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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학생대표의 학운위 참여 법안이 논란과 반발 끝에 철회됐다. 국회 교육위 법안심사소위는 16일 긴급회의를 열고 전날 통과시켰던 초중등교육법 대안 중 학생의 학운위원 참여를 규정한 30조·31조만 삭제하고, 이를 전체회의에 부쳐 통과시켰다. 당초 법안 30조는 각급학교 학운위에 학생 대표를 참여시키되 초등교와 특수학교 학생은 제외하는 내용이었다. 또 31조는 학생위원의 심의영역을 제한한 것으로 학운위가 심의할 12가지 사항 중 △방과후, 방학중 교육 및 수련활동 △학교급식 △학교운동부 구성 운영 △학교운영에 대한 제안 및 건의사항과 관련한 의사결정에만 참여하도록 했다. 그러나 일선 학교와 사학이 반발하고, 특히 한국교총이 철회 촉구 성명을 내면서 교육위의 분위기가 급반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총은성명에서 “교육주체기도 하지만 피교육자이며 미성년자인 학생의 특성과 지역별, 규모별로 여건이 다른 학교 실정을 감안할 때 이를 법제화해 획일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즉각 철회돼야 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학생 자치활동과 학생회의 의견 진술권을 확대, 강화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교총은 “영국, 일본이 학생 참여를 법제화 하고있지 않다고 해서 학생 자치와 인권이 제한받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교육위 법안소위의 한 의원은 “교총과 일선 교육현장의 반발이 일면서 소위위원들이 해당 조항을 신중히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사태가 급반전하면서 당초 ‘학운위에 학생위원 둔다’ 제하 기사를 내보낸 한국교육신문도 급히 윤전기를 멈추고 ‘학생의 학운위 참여 백지화’ 기사로 교체해 다시 내보냈다. 이 과정에서 기존 기사를 담은 절반의 신문이 발송됐다.
-부석초 총동창회 이후 기수별로 발전기금 이어져 - 부석초등학교(학교장 채규웅)는 지난 11월 11일(일) 총동창회 총회 및 제 7회 동문친선체육대회 이후 동문들의 모교방문 및 발전기금 등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부석초 교정에서 동문 1,000여명이 함께한 동문친선체육대회 이후 총동창회 명의의 발전기금 100만원, 45기의 대형 TV기증 이후 55기가 총동창회때 사용하고 남은 경비를 발전기금으로 학교장에게 전달하는 각별한 모교사랑을 보여주면서도 동문들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오히려 그동안 모교에 대하여 소홀했던 것에 대하여 미안해하며 일체 사진촬영이나 인터뷰 요청을 극구 사양하고 있어 교직원들과 지역민들의 칭송을 받고 있다. 총동창회에 모인 동문들은 달라진 학교의 교육여건과 ‘학생에게는 꿈(Dream)을, 학부모에게는 희망(Hope)을, 교사에게는 도전(Challenge) 의식’을 키워주자는 DHC 프로젝트를 학교특색사업으로 운영하면서 2007학년도에 충남도교육청시범학교, 혁신활동으뜸학교 지정 등 탁월한 교육적 성과를 거양 각종 언론에 집중 조명되는 모교의 발전상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는데 그 이후 동문들의 모교방문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부석초 채규웅 교장은 “85년의 역사와 전통을 만들어갔던 선배들의 뜻을 언제나 생각하면서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모든 교직원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면서 부족한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정성을 모아 주는 동문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였다.
올 해 1월 1일자로 전북교육청의 행정과와 시설과의 명칭이 각각 교육지원과와 교육시설과로 바뀌었다. 무엇을 위한 행정이고, 무엇을 위한 시설이냐는 물음에 답하는 측면에서 때 늦은 감은 있지만 바람직한 변화라고 생각한다. 참고로 서울시교육청의 3개 국의 이름도 각각 교육정책국, 평생교육국, 교육지원국이다. 차제에 학교 ‘행정실’의 명칭도 ‘교육지원실’로 개칭하고 실장 역시 ‘교육지원실장’으로 호칭 할 것을 제안한다. 행정실이라는 명칭은 종전 ‘서무실’로 부르던 것을 7~8년 전쯤 개칭한 것인데 교육의 본질을 생각할 때 아무래도 어울리지 않는 명칭이다. 실질이 중요하지 이름이 뭐 그리 중요한 문제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사물이 名에 의해 규정되고, 實 또한 名을 따라가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행정실장이라 부르든 교육지원실장이라 부르든 학교교육을 지원하는 학교의 한 부서를 관장하는 교육행정직 공무원으로서의 신분에는 변함이 없다. 그렇지만 학교의 존재이유에 비추어 볼 때 교육지원실장이라는 호칭이 본질에 더욱 가까울 듯싶다. 또한 강화된 행정실장의 위상을 생각할 때도 교육지원실장이라는 호칭이 더 알맞다고 본다. 교원 빼고는 서무주임이라고 호칭하던 일반직 행정직원 한 명과 한 두명의 고용직 뿐이던 과거와 달리 지금의 학교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어찌보면 이질적이라 할 수 있는 여러 직종의 구성원들로 가득 차 있다. 초등학교 행정실만 보더라도 교육행정직 공무원으로서의 실장뿐만 아니라 사무원, 운전원, 방호원, 위생원 등 학교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기능직공무원들이 들어와 있고 급식소에는 또 조리종사원들이 들어와 있다. 그만큼 행정실의 비중이 커졌고 실장의 권위와 역할기대 역시 커졌다. 학교는 학교장을 중심으로 단일한 교육목적 아래 통합되어야 한다. 행정실은 단순히 행정을 위한 행정실이 아니다. 교장, 교감, 교사로 나누어지는 교원이 학생 교육을 위해 존재의미가 있듯, 행정실의 소속 직원 역시 학생교육을 위해 존재함은 두말 할 필요가 없다. 단순히 맡아서 처리하는 소임만 다를 뿐 학생교육이라는 공통의 목적을 위해 봉사해야 하는 학교구성원의 하나이다. 학교는 학교장을 정점으로 뭉쳐서 하나의 목표 아래 구성원 모두가 일관된 목소리를 내야한다. 교무실 소속이냐 행정실 소속이냐 또는 일반직이냐 교원이냐로 편을 가를 일도 없다. 학생교육이라는 공통의 목적달성을 위해 학교장의 교육철학과 소신을 보좌하면서 충실하게 맡은 소임을 다하는 것이 곧 공직자로서의 도리이기 때문이다. 위와 같은 학교의 설립목적과 교직원들의 존재 이유에 비추어 볼 때, 행정실 또는 행정실장이라고 하면 교육과 전혀 무관해 보인다. 차제에 교육지원실과 교육지원실장으로 개칭하는 것이 좋겠다. 소속 직원들 역시 학생교육을 위한 지원업무에 더 큰 사명감과 보람을 느낄 것이다. 행정실을 보는 교원들의 낯설음도 불식될 것이다. 개칭 작업은 전북의 경우 현재 교육감 훈령으로 되어있는 ‘전라북도립학교 사무분장 규정’만 개정하면 되는 비교적 용이한 일이라고 알고 있다. 다른 시·도도 비슷한 상황일 것이다. 학교의 일개 부서 명칭을 바꾸는 사소한 일로 보이지만 그 효과는 매우 긍정적이고 클 것이라고 기대한다.
