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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어떻게 하면 교실 수업이 더 흥미롭고 재미있을 수 있을까. 수업 개선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를 고민하다 공개수업으로 풀어보자는 생각을 했어요.” 선배님의 노하우를 배워 수업에 응용하고, 후배들에겐 내 수업의 장점을 알려주는 동료장학이 수업개선에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강조하는 박시현(38․사진) 대구 다사초 교사는 전자계산학을 전공하고 대구교대에 편입, 남들보다 조금 늦게 교직에 입문한 늦깎이 교사다. “전공이 그렇다보니 아무래도 제가 차별화해 잘 할 수 있는 수업은 수학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초등학교에선 한 교사가 모든 과목을 가르치지만 다 잘 가르칠 수는 없잖아요. 특화할 수 있는 걸 특화해 교사들 간에 서로 공유하는 것이야말로 아이들에게도 최상의 수업을 제공하는 비결이 아닐까요.” 박 교사가 선보인 ‘탐구블록을 활용한 창의적 수학 놀이’ 역시 그렇게 탄생했다. 정규 수학 수업은 아니지만, 아이들에게 수학에 대한 두려움을 덜어주고, 놀이를 하면서 수학의 원리를 깨우칠 수 있도록 연간 계획을 세운 것이다. “블록은 아기 때부터 친숙한 놀이기구잖아요. 일상생활 속에 얼마나 많은 수학규칙이 담겨있는 지를 자연스럽게 알게 해 수학적 환경에 녹아들게 하는 좋은 도구라고 생각해요.” 블록 외에도 칠교, 소마큐브, 펜토미노, 지오픽스, 테셀레이션 놀이 등 다양한 도형을 활용해 창의적 추론 능력과 사고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이 이 수업의 목적이자 장점이라는 설명이다. “교구를 활용하거나 자료를 만드는 것을 어려워하시는 선생님들이 많아요. 어렵다 생각 말고 생활과 연계해 교과서를 재구성해 보세요. ‘생활의 발견'을 즐기다보면, 스스로 수업도 즐거워지고 연구하는 교사로 바뀌어 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2003년부터 10여 차례가 넘는 수업 발표대회에 참여하며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는 박 교사는 올해의 목표를 이렇게 정했다고 한다. “사랑이 교사의 생명이라면 연구는 교사의 영양(營養)이라고 저 자신을 채찍질하려고요. 저희 학년의 다른 선생님들도 연구대회에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 번 앞장서 보렵니다.”
놀이 통해 사고활동 자극, 몰입토록 수학놀이터 코너 마련 일상 속 규칙 발견, 아이디어화하는 과정서 창의성 높아져 월 1회 계발활동 시간 활용해 다양한 연간 놀이 계획 세워 규칙알고, 다음 모양 추측하며, 자연스럽게 도형 개념 이해 ■ 들어가며 학생들에게 수학을 떠올려보라고 하면 “아, 계산하기 싫어”, “어려워”, “재미없어”라는 반응이 많이 나온다. 이런 생각들은 수학을 사칙연산 등 복잡한 계산만 하는 과목이라는 인식이 깊게 자리하기 때문이라고 본다. 단순히 계산만 하는 과목이 아니라 수학을 통해서 세상과 의사소통하고, 실생활과 연결시키는 여러 가지 경험을 제공해 주어 수학시간은 재미있고 즐거운 시간이라는 인식을 갖게 해 주어야 한다. 이를 위해 교구의 활용이 매우 중요한데, 현 수업시간은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조작적 체험활동과 생활 속에서의 수학을 찾는 것에는 멀어져가고 이론 수업으로 진행해가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수학시간은 재미있고 즐거운 과목이라는 인식의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다양한 수학교구를 활용해 직접 체험해보고 조작해 보게 하여 창의력 및 문제해결력을 기르고자 한다. ■ 수학적 환경 조성 놀이를 통해 사고 활동을 자극하고 몰입할 수 있는 수학적 문제해결능력을 형성하기 위해 수학놀이터 코너를 마련하였다. 생각하는 수학나무, 게임자료, 칠교놀이, 수모형, 지도퍼즐, 패턴블록, 펜토미노, 지오보드, 소마큐브, 지오픽스 등의 조작 자료를 쉬는 시간과 자투리시간에 이용하도록 하였다. 다양한 놀이를 통해서 수학에 대한 흥미, 과제 집착력 등을 체득하며 창의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지식을 습득하고 스스로 원리를 발견하고 해결함으로써 수학에 대한 성취감과 자신감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 초등수학에서 규칙성 규칙성 탐구란 규칙성을 인식하고, 설명하고, 일반화하며, 관찰된 규칙성을 담고 실세계를 예측할 수 있는 수학적 모델의 구성을 가능하게 한다.(N.C.T.M, 1989, 2000). 규칙성은 일상생활에서 눈만 돌리면 찾을 수 있을 정도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방안의 벽지, 화장실의 타일 등의 규칙성 또는 차를 타고 가다 나도 모르게 사물의 규칙을 발견하고 예측하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학생들은 일상생활 속에서 수많은 규칙을 보거나 만져보는 것으로만 그치는 경우가 있다. 학교수학에서는 이런 규칙들을 보고 관찰하여 분석하고 설명하고 머리에서 떠오르는 생각 즉, 수학적 아이디어 발표를 통해 친구들과 공유하고 자신만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수학화 과정이 필요하다. 이런 과정 속에서 학생들은 창의성과 문제해결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 본 수업의 소개 학생들이 흥미를 가지고 다양한 수학 교구를 활용해 창의성 및 문제해결력을 기르는 수학 놀이 학습이다. 다양한 자료를 활용해 단계별 학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고안했다. 1단계에서는 수학적 내용이 없는 창의적 사고활동을 한다. 2단계에서 약간 개방된 창의적 수학 활동을 함으로써 학생들이 수학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느껴 수학과 친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간다. 3단계에서는 모둠별 문제해결과정에서 친구와 함께 하는 협동심을 기르며, 논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는 방법을 다양하게 찾게 함으로써 수학적 추론 능력을 향상시키고, 4단계에서는 수학화단계로 실생활 속에서 부딪히는 문제를 논리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창의적인 수학적 사고를 향상시키고자 한다.표 참조 ■ 수학 놀이 활동의 실제 본 수업은 월 1회 계발활동 시간을 통해 수학과 창의성 신장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수학 체험 활동이다. 