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24,573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교육활동 및 학교안전사고의 이해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서 사용되는 ‘교육활동’과 ‘학교안전사고’에 대한 용어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교육활동’이라 함은 학교의 교육과정 또는 학교장이 정하는 교육계획 및 교육방침에 따라 학교의 안팎에서 학교장의 관리 · 감독 하에 행하여지는 수업 · 체험활동 · 수련활동 또는 체육대회 등의 활동을 의미한다고 되어 있다. 그리고 등 · 하교 및 학교장이 인정하는 각종 행사 또는 대회 등에 참가하여 행하는 활동이 포함되며 교육활동과 관련된 시간은 다음과 같다. ① 통상적인 경로 및 방법에 의한 등 · 하교 시간 ② 휴식시간 및 교육활동 전후의 통상적인 학교체류시간 ③ 학교장의 지시에 의하여 학교에 있는 시간 ④ 학교 외의 장소에서 교육활동이 실시될 경우 집합 및 해산 장소와 집 또는 기숙사 간의 합리적 경로와 방법에 의한 왕복 시간 등을 교육활동으로 보고 있다. ‘학교안전사고’라 함은 교육활동 중에 발생한 사고로서 학생 · 교직원 또는 교육활동 참여자의 생명 또는 신체에 피해를 주는 모든 사고 및 학교급식 등 학교장의 관리 · 감독에 속하는 업무가 직접 원인이 되어 학생 · 교직원 또는 교육활동 참여자에게 발생하는 질병으로서 다음과 같다. ① 학교급식이나 가스 등에 의한 중독 ② 일사병(日射病) ③ 이물질의 섭취 등에 의한 질병 ④ 이물질과 접촉에 의한 피부염 ⑤ 외부 충격 및 부상이 직접적인 원인이 되어 발생한 질병 등이 포함된다. 학교안전 예방 및 학교시설의 점검 학교안전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학교안전 교육이 절실히 요구된다. 학생의 안전관리로 학교장은 학생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학교의 시설 · 장비의 점검 및 개선, 학생에 대한 안전교육, 그밖에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학교보건법」에 명시하고 있다. 또한 「학교안전 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 등에 의하면, 학교장은 학교안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학생 및 교직원에게 안전교육을 실시하여야 하며, 소속 교직원으로 하여금 안전 교육을 담당하게 할 수 있다. 또한 학교장은 학생을 대상으로 교과시간은 물론 창의적 체험활동 등의 시간을 통하여 학교안전 교육을 실시하여야 한다. 학교안전 교육은 교통안전공단이나 한국소방안전협회 등 외부 안전전문기관에 위탁하여 실시할 수 있으나 학교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연 2회 이상 실시하여야 하며 필요한 경우 시설물 안전점검전문 기관에 위탁하여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할 수도 있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시행령」에 근거하여 안전점검의 날은 매월 4일로 하고, 방재의 날은 매년 5월 25일로 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학교안전 교육 「아동복지법」에서 학교안전 교육은 성폭력 및 아동학대 예방 교육 및 실종 유괴의 예방과 방지, 약물의 오남용 예방, 재난대비 안전교육, 교통안전교육 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학교폭력예방 교육 「학교폭력예방 대책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 학교안전 관련 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하여야 한다. 학교장은 학생의 육체적 · 정신적 보호와 학교폭력의 예방을 위한 학생들에 대한 교육을 학기별로 1회 이상 실시하되 교육 횟수, 시간 및 강사 등 세부적인 사항은 학교 여건에 따라 학교장이 정하면 된다. 학급단위로 실시함을 원칙으로 하되, 학교여건에 따라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한 장소에서 동시에 실시할 수도 있다. 학생과 교직원을 별도로 교육함을 원칙으로 하되, 내용에 따라 함께 교육할 수도 있으며 강의 · 토론 및 역할 연기 등 다양한 방법이나 다양한 자료 또는 프로그램을 활용하여야 한다. 학교장은 학생에 대한 학교폭력 예방 교육프로그램의 구성 및 운용 등을 전담기구와 협의하여 전문단체 또는 전문가에게 위탁할 수도 있다. 학교장은 학교폭력 및 대책 등을 위한 교직원에 대한 교육을 학기별로 1회 이상 실시하여야 하고, 교육장은 학교폭력 예방 교육 홍보를 연 1회 이상 제작하여 학부모에게 배포하여야 한다. 성폭력 방지 예방 교육 「성폭력 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하여 성폭력 방지 및 예방 교육을 실시하여야 한다. 매년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성폭력 추방으로 설정되어 있으므로 관심 있는 성폭력 방지 예방 교육을 통하여 건전한 학교풍토 조성에 노력하여야 한다. 19세 미만의 미성년자들을 보호하거나 교육 또는 치료하는 시설의 장 및 관련 종사자는 자기의 보호, 지원 받는 자가 강간 · 상해 · 치사 등의 피해자인 사실을 알게 된 때에는 즉시 수사기관에 신고하여야 한다. 성매매 예방교육 「성매매 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하여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각급 학교장, 공공단체의 장은 성에 대한 건전한 가치관 함양과 성매매 방지 및 인권보호를 위하여 성매매 예방 교육을 소속된 사람 · 학생(초등학생을 제외한 학교의 학생) 등을 대상으로 1년에 한 번 이상 성매매 예방교육을 실시하여야 한다. 성매매 예방 교육은 강의, 시청각 교육, 인터넷 홈페이지를 이용한 교육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실시하되 ① 건전한 성의식 모성문화, ② 성매매 방지 및 처벌에 관한 법령의 내용, ③ 그밖에 성매매 예방에 필요한 사항을 포함시켜야 한다. 성매매 예방 교육을 실시한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학교의 장과 공공단체의 장은 그 결과를 다음 연도 2월 말까지 여성가족부장관에게 제출하여야 한다. 감염예방 및 등교중지 「학교보건법」에 근거하여 학교의 장은 건강검사의 결과나 의사의 진단결과 감염병에 감염되었거나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거나 감염될 우려가 있는 학생 및 교직원에 대해서는 등교를 중지시킬 수 있다. 등교중지를 명할 때에는 그 사유와 기간을 명시하여야 하며 질환증세 또는 질환 유행의 양상에 따라 필요한 경우에는 그 기간을 단축 또는 연장할 수도 있다. 어린이 보호구역 지정 유치원, 초등학교 및 특수학교 등의 장은 시 · 도 또는 시장, 군수에게 어린이 보호구역을 지정하여 줄 것을 신청할 수 있다. 어린이 보호구역 지정 신청을 받은 시장 및 군수 등은 타당성 여부를 조사하여 그 결과 보호구역으로 지정, 관리할 필요가 인정되는 경우에는 관할 지방경찰청장 또는 경찰서장과 협의하여 해당 보호구역 지정 대상 시설의 주(主) 출입문을 중심으로 반경 300m 이내의 도로 중 일정 구간을 보호구역으로 지정한다. 다만 해당 지역의 교통여건 및 효과성 등을 면밀히 검토하여 필요한 경우 보호구역지정 대상 시설의 주 출입문을 중심으로 반경 500m 이내의 도로에 대해서도 보호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다. 보호구역 내에서는 운행속도를 시속 30㎞ 이내로 제한하며 차마(車馬)의 통행을 금지하거나 제한할 수 있다. 학교장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학부모 또는 지역주민 등을 명예안전요원으로 위촉하여 순찰, 교통지도 등의 활동을 하게할 수 있다. 학교교육분쟁조정위원회 설치 및 운영 「교원 예우에 관한 규정」에 근거하여 각 급 학교에서는 교육활동과 관련된 분쟁이 있는 경우에는 그 분쟁을 조정하기 위하여 각 급 학교에 학교교육분쟁조정위원회를 둘 수 있으며 각 급 학교의 장은 학교교육분쟁조정위원회에서 교육활동과 관련된 분쟁을 조정하기 이전에 당사자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여야 하며, 분쟁조정위원회의 위원은 학식과 덕망이 높은 자 중에서 각 급 학교의 장이 위촉 또는 임명한다. 교육활동 중에 발생한 학교안전사고 해결방안 첫째, 학교안전사고 보고 여부의 신속한 판단과 처리가 필요하다. 응급조치 등 피해자의 후송 등은 신속히 119에 연락하여 처리하고 학교 내에서 수습이 가능한 사안인지, 아니면 관할청에 보고할 내용인지를 신속히 판단하여야 하며 사고처리는 학교 측의 단일 창구를 통하여 대처하여야 한다. 그리고 사안을 축소하려 하지 말고 정확한 진상을 보고하여 해결방안을 찾아야 한다. 둘째, 학교안전사고예방지도 실적을 비치하여야 한다. 학교안전사고는 사전에 예방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하여 그 실적을 누가하여 기록하여야 한다. 학교일지, 학급일지, 교무일지, 실습일지, 교수 · 학습지도안 등 교원의 성실한 안전지도 과정과 실적이 누가 기록되도록 하고 지도서 안전수칙의 게시, 사건발생 시 대응 내용 및 학생의 진술서 등도 참고자료가 될 수 있다. 셋째, 학교 안전사고 처리는 친권자인 학부모와 직접 협의하여야 한다. 학부모가 아닌 제3자가 개입할 경우 사고처리의 본질을 왜곡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안전사고의 사건이 마무리된 후에는 합의 각서 자료 등은 보관하여야 한다. 사건이 마무리된 후에도 피해 학생 측에서 후유증 등의 발생으로 추가 보상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므로 합의 시에는 민 · 형사상의 책임을 일체 묻지 않겠다는 내용의 합의 각서를 받아두는 것이 합리적인 방안이 될 수 있다. 필요에 따라 피해자 측에 정중히 사과하고 가해 학생의 학부모에게 피해보상 합의를 권유하는 등 학교 측이 최선을 다하고 학교안전공제회의 보상 내용을 자세히 알려야 한다. 넷째,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여야 한다. 관계기관은 물론 지역인사나 유지와도 면밀한 관계를 유지하여 해결하는 것은 바람직한 방법이다. 학교분쟁조정위원회의 합리적인 운영으로 해결방안을 물색하여야 한다. 다섯째, 교권침해 방안에 대처하여야 한다. 상급교육기관을 대상으로 한 민원에 대한 소극적 대응은 사건 해결을 어렵게 하고 이를 민원인이 악용할 소지가 있으므로 민원 내용의 적절성, 제기방법 및 절차 등을 꼼꼼히 살펴보는 한편, 교육자로서 당당하게, 침착하게, 교육자답게 대처하여야 한다. 선행조건은 사건의 경위서와 경과일지 등을 꼼꼼하게 기록 · 보관되어 있을 때 가능할 수 있다. 즉, 학교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안전사고의 예방 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사안이 발생하면 관련 내용을 구체적으로 누가하여 기록하고, 학교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수시로 실시하는 것이 해결방법이 될 수 있다.
