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32,330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
“서울뿐만 아니라 경기 역시 부작용 고려 추진 중단해야” 서울 지역 교원과 학생‧학부모 상당수가 ‘9시 등교’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교총과 서울교총은 지난달 29일 서울시내 초‧중‧고 교원을 대상으로 ‘9시 등교 우리학교 대토론’에 관한 온라인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은 지난달 22~24일 서울시내 초·중·고 교원 410명을 대상으로 서울시교육청이 ‘9시 등교 대토론’ 후속으로 진행한 ‘우리 학교 대토론회’의 추진여부와 결과를 묻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10%다. 설문결과에 따르면 ‘9시 등교제에 대한 설문이 어떻게 나왔는가’를 묻는 질문에 교원 응답결과는 반대 79.3%, 찬성 11.5%로 조사됐다. 학생의 경우 반대 73.9%로 집계됐으며 찬성은 15.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모 역시 반대가 82.1%였으며 찬성은 7.8%였다고 응답했다. 학교급별 분석에서는 초등학교의 경우 63.9%의 교원과 54.6%의 학생, 71.6%의 학부모가 반대했으며 중학교는 90.1%의 교원, 92.7%의 학생, 91.8%의 학부모가 압도적으로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등학교 역시 교원, 학생, 학부모의 반대가 각각 93.0%, 86.1%, 89.6%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결과에 대해 교총은 “서울 시내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한 결과는 아니지만 9시 등교제와 관련한 학생, 학부모, 교원 대상 토론회와 여론 수렴 결과를 파악하고 있는 교원들이 결과를 바탕으로 응답한 만큼 9시 등교제와 관련한 교육 구성원들의 여론 추이를 파악하는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시내 학교들이 수렴한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당초 약속대로 9시 등교는 학교 구성원들의 의사에 따라 자율적으로 시행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석 교총 대변인은 “먼저 시범시행을 하고 있는 경기도에서 창체활동 위축, 학생 안전문제 대두, 사교육 아침반 개설 등의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며 “서울은 물론 경기 역시 진보교육 공약이라고 무조건 시행하기보다 현장의 의견과 부작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지금이라도 9시 강제 등교제 추진을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진학률 70%로 늘어 고등교육 일반화에 기여 ‘경쟁기반’ 시장논리 강화 돼 국립대 성과급적 연봉제 등 부작용 드러나 개선 목소리 세계 대학과 경쟁할 수 있게 맞춤형 지원 확대해야 5․31교육개혁은 초․중등 교육뿐만 아니라 대학교육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개혁방안에 따르면 획일적인 대학체제로 인한 문제점을 개선해 대학 수준을 세계수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을 목표로 했다. 실현방안으로는 대학모형을 다양화․특성화하고, 대학의 정원과 학사운영을 자율화 하며, 대학설립기준도 준칙에 따라 가능하도록 했다. 또 대학평가를 강화해 행․재정적으로 차등 지원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 같은 개혁방안은 여러 정부를 거치며 규제완화, 민영화, 개방화의 신자유주의 교육의 도입 및 확장으로 이어졌다. 5․31교육개혁을 시작한 문민정부에 이어 출범한 국민의정부는 교육 분야의 규제 완화를 이어받아 국립대 자율화 정책을 비롯해 법인화 정책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참여정부는 ‘대학의 자율역량 강화’를 기치로 2003년 대학 자율화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입시를 포함한 학사 ▲정원 ▲대학교원 인사 ▲사학법인 운영 등 이른바 4대 자율 과제를 제시했다. 또 사립학교법 개정과 국립대 법인화를 완성한 정부이기도 하다. 이명박정부 역시 대학정책을 큰 틀에서 5․31교육개혁의 자율화에 맞췄다. 대입정원과 학생모집단위를 자율화하고, 학교법인의 임원 연임 시 보고사항을 법인 자율로 변경했다. 또 예산 범위 내에서 국립대의 조직과 운영을 자율화하도록 한 것도 이때다. 하지만 대학 내 교육, 연구와 관련해 민간기업의 유치를 허용하는 등 시장주의 철학이 강하게 진입한 시기도 바로 이명박정부 시절이라고 전문가들을 평가하고 있다. 대학의 특성화와 다양화를 표방한 현 정부 역시 대학 구조개혁의 본격화라는 신자유주의적 흐름이 유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처럼 역대 정부에서 대학정책의 기틀로서 비교적 일관되게 유지돼 온 결과 1996년 109개이던 4년제 대학 수는 지난해 156개로 늘었으며, 1개뿐이던 대학원대학은 42개로 증가했다. 대학진학률 역시 1994년 45.3%에서 2008년 83.3%를 정점으로 현재 70%대를 유지하며 고등교육의 일반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2018년부터 대학 정원(55만 9036명)이 고졸자(54만 9890명)보다 많아지는 등 외부환경이 변하는데다 지나친 신자유주의 정책으로 인한 부작용들이 속속 드러나면서 이제 정책적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김희규 신라대 교수는 “교육부가 지난해 8월 대학설립 준칙주의를 폐지한 것은 경쟁중심의 고등정책의 한계를 인정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교육부는 대학에 자율권을 줬다고 하면서도 뒤로는 다양한 평가로 관치의 모습을 보였던 것에서 벗어나 진정한 대학 자율 운영으로 위기를 돌파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을미년 새해가 밝았다. 양띠인 필자로선 감회가 남다르지만, 이명박 정부에 이어 교사 명예퇴직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례로 서울교육청의 경우 내년 2월말 명예퇴직 희망 교원 수가 3,700여 명에 이른다. 이는 지난 2월말의 1,258명보다 3배 늘어난 수치다. 전북의 경우도 지난 8월말 325명에서 570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언론에선 공무원연금법 개정에 따른 불이익 따위를 들먹이며 명퇴 급증의 주된 원인으로 꼽고 있지만, 그 때문만은 아니다. 한국교총이 제31회스승의 날을 맞아 전국 초⋅중⋅고 교사 3,27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교원인식설문조사’에 그 답이 명확히 나와 있다. ‘명예퇴직 증가 원인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94.8% 교사가 ‘교육환경 변화에 따른 어려움’이라고 답했다. 또 ‘어떤 교육환경 변화 때문이냐’는 질문에 70.7%가 ‘학생인권 조례 추진 등으로 학생지도가 어려워지고 교권이 추락해서’라고 답했다. 좀 된 조사이지만, 크게 달라진게 없어 그럴 듯해 보인다. 실제로 요 몇 년 사이 필자와 같이 근무했던 동료 여러 명이 교단을 떠난 바 있다. 정년이 3년쯤 남은 필자와 또래이거나 후배들마저 학교를 떠났다. 그들 모두에게 답을 들을 수 없었지만, 대개 “마음이 떠나서”였다. 위에서 말한 명퇴 급증 원인과 닿아있는 분명한 이유이다. 분명한 사실은, 그만큼 ‘선생질 해먹기’가 힘들어진 세상이라는 점이다. 어느 분야에서든 갈수록 좋아져야 하는 것이 순리인데, 어찌된 일인지 선생하기는 날로 어려워지고 있다. 그러다보니 그만두려 한다. 그들의 마음이 학생을 이미 떠난 것이다. 하긴 그럴만하다. 수업시간에 자는 애들 깨우지 않고, 화장하거나 매니큐어 칠한 학생들 봐도 그냥 말로만 살짝 뭐라하고 넘어가야 무사할 수 있으니까! 수행평가 그냥 0점 주라며 인상 팍팍 쓰는 학생을 어떻게 하지 못하는 것이 지금의 ‘선생질’이라 해도 부인할 교사가 별로 없다. 명퇴하는 교사들은, 차라리 ‘카페’ 같은 교실에서의 그런 선생질을 더 이상 할 수 없는 강직함으로 똘똘 뭉친 제2의 페스탈로찌일 것이다. 이를테면 올바른 교육관과 제대로 된 가치관 등 제 정신이라면 교사하기가 그만큼 힘든 우리 조국 대한민국의 학교현실인 셈이다. 그런데 좋지 않은 소식이 지난 8월에 이어 또 들려온다. 지방채 발행 등 대책을 마련, 숨통이 트였다곤 하지만 시⋅도교육청마다 예산이 턱없이 부족해 일부만 수용한다는 것이다. 서울의 경우 신청자 3,700여 명중 1,620여 명은 마음이 이미 떠난 교단에 다시 서야 한다는 얘기이다. 명예퇴직제는 “조직의 원활한 신진대사와 인건비 측면에서 신규자를 충원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당연히 명퇴신청 교사 입장에선 ‘나가라고 독려할 땐 언제고 막상 나간다니까 나가지 말라는 것인가?’라는 불만이 쏟아질 법하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것은 돈의 문제가 아니다. 더 큰 문제는 이미 마음이 떠난 명퇴신청 교사들의 억지춘향식 근무이다. 떠나려는 교사들이 새내기처럼 열정적으로 교단에 스며들 것이라 생각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를테면 당국이 돈타령을 해대며 교단 황폐화를 조장하거나 방조하는 셈이다. 다시 말하지만 엄밀히 따져 명퇴하는 그들 좋으라고 다 내보내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 그렇지 않아도 무너진 교실을 이미 마음 떠난 교사들이 어떻게 해볼 수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대단히 미안한 말이지만, 그들은 이제 시간이나 때우고 날을 죽이는 그저 ‘쪽수 채우기’에 불과할 뿐이다. 제대로 수용조차 못할 만큼 급증한 교사 명예퇴직! 천직이라는 교사의 자부심을 정년 단축, 개혁대상 등으로 송두리째 앗아간 원조가 박근혜정부는 아닐지라도 그것을 고착, 심화시킨 것은 분명해 보인다. 당국은 이것저것 ‘공짜’로 퍼주기만 하려말고 명퇴신청부터 전부 수용하여 교단 황폐화를 막아야 한다.
대다수 부모들은 자녀를 키우면서 상급학교(대학) 진학에 모든 것을 건다. 대학시험 결과가 자녀교육 성공의 척도가 된 것이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대학입시가 모든 것을 지배한다. 대입시험을 정점으로 참고서, 온라인 강의 등 사교육 시장은 발달하고 대치동으로 대변되는 학원시장은 다른 나라까지 수출된다고 한다. 하지만 부모들은 사교육비 때문에 대책 없는 노후를 맞이하고 늘어나는 빚더미에 신음한다. 역대 정권은 늘 사교육 없는 나라, 대입시험의 고통을 들어준다고 정책을 바꿔보지만 아직도 진행형이다. 그런데 우리나라 학생들, 정말 공부를 잘 할까? 지식강국 대열에 들어갈 자격이 될까? 노벨상 수상자 수를 살펴보면 ‘아니올시다.’라고밖에 할 수 없다. 전공대로 진로를 정한 사람을 살펴보아도 ‘아니올시다.’, ‘성인 독서 인구를 살펴봐도 ’아니올시다.‘ 이렇게 우리는 정작 중요한 것을 잃어버렸다. 인성교육도 그렇다. 이제는 변해야 한다. 교육이 변해야 한다. 부모들도 변해야 하고 자녀들도 변해야 한다. 시험을 잘 치루는 기능인보다 하고 싶은 공부를 잘 하는 사람, 인성 좋은 사람이 행복한 나라가 되어야 한다. 인성이 결여된 사람이 기업을 이끌 때는 존립마저 어렵게 만든다. 국가도 바르지 못한 지도자 때문 불신과 혼란에 빠진다. 인성이 결여된 사원이 회사 기밀이나 기술을 유출해서 커다란 타격을 입히기도 한다. 가정에서 인륜을 저버린 행동도 결국 인성의 문제다. 인성은 개인의 자기실현과 관련된다. 실패를 극복하는 일, 리더로서 존경받는 일, 회사의 생산성을 높이는 동료가 되는 일, 이혼율, 자살률 이 모든 것이 인성과 관련된다. 그래서 이제는 인성이 힘이 되는 시대다. 갈수록 인성이 중요해지는데 우리 아이, 인성 어떻게 길러야 할까? 좋은 법을 만들고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르치면 될까? 온종일 돌봄 교실, 무한 리필 복지정책을 만들면 가능해질까? 아니다. 우리 사회 인성교육 문제는 여기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인성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행복해질 줄 아는 것을 배우고 실천하는 일이다. 자신이 행복해질 줄 아는 것, 타인과 함께 행복해질 줄 아는 것을 실천하는 일이다. 인성이란 가르쳐서 되는 일이 아니다. 도덕점수가 높은 학생, 윤리점수가 높은 학생이 인성이 바르다고 할 수 없는 것은 이 때문이다. 1류대 합격자라서 인성이 바르다고 할 수 없다. 나쁜 정치인, 타락한 관피아, 배우지 못해 그런 것은 아니다. 인성은 점수가 아니다. 경찰관이 다스리는 일도 아니고 법으로 해결할 일도 아니다. 인성은 느끼고 생각하게 만들어야 길러지는 일이다. 다른 나라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기업가, 지도자를 봐라. 그들이 교실에서만 배워온 사람들인가? 물려받은 사업가인가? 그들이 그렇게 변한 것은 교실에서 배운 공부가 아니다. 어미님의 기도와 땀 흘리며 눈물로 얻어진 공부 때문은 아닐까? 인성을 머리로 가르치려 들지 마라. 인성은 가슴으로 배우고 실천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 인성이란 점수가 아니다. 땀 흘리며 타인과 공감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는 것이 훨씬 낫다. 아버지의 일터를 찾아 땀의 수고를 느끼고 아침밥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식탁교육이 훨씬 낫다. 인성을 생각한다면 당신의 아이에게 아침밥을 먹여라. 어머니의 모성을 느끼도록 만들어라. 실패와 눈물을 가르쳐라.
교사·네티즌 “학생도 학칙 안 지켜도 되나?” “현실 전혀 모르고 소통 안 돼” 부글부글 ‘(수석교사제도를) 법에 있다고 반드시 시행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법을 바꿀 수도 있다’, ‘처음 만들 때부터 논란이 많았던 이상한 제도’, ‘교장·교감 되는 것을 포기하고 수석교사 자리를 준다는 것은 위헌 요소가 있다’, ‘제도 자체를 납득하지 못하겠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연합뉴스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수석교사에 대해 쏟아낸 발언을 두고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교원들과 네티즌들은 “교육의 장인 교육감이 법을 안 지킨다는 것이 말이 되나”, “교육 현실을 전혀 모르고 소통 안 된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법에 있다고 반드시 시행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법을 바꿀 수도 있다’는 발언에 대한 의견이 가장 많다. 기사에 댓글을 단 네티즌 gyusu***는 “교장·교감 수업하는 것은 법적으로 아무문제 없다고 하더니 법으로 규정된 제도가 잘못됐다고 한다”고 꼬집었다. 보부*도 “법치국가에서 법을 어기면 엄중하게 벌을 받는다”면서 “교육의 장이 정해진 법을 뜯어 고친다니, 학생들도 규칙 어기고 고치고 맘대로 해도 되나?”라고 반문했다. 경기도 A교사는 “교장이 필요 없다고 판단하면 교장도 없앨 건가”라며 “법이 정한 수석교사제도를 본인의 뜻에 맞지 않는다고 시행하지 않는다니 한심하다”고 일축했다. 수석교사제도 자체에 대한 이해가 너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기도 B교장은 “수업이 중요해 교장·교감에게 수업하라고 강요하면서 정작 잘 가르치는 교사를 위한 수석교사를 승진포기자로 매도하고 있다”면서 “30년의 논의 끝에 관리직 위주의 승진문화를 바꾸기 위해 어렵게 도입한 제도를 흔들지 말라”고 비판했다. 네티즌 이순* 씨도 “교장·교감 포기라니 수석교사를 지원한 사람에 대한 인권모독 행위”라고 질타했다. 네티즌 서영* 씨는 “이제 걸음마를 뗀 수석교사제도 덕분에, 학교에서 겨우 수업에 대해 얘기하는 문화가 시작됐는데 다시 뒷걸음질 치려고하는 것은 시대를 잘못 읽는 것”이라고 했다. sunny24** 역시 “수석교사는 수업을 최고의 영예로 생각하는 분들이 걸어가는 길”이라며 “교육감이 교육현실을 너무 모르고 소통이 안 돼 안타깝다”고 했다. Sungsook ***은 “수석교사 제도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겠으면 공부를 해야 한다”며 “공부는 죽을 때까지 하는 것이 맞다”고 잘라 말했다.
