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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2011년 서울 지역 초등학교의 여교사 비율은 무려 85.0%, 중학교 교사는 68.7%로 특히 대도시 지역 여교사 비율이 매우 높았다. 고교도 10년 전 30%대였던 여교사 비율이 2011년 전국평균 46.2%로 증가했다. 이처럼 일선 학교의 여교사 비율이 급속히 증가한 것은 사실이다. 더구나 이 자료는 사립과 공립을 구분하지 아니하고 가공된 통계이므로, 보통 사립학교에 남교사가 더 많은 현실을 감안하면 대도시 공립 중등학교의 경우 학부모가 체감하는 여교사 비율은 통계자료보다 더 높을 것이다. 그러나 선진국의 여러 나라를 보아도 여교사의 비율이 월등하게 높은 것은 교육이라고 하는 직업이 여성에게 더욱 적합하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더구나 최근 학교에서의 돌봄 기능을 더욱 강조하고 있는 이때에 남교사보다는 여교사의 감성이 학생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기 때문에 그들을 이해하고 가르침을 배움으로 이끌게 하는 데 더욱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남학생들 중에는 여교사를 무서워하지 않을 뿐 아니라, 한없이 잘못을 감싸주는 엄마 같은 인물쯤으로 착각하고 덤벼드는 경우도 드물게 있기는 하다. 그러나 이는 특정 성(性)의 문제가 아니라 교원 개개의 지도력의 문제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할 것이다. 또 어느 특정 성별을 가진 교원이 다른 성의 특성을 잘 교육할 수 없을 거라는 논리 또한 근거가 없다는 것이 정설이다. 즉, 여성 교사가 남성성을 잘 교육하지 못해 아이들이 여성화될 것이라는 주장은 근거가 매우 약하다. 차라리 여초현상의 현 교직상황에서 여성교원이 남성교원보다 어떤 능력이 부족한 것 같다든가, 어떤 측면의 능력을 더 길렀으면 좋겠다는 주장이라면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체벌의 해독(害毒)이 유독 강조되는 요즘 학교에서는 교사가 학부모를 설득해 이해를 구하고 학생들을 타이르고 기다려주며 상담해야 하는 경우가 잦다. 이런 역할은 여교사들이 더 잘 해낸다. 여교사에게 부족한 부분의 역량을 기르도록 하는 일이 바람직하지 이제까지 거의 모든 영역에서 남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주어진 우리 사회에서 여성의 교직 진출을 인위적으로 제한하는 것은 사회 정의 측면에서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사회에 아직도 남녀평등이 적절히 실현되지 못한 현 상황에서 교직의 여초 현상 하나만을 부각시키고, 그 균형을 위해 남교사할당제를 주장하는 것은 역 페미니즘이라는 비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 서울 거원중 교장
우리나라 초·중·고 여교사 비율이 갈수록 높아 간다는 소식을 접한 지가 꽤 되었다. 물론 어느 분야에서든 능력 있는 재원이 선발되어 사회를 이끌어가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절대다수가 되어서 어느 한 성비가 대부분을 차지한다면 교육수요자가 균형 잡힌 성 역할을 배우는데 무리가 있을 것이다. 장애우를 위한 각 과목별 할당제가 실시되고 있고 지역에 따라 농어촌지역의 따로 교사를 채용하는 방식도 나오는 등 교육 실정에 맞는 교사 임용을 위해 교사 선발 방식은 시대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에서는 남교사의 부족으로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요즘은 초등학교 5학년만 되어도 예전 중학생들 이상의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왕따 문제, 학교폭력, 이성교제 등 돌발행동을 일으키기 시작한다. 중학교에서는 더욱 학생 생활지도가 어렵다. 그래도 남교사가 엄하게 지도하면 따르는 시늉이라도 하는데, 여교사는 만만하게 보고 욕설까지 하는 사례도 빈번하다. 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도 철이 들어 자주 심하게 싸우지는 않지만 간혹 남학생들이 싸우기라도 하면 후속조치로 야단을 치게 될 때 나이 드신 남자 교사의 입김이 크게 작용하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한 부모 가정이나 맞벌이로 아버지와 따로 떨어져 주말부부로 지내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이때 보통 어머니가 아이들을 뒷바라지하고 보살피는데 아버지와의 접촉이 모자라 아버지의 정이 그리운 아이들이 있다. 학교에서는 공부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다. 한 인간의 인격도 형성시키는 곳이다. 그러므로 아버지의 역할을 남교사를 통해 조금이라도 배울 수 있었으면 한다. 사립학교는 사정이 조금 다르지만 일반 공립학교에서는 특히 여교사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이 사실이다. 여교사의 지도를 받은 학생들이 여성화되는 경향이 있다고 하지만, 그 나름의 따뜻함, 섬세함과 차분함을 배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런 교육 일색으로 진행되면 남자교사에게서 배울 수 있는 강인함, 씩씩함, 대범함 등은 학교교육을 통해 전혀 접할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 초등학교 남학생들 사이에는 '우리는 언제 담임선생님으로 남자선생님 만나볼 수 있을까' 기대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고 한다. 새 학년이 되어 담임교사 발표를 기다리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한 번이라도 남자 담임선생님이었으면 하고 바라는 상황이 사라지는 이제는 그만됐으면 한다.
