔을 자연스럽게 펴고 책의 윗 부분이 눈보다 15도 아래 오게 한다. 둘째, 바르게 책 읽는 방법 지도가 필요하다. 글을 낭독할 때는 똑똑한 발음으로 읽고 글의 짜임에 따라 바르게 띄고, 묶어서 읽으며 너무 빠르거나 느리지 않게 읽는다.특히 반점과 온점을 지키며 듣는 사람이 잘 알아 듣도록 말하는 느낌으로 부드럽게 읽도록 한다.묵독을 할 때는 바른 자세로 앉아 눈동자만 움직여 읽고 머리, 입술, 혀를 움직이지 말고 글의 내용과 줄거리를 생각하며 읽는다.아울러 속독을 할 때는 눈동자만 움직여서 읽되 눈을 크게 넓게 떠서 책의 한쪽이 눈에 들어오게 한다. 세째, 남에 말을 바르게 듣는 자세 지도가 필요하다. 일반적인 자세로써 바르게 앉아 말하는 사람을 보면서 들으며 자기의 의견이나 생각과 비교하면서 중요한 내용, 의문점, 불확실한 점, 문제점을 기록하거나 표시하면서 듣는다.자기의 의견을 말 할 때에는 남의 말을 끝까지 듣고 자기의 의견을 말하며 말하는 도중 예의에 어긋나는 말이나 행동을 하지 않는다. 아울러 학년별로 듣기 목표를 설정해 놓고 지도해 하는 것이 중요하다. 1학년은 말의 내용에 주의하며 조용히 듣고, 2학년은 요점을 파악하며 침착하게 듣게하며, 3학년은 차례를 생각하며 예절바르게 듣게 하고, 4학년은 화제에 대한 여러 의견이 차이를 생각하며 협조적으로 듣는 습관을 갖게 한다. 5학년은 제시된 근거가 타당한지 생각하며 듣게 하고, 최고학년인 6학년은 여러 의견을 종합하고 자기의 의견을 반성하며 듣게 한다. 넷째, 수업시간에 손을 드는 방법 지도가 필요하다 손을 드는 자세로써 눈은 선생님과 마주 보고 왼팔을 L자 모양으로 굽히고 손끝이 귀의 높이가 되게 올리며 '예,예' , '저요, 저요' 하는 소리를 내지 않는다. 특히 다른 학생이 발표할 때는 일단 손을 내리고 조용히 듣게 한다. 다음은 바람직한 손가락신호로써 발표 할 때는 다섯 손가락 펴고 찬성 할 때는 두 손가락 펴기(v자), 다른 생각일 때는 주먹 쥐기로 하고, 보충, 수정할 때는 한 손가락(검지)으로, 질문이 있을 때는 네 손가락을 펴도록 한다. 다섯째, 발표하는 방법 지도가 필요하다. 지명을 받았을 때는 '네'하고 짧게 대답한 후 발표하고 걸상에서 일어나 자연스런 자세로 옆으로 나와 선다. 손은 책상을 짚지 않고 자연스럽게 늘어뜨리고, 표정을 부드럽게 하고, 듣는 학생이 많은 쪽을 향한다.목소리는 모든 학생이 들을 수 있도록 똑똑하고 정확하게 발표하며, 메모장이나 학습장을 보며 발표할 때는 왼손으로 가슴 높이에 들고 보면서 발표한다. 또 앞에 나가서 발표할 때는 칠판의 중간에서 ㏐정도 앞에 서며, 기록장은 왼 손에 지휘봉은 오른손에 들고 제시된 자료의 오른쪽에 서서 발표한다. 말의 고저, 장단, 리듬감을 살려 호소력 있게 말하며, 필요한 경우 몸짓을 자연스럽게 한다.바르게 발표하는 요령으로써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명확히 발표하되 결론을 먼저 말하고 보기나 증거 등을 제시한다. 또 잇는 말을 적절히 사용하고 군소리(에, 응, 어 등)을 넣지 않으며 전체가 들을 수 있는 알맞은 크기의 목소리로 발표하며 표준어를 사용하고 말하듯이 자연스럽게 발표한다. 여섯째, 바른 학습대화 방법 지도가 필요하다. 학습시 기본자세로써 가능하면 경어를 사용하고 상대방의견을 존중하며 경우에 맞는 의견을 제시하도록 한다. 분단원 끼리 말하기를 할 때는 같은 생각 일 때는 ○○와 같은 생각입니다. 단정의견일 때는 그것은 ○입니다 라고 하고, 반대의견일 때는 나는 ○○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이기 때문입니다 라고 한다.또 보충의견일 때는 ○○의 의견에 ○○을 더 보충하고 싶습니다 라고 하고, 수정의견일 때는 ○○점을 ○○하게 고쳤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하면 된다. 