각 활동마다 2차시(80분)로 구성, 연간계획을 세워 실시한다. 1) 본시 활동 제재 : 탐구블록을 활용한 창의적인 수학 놀이 2) 학습 목표 : 탐구블록 퍼즐 놀이를 하면서 규칙을 찾아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3) 학습 자료 : 탐구블록 교구, 창의 활동지 4) 사전 과제 : 타일을 이용한 무늬 탐구 조사 6) 본시 교수: 학습안 7) 수업 전개 - 동기유발 : 타일이나 벽지 등 규칙적인 무늬가 있는 사진을 보고 주고 규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 자유탐색 : 탐구블록을 보고 특징을 이야기 한다. - 탐구블록 규칙탐구 : 6가지 기본 도형을 직접 만져 보고 비교해 그 특징을 알아본다. - 탐구블록 놀이하기 : 주어진 모양을 다양한 방법으로 덮는 활동, 제시한 모양을 덮을 수 있는 기본 도형의 개수를 어림하고 확인하는 활동, 이어지는 모양을 보고 다음에 올 수 있는 모양을 추측하는 활동, 제시한 모양을 일정시간 동안 보고 도형을 기억한 후 같은 도형 만들기 활동, 탐구블록의 특성을 알고, 자신이 원하는 모양을 재미있게 만들고 소개하는 활동을 한다. - 평가 및 정리하기 : 탐구블록 놀이를 통해 내가 알게 된 점이나 재미있었던 점 이야기하기 ■ 마치며 한 달에 한 번 창의적인 수학 놀이를 하게 되니 학생들이 조금 아쉬워하는 경향이 있으며, 새로운 놀이에 대한 높은 기대와 관심을 나타냈다. 이를 통해 교구 활용에 대한 교사의 사전 연구 및 실험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효과적 수업을 위해 교과서를 재구성하고, 자료 및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교사 본연의 자세일 것이다. 그러나 사실 이 과정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지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교사라면 누구나 일상생활 속에서 보는 현상이나 사물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어떻게 하면 수업과 연계시킬 수 있을까 고민할 것이다. 이런 고민과 노력들이 수업에 녹아들 때 진정한 수업의 달인이라 지칭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취지에서 선배 선생님들 모두가 수업의 달인이라 생각한다. 선배 선생님의 고민과 노력을 본받고 배워서 꾸준한 자기계발을 통해 좋은 수업을 향해 달려가는 교사가 될 것이다.
2년차 시범운영에 나선 수석교사들이 과도한 수업도 모자라 담임, 행정업무까지 도맡아 본래 취지인 ‘수업지원’은 엄두도 못낼 형편이다. 이에 따라 교사 충원과 수석교사의 역할, 지위, 대우를 명시한 법제화 작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8일 전국중등수석교사회가 조사한 기초환경 실태에 따르면 중등 수석교사들의 주당수업시수는 16.3시간인 것으로 나타났다. 표 3개 시도는 평균 19시간에 육박했고, 주당 20시간 이상인 수석교사도 21명이나 됐다. 수업이 단 한 시간도 줄지 않은 무감축 수석교사도 무려 69명, 전체의 52%에 달했다. 특히 주당 16.3시간은 지난해 주당 평균 15.3시간보다 되레 1시간 늘어난 규모다. 시범운영이 보완되기는커녕 갈수록 부실해지는 증거다. 이번에 조사되지 않은 초등 수석들은 주당 20시간을 훌쩍 넘겼을 거란 관측이다. ‘20% 감축’은 말 그대로 ‘권장’ 사항일 뿐이다. 이 때문에 동료 교사 수업관찰 및 컨설팅, 신규교사 멘토링, 연구․연수활동 조직 및 지원, 교수학습-평가방법과 수업자료 개발․보급, 외부 수업장학 및 강의활동 등 수석교사 본연의 임무는 그야말로 ‘짬짬이’ 해야 한다. 욕심을 내면 몸이 망가지거나 자칫 내 수업이 망가질 판이다. 작년에 줄었던 4시간을 다시 하게 된 A고 수석교사(주18시간)는 “교사들 수업 관찰, 코칭 하다가 내 수업에 소홀해 질 판”이라며 “그래도 이것저것 일을 벌이다보니 퇴근 시간이 매일 9시~10시”라고 호소한다. 그는 “최소한 4시간이라도 수업을 줄여 달라”고 말했다. 이런 사정은 교사 부족 탓이다. 교사 법정정원확보율이 87%에 그치다보니 동료교사들이 수업을 나눠 맡을 여력도 없고, 그나마 지방에서는 강사 구하기도 어렵다. 그러다보니 담임도 맡고 교무행정업무를 맡게 된 수석교사도 수두룩하다. B중 수석교사는 주당 21시간 수업에 3학년 담임까지 맡았다. 학교의 입장은 법제화도 안 됐고, 담임을 맡지 말라는 내용도 없다는 거다. 그는 “기간제 교사까지 담임을 맡는 상황이고, 학교가 작다보니 부장교사의 업무가 과중해 이해는 된다”면서도 “하지만 수석교사 업무는 뒷전이 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학교를 수업조직화 해야 할 수석교사가 교무조직의 한 계원으로서 행정업무에 치이기까지 한다. 교무부 계원 업무를 맡은 C중 수석교사는 3월 한달 동안 교육청 업무수첩 명부 작성, 교육감 선거 관련 홍보업무, 불법찬조금 근절관련 계획 수립 및 시행 업무, 행정서비스헌장 운영 계획 업무, 각종 내부결재, 외부 공문 발송으로 보냈다. 그는 “수업지원을 하라는 수석교사가 오히려 정반대의 길을 걷고 있다”고 한탄한다. 여타 교사들도 매일 공문서에 쫓기다보니 시간을 쪼개 마련한 주제 중심수업 시범(협동학습 '직소'모형)에도 참여하지 않는다. 1주일 동안 겨우 2명만이 참관했다. “더 좋은 수업을 꿈꾸는 것이 정말 꿈이게 하는 현실은 나뿐만 아니라 모든 교사들이 직면한 문제”라며 잡무경감에 대한 교육당국의 의지를 촉구했다. 이렇듯 담임을 맡거나 교무부, 연구부, 생활지도부 계원 업무를 겸임하는 수석교사가 131명 중 76명에 달했다. 이원춘(경기 화광중) 중등수석교사회장은 “우선 시도 차원의 재정지원으로 수석교사들의 수업시수를 줄이고 장기적으로는 교원을 확보해 해결해야 한다”며 “시범운영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조속히 법제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사학위를 가진 고학력 교사와 수석교사들은 진단평가와 학업성취도 평가가 학생들의 학력파악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국대 오성삼 교수(교육공학과, 교육평가 전공)는 3월 27일~4월 1일 전국 초중고 박사교사 및 수석교사 1369명을 대상(응답자 319명, 회수율 23.3%)으로 ‘기초학력 진단 평가 및 학업성취도 평가’에 대한 온라인 설문을 실시했다. 설문결과 시도교육청이 주관해 초․중학교만 치르는 진단평가에 대해 초등, 중학 교사들 63.3%는 ‘진단평가가 필요하다’고 답해 ‘필요 없다’(36.1%)의 두 배에 달했다. 학교급 별로는 초등 교사는 74.5%가, 중학 교사는 50.0%가 필요성을 인정했다. 진단평가의 유용성에 대해서도 교사들은 ‘도움이 됐다’가 86.7%로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13.3%)를 크게 앞섰다. 특히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다’의 응답이 초등 교사는 8.9%인데 반해, 중학 교사의 경우 26.3%로 초등 교사보다 3배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기초학력미달학생의 학교차원의 사후조치와 관련해서는 45.2%가 ‘교과담임이나 학급담임의 재량’에 맡기고 있어 기초미달 학생에 대한 사후 보정교육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국가가 직접 초, 중, 고교생을 대상으로 치르는 학업성취도 평가에 대해서도 교사들은 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다만 진단평가에 비해 찬성 비율은 낮았다. 