최근 교육관련 뉴스를 보면 논술시험은 이제 점점 사라져가는 시험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수도권 대학들은 여전히 논술시험을 고집하고 있다. 상위권 대학일수록 학생부 보다는 논술이 합격의 중요한 전형 요소가 되고 있는 것이다. 자, 그렇다면 논술에서 왕도란 있는 것일까? 정답은 '있다'이다. 그런데도 학생들은 ‘논술’이라고 하면우선 거부감을 갖는 경향이 있다. 왜 그럴까? 그것은 우리 주변 자체가 차분하게 생각하며글을 쓸 여건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자, 주변을 한번 둘러보자, 우리의 눈과 귀를 현혹하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가. 온갖 신기한 첨단기기들이 끊임없이 우리를 유혹하고 있다. 거기에 정신이 팔려 세상의 문제에 대해 깊이 있게 성찰하여 자신의 의견을 글로 써 본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그러나 거미줄처럼 얽히고설킨 네트워크의 핵심은 바로 글이다. 과거에는 힘이 세상을 지배했었다면 지금은 정보가 모든 것을 지배한다고 볼 수 있다. 정보는 바로 글이고 글은 그 사람의모든 것을파악할 수 있는 핵심 요소이기 때문이다. 이런 점 때문에 대학은 좀 더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기 위하여 논술고사를 치르는 것이다. 논술만으로도 학생의 출중한 능력을 충분히 검증할 수 있다는 것이 대학 측의 주장이다. 때문에 많은 비용이 들어가도 대학에서 굳이 논술을 치르는 것이다. 하지만 대다수의 학생들은 논술에 대해 엄청난 두려움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문제는 바로 그런 두려움에있다. 논술을 입시와 연관시키는 순간부터 고통스럽고 두려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논술을 좀더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왜냐하면논술은 대학에서도 꼭 필요한 과정이기 때문이다. 전공을 배우는 과정 자체가 사실은 논술일 수밖에 없고 사회에 진출해서도 자신의 능력은 결국 논술로 드러날 수밖에 없기에 논술은 입시가 아니더라도 반드시 배워둬야 하는 과목이다. 공부를 하면서학생들이가장 힘들어 하는 부분이 바로 개념이 추상적이라는 데 있다. 그래서 어떤 식으로 공부를 해야 될지 몰라서 답답해 하고 궁여지책으로 학원을 찾기도 하지만 이것으로해결책을 찾는 것은불가능하다. 그래서 쉽게 포기하고 절망하는 것이다. 논술의 경우는 그 정도가 더 심해서 학생들 중에는 아예 시작도 해보기 전에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논술은 반드시 출제자가 있으며 그 출제자가 요구하는 정답이 있다. 정답이 있다는말은 답을 끌어내기 위한 일정한 절차가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논술도 수학처럼 왕도만 알면 문제의 해결이 아주 쉽다. 그 왕도 중 가장 중요한 첫 번째가 바로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모의고사를 풀어보는 것이다. 모의고사에는 수험생의 우수답안도 발표되고 출제자가 작성한 예시답안도 공개되기 때문에 그런 우수답안이나 예시답안을 그대로 따라서 여러 차례 써 보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두 번째는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것이다. 즉 자기가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기출문제를 풀어보면 출제유형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기출문제를 풀어볼 땐 반드시 따끈따끈한 최근의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좋다. 세 번째는 논술동아리를 만들어 다른 사람과 생각을 공유하는 것이다. 타인의 생각과 글솜씨를 보면서 자신의 장단점을 찾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정도만 지켜도 논술공부는 충분히 가능하다. 굳이 비싼 돈을 들여가면 사설학원이나 과외를 받을 필요가 전혀 없다. 문제는 이것을 꾸준히 실천하고 어떻게 자기 것으로 소화시키느냐에 달려 있을 뿐이다.
2015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의 첫 업무가 시작되는 날이다. 우리나라의 각계각층이 새롭게 출발하는 힘찬 오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진다. 나라가 우선 잘 되어야 하겠다. 국방을 비롯하여 교육, 경제, 사회, 문화, 외교 등 모든 분야에서 한 단계 도약하는 해가 되길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소망해 본다. 특히 교육이 흔들리지 않고 평안한 가운데 든든히 서가게 되기를 기원해 본다. 17개 시도의 교육정책 방향이 잘 수립되고 추진되어서 세계를 선도하는 교육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교육현장에 몸을 담았던 한 사람으로서 가장 먼저 생각하게 되는 것이 교장의 자세이다. 중 학교 교장 1년, 고등학교 교장 4년 반을 했는데 지나간 날의 잘못을 반성하는 의미에서 몇 자 적어본다. 교장의 자리는 참 중요하다. 자율성과 책무성이 동시에 주어진 막중한 자리다. 언제나 노는 듯해도 하나부터 열까지 교장의 머릿속에는 학교의 경영에 대한 생각뿐이다. 어떻게 하면 학교를 더 발전시킬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머리가 점점 희어져간다. 이런 노고는 어느 누구보다 교장의 경험의 있는 자만이 안다. 교장이 잘해야 학교가 바로 서고 선생님들에게 행복을 주고 학생들에게 희망과 꿈을 줄 수 있는데 교장이 잘못해 학교를 바로 세우지 못하고 선생님에게 행복도 주지 못하고 학생들에게 꿈과 비전을 심어주지 못하면 결국 교장의 자리에 물러나면 후회하게 된다. 우리 교장선생님의 리더십에 변화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토머스 길모어의 저서인 ‘리더십의 변화’에서 지도자가 빠지기 쉬운 세 가지 함정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교장선생님과 교감선생님 행정실장님, 부장선생님 이하 여러 선생님과 교직원과의 관계이다. 교장과 교직원 간의 관계는 주종관계도 아니다. 상하관계도 아니다. 서로의 협력관계고 동반자적 관계다. 교장은 교직원들을 손아귀에 넣으려고 하면 안 된다. 교직원들이 알아서 일을 하도록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해야 하는데 그러하지 않으면 정말 문제가 된다. 교장선생님이 새 부임지에 가거나 새로운 선생님이 올 때 빠지기 쉬운 함정인데 그것이 바로 교장 자신의 존재를 부각시키는 것이다.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기 위한 것이다. 자신의 다음 임지를 보장받기 위한 것이다. 이것 때문에 교직원과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하고 선생님을 힘들게 만들고 만다. 이 함정에 빠지면 선생님을 불행하게 만든다. 고유의 업무인 수업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학생지도를 하지 못한다. 교장이 ‘나는 둔감하지 않다, 나는 능력이 있다, 나는 놀고 있는 듯해도 놀고 있지 않다, 나는 모든 일에 관여하고 있다’는 것을 암시라도 하듯 신호를 보내면 교직원들은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더 이상 교육의 발전을 가져올 수 없다. 선생님들의 책상 앞에는 각종 결재할 서류들로 넘쳐나게 되고 컴퓨터 안에는 각종 정보자료들로 가득차게 된다. 이러면 선생님들은 독립성을 잃게 되고 자주성도 상실하게 되며 고유의 본질적인 선생님들의 교육에 대한 관심은 뒤로 물러서게 된다. 선생님들은 이 서류를 만들어 결재를 받으려고 시간을 다 빼앗기고 선생님의 매력에 점점 잃게 되며 교직에 대한 기쁨도 상실하게 된다. 이 모든 원인 제공자가 바로 교장이다. 왜 수업 외적인 것에 관심을 가지게 만드는지, 왜 지나친 업무에 시달리게 하는지, 왜 간섭을 많이 하는지, 서류를 준비하고 결재를 내밀면 또 더 많은 업무를 부가시키는지, 왜 행정업무상 쓸데없는 일을 만드는지, 이러한 일들을 혹시 하고 있다면 새해에는 교장선생님들께서 변화된 리더십을 보여주었으면 하는 생각을 해보는 아침이다.
순천동산여중 학생생활부(부장 백남선)은 12월 30일(화) 3,4교시 유동관에서 학생부 주최 '학교폭력예방을 위한창의성표현대회'를 개최하였다. 이 대회는 평소에 학생들이 잘 알고 있는 곡에 폭력 예방의 의미가 담딘노래 가사를 만들어 부르는 것과 짧은 단막극, 합창 등 다양한 표현을 통하여 연출하는 것이었다. 이 행사를 통하여 우리 학생들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인 무대였고 왕따 문제와 학교폭력 근절을 바라는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교육을 생각할 때마다 떠오르는 구절이 있다. "학생이 행복해야 선생님이 행복하다." 책에서 읽은 게 아니라 내 스스로 정리한 구절이 그렇다. 그 행복은 선생님과 학생이 함께 만들어가야 하는 과업이다. 속 안 썩이고 공부 잘 하는 학생을 만나서 느끼는 행복이 아니라,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을 거치며 생산적 역동성을 전제하는 행복이기 때문에 더욱 값나가는 행복이다. 이번에 응모해준 선생님들의 글을 읽으면서 심사위원들은 앞서 말한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을 실천하는 많은 분들의 작품을 읽을 수 있어서 흐뭇했다. 이분들의 헌신적인 애정으로 우리 교육이 제 자리를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심사위원들은 함께 느꼈다. 글쓰기는 기본적으로 자신의 삶을 성찰하는 과정이다. 성찰은 자신이 행한 일들을 되돌아보는 일이다. 되돌아본다는 것은 행한 일에 의미를 부여하는 작업이다. 우리는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나면 우선 시원하다는 충족감에 빠져 그게 왜 시원한지는 잠시 잊고 지내기 십상이다. 그 시원한 느낌의 근원을 찾아보는 데서 의미의 깊이를 추구하고 남과 소통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성찰은 내가 행한 일의 의미 고리를 찾아나가는 작업이다. 이번에 대상으로 선정한 ‘아버지의 탁자’가 그러한 예에 해당한다. 지적장애인 어머니, 알콜의존증 일용직 노동자인 아버지 밑에서 학교를 다녀야 하는 지적장애 학생을 지도하는 과정이 잘 그려진 글이다. 이런 학생의 경우, 학생만이 아니라 가족 전체가 교육의 대상이 돼야 하는 대단히 어려운 과업이다. 어머니에게는 시계 보는 법을 가르쳐야 하고, 아버지에게는 자식을 위해 술을 절제하도록 교육해야 한다. 그리고 학생은 특별한 지도가 필요하기 때문에 더욱 관심을 가져 주어야 한다. 그러한 과정에서 학생이 중학교로 진학할 때는 어머니나 할 수 있는 일을 선생님이 하고 흐뭇한 기쁨을 느끼기도 한다. 교육적 헌신과 애정을 베푼 뒤에 오는 기쁨이라 그 값이 결코 낮을 수 없다. 성찰로 실행되는 글쓰기는 자기 자신을 거리를 두고 바라봐야 하기 때문에 과장은 금물이다. 자신의 실천에 대해 과장 없이 지적 통제를 하면서 의미를 찾아가는 글쓰기는 자신의 인격적 성숙에 기여한다. 이러한 자리에서 학생의 행복과 선생님의 행복이 만나게 된다. 선생님의 글쓰기는 학생들에게 역할모델을 제공하기도 한다. 나도 선생님처럼 글을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의욕을 촉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학생이 꼭 글을 쓰는 사람이 돼야 하는 것은 아니다. 선생님처럼 성실하게 자신을 성찰하고 남을 돌볼 줄 아는 사람이 돼야겠다는 동기부여를 해 준다. 이번에 글을 제출한 선생님들의 정진을 빈다. 학생들의 행복을 위해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국민복지 수준의 국제 비교’ 논문에 의하면 한국의 국민행복지수는 OECD 34개 회원국 중 33위를 기록했다. OECD 청소년 행복지수 최하위 또한 한국방정환재단과 연세대 사회발전연구소가 공동 조사한 ‘2014년 한국 어린이.청소년 행복지수 국제 비교연구’ 결과에서도 우리나라 어린이.청소년의 주관적 행복지수는 OECD 국가 중 6년째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러한 통계와 결과는 성인도 예외가 아니다. 이렇게 보면 청소년기의 불행감은 성인기의 불행감으로 연계된다는 추측도 해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청소년들은 왜 자신의 삶에 대해 행복하지 않다고 느낄까? 기실 행복은 최고의 가치이자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의 공통된 소망이다. 우리가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이유도 행복을 찾기 위해서다. 하지만 우리의 청소년들은 성적이 행복 순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행복의 척도인양 성적 올리기에 매달리는 입시위주의 교육풍토 하에서 삶의 여유를 상실한 채 스트레스로 시달린다. 오늘날의 우리 청소년들이 행복한 미래를 위해 경쟁적인 오늘을 초조와 불안감속에서 살고 있다. 통계청의 보고서에 의하면 청소년 자살의 주된 원인은 성적 및 진학문제(39.2%)로 분석되고 있다. 교육부의 보고서에도 학생들이 학교를 싫어하는 이유가 수업이 재미없고, 지나치게 엄격하고, 획일적인 틀 속에 학생들을 가두고 있으며, 모든 것을 점수로 환원하고, 성적으로 줄을 세워 차별하고 있고, 가르치는 것에 속도감도 없고 참신함이 없는 등의 이유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가정불화 등 가정교육의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유추컨대 가정에서의 가족 간 여가활동 및 대화결여, 가정의 불화, 성적.입시위주의 가정.학교교육 풍토 등이 학생들로 하여금 극심한 스트레스를 갖게 하고 불행감을 갖게 하면서 스스로 목숨을 끊게 하고 있는 것이다. 실례로 초.중학생이 행복의 조건으로 ‘화목한 가정’을 꼽은 것과,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는 경우나 상황’에 대해서는 ‘성적에 대한 압박(23.3%)’과 ‘학습 부담(20.8%)’ 등을 가장 많이 꼽은 것이 이런 불만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입시위주 교육에서 탈피해야 대체로 행복한 사람은 놀랄 정도로 원기 왕성하고, 결단성, 융통성, 사교성이 넘치는 사람이다. 불행한 사람들과 비교해보면 이들은 남을 믿고, 사랑하고, 타인을 수용할 줄도 안다. 여러 실험결과들에 의하면 행복한 사람들이 곤궁에 처한 사람들을 도우려는 마음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난다. 이것이 소위 ‘기분이 좋으면 좋은 일을 하게 된다(feel-good, do-good phenomenon)’는 현상이다. 이렇게 보면 인간의 행복은 인간의 개인적 삶뿐만 아니라 사회마저도 더욱 풍성하고 즐겁게 해주는 수단이기도 하다. 작금의 우리 사회를 보면 혼탁하기 그지없다. 정치, 경제, 교육 분야가 모두 그러하다. 그 혼탁함 속에서 과연 청소년들이 행복감을 느낄 수 있겠는가? 부디 을미년 새해에는 교육의 화두가 ‘청소년들의 행복한 삶’이 되어야 한다. 행복한 삶을 위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실천해야 한다. 그리하여 청소년들의 행복지수가 올라가고 자살률이 내려가면서 행복한 삶이 담보된다면, 불원간 행복한 사회가 도래하지 않겠는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지난해 연말 모 언론사와의 신년인터뷰에서 “수석교사제 자체에 문제가 있다. 법이 있다고 반드시 시행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초법적인 발언을 해 교육계 파문이 일고 있다. 우리나라는 엄연히 법치국가인데 이를 전면 거부하는 발언을 두고 과연 교육의 수장이 될 자격이 있는지에 대해 의문이 든다. 혹여나 학생들이 이 교육감의 발언을 듣고 따를까봐 겁도 난다. 현재 교육현장에서 ‘이 교육감이 내리는 공문은 문제가 많다. 공문에 있다고 반드시 시행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패러디가 나돌 정도로 반감이 심각하다는 걸 알아야 한다. 이런 와중 수석교사들이 교원 정원 조정에 반대, 소송을 낸 것과 관련해 교육청이 “현 상황은 현장에서 풀어야 하는데 법에 호소할 정도의 상황인지 의문이 간다”고 유감을 표명한 부분은 더욱 어이가 없다. 현장에서 풀어야 한다고 말한 것과는 반대로 이 교육감은 수석교사와 한 마디도 협의 없이 수석교사 존폐 문제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이고 있기 때문이다. 초법적인 발언을 하는 교육감이 법에 대해 운운할 자격이 있느냐는 현장의 목소리도 경청해야 한다. 또 이 교육감은 수석교사는 수업에 들어가야 한다고 하는데 이는 수석교사의 취지와 현실을 외면하는 발언이다. 수석교사는 현재 기간제교사 등의 도움을 받아 주당 10시간 정도의 수업을 하면서 나머지 시간은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교사 컨설팅, 연수 등에 매진하고 있다. 하지만 이 교육감은 재정난을 핑계로 기간제교사를 대거 해고하고 수석교사를 ‘정원 외’에서 ‘정원 내’ 관리로 바꾸면서 근간부터 흔들고 있다. 더욱이 이 교육감이 그토록 중시하는 ‘수업’ 혁신을 위해 최일선에서 헌신해 온 수석교사들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주고 있다. 교육감은 지금부터라도 초법적 발언을 거두고 격에 맞게 행동해야 한다. 이와 함께 하루빨리 수석교사를 ‘정원 외’로 회복시켜 교육계의 신뢰도 되찾을 것을 촉구한다.
