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24,565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지난해 국내 초중고교생 비만율은 11.62%로 고도 비만은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저학년에서 고학년으로 갈수록,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학생중 75.62%가 치아, 시력 등 적어도 1개 이상의 건강항목에서 이상 소견이 나왔고 학년이 높을수록 이상 소견 비율이 증가했으며 여학생이 남학생에 비해 다소 많았다. 20일 교육부가 공개한 '초중고생 2006년 신체 발달 상황 및 건강 검진 결과'에 따르면 비만율은 초등생 11.23%, 중학생 11.20%, 고교생 12.81% 등으로 평균 11.62%를 기록, 10명중 1명 이상이 비만으로 판정됐다. 남학생 비만율은 초등생 13.08%, 중학생 13.64%, 고교생 15.06%로 여학생 비만율 초등생 9.35%, 중학생 8.73%, 고교생 10.58%에 비해 더 높았다. 비만 정도는 경도 비만이 6.46%, 중등도 비만 4.32%, 고도 비만 0.84% 등이며 특히 고도 비만학생 비율은 2004년 0.77%, 2005년 0.78% 등으로 매년 높아지고 있다. 몸무게가 신장에서 100을 뺀 수치에 0.9를 곱해 산출되는 표준체중을 21∼30% 초과하면 '경도 비만'이고 31∼50%이면 '중등도 비만', 50%를 상회하면 '고도 비만'이라고 한다. 고도 비만을 제외한 경도 비만과 중등도 비만 등에 대한 정밀 측정이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도 이상 비만 학생에 대한 혈액검사 결과 혈당상승 1.83%, 총콜레스테롤 상승 1.66%, 간기능 검사 이상 12.96%로 나왔다. 학생 1인당 검진항목 이상 소견 수는 1.22개로 학생 1명이 적어도 1개 이상의 질환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환 1개 이상을 앓고 있는 학생 비율은 남 초등생 64.60%, 여 초등생 69.06%, 남 중학생 78.43%, 여 중학생 84.96%, 남 고교생 86.75%, 여 고교생 86.84%로 고교생의 경우 10명중 9명 가까이가 질환을 앓고 있었고 학생 1명이 최고 7개까지 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도 나타났다. 학생들에게 가장 흔한 질병은 치아우식증(세균에 의해 치아가 녹는 현상)이 포함된 구강질환이며 시력이상, 이비인후과 및 피부과 질환이 대체로 많았다. 구강 질환은 치아우식증 43.43%, 부정교합 9.39%, 치주질환 6.48%로 나타났으며 치아우식증 비율은 전년 47.51%에 비해선 4.08% 포인트 줄었다. 전체 학생의 절반에 가까운 42.19%가 시력 이상자로 나타났으며 시력이상자 중 교정 완료 비율이 24.27%이고 교정이 필요한 대상이 17.92%였다. 특히 이비인후과 질환(귀 0.58%, 코 4.12%, 목 3.46%), 피부질환(3.83%)은 전년에 비해 2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소변 검사에서 요잠혈(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현상) 양성 반응을 보인 학생비율은 남학생이 1.83%, 여학생이 3.74%였고 요단백 양성 반응비율은 남학생 1.21%, 여학생 1.93%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는 서울대 보건대학원이 전국 초중고 468곳을 표본 추출한 후 학생 11만2천191명의 신체 발달 상황 및 3만7천401명의 건강 검진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한국초등교장협의회(회장 김동래 서울 영원초 교장)가 입법예고된 무자격교장(공모)제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초등교장협은 19일 시범학교 운영 결과에 대한 검증도 없이 무자격 교장공모제의 전국 확대를 위한 법제화 추진에 ‘절대반대’한다는 입장을 전국 5780명 교장 대표 일동 명의로 발표했다. 초등교장협은 “교육공무원규정을 통해 승진을 준비하는 다수 교원에 피해가 갈 우려가 있는 무자격교장공모제를 졸속적으로 입법예고하는 것은 행정절차법상 목적 정신을 위배하는 것”밝혔다. 이어 초등교장협은 “교장모제가 교원 학부모, 학생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 중요사안임에도 시범학교 운영검증, 결과발표와 공청회, 법제화를 위한 공청회 등의 일반적인 과정을 무시하고 있다”며 절차상의 문제도 함께 지적했다. 또 현장적용과 관련해 초등교장협은 “인사제도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구성원의 합의와 이해가 전제돼야 함에도 이를 무시하고 있어 제도에 대한 불신과 교육구성원간의 갈등 확산이 우려된다”며 “교장공모제 도입을 위해서는 제도에 필요한 적용조건과 운영상의 문제점에 대한 보완이 전제돼야 한다”고 밝혔다. 초등교장협은 이같은 내용을 정리한 ‘한국초등교장협의회 입장’을 교육부와 국회 교육위원들에게 전달했다.