언론보도 속의 ‘게임중독’ 이야기 다음은 어떤 신문에 게재된 게임중독의 병폐를 보여주는 사례이다. 처음에는 게임을 그냥 즐기는 평범한 학생이었으나 결국에는 게임에 중독되어 공부와 학교생활에 흥미를 잃고 스스로 고립된 생활을 하며 게임으로 인한 공격성 태도를 갖게 된 학생의 이야기이다. “조금씩 망가진 아이… 결국 떠나보냈다” (문화일보. 2011. 3. 15(화) 기사 참조) 처음엔 아이가 게임을 즐기는 수준이었다. 그러다 초등학교 4학년 무렵 ‘카트라이더’라는 청소년용 레이싱 게임에 빠져 점점 중독의 길로 빠져들었다. 본격적인 게임중독의 길로 들어선 것은 ‘서든 어택’이란 게임을 하면서 부터인데 이 게임에서는 자신이 직접 용병이 되어 총칼로 상대방 캐릭터를 잔인하게 죽이는 롤플레잉 게임이었다. 게임에 중독되자 학교에 가지 않고 몰두하며 일상생활에서 멀어졌다. 방학 때는 하루에 10시간 정도 게임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매일 2시간 30분 이상 게임에 몰두해 게임중독증 판정을 받았다. 이처럼 여가시간을 이용해 게임을 부담 없이 즐기고 삶의 활력소를 찾는 수준에 그치지 않고 과몰입 혹은 중독상태에 빠지게 되면 본인의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어려워지게 된다. 뉴미디어 세대인 오늘의 청소년들이 게임이용 증가로 인한 게임중독과 이와 연관된 학교폭력 현상이 계속 증가 상태에 있다. 폭력적인 게임을 즐겨하는 사람이 가상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고 실제로 칼을 들고 밖으로 나와 지나가는 사람에게 칼을 휘두르는 충동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실제로 얼마 전 부산의 한 빌라에서 게임에 빠진 중학생 아들이 이를 나무라는 자신의 어머니를 목 졸라 살해한 후 자신도 스스로 목을 매 숨지는 끔직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어두운 PC방 구석에 푹 파묻혀 과격하거나 선정적인 게임에 몰두하던 청소년들은 이제 점점 첨단통신공학 매체의 발달에 힘입어 휴대폰이나 아이팟 등에 게임 프로그램을 넣고 수시로 즐길 수 있는 상황에 이르고 있다. 이른바 ‘스마트폰 시대의 아이들’이 거리에서 학교 교실에서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게임에 빠지고 문자보내기에 열중하는 모습은 흔한 것이 되어버렸다. 아이들은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사고의 틀 속에서 게임에 빠진 채로 현실과 가상공간을 혼돈하기도 하고, 게임에서 지고 나면 이유도 없이 분풀이를 해대고 주변을 불안하게 한다. 휴대폰을 이용한 인터넷상의 비속어가 넘쳐나고 있으며, 현실과 이어진 아이들의 욕설이 그들의 대화 속에서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연구발표도 있었다. 스마트폰 시대의 아이들, 그리고 게임에 과몰입 되는 아이들에게서 교육의 궁극적 목적인 전인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을까. 자아실현을 이루고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는 인성과 도덕성은 함양될 수 있을까. 그리고 찰나적인 사고양식이나 공동체에서의 책무와 규범의 준수는 제대로 길러질 수 있는 것인가? 이 같은 물음에 흡족한 답변이 따르지 않는다. 참으로 걱정되고 우려되는 것이다. 학교에서 수업을 통해 깊이 있는 사고력을 기르고 공동체의 발전에 다함께 참여하고 봉사정신을 함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선생님들은 외치고 있지만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게임에 빠지는 청소년들이 늘어가고 있는 현실에서 이들의 인성교육 방향이나 게임중독 방지 및 여가선용을 바람직하게 할 수 있는 청소년 문화의 형성과 문화공간, 청소년 복지시설의 구축이 새롭게 검토되고 대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게임중독의 원인과 중독자의 특징 청소년들이 게임에 중독되는 원인은 호기심과 쾌락의 증대, 공부에 무관심한 학생의 도피처, 또래 집단과의 친교 목적, 금전적 획득의 수단, 마땅한 여가 활용 방법이 없을 때 대체수단 등으로 다양하게 찾아볼 수 있다. 처음에는 게임을 선용하는 차원에서 다루지만, 점차로 중독되는 경지에 이르면 인성이나 가치관, 세계관 등이 편협되거나 부정적으로 형성되어 진다. 게임중독자들은 자기 위주의 사고양식을 지니고 타인을 무시하기 일쑤고 거짓말을 잘한다. 늘 신체적으로 피로감을 호소하고 반항적 심리를 보이기도 한다. 교우관계도 편협해지고 집단생활에 잘 적응을 하지 못한다. 게임중독자는 혼자서 시간보내기를 잘하고 우울증을 보이기도 하며, 무기력한 생활습관을 키워가기도 한다. 이들은 지속적으로 게임에 빠지기 위해 금전적 필요를 많이 느끼고 따라서 남의 금전에 손을 대는 도벽 심리가 생기고 부모 몰래 현금 지갑에 손을 대기도 한다. 게임중독자는 외로움을 타기 쉽고, 흡연에 중독되기도 하고 폭력성을 보이고 무절제한 소비심리를 보인다. 게임중독이나 과몰입에의 유혹은 청소년기의 비행청소년들이나 학교 내에서의 불량서클의 학생들이 흔히 접하고 이를 통해 끔직한 사건으로도 연결될 수 있어서 특히 학교의 예방교육이 요청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얼마 전 대구에서 일어난 중학생 자살사건의 시발점은 컴퓨터 게임에서 시작됐다고 경찰이 밝힘으로써 게임 참여의 불량성 및 게임중독에 대한 경각심이 일고 있다. 경찰에 의하면 집단 괴롭힘에서 가해자 학생들은 피해자 학생에게 컴퓨터 게임을 대신시키면서 괴롭힘이 시작됐다고 한다. 그들이 한 게임은 ‘메이플 스토리’라는 온라인 게임인데 이 게임은 오래 할수록 레벨이 높아지고 아이템도 얻을 수 있어서, 가해자 학생들이 레벨을 높이고자 피해학생에게 자기들 이름으로 게임을 하도록 시켰다고 한다. 즉, 게임의 급수를 높이는 방법으로 대신 게임을 시키기도 하는 등 게임은 관련 학생들에게 폭력과 금품갈취를 불러들이는 원천이 됐던 것이다(조선일보. 2011. 12. 24. 기사 참조). 게임중독자는 가족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 친밀감이나 유대감을 상실하게 된다. 원만한 가족관계의 형성이 어렵고 당연히 학업에 대한 열정과 관심이 적어진다. 게임중독자들은 스스로 게임중독에서 빠져 나오기가 너무도 어려운 일임을 고백하고 있다. 게임유형과 게임중독자의 문제 행동 학교현장에서 담임선생님이나 학생부 선생님은 본교의 학생 중 게임중독자나 몰입상태에 있는 학생이 어느 정도 있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학습에 지장을 주고 수업에 열중하지 못하며 산만한 태도를 보이는 학생이 있으면 그들에 대한 적정한 지도를 해야 하며, 게임중독 상태에 빠져 있는 학생의 경우는 보다 전문적인 생활지도가 이루어져야 한다. 요즘 청소년들이 즐겨하는 게임은 청소년 행동과 사고에 좋은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특히 청소년들에게 유해한 행동습성, 공격성, 대인기피증 등을 길러줄 수 있어 유해한 게임이다. 이러한 게임의 특성과 이에 빠진 학생들을 상담하고 치료하는 과정은 전문적으로 게임과몰입 전문상담사가 다루어야 하는 것이지만, 학교현장에서는 담임교사도 이러한 부분에 대한 전문적 지식이나 학생지도 역량을 구비하고 있는 것이 좋다. 그리고 게임중독자인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 교사는 위기학생에 대한 면밀한 관찰과 진단을 통해 게임중독자인지를 알아보아야 한다. 우선 교사는 게임과 몰입 또는 게임중독 상태인지를 확인하고 진단할 필요가 있다. 미국정신의학회와 세계보건기구 등에서 제시하는 문제적 게임이용의 진단척도(MGUS : Maladaptive Game Use Scale)는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구성된다고 한다. 문제적 게임이용 진단척도 내성 : 종전과 수준의 만족을 얻으려면 더 오랜 시간 동안 게임을 해야 함 금단 : 갑작스레 게임을 중단하면 불쾌한 증상을 경험하고 이를 피하기 위해 게임을 계속함 과도한 시간 투여 : 의도한 것보다 과도한 시간을 게임에 소비함 조절 손상 : 게임을 중단하거나 조절하려는 노력의 반복적 실패 강박적 사용 : 게임을 생각하거나 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보냄 일상생활의 무시 : 게임으로 인해 중요한 사회적, 직업적 및 여가 활동 포기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계속 사용 : 게임으로 인해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게임을 계속함 그리하여 게임 과몰입 또는 게임중독 상태에 빠진 학생은 학교생활의 수업에 열중하지 못하고 기회만 있으면 게임을 하기 위한 여러 가지 행동과 태도를 보인다. 항상 게임에 대한 생각을 주로 하고 누구라도 게임을 못하게 하면 불쾌하게 생각하고 심지어 안절부절 못하고 정신적으로 금단 증상을 보이기까지 한다. 게임 과몰입 학생에 대한 진단과 치료는 단위학교의 We-Class 상담교사의 상담과정을 통해 서비스를 받고 있다. 나아가 게임중독이 중증인 경우 전문적인 상담 · 치료를 원하는 경우도 있어서, 지역교육지원청에 설치된 Wee 센터의 One-stop(진단-상담-치료) 서비스를 통한 게임과 몰입 상담교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게임중독의 유형과 상담 · 치료 건전한 게임의 활용은 성인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에게도 여가를 선용하고 지적 · 신체적 생활에 활력소를 주며 기쁨과 쾌락을 주어 생활경험을 확대하는 효과도 있다. 나아가 적당한 게임활동은 개인적으로 자긍심을 키우고 동료 및 타인과의 친교 및 사회적 지지망을 유지하고 확장하는 사회화의 효과도 있다. 따라서 게임의 선용을 통해 학교생활의 긴장을 풀고 창의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어 바람직하다. 그러나 청소년의 게임활동 수준이 일상생활에서 일탈되거나 중독 수준으로 편향되어 있을 때 교육적인 처치가 필요하다. 교육지원청에 부설된 Wee 센터에서는 게임과 몰입 상황을 검사하고 결과 정도에 따라 일반 사용자군, 게임선용군, 경계군, 고위험군 등 4가지 유형을 나누어 그에 따른 상담활동을 차별적으로 한다. Wee 센터의 One-stop 서비스의 대상이 되고 있는 고위험군 및 경계군의 게임중독 특성과 대응방향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지역교육지원청의 Wee 센터에 소속된 게임과 몰입 상담사의 일선학교 게임예방교육과 상담사례를 들어보니 대체로 학생들은 게임을 대부분 하고 있었으며, 중독증상을 보이는 학생도 많이 만나보았다고 한다. 학생들은 게임을 많이 하면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중독은 정상적인 학습활동을 방해하고 스스로를 병적인 상태로 몰고 가는 위험이 있음을 인식하고 있다. 따라서 게임중독에 빠지기 직전의 아이들에 대한 교육적 배려와 이들을 올바르게 이끌어줄 수 있는 교육자료, 동영상, 자원인사의 특강, 게임중독의 경험을 지녔다가 빠져나와 정상적인 학창시절을 보낸 유경험자의 특강 등이 다양하게 제공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게임중독 학생에 대한 상담자의 자세 게임중독 학생에 대한 교사의 상담과정은 원리와 절차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게임중독자와의 인간적 신뢰를 형성하고 의뢰인의 입장에서 고민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 의뢰인의 교육적 환경이나 가정환경에서 개선해야 할 점이 무엇인가? 바람직한 문제 해결에 대한 의뢰인의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어떤 해결책이나 각오가 있는지를 본인 스스로가 찾아보고 실천해 나갈 수 있는지를 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1) 래포(rapport)를 형성해 게임중독자의 내면적 고통을 알게 한다. 2) 따뜻하게 대하며 게임중독의 비사회성이나 신체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대해 설명하고 이해시킨다. 