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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일월공원의 주인은 누구? 바로 일월공원을 이용하는 시민이다. 시민들 중에서 공원사랑에 나선 사람들이 수원시공원사랑시민참여단이다. 일월공원에는 일월공원사랑시민참여단이 있다. 이들이 일월공원 녹색봉사단이다. 이들은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정기적으로 모여 봉사활동을 전개한다. 이들이 하는 일은 공원 내 잡초 및 쓰레기 제거, 텃밭 물주고 가꾸기, 공동텃밭 가꾸고 수확물 이웃돕기, 꽃밭 조성 등을 하고 있다. 주로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순수 자원봉사활동이다. 활동을 하면서 대화와 소통으로 공동체를 형성해 나가고 있다. 지난 13일 월요일 10시, 참가자는 자원봉사 기본교육을 받았다. 이후엔 공원에 꽃잔디 900본을 심는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또 유재화 회장은 공동체 텃밭에서 재배한 상추를 수확하여 인근 경로당 두 곳에 전달하였다. 이들의 활동을 동행 취재해 본다. 자원봉사 특강은 수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 주정숙 교육강사가 맡았다. 교육장소는 공원텃밭 내 원두막. 그는 수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 소개, 자원봉사란? 자원봉사의 영역, 자원봉사자의 자세 등을 강의하였다. 전국에 소재한 자원봉사센터는 247개 지자체에 설치되어 있다. 자원봉사란 나눔과 참여를 통하여 나와 이웃의 변화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강사는 자원봉사(自願奉仕) 네 글자 중 ‘원(願)’ 자를 강조한다. 봉사자가 원하고 대상자가 원하는 봉사를 해야 한다는 것. 자원봉사의 특성으로 무보수성, 공익성, 자발성, 비영리성, 비정파성, 비종파성을 이야기한다. 자원봉사의 효과로는 테레사 효과와 나비효과. 행복 전염과 선의(善意) 전염이라는 파급효과가 있다. 이타적 행위는 일상 스트레스를 낮추어 주고 행복감을 높여 준다. 돕는 이가 받는 이보다 노인 생존율이 두 배라는 미시건대 조사 결과도 있다고 소개한다. 자원봉사를 잘 하는 방법으로 대상에 대한 정확한 이해, 무리한 활동 금지, 약속 지키기, 동료들과의 협력 등이 있다. 11시부터 12시까지는 꽃잔디 900본 심기다. 강사는 초록쉼표 윤소라 대표가 맡았다. 작업 순서는 고랑파기, 물주기, 지그재그로 모종 심기, 물주기다. 괭이로 고랑을 판다. 고무 호수로 고랑에 물을 준다. 준비된 모종판을 나른다. 모종을 고랑에 배열한다. 모종을 심는다. 다시 물을 준다. 이런 작업을 자율적으로 역할을 분담하고 실천에 옮기는 것이다. 다음엔 화분에 스투키 심기. 스투키는 산세비에리아의 일종으로 실내 공기정화 작용이 뛰어나다는 식물. 윤 강사의 시범을 보고 화분 하나에 식물 네 개를 심는 실습을 하였다. 이후 회원들은 수확한 상추를 성원아파트와 코오롱하늘채아파트 경로당에 각각 2kg씩 전달하였다. 이번 행사는 (재)수원그린트러스트 주관, 스타벅스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자원봉사를 실천하는 일월공원 녹색봉사단 모습이 아름답다.
2017년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소위 서울 숙명여자고등학교 두 자매 성적 조작 사건으로 불거졌던 부모와 자녀의 연구 일탈이 실제 통계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사건은 당시 학교 교무부장이던 아버지가 시험지를 유출하여 자녀의 성적이 급등하게 조작한 사건으로 밝혀졌다. 결국 아버지는 파면됐다. 그런데 최고 지성의 전당이라는 대학 사회에서 부모의 연구에 자녀의 이름을 병기하여 연구 실적을 올려주는 소위 무임승차가 공공연하게 자행돼 문제가 되고 있다. 얼마 전에는 교수들이 조교와 제자들의 논문에 본인 이름을 병기하거나 아예 자신의 연구로 도용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교육부가 2007년 이후 10여년 간의 대학·학회 논문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대학교수들이 연구에 아무런 참여를 하지 않은 미성년자인 자신의 자녀를 논문 공동 저자로 끼워 넣어 연구 점수를 부여토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교수 본인들은 이름만 걸고 돈으로 세미나, 논문 게재 등을 해주는 소위 해적학회라 불리는 부실학회에 참가해 국고를 낭비했다. 우리 사회의 최고 지성인 집단인 교수사회의 민낯을 보는 듯해서 마음 한 구석이 씁쓸하다. 지도층 인사의 올바른 리더십 바로 세우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도 실감한다. 특히 '논문 공저자 끼워 넣기'는 대학입시와도 관련이 있어서 업무방해에 해당된다는 법조계의 의견도 있다. 교수사회의 일탈이 파렴치를 넘어 범죄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교육부는 2007년 이후 10여년간의 대학·학회 논문을 조사한 결과 전국 50개 대학 전·현직 교수 87명이 139건의 논문에 자신의 미성년 자녀를 공저자로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고 발표했다. 유무명 대학, 서울·지방대학, 국·공·사립대학 구분이 없이 조사대학 대부분이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는 각 대학에 학문분야별 연구윤리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검토자문단 차원에서 '부당 저자 표시 판단 기준' 지침을 마련해 전달했다. 이 지침에는 독창적인 아이디어 제시, 구체적인 연구 설계 참여, 실질적인 연구 수행 등 기여, 초안 작성 등 공저자로서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했는지 등의 자체 검증 요구를 한 바 있다. 이번 조사에서 드러난 5개 대학교수 7명은 논문 12건에 미성년 자녀가 참여하지 않았는데도 공저자로 올렸다. 이중 미성년 자녀 8명은 국내외 대학에 진학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가 같은 기간을 대상으로 실시한 추가조사에서는 더 많은 끼워 넣기가 드러났다. 교수 자녀에 국한하지 않고 미성년자를 공저자로 등재한 경우는 410건에 달했고 관련 교수는 56개 대학에 255명으로 증가했다. 사실 고교 학생들의 연구 실적을 인정하기 위해 도입된 연구 스펙은 이런저런 이유로 논란을 야기해 왔다. 급기야 대입 학생부종합전형은 2014학년도부터 학교생활기록부 상의 논문(연구_ 기재를 금하고 있다. 편법으로 작성된 논문이 대입에 악용될 수 있기 때문에 평가 대상에서 제외한 것이다. 득보다 실이 많다는 지적에서다. 자녀들의 연구 실적을 억지로 올려주는 것은 뒤틀린 자녀 사랑으로 악행이다.대학 교수들의 윤리적 일탈은 부실학회 참가에서도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교육부는 부실학회로 밝혀진 와셋(WASET)과 오믹스(OMICS) 등에 국내 대학 연구자가 참가한 사례를 전수조사했다. 