인천서부교육청 특수교육아카데미 운영학교 안산초등학교(교장 오휘동)에서는 9.18일 특수교육대상학생 학부모 100여명을 대상으로 “신나는 부모, 행복한 아이”. “제2강 부모의 감정조절법”를 주제로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2차 연수로 신나는 부모, 행복한 아이가 되기 위해 부모의 감정을 어떻게 조절할 것인가를 주제로 진행되었는데. 부모의 감정 조절이 곧 아이의 두뇌에 미치는 다양한 영향을 고려하여 긍정적이고 건강한 감정조절법을 시연하고 체득하게 하므로서 가정에서 자녀와 원활하게 소통하여 건강한 가족의 삶을 지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이 모색되었다. 연수 참석자들은 감정 조절의 시연과정을 통해 때로 웃기도 하고, 때로 눈물도 흘리면서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고 객관적으로 살펴보았고, 이번 연수가 자녀 양육에 긍정적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연수에 매우 만족해 하기도 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는 ‘07년 8월 13일부터 한국경제TV를 통하여 『일․직업․고용․능력개발』관련 프로그램으로 전 국민의 평생직업능력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직업방송을 하루 3시간씩 직업프로그램을 방송하고 있다. 8월 23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여의도 63빌딩 58층 JUPITER 홀에서 노동부장관, 국회환경노동위원회 위원, 한국경제TV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경제TV채널에 직업프로그램 송출을 위한 “직업방송 Opening 보고대회”를 개최하였다. 당초 직업방송은 ‘02. 2월~ ’05. 8월까지 EBS와 “직업훈련방송” 실시하였으며, ‘05. 9월 ~’06. 2월까지 “job TV”를 운영한바 있다. ‘06. 4월~9월까지 “직업방송사업의 타당성과 실행방안”에 관한 연구용역을 추진하여 다매체 운영 모델 도출하였다. 노동부의 지원을 받아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직업방송을 운영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어떤 정보를 전달하는 미디어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특히 방송매체는 광역성과 동시성이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장점을 『일․직업․고용․능력개발』의 직업정보와 접목시켜서, 방송매체를 통해서 지역간, 또는 계층간 정보전달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전 국민에게 평생직업능력개발과 직업정보의 기회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는 직업방송을 추진하면서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질 좋은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것과 시청자 확보 부분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것 같다. 이번 직업방송사업자를 선정하면서 자격기준을 가시청가구수가 800만가구 이상 되는 방송사업자로해서 공개경쟁입찰에 의하여 선정했다. 그래서 전국 어디서나 직업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케이블TV뿐만 아니라 지상파DMB, IPTV, 직업방송홈페이지까지 확대하여 “다매체를 연계하는 직업프로그램 송출” 사업을 시작하고 있다. 과거에는 케이블TV방송만을 실시하였으나, 요즈음 신세대들은 뉴미디어 매체(지상파DMB, IPTV 등)를 선호하는 특성을 이용하여 개개인에게 필요한 정보를 손에까지 쥐어주는 적극적인 서비스 전략으로 바꾸었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신세대들에게는 수신료가 무료인 지상파DMB방송채널 U1미디어에 하루 약 1시간씩, 그리고 IPTV사업자인 “하나TV”를 통해 1000여편의 VOD직업프로그램 서비스를 이미 7월중에 시작하였다. 그리고 별도의 직업방송홈페이지 www.worktv.or.kr를 통해 TV방송 송출과 동시에 모든 정보를 다시 볼 수 있게 함으로써 직업정보에 쉽게 접근이 가능하도록 추진 중이다 .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는 크게 다섯 가지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데 평생능력개발사업, 국가기술자격검정사업,외국인고용지원사업, 국제협력사업, 기능진흥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들 사업중 직업방송사업은 평생능력개발사업에 해당한다. 또 직업방송에서 위에서 다루는 영역을 종합적으로 다룸으로써 근로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향후 우리산업인력 공단에서는 여러 가지 매체를 이용해서『일․직업․고용․능력개발』정보를 전달하려 하고 있다. TV방송뿐만 아니라 DMB, 인터넷방송을 통해 신세대는 물론 구인․구직자 등, 모든 계층이 언제, 어디서나 직업과 고용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좋은 프로그램을 제작하여 방송하고자 하려 하고 있다. 주요 방송프로그램 내역은 다음과 같다. 먼저 「직업-고용」요일별 종합매거진이 편당 30분으로 편성되고 있다. 다음으로 매일 직업뉴스, 용어해설, 행사안내 등 정보단신이 편당 10분으로 구성되고 있다. 「직업-고용-정책」등의 해외 선진사례 취재, 소개 등 특별기획이 편당 50분짜리로 제작되어 방송될 예정이다. 재직근로자 직무향상, 계층별 직업능력향상, 취업 및 창업지원에 관한 강좌를 편당 30분씩 340편 제작할 예정이다. 국내․외 다큐멘터리(산업현장 신기술탐방)등을 다루는 기획다큐가 30분 분량으로 255편 제작될 계획이다. 직업/능력개발 행사(구인․구직, 각종 박람회 등)가 편당 50분으로 4편이 제작될 예정이다. 매주 1편씩 현안사항 집중 진단프로그램 등 스페셜이 편당 50분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휴먼기획, 정보기획 등 시리즈물도 편당 30분으로 166편 제작될 예정이다. 편성시간을 보면 종합구성은 16:30~17:00(월~일), 시리즈는 20:30~21:00(월~토), 스페셜은 18:30~19:30(금), 기획다큐1은 21:00~21:30(월~금), 기획다큐2는 21:30~22:00(월~금), 강좌1은 00:00~00:30(월~일), 강좌2는 00:30~01:00(월~일)이다. 기획․편성은 공단, 방송․제작은 방송사 및 전문제작사 역할 분담한다. 총 1,133편 중 방송사업자는 30.2%(342편), 공단은 69.8%(791편)를 제작한다. 뉴미디어 방송으로 디지털멀티미디어 방송(DMB), 지상파 DMB방송사 선정, 1일 1~2시간 직업능력개발프로그램 송출, 인터넷 TV방송(IPTV), IPTV전송사업자를 선정, 산업인력공단 보유 직업능력개발프로그램 VOD 서비스를 제공한다. 프로그램 제작은 공단지원프로그램의 다양성확보를 위한 장르별 차별화하며, 종합구성, 강좌, 다큐멘터리 등 8개 장르에 1,133편을 제작한다. 공단지원프로그램 전문제작사를 별도 선정하는데 공단 기획의도에 부합한 방송프로그램제작, 외주제작1(340편), 외주제작2(255편), 외주제작3(196편)사업자에서 제작한다. 시청자 흡인을 위한 전략적 프로그램(Killer Program)을 제작하며, 노동부제공 다수 시청 프로그램을 포함한다. 인터넷방송 홈페이지 운영 및 “직업-고용”정보 포털화하는데 멀티 정보네트워크 연계형 홈페이지 구축․운영하며, 방송시청환경에서 소외된 계층에게 인터넷 TV생방송 및 VOD를 제공하여 전국 어디서나 TV방송내용 시청이 가능토록 시스템을 지원한다.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는 직업세계가 이런 것이 있구나 하는 차원에서 전문계 고교는 졸업후 취업지도 차원에서 직업방송을 활용하면 좋을 것이다. 홈페이지 주소는http://www.wowtv.co.kr/program/tv_list.asp?from=net&pgmid=P1007&pcode=T09040100&bcode=T03010000&seqLevel=12&cncode=0&sccode= 이다.