사회를 맡았을 때 말하는 방법으로는 같은 생각일 때는 나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라고 하고, 발표를 권장할 때는 다른 의견 없습니까? ○○의 의견은 어떻습니까?또 의문이 날 때는 질문 없습니까? 다시 생각해 보십시오. 왜 그렇게 생각합니까? 라고 하며, 수정하려고 할 때는 고쳐야 할 점은 무엇입니까? 라고 하면 된다. 아울러 의견을 조정할 때는 두 의견을 다시 살펴봅시다 라고 하고, 확인하려고 할 때는 어디가 잘못되었습니까? 라고 하도록 한다. 일곱째, 글씨를 바르게 쓰는 방법 지도가 필요하다. 먼저 연필을 바르게 잡게 하기 위해서는 연필심에서 3~4㎝정도 위쪽을 쥔다. 그리고 새끼 손 가락을 종이 위에 가볍게 대고 엄지와 검지, 장지로 쥐며, 학습장의 면과 연필의 각도는 약 50~60도가 되게 한다. 다음은 바르게 글씨 쓰는 자세를 갖게하기 위해서는 다리는 무릎 보다 약간 앞으로 내딛고, 양팔을 벌려 허리를 펴고 앉는다.왼손으로 학습장을 가볍게 누르되 왼팔꿈치가 책상 위에 닿지 않게 하며, 오른손을 책상 위에 가볍게 놓고, 새끼 손 가락과 손의 옆면을 학습장 위에 대고 쓴다. 눈과 학습장과의 거리는 약30㎝정도 되게 하고 글씨는 국어 교과서의 크기로 쓰되 필순과 띄어쓰기 등에 유의하여 바르고 정확하게 쓰도록 한다. 여덟째, 바르게 생각하는 방법 지도가 필요하다. 지적 호기심을 고취시키기 위해서는 다양한 질문이나 문제의 해답을 탐색하게 하고, 사건의 원인과 설명을 구하기 위해 왜, 언제, 누가, 어떻게, 어디서, 무엇을 등에 관한 질문을 제기하기 하도록 권장한다. 또 의사 결정에서 결론을 도달하는 과정에서는 감정에서 감정적 주관적 요소를 배격하고 경험적 증거나 타당한 논리를 근거제시로 객관성을 높이도록 하고개방성을 위해서는 여러 가지 신념들이 진실일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며, 편견이나 선입감에 의하여 결론을 내리지 않기하고,융통성을 갖게 하기 위해서는 한가지 생각에 사로잡히지 않고 개인의 신념이나 탐구 방법을 변경하도록 하며,지적 정직성을 갖게 하기 위해서는 어떤 결론에서 자기의 생각과 달라도 충분한 증거가 있으면 그걸 진실로 받아들이는 태도를 갖도록 한다. 또 인내성을 갖게 하기 위해서는 어떤 문제점에 대한 해답을 얻을 때까지 끈질기게 탐색하도록 하며,타인의 입장을 존중하는 마음을 갖게 하기 위해서는 자기의 생각이 틀릴 수 있으며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가 옳을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는 태도를 갖게 한다. 아홉째, 바르게 응답하는 요령 지도가 필요하다. 의견을 말할 때는 자기의견과 주장을 분명히 구분하여 조리 있게 발표한다. 어떤 문제가 제시 되었을 때 나는 ○○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이기 때문입니다. 또는 ○○대해서는 생각이 ○○이므로 ○○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의견에 찬성할 때는 찬성하는 내용과 이유를 분명하게 발표한다. 나는 ○○의 의견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 까닭은 ○○하기 때문입니다. 의견이 다를 때는 반대하는 내용과 이유를 분명히 밝히도록 한다. A에 대해서는 생각이 같은데, B에 대해서는 ○○의 생각과 다릅니다. 그 까닭은 ○○이기 때문입니다. 끝으로 보충이나 수정할 때는 내용과 이유 밝혀야 하는데 A뿐 아니라 B도 있습니다. ○○의 생각은 A이지만 B로 생각하는 것이 어떨까요? 그 까닭은 ○○하기 때문입니다. 열번째, 바른 복습과 예습하는 생활습관 지도가 필요하다. 