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24,708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환경부는 기후변화와 관련한 초등학교용 보조교재와 교사용 지침서를 개발, 새 학기부터 사용할 수 있도록 일선 학교에 보급했다고 26일 밝혔다. 저탄소 녹색성장의 바탕이 되는 기후변화 대응 교육을 강화한다는 취지로 보급되는 첫 전문교재로, 초등학교 3∼4학년과 5∼6학년용이 있다. 기후변화 현상과 원인, 영향, 대응 등이 단계별로 수준에 맞게 수록돼 있고 초등학생들이 기후변화 문제를 쉽게 이해하고 온실가스 줄이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일선 학교에서는 보조교재에 담긴 주제를 도덕, 사회, 과학, 실과 등 관련 과목과 통합해 지도하거나 재량시간ㆍ특별활동 시간에 별도로 교육하게 된다. 환경부는 3∼4학년은 격주 1차례, 5∼6학년은 매주 1차례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과학기술부 및 시도교육청 등에 협조 요청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교재 개발과정에 현직 교사와 각계 환경 전문가들이 참여했고 2개 학교에서의 시범교육을 통해 교재의 난이도와 내용의 타당성 등을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교재는 또 환경부(www.me.go.kr), 그린스타트네트워크(www.greenstart.kr), 환경교육포털(www.keep.go.kr), 기후변화홍보포털(www.gihoo.or.kr) 등에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효과적인 수업을 위해 어떤 자료를 활용해야 할까. 디지털 교육 콘텐츠 기업 시공미디어(www.i-sceam.com)가 초등교사 2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교사들은 ‘디지털 교과 자료’를 활용할 때 학생들의 수업 집중도가 가장 높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응답자의 86.9%는 디지털 교과 자료 중에서도 단순한 플래시로 수업하는 것보다는 교육용으로 재편집된 동영상으로 수업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대답했다. 시공미디어 관계자는 “교사들이 다양한 교과 자료를 쉽게 접하길 원하지만, 일부 교육청에서 민간 기업이 만든 온라인 서비스의 학교 단위 지원을 금지하는 등 공교육을 위한 지원이 부족하다”며 “고품질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일부 교사들의 경우에는 개인 비용으로 사이트에 가입해 수업 시간에 활용하고 있는 형편이다. 민간 기업이 만든 온라인 서비스에 대한 불신은 일부 교수·학습 자료가 수업에 도움을 주기보다는 공교육의 질적 저하만 불러일으켰다는 인식 탓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근엔 다양하고 효과적인 온라인 콘텐츠가 개발돼 이를 원하는 교사들에게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특히 정부가 원활한 온라인 교육 서비스를 위해 2011년까지 학교 인터넷 전송망을 50Mbps로 확충하는 상황에서 교사들이 다양한 자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더욱 필요하다는 것이다. 초등교사 커뮤니티 ‘예은이네’를 운영하고 있는 허승환 서울영화초 교사는 “기존의 몇몇 질 낮은 콘텐츠로 인해 정작 좋은 것까지 공교육에 활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효과 높은 수업을 이끌어내는데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교사가 사교육을 능가하는 좋은 콘텐츠를 선택·활용할 수 있고, 교사 주도적으로 창의적인 수업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학교에서 디지털 교수 자료 예산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중·고교생들의 휴대전화 의존 경향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문부과학성이 인터넷에 공개한 '어린이 휴대전화 이용 관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학교 2학년 학생의 20%는 하루 휴대전화를 이용한 문자나 메일을 50건 이상 이용했고, 고교 2년생의 20% 안팎이 식사나 목욕은 물론 수업 시간에도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12월 전국의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2학년, 고교 2학년 학생 총 1만500명을 상대로 이뤄졌다. 휴대전화 소지 비율은 초등학교 6학년생이 25%, 중학교 2학년생은 46%, 고교 2학년생은 96%로 각각 조사됐다. 음성통화의 경우 이들 전 학년에 거쳐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와 "사용해도 하루 10분 미만"이라는 응답이 80% 이상을 차지했다. 그러나 휴대전화 메일이나 문자 메시지는 사정이 달랐다. 하루 송수신 건수에 대해 초등학교 6학년생들은 '10건 미만'과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3%와 32%로 높았다. 그러나 중학교 2학년은 10건 이상이 61%를 차지했고 50건 이상이라는 응답도 20%에 달했다. 100건 이상을 사용한다는 학생도 7%나 됐다. 평일 오후 11시 이후의 심야 시간대에도 중학교 2학년의 22%는 '자주 사용한다', 25%는 '가끔 사용한다'라고 답했다. 고교 2학년의 경우는 '자주 사용한다'와 '가끔 사용한다'는 응답이 각각 39%와 32%로 나타났다. 이용 시간에 대한 조사에서 고교생의 경우 '식사중'에도 사용한다는 응답이 22%로 나타났으며 '목욕중'이나 '수업중'에도 각각 17%, 18%가 사용한다고 답했다.
울산 시내에서 31번 국도를 타고 북쪽으로 가다보면 신현교차로를 만난다. 이곳에서 우회전해 한적한 도로를 달리면 울산시 북구 정자동의 바닷가에 정자항이 있다. 정자항은 대각미역과 정자대게로 유명하다. 정자항의 대게는 작지만 속살이 꽉 들어차 제법 통통하다. 수족관에 가득 들어있는 게들은 서로 잡아 뜯지 못하도록 집게를 묶어 놓았다. 대게나 양념을 파는 상인들이 관광객들에게 후덕한 인심을 보여준다. 정자항에서 나와 해안도로를 달려 정자해수욕장을 지나면 북구 산하동 화암마을 바닷가에 강동 화암주상절리(울산광역시 기념물 제42호)가 있다. 네이버 백과사전에 소개된 내용을 읽어보면 화암주상절리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다. 〈주상절리는 단면이 육각형 내지 삼각형으로 된 긴 기둥 모양의 바위가 겹쳐져 있는 특이 지질의 하나이다. 이 곳 화암마을 해변 일대에 있는 주상절리는 신생대 제3기(약2,000만 년 전)에 분출한 현무암 용암(Lava)이 냉각하면서 열수축 작용으로 생성된 냉각절리이다. ~ 중략 ~ 이 주상절리는 동해안 주상절리 가운데 용암 주상절리로는 가장 오래되어 학술적 가치가 높으며, 다양한 각도로 형성되어 있어 경관적 가치도 크다. 주상체 횡단면이 꽃무늬 모양을 하고 있는데, 이 마을의 이름인 ‘화암(花岩)’은 여기에서 유래되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동쪽 바닷가를 여행하다보면 다양한 모습의 바위와 바다를 가득 메우고 있는 갈매기가 여행길을 즐겁게 한다. 그런 곳이 경북 경주시 양남면 수렴1리에 있는 매바위다. 사진작가들에게 일출이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진 매바위에 가면 갈매기들이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매바위를 구경하고 북쪽으로 31번 국도를 한참 달리면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에 봉길해수욕장이 있다. 해수욕장앞 바다에 육지로부터 200m쯤 떨어진 바위섬이 하나 있는데 이곳에 문무대왕릉(사적 제158호)이 있다. 대왕암으로도 불리는 문무대왕릉은 죽어서도 용이 되어 동해바다를 지키겠다는 유언에 따라 삼국통일을 이룬 신라 제30대 문무왕을 수장한 수중왕릉이다. 수중릉을 붉게 물들이며 떠오르는 태양이 아름답고 수중릉 주변을 갈매기들이 떼 지어 나는 모습도 볼거리다. 불교신자들이 방생을 하고 무속신앙인들이 굿을 하는 모습이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하나 뒤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환경을 오염시키는 게 안타깝다. 이곳에서 그물을 던져 제법 큰 바다고기를 잡는 모습을 봤다. 육지의 냇가에서는 금지된 방법이라 인상적이다. 문무대왕릉에서 나와 31번 국도를 달리면 대본, 나정, 전촌을 지나 감포항에 도착한다, 감포가 살기 좋은 곳으로 소문이 났듯 감포항의 모습도 아늑하고 조용하다. 오징어를 말리는 모습에서도 점감이 묻어난다. 어느 도로든 시도나 시군의 경계선상에서는 안내판이나 표석이 자기 지역으로 오는 손님을 반긴다. 여행을 하며 그 고장의 특색이나 특산물을 나타낸 안내판이나 표석을 살펴보는 것도 재미있다. 감포에서 오류, 두원, 계원, 양포를 지나 만나는 포항시 장기면 신창리의 금곡교 앞에 생수암으로 불리는 바위섬이 있다. 잠깐 짬을 내면 갈매기들이 노니는 모습을 바라보며 여유를 누릴 수 있는 여행지다. 신창리에서 구룡포까지 동쪽의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달리는 재미가 쏠쏠하다. 구룡포는 용 아홉 마리가 하늘로 올라간 전설이 전해지는 곳으로 과메기가 유명하다. 겨울의 구룡포는 과메기 덕장이 자리를 차지한다. 구룡포는 동해안의 대표적인 어항답게 과메기의 주원료인 꽁치를 비롯해 오징어와 대게 등 먹거리가 풍부하다. 해안선을 따라 대게의 정자항에서 과메기의 구룡포항까지 드라이브하면 겨울철이지만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성한 여행길이 된다.