지난 초. 중. 고교 12년 동안 공부한 것을 수능이라는 시험을 본 다음 필요한 것은 올바른 대학 전공 선택이다. 우리 학생들이 앞으로 수십년간 직업 활동을 해야 하고,그 첫 단계가 12년 동안 공부한 고등학교까지의 교육이었습니다. 이제부터는 고등학교까지 공부한 것을 기초로 하여 자신의 앞으로의 진로를 결정할 올바른 전공 선택을 하여야 하겠습니다. 첫째. 먼저 자기인생을 돌아보라. 수험생들이 지난 12년 동안 공부하고 20살 가까이 살아온 삶에 대해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갖기를 권하고 싶다. 수험생들이 그동안 수능준비를 한다고 인생에 대하여 진지한 시간을 가질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이번에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나는 누구인가?''65억명의 지구 인구 가운데 내가 할 일은 무엇일까?'를 생각하여 보기를 바란다. 둘째,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대하여 다시 한번 알아보고 이를 전공 선택에 반영하기를 바란다. '과연 나는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고 잘하는 것이 무엇일까?''남들과 틀린 나만의 독특함은 무엇일까?' 등에 대하여 자세하게 알면 이에 적합한 직업을 생각하여야 하겠다. 셋째, 수험생들은 전공 선택에서 지금 당장이 아닌 15-20년 뒤의 직업변화를 전제로 하여야 하겠다. 수험생들이 사회로 진출하고 본격적으로 활동할 시기는 10년 뒤이다. 급격한 사회변화에 따라 직업적으로 새로운 트렌드가 나타날 것이고 이를 고려한 전공 선택이 되어야 하겠다. 지금 당장은 사회적으로 각광받고 고소득인 직업이라고 해도 10년 뒤에도 그럴 것이란 보장이 없다. 예전엔 듣도 보도 못한 신종 직업이 등장하기도 하고, 예전에 각광받던 직업이 사라지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당장의 인기 직업이나 학과에 연연하기보다는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의 직업 전망을 참고하면서 장기적으로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넷째, 위에서 살펴본 작업을 기초로 하여 진로설계를 세우고 이에 기초하여 전공을 선택하는 것이다. 건물을 짓기 위해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설계도이다. 학생에게도 앞으로 수십년 동안 평생 진로를 꾸며나가기 위해 필요한 것은 수능 이후 집중적이고 진지한 고민과 인생 설계도를 만드는 것이 아닐까? 인생 설계도를 그리고 그에 맞춰 진학할 학과와 대학을 정하면 후회없는 선택이 이루어 지리라 봅니다. 다섯째, 인생설계도를 만드는데 있어서 수험생들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이 정해지면 그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 중 몇 명을 꼽아 수험생이 본받고 싶은 '역할 모델'로 설정하는 것도 추천하고 싶다. 앞으로 15년 뒤에는 본받고 싶은 사람이 되겠다는 목표를 정하는 것이다. 물론 중간에 상황이 변화되어 꼭 그렇게 되지는 않을 수도 있겠지만 본받고 싶은 사람의 성공과정을 책자나 신문을 통해 접하다 보면 학생도 나름대로 나아갈 방향과 무엇을 할 것인가가 구체화될 것이라고 본다. 여섯째, 자신의 인생설계도에 기초하여 대학진학에 대하여 의미를 생각하기 바란다. 마라톤과 같은 인생에서 대학진학의 의미를 생각하라는 것이다. 남들이 가니까 가는 것이 아니라 정말 대학에 왜 가야하는가를 진지하게 생각하고 대학전공을 선택한다면 대학생활을 더욱 충실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일곱째, 수험생들은 가능한 자신의 의지에 기초하여 합리적으로 전공을 선택하도록 하여야 하겠다. 수험생들이 각종 정보를 적극적으로 찾아보고 학교선생님과 부모님과 같이 상의를 하되 가능한 자신이 주도적으로 결정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방법을 채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제 수험생들은 성인으로서 자신이 주도적으로 인생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여덟째, 수험생들은 가능한 다양한 정보를 수집 분석하고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전공 선택에 도움이 되는 인쇄매체와 인터넷매체(특히 커리어넷, 워크넷, KNOW, 대학교육협의회, 전문대학교육협의회 등 사이트)를 활용하여 전공하고 싶은 계열, 대학에 관하여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고 적절하게 활용하여야 하겠다. 필요하면 대학입시박람회와 직업박람회 등을 활용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본다. 매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진학하려는 60여만명은 물론 수백만명의 가족과 친척들이 수험생의 전공 선택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한편으론 부담스럽기도 하겠지만 자신의 인생이 걸린 문제인 만큼 진지하게 생각하기를 바란다. 수험생들은 초등학교부터 고교 3학년까지 12년 동안의 공부를 마감하고 이제 성인으로서 하나의 전환점을 맞게 된 것이다. 이러한 때 자신에 대해 한 번 되돌아보는 시간도 갖고 거시적인 차원에서 앞으로 사회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미래를 내다보는 시간을 가져 자신의 인생과 직업생활을 생각하는 설계도를 만들고 이에 기초하여 전공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실제로 이런 것을 생각하지 않고 성적에 맞추거나 합격위주로 전공과 대학을 선택한 많은 대학생들이 전과, 자퇴, 휴학을 하거나 대학생활에 만족하지 못한 채 비싼 등록금을 내면서 적당히 대학생활을 보내고 이들이 대학 졸업 후 취업도 잘 안되어 청년실업자가 되는 것을 본다. 그만큼 수험생들의 대학전공선택은 더욱 신중을 기울이기 바란다.
올해 첫 도입되는 동료교사 다면평가에 대한 현장의 논란이 가열되자, 교총은 “다면 평가는 도입하되 점수 공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최근 재확인했다. 교총은 “2008년부터 다면평가 결과가 근평 점수로 반영됨에 따라, 그 점수가 공개될 경우 교원간의 갈등과 불신 확산으로 학교 현장에는 심각한 혼란과 잡음이 일 것으로 예상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수원 지방법원의 근평 공개 판결에 대해서는 “기존 관리자 위주의 근평을 공개하라는 것으로, 다면평가에 대한 판결은 아니다”고 밝혔다. 교총은 “근평 점수를 공개하기보다는 확인자가 근평 결과에서 나타난 부족한 부분을 면담 등을 통해 제언해 주는 방식으로 개선해야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교육자로서의 품섬’ ‘공직자로서의 자세’ 등 주관적인 항목보다는 객관적인 평가 지표 개발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교총은 또 “평가단보다는 초등은 동학년, 중등은 교과별 평가가 바람직하며, 소규모학교나 보건, 영양교사 등에 대해서는 합리적안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교총이 지난해와 올해 전 교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다면평가 도입을 찬성하는 의견이 많았다. 교감, 교장 위주의 평가보다는 전체 교원이 참여하는 평가 방식을 선호하는 여론이 높았다.
-논곡초 비타민 봉사대 효행봉사심 UP 발휘- 인천 남동구 함박뫼골에 위치한 인천논곡초등학교(교장:양주현) RCY 단원 과 YOUTH 학부모 봉사단 45명이 지난 3월부터 매월 1회 효행 봉사 활동으로 자매결연을 맺고있는 인천사할린동포복지회관 수용 어르신을 대상으로 각종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이웃으로부터 칭찬이 자자하다 이런 가운데 11.15일은 복지회관 어르신 40명과 함께 연수구 옥련동에 위치한 D사우나 찜질방을 찾아 함께 목욕하고 찜질하며 한 가족의 일원이 되어 한 나절을 함께 보냄으로서 더욱 뜻있는 하루를 보냈다. D사우나의 협조로 저렴한 가격으로 찜질방을 찾은 어르신들은 따뜻한 물속과 다양한 찜질방을 손을 잡고 함께 다니며 땀을 흘리고, 할머니. 할아버지 팔과 다리는 물론 허리 어깨를 안마하고 준비해온 달걀과 귤, 음료수등의 간식을 먹으며 학부모들은 딸과 같이 학생들은 친손주 역할을 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3학년 김산하 학생은 할머니 어깨를 열심히 안마해 드렸더니 할머니가 좋아하시는 모습에 힘들지도 않았으며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친손주처럼 반갑게 맞아주고 예뻐해 주셔서 매월 봉사활동일이 기다려진다. 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부터 매월 1회 이상 복지회관을 방문 효행 봉사심을 실천한 논곡초 봉사대는 인천청소년활동진흥센터가 주최한 2007 청소년 대축제 자원봉사부문에서 인천광역시장상을 수상 초등학교 자원봉사활동의 초석이 되고 있다.
일본 큐슈 미야자키현에 위치한 히무카시교육위원회는 내년도부터 시내 전체 초,중등학교에서 영어회화 수업 도입을추진하고 있다. 국제화에 대응하기 위해서 9년 동안 일관된 교육과정으로 회화능력 향상을 꾀할 방침이다. 전체초중등학교에서 도입하는 것은 현내에서는 처음이다. 현재 시가 독자적인 교과서 작성과 연간지도 계획을 작성을 하고 있다. 이 시는 2005년에 초중등일관교육특구의 인정을 받아 작년 4월에 현내공립학교에서 첫 초중등일관학교.히라이와초중등학교를 개교하였다. 이 학교와 다이오타니초등학교.다이오타니중학교를 모델교로서 현재 초등학교 1학년부터 영어회화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전체 초중등학교에로의 확대를 위해서는 교과서작성위원회(위원장. 토미타카초등학교교감)를 중심으로 이들 학교에서의 실적과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영어회화는 초등학교 1,2학년이 연간 20시간,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35시간 정도를 확보하였다. 자기소개나 여행, 쇼핑, 길 안내 등의 장면에서 실생활에 응용할 수 있는 회화가 성장 발달과정에 따라 습득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교과서는 전기(초등학교 1헉년~ 4학년), 중기(초등학교 5학년~중학교 1학년), 후기(중학교2.3학년)의 3권을 예정하고 있다. 이 시는 미야자키국제대학과 영어교육 연계 협력 협정을 맺고, 작성위원회에 국제교양학부의 몰비.번 학부장을 초빙하여 조언을 받고 있다. 앞으로 부교재 작성이나 교원연수 등도 계획하고 있어서 시교육장은 「국제화에 적응할 수 있는 교재를 만들어서 아이들이 실제적인 회화 능력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라고 강조하였다.