-아이들이 행복한 배움터 만들기에 주력한 내용 발표 - 충청남도교육청 지정으로 학교혁신 과제의 수행을 통한 학교 변화 모델을 시범․적용해온 부석초등학교(학교장 채규웅)외 2개교(홍성초, 송간초)의 합동 보고회가 2007. 9.19(수)일 홍성문화원에서 충남도내 교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교육현장에서 교수․학습방법 혁신을 통한 ‘수업의 질 제고’라는 학교혁신 업무를 추진하고 선도하며 충남도내 일선학교에서 그 모델을 일반화 시키는 중추적인 기능을 수행해온 초등 3개교가 학교혁신 선도학교 주관학교인 부석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지난 4월부터 추진해온 학교혁신사례들을 홍성문화원에서 발표하게 된 것이다. 14시부터 충청남도교육청 김은곤 혁신담담관을 비롯한 도교육청 및 지역교육청 관계자와 충남도내 초등학교 교장, 혁신담당자들이 함께 한 가운데 ‘학생에게는 꿈(Dream)을, 학부모에게는 희망(Hope)을, 교사에게는 도전의식(Challenge)을 키워주자는 DHC 프로젝트’라는 주제를 가지고 혁신선도시범학교를 운영해온 부석초등학교의 운영보고에 이은 부여의 송간초와 홍성의 홍성초가 그간 학교현장에서 추진해온 나름의 혁신활동 내용을 발표하여 참석자들의 공감을 유도해 냈다. 특히 3개 시범학교들 중 주관학교인 부석초등학교는 그간 충남도교육청에서 월별로 선정하는 혁신우수사례에서 3회 연속 선정되는 등 교육현장에서 새로운 혁신 모델을 제시하는 학교로서 여러 번에 걸쳐 언론의 조명을 받은 바 있다. 시범학교 운영의 주관학교인 부석초 채규웅 교장은 “교육현장에서의 혁신의 긍극적인 목적은 ‘수업의 질 제고’를 통한 교육력 향상으로 공교육 위상을 바르게 정립하는데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고 본다”며 그간 더 나은 교수․학습의 방법을 모색하고자 노력해온 시범학교 교사들을 격려하였다.
“아이들과 함께 해 행복하지만 잘못된 정책은 바로잡을 생각” “이번 시간에는 ‘벼루연적’을 붓글씨로 써 볼 겁니다. 자, 선생님이 먼저 쓸 테니 잘 보고 따라하세요.” 20일 서울 전동초등학교 미술실. 붓글씨 시범을 보이는 배종학 교사의 표정이 진지하다. 시범을 보인 배 교사는 먹물 뭇은 큰 손으로 아이들 하나하나의 손을 잡아 내려긋기, 가로긋기를 도왔다. 수업을 마친 배 교사의 얼굴에는 땀이 송골송골 맺혔다. 아이들 재잘거리는 소리가 멀리서 들리는 교정 벤치에 자리를 같이했다. “얼마만의 수업입니까.” “정확하게 16년 6개월만입니다. 1991년 3월 장학사로 발령받고, 그때부터 전문직․관리직을 했으니까요. 전문직 3.6년, 교감 5년, 교장 8년을 했습니다.” 서울초등교장회장, 한국초등교육협의회장, 한국국·공·사립초·중·고교장협의회장 등 ‘교장의 교장’을 거친 배 교사에게 아직은 교장이라는 호칭이 더 어울리는 듯 했다. 지난 8월 말 신답초등학교 교장 임기를 끝내고 그는 원로교사를 하고 있다. -흔히 대(大) 교장이라고 하는데 아이들 앞에선 소감이 어떻습니까. “행복합니다. 교장 할 때도 수영지도, 훈화지도를 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호흡을 하기는 했는데 요즘은 새내기 교사가 된 기분입니다. 미술 교담으로 수업을 합니다.” -교사로 돌아오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니었지요. “2005년 3월부터 올 3월까지 초등교장회 회장을 했고, 5월말까지는 초중고교장회 회장을 했습니다. 중량감 때문인지 운신의 폭이 크지는 않았어요. 본청이나 지역청 국․과장하기도 그렇고, 그 이상의 자리는 달라고 하기도 어려웠습니다. 교장회 회장을 하며 교육청이나 교육부와 많이 맞섰기 때문에 인사권자와 소위 ‘코드’가 안 맞는 것은 세상이 다 아는 것 아닙니까. 마지막으로 아이들에게 봉사하기로 한 것이지요.” -그러고 보면 교장임기제가 문제가 많은 것 같습니다. “교장 8년을 열심히 했는데 2계급 강등 시키는 것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된 것입니다. 물론 평생 교직에 계시면서 교장을 못하고 정년하시는 분들도 많기 때문에 말씀드리기가 쉽지는 않은데 잘못된 것은 분명히 바로 잡아야 합니다. 교원에게 직급, 직위, 보직의 개념이 약한 것은 사실이지만 어느 직군에서 상은 주지 못할망정 강등을 시킵니까. 임용권자는 보직을 주지 않을 수는 있지만 직급을 내릴 수는 없습니다. 더구나 요즘은 자격 없는 사람까지도 교장 시키겠다는 세상 아닙니까.” -대부분 중임을 계산해 미리 초빙교장이나 전문직으로 옮기는 것이 현실인데. “그것도 큰 문제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사권자에게 잘 보여야 하는데 이것은 소신 있는 학교경영을 도와주는 것이 아니고 로비만 하라는 것과 같습니다. 서울 초등에서만 앞으로 60명 정도가 중임을 마치고도 정년이 남게 됩니다. 교장 8년의 노하우를 가진 사람에게 평가․장학․연구 등 더 잘할 수 있는 것을 하도록 제도를 정비해야지요.” -교장회 회장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은. “초등과 중등의 경상운영비 배분율 차이에 대한 이의를 제기해 어느 정도 시정을 이뤄낸 것이 우선 생각납니다. 교육자치법 개악 반대 궐기대회와 천막농성도 여러 차례 했지요. 교장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학교급식법이나 교장공모제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관계되는 분들과 힘을 모아 활동했습니다. 