지난해 말 대구 중학생 자살사건을 시작으로 온 나라를 흔든 학교폭력의 실상은 해가 바뀌어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은폐되었던 사건들이 봇물처럼 속속 드러나고 있다, 그 폭력의 형태도 따돌림, 성추행, 금품갈취, 절도등 남·여학생을 가리지 않고 상습적·반복적으로 자행된 폭력은 나이만 어렸지 성인들의 행태와 별다를 것이 없다. 지금은 방학기간 중인데도 여기저기서 나타나는 사례들을 보면 개학 후가 더 걱정된다. 이러한 학교폭력을 놓고 학교의 인성교육 미비, 입시경쟁, 가정교육 부재 등원인을 얘기하지만먼저 학교·가정·사회의 책임이 크다. 요즘 일각에서는 학교가 무책임하고무능하다고 하고 있다. 무엇보다 학교에서 일어나지 않게 교육해야 할폭력이 학교에서 난무하다는것은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그리고 학교가 폭력의 도가니가 될때까지교사들을 무엇을 했느냐다. 물론 비난을 받아도 할 말이 없지만, 요즘 학교나 교사들은 학교폭력에대처할 권한이나 메뉴얼이 없어 지도가 어렵다는데 문제가 있다. 언젠가부터 교육이 시장 논리에 밀려 교사가 교육의 주체 자리에서 밀려나 학생과 학부모가 교육수요자가 되고부터는 이들의 요구와 목소리는더 커지게 되었다. 한편 교사의 교육권인 교권은점점 위축되어 정상적인 교육이 어렵게 된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 최근 일부 시도의 학생인권조례 시행은 학교 교육을 더 얼어붙게 하여 사실상 학교교육이 지식교육 이외는적극적인 지도가 불가능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학교폭력이 학생들이 공부와 일상생활을 하는 학교 공간에서벌어지고 있다는 점은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다음으로는 가정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가속화되는 저출산은 현상은 자식들을 지나치게 과보호한 나머지 모두가 제왕식 자식을 만들고 있다.형제들이 없어 같이 놀지 못하고,대화할 친구가 없어남을 배려할 줄 모르고, 풍요함 속에서 어려움을 모르는 오직 자기만 아는 이기적인 자녀들로 키운다는 것이다. 또한 부모의 맞벌이로 인하여 자녀와의 대화할 시간이 적어 제대된 가정교육을 못하고 있다는 것도 문제의 한 요인이다. 그리고 우리사회의 폭력 및 음란물이 청소년들에게 무방비로 노출되는 사회분위기도 문제를 크게 하고 있다. 사회가 개방되면서 온갖 매스컴에서 통제 없이 흘러나오는 폭력물은 호기심 많은 청소년들의 감각을 지극했고 이러한 욕구는 친구들 사이에서 왜곡된 영웅심으로 표출하게 된다. 이러한 폭력은 학생들의 절제력을 잃은체 학교 내외, 대상을 막론하고SNS로까지 무차별적으로 번지고 있는 것이다. 이 외에도 학교폭력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존재한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지금 우리 학교사회에 일어나고 있는 학교폭력이 무차별적 괴롭힘으로 유행처럼 번지 있다는 점이다. 학교나 경찰을 놀리기라도 하는 것처럼 이로 인한 학생자살도 점점 증가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한다. 이제야 그 심각성을 인식하고 교육당국은 물론 정치권에서 그 대안이나 제도 마련에 부산하다. 그러나 매일 쏟아지는 대안이나 대책들을 보면 아직도 그 원인을 확실하게 인식하지 못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행안부는 우선 기초자치단체와 교육청, 경찰, 시민단체 등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실효성 있는 학교폭력 예방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시·군·구 단위 지역대책위원회를 신설한다고 했고, 교육과학기술부는‘학교폭력 One-Stop 지원 시스템’ 구축 등을 말하고 있다.하지만 지금 학교현장에 나타나는 사례들은 일부에 지나지 않음을 인식해야 한다. 원인을 보다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학교현장에 가서 학생과 교사들에게 진솔한 고민과 담론이 필요한 것이다. 지금까지 교육과학기술부와 시·도교육청, 단위학교들은학교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해 왔음에도불구하고, 일부 학생들이 다른 동료 학생들에게 가하는 학교폭력은 크게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의 대책이 선언적 수준에 머물렀다거나 학교폭력의 복잡한 현실을 제대로 고려하지 못하여 실효성이 없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므로 이젠 폭력의 유형에 따라 확실한 처방을 해야한다.지금까지의 관용주의에서 벗어나 가해학생을 강하게 처벌해야 한다. 학교에 스쿨 폴리스가 있고, 전문 상담교사가 배치된다고 학교폭력이 근절된다는 단순한 처방은 이젠 버려야 한다. 근본적인 대책이 없으면 가해학생들의 폭력적 행동의 표출을 억제할 뿐 그것의 내면적 원인인 공격적 심성을 없애거나 완화하는 데까지 이르지 못한다. 그러므로 이젠 보다 강력한 제도적인 뒷받침이 이루어져 학생과 학부모의 폭력에 대한 죄의식을 갖고 이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인식변화도 필요한 것이다. 학생인권은 자유만큼이나 책임의식을 갖은 학생 상호간의 기본적인인권교육이 필요하다. 생명의 존엄성과 가치있는 삶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고,자신이 소중한 만큼 다른 사람도 소중히 생각하고서로 존경하고 배려할 줄 아는 공존을 위한 인권교육이 필요한 것이다. 그래서 지금 학생들의 자율이 미래의 삶에 어떠한 영향이 미칠지 교육공동체가 함의한보다 진지한 정책이 필요한 것이다. 요즘 학생들은 미래사회의 주인이다. 아무도 모르는 미래사회를 스스로 개척하며 살아야할 이들에게 무엇을 물려줄 것이 아니라 어떤 교육을 해야 할지 보다 진지한 생각이 필요한 때다.