일본의 장애 고용은 전체적으로 우리보다 앞서 있다할 수 있다. 그러나 일본 법이 정한 기준에 의하면, 교토부를 제외한 46개 도도부현 교육위원회가 장애인의 법정 고용률 2.0%에 미달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에 후생노동부는각 지역 노동국장으로 하여금 각 교육위원회에 고용 확보에 대한 지도를 강화하고있다. 후생노동성은「솔선해서 장애인 고용을 촉진시켜야 할 입장의 공적 기관에서 개선이 보여지지 않는 것은 못 본체 할 수 없다」라고 지도 강화를 한다는 것이다. 교육위원회측은「교원 자격을 가진 장애인이 적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하지만, 동성은「사무나 보조 업무에서의 채용 등 채용의 여지는 얼마든지 있다」라고 지적하고 있다. 장애인의 법정 고용 비율은 교육위원회 이외의 자치단체, 정부의 기관은 2·1% 수준, 민간기업은 1·8%. 실제의 평균 고용률은 작년 6월 현재로 정부 2·14%, 도도부현(지사부국) 2·36%, 시읍면 2·21%, 민간기업 1·49%에 대하여, 도도부현교육위원회는 1·33%로 지극히 낮은 수준이다. 기준을 달성한 곳은 교토부만 2·12%이며, 최저인 야마가타현은 0·77% 수준이었다. 이에 비하여 우리 나라의 경우는 2008년도 교사 채용의 경우 장애인 고용 비율을 갑자기 확대하려하나 인재가 부족한 형편이다. 요즘처럼 초등교사 되기가 쉽지 않은 터에 이처럼 장애인 교사가 부족한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갑자기 장애인 교사 채용을 5%로 규정하여 추진하고 있지만 사회 전체적인 흐름을 읽어 가면서 점진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 든다. 장애인에 대한 차별은 사라져야 한다. 그러나 터무니 없이 장애인을 우대하는 정책을 강제 일변도로 추진함으로 장애인이 일반 사회로부터 냉대를 당하는 정책은 사회 전체의 발전을 위하여 바람직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지자체 지역인재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교육여건 개선사업 벌여- 부석초등학교(학교장 채규웅)는 교육여건 개선을 위하여 서산시(시장 유상곤)의 예산 1,500만원 지원과 학교자체 예산 1,300만원을 합하여 7개 보통교실과 3개 특별실에 대하여 냉난방 시설을 완비하여 학생들이 좀더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11월 15일(목) 밝혔다. 부석초등학교는 ‘학생에게는 꿈(Dream)을, 학부모에게는 희망(Hope)을, 교사에게는 도전(Challenge) 의식’을 키워주자는 DHC 프로젝트를 학교특색사업으로 운영 2007학년도에 충남도교육청시범학교, 혁신활동으뜸학교 지정 등 탁월한 교육적 성과를 거두어 지역의 초등교육을 선도해온 학교이지만 오랜 학교의 역사만큼이나 교사(校舍)가 낡고 편의시설이 부재하여 학생 및 교직원들의 불편이 많았는데 이번 서산시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냉난방 시설을 완비하게 된 것이다. 내 고장 인재를 육성하여 지자체의 브랜드를 제고하고자 서산시에서 일선학교를 대상으로 교육여건개선사업을 공모, 사업비를 지원해주고 있는데 부석초등학교는 그간의 교육적 성과와 지역의 중심학교로서 위상 등이 부각되어 지원금 15,554,000원을 받아 학교자체 예산 12,431,450원을 충원 새로 리모델링된 2동 교사의 특별실에 천장형 3기와 보통교실에 스탠드형 7기를 설치하였다. 부석초 채규웅 교장은 “교사(校舍)가 낡아 혹서기와 혹한기에 학습을 하는데 애로사항이 많이 있었는데 서산시의 지원으로 학교의 최대 숙원사업인 냉난방시설을 완비하게 되었다”면서 진지하게 일선학교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 개선을 위해 적극적 지원을 해준 유상곤서산시장과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하였다.
11월 13일 ~ 14일 교육부 학교폭력 대책팀의 주최로 유성에 있는 삼성화재 연수원에서 각 시ㆍ군 교육청에서 추천한 초등학교장 1명씩 180명과 시도교육청 담당 장학사가 함께 1박2일 동안 어린이 안전을 위한 전국 초등학교장 교통안전 워크숍이 열렸다.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과 삼성 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행사를 주관한 이번 워크숍은 2005년에 처음 시작하여 격년제로 두 번째로 실시하여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에 기여하고 있다. 2004년과 2006년에는 전국시도교육청의 담당 장학사들이 모여 워크숍을 실시하였다고 한다. 워크숍내용은 초등학교 교통안전 교육을 중심으로 학교 안전교육 현황과 추진방향에 대하여 교육부 고영규 교육연구관 강의와 삼성 교통안전문화연구소 손주현 선임연구원이 학교 교통안전 교육 내용체계에 대한 연구결과를 설명하였다.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허억 사무처장이 교통사고 유형과 예방법에 대한 강의에 이어 유관기관인 대전지방경찰청 경비교통과 임선호 계장이 어린이 보호구역 지정과 관리에 대한 강의와 대전광역시 교통정책과 한민호 계장이 스쿨 존 설치사업과 어린이 보호구역관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지자체의 실무담당자와 질의응답도 있었다. 석식을 마치고 삼성 교통안전문화연구소 박천수 책임연구원이 어린이 교통안전의 현장사례를 사진과 동영상을 보여주며 어린이 교통사고 통계추이를 설명하면서 경각심을 안겨 주었다. 이어서 8개분임으로 편성하여 12개 주제 중 한 가지씩 선정하여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분임토의가 밤늦게 까지 진행되었다. 이튼 날도 새벽5시 50분에 기상하여 7시 20분까지 조식을 마치고 잠시 휴식을 취한 다음 8시 30분부터 서지원 내과의사가 건강관리에 대한 강의가 있었고 전날 분임토의 결과를 분임별로 발표를 하여 학교현장의 다양한 실태와 건의사항 등이 모아져서 교육부의 어린이 교통안전정책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한다.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의 송자 공동대표의 특강이 있었는데 어린이들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선 어려서부터 반복교육으로 현장체험교육을 하여 생활속에서 습관화 되도록 하자고 강조하였다. 이런 교육은 삼각형 모양으로 나이가 어려서 해야 효과가 있다며 더불어 살아가는 교육을 유치원과 초등학교 때부터 철저히 해야 한다는 말에 모든 참석자의 공감을 얻었다. 이번 워크숍은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의 각시도 회장을 맡고 있는 어머니 봉사자들이 함께 도움을 주었고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어린이들에게 실시하고 있는 교통안전교육을 간이 교통시설물과 그림 자료를 보여주며 시범을 보여주었다. 제복을 입은 어머니들이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에 봉사하고 있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았다. 각급학교에서 요청을 하면 찾아가 교육을 해준다고 하여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의 노력으로 어린이 교통사고가 감소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한다. 어린이들을 직접 교육하는 학교현장에서도 다양한 안전지도를 체계적으로 철저히 하여 이 나라의 미래인 어린이들에게 불행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두가 노력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하는 유익한 Workshop 이었다.
EBS는 10년 동안 개최된 ‘고운 노래 발표회’의 우수 곡을 묶은 베스트앨범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제작된 앨범은 그동안 발표된 동요 120곡(매회 12곡) 중 입상작을 중심으로 선정된 16곡이며, 올해 열린 ‘제10회 EBS 고운노래 발표회’ 출전곡도 별도의 음반으로 만들어 2장이 1세트로 구성돼 있다. 총 2000세트가 제작된 이번 음반은 음반 작곡가를 비롯한 동요인들에게 전해질 예정이며,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서 신청할 경우 우송비만 부담하면 받을 수 있다. 신청은 예성나라출판사나 나라AV(02-3663-6921)로 하면 된다.