유아 2년 공교육 내실 확보 멘토 활용 진로교육 활성화 소외계층 성취도 향상 지원 캐나다는 교육이 연방정부가 아닌 각 주 소관이고, 신학기가 9월이라 해가 바뀐다고 교육부문의 많은 변화가 생기지는 않는다. 하지만 일부 주(州)에서 2014~2015학년도가 시작되면서 교육대학원 형태의 사범대 수업연한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리는 등 큰 변화가 예상된다. 온타리오(Ontario) 주 교육부의 중점 추진업무에는 획기적인 환골탈태(換骨奪胎)의 각오보다 기존에 잘해 오던 것을 유지·발전시키자는 보수적 기조가 주류를 이룬다. 그러나 지난해 6월 주 의회선거에서 압도적인 과반수를 차지한 지지를 기반으로 여소야대 정부 시절보다는 더 적극적인 측면도 보인다. 가장 주목받는 제도적 변화는 지난해 9월부터 교사양성기관인 사범대 수업연한을 현행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한 것이다. 1년 수업으로는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자질 있는 교사 양성이 힘들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2년제 과정에서 특히 강조하는 과목은 교실 내 첨단기술 활용과 수학, 글쓰기, 언어교육이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캐나다도 안전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면서 이를 반영한 학교·학생의 안전보장 과목도 신설했다. 특수교육, 사회적 약자·소외계층 등 학업성취도가 낮은 학생들을 위한 효과적 수업방법론 등을 필수과목으로 했다. 캐나다는 학부 3년을 마치면 사범대 입학자격이 주어지는데 교직에 대한 높은 인기 때문에 실제로는 학점이 좋지 않으면 입학은 어려운 형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수학기간을 2년으로 늘리면 학생들은 시간과 비용을 더 투자해야 하지만 교직의 위상은 그만큼 높아질 것이라는 평가다. 매년 시행되는 온타리오 주 3·6·9학년 학력평가도 바뀐다. 학교 서열화 논란에도 공교육 시스템의 투명성 제고 및 책임 소재 확보 차원에서 평가결과를 일반에 공개하기로 한 것이다. 기준 점수에 전체 수험생의 75%가 도달하게 하고, 4년제 고교의 5년 내 목표 졸업률도 85%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유아·초등 교육도 개편했다. 21세기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건전하고 유능한 시민양성이 취지다. 2014년 9월부터 유치원 2년 과정을 정규 교육과정으로 개편한 것과 관련해 유아교육의 현대화·안정화 및 내실화를 추진키로 했다. 6~12세 초등생을 위한 수업 전 교육프로그램과 방과 후 교육도 강화했다. 캐나다 교육에서 최근 수학, 과학, 기술이 강조되는 만큼 해당 과목 학업성취도 향상에도 투자를 확대한다. 특히 소외계층 학생들의 수학 실력 증진을 위해 온타리오 교육방송(TVO) 채널을 활용해 교사자격증을 갖춘 전문 강사가 지도하는 ‘무료 1:1 온라인 수학학습’ 기회를 대폭 늘릴 예정이다. 진로교육도 체계화했다. 7학년부터 학생 스스로 자신의 미래 진로를 선택, 준비할 수 있도록 ‘온라인 진로교육 가이드’를 제공키로 했다. 10학년 정규 ‘진로교육’ 수업은 이론이 아닌 주변 멘토를 통한 실질적 진로교육으로 개편된다. 학교 졸업 이후 순조로운 사회진출을 돕기 위해 대학 진학 또는 취업 등 진로를 정하지 못한 신규 고졸자를 대상으로 일정 기간 공공 서비스 부문에서 실무경험을 쌓으며 약간의 돈까지 벌 수 있는 ‘온타리오 실무체험(Ontario Experience)’ 제도를 확대 시행한다. 이번 온타리오 주 교육부의 업무 계획을 보면 전반적으로는 잘하는 소수보다는 상대적으로 학업성취도가 낮은 계층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 운영을 강화한 것이 눈에 띈다. 온타리오 주 교육은 지난 몇 년간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던 유치원 2년의 정규 교과과정화가 끝나고 파업으로 치달았던 교사노조와의 갈등도 일단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당분간은 숨 고르기에 돌입했다.
법적 근거 교육공무원법 제44조(휴직) 제1항 제10호 및 제45조(휴직기간 등) 제1항 제9호 휴직 인정 범위 ① 배우자가 국외근무 ② 배우자가 학위취득을 목적으로 해외유학 ③ 배우자가 외국에서 1년 이상 연구ㆍ연수 동반휴직의 운영 원칙 휴직의 기간 : 3년 이내(3년의 범위 내 연장), 휴직기간은 배우자의 외국 활동 기간을 초과할 수 없음. 휴직의 횟수에는 제한이 없음 [주의사항 ] 동반휴직은 청원휴직으로 교육공무원 인사관리규정 제24조(휴직의 결정)에 의거, 임용권자가 휴직을 허가함에 있어 교육과정 운영, 교원수급, 소요예산, 휴직목적의 적합성, 복직 후 교육발전 기여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휴직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에 신청과 동시에 휴직이 결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휴직신청 : 본인의 희망에 따라 기간을 정하여 운영하되, 가급적 학기단위로 휴직하도록 하고 있으나 학기 중 교사 교체로 인한 학생의 학습권 보장 및 대체교사 고용 안정 등의 사유로 다수 교육청에서는 학기단위 허가 휴직기간의 경력평정 및 호봉 승급 : 미산입 봉급 및 수당 : 미지급 [PART VIEW] 기타 : 2년 이상 휴직자는 복직자 연수를 받아야 함. 휴직 및 복직 신청서류 휴직 신청서류 복직 신청서류 ?휴직신청서(소속, 직, 성명, 휴직 사유ㆍ기간 명시) ?배우자 해외근무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인사명령서 또는 유학증빙서(입학허가서 등) ?가족관계증명서 ?서약서 ?출국증명 서류 ?복직원 ?재직증명서 또는 유학만료증빙서 ?가족관계증명서 ?출입국증명 서류 ■ 많은 선생님께서 질의하신 “BEST QA” Q 1) 남편의 미국 근무로 금년까지 동반휴직 6년을 사용한 교사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복직하는 내년, 남편이 홍콩으로 발령이 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교육청에 문의해 보니 재직기간 중 총 6년만 동반휴직이 되기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맞는지요? A) 교육공무원법 제45조(휴직기간 등) 제1항 제9호에 의거, 휴직기간은 3년 이내로 하되 3년의 범위에서 연장할 수 있는 것으로 동반휴직의 횟수를 제한하지는 않습니다. 이미 동반휴직을 사용하고 새로운 동반휴직 사유가 발생했다면 동반휴직 신청은 가능하며 재직기간 중 휴직 가능 총 연도를 제한하는 것은 간병휴직이 유일합니다. 다만, 동반휴직은 청원휴직으로 교육공무원 인사관리 규정 제24조(휴직의 결정)에 따라 임용권자가 수급사정, 교육과정 운영, 휴직목적의 적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휴직 여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Q 2) 동반휴직 중에 있는 교사입니다. 자녀 방학기간에 맞춰 1~2개월 친지 방문 등의 목적으로 일시 귀국하려고 합니다. 동반휴직 시 일시 귀국 일자에 대한 기준이 있는지? 문제가 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 궁금합니다. A) 동반휴직 중 일시 귀국과 관련하여 국내 체류 기간에 대해 명확한 기준이 명시된 법령, 예규, 지침 등은 찾을 수 없습니다. 다만, 동반휴직 시 장기간 부부가 별거하거나 휴직자가 장기간 국내 체류를 한다면 이는 휴직 사유와 부합되지 않기 때문에 휴직 사유가 소멸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국내 체류기간에 대해 휴직 사유와 부합되는지 여부는 복무감독권자인 임용권자가 판단할 사항으로 관리감독청과 사전에 협의하시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Q 3) 필리핀 국적의 아내와 국제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녀는 지금 필리핀의 투자자문회사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그녀의 재직증명서는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교육청에서는 해당 배우자가 근무하는 기업이 국내기업이 아니므로 동반휴직이 불가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배우자가 해외의 기업이 아닌 국내의 기업에 근무할 때만 동반휴직이 가능한 건가요 A) (교육부 답변 주요 요지) 현행 법률상 배우자 및 근무 기업의 국적 여부를 따져서 제한하는 내용은 없습니다. 다만 교육공무원 인사관리규정 제24조에 따라 임용권자(교육감, 교육장)는 휴직을 허가함에 있어 교육과정 운영, 교원수급, 소요 예산, 휴직목적의 적합성, 복직 후 교육발전 기여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심사기준을 마련하여 휴직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단지 배우자 및 근무 기업이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동반휴직을 불허할 이유는 없다고 보며, 휴직 허가 여부에 대해서는 해당 시ㆍ도교육청으로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학교는 예기치 않은 일들이 흔히 발생한다. 교사는 임무 수행 과정에서 학생과 관련한 책임이나 권한의 문제가, 학생은 학습 과정에서 교사 또는 동료 학생들과의 갈등 및 학교 시설물 등에 의한 사고가 발생하곤 한다. 만약 사고가 발생하면 교장과 교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고, 어디까지 누가 책임져야 하는 것인지 애매한 상황이 많다. 오랫동안 학생들을 지도한 경험이 있는 교사는 물론, 학교 경영자도 사고에 대한 법적 책임을 판단하기 쉽지 않아, 사고가 발생하면 막연히 심리적으로 불안해하고 고심만 할 뿐이다. 유ㆍ초ㆍ중ㆍ고교에서 학생과 학부모, 교사, 학교 사이에 발생할 수 있는 법률문제는 학생이 학교에서 사고를 당하는 경우, 교사와 학생의 권리가 침해되는 부분, 학생들 간에 폭력행위가 발생한 경우 등 그 유형이 다양하다. 하지만 학교장과 교사가 사고예방 법규 및 법적 책임 내용을 미리 알고 실천한다면 사고예방은 물론 법적 책임도 면하거나 감경될 수 있다. 교사의 학생지도 관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적 책임을 알아보자. 교사의 학생 대리감독자 책임 학교에서 교사는 교사 본인의 고의 과실로 인한 위법행위가 아니더라도 부모 등 감독의무자를 대신해서 감독의무를 소홀히 했을 때에는 대리감독자책임을 질 수 있다(민법 제755조제2항). 대리감독자 책임은 학교 내에서 학생의 전체 생활에 미치는 것은 아니지만, 학교에서의 교육활동 및 이와 밀접한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생활관계에는 책임이 있다. 대법원도 초등학교 1학년 담임교사가 부장회의 참석차 자율학습을 시키고 교실을 떠난 사이에 다른 학생을 밀어 쓰러뜨리어 눈을 실명 상태에 이르게 한 사안에서 담임교사는 대리감독자로서 책임이 있다고 판결하였다(대법원 1981-08-11-선고 81다298 판결). [PART VIEW] 또한 대법원은 교장이나 교사의 학생에 대한 보호ㆍ감독의무의 범위 및 손해배상책임의 인정 기준을 교육활동 및 이와 밀접한 생활관계, 교육활동의 때와 장소 등을 기준으로 판시하고 있다. 교사의 폭행죄 교사가 학생을 폭행하였을 경우는 폭행죄(형법 제260조 제1항)로 처벌될 수 있다. 학교에서는 학생지도를 할 때 체벌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형법상 체벌이라는 범죄행위는 없고 다만, 폭행이라는 용어에 적용할 뿐이다. 교사가 학생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거나 뺨을 때리는 행위, 발로 학생을 차는 행위 등은 폭행이며 학생 지도를 위한 징계 수단으로 체벌을 한 경우에도 형법 제20조의 정당행위로 인정되는 경우는 극히 제한적이고 예외적이기 때문에, 폭행죄에 해당할 수밖에 없다. 법원의 입장도 사회 통념상 객관적 타당성을 잃은 지도행위는 정당행위로 볼 수 없다 하여 폭행죄로 처벌하였다(대법원 2004-06-10-선고 2001도5380 판결). 교사의 상해죄 교사가 학생을 상해하였을 경우는 상해죄(형법 제257조)로 처벌될 수 있다. 상해란 학생에 대한 신체의 완전성을 훼손하거나 생리적 기능에 장애를 초래하는 것이며 학생의 외부적인 상처가 있어야만 하는 것이 아니고 정신적 기능의 훼손도 포함된다. 상해죄는 폭행죄와 차이가 있다. 폭행죄는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하기 때문에 합의만으로 사건이 종결될 수 있지만, 폭행으로 상해에 이르면 학부모 등과의 합의 유무나 학생의 처벌 의사와는 관계없이 형사 처분할 수 있다. 교사가 학생을 몽둥이로 때려 일정 기간 치료를 요하는 상해를 입혔다면 상해죄로 처벌될 수 있다. 따라서 교사가 학생을 교육하기 위한 목적이라 하더라도 자신의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학생을 상해하면 상해죄로 처벌받을 수 있으니 주의하여야 할 것이다. 교사의 감금죄 교사가 자신이 관리하고 있는 학생을 감금하였을 경우는 감금죄(형법 제276조제1항)에 해당할 수 있다. 감금죄란 불법으로 사람을 감금함으로써 사람의 신체적 활동의 자유를 침해하는 범죄이다. 교사가 학생을 교실에서 못 나가게 문을 잠그는 것은 물론 교실에서 교사가 올 때까지 하교하지 못하게 겁을 주어 남아있게 하는 것도 심리적 장애로 감금죄에 해당할 수 있을 것이다. 판례에 따르면 ‘감금죄는 사람 행동의 자유를 그 보호법익으로 하여 사람이 특정한 구역에서 나가는 것을 불가능하게 하거나 심히 곤란하게 하는 것으로 장애는 물리적ㆍ유형적 장애뿐만 아니라 심리적ㆍ무형적 장애에 의하여서도 가능하다’(대법원 2011-09-29-선고 2010도5962 판결)고 하여 물리적 제한뿐만 아니라 심리적 제한도 감금으로 인정하고 있다. 교사의 협박죄 교사가 학생을 협박하였을 경우는 협박죄(형법 제283조제1항)에 해당할 수 있다. 협박이란 사람으로 하여금 공포심을 일으킬 수 있는 정도의 해악을 고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교사나 학부모가 징계를 목적으로 공포심을 느끼게 할 경우, 협박이 정당한 권리행사로 인정되고 사회 상규에 위배되지 않는 경우에는 위법성이 없어져 협박죄가 성립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 범위를 넘어 권리가 남용된 경우는 협박죄가 성립한다. 부모가 자녀 협박 판례를 보면 ‘부모가 자녀를 보호 또는 교양하는 데 필요한 징계를 할 수 있기는 하지만 인격의 건전한 육성을 위하여 필요한 범위 안에서 상당한 방법으로 행사되어야만 할 것인데, 스스로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야구방망이로 때릴 듯이 피해자에게 ‘죽여 버린다’고 말하여 협박하는 것은 그 자체로 피해자의 인격 성장에 장해를 가져올 우려가 커서 이를 교양권의 행사라고 보기도 어렵다’(대법원 2002-02-08-선고 2001도6468 판결)고 하여 협박죄의 성립을 인정하였다. 마찬가지로 교사가 학생에게 공포심을 느끼게 하여 학생의 인격 성장에 장해를 가져올 우려가 있는 지나친 해악의 고지는 협박죄에 해당할 수 있을 것이다. 교사의 모욕죄 모욕이란 경멸, 무시, 경시 등으로 타인의 명예를 침해하는 것이다. 우리 형법상 모욕죄(형법 제311조)는 ‘공연히 사람을 모욕한 자는 1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2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사실의 적시 없이 타인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킬만한 추상적 판단이나 경멸적 감정이나 의사를 표현하는 것이 바로 모욕이다. 이렇듯 학교에서 교사의 학생에 대한 비난, 욕설, 경멸, 모욕적인 표현이 정당행위의 범위를 벗어난다면 모욕죄에 해당될 수도 있다. 대법원도 여자중학교 체육교사가 공개된 장소에서 학생에게 ‘싸가지 없는 년’이라고 욕설한 행위를 모욕죄로 판시하였다(대법원 2004-06-10-선고 2001도5380 판결). 