욱아! 산 오솔길을 걷다가 봄맞이 하는 나무들의 새순을 보았다. 겨우내 마른 모습으로 차디찬 추위를 견디고 견디더니 오는 봄에 잎을 틔우고 꽃을 피우기 위해 순을 세상에 내놓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며 힘없이 미소 짓던 네 얼굴이 떠올랐다. 한창 해맑게 뛰어놀고 장난치며 웃어야 할 나이인 너. 그런데 넌 아직 한 번도 그런 경험을 해보지 못했지. 그래서 너의 꿈은 공부를 잘하는 것도,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것도 아닌 그저 맘껏 신나게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은 거였지. 한 번이라도 친구들과 운동장에서 공을 차며 노는 것이 네 소망이라고 네가 연습장에 적었던 것을 본 적이 있다. 그때 난 네 얼굴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조금은 슬픈 얼굴이었지. 처음 네가 시간이 흐를수록 걷지도 못하고 움직임도 힘들다는 병에 걸렸다고 했을 때 모두가 놀라고 절망에 빠진 적이 있었다. 그런데 지금 네 상태는 갈수록 악화되는데 처음 받았던 충격은 포말처럼 흩어짐을 느낄 수 있다. 갈수록 너의 몸과 마음은 더 힘들어지는데 말야. 며칠 전, 연필을 쥐고 노트에 그림을 그리던 널 바라보다가 깜짝 놀랐단다. 그림을 그리다 말고 연필을 힘없이 방바닥으로 떨어뜨리는 모습 때문이야. 이젠 연필 쥘 힘도 없어지는구나 생각하니 너한테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그런데 모두 너한테 아무것도 해줄 수 없음을 알기에 너의 고통을 외면한 척 하루하루 생활하고 있음을 너도 어쩌면 알고 있을 거야. 그런 네가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들어가게 되었구나. 지금보다 힘든 중학교 생활이 기다릴 텐데 시골 초등학교의 졸업식. 도시의 졸업식과는 전혀 다른 모습에 조금은 어색하더구나. 큰아빠와 아빠도 다녔던 그 초등학교에서 네가 졸업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기쁘기도 하면서 한편으론 염려스러움이 가득했다. 너 혼자 힘으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처지인걸 알기 때문이지. 지난 6년 동안 네가 걸어온 길은 침묵의 길이었다. 네 몸이 정상이 아니란 걸 알면서 넌 안으로만 빠져들었다. 말을 잃었고 웃음을 잃었다. 생각은 늘 날아다니는데 몸은 석고처럼 굳어가고 삭정이처럼 허물어져 갔다. 그런데도 넌 아픔을 호소하는 대신 체념을 해갔지. 그 체념은 컴퓨터 게임으로 이어졌고 넌 점차 게임속의 인물이 되어 자유롭게 걷고 날아다녔음을 안다. 그런 네가 이제 중학교에 들어가는구나. 헌데 왜 걱정이 되는지 모르겠다. 초등학교에선 너 하나를 위해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휠체어를 타고 이동할 수 있도록 계단을 보수했다는데 중학교에선 그런 시절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또한 교실에서 미술실, 음악실 등으로 이동할 때도 휠체어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데 그 이동통로가 여간치 않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기도 해. 그래도 다행인 점은 초등학교 때 너의 수족이 되어 헌신해주신 선생님이 다시 보조교사가 되어 널 돌봐준다는 거야. 네 졸업 날에도 그 선생님은 너와의 헤어짐에 아쉬워하는 모습이 역력함을 볼 수 있었다. 그 헤어짐은 다시 만남이 되겠지만 너 혼자 휠체어를 움직이기는커녕 누군가의 도움이 없인 책 한 권, 연필 한 자루 꺼낼 수도 없었잖아. 대신 그 선생님과 친구들이 있었기에 넌 무사히 학교를 마칠 수 있었지. 네 졸업식 날 욱이 네 엄마는 네 중학교 생활에 무척 염려를 하면서도 6년 동안 함께 했던 친구들과 보조 선생님이 함께 함에 안심을 하는 모습을 보았다. 나도 그래. 욱이 네가 몸은 힘들고 마음은 외롭지만 옆에 널 도와주고 이해해주는 친구들과 선생님이 있어 조금은 마음이 놓이기도 해. 그렇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네 마음이 아닐까 싶다. 몸이 아픔으로 인해 마음의 벽을 두껍고 굳게 쌓아올린 네가 그 벽을 허물었으면 어떨까 하는 바람을 가져본단다. 네 졸업식날 네 담임 선생님이 그러시더구나. 욱이 네가 몸이 아파서 그런지 매사에 짜증이 많다고. 말도 없고 웃지도 않고 친구들과 이야기도 많이 아니 하고 말이야. 선생님의 말을 들으면서 식장 맨 앞줄에 힘없이 앉아 있는 네 모습이 많이 안쓰러웠다. 특히 다른 친구들은 모두 제 발로 걸어가서 상장을 받고 서서 졸업가를 부르는데 넌 밀어주는 휠체어에 앉아 상장과 장학금을 받고 졸업가를 부르는 모습에 마음이 짠해왔단다. 그런 널 바라보는 네 엄마 아빠는 더 했겠지. 욱아! 넌 이제 중학생이다. 다른 친구들이 중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학원에 다니며 공부하는 호사(?)는 꿈도 꾸지 못하는 처지지만 이제 중학교에 들어간다며 책을 읽고 모습에서 너의 마음가짐을 조금은 엿볼 수 있었다. 그런 네 모습에서 중학교 생활을 잘 해낼 거라는 믿음이 생기는구나. 시간이 흐를수록 네 몸은 굳어가고 허물어져 가겠지만 네 마음과 생각은 더 큰 꿈의 나래를 펼쳐가길 바란다. 그리고 스스로를 놓지 말고 말이야. 넌 제주가 참 많잖아. 그리고 말이야. 넌 지금 길고 긴 겨울을 보내고 있는 거라고 생각하렴. 마른 칼바람이 부는 겨울 한복판에 서있는 너, 하지만 네 곁엔 널 사랑하는 가족이 있고 친구가 있다는 것도 생각하고. 그런 믿음이 있으면 네게도 봄의 새순이 돋을 거라 믿는다. 봄의 생명의 물이 네 몸에도 흘러 네 근육에도 살이 붙고 생명의 힘이 돋아 언젠가는 너도 걸을 수 있는 날이 올 거라 믿으렴. 아니 그렇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하렴. 난 지금 나무들의 새순을 바라보며 네 얼굴을 떠올리고 있단다. 그리고 졸업식장에서 싱긋이 웃고 있는 네 미소도. 그 미소가 오랫동안 계속되기를 기도하마. 그러니 너도 절망 속에서 울지 말고 희망의 그물을 펼치기 바란다. 포기하기엔 넌 아직 어리잖아.
경기도내 일선 초등학교의 학생 구강검진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게 됐다. 26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초교 2~6학년생의 구강검진비를 1인당 5천500원에서 1천500원으로 낮추기로 교육청과 경기도치과의사협회가 합의했다. 이에 따라 도내 1천90여개 초등학교가 부담해야 할 구강검진비용이 35억1천만원에서 9억5천만원으로 25억4천만원 낮아지게 됐다. 구강검진비 인하는 경기도교육위원회 최창의 교육위원의 권고에 따라 도교육청이 치과의사협회와 협의를 벌인 끝에 결정됐다. 최창의 교육위원은 "구강검진비가 학교 재정에 부담이 되고 있다는 일선 보건교사들의 건의를 받고 인하 협의를 권고한 것"이라며 "검진비 인하로 학교별 평균 부담액은 230만원에서 88만원으로 줄어들게 됐다"고 말했다.