꾸제적으로 악명 높은 와셋(WASET)과 오믹스(OMICS)은 대표적인 해적학회인 부실학회다. 허위 세미나, 돈으로 논문 등재를 해주는 대표적인 꾸제적 부실학회 낙인이 찍힌 학회다. 문제는 대학 교수들도 이 학회들이 부실학회인 줄 알면서도 소위 ‘눈먼 돈’에 눈이 어두워 얼렁뚱땅 참석한다는 사실이다. 대학 교수들의 이러한 부실학회 참가도 비리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5년간 90개 대학의 교수 574명이 두 학회에 808차례나 참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방 국립대의 한 교수는 11차례나 참가해 3천300여만원의 정부 연구비를 도용했다. 서울 사립대 한 교수는 10회 참가해 2천700만원을, 또 다른 한 교수는 9회 참가해 2천500만원의 연구비를 축냈다. 차제에 교육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 부처와 합동으로 미성년 자녀 논문 공저자 끼워 넣기, 저서에 이름 병기하기, 그리고 해적학회인 부실학회 참가 등을 막기 위한 제도적 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 윤리적·도덕적으로 가장 모범이 돼야 할 대학 교수들이 버젓이 일탈을 일삼는 현실을 바로 잡아야 한다. 특히 미성년자 논문 부정행위는 엄히 다스려야 할 반(反)사회적 범죄다. ㅇ리부에서는 고나행을 주장하지만, 관행도 범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자라나는 학생들이 이러한 어른들의 일탈에서 무엇을 배우겠는가? 교육부는 논문에 이름 끼워 넣기, 부실학회 참가 현황 등 비리를 철저하게 파헤쳐 해당 관련자를 엄중하게 다스려야 한다. 연구 비리에 철퇴를 가해야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입학 무효, 사범처리 등도 고려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는 이를 근절할 수 없다. 이는 우리 사회의 오래 된 교육 적폐인 것이다. 교육부가 최근 이와 같은 대학 사회, 대학 교수들의 일탄에 솜방망이를 휘둘렀다는 비판에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다.물론 물리적 강제와 처벌보다는 대학 교수와 대학사회의 자정(自淨) 능력이 우선이다. 현재 모든 대학이 연구윤리위원회, 연구진실성검증위원회 등이 설치돼 가동 중이지만 여기서 오나벽하게 표절과 연구자 이름 끼워 넣기를 모두 찾아낼 수 없다. 조직의 자정 능력이 건전한 조직을 육성하는 것이다. 물론 논문에 자녀 ‘이름 끼워 넣기’와 부실학회 참가로 ‘국고 축내기’에 연구된 교수,연구자들은 엄중하게 처벌해야지만, 미성년자라도 능력에 걸맞게 연구에 참여하여 이름을 올린 자녀인 학생들을 구별해야 한다. 정당하게 부모 연구에 참여한 자녀들의 노력은 당연히 보상받아야 한다. 옥석(玉石)을 반드시 구분해야 하는 것이다. 즉 미성년자인 자녀 이름을 올린 사실을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아무런 연구 참여와 기여를 하지 않았는데 부모의 일탈로 무임승차한 사실을 나무라는 것이다. 21세기 세계화 시대의 대학 사회, 그리고 제4차 산업혁명시대의 대학 교수들이야말로 상아탑의 최고 지성인 집단으로서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 대학사회가 스스로 검증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일탈 행위는 엄벌해서 우리 사회의 모범이 돼야 한다. 분명한 사실은 스스로 자정하지 못하는 대학, 교수들은 도태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특히 최고의 지성인 집단이 대학과 교수들의 일그러진 민낯을 보면서 우리 사회의 적폐 청산이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다는 사실에 마음 한 구석이 아픈 것이다. 물론 이러한 관행이 조직의 문제이지 한 두 명이 바로 선다고 고쳐질리 만무하다는 소극적 대처는 금물이다. 이와 같은 연구 윤리 부정 관련 교육 적폐 근절의 출발점은 ‘나부터, 지금부터, 작은 것부터’ 스스로 실행하는 것이다.
안양신기초등학교(교장 김경자)는 2019. 5.11.(토) 학부모회가 주관이 되어 '아빠와 행복더하기' 행사를 운영하였다. 이날 행사는 아빠와 자녀가 소통의 기회를 가짐으로서 건강하고 바른 인성을 지닌 자녀 교육에 관심을 갖는 기회가 되었다. 150가족 3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파도천 릴레이’, ‘발 맞추어 영차’, ‘명랑운동회’, ‘전통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었고, 학교 숲에서는 아빠와 숲을 거닐며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고 ‘학교 숲 추억 만들기’도 하였다. 활동에 참여하였던 한 아버지는 “자녀와 손을 잡고 함께 한 오늘 하루는 땀을 흘린 만큼 즐거운 추억으로 남는 날이었고, 자녀와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며 자녀의 학교 활동에 관심을 가지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하였다. 김경자 교장은 “더불어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학교,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데 교육공동체가 함께 노력하고 있다” 말했다. 가정폭력과 아동학대가 일상화된 요즘 자녀와 소통하는 학교의 다양한 활동들이 더욱 많아지길 기대해 본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이 항소심에서 벌금 80만 원을 선고받았다. 강 교육감이 직을 유지하면서 그간 추진해온 정책들이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고법 형사1부(김연우 부장판사)는 13일 열린 강 교육감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당선 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2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벌금 80만 원을 선고했다. 이로써 강 교육감은 교육감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강 교육감은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선거 홍보물에 정당 이력을 표기해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돼 2월 13일 1심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다. 강 교육감이 직을 유지하게 되면서 그간 취진해온 IB 도입과 1수업 2교사제 등의 정책들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17일에 IB본부와 한글화를 합의한 대구시교육청은 IB 프로그램 도입을 위해관심학교 35개교와 후보학교 9개교를 운영하고 있다.