학업성취도 평가 실시 필요성에 대한 설문에 응답자의 55.2%가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필요 없다 또는 폐지해야 한다’는 43.9%로 조사됐다. 학업성취도 평가의 교육적 가치에 대한 설문에서 교사들은 ‘교육적’(56.7%)이라는 의견이 ‘비교육적’(37.3%)이라는 답보다 높게 나왔으며, 전수평가방식에 대해서도 찬성이 52.1%로 과반을 차지했다. 한편 현장 교사들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학교장, 교감’의 인사와 연계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불합리하다’거나 ‘철회돼야 한다’는 견해가 77.7%로 ‘연계해야 한다’는 의견(19.7%)보다 월등히 높게 나왔다. 학교 급별로는 초등 교사가 87.8%, 중학 교사가 80.3%, 고등 교사 70.4%로 학교 급이 낮을수록 인사연계에 거부반응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설문의 신뢰수준은 95%, 오차범위는 ±4.3%다. 이번 조사를 실시한 오 교수는 “정책당국이 진단평가와 학업성취도 평가를 통해 의도한 기본 취지가 제대로 받아들여지고 있는지 가치중립적 입장에서 조사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조사를 했다”며 “시행초기인 만큼 정부의 바람대로 적극적인 반응이 나오지 않고 있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긍정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전북도교육청은 올해 50억원을 들여 도내 100개 초등학교에 영어체험교실을 설치한다고 7일 밝혔다. 영어체험교실은 부엌이나 식당 등을 재현한 시설과 원격 화상강의 시스템, 전자칠판 등의 최신 교육 기자재를 갖추고 생활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한 학교 내의 영어학습 공간으로 현재 도내 141개 초등학교에 만들어져 있다. 도교육청은 2012년까지 남은 170여개 초등학교에도 이 교실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 교실은 즐겁고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힐 수 있는 공간"이라며 "학생의 영어 실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치원은 학령이 안 된 어린이의 심신 발달을 위한 교육 시설이다. 쉬운 음악·그림·공작(工作)·유희 따위를 가르치는 곳으로, 독일의 교육자 프뢰벨이 1837년에 창시하였고, 우리나라 유치원 효시는 1909년에 설립된 나남유치원이며,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유치원은 이화여자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유치원이다. 이처럼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가장 초등교육의 기본인 유아교육과 관련하여 시교육청 담당자로 일한지 3개월이 넘어선다. 아직까지 업무에 대해 완벽하게 깨치지는 못했지만 이 업무를 보면서 느낀 몇 가지는 꼭 이루어져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 적어 본다. 첫째, 유치원 교육의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유치(幼稚)라는 단어에 대해 개정이 필요하다. 이 문제는 상세하게 그 문제점을 말해 준 기사(한교신문 2009.4.6, 소통과 비전 참고)가 있어 상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다만 이 단어가 일제 식민지 시대에 좋지 않은 의도로 지어졌고(국민학교라는 명칭 또한 그렇다), 유아교육법과 제반 법령에 따라 엄연한 학교로 인정받고 있으나 그 명칭으로 인하여 학교가 아닌 것으로 오해받는 점 등을 두루 감안한다면 보육시설과 사설학원의 반대가 있다손 치더라도 '유아학교'라는 명칭으로 개정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은가 한다. 둘째, 공립유치원의 확대가 필요하다. 이런 주장을 하면 사립유치원 측에서는 별로 달가운 소리가 아닐 수 있다. 하지만 이 주장의 전제로 사립유치원은 다양하고 특성화된 교육을 전문으로하고, 공립유치원은 국가에서 다양한 지원을 받는 관계로 사립에서 상대적으로 소홀한 보육과 유아교육 연구를 위한 투자 쪽으로 업무의 특성화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립유치원의 확대가 필요하다. 셋째, 유아교육에 대한 확실한 정립이 필요하다. 이는 여러 가지로 볼 수 있는데 우선 역할 정립이다. 현재 유아교육은 유아교육법에서 정한 유치원, 영유아보육법에서 정한 보육시설(어린이집이라 통칭)에서만 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적으로 교육받은 교사와 유아 발달상황에 맞게 설계된 유치원 시설에 비해 어린이집은 그 기능이 교육보다는 보육에 맞추어져 있다 보니 한계가 있다 하겠다. 그러므로 유아교육을 전문적으로 하는 유치원 이외의 학원 등은 유사 유아교육을 해서는 안 되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야 한다. 더불어 유아교육과 보육의 일원화를 통한 통합화도 검토해 봐야 할 것이다. 아울러 현재 병설유치원의 원장․감을 초등학교 교장․감이 겸임하는 경우(2학급 이하 초등학교 병설유치원)는 모두 유치원 교사 자격증을 가진 교사가 그 직을 맡도록 점진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초등교육과 유아교육은 그 배경이 다르고 교수학습 방법, 교과학습, 유아 발달과정 또한 다를 수밖에 없다. 역할 수행에 제한적일 수 있는 현행 제도는 바뀌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유아교육의 무상교육화다. 현재 초․중학교의 의무교육 대상 범위를 유치원까지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 특히나 현재 같은 미증유 경제 불황 때에는 더욱더 그 필요성이 증대된다. 유아는 성인으로 성장하는 데 있어 인성, 체력 등에 있어서 가장 밑거름이 되는 시기다. 이런 중차대한 시기를 경제적 부담으로 인하여 방치하거나 교육적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여 회피한다면 한 인간의 미래를 어둡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비록 중학교 의무교육에 있어서 장기간의 시간이 걸렸다 할지라도 유아교육에 대한 의무교육은 이루어져야 한다. 이상 유아교육의 당면과제를 몇 가지 말해 보았다. 위에 나열한 단편적인 것이 모든 문제의 해결점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정도는 해결되어야 안정적인 유아교육 실현,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감소 완화, 교육비의 서민 부담감소를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이다.