제주의 일부 학교 인조잔디구장에서 납 성분이 검출돼 유해성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강무중 교육의원에 따르면 도내 12개 초중고교가 지난해 인조잔디구장을 설치한 직후 산업자원부가 인증한 전문조사기관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8개 학교의 인조잔디구장에서 납 성분이 나왔다. 이 가운데 모 고교에서는 인조잔디 고무분말 납 기준치 90㎎/㎏에 가까운 68mg/kg의 납이 검출됐으며, 모 초등학교에서는 51mg/kg이 검출됐다. 지난해 납 성분조사를 한 학교는 인조잔디구장을 설치한 도내 28개교의 일부에 불과해 전체적으로 조사가 이뤄질 경우 훨씬 많은 곳에서 납 성분이 검출될 가능성이 높다.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은 올해 54억 7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인조잔디구장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어서 유해성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강 의원은 "아직 조사를 하지 않은 나머지 학교는 물론 조사를 마친 학교도 시일이 지나면 허용기준치 이상의 납 성분이 검출될 가능성이 있다"며 "빠른 시일 안에 이미 조성된 인조잔디구장에 대해서도 '고무분말 안전 유해성 실험'을 실시하는 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제주의 일부 학교 인조잔디구장에서 납 성분이 검출돼 유해성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강무중 교육의원에 따르면 도내 12개 초중고교가 지난해 인조잔디구장을 설치한 직후 산업자원부가 인증한 전문조사기관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8개 학교의 인조잔디구장에서 납 성분이 나왔다. 이 가운데 모 고교에서는 인조잔디 고무분말 납 기준치 90㎎/㎏에 가까운 68mg/kg의 납이 검출됐으며, 모 초등학교에서는 51mg/kg이 검출됐다. 지난해 납 성분조사를 한 학교는 인조잔디구장을 설치한 도내 28개교의 일부에 불과해 전체적으로 조사가 이뤄질 경우 훨씬 많은 곳에서 납 성분이 검출될 가능성이 높다.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은 올해 54억 7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인조잔디구장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어서 유해성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강 의원은 "아직 조사를 하지 않은 나머지 학교는 물론 조사를 마친 학교도 시일이 지나면 허용기준치 이상의 납 성분이 검출될 가능성이 있다"며 "빠른 시일 안에 이미 조성된 인조잔디구장에 대해서도 '고무분말 안전 유해성 실험'을 실시하는 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학창시절 기억은 친구들과의 추억으로 채워진다. 늘 곁에 있는 친구, 때로는 귀찮고 복잡한 존재이지만 그 친구를 통해 우리는 우정과 사랑, 삶에 대해 배워나간다. 학창시절을 되돌아봐도, 현재 청소년들이 주변의 친구를 둘러봐도 누구나 한번쯤은 있음직한 이야기를 담은 일본 영화 ‘유어 프렌즈(Your Friends)’가 5일 개봉된다. 영화는 지난해 열린 10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개막작으로 첫선을 보였다. 정규 학교를 그만둔 아이들을 취재하기 위해 특수학교를 찾은 작가 나카하라는 이곳에서 구름 사진만 찍는 자원봉사자 대학생 에미에게 호감을 갖고 그의 추억 속 친구들을 불러낸다. 초등학교 때 사고로 다리가 불편한 에미는 유일한 단짝 친구 유카와 학창시절의 모든 추억을 함께 했다. 그러나 어릴 때부터 신장이 약한 유카는 병이 악화되면서 ‘사라질지 모르지만 항상 함께 해도 될까?’라는 생각에 에미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었다. 영화에는 소위 ‘엄친아’로 불릴만한 소년 분과 열등감을 느끼는 선배 사토, 친구라면 항상 곁에 있어야 한다고 믿어 연애에 빠진 단짝친구를 보며 괴로워하는 소녀 하나 등 친구와의 갈등, 질투와 경쟁심 등을 겪으며 어른으로 성장해 가는 청춘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나오키상 수상작가인 시게마츠 기요시의 베스트셀러 ‘친구가 되기 5분 전’을 히로키 유이치가 영화화한 ‘유어프렌즈’는 1년에 한편 정도의 영화를 엄선해 소개하는 일본 문부과학성의 공식추천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학교에 입학하는 자녀들을 위해 예방접종은 필수다. 초․중등 입학으로 단체생활이 시작되면서 자녀들은 전염병 감염에 취약해지기 쉽다. 충분한 면역력을 얻기 위해서는 표준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의료기관과 협력해 병원에 오는 아동의 과거 예방접종 기록을 확인하고 누락된 것에 대해서는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초등학교 입학 시기 전까지 받아야 할 필수 예방접종은 결핵(1회), B형간염(3회), DTaP(5회), 폴리오(4회), MMR(2회), 일본뇌염(4회), 수두(1회)이다. 중학교 입학 시기에는 Td와 일본뇌염을 추가 접종해야 한다. 접종시기를 놓친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담해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3월부터는 지정 의료기관에서 아동 필수 예방 접종비를 약 30%지원받을 수 있다. 지정 병원은 예방접종도우미사이트(http://nip.cdc.go.kr)에서 확인가능하다.
교과부는 올 교원능력개발평가 선도학교 1570개를 지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교원평가 선도학교는 2005년 48개교를 시작으로 매년 증가돼 지난해에는 669개교에서 운영됐으며 올해는 전면 시행 기반 구축을 위해 그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833개, 중학교 482개, 고등학교 243개, 특수학교 12개이며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가장 많은 312개(초 147․중 104․고 60․특수 1), 경북 156개(초 85․중 51․고 19․특수 1), 경남 155개(초 84․중 35․고 35․특수 1), 서울 152개(초 87․중 44․ 고 20․특수 1), 강원 120개(초 60․중 40․고 20) 등이다. 올해부터는 그동안 시범운영 과정에서 제외됐던 특수학교 교원과 비교과 교사인 보건․사서․전문상담․영양교사도 평가대상에 포함된다. 교과부와 시․도교육청은 선도학교를 지원하기 위해 컨설팅팀을 운영하고, 예산지원과 함께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이다. 컨설팅팀은 교육전문가․교원․교수․교과부 담당자 등으로 구성되며 현장방문, 온라인 커뮤니티, 이메일 자문, 시․도 및 지역청 단위 연수 지원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한편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2010년 3월부터 유치원을 제외한 전국의 모든 초․중․고․특수학교에서 교원능력개발평가가 실시된다. 안병만 교과부 장관은 지난 19일 기자협회 초청 토론회에서 “교원평가제는 교원들을 벌주자는 게 아니다”며 “상반기 중 관련 법 정비를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 실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초등 교원.