교사는 수업 중 간혹 있을지도 모를 학생에 대한 비난이나 경멸하는 발언을 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할 것이다. 교사의 아동학대 성범죄 신고의무 유치원이나 초?중등학교에 근무하는 교직원이 아동학대 범죄를 알게 된 경우나 그 의심이 있는 경우에는 아동보호전문기관 또는 수사기관에 신고하여야 한다(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0조). 이를 위반하면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또한 교원 등 교직원은 성범죄의 발생 사실을 알게 된 때에는 아동ㆍ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에 의거하여 신고할 의무가 있다(아동ㆍ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제34조제2항). 그리고 직무상 아동ㆍ청소년 대상 성범죄 발생 사실을 알고 수사기관에 신고하지 아니하거나 거짓으로 신고한 경우에는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위에서 교사의 법적인 책임과 신고의무를 살펴보았지만 교사의 학생지도 관계에서 발생하는 책임은 사전에 법적인 지식을 익히거나 연수를 통하여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리라 보고, 학교 자체 연수 직무연수 학교법률 도서 비치 등을 통하여 교사의 학생지도 법률 지식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모든 어린이들은 수학적이며 수학을 좋아한다. 좀 의아하게 들릴 수는 있겠지만, 어린이는 천부적인 공간 인지능력을 가졌고, 놀이나 게임을 좋아하며, 관찰에 의해 패턴을 발견하고 추측을 해가면서 자연스럽게 수학의 여러 가지 개념이나 원리를 배운다. 어린이들의 자연스러운 호기심은 수학 학습에서 강력한 동기가 된다. 이러한 어린이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1학년에서는 수학을 좋아하다가 점점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학을 싫어하게 되고 더 학년이 올라가면 수학을 포기까지 하는 지경에 이른다. 어떻게 하면 이런 학생들에게 수학 수업을 다시 가장 재미있고, 신나는 과목으로 바꿀 수 있을까를 고민해 보자. 1. 수학의 구조를 가르치자 1950년대 말부터 1960년대 초 수학교육자들은 학생들이 개념과 기능의 수학적 토대, 즉 수학의 구조를 공부하게 된다면 유의미 학습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계산적 방법보다는 개념적 방법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구조를 충분하게 연결하지 않고 획득한 지식은 잊어버리기 쉬운 지식이며, 일반적인 원리를 충분히 파악하지 못한 학습은 지적인 희열과 관련된 보상을 거의 받지 못하며, 학습 내용을 다른 상황에 일반화시키는데 많은 어려움을 갖기 때문이다. ‘수학의 구조를 가르치자’고 하는 것은 ‘학생의 수준에 맞게 가르치자’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수업 수준을 낮출 필요가 있는 학생들에게 수업 수준을 낮추는 것은 수학의 기본적 구조를 포기하자는 것이 아니다. 다만, 수학적 구조의 상호 관련성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이나 방법에 있어서 ‘부분적이거나 완전하지 않은 구조’를 제시함으로써 나중에 학습을 통하여 그 구조를 채워 넣거나 완성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식으로 수학의 구조를 가르쳐 나갈 때 학생들은 수학이 주는 명료함과 합리성, 그리고 경제성 등을 발견하게 될 것이고, 학년을 거듭하여 올라갈 때마다 새로운 내용들을 배워야 한다는 부담감보다는 이전에 배운 것들과 지금 배우는 것들을 상호 관련지어보면서 더욱 확장적인 학습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PART VIEW] 5. 실생활과 관련하여 가르치자. 초등학교에서 지도하는 수학 내용은 대부분 실생활을 기반으로 하여 형성되고 결국 실생활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수학은 모든 것에 의해서 배울 수 있다’라는 말이 있다. 초등학교 수학에서 나오는 모든 내용은 학생들의 현실 상황에서 생각할 수 있다. 그러므로 수학을 가르치기 위해서 학생들이 배우게 될 내용과 관계되는 소재들을 학생들 주위 환경 속에서 찾아 주어야 한다. ? 삼각형과 관련된 실생활 한강 철교 사진을 보여주면서 어떤 도형이 숨겨져 있느냐고 물어보자. 아마 “온통 삼각형뿐이에요! 사각형은 하나도 없어요!”라고 대답할 것이다. 커다란 몸체로 달리는 지하철 무게를 버텨내려면 철교 구조 속에는 삼각형만을 심을 수밖에 없다. 이것은 바로 삼각형이 주는 ‘안정성’ 때문이다. 삼각형은 일단 세 개의 각이 결정되면 그 세 개의 선분 중 어느 하나가 끓어지지 않는 한 내각의 크기가 변하지 않는다. 그래서 공사장에서도 쓰러지거나 무너지지 않도록 삼각형 모양의 버팀목을 세워두곤 하는 것이다. 또한 얇은 종이를 이용하여 회의에 참석한 사람들의 이름판을 삼각기둥 형태로 만드는 것도 튼튼하기 때문이다. 삼각형과 관련하여 ‘세 개의 점’이 갖는 중요한 특징이 있다. “공간에서 세 개의 점은 단 하나의 평면을 결정한다. 따라서 세 개의 다리만 있으면 절대로 건들거림이 없다. 과학실에서 사용하는 ‘삼발이’, 카메라의 받침대인 ‘삼각대’, 음식점 종업원이 세 손가락으로 여러 개의 쟁반을 포개서 드는 것도 모두 이런 원리라고 볼 수 있다. ? 사각형과 관련된 실생활 사각형은 삼각형과 반대로 ‘불안정성’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바로 내각이 마음대로 찌그러지면서도 전체 360도를 유지한다는 것이다. 이런 점들을 이용하여 과자를 담는 상자나 화장품을 담는 상자 등 모든 상자는 직육면체 모양을 하고 있다. 내각의 움직임이 자유롭기 때문에 다 먹고 난 후 찌그러뜨려 폐휴지 정리에 용이하기 때문이다. 이런 사실을 이용하여 사과나 배를 담는 과일포장망에도 많은 수의 사각형을 심어 놓았다. 과일을 싸지 않을 때는 부피가 작아졌다가 과일을 쌀 때면 마구 늘어나 커다란 배도 얼마든지 쌀 수 있다. 또한 지그재그 철문에도 많은 사각형이 숨겨져 있고, 마름모 모양의 벽에 걸어두는 옷걸이도 작은 사각형이다. ? 원과 관련된 실생활 컵들은 모두 원기둥의 모양을 하고 있고, 음료수 캔 역시 모두 원기둥 모양이다. 간혹 멋을 내고 싶어 조금 변형된 모양도 있지만 대개는 원기둥이다. 그것은 우리가 마실 때 입에 닿는 부분이 원의 모양을 하고 있어서 내용물이 한 곳으로 모아지며 흐른다는 사실을 이용한 것이다. 또 우리의 손은 물건을 잡으면 동그랗게 모아진다. 따라서 컵이나 캔도 잡기에 편한 둥그런 원기둥의 모양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두 가지 사실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사각기둥이나 삼각기둥보다 원기둥이 ‘부피는 최대이면서 겉넓이는 최소’라는 사실이다. 원기둥은 겉넓이를 차지하는 재료의 양은 적게 하면서 그 안에 담기는 음료의 양은 최대로 담을 수 있다. 그래서 쓸데없는 재료의 낭비를 줄이는 것이다. 이는 겉넓이와 부피를 계산해 낼 수 있는 수학의 도움이 없이는 아마도 어려운 일이었을 것이다. 또한 프라이팬, 가스레인지 화구(火口)등은 원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이는 어느 지점에 있든지 열을 고르게 전달시키기 위해서 ‘중심에서 이르는 거리가 항상 같은’ 원의 성질을 활용한 것이다. 맨홀 뚜껑도 그 많은 도형 중에서 원의 형태를 취하는 이유는 ‘어느 방향으로건 뚜껑이 빠지지 않게 하기위해서’ 만들어진 것이다. ? 이 외의 도형과 관련된 실생활 정육면체 모양의 꿀벌 집이 갖는 도형의 특성에 의해 달리는 전동차의 문에도 사무실의 간이 칸막이에도 심어 놓은 ‘허니콤 코어’ 그리고 욕실의 타일 등에서도 우리는 수학적인 요소들을 찾아볼 수가 있다. 이렇게 실생활과 관련지어 보다 보면 학생들은 훨씬 수학에 대한 친근감을 갖게 되고 거리를 걷든 방 안에 있든 내 주변에 수학이 어디 숨겨져 있나 찾아보게 될 것이다. 2. 교구를 통한 체험활동으로 가르치자 고대 중국의 격언 “듣기만 한 것은 잊어버리고, 본 것은 기억되지만, 직접 해본 것은 이해가 된다”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을 “백번 문제를 푸는 설명을 듣는 것보다는 내가 직접 한번 풀어보는 게 낫고, 백번 원리를 듣는 것보다는 구체물을 이용하여 스스로 조작하여 그 원리를 찾아보는 것이 낫다”로 바꾸어 볼 수 있을 것이다. 초등학교 과정 대부분은 피아제의 인지 발달 단계상 ‘전조작기’에서 ‘구체적 조작기’에 속하므로 실생활에서 새로운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실례나 구체적인 도구 사용, 구체적 행동 등이 필요하다. 따라서 학생들이 추상적 수준의 수학적 지식을 구성하고 자기화하려면 학습ㆍ지도 과정에서 다양한 교구를 활용하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 수학학습에서 수학교구의 활용은 학습 내용에 대한 기억을 오랫동안 유지시켜 주고, 의사소통을 촉진하며, 사고를 도와주는 장점이 있다. 학생들은 다양한 단원과 개념의 학습에서 각자 의미 있는 방식으로 다양한 조작물을 이용함으로써 한층 심화된 이해를 바탕으로 패턴이나 관계, 구체적인 대상과 추상적인 개념 사이의 구조의 유사성을 발견할 수 있다. 또한 그림이나 기호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에게 교구를 조작하는 활동을 통하여 직접 생각해 보도록 하면 이해가 더욱 빠르고 쉽다. ? 큐브형 교구 정육면체의 조각들로 구성된 것으로 막대기형, 정사각형의 판형, 정육면체형 등이 있다. 십진법의 지도, 분류, 세기, 도형, 측정, 연산 등의 학습에 사용될 수 있다. 종류로는 수모형, 쌓기나무, 소마큐브, 펜토미노, 퀴즈네어 막대 등이 있다.
인간에게는 수많은 욕구가 존재한다. 그중에서 건강과 체력 유지에 대한 운동 욕구와 주변 사람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자 하는 대인관계 욕구는 누구에게나 있는 욕구일 것이다. 이러한 욕구는 체육 활동을 통해 충족될 수 있는데, 충분한 실현을 위해서는 아동기의 체육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 체육 활동은 단지 체력단련만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운동 잠재력을 충분히 발현시켜 자신들의 능력 범위 안에서 창조적 활동을 하게 하여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타인에 대한 고려를 많이 하도록 유도되어야 한다. 최근의 체육교육 동향은 주로 움직임 중심의 창의적 운동 체험과 이해중심 게임 모형에 관하여 이루어지고 있다. 움직임 중심 체육 모형 움직임 중심 체육 모형이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곳은 초등학교 체육이다. 그러나 정작 초등학교 현장에서는 체육의 새로운 개념인 ‘움직임 중심 체육’에 대해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체육 교육과정 모형 중 ‘움직임 교육 모형’은 움직임의 개념을 탐구하는 것을 방법적인 틀로 삼고 있어 일종의 탐구중심 수업 방법이 적용된 모형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모형은 움직임의 개념 및 전략과 관련된 인지 학습은 물론 수행에 대한 탐구, 집단적 사고를 통한 문제 해결 과제 수행 등 체육과 전 영역에 걸쳐 활용할 수 있다. 특히 기본 움직임 개념을 학습하거나, 체조 동작과 같은 기술 수행을 탐구하거나, 창작 표현활동 영역과 새로운 게임을 학습할 때 적용하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움직임 중심 체육 모형은 대체로 학생 개개인의 공간이 필요하다. 장비나 기구들이 필요한 경우도 있으며, 개별적으로도 가능하지만 대부분 집단(짝, 소집단, 대집단 등)을 이루어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또한 학생들에게 많은 자율권을 부여하고 교사의 통제 수준이 낮기 때문에 안전 관리에 대한 정보와 주의를 반드시 제공해야 하며, 적정한 선에서 시간을 제한하여 학습의 효율화를 꾀하도록 해야 한다. 수업의 실제 탐구 중심 수업의 일반적 교수ㆍ학습 단계는 문제 상황 제시 및 탐구 문제 설정, 탐구 계획 수립, 탐구 활동 전개, 탐구 결과 정리 및 발표, 탐구 활동 평가의 5단계로 구성된다.[PART VIEW] ? 1단계 : 문제 상황의 제시와 탐구 문제의 설정 탐구활동을 자극하기에 적절한 상황을 제시하고, 학생들이 주어진 상황에서 해답을 찾아낼 수 있을 만한 탐구 문제를 설정하는 단계이다. 탐구 중심 체육 수업에서 먼저 교사는 학생들에게 문제 상황을 제시하고 그 상황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한다. 학생들은 문제 상황을 인지하고 자기 모둠이 해결할 문제를 토의를 통해 결정한다. 탐구활동을 자극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지적 능력 수준과 부합되어야 하며, 흥미를 자아내면서도 의미 있는 생각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학생들이 많은 질문을 제기할 수 있는 것들이어야 한다. 너무 일반적ㆍ구체적ㆍ세부적이어서 탐구해야 할 필요가 없는 문제는 적합하지 않다. 예) 교사가 민들레 씨앗이 바람의 도움으로 여행을 하다가 학교 운동장에 내려앉았을 때 씨앗이 볼 수 있는 여러 모습은 어떤 것이 있을지 발문한다. 이때 학생들은 학교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모습에 대해 발표한다. 그러면 다시 교사는 학생들의 발표를 몇 가지 범주로 분류하고 모둠별로 여러 범주 중 한 가지를 골라 꾸며서 발표해 보게 한다. 학생들은 자기들이 발표한 내용을 결정하기 위하여 모둠별로 모여서 토의하고 모둠별 탐구 문제를 결정한다. 2단계 : 탐구 계획의 수립 설정된 탐구 문제를 모둠별로 해결하기 위하여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는 단계이다. 발표에 포함시킬 내용의 범위, 대강의 줄거리, 줄거리에 따라 필요한 소품과 소품을 구할 수 있는 방법, 필요한 역할과 각각의 역할 분담, 발표할 장소와 시간 등에 대해 토의한다. 탐구 활동에 대한 계획을 수립할 때는 학생들에게 탐구 주제에 따라 탐구 집단 조직하기, 탐구 질문과 관련된 하위 토의 주제들을 나열하기, 각 질문에 대한 정보 수집에 필요한 자원 출처 논의하기, 탐구 결과의 발표 방법 결정하기, 학생마다 수행해야 할 과제 할당하기 등의 내용을 갖추도록 하며 필요하다면 부분적인 지도를 하도록 한다. 예) 각 모둠은 일정한 장소를 정하고 작은 원으로 둘러앉는다. 모둠장이 토의를 진행하고, 또 한 사람은 토의된 내용을 기록한다. 먼저 모둠의 탐구 문제(예를 들어 놀이 시설과 놀이 시설에서 놀고 가는 아이들의 모습)를 다시 한 번 확인하고 그에 따라 대강의 줄거리를 정한다. 다음으로 줄거리에 따라 필요한 소품들의 목록을 만든다. 그리고 각 소품을 구하는 방법과 구하는 사람을 정한다. 이어서 등장인물 또는 배경에 따른 각각의 역할을 정한다. 그리고 발표할 때의 대형과 시간의 흐름에 따른 발표 상황과 내용을 기록한다. 3단계 : 탐구 활동의 전개 교사는 각 모둠을 돌아다니며 탐구 계획 단계가 어느 정도 수행되었는지를 확인하고, 계획이 어느 정도 수립된 모둠은 탐구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모둠원들은 우선 연습할 장소로 이동하고 그곳에서 필요한 소품들을 챙기거나 만든다. 소품이 준비되면 줄거리와 역할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각 역할에 맞는 위치에 이동하여 본격적으로 연습을 시작한다. 연습 중에 계획 단계에서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 발견되면 보완ㆍ수정한다. 또한 해결하기 힘든 문제나 보다 나은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교사에게 자문을 구할 수도 있다. 어느 정도 연습이 되었다 싶으면 마지막 리허설을 하고 전체 발표 장소로 이동하여 발표 대형으로 앉는다. 교사는 학생들이 스스로 탐구활동을 수행하고 있더라도, 효율적 또는 합리적으로 과제를 수행해 나가고 있는지 계속 확인해야 한다. 또한 학생들이 과제 수행을 어떻게 해나가고 있는지 주시하면서, 학생들이 탐구과정에서 어려운 문제에 직면하게 되면 즉시 도움을 줘야 한다. 