요즘 우리나라 젊은이들에게 닥친 난제는 너무나 엄청나다. 양극화와 무한경쟁, 취업난과 고용 불안, 치솟는 학비 등은 요즘 세대의 젊은이들이 겪고 있는 생존경쟁이다. 살아남기 위해 남보다 많은 스펙을 쌓아야 하고 스스로 보이지 않은 미래를 위한 홀로서기의 힘겨운 싸움은 우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요즘 세대들은 어려운 시기의 숙명적인 세대라는 생각이다. 이들에게 젊음의 낭만과 청춘은 사치일 뿐현실은생존경쟁에혹독한 아픔을 겪고 있다. 이렇게 요즘 세대들의 어려움을 보면 세상이 너무 공평하지 못하다는 생각이다. 우리 사회에 한 세대의 특징을 규정짓는 말로 1990년대에 386세대란 말이 나온 이후 X세대, Y세대, N세대 같은 용어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용어는 대부분이 이전과는 다른 사고방식이나 행동양식을 지닌 젊은 세대의 문화특성을 규정짓는 것이다. 이러한 세대 구분은 일반적으로 17~25살의 젊은이들의 인격 형성기에 활발하게 일어나는 행동특성과 경험들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 한 마디로, 소비와 유행에 민감하다는 X세대, 인터넷과 함께 자란 N세대, 월드컵 응원의 주역인 W세대 등이 이들의 행동특성이다. 이들은 또래가 함께경험하고 같은 생각을 하는 행동특성들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 나름의 독특한 젊은문화를 형성하여 나이가 들어서도 이들에겐 쉽게 바뀌지 않는 행동특성을 지니고 있다. P세대란 이러한 세대의 개념 중 하나로 참여를 의미하는 participation, 열정을 의미하는 passion, 힘을 의미하는 potential power, 패더다임의 변화를 의미하는 paradigm-shifter의 각 단어의 공통 접두어의 의미다. 우리나라 광고회사인 제일기획이 2003년 사회 각계의 전문가와 서울 및 전국 5대 도시 17-39세 남녀 1600명을 대상으로 1대 1면접 조사한 내용을 종합ㆍ분석한 마케팅 관련 연구보고서 '대한민국 변화의 태풍-젊은 그들을 말한다'에서 처음 사용된 용어라고 할 수 있다. P세대는 2002년 한ㆍ일 월드컵, 촛불시위, 대통령선거 등을 주도한 우리 사회변화의 주역으로 처음 등장된 세대다.1989년 해외여행 자유화와 노마디즘(유목적인 특성), 1990년대 이후 문민정부 출범으로 정치 참여 기회와 영향력의 증대, 외환위기 이후의 세계화의 확산, 인터넷과 휴대전화 보급으로 인한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정보가 생활중심이 되는 것 등이 P세대가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이다. P세대가 2002년 당시 17세 이상 39세 이하의 연령층을 가리키는 계층이니 요즘 27세에서 49세가 해당되는 교원들인 셈이다. 사실 이러한 연령층의 교원들은 우리교육의 개혁의 신세대와 중추적 역할을 하는 핵심요원을 아우르는 세대다. 이들 세대와 이전 세대와는 분명히 엄청난 문화적인 차이로 기본적 큰 세대차를 느낄 수 있다. 어떻게 보면 부모세대와 자식세대의 차이인 셈이다. P세대에게는 1980년대의 386세대가 가졌던 사회의식과 1990년대의 X세대의 소비문화, 2000년 이후 등장한 N세대의 라이프스타일과 W세대의 공동체의식과 행동을 포괄하고 있다. 이들 세대는 정치적 민주화와 경제적인 부유함 아래 성장한 세대로, 자신이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는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세대이다. 이들이 우리 사회의 새로운 힘으로 떠오르게 된 성장 배경은 한 마디로 ‘자유화, 유목성, 정보화, 부유함’에 있다. 자유화는 문민정부 이후 정치적 자유화로 정치참여 기회와 그 영향력이 확대됨에 따라 자유주의 성향을 갖게 되었으며, 1989년 해외여행 자유화 및 외환위기 이후 글로벌 스탠더드 확산은 유목적인 특성을 갖게 되는 배경이 되었다. 인터넷 휴대전화 보급으로 인해 다양한 커뮤니케이션과 정보가 중심이 되는 라이프 스타일을 형성하게 되었으며, 국가 경제성장으로 인해 이전 세대와는 다른 풍요로움 속에서 다양한 소비의식을 지니고 있다는 데 있다. 이러한 배경으로 나타난 P세대의 5가지의 핵심 특성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는 ‘도전(Challenge)’이다. 권위와 고정관념을 거부하고 새로움과 변화를 추구하는 자유로운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 두 번째는 ‘관계(Human Network)’이다. 자신이 갖고 있는 정보를 공유, 전파하는 것을 즐거워하고, 같은 의식과 취미를 갖고 있는 집단끼리 뭉치기를 좋아하며, 인간관계를 중시한다. 세 번째는 ‘개인(Individual)’이다. 싫고 좋음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세대로, 사회발전을 위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존재해야 한다고 믿는 등 개성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세대다. 네 번째 ‘경험(Experience)이다’.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느니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고 싶어 하고, 물건을 살 때도, 본인이 직접 확인한 후 구매하는 등 직접적인 경험과 체험을 중시하고 있다. 다섯 번째 키워드는 ‘감성(Fun/Feel)’이다. 무슨 일이든지 재미와 즐거움을 추구하고 행동 자체에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많이 내포하고 있다. 이와 같이 P세대는 기성세대와는 달리 권위주의, 적극적 자기표현, 인터넷을 통한 관계형성, 수평적 토론 문화 등의 특성으로 미래 우리교육을 이끌 주역이며, 새로운 교육을 위해 열정과 역량을 발휘할 때다.요즘처럼 어려운 우리교육에 이들의 적극적인 교육참여가 새로운 변화를 일으킬 수있는 세대이며 계층인 것이다. 그래서 때론 기성세대와의 갈등의 진원지가 되기도 하지만새로운 교육발전의 단초가 되는 된다. 교육은 혼자의 생각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 교육구성원의 집단적 지성이 필요한 것이다. 그러므로이들의 특성과 능력을 보다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보다 건강한 교직사회와효율성을 높이는 교육기반이 될 것이며, 높은 도덕성과 투철한 국가관으로 세계적인 인재를 길러낼수 있을 역량을 가진 우리교육의 새로운 인적자원이 될 것이다. 우리교육에 P세대의 새로운 바람을 기대한다. 교육의변화는 우리교육의 희망과 새로운 미래를 만들 수 있다. 지금까지 우리교육이 국가발전의 원동력이 된 것처럼 다시 한 번 새로운 교육으로 젊은 청춘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세계가 부러워하는 한국교육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강성률(광주교대 교수) 나눔문학회 회장이 13일 ‘나눔문학회’를 창립했다. 이 학회는 전남 출신 문인들이 주축이 된 문학회로 다문화가정과의 소통 부재를 극복하고 예비 및 현장 초등교원들의 다문화가정 인식 전환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됐다. 문학회는 3개월마다 ‘나눔문학’을 발간하며 판매 수익금은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정부는 학교 체육 활동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전국 초등학교에 3587명의 스포츠 강사를 배치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8634억원 규모의 2012년도 체육분야 정부 재원 투입계획과 주요 추진정책을 11일 발표했다. 정부는 생활체육 육성에 3123억원, 전문체육 육성에 1378억원, 스포츠산업 육성에 192억원, 국제체육교류에 2024억원, 장애인체육 육성에 440억원, 태권도 등 기타 분야에 1477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학교 체육 교육에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전국 초등학교에 3430명, 특수학교에 157명 등 총 3587명의 스포츠 강사를 배치하기로 했다. 이 사업에는 문화부와 시·도 교육청이 총 633억4600만원을 투입한다. 학교 체육을 스포츠 강사가 전문성을 발휘해 진행하면 학생들이 체육에 흥미를 느끼고 보다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또 주5일 수업 전면 시행을 앞두고 초·중·고교에 토요일 4시간 체육 활동을 이끌 스포츠 강사도 파견한다. 이들은 토요일에 학교스포츠클럽을 지도하거나, 토요 스포츠리그를 운영하고, 체육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 저소득층 청소년(만 7~19세)을 대상으로 스포츠 강좌를 수강할 수 있도록 하는 스포츠바우처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지난해 2만9000명에게 지급됐던 스포츠바우처는 올해 3만6000명으로 대상자를 늘리고 예산도 151억원을 투입한다.