교육전문직 △ 교장 승진 ▲고명초 강팔주 ▲평화초 김귀분 ▲신봉초 김복남 ▲한산초 김수자 ▲은진초 김순규 ▲언주초 김영분 ▲초당초 김영욱 ▲장곡초 김옥배 ▲양천초 김용업 ▲신구로초 김윤희 ▲옥수초 나종국 ▲풍성초 문희철 ▲신북초 박동일 ▲월곡초 박신용 ▲광진초 박의근 ▲송파초 방윤석 ▲염경초 백승란 ▲등마초 백한종 ▲영일초 신순옥 ▲조원초 신영순 ▲영동초 여리성 ▲상천초 오성환 ▲갈현초 오현근 ▲염창초 유정숙 ▲송중초 윤대규 ▲오륜초 윤병희 ▲화일초 이기현 ▲발산초 이대섭 ▲남성초 이상란 ▲배봉초 이상용 ▲탑동초 이성남 ▲영문초 이재문 ▲청파초 이종 ▲한천초 이중순 ▲매봉초 이진철 ▲봉천초 이철호 ▲역삼초 임선숙 ▲대림초 장경자 ▲신기초 장용애 ▲영도초 전정순 ▲백운초 정병훈 ▲노원초 정희열 ▲연희초 조남숙 ▲장월초 조정목 ▲보라매초 주광진 ▲대길초 채현주 ▲연촌초 최연인 ▲동구로초 최용진 ▲한강초 한신종 ▲둔촌초 한예섭 ▲목운초 홍다남 ▲원촌초 홍정숙 ▲흥일초 황금석 ▲수서초 황호진 △ 교장공모제 초빙교장 ▲난곡초 김문하 ▲한서초 문영혜 ▲노량진초 안종인 ▲상신초 윤상흔 ▲양화초 이명숙 ▲노일초 이형호 ▲명신초 장계분 ▲북한산초 장윤선 ▲경일초 촤상락 △ 교장 중임 ▲원광초 강대희 ▲유현초 고석천 ▲성내초 권장환 ▲구암초 권혁로 ▲잠동초 김선희 ▲삼각산초 김웅기 ▲쌍문초 김종욱 ▲중목초 나화균 ▲답십리초 박덕진 ▲이문초 백민 ▲상월초 서영석 ▲고덕초 손영옥 ▲신양초 오찬숙 ▲계남초 유희창 ▲강서초 윤식 ▲동명초 이규익 ▲석촌초 이근재 ▲인수초 이연이 ▲장충초 이영이 ▲금화초 이원강 ▲일원초 이정형 ▲충무초 이형렬 ▲거원초 장신수 ▲청덕초 조일호 ▲이수초 조재욱 ▲숭례초 주명식 ▲묵동초 최광규 ▲신월초 최영재 ▲면목초 최창균 ▲창신초 한성교 △ 교육전문직(관급)에서 교장 전직 ▲서교초 류연수 ▲청담초 김한규 △ 교육전문직(사급)에서 교장 전직 ▲마장초 오명환 ▲석계초 한상로 ▲계상초 허인수 △ 교장 전보 ▲송원초 김광구 ▲구현초 김종신 ▲광남초 윤기정 △ 교감 승진 ▲서부교육청 송택동 윤성한 이계수 이정애 이주영 임희수 정병관 채광수 최성민 허선화 ▲남부교육청 김유중 안영희 이경희 이용재 정종원 ▲북부교육청 강인혜 양경환 이선호 전수경 ▲중부교육청 박동임 박정순 ▲강동교육청 박경남 서정미 성희숙 어진숙 주미자 ▲강서교육청 양귀순 염학남 이영숙 이창성 이춘희 ▲강남교육청 김인숙 김정례 김진희 여문옥 이명숙 이정희 정경애 ▲동작교육청 박인숙 박정령 하순옥 ▲성북교육청 김민숙 이광호 최동렬 최현섭 △ 교육전문직(사급)에서 교감 전직 ▲서부교육청 엄용수 홍주희 ▲남부교육청 김귀숙 박승수 ▲북부교육청 변명희 이향아 ▲강서교육청 강성현 임세훈 홍진용 ▲강남교육청 배창식 ▲성북교육청 민경일 △ 교감 전보 ▲남부교육청 장태진 ▲북부교육청 안기홍 ▲강서교육청 강종훈 김민영 △ 교육전문직(관급) 승진.전직.전보 ▲동부교육청 교육장 김태서 ▲서부교육청 학무국장 임점택 ▲초등교육정책과 과장 홍성희 ▲교육연구정보원 부장 이미경 ▲학교체육보건과 장학관 강수일 ▲초등교육정책과 장학관 김정서 ▲북부교육청 초등교육과장 전택수 △ 교장에서 교육전문직(관급)으로 전직 ▲학교운영지원과 교육연구관 김인숙 ▲강동교육청 초등교육과장 김영화 ▲대천임해교육원 분원장 한석교 △ 교감.교사에서 교육전문직(사급)으로 전직 ▲초등교육정책과 손창호 ▲동부교육청 김용석 ▲남부교육청 안은숙 ▲북부교육청 최인숙 ▲중부교육청 안미화 ▲강서교육청 김태식 류선미 ▲동작교육청 김향숙 ▲성동교육청 문재원 ▲성북교육청 김재환 ▲교육연구정보원 윤태환 정순자 홍연호 ▲교육연수원 한미경 ▲과학전시관 박영주 △ 교육전문직(사급)간 전직.전보 ▲감사담당관 최문환 ▲정책기획담당관 변부경 ▲교육과정정책과 김유상 ▲교원정책과 채영훈 ▲과학영재교육과 서형기 ▲학교체육보건과 전옥출 ▲중부교육청 김경남 ▲강동교육청 오시영 ▲강남교육청 배영직 ▲동작교육청 이의란 ▲성동교육청 변창환 ▲교육연구정보원 김미정 ▲교육연수원 김경미, 이병재 ▲과학전시관 신재우 ◇ 유치원 교원.교육전문직 △ 교육전문직(사급)에서 (관급)승진 ▲초등교육정책과 장학관 전미수 △교육전문직(사급)에서 원장.원감 전직 ▲서울장충유치원 원장 정해남 ▲동부교육청 원감 김태희 △ 원감 청간 전보 ▲북부교육청 위효실 ▲중부교육청 이선경 ▲강동교육청 허경숙 ▲성동교육청 강옥자 곽은숙 ▲성북교육청 이미준 이혜정 △ 교원에서 교원전문직(사급) 전직 ▲동부교육청 장수정 ▲북부교육청 최혜원 ▲중부교육청 백정희 △ 교육전문직(사급) 전보 ▲초등교육정책과 김금미 ▲동부교육청 이경희 ▲서부교육청 강경숙 ▲남부교육청 박희준 ▲강동교육청 오경미 ▲강서교육청 한희순 ▲강남교육청 김기경 ▲성동교육청 백해옥 ◇ 특수학교 교원 △ 교감에서 교장 승진 ▲서울정인학교 이종호 △ 교장 전보 ▲서울정민학교 김정연 △ 교감 전보 ▲서울정민학교 강병두 ▲서울정애학교 박종순 ▲서울정문학교 신현무 ▲서울정진학교 염수진 ◇ 영양 교육전문직 △ 교사에서 교육전문직(사급) 전직 ▲학교체육보건과 권순주 ◇ 중등 교원.교육전문직 △ 교감에서 교장으로 승진 ▲ 정명연 서울방송고 ▲ 조정룡 원묵중 ▲ 김성태 장평중 ▲ 양형렬 휘경중 ▲ 이상욱 상신중 ▲ 조후묵 성산중 ▲ 최종진 성서중 ▲ 류성우 연서중 ▲ 서정환 연신중 ▲ 장경선 진관중 ▲ 양동수 창천중 ▲ 강현선 개봉중 ▲ 김국환 개웅중 ▲ 이광덕 구일중 ▲ 강동훈 공릉중 ▲ 오영수 노곡중 ▲ 천정수 노일중 ▲ 김성인 상원중 ▲ 심상렬 신상중 ▲ 장만규 중계중 ▲ 오세구 중평중 ▲ 노진 선린중 ▲ 김영희 용산중 ▲ 정해주 송파중 ▲ 서정석 오금중 ▲ 천병욱 오륜중 ▲ 주형동 장지중 ▲ 정외표 천호중 ▲ 정경순 공항중 ▲ 손서규 금옥중 ▲ 문수남 등명중 ▲ 이석원 목동중 ▲ 안세환 목운중 ▲ 고성보 목일중 ▲ 강순규 신목중 ▲ 신국선 신원중 ▲ 박제동 신월중 ▲ 손경순 신화중 ▲ 류근하 양동중 ▲ 황세하 구룡중 ▲ 김재홍 도곡중 ▲ 황용호 방배중 ▲ 전은주 신사중 ▲ 최석관 원촌중 ▲ 남형우 동작중 ▲ 임문수 봉림중 ▲ 김영술 사당중 ▲ 전명식 상현중 ▲ 김달균 신림중 ▲ 백종성 동마중 ▲ 신선이 성수중 ▲ 이철희 신양중 ▲ 장치완 옥정중 ▲ 황인 미양중 ▲ 김재홍 석관중 ▲ 배득은 백운중 △ 초빙교장 ▲ 최병갑 구로중 ▲ 윤오영 당곡고 ▲ 박현숙 전일중 ▲ 권병옥 녹천중 ▲ 김동식 방화중 ▲ 김서구 장위중 △ 교장 중임 ▲ 박홍열 월계고 ▲ 정형조 중경고 ▲ 임문혁 진관고 ▲ 권칠선 월촌중 ▲ 정연화 서울경운학교 ▲ 박순만 오금고 ▲ 김연성 대림중 ▲ 김점자 영원중 ▲ 이영은 신천중 ▲ 김옥기 삼선중 △ 교육전문직(관급)에서 교장으로 전직 ▲ 유좌선 광남고 ▲ 이경복 서울고 ▲ 박제윤 영등포고 ▲ 이준용 가락고 ▲ 황귀연 서초고 ▲ 박경전 풍성중 ▲ 이향식 신동중 ▲ 정인순 청담중 △ 교장 전보 ▲ 승용기 개포고 ▲ 김종원 경동고 ▲ 성동준 구로고 ▲ 김광룡 둔촌고 ▲ 이명희 등촌고 ▲ 김용국 미양고 ▲ 박희송 서울과학고 ▲ 김성렬 성수고 ▲ 박성천 수명고 ▲ 오세창 신도림고 ▲ 박상남 신서고 ▲ 한경연 은평고 ▲ 백종현 태릉고 ▲ 이명구 효문고 ▲ 황보관 서울경영정보고 ▲ 곽인환 서울공업고 ▲ 박현춘 서울문화고 ▲ 강성봉 서울전자고 ▲ 김종관 성동공업고 ▲ 이내수 성동글로벌경영고 ▲ 이종석 송파공업고 ▲ 선승언 봉화중 △ 교사에서 교감으로 승진 ▲ 김동철 구로고 ▲ 방덕원 동부교육청 ▲ 오병웅 동부교육청 ▲ 유신모 동부교육청 ▲ 김영선 서부교육청 ▲ 김옥남 서부교육청 ▲ 안명자 서부교육청 ▲ 오숙방 서부교육청 ▲ 이재억 서부교육청 ▲ 최수일 서부교육청 ▲ 현상길 서부교육청 ▲ 박영창 남부교육청 ▲ 김경기 북부교육청 ▲ 김승수 북부교육청 ▲ 민성기 북부교육청 ▲ 배남환 북부교육청 ▲ 서붕석 북부교육청 ▲ 오세영 북부교육청 ▲ 김석원 중부교육청 ▲ 김정철 중부교육청 ▲ 강성덕 강동교육청 ▲ 김경옥 강동교육청 ▲ 김성수 강동교육청 ▲ 김현옥 강동교육청 ▲ 유일선 강동교육청 ▲ 장기동 강동교육청 ▲ 김정희 강서교육청 ▲ 박순식 강서교육청 ▲ 박영애 강서교육청 ▲ 신미현 강서교육청 ▲ 이재만 강서교육청 ▲ 이주암 강서교육청 ▲ 임성빈 강서교육청 ▲ 임호성 강서교육청 ▲ 장용환 강서교육청 ▲ 정선영 강서교육청 ▲ 김명옥 강남교육청 ▲ 민혜숙 강남교육청 ▲ 박향심 강남교육청 ▲ 장명희 강남교육청 ▲ 김이곤 동작교육청 ▲ 류수범 동작교육청 ▲ 송영식 동작교육청 ▲ 오정숙 동작교육청 ▲ 오창석 동작교육청 ▲ 김선숙 성동교육청 ▲ 이강수 성동교육청 ▲ 전영숙 성동교육청 ▲ 권병렬 성북교육청 ▲ 황병근 성북교육청 △ 교육전문직에서 교감으로 전직 ▲ 이두환 경복고 ▲ 홍정희 경인고 ▲ 이관배 광남고 ▲ 임승호 광남고 ▲ 심갑섭 광양고 ▲ 김영아 금천고 ▲ 이원휘 노원고 ▲ 전병화 동작고 ▲ 윤여복 명일여자고 ▲ 이명호 반포고 ▲ 김연배 방산고 ▲ 최형철 불암고 ▲ 고래억 상계고 ▲ 최춘옥 서울국제고 ▲ 이원숙 서울여자고 ▲ 김용성 신현고 ▲ 유종도 용산고 ▲ 임영선 중화고 ▲ 박인규 청담고 ▲ 권세화 태릉고 ▲ 김형근 서울경운학교 ▲ 정연수 중부교육청 ▲ 나영자 강동교육청 ▲ △ 교감 전보 ▲ 김병오 경기여자고 ▲ 정상윤 경동고 ▲ 전우견 덕수고 ▲ 김태빈 독산고 ▲ 최승택 미양고 ▲ 이성숙 서초고 ▲ 이윤식 석관고 ▲ 김동성 성수고 ▲ 공영택 수명고 ▲ 이혜련 신도림고 ▲ 차상록 월계고 ▲ 윤용수 은평고 ▲ 김용국 진관고 ▲ 허성일 한성과학고 ▲ 이동환 효문고 ▲ 신광철 서울공업고 ▲ 김홍식 휘경공업고 ▲ 백해룡 종로산업정보학교 ▲ 김영수 동부교육청 ▲ 김윤옥 남부교육청 ▲ 조중기 북부교육청 ▲ 주남수 북부교육청 ▲ 추교수 북부교육청 ▲ 김복영 강서교육청 ▲ 이영숙 강서교육청 ▲ 마희창 강남교육청 ▲ 강영수 동작교육청 ▲ 장오순 동작교육청 문사관 성동교육청 △ 교육전문직(관급) 승진.전직 ▲ 김성기 강남교육청교육장 ▲ 전병화 교육과정정책과장 △ 교육전문직(관급) 전보 ▲ 김재환 평생교육국장 ▲ 이정곤 서부교육청교육장 ▲ 김태수 동부교육청 학무국장 △ 교장에서 교육전문직(관급)으로 전직 ▲ 강영환 남부교육청교육장 ▲ 이복균 강서교육청 중등교육과장 ▲ 김영국 성북교육청 중등교육과장 △ 교감에서 교육전문직(관급)으로 전직 ▲ 이영희 정책기획담당관 장학관 ▲ 윤호상 교육과정정책과 장학관 ▲ 선종복 북부교육청 중등교육과장 △ 교사에서 교육전문직(사급)으로 전직 ▲ 민영혜 과학전시관 ▲ 송현섭 교육연구정보원 ▲ 장보성 교육연구정보원 ▲ 변영수 학생교육원 ▲ 최환호 학생교육원 ▲ 김진효 동부교육청 ▲ 원유미 동부교육청 ▲ 이대해 동부교육청 ▲ 장윤선 동부교육청 ▲ 양완국 서부교육청 ▲ 최병윤 서부교육청 ▲ 고광석 남부교육청 ▲ 김재순 북부교육청 ▲ 여성림 북부교육청 ▲ 서광임 중부교육청 ▲ 강경윤 강동교육청 ▲ 안훈 강서교육청 ▲ 이윤동 강서교육청 ▲ 조은형 성동교육청 ▲ 박성희 성북교육청 ▲ 이주경 성북교육청 △ 교육전문직(사급) 전보.전직 ▲ 김승찬 공보담당관 ▲ 강요식 중등교육정책과 ▲ 김정화 중등교육정책과 ▲ 전영식 중등교육정책과 ▲ 민병인 교육과정정책과 ▲ 박정희 교육과정정책과 ▲ 유대환 교육과정정책과 ▲ 정복영 교육과정정책과 ▲ 류민석 교원정책과 ▲ 최영규 교원정책과 ▲ 강명숙 직업진로교육과 ▲ 곽수근 학교체육보건과 ▲ 임규형 과학·영재교육과 ▲ 김미란 학교운영지원과 ▲ 김종희 과학전시관 ▲ 황원기 과학전시관 ▲ 이종문 교육연구정보원 ▲ 이두희 교육연수원 ▲ 신현명 북부교육청 ▲ 백미원 강동교육청 ▲ 이의순 강서교육청 ▲ 김재민 강남교육청 ▲ 유경식 동작교육청 △ 국립국제교육원 전입 ▲ 홍재원 중부교육청