시의원과 다툼이 발생하자 교장을 비정기 전보시킨 일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냈습니다.” -정년까지는 3년 정도 남았는데 특별한 계획이 있으신지. “아이들 붓글씨 지도에 정성을 다할 것입니다. 미술실을 개방해 원하는 아이들에게는 특별지도를 해 주려고 합니다. 아이들과의 소중한 시간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 밖에 우리 교육을 위해 할 일이 있는지는 시간을 갖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충청북도교육청(교육감:이기용)은 9월 19일 오후 2시 충청북도교육과학연구원 시청각실에서 충청북도내 유치원원장 및 초등학교교장이 참석한 가운데 “감성교육, 바르고 건강한 인재 육성의 초석” 이라는 주제로 제2차 교육발전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한국교원대학교 이홍수 교수의 발제에 이어 충청북도교육위원인 김부웅 위원이 “우리는 세계제일의 감성민족이 아니었던가?”라는 내용으로 토론을 시작하여 두 번째 토론자는 원남초등학교 이명숙 교장이 “감성을 일깨워 주는 어린이들의 음악교육”이라는 내용으로 토론하였고, 강태재 충북참여시민연대대표가 “서열 매기기 교육에서 탈피하자”라는 주제로 교육외부 인사로 토론을 하였고, 마지막으로 전재원 원봉초등학교 교장이 “학교현장에서의 감성교육 방안”에 대해 마무리 토론을 하였다. 이날사회는 괴산증평교육청 오병익 장학관의 사회로 진행되었는데 주제발제를 해준 교원대 이홍수 교수는 우리교육은 교에만 치우쳐있고 감성을 기르는 육은 소홀히 되고있다고 지적하면서 느끼게, 생각하게, 상상하게, 통찰하고 판단하며 창조하는 감성교육에 문학, 음악, 미술, 무용 등 교과교육을 통해 지도하여 창의력과 심미성을 길러주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그래서 인사도 안녕하십니까? 보다는 “행복하십니까?”로 하자며 좋은 것을 많이 느끼고, 많이 생각하고, 사랑하여 아동들이 행복한 삶을 살아가도록 해주기위해 감성교육을 해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시간부족으로 청중석의 질문을 받지 않고 토론을 끝내어 아쉬움이 남았다. 이날 토론회에 참여하면서 리포터가 느낀점은 감성교육을 위한 방안으로 너무 문학, 예능 교과에 치우쳐 토론을 하였다는 느낌을 받았다. 인간의 감성은 가르쳐서 되는 것보다는 아동 스스로 오감을 통해 보고, 느끼고, 만지고, 체험하며 스스로 터득하려면 자연과 접해서 스스로 자연과 대화를 나누며 자연을 보고 감화를 받는 기회를 자주 제공해주고, 체험활동을 통해 잠재적으로 감성교육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점에 초점을 맞춘 토론자가 없었다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러나 주제가 유ㆍ초등학생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원장과 학교장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신선한 주제로 세미나가 진행이 되어 충청북도교육청이 인성의 바탕이 완성된다는 초등학교 과정까지의 감성교육이 본보기가 되어 타 시ㆍ도에서 벤치마킹을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유익한 세미나 였다고 생각한다.
이르면 2012년부터 고등학교 선택교과에 보건과목이 추가될 전망이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19일 법안심사소위를 열어 학교 보건강화를 위해 학교에서 보건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하는 방향으로 학교보건법을 개정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보건과목의 내용, 수업시간 수 등 세부적 내용은 교육부 고시로 정하도록 했다. 교육위의 계획대로 개정안이 10월 중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지난 1963년 체육과목에 흡수되면서 폐지된 보건과목이 40여년만에 부활하게 된다. 당초 개정안을 발의한 한나라당 이주호 의원측은 '보건교과를 설치한다'는 내용을 학교보건법에 추가하는 방향으로 법 개정을 추진했으나 교육부와의 협의과정에서 '보건교과 설치' 내용은 빠지고 대신 고시를 통해 고교 2~3학년 선택과목에 보건과목을 추가하는 쪽으로 결론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관련 교원단체와 교사들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공통으로 배우는 필수교과에 보건교과를 추가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으나 교육부는 학습부담 가중, 유사교과 분야와의 형평성 등의 이유로 부정적 입장을 보여왔다. 교육부 관계자는 "올 초 고시된 제7차 교육과정 개편안에 따라 고교 2~3학년생은 2012년부터 선택과목으로 '보건'을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초ㆍ중학생은 관련교과나 재량활동 시간을 이용해 집중적으로 배우도록 보건교육 강화지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호 의원은 "현재 보건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보건교사는 7천명 수준"이라며 "보건교사 증원 문제는 대통합민주신당 김교흥 의원이 제출한 보건교사 확대배치 관련법을 11월에 심의하면서 다룰 예정"이라고 말했다.