- 학부모대표와 함께하는 교육과정 간담회 개최 - 서림초등학교(학교장 조충호)는 4월 6일(월) 16시부터 도서관에서 학부모대표 18명 및 교직원 41명 연석으로 학교교육과정 운영 지원체제 마련과 학부모 요구 수렴을 위한 「2009 학부모 그리고 교직원이 함께하는 교육과정 간담회」를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과정 간담회는 지난 3월 18일 전체 학부모를 대상으로 마련되어졌던 「2009서림교육과정 이해의 날」의 후속조치로서 3월 18일 학부모 및 학교 측에서 마련하였던 여러 교육과정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실행을 위해 준비되어졌으며 학부모 및 학교 측의 의견들이 교환되고 정리되는 의미를 갖는 자리였다. 교육과정 상설 지원 체제 마련을 위한 학부모와 학교간의 공식 창구 개설 및 학부모의 공교육 현장인 학교 교육에 대한 요구 사항 수렴 절차의 간소화 등을 위해 마련되어진 이날 간담회는 어머니회에서 다과까지 마련하여 2시간 동안 진지하게 2009학년도 서림교육 발전을 위해 교육과정을 논의하는 시간이 되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서림초 조교장은 “학교 교육의 중요한 한 축인 학부모들의 참여와 이해를 통해 교육현장의 질 제고와 체계적인 지역사회와 학부모의 지원 체제를 마련하여 2009서림교육과정의 완성도를 높이고자 하였다” 며 바쁜 일정에도 더 나은 서림 교육을 위해 자리를 함께 해준 학부모들에게 고마움을 표하였다.
제주영어교육도시에 2011년 개교할 예정인 공립 국제 초.중학교인 '제주국제학교'의 수업료는 연간 초등학교 1천만원, 중학교 1천300만원 정도가 적절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6일 제주도교육청의 의뢰로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설립.운영에 관한 연구'를 수행한 제주대 행정학과 양영철 교수팀은 제주국제학교 학생의 연간 수업료는 초등학교 1천만원, 중학교는 1천300만원 수준이 적합하다고 밝혔다. 여기에 기숙사비를 포함하면 연간 납입금은 초등학교 1천740만원, 중학교 1천960만원 수준이 된다. 이 연구는 공립으로 설립해 민간에 운영을 위탁하는 제주국제학교의 재원을 등록금(57.6%)과 재단 전입금(30%), 경영수익사업을 통해 충당하도록 계상하고 있다. 또 제주국제학교의 학생선발은 특별전형과 일반전형으로 나눠 실시하되 특별전형은 외국인, 해외 귀국자 자녀, 제주지역 및 사회적 배려 대상자로 하고, 제주지역 학생의 선발 비율은 정원의 10%, 사회적 배려 대상자 비율은 5% 정도로 제안했다. 양 교수팀은 또 1단계 시범학교의 설립.운영 모델로 제주국제학교 외에 영국, 미국이 선도학교 운영을 맡는 것이 교육공공성 확보와 조기유학 선호국가 등의 측면에서 바람직하며 장기적으로는 예체능.과학영재학교 등 다양한 유형의 학교를 유치해 특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 6-3-3제로 한국학교와 학제가 같은 미국 서부지역 최고 권위의 인가기구 WASC(서부지역 학교 연합) 모형이 제주국제학교 교육과정에 적용하기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제적 인증이 가능하고 교육기준만 WASC에서 정하고 교육내용은 학교자율에 맡긴다는 점에서 학교운영의 자율성을 최대로 보장하는 제주국제학교의 성격과 일치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국어와 국사를 선택과목으로 교육과정에 제시해 이수하게 함으로써 국내학력인증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연구용역 결과는 앞으로 제주국제학교 설립.운영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들이 독서에 흥미를 가질 수 있을까?하고 걱정을 하면서도 매일 아침 자습 시간이나, 평소에 아이들에게 책을 읽도록 강요할 뿐 아이들에게 왜 독서를 해야 하는지 등, 독서 방법적인 측면에 대해 소흘하지 않았는지 냉철한 자기성찰이 필요하다. 이런 잘못된 교육 방식이나 지도방법을 탈피하고,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독서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을까?에 대한 안내자 역할을 하는 성남시 검단초등학교 이은희 선생님의 독서 지도방법을 한번쯤 흉내 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특히 이은희 선생님은 평소에 독서지도에 관해 남다른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교육개선을 위해 묵묵히 실천하는 교사로 다음과 같은 지도방법을 실시하고 있다. 1,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도록 강요하지 않는다. 