동해안의 해안선을 따라 여행을 하다보면 일출장소로 유명한 곳이 많다. 그중 한 곳이 제2의 해금강으로 불리는 울산광역시 동구 일산동의 대왕암이다. 우리나라의 남단에 위치한 대왕암은 동해 가운데로 불쑥 나와 있는 돌출부분이다. 백년의 수령을 자랑하는 해송 15000여 그루가 울창한 송림을 이루고, 송림에 연인과 함께 걸으면 저절로 사랑이 싹트는 산책로가 이어진다. 송림 끝 대왕암 가는 길에 1912년 설치되어 지금까지 바다를 오가는 선박들의 안전을 지켜주고 있는 울기등대(등록문화재 제106호)가 있고, 울퉁불퉁한 바위들이 가파른 절벽을 만들며 공원 옆 해안가의 풍경을 아름답게 한다. 송림과 울기등대를 돌아보고 구름다리를 건너 대왕암의 층암절벽과 기암괴석이 거센 파도와 어우러지는 모습을 구경한다. 산책로를 따라가면 옛날 임금들이 신하들과 궁녀들을 거느리고 와서 경관을 즐겼다는 일산해수욕장도 둘러볼 수 있다. 울산관광가이드(http://guide.ulsan.go.kr)에 대왕암의 전설과 자연환경이 소개되어 있다. 〈일찍이 신라의 문무대왕이 죽어 동해 바다의 한 곳 수중에 장사 지내니 왕의 유언을 따라 왕비도 죽어 한 마리의 동해용으로 변해 하늘을 날아오르다 이곳 등대산 끝 용추암 언저리에 숨어드니 그때부터 이곳을 대왕암이라 불러오고 있다. 이 산의 북쪽은 가파른 절벽을 이루고 있어 일산만이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찰랑이는 물결은 찾는 이의 발길을 묶어 놓는다. 이곳 전망이 좋은 곳의 아래에는 천연동굴이 있어 예로부터 용굴이라 전해오고 있다〉 대왕암에서 가까운 곳에 방어진항이 있다. 방어진항은 울산만 입구에 자리한 천혜의 어항으로 오래전부터 조선업이 번성했다. 일제강점기인 1920년대 중반에 발행된 우편엽서 속에 각종 선박들이 가득 들어찬 방어진항의 모습이 나오고, 지금은 세계 최대 조선소인 현대중공업이 가까이에 있다. 한때는 인근의 장생포항과 함께 고래잡이로도 유명했다. 내가 방어진항에 들렸던 2월 5일 아침에도 그물에 걸린 고래가 막 항구로 실려와 5m정도 되는 범고래를 카메라에 담았다. 처음 본 범고래의 등은 검은색이고 배는 흰색이었다. 만져보니 감촉이 보드라우면서 고무공처럼 탄력이 있다. 방어진항은 오징어와 멸치잡이 배들이 많이 들어온다. 바닷가에서는 그냥 노는 사람들을 만나기 어렵다. 느릿느릿 움직이는 것처럼 보여도 오징어나 멸치를 배에서 내리고, 생선이나 얼음을 리어카로 나르고, 크기별로 박스에 담으며 바쁘게 생활한다. 육지 사람들에게는 9시 30분경에 열리는 오징어 경매도 구경거리다. 멸종 위기에 처해 1986년 포경이 금지된 고래에 대해 알아보려면 남구 장생포에 있는 고래박물관으로 가야 한다. 고래박물관은 옛 고래잡이 전진기지였던 장생포에 위치하고, 사라져가는 포경 유물을 수집ㆍ보존ㆍ전시함은 물론 고래와 관련된 정보를 제공한다. 박물관 주변에 고래 고기를 파는 식당이 있다. 1층에 어린이체험관, 2층에 포경역사관과 매표소, 3층에 귀신고래관과 고래해체장 복원관, 4층에 전망대, 야외광장에 포경선과 야외데크가 있고 요금은 어른 2000원, 어린이 1000원이다. [교통안내] 1. 대왕암 : 경부고속도로 언양분기점 - 울산고속도로 - 요금소 - 신복로터리 좌회전(방어진, 경찰청 방향) - 7번 국도 - 중구청 방향으로 고가도로 - 울산 MBC 방향으로 우회전 - 가구삼거리 좌회전 - 지하차도 - 성내삼거리 우회전(방어진 방향) - 울기공원 사거리 우회전 - 대왕암 2. 장생포고래박물관 : 울산공항 - 효문사거리 - 울산역 - 여천오거리 직진 - 신여천사거리 좌회전 - 매암사거리 직진 - 고래박물관
학업성취도 평가 오류에 대한 파문이 채 가라앉지 않은 상황에서 다음달 10일 비슷한 방식의 초ㆍ중학교 진단평가가 치러질 예정이어서 평가방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4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내달 10일로 예정된 교과학습 진단평가는 학년 초에 학생들이 전년도에 배운 내용 중 어떤 교과, 어떤 영역이 부족한지를 파악하기 위해 치르는 시험이다. 학생들의 학업성취 수준을 측정해 기초 학력수준에 미달한 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의 학업성취도 평가와는 성격이 조금 다르다. 평가를 주관하는 주체도 학업성취도 평가는 '국가'이지만 진단평가는 각 시도 교육청이 번갈아가며 주관한다. 이번 시험의 경우 부산시교육청이 주관해 시험을 실시한다. 평가 과목은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등 5과목이며 진단평가의 평가 대상 학년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이다. 학업성취도 평가의 경우 평가 결과가 학생에게는 우수, 보통, 기초, 기초미달 등 4개 등급으로 제공되고, 180개 지역 및 16개 시도 교육청별로도 결과가 공개됐으나 진단평가는 지역별로는 결과가 공개되지 않는다.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성적도 도달, 미도달 등 2개 등급으로만 표시된다. 시험의 목적 자체가 학생의 학습상태를 '진단'해 각 학교가 자체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인데다 성적 결과가 외부로 공개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시험 관리, 채점 등은 모두 시도 교육청의 감독 아래 개별 학교에서 담당하게 된다. 전수시행 방식이 아닌 시도 교육청 자율 방식으로 치러진다는 점도 학업성취도 평가와 다른 점이라고 교과부는 설명하고 있다. 학업성취도 평가는 대상 학년의 학생 모두가 시험에 응해 '일제고사'라는 비판이 있었지만 진단평가는 시도 교육청 자율에 따라 응시 여부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서울시교육청은 이미 일찍부터 이번 진단평가를 전수 방식으로 치르겠다고 밝힌 바 있고 나머지 교육청들도 '학력 신장'을 강조하는 현 정부의 정책 기조에 따라 대부분 시험에 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도 교육청 자율이긴 하지만 사실상 학업성취도 평가와 같은 전수방식으로 치러지는 것이나 다름없을 것이라는 얘기다. 이 때문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교원노조와 일부 학부모단체는 지난번 학업성취도 평가 때와 마찬가지로 시험 거부 움직임을 보이는 등 또다시 교육당국과 충돌할 태세다. 더구나 이번 학업성취도 평가의 성적 조작과 집계 오류 등에 따른 부작용으로 일제고사 형태의 시험에 대한 여론도 좋지 않은 상황이어서 진단평가가 큰 무리 없이 치러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교과부 관계자는 "진단평가는 시도 교육청 자율인데다 결과가 공개되는 것도 아니고 단지 학생들의 부족한 부분을 진단해 해당 학년도의 학습을 잘 이끌기 위한 시험인 만큼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올해 전국의 초중고교에서 성교육, 흡연예방 교육 등의 보건교육이 실시되지만 서울시내 일부 학교에서는 교과서도 없이 보건교육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사단법인 보건교육포럼은 24일 "서울 대부분 학교는 보건교육 수업을 교육과정으로 편성했지만 절반의 학교만이 학생 수만큼 교과서를 구입하는 계획을 세웠고 나머지 학교는 한 학급만 보건 교과서를 구입해 전교생이 돌려보게 됐다"고 지적했다. 보건교육포럼은 이부영 서울시 교육위원의 조사 결과를 인용, 초등학교의 경우 학생 수만큼 보건 교과서를 구입하는 학교는 261곳으로 전체 초등학교의 44%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초등학교 264곳은 한 학급만 교과서를 구입해 학생들이 돌려보고 32곳은 시교육청이 지원하는 20만원 어치의 교과서를 구입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학교도 전체의 56%인 209개교만 학생 수만큼 교과서를 구입하고 고교도 전체의 38%인 109개교만이 이런 교과서 구입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보건교육포럼은 "초.중학교는 의무교육 과정이므로 교육청이 예산을 더 확보해야 한다"며 "보건 교과서도 없이 보건교육을 하라는 것은 국어 교과서 없이 국어 수업을 하라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꼬집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초.