더불어 학생들이 공동으로 과업을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각각의 학생이나 탐구 집단이 탐구 목표를 제대로 추구하고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교사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 학생들은 수행하고 있는 일에 동기유발이 되어 있으며, 또한 열심히 참여하고 있는가? ○ 학생들은 각자 집단 구성원으로서 자신감과 독립심을 가지고 맡은 과제를 수행하고 있는가? ○ 각 집단은 의사 결정을 내리고, 결정된 사항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가고 있는가? ○ 집단 구성원 간 탐구 추진이 조화롭게 진행되고 있는가? ? 또한 교사는 촉매자, 자원 인사, 상담자로서 학생들의 탐구과정을 도와주어야 하는데 역할 수행을 위하여 다음과 같은 사항에 개입할 수 있다. ○ 학생들의 과제 수행 과정에서 지도, 조언이 필요하면 그들을 도와주어야 한다. ○ 학생들이 특별한 자료와 기구가 필요한 경우에는 구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어야 한다. ○ 능률적 과제 수행을 위해 시간 조직 및 할당, 운영하는 방법을 알려 주어야 한다. ○ 인간관계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효율적으로 타협하는 방법을 제시해 주어야 한다. ? 4단계 : 탐구 결과의 정리 및 발표 탐구 결과를 동료, 교사, 부모 등에게 발표하는 것은 정보 요약 기능, 해석 기능, 결론 유도 기능, 또는 결론에 대한 근거 제시 기능 등을 육성시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탐구 결과를 중심으로 보고서, 연극, 극화 신문, 만화, 벽보 등의 제시 방법을 생각하게 함으로써 창의성을 길러줄 수 있고, 새로운 흥미 분야를 발견할 수 있게 해 준다. 수업에서 학생들은 순서와 정해진 방법에 따라 발표를 하고, 다른 학생들은 자신 또는 자기 모둠과 비교하면서 잘 된 점, 아쉬움 점 등 자신의 생각을 소감문에 기록할 수 있다. ? 5단계 : 탐구활동에 대한 평가 탐구활동이 끝난 후 학생들은 탐구 경험을 반성해 보는 가운데 여러 가지를 학습하게 된다. 지금까지의 단계가 ‘실행에 의한 학습’이었다면, 이 단계의 활동은 ‘반성적 사고에 의한 학습’ 단계로 볼 수 있다. 탐구활동에 대한 토의가 매 단계에서 수행되지만, 최종 단계에서는 탐구활동의 전체 과정 및 절차에 대한 평가적 토의를 함으로써 탐구활동의 종합적인 평가를 수행하게 된다. 발표와 그에 따른 평가가 끝나면 교사는 탐구활동 전반에 걸쳐서 재미있던 점, 인상 깊었던 점, 좀 더 보완해야 할 점들에 대해서 질문과 발문을 하고, 그 해결책도 아동들의 사고를 통해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유도한다. ? 단계 활동 내용 교사의 활동 학생의 활동 문제 상황 제시 및 탐구 문제 설정 ■ 학급 분위기 조성 ■ 탐구 절차 설명하기 ■ 문제 상황 제시 ○ 문제 상황 인지하기 ○ 문제 상황 명료화하기 ○ 탐구 문제 정하기 탐구 계획 수립 ■ 탐구 집단 규모 및 집단 조직 방법 안내 ■ 독창적이고 구체적인 하위 토론 주제를 분석하도록 조언하기 ■ 참고 자료 제공하기 ■ 정보 수집 방법 안내하기 ■ 탐구 주제에 따른 발표 방법 제시하기 ■ 개인별 적정 과제 조정 및 분쟁 조정하기 ○ 탐구 집단 조직하기 ○ 하위 토의 주제 나열하기 ○ 자료의 출처 확인하기 ○ 정보 수집 방법 결정하기 ○ 탐구 결과 발표 방법 결정하기 ○ 개인별 과제 및 역할 정하기 탐구 활동 전개 ■ 탐구활동의 촉매자, 자원 인사, 상담자, ?자문 인사의 역할 수행하기 ○ 탐구 활동 수행하기 탐구 결과 정리 및 발표 ■ 발표 분위기 조성하기 ■ 발표 내용 명료화하기 ○ 탐구 결과 정리하여 발표하기 탐구 활동 평가 ■ 탐구 활동 각 과정에서 점검할 내용?안내하기 ■ 종합적인 평가 수행하기 ○ 탐구 활동의 전체 과정 및 절차에 ????대해 토의하고 반성하기 탐구 중심 수업 방법의 각 단계에서 교사와 학생들의 활동
미술교과의 전 영역은 창의성 교육과 관련되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술교육에서의 창의성은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창의적으로 사고하는 능력, 창의적으로 아이디어를 창출해 내는 능력, 창의적인 방법으로 표현하는 능력, 작품을 분석하고 새로운 해석이나 판단을 내리는 능력 등을 말한다. 이와 같은 창의성을 기르기 위한 교수ㆍ학습 방법의 하나가 창의적 문제 해결법이다. 창의성을 기르기 위한 창의적 문제 해결법 창의적 문제 해결법은 개인이나 집단이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창의적으로 사고하도록 학습시키는 방식을 말한다. 미술과 교육에서 창의적 문제 해결법이 갖는 중요성은 매우 크다. 예술가가 자신의 작품을 시작하면서 창의적인 발상을 해 나가는 과정을 살펴보면, 창의적 문제 해결법과 유사한 특징을 갖기 때문이다. 물론 표현 방법에 대한 기능 숙달이 기초가 되어야 하지만, 먼저 사물이나 이미지 등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눈을 키우는 것은 중요하다. 미술가는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동일한 사물이나 이미지를 보더라도 이러한 이미지나 사물에 대한 개인적 경험, 대중적 상징성 등을 바탕으로 새롭게 조합함으로써, 보통 사람들이 보거나 생각해 볼 수 없던 방식으로 독창적인 이미지를 생산한다. 따라서 미술과 교육에서는 학생의 자발성을 바탕으로 학생 자신이 해결해야 할 문제를 이해하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을 모색하는 능력을 길러주어야 한다. 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정보를 수집하는 능력,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창의적 발상 능력, 창의적 표현 능력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창의적 문제 해결법의 지도는 매우 중요하다. 창의적 문제 해결법을 활용한 미술 수업 절차 미술과 수업 중 표현 활동 관련 교수ㆍ학습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방법이 창의적 문제 해결법이다. 교수ㆍ학습 내용과 수업의 흐름에 따라 창의적 문제 해결법의 활용 과정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Ⅰ문제 인식 → Ⅱ아이디어 탐색 → Ⅲ아이디어 정교화 → Ⅳ아이디어 적용 → Ⅴ종합 및 재검토 1단계 : 문제 인식 단계 교사는 문제의 배경을 간략하게 설명한다. 학생들은 문제를 인식하기 위하여 문제를 재진술하거나 문제와 관련된 제목ㆍ단어 등을 적는다. 이러한 문제를 글로 적는 것은 문제 해결에 중요한 단서가 되기 때문에 사소한 것도 놓치지 않도록 한다. 이 단계에서는 다양한 자료를 통해 정보를 모으고 마음을 자극할 수 있는 많은 자료를 조사하는 것이 필요하다. 너무 적은 정보는 문제 해결을 방해하거나 심지어 불가능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리고 문제 혹은 주제를 검토ㆍ해체하고 분류한다. [PART VIEW] 2단계 : 아이디어 탐색 문제 해결을 위해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될 수 있는 한 많이 구상한다. 예를 들어, 문제의 주제에 포함된 핵심 단어를 나열하고, 핵심 단어와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갖는 단어를 여러 개 적는다. 이때는 핵심 단어와 관련이 적거나 의미가 없는 진부한 표현일지라도 연상되는 단어는 모두 적어 놓는다. 브레인스토밍과 같은 방법을 활용할 수 있다. 3단계 : 아이디어 정교화 앞 단계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자세히 분석하고 정교화하는 단계이다. 여러 가지 유추법을 사용하여 아이디어나 단어 등을 흥미로운 시각적 가능성을 지니도록 결합한다. 이러한 아이디어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머릿속에서 스케치해봄으로써 다듬어지지 않은 생각들을 마음속으로 정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 아이디어 중에서 최상의 선택을 하고 그 아이디어를 재검토하고 보완한다. 1단계 : 아이디어 적용 머릿속 스케치를 적절한 재료와 표현 방법을 활용하여 표현한다.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명확한 형태로 변화시킨다. 5단계 : 종합 및 재검토 표현된 결과물에 아이디어가 잘 반영되었는지 감상하고 분석한다. 새로운 선택과 가능성을 생각해 본다.
2011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부활한 사회 과목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지리와 일반사회 영역으로 명확하게 내용이 구분되지 않는다. 학문적 배경을 고려한 지식 위주가 아니라 일상생활 주변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현상과 관련한 핵심 주제와 문제를 중심으로 내용을 구성하면서 통합적 관점을 지향했기 때문이다. 둘째, 주제 및 이슈 중심의 통합을 지향한다. 학문적 결과물이 아닌 일상생활에서 발생하고 경험할 수 있는 중요 쟁점 사항인 주제나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하나의 학문적 영역과 연계하거나 어떤 개념ㆍ지식을 익히는 것만으로는 어렵다. 하나의 주제나 이슈에는 다양한 개념이나 지식이 연관되어 있을 뿐이지, 각각의 개념이나 지식이 그 자체를 완전히 설명해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제 및 이슈 중심의 통합은 기본적으로 주제나 이슈 자체를 중심으로 관련 지식 및 내용 요소를 연결하여 학습 자료를 구성하고, 이를 토대로 주제나 이슈에 대하여 이해하도록 내용을 구성하는 통합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고등학교 사회과 교과목의 성격은 ‘중학교에서 배운 지식이나 개념을 토대로 학습 내용과 관련한 다양한 자료(어떤 관점에서 기술된 글ㆍ표ㆍ그래프ㆍ지도 등)를 활용하여 자신의 의견 제시, 글 작성, 토론 활동을 하는 것’으로 제안하고 있다. 따라서 사회 교과서를 배우는 기본 목적은 수업시간에 제안된 자료나 교과서에 제시된 자료를 이해하는 것 그 자체가 아니라 자료를 활용하여 스스로 문제 해결을 하고 사회현상을 탐구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교사는 ‘토론, 논술, 프로젝트 수업’ 등 다양한 수업 방법을 활용하여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의 관점을 가지고 문제 해결과 현상 탐구를 할 수 있도록 수업 운영을 해야 할 것이다. 통합사회 교과 등을 위한 제언 [PART VIEW] 첫째, 교과 내용을 자기 것으로 만들자. 2015 개정 사회과목 교육과정은 지리와 일반사회는 물론 도덕과 세계사의 통합까지 시도하는 등 ‘통합’을 지향한다. 물론 ‘지리는 지리교육을 전공한 교사, 역사는 역사교육을 전공한 교사가 담당해야 질 높은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다’며 ‘통합사회’가 학생들에게 질 낮은 교육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한다. 따라서 2015 개정 사회과목 교육과정이 제대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교과 내용을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한 사회과 교사에 대한 연수가 절대적으로 요구된다. 둘째, 적합한 수업 자료를 개발하자. 필자가 한 차시 수업자료를 개발하는데 걸린 시간은 대략 3시간이다. 그러나 행정 잡무와 생활지도에 상황에서 엄두가 나질 않는다. 따라서 현장교사의 참여 아래 현장에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자료집 개발이 절실하게 요구된다. 셋째, 교과 협의회를 활성화하자. 필자는 올해 주1회 사회교과 모임을 정례화할 것을 제안하였지만 행정 업무에 쫓기는 선생님들이 정기적으로 시간을 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참신한 시도를 하고 있는 두 학교의 교과협의회를 소개한다. [PART VIEW]경기도 모 고등학교는 수요일 오후에는 수업을 하지 않고(수요일 오후에 있을 예정인 수업을 다른 요일에 옮겨서 함), 그 시간에는 교과협의회를 갖도록 한다. 서울 모 고등학교는 교과별로 프로젝트를 주고(학교예산으로 100만 원을 지원한다고 함) 동일 교과 교사들끼리 집단 지성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사회과목 수업을 담당하는 교사들이 함께 모여 수업을 가지고 토의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넷째, 교과 교실을 갖추자.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르면 통합사회 과목은 대입수학능력시험의 필수 과목이 될 예정이라고 한다. 사회과목에 대한 관심이 배가된다는 점은 환영할 만한 일이만 문제 풀이식 수업이 일반화될 가능성이 우려되기도 한다. 이와 같은 우려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협력학습의 확대가 절실하게 필요하다. 비구조화된 또래 가르치기는 수능 시험 대비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협력학습 등 학생 참여 수업으로의 수업 개선을 위해서는 교과교실제의 실시가 절대적으로 요구된다. 학생 참여 활성화를 위한 노력 학생부 전형 비중이 증가하면서 점수 1~2점보다 수업 시간에 보여준 학생들의 활동 상황을 학생부에 기재하겠다는 당근은 학생들의 수업 참여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학기말 기재를 위해 아래와 같이 평소에 학생들의 활동 내역을 기재하고 이를 공개함으로써 학생들의 수업 참여를 독려하였다. 다음은 1학기 말 학생부에 기재한 두 학생의 과목별 세부 능력 특기 사항의 내용이다. 김○○ ● 질의ㆍ응답식 수업에서 교사 질문에 수시로 손을 들어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명료하게 밝힘으로써 수업의 효율성 제고에 크게 기여함. ● 여성고용할당제를 주제로 한 논술 평가에서, 여성고용할당제는 차별받는 여성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이기 때문에 정당하다고 진술하는 등 근거를 들어 자기 입장을 전개시켜 나감. ● 기부와 봉사 단체에 대한 탐색을 주제로 한 수행평가에서, 아름다운 재단의 활동상을 조사하여 PPT와 동영상으로 제작한 자료를 만들어 발표하였고 이를 통해 기부와 봉사의 중요성을 알게 됨. ● 사회참여를 주제로 한 수행평가에서 교육부의 '나의국민제안' 코너에 등교시간 늦추기와 재학기간 중 2번의 수능 응시 기회 부여 등의 제안을 현재의 문제점과 더불어 기대효과와 함께 제시하는 등 자신이 생각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행동에 옮김. 더불어 학습지를 만들 때 여가 활동, 삼행시 짓기, 찬반 토론 평가하기, 진로 설계하기, 공간 지형 그리기, 사실 진술과 가치 진술 구별하기, 나에 대해 알아보기 등 학생들이 노작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마련하여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 다음은 다양한 노작 공간에 남긴 학생들의 결과물이다. 사회과 교수-학습의 실제 가. 토의 학습 여러 사람이 공동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문제에 대하여 서로 의견을 말하고 들으면서 문제의 해결을 모색하는 수업의 형태가 토의 학습이다. 이러한 토의 학습에는 여러 가지 형태가 있지만 필자가 주로 사용한 방법은 문답식 토의와 모둠 토의이다. 학습지 다음 두 대화를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갑 : 인간은 누구나 행복을 추구하며 죽을 때도 고통 속에서 죽기를 원치 않아. 누구나 죽음을 선택할 권리가 있어. 을 : 인간 생명은 신성하며 어떤 경우에도 침해해서는 안 돼. 죽음보다 못한 삶을 규정할 기준은 존재하지 않아 (나) 갑 : 일정 시간과 지역에 청소년의 통행을 금지하는 법을 제정해서는 안 돼, 청소년의 자율성과 인권은 보장되어야 한다고 생각해. 