다음 중 학교폭력에 해당하는 것은 무엇일까. '복도를 걸어가는 학생 얼굴에 일부러 침을 뱉었다', '남학생이 여학생에게 '뽀뽀해줘'라고 문자를 보내 여학생이 불쾌감을 느꼈다',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장난으로 '바보', '생긴 게 역겨워'라고 계속 놀렸다'. 경기도교육청이 최근 학생들의 잘못된 문화를 바로잡아 행복한 학교를 만들고자 개발한 인성교육 장학자료에 따르면 정답은 모두 학교폭력에 해당한다. 침을 뱉는 행위는 사람의 신체에 대하여 유형력을 행사하므로 폭행, 불쾌한 문자를 보낸 것은 성폭력 또는 성희롱 및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음란ㆍ폭력 정보 등에 해당한다. 학생들 앞에서 놀리는 행동은 모욕죄에 해당한다. 도교육청은 11일 이런 내용을 담은 '존중과 배려의 인성교육 길라잡이'를 개발, 도내 초ㆍ중ㆍ고등학교에 보급했다. 자료는 초등학교용과 중고등학교용으로 총 2개 종이다. 길라잡이는 인성교육의 이해, 생활지도와 인성교육 프로그램, 우수사례 소개, 학생안전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생활지도와 인성교육프로그램으로는 바른 언어생활, 자아존중감 함양, 생명존중, 집단따돌림, 학교폭력 등을 주제별로 나눠 교사ㆍ학생의 자가점검표, 문제 대처방안 등을 자세히 소개한다. 초등학교용 자료로는 학생들이 선호하는 애니메이션을 별도로 제작해 준법정신, 협동정신, 올바른 언어습관에 대해 교육할 수 있도록 했다. 길라잡이 책자는 학생들의 인권감수성 함양 및 인성교육에 활용되며, 교육은 각급 학교의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 또는 조ㆍ종례시간 등에 이뤄지게 된다.
평생 교총회원인 이판기 목동중 교사(생활지도부장)가 지난달 28일 교육과학기술부와 조선일보가 주최하는'올해의 스승상'을 수상했다. 이 교사는 상금으로 주어진 1000만원을 전액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했다. 한국청소년연맹, 한국시민자원봉사회, 국제로타리와 한국로타리 지도교사 임원으로서 가족들과 평생 봉사의 길을 걷고 있는 이판기 교사는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학생자치회 주관으로 아이티 대지진과 일본 쓰나미와 대지진 피해 어린이 돕기, 참전국 에티오피아 초등학교 증축을 위한 사랑의 동전모으기, 한민족을 돕기 위한 폐지, 폐도서, 폐교과서 모으기 행사를 실시하는 등 국경을 초월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목동중학교(교장 이석원)로 성장시키는데 일조를 했다. 학교 부적응학생과 동아리회원들에게 사회복지설 정기 방문, 농촌과 텃밭체험을 통한 봉사, 아버지와 함께하는 꽃동네 사랑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를 만들어 주어 머물고 싶고, 추억하고 싶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학교를 만드는 데 열정을 쏟고 있다. 온나라를 들썩이게 하는 왕따와 학교폭력문제 해결의 열쇠도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부적응 학생들에게는 "관심에 의한 소통"이 필요하다고 한다. 부적응 학생을 다른 학교로 전학보내는 것이 해결책이 아니고 늘 관심을 가지고 같이하는 시간을 보다 더 많이 갖는다면 쉽게 해결된다고 한다. 본교에서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이 다른 학교로 간다고 적응하리라는 생각과 부적응학생들 때문에 본교에 있는 아이들이 피해를 보기 때문에 전학을 보내는, 즉우리만 피해자가 되지 않으면 된다는 논리에 반대 의견을 갖고 있다. 그 부적응학생에 대해서는 본교에 있는 교사들이 더 잘 알기 때문에 대응하기가 더 쉬울 것이라는 이야기다. 부적응학생들을 졸업한 후에도 관리를 해주면 본교에 있는 부적응학생 관리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선생님 말씀은 듣지 않아도 선배 말은 듣는 요즘 아이들이 아닌가? 그리고 분명한 것은 아이들이지만 선생님의 진실을 안다는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 변재일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 서상기․조전혁․이군현 국회의원, 이석채 KT 회장,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서진원 신한은행장,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구본능 한국야구위원회 총재, 이기흥 대한수영연맹 회장,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 신용길 교보생명보험(주) 사장, 김덕룡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이용득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정연수 국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등(이상 화환), 김문수 경기도지사, 임혜경 부산시교육감, 고영진 경남도교육감(축전) 주요 참석자 역대회장=제22~23대 윤형섭 회장, 제24대 현승종 회장, 제28대 김민하 회장, 제33대 이원희 회장 각계 대표=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박범훈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비서관, 이용선 민주통합당 공동대표, 나근형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 곽영진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한선교 KBL 총재(국회의원), 김동만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상임부위원장 외부내빈=임해규·배은희·박영아 국회의원 정부주요기관·유관단체=이배용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 이경숙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정재정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임승빈 교원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 시·도교육청=이대영 서울시교육감 권한대행, 정문진 서울시의회 부위원장, 김덕영․김영수․최명복․한학수․정상천 서울시의회 교육문화분과위원회 의원 연구기관=김철균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 성태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이재연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 전택수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 김정기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 교육언론=이춘호 한국교육방송공사 이사장, 곽덕훈 한국교육방송공사 사장 각급 학교 대표=전호숙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 회장, 심은석 한국초등교장협의회 회장, 박준구 한국중등교장협의회장, 이기우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 김상용 교대총장협의회 회장, 박남기 광주교대 총장, 정동권 경인교대 총장, 김선배 춘천교대 총장, 남승인 대구교대 총장, 이승우 군장대 총장 체육계=김승철 문화체육관광부 학교체육진흥위원회 회장, 최종준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시민·사회·학부모단체=서성옥 한국교육삼락회총연합회 회장, 김규호 기독교 사회책임 사무총장, 