책을 읽고 나면 꼭 아이들 가운데 한 두 명이 꼭 독후감을 써야하냐는 질문을 한다. 이런 질문을 한다는 것은 독후감에 대한 부담감 때문일 것이다. 지금까지의 독후감은 하나의 공식처럼 쓰여져 왔는데 이는 아동들에게 부담만 줄 뿐 아무런 효과가 없을 것이다. 그리하여 처음에는 독후감은 물론 아무런 요구도 하지 않고 그냥 책을 읽게 하여 독서에 대한 흥미를 갖도록 한다. 흥미를 갖게 한 후 아동들에게 책을 읽은 다음 책을 읽은 느낌이나 생각,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된 것, 이 책을 읽은 다른 어린이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한 두 줄 쓰게 하여 독후감에 대한 부담감을 줄여 독서에 흥미를 갖게 한다. 2. 그림․만화 그리기를 하도록 한다. 주제 그림 그리기, 재미있는 장면 그리기, 세칸 만화 그리기, 네칸 만화 그리기, 다섯칸 만화 그리기, 동화가 끝나고 이어질 이야기 그리기, 주인공 마음 그리기, 등장인물(주인공이 아닌) 마음 그리기, 소재 가운데 마음에 드는 것 한 가지 골라 그리기 따위 제목을 붙이기가 있다. 만화일 때는 만화 칸마다 대화 글을 써넣도록 하고, 그림일 때는 밑이나 빈 부분에 설명하는 글을 쓰고 싶은 대로 쓰게 한다. 3. 함께 쓰기를 하도록 한다. 모둠원이 한 가지 동화를 읽고 함께 쓰는 것인데 돌려쓰기와 이어 쓰기, 이야기 주고받으며 쓰기가 있다. 돌려쓰기는 한가지 동화를 읽고 각자의 느낌이나 생각을 한 두 줄씩 돌려 가면서 쓰는 것이다. 이야기 주고받으며 쓰기는 대화체로 쓰는 것이다. 한 어린이가 다른 어린이 이름을 쓰고, 그 어린이에게 묻는 말을 쓴다. 질문을 받은 어린이가 질문에 대한 자기 생각을 쓰고, 또 다른 어린이에게 질문하는 말을 쓴다. 함께 쓰기는 한 가지 동화를 읽고 서로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알게 해주는 것으로 독후감 쓰기를 위한 기초 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4. 책을 알리는 글쓰기를 하도록 한다. 책 한 권을 읽고 그 책을 다른 사람에게 알리는 글쓰기이다. 좋은 책 소개하기, 나쁜 책 비평하기, 광고하기가 있다. 5. 주인공에게 편지 쓰기를 하도록 한다. 책을 읽고 나서 편지 쓰기는 많이 하는 것이고, 어린이들도 그냥 독후감 쓰라고 하는 것보다 훨씬 쉽게 생각하고 좋아한다. 6. 독서 보고서 쓰기도 해 보도록 한다. 일정 기간 읽은 책을 보고서 형식으로 쓰는 경우도 있고, 계획을 세워 독서를 한 다음에 쓰는 경우도 있다. 주로 5·6학년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서대식 평창 면온초 교장은 지난달 28일 제2대 전국교육방송연구회연합회장에 취임했다. 서 회장은 5․6차 교육과정심의위원, 초등교과서편집위원 등을 지냈고 춘천교대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 임기는 2년이다.
- 새내기 교사와 경력 교사, 모두가 성장하는 ‘멘토멘티’ 결연식 - 서림초등학교(학교장 조충호)는 4월 5일(월) 교무실에서 교원 36명이 참여한 가운데 새내기 교사와 경력 교사 모두가 함께 성장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멘토멘티’ 결연식을 정제동 수석교사의 진행으로 한 시간 가량 가졌다고 밝혔다. 어떤 어려운 일도 함께 하면 해결할 수 있고, 모두가 공감하면 힘든 일도 즐겁게 추진해 나갈 수 있다는 생각으로 교원 간의 협력과 인간적인 친목을 중요시 여겨온 조교장은 이번 멘토멘티 맺기를 지원해왔다. 또한 조교장은 새내기 교사는 경력 교사에게 수업 및 교직 생활 전반에 관해 도움을 얻을 수 있고, 경력 교사 역시 새내기 교사의 열정을 배우고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얻는 것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본 결연식은 멘토링제의 설명, 학교장 환영 인사, 멘토멘티 소개, 케익 컷팅, 건의 및 사진촬영의 순으로 이루어졌다. 성화영 신규 교사와 권광식 교무부장, 안현지 신규 교사와 정제동 수석 교사, 올해 2년차에 접어든 김노을 교사와 오왈순 방과후부장, 군 제대후 복직한 서빈 교사와 박보영 교사가 이번 행사의 주인공으로 앞으로 한 해 동안 서로 도움을 주고 받을 예정이다. 이 날 멘토멘티의 인연을 맺은 성화영 교사는 “열정만 있지 실제 교직 생활에 아는 것이 별로 없는 신규 교사로써 저를 도와주실 선생님이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벌써 힘이 된다.”다며 앞으로 열심히 배우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고, 경력 교사인 정제동 교사 역시 “새내기 선생님이 보고 배울 것이 많은 선배 교사가 되기 위해 더욱 열심히 생활해야겠다.”며 후배 교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었다.