박찬대(인천연수구 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14일 교원의 업무시간 이후 휴식보장을 위한 ‘교원의 지위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이하 교원지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최근 스마트폰을 통한 SNS 소통방법이 다양해지면서일부 학부모가 시도 때도 없이 교사에게 전화나 메시지를 보내면서 교권침해를 호소하는 교사가 많은 실태가 논란이 됐기 때문이다. 한국교총이 지난해 6월 전국 유‧초‧중‧고 교원 1835명을 대상으로 ‘근무시간 외 휴대전화로 인한 교권침해 교원인식조사’(95% 신뢰수준에 ±2.29%포인트)를 한 결과, 응답교원의 96.4%가 학부모(학생)에게 휴대전화번호를 공개했다. 휴대전화번호를 공개한 교원의 경우, 휴대전화를 통해 전화나 문자메시지(카카오톡 등 SNS 포함)를 받은 적이 있는 교원은 95.8%에 달했다. ‘근무시간 구분 없이 수시로’ 이런 연락을 받는 경우가 64.2%로 가장 많았고, ‘평일 퇴근 후’ 받았다는 응답자도 21.4%나 됐다. 근무시간 이후 휴일과 주말에도 상관없이 학부모의 민원에 시달리는 교사가 늘고 이들의 스트레스가 가중될 경우 수업준비를 위한 재충전 등 교사의 교육활동에 대한 충실도가 떨어질 것이 우려돼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두된 배경이다. 해외에서는 교사의 개인 휴대전화번호 공개를 제한하는 경우가 많다. 일례로 미국,캐나다, 호주 등의 경우 학부모 의견은 오로지 학교를 통해 전달하는 등 기준이 엄격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별다른 기준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개정 법률안은 “근무시간 외 휴대전화 등을 이용한 학부모의 민원으로부터 교원을 보호하기 위한 시책을 수립·시행”하도록 하는조항(안 제14조 제2항 제4호)을 신설하는 내용이 골자다. 박의원은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에서 학부모들이 교사들의 근무시간 이후나 주말 연락을 자제하도록 안내하는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등 제도를 개선해 업무시간 이외 학부모 민원부담을 조금이나마 경감시키코자 법안을 마련했다”고 발의 취지를 밝혔다. 한편, 이 법안의 공동발의자는 이찬열, 신창현, 유동수, 김종민, 기동민, 이규희, 표창원, 남인순, 임종성, 박홍근 의원 등 10명이다.
14일 오후 서울시교육청 본청201호 브리핑룸에서 서울시교육청·서울시의회·교원단체·학생대표·학부모단체가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한 서울교육공동체 공동선언'을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공동선언은 서울교육을 대표하는 각 기관과 단체들이 '교원의 전문성과 학교 교육활동에 대한 존중문화'를 만들기 위해 함께 뜻을 모았다.
교육시설재난공제회(회장 박구병, 이하 공제회)는 경기도교육청 교육환경개선과와 협업해 14일경기 수원시 평생학습관 대강당에서 경기도 관내 학교시설 내진사업 담당자를 대상으로 ‘학교시설 내진설계 기준과 매뉴얼’에 대한 교육을시행했다. 김재형 공제회 안전관리본부 과장이 ‘내진보강사업의 일반사항과정책방향’에 대해강의하고,이상현 단국대건축공학과 교수가 ‘내진설계 기준과보강 매뉴얼’, 황은아 공제회 과장이‘학교시설 내진보강사업 발주와사업관리’에 대해 강의했다. 이번 교육은 공제회와 교육청이 협업해‘찾아가는 교육 현장 중심의 내진교육’을 하고 학교 내진사업 노하우를 전문가들에게 직접 듣고, 궁금한 점은 질문을 통해 그 답을 현장에서 바로 들을 수 있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는 것이 공제회의 설명이다. 박구병 회장은 “우리 공제회는 교육연구시설 재난·안전관리 선도 최고 전문기관으로 이미 자리매김 했으며 학교 내진보강사업 관련 해서 예방적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는데 선제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박혜자, 이하 KERIS)은 나이스 등 교육정보시스템의 활용 촉진과 4차 산업혁명 대비 초등 예비교원과 교원의 정보 역량 증진을 위해진주교육대학교(총장 최문성)와14일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초등 예비교원 및 교원을 대상으로 교육정보시스템인 나이스, 에듀파인, 에듀넷 등에 대한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이용 활성화를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미래교육의 변화에 대한 대응과 현장 실천도를 제고하기 위해 교육정보시스템 성과분석, 교육정보 빅데이터 활용, 대학 학술자원의 개방 등에 대한 공동연구를 비롯한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 원장은 “이번 협약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양 기관이 힘을 모을 수 있는 기회”라며“특히지역 거점대학과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자발적 상생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The-K한국교직원공제회(이사장 차성수)와 공제회 출자회사가 스승의 날을 맞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교직원공제회는 The-K손해보험, The-K저축은행, The-K호텔앤리조트, 라마다프라자제주호텔, The-K소피아그린, The-K예다함상조, The-K서드에이지, The-K교직원나라 등 금융, 레저, 호텔, 상조등등8개 출자회사를 두고 있다. ◇The-K저축은행, 선생님 우대 특판 예금 상품 출시 The-K저축은행은 초·중·고교 교원과 대학 교수를 대상으로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특판상품인 ‘e-쌤플러스정기예금’을 15일 출시한다. 1인 1계좌에 한해 최대 5000만 원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1년 연2.7%, 2년 연2.8%, 3년 연3.0%의 금리가 적용된다. ◇The-K교직원나라, 고3제자 사연 받아 시력교정(라식·라섹) 전액 장학혜택 The-K교직원나라가 운영하는 교직원 전용 복지포털 ‘티처웰’은 5월 한 달간 ‘감사의 달’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시력교정을 받지 못해 불편함을 겪는 고3 제자의 사연 응모를 받아 대상자를 선정해 시력교정 장학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가 눈에 띈다. 