김용숙 아줌마는 나라의 기둥 대표, 이경자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상임대표, 김순희 교육과학교를사랑하는학부모연합 상임대표, 이숙환 인간교육실현 학부모연대 대표, 김선이 좋은학교바른교육학부모회 회장, 최미숙 학교를사랑하는학부모모임 상임대표, 송인정 한국학부모총연합 상임대표 대학 교육계·과학계 및 교원노조=김병섭 서울대 행정대학원장, 마대영 전국국공립대교수회연합회 상임회장 권한대행, 이우용 한국원격대학협의회 회장, 한기전 경인교대총동문회장, 엄영주 한국과학교육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 이원한 한국교원노동조합 위원장, 박용우 자유교원노동조합위원장 지역 교육유관기관=한명복 서울북부교육지원청 교육장, 노평래 대전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인이 충남청양교육지원청 교육장, 홍순규 충북청주교육지원청 교육장, 홍기성 충북보은교육지원청 교육장, 조성준 충북옥천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찬수 충남논산계룡교육지원청 교육장, 강상무 충북단재교육연수원 원장 청소년 관련=조영우 청소년단체총연합회 회장, 장석민 한국인성문화원 회장 한국교총 자문위원=성낙인 교권옹호위원회 위원장, 정무원 교권옹호위원회 부위원장, 이종근 교권옹호위원회 위원 교총직능조직·산하단체·교장회=김갑철 초등교사회장, 고경만 중등교사회장, 김정례 한국유아교육행정협의회 회장, 박계화 한국초등교육여성행정협의회 회장, 이기봉 한국국공립중학교장회 회장, 김명수 한국중등여교장회 회장, 배용숙 대한사립중고등학교장회 회장, 이인영 한국사립초등교장협의회 회장, 이시우 전국일반계고등학교교장회 회장, 김소한 전국공업고등학교교장회장, 오대석 한국교육행정연수회장, 서대식 전국교육방송연구연합회 회장, 김민영 한국초등교감행정연구회 회장, 장병호 한국특수교육총연합회 회장, 김영숙 한국교육방송연구회 회장, 박규홍 한국수학교육학회 회장, 임미경 한국음악교육학회 회장, 김유희 한국지식경영교육협회 회장, 곽경숙 한국가정과교육학회 회장, 한미란 한국학교보건교육연구회 회장, 이의옥 영양교사회 수석부회장, 유희종 한국초등체육교육연구회 회장, 안병철 전국초등수석교사회장, 백선희 전국중등수석교사회장, 김용성 부산용호중 교감․김장호 강릉초 교감(교감단 대표), 노성규․류건우․문선종․문성환․박병주․신동명․오영환․윤인경 대학교수회 운영위원 등 다수.
• 윤형섭 전 한국교총 회장 “감격적인 날. 오늘 같이 거국적이고 생산적이며 뜨거운 신년교례는 처음이다.” • 임해규 한나라당 의원 “교총이 가는 길에 대한민국 교육의 길이 있다. 열심히 따라가겠다.” • 이배용 국가브랜드위원장 “미래를 이끌 학생들이 바르고 따뜻한 인간으로 자라게 하소서!” • 곽덕훈 EBS 사장 “학생, 선생님, 학부모의 가슴이 서로 통하는 한해 됐으면…” • 배은희 한나라당 의원 “선생님의 사랑이 학교폭력의 유일한 해법” • 이재연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 “학교폭력근절 끝까지, 해낼 때까지…” • 전호숙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장 “학교폭력 예방은 유아교육부터. 적기 심성교육만이 살길입니다” • 이경자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교총은 교육계의 맏형, 교총에 거는 기대가 크다.” • 장석민 한국인성문화원 회장 “학교폭력 예방은 교사의 교육 열정 재건으로부터” • 정영규 시‧도교총회장협의회장 “폭력 없는 학교, 안 회장님과 16개 시도교총회장이 이끌겠다” • 이춘호 EBS 이사장 “한국교총이 우리 교육의 희망이다. 흑룡의 기상으로 희망 이루자” 게시판 중에서 박범훈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비서관 “학교폭력은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 이용선 민주통합당 공동대표 “왕따와 도가니가 아닌 우정과 사랑의 공동체로….” 이대영 서울시교육감 권한대행 “집단 따돌림 없는 행복한 학교 다 같이 만듭시다.” 박남기 광주교대 총장 “학교폭력 대안학교를!” 박우희 세종대 총장 “폭력학원 당연히 단절!” 박계화 한국초등교육여성행정협의회 회장 “가장 좋은 교육은 웃음을 가르치는 것” 한미란 한국학교보건교육연구회 회장 “건강한 학생! 행복한 학교! 건강한 국민!” 김갑철 초등교사회장 “학교폭력 no! 행복충전 YES!” 오경탁 중등교사회 부회장 “학교마다 아버지회를 조직해 학교폭력 방지하자.” 정무원 변호사 “우리 자녀들은 미래의 희망입니다. 학교폭력으로부터 꼭 건집시다.” 류일환 상원중 학생 “학교폭력을 없애자!” 명혜정 대한민국청소년총연합회 “청소년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주세요.”
현재 우리는 능력을 표준화된 방법으로 평가하기 위해 언어적 묘사를 중심으로 한 시험 방식을 주로 채택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언어 중심의 교육, 평가 방식에 취약한 두뇌 구조를 갖고 태어난 아이들이 있다. 바로 난독증(Dyslexia)이다. 난독증은 미국의 경우 인구의 15~20%에 해당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우리나라 공교육 시스템에서는 무시되어 온 것이 현실이다.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난독증 학생들은 학년이 올라가면서 공부를 포기하거나 외국으로 유학을 떠난다. 이는 개인은 물론, 가정적·국가적 손실이다. 이들은 단순히 공부를 못하는 게 아니라 세상을 더 입체적·통합적·감각적인 시각으로 보는 아이들이다. ‘Dyslexia’라는 용어는 그리스어로 1887년 독일 베를린의 한 안과의사에 의해서 처음 사용됐는데 ‘Dys’는 영어로 ‘bad’, ‘lexia’는 ‘speech’를 뜻한다. 난독증은 ‘어맹증(Word blindness)'과는 전혀 다르다. 글을 읽지 못하고 말을 하지 못하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언어를 습득·이해·표현하는 과정에서 음성과 글자의 유사한 차이를 잘 구분하지 못하는 것이다. 또 단어의 은유와 비유, 추상적 의미를 잘 이해하지 못하거나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상황에 적절한 단어를 떠올리거나 선택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경우를 말한다. 난독증(Dyslexia)은 순차적이고 청각적인 언어중심의 좌뇌가 공간적이고 시각적인 비언어 중심 우뇌보다 상대적으로 덜 발달한 경우이다. 그러므로 난독증이 있는 아이들은 학습정보를 받아들일 때 언어를 통한 논리적이고 분석적인 방법보다 서로 상호연관성, 직관, 통합적인 관점으로 받아들인다. 창조적이지만 정확한 답을 요구하는 시험에는 매우 취약하다. 문제가 요구하는 정확한 의미를 잘 이해하지 못하거나 답이 너무 비슷해 한 가지 선택을 하기가 어렵다. 난독증의 기전과 유형에 대한 연구는 상당히 많이 되어 있으나 일반적으로 요약하면 과 같다. 난독증이 있는 경우 글 읽기의 유창성 및 효율성뿐 아니라 쓰기, 스펠링, 학, 기억, 말하기, 듣기, 순차적 처리, 시각-운동 협응 기술, 조직화 기술 등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특히 난독증의 약 20%가 ADHD를 같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상을 창조한 천재들은 순차적·논리적·청각적 학습자가 아니라, 시공간 감각적인 학습자들이다. 다빈치, 아인슈타인, 처칠, 에디슨, 갈릴레이, 다윈, 파스퇴르 등도 초등학교 시절 학습 적응이 매우 힘들었다. 이는 모두 난독증이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난독증이 가진 특징은 성공을 위한 또 하나의 기회일 수 있다. 난독증을 초등 저학년에서 평가하고, 신경학적 취약성 교정과 함께 난독증에 맞는 개별적 교육시스템을 적용한다면 다각도의 시각을 가진 인재로 키울 수 있다.