4월6일 인천 마장초등학교와 개흥초등학교에서는 교직원 및 학부모들이 아름다운 교육환경조성을 위한 꽃동산 가꾸기에 나섰다. 인천마장초등학교(교장 김선경)는 김선경교장을 비롯한 전 교직원이 모여 가로화분에 리빙스턴데이지 꽃 150포기를 사각화분 40여개에 정성껏 심었으며 더불어 학교 주변을 깨끗이 청소하는 행사를 실시하였으며 개흥초등학교(교장 김영만)에서는 30여명의 학부모회 회원들을 중심으로 원추리 비롯한 야생화 10여 종류의 꽃 300여 포기를 정성들여 심어 학교 화단을 아름다운 꽃동산으로 조성과 아울러 화단의 잡초를 제거함으로써 학생 및 학교를 방문하는 모든 이에게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과 정서순화에 이바지하기 할 것으로 기대된다. 꽃심기에 참여한 개흥초 6학년 2반 이창한 어린이의 어머니 이현정 씨는 “집에서는 심어보지 못한 꽃을 심으며 땀도 나고 힘도 들었지만 작은 부분이나마 학교를 아름답게 가꾸었다는 보람이 생겼으며 앞으로는 학교의 교육활동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작은 힘을 모아 학교를 아름답게 가꾸는 일이라면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삭막한 학교 교정의 모습이 알록달록한 꽃들로 채워지는 날 어린이들의 정서발달에도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지난해 국내 가계에서 지출한 교육비 40조원 중 사교육비가 18조7230억원을 차지했다. 경기불황에도 학부모들은 ‘다들 하는데 우리 애만 안할 수 없어서…’라는 불안감에 학원을 끊지 못한다. 학원에 의존하지 않고 내 자녀의 공부를 담당하는 세 엄마의 학습법을 챙겨보자. ▲직장인 엄마 서은희씨= 초등학교 4학년과 1학년 두 아들을 둔 서씨는 영어와 담을 쌓고 살았지만 자녀교육을 위해 영어공부를 시작했다. 매일 퇴근 후 1~2시간은 아이와의 영어공부가 하루 일과다. 그는 EBS의 영어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자녀에 맞는 교구와 학습법을 적용시키고 있다. 세계명작동화를 다루는 만화영어프로그램을 좋아하는 둘째 아들에게는 방송에 나온 명작동화의 연극대본교재와 CD를 활용하고 책속의 캐릭터를 잘라 엄마와 역할극을 한다. 큰 아들은 2~3개월마다 공인인증시험인 TOSEL주니어를 보고 부족한 영역을 파악, 계획표를 재작성해 보충해갔다. 자녀의 영어지도법을 소개하는 EBS의 ‘Mom's Time’을 보면서 노트를 작성, 아이의 부족한 영역에 적용시켰다. 자녀를 친청 어머니한테 맡길 때도 미리 영어카드와 비디오를 정해주고 보게 했다. 그러나 외국인과 대화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큰 아들은 회화 학원을 다닌다. 서씨는 “많은 부모들이 모든 것을 학원에 다 맡기는데,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은 직접 가르치고 필요한 부분만 골라서 학원에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파트타임 근무자 이서현씨=초등 1․3학년 딸을 두고 있는 이씨는 “초등 4~5학년까지는 기다리겠다는 생각을 갖고 아이가 좋아하는 영어 프로그램을 선택해 보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성급하게 이것저것 학습법을 한꺼번에 적용시키는 것은 무리라고 보고 있다. 이씨는 엄마가 집에 없어도 자녀가 영어프로그램을 찾아볼 수 있도록 매일 EBS영어 프로그램을 같이 보는 습관을 들였다. 초등학교 1학년 겨울방학부터는 영어동화책으로 유명한 ‘Learn to Read’를 읽게 했다. 책은 보통 엄마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은 것을 우선으로 고른다. 엄마의 영어발음이 안 좋은데 아이가 그대로 따라하게 되는 것을 보고는 읽어주는 것은 중지했다. 대신 영어테이프를 들려주고 반대로 엄마한테 동화책을 읽어달라고 하는 방식으로 바꿨다고 한다. ▲전업주부 김희남씨=초등3학년, 6세 자녀를 둔 김씨는 내가 직접 배워 아이를 가르치겠다는 교육법이다. 영어뿐만 아니라 한글, 미술, 피아노, 기타 등을 오전에 평생학습관이나 시립도서관에서 저렴하게 배워서 가르친다. 필요한 강좌는 개설을 요청하기도 한다. 김씨는 “나중에 남한테 맡기더라도 제가 알아야 제대로 가르칠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김씨는 동화책으로 영어를 시작해 놀이와 연계시켰다. 동물에 대한 영어책을 읽고 부모와 자녀가 편을 짜서 큰 종이에 동물 그려넣기 게임을 하는 식이다. 또 아이와 ‘어두워지면 영어로 말하자’고 약속을 하고 간단한 말은 영어로 했다. 종종 학습지 회사나 학원에서 여는 무료 모의수업에 참가해 그 방법을 응용해보거나 내 지도법이 맞는지 확인해 본다. ‘키즈클럽’, ‘스타폴’, ‘킴앤존스’, ‘쑥쑥닷컴’ 등 유명한 학습 사이트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자료를 활용한다.
이 책은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미국의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1918∼1988)에 대한 자서전적 일화들로 구성되어 있다. 아인슈타인이 역사상 가장 유명한 물리학자라면, 파인만은 가장 대중적인 인기를 누린 물리학자라고 할 수 있다. 파인만은 ‘양자 전기역학 이론’을 재정립한 공로로 1965년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했다. ‘파인만씨 농담도 잘하시네!’는 파인만 자신이 자신의 어린 시절부터의 삶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전개하고 있는데, 유명한 천재 물리학자의 갖가지 흥미로운 일화들이 제시되어 있다. 파인만은 초등학교 시절 집 지하실에 만들어놓은 실험실에서 라디오를 고치며 동네의 유명한 수리공이 된다. 학교에서는 수학 공식을 자신만의 새로운 방식으로 증명해 낸다. 프린스턴 대학원 시절 파인만은 개미가 먹이를 발견하는 방법을 관찰한 것을 토대로 자신의 식료품 통을 개미들의 공격으로부터 지켜내는 방법을 찾아낸다. 드럼 연주를 배워 발레공연단의 음악을 담당하기도 하는 등 그의 일생은 다채로운 일화들로 구성된다. 파인만 특유의 왕성한 호기심과 고정관념을 깨는 발상, 끝없는 탐구 정신의 흔적을 볼 수 있다. 이 책에서는 파인만의 과학자로서의 모습뿐만 아니라 교육자로서의 모습도 엿볼 수 있다. 격식과 위선을 싫어하는 파인만은 유명 인사들과의 공식적인 모임은 피하면서도, 물리를 배우려는 학생들과의 모임은 꼭 찾아간다. 학생들에게 친화감을 주는 진솔한 면모가 잘 드러나 있다. 동시에 자신이 아는 것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교수자가 아니라, 학생들로 하여금 과학에 흥미를 느낄 수 있게 하고, 학생들이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물리학을 설명하기 위한 교수법에 대해 고민하는 훌륭한 교육자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내 모든 초등학교의 1, 2학년생들이 환경 교육을 받게 된다. 서울시는 시 교육청과 공동으로 이달부터 시내 584개 초등학교 1, 2학년생 20여만 명을 대상으로 환경교육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이번 교육을 위해 교육청과 공동 개발한 '환이랑 경이랑 함께 가꾸는 초록 서울'이라는 제목의 환경 교재를 전 학생들에게 보급할 계획이다. 이 교재는 기후변화와 신재생에너지 등을 삽화와 사진을 곁들여 알기 쉽게 소개하고 있으며, 특히 한강과 남산, 청계천 등 친숙한 소재를 활용해 어린이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이번 교육은 국어, 수학 등 정규 교과목 시간에 5~10분 정도 환경 관련 내용을 가르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1학기에 이어 2학기에도 새로운 환경 교재를 개발해 추가 보급할 계획이다. 