일반적인 수칙으로서 스스로 학습하고자 하는 강한 의욕을 갖게 동기를 유발시키고, 학습의 결과와 함께 해결 과정을 중요함을 인식시킨다.여러 가지 학습방법이 있다하더라도 자기 학습 방법을 더욱 몸에 익히는 방법을 이용하게 하고, 매일 일정한 시간을 정하여 꾸준히 계속하게 한다. 끝으로 자율적인 복습을 잘 하게 위해서는 수업시간에 공부한 학습목표와 학습문제를 먼저 확인하게 하고, 교과서와 학습장을 서로 비교하고 종합하면서 익히고 해결하게 하며,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학습문제는 몇 번이고 되풀이하여 익는 습관을 갖는 동시에 예상되는 문제를 만들어 해결하여 보게 한다.
“선생님! 저 82년도에 목계초등학교에서 선생님께 그림을 배운 고석원입니다.” 낯선 번호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으니 번호만큼이나 낯선 목소리가 들려왔다. 25년이란 세월이 흘러서인지 얼른 이름과 얼굴이 떠오르지 않았다. 선생님을 찾으려고 충북교육청 홈페이지 스승찾기를 통해 학교를 알아내고 학교에서 전화번호를 가르쳐 줬다고 설명했다. 어디서 무엇을 하느냐고 물으니 그림을 그리고 있다했다. 어린 시절 그림그리기에 소질이 있다고 내가 칭찬 해준 것이 동기부여가 되어 미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술대전에서 대상까지 수상하였다기에 너무 자랑스러워 축하한다고 또 한 번 격려를 해 주었다. 웹싸이트에서 제 이름을 치면 나온다고하여 인사를 나누고 전화를 끊었다. 집에 돌아와서 컴퓨터를 열고 제자이름을 치니 제26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봄 전시부문 대한민국미술대상을 수상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미협은 ‘대상수상작이 역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관통하는 보편 진리를 독창적이고 현대적인 기법으로 밀도 높게 형상화했다는 심사평을 받았다’고 밝혔다. 제자는 현재 고등학교 미술교사로 재직하고 있으며 대학원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라 했다.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특선 3회, 입선 2회의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는 기사가 이어졌다. 훌륭한 화가인 제자를 찾은 기쁨에 바로 전화를 걸었다. 아까는 은행에서 전화를 받아 잘몰랐는데 사진과 그림을 보고 감탄을 하였다고 했더니 진작 찾아뵙지 못하여 죄송하다는 겸손해 했다. 진작 알았더라면 시상식 때 축하를 해주었을 것을 아쉬운 마음이 흘렀다. 늦게라도 축하한다는 말과 함께 더욱 정진해 학위도 받고 대학 강단에서 한국 미술계의 거목이 되라고 당부했다. 이제 미술계에서 주목받는 반열에 올라선 제자가 한없이 자랑스럽고 나에게까지 기쁜 소식을 전해준 제자의 앞날에 더 영광이 있기를 기원한다. 선생이 된 보람을 맛 본 기분 좋은 오후다.
청주시 상당구 문화동에 위치한 중앙초등학교(교장 윤규한)가 기존의 창고 및 낡은 교사(校舍), 담장을 허물고 학교 숲을 조성해 학생들의 야외학습은 물론 인근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3일 학교 측에 따르면 중앙초는 지난 5월 청주시로부터 8800만원, 청주교육청으로부터 4600만 원 등 총 1억3400만원을 지원 받아 3개월에 걸쳐 학교 숲 조성공사를 마쳤다. 학교 숲에는 소나무․느티나무 등 교목류와 연산홍․청단풍 등 관목류, 옥잠화 등 초화류를 다양하게 식재하였으며 그 사이에 돌을 깐 보행로를 조성했다. 