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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이 닥치는 순간, 맨 먼저 어떻게 반응하는가? 관련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의 일반적인 대응 방식을 예측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어, 문제에 부딪힐 때 사람들은 대체로 "왜?"라고 자문한다. 문제의 원인과 관련된 질문을 하는 것이다. "이 일이 왜 일어났을까?" "내 잘못일까?" "이것을 해결할 수 있을까?" "이 일을 어떻게 해결할까?" 이 질문이 저절로 떠오른다는 것이다. 그 대답이 바로, 직면한 역경의 원인을 바라보는 본인의 실시간 믿음이다. 도전, 실직 또는 데이트 요청을 거절당한 것 등의 실패, 잘할 거라고 예상한 일을 잘하지 못한 것, 정직하다고 믿은 사람의 부정직한 행동을 목격한 것 등의 예기치 못한 사건. 동료나 상사와의 갈등, 부부나 연인과의 싸움 등의 대인 갈등을 겪을 때 원인 믿음이 가장 자주 등장한다. 반대로 계획한 일들이 성공을 이루고, 예상한 일을 잘하고, 정직하다고 믿은 사람의 정직한 행동을 목격한 후에는 보통 이유를 묻지 않는다. 실패와 예기치 못한 사건은 원인 믿음을 조장하지만, 성공과 예상한 사건은 그렇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인간의 생존이 부정 사건을 종결하거나 예방하는 방법을 찾는 능력에 달렸지만, 긍정 사건에 대응하는 방식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생존에 관한 한, 우리 선조들은 사냥에 성공한 이유보다는 실패한 이유를 깨닫는 것이 더 중요하게 여겼다. 실패에 주의를 기울이는 경향은 진화적 반응인 것이다. 그러면 이제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는 회복력 기술을 알아보자. 회복력 기술을 배우면 이전에는 없었던 선택의 자유가 생긴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지금까지 살아온 대로 계속 살아갈 수도 있다. 아니면 변할 수도 있다. 그 첫 번째가 믿음에 반박하기이다. 믿음에 반박하려면 우선 역경을 당한 순간에 실시간으로 나타나는 왜곡된 믿음이 무엇인지부터 알아야 한다. 믿음에 따라 어떤 감정을 느끼고 어떤 행동이 나타나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그런 다음에 그 믿음이 얼마나 정확한지, 얼마나 현실적인 믿음인지 반박하고, 합리적 믿음으로 바꿔야 한다. 믿음에 반박하기엔 그게 사실인가를 확인하는 명백한 사실, 대안 찾기, 숨은 진실 찾기, 실질적 접근법이 있다. 다음은 믿음에 반박하기 예이다. -불행한 사건: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해 저녁 식사를 대접했다. 나에 대해 좋은 인상을 심어주고 싶은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음식에 거의 손을 대지 않았다. -왜곡된 믿음: 음식 맛이 별로였군. 나는 완전히 형편없는 요리사야. 그 사람과 더 좋은 관계가 되길 바랐는데, 이제 그 기대는 잊는 편이 나을 것 같아. 그 사람이 식사 도중에 일어나서 가버리지 않은 것만 해도 다행이지. -잘못된 결론: 나는 정말로 실망했고 자신에게 화가 났다. 내 요리 솜씨에 스스로 너무 당황해서 그날 저녁 남은 시간 동안 그 사람을 피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단언하건대 상황이 내가 바라던 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반박하기: 이것은 웃기는 얘기다. 음식 맛이 형편없기까진 않다는 것을 나도 안다. 그 사람은 그렇게 많이 먹지 않았을 수 있지만 다른 사람들은 모두 잘 먹었다(명백한 증거). 그 사람이 많이 먹지 않은 이유는 수도 없이 많을 수 있다. 다이어트 중일 수도 있고 왠지 기분이 썩 좋지 않았을 수도 있고 별로 배가 고프지 않았을 수도 있다(대안 찾기). 그 사람이 저녁을 많이 먹지 않았을지 모르지만 어쨌든 식사자리를 즐기는 것 같았다. 재미있는 얘기도 몇 번 했고 편안해 보였다. 게다가 설거지하는 것을 돕겠다고 나서기까지 했지(숨은 진실). 다음엔 그 사람이 좋아하는 요리가 무엇인지 알아보고 초대해야지(사실적 접근) -활기: 더 이상 특별히 당황하거나 나에 대해 화가 나지 않았다. 만약 내가 그 사람을 회피한다면 그것이야말로 그 사람을 더 좋은 관계를 맺을 기회를 스스로 망치는 것이라는 점을 깨달았다. 한마디로 말해, 마음을 편하게 가질 수 있었고 나한테 좋은 기회인 이 저녁시간을 괜한 상상으로 망치게 하지 않았다. 다음을 기대하게도 되고….