을 : 청소년들은 심각한 범지 환경에 노출되어 있어.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생각해. (1) (가)에서 갑과 을이 각각 중시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2) (나)에서 갑과 을 간 논쟁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필자가 수업 시간에 사용한 문답식 토의 수업 학습지 일부 문답식 토의는 가장 기초적이고 간단한 형태로, 사실과 관련된 기초적 지식을 내용으로 하는데 적합하다. 그러나 고등학교의 경우에는 단순히 기초 지식만을 알아내는 것을 넘어서서 탐구학습과 결합하여 진행해도 좋다. 이를 위해 필자는 학습지를 내용 중심이 아닌 사례와 자료 중심으로 꾸미고, 각 사례와 자료에 몇 가지 질문을 던져 학생들이 탐구할 수 있도록 한 다음, 이를 바탕으로 문답식 토의를 진행하였다. 모둠 토의는 학급 전체 학생을 4명 내외로 구성된 소집단으로 재조직화한 후, 각 모둠 학생들이 토의를 통해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는 수업 방법이다. 이러한 모둠 토의는 학생 누구나 수업의 주체가 될 수 있고, 수업 의욕이 떨어지는 학생들을 수업에 참여시킬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갖고 있다. 이에 필자도 학기 초부터 각 학급 학생들을 7~8개의 소집단으로 구성한 후 활용하고 있다. 학급에 구성된 7개 모둠은 각 모둠에게 주어진 과제를 토의로 해결하고, 그 결과를 칠판에 부착한 후 발표한다. 발표 후에는 교사가 발표 내용을 종합하여 질문 4(지역 개발을 둘러싼 갈등 해결의 원칙)을 학생들과 질의?응답을 통해 추출한다. 다음은 모둠 토의를 위해 학생들에게 주어진 과제와 학생들의 실제 토의 내용이다. -------------------이하부터 박스처리 / 찬반토론학습 전까지 하나의 내용임-------------- 1. 다음 자료를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지역의 중심 도시인 A시는 경제 성장의 과정에서 인구가 늘어나고 점점 도시가 확장되어 갔다. 이러한 과정에서 환경오염과 교통 혼잡 등의 도시 문제가 발생하자, 중앙 정부는 A시의 A시의 주변 지역을 개발 제한 구역으로 지정하여 개발할 수 없도록 하였다 하지만 A시는 계속하여 성장하게 되었고, 개발 제한 구역의 근처까지 주거 단지가 들어서게 되었으며, 개발 제한 구역 바깥의 농촌이 신도시로 개발되었다. 그러자 개발 제한 구역 안의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에게서 불만이 터져 나왔다. 자신들의 땅은 이미 도시 확장을 막고 녹지 보전하기 위한 개발 제한 구역의 기능을 잃어버렸으니, 개발 제한 구역의 지정을 해제하고 개발을 허가해 달라는 것이다. 이에 중앙 정부는 개발 제한 구역 해제는 불가능하다고 하였다. 그러자 개발 제한 구역의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건설 회사들은 개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이에 맞서 개발 제한 구역 주변에서 쾌적한 생활을 누리고 있던 A시 사람들은 개발을 반대하고 나섰다. (1) 자료와 같이 도심 외곽 지역에 개발 제한 구역을 설정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도시의 무질서한 확산 방지, 도시 주변의 자연환경 보전 (2) 자료에서 ‘현재의 개발 제한 구역은 유지되어야 한다.’에 찬성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은 각각 누구인지 정리해 보자. 찬성하는 측 반대하는 측 중앙 정부, A시의 시민 개발 제한 구역 안의 토지 소유자, 건설 회사 (3) 개발 제한 구역 유지를 둘러싼 갈등이 나타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이해관계의 차이(재산권이 침해당했다고 생각하는 주민???) (4) 자료와 같은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말해 보자. 다양한 답들이 나올 수 있을 것임(개발제한구역유지, 재산권 침해당한 주민에 대한 보상) 2. 다음 자료를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교과서 186쪽 본문 글, 모둠활동 1990년대 후반에 중앙 정부는 강원도 동강에 대규모의 댐을 건설하려고 하였다. 동강은 남한강의 지류이기 때문에, 댐을 건설하면 한강 하류 지역의 홍수를 예방하고 물 자원을 확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호한 의지를 가지고 건설을 추진하던 정부는 시민 단체와 일부 지역 주민의 반대 운동에 부딪히게 되었다. 시민 단체가 동강 댐 건설을 반대한 이유는 이 지역에 다양한 생물이 살고 있었고, 석회암 지역의 환경이 독특하여 보호할 만한 가치가 있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이러한 갈등은 크고 작은 충돌을 불러왔다. 하지만 정부와 시민 단체 등 여러 주체가 참여하여 동강 댐 건설의 타당성을 조사해 나가기 시작했다. 결국 개발 효과와 환경 문제 등 여러 관점에서 다양하게 검토하여, 2000년에 계획을 바꾸어 댐을 건설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1) 위의 자료에서 댐 건설에 찬성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이 내세운 근거는 각각 무엇인가? 구분 찬성하는 측 반대하는 측 주체 중앙 정부 시민 단체, 일부 지역 주민 근거 홍수 예방과 수자원 확보 자연 환경의 보호 (2) 동강 댐 건설을 둘러싼 갈등이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대화와 토의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조정하였다. -문제 상황을 과학적으로 분석하였다. 3. 다음 자료를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모둠활동) 경기도 이천시는 이천, 광주, 하남, 여주, 양평 등 5개 시?군이 공동으로 사용할 광역 쓰레기 소각장 건설을 2005년에 시작하였다. 해당 부지는 시에서 제공하고 건설비용은 다른 시?군이 분담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는데, 건설 과정에서 쓰레기 소각장이 들어설 지역의 ㉠주민들이 반대를 하였다. 하지만 지역 자치 단체의 ㉡지속적인 홍보와 스포츠 센터 건설 및 이용, 쓰레기를 태울 때 나오는 열을 이용한 냉난방과 전기 공급 등 실질적인 혜택이 지역 주민에게 제공되면서, 현재는 지역 주민들이 매우 만족하고 있다. (1) 밑줄 친 ㉠과 같이 지역 주민들이 소각장 건설을 반대한 이유는 무엇일까? 쓰레기 소각에 따른 악취 가능성, 재산상의 손해 등(님비 현상) (2) 밑줄 친 ㉡의 홍보에는 어떤 내용들이 들어가 있었을까? 상상의 날개를 펼쳐보세요. 쓰레기 소각에 따른 부작용 해결, 지역 주민들에게 주는 혜택 등 (3) 소각장 건설을 둘러싼 갈등이 원만하게 해결된 이유를 말해 보자. 잘못된 사실을 바로 잡음. 손해에 대한 적절한 보상 등 4. 모둠활동을 통해 얻은 ‘지역 개발을 둘러싼 갈등 해결의 원칙’에 대해 말해 보자. 민주성(이해 당사자의 참여, 대화와 타협 등), 공정성(손해를 입은 자에 대한 보상) 공익성(환경 보전, 국가적 사업에 대한 고려), 객관성(사실에 대한 정확한 탐구) 등 나. 프로젝트 학습 프로젝트 학습이란 특정 주제에 대해하여 학생 개인 또는 소집단이 스스로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ㆍ종합하여 연구 보고서나 연구 결과물을 작성하거나 제작하여 제출하도록 하는 방법이다. 필자는 ‘기부와 봉사 단체(또는 개인)에 대한 조사’, ‘창업’을 주제로 한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하였다. (1) 기부와 봉사 단체(또는 개인)에 대한 조사 학생들이 기부와 봉사 단체(또는 개인)를 조사한 후 이 활동을 통해 느낀 점을 밝힌다. (2) 창업 관련 프로젝트 수업 우선 학생 개별적으로 사업 아이템을 서술한다. 그리고 모둠별로 토의를 통해 개별 사업 아이템을 평가한 후, 모둠에서 추진할 사업아이템을 결정하여 창업 프로젝트를 수행하도록 한다. 다음은 어느 학생이 작성한 사업 아이템과 창업 프로젝트를 수행한 결과물의 일부이다.
통합과학을 위한 제언 이제는 과학교과는 과도한 분과 교육의 한계와 불합리한 문ㆍ이과의 구분을 넘어서 모든 학생들에게 현대 과학의 의미, 가치, 역할을 이해시키는 동시에 완성도 높은 심화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물리ㆍ화학ㆍ생물ㆍ지구과학의 기초적 내용을 최소 내용으로 편성하여 기본 교과서를 구성하고, ‘주제 중심 통합과학 프로젝트 탐구활동’을 추가하여 학생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접하는 주제 중심으로 쉽고 재미있는 과학 교과가 되어야 한다. 이러한 ‘통합과학’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선행과제 해결이 필요하다. 첫째, 교과 내용을 현재의 반으로 줄여야 한다. 모든 학생들이 과학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식내용은 과감히 줄이고, 주변 환경 속에서 탐구 설계 및 수행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 주심으로 통합과학 내용을 제시해야한다. 둘째, 기초 과학 원리를 기본으로 주제 탐구가 가능하도록 교과서가 구성되어 있어야 한다. 기초 지식을 생략하고 바로 응용 과제를 제시하게 되면 사상누각의 학습으로 전이되어 학생들은 무엇을 배우고 있는지 방향감을 상실할 가능성이 높다. 셋째, 선발 중심의 입시제도 개선으로 학교 단위, 교사 단위 평가를 보장해 주어야 한다. 평가가 보장되지 못한 상태에서 통합과학은 자유로운 탐구활동을 방해하고 문제풀이식 수업으로 되돌아갈 수밖에 없어 또 다른 지식 위주의 통합과학 교과목이 생길 것이다. 이와 함께 교사들은 항상 반성적 사고로 자신의 수업을 되돌아보며, 학생 중심으로 사고해야 한다. 교사의 고정관념을 버리고 ‘내일의 수업은 오늘의 수업과 같아서는 안 된다’는 가변적 생각과 역동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또한 다양한 교수ㆍ학습법을 현재의 교실 환경에 맞게 수용하려는 개방된 마음을 가져야 한다. 지식내용중심 통학과학 수업 통합과학 수업 ‘지식내용중심의 통학과학’ 수업에서는 간학문적으로 탐구관련 수업전개방법을 적용한다. 다음은 스마트폰을 활용한 ‘UCC 만들기 프로젝트’ 수업과정이다. 정지된 사진들을 이용하여 동영상을 제작하는 Stop Motion 앱으로 교과 내용을 요점 정리하는 동영상을 제작하기도 하고, 웹툰을 제작하는 앱을 활용하여 범교과적 주제를 중심으로 간단 광고물을 제작하는 과제를 수행할 수도 있다. [PART VIEW] Stop Motion : 정지된 모션을 연속을 촬영하여 동영상을 제작한다. 기능으로는 ▲자동/수동 촬영 ▲avi, jpeg 포맷 ▲이미지 가져오기 ▲프레임 편집 기능 등이 있다. 카툰 카메라 : 사진을 카툰형태로 촬영한다. 기능으로는 ▲실시간 만화 효과 ▲색상의 감도 및 채도 조절 ▲한 번의 터치로 신속하게 이미지 저장 ▲12가지 효과 등이 있다. ▶ 포토그리드 사용법 포토그리드(Photo Grid) 앱을 사용하면 통합수업을 전개할 때 카툰 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를 이용하여 다양한 포스터를 쉽게 제작할 수 있다. 포토그리드 어플은 ‘play 스토어’에서 쉽게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나)포토그리드(Photo Grid) 메뉴 살펴보기 ① 바느질 : 최대 15장의 사진까지 하나의 레이아웃에 적용시켜 여러 개의 사진을 하나의 액자로 만들 수 있다. 스마트폰을 흔들기(shake)하면 자동으로 임의의 레이아웃을 구성한다. 텍스트, 스티커, 배경 등을 이용하여 편집 가능 ② 동영상 슬라이드 : 최대 15장의 사진을 선택하여 동영상을 만들 수 있다. 음악 삽입, 시간 조정, 그라디언트, 배경을 이용한 편집 가능 ③ 하나의 : 한 장의 사진을 선택하여 레이아웃 편집 ④ 프리스타일 : 사진을 콜라주로 편집 ⑤ 세로형 수평형 : 선택한 사진을 수직으로 혹은 와이드로 길게 만듦 ⑥ 주형 : 템플릿에 사진을 채워 만드는 콜라주 다) 여러 장의 사진을 하나의 액자로 만들기 ① ‘포토그리드’ 홈메뉴의 바느질 선택 ② 하나의 액자로 만들 사진을 선택(최대 15장까지 가능)한 후 다음을 터치해 화면 하단의 액자 ‘레이아웃’을 선택하여 마음에 드는 레이아웃을 적용한다. ③ 사진을 선택한 후 두 손가락으로 크기를 늘리거나 줄일 수 있고, 교체를 터치해 위치를 바꿀 수 있으며, 필터를 통해 사진의 색감을 바꿀 수 있다. ④ 사진 편집이 끝나면 상단 메뉴의 저장을 통해 갤러리에 저장한다. 라) 동영상 슬라이드 만들기 ① 포토그리드 홈 메뉴의 바느질 선택 ② 동영상을 만들 사진을 선택(최대 15장까지 가능)한 후 다음을 터치해 화면 상단의 미리보기를 터치한다. ③ 하단의 메뉴를 통해 배경음악, 슬라이드 시간, 장면전환 방법, 배경, 테두리 등을 선택하여 슬라이드 영상에 변화를 준다. ④ 슬라이드 동영상 완성되면 상단 메뉴의 저장을 통해 갤러리에 저장한다. 옵션 저장의 품질(높음, 중간, 낮음), 저장 경로 등을 지정한 후 저장을 터치한다. 공유를 터치해 페이스북이나 기타 항목의 밴드, 카카오톡, 이메일 등을 이용하여 다양하게 편집한 동영상을 내보낼 수 있다. ▶ 세포분열 과정 동영상 제작하기 모둠은 무작위로 4명씩 구성한 뒤, 각 모둠별로 왕꿈틀이 1봉지와 A4 용지를 제공하였다. 간단한 동영상 제작 앱 사용 설명이 끝난 후 체세포 분열과 생식세포 분열 과정을 자유롭게 동영상으로 제작하도록 하였다. 학생들은 사전에 배웠던 세포분열 과정을 생각하면서 각 단계별 염색체의 형태와 이동을 고려하여 한 컷씩 촬영하여 동영상을 제작하였다. 주제 중심 교과 통합 프로젝트 학습 통합 프로젝트학습은 범교과적 주제 중심 과제를 수행할 수도 있지만 과학의 4과목을 통합하여 주제를 선정할 수도 있다. ▶ 포토툰을 활용한 ‘내가 만드는 가치 사전’ 만들기 웹툰으로 만드는 가치 사전은 학생들이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무수히 많은 추상적 가치들에 대한 정의를 검색해 보고, 모둠 협의를 통해 나름대로 생각하는 가치에 대한 정의를 웹툰으로 만들어 보는 활동이다. 이러한 수업을 통해서 가치에 대한 주관을 정립해 자신의 삶에서 길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삶의 지침을 만들 수 있다. 또한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 행동으로 옮겨야 할 가치를 선정하고, 실천 방안을 모색해보는 활동으로 가치의 내면화를 촉진시킬 수 있다. ① 학습절차(기획하기?스토리보드 만들기?촬영 및 편집?작품 완성?발표) 가) 가치 정의 형식(1컷, 4컷, 6컷으로 만들기) “○○란, 누가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하거나 생각하는 것.” ② 즐거운 학교생활을 위해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를 선정하고 그 가치의 정의를 모둠별로 검색하고 의미를 알아본다. ③ 활동의 주안점은 가치의 의미를 검색하여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치 검색의 과정에서 모둠원이 모두 함께 해나가는 ‘참여’의 자세를 갖도록 한다. ④ 모둠원 모두가 검색해 보고 검색한 내용에 대해 가치의 의미를 기록하는 사람, 돌아가면서 읽어주는 사람 등으로 역할을 나누어 모둠원 모두가 함께 참여하도록 한다. ⑤ 모둠별로 범위를 한정하여 가치 정의를 하도록 할 수 있다. 1단계 ? 모둠별로 가치 정의 찾아보고 기록하기(우리가 찾은 가치 사전) 2단계 ? 모둠별 새로운 가치 정의 만들기(우리 모두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한 가치 정의하기) 3단계 ? 웹툰 제작 스토리보드 만들기 4단계 ? 카툰 앱을 활용한 사진 촬영 및 편집/ 말풍선 또는 자막 입히기 5단계 ? 모둠 발표 및 상호 평가하기 ▶ 웹툰 제작 앱 및 사용방법 ① 앱 스토어에서 카툰 카메라, 망가 카메라, 툰 카메라, 오타쿠 카메라 등을 설치한다. 