-학교 일꾼의 마음가짐 배웠어요!- 인천 강과군 삼산면에 위치한 해명초등학교(교장 이영실)는 9.17일 오후 이웃에 있는 삼산초등학교와 함께 학급 어린이회 정부반장과 전교 어린회 정부회장 등 28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임원으로서 갖춰야 할 자세 및 마음가짐을 갖도록 하는 학생 임원 수련회를 개최 참가학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리더십과 공동체 의식을 기르기 위해 실시된 이번 수련회에서 참가 학생들은 리더십 훈련 · 민주적인 회의 진행 방법 · 임원의 자세와 역할 등 임원들이 갖춰야할 지도자로서의 자질에 대해 배우도록 했다. 수련회에 참가한 해명초등학교 6학년 김지혜 학생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서로 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협동심과 리더십을 배우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하고 오늘 배운 내용을 되새겨 앞으로 학교와 학급을 위해 봉사하는 임원이 되겠다.”며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 영어교사심화연수 문화체험학습 실시 - 인천교육연수원에서는 지난 9.3일부터 2008년 2월까지 예정으로 관내 초.중등 영어담당교사 96명(초등 48명 중등48명)을 대상으로 전문 영어교사로서의 거듭나기를 위한 연수가 열리고 있다. 또 9.18일에는 영어연수를 받고 있는 교사와 원어민교사를 대상으로 문화체험학습시간으로 서울 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빛의 화가 모네’전시회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영어교사들은 인천교육연수원 소속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들과 함께 ‘수련’을 비롯한 모네의 유명한 예술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문화체험은 물론 학급별 서울 인사동 및 청계천 일대 문화탐방 시간을 가짐으로서 우리 문화를 외국인교사들에게 소개하는 문화사절의 역할도 경험하도록 했다. 한편 영어교사심화연수는 6개월간 840시간동안 진행되는 장기특별연수과정으로 영어교사들은 2008년 2월까지 자신들의 영어능력의 향상은 물론 영어수업능력의 혁신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전국 여교장단이 무자격교장(공모)제 법제화 저지를 위해 한국교총, 교장협 등과 공조하기로 했다. 전국 여성 교장, 교감, 전문직으로 구성된 초등교육여성행정협의회는 19일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대의원회를 열고 교육 현안에 대해 토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원희 교총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교총이 교권침해 대응, 정년연장 협의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나 이보다 더 시급한 것은 무자격자의 교장진출을 막는 것”이라며 “무자격 교장(공모)제가 국회에서 처리를 기다리고 있고, 대선 후보캠프에서 공약으로 논의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막기 위해 교총이 노력 중이니 여교장들께서 많이 도와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정순 회장(서울 연신초 교장)은 “학교 행정·경영은 사명감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임해야 아이들을 바른 길로 지도할 수 있는데 현장을 모르는 사람들이 이 제도를 추진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미 여성행정협의회는 한국국·공·사립초·중·고교장협의회(교장협) 성명을 통해 반대 입장을 밝힌 만큼 교총, 교장협 등과 힘을 합쳐 법제화 저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여성행정협의회는 집회참가는 물론 지역 국회의원 면담, 전화 및 Fax를 통한 반대 입장 개진 등 대국회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 대의원들은 교총 20만 회원 확보 현장 지원, 하계연수 평가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내년 열릴 초등여교장회 연수와 2009년 한국초등교육여성행정협의회 하계연수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초등여교장회 연수와 초등교육여성행정협의회 하계연수는 경남과 경북에서 각각 열릴 예정이다.