이밖에도 추첨을 통해 리조트 숙박권과 워터파크 입장권 등의 경품을 제공하며 스승의 날 당일 구매 시 할인쿠폰과페이백서비스를 제공한다.이벤트 기간 내 의료서비스와 쇼핑몰 상품 추가 할인 등의 혜택도준비돼있다. ◇The-K호텔경주, 스승의 날 기념 숙박 패키지 상품 마련 The-K호텔경주는 6일부터 7월 26일까지 스승의 날 기념 특별 우대 패키지 상품을 운영한다. 공제회 회원은 사전예약을 통해 스탠다드 1실,조식 2인,웰컴드링크 2잔을 주중(일~금) 11만 2000원, 주말(토요일, 공휴일 전날) 13만 8000원(부가세 포함)에 이용할 수 있다. 25일까지 공제회 회원, 어린이, 65세 이상 어르신이 디너 뷔페를 이용할 경우 4인 이용 시 당사자 1인 무료, 3인 이용 시 당사자 1인 50% 할인을 제공하는 ‘효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The-K손해보험, 응원 댓글 달면 학교에 푸드트럭 선물 The-K손해보험은 블로그를 통해 학교, 선생님, 반, 동아리 등에 응원 메시지를 남기면 7명을 선정해 학교로 푸드트럭을 보내주고 댓글 작성자에게 전원 사은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6월 30일까지 응모 가능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이벤트에 처음 선정된 파주 운정초에 15일 푸드트럭이 방문할 예정이다. 더불어 학교에서 일어난 재미있는 신학기 에피소드를 블로그에 올리면 주유권과 기프티콘 등 경품을 증정하는 교직원 대상 댓글 이벤트도 22일까지 진행된다. 차이사장은 “우리 공제회와 출자회사는 ‘교육가족의 든든한 평생 동반자’로서 스승의 날을 기념하며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굳건한 사명감으로 교육에 임하시는 우리나라 모든 선생님들께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감사합니다.”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수업에 대한 고민, 갈수록 어려워지는 학생 지도,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 팍팍해진 교단에서 이 모든 것을 털어놓고 의지할 수 있는 건 같은 길을 걷고 있는 동료들뿐이다. 한국교총은 스승의 날과 교육주간을 기념해 ‘동료교원에게 감사 마음 전하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평소 전하지 못했던 고마운 마음을 담아 메시지를 남기면 푸짐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교총 앞으로 도착한 메시지마다 가슴 뭉클한 사연이 가득했다. 경기 A유치원 교사는 원장 선생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늘 환한 웃음과 밝은 목소리로 건네는 따뜻한 아침 인사 덕분에 하루를 행복하게 열 수 있었다고. 그는 “교사가 행복해야 아이들이 행복하다는 신념으로 교사들에게 마음을 써주는 원장 선생님에게 존경하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경기 B초 교사는 신규 교사로 발령 받아 어려움을 겪을 때 버팀목이 돼준 선배 교사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몇 년 안 되는 시간 동안 두 차례나 쓰러진 후배를 위해 자주 교실을 둘러보고 안부를 묻던 선배였다. 그는 “힘든 순간마다 버틸 수 있게 도와주신 선생님”이라며 “연차가 쌓이면 선생님처럼 따뜻하고 존경스러운 선배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그동안 쑥스러워서 말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꼭 직접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는 말도 덧붙였다. 어려운 상황에도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근무하는 교사들을 위해 교총의 문을 두드린 교장 선생님도 있었다. 전북 C고 교장은 10년간 3학년 담임과 보직을 맡아 밤낮 없이 애쓰는 부장 교사를 위해 이벤트에 응모했다. 그는 “만날 때마다 수고한다는 말은 하지만, 깜짝 이벤트를 마련해 하루만이라도 즐겁게 해주고 싶었다”면서 “교장으로서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고 싶다”고 소개했다. 충북 D초 교장은 벽지학교에서 함께 고생하는 교원들을 위해 이벤트에 응모했다. 그는 “모든 직원이 자신의 업무에 충실한 덕분에 학생,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은 학교에서 근무하는 인덕을 누리고 있다”며 “동료 선생님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특히 지난달 발령받은 제주 출신 새내기 교사에게 교직에서 맞는 첫 스승의 날을 의미 있게 만들어주고 싶다”고 했다. ‘동료교원에게 감사 마음 전하기’ 이벤트는 오는 24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교총 복지플러스 홈페이지(www.kftaplus.com)에서 ‘이벤트 참여하기’를 누르고 원하는 상품을 선택한 후 감사 메시지를 작성하면 된다.