3) 게임중독될 가능성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서든 어텍’을 비롯한 불량게임 프로그램을 미리 고지하고 학생들에게 접근을 차단하는 교육을 실시한다. 4) 게임중독에 따른 반사회적 행동이나 일탈행위에 대한 가능성을 알려준다. 5) 건전한 청소년 문화 향유의 태도 형성과 체험학습을 강조한다. 6) 게임중독에 따른 생활의 피폐함을 자기반성하고 이에 빠져들지 않게 지도 한다. 게임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한 수칙 게임중독 학생을 상담하는 과정에서는 친절하면서도 성의 있게 의뢰인의 마음을 열게 하고 스스로가 게임중독을 벗어나기 위한 대안 찾기와 의지를 지니도록 한다. 게임중독자 스스로가 자신의 게임중독으로 인해 얼마나 자신의 마음과 신체가 망가지고 있는지를 돌아보게 하는 기회를 갖도록 하는 것도 좋다. 또한 컴퓨터를 쓰는 목적이 게임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정보와 지식의 습득 수단, 존경하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소통수단으로서의 가치가 우선임을 강조한다. 특히 게임을 끊기 위한 상담을 진행한다. 게임을 대체할 청소년 문화시설이나 체험학습의 기회를 준다. 전투상황을 묘사한 슈팅게임이나 잔인한 캐릭터를 키우는 롤플레잉 게임(Role Playing Game: RPG)을 삼가도록 한다. 그리고 공격성을 키우는 레이싱 게임도 금지한다. 게임중독 학생에 대한 진단과 상담의 적절한 과정을 통해 개선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그것이 소기의 성과를 가져다주지 못할 정도로 중증의 게임중독라면 강제로 인터넷게임을 중지시키고, 게임 ID 계정을 폐쇄하며 컴퓨터 게임을 하는 시간을 통제한다. 또한 인터넷 게임을 제한, 금지시키는 기숙사에 입소지도, 특수학교에 입학해 게임을 금지하도록 한다. 전문적 게임중독치료를 기관을 선정해 주기적으로 받는다. 적절한 상담과 치료 필요 청소년들은 럭비공 같아서 어디로 튈지 모르는 감성적 존재들이다. 오늘날 영상세대이며 엄지족 세대인 청소년들은 선정적이며 공격성을 지닌 게임 프로그램에 매우 취약하게 드러나 있다. 오늘날 여가생활의 증가 속에 컴퓨터의 대중화와 인터넷 사용의 보편화, 흥미 있고 다양한 게임기의 보급, 다기능 휴대폰 활용의 증가에 따라 놀이 문화, 게임과 사행성 오락 문화 등이 무차별적으로 사회에 퍼지고 이러한 흐름에 청소년들이 빠져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청소년의 건전한 육성을 기하고 장차 우리나라의 역량 있는 민주시민을 육성하려면, 청소년 시절에 자칫 게임중독에 빠지고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계도하고 진단하며 적절한 상담과정과 치료를 통해 구제해 내야 한다. 청소년들이 학교생활을 멀리하고 자신만의 홀로된 게임탐닉이나 과몰입 상태에 있다면 마땅히 이들에 대한 게임행동과 병폐에 따른 맞춤식의 적절한 지도를 통해 치료돼야 한다. 게임중독의 상담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의뢰인과 상담자가 신뢰의 기반 위에 래포를 형성하는 것이며, 의뢰인 스스로가 실천의지를 갖고 행동할 수 있는 대안을 자기 주도적으로 결정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학교에서의 게임과 몰입 학생의 조사와 그들에 대한 진단과 치료의 기법은 교사들 모두가 익히고 실천할 수 있는 역량을 가져야 한다. 동시에 사회차원에서 청소년 문화시설과 복지시설의 확대는 물론이고 건전한 청소년 게임 놀이 공간의 부여와 함께 게임중독 예방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다음은 2011년 1학기부터 시행된 ‘경기도학생인권조례’ 의 일부이다. 그 주요 내용은 경기도 내 모든 초 · 중 · 고교에서 물리적 체벌과 언어폭력을 일절 금지하고, 두발 규제를 포함한 구두 · 가방 · 외투의 일괄 규제도 금지하는 것이다. 또 교직원은 학생 동의 없이 소지품 검사를 하거나 학생의 사적 기록물을 열람할 수도 없다. 학교는 정규교과 이외의 교육활동을 강요해 그 권리를 침해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도 있다. 학생인권조례 내용들은 겉으로는 그럴듯해 보이기는 하나 실제로는 교원들의 교권(敎權)은 사각지대로 내몰고, 학생들의 입장만 고려한 일방통행식의 극단 조치다. 교육당사자들은 ‘학교’의 본질적인 의미와 ‘교육’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정립해야 한다. '인권’이라는 용어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교육정책 관련 당사자들은 인기에 편승하는 정책을 남발하지 않아야 한다. 학교 현장을 고려했다면 학생들의 권리만 나열한 조례는 나오지 못했을 것이다. 학생, 학부모, 교사가 이루는 교육 공동체 안에서 학생들이 본인의 ‘인권’만 주장하다보면 학부모 · 교사의 ‘인권’, 그리고 교사의 ‘교수권’과 충돌할 수밖에 없다. [PART VIEW] 답안 작성 시 유의사항 어법과 원고지 작성법에 맞게 서술하시오. 주어진 원고지(1200자)에 맞게 서술하시오. (1100자 이하 또는 1200자 초과 시 감점). 글의 체계를 논리적으로 짜임새 있게 구성하시오. 글의 명료성, 타당성, 일관성을 고려하여 서술하시오. 배 점 논술의 체계(총 10점) - 분량(3점) - 맞춤법 및 원고지 작성법(3점) - 글의 논리적 체계성(4점) 논술의 내용(총 10점) - 인권조례의 긍정적, 부정적 효과(4점) - 학생인권과 다른 인권과의 충동사례(2점) - 민주적 학급공동체를 위한 구성원의 역할(4점) Ⅰ. 서론 사회가 변화면 교육도 변하기 마련이다. 최근 모 초등학교에서는 학생이 수업시간에 떠들었다며 체벌이 가해졌고, 학생은 오후 수업까지 들어가지 못하는 일이 벌어졌다. 곧바로 학생의 인권과 수업권에 대한 지적이 있었고 이에 맞선 교사의 교수권 논쟁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인간의 존엄성이 인정되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개인의 인권은 보장돼야 하지만, 공동체 사회에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않는 권리행사는 또 다른 권리를 침해할 수 있다. Ⅱ. 본론 학생의 ‘인권조례’가 제정 취지에 맞게 운영된다면, 학생들은 한 인간으로서 인간의 존엄과 가치가 존중될 수 있고, 교사로부터의 부당한 체벌이나 대우를 받지 않게 될 것이다. 동시에 학생들은 자신의 신념과 판단에 따라 행동할 수 있기 때문에 자율적 판단능력과 책임감이 길러질 수 있다. 하지만 ‘인권조례’의 시행으로 학생들의 모든 권리가 보장되고, 자유로운 행동이 허용되는 것처럼 오해될 때, 교사는 수업 진행과 학급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교육 공동체 안에서 일부 학생들의 ‘인권’을 보장하다 보면 교사의 ‘인권’이나 ‘교수권’ 그리고 다른 학생들의 ‘학습권’과 충돌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학생은 우선,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타인을 배려하는 태도를 길러야 하고, 학급분위기를 해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둘째, 학생들은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기에 앞서 자신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다음으로 교사는 민주적인 학급경영을 실천해야 한다. 우선, 학생과 상호신뢰를 구축하고 소통에 힘써야 한다. 둘째, 참여와 토론을 통해 자율적 규칙을 마련하고 그에 따라 운영되는 학급이 되도록 한다. 셋째, 학생의 인격을 존중하고 대화와 설득을 통해 학생을 지도해야 한다. 끝으로 교육당국은 ‘인권조례’의 문제점을 보완해 학교구성원 모두의 인권이 존중되는 조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동시에 인권교육을 위한 다양한 홍보나 연수자료, 모범사례 등을 제공해 건전한 교육 환경과 풍토 조성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 Ⅲ. 결론 교육의 비결은 학생을 존중하는데 있다(※ 학교는 배움의 터전이며, 교사와 학생의 관계는 대등한 입장에서의 협력하는 상생관계여야 한다). ‘인권조례’ 시행으로 교사와 학생, 교사와 학부모 간의 갈등과 불신이 심화될 수 있는 만큼 교사는 인권침해가 아닌 대화와 설득에 의해 학생을 지도할 수 있는 민주적 리더십을 갖추어야 한다(제로섬 게임이 아닌 윈윈의 차원에서 학생의 인권과 교사의 교수권이 모두 존중되는 학급이 되도록 이끌어가야 한다). 이를 위해 교사들은 전문가로서 부단한 연수와 자기반성이 필요할 것이다. [참고자료] 경기도 학생인권 조례 일부발췌 제1장 총칙 제1조(목적) 이 조례는 「대한민국헌법」 제31조, 「유엔 아동의 권리에 관한 협약」, 「교육기본법」 제12조 및 제13조, 「초 · 중등교육법」 제18조의4에 근거하여 학생의 인권이 학교교육과정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 및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제2장 학생의 인권 제1절 차별받지 않을 권리 제5조(차별받지 않을 권리) ① 학생은 성별, 종교, 나이, 사회적 신분, 출신지역, 출신국가, 출신민족, 언어, 장애, 용모 등 신체조건, 임신 또는 출산, 가족형태 또는 가족상황, 인종, 피부색, 사상 또는 정치적 의견, 성적 지향, 병력, 징계, 성적 등을 이유로 정당한 사유 없이 차별받지 않을 권리를 가진다. 실무 논술 김응길 | 서울대영고 교감 문제 - 교원은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담당하는 사람으로서 그 역할은 사회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교원으로서 마땅히 실천해야 할 의무는 무엇인지 간단히 설명하고, 교원으로서 공직기강을 확립하기 위해 실천해야 할 복무 자세는 어떠해야 하는지 논술하시오. Ⅰ. 서론 교원은 학생과의 상호작용을 통하여 학교라는 장(場)에서 교육을 담당하는 역할을 한다. 그동안 교원의 학교교육에 대한 학생의 만족도가 낮아 사교육이 증대되면서 그 경제적, 사회적 부담이 엄청나게 증대되었다. 이에 따라 만족도 높은 학교교육을 위해서는 교원의 역할과 자세가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학생을 교육하는 교원의 의무를 정리하고, 공직기강을 확립하기 위한 교원의 복무 자세에 대하여 논술하고자 한다. Ⅱ. 교원의 의무 첫째, 성실 의무이다(국가공무원법 제56조). 모든 교원은 법령을 준수하며 성실히 직무를 수행하여야 한다. 둘째, 복종의 의무이다(국가공무원법 제57조). 교원은 직무를 수행할 때 소속 상관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하여야 한다. 셋째, 직장 이탈 금지이다(국가공무원법 제58조). 교원은 소속 상관의 허가 또는 정당한 사유가 없으면 직장을 이탈하지 못한다. 수사기관이 교원을 구속하려면 그 소속 기관의 장에게 미리 통보하여야 한다. 다만, 현행범은 그러하지 아니하다. 넷째, 친절 · 공정의 의무이다(국가공무원법 제59조). 교원은 국민 전체의 봉사자로서 친절하고 공정하게 직무를 수행하여야 한다. 다섯째, 종교중립의 의무이다(국가공무원법 제59조의 2). 교원은 종교에 따른 차별 없이 직무를 수행하여야 한다. 교원은 학교장이 제1항에 위배되는 직무상 명령을 한 경우에는 이에 따르지 아니할 수 있다. 여섯째, 비밀 엄수의 의무이다(국가공무원법 제60조). 교원은 재직 중은 물론 퇴직 후에도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엄수(嚴守)하여야 한다. 일곱째, 청렴의 의무를 말한다(국가공무원법 제61조). 교원은 직무와 관련하여 직 · 간접적이든 사례 · 증여 또는 향응을 주거나 받을 수 없다. 교원은 직무상의 관계가 있든 없든 학교장에게 증여하거나 동료로부터 증여를 받아서는 아니 된다. 여덟째, 품위 유지의 의무이다(국가공무원법 제63조). 