인천지역 각급 학교의 거의 대부분이 사서교사가 없이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역엔 초등학교 216개, 중학교 119개, 고교 105개 등 총 440개 학교가 있으나 이 가운데 사서교사를 확보하고 있는 학교는 전체의 5.7%인 25개 학교(초교 8개, 중학교 11개, 고교 6개)에 불과하다. 이는 각급 학교에 사서교사를 의무적으로 배치해야 하는 관련 법이나 규정이 마련 돼 있는 않은 데다 각 시.도에 사서교사의 인건비 등 관련 예산을 배정하는 교육인적자원부가 재정상 이유로 교사를 충분히 채용, 공급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사서교사를 자체적으로 채용해야 하는 지역내 47개 사립학교(초교 5개, 중학교 11개, 고교 31개)는 예산부족을 이유로 채용을 외면, 단 한명의 사서교사도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서교사가 없는 대부분의 학교는 일반 교사에게 도서관 운영을 맡기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도서 선별.구입, 도서실 운영, 독서 교육, 독서 동아리 운영 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인천지역의 한 학부모 단체는 "사서교사가 없는 도서관은 형식적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더욱이 인성교육을 강조하면서 인성교육에 가장 효과적인 독서교육을 소홀히 하는 교육당국이 실망스럽다"면서 사서교사 배치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에서 사서교사를 배정하지 않으면 일선 시교육청에선 이를 확보할 다른 길이 없다"면서 "그렇지만 학교의 도서관 운영이나 책 구입 등은 시교육청의 '도서관 도우미단'이 지원하고 있어 큰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2007 후정 가족한마당 꽃축제 성황리에 마쳐- 인천 부평구 삼산동에 위치한 후정초등학교(교장·최영화)에서는 지난 17일 본교 교정에서 꽃을 통해 교직원.학생.학부모 모두가 하나로 화합하는 후정가족한마당 꽃축제를 개최 성황리에 마쳤다. 후정초등학교의 가족한마당 꽃축제는 작년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열리는 축제로 학교 교정에는 교사.학생.학부모들이 직접 심고 가꾼 봉숭아, 패랭이꽃, 천일홍, 국화, 메리골드, 샐비어, 등 많은 꽃들이 그 향기를 전하고 있었고 넝쿨콩(제비콩)은 학교 건물 끝까지 올라가 그 위엄을 뽐내고 있었으며 외벽을 타고 올라간 나팔꽃은 붉은꽃 흰꽃으로 장관 이었다.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진행된 축제는 부평삼산 두레농악팀의 화합을 알리는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300여명의 학생 학부모와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단한 개막식과 ‘가족협동 시화’‘가족협동화 그리기’‘가족사진 콘테스트’ ‘가족협동 꽃접기’ 등 4개 분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최영화 교장은 “우리 학교의 꽃 축제가 다른 공원 같은 곳에서 진행하는 꽃 축제들에 비해서는 보잘 것 없을지 모르지만, 학교 안에서 자라고 있는 꽃들은 어머니, 선생님들의 땀과 사랑, 정성이 가득 담겨져 있어 훨씬 값어치가 있다”며 “아름다운 환경에서 자란 어린이가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 듯, 학생들이 꽃을 통해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학교 안 곳곳에 심어진 수십종의 꽃들과 꽃말, 꽃에 대한 전설, 꽃에 관한 시 등을 감상할 수 있었고 학부모와 학생들이 제작한 시화, 협동화, 가족사진, 꽃접기 등의 작품은 이달 17일~21일까지 학교에 전시될 예정이다. 한편 자녀들과 참가한 6학년 최호준 학생의 어머니는 “우리 학교가 너무나 아름다워 자랑스럽다며 영원히 꽃 축제가 이어져서 우리학교의 아름다운 전통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금강산 온정각광장에서 제천사과 수확축제 이벤트 행사 모습이다. 관광객들에게 제천사과를 나누어 주는 행사도 있었다.
40여년을 전후한 평생을 2세 교육에 바친 교원이 교직을 떠날 때 지금보다 더욱 아름다운 모습으로 퇴임하는 모습을 보았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학교에 따라서는 뜻 깊은 퇴임식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퇴임식 없이 교직을 마감하는 경우가 더 많다. 평생을 교육자의 길을 걸어온 스승이 교직을 떠나는 뒷모습이 자라는 학생들에게 쓸쓸하고 초라해 보이게 하는 것은 일면 국가에도 책임이 있지 않을까? 이는 교원 개인의 문제가 아니고 국가의 장래를 책임질 학생들의 문제요, 한 나라의 국운과도 연관된 문제라고 생각한다면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본다. 퇴임하는 교원에게 학생, 학부모, 제자들이 모여서 성스러운 퇴임의식을 갖고 정들었던 학교 교문을 나서는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가슴 뿌듯한 보람을 안고 교문을 나서는 선생님을 바라보는 학생들의 가슴속에는 이 다음에 커서 보수가 많은 대기업의 사원이 되기보다 2세 교육을 위해 헌신 봉사하겠다는 마음이 싹트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가난했던 시절 우리가 젊은 청년교사시절에도 퇴임식을 하였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평생을 교직에 몸담고도 퇴임식도 없이 같이 근무하는 교직원과 송별회정도로 의식을 갖고 교직을 떠나게 해서야 되겠는가? 모든 일에는 시작과 끝이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제자들이 주선해서 퇴임식을 해주면 가장 바람직하지만 스승과 제자관계가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고 같이 근무하는 교직원이나 학부모님들에게 부담을 준다는 이유로 대부분의 퇴임교원들이 퇴임의식 없이 조용히 학교를 떠나가고 있다. 승진하는 교원에게는 축전과 꽃다발 또는 화분으로 축하해 주지만 퇴임하는 교원에게는 이런 축하의식이 외면당하는 것을 보면 너무 대조가 되며 안타까움을 느낄 때가 있다. 학교단위 퇴임의식이 어려우면 지역별로 퇴임식을 해주는 방안도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 값비싼 선물을 주려고 동료교직원에게 부담을 주는 물질적인 것을 탈피하여 경건한 마음으로 학생들에게 스승을 존경하는 교육적 치원에서 의미 있고 감동을 주는 퇴임식을 하는 것이 어떨까? 