또 미니 공연장을 만들어 숲 속에서 수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운동기구를 설치해 생활체육을 겸할 수 있도록 했다. 학교 측은 “창고와 옛 건물 등 낡고 붕괴위험이 있는 시설을 허물고 숲을 조성함으로써 녹지공간을 갖춘 환경친화적 학교로 변신했다”며 “학교 숲은 학생들의 정서함양과 자연환경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토록 하는 교육적 기능 외에도 주민들의 학교 이용을 높이는 공익적 역할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케네스 애로 교수는 윤활유 기능을 하는 신뢰 메커니즘이 있어야 사회의 질이 높아진다고 했다. 신뢰를 사회적 자본으로 본 것이다. 오늘날 공교육으로 대변되는 학교교육이 그 성과에도 불구하고 자주 매를 맞는 이유를 들여다 보면, 교육 당사자 간의 '틈새관리' 부족에서 기인한다는 생각이 든다. 선생님과 학생 사이의 틈새, 학부모와의 틈새, 학교와 지역사회의 틈새가 벌어져서 돌이킬 수 없는 관계로 악화되는 경우를 자주 본다. 아주 작은 틈새를 간과한 것이 화근이 되어 학교와 선생님이 학부모와 학생으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하게 되면 사사건건 언론의 도마 위에 오르는 교육 정책이 그렇고, 선생님의 부주의한 한 마디가 인간 관계의 틈새를 넓혀서 상처를 주고 받는 사이로 악화되기도 한다. 물건의 명품과 짝퉁을 구분하는 방법으로 손꼽히는 것이 원재료에서 기인하기도 하지만 결정적인 것은 마지막 공정 단계인 마무리 솜씨라고 생각한다. 장인 정신이 부족하다는 이야기이다. 자기 물건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서 100% 무결점 상품을 만들고 사후 서비스까지 완벽벽하게 보장 받게 하는 시스템이 갖추어진 것이 명품이다. 겉 모습만 번지르르한 가짜는 금새 들통이 나게 되어 있다. 이제 교육계에도 혁신의 바람이 불어서 명품을 향한 질주가 시작되었다. 이제 우리들의 봉급을 주는 사람들은 정부가 아니라 학부모라는 '고객'임을 생각해야 한다는 뜻이다. '부의 미래'를 쓴 엘빈 토플러는 변화가 느린 곳으로 학교를 가리켰다. 학교를 혁신하는 일은 곧 '선생님을 교실로 보내는 일'이다. 철저한 사제동행으로 채워야 한다는 뜻이다. 넘쳐나는 공문의 홍수로부터 교사의 수업권을 지킬 수 있을 때, 학생과 선생님 간의 틈새는 벌어지지 않는다. 6학급인 우리 학교는 선생님을 공문으로부터 해방시키기 위해 교무실이 더 바쁜 학교이다. 교감 선생님과 교무보조 직원이 근무 시간내내 바빠서 점심 시간 휴식조차 제대로 챙기지 못할만큼 공문서를 처리하는 데 시간을 보낸다. 그 목적은 바로 학급 담임 선생님들이 맡고 있는 각종 공문을 처리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교육혁신의 목적지를교실수업'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다. 이제 겨우 2학기를 시작한지 3일째이지만 학교의 거의 모든 시스템이 방학의 느슨함으로부터 탈피했다. 행사 시간을 최대한 줄이기, 모임 시간 억제하기, 메신저를 활용한 정보 전달 시간 절약하기, 각종 정보의 공유 시스템으로 교직원 간의 틈새를 줄였기 때문이다. 왕초보 선생님이 50%를 차지하고 있지만 원활한 정보 공유와 교무실의 완벽한 협조 체제로 시행착오를 줄여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노력은 지난 1학기에 이미 인정을 받은 바 있다. 혁신사례 발표를 통해서 강진군 교육청에서 초등학교 부문에서 최상위 평가를 받은 것이다. 