국사편찬위원회는 4일 2022년도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시행 일정을 발표했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총 6회(심화 6회, 기본 4회) 시행된다. 4월 치러지는 58회 시험은 토요근무자 등의 편의를 위해 일요일인 10일에 실시된다. 정기접수 기간은 응시자 편의 등을 고려해 기존 5일에서 8일로 확대하고, 접수 가능 시험장을 권역별로 세분화했다. 응시원서는 시험 홈페이지(www.historyexam.go.kr)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일정 관련 문의사항은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고객센터(1577-8322)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위드 코로나’를 맞아 오는 22일부터 전국의 학교 문이 활짝 열린다. 그동안 대면수업과 비대면수업을 병행했던 곳은 기대감을 드러내지만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세에 따라 학교 현장은 혼란스럽다는 반응도 나온다. 이로 인해 학급당 학생 수 감축이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오는 22일부터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유·초·중·고교의 전면등교를 시행한다고 지난달 말 밝혔다. 교육당국은 현장 준비 기간의 필요성과 11월 18일로 예정된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안정적 시행 등을 이유로 일정을 이 같이 잡았다. 이번 발표는 사실상 수도권 지역을 위한 방침이다. 수도권 이외 지역은 2학기 등교율이 94.4%로 이미 전면등교가 시행된 것이나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수도권 지역 학생들이 전면 등교를 하지 못한 기간은 지난해 초 코로나19가 창궐한 후 거의 2년에 가깝다. 그동안 교육계는 비대면 위주의 수업에 대해 학습 효과 저하는 물론 학생의 사회·활동성 위축 등의 이유로 우려를 보였다. 이로 인해 수도권 교육공동체가 갖는 기대감은 적지 않다. 벌써부터 등교 일을 조정하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서울 A초는 1일부터 고학년 주간 등교일수를 기존 회에서 3회로 늘렸다. 그러나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여전해 신중한 자세를 취하는 곳도 있다. 실제 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역대 네 번째로 많은 2667명이었다. 학생 확진자도 증가 추세다. 10월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양성 판정을 받은 유·초·중·고교 학생은 일평균 349.6명으로 가장 많았다. 교육부는 전면등교 시행을 밝히면서유행 상황 지속·현장 수용성·학교 준비도 등을 고려해 자율 운영이 가능하다고 여지를 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과대학교나 과밀학급의 학교가 민감할 수밖에 없다. 서울 B초는 3일 교사들에게 교과서 ‘E북’을 받게 하는 등 언제든 원격수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비를 갖췄다. 현장학습 등 외부활동 재개 움직임도 서서히 나타나지만 학생 백신접종률이 낮은 상태에서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많다. 버스 이동 등 밀폐된 공간의 위험성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정부는 10대 소아·청소년도 접종으로 얻을 수 있는 이득이 크다며 거듭 권유하고 있다. 이 역시 조심스럽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달 30일 10대 학생이 화이자 백신 접종 후 75일 만에 사망한 사건과 관련한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3일 현재 17세 이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0.6%, 12∼15세 백신 대상자의 28.4%가 예약을 마친 상황이다. 결국 근본적인 해결책은 ‘학급 당 학생 수 감축’으로 귀결되는 모양새다.과밀학급학교인 서울 C초 5학년 학부모는 “아이가 학교는 가야 하겠지만 확진자 급증 때문에 걱정되는 것도 사실”이라며 “인근 모든 학교가 과밀 상태라 옮길 수도 없다. 근본적 해결책이 나와야 된다”고 털어놨다.
“지금, 돈 문제 없이 잘 살고 있나요?” 다소 도발적인 질문을 던졌다. “아무 걱정하지 말고 공부만 열심히 하라”는 말만 철석같이 믿었다가 성인이 되고 나서야 돈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요즘 부모라면, 이 질문에 멈칫할지도 모르겠다. 치솟는 부동산 가격 소식, 주식으로 큰 이익을 얻었다는 옆집 이야기에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던 찰나, 그 마음을 들킨 것 같아 기분이 묘할지도 모른다. 그런데도 아이에게는 이런 마음을 숨기고 같은 말을 되풀이한다. “걱정 말고 공부만 하면 돼.” ‘게임 현질하는 아이, 삼성 주식 사는 아이’의 저자 김선 교사는 “금융 관련 지식과 정보의 차이가 아이들의 미래에 엄청난 격차를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이뿐만 아니다. 어른들이 돈에 관한 이야기를 감추는 동안 아이들은 돈에 대한 왜곡된 환상을 키우고, 용돈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해 학교폭력 사건에 휘말리는 안타까운 사례도 있었다. “문맹은 생활을 불편하게 하지만, 금융문맹은 생존을 불가능하게 한다.” 김 교사는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앨런 그리스펀의 말을 인용해 “핀에듀(FinEdu·Finance+Education)의 중요성을 알리고 싶었다”며 책을 쓰게 된 이유를 전했다. 책 제목도 경험에서 나왔다. 어느 날, 세뱃돈 5만 원으로 게임 현질을 했다는 아이, 세뱃돈으로 삼성 주식을 사고 주주총회까지 다녀왔다는 아이를 보면서 “5만 원의 차이가 어른이 되면 5000만 원 이상의 차이를 만들어낼 수도 있겠다” 싶었다. “이날, 되도록 빨리 아이들에게 경제교육을 해야겠다고 다짐했어요. 발달 단계를 살펴보면 초등 시기가 가장 적합합니다. 자아개념과 자존감, 사회관계를 형성하는 아동기에는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성취를 배워요. 성취하기 위해 노력하고 평가를 받으면서 근면성과 성실성을 배우는 거죠. 용돈을 모으고 돈을 허투루 쓰지 않는 방법을 체득하는 과정을 통해 돈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가질 수 있어요.” ‘초등학교 때 경제교육을 시작해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을 갖게 된 데는 개인적인 이유도 있다. ‘결핍’이다. “교사라는 직업을 가져서 걱정이 없겠다고 생각하겠지만, 엄마로서, 딸로서, 며느리로서, 직장인으로서 사람 노릇을 하면서 아이들을 먹이고 교육하면서 1년에 1000만 원을 모으는 게 어려웠다”고 고백한다. 김 교사는 “안 되겠다 싶어서 2015년부터 닥치는 대로 돈 공부를 했고 지금 적게나마 여유를 느낀다”면서 “월급 이상을 이자로 내야 했던 과거의 나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삶”이라고 했다. “가난의 대물림이라는 말이 와닿더군요. 