교사에 대해서는 올해부터 다면평가를 실시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다면평가 점수가 승진에 반영된다. 다면 평가는 학년 또는 교과별로 교육과정의 편성 및 운영이 이루어지고, 교실내의 활동이 주가 되는 교원 업무의 특성상 교장 교감의 평가만으로는 근무성적 평정의 객관성 및 타당성을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에 교사에 대하여 동료교사 다면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근무성적 평정 결과와 합산하여 승진에 반영함으로써 현행 관리자 중심의 근무성적 평정을 보완하는데 있다고 본다. 다면평가 실시 근거는 교육공무원승진규정 제28조 2~9에 의거 교사에 대하여는 매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하여 해당 교사의 근무실적 근무수행능력 및 근무수행 태도에 관하여 근무성적 평정과 다면평가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각각의 결과를 합산하는 것이다. 다면평가자는 근무성적의 확인자가 구성하되, 평가대상자의 근무 실적 근무수행능력 및 근무수행태도를 잘 아는 동료교사 중에서 3인 이상으로 구성한다. 평가 기준은 교육공무원승진규정 제28조의 2에 의거 다면평가자는 다음의 기준과 평가대상자가 작성하여 제출한 자기실적평가서를 참작하여 평가하여야 한다. 즉 타당당한 요소의 기준에 의하여 평정하고, 평가자의 주관을 배제하고 객관적 근거에 의하여 평정하며, 신뢰성과 타당성이 보장되어야 한다. 또한 평가대상자의 근무성적을 종합적으로 분석 평가 하여야 한다. 다면평가자의 구성은 평가 대상자의 근무실적․근무수행능력 및 근무수행 태도를 잘 알고 있어야 하며,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교사로 구성되어야 한다. 교장과 교감의 주관 하에 10명의 교사를 선정하여 단일의 다면평가단을 구성한다. 교사 선정 시에는 교육경력별 4명, 학년별 6명 계 10명을 연 명부를 작성하여 무기명 비밀투표를 통해 선정한다. 다면평가자로 선정된 교사에게는 서약서를 제출받고 서약서의 내용을 위배한 경우에는 평가자에서 제외시키며, 해당 교사의 다면평가 행위를 무효화 한다. 다면평가자로 선정된 교사의 평가 시에는 평가자 본인을 제외한 나머지 평가자들만이 평가단이 된다. 문제는 다면평가자 선정기준이다. 선정절차 1단계는 교육경력별, 본교 근무 경력별, 학년별로 선정을 하고, 2단계는 교육경력별 다면평가자 선정은 교직원회의에서 무기명 비밀투표를 통하여 평가자로 선정하며, 3단계는 학년별 다면평가자로 선정을 하되 2단계에서 선정된 교사는 제외하는 방법을 선택하도록 되어 있으나 절차가 복잡하다는 이유로 교직원회의에서 무기명 비밀투표를 통하여 평가자를 선정하지 않고 편법적으로 선발하는 경우가 있으며, 학년별 다면평가자 선정도 일관성 없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문제점이 대두될 수 있다고 본다. 평가 사항 및 요소는 교육공무원승진규정 별지 제4호의 2서식에 의거 자질 및 태도에서 교육자로서의 품성이 10점, 공직자로서의 자세 10점으로 20점을 배점하고, 근무실적 및 근무수행능력 부문에서 학습지도 40점, 생활지도 20점, 교육연구 및 당당업무 20점으로 총평가점을 100점으로 하여 환산점 30점으로 하는 것이다. 평가 방법은 강제 배분법에 의해 평가점수의 변별력 확보를 위해 5개 평가요소별로 등급별로 분포비율에 맞춰 상대평가를 실시한다. 이 때 수는 95점 이상 30%, 우는 90점 이상 95점 미만 40%, 미는 85점 이상 90점 미만 20%, 양은 85점 미만으로 10%로 배정되어 양에 해당되는 자가 없거나 그 비율 이하 일 때는 이를 미에 가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때 각 학교에서 실시되고 있는 다면평가에 의한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는 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학교 규모에 따라 평가 등급별 수의 배정이 문제이다. 대규모 학교와 소규모 학교의 평가대상자의 수에 따라 등급간의 점수 차이가 엄청나게 나기 때문에 소규모의 학교에 근무하는 교사들은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당하는 것이므로 소규모 학교에 어느 누구도 근무를 하지 않으려고 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적은 학교는 30%에 해당되는 교사의 수가 적은 관계로 점수 등급 간의 차를 해소하기 위해 각 시․도교육청 별로 의견을 수렴하여 점수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으나 지역간의 일관되지 않은 적용으로 차후에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될 소지가 많다. 둘째, 선정된 평가자에 대한 불신감도 문제점이 있지만 동료간의 불화가 우려된다. 사전교육을 통해서 평가의 타당성, 객관성,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하여 체계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고는 하나, 학연․지연 정실 등으로 인한 폐해가 클 수밖에 없다. 공정한 평가가 이루어지도록 주의를 촉구하겠지만, 사적인 감정으로 특정교사에 대해 지나치게 악의적이거나 호의적인 평가 또한 제어장치가 없다. 평가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평가 기준 이상으로 지나치게 관대하거나, 엄격하게 평가하는 경우에 대한 제재 장치가 없다는 점이다. 또 아무리 다면평가자를 비밀로 한다고 하지만 다면평가 된 근평점수를 공개했을 경우 본인이 수용하기도 쉽지 않겠지만 동료교원간의 불화가 우려 된다 셋째, 장기간에 걸친 근무평정 기간 및 점수 확대도 너무 과중하다는 점이다. 다면평가와 더불어 근평을 10년 늘이는 것은 교원들에게 과중한 부담이다. 근평 기간을 10년으로 연장하는 것도 교원간의 갈등을 야기해 교직사회의 혼란을 가중시킬 소지가 다분하다. 근평 기간을 10년으로 확대하면, 교사들이 교장의 눈치를 보지 않고 소신껏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오히려 그 반대의 현상이 일어날 것임은 분명한 사실이다. 근평이 승진에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는 측면에서 보면 교사들을 10년 동안이나 목조이게 할 가능성이 불을 보듯 자명한 일이기 때문이다. 넷째, 다면평가에 따른 조기 승진 과열로 승진이 이루어진 조기 승진자에 대해 대안 없이 승급하게정책적용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합리적인 승진제도는 조직 내 위계질서를 확립하고 근무의욕과 능력개발을 촉진시켜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으나 잘못된 승진제도는 근무의욕과 사기를 저하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또 현재도 조기 승진하여 1차 중임제도에 묶여 임기 연장을 위한 방편으로 교육전문직 또는 초빙교장 자리를 놓고 과열경쟁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승진제도 개정에 대한 논의가 교장 1차 중임문제, 수석교사 도입문제와 함께 진행되지 않는다면 이는 학교현실을 무시한 탁상공론일 뿐이다.
- 예절 교육을 통한 인성교육의 장 마련 - 부석초등학교(학교장 채규웅)는 11월 13일(화) 사단법인범국민도의실천운동서산시지회에서 각급 학교를 순방 실시하고 있는 예의 실천 교육을 5, 6학년 학생 34명을 대상으로 09시부터 11시까지 2시간에 걸쳐 송종학 강사님의 강의로 실시하였다고 밝혔다. ‘아름다운 생활예절 교육’이라는 주제로 범국민도의실천운동본부에서는 각급 학교를 순회하며 생활예절의 기본에 대하여 그 실천의 원리를 교육하고 있는데 이번에 부석초등학교의 요청에 의하여 강의를 진행하게 된 것이다. 인터넷에 친숙한 아이들, 사이버 세계의 나만의 공간에서 주로 생활하는 요즈음 아이들은 여럿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최소한의 규범에 대하여 부족한 점이 많아 학교 교육의 현장에서 인성교육의 어려움이 노출되고 있는데 그의 보완을 위하여 본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예절교육에 참여한 6학년 남명현 어린이는 “예절 교육이라고 해서 처음에는 무척 어렵게 생각했었는데 할아버지 선생님께서 우리가 알아듣기 쉽게 말씀해주시고 재미있는 이야기도 같이 해주셔서 왜 생활을 하면서 서로 간에 예절을 잘 지켜야하는지 알게 되었어요”라고 말하면서 밝게 웃었다. 채규웅 교장은 “사이버 가상세계에서 나만의 공간에 익숙해져있는 요즈음 아이들은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 이해가 부족한 면이 많이 있어 같이 어울려 살아가는 방법을 지도해주고자 범국민도의실천운동서산시지회의 도움으로 본 교육프로그램을 준비하게 되었다”라며 강사를 파견해준 도의실천운동본부에 고마움을 표시하였다.
지난달 10월 30일은 저축의 날이었다. 삼십여 년만 해도 저축은 미덕이라는 사회적 구호에 맞춰 달마다 저축할 돈을 얼마씩 가져오는 것이 연례 행사였다. 지금이야 없겠지만 중학교 때는 각 반마다 저축 참여율(금액은 별도로 하고)을 실적으로 매겨서 그 과도한 경쟁의 폐해로 인해 돈을 안 가져온 애들은 집에 돌아가게 하여 가져오게 한 적도 있었다. 다행히 친구들에게 얼마를 빌리면 다행이었지만 그것도 못한 주변머리 없거나 가난한 애들은 곤욕을 치렀던 적도 있었다. 더 거슬러 올라가서 초등학교 때 일이다. 6년간 저축을 했었는데 달마다 적을 때는 5백 원, 아주 가끔은 천 원(아버지께서 술 드시고 기분 좋아 호주머니 비상금을 털어주거나 친척들이 다녀 갈 때 주신 용돈일 경우가 많았다)을 가져갔던 기억이 있다. 아무리 시골이더라도 양극화가 있어서 그런지 부모가 공무원이나 농협직원 등 이었던 애들은 2천 원에서 5천 원까지를 가져오는 것을 보고 부러움을 느꼈었다. 저축을 할 때는 보라색 통장과 함께 돈을 담임선생님께 드리면 직접 통장에 금액을 적으신 후 돈을 모아 두었다가 우체국 직원이 오면 넘겨줬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렇게 6년간 모아보니 전체 금액이 3만 원 인가 5만 원 정도 되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지금으로 따지면 하루 저녁 소주와 안주값 정도 금액이었겠지만 그때는 한 번 만져 보기도 힘든 큰 금액이었다. 초등학교 졸업 후 중학교 입학 선물로 만 원짜리 전자손목시계를 선물로 받았는데 지금 기준으로 보면 두꺼운데다 시간과 날짜만 나오는 구경하기도 어려운 싸구려였다. 친구들은 삼촌이 중동에 가서 벌어온 달러로 사준 자석이 달린 필통과 멋진 전자손목시계, 그것도 야광, 초시계 기능, 방수기능 까지도 있는 것이었다. 그래도 투박한 시계였지만 처음 차보는 것이라서 설레는 마음은 지울 수 없었다. 요즘도 각 학교에서 저축이라는 것을 해도 그 의미는 예년에 비해 많이 탈색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애들마저도 저축이라는 개념에 대해 무관심하고, 부모에게서 많은 용돈을 손쉽게 탈 수 있는 세태로 변해서 저축의 교육적 효과도 반감되어서 그런지 과거의 고리타분한 개념으로 치부되는 경향을 보인다. 거기에다 학교에서 저축으로 걷힌 돈을 유치하려는 퇴직 교육 관료가 만든 금융조합에 몰아주다 보니 다른 은행에서 불공정마저 제기하는 일까지 간간히 있는 형편이다 보니 신뢰성까지 동반 추락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여기에다가 저축이라는 업무를 교육 외 업무로 생각하는 교사들이 단체협상을 통해 행정실로 이관하여 서로 간에 업무분장을 놓고 알력이 벌어지는 일까지 생기기도 한다. 이제는 세상이 변했다. 그러하기에 어떤 한 시대 사람들의 견해나 사고를 지배하고 있는 이론적 틀이나 개념의 집합체인 패러다임 중에서 경제 개념의 근본적 변화가 요구되어야 할 것이다. 과거처럼 경제가 세계화 되지 않은 때에는 국민들의 돈을 은행에 쌓아 놓은 채 기업들에게 빌려 주던 그런 시절은 아닌 것이다. 또한 애들에게도 과거와 같이 돼지저금통에 한 푼 두 푼 모으도록 하게 하는 기초적인 교육적 효과는 가정에서 가르치도록 하되, 학교에서는 거시적이고 전문적인 경제교육을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외국처럼 어렸을 때부터 바람직하고 상생할 수 있는 선진 노사관계 교육을 시키고, 올바른 경제행위를 통한 부의 축적은 부끄러운 행위가 아님을 주지시켜야 할 것이며, 초보적인 수준의 실물 경제 흐름 등을 가르치는 것 말이다. 여기에 더 보태서 경제교사 10명 중 경제학 전공이 1명 뿐(2007.11.9. 연합뉴스 기사 참조)이라는 것처럼 추상적이고 이론 위주의 경제교육이 학습 의욕을 떨어뜨리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서는 전문성 신장을 위한 교원수급 정책과 더불어 교육연수의 고려도 있어야 하겠다.