어플에 따라 약간의 기능 차이가 있지만 만화나 스케치한 그림과 같은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무료 어플에서는 아주 정밀한 작업까지는 지원하지 않고 있지만 학생들의 4컷 또는 8컷 만화를 제작하기에는 큰 무리가 없는 어플들로 각 모둠별로 어떤 어플을 적용할 것인지 탐색하고 협의하는 과정을 거쳐 카메라 어플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② 알씨나 S펜 등 그림 편집 앱을 이용하여 말풍선을 달아 주거나 자막을 넣는다. ③ 완성된 작품은 구글 드라이브에 올려 공유하고 감상한다. 친구들 작품에 댓글을 달아준다. 3) 활동예시 가) 절제란, 소변을 볼 때 자꾸만 옆 친구에게 가는 눈길을 잡는 것 나) 용기란, 수업 참관을 오신 엄마 앞에서 큰소리로 발표하는 것 ▶ 웹툰 제작이 가능한 어플 카툰카메라 망가카메라 툰 카메라 오타쿠 카메라 어플에 따라 약간의 기능 차이가 있지만 만화나 스케치한 그림과 같은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무료 어플에서는 아주 정밀한 작업까지는 지원하지 않고 있지만 학생들의 4컷 또는 8컷 만화를 제작하기에는 큰 무리가 없다. ▶ 카툰으로 풍자물 만들기 카툰 [cartoon]이란 한 컷으로 그려지는 절제된 양식의 만화로서 익살과 해학, 풍자를 기본요소로 한다. 카툰은 언어를 최대한 자제하고 함축적 그림으로 내용을 전달하며 자유로운 과장법과 생략법을 써서 단순하고 가벼운 묘사. 암시적인 특징을 지닌다. ① 1차시(학습안내, 모둠편성, 주제설정) : 카툰으로 풍자물 만들기 안내, 모둠편성, 카툰 앱 사용방법 익히기 ② 2차시(웹툰 제작) : 풍자할 대상을 찾기, 풍자물 만들 주제에 대해 협의하기, 웹툰 제작 스토리 보드 만들기 ③ 3차시(웹툰 제작) : 웹툰 앱을 활용하여 발표 자료 만들기, 카툰 앱을 활용한 정지영상 촬영 및 편집, 알씨를 활용하여 말풍선 또는 자막 입히기 ④ 4차시(발표 및 평가) : 구글 드라이브에 자료를 공유하고 발표한다. ▶ 사이버 불링 예방하기 프로젝트 ① 사이버 불링 관련 동영상 시청으로 동기 부여하기 ② 사이버 불링 피해자/가해자 감정 공감하기(편지쓰기 활동: 개별활동) ③ 사이버폭력 대처 방법 연습하기(사이버폭력 예방 수칙을 통한 계약서 작성: 개별활동) ④ 해결/실천 의지 다지고 사이버 폭력관련 홍보물 제작하기(모둠활동) 스마트폰을 활용한 과학 수업 1. 거리에 따른 빛의 세기 측정하기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과학 탐구활동 수업이다. 모둠원은 4명씩 무작위로 편성한다. 각 모둠은 2~3대의 스마트폰을 사용하여, 1대는 카메라 앱을 이용하여 모둠의 탐구활동 과정을 녹화하고 다른 스마트폰에는 도구상자 앱과 조도 측정기 앱을 설치한 후, 탐구활동을 진행한다. 탐구결과는 구글 문서의 스프레드시트 도표 기능을 활용하여 그래프를 그리고 분석하고, 교사에게 공유 기능을 이용하여 제출하게 하였다. 모둠활동은 항상 동영상으로 녹화하여 모둠원들끼리 공유한다. 자신들의 탐구활동 동영상을 추후 시청하는 것은 탐구활동의 문제점이나 개선방향을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수업과정 ① 탐구활동에 필요한 도구상자 앱과 조도 측정기 앱을 설치한다. ② 모둠별 탐구활동을 시작한다. ③ 각 모둠에서는 도구상자 앱을 이용하여 광원 위치 및 빛의 세기를 측정할 위치를 책상 위에 표시한다. 이 때 광원 위치로부터 빛의 세기를 측정하려는 위치의 거리는 10cm, 20cm, 30cm, 40cm를 각각 표시한다. ④ 표시를 모두 마치고 나면, 모둠원 1은 스마트폰 후레쉬 기능으로 광원을 만들어 광원 위치에 고정시키고, 모둠원 2는 조도계 앱을 구동하여 10cm, 20cm, 30cm, 40cm 위치에서 빛의 세기를 각각 측정하여 기록한다. 모둠원 3은 측정된 위치별 빛의 세기를 구글 문서의 스프레드시트를 활용하여 기록한다. 모둠원 4는 모둠원들의 활동 과정을 Snap Movie 앱을 활용하여 동영상으로 제작한다. ⑤ 탐구결과를 구글 문서의 스프레드시트 도표 기능을 활용하여 그래프를 그리고 분석한다. 자료는 모둠원들의 협업작업을 통해 작성한다. ⑥ 완성된 최종 결과물은 공유 기능을 이용하여 교사에게 제출한다. ⑦ 각 모둠들은 최종 결과물을 바탕으로 발표하고 다른 모둠 학생들이 평가한다. 모둠 평가는 자신의 모둠을 제외하고 다른 모둠들의 결과를 모든 학생들이 각각 5점 만점으로 평가하여 제출하면 교사는 학생들이 제출한 모든 점수를 합산하여 순위를 결정한다. TIP _ 모든 평가는 개인별 평가만 실시한다. 모둠 평가결과는 개인별 평가에 영향을 주지 않고 오로지 모둠활동에 참여하는 태도만 관찰 평가를 한다. 학생들은 모둠별 평가 결과만 의식하여 무작위로 모둠 편성을 할 때, 공부 못하는 학생들을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모든 평가를 개인별 평가로 진행하면, 모둠 평가 결과가 개인 평가에 전혀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모둠 활동은 오로지 참여도만 평가에 반영된다) 모둠 구성에 있어 기피하는 현상이 없어진다. ▶ 수업에 사용한 앱 도구 상자(무료버전) : 다양한 센서들을 이용하여 다양한 측정을 수행하는 도구 패키지 어플리케이션이다. 기능으로는 나침반, 수평계, 길이측정기, 각도계, 진동계, 자기장 측정기, 고도계, 경로추적기, 플래시 라이트, 단위환산계, 돋보기, 계산기, 주판, 카운터, 스코어 보드, 롤렛, 바코드 인식기, 거울, 스탑워치, 타이머, 메트로놈 등이 있다. Lux Meter : 광 센서를 사용하여 조도를 측정하는 간단한 조명 미터이다. 현재 럭스 값을 저장하기 위해 화면을 더블 탭. 최대 및 최소 럭스 값을 저장하는 기능이 있다. 2. 소음 지도 만들기 주변 환경의 다양한 소음들을 비교하고, 소음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까지 사고를 확장할 수 있다. 교실 밖에서 이루어지는 활동이라 사전에 안전 교육을 하였으며, 탐구 활동 시간을 15분으로 제한하여 학생들의 일탈을 예방하였다. 일부 모둠은 여자의 비명 소리, 수업하는 소리, 체육 수업하는 소리 등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 속 소음들을 측정하였으며, 주변 환경의 소음 형태를 분석하기도 하였다. 모둠원은 무작위로 4명씩 편성하였으며 각 모둠들은 스냅 무비 앱을 이용하여 모둠의 탐구활동 과정을 녹화하는 스마트폰과 소음 측정기 앱을 설치하는 스마트폰 2대를 사용한다. ▶ 수업과정 ① 탐구활동에 필요한 소음 측정기 앱과 Snap Movie 앱을 설치한다. ② 모둠별 탐구활동을 시작한다. 각 모둠들은 교실 밖으로 나가서 주변 다양한 장소와 상황 속 소음을 측정한다. 이 때, 다른 모둠원은 스마트폰으로 모둠원들의 활동 과정을 [Snap Movie] 앱을 활용하여 동영상으로 제작한다. ③ 소음 측정 결과를 지도 앱에 표시하여 우리 주변의 소음 지도를 작성한다. 소음 지도는 구글 문서를 활용하여 모둠원들의 협업으로 완성하도록 지도한다. ▶ 수업에 사용한 앱 소음 측정기 : 스마트폰 마이크를 이용하여 주변 소음을 측정하고, 소음별 구체적인 사례를 보여준다. 스마트폰 마이크는 음성대역폭(300~3400Hz, 40~60dB)에 맞춰져 있어 측정오차가 발생하며 지나치게 작은 소리와 큰소리는 인식하지 못한다. 스냅 무비 사용법 스냅무비는 간단한 무비메이커 앱으로 CF같은 영상을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스마트폰 어플이다. 장면 당 촬영 시간이나 화면 비율을 선택할 수 있고 필터효과와 배경음악 효과 삽입이 가능하다. 기능으로는 ▲각 샷(shot)의 시간과 화면 비율을 지정 ▲영상 효과 필터 적용 ▲오버레이 이미지 적용 ▲백그라운드 음악 적용 등이 있다. 가) 스냅무비 어플 다운 받기 play 스토어 ? 검색 ‘스냅무비(로드무비 메이커)’ ? 설치 ? 바탕화면의 아이콘 터치하여 실행 나) 스냅무비로 동영상 만들기 ① 촬영시작 화면과 환경설정 : 촬영 시작 전에 원하는 화면비율, 장면 당 촬영시간 선택을 할 수 있다. 전체 최대길이는 24초까지 촬영이 가능하다. 설정화면의 상점을 터치하면 촬영시간 증가, 내음악 추가, 필터 추가팩, 이미지 추가팩 등을 구입하여 사용할 수 있다. ② 촬영시작 녹화 버튼을 누르면 촬영이 시작된다. 12장면까지 촬영 가능하며, 촬영 중단 시에는 녹화버튼을 다시 한 번 누르면 된다. ③ 갤러리에 복사하면 스마트폰에서 완성된 동영상을 쉽게 볼 수 있다. 3. 동영상 강의와 질의ㆍ응답 모둠활동 시간을 보다 많이 확보하기 위하여 탐구활동 방법을 동영상으로 제작하여 유튜브에 탑재한 후 학생들이 가정에서 사전에 학습하도록 한다. 본 수업시간에는 가정에서 학습한 동영상 내용을 기반으로 질의ㆍ응답 시간을 가진다. 이 때 시청한 강의 내용 중 이해하지 못한 부분을 학생들이 질문하고 교사는 안내해 주는 방식으로 전개한다. 교사는 질문에 바로 답을 알려 주기보다는 이전 학습 내용과 연결시켜 학생들이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한다. 다른 수업과 달리 집에서 동영상을 보고 오기 때문에 바로 모둠활동이 가능하며, 수업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모둠활동이 활발해진다. 모둠활동은 직렬연결과 병렬연결에서 전류의 세기를 측정하는 실험 활동으로 활동지를 함께 제공한 상태에서 실험도구는 교실 앞쪽에 배치해 놓고 학생들이 필요한 실험 도구를 직접 가져다가 세팅하도록 하였다. 이전에 실험을 할 때에는 전류계의 사용법과 직렬 및 병렬 회로에 대하여 여러 번 설명하여도 대부분의 학생들이 실험 도구를 세팅 하는 것을 매우 어려워했었는데, 본 수업을 할 때에는 의외로 쉽게 설치하였다. 또한 실험을 하면서 여기저기서 질문을 하기 시작하였고, 학생들 끼리 서로 물어 보고 답하는 동료 간 배움이 서서히 일어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활동지를 모두 완성한 이후에는 서로 자신이 이해한 내용을 가지고 서로에게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의외로 매우 활발한 활동이 이루어 졌다. TIP _ 동영상 제작 수업시 유의 사항 1) 동영상을 보고 집에서 질문을 만들어 오도록 지도해보면 동영상을 보고 오지 않는 학생들이 많다. 이런 경우 스마트폰과 이어폰을 준비하도록 하여 교실 뒤편에서 동영상을 개인별 시청하도록 한다. 주의할 것은 동영상을 보고 오지 않았다고 동영상 내용을 요약 설명하는 시간을 가져서도 안 된다. 2) 동영상은 다른 교사가 제작한 것을 이용해도 되지만 가급적 자신의 영상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학생들은 세련된 다른 교사의 동영상보다 자신의 지도교사의 서투른 동영상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배움의 기초가 되는 핵심적인 내용으로 사진이나 그림을 이용하여 가능한 짧게, 10분 이내로 제작한다. ▶ 스마트폰으로 동영상 제작하고 공유하는 방법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수업 동영상을 간단히 제작하고 공유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제작한 동영상은 다양한 수업 방법에 활용될 수 있다. 1) 수업 동영상 촬영하기 스마트폰으로 수업을 촬영할 때에는 거치대를 사용한다. 칠판에 설명하는 모습을 촬영할 수도 있고, 책상 위에 학습 자료를 놓고 설명하면서 촬영할 수도 있다. 또는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부탁하여 수업하는 모습을 촬영할 수도 있다. ● 캠타시아 스튜디오로 동영상 제작하기 캠타시아 스튜디오(Camtasia Studio)는 컴퓨터 모니터상의 화면 변화를 동영상 파일(avi 등)로 녹화(캡춰)하고, 동영상 파일의 편집과 효과 처리, 프레젠테이션 메뉴 화면 제작 및 웹으로의 게시 등이 가능한 동영상 멀티 프레젠테이션 제작 프로그램이다. 1) 녹음장치 확인하고 설정하기 ① 컴퓨터 본체에 있는 마이크 잭에 마이크가 달려 있는 해드셋이나 마이크를 설치한다. ② 제목표시줄에 있는 스피커 아이콘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한 후, 빠른 메뉴에서 [녹음 장치] 메뉴를 클릭한다. ③ [녹음장치] 탭에 “마이크” 볼륨이 감지되는 지 확인한다. ④ 제대로 음성이 녹음되는지 확인하려면 윈도우 보조프로그램인 [녹음기]를 이용하여 녹음 상태를 확인한다. ⑤ 녹음되는 음질을 설정하려면 [자세히 보기]를 클릭한 후 [음성 녹음]을 클릭한다. ⑥ [오디오 설정 마법사]를 클릭하여 [오디오 설정 마법사] 대화상자에서 오디오 입력 및 오디오 유형 등을 설정한다. 2) 화면 녹화 준비하기 ① 화면을 녹화하려면 캠타시아 초기 화면에 있는 [화면 녹화] 메뉴를 클릭. ② 그러면 녹화영역이 녹색 점선으로 표시되고 녹화 대화상자가 나타나면서 녹화 준비상태가 된다. 이 때 빨간 단추인 [rec]를 클릭하거나 단축키 [F9]을 클릭하며 녹화가 시작된다. 일시 정지나 녹화 정지는 [F10] 3) 화면 녹화하여 수업 동영상 만들기 ① 윈도우 화면에 문서나 프레젠테이션을 띄워 놓고 화면 녹화를 시작하여 수업을 진행한다. ② 파워포인트를 이용하여 수업을 할 때에는 [추가 기능]에 있는 [녹화] 기능을 활용하면 보다 쉽게 수업 동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 스마트교육을 위한 기본적 도구 1) 구글 드라이브(https://www.google.co.kr) 모둠활동에서 협업 활동을 하는데 유용한 도구로 다른 응용프로그램 도움 없이 문서ㆍ스프레드시트ㆍ프레젠테이션ㆍ양식 등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 등 휴대용 기기와 손쉽게 연동이 되어 언제 어디서든 작업이 수월하다. 2) 마인드맵 ● OK 마인드맵(http://www.okmindmap.com) 기기에 관계없이(크롬 브라우저로 실행) 실시간 클라우드 방식으로 마인드맵을 작성할 수 있다. 다수의 사용자가 동시에 생각그물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며 동영상, 그림 링크까지 넣을 수 있어 다양한 방법으로 응용될 수 있다. 계정, 비밀번호를 통해서도 활동할 수 있고 공유설정을 통해 공유된 주소로 누구나 수정할 수 있다. ● 알 마인드맵(http://www.altools.co.kr) 구조적 사고에 도움을 주는 마인드맵 프로그램이다. 작업 우선순위, 진행률, 시작일, 완료일 등을 설정할 수 있는 작업 정보 설정 기능과 Microsoft Word, Excel, PowerPoint 파일과 같이 다른 형식으로 저장하는 기능이 있다. 다양하고 뛰어난 디자인적 요소들을 이용하여 교육용 툴 및 개인 일정 수립 등의 용도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3) QR 코드(http://qr.naver.com, http://code.daum.net) 기존 바코드 형식에 비해 대용량 정보 저장 능력과 빠른 반응 속도로 3차원적인 다양한 정보를 담을 수 있다. 안내장, 가정통신문, 칭찬스티커, 학습자료 제공, 활동 놀이, 학급ㆍ학교 안내 등 다양한 교육적 활용이 가능하다. 4) URL Shortener 복잡하고 긴 URL주소를 짧게 만들 수 있으며, 동시에 QR코드를 자동으로 생성해 줘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비틀리(http://www.bitly.com), 구글(http://goo.gl), 네이버(http://me2.do) 등이 있다. 5) Prezi(http://prezi.com) 줌인, 줌아웃을 기반으로 하는 프레젠테이션 슬라이드웨어로, 커다란 무한 스케치북 안에 아이디어를 표현하고, 표현된 아이디어 관계를 story telling 형태로 나타냄으로써 창의적 표현을 할 수 있다.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온라인에서 작업한 결과물을 저장해 놓고 언제든지 수정할 수 있다. 6) 클래스팅(classting.com), Facebook(www.facebook.com), 네이버 밴드(www.band.us)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 의사소통할 수 있는 SNS 공간을 활성화하여 정보의 공유, 공감대 형성, 설문조사, 개인과제 수행 및 공유, 모둠활동 결과물 제출, 공지사항 안내 등 공통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 7) 자료 공유와 활용-클라우드 서비스 사진, 음악, 미디어 파일, 문서 등 사용자의 콘텐츠를 외부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해 뒀다가 필요할 때마다 인터넷을 통해 꺼내 쓸 수 있다. 자료의 효율적인 관리, 언제 어디서나 자료의 열람 및 전송, 자료의 공유 및 협업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한다. 네이버 N드라이브(http://ndrive.naver.com), Daum 클라우드(http://cloud.daum.net), 드롭박스(https://www.dropbox.com), 구글 드라이브(https://drive.google.com) 등이 있다.