금융문맹으로 인해 아이에게 가난을 대물림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생 절반이 부모님으로부터 금융 지식을 얻는다고 답했어요. 아이들에게 들려줄 지식이 없다면 지금부터 하루에 하나씩 아이와 함께 배워가는 것도 방법이에요. 좌절하지 말고,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일단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정과 부모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학교와의 연계도 못지않다. 김 교사는 ‘용돈 기입장 쓰기’를 추천했다. 단발성 수업이나 초등 실과 교과서 두 페이지에 잠깐 언급되는 정도로는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김 교사는 “한 반에서 용돈을 받지 않는 아이가 20명 가까이였다”면서 “용돈 기입장 쓰기 활동을 시작하기 전에 학부모님들께 정기적으로 용돈을 주십사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요즘 아이들은 용돈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필요할 때마다 부모가 사줬으니까요. 용돈을 받고 기입장을 쓰면서 아이들은 서로 충격을 받았죠. 친구가 용돈을 아끼려고 버스를 타고 다니고, 아끼고 모은 돈으로 다른 친구의 선물을 사줬다는 사실에 놀란 거예요. 그러면서 점점 돈에 관심을 가졌죠. 나중에는 궁금한 게 있으니까 경제 관련 책을 찾고 독서록까지 쓰더군요. 돈을 관리하는 습관을 가르치는 것은 생활 습관을 가르치는 겁니다. 이는 결국 자기주도학습이라는 큰 물줄기로 이어진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어요.”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4단계 스쿨넷 사업자 선정 업무를 기존 도교육청 일괄선정 계약 방식에서 학교 직접 계약으로의 변경하려 했으나 경기교총(회장 주훈지) 등의 반발로 사실상 취소했다. 계약 주체가 학교인 것은 변함없지만 업무 자체는 교육지원청이 맡는 식으로 조정됐다. 3일 도교육청은 “지난 9월부터 추진한4단계 스쿨넷 서비스 선정 방식에서 학교가 상황과 특수성을 반영해 요청서를 작성하고 최종 선정된 사업자와 계약 체결, 예산 집행하는 기조는 그대로 유지한다”면서 “다만 교육지원청이 주관해 지역 내 전체 학교와 기관의 서비스를 통합 발주하고 통신사업자를 평가·선정케 함으로써 학교단위 선정 방식을 지역단위로 바꿨다”고 밝혔다. 정보통신망 전문인력이 없어 학교별 사업자 선정이 어렵다는 현장 의견을 수용하고, 교육지원청이 지역 기관과 학교의 통신망 집선 기관으로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하도록 체제를 강화한 조치라는 게 도교육청의 설명이다. 선정 방식 변경에 따라 도교육청은 다음달 18일 종료 예정이었던 3단계 스쿨넷 서비스를 5개월 연장하고 4단계 스쿨넷 서비스를2022년 5월 개통한다. 교육지원청은 학교가 각자 특성에 맞게 제출한 요청내용을 취합한 후 이에 맞는 최종 선정·통보한 통신사업자와 내년 2월 중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계약 주체는 학교이기 때문에 향후 5년 동안 변화하는 통신환경과 각 상황에 따라 통신 속도 증감 등 서비스를 자율로 조절할 수 있다. 안준상 도교육청 교육정보담당관은 “이번 결정으로 다양한 망 여건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학교결정권을 확보하고 현장의 어려움도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며 “학교별 여건을 통합해 반영해야 하는 만큼 적극 소통해 협력과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스쿨넷은 학교에 인터넷 통신을 설치·활용하는 사업으로 2006년부터 5년 단위로 사업자를 선정하고 있다. 앞서 도교육청이 지난 9월 ‘학교별로 통신환경과 필요한 서비스가 다른 점 등을 고려해 4단계 사업자부터 학교가 직접 선발하라’는 지침을 통보하자, 학교들은 “통신 관련 전문 인력이 없는 상황에서 불필요한 행정업무를 떠넘긴다”고 일제히 불만을 터뜨린 바 있다. 이에 경기교총 등 도내 3곳의 교원단체는 공동성명을 내고 “3단계 사업 때처럼 교육청이 사업자 선정을 주관하라”고 요구해왔다. 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도 조사소위원회를 구성해 2~3개 권역으로 나눠 교육청이 직접 추진하는 방식 등 권고안을 제시했다. 이번 결정에 대해 주훈지 경기교총 회장은“도교육청의 이번 발표가 스쿨넷 사업자 선정의 책임을 학교에서 덜어낸 것은긍정적으로 보지만교원 3단체가 주장해온 도교육청의 일괄선정 계약이나 도의회의 권고안 등의 최선의 방식이 아니라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평가했다. 이어 “도교육청은 학교별 요청서 작성, 그리고 계약업무가 효율·합리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고의 방법을 찾아 교육지원청에 배포해야 한다”며 “또 학교 내 공통 행정업무를 교육지원청이 담당하도록 단계별 계획을 수립하고, 학교 공통 행정업무를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에서 수행하도록 예산을 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기 상촌초등학교(교장 전영자)는 지난달 29일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휴먼북 라이브러리-고준채 프로파일러와의 만남'을 비대면으로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5학년 진로수업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운영한 것으로 학생들이 휴먼북(사람책)의 강연을 통해 직업에 대한 관심과 진로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고자 마련했다. 경기중앙교육도서관에서 고준채 프로파일러 강연(휴먼북 라이브러리)을 지원받아 운영됐다. 이날 고준채 프로파일러는 프로파일러가 하는 일, 프로파일러가 되기 위한 방법을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또한 범죄자의 공통된 심리적 특성, 범죄자에게 하는 질문법, 싸이코패스의 특성 등 학생들이 궁금해하는 질문에도 자세하게 답변을 했다. 강연을 들은 한 5학년 학생은 “나는 막연하게 프로파일링이 어렵고 전문적으로 배워야만 할 수 있는 기술인 줄 알았다. 하지만 강연을 듣고 우리가 평상 시에도 사용하는 기법이라는 것을 알았다. 범죄자들을어떻게 추궁하는지, 심문을 누가 하는지에 대해서도 평소 궁금증이 많았는데 다 해소되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5학년 학생은 “프로파일러 선생님께서 많은 걸 알려주셨는데 존경스럽다. 수원의 살인사건은 모두 조사를 해보셨다고 하니 대단하신거 같다. 이번 강연을 통해 왠지 프로파일러가 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행사를 주관한 이미애 사서교사는 “학생들이 평소 만나기 어려운 직업인 프로파일러와의 만남을 통해서 다양한 직업의 세계에 대해 알고 자신의 진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전영자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을 탐색하는 경험을 통해 자신의 꿈을 향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경기 화서초등학교(교장 박준영)는 3일 1, 2학기 학생자치회 임원들을 대상으로 드론축구를 활용한 리더십 캠프를 가졌다. 