관리자는 선생님들의 절대 시간 확보를 위해 늘 머리를 짜내어 도울 생각을 하고 선생님들은 질 좋은 수업을 위하여 학생들과 거리를 좁히며 틈새를 관리하고 있음을 인정 받은 것이다. 아침 독서 시간부터 방과후 학교 시간까지 질서정연하게 움직이는 모습은 우리 학교의 혁신 주제인 '시간을 소중히 하자'로 귀결된다. 바로 지금 여기에서 소중히 한 시간은 곧 학생들에게 투입되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선생님들의 가장 무서운 고객이며 서비스의 대상이 아니라 '배려'의 대상이어야 함을 잊지 않기 위해 모두 노력하는 중이다. 학교 혁신은 거창한 구호에서 출발되는 것이 아니라 학생과 학부모라는 '고객'을 만족시키는 수준을 넘어 감동시키고야 말겠다는 실천의지가 중요하므로 만족과 감동의 틈새를 줄이려는 노력이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틈새관리로 공교육의 신뢰를 회복할 때이다.
내년부터 특수학교와 특수학급수가 크게 늘어나고, 장애아동 의무교육 과정이 현재 초, 중학교에서 유아, 고교로까지 단계적으로 확대 된다. 교육부는 4일 ‘2007년도 특수교육 연차 보고서’를 통해 올해 5733개인 특수학급이 ▲2008년 608개 ▲2009년 557개 ▲2010년 447개 등 모두 1627개 늘어난다고 밝혔다. 올해 144곳인 특수학교는 ▲2008년 6곳 ▲2009년 3곳 ▲2010년 2곳 등 11곳이 신설돼 155개 교로 늘어난다. 지난 5월 개정된 ‘장애인등에 관한 특수교육법’이 내년 5월 26일 시행되면, 의무교육과정이 초, 중학교에서 유치원과 고교로까지 확대된다. 현재 유아, 고교과정은 의무교육이 아닌 무상 교육 대상이다. 교육부는 교원 수급, 교육시설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의무교육 대상을 늘릴 계획이다. 장애 유아의 무상교육 기회와 예산은 ▲올해 2375명(86억 4천만원)에서 ▲2008년 2721명(103억 8천만원) ▲2009년 2909명(116억 3천만원) ▲2010년 3097명(134억 원)으로 확대 된다. 올해 3988명(예산 467억 1천만 원)인 유급 특수교육보조원은 ▲2008년 4284명(551억 2천만원) ▲2009년 4557명(603억 2천만 원) ▲2010년 4892명(664억 9천만 원)으로 증가한다. 특수학교 및 특수학급의 학급당 학생수는 2008년 ▲유치원 4.0명(올해 4.1명) ▲초등학교 6.0명(6.4명) ▲중학교 6.0명(8.0명) ▲고교 7.0명(9.0명)으로 줄어들어,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학습권이 개선된다. 2009년까지 특수학급이 설치된 모든 학교에 장애인 편의시설이 설치되고, 이후에는 특수학급이 없는 학교에도 단계적으로 편의시설이 마련된다. 현재 479개 학교에 장애인 편의시설이 설치돼 있지만 2010년에는 3009개 교로 늘어난다. 내년부터 모든 교원양성 과정에 교직필수 과목인 ‘특수아동의 이해’가 개설 되고, 통합학급 담당 교사의 연수도 강화된다. 아울러 지역교육청에 설치된 182개 특수교육지원센터 전담 인력(특수교사, 치료교사)이 ▲올해 272명에서 ▲2008년 333명 ▲2009년 393명 ▲2010년 443명으로 늘어난다.
서울시내 초등학생 5명 중 1명은 10년 넘은 낡은 책ㆍ걸상에서 공부하고 있고 무려 30년 전 책ㆍ걸상을 사용하는 학교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책ㆍ걸상 노후 정도는 자치구별로 큰 차이를 보여 중구는 10년 넘은 교체 대상 책ㆍ걸상이 전혀 없지만 노원구는 무려 2만개 정도의 책ㆍ걸상 교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시내 523개 국ㆍ공립초등학교 학생 64만4천443명이 사용하는 책ㆍ걸상 가운데 전체의 20%가 넘는 총 13만6천782개가 10년이 넘은 것이다. 