이런 의식을 다시 찾는 것은 우리가 우리스스로를 존중하는 마음이고 교직생활의 보람과 실추되어가는 교권을 회복하는 하나의 의식으로 정착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초·중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가 OECD 가입 국가 중 최고치로 교육 여건이 가장 열악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원 1인당 학생 수도 선진국 평균치를 휠씬 웃돌며, 학부모의 공교육비 부담은 선진국의 4배가 넘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18일, 36개 선진국(회원국 30, 비회원국 6개국)의 26개 교육지표를 발표했다. ◇열악한 교육 여건=이에 따르면 관리자 외 수업을 담당하는 한국의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2005년 기준으로 ▲유치원 20.2명(OECD 평균 15.3명) ▲초등 28.0명(16.7명) ▲중학 20.8명(13.7명) ▲고교 16.0명(13.0)으로 선진국 수준에 한참 못 미쳤다. 같은 해 학급당 학생 수는 초등 32.6명으로 룩셈부르크(15.8명), 이탈리아(18.3명), 포르투갈(18.5명)은 물론 OECD 국가 평균치 21.7명보다 10.9명 많아, 자료를 제출한 24개 국가 중 최고였다. 중학교의 급당 학생수 35.7명은 룩셈부르크(19.5명), 이탈리아(20.9명), 영국(22.1명)은 물론 OECD 국가 평균치(24.1명)보다 11.1명 많은 수치로, 자료 제출한 23개 국가 중에서 가장 심한 ‘콩나물 교실’이었다. 수업일수는 초, 중등 모두 220일로 (OECD 평균 초등 187일, 중학 186일)로 선진국보다 월등히 많았다. 하지만 초등(한국 810시간, OECD 803시간)을 제외한 중학교(한국 570, OECD 707시간)와 고교(한국 553, OECD 664) 교원의 연간 순 수업시간은 한국이 OECD 평균치보다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교육부 김환식 통계정보팀장은 “수업일수에 비해 수업시간이 적게 산출된 근거에 대해 OECD와 별도 협의를 할 계획”이라며 “잡무가 많고, 노동 강도가 센 한국 교원의 근무 여건을 시간 수만으로 단순 비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정부 부담 교육비 낮아=GDP 대비 공교육비 비율은 7.2%로 OECD 평균치(5.7%)보다 높았지만, 정부 부담은 적고 민간부담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 부담 공교육비는 4.4%로 OECD 평균치(5.0%)에 비해 0.6% 낮은 반면, 수업료와 기성회비, 재단전입금 등 민간부담 공교육비(2.8%)는 선진국(0.7%)보다 네 배 높게 나왔다. 학생 1인당 공교육비 지출액도 OECD 평균치보다 낮아, 미국달러 구매력 지수(PPP)로 환산한 경우 초등 4490달러(OECD 5832달러), 중등 6761달러(7276), 고등 7068달러(1만 1100)였다. 4년제 국공립 대학의 평균 수업료는 한국 3883달러(PPP)로 미국(5027), 일본(3920)에 이은 세 번째, 사립대학 수업료는 다섯 번째였다. ◇2006년 PISA 결과는 연말 발표=OECD는 2003년 만 15세 학생들의 학업성취도(PISA)를 측정한 결과 한국 학생들이 문제해결력 1위, 읽기와 수학 2위, 과학에서 3위를 차지했다고 지난해와 같은 내용을 거듭 발표했다. 2006년도에 실시한 학업성취도 결과는 12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교총 “후진적 교육여건 극복해야”=교총은 “공교육비에 대한 학부모 부담이나 학급 및 교원 1인당 학생 수 과다 등 열악한 우리 교육 환경이 다시 한 번 드러났다”며 “후진적 교육여건을 극복하는 데 전념해 줄 것”을 촉구하는 논평을 발표했다. 교총은 또 “최근 교육부가 학생 수 산정 기준을 학급당 학생 수에서 교원 1인당 학생 수로 변경해, 줄어드는 숫자에 대한 착시 현상이 일어 난다”며 “학급당 학생수를 함께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17대 대통령 선거에서 교육재정 GDP 6% 확보 공약이 반영돼 실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시교육청은 개천절인 10월 3일 충무초등학교에서 ‘다문화가정 어울마당’을 연다. 학생과 학부모들이 놀이와 공연 등을 함께 체험하며 각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공동체 의식을 심어주기 위한 행사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초·중등 합동으로 운영하며 다문화가정과 다문화가정 자녀가 재학하는 학교의 학생, 학부모 중 신청을 받아 참가자를 선정한다. 놀이마당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하는 지구사랑’ 큰 공굴리기 대회와 ‘세계일주’ 죽부인 릴레이, ‘서로의 마음을 열고’ 바구니 터뜨리기 등이 펼쳐지며, 민속마당에서는 각국의 민속의상을 입어보고 즉석카메라로 사진 찍기, 외국 민속춤과 민속놀이 배우기 코너가 마련된다. 세계의 탈 만들기, 한국의 전통놀이 체험을 비롯해 서울교대 동아리의 댄스 지도도 예정돼 있으며 젓가락으로 콩 줍기, 팔씨름 대회 등도 열린다. 시교육청 초등교육과 이재관 장학사는 “어울마당은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함께 어울림으로써 서로의 우애를 증진하고 공동체 의식을 기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학생 수를 기준으로 교원이나 예산을 배정하게 된다면 소규모학교가 많은 지역의 학생들은 큰 피해를 볼 수밖에 없고, 지역 교육환경은 갈수록 열악해질 것이다.” 전북교총(회장 허기채)은 18일 전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부의 ‘학생 수 기준 교원배정 방침’은 즉각 철회되어야 하며, 이를 강행할 경우 강원․전남․충남지역의 교원단체와 연대하여 강력한 저지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북교총은 “전국의 총학생수를 기준으로 교원정원을 산정해 이를 시․도교육청별로 할당하고, 해당 시․도교육청이 배정된 정원에서 각 시․군 지역에 교원을 배치한다는 것은 무책임한 방침”이라며 “이는 전북을 비롯한 소규모 농산어촌 학교가 많은 지역의 실정과 주민들의 여론을 무시한 행정 편의적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학생 수가 적다고 교사 수를 줄이면 복식수업, 전공 외 교과수업 등으로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어렵게 되고 공교육의 부실화는 불을 보듯 뻔하다”며 “교육부의 방침은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균형발전에도 역행하는 처사”라고 강조했다. 전북지역에는 640개 공립 초․중등학교 가운데 학생 수 180명 이하의 소규모학교가 초등학교 424개교 중 262교(61.8%), 중학교 154개교 중 67교(43.5%), 고등학교 62개교 중 10교(16.1%) 등 모두 339개교(53%)에 이른다. 전북교총은 또 “교육부에서 요구한 2008학년도 교감 배치기준도 6학급 이상으로 적용할 경우 전북에서만 38개 학교에서 교감이 감축되게 된다”며 “이 같은 교원수급정책은 단순히 교원배정 문제에 그치지 않고 소규모학교 폐교를 유도하려는 의도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최규호 전북도교육감도 정부의 ‘학생 수 기준 교원정원 배정’에 강력한 반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최 교육감은 최근 간부회의에서 “교육부가 단순히 학생 수를 기준으로 교원 정원을 배정한다면 소규모학교가 많은 지역과 연대해 교육부에 엄중 항의하겠다”며 “해당 부서는 교육부 회의 때 이 같은 뜻이 관철토록 노력하라”고 지시했다.