이 리더십 캠프는 드론 축구를 통해 4차 산업 혁명에 맞는 차세대 스포츠를 경험하며 임원 간 친밀감을 높이고, 드론 축구 전략 수립을 통한 리더십 역량을 함양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캠프는 △팀 활동에서 리더의 역할과 자질 이해하기 △협동 공튀기기를 통한 팀 협동심 기르기 △드론 기초 조작법 탐색 및 연습 △드론 축구 전략 세우기 및 경기 △경험 공유하기 등 다양한 활동으로 진행했다. 활동에 참여한 한 6학년 학생은 “인터넷으로만 봤던 드론을 직접 조종해봐서 신기했다”며 “학생자치회 친구들과 의견을 공유하며 신나게 활동할 수 있어서 좋았다. 다음번에도 학생자치회 친구들과 다양한 활동들을 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준석 학생자치회 담당교사는 “학생자치회 학생들과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리더십 캠프를 운영할 수 있어서 좋았다. 이번 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서로 협동하고 소통하는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학생자치회에서 주도하는 활동을 적극지원해 올바른 학생자치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소대학을 찾아서] ⑤부천대학교 부천대학교(총장 한정석)는 독립운동가이자 교육자인 몽당(夢堂) 한항길 선생이 설립한 민족대학이다. ‘사람과 일의 가치를 만드는 대학’이라는 비전 아래 인성과 창의력을 겸비한 미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부천대는 교육혁신의 일환으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교육을 운영 중이다. 이를 위한 첨단 플랫폼 기반 콘텐츠 구축 역량 강화에 중점적으로 투자해 맞춤형 에듀테크 수업모델(Edutech-BCU)을 구축했다. 학습자가 능동적으로 수업에 참여해 수업 몰입도를 높이고, 학습 내용을 실제 현장과 연계해 실습 효과를 높였다. 또 과감한 시설 투자로 본캠퍼스 한길관 1층에 디지털혁신스페이스를 신설했다. 가상·증강현실 체험공간 ‘VR/AR/MR 랩’, 3D프린팅·창착 교육을 위한 ‘메이킹 랩’, 빅데이터 교육을 위한 ‘데이터 랩’, 산학협력·학생주도 프로젝트 전용공간인 ‘프로젝트 랩’, 창의 코딩교육을 위한 ‘코딩랩’ 등을 갖췄다. 소사캠퍼스 몽당도서관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재학생의 취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0학년도부터 융복합전공제도를 도입했다. 2개 이상의 학과가 연합해 새롭게 구성한 융복합 교육과정(트랙)을 이수하는 제도다. 영상게임콘텐츠과와 컴퓨터소프트웨어과의 협업으로 VR영상콘텐츠·3D게임콘텐츠 융복합 트랙을 개발했으며, VR전용 실습강의실을 구축했다. 아울러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접목한 ‘학생성공역량개발시스템’으로 학생 특성에 맞는 로드맵을 설계하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진로 탐색·설계, 경력개발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자기주도적 역량 강화 프로그램과 취·창업 지원을 위한 상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약 86억 원의 교내 장학금과 221억 규모의 교외 장학금을 바탕으로 시행되는 40여 종의 교내 장학제도는 눈여겨볼 만하다. 학생 1인당 장학금은 404만7094원으로 전문대학 평균보다 18.71%포인트 높다. 지급 비율은 2020년 공시 기준 서울·경기·인천 지역 전문대학 43개교 중 2위를 기록했다. 외부 평가도 좋다. 2021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일반재정지원 대학에 선정됐고, 올해 9월에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2차년도 연차평가'와 '1~3차년도 종합평가'에서도 I유형(자율협약형)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이밖에 교육부 ‘대학 기본역량진단 자율개선 대학’과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 고용노동부 ‘대학일자리센터 운영대학’ 등 각종 정부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 치기공과 신설, 간호학과 등 인증 획득 2022학년도부터 3년 과정의 치기공과가 신설된다. 변화하는 치기공 분야의 트렌드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치과 CAD-CAM시스템, 3D프린터 등 최고 수준의 첨단 디지털 교육시설을 조성해 산업체 맞춤형 현장실무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간호학과는 한국간호교육평가원이 실시한 2021년 상반기 간호교육인증평가에서 간호학 학사학위 프로그램 5년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대한심폐소생협회 인증 평가를 받아 학교 내 기본심폐소생술 교육기관으로 승인됐다. 기본심폐소생술(BLS) 및 응급처치교육 확산 프로그램을 운영해 간호학과는 물론, 타 학과 재학생들의 응급상황 대처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봉사활동과 연계해 국민 안전의식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보건의료행정과는 한국보건의료정보관리교육평가원의 2020년 1주기 보건의료정보관리교육 평가·인증을 통과해 교육과정과 시설·운영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 수시2차, 총 854명 선발 8일~22일 진행되는 수시2차 모집에서는 정원 내 716명, 정원 외 138명을 모집한다. 출신 고교 계열 및 전공에 관계없이 모든 학과에 지원이 가능하나, 복수지원은 안 된다. 전체 28개 학과 중 13개 학과(6개 학과 면접 60% 반영, 7개 학과 면접 20% 반영)가 대면 면접을 실시한다. 면접 미실시 학과는 학생부 100%(교과성적 80%+출결 20%). 면접 20% 학과는 학생부 80%(교과성적 64%+출결 16%)와 면접 20%, 면접 60% 학과는 학생부 40%(교과성적 32%+출결 8%)와 면접 60%를 반영한다. 학생부 교과 성적은 졸업예정자의 경우 3학년 1학기까지 총 5개 학기, 졸업자는 3학년 2학기까지 총 6개 학기 중 가장 성적이 좋은 2개 학기의 전 과목 평균 등급을 반영한다. ■ 고교생 대상 전공 체험 행사 운영 부천대는 고교생의 진로·진학에 도움을 주기 위해 학과 전공·직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호텔관광경영학과의 ‘예비호텔리어 대회’, 비서사무행정학과의 ‘비서실무 체험’, IT융합비즈니스과의 ‘온라인쇼핑몰 사업계획 경진대회’, 자동화로봇과의 ‘찾아가는 로봇 기반 단계별 코딩 체험 교육’ 등이 있다. 최근에는 실내건축디자인과에서 스마트공간을 설계·시공하는 ‘스마트메이커 체험학교’ 프로그램으로 호응을 얻었다. 체험 문의는 부천대 입학전략팀(032-610-0703)으로 하면 된다.