이중에는 30년 전인 1978년 제품도 있어 조달청이 권장하는 책ㆍ걸상 교체 시기(8년)에 비해 무려 4배 가까이 지난 낡은 것도 있다. 구입 연도별로는 10년 전인 1998년 책ㆍ걸상이 7천874개, 1997년 1만2천645개, 1996년 8천60개, 1995년 7천888개, 1994년 1만5천662개, 1993년 1만7천648개, 1992년 1만9천182개, 1991년 1만3천386개, 1990년 1만9천177개, 1989년 이전 1만5천260개 등이다. 책ㆍ걸상 중에는 체격 변화 등이 전혀 고려되지 않은 30년 전 제품도 있어 관악구 소재 A초등학교는 학생 수의 70%가 넘는 무려 1천300여개의 책ㆍ걸상이 1978년 제품이다. 동대문구 소재 B초등학교는 학생 1천여명 모두 15년 전인 1992년 책ㆍ걸상에서 공부하고 있고 학생 수가 1천500명이 넘는 노원구 소재 C초등학교는 책ㆍ걸상 95%가 교체 대상이며 상당수가 1980년대 초반 제품이다. 학생들이 매일 공부하는 책걸상의 노후 정도는 자치구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중구 관내 학교에는 10년 넘은 책ㆍ걸상이 전혀 없었고 종로구(569개), 용산구(642개), 성동구(1천599개), 강남구(1천874개), 동대문구(1천881개), 서초구(1천984개) 등이 상대적으로 노후 책ㆍ걸상이 적었다. 반면 노원구는 10년 넘은 제품이 총 1만9천369개로 관내 학생의 42%가 낡고 규격에 맞지 않는 책ㆍ걸상에서 공부하고 있으며 강서구(1만3천814개), 송파구(1만1천208개), 도봉구(8천262개), 양천구(7천926개) 등도 노후 책ㆍ걸상이 많았다. 학생 대비 비율로는 노원구가 42%로 가장 높고 강서구(33%), 도봉구, 금천구, 마포구(이상 29%), 송파구(27%), 영등포구, 중랑구(이상 26%) 등에는 관내 학생의 4분의 1 이상이 낡은 책ㆍ걸상에서 공부하고 있다. 서울시는 교육지원사업으로 2010년까지 4년간 노후한 책ㆍ걸상 교체 사업을 실시하며 이 경우 자치구별로 교육시설에서 차이를 보임에 따라 재산세 공동과세를 통해 재정 여건이 빈약한 자치구내 학교를 우선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지난 4월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2010년까지 4년간 총 2099억원을 들여 노후한 책ㆍ걸상과 화장실 개선 등 학습환경과 시설 개량사업에 나서는 '2007년도 교육지원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일본 교육현장에서도 왕따는 좀처럼 없어지지 않고 있는 문제이다. 이같은「따돌림」등 아이들을 둘러싼 여러 가지 문제를 관찰해보면, 아이들이「마음의 에너지」를 발산하는 장이 없는 것에도 원인이 있는 것 같다. 이에 아이들이 품고 있는 장래의 꿈을 통하여, 그러한 에너지를 발산하게하면,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풀리지 않을까라고 생각하여 사람의 심리나 행동 연구를 기본으로 학교 상담교사로서 활동하고 있는 한 민간연구소가「아이들의 꿈」에 대해서 조사를 추진한 것이다. 졸업생이 장래의 꿈을 자화상으로 그리는 것을 계속하고 있는 요시다초등학교 교실로부터 조사의 협력을 받고 있다. 이번에는 학부모가 아이들의 꿈에 대해서, 어떻게 대하고 있는가에 대해 조사하였다. 이같은 조사는 2006년 3월에 졸업한 아동의 학부모 57명에게 의뢰하였다. 아이들의 꿈에 대해서「실현을 향해서 앞으로 나아가길 바라는가?」라는 질문에 대하여, 79.0%에 해당하는 45명이 「예」라고 회답하고, 「아니오」라고 답한 12명의 4배 가까이에 이르렀다. 