중학교에 교과서 구입비로 20만원씩 지급됐고 추경으로 30만원씩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예산이 부족해 모든 학교에 교과서가 보급되지 못했는데 학교들이 예산을 더 확보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라는 속담이 있다. 어릴 때의 됨됨이로 성인이 되었을 때의 바른 인격이나 훌륭한 능력의 정도를 미루어 예측할 수 있다는 뜻이다. 제멋대로 자란 나무는 결국 쓸모없게 된다. 교육은 제멋대로 성장하게 될 아동을 다듬어주고 이끌어주고 알맞은 거름기를 제공하여 훌륭한 사람이 되도록 하는 일이다. 따라서 아동들에게 좋은 환경과 교육을 제공하여 보다 바람직한 행동과 건강한 심신을 갖게 해야 한다. 우리는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말을 자주 쓴다. 아름다운 사람이란 얼굴이나 몸매가 예쁜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은 아니다. 남을 돕고, 양보하고, 친절하고, 규칙을 잘 지키고,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고,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사람을 말한다. 아름다운 사람은 남의 어려움을 보고 못 본체 하지 않는다. 교육의 목적은 이러한 아름다운 인간을 육성하는 것이다. 우리 사회에는 아름다운 사람들을 필요로 하는 곳이 많다. 주위에는 이유야 어찌되었든 어렵게 사는 사람들이 많다. ‘도내 사회 복지시설은 노인 주거·양로시설 148곳을 비롯해 장애인시설 51곳, 아동 공동생활 그룹홈 20곳 등 모두 219곳에 이른다. 이곳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8,000여명’(08년12월30일자 새전북신문 사설)이라고 한다. 이밖에도 통계에 잡히지 않았지만 아름다운 사람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시설이나 가정은 훨씬 많을 것이다. 4년 전 전라북도교육청에서는 각급학교에 인성교육 강화책의 일환으로 1교1복지시설 결연 봉사 및 위문활동을 하도록 권장하였다. 어렸을 때부터 이웃돕기 실천을 통해 바른 인성교육을 시키자는 의지였다. 이에 따라 김제교육청에서도 ‘1교1복지시설 결연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특색사업으로 선정 강력한 실천 의지를 촉구했다. 김제시 관내 각급학교에서는 1개 복지시설에 대한 결연을 맺고 다양한 방법으로 체험을 통한 돕기를 실천하고 있다. 지역 내의 복지시설 현황을 안내받은 본교(원평초)도 가까운 노인 및 장애인 수용 시설과 결연을 맺었다. 학생들의 자율적인 참여를 위해 전교 어린이회에서 결정하도록 하였다. 향후 활동계획이나 방법도 어린이회에서 결정하였다. 결연식을 맺은 뒤 금학년도 말까지 매년 7회씩 연 28회 방문, 위문활동과 생활용품 전달 및 봉사활동을 벌여 오고 있다. 연간 1학생당 1회, 6년간 6회의 봉사활동을 체험하게 하고 있다. 아름다운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실천을 통한 학습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봉사활동을 1개월 쯤 앞둔 학급에서는 학생들 스스로 모든 계획을 수립한다. 개인별로 다양한 특기나 장기를 추려본다. 노래, 율동, 악기연주, 댄스, 연극, 마술 등의 재밋거리를 찾아본다. 프로그램을 결정한다. 소품을 수집하거나 직접 제작하기도 한다. 교사의 도움 없이 분야별로 방과 후 시간에 연습한다. 이미 배운 것들이거나 TV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학습 되어진 것들을 다양하게 연출한다. 위문품도 수집한다. 집에 많이 있는 것이나 용돈을 절약해서 구입한다. 화장지, 라면, 과자, 과일 등이 주류를 이룬다. 안마를 해 드리면서 무슨 대화를 나눌 것인지를 구상하기도 한다. 실로 학생들 스스로가 주도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창안하여 작은 규모의 학예발표회를 하는 셈이다. 언젠가 시설의 운영자로부터 들은 얘기다. 본교 4학년 한 학생 일가족이 찾아 왔다고 했다. 시설을 방문하고 봉사활동을 벌였던 학생이었다. 라면 등의 간단한 실용물품을 사들고 찾았다고 한다. 또 한번은 대여섯 명의 학생들이 찾아오기도 했단다. ‘우르르’ 몰려와서 그냥 놀러 왔다고 하면서 할머니들과 반갑게 인사하고 간단한 위문품을 놓고 갔단다. 그런 학생들이 많았던 것은 아니지만 대다수의 어린 학생들의 마음속에는 이웃돕기에 대한 필요성이나 방법 등이 체험에 의해 내면화 되어 있을 것이다. 시설 안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형편을 이해하고 관심을 갖게 되고 도우려는 마음이 형성되어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언젠가는 스스로 행동으로 실천하곤 할 것이다. 의도적인 체험교육과 교육적 환경이 필연적으로 아름다움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사람을 만들게 된다. 진정한 나눔과 사랑을 베푸는 아름다운 사회, 다같이 잘사는 복지사회가 되는 것은 역시 좋은 교육에 달려 있는 것이다.
오는 4월 개원 3주년을 맞는 파주영어캠프의 이용객이 크게 줄어 심층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또 이용자의 대부분이 일일체험 참가자로 밝혀져 해외연수 대안이라는 본래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경기영어마을에 따르면 파주캠프는 개원 첫 해인 2004년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 동안 53만6천명이 참가했으나 2007년 35만9천명, 지난해는 27만3천명으로 해마다 이용객이 줄고 있다. 파주캠프를 운영하려면 연간 147억이 필요하나 수입은 110억원에 그쳐 재정자립도는 75% 수준에 머물렀다. 지난해 일일체험 프로그램 이용객은 20만3천명으로 전체 방문객의 74%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4박5일 주중반이나 주말반으로 이뤄진 정규 교육과정 등 숙식형 중.단기 프로그램 이용객은 2만8천명으로 전체 방문객의 10%에 그쳤다. 특히 연간회원도 개인 65명, 가족단위 182가구에 불과해 영어마을의 재이용률이 높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파주캠프 이용자가 감소하는 것은 전국 지자체의 영어마을 신설, 일일체험 프로그램 위주의 운영 등이 주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또 중단기 프로그램이 활성화되지 않고 있는 이유는 원어민 교사 확보의 어려움과 지리적 여건 등이 원인으로 지적된다. 현재 파주캠프에는 원어민 100명, 내국인 50명이 하루 평균 680여명의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또 중단기 프로그램의 특성상 학기 중에는 학교나 교육청과 연계한 방과후 수업 등으로 운영돼야 효과가 높다는 점에서 전국의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파주캠프가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다. 경기도의회 문화공보위원회 백승대 의원은 "영어마을은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사용하는 교육환경을 조성해 제도권 영어교육을 보완하는 데 기여한 것은 사실"이라고 전제한 뒤 "다만 낮은 원어민 교사수 등 여건상 영어캠프가 해외연수의 대안이 되기는 힘들다"고 지적했다. 백 의원은 또 "지난 3년간 파주영어캠프의 재정자립도는 조금씩 개선됐지만 흑자전환은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의 공공성을 지키는 조건에서 민간위탁으로 전환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논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 관계자는 "시.군 단위의 영어마을이 다수 생겨나면서 외지인 이용자수가 크게 줄고 있는 거은 사실"이라며 "파주시교육청과 연계해 일부 초등학교와 매주 방과후 학교를 운영하는 등 중.장기 또는 숙식형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 교육협력과 관계자는 "2011년 재정자립도 85% 목표 달성 여부를 지켜본 뒤 민간위탁 전환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캠프는 2006년 4월 경기도가 850억원을 들여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통일동산에 유럽풍 건물을 지어 개원했다.