경기 경일관광경영고(교장 이치우)는 지난달 29일 한·중·일 3개국이 함께 하는 온라인 수업 ‘루쉰의 고향 수업한마당’(사진) 에 참여했다. 중국 샤오싱시 문화광전여유국이 주최하고 중국신문사저장분사신분발전센터가 주관한 이 수업은 중국 루쉰고교에서 ‘줌’을 통해 실시간으로 진행됐다. 중국의 근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문학가이자 사상가 루쉰(1881-1936)의 고향인 중국 샤오싱시는 탄생 140주년을 맞아 동아시아 문화교류 활성화 차원에서 한국, 중국, 일본 3개국이 참여하는 온라인 수업을 마련했다. 경일관광경영고 학생들은 중국의 루쉰고, 일본의 후쿠이아와라중 학생들과 함께 소설 ‘고향’의 등장인물에 대해 탐구하며 루신의 신념과 의지에 대해 살펴봤다. 이치우 교장은 “이번 국제교류 활동을 통해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상호교류를 다시 활성화하고, 각국의 학생들이 한마음으로 어려움을 극복해나갈 수 있도록 도전을 심어준 좋은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중국 샤오싱시 문화광전여유국장은 “앞으로 한·중·일 문화교류를 위한 3개국의 적극적인 활동을 기대하며, 샤오싱시가 동아시아 문화도시로서 활발한 국제교류 활동을 위해 적극 후원하겠다”고 전했다.
제6회 서울어린이창작영화제(집행위원장 서울동답초 교장 이영기)가 3일 글로벌 지식협력단지에서 교육부, 서울시교육청, 동대문구청, 영화진흥위원회, 재외동포재단, 환경재단, 대진대 등 후원으로 개최됐다. 영화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유튜브 생중계(사진)로 진행됐다. 서울동답초가 2016년부터 시작한 서울어린이창작영화제는 2017년에는 전국단위, 2018년부터 국제 규모로 성장해왔다. 한국영화촬영소 부지에 세워진 서울동답초가 지역의 특성과 요구를 반영해 영화교육을 특화하면서 이 영화제를 기획한 바 있다. 국내외 20개 학교(기관)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영화제는 국내외 초․중등학교 학생, 국내 학교밖 청소년, 교육가족들이 직접 만들거나 어린이를 대상으로 제작한 단편 영화(10분 이내)를 공모해 총 67개 초·중·고 및 동아리가 187편의 영화를 출품했다. 초등학생들이 제작한 경쟁부문에서 가장 우수한 작품인 ‘아해상’에는 전년도와 같이 교육부장관 상장(작품명 '전하고 싶은 말')이 주어졌다. 그 이외 서울시교육감상 5팀,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상 1팀, 환경재단 이사장상 3팀, (사)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 집행위원장상 1팀 등이 선정됐다. 영화제 출품작은 네이버TV '서울어린이창작영화제' 채널에서 볼 수 있다. 올해 새롭게 마련된 영화제 홈페이지(www.i-movie.kr)에서도 네이버TV 채널로 연결되도록 공개했다.
대구예담학교(교장 최명호)는 2022학년도 예술 위탁과정 교육생 모집을 위한 온라인 학교설명회를 학교 홈페이지(www.dgyedam.sc.kr)를 통해 개최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대구예담학교에 따르면 학교 홈페이지 입교 안내 게시판을 통해 학교 홍보 동영상, 2022학년도 교육생 모집 입시 요강, 미술 전공 및 음악 전공 안내 영상 등 총 4개의 안내 영상이 홈페이지에 탑재됐다. 교육과정 운영, 진학지도 계획 등 학교교육활동 전반에 대해 안내되고 있으며 학생, 학부모, 교원 등 누구나 로그인 없이 볼 수 있다. 전국 최초로 설립된 공립 예술 위탁교육 전담학교인 대구예담학교는 2017년에 각종학교로 개교해 전국 및 대구 관내 고교 2~3학년 중 예술 분야로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탁받아 교육하고 있다. 2017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교육생의 80% 이상이 예술 분야의 희망대학으로 진학하고 있다. 실기 중심 레슨 수업이 무료로 진행돼 학비 부담이 없다. 지원 가능한 전공으로는 음악(클래식, 뮤지컬, 실용음악), 미술(디자인, 회화, 애니메이션)이다. 고3 과정은 전국 단위, 고2 과정은 대구 관내 학생을 대상으로 모집한다. 접수 기간은 15일부터 22일까지로 12월 2일부터 4일까지 면접심사가 이뤄지고, 코로나19 의심 증상 등으로 인해 대면 면접이 어려울 경우 사전 예약 후 12월 6일 비대면 면접도 가능하다. 합격자 발표는 12월 14일이다. 최명호 대구예담학교 교장은 “뒤늦게 예술 분야로 진로를 정한 일반고, 특성화고 학생들이 많이 지원하고 있다. 학교의 우수한 교육프로그램과 강사진, 최적화된 교육시설, 기숙사 등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꿈을 이뤄가길 바란다”고 소개했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방승호 서울 은평문화예술정보학교 교사가 개발한 ‘모험놀이’ 보드게임이 온라인 버전으로 출시됐다. 방 교사는 ‘퀘스트스쿨’과 함께 모험놀이용 보드게임 ‘리멤버카드’를 온라인 비대면 상황에서도 할 수 있도록 최근 개발했다고 밝혔다. 모험놀이란 놀이를 통해 학생들의 마음의 벽을 허물고 교사와 상담은 물론 궁극적인 관계 개선까지도 기대할 수 있는 일종의 상담 방법론이다. 방 교사는 스스로 ‘국내 1호 모험상담가’로 지칭하고 있다. 리멤버카드 게임은 방 교사가 모험놀이용 보드게임으로 지난 2019년 개발했다. 다양한 주제어에 대해 각 게임 플레이어들이 느끼는 감정과 생각을 헤아리고 짚어보며 서로를 향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관점의 차이를 이해할 수 있도록 이뤄졌다. 이번 온라인 버전은 리멤버카드 게임의 주된 게임 방법과 관련 활동 등을 비대면 환경에 쉽게 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해 진행되는 방식이 도입됐다. 방 교사는 온라인 연수 ‘영화로운 교사생활’에서 이번 온라인 모험놀이를 공개하고 있다. 이 연수는 방 교사가 주연을 맡은 영화 ‘스쿨 오브 락(樂)’의 상영회, 그리고 리멤버카드 온라인 버전 게임으로 구성됐다. 영화 ‘스쿨 오브 락(樂)’은 방 교사가 아현산업정보학교 교장 시절 기록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로 ‘괴짜 교장’으로 통하던 당시 학생들과 관계를 개선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방 교사의 온라인 연수 일정은 3일, 10일, 13일 중 골라서 들을 수 있으며 퀘스트스쿨을 통해 신청 받고 있다. 방 교사는 “놀이를 통해 학생 마음이 열리고, 활짝 열린 마음이 자신감으로 변하는 경험을 계속해서 선사하고 싶다”며 “전국 모든 학교에서 모험놀이 보드게임을 상담에 활용하는 날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홍익대사범대부속중(이하 홍대부속중. 교장 조중현)이 지난달 22일 동아리활동종합발표회와 자유학년제 전시를 온라인 메타버스와 3D VR전시관 등으로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교사와 학생, 외부참가자 등 400여명이 넘는 인원이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에서 축제를 개최한 것이다. 학생들은 가상현실을 통해 체험부스 및 자유학년제 체험, 3D VR 전시관, 구글 클래스룸 동아리 활동 영상상영, 유튜브 장기자랑, E스포츠 경기 등을 체험했다. 문화창작실 전시관, 야외 음악 공연 등 오프라인 프로그램도 사전 행사로 열려 ‘블렌디드 축제’가 됐다. 특히 메타버스 행사는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내용을 꾸미고 진행했다는 것에 그 의미가 크다는 것이 학교 관계자의 전언이다. 3학년 김도현 학생이 전체 맵 제작 및 운영을 맡아 다양한 학생회 체험 행사를 제작했다.