교원은 직무의 내외를 불문하고 그 품위가 손상되는 행위를 하여서는 아니 된다. 아홉째, 영리 업무 및 겸직을 금지하여야 한다(국가공무원법 제64조). 교원은 공무 외에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에 종사하지 못하며 학교장의 허가 없이 다른 직무를 겸할 수 없다. 열 번째, 정치 운동의 금지이다(국가공무원법 제65조). 교원은 정당이나 그 밖의 정치단체의 결성에 관여하거나 이에 가입할 수 없다. 교원은 선거에서 특정 정당 또는 특정인을 지지 또는 반대하기 위하여 투표를 하거나 하지 아니하도록 권유 운동을 하는 것, 서명 운동을 기도(企圖) · 주재하거나 권유하는 것, 문서나 도서를 공공시설 등에 게시하거나 게시하게 하는 것, 기부금을 모집 또는 모집하게 하거나, 공공자금을 이용 또는 이용하게 하는 것, 타인에게 정당이나 그 밖의 정치단체에 가입하게 하거나 가입하지 아니하도록 권유 운동을 하는 것, 정치적 행위에 대한 보상 또는 보복으로서 이익 또는 불이익을 약속하여서는 아니 된다. 열한 번째, 집단 행위의 금지이다(국가공무원법 제66조). 교원은 노동운동이나 그 밖에 공무 외의 일을 위한 집단 행위를 하여서는 아니 된다. Ⅲ.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복무 자세 첫째, 교원으로서 책임을 완수하여야 한다. 교원은 국민 전체의 봉사자로서 직무를 민주적이고 능률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여 창의와 성실로써 맡은 바 책임을 완수하여야 한다. 둘째, 교원은 법령과 직무상 명령을 준수하여 근무기강을 확립하고 질서를 존중하여야 한다. 교원은 집단 · 연명(連名)으로 또는 단체의 명의를 사용하여 국가의 정책을 반대하거나 국가정책의 수립 · 집행을 방해해서는 아니 된다. 셋째, 교원은 친절 · 공정하게 업무를 처리하여야 한다. 교원은 공사(公私)를 분별하고 인권을 존중하며 친절하고 신속 · 정확하게 업무를 처리하여야 한다. 교원은 직무를 수행할 때 종교 등에 따른 차별 없이 공정하게 업무를 처리하여야 한다. 넷째, 교원은 비밀을 엄수하여야 한다. 교원이거나 공무원이었던 사람은 직무상 알게 된 사항을 타인에게 누설하거나 부당한 목적을 위하여 사용해서는 아니 된다. 다만, 법령에 따라 공개하는 경우는 제외한다. 법령에 따라 비밀로 지정된 사항, 정책 수립이나 사업 집행에 관련된 사항으로서 외부에 공개될 경우 정책 수립이나 사업 집행에 지장을 주거나 특정인에게 부당한 이익을 줄 수 있는 사항, 개인의 신상이나 재산에 관한 사항으로서 외부에 공개될 경우 특정인의 권리나 이익을 침해할 수 있는 사항, 국민의 권익 보호 또는 행정목적 달성을 위하여 비밀로 보호할 필요가 있는 사항 등은 공개해서는 안된다. 다섯째, 교원은 복무규정을 준수하여야 한다. 출 · 퇴근 등 근무시간을 준수하고, 무단이석 및 출장을 빙자한 사적 용무처리를 금지한다. 근무시간 내 직원의 친목도모와 사기진작을 위한 동호회 활동은 불가능하다. 중등 교원의 경우, 고사기간 중에 교육공무원법 제41조의 규정에 의한 ‘연수기관 및 근무 장소 이외에서의 연수’를 하게 될 경우에는 부서(학년, 교과 등)별로 연수계획서를 작성하여 학교장의 사전승인을 받아야 하며, 이때 개인별 근무사항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에 의한 승인도 받아야 한다. 여섯째, 휴업일 중 교원의 공무 외 국외여행은 다음과 같이 실시해야 한다. 「교원휴가업무처리요령」에 따라 본인의 휴가일수 범위 내에서 실시하되, 자율연수 목적의 공무 외 국외여행은 기관장의 사전 승인을 얻은 후 교육공무원법 제41조에 의한 연수를 활용한다. 휴업일 중 국외자율연수를 위한 공무 외 국외여행은 학교장의 연수계획서 사전 승인과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에 의한 승인을 받고 실시하여야 한다. 교원의 해외여행은 정당한 절차를 거쳐 실시하고 허가된 출 · 입국 일시를 엄수하여야 하며, 사행성 오락 등 공무원으로서의 부적절한 행위 및 여행을 자제한다. 일곱째, 공무원 행동강령을 준수하여야 한다. 교원은 공직자의 기강 확립 및 건전한 풍토 조성에 솔선수범하여야 한다. 직무관련자로부터의 금품 및 향응수수, 편의 제공 등을 금지하며, 국내 · 외의 외부 단체나 기관, 여행 관련 업체 등에서 자매결연, 수학여행, 체험학습을 위한 답사 등을 이유로 무료 또는 일부 개인부담 조건으로 초청하는 국외여행이라 할지라도 ‘공무원행동강령’에 위배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유의하여야 한다. 교원은 공무원교육훈련기관 및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그 소속 기관 포함)가 아닌 외부 기관에서 대가를 받고 강의, 강연, 발표, 토론, 심사, 평가, 자문, 의결 등을 할 때에는 소속 기관의 행동강령책임관에게 신고하여야 한다. Ⅳ. 결론 교원은 교육자로서 갖추어야 할 품성과 자질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하며, 교육자로서의 윤리의식을 확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생에게 학습윤리를 지도하고 지식을 습득하게 하며, 학생 개개인의 적성을 계발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여야 한다. 이렇게 될 때 학생의 교원에 대한 만족도는 높아지고 학교교육에 대한 신뢰도 회복될 것이다.
겨울의 참맛을 제대로 느끼려면 추운 바람이 몰아치는 높은 산에 올라야 한다. 1월 29일, 몽벨서청주산악회원들이 영산 태백산으로 산행을 다녀왔다. 아침 7시 10분경 회원들을 태운 관광버스가 어둠속의 시가지가 희미하게 모습을 드러내는 청주를 출발했다. 시내를 벗어나자 동편의 산봉우리 사이로 붉은 해가 솟아오르는 모습이 아름답다. 증평에서 일행들이 합류하니 관광버스 3대에 빈자리가 없다. 어떤 일이든 애정을 가지고 열중하면 다 이뤄진다. 몽벨서청주산악회 신광복 산대장이 능력과 신의로 이뤄낸 일이다. 아침부터 햇살이 눈부신 맑은 날씨다. 눈을 감았지만 도란도란 나누는 이야기들이 귓가로 들려온다. 1시간 20여분을 부지런히 달린 관광버스가 중앙탑, 중원고구려비와 가까운 중앙탑 휴게소에 정차한다. 열정적인 삶은 힘을 샘솟게 한다. 열정적인 산행을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되찾은 서정우님이 이곳에서 합류했다. 중간에 차를 바꿔 탔지만 서로 다른 차를 타고오던 부부에게 자리를 양보해 기분이 좋다. 충주를 지나자 좌우의 산세가 험해진다. 제천, 영월을 지난 버스가 연하계곡 입구의 연화휴게소에 정차한다. 규정이 바뀌었지만 예전에 지은 건물들은 여전히 여자화장실이 부족하다. 이럴 때 남자들이 자연화장실을 찾으면 여자들이 남자화장실까지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국토 전체가 자연화장실인 인도로 보름 전에 여행을 다녀왔는데 그 풍경을 이곳에서 본다. 탄광지대로 알려졌던 사북과 고한을 지나며 바위틈의 토종꿀통, 경작지가 없는 골짜기, 올망졸망 모여 있는 집 등 새로운 풍경들을 만난다. 이곳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한다. 강원랜드와 하이원스키장이 언덕위의 작은 집들과 대조적이다. '여기는 해발 900m입니다' 표지판의 문구가 싸리재(높이 1268m)가 시작되는 지점을 알린다. 두문동터널로 싸리재를 넘어서면 눈으로 뒤덮인 산등성이와 풍력발전기가 눈에 들어온다. 우리나라 철도역 중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하늘아래 첫 번째 역으로 불리는 추전역도 차창 밖으로 보인다. 산소도시 태백 시내를 지나 태백산도립공원으로 간다. 제19회 눈꽃축제(1.27〜2.5)가 열리고 있는 당골은 관광객과 등산객들로 인산인해다. 임시주차장에서 민박촌 입구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하는데 기다리는 줄이 길다. 사람이 많이 모이면 불편한 일도 생기고 구경도 제대로 못한다. 여러 번 왔지만 당골의 매표소 입구까지 도로를 800여m 걸으며 초반에 힘을 빼는 것도 처음이다. 석탄박물관 앞 눈꽃축제장의 조각품을 돌아보고 뒤늦게 산으로 향했다. 산길에도 사람들이 많다. 당골에서 700m 거리에 제당골계곡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있다. 오가는 사람들로 혼잡한 다리를 건너 눈길을 1.6㎞ 걸으면 갈림길이 나온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1.2㎞ 거리에 소문수봉, 오른쪽으로 2㎞ 거리에 문수봉이 있다. 문수봉과 소문수봉 두 곳을 다 돌아보기에는 어느 길로 가든 거리가 비슷하지만 문수봉부터 오르고 소문수봉은 내려오는 길에 들리기로 했다. 오른쪽 산길을 걸어 문수봉으로 향한다. 계곡의 물소리마저 잠재운 겨울산은 "저벅저벅" 눈 밟는 소리도 크게 들린다. 친구의 사정으로 혼자 참여한 이번 산행은 오랜만에 천천히 걸으며 사색을 많이 하는 시간이었다. 겨울 산행은 새하얀 눈꽃과 찬바람을 이겨내고 있는 주목을 보는 재미가 크다.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고 수령이 오래된 주목 한 그루가 눈길을 끈다. 문수봉을 500m 남긴 갈림길에 음식을 먹는 사람들이 많다. 요즘 게으름을 피우느라 운동이 부족했고, 아픈 다리를 묵묵히 내딛으며 땀을 흘린 뒤라 눈밭에서 먹는 점심이 꿀맛이다. 이게 바로 산행의 묘미이자 육체노동의 대가다. 수만 개의 바위와 돌탑들이 있는 문수봉(높이 1517m)에 올랐다. 문수봉 정상은 겨울 산행을 즐기는 등산객들로 붐빈다. 겨울철 날씨치고는 기온이 높고 바람이 적어 눈꽃이 사라진 게 아쉽다. 바위에 올라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천제단과 태백산의 주봉 장군봉 방향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소문수봉, 문수봉, 부쇠봉, 천제단을 거쳐 장군봉으로 간다는 일행들을 보며 무릎수술 하기 전 직원들과 눈꽃기차여행 왔다 문수봉이 보고 싶어 혼자 뛰다시피 올랐던 일이 생각났다. 문수봉에서 소문수봉(1435m)까지는 능선으로 0.8㎞ 거리이다. 정상표지목이 외롭게 서있는 소문수봉의 앞뒤로 펼쳐지는 풍경이 압권이다. 이곳에서 당골까지의 3.5㎞는 내리막길이다. 비닐로 만든 눈썰매를 타며 즐거워하는 사람들을 종종 만난다. 오리궁둥이를 닮은 오궁썰매타기는 태백에서만 경험할 수 있다. 산행을 하면 자연스럽게 양보와 배려를 배운다. 눈밭에 만들어진 길은 여럿이 통행할 만큼 넓지 않다. 한쪽 발 눈 속에 빠지더라도 가던 발걸음 멈추고 길 양보하면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감사합니다" 이보다 듣기 좋은 소리 어디 있는가. 그런데 태백산 눈길을 산행하며 사람들과의 접촉이 유난히 많다. 우리 국민의 90%가 오른손잡이라 오른쪽으로 통행해야 편리한데 왼쪽 통행을 고집하는 사람들이 많다. 국립공원처럼 공영방송 등에서 오른쪽 통행에 대한 캠페인을 전개해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오른쪽으로 산행하며 선진국민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당골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단군성전과 석탄박물관이다. 석탄박물관 맞은편의 단군성전은 우리 겨레의 시조 단군 할아버지를 모신 성역이다. 성전 안에 단군 할아버지의 영령과 영정을 봉안하고 매년 개천절에 단군제례를 지낸다. 석탄박물관은 동양 최대 규모로 탄광의 변천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명소이다. 수요가 급격히 줄어 추억 속으로 사라졌지만 석탄은 한때 검은 진주라 불리며 생활의 일부분이었다. 전시관과 지하갱도를 돌아보며 석탄에 대한 추억과 가난했던 시절을 떠올렸다. 박물관에서 나와 한 잔에 천원인 동동주로 갈증을 해소하고 인파에 떠밀려 임시주차장으로 걸어갔다. 주고받을수록 커지는 게 정이다. 차에 올라 신광복 산대장이 산지에서 공수해온 굴과 귤을 안주로 맥주와 막걸리를 마시니 기분이 좋다. 4시 50분경 관광버스가 청주로 향한다. 피곤했지만 해가 지기 전까지는 강원도의 풍경을 하나라도 더 담느라 정신이 말똥말똥하다. 동강휴게소와 중앙탑휴게소를 거쳐 9시경 청주에 도착하기까지 몽벨서청주산악회원들의 산행 모습을 다양하게 담은 CD를 시청했다. 헤어질 때는 다음 산행을 함께 할 것도 약속했다.