[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당해 학교 재직교원의 지원을 제한하고, 학부모·교직원이 참여하는 면접을 도입하는 등 교장공모제 개혁방안을 내놨다. 한국교총과 경기교총은 재직교원 지원제한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내부형 교장공모제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8일 경기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9월 1일 자 공모부터 시행될 교장공모제 개혁 방안을 발표했다. 구리시 A초에서 발생한 투표조작 사건을 통해 드러난 문제점을 개선한다는 취지로 도입한 방안의 골자는 모든 공모학교에서 재직교원의 지원 전면 제한과 심사위원만 참여하는 폐쇄형 면접의 개방·참여형 면접 전환이다. 개방·참여형 면접은 기존 공모교장심사위원회 심사는 기존대로 진행하되, 전 학부모와 교직원을 대상으로 학교경영계획 설명회를 개최하고 현장심사 결과를 총점에 40~60% 반영하는 방식이다. 중·고교는 학생 참여인단도 심사에 참여한다. 개방·참여형 면접은 이번에는 희망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후 2020년에 보완해 확대될 계획이다. 경기교총은 이에 대해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재직교원의 지원을 제한하기로 한 것은 심사의 공정성 측면에서 경기교총이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교장공모 개선사항을 반영한 것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경기교총은 그간 경기도 내부형 교장공모제 학교에서는 100% 재직교 지원자가 선발되는 현상을 지적하며 지속적으로 개선을 요구해왔다. 다만, 개방·참여형 면접에 대해서는 “심사위원의 전문성이 어느 정도 확보돼야 하는데 모든 학부모와 학생까지 검증기회를 부여하면 인기투표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면서 “교장공모제 자체가 가진 인기 영합주의와 정치장화 문제점에 대한 근본적 대책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요구했다. 한국교총도 개방·참여형 면접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교총은 “심사위원회와 별개로 전체 교직원·학부모를 대상으로 투표를 하는 것은 심사위원회를 무력화하는 비상식적 발상”이라며 “인기투표식 시스템 확대에 따라 학교의 정치장화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재직교 지원 제한 규정을 전면 강화하는 방안은 바람직하나 미봉책에 불과하다”며 “무자격교장공모제의 축소와 지원 자격 요건 강화 등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지금의 나의 모습, 결코 길지 않은 삶이었지만 내가 오늘날 이 자리에 있을 수 있게 도와주신 잊을 수 없는 고마우신 선생님이 한 분 계시다. 오늘은 들길을 밟듯이 꽃잎같이 진한 그리움으로 6학년 때의 담임선생님을 회상해보고 싶다. 네 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홀어머니 밑에서 7남매가 시골에서 살아가기란 매우 힘이 들던 때였다. 지금과는 달리 유난히 말이 없고 내성적이어서 주위 사람들의 눈에 쉽게 띄지 않았던 학생이었지만 청소시간만큼은 열심히 했었던 것 같다. 선생님께서는 그러한 모습이 기특했던지 나를 무척 사랑해 주셨고 선생님의 사랑과 정성에 감동하여 ‘나도 커서 우리 선생님 같이 훌륭한 선생님이 되어야지.’ 하고 마음속으로 다짐하기도 했었다. 체육시간이나 점심시간에는 우리들과 함께 공을 차시며 늘 우리들과 함께 하셨다. 그러나 일단 그렇게 다정다감 하셨던 선생님이 숙제나 일기장 검사를 할 때면 갑자기 호랑이 선생님이 되어서 우리들을 잔뜩 긴장시켰다. 국어 시간에는 무서운 귀신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슬리퍼로 교실 바닥을 “쾅”하고 굴러서 우리들은 초긴장상태로 만들었다. 지금 나도 교사가 되어서 그때 담임선생님께 배운 귀신 이야기를 가끔 써먹어 보지만 요즘 아이들은 당시의 우리들만큼 놀라거나 감동하지 않는 것 같아 담임선생님의 이야기 솜씨를 따라 가려면 나는 아직 멀었나보다. 운동장이나 교실에 쓰레기가 떨어져 있으면 아무 말씀도 않으시고 주우셨고 청소시간이 되면 빗자루나 대걸레를 손수 들고 교실도 청소하셨다. 특히 ‘말’의 중요성을 강조하시면서 매일 친구들에게 바르고 고운 말을 쓰고 친구의 좋은 점을 발견하여 칭찬해주라고 말씀하시면서 우리들에게 착한 일이나 올바른 행동을 하면 일기장에 칭찬편지를 써주셨다. 꿈만 같았던 6학년 생활이 지나고 중학교 입학 원서를 쓰는 날이 다가왔다. 당시 어려운 가정형편에서 내가 중학교에 갈 수 없었다. 졸업식 날, 우등상으로 사전이나 공책 같은 상품대신 흰 봉투 한 장을 받았다. 봉투 속에는 빳빳한 천원권 지폐 3장이 들어 있었다(당시에는 큰돈으로 기억됨).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상급학교에 진학하지 못하는 나를 위한 특별한 배려였다. 결국, 나는 독지가들에 의해 무료로 운영되는 새마을 청소년 학교를 다녔고 계속 공부를 하여 지금은 선생님의 덕분으로 나도 교사가 되었다. 6학년 때의 담임선생님이 그러하셨듯이 아빠 같고 삼촌 같은 부드럽고 편한 모습으로 교사로서의 소명을 다할 때까지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교사가 될 것을 다짐해본다.
서산 서령고(교장 한승택)가 시사종합지 ‘뉴스투데이’에 4쪽에 걸쳐 특집으로 실려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뉴스투데이는 5월호에서 부천 정명고등학교와 더불어 서령고를 충남의 최우수 과학중점학교로 소개했다. 잡지는 한승택 교장의 경영방침에 이어 서령고의 과학중점학교 운영 방식, SSR프로그램, 교내 동아리, 체험 위주의 비교과 활동, 서령人 V-I-P 운동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 특히 신문은 1956년 개교 이래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자기혁신과 새로운 도전을 펼쳐나가는 서령고의 교육활동에 대해서 많은 지면을 할애해 소개했다.