이무영 서울시 환경행정담당관은 "초등학생들에게 체계적인 환경교육을 하기 위해 대학교수와 환경.생태전문가, 초등교사들이 참여해 교재를 만들었다"며 "이 교재가 어린이들의 환경의식 함양에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급식비를 내지 않거나 못 내는 서울지역 초중고생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올 2월까지 지난해분 급식비를 내지 않거나 못 낸 초중고 학생이 초등학생 599명, 중학생 1천500명, 고교생 2천562명 등 총 4천661명으로, 전체 미납액이 5억3천만원에 달했다. 2007년도분 급식비 미납자는 지난해 9월 기준으로 3천91명이었고 이 가운데 1천325명은 올 2월까지도 급식비를 내지 않거나 못 낸 상태다. 지난해분 급식비를 미납한 학생은 서울지역 전체 초중고 학생의 0.3% 수준이다. 그러나 기초생활수급권자 등 대부분의 저소득층 학생에게 무료 급식이 이뤄지는 점을 고려하면 이 수치는 적다고 볼 수 없다는 게 교육 당국의 설명이다. 급식비 미납 학생의 증가는 경기침체의 여파로 가정형편이 어려워진 계층이 두터워진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 당국은 올해 급식 지원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올해도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보고 급식비 지원대상을 애초 9만4천명으로 잡았다가 추경 편성을 통해 11만3천명으로 1만9천명 늘렸다. 저소득층 학생에 대한 전체 급식 지원 예산은 96억원 늘어난 576억9천만원으로 편성됐다. 한편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추경예산 심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2월 기준으로 겨울 방학 때 학교에서 급식지원을 받은 학생은 1만8천200명으로, 평일 지원 대상(11만200명)의 16.5%에 그쳤다. 이는 방학 중에는 자치구들이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무료 식권을 주는 등의 중식 지원 활동을 벌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의회는 이와 관련한 심사보고서에서 "일부 자치구가 방학 중 학교에서 교육프로그램이 동반된 급식지원사업을 펼쳐 효과가 좋았다"며 "서울 전역으로 이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것을 교육청 차원에서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지난해 고양시가 정서장애 아동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에 힘쓰는 기사를 보고 감명을 받았다. 그간 말로만 하던 장애아동에 대한 정책이 이제 제 모습을 찾은 것 같이 반가운 일이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장애아동에 대한 교육적 배려는 특수교육이란 이름하에 국립 및 각 시․도별 특수학교에서 교육을 전담하고 있었으며, 최근에 특수교육의 확대로 일반학교에서 특수학급을 운영해 왔다. 특수학급은 일반학교에서 특수교사가 교육과정의 일정부분을 담당하고, 그 외 부분은 일반교사와 함께 운영하는 소위 통합교육을 하고 있다. 이러한 일반학교에서 통합교육은 특수교육의 세계적인 추세이며, 또한 지도대상이 장애의 경중도로 장애아동으로서 일반아동과 통합교육을 함으로써 일반학생의 장애아동 이해와 편견을 없애고 장차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함양한다는 점에서는 매우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 그러나 일선학교 일반학급에서의 그 어려움도 적지 않다. 예를 들면 수업시간에 ADHD 어린이의 경우는 주의력 결핍과 과잉행동으로 자리에서 자주 일어나며, 의자에서 몸을 자꾸 움직이고, 손을 두드리거나 발과 다리를 흔든다. 심지어는 식사 중에도 담임의 세심한 지도 없이는 정상적인 식사를 하기 어렵다. 이와 같이 장애아동은 장애요인과 장애정도에 따라서 그 치료방법이 다양함으로 일선학교 일반담임의 지도에는 한계가 있다. 특히 학년 초에 겪은 일반학급 담임교사의 어려움과 스트레스는 이루 말할 수 없다. 이 같은 어려움은 먼저 장애아동의 돌출행동으로 인하여 학습 분위기는 물론 타아동의 피해로 학부모간의 갈등과 민원으로까지 발생하고 있다. 그래서 일선학교 교사들은 가능한 특수학생이 없는 학급을 선호하고 있는 경향이다. 지금까지는 일반학교에서 통합학급 담당교사에게는 승진 가산점을 부여하여 왔지만 개정 승진규정에는 삭제되어 그 또한 어려움과 불만의 요인이 되기도 한다. 이 같은 특수교육 그 어려움의 해결 방법은 없는가? 이에 대한 대안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번 고양시의 사례는 매우 중요한 의미와 함께 본보기가 된다. 장애아동도 분명 한 인간으로서 인간다운 삶을 누릴 권리를 갖고 있다. 이러한 인간의 행복 추구권은 이제 학교만이 책임질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들에게는 오히려 학령기를 벗어난 성인교육이 더 문제가 되기 때문에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세심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조기에 발견하여 전문적인 치료가 이루어진다면 어느 정도 일반인과 더불어 사는데 불편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학교교육에서 특수교육은 분명히 그 한계를 가지고 있다. 첫째, 장애아동은 그 발생 요인이 다양하고 장애에 정도에 따라 특수교육 전문가에 의한 개별화 치료학습이 필요하다. 선진국에서는 장애학생 2-3명에 전문지도교사가 1-2명씩 담당하고 있다. 이러한 1대 1의 개별화, 전문화 교육이 보다 조기에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둘째, 장애아동의 학교, 학급통합교육 만큼 사회적인 통합의식교육이 필요하다. 우리는 학교교육에서는 잘 실천되고 있던 일도 학교를 떠난 다음부터는 잘 실천되지 않는다. 장애인들을 배려하는 국민들의 의식이 먼저 변하지 않는 한 장애인들의 불만은 더욱 커지기 마련이 마련이다. 이들에게 인간다운 따뜻한 배려와 편견을 없애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사회적 통합교육인 것이다. 셋째, 장애아동이나 부모 역시 장애에 대한 요구보다는 스스로 치료하고 일반인들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자활의지를 키워야 한다. 물론 사회 편견이나 차별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있지만 이 세상 모든 장애인들이 다 그런 것은 아니다. 세상에는 오히려장애를극복하고 이를 기회로정상인들도 하지못한 일을 해 내어세계인 부러움과 존경받은 인물들이많지 않는가? 장애교육은 장애의 요인과 정도에 따라 그 치료 방법도 다양해야 한다. 이 같은 이유로장애인의 치료는 장기적으로 전문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따라서 치료경비도 보호자나 한 개인이 부담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으므로 장애아동의 치료교육은 학교, 병원, 지방자체단체나 국가가 함께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우리나라가 교육 선진국으로 진입하자면 먼저 소외된 아동과 장애아동에 대한 정책적인 배려가 선행되어야 한다. 교육의 평등은 기회의 평등과 함께 능력에 따른 교육의 평등이 이루어져야 한다. 차이에 따른 교육이 교육복지 정책의 근간이 아닌가?