금년도 교원임용고사가 무사히 끝났다. 초등의 2차 논술시험에서 시험방법의 미숙으로 약간의 잡음은 있었지만 3차까지 치열한 전쟁을 치렀다. 각 시·도에 따라 다르긴 해도 교원임용고사의 수준과 경쟁률은 국가고시 수준이다. 그래서 요즘은 ‘임용고사’가 ‘임용고시’로 부른다. 대학 졸업 후 취업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수준이고, 취업 이후에도 몇 년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요즘 같은 시대에 일단 합격만 하면 공무원 신분에 미래도 보장되는 교사야 말로 손에 꼽는 직업이다. 이러다보니 고시 공부하듯이 몇 년씩 시험을 치르면서 임용고사 준비생들이 누적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2012학년도 중등교사 임용고사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은 지리 교사로 4명을 뽑는데 246명이 지원하여 61.5대 1을 기록했다.서울을 제외한 다른 지역의 경쟁률도 최고 30대1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초등교사 임용고사 경쟁률도 최근 들어 점점 높아가고 있다. 대학입학 때부터 내신 1등급 수준의 높은 경쟁률이 졸업 후에도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사실 이러한 경쟁률에도 양극화가 심하다. 소위 인기 과목인 국어, 영어, 수학은 그래도 위로가 되지만 비인기 과목의 경우는 몇 년째 교사를 아예 뽑지 않는 지역도 많다는 것이다. 부산·인천·대구 등 10개 광역시·도의 경우 최근 2년간 도덕·윤리 교사를 1명도 뽑지 않았으며, 서울·경기·부산 등 12곳의 한문 교사도 2년 연속 '0명'이라는 것이다. 청년실업 120만 명에 예비교사들도 예외는 아닌 것 같다. 어렵게 교직을 선택하여 4년 동안 교직의 꿈을 일궈왔는데 그 꿈을 펼치지도 못한다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 특히 교대나 사범대는 특수목적 대학으로서 당장 타 직종의 일을 찾고 이를 수행하기라 그리 쉽지 않다. 교육 전문가들은 교원 자격증만 남발하는 교사 양성 시스템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지만 교원 수요를 제대로 예측하지 못한 교육정책 당국이 무거운 책임을 가져야 한다. 또한 교원양성 대학들은 교원자격증만 주고 나몰라하는 무책임한 태도도 문제다. 4년 동안 비싼 등록금을 치르고 젊은 열정을 쏟았던 교직의 꿈을 하루아침에 접어야 하는예비교사의 마음은 정말 아픈 청춘이기 전에 싸늘한 현실이 더 서러운 것이다. 일부에서는 저출산으로 학생 수가 급감하는 것이 비인기 교과 교사의 입지를 더욱 좁히는 요인이라고 지적하지만 이런 이유로 이들의 마음을 달랠 수 없다. 젊은이들에게 당장 필요한 건 부모로부터 독립이다. 독립하려면 경제적 뒷받침인 직업이 있어야 하고, 그래야만 젊음의 꿈과 낭만도 펼칠 수 있는 것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뒤늦게야 ‘교대나 사범대 등 교원양성기관의 평가를 통해 정원을 점차 줄여 나가 임용 경쟁률을 낮추는 최선의 방안’이라고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차후의 일이며, 지금 당장 코앞에 있는 문제부터 해결해야 하는 것이다. 학교에서 교사의 주요 업무는 학생을 가르치는 교수활동 외에도 생활지도, 학급업무, 담당업무 등을 수행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교사 1인당 담당수업 시간 수도 OECD국가들의 평균(주당 21.45시간)보다 많다(초등교사 주당 21.92시간). 여기에 교원 1인당 평균 14.8명 많은 학생수, 그리고 행정업무 부담까지 감안하면 우리나라 교원의 근무 조건은 매우 열악한 실정하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을 하기 위해서는 현재 교원의 법정 정원율이 89% 수준을 100%로 높이고 교원의 업무를 예비교사에게 맡긴다면 지금처럼 높은 임용고사 경쟁률도 다소 줄일 수 있는 합리적인 방법이라 생각된다. 예비교사는 우리 교육의 훌륭한 교원인적자원이다. 이들을 학교현장에 적극 활용하면 청년실업도 줄이고 이들의 교수능력도 향상될 수 있다. 아울러 요즘학교사회에 가장 문제시 되는 학교폭력, 왕따 문제도 이들의 아이디어와 도움으로 보다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국가의 교육정책은 보다 거시적인 입장에서 예견하고 실천되어야 한다. 문제가 일어날 때마다 사후약방식의 대책은 그야말로 미봉책에 불과한 것이다. 물론 교원정원 확보는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행정안전부 등 여러 부처와 협력도 필요하지만 우수한 교원자원을 확보하는 점에서 긍정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교원임용고사의 높은 경쟁률 때문에 예비교사가 재수를 위해 학원을 전전하는 일이 반복되어서는안 된다. 우수 예비교원자원을 실업자로 만들어서는 더더욱 안 되는 일이다.요즘처럼 우수한 예비교원자원을 헌신짝 취급해서는 우리 교육의 미래가 없다. 예비교사들에겐 교직의 희망을 주고 현장교육의 질을 개선하는 혁신적인 교육정책이 시행되길 기대해 본다.
安 회장 “스승의 날 기념식 참석-16개 시·도교총 회장 초청” 요청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 등 교육계 인사들을 초청, 학교폭력을 주제로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번 기회에 학교폭력 문제를 뿌리 뽑아야 한다”며 지속적인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나 자신도 교육을 어떻게 하고, 공교육을 어떻게 할까 생각했지 이러한 문제는 생각하지 못했었다”며 “이게(학교폭력 근절)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그 동안 아이들 문제에 대해 무심했던 것 같고, 충격을 받았다”며 “학부모·학생·학교도 힘을 모야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요즘 아이들이 예전 같지 않기 때문에 선생님들도 바뀌어야 할 부분이 있다며 선생님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안 회장은 “학교폭력이 과거에는 일부 고위험 학생들에 의해 발생됐으나, 최근에는 평범한 학생들에게도 나타나고 있다”며 “학교·가정·정부 등 모두가 ‘내 탓’이라는 자성을 바탕으로 이 문제 해결에 합심해야 한다”고 화답했다. 안 회장은 “(학교폭력) 고위험 학생들은 국․공립 대안학교 및 Wee Project를 통한 상담․치료교육 및 교정교육을, 평범한 학생들을 위해서는 방과후 학교의 활성화와 예술․스포츠 교육 강화, 전문계 중학교 운영 등으로 방향성을 잃은 아이들에게 ‘발산 효과’를 주어야 한다”는 대안도 제시했다. 안 회장은 특히 학생인권조례 및 체벌 전면금지 조치 등으로 일선 교사들이 학생지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교원 사기진작 방안의 하나로 오는 5월 스승의 날 기념식에 대통령의 참석과 16개 시․도교총 회장단의 청와대 초청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안 회장 외에 박계화 한국초등교육여성행정협의회 회장(천일초 교장), 이기봉 한국국공립중학교교장회 회장(봉은중 교장), 이경자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대표, 장은숙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회장, 조정실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 회장 등이 함께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27일 오전교육단체 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 학교폭력 대책을 논의했다. 왼쪽부터 장은숙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회장, 이경자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회 회장, 안양옥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조정실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 회장, 이 대통령, 박계화 한국초등학교장협의회 부회장, 이기봉 국공립중학교장협의회 회장, 박범훈 교육문화수석.