자신의 아들에게 욕설을 하고 위협을 하는 초등학생을 집으로 데려가 훈계 한 학부모에게 검찰이 '혐의없음' 결정을 내렸다. 학부모 A씨는 초등학생 4학년인 아들의 동급생인 B(10)군이 아들에게 심한 욕설을 하고 말을 듣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고 위협하는 등 괴롭힌 사실을 알았다. A씨는 B군을 담임교사에게 데려가 적절한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청한 뒤 B군의 옷을 붙잡고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나무랐다. 이 사실을 안 B군의 어머니는 A씨를 미성년자 약취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잘못을 훈계하고자 데려갔을 뿐이며 담임과 B군의 어머니에게도 이를 알렸기 때문에 잘못이 없다고 주장했다. 부산지검 동부지청 주임검사는 최근 학교폭력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고, A씨 행위의 동기와 내용적인 면을 볼 때 형사처벌을 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 수 있다고 판단해 일반시민과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검찰시민위원회에 사건을 회부했다. 시민위원들은 활발한 토론 끝에 B군이 A씨의 아들에게 가한 욕설과 위협이 10살짜리 초등학생의 언행이라고 보기에는 도를 넘은 상태였다며 A씨가 B군을 훈계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또 A씨의 행위가 그 방법과 정도에 비추어 형사처벌을 받아야 할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불기소 하는 것이 적정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시민위원들은 이런 문제로 형사고소까지 이르게 된 데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하며 주변에서 아이들을 훈계하는 것도 조심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주임검사는 검찰시민위원회의 심의결과를 존중해 A씨가 초등학생 B군을 약취할 의사가 없었다고 판단하고 '혐의없음'을 결정했다.
네이버문화재단 전북도내 4개 초등교 확정 발표 김제 부용초등학교가 2012년 네이버문화재단이 선정하는 ‘학교마을도서관 개방사업’ 대상 학교로 선정돼 학생 및 지역주민들의 독서문화 생활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됐다. ‘학교마을도서관 개방 사업’은 농어촌 산간벽지 학생 및 주민들의 지식정보 격차 해소, 도서관을 이용하는 평생교육의 장을 실현하고, 누구나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는 책 읽는 문화 확산을 위해 네이버문화재단과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따라서 부용초등학교 도서관은 본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각종지원을 받게 된다. 네이버문화재단으로부터 신간도서 3000권을 기부 받게 되고, 도서관 운영교육, 독서와 관련된 각종 행사지원 등 도서관 활성화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제공 받는다. 전북도청, 김제시청 및 전북도교육청으로부터 한 해 동안 1300여만 원의 필요 인건비 및 운영비를 지원 받게 된다. 특히 이 지역 주민들이 5년 전부터 부용초등학교 독서프로그램과 연계해 자신들의 독서활동은 물론 학생들의 독서력 증진을 위해 많은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일그미’라는 독서클럽(회장 전병학)의 다양한 독서활동에 큰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었다. 금년 상반기 중에 개관할 예정이며, 개관과 동시에 야간 및 휴일에도 도서관을 개방하여 주민들 및 학생들의 도서관 이용에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학교의 '전학권고'를 학부모가 거부해 가해 학생들은 학교에 남고, 오히려 피해 여학생이 쫓기듯 전학갔어요. 이게 말이 됩니까" 지난해 7~9월 경기도의 한 초·중등 남학생 8명(중1년 1명ㆍ초6년 7명)이 초등학교 여학생 A(12)양을 추행한 사실이 경찰 수사를 통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더욱이 정작 몹쓸 짓을 한 가해 학생들은 전학 권고를 거부해 학교에 남았고,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은 피해 학생이 전학을 간 것으로 드러나 공분을 사고 있다. 6일 경찰에 따르면 형사미성년자인 촉법소년인 가해자들은 현재 수원지법 소년부로 송치됐고 서울소년분류심사원에서 머물며 교육을 받고 있다. 해당 초교의 6학년 부장교사는 "가해 학생 3명에 대해 학교측이 10월 14일과 28일 2차례 전학 권고를 했지만 학부모가 '졸업이 얼마남지 않았다'며 거부했다"며 "그러는 사이 피해 학생은 학교를 떠났다"며 씁쓸해 했다. 가해자들이 졸업 전까지 학교에 남기로 하면서 이들과 함께 교실에서 생활해야 하는 학생들의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학교측의 전학 권고는 강제성이 없어 거부하면 그만이기 때문에 가해 학생들이 학교로 복귀해 생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육청의 담당 과장은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매뉴얼에 따라 전학권고 등과 같은 징계를 하지만 강제성이 없다"면서 "중학교까지 의무교육이라 전학권고를 거부하면 한 학교에서 가해자와 피해자를 떼어 교육시키는데 한계가 있다"고 했다. 그는 "해당 학교가 학교에 남겠다고 한 가해 학생들에게 등학교시 부모와 동행하고 상담교육도 받도록 조치했다"면서 "학교당국이 학부모를 강제 소환하거나 가해학생을 전학조치할 수 있게 하는 등의 법제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방학 시작 후 보지 못했던 멘토-멘티 교사가 4일 성남 새마을중앙연수원에서 인터뷰를 위해 만났다. 반갑다며 얼싸 안은 두 교사에게는 눈빛만 봐도 서로 통하는, 남들은 모를 동지애가 있었다. 멘토 교사는 컨설팅받은 교사가 수업 개선을 이뤄내 자랑스럽고, 멘티 교사는 교직 경력 7년 만에 새삼 ‘가르치는 재미’에 푹 빠져 기뻤다. 경기 관산초 임현열(50·사진 왼쪽) 수석교사와 신미정(43) 교사는 한국교총과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공동으로 교사들의 자발적인 수업역량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수업 UP 프로젝트’를 마쳤다. 두 교사는 초등 사회과 수업 멘토-멘티로 함께 고민하며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수업개선을 이뤄왔다. 어떤 인센티브도 가산점도 없다. 목표는 단 한 가지. ‘수업을 잘 해보자’는 것. 