한국교총(회장 하윤수·전 부산교대 총장)이 메타버스 교육플랫폼의 정착과 이를 기반으로 한 교육활동 활성화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교총은 3일 서울 서초구 교총회관에서 NHN에듀(대표 여원동)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AI·메타버스 기반 교육활동의 지원과 혁신에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창의 인재 양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교총은 교원 연수 등을 통해 NHN에듀의 메타버스 교육플랫폼을 활용·홍보하고, NHN에듀는 메타버스 교육플랫폼과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IT인프라를 지원한다. 교총은 새롭게 등장하는 에듀테크가 교육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메타버스, AI 등 신기술을 학교 현장에 안착시킬 방안 마련에 노력해왔다. 이를 위해 지난 8월에는 'AI와 메타버스 활용 교육혁신 방안 세미나'를 열어 관련 기업과 학계 전문가, 현장 교원의 의견을 수렴했다. 산하 사제동행 원격교육연수원에서는 내년 3월 서비스를 목표로 메타버스 관련 교원 직무연수 콘텐츠를 개발 중이다. 교원의 수업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도록 게더타운, 마인크래프트, 이프랜드, 제페토, 로블록스 등 대표적 메타버스 플랫폼의 실제 적용 사례와 활용 방법 중심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하윤수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업 전환, 학력 격차 심화가 문제로 떠오른 상황에서 NHN에듀와의 협력은 교직 사회와 학교 교육의 근본적인 변화를 주도하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I시대를 맞아 공교육도 기존의 아날로그 방식에 계속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시공간을 초월한 메타버스 기반 교육이 학교 현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교원들이 미래 교육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NHN에듀는 메타버스 기반의 교육플랫폼을 내년 상반기에 출시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 주체인 교원의 의견을 반영, 플랫폼의 완성도를 높일 방침이다. 또 600만 학부모 회원을 보유한 '아이엠스쿨', 학급경영·행정업무 지원 서비스 '아이엠티처' 등 교총과의 기존 협력 사업을 강화하고, 교총이 기획한 교원 IT 연수 프로그램과 IT서비스의 고도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여원동 대표는 "한국교총과의 협력은 메타버스 교육플랫폼을 본격화하는 신호탄과 같다"며 "어려움에 부닥친 교육현장에 NHN에듀의 에듀테크 기술이 메타버스에 안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수원 원천초(교장 김성신)는 지금 꿈과 끼 잔치 중이다. 학생들이 자기표현의 기회를 가져 개성과 소질을 계발할 수 있도록 11월 1일부터 8일까지 ‘먼내골 한마당 잔치’를 열고 있는 것. 이 잔치는 1일 1학년을 시작으로 2일 2학년, 3일 3학년, 4일 4학년, 5일 6학년, 8일 5학년 순으로 학급발표회를 하고, 전시회도9일까지 진행한다. 올해 9회를 맞이한 먼내골 한마당 잔치는 개개인의 역량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기회다. 코로나19 상황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강당에서 학급 단위 발표를 원칙으로 하고, 그 모습을 실시간 방송으로 송출해 다른 학급의 어린이들이 교실에서 볼 수 있게 했다. 이번 발표회는 올해 8월에 완공한 신축 체육관인 ‘우솔관’에서 펼쳐진다. 교육공동체의 염원을 담아 만든 넓은 체육관에서 원천 어린이들은 무대 위에서 조명을 받으며 자신의 준비한 열정을 뽐내고 있다. 학생들은 평소에 지닌 흥미와 특기를 살려 악기와 노래, 댄스, 체조, 마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직접 선보이거나 무대 위에서 보여주기 어려운 요리, 미술, 도미노 등 다양한 영상을 제작해 발표하고 있다. 1일 가장 먼저 무대에 선 1학년 1반 어린이들은 “처음엔 너무 떨리고 설렜다. 무대 위의 영상을 보며 내가 그동안 연습했던 날이 떠오르고 잘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친구들이 재능이 많은 것에 놀랐고 다음엔 더 다양한 것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했다. 3일 무대에 선 3학년 1반 한 어린이는 “멋진 강당의 무대 위에서 우리 반 친구들의 발표뿐만 아니라 다른 반 친구들의 끼와 재능을 실시간으로 학급에서 보아서 매우 즐거웠다”며 “그 기쁨을 나눠서 더 뿌듯한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됐다”고 말했다. 복도 공간에 마련된 전시 한마당에는 그동안 교육과정 전 영역에 걸쳐이루어진 다양한 결과물이 펼쳐졌다. 학년 별로 특색있는 전시물을 전시한 것.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여러 가지 교육 활동을 통해 만들어낸 형형색색의 그림, 만들기, 시화 등 다양한 결과물이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1학년은 '스칸디아모스 나무 및 전래동화 우드씨어터 만들기', 2학년은 '살고 싶은 우리 동네 및 애그 쉐이커 만들기', 3학년은 '세시풍속 부채 및 우리가 꾸미고 지키는 독도 만들기', 4학년은 '꿈 선언 드림캐쳐 및 나만의 찰떡 진로북만들기', 5학년은 '자기긍정 DIY무드등 및 나만의 한지등 만들기', 6학년은 '나만의 LED등 만들기', '팝아트 자화상 그리기' 등을 전시했다. 