[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 교육부와 부산·대구·인천시교육청이 한국교총의 국공립유치원 학급당 학생 수 하향조정 요구를 수용하기로 했다. 이들 기관은 한국교총이 지난달 24일 보낸 학급당 학생 수 기준 감축을 요구하는 건의서에 대해 감축을 추진한다는 취지의 답변을 했다. 교육부는 “국공립유치원 과밀학급 유아의 학습권과 교사의 근무여건 개선 요구를 반영하고,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 방안에 부합하는 시·도교육청별 정원 기준 마련 등 제도 개선을 위해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부산시교육청은 “2020~2023년 유치원 설립계획 수립 시 학급당 정원 조정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답했고, 인천시교육청도 “2022년까지 학급편성 원아 수 기준 감축을 병행해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시교육청은 “학급당 정원 감축으로 공립유치원 공급부족이 심화되고 취원 기회가 제한될 수 있다”면서도“취원 유아 수, 공립유치원 현원 등 추세를 면밀히 파악해 점진적 하향 조정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평소 요리를 좋아해 배달 음식을 거의 먹지 않는 한 친구가 최근 감기몸살로 밥상 차리기가 힘들어 치킨을 배달해 먹으려고 가격을 알아본 순간 깜짝 놀랐다고 한다. 마트에서 파는 생닭 값은 크게 변화가 없는 것 같은데, 배달 치킨값만 너무 오른 것 같아서였다. 지난해 치킨 한 마리 가격이 2만 원대에 진입하면서 가격에 대한 논란이 상당히 컸다. 치킨 업계에서는 임대료, 임금, 광고비 등이 인상되면서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었다고 가격 인상에 대한 객관적인 이유를 내놨지만 대다수의 소비자들은 ‘그래도 너무 오른 거 아니냐’는 의견이 많다. ‘대출금리 산정 내역서’ 제공 의무화 이처럼 우리가 구입하는 상품에는 상품마다 생산비, 인건비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반영된 가격이 매겨져 있다. 그런데 때로는 가격 결정 절차가 투명하고 합리적이지 못해 소비자들에게 과다한 가격을 부과해 피해를 주는 경우가 발생하곤 한다. 금융시장에서도 수많은 정보가 수요와 공급에 반영돼 주가나 금리 등과 같은 금융상품의 가격의 결정된다. 대출상품의 경우 은행이 대출자의 다양한 정보, 즉 신용도나 소득, 자산, 담보 등을 바탕으로 빌려 간 돈을 얼마나 잘 갚을 수 있을지를 살펴보고 대출금리를 결정한다. 대출금리 산정과 관련해 2012년부터 모범규준이 운영돼 왔으며, 은행들은 모범규준에서 정한 금리결정 방식을 토대로 대출금리를 결정해왔다. 그러나 금융감독원 조사 결과, 일부 은행들이 금융소비자들에게 지나치게 높은 대출금리를 부과한 사례가 적발되면서 대출금리 산정 체제에 대한 개선 요구가 커졌고, 금년 4월 1일부터 은행들은 신규 대출자나 대출 연장·갱신 또는 대출금리 인하를 요구하는 대출자들에게 ‘대출금리 산정내역서’를 의무적으로 제공하도록 조치를 취했다. 단, 해당 요건에 속하지 않고 단순히 궁금해서 대출금리 산정내역서를 요청한다면 받아보기 어렵다. 제공 정보에 맞는 금리인지 확인 가능 금융소비자들은 대출금리 산정내역서를 통해 소득, 담보 등 본인이 은행에 제공한 기초정보에 맞게 대출금리가 계산됐는지 확인이 가능하다. 과거에는 대출금리 계산방법이 복잡하고 산정방식도 알기 어려웠지만 이제는 대출금리 산정내역서를 통해 본인이 은행에 제공한 기초정보에 맞게 대출금리가 계산됐는지 쉽게 확인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대출금리 산정내역서는 크게 ‘고객 기초정보’, ‘금리산출결과’, ‘금리인하요구권 안내’로 구성돼 있다. ①고객 기초정보=기초정보는 크게 대출정보, 직장정보, 소득정보, 담보정보, 신용정보로 구성돼 있다. 대출금리 산정내역서를 받으면 우선 이러한 기초정보가 제대로 기재돼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본인이 신청한 대출금액, 상환방법, 대출 기간 등이 맞는지, 대출금리를 결정하는 기본 정보인 소득, 담보, 신용정보가 틀림없는지 꼼꼼히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3000만 원 대출을 받은 교사 A씨의 대출금리 산정내역서를 살펴보면 대출상품 이름은 교직원 oooo 대출이고 대출금액은 3000만 원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상환방법은 만기 일시상환이고 대출기간은 1년이며, 연소득은 5000만 원, 담보는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②금리 산출결과=기초정보를 확인했다면 이제 금리 산출결과를 자세히 살펴보자. 기초정보를 토대로 산출된 대출금리는 기준금리(a), 가산금리(b), 우대금리(c), 전결금리(d)와 이를 각각 더하고 뺀 결정금리(a+b-c-d)로 제시된다. 각각의 금리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면, 기준금리란 은행의 자금조달 비용이며, 가산금리는 은행별로 매기는 일종의 마진, 즉 은행이 가져가는 수익이다. 우대금리는 급여 이체, 신용카드 실적 등 은행 이용실적에 따라 할인받을 수 있는 금리이며, 전결금리는 영업점에서 고객 확보를 위해 조절하는 금리이다. 앞서 3000만 원을 대출받고자 하는 교사 A씨의 금리산출 결과를 살펴보자. 기준금리 2.02%에 가산금리 2.03%를 더한 4.05%에서 가감조정금리(우대금리) 0.6%와 전결금리 0.2%를 뺀 3.25%가 결정금리가 된다. 여기서 우대금리는 다른 금리와 달리 본인이 어떻게 하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주거래 은행을 정해 집중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은행들이 고객들의 신용을 평가할 때 해당 은행과의 거래실적을 반영하기 때문에 급여 이체를 비롯해 각종 적금, 공과금 이체 등을 한 은행에 집중해 거래하다 보면 대출금리 우대뿐만 아니라 예금금리 우대, 각종 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금리인하요구권으로 이자 부담 줄이자 대출금리 산정내역서에는 대출자들이 금리인하요구권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금리인하요구권’도 명시돼 있다. 금리인하요구권은 대출자의 소득이나 신용도 등이 올라갔을 경우 금리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로서 은행여신거래기본약관에 게재된 금융소비자의 권리다. 은행은 대출자가 금리인하를 요구하면 그 적정성 여부를 성실히 심사해야 한다. 사실 금리인하요구권은 이번에 새로 도입된 제도가 아니다. 2002년 8월 공정거래위원회의 표준약관 개정을 통해 가계대출 차주의 ‘금리인하요구권’이 도입됐으나 지금껏 활용이 부진했다. 