얼마전 교육부에서 영재교육을 확대하겠다는 발표가 있었다. 요즈음이 각급학교에서는 2008학년도 영재교육센터 신입생을 추천하는 기간이다. 시,도교육청지정 영재교육센터와 지역교육청, 대학교의 영재교육센터에서 신입생을 한꺼번에 뽑기 때문이다. 당연히 지원자도 심심찮게 있다.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여러기관의 장,단점을 파악하여 지원할 수 있어 즐거운 비명이다. 최근에 영재교육센터가 증가했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 예전에는 수학,과학분야의 영재교육이 주를 이루었으나, 최근에는 수학,과학은 물론, 정보영재, 미술영재 등 분야가 다양해지고 있다. 과학의 경우는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등으로 분야가 세분화되고 있다. 학생들의 다양한 영재성을 조기에 발굴하여 체계적인 교육을 시키기 위함일 것이다. 영재교육확대는 교육부의 발표가 아니더라도 당분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여러가지 영재기관 중에서 오늘은 미술영재교육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 한다. 물론 이글을 쓰는 리포터는 미술분야에 문외안이다. 그렇지만 주변의 미술영재기관에 관계하고 있는 교사와 학생들의 이야기를 종합하여 몇 자 적어보겠다. 미술영재교육은 실시된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 것으로 기억된다. 최소한 리포터가 접한 것은 최근의 일이다. 영재교육다양화와 함께 등장하지 않았나 싶다. 그런데 이 미술영재교육과 관련하여 관련담당자들의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한편에서는 미술영재교육을 위해서는 학원등의 사교육을 받지 않은 학생들 중에서 영재성이 뛰어난 학생을 발굴하여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또다른 한편에서는 어느정도 체계가 잡힌 학생들을 선발하여 영재교육을 실시해야 체계적인 교육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어느쪽이 옳은지는 리포터로써는 판단하기 어렵다. 다만 영재교육의 기본취지를 살린다면 전자쪽에 무게를 두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즉 특별한 교육을 따로 받지 않았지만 영재성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을 발굴하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영재교육이 아닌가 싶기 때문이다. 미술교사들도 비슷한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 사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비교적 집안 형편이 괜찮은 학생들이고, 사교육을 받지 않는 학생들은 집안형편이 어렵다는 것이다. 이렇게 어려운 형편의 아이들을 무상으로 교육시켜 미술영재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물론 100% 사교육을 받지 않은 학생들을 선발한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사교육을 통해 어느정도 수준이 올라있는 학생들 중에서도 영재성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교육을 접한 학생들의 미술활동은 일정한 틀을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에 초등학교부터 자연스럽게 영재성을 갖춘 학생들을 선발하는 것이 옳다는 것이다. 이런 두 가지 시각때문에 선발과정에서도 전문가들의 의견이 다르게 나타나기도 한다. 잠재력있는 학생을 선발하고 싶어도 다른 영재교육과 달리 미술은 바로 눈으로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기본이 갖추어진 학생들을 선발한다고 한다. 더우기 미술영재교육은 수료할때 쯤되면 '영재교육 산출물대회'를 실시한다고 한다. 그 대회에서 어떤 성적을 거두느냐에 따라 영재교육기관과 강사들의 수준을 평가하기도 한다고 한다. 이런 사정때문에 단순히 영재성을 갖춘 학생들만 선발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결국 영재교육을 위해 선발된 학생들은 짧은 시간에 훌륭한 작품을 내놓아야 하는 것이다. 또한 아무리 성적에 신경쓰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산출물대회에서의 성적에 학교장들은 상당히 신경을 곤두세우게 된다. 따라서 짧은 시간에 효과를 볼 수 있는 학생들을 선발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영재교육을 실시하는 그 자체가 중요한 것이지 어떤 작품을 어떻게 내놓느냐는 영재성과 거리가 멀 수도 있다. 더우기 1년이 채 안되는 짧은 기간동안 영재다운 영재로 키운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이다. 눈에 보이는 영재교육은 의미가 없다. 좀더 교육시간을 연장하더라도 충분한 교육을 통해 영재를 발굴하는 것이 진정한 영재교육이 아닐까.
“맞춤식 3단계 수업장학은 수업의 내용 및 형태에 관한 체계적인 계획과 실천, 분석에 의한 수업장학으로 교실수업을 도약시키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충북도교육청 지정 장학혁신 시범학교로 지난해 3월부터 ‘맞춤형 자율장학을 통한 교실수업 혁신’을 실천해 온 충주 엄정초등학교(교장 지상이)는 12일 보고회를 갖고, “맞춤형 자율장학이 교실수업의 혁신을 가져왔다”는 내용의 성과를 발표했다. 엄정초의 맞춤식 3단계 수업장학은 사전 수업협의→수업 관찰․기록→사후협의로 이어진다. 이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교내 자율장학 네트워크 및 조직의 활용 ▲진단활동을 통한 맞춤형 자율장학의 실천 ▲수업중심의 학교문화 정착 등을 추진했다. 엄정초는 “장학 지원․공유 네트워크 형성은 교원 상호간의 의사소통과 정보교환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교사의 업무 부담을 줄였으며 수업집중과 자기장학 및 연수 시간의 증대로 수업을 혁신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맞춤형 자율장학과 수업연구 활동이 학생들의 학습활동에 대한 이해와 학습목표 접근을 용이하게 해 학습자의 참여와 관심을 높이는데 효과적 이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교사들의 요구나 필요, 경험이나 능력 등에 바탕을 둔 소집단 협의체별 동료장학은 수업관리․수업설계․교수기술 부분의 향상을 도움으로써 교실수업 개선에 큰 기여를 했다는 것이 엄정초의 설명이다. 정내화 연구부장은 “학력향상에 대한 요구수준이 높아가는 만큼 교사들에게는 이를 반영할 시간의 확보가 중요하다”며 “공문처리, 행사추진 등과 관련한 업무의 간소화가 과제로 남았다”고 말했다. 엄정초의 이날 보고회에는 교실수업 혁신에 관심을 가진 200여명의 교원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강원도보건교사회는 30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강원교육제자사랑나누기’ 행사를 실시한다. 이날 행사는 젓갈, 옥수수 등 강원도 토산품을 판매하는 한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혈압측정, 구강관리 시연 등 보건교육 관련 내용도 전개한다. 행사 수익금은 전액 난치병 학생들을 위한 의료비 기금으로 쓰인다. ‘강원교육제자사랑나누기’는손혜숙 강원도보건교사회 회장(강릉초 교사)이 지난해 3월 난치병 자제들을 위해 기금을 마련하기로 마음먹으면서 시작됐다. 손 회장은 강원도와 강원도교육청으로부터 5년간 매년 3000만원씩 총 3억원을 지원받기로 했다. 현재 양 기관으로부터 받은 지원금 외에 보건교사들과 외부의 성금, 지난해 행사를 통한 수익금 등도 기금으로 마련된 상태다. 현재 강원도 관내에서 백혈병, 소아암 등 난치병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학생들은 240여명. 