울산 경찰이 일제고사 폐지를 촉구하는 서명을 주도한 교사를 가려내 사법처리하는 방안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지난달 전교조 울산지부가 주관한 일제고사 폐지촉구 건의문에 서명한 교사 1천380명 가운데 서명을 주도하거나 선동한 교사를 국가공무원법이 금지한 단체행동 위반 혐의로 사법처리할 수 있는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실제 사법처리 여부는 검찰과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를 위해 지난달 30일 울산시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서명 교사 명단을 달라고 요청했다. 수사 참고 자료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전교조 울산지부는 지난달 31일 전국적으로 초등학교 4∼6학년과 중학생을 상대로 동시에 치러진 교과학습 진단평가를 앞두고 '일제고사 정책을 폐지하고 소수만 시험을 치는 표집 평가를 시행하라'는 내용의 건의문을 마련해 일선 교사 1천380명의 서명을 받았다. 울산시교육청도 교육 공무원으로서 국가 정책에 반대하는 서명을 한 점은 문제가 있다고 보고 서명 교사를 상대로 각 학교 교장.교감이 일대일 면담 방식으로 서명 이유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교조 울산 지부는 3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울산시교육청이 최근 일제고사 반대 서명운동에 참여한 일선 학교 교사를 상대로 확인서와 사유서를 받는 등 탄압하고 있다"며 김상만 교육감의 사과를 요구했다.
김제 원평초등학교(교장 유주영)가 운영하는 ‘지역과 함께 하는 학교’의 교양강좌가 4월8일(수) 본교 강당에서 이루어진다. 평생교육 프로그램의 운영의 일환으로 평생교육 수강자 및 학부모, 지역주민들의 보다 나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마련한 교양 강좌다. 강사는 국제웃음치료전주지부장인 1급 웃음치료사 한송수 선생으로 ‘건강한 삶은 웃음으로부터’라는 주제로 1시간 동안 이루어진다. 경기 한파로 각종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보통사람들의 마음 건강을 위하여 웃음의 의미, 웃음의 기능 등 웃음과 우리 삶의 관계를 해박한 지식과 경험을 통해 정립하게 된다. 한편 원평초등학교에서는 ‘지역과 함께 하는 학교’ 의 교양 및 건강, 삶의 지혜 프로그램(컴퓨터반, 건강수영반,노령츠우리글공부반, 사물놀이반,어머니배구반)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수강생은 지역 주민 200여 명에 이른다.
꽃샘추위가 시샘을 하는 듯 조석(朝夕)으로 수은주가 내려가는 날씨이다. 속옷을 벗고 난방을 중단했던 집에 다시 난방을 해야 했고 눈발까지 내려서 겨울로 되돌아가는 느낌을 받기도 하였다. 이렇게 대자연도 아름다운 꽃이 피어날 때면 꽃샘추위라는 이름으로 시샘을 하는데 자연 속에 살아가는 우리인간사회에도 어찌 시샘이 없겠는가? 세상사를 자세히 드려다 보면 남이 잘못되어야 내가 잘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즉 잘나가는 사람을 흠집을 내고 깎아 내려서 반사적으로 덕을 보려는 얄팍한 심리가 작용하는 술수를 쓰는 사람을 속된 말로 모사꾼이라고 한다. 남이 잘되는 꼴을 보지 못하는 사람이 있었기에 속담에도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말이 나왔다는 생각이 든다. 선의의 경쟁은 아름답고 필요한 것인데 비해 상대의 흠을 찾아 모함 하거나 시기 질투를 하고 험담을 퍼트리면서 어려움을 겪게 해 놓고 불구경을 즐기는 것은 인간의 도리를 벗어난 행동이라고 볼 수 있다. 사람을 나무위에 올려놓고 흔드는 꼴이 어찌 바람직하단 말인가? 그런 사람 중에는 자기 자신에게 흠이 더 많은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의 선거문화가 축제가 아닌 편 가르기로 민심을 흩트려 놓는 것이 민주주의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어 안타깝다. 선거철이 가까워지면 이러한 현상이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 같아 아쉽다는 생각이다. 표는 민심인데 과연 그런 얄팍한 술수로 민심을 얻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 아닐 수 없다. 문제는 고도의 전략이 먹혀들어갈 때이다. 겉으로 드러난 피상적인 문제를 이슈화하여 언론플레이를 하면 진실이 묻혀버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진실은 언젠가는 밝혀지는 법이지만 억울한 피해를 입을 수도 있기에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아이들 집단에도 따돌림이 있어 혼자서 고민하며 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는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나보다 나은 상대를 칭찬할 줄 알고 박수를 보내는 아름다운 모습이 보고 싶은 것이다. 남의 약점을 찾아 흠을 내기 보다는 장점을 칭찬해 줄때 자기 자신의 가치가 높아진다는 것을 모르는 것 같다. 서로 서로 칭찬해 주고 밝은 얼굴로 살아가도 짧은 것이 인생인데 남을 험담하고 찡그리며 사는 것은 우리가 버려야 할 잘못 된 유산중 하나이다. 사회는 혼자서 살아갈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함께 더불어 살아가면서 남이 잘되어야 나도 잘 될 수 있다는 진리를 깨달아야 한다. 서로 서로 칭찬하며 좋은 점만 보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모두가 행복해 지고 우리사회는 더욱 밝아지고 살맛나는 사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