우리 학교 현장에서 수업은 대부분 교사가 어떻게 수업을 이끌어 나가는지, 학생들은 어떤 결과물을 산출해 내는지에 모든 초점이 맞춰진다. 하지만 하브루타 수업은 학생들이 어떻게 배우는지, 그 한순간 순간에 더 주목한다. 하브루타 수업을 시작한 후, 학생들의 가장 큰 변화는 짝과 협동적으로 텍스트를 이해하고 더 깊이 있게 알아가려고 노력한다는 것이었다. 서로 마주 보고 대화하며 ‘아하~’하고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을 보면 비록 교실은 시끌벅적 소란스럽지만 저절로 미소가 나온다. 하브루타 수업의 좋은 점은 또 있다. 2인 학습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배움에 소외되는 학생이 거의 없고, 졸거나 지루해하는 학생도 없다. 또한 학생 스스로가 교사와 학생 역할을 겸하게 되어 더욱 능동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는 점 역시 하브루타 수업의 긍정적인 부분이다. 이렇듯 ‘배움’ 중심 교육을 실현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는 ‘하브루타’를 우리 학교 교육에 어떻게 접목해서 활용할 수 있을까? 1. 하브루타는 무엇인가? 하브루타란 무엇일까? 단순히 질문을 던지고 토론을 하면 되는 것일까? 그렇다면 기존의 질문법, 토론과의 차이는 없는 것일까? 전성수는 ‘부모라면 유대인처럼 하브루타로 교육하라’에서 하브루타 수업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첫째, 짝을 지어 질문하고 대화하고 토론하고 논쟁하는 것,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다. 따라서 부모와 자녀, 교사와 학생, 친구, 동료 등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상대라면 모두와의 사이에서 하브루타가 가능하다. 둘째, 탐색 과정 자체에 몰두시키는 학생 중심 학습법이다. 하나의 옳은 정답이 아닌 가장 좋은 해답을 구하기 위해 질문과 대답이 이어진다. 정답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과연 옳은 생각인가?, 다르게 바라볼 수는 없는가?, 더 좋은 방향은 없는가?, 다른 대안은 무엇인가?, 달리 생각할 수는 없는가? 등 스스로 비판적으로 생각하여 자기 사고를 갈고닦는 데 중점을 두는 토론이다. 결국 ‘진도’가 아니라 ‘심도’에 중점을 두는 토론이라고 할 수 있다. 셋째, 1:1 짝을 지어하는 토론이다. 2명씩 짝지어 서로 번갈아 가르치고 배우는 논쟁 방식 수업이기 때문에 학생은 수동적 학습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학습자와 교사 역할을 겸하며 학습 동기를 스스로 부여하는 토론이다. 이렇듯 하브루타식 교육법의 핵심은 ‘학습자의 질문에 정답을 바로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학습자 스스로 생각하도록 이끌어 내는 것’에 있다. 끊임없는 질문과 대답의 순환 속에서 학습 과정 자체에 몰두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정답의 노예’로 지쳐있는 아이들을 ‘해답의 주인’으로 되돌릴 수 있도록 돕는다. 질문 중심 논쟁 중심 ① 교재 읽고 질문 만들기 ② 만들어온 질문 유형별로 구분하기 ③ 만들어온 질문으로 둘씩 짝지어 먼저 토론하기 ④ 짝과의 질문 중에서 최고 질문 뽑기 ⑤ 최고의 질문으로 모둠별로 토론하기 ⑨ 토론 내용 정리하기 ⑩ 각 모둠 발표하기 ⑪ 교사의 피드백 ① 논제를 정하고 논제에 대해 찬성 반대 정하기 ③ 각 입장에 따라 철저하게 조사하기 ④ 각 입장에 따라 둘씩 짝지어 논쟁하기 ⑤ 짝과의 논쟁을 통해 짝 입장 정하기 ⑥ 각 입장 내놓고 모둠별로 토론하기 ⑧ 모둠 별로 입장 정리하고, 각 모둠의 입장과 근거 발표하기 ⑪ 교사의 피드백 [PART VIEW] 하브루타로 적용 가능한 두 가지 수업 유형 산파술 및 전통적 의미의 토론 하브루타 산파술 교사-학생, 스승-제자 학생-학생 중심 교사 리드 교사는 조언자 한 학생과의 대화 모든 학생들이 각자 집중하는 대화 설득과 합의가 목적인 정답을 유도하는 토론 토론 과정에 집중하는 토론 전통적 토론 교사가 제시하는 의문에서 끝 자기 나름의 의문을 가지며 연결 텍스트 속 세상 학생의 현실과 연결되는 질문 토론을 통한 지식의 습득 및 개념 정리 상호 소통을 통한 지식의 전달 추구 모르는 것에 대한 질문 내용 자체에 이의를 제기하고 반박하는 질문 ? 소크라테스 산파술 및 전통적 의미의 토론과의 비교 2. 하브루타 수업 모형 질문과 토론으로 읽는 하브루타 독해 공동체 : 중학교 1학년 국어 읽기 수업 ? ‘읽기’는 모든 학습을 비롯한 우리 삶 전반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그러나 스마트폰이나 텔레비전처럼 시각적으로 직접 받아들이는 수동적 매체에 익숙해져 있는 청소년들은 글 읽는 것을 싫어하고 어려워하며, 기계적으로 활자는 읽지만 정작 글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을 생성하며, 능동적으로 글을 읽고, 토론을 통해 글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 활동은 학생들 사고력 발달에 효과적인 학습 방법이다. ● 수업 목표 : 질문과 토론을 통한 하브루타 독해법의 내면화 ● 의미 있는 배움이 되기 위해 교사가 해야 할 일 ?스스로 의미 있는 질문을 생성하며 글 읽는 방법을 지도한다. ?학생들 스스로 짝토론을 통해 글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조용히 해’, ‘떠들지 마’ 등의 언어 사용을 줄인다. ?학생들이 생성한 질문 중 함께 도약(jump) 할 수 있는 질문을 선정하여 토론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 질문과 토론으로 읽는 하브루타 독해 공동체 수업 모형 단계 활동내용 차시 수업열기 ? 하브루타 수업의 필요성 제시 ? 하브루타 질문 생성법 제시 및 질문 생성 연습 사전 활동 홀로 독해 ? 글(텍스트) 읽기 ? 질문 생성하기 1차시 질문ㆍ토론 독해 공동체 ? 2인이 짝이 되어 각자 뽑아온 질문을 비교하여 짝과 좋은 질문 선정하기 ? 짝과 토론을 통해 질문의 답 만들기 ? 팀별 질문과 답을 수합하여 학급 전체와 공유ㆍ정리하기 2차시 나아가기 ? 성취기준에 따른 목표학습 ? 좋은 질문 중 토론해 볼 질문을 골라 하브루타 짝토론하기(PMI 짝토론, 하브루타 디베이트 중 택) 3차시 (심화) * 하브루타 디베이트 하브루타 디베이트의 핵심은 토론 시작 전 ‘하브루타식 주제 분석’을 실시한다는 점이다. 이는 학생들이 ‘토론 주제가 왜 논란이 되는지’ 쟁점 자체에 대한 이해 부족 상태에서 토론하는 기존 디베이트 토론 수업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토론 전에 하브루타식 질문법을 통한 주제 분석을 하고 난 후, 짝과 함께 자유롭게 대화하며 주제에 대한 다양한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토론 주제의 쟁점과 토론 방향을 잡을 수 있다. 하브루타식 질문을 통한 글쓰기 주제 분석 ?쟁점 분석을 위한 질문 제시하고, 질문을 바탕으로 짝과 토의한다. ?교사-학생 간 상호 질의를 통한 주제 분석 정도를 확인한다. 하브루타식 주제 분석 질문 ?토론주제 최근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를 계기로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성에 대해 많은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확장해야 하는가? 아니면 중단해야 하는가? 1. 원자력 발전소란 무엇인가? 2.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란? 3. 현재 우리나라에서 원자력 발전소는 어떤 역할을 하는가? 4. 왜 원자력 발전소의 안정성이 논란이 되는가? 5.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중단하면 어떤 문제점이 있는가? * 하브루타식 짝토론 하브루타식 짝토론은 두 명의 학생이 짝이 되어 방어자와 공격자로 나누어 총 2회의 토론을 진행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 토론의 강점은 토론 방법이 단순하여 토론 포맷에 대한 학습이 쉽고, 기존 토론 방식에 비해 학생 참여가 적극적이라는 점이다. 그러나 모든 학생이 동시에 산발적으로 토론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교사가 각각의 토론 상황을 통제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한 방법이 ‘토론흐름지’이다. 토론 내용을 간단히 기록하도록 구성되어 있는 토론흐름지는 토론 순서를 명확히 하여 토론의 흐름을 잡아주고, 교사가 학습자 개개인의 토론 심도를 파악하여 피드백하기 쉽다. 또한 학생은 작성한 토론흐름지를 바탕으로 개요를 작성하고 글을 쓸 수 있다. 하브루타식 짝토론 방법 안내 ? 토론 주제 및 하브루타식 짝토론 방법 안내 ? 질문이(공격자)와 지킴이(방어자)의 역할 나누기 하브루타식 짝토론 주장과 근거 정리 ? 1차 토론: 1 짝 1(지킴이)이 논제에 대한 자기 생각을 정리하여 설명하기 2 짝 2(질문이)는 그 설명을 경청하기 3 짝 2는 짝 1의 설명에 동의하는 부분과 동의하지 않는 부분을 이야기하고, 동의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한 이유와 증거를 논리적으로 제시하여 반박하기 4 짝 1은 그 반박에 대해 왜 자기 설명이 정당한지 논리적으로 증명하기 5 3, 4의 과정을 반복하여 설명과 반박, 논리적인 증명 계속하기 ? 2차 토론: 짝 1과 짝 2의 역할을 바꾸어 토론하기 ? 토론흐름지 정리하기 협력적 문제만들기를 통해 배우는 하브루타 공동체 : 중학교 3학년 국어 수업 ? ‘협력적 문제 만들기’는 학생 스스로 문제를 출제하면서 성취기준에 따른 학습요소를 확인하고 학습하는 수업 방법이다. 수업 진도가 부담스러운 중학교 3학년 또는 고등학교에서 활용하면 학생의 흥미는 유지하면서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 수업 목표 : 협력적 문제만들기를 통한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배양 ● 의미 있는 배움이 되기 위해 교사가 해야 할 일 ?교재의 진도에 얽매이지 않는다. ?‘모든’ 학습요소를 ‘전부’ 전달하려 하지 않는다. ?학생들 사이에 의미 있는 대화가 오고감을 믿고 기다려준다. ?긍정적인 피드백을 통해 학습태도가 지속될 수 있도록 한다. ● 협력적 문제만들기를 통해 배우는 하브루타 공동체 수업 모형 단계 활동내용 차시 수업 열기 ? 하브루타 수업의 필요성 제시 및 하브루타 문제 만들기 안내 내용 학습 ? 수업목표 및 학습요소 제시 ? 교사와 함께하는 기본 학습 사전 활동 협력적 문제 만들기 공동체 ? 개인별 질문 만들고 짝과 질문의 답 찾기 ? 가장 중요한 질문을 구체화하여 객관식 문제 만들기 ? 완성된 문제를 다른 모둠원과 바꾸어 풀고 피드백하기 ? 모둠원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문제 수정하기 ? 교사에게 제출하기 본시 활동 (2차시) 나아가기 ? 같은 반 학생들의 문제를 모은 문제지 풀기 ? 문제마다 출제자가 직접 풀이하기 심화 활동 짝대화로 가르치고 배우는 하브루타 공동체(허숙영) : 중학교 1학년 영어 reading 수업 ? 중학교 1학년 영어는 초등학교에 비해 배워야 할 어휘 수가 늘어나고 주요 구문의 난이도가 높아지면서 reading 본문 학습을 어려워한다. 또한 교사의 나 홀로 독해 및 강의식 수업은 지루할 뿐만 아니라 ‘주입식’, ‘수동적’이라는 틀을 벗어나지 못한다. 따라서 짝 대화를 통해 어휘의 뜻, 구문 활용, text 줄거리 및 주제 파악 등 능동적인 배움을 구성하고자 한다. ● 수업 목표 : 짝대화를 통한 능동적인 영어 학습 ● 의미 있는 배움이 되기 위해 교사가 해야 할 일 ?진도에 얽매이지 않는다. ?text 배경적 지식을 충분히 습득한다. ?학생들이 함께 도약(jump) 할 수 있는 적절한 과제를 제시한다. ?교사의 설명 위주가 아니라 학생들 스스로 어휘 뜻을 유추하고 구문을 적용하여 본문을 이해하도록 돕는다. ● 짝대화로 가르치고 배우는 하브루타 공동체 수업 모형 단계 활동내용 차시 수업열기 ? 하브루타 수업에 관해 이해 및 하브루타식 질문 생성법 제시 ? 해당 차시의 본문 반으로 나누기 독해 및 준비 ? 주어진 텍스트 읽기 ? 생성할 질문에 대해 생각해오기 사전 활동 짝대화로 가르치고 배우기 ? 교사 : 주요 어휘와 구문을 예측할 수 있는 귀납적 설명 또는 퀴즈 ? 학생 : ① expert reading : expert 짝과 함께 맡은 지문을 읽고 어휘의 뜻, 문법 구문, 느낌, 줄거리 및 요지, 세부 내용 및 유추 가능한 것 등을 질문으로 만들기 ② Havruta reading : 자신의 짝에게 돌아가 순서대로 지문을 읽으며 대화를 통해 답 찾기 ? 짝과 함께 좋은 질문, 해결하지 못한 어려운 질문 정리하여 포스트잇에 적어 교사에게 제출하기 본시 활동 (1차시) 나아가기 ? 전 차시에 수합한 좋은 질문과 어려운 질문을 학급 전체와 공유하며 함께 답 찾아가기 ? 짝 대화로 새로운 어휘나 구문을 이용하여 문장 만들기 심화 활동 3. 질문과 토론으로 읽는 하브루타 공동체 배움안의 예 ● 학습 단원 : 5. 요약하고 소개하고 (2) 줄거리 간추리기 - 아기장수 우투리 ● 학습 주제 : 하브루타식 독해를 통한 글의 심층적 이해 ● 중심 모형 : 하브루타식 짝토론(질문형 하브루타) ● 수업 설계 : ① 하브루타 독해법으로 텍스트 읽기 : 두 명씩 조를 이뤄 토론하고 질문하는 과정을 반복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스스로 논리력, 사고력, 인내력, 언어력을 계발해 나간다. 교사는 교사 주도의 텍스트 분석을 주입하는 기존의 읽기 교육에서 탈피하여 하브루타의 질문과 토론 방법을 통해 학생들이 텍스트를 주체적이고도 능동적으로 감상하도록 돕는다. ② 하브루타를 통한 바람직한 문학 교육의 실천 : 하브루타 독해법을 통해 질문을 생성하며 능동적으로 작품을 감상하는 수업은 ‘문학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문학을 향유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준다. 짝과 함께 ‘아기장수 우투리’를 읽고, 나누는 대화를 통해 이야기의 인물, 사건 배경을 파악하고 이야기의 의미와 가치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 수업지도안 학습 단계 학습요항 (학습형태) 배움 수업 활동 가치 덕목 도입 수업열기(전체) ? 수업열기(출석 확인) ? 대단원 확인 : 5. 요약하고 소개하고 호기심 전시학습 확인 및 동기유발 ? 교사와의 대화를 통한 동기유발 - 교사와 함께 학습 의지 다지기 : 집중, 호기심 학습목표 ? 학습목표 확인 : 글의 내용을 토대로 질문을 생성하며 능동적으로 글을 읽는다. 수업흐름 ? 오늘의 수업흐름 파악 : 바탕글 읽기 ? 질문 생성하기 전개 이론 학습 ? 신화, 전설, 민담, 알기 수렴적 사고 문제 해결 ? 바탕글 읽기(질문을 생성하며 바탕글 읽기) 호기심 질문 만들기 ? 질문 만들기(개인별 질문 만들기) 문제 해결력 정리 수업 마무리(전체학습) ? 수업마무리(수업 정리) ? 차시 안내 수렴적 사고 하브루타 디베이트 토론흐름지 전시-질문 만들기 본시-짝토론 차시-줄거리 요약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