이들 중 43명이 의료비 지원을 신청했으며 다른 기관에서 지원금을 받는 학생들을 제외한 19명이 첫 지원대상자로 선정됐다. 19명의 학생들에게는 지난 5일 의료비로 100만원씩이 지원됐다. 손 회장은 “치료비로 많이 부족한 금액이지만 도의회에서 결정된 사항이라 마음대로 바꿀 수가 없었다”며 “내년부터는 금액을 늘릴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해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 군산시교육청(교육장 문원익)과 군산시보건교사회(중등회장 윤영숙, 초등회장 윤경심)도 지난 8일 ‘난치병 학생 돕기 사랑의 바자회’를 마련했다. 난치병 학생들을 위해 시민들에게 음식을 판매한 이번 바자회는 올해로 2회째를 맞는다. 이날 보건교사들은 새싹비빔밥, 떡국 등을 직접 만들어 시민들에게 판매했으며 군산시내 한 식당은 무료로 장소를 대여해주고 식재료도 제공했다. 바자회에는 2500여명의 시민들이 다녀갔으며 수익금과 성금은 1000만원에 이른다. 특히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폐품을 팔아 모은 돈을 성금한 시민도 있어 훈훈한 감동을 줬다. 바자회 수익금과 성금은 전액 관내 학교의 난치병 학생 의료비 지원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현재 군산시에는 30여명의 난치병 학생들이 있으며 이들 중 상당수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제대로 치료조차 받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백혈병을 앓고 있던 중학생이 최근 세상을 떠나 관계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기도 했다. 군산시교육청은 지난 9월 군산의료원, 동군산병원, 군산차병원과 의료지원 협약을 맺고 난치병 학생 30여명이 언제든지 무료로 진료를 받도록 한 바 있다. 교육청 정수정 파견교사는 “최근 백혈병을 앓던 중학생 제자가 세상을 떠나 골수이식을 위해 애쓰던 보건교사들이 무척 가슴아파했다”며 “더이상 이런 안타까운 일이 없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기금마련 행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역별 상위 1%, 평균 이상 동기・창의성 지닐 때 영재 판정 가능한 조기에 영재교육 시작, 12학년 마칠 때까지 지속 권고 수학 영재교육의 원칙 ‘심화・강화학습(때로는 속진학습) 통합’ 교사도 수학과제 어려움 직접 직면토록 교수학적 추론 자극 최근 영재교육 동향=이스라엘은 과학, 산업, 하이테크놀로지, 인문학, 예술 분야에 강한 민주사회로 거듭나기 위해 우수한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교육부 운영위원회는 새로운 영재교육 진흥 정책을 마련하고 다양한 관점을 수용하는 영재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영재 개념에 대한 분명하고 공통된 정의를 찾기는 어렵다. 이스라엘 교육부는 영재 정의에 다음 영역을 포함하고 있다. 흔히 IQ 테스트로 측정하는 일반 학문 능력, 음악·시각 예술·무용·문학 등의 예술 재능, 수학·컴퓨터·언어 등의 특수 학문 능력, 그리고 스포츠 재능이다. 또한 통계적 정의를 사용해, 앞에 정의된 영재 분야에서 동일 집단별 상위 1%에 해당하고 평균 이상의 동기와 창의성을 지닐 때 영재로 판정한다. IQ 점수로는 135 이상이 해당된다. 동일 집단별 상위 5%에 해당하고 평균 이상의 동기와 창의성을 지닐 때 우수 학생으로 판정한다. IQ 점수로는 125 이상이 해당된다. 영재성에 대한 국가 수준의 공통 정의를 내릴 경우 지역이나 학교에 따라 영재의 분포가 다르게 나타난다. 따라서 영재 정의에 관해 혼합 정책을 채택하는데, 지역 기준에 따라 상위 5%에 해당하는 우수아를 영재(지역/학교 단위 우수아)로 본다. 또한 전국의 영재들 가운데 매우 소수를 차지하는 상위 1%의 영재는 전국 단위의 ‘수퍼 영재’ 혹은 ‘천재’로 정의된다. IQ 155이상(연령별로 10~15명 정도)에 해당하는 수퍼 영재는 일반적인 영재와도 구별되며 비범한 능력을 증명할 수 있다. 영재 및 우수 학생의 판별은 타당한 평가도구를 통해 다양하게 이루어진다. 교사/학부모/학생 설문지, 관찰, 포트폴리오, 성취도 평가, 학업 성적, 지능 검사, 동기 및 창의성 측정 도구 등을 사용한다. 교육부는 가능한 한 조기에 영재교육을 시작하고 12학년을 마칠 때까지 지속하도록 권고한다. 영재 학생의 능력에 접근하는 방법에 따라 영재교육 방법을 분류한다. 속진학습은 해당 영역의 주제를 빠른 속도로 학습하는 방법으로서 조기 입학, 월반, 교육과정 압축, 개별 학습, 고등학교 재학 중의 대학 학점 이수, 입대 전 학사학위 취득 등이 있다. 강화학습은 광범위한 주제를 다루고 학과를 수료하는 동안 연구 주제를 늘려가며 학습할 수 있다. 심화학습은 주제를 깊게 연구하는 방법으로서 수학에서 특정 사례에 공식을 적용할 뿐만 아니라 근본적인 원리를 이해하거나, 음악에서 특정 기교를 터득할 뿐만 아니라 음악의 본질에 관한 물리적·문화적 이해를 병행하는 것이 해당된다. 쟁점: 영재교육 프로그램=이스라엘 교육부는 학교별 영재특수반, 주1회 강화 교육프로그램, 특수학교, 방과후 강화 수업, 가상 학교 등과 같이 독자적 영재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국의 초·중등학교에서 운영하는 영재특수반은 정규 교육과정과 별도로 깊이와 넓이가 강화된 확장 교육과정으로 구성되며 영재의 요구에 부합하는 다양한 강화/속진 교육을 제공한다. 또한 전국에 분포된 52개 지역교육센터에서 영재의 능력·흥미에 적합한 주1회 강화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초등 3~6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정규 교육과정에 없는 다양한 과목을 비슷한 능력과 흥미를 가진 또래들이 함께 학습한다. 한편, 교육부는 예술·과학 재능을 계발하는 특수목적의 중등학교를 후원한다. 특수 중등학교는 평균 학문능력을 상회하면서 특정 분야에 우수한 학생을 선발한다. 방과후 영재교실은 3~9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정규 교육과정에 없는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접할 수 있다. 가상학교에서는 도시외곽에 거주하는 중등 영재를 대상으로 수학의 역사에서부터 환경 윤리나 자연치유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수업을 10학기 동안 제공하며 학습자는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과업을 수행하고 정기적으로 지도교사와 면대면 학습을 하기도 한다. 그 밖에 영재 학회가 있는데, 원하는 모든 영재 학생이 참여하여 시간, 변화, 상대성 등의 개념을 여러 관점에서 조명해볼 수 있다. 고교의 영재는 선택과목을 통해 고교 수업과 고등교육기관의 전공과목 이수를 병행한다. 도시외곽에 거주하는 중등학교 재학생의 경우, Tel Aviv 대학의 여름학기 동안 다양한 주제 영역을 경험하고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도 한다. 쟁점: 영재교육 교사 양성=영재교육을 담당하는 교사의 전문성 개발 프로그램에는 영재성에 대한 이론적 관점, 영재 판별, 영재성의 인지적·비인지적 구성요소, 창의성의 정의와 판별, 영재의 인지와 학습 특성, 영재 교육방법, 특수 영재, 독자적인 전문 분야로서의 영재교육 등을 다룬다. 영재 지도를 희망하는 교사는 현직 연수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영재교육 교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수학 영재교육 사례: 프로그램의 특징=이스라엘의 수학 영재교육 프로그램은 교육부, 비영리 기관, 대학에서 운영되고 있다. 수학 영재 프로그램은 수학 잠재능력 발현에 충실하지만 능력, 동기, 신념 그리고 다양한 학습 기회와 경험의 결합을 지향한다. 