항상 사회과 수업이 고민이었던 신 교사는 교과서에 담긴 많은 내용을 수업시간 안에 모두 가르치려니 마음이 급했다. 발문을 더 잘하고 싶었지만 노력해도 잘되지 않았다. 평소 ‘내가 지금 아이들을 잘 가르치고 있는 건가’ 의문도 들었다. “수업 개선을 원했어도 막상 수업 공개는 쉽지 않았어요. 하지만 동영상을 촬영하고, 컨설팅을 받다보니 제 수업을 객관적으로 보게 되고 고칠 점을 파악할 수 있게 됐죠.” 임 수석교사는 사회과 교육과정 재구성을 제안했다. 교과서 중심 수업을 해오던 신 교사에게는 새로운 도전이었다. 하지만 어렵게만 느껴졌던 교육과정 디자인을 하고 보니 탄력적인 수업이 가능해졌고 교과서 내용 모두를 가르치려던 것이 욕심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교사 중심 수업을 하다 모둠활동 수업을 구성해 학생들이 자유롭게 활동하도록 열어 준 것도 큰 변화였다. “무엇보다 교육과정 재구성을 해보면서 ‘나도 이런 수업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죠. 수업 개선의 방향을 알게 되고 직접 적용해보니 수업이 몰라보게 달라졌어요.” 신 교사는 동영상 촬영을 통해 총 3번의 수업공개를 했고 매 수업마다 2~3번의 수업 컨설팅과정을 거쳤다. 이 과정에서 발문이 더 구체화되고 학생의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활동들이 설계됐다. “신 선생님은 발문을 정말 잘하셨어요. 하지만 질문위주의 구성으로 학생들이 쉴 새 없이 정답을 말해야 해 이끄는 선생님도, 학생도 힘들었죠. 질문 외에 교사의 표정, 제스처로도 가능하다는 점, 목표 도달을 위한 발문의 방향 부분만 조금 조언해 드렸어요.” 수업 개선을 위해 열심히 노력한 만큼 성과도 컸다. 수업에서 학생들의 반응이 달라지자 신 교사는 더 좋은 방법들을 찾아 나섰다. 토니 부잔의 책을 5권 읽고 연구해 수업 정리 부분에 마인드맵을 도입했다. 또 프로젝트에 참여한 멘티 100명 중 수업 개선 우수 교사로 선정돼 상도 받았다. “연구대회, 실기대회는 결과에 맞춘 수업을 준비하기 때문에 실제 수업개선을 이루기는 어려워요. 그에 반해 ‘수업 UP 프로젝트’는 교사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어떤 고민이든 자유롭게 컨설팅 받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교사라면 누구나 좋은 수업을 하고 싶고, 그에 대한 고민도 있으니까요.” “멘티 선생님들의 열정을 보며, 또 여러 수업을 보며 함께 배우고 자극받습니다. 나머지 5명의 멘티 교사들도 같은 사회과였지만 수업의 고민들은 모두 달랐어요. 컨설팅 과정을 거쳐 선생님들이 수업에 대한 자신감과 긍지를 갖게 된 것이 저에게는 가장 큰 보람입니다.”
어제 오늘의 이야기는 아니지만 청소년의 집단괴롭힘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 약자에게 폭력을 가하고 괴롭히면서 즐기는 아이들의 심리적 요인은 무엇일까? 궁금하기만 하다. 인성이 어떻게 형성되었기에 친구를 괴롭혀서 자살에 까지 이르게 하는가? 이것은 인간성의 상실이요. 인륜도덕의 부재에 기인(起因)한다고 본다. 70년대 만 해도 아침에 학교운동장에 들어서면 운동장 가득하게 아이들이 서로 손잡고 뛰어 노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여자 어린이들은 주로 고무줄 놀이를 하였고 남자아이들은 공을 차거나 딱지치기, 구슬치기도 하고 서로 힘을 겨루며 땀흘려 뛰어놀던 모습이 교사시절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있다. 요즘의 아이들은 어떻게 학교 생활을 하는지 생각해 보면 운동선수가 아니면 아이들이 운동장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보기 어렵게 되었다. 초등학교의 경우 2시간이 끝나면 중간놀이가 있어서 급우들과 놀이를 하며 즐거워하였고 점심식사 후에도 뛰어 놀고 방과 후에도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놀이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귀가(歸家) 후에도 동네 골목길에서 아이들이 모여 술래잡기를 비롯한 또래 놀이를 즐기며 소리도 지르고 운동이 저절로 되었다. 아이들의 특성은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움직이고 활동을 하며 성장하는 시기이다. 그러나 요즘 아이들의 생활을 자세히 살펴보면 친구들과 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줄어 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선 걸어서 등하교를 하는 아이들이 줄었고, 학교에 들어서면 놀이보다는 공부에, 친구 보다는 컴퓨터와 더 가까이 시간을 보낸다. 방과후에는 몇군데의 학원을 다니느라 집에 돌아와도 골목길에서 친구들과 더불어 놀이할 기회가 거의 없는 것이 예전과 달라진 성장기의 아이들이다. 친구들과 놀이하는 대신 컴퓨터 앞에 앉아 게임을 즐긴다. 아이들 손에 스마트폰이 있으면 게임을 하는 기회는 더 늘어나게 마련이다. 이렇게 아이들이 자연속에서 놀이를 하며 성장해야 할 시기에 인성과는 거리가 먼 컴퓨터나 휴대폰으로 게임을 즐기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폭력에 물들지는 않는지 가정에서는 부모가 학교에서는 선생님들이 관심을 가지고 보살펴주어야 할 것이다. 문명의 이기(利器)가 좋은 점만 있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여러 형제자매가 함께 자라던 예전과 달리 하나 둘의 자녀를 키우는 요즘은 아이들에 대한 지나친 기대감으로 부모의 욕심을 채우고 있는 사이에 인성교육은 소홀히 되고 있지 않는지 모르겠다. 아이들에게 친구의 소중함이나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성을 경험하지 못하는 것 같다. 나보다 약하거나 부족한 아이를 괴롭히는 언어폭력, 집단 따돌림, 신체적폭력을 흉내 내는 비행을 저지르는 학생이 어른들의 눈을 피해서 발생하는 것이다. 아동이 자라서 사회성의 발달과 함께 집단의식에 의한 집단행동의 요구가 강해져서 친구를 사귀고 자의(自意)에 의한 집단을 구성하게 된다. 대개의 경우 8∼9명 정도의 벗을 만들어 그들과 매우 긴밀한 사이가 되어 항상 행동을 같이하고 서로 감싸주며, 때로는 비밀인 공동재산이나 집합장소가 있기도 하고 은어(隱語)를 쓰기도 한다. 이 시기에는 주로 동성끼리 비슷한 연령층의 집단을 이루고 집단적인 놀이를 즐기게 된다. 집단은 일정한 리더십에 의하여 통제되고 연대의식과 결합성을 가지며 때로는 반사회적이거나 폭력적인 행동을 취하기도 한다. 지적 발달에 있어서 객관적인 견해가 생겨 심각한 비판을 하기도 한다. 이들을 권위나 억압으로 다루기 힘들게 되므로 민주적인 방식으로 지도를 해야 한다. 초등학교 고학년에서 중학생 연령층에서 비행을 저지르거나 집단괴롭힘으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외형으로는 튼튼해 보여도 심신이 나약하고 인내심이 부족한 이들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청소년활동 등에 참여시켜 건전한 집단활동으로 이끌어주고 더불어 살아가는 인성교육에 힘써야 할 것이다.