신학기부터 거의 모든 학교가 전면 주5일수업제를 실시한다. 대구와 울산은 100%, 다른 시·도의 경우도 미실시교는 1%미만이다.주5일수업제를 실시하지 않기로 한 학교는 대부분 기숙형학교이거나 기존 특성화 프로그램의 지속 운영, 타 지역 출신 학생 생활지도 등을 위해 기존 격주 휴무방식을 채택한 것으로 주5일수업제의 스타트는 순조롭다. 초등 442개교, 중학 187개교 등 총 629개교에서 지난해 실시된 주5일수업 시범운영에서도 시행 전에 비해 학생·학부모·교사의 만족도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정 편성부터 시범학교 사례, 지자체의 다양한 프로그램까지 주5일수업제 인프라 구축 현황을 살펴본다. ▨ 시범학교 교사 만족도 100%=한국교총이 지난해 말 시범학교 중 지역특성과 학교규모를 고려해 수도권 초·중학교 9곳을 선정·실시한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대부분 학교구성원들이 실시 이전에 비해 학교생활에 만족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홍숙정 서울 잠신중 교사는 "시범실시 전에는 찬성률이 70%를 겨우 넘었는데, 한 학기동안 실시한 후 다시 조사해보니 거의 대부분이 찬성하는 쪽으로 돌아섰다. 특히 교사들은 이제 100% 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말 휴식을 통해 학업과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함으로써 주중 집중력이 향상되고, 개인 적성에 맞는 다양한 자기개발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꼽혔다. 학력저하나 나홀로 학생 문제는 우려만큼 크지 않았다. 이러한 현상은 교육환경에 큰 격차가 있는 학교 간 비교에서도 차이가 드러나지 않았다. 전면 주5일수업제 실시 전에도 대부분 학교에서 토요일에는 오전동안만 교과외 활동을 해왔기 때문에 큰 차이를 느낄 수 없다는 것이다. 주말 사교육도 시범실시 기간 중에는 거의 늘지 않았으나, 주5일수업의 취지에 맞는 창의체험활동 프로그램 개발이 미진할 경우 학원 주말반으로 학생들이 몰릴 가능성은 남아 있다. ▨ 대체프로그램 체육활동 선호=시범학교에서 가장 선호된 토요휴업일 대체프로그램은 체육활동이었다. 일주일에 한 번 마음껏 뛰어놀면서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체력 보강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생은 물론 학부모들의 반응도 매우 좋다. 프로그램의 인기가 높다보니 수요를 다 감당하지 못해 추첨으로 수강자를 선발하고, 무단결석 시 바로 다음 대기자에게 수강 자격이 넘어가도록 하는 학교도 있을 정도였다. 이외 프로그램으로는 국악, 밴드 활동 등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호응도가 높았다. 반면, 교과관련 프로그램에 대한 선호도는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 학교 프로그램 수요 지역 차 커=학교가 운영하는 토요프로그램에 대한 수요는 지역 여건에 따라 편차가 컸다. 도시지역 학교에서는 수요가 그리 높지 않았던 반면, 인프라가 부족한 농·어촌 지역 학생들은 학교에 대한 의존도가 높게 나타났다. 경기도내 벽지 학교인 시흥 도창초는 이러한 인프라 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인근 시흥매화고와의 연계프로그램을 활용했다. 매월 2, 4주 토요일에 시흥매화고 과학교사와 학생들이 학교를 방문해 과학탐구 고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과학수업을 진행한 것. 도창초 고영수 교사는 "나이 차이가 많지 않은 고등학교 언니 오빠들에게 배우니 학생들이 무척 좋아한다"며 "앞으로 이 프로그램이 더욱 확대돼 저학년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경북 경주 아화중은 지역 문화시설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케이스다. 인근에 위치한 도리농촌유학센터에서 운영하는 주말 프로그램과 경주 동국대 사회복지학과 학생 동아리 '미동' 봉사단이 지역아동보호센터에서 운영하는 운동회, 초콜렛 만들기, 게임 등의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학생들이 문화적 소양을 기르도록 하고 있다. ▨ 지역 연합형 방과후학교 인기=강원 화천지역 학교들은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12개 초·중·고교가 참여하는 연합 방과후학교를 운영해 성과를 거뒀다. 지역 연합형 방과후학교는 도시 학교에서도 점차 확산되는 추세다. 전남 목포덕인중과 정명여중, 혜인여중은 3개교 연합체를 구성해 공동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이룸학교(E-Room School)’를 운영, 성과를 거뒀다. 이룸은 ‘모두(Everyone)에게 흥미로운(Exciting) 교육(Education) 공간(Room)’을 뜻한다. 시립교향악단과 연계한 관현악 강좌와 드로잉스케치, 축구부, 배드민턴부 등이 운영 중이다. ▨ 학교별 특화된 프로그램 개설=대구 원화여고와 경화여고, 상서여자정보고는 각 학교의 특성을 살려 '셋 모아 하나되기'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원화여고는 국어와 영어를, 경화여고는 수학, 상서여자정보고는 직업 관련 특기적성교육을 각각 담당한다. 서울에서도 방학중, 신방학중, 도봉중이 연합한 '방아골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방학중은 어학관련, 영·수 수준별, 야간 방과후 돌봄 공부방 운영을, 신방학중은 스포츠 관련 프로그램을, 도봉중은 음악관련 프로그램을 각각 운영시간 및 요일을 달리해 학생들의 선택 기회를 더욱 넓혔다. 도시지역 학교들의 토요 프로그램 참여율은 전반적으로 높지 않은 편이나, 문예체 관련 프로그램에는 많은 학생이 몰리고 있다. 매주 토요일 '동산엔터테인먼트데이'를 운영하는 대전동산초는 명상, 기체조, 바이올린 등 17개 프로그램 대부분을 교사들이 직접 준비해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학생과 학부모의 큰 호응을 얻었다. ▨ 지역연계 체험프로그램 활성화 필요=서울사대부설여중은 산림청 등 지역 기관을 연계한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해 학생들의 인기를 끌었다. 각 학교별로 각기 여건을 고려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개발되고 있지만, 보다 내실 있는 주말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지역사회의 협조가 무엇보다 절실하다는 것이 현장의 공통된 의견이다. "평일처럼 학교를 운영하지 않는 이상 전 학생의 30% 정도가 학교에서 수용할 수 있는 한계이기 때문에 지자체 등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이시연 인천연화초 교사는 "우리 학교의 경우 주변에 관공서 등 공공시설이 많지만 주말이면 모두 문을 닫아 갈 곳이 마땅치 않다. 학생들이 주말을 활용해 사회에 대한 살아 있는 지식을 배울 수 있도록 지역 공공기관이 나서서 주말 체험 프로그램을 만들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기 부천부곡중 임관춘 교감도 "일반 어른들이 보기에는 그리 멀리 않은 곳에 체험학습을 할 만한 곳이 제법 있지만 학교 입장에서는 조금만 움직이려 해도 비용이나 학생안전 측면에서 걸리는 문제가 많다"며 "지자체가 관심을 갖고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 지자체도 다양한 지원방안 내놔=이 같은 교육 현장의 요구에 따라 일부 기초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주5일 수업제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내놓고 있다. 서울 관악구는 17일 '175 교육지원센터'를 개설하고 '꿈을 키우는 토요 문예체 과정', '찾아가는 상담실' 등 7개 분야 18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강동구는 관내 113개 기관이 참여하는 'Happy 토요체험학습' 시스템을 구축, 7개 분야 152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본격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 밖에도 여러 지자체에서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지만 전체 비율로 보면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한국교총 관계자는 "주5일제의 성공적 도입을 위해서는 지자체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토요일 문화·체육시설의 상시개방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토요휴업에 대한 문화·체육 수요를 충족하되, 지자체의 관리 부담이 큰 경우는 학교 협조요청 시라도 해당 문화·체육·행정시설을 개방해야 한다"는 의견은 내놨다. 또한 교총은 "재능기부 운동 확산, 저소득층 자녀에 대한 문화·체육 바우처 지원 확대, 교외 활동 프로그램 참여 학생의 안전사고에 대한 학교안전공제회의 보상 등도 중요한 과제"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대정부 교섭활동 및 캠페인을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수업 일수 190~195일로… 시수 변화 없어 재량휴업, 방학 줄여 주중수업 부담 최소화 ■ 주5일수업제 교육과정 편성 Tip 교과부와 시도교육청은 초중고 급별 주5일수업제 매뉴얼을 지난 주 보급하고 담당자 연수를 시작했다. 매뉴얼은 △주5일수업제의 도입 목적 △추진절차와 관련법 △외국사례 △교육과정 편성 △토요일 프로그램 사례 등을 비롯해 도입 절차에 대한 안내와 학생들의 토요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조사, 안내문 등의 예시문을 포함하고 있다. 또 토요프로그램 기획 시 유형별로 참고할 수 있도록 학교가 운영하는 프로그램, 다른 학교나 지역사회와 연계된 프로그램, 학교 밖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 등 3개의 유형으로 나눠 각각 해당하는 사례 등도 제시하고 있다. 교육과정 편성의 경우 현재 205일 안팎인 수업 일수를 190~195일까지 줄일 것을 권장한다. 수업일수는 줄지만 수업시수는 줄지 않기 때문에 주중 수업 부담을 최소화하려면 학교장 재량 휴업일을 줄이고 여름·겨울방학을 5~6일 정도씩 줄이는 것이 해법이다. 교과부 교육과정과 김대원 교육연구관은 “항간의 창의적체험활동 시수가 주5일제로 인해 준다는 이야기는 오해”라며 “주말에 이뤄지던 창체를 주중 2회 정도로 편성해 운영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 프로그램 사례집도 나왔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달 '꿈과 행복찾기 토요 프로젝트 107'라는 프로그램개발 사례집을 발표했다. 이 사례집에는 ▷'팝송과 영화로 배우는 신나는 영어' 등 교과 프로그램 30개 ▷'자전거 사제 동아리 활동' 등 창의·인성 프로그램 32개 ▷'사제동행 1박 2일! 뒤뜰 야영' 등 가족 또는 친구들과 함께하는 특별 프로그램 2개 ▷'학교 스포츠데이 주말리그 왕중왕 선발대회' 등 인근 학교와 함께 할 수 있는 거점형 프로그램 18개가 소개돼 있다. 이 사례집은 각 프로그램별 운영 필요성과 방식, 주의할 점은 물론 참가비를 포함한 소요 예산까지 담았다.
학교에서 교과 지도 대신 학생 상담만을 전문으로 하는 전문상담교사가 되기를 희망하는 현직 교사가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교육과학기술부와 각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교과부가 최근 초·중등 공립학교의 교과 교사 중 ‘전문상담교사’ 자격을 갖춘 교사 현황과 전문상담교사 전환 희망자를 파악한 결과 자격증 소지자의 25∼30%가 전문상담교사로 전환할 용의가 있다고 답했다. 전문상담교사 자격은 현직 교사들이 대학원 등을 다니면서 별도의 상담 과정을 이수해야 취득할 수 있다. 교과부는 최근 학교폭력이 문제가 되자 상담교사 충원 등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이달 중순 16개 시도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전문상담교사 자격증 소지자와 이 가운데 전문상담교사로 전환하길 희망하는 교사 규모를 조사했다. 서울시교육청 관할의 경우 학교폭력이 가장 심각하다고 지목되는 중학교의 경우 자격증 소지자의 64.1%인 229명, 고교는 57.3%인 97명이 전문상담교사로의 전환을 원했다. 반면 초등학교의 경우 상대적으로 적은 47명이 전문상담교사로의 전환을 희망하는데 그쳤다.