학교 단위의 수학 영재교육으로는 수학특별반, 수학 주제반(주로 7학년 때 시작), 수학 동호회, 경시대회 등을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교외 활동으로는 수학 클럽, 수학 올림피아드, 학생 수학 학회, 대학 통합 과정 등이 있으며, 학생들은 7년 동안 대학 입학을 위한 학점을 이수할 수 있다. 수학 영재 프로그램은 수학 능력 향상, 개인의 수월성과 창의성 계발, 정규 학교 및 교사의 수학 교수법 향상, 학부모의 영재 자녀 지원 강화를 목표로 한다. 수학 영재교육 진흥의 기본 원칙은 심화학습과 강화학습(때로는 속진학습)을 통합하는 것이다. 즉, 서로 연관된 원리를 학습하기 위해 학습자는 수학의 다양한 개념, 도구, 주제들 사이의 연관 관계를 구성한다. 학습 활동은 적절한 난이도의 도전적인 문제로 구성된다. 수학 영재 프로그램의 주된 목적의 하나는 마음의 습관(Habits of mind)을 기르는 것이다. 심리학적으로 마음의 습관은 정답이 없는 딜레마나 불확실한 상황에서 지적으로 행동하는 능력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전략적 추론, 통찰력, 인내, 창의성, 장인정신이 필요한데, 마음의 습관을 통해 효과적인 지적 행동 유형을 선택할 수 있다. 수학적 맥락에서 마음의 습관은 수학적 사고 능력에서 기인한다. 수학적 마음의 습관은 수학의 학제성, 즉 학교 교육과정 전반에 수학적 개념을 통합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수학 영재 프로그램에서는 개별 학습과 협동 학습을 결합한다. 학습자는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학교와 가정에서 개별적으로 체계화된 학습을 하는 동시에 동료들과 서로 도우며 협동 학습활동에 참여한다. 개별학습과 협동학습의 조화를 통해 수학적 잠재력을 실현하기에 더욱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수학 영재 프로그램에서는 능동적 학습을 강조한다. 즉, 학생들이 수학적 토론, 증명, 반증의 탐색 과정을 거치는 동안 개별적인 지식을 구성한다. 학습자의 능동적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교육의 우선순위를 조정할 필요가 있는데, 새로운 주제를 학습하거나 새로운 해결책을 실행할 때는 개념을 우선적으로 다루지만 기존의 방식이나 이미 알려진 개념을 실행할 때는 엄밀한 증명이나 정답을 우선시할 수 있다. 학생들이 수학의 복잡한 문제와 아이디어를 탐색할 기회를 갖도록 과학기술적 도구와 환경을 폭넓게 활용한다. 수학 영재교육 사례: 교사 훈련=수학 수업에서 교사는 학습자의 추론 능력 자극, 수학적 탐구로의 안내, 수학 증명의 설계, 경쟁 참여 유도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학습 상황을 설계하는 핵심은 학습 단계별로 도전적인 과제를 제시하는 것이다. 수학적인 도전 단계의 조율은 교사와 학생의 상호 기대를 반영한다. 교사는 적절한 과제를 선별하고 전문적 도움을 제공함으로써 학습자의 수학적 이해를 돕는다. 그러나 교사교육의 실제에는 상당한 모순이 존재한다. 교사는 실제로 실행함으로써 학생에게 적합한 수학적인 도전을 확신할 수 있으며, 도전적이라고 확신할 때 수학 수업을 실행할 수 있다. 교사의 지식과 신념이 도전적인 수학 수업의 전제조건이다. 따라서 교사의 지식·신념과 도전적 수학 교수에 대한 확신을 길러주고 수학적 도전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킴으로써 교사가 처한 모순을 극복하려고 한다. 수학 영재교육을 위한 교사교육은 실제 수학 학습 상황을 연출하거나 중등 교육과정과 밀접하게 관련된 수학 과제를 포함한다. 또한 수학 및 교수학적 쟁점을 결합한 문제 해결을 통해 수학 교사의 전문성을 개발한다. 수학을 가르치는 원리에 기초하여 교사의 교수학적 추론을 자극하며, 학생과 마찬가지로 교사도 수학 과제에 대처하는 어려움을 직면해 보아야 한다. 그 동안 이스라엘의 교육부 관계자, 교육·연구자들은 국제 학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전문 학술지에 발표하면서 전 세계의 학자들과 경험을 공유해 왔다. 예를 들어 이스라엘 교육부는 한국 교사들의 참관 연수를 여러 차례 주관하였으며, 이를 통해 한국 연수단은 특별히 마련된 워크숍에 참석하거나 여러 대학의 연구자들을 만나기도 했다. 제5회 수학 창의성 및 영재교육 국제학회가 2008년 2월 이스라엘 하이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http://cmeg5.edu.haifa.ac.il). 수학 창의성과 영재교육의 주요 쟁점에 관한 대화와 토론을 통해 후속 연구를 위한 다양한 안건이 제시될 것이다. 이 기회에 세계의 교육학자들이 영재교육 현황을 평가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기를 기대한다. Shlomit Rachmel 이스라엘 교육부 영재교육과장(사진 오른쪽) Roza Leikin 이스라엘 하이파대학 교육학부 교수
뜬금없이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대통령 출마를 선언해 대선정국이 요동치고 있다. 정계은퇴를 번복하여 대통령선거에 나서는 것이야 개인의 자유이지만, 그가 여론조사 결과 지지율 2위의 유력후보라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지지율 2위인 이회창 후보의 공약은 아직 접하지 못했지만, 한나라당이나 대통합민주신당 등 이미 발표된 정당의 대통령 후보들의 교육분야 그것들을 보면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면서도 정작 뾰족한 해결방안은 내놓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누가 뭐라해도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학생들을 ‘공부하는 기계’ 로 만드는 입시지옥과 학부모들 허리휘는 사교육비 부담이다. 고교평준화니 대학입시 자율화니 영어교육 국가책임제 따위 교육공약들은 결국 그 두 가지 문제와 직결된 것일 수밖에 없다. 각 당의 후보들이 내놓은 그런 공약들은 부분적인 해결방안에 불과하다. 어느 것은 망발 수준에 가까운 경우도 있다. 초등학교 1학년때부터 공부를 시켜 고교졸업하면 누구나 영어로 대화할 수 있도록 국가가 책임진다는 영어교육이 그것이다. 이른바 국제화시대이니 세계공용어인 영어공부가 중요하고 필수인 건 인정하지만, 온 국민이 그것을 잘할 이유도 필요도 없다. 필요한 사람만 남보다 열심히 하면 된다. 단적으로 보통의 한국사람이 외국어인 영어를 구사못하는 건 너무도 당연한 일 아닌가?그런데 대통령 후보들의 영어교육 국가책임제에는 연간 15조원에 달하는 영어사교육비 부담을 덜겠다는 명분이 들어 있다. 얼핏 보면 그럴 듯하게 생각될지 모르지만, 이 역시 피상적이거나 부분적인 대책일 뿐이다. 이 땅의 사교육비가 총 30조원이라는데, 그것을 타파할 방법은 대학입시 변혁에 있다. 무슨 자율형 사립고나 우수 공립고를 몇 백 개 세우고 3단계 대입자율화를 한다고 해서 학생들의 입시지옥과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이 해결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정동영 후보의 수능시험 폐지 및 고교졸업 자격고사화 방안은 솔깃해 보이지만, 이 역시 온전한 것은 아니다. 입시지옥과 사교육비 부담을 해결할 방안은, 그러나 의외로 어렵지 않다. 정부의 단호한 의지와 강력한 추진력이 있으면 얼마든지 실현 가능한 일이다. 그 해결방안은 두 가지다. 우선 입시지옥 해소방안으로 일반계고의 수업을 7교시 정규시간만 운영하는 것이다. 당연히 교과서에서 7교시 정규시간에 배우고 익힌 공부만으로도 서울대를 비롯한 소위 일류대를 갈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학들의 ‘변태입시’ 를 강력 제재하여 근절시켜야 한다. 사실 학원수강 등 사교육비 부담이 따르는 것은 학교공부만으로 원하는 일류대학을 갈 수 없는 입시현실에서 비롯된 측면이 강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답이 명확한데도 대통령 후보들은 엉뚱한 변죽만 늘어놓고 있다. 실망스럽고 답답한 일이다. 12월 19일 누가 대통령이 되고 집권당이 가려지겠지만, 이대로라면 향후 5년 동안 입시지옥과 사교육비 부담이 계속될 것이 틀림없다. 우울하기 그지 없는 일이다.