김성신 교장은 “모든 학생이 무대 위의 주인공이 되어 자신의 꿈과 끼를 펼치는 모습이 가슴 뭉클했다”며 “학생 모두 그 순간을 기억하며 앞으로 인생이라는 무대를 힘차게 펼쳐나가는 원천 어린이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전 부산교대 총장, 왼쪽)과 여원동 NHN Edu 대표가 3일 서울 서초구 한국교총회관에서 '메타버스 교육' 업무협약식을 가진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한국교총과 NHN Edu는 3일 한국교총회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AI, 메타버스기반 교육 혁신과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코로나와 함께해온 2021년도 어느덧 저물어 가고 있다. 수많은 변화 속에서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일상을 건강하게 만드는 식습관이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지는 날씨에 우리 몸이 잘 적응하기 위해서는 음식물을 통한 충분한 영양 섭취가 매우 중요한데 오늘은 고단백 식품인 고등어를 이용한 강된장 쌈밥과 곶감 쨈을 이용해 손쉽게 만들어 즐길 수 있는 곶감 쨈 오픈 샌드위치를 소개해 드리고자 한다. 고등어 강된장 쌈밥 요리 ■고등어=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등지의 연해에서 많이 잡히는 생선으로 국내에서는 참고등어와 망치고등어(일명 점고등어)가 주로 어획이다. 망치고등어는 따뜻한 수온을 좋아하는 어종으로 6~9월 제철이며 참고등어는 산란 후의 ‘가을 고등어’를 최고로 치는데 9월부터 맛이 들어 한겨울까지 즐길 수 있다. 서민적인 생선인 고등어에는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게 들어있어서 고지방, 고열량 음식의 섭취가 많은 현대인들의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고등어에 많이 들어있는 DHA, EPA 등의 오메가-3 지방산은 기억력, 치매, 우울증 등 뇌 기능 건강에 도움을 준다. 이외에도 단백질, 지방, 칼슘, 비타민 A, D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다. 하지만 고등어 내장에는 효소류가 많아 부패를 쉽게 만들기 때문에 항상 신선한 식재료를 구매해 사용해야 한다. ■양파=다년생 작물로 품종에 따라 백색, 황색 홍색을 띤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요리에서는 빠질 수 매우 유용한 식재료인데 서양에서는 고대 이집트 시대부터 널리 사용한 식재료이며 국내에서는 1900년대부터 재배됐다. 양파는 다른 식재료와 잘 어울리며 생선 및 육류의 냄새를 없애는 효과가 있다. 동의보감에서 양파는 오장의 기에 이롭다고 소개하고 있으며 민간요법으로 기침이 나거나 감기에 걸렸을 때 양파를 사용하기도 한다. 양파 특유의 냄새를 만들어 주는 황화알릴 성분은 암 예방에 도움을 주며 비타민 B1의 체내 흡수를 높여 주고 당뇨병, 고혈압, 동맥경화 등의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벗겨낸 양파 껍질을 차로 마시기도 하며 끓여서 추출되는 케르세틴 성분은 명반을 이용해 집에서 천연 염색 재료로도 이용하는 버릴 게 없는 채소다. 양파는 조리 시 팬에서 볶게 되면 매운맛이 사라지고 단맛이 남게 되는데 황화알릴 성분은 생으로 섭취하는 게 좋다. 고등어 강된장 ■재료=고등어 1마리(머리 제거한 양 230g), 식용유 약간, 생강가루 약간, 술 약간, 강된장 들기름 1T, 다진마늘 2t, 양파1/2개, 대파 10g, 고춧가루 1t, 된장 3T 고추장 2t, 쌀뜨물 60g,생강술 1t, 올리고당 1T, 삶은 밤 2개, 홍고추 1개, 순두부 80g, 후추 약간 ■가니쉬=참기름(들기름) 약간, 통깨 약간, 다진 청양고추 약간, 다진 홍고추 약간, 곁들임 쌈채소 적당 양(양배추, 상추, 치커리, 고추 등) ■만드는 방법 1. 고등어는 물기를 제거하고 생강가루, 술을 뿌린다. 2. 양파와 대파, 청양고추, 홍고추는 다진다. 3. 달궈진 팬에 식용유를 약간 두르고 고등어를 구워서 가시를 바른다. 4. 달궈진 팬에 들기름을 두르고 양파, 대파, 다진 마늘-고춧가루-구운 고등어, 된장, 고추장-쌀뜨물, 삶은 밤(생략 가능), 생강술, 올리고당, 다진 홍고추, 순두부, 후추 순으로 넣어 끓인 후 기호에 따라 가니쉬로 완성한다. 곶감잼 오픈 샌드위치 ■곶감=생감을 완숙되기 전에 수확해 껍질을 벗겨 건조해 만들게 되는데 쫄깃한 식감과 단맛 때문에 예전부터 겨울철 영양 간식으로 인기가 있다. ‘향약구급방’을 보면 곶감은 고려시대부터 재배된 것으로 기록돼 있으며 19세기 초 문헌인 ‘주영편(晝永編)’에는 종묘제사 때 바치던 계절식품으로 기록돼 있는 점으로 보아 조선 시대에 많이 애용됐던 식재료로 생각된다. 감이 건조돼 곶감이 만들어 지면서 탄닌 성분과 비타민 성분이 함께 농축되는데 떫은맛은 없어지고 단맛이 나게 된다. 탄닌은 혈액 속 중성지방과 LDL콜레스테롤을 줄여 주고 니코틴 배출에 도움을 주며 지사제 효과가 있다. 또 곶감에는 베타카로틴 성분이 농축돼 있어서 폐 기능 향상 및 항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베타카로틴은 몸속에 흡수되면 비타민 A로 전환 돼 눈 건강에 도움을 준다. ■밤=당질, 단백질, 지방질, 비타민, 무기질 등 5대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는 완전식품이다. 밤에 들어있는 칼륨 성분은 체내 나트륨을 배출시켜 혈압을 낮춰주기 때문에 고혈압 개선에 도움을 주고 당질은 위장을 강화하고 소화를 돕는다. 밤에는 쌀보다 4배나 많은 비타민 B가 들어 있으며 비타민 C도 다량함유돼 있다. 또 카로티노이드 색소는 체내에 흡수되면 비타민 A로 바뀌며 상피세포를 튼튼하게 해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여 주는 효과가 있다. ■대추=대추가 국내에 언제 들어왔는지 정확하지는 않지만 고려 명종 때 재배를 권장한 기록이 있다. 