성기훈 한국초등체육학회 회장이 오는 11일 오전 9시 서울교대 전산관에서 ‘초등체육 발전을 위한 통합적 접근’을 주제로 ‘2012 초등체육학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이옥선 서울대 교수가 기조강연을 하며 총 17명의 교수 및 교사들이 발표와 토론에 참여한다.
유희종 한국초등체육교육연구회 회장은 오는 9일과 10일 보광 휘닉스파크에서 ‘통합적 스포츠맨십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을 주제로 정기 총회 및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에서는 박정준 여의도중 교사가 주제발표를 한다.
■교총, 학교폭력근절119 운영 학생지도의 어려움으로 학교를 떠나는 교원이 크게 늘어나고, 교원들의 무력감을 틈타 학교폭력이 증가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교육계에서는 학교폭력으로 인한 교육계의 혼란을 막고, 학교교육을 정상화시키기 위해서는 학생인권조례나 체벌금지 등 정상적인 교육활동을 위축시키는 요인을 제거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한국교총이 지난달 22~26일 전국의 초·중·고 교원 2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생인권조례와 명예퇴직 관련 온라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교직사회의 명퇴신청 증가 원인’으로 93.6%(188명)가 ‘학생인권조례 및 교육과정 개정 등 교육환경 변화에 따른 어려움’을 꼽았다. ‘학생인권조례가 시행중이거나 시행될 경우 교실 및 학생지도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78.11%(157명)가 ‘교실붕괴 및 교권추락 현상의 심각성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으며, 19.91%(36명)는 ‘과거보다 다소 학생지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학생인권조례에는 91.04%(183명)가 반대했다. 교총이 지난해 1월13~18일 서울·경기지역 50세 이상 교원 63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명퇴를 신청했거나 고려한 가장 큰 이유’는 ‘교육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따른 어려움’(71%, 448명)이었다. 이 설문에서 교원들은 ‘체벌금지 후 나타난 변화 중 가장 심각한 것’으로 ‘교사들의 학생지도 포기 및 무력감 증가’(42.5%, 268명), ‘교사의 지도에 따르지 않는 학생 증가’(31.9%, 201명), ‘교사에 대한 존경심 하락’(7.6%, 48명) 순으로 답했다. 교원들의 무력감은 실제 명퇴신청으로 이어졌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올 2월말 명퇴신청자는 920명(공․사립 포함)으로 지난해 8월말 592명보다 328명(55.4%)이 증가했다. 경기도교육청에서도 초등 248명, 중등 315명 등 모두 563명이 2월말 명퇴를 신청했다. 이는 지난해 2월 명퇴자 389명보다 무려 44.7% 늘어난 것으로 특히 중등의 명퇴신청은 90.9%가 증가했다. 서울의 한 초등교장은 “요즘 초등 여선생님들의 경우 덩치 큰 아이들 지도하는 것을 힘들어 하고, 교단을 떠나고 싶어 하는 분들이 많다”며 “초등학교가 이 지경인데 중등은 얼마나 더 심할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교총 관계자는 “과거에도 연금법 개정, 명퇴금 축소 우려 등으로 명퇴가 증가한 사례는 있었으나 이렇듯 학생지도의 어려움으로 명퇴가 급증한 경우는 없었다”며 “두 차례의 설문조사 결과에서 보듯이 학생인권조례, 체벌금지 이후 급격한 교권추락과 교실붕괴 현상이 명퇴 급증의 가장 큰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문제는 교단을 지키는 교원들의 어려움이다. 지난해 6월 교총이 3000명의 초·중·고 교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97%가 “수업 중에 문제 학생을 발견해도 일부러 회피하거나 무시한다”고 답변했다. 꾸짖어봤자 학생이 대들거나, 그렇지 않으면 그 부모의 반발에 휘말릴 것이 불 보듯 훤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안양옥 교총회장은 “교사의 학생지도권 인정이 제일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안 회장은 최근 한 기고문을 통해 “학생교육과 안전에 대해 교사에게 큰 책임을 지우려면 그에 상응하는 권한이 필요하다”며 “학생인권조례가 학생 간의 인권침해와 괴롭힘에는 무용지물일 뿐만 아니라 교사의 손발을 묶어 학생들 문제에 개입할 수 없게 한다”고 지적했다. 김성규 성남 양영초 교장(교육학박사)은 “학생 개개인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는 교사가 학생들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한 학교폭력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며 “원론적이지만 교원들의 사기진작과 학생지도권 강화로 학교폭력 문제를 풀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교총은 학교폭력 문제의 초기 단계부터 적극 개입, 학교안전보안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존의 ‘교권119’(현 110명으로 구성)를 ‘학교폭력근절119’로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