‘2012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하늘이 내린 빗물, 공룡을 깨우다’를 주제로 3월30일부터 6월10일까지 당항포 관광지와 상족암군립공원에서 개최된다. 이 엑스포는 미국 콜로라도, 아르헨티나 서부해안과 함께 세계 3대 공룡발자국 화석지인 경남 고성에서 열리는 우리나라 최초의 자연사 엑스포다. 이번 엑스포 주제는 초등 4학년 과학 교과서 ‘지층과 화석이야기’와 중학 2학년 국어 교과서 ‘지구를 살리는 빗물’이라는 내용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주 내용은 “6500만 년 전 환경오염과 지구환경의 변화로 멸종한 공룡들이 ‘하늘의 선물’인 빗물로 깨어나 빗물과 환경의 중요성을 직접 가르쳐 준다”는 것으로 “빗물도 잘 관리해 활용하면 가뭄과 홍수 예방 등 중요한 자원이 된다”는 것을 알린다. 2012 공룡엑스포에서는 환경과 생명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8개의 전시관이 운영되며 퍼레이드, 서커스, 레이저 쇼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한반도공룡발자국화석관은 국내 최초로 한반도의 중요 공룡발자국 화석을 한 곳에 모아 전시하고 360도 서클 5D입체영상관을 개관한다. 엑스포주제관은 중국의 공룡골격 화석 및 로봇공룡 등을 전시한다. 관광지 내에는 빗물벽천, 공룡조형분수, 빗물커튼 등 빗물이용시스템이 구축되며 빗물체험관 또한 열린다. 이밖에 공룡과 빗물에 대한 국제 심포지엄, 챌린지고성공룡로봇KOREA, 공룡그리기대회 등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입장권은 청소년 1만 원, 어린이 8000원이며 3월10일 이전에 예매하면 청소년 7000원, 어린이 5000원으로 할인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dino-expo.com)에서 확인하면 된다. 문의=055-670-3824
19일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 다산홀에서 열린 ‘학교폭력 극복 사례 및 대안 모색 현장토론회’(주최 교총 한국교육정책연구소) 참석자들은 “정부당국의 탁상공론식 대책이 학교현장의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며 “현장 의견을 반영해 교사의 생활지도권을 강화하고 학교상담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쏟아진 말들을 정리했다. “강제 전학시켜면 다른 학교는 어쩌란 말이냐 교사가 끝까지 끌어안을 수 있도록 권한 달라” “Wee클래스 만들라고 돈은 주고 상담교사는 돈 없다 배정 안하고” • 유병렬 서울교대 교육대학원장(사회자)=교사와 학생은 한 명도 참석하지 않은 가운데 진행된 한 토론회에서 학교에 CCTV를 설치하자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을 보고 많이 서글펐는데, 오늘 이 자리는 선생님들이 중심이 되는 자리라 큰 기대를 갖고 참석했다. • 구교정 교사=여교사에게 욕설을 하는 중학교 여학생이 있었다. 교사가 할 수 있는 징계라고는 봉사활동 밖에 없으니 학생이 겁내지 않고 계속 욕을 하더라. • 남정권 교사=교과부에서 또 실태조사를 하겠다는 방안을 내놨다. 우편료만 20억 원이 들어간다는데 실효성 없는 조사에 자꾸 예산 낭비하지 말고 학부모교육이나 교사 충원에 투자해야 한다. • 문도근 교사=강제전학하면 다른 학교는 어쩌란 말이냐. 실효성이 낮고 교육적으로도 옳지 않다. 아무리 문제가 많은 학생이더라도 교사가 사명감으로 끝까지 끌어안고 가야 한다. • 심금순 교감=학교는 피해자뿐만 아니라 가해자도 보호해야 한다. • 이한배 교사=학교폭력 사건이 터져 학부모를 만날 때는 반드시 정장을 갖춰 입고, 변호사와 의사의 소견이 담긴 자료를 제시해 분위기를 주도한다. 이렇게 하면 학부모들의 태도가 협조적으로 바뀌더라. • 전상훈 교사=미국은 체벌을 하지 않지만 대신 규칙을 어기면 바로 규제가 들어가도록 시스템화 되어 있다. 우리도 전국단위 시스템의 정착이 필요하다. • 홍대우 한국전문상담교사회장=교과부에서 전문상담사를 배치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는데, 단기 교육으로 양산돼 계약직으로 배치된 상담사들이 심도 있는 상담활동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 김용준 교사=도덕·윤리과목은 집중이수에서 제외해 매학기 배우도록 하고, 학부모와 교사, 유관기관의 지원을 받는 건전한 학생모임을 만들어 불량 학생을 견제하자. • 성나경 전문상담교사=가해·피해학생의 특성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종합데이터베이스 구축이 필요하다. • 문경구 교사=얼마 전 위클래스 구축 명목으로 지원금 2000만원이 나와 교실을 만들었는데 상담교사는 배정해주지 않아 빈교실로 남아 있다. • 신동영 전국초등학교스포츠강사연합회장=일부 초등학교의 경우 1년 내내 거의 운동장에 나가지 않는 경우도 있다. 몰매 맞을지 모르지만 남교사 할당제 필요하다. • 김갑철 한국교총 초등교사회장=최근 자주 거론되는 가해자 신고중심 대책은 교육적으로 옳지 않다. 그보다는 심도 있는 생활지도가 이뤄지도록 학급당 인원을 줄이고 교사의 생활 지도권을 강화해야 한다. •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학교폭력 문제의 1차적 관계자는 교사와 학생인데 멀리 떨어져 있는 행정기관들이 해결사인양 나서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원과 중앙일보는 2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학교폭력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주제로 교육포럼을 개최했다. 학교폭력 근절의 실질적 대안 모색을 위해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국어·도덕·사회 등 교과에 학교폭력 관련 프로젝트 수업을 포함시키고 중학교 체육시수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지덕체(智德體)'의 균형을 되찾아 2차 성징기를 겪고 있는 학생들이 건강한 발산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 장관은 “올 한해는 학생·학부모·교사가 함께 학칙을 제정하고 지키는 원년이 되었으면 한다”며 “1학기는 합의된 꼼꼼한 규칙을 정하고 2학기엔 서약을 통해 학칙을 지키는 학교풍토를 만들어 나가자”고 제안했다.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은 “학교 메커니즘에 대한 몰이해의 대표적 사례인 학생인권조례가 교권 추락과 학교폭력의 대표적 원인”이라며 “담임‧부담임제 연계를 통해 교원의 권한과 책무성을 높여 생활지도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 폭력예방교육 강의식 집합연수 효과 없어 사례 중심 자료보급, 강사 역량 차 줄여야 김태완=학교폭력이 초등까지 점점 아래로 내려가고 여학생 폭력도 늘었다. 사이버폭력, 심부름 등 다양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재 예방교육은 어떻게 하고 있나. 유진영=우리 학교는 그렇게 심하진 않지만 일어나지 않는 것은 아니다. 특히 언어폭력, 갈취 등이 많다. 인성교육 부재가 원인인 것 같다. 예방교육 하지만 강의 위주다. 정말 들어야 할 친구들은 장난만 친다. 집합교육은 효과가 없는 것 같다. 방명환=실효성 있는 예방 연수가 안 된다. 강사의 역량도 차이가 크다. 시간도 많아야 2시간이다. 학생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으니 심각성을 모른다. 모르니까 장난인지 판단도 안 된다. 장난이니까 부추기기도 한다. 신미현=말씀하신 대로다. 사례 중심의 PPT자료를 만들어 보급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주호=신 소장님 자료를 공유해 연수 수준을 맞추는 것이 좋겠다. 교총도 협력해 달라. 안양옥=치료와 예방적 접근 포함한 교육해야 한다. ‘내 탓이오’ 운동도 필요하다. 대통령도, 정치권도, 교육감도 반성적 접근해야한다. 시‧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에 학교폭력 담당자가 없다. 이번 기회를 계기로 모두 다 자성해야 한다. 교총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 • 교과 특성 살린 폭력관련 프로젝트수업 중학교 체육수업 주 4시간으로 늘릴 것 이주호=‘지덕체’ 균형이 깨진 게 문제다. 교과 지도에 비해 인성교육이 미흡하다. 또 육체적으로는 성숙한 학생들이 이를 발산할 공간이 없다. 국어에선 언어 순화를 가르치고, 사회와 도덕에서도 관련 프로젝트 수업을 하겠다. 동시에 스포츠를 통해 또래와 어울리는 문화를 장려하겠다. 중학교 학교폭력이 가장 심각한 만큼 체육 활동을 강화하고, 모든 학생이 한 가지 체육 동아리에 들게 하겠다. 학교, 시·군·구, 전국 단위 리그전도 열 방침이다. 현재 체육시간은 1학년 3시간, 2학년 3시간, 3학년 2시간인 중학교 체육 수업 시간을 3월 신학기부터 1·2·3학년 모두 주당 4시간으로 늘릴 방침이다. 유진영=지금도 국어 과목엔 생활국어가 있고 그 시간엔 언어 순화에 대한 내용이 들어있다. 하지만 수업 거의 하지 않고 시험 때만 공부한다. 사회 과목도 공동체에 대해선 중3이 돼서야 배운다. 중1 때부터 배웠으면 좋겠다. 안양옥=방향성을 잘 잡아주셨다. 올해 7800건 중 5300건이 중학교에 집중되어있다. 폭력성, 공격성은 누구나 내재되어 있다. 분출구가 필요하다. 방과후학교가 실패한 것은 국영수를 반복한 것에 있다. 예술‧스포츠 활동을 하게 되면 폭력이 견제된다. 학교 내 일진에 대항하는 순기능이 가능하다고 본다. 방과후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대책과 함께 대부분 스포츠 동아리들이 남성적이다. 여학생을 위한 프로그램도 만들어야한다. 이주호=일본에서 이지메가 성행할 때 동아리 리그전이 많은 도움이 됐다. 토요 스포츠 리그전도 활성화 하겠다. 스포츠는 규칙, 협동 인성을 키울 수 있다. 배려하는 습관은 누리과정부터 실시하려한다. 국가공통과정에서부터 실시해 차례 지키기, 줄서기, 나눠 쓰기 등 지식이 아닌 실천하는 습관 기르도록 하겠다. 방명환=맞는 말이다. 기술‧가정 과목에서도, 체육과목에서도 폭력 관련 수업은 할 수 있다. 인성교육이 다른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런 수업을 할 수 있는 여건과 분위기 마련이 중요하다. • 조-종례, 생활지도 담임 수업시수 포함 부담임 역할 확대, 임용고사 면접 강화 신미현=인성교육과 학교폭력 예방 모두 중요하다. 하지만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선 교사에게 과중한 짐이 된다. 담임이 초기 대응을 잘 못해 악화된 사례가 많다.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가 평일, 오후3시에 급하게 잡혀 전문가는 참석 못하고 피해 학부모와 교사만 모이는 경우도 많다. 교대나 사대 양성과정에서 생활지도 부분만 한 학기 정도 실습했으면 좋겠다. 안양옥=담임교사하기 운동을 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부담임제도 활성화해 수당 줘야 한다. 전 교사가 담임 기피가 아니라 학급을 맡으려는 쪽으로의 방향전환이 필요하다. 담임을 신규교사에게 떠밀지 않아야 한다. 수석교사처럼 담임도 경험이 중요하다. 멘토-멘티를 통해 경력이 어느 정도 되면 담임교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교대는 2학년부터 실습을 나간다. 교과지도와 생활지도로 나눠 프로그램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사대는 교대 시스템으로의 변화가 필요하다. 교과와 생활지도 비중이 5:5는 되어야 한다. 이론이 아니라 실천이다. 이주호=담임이 학교폭력 예방과 대처에 적극 나설 수 있게 노력하겠다. 우선 담임의 수업 시수를 줄이겠다. 학생들을 돌볼 수 있는 생활지도 시간, 조례·종례나 창의 수업 참여를 담임의 수업 시수에 포함시키겠다. 명목에 그치고 있는 현행 부담임제도 강화해 담임을 돕도록 하겠다. 부담임 수당도 고려하겠다. 임용고시 체제 전환안을 마련 중이다. 대책에 담겠다. 임용고사 면접에서도 강화하겠다. 자치회 시간을 학운위처럼 방과후로 하는 것도 검토하겠다. • 학교별 규정 합의해 마련, 서약 의무화 전학은 떠넘기기…학부모도 함께 교육 방명환=학교마다 ‘학교규정집’이 있다. 하지만 학생도 부모도 잘 모른다. 너무 세세하고 구체적이라 '제대로 적용하면 안 걸릴 학생이 없다'는 비판도 나온다. 학부모의 학교 방문을 의무화하자. 문제 학생의 부모들은 거듭 요청해도 학교에 안 온다. 유진영=우리 반 교실 벽에도 '괴롭힘을 막고, 괴롭힘 받는 친구를 돕자'고 붙어 있다. 중요한 것은 실천이다. 이주호=학생 생활 규칙을 학생·학부모·교사가 함께 만들게 하려 한다. 올 1학기에 학교 구성원 모두가 생활규칙을 만들고, 2학기엔 학부모의 서약서를 받아 서로 지키게 하려 한다. 학교장이 신속하게 가해학생을 분리할 수 있게 법적 검토도 하고 있다. 가해학생 학부모에 대해서도 학교폭력 특별교육을 자녀와 함께 의무적으로 이수토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김태완=노르웨이식 '멈춰' 교육을 적극 도입하자. 유치원 단계부터, 가능한 한 일찍 가르쳐야 한다. 가해학생과 피해학생뿐 아니라 방관하고 있는 학생의 인식을 바꿔야 한다. 장난은 하는 나도 당하는 너도 즐거워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괴롭힘이다.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신미현=상담해 보면 방관하는 학생도 고통스러워한다. 아무것도 못했다는 사실, 돕지 못했다는 사실에 괴로워한다. 방관하는 학생들을 '너희가 잘못했다'고 비난하는 상황이 되면 곤란하다. 소수 (가해) 학생들에게 다수 학생이 눌려 있는 상태인 것도 감안하자. 안양옥=가해학생을 일반 학교로 전학시키는 것은 '책임 떠넘기기'에 불과하다. 일본은 '이지메'가 극성을 부리자 교육법을 개정했다. 학교뿐 아니라 가정과 사회도 함께 책임이 있다. 규칙은 학교 급별로 세세한 부분까지 만들어야 한다. 교총이 역할 하겠다. 이주호=올해는 창의‧인성교육 중 인성교육에 더 노력하겠다. 학교폭력 근절 원년이 될 수 있도록 기대에 부응하겠다.