문화재는 국가에서 지정해 관리하고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문화재보호법이 보호의 대상으로 정한 우리의 문화재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문화재는 크게 '유형문화재' '무형문화재' '기념물' '민속자료'로 분류한다. 유형문화재는 불국사 등의 건물처럼 형태가 있고, 무형문화재는 정선아리랑이나 북청사자놀이와 같이 예술적 가치가 크나 일정한 형태가 없는 것이다. 또 기념물은 고분·궁지 등의 사적지와 명승지·천연기념물이고, 민속자료는 성황당이나 구가옥과 같이 풍속 및 우리 민족의 생활상을 엿보게 하는 것들이다.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문화재도 있다. 가까이에 있어 자주 보지만 귀에 익지 않아 낯설게 느껴지는 등록문화재가 그렇다. 문화재 등록제도는 현재 소유자가 사용하고 있는 근대건축물을 보존 및 활용할 수 있도록 문화재로 등록하는 제도이다. 근대는 전통과 현대를 이으며 가교역할을 하는 중요한 시기라 우리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다. 그런데 급격한 산업화 과정에 의해 근대문화유산이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다. 등록문화재는 개화기부터 한국전쟁 전후에 건설된 건조물로 우리나라의 근대사에 기념이 되거나 상징적 가치가 커 문화재보호법으로 보호하는 근대문화유산이다. 《등잔 밑이 어둡다더니... 충북에만 무려 20곳, 청주에는 8곳》 우리나라는 2001년 7월부터 등록문화재 제도를 시행했다. 2002년 2월 남대문로 한국전력사옥을 등록문화재 제1호로 지정한 이래 현재까지 총 359곳의 근대문화유산이 문화재로 등록되었다. 충북에는 20곳의 등록문화재가 있는데 그중 8곳이 내가 살고 있는 청주시 상당구에 있었다. 평소 문화재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고 자부를 했는데 이름을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등록문화재가 있어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을 실감하게 했다. 청주시 지도를 펼쳐놓고 등록문화재의 위치를 알아보니 8곳의 등록문화재가 모두 반경 1.5㎞ 이내에 있었다. 5곳은 서로 이웃하고 있어 몇 시간만 짬을 내면 한 번에 모두 돌아볼 수 있는 거리였다. 청주의 등록문화재에 문외한이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등록문화재 8곳을 모두 답사하기로 마음먹고 철두철미하게 조사를 했다. 드디어 토요일이었던 지난 10일 등록문화재에 대한 자료를 들고 답사 길에 나섰다. 날씨는 흐렸지만 간편한 복장에 카메라를 둘러메니 만사가 오케이다. 기웃기웃 시내구경을 하며 산책을 나선 사람처럼 느리게 걸었지만 발걸음은 가벼웠다. 3시간여 만에 8곳의 등록문화재를 모두 돌아봤다. 일반인 출입금지구역이라 '청주 동부배수지 제수변실'과 '충청북도지사관사'를 먼 발치에서 바라본 것이 아쉬웠지만 내가 살고 있는 곳의 등록문화재에 관심을 가졌다는 자부심 때문일까? 모처럼만에 많이 걸었는데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더 가볍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알면 더 사랑하게 되어 있다. 이번 답사를 통해 우리 문화재에 대한 애착심이 커진 것도 큰 수확이다. 《조금만 둘러보면 내가 살고 있는 곳에 소중한 문화재가 많습니다》 남의 떡이 커보인다. 늘 보던 것은 소중한지 모른다. 먼 곳에서 보석을 찾으려고 욕심을 부린다. 시간과 돈 낭비하며 먼 외국에 나가 남의 나라 것 보고 온 것이 자랑거리다. 그런데 우리나라에는 볼거리가 없어서 외국으로 나간다고 말하는 사람치고 우리 것에 대해 제대로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 조금만 둘러보면 내가 살고 있는 곳에도 문화재가 많다. 문화재의 가치는 값이나 명성에 따라 결정되는 게 아니다. 문화재가 만들어진 역사적인 사건이나 과정에 의미를 부여하면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다. 내 주변의 문화재를 아끼고, 돌보고, 사랑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거창하게 생각할 것 없이 관심을 가지면 된다. 관심이 곧 문화재 사랑이다. 역사와 같이 호흡하는 문화재도 사랑을 먹고 산다. 한 번 더 찾아가고, 한 번 더 눈길을 주면 된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 문화재에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라면서 이번에 둘러본 '등록문화재 제6호 청주상고 옛 본관, 제9호 우리예능원, 제55호 충북도청 본관, 제350호 주성교육박물관, 제351호 대성여자중학교(구 청주대학교) 강당, 제352호 충북산업장려관, 제353호 충청북도지사 관사, 제355호 청주 동부배수지 제수변실'을 소개한다. 「등록문화재 제6호 '청주상고 옛 본관'」 내덕동에 있는 등록문화재 제6호 '청주상고 옛 본관'은 시민들이라면 누구나 잘 알고 있는 건물이다. 1936년에 신축된 옛날 청주상고의 본관 건물인데 현재 대성고등학교의 교사로 사용하고 있다. 이 건물이 청주지역에 적벽돌의 생산 및 축조기술을 본격적으로 보급하는 시금석 역할도 했다. 보존 상태가 양호하고 '대성여자중학교(구 청주대학교) 강당'과 같이 청석학원 소유이다. 빨간색의 벽돌, 은행나무와 은행잎, 시비와 조경수가 학교의 분위기를 가을 풍경에 어울리게 만들었다. 떨어진 은행잎들이 나무 밑에서 금빛 잔치를 벌이고 있는데 운동장의 한구석에서는 가을바람에 낙엽이 이리저리 굴러다니고 있다. 평범한 일상에서 역사의 한 장면을 보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등록문화재 제9호 '우리예능원'」 도지사 관사에서 충북도청 본관으로 가다 보면 문화동 중앙초등학교 북쪽 담장 끝에 등록문화재 제9호 '우리예능원'이 있다. 이차선 찻길에서 일부만 보이는 작은 건물이고 대지도 협소하지만 왠지 첫눈에 정이 간다. 일본인 은행장 주택으로 건립되었다는데 지금 봐도 독특한 형식의 건축물이다. 1920년대에 소개된 방갈로풍의 이국적 외관을 갖고 있어 건축사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현재 개인주택이라 출입을 제한받고 있지만 더 가까이서 보기 위해 안에 들어가 보기로 했다. 철제문을 슬며시 밀자 쪽문이 열린다. 건물과 은행나무가 만들어 놓은 장면이 환상적이다. '이 문화재는 우리가 소중히 가꾸고 보존해야 할 문화유산입니다'라고 쓰여있는 등록문화재 인증마크가 건물 벽면에서 맞이한다. 이곳 저곳 둘러보느라 한참을 있었지만 나와 보는 사람도 없이 안에서 피아노 소리만 들려왔다. 「등록문화재 제55호 '충북도청 본관'」 문화동에 있는 등록문화재 제55호 '충북도청 본관'과 등록문화재 제352호 '구 충북산업장려관'은 같은 장소에서 이웃하고 있다. 시내의 중심가에 있어 자주 보는 건물이지만 그동안 등록문화재라는 것을 알지 못했다. 모르는 게 병이고 아는 게 약이다. 알고 나니 모든 게 새롭게 보였다. 입구까지 차들이 꽉 들어차 있는 도청 본관은 1937년에 도민의 협력과 유지의 적극적인 후원에 의해 민간주도로 세워진 역사가 깊은 공용청사이다. 외벽을 붉은 벽돌로 쌓고 타일로 마감하여 긴네모꼴의 모던한 근대건축 이미지를 담고 있다. 「등록문화재 제350호 '주성교육박물관'」 영동에 있는 등록문화재 제350호가 '주성교육박물관(구 청주 공립보통학교 강당)'이다. 운동장에 들어서니 과학행사를 하고 있어 학생들이 가득하다. 휴일이지만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활동하는 모습이 제일 아름답다. 뜬금없이 지금 운동장에 있는 아이들 중 교육박물관이 등록문화재라는 것을 알고 있는 아이들이 몇 명이나 될까 생각해봤다. 주성교육박물관은 올해 4월 개교 100주년을 맞이한 주성초등학교에서 2001년부터 교육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는 건물이다. 1923년 7월 지방 유지의 기부금으로 지은 120평 규모의 강당으로 건물 모양이 아름답고 고풍스럽다. 「등록문화재 제351호 '대성여자중학교 강당'」 수동에 있는 '대성여자중학교(구 청주대학교) 강당'은 등록문화재 제351호이다. 휴일이라 운동장마저 쓸쓸하다. 체육관 앞에 주차되어 있는 서너 대의 차가 넓은 운동장을 지키고 있다. 현재 대성여자중학교 체육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이 건물은 청주대학의 강당으로 1954년 신축되었다. 동서가 긴 장방형 평면이며 광복 후 독자적인 근대화를 모색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학교건축의 초기사례로 근대 학교 강당 건축의 기술적 특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등록문화재 제352호 '충북산업장려관'과 제353호 '충청북도지사관사'」 도청 옆 큰길가에 있는 구 산업장려관은 일제강점기인 1936년에 건설된 아담한 건물이다. 충북도청 현존 건물 중 가장 오래되어 충북도청의 상징적인 건물이다. 두 면이 도로에 접한 부지의 특성을 살려 모서리 벽면을 원형 평면으로 처리하여 주출입구를 형성하였고 근대 초기 모더니즘 건축기법을 보여주고 있다. 등록문화재 제353호는 수동에 있는 '충청북도지사관사'이다. 1939년 충북도청 본관 근접지역에 지어진 도지사관사는 전면은 양식으로 후면은 일식으로 만들어 외부 접견실과 주 생활공간을 구분한 절충식 건물로 희소성이 있다. 이곳은 출입금지 구역이라 철문이 굳게 닫혀 있다. 문화재로 지정하고, 보존하는 것에 못지않게 일반인들이 문화재를 가까이 접하게 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5·31 지방선거 때 시민단체에서 도지사관사를 개방해야 한다고 부르짖었던 것도 생각났다. 도지사 관사라서가 아니라 등록문화재라서 꼭 보고 싶은 나의 바람이 이뤄질 날을 기다린다. 「등록문화재 제355호 '청주 동부배수지 제수변실'」 대성동에 있는 '청주 동부배수지 제수변실'이 등록문화재 제355호이다. 처음 들어본 이름이라 호기심을 가지고 물어물어 찾아갔는데 아뿔싸 민간인이 출입할 수 없는 지역이었다. '이 곳은 제한구역이므로 무단출입을 금합니다'라고 써있는 청주시장의 경고문이 문 앞에서 맞이한다. 탑대성동사무소 인근에서 뒤편의 산을 올려다보니 나뭇가지에 가렸지만 희미하게나마 제수변실이 보여 아쉬움을 달래게 했다. 1911년 4월에 착공해 1923년 3월에 완공한 '청주 동부배수지 제수변실'은 배수지의 배수량 확인 및 흐름을 조절했고 우리나라에 축조된 수도시설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높이 3.5m의 콘크리트건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