한편,「아이들의 꿈과 학부모의 기대, 희망은 일치하고 있다」라고 대답한 것은 30명으로 반수를 넘었지만,「일치하고 있지 않다」도 24명 (42.1%)에 이르러 거의 양쪽이 서로 비슷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 더 나아가「아이들과의 대화 속에서 장래의 꿈에 대한 것이 화제에 오른다」라고 대답한 학부모는 39명으로 68.4%인 7할에 가까웠다. 「아이들이 꿈을 가지게 된 이유」로는「그림을 좋아한다」, 「동물을 좋아한다」라고 하는 「흥미」가 12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스포츠 등의「체험」이 8명, 드라마 등「대중 매체의 영향」이 5명이었다. 주목을 끈 것은 아이들의 꿈에 대한 학부모의 자세이다. 부모와 자녀의 생각이 일치하지 않는 가정이 반수를 차지하였지만,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려고 하는 학부모는 8할에 육박하고 있다. 물론,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상당한 노력과 기회가 필요하다」라는 현실도, 어느 정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단지, 현실적인 생각에 비중을 너무 둔 나머지, 아이들이 희망에 빛나는 것을 잃어버리는 것은 피하지 않으면 안 된다. 「꿈」을「인생의 목표」로 바꾸어 생각하여 보면, 만약에 목표가 달성되지 않더라도, 정열과 노력을 쏟아 도전했던 순간은 마음과 몸이 함께 자기를 단련시키는 장이 되어,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인생의 재산이 된다. 또한,「흥미」나「체험」이「꿈 가꾸기」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결과를 보아도 알 수 있는 것처럼, 가정의 여러 가지 보살핌이 없이는 아이들의 흥미도 일어나지 않는다. 부모자식 간에 장래의 꿈을 이야기하는 가정이 7할을 넘은 것도 주목할 만하다. 학부모가 자신의 꿈 실현을 향하여 어렸을 때 어떻게 했는가를 이야기하면, 아이들에게 있어서 이것 이상 마음 든든한 조언자는 없다.
옥련여고(교장 장기숙) 찾아오는 미술관 ‘연정갤러리’에서는 9.3일부터 한 주간 ‘시나브로’ 展이‘이 열리고 있다. 초등학교 교사, 일반 직장인, 전문직 종사자 등 20 여명의 아마추어 작가가 ‘시나브로’라는 동호회를 만들어 자신의 색깔을 단색화와 수채화로 표현한 20 여점을 내건 창립전이다. 시나브로 회원들은 일상의 진실을 연필로 정감 있으면서도 농후하게 캔버스에 그려내는가 하면, 삶의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꽃무리를 유화로 화려하게 옮겨 놓기도 했다. 바다와 거세게 싸운 어부의 달곰한 휴식이 고깃배에 맑은 수채화로 이야기하기도 한다. 작품들은 우리에게 바쁘게 걸어온 자취가 소중하다는 것과, 지금 밟고 있는 현실이 아름답다는 것을 일깨워 준다.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40여 년 간 ‘치과병원’을 경영한 우광균 박사는 “노년을 아름답게 보내고 생일날에 개인전을 할 수 있다면 행복하고 얼마나 아름다운 꿈일까? ‘내 랜드로바’, ‘내 나까오리’는 내 삶을 지탱한 동반자다. 그들을 보고 있으면 길고도 짧은 삶의 여정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간다. 전문 화가가 아닌 보통의 손과 생각으로 무엇인가 표현하고 싶어 소박한 그림을 내놓아 보았다.”고 했다. 신선한 가을로 접어드는 즈음에 지난 계절을 돌아보고 잠시 명상에 잠길 수 있는 그림들을 지나는 길에 연정갤러리에 들러 잠시 돌아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