대추는 과당을 많이 함유한 고열량 식품으로 맛도 좋고 영양이 풍부해 예로부터 잔치에 꼭 끼는 귀한 음식이었다. 신경을 이완시키는 성분이 많아 불면증 치료에 도움을 주고 시토스타놀 성분은 혈중 콜레스테롤과 혈압을 낮춘다. 또 트리테르페노이드 성분은 항염, 항균 작용을 해 특히 관절염과 류마티즘에 도움을 준다. 대추에는 항산화 성분과 비타민 C도 풍부해 감기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완화 강장제로 말렸다가 달여 먹으면 열을 내리고 부부 화합의 묘약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진정 효과와 원기를 북돋아 준다. 한방에서는 여러 가지 한약재 성분을 잘 어우러지게 하고 제독하는 효과가 있어 감초와 함께 탕약재로도 애용된다. 곶감잼 오픈 샌드위치 ■재료=바게트 2~4쪽, 곶감 잼 적당량, 크림치즈 적당량, 사과 1/2개, 단감 1/2개 ■곶감잼=곶감 3개(100g), 마른 대추(또는 삶은 밤, 대추) 2~3개, 흑설탕 90g, 물 100g, 레몬즙 1T ■가니쉬=식용꽃 ■만드는 방법 1. 곶감은 잘게 다지고 마른 대추를 돌려 깎아 씨를 제거한 후 채 썰어 미지근한 물에 담근다. 2. 바게트는 크기에 따라 세로로 반을 자른다. 3. 사과와 단감은 껍질째 빵 크기에 맞춰 웨지 모양으로 썬다. 4. 냄비에 분량의 곶감잼 재료를 넣어 졸인다. 5. 바게트를 기호에 따라 살짝 굽는다. 6. 바게트에 곶감잼, 크림치즈를 바르고 자른 사과, 단감, 식용 꽃을 올려 완성한다. 건강요리연구가 박연경 푸드컨설턴트, KBS 여유만만 고정출연, EBS 최고의 요리비결 출연, 외식컨설팅 회사 CNC 대표, 세계식문화연구소장, 단국대 외래교수, 프랑스 르꼬르동블루아카데미 수료, 미국 CIA 수료 등
경북 영천시 신녕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박종욱)은 2일 유아들을 대상으로 성폭력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실시한 성폭력예방교육은 유아들에게 성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고 유치원 성교육을 내실화하기 위해 마련됏다. 강사로 초청된 경북안전어린이학교이희경 강사는 유아의 눈높이에 맞춰 부모님 허락 없이 낯선 사람 따라가지 않기, 나쁜 비밀 만들지 않기, 위험한 상황에서 대처하는 법 등을 유아들에게 쉽게 알려주었다. 박종욱 원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유아들이 성폭력 상황에서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과 자신의 몸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배웠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회복지법인 광명복지재단 주최로 2일 오후 인천 남동구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2회 전국장애인뮤직 페스티벌'이 열린 가운데 시각장애 혜광앙상블 팀이 공연을 하고 있다.
수업일 중 연가를 쓸 수 있는 사유를 명시하고 연가 사용 시 사유를 기재하도록 하는 ‘교원 휴가에 관한 예규 개정안’의 시행을 앞두고 교사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교육부는 18일 개정 사항을 행정예고하고 “교원이 수업일 중 연가 사용이 가능한 사유를 확대하기 위해서”라고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교원들은 “연가 사용을 어렵게 하려는 개정”이라고 꼬집는다. 교육부가 행정예고한 교원 휴가에 관한 예규 개정안의 핵심은 크게 두 가지다. 연가 사용 가능 사유 확대와 연가 사유 기재다. 기존 연가 사용 사유에서 ▲본인 및 배우자 직계존속의 생신 ▲배우자, 본인 및 배우자 직계존속의 기일 ▲본인 및 배우자 부모의 형제·자매 장례식 ▲본인 및 배우자 형제·자매의 배우자 장례식 등을 추가했다. 수업일 중 연가를 신청할 때는 교육정보시스템(NEIS)에 연가 사유를 쓰게 했다. 지금까지는 사유를 기재하지 않고 학교장의 승인을 거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었다. 교총은 “시대 흐름에 역행하는 인권 침해”라며 연가 사유 기재 철회를 요구했다. 이어 “연가는 학생의 학습권 침해가 없는 범위 내에서는 기관장의 승인을 통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일반직공무원은 2017년에 연가 사유 기재를 폐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21년 공무원 근무혁신 지침’에는 연가 사유 묻지 않고 연가 사용 전후 의례적 인사 주고받지 않기 등의 내용이 명시돼 있다. 연가 승인 사유를 추가하는 내용과 관련해 교총은 “보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연가를 쓸 수 있는 사유를 추가하는 형태가 아닌 특별휴가에 포함해야 한다는 것이다. 교총은 “교원을 포함한 국가공무원의 현행 휴가 일수가 지방공무원과 차이가 있어 형평성 문제가 제기돼 왔다”며 개정을 요청했다. 현재 지방공무원은 조례 등에 따라 사망에 따른 특별휴가 시 ▲본인 및 배우자의 형제자매와 그 형제자매의 배우자 ▲본인 및 배우자의 부모의 형제자매와 그 형제자매의 배우자를 포함한다. 교총은 “특별휴가 제도의 차별 요소를 해소하고, 일과 가정의 양립이라는 가치를 이루기 위해서 교원 휴가 사용의 불합리한 부분은 지속해서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여전히 교원은 모든 국가공무원에게 적용되는 연가 저축 제도에서 제외되는 등 형평성 문제를 겪고 있다”면서 “교총은 이런 부분을 찾아내 하나씩 개선 요구를 해나가겠다”고 했다. 교총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의견서를 1일 교육부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