독일에는 2006년부터 매년 학교 교육의 모범이 되는 학교를 선별해 상을 수여하는 독일 학교상이 있다. 로버르트 보쉬재단, 하이데호프 재단, 잡지사인 슈테른, 독일 제 2 공영방송인 체데에프(ZDF)가 후원하며 수상 학교에 상금을 수여하는데 모범이 되는 학교를 공공에 알리며 다른 학교에게 교육방식을 소개, 자극받도록 하는 게 목적이다. 2008년에는 독일 서북부에 위치한 도시 뮌스터의 바르트부르크 초등학교가 '독일 학교상' 1등을 차지하며 상금으로 10만 유로를 받았다. 그밖에 다른 네 학교도 2만 5000 유로를 상금으로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이 학교를 통해 교육정책, 교육학, 일선교사들이 많은 것을 배웠으면 좋겠다”고 심사 소감을 밝혔다. 바르트부르크 초등학교의 독특한 건축 구조도 이번 수상에 한몫했다. 독립된 네 개의 건물들은 서로 긴 복도로 이어져 있다. 그 복도 벽에는 아이들이 그린 그림들이 걸려있다. 기젤라 그라베라(Gisela Gravelaar) 교장은 “아이들이 학교를 집처럼 편하게 생각하도록 환경을 만들었다. 각 건물마다 90~100명의 아이들이 공부하고 있다. 그래서 같은 건물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은 서로 잘 알고 지내며 돕는다”고 설명했다. 각 건물마다 운동장과 통하는 문이 달려 있다. 학교 운동장은 여느 학교와 좀 다르다. 전일제를 실시하고 있는 이 학교에는 중간에 1시간이나 되는 긴 노는 시간이 있다. 그 시간 동안 아이들은 나무가 무성하고 냇물이 흐르는 이곳에서 고무장화를 신고 첨벙첨벙 거리며 신나게 논다. 아이들이 기어 올라가 놀 수 있는 놀이기구도 있다. 이 때 아이들은 이곳이 학교라는 것도 잊어버릴 정도로 놀이에 몰입한다. 각 건물은 대륙의 이름을 따 아프리카, 아시아 오세아니아, 유럽이라고 이름 붙였다. 각 건물은 2층으로 되어 있는데 1층은 1, 2학년이, 2층은 3, 4학년이 함께 사용한다. 각 교실의 문에는 창문이 달려있다. 이는 열린 수업 콘셉트를 반영한다. 교실은 각이진 사각형 공간이 아니라 둥글다. 구석에는 아이들이 앉아서 독서할 수 있는 소파와 쿠션이 마련되어 있다. 벽에 있는 책장엔 학습 자료가 정리된 알록달록한 상자와 파일이 놓여있다. 여기서 아이들은 자신에게 필요한 학습 자료를 꺼내 볼 수 있다. 또 학생들에게 자리가 정해진 게 아니다. 매일 아침 등교시간인 7시 30분부터 8시 15분 사이에 교실에 오면 번호를 뽑아 매일 다른 자리에 앉는다. 이로써 매일 다른 학우들 옆에 앉는다.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이 옆에 앉을 경우도 있다. 이렇게 함으로써 잘 모르는 학급친구들과도 더 잘 알게 되고 좋아하지 않던 친구와도 친해지기도 한다. 수업은 여러 과목을 아우르고 팀을 이루어 그룹을 짜서 과제를 해결하고 발표하는 프로젝트 수업위주다. 프로젝트 수업으로 아이들에게 많은 학습시간이 주어진다. 45분 단위의 수업을 폐지한 대신 보통 수업 한 시간은 60분으로 이루어진다. 프로젝트 수업은 쉬는 시간 없이 두 시간 걸릴 때도 있다. 그래서 학교 종소리는 아예 없다. 그 밖에도 이 학교의 가장 큰 특징은 학년통합이다. 1,2학년, 3,4학년이 한반을 이루어 함께 공부한다. 가령 1학년 학생이 오후 자율학습 시간 중 모르는 게 있으면 한반에 있는 2학년 학생에게 묻는다. 2학년 학생도 대답을 못할 때만 선생님한테 도움을 청한다. 이런 학습 분위기를 통해 서로 가르쳐주고 배운다. 그라벨라 교장은 “학생들은 설명해주며 아는 것을 확실히 자신의 것이 되게 한다”고 말한다. 한 학급에 교사 두 명과 보조 교사 한 명이 있다. 매일 아침 학생들은 두 시간 동안 자신이 공부할 학습계획을 세우고 학습경과를 점검한다. 물론 교사의 도움을 받는다. 학습 계획을 세운 다음 자율학습이 이뤄진다. 각자 공부를 하다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교사의 도움을 받는다. 아들을 이 학교에 입학시키려 학교 설명회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내 큰 아들이 이 학교를 다녔는데 지금은 대학생이다. 대학에서도 그 아이는 스스로 학습계획을 짜고 실천한다. 바르트부르크 초등학교에서 배운 것이다”고 말했다. 이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스스로 준비하고 진행하는 행사가 자주 열린다. 최근에는 학생들이 부모님, 조부모님, 이웃들을 초대해서 아이들이 직접 구운 쿠키를 맛보게 하는 '쿠키시장'이라는 행사가 열렸다. 성적표가 없는 대신 교사는 학생들의 학습상태 보고서를 상세하게 서술해 학부모에게 보낸다. 숙제도 시험도 없다. 그런데도 이 학교 학생들의 성적은 평균이상이다. 약 70%이상이 인문계학교로 진학한다. 기젤라 그라벨라 교장은 "초등학교 4학년 성적으로 인문 실업계를 분리하는 독일 교육제도가 부조리하다"며 "초등학교과정이 4학년이 아니라 6학년까지 연장되었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밝혔다.
지난해 10월에 치러진 초중고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성적 오류' 파문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메일 좌담에 참여한 교사들과 교육과정평가원 평가연구본부장은 “시험과정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학업성취도 평가를 없애자는 주장을 펼쳐서는 안 된다”고 입을 모았다. 평가결과로 교원 희생양 삼으면 갈등만 증폭될 것 미국, 영국, 일본 등 외부 전문기관에 위탁해 채점 기초학력 미달 학생 수업 프로그램 개발 집중해야 시험 많은 고교, 3월 평가에 기초학력 테스트 함께 출제 바람직 - 학업성취도 평가결과 발표 후 ‘임실 사태’ 등으로 인해 후폭풍이 거셉니다. 이를 빌미로 시험자체를 거부하는 움직임도 있는데요. 남명호=학업성취도 평가가 우리나라에서 시행된 지는 오래 되었지만 그 동안 적게는 1%에서 많게는 5% 가량 표집 실시해 왔습니다. 전체 학생 대상 학업성취도 평가를 한 것은 작년이 처음이었습니다. 전수 평가에 대비한 준비 기간이 짧았기 때문에 첫 해부터 모든 것이 완벽할 수는 없었다고 봅니다. 그래서 ‘교육관련기관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 시행령’에서도 2년간의 준비 기간을 두어 단위 학교별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는 2010년부터 공개하기로 한 것입니다. 일부 지역 또는 학교의 성적에 오류가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만 이번 사태를 빌미로 시험 자체를 거부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오히려 채점의 공정성, 성적 이기시의 정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순서일 것입니다. 이창희=맞습니다. 시험을 보기위한 여건이 형성되기 이전에 시험을 강행한 것이 문제입니다. 표집학교의 표집학급 답안지만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채점하고 나머지는 일선학교에서 채점해 그 결과를 보고하도록 한 것이 문제의 빌미를 제공했는데, 그 이유가 예산부족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지금이라도 문제를 충분히 검토한 후 평가를 실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험자체를 거부하기 보다는 여건조성에 더 힘쓰도록 관계당국에 독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김창동=‘임실 사태’는 어느 정도 예견된 사태였습니다. 학업성취도 평가의 분석은 숫자에 매달린 공개가 아니라 우리나라 학교에서 기초학력 미달자의 분포도와 그 학생들을 위한 각 급 학교의 대책을 먼저 논의하는 것이 우선이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임실 사태’ 로 뒤처진 학생을 파악해 그들에게 주어야 할 학교의 책무성을 뒤로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학교 현장의 소리를 듣고 학업성취도 평가의 방향을 학교 교육의 새로운 변화를 유도할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으로 봅니다. 백장현=말도 많고 탈도 많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공개였지만 지금 가장 큰 문제는 국민들의 교육에 대한 ‘신뢰의 위기’라고 봅니다. 구조적 문제점들이야 논의하면 어느 정도 해결책이 나오겠지만, 지금처럼 국민들의 교육에 대한 총체적 불신은 짧은 기간에 치유하기 어려운 문제일 것입니다. 여기에다가 평가 결과를 교육주체인 교원(교장, 교감, 교사)들의 역량 탓으로 희생양을 삼는 분위기가 계속 된다면 갈등이 더욱더 증폭돼 해결의 실마리는 더 찾기 어려울 것입니다. - 시험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수능처럼 교육과정평가원에서 모든 학생들의 시험지를 채점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 만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데요. 백장현=얼마 전 이주호차관의 취임 일성 중 한가지인 '데이터 중심 행정'을 하겠다는 말이 떠오릅니다. 평가라는 것은 시행할 때의 공정성도 중요하지만 결과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 산출과 그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더 중요하지 않습니까. 수능시험처럼 국가에서 주관해 채점하고, 그 결과를 분석했더라면 성적을 조작하고 왜곡하는 불행한 일들은 생기지 않았을 것입니다. 대전의 경우처럼 학교 자체 채점이 아닌 용역업체 채점으로 신뢰도와 객관성을 담보한 사례도 참고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울러 답안을 전산처리할 수 있는 형태로 출제해 담당 교원이 평가 하나에만 지나치게 매몰되는 일이 없도록 바꿔야할 것입니다. 남명호=학업성취도 평가는 개별 학생의 능력을 점검해 학습 부진의 원인을 찾고 이를 보정해 주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학교별, 지역별 학업 성취 현황을 파악해 미도달 학생 밀집 지역에 대해 지원을 하기 위한 목적도 있습니다. 이 두 가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학생에 대한 정확한 평가가 전제되어야 합니다. 시험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미국, 영국, 일본과 같이 채점을 외부 전문기관에 위탁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 만합니다. 지역별로 바꾸어 채점하는 방안이 제안되고 있으나 이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봅니다. 