관련 내용이 약관에 있지만 대부분의 금융소비자들은 어려운 용어들로 가득 찬 약관을 거의 읽지 않는다. 따라서 은행 직원이 이 사실을 알려야만 알 수 있으나, 은행들은 그동안 적극적으로 안내하지 않았다. 혹여 일부 금리인하요구권이 무엇인지 알고 있던 대출자도 귀찮아서 은행에 발걸음을 하지 않거나 금리인하를 요구해봤자 거절당할까봐 신청하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2017년 국정감사에서 국회 정무위 소속 한 의원이 시중은행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를 살펴보면 우리나라 4대 시중은행 기준으로 대출자가 신용도 상승으로 금리인하를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감면금리를 임의로 축소해 금리인하를 해주지 않은 사례가 194건에 달했다. 이와 같은 은행의 불합리한 영업행태를 개선하고자 금융감독당국은 대출금리 산정내역서 제공과 동시에 금리인하권이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근거 없이 은행이 마음대로 우대 및 전결 금리 조정을 통해 인하 폭을 축소하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취업, 승진 등 소득 증가 시 요구 가능 대출자는 취업이나 승진, 매출 증가 등으로 소득 또는 자산이 증가하거나 신용도가 개선되는 경우 금리인하를 요구할 수 있다. 또 활발한 거래실적으로 대출받은 시점 이후에 우수고객이 됐다면 금리인하를 적극적으로 요구할 수 있다. 다만, 금융회사별로 적용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미리 구체적으로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만약 금리인하를 원한다면 신용도 개선 사실 등을 입증할 수 있는 서류를 준비해야 한다. 예를 들면, 승진을 해 소득이 늘어났다면 재직증명서와 급여명세서를 제출하면 된다. 아무리 좋은 제도가 있다 하더라도 이러한 제도가 있다는 정보를 알고 있어야 한다. 아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상황에 실행이 필요하다. 대출 신규, 갱신, 연장 등의 경우 대출자들은 은행에서 제공하는 대출금리 산정내역서를 꼼꼼히 살펴보고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은행 직원에게 물어봐야 한다. 만약 대출받은 이후 취업이나 승진을 했거나 은행 우수고객으로 지정됐다면 지금 당장 은행에 금리 인하를 요구하자. Quiz=대출자의 소득이나 신용도 등이 올라갔을 경우 금리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로서 은행여신거래기본약관에 게재된 금융소비자의 권리는? *정답을 5월 24일까지 이메일(event@kfta.or.kr)로 보내주시면 추첨을 통해 10분께 모바일 문화상품권 1만원 권을 드립니다. 전화번호와 성함, 소속을 함께 남겨주세요.
인하대(총장‧조명우)는 13일부터 평생교육원 여름학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프로그램 개강 전까지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만 18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하며 교육 기간은 다음달부터 8월까지다. 각 과정 별로 3~12주 간 진행된다. 이번 여름학기에는 모두 31개 과정을 운영한다. 자격증 과정으로 ‘치매예방 전문가 양성과정’과 ‘미술심리지도사 2급’ 등 6개 강좌가 마련됐고,‘보태니컬 아트(생태세밀화) 강사반’, ‘여성 취미발레체형교정 주2회’ 과정이 새로 개설된다. 이 밖에 ‘서양화’, ‘한글서예캘리그라피’, ‘부동산 실전경매’, ‘마리에뜨 프랑스자수 기초’, ‘발성아카데미’ 등 인기 있는 일반 강의도 계속 진행된다. ‘이탈리아 전통방식의 가죽공예’가 일일 프로그램으로 열려 원하는 아이템을 직접 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평생교육원 홈페이지(http://conedu.inha.ac.kr)나 평생교육원 블로그, 평생교육원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학교 현장에서 교육적인 필요성과 관심으로 시작된 선생님들의 연구물들은 지속적인 순환 과정을 거쳐 교육의 질 향상에 큰 영향을 준다. 이러한 교육과 연구의 필요성에 더해 질적 교육은 현재 우리나라 교육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점들에 대한 고민으로부터 나온 교육의 패러다임이라고 할 수 있다. 연구대상자 개개인에 관심 커 점점 줄어드는 학생 수, 개성이 넘치는 학생, 창의성과 역량이 강조되는 교육 현실 등 우리 교육은 다양한 과제에 직면해 있다. 질적 교육은 학교와 가정, 교사와 학생 간 다양한 환경을 인정하고 교육에 대해 자율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교육 대상자들의 다양성과 개성을 중요시 여기며 그들의 삶과 생각, 행동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질적 교육과 질적 연구는 상호보완적이며 교육현장의 새로운 통찰력을 얻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사실 교육현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교육은 질적 연구가 될 수 있다. 교사는 학생을 가르치면서 배우고 흔적을 남기며 질적 연구를 수행할 수 있다. 그렇기에 교육현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교육적 활동이 질적 연구의 주제와 내용이 될 수 있다. 질적 연구는 양적 연구처럼 표본으로 대표되는 모집단에 관심을 갖는 것과 달리 연구자와 연구대상자 한 명 한 명의 특성에 관심을 갖는다. 또 연구 과정 중 연구 내용의 장·단점을 파악해 수정·적용할 수 있으며 제한된 연구 결과의 원인과 과정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교육적 프로그램의 만족도 및 효과의 평균이 프로그램 실시 사전보다 사후에 좋은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면 이는 양적 연구의 형태라 할 수 있다. 한편 프로그램의 만족도 및 효과의 평균이 높아진 학생과 낮아진 학생에게 각각 그 원인과 이유를 살펴보면서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연구는 질적 연구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질적 연구로 현장연구 보고서 쓰기는 어떻게 해야 할까. 질적 연구는 교사와 학생의 대화 내용(심층 면담), 수업 일지, 수업 관찰 일지, 질문지, 활동지 등으로 자료 수집이 이뤄지며 수집된 자료들의 공통점을 추려내고 범주화해 분석한다. 