부석초등학교(학교장 채규웅)는 ‘추석 맞이 대청결 운동 주간’에 맞추어 9월 17일(월) 부석면사무소와 함께 전교생 103명이 10시부터 11시까지 대청결운동에 동참하였다고 밝혔다. ‘추석 맞이 대청결 운동 주간’은 서산시가 우리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들에게 쾌적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제공하기 위하여 2007. 9. 10~ 9.21까지 국도 및 지방도로변에 적체되어 있는 쓰레기를 청소하여 크린(Clean) 서산의 이미지를 제고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운동인데 이 운동에 부석초등학교 전교생이 적극 참여 40kg 이상의 쓰레기를 수거하였다. 10시에 전교생이 운동장에 집결하여 학교장으로부터 대청결 운동의 취지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학년에 따라 학교주변의 나누어진 구역을 선생님들과 같이 청소활동에 참여하는 아이들은 우리 고장의 청결활동에 나도 참여한다는 보람에 어렵고 힘든 일이었지만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 넘쳐났다. 채규웅 교장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내가 살고 있는 주위를 깨끗이 하는 것은 우리 고유의 미풍양속인데 오늘 학생들과 함께 많은 귀성객이 올 것으로 생각되는 추석을 전후하여 대청결운동에 참여하게 되어 교육적으로도 무척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 한다”며 많은 귀성객들이 따뜻한 고향의 정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하였다.
말할 나위 없이 추석은 우리 민족의 대명절이다. 설보다 인구가 더 많이 이동하는 것을 보면 추석이야말로 우리 민족의 최대 명절이라 할 만하다. 평소보다 몇 배나 시간이 더 걸리는 지루함과 짜증을 감내하면서까지 너도나도 고향길에 나서는 모습은 단적인 증거다. 대부분 학교 연휴 직후 중간고사 그런데 해마다 중․고생들은 ‘그놈의’ 중간고사 때문 민족대명절의 왕따 또는 미아가 돼야 한다. 지난 해 중학교 2학년인 딸아이는 추석연휴 이틀 후부터 중간고사가 시작돼 제한적으로 가족과 함께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 딸아이가 안쓰러웠음은 물론이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해 경우 서울의 305개 고교 가운데 1, 2학년 중간고사가 한가위 뒤로 잡힌 학교는 148곳으로 48%에 이른다. 전북도내의 경우 70%의 중․고교가 추석연휴 다음날부터 중간고사를 시작한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결과적으로 많은 학교가 민족대명절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학사행정을 펼친 셈이다. 학교 측에선 공부라는 이유를 내세우고 있지만, 이는 잘못된 고정관념을 가진 어른들의 횡포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특히 서울 등 수도권의 경우 지방으로 귀성하는 가족과 생이별해야 하는 설움과 고통을 안겨주는 반교육적 처사라 아니 할 수 없다. 또한 굳이 귀성길에 나서지 않는 장손이나 장남 집안의 학생들도 고통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집안으로 찾아온 일가친척들의 북새통 속에서 학교가 의도한 것처럼 공부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왜 우리 학생들은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고 마냥 즐거워해야 할 명절 때 그런 고통을 당해야 하는지 생각해볼 문제다. 추석연휴 직후의 학교시험은 너무 단선적인 행정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 명절의 시끌벅적한 분위기 속에서 잘 되지도 않는 공부를 강요하는 것이 첫 번째 문제라면 조상 모시기와 가족 간의 정을 다질 수 있는 기회를 놓친다는 것은 두 번째 문제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학교의 인식이 그렇다면 토요휴무제나 효도방학 등도 반납하거나 실시하지 말아야 맞다. 갈수록 사회가 황폐화되어가는 데에는 청소년들 범죄도 한몫하고 있다. 거기에는 유감스럽게도 학생들을 인성교육 대신 무한경쟁으로 내모는 입시지옥의 성적지상주의가 똬리를 틀고 있다. 우리 10대들은 세계 어느 나라 학생보다도 많은 공부를 강요당하고 있다. 학교 교육으로는 턱없이 모자라는지 초등학생들조차 2~3군데 학원을 다니는 실정이다. 그런 학생들을 민족대명절 추석에조차 시험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게 하는 건 과연 교육의 본령이 무엇인지를 의심케 하기에 충분하다. 또한 그것은 어른들의 잘못이기도 하다. 가족과 함께 명절 보내는 것도 교육 아직 학교는 반쪽짜리이긴 하지만 우리 대한민국은 명색 주5일근무제를 실시하는 나라다. 쉴 때도 공부해야 하는 우리 학생들에게 그것은 남의 나라 이야기로 밖에 들리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학교에서 민족대명절의 의미를 퇴색시키고‘가족이별’로까지 이어지게 하는 반교육적 학사행정은 내년부터라도 없어졌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