이창희=예산 확보해 교육과정평가원에서 모든 학생들의 답안지를 채점하는 시스템 도입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평가의 객관성을 높이려면 중고교의 경우 학업성취도를 실시하는 과목(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의 결과를 정규고사 성적으로 대치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학생들의 참여도도 높아지고 시험 보는 태도도 바뀔 것입니다. 또한 학교에서는 시험을 자주 본다는 부담감도 어느 정도 해소가 가능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좀 더 객관성이 높아지겠지요. 김창동=고교는 평가가 매우 자주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고1의 경우 만해도 연간 4회의 학교정기고사와 4회의 ‘전국연합학력고사’를 치룹니다. 그러기에 점수와 등위가 산출되지 않는 학업성취도 평가는 성의 없이 치루는 경우가 많이 생깁니다. 저는 고교의 경우 3월 학력평가를 치룰 때, 앞부분 10문항내지 15문항 정도 기초 학력 테스트를 위한 문항을 출제․채점하여 기초학력 미달 정도를 알아보고, 나머지 문항을 통해 상위 또는 중위권 학생의 학업정도를 분석 파악하는 방법을 도입했으면 합니다. 시험 횟수도 줄일 수 있고, 채점과정도 공정하지 않겠습니까? 현장교사에게 부담 없으면서도 책무성을 부여할 수 있는 방법은 분명히 있다고 판단됩니다. - 초6, 중3생 기초학력미달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아 체면을 구긴 서울시교육청은 ‘교장ㆍ교감평가제 도입' 카드를 제시했습니다. 단기간의 학업성취 비교를 통해 책임을 교원에게 묻겠다는 식의 방안으로는 근본적 학업성취 향상을 기할 수 없을 텐데요. 김환희=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 따라 상위 3%에 해당하는 교장이나 교감에게 포상을 주고, 그렇지 못할 경우 인사상의 불이익을 준다는 교과부의 생각은 정말이지 위험한 발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거기에 따른 부작용이 어떤 것인지 알면서도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정책을 밀어붙인다면 교원 간 위화감이 극에 달할 것입니다.남명호=지금은 학업성취도 결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 어떻게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시행할 것인가가 최우선 과제입니다. 평가 결과 활용 문제는 신중해야합니다. 이창희=교장, 교감에게 압박을 가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일선학교 교사들에게 압박을 가하고 있는 것입니다. 학생들의 실력이라는 것이 단기간에 향상될 수 없습니다. 결국 학교의 시스템을 학업성취도 평가에 맞추라고 강요하는 것인데, 그렇게 되면 예전처럼 문제풀이만을 강조하는 교육이 불가피합니다. 교장이나 교감은 물론, 교사들도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 저는 이참에 사교육을 상대적으로 많이 받는 대도시의 성적이 낮게 나타난 것을 토대로 사교육해소 방안을 찾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공교육발전을 위해 교장공모제를 도입했지만 그 학교들이 월등히 높은 결과가 나왔다는 이야기는 없습니다. 결국 근본적 문제는 교원이 아닌 다른 곳에 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여건이 어려운 학교의 여건을 개선하는 의지와 노력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 학업성취로만 평가하게 될 경우 교과 외 여타 교육요소는 소홀해질 수밖에 없고, 학력이 뒤처지는 학교나 지역 근무를 회피하는 현상마저 나타날 개연성도 있지 않을까요. - 학업성취로만 평가하게 될 경우 교과 외 여타 교육요소는 소홀해질 수밖에 없고, 학력이 뒤처지는 학교나 지역 근무를 회피하는 현상마저 나타날 개연성도 있지 않을까요. 이창희=당연히 그렇게 될 것입니다. 학업성취도평가결과는 학교와 학부모, 학생, 교육여건이 복잡하게 관련돼 나오는 것입니다. 학교에 책임을 묻는다면 성적이 낮게나온 학교에 누가 가려고 하겠습니까. 교사들이라면 학업성취도가 하루아침에 향상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데, 당연히 성적이 높은 학교만 선호하게 될 것입니다. 도리어 더 큰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른 교육은 소홀히 하더라도 학생들이 시험만 잘 보면 되는 것인지, 아니면 지금처럼 인성교육이나 생활지도도 함께 해나갈 것인가에 대해 정부는 결단을 내려야합니다. 백장현=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공개로 인한 부정적 효과가 일부 벌써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례로 어느 초등 6학년생이 대전으로 전학을 오는데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가 높게 나온 중학교를 가려 하는데 그 학교를 알려달라는 학부형의 문의 전화가 있었습니다. 교원인사도 지금이야 확연하게 드러나지 않겠지만, 교원의 학교 선택에 있어서도 그러한 결과가 나타나리라 봅니다. 남명호=당연한 얘기지만 학교 평가 요소도 다양해야 합니다. 학업성취도 평가는 여러 평가 요소 중 하나일 뿐입니다. 학업성취도 결과를 학교평가나 교원평가에 연계하더라도, 지역이나 학교 간 차이를 단순히 비교해서는 안 되며 지역이나 학교 환경, 학생의 가정환경 등을 고려한 향상도를 평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럴 경우 오히려 향상도를 손쉽게 높일 수 있는 낙후 지역에 교사가 더 많이 지원할 수도 있을 겁니다. - 학업성취도 전수 평가와 결과 공개를 통해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초등4학년부터 고교1학년 사이에만 30만 명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기초학력 미달 학생 제로화 원년’ 같은 다짐과 목표도 중요하지만 그런 구호보다 내실 있는 학력 향상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시행하는 시스템 마련이 우선돼야 할 텐데요. 이창희=학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입니다. 당연히 그 과제해결의 시발점이 학교가 되어야 할 것이고요. 그렇지만 학업성취도평가의 기본취지에 충실해야 합니다. 학교별로 경쟁을 시켜서 학력신장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은 그럴듯하지만 현실과는 괴리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경쟁에 동참할 수 있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도리어 포기하는 현상이 나타날 것입니다. 학생들도 새 학년이 되면 대부분 새로운 각오로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포기하는 학생들이 속출하지요. 이런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인 방과후학교나 특별보충반 운영 등을 더 확충해야 합니다. 학업성취도를 높여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인위적 경쟁이 아닌 자연스러운 경쟁을 하도록 여건개선에 힘써야 합니다. 남명호=기초학력 미달 학생을 포함한 학습부진 학생에 대해서는 별도의 학습 부진반을 운영하거나 방과 후 활동을 통해 맞춤식 수업으로 꾸준히 지도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전문 연구 기관에서 체계적이고 과학적 수업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할 수 있도록 교과부와 시도교육청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합니다. 기초학력 부족 학생에 대해서는 국가가 충분한 예산을 투입해 적극 구제해야 합니다. 정책 당국자는 이들이 학교교육을 통해 적시에 보정되지 않고 성인이 될 경우 훨씬 많은 사회적 비용이 든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김환희=기초학력 부진아의 학력 향상을 위해 경험이 많은 우수한 교사확보가 선행돼야 할 것입니다. 여건이 된다면 수업시수가 많은 교사의 부담을 덜어주는 차원에서 재능 있는 인턴교사를 채용해 부진아 전담반을 만들어 운영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교과담임과 연계한 상담을 통해 아이들의 문제점을 수시로 파악해 개선책을 수립․실천하면 학력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특히 성적을 향상시킨 인턴교사에는 채용 시 인센티브를 부여해 학력향상에 내실을 꾀하는 것도 바람직할 것입니다. 참석자 김창동 서울 양정고 교장, 김환희 강릉문성고 교사, 남명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평가연구본부장, 백장현 대전시교육청 초등교육과 교육행정주사보, 이창희 서울 대방중 교사
교육과학기술부는 내년으로 예정된 교원능력개발평가제 확대 시행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1570곳의 초ㆍ중ㆍ고교를 교원평가 선도학교로 지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교과부는 2005년 48곳을 시작으로 2006년 67곳, 2007년 506곳, 3008년 669곳의 선도학교를 지정해 교원평가제를 시범 운영해 왔으며 올해는 선도학교를 지난해에 비해 배 이상 늘렸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833곳, 중학교 482곳, 고등학교 243곳, 특수학교 12곳이며 지역별로는 경기 312곳, 경북 156곳, 경남 155곳, 서울 152곳, 강원 120곳, 충남 110곳, 부산 108곳 등이다. 올해부터는 그동안 시범운영 과정에서 제외됐던 특수학교 교원과 비교과 교사인 보건교사, 사서교사, 전문상담교사, 영양교사도 평가 대상에 포함된다. 학교 규모에 따라 운영비, 교원 연수 등에 필요한 예산이 지원되며 선도학교를 모범적으로 운영한 교원에게는 장관 표창도 수여될 계획이다. 교과부는 오는 10월까지 시범운영 결과를 분석해 평가지표를 수정, 보완하고 문제점을 개선해 내년 3월부터 유치원을 제외한 전국의 모든 초ㆍ중ㆍ고교에서 교원평가제를 전면 시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