분석된 내용은 언어적 형태로 작성되는데 그 이유는 자연적인 상황에서 과정상의 자료를 가장 잘 제시하는 형태가 언어이기 때문이다. 자료 분석을 통해 연구 초기에 가졌던 잠정적 결론이 수정될 수 있으며 구성원 간 검토와 다각도 분석법 등을 통해 연구의 진실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만의 교육 철학 확립하기 현장연구의 중요한 목표중 하나는 교사들로 하여금 자신만의 교육철학을 확립하게 한다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현장연구를 준비하는 교사는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업이나 프로그램 등을 편하게 진행하는 형식으로 현장연구를 진행할 수 있다. 이렇게 현장연구는 진행하는 동안 연구와 교육의 순환적 과정을 통해 자기성찰이 이뤄지면서 자신만의 교육 철학을 확립할 수 있게 해 준다. 끝으로, 교사의 끊임없는 자기성찰과 열정을 바탕으로 하는 현장연구를 통해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창의성을 신장할 수 있는 참다운 교육의 열매가 열리게 될 것을 기대해 본다.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충북교총(회장 김진균)은 10일 ‘제38회 스승의 날 기념식 및 제68회 교육공로자 표창식’을 마리앙스웨딩컨벤션에서 개최했다. 충북교육청 후원으로 진행된 이날 기념식에서는 김미중 서원유치원 원감 외 203명에 충북교총회장표창이, 김보현 부용초 교감 외 238명에 충북교육감표창이 주어졌다. 또 박준영 미원초 교장 외 12명에 충북교총특별공로상을, 조항숙 주중초 교장 외 1명에 한국교총특별공로상을 수여했다. 이밖에도 교육발전에 헌신한 개인 및 단체에 수여하는 독지상에는 차태환 (주)아이앤에스 대표가 선정돼 한국교총회장상을 받았고 이춘식 청주청원경찰서 경위와 남덕우 (주)대영자동차운전전문학원 원장은 충북교총 독지상 표창을 받았다. 김진균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 수상자 선생님들이 걸어온 ‘스승의 길’은 세상 어떤 길보다 보람차고 거룩한 길”이라며 “축하와 함께 교육현장의 어려운 문제 해결에 지혜를 모으자”고 당부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충북도교육청 관계자, 충북도의회 의원, 시군교육지원청 교육장, 수상교원과 가족, 사회단체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포캔몽고(4Can夢Go)’ 프로그램 개발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진로역량 집중 직업…‘수단’ 아닌 ‘가치’에 의미 둬야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안에서 답을 찾았는데 밖에서 문제를 못 풀 리 없고, 안이 단단하다면 밖이 흔들릴 리 없고, 안이 새로워졌는데 밖이 그대로일 리 없다. 세상 모든 새로움은 안에서 시작된다.” 한 반도체 기업의 광고 문구다. 이 광고는 내실을 충분히 다지면 그것이 언젠가는 밖으로 드러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진로역량 프로젝트 포캔몽고(4Can夢Go)로 미래 준비하기’ 연구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이재안 서울문덕초 교사는 내실을 다지는 ‘역량 키우기’ 진로교육에 주목했다. 그는 “학생들이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며 자존감이 낮아지거나 모든 것을 물질만능주의로 생각하는 등 정보와 변화의 홍수 속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고 연구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일과 직업을 단순히 삶의 수단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평생 직업 및 삶의 가치 있는 꿈으로 연계한 것이 우수하고 일반학교의 창의적 체험활동에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교사의 연구는 4가지 진로역량 활동(Can)을 통해 자신의 꿈(夢)을 향해 나아가는 구성이다. 4Can은 나우리 존중하기(Can Respect), 열린 마음 갖기(Can Open), 미래 탐색하기(Can Explore), 미래 설계하기(Can Design)로 단계별로 교과와 연계된 9가지 활동을 실시했다. 단계별 대표 활동을 소개하면 1단계 나우리 존중하기에서는 과거에서 현재, 현재에서 미래로 향하는 ‘인생 나이테’를 그려보면서 자신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했다. 2단계 ‘학교 안 투명인간은 없다’ 활동에서는 청소아줌마나 주무관 등을 인터뷰하면서 학교에는 선생님 외에도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열린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3단계 ‘나의 랜선라이프’에서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로서 원하는 콘텐츠를 찍고 친구들과 공유하면서 다채로운 진로체험의 기회를 가졌다. 4단계 ‘꿈트폴리오’에서는 꿈에 대한 활동을 책으로 엮어 미래 설계에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교사는 “학생들에게 꿈이 뭐냐고 물어보면 대부분 ‘수의사’, ‘과학자’와 같은 직업을 이야기 한다”며 “직업이 꿈이 되면 나중에 꿈을 이뤘느냐 못 이뤘느냐에 따라 성공과 실패가 나뉘고, 실패한 아이들의 가능성은 닫히게 된다”고 말했다. 꿈이란 인생 전체를 통해 이뤄 나가는 것이라는 개념을 세워주고 싶었다는 설명이다.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꿈은 ‘수단’이 아니라 ‘가치’로 범위가 더 넓어졌다. 예를 들어 ‘수의사’가 꿈이었던 학생은 ‘동물이 행복한 세상 만들기’를 새로운 꿈으로 정했고, ‘태권도 선수’가 꿈이었던 학생은 ‘모든 나라가 태권도를 알게 하기’를 목표로 삼았다. 꿈에 대한 개념이 가치 위주로 변화하게 된 것이다. 연구 결과 진로인식검사의 경우 T점수가 프로그램 실행 전보다 평균 약 6%가 상승했다. 질적 검증에 대해 이 교사는 “학생들과 면담을 해보니 자신의 미래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고 있었고 그 중 몇 명은 신장된 역량을 바탕으로 자신의 미래를 위한 구체적인 준비방법을 알아보고 있었다”고 밝혔다. “세상의 기준으로 자신을 맞추다 보면 결국 변화에 끌려가는 사람이 됩니다. 내실을 다져 안에서부터 새로움이 시작돼야 변화를 이끌어가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포캔몽고 프로그램으로 더 많은 아이들이 숨어있는 진로역량의 씨앗을 찾아 싹틔우게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