상담 분야에 전문성을 갖춰 전문상담교사가 되기를 희망하는 현직 교사가 상당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교육과학기술부와 각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교과부가 최근 초ㆍ중등 공립학교의 교과 교사 중 `전문상담교사' 자격을 갖춘 교사 현황과 전문상담교사 전환 희망자를 파악한 결과 자격증 소지자의 25∼30%가 전문상담교사로 전환할 용의가 있다고 답했다. 전문상담교사 자격은 현직 교사들이 대학원 등을 다니면서 상담 과정을 이수해야 취득할 수 있다. 교과부는 최근 학교폭력이 문제가 되자 상담교사 충원 등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이달 중순 16개 시도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전문상담교사 자격증 소지자와 전환 희망자 규모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16개 시도 공립학교의 교과 담당 교사 34만4000여명 중에서 전문상담교사 자격증을 가진 교사는 4%인 1만3800여명이었다. 하지만 현재 학교에 배치된 전문상담교사는 883명으로 공립(711명)이 대부분이고 사립학교는 172명에 불과하다. 서울지역의 경우 공립 초중고교에서 전문상담교사 자격을 갖춘 교사는 초등학교 388명, 중학교 357명, 고등학교 169명 등 총 914명이었고, 이 가운데 40.8%인 373명이 전문상담교사 전환을 희망했다. 담임교사가 학급에 상주하는 초등학교에선 47명이 전문상담교사로의 전환을 희망하는데 그쳤다. 이에 비해 학교폭력이 가장 심각하다고 지목되는 중학교의 경우 자격증 소지자의 64.1%인 229명, 고교는 57.3%인 97명이 전문상담교사로의 전환을 원했다. 이처럼 교과 교사 대신 비교과 교사인 전문상담교사가 되려는 희망자가 많은 것은 교사들이 그만큼 학생 인성교육과 학교 폭력 예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어서라는 분석이 있다. 또 경력이 긴 교사들은 새로운 영역인 상담 업무에 도전하려는 경우도 꽤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그러나 교과 수업과 함께 담임, 학생 생활지도까지 맡아야 하는 `교과 교사'의 과중한 업무를 회피하기 위해 정규직 신분으로 상담 업무만 맡는 `전문상담교사'를 희망한다는 분석도 일각에서 제기된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문의 전화가 폭주해 희망자가 많을 줄은 알았지만 실제 조사결과는 예상보다 더 많았다"며 "어떤 교과, 어떤 연령대의 교사가 많이 신청했고 어떤 이유로 신청했는지는 조사하지 않아 정확히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곧 발표할 학교폭력 종합대책에 교과 교사의 전문상담교사로의 전환 규모도 포함할 계획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우선 전문상담교사 자격증 소지자가 몇 명인지 현황부터 파악해 볼 필요가 있어 조사한 것"이라며 "희망자 중 실제 몇 명을 전문상담교사로 전환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생각보다 많은 비율이 전문상담교사로의 전환을 희망했지만 희망자를 모두 전문상담교사로 전환하는 것은 아니다"며 "기존의 교과과목 운영에 차질이 없는 선에서 상담교사로 전환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덧붙였다.
사람은 태어나고, 자라면서 가족이나 이웃, 때로는 멀리 있는 사람들과도 관계를 맺으며 살아갑니다. 학교는 인간사회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다양한 교육활동의 장 가운데에 하나입니다. 교육은 이러한 사람살이를 지혜롭게 살아낼 수 있도록 가르치고, 이끄는 기능을 해 왔습니다. 어떤 일은 가정에서, 어떤 일은 마을에서, 또 어떤 일은 또래나 선후배들과 어울리면서 배우게 됩니다. 그리하여 내가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서 관계를 맺고 살아가기에 적절한 언행과 사람을 대하는 태도와 행동방식을 익혀서 나이 들면 어른 노릇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우리 사회는 교육을 통해서 공동체와 평화와 정의가 숨쉬는 사회로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습니다. 새벽에 또 눈이 와서 동0고 교정의 숲은 새 눈에 쌓여 있습니다. 쌓인 눈 위에 또 눈이 쌓여 추위는 안으로 깊이 익어 갑니다. 바람이 숲을 흔들고 지나가면서 썰물이 빠질 때 처럼 백색 소음이 일고, 다시 먼 숲에서 다가오는 바람이 밀물의 소리를 몰아 옵니다. 나에겐 아들이 둘 있습니다. 하나는 동0고 2학년, 하나는 각화중 2학년입니다. 핸드폰에 저장된 큰아들 별명은 빅피그선, 작은 아들은 리틀피그선, 우리 말로는 큰 돼지, 작은 돼지네요. 막 태어나서 내 손바닥 위에 올려 놓을 정도로 작은 몸집이, 점점 재롱을 부리더니 뒤뚱거리다가 방바닥에 쿠웅 하고 떨어져 우왕하고 울던 때며, 한 살 돌치레로 뜨거운 커피 물을 얼굴에 쏟아 한달간 화상입원 치료를 하던 때며, 초등학교 1학년 때는 복도를 지나다가 옆반 교실에서 쏟아지는 출입문에 맞아 얼굴이 찢어지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내년이면 고3이라니 정말 늘어나는 내 흰머리처럼 순식간 창졸지간이라고 봐야하나요. 세월 참 빠르네요. 학부모서비스로 열어본 알량한 아들내미 성적과 생활기록부에 찍힌 나와 집사람 이름 석자를 볼 때는 감회가 새롭답니다. 초등학교 때 막강한 상대후보를 압도적인 표차로 제치고 전교회장으로 당선되어 학부모로서 뿌듯하던 그 기분을 잊지 못합니다. 까까머리 내 어렸을적 중,고등학교 학창시절이 떠 오릅니다. 시골에서 말단 공무원을 하시던 선친과 한복을 지으시며 3남 1녀를 뒷바라지 하시던 어머니가 순천시에서 자취를 하는 형제들을 보러 오시면서 김치며 반찬거리며 옷가지를 머리에 이고, 양손에 늘어지게 들고 바리바리 챙겨 오시던 때 말입니다. 당시에는 자취방 주인집 냉장고 한켠에 김치 상자를 넣어 두거나 우물속에 김치통을 던져 두고 시는 것을 막고, 밥이며 국을 양은 냄비에 손수 끓여먹고 빨래도 우리 손으로 직접 빨아 널면서 공부했습니다. 시골 집 급한 전화도 주인집 마루에 놓인 전화기로 실례를 하곤 했지요. 부모님의 은덕으로 요행히 형은 미국에서 재무관리 교수로 자리를 잡았고, 남동생은 포항에서 엔지니어링 회사 CEO 로 형제가 다들 먹고사는 정도로 자리를 잘 잡았습니다. 이제 세월이 쏜살같이 흘러 선친은 20여년 전에 벌써 작고하시고, 늙고 병든 어머니는 시골에서 혼자 투병중이십니다. 큰아이가 다니는 전망좋은 동0고 교정에 가끔 가 보곤 합니다. 큰아이를 기숙사에 내려 주어도 매번 아버지 차가 출발하기 전까지 지켜 보지도 않고 휙 들어가 버립니다. 역시 딸이 아니라서 그런지 잔정이 부족합니다. 지금의 학생들은 아버지 세대에 비해 정말 방대한 양의 지식을 전달받고 많은 시간을 공부합니다. 우리 때는 이렇게 까지 않해도 다들 밥벌이는 한 것 같은데 말이죠. 공부하는 기계같은 느낌이랄까요. 상당히 안쓰럽습니다. 물론 공부에 뜻을 두지 않은 친구도 많이 봤습니다. 학교 복도에 올라가보니, 남학생들이라서인지 어른을 봐도 인사를 잘하지 않더군요. 나는 누구에게나 ‘인사를 많이 하면, 나중에 그만큼 다른 이에게 인사를 많이 받는다’ 라고 얘기해 줍니다. 물론 사람마다 성향이 다를 수 있겠지요. 동0고등학교는 사립 명문으로 광주에서도 급부상한다고 들었습니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은 진로 비젼의 꿈이 다른 학생에 비해 커서 벌써 세상을 다 쥔 듯, 뭐든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만심에 빠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점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지금은 뭐든 다 이룰 수 있는 꿈을 가진 시기입니다. 하지만 자기 목표에 도달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혹, 학생 여러분 중 여러분의 부모님께도 ‘지금은 공부에만 몰두할테니, 효도는 성공한 뒤에 다 갚을께요.’ 행여 이렇게 생각하고 말한 친구는 없나요? 사랑하는 학생 여러분! 효도는 지금 하는 것입니다. 주위를 둘러 보십시요! 혹 내가 지치고 힘든 부모님께 도리를 못한 적이 없는가, 주위를 살펴보며 올바로 성장하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동0고 학생여러분~. 지금 주변을 둘러 보십시요! 혹시 사람의 도리를 잘 못하는 부분은 없는지, 인사성이 좀 부족한지,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룬 적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학교에서는 전인적인 인성 교육이 목표이지, 좋은 대학 가는게 다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내 동료 한 분은 내가 가끔 아픈 노모를 모시고 병원에 가는 것을 무척 부러워 합니다. 그 친구는 부모님이 병고에 시달리다 모두 돌아 가셨지만, 살아생전 병원에 모시고 다닐 때가 그립다고 합니다. 차라리 아파도 살아 계신게 더 좋았다고 말이죠. 학생 여러분도 부모님께 지금 효도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학업을 열심히 하는 것도 훌륭한 효도중에 하나이겠지요.. 생활에 지치고 힘든 어머님께 이거 달라 저거 해달라 심하게 투정은 부리지 않았는지, 멀리 떨어져 가족을 부양하느라 고생하시는 아버지께 또는 할머니께 전화한통 하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았는지 살펴봐 주세요. “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습니다.” 지금 잔정을 좀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부모님들은 큰 거 바라지 않는답니다. 지금까지 두서없이 몇 자 적었는데요. 동0고 학생 여러분~. 새로운 해, 임진년, 특히 3학년 수능예비생 여러분은 목표대로 계획을 잘 세워 좋은 성취가 있기를 학부형의 한 사람으로 빌어 마지 않습니다.
경북도교육청은 매주 1시간 이상의 영어회화 수업을 포함한 실용영어교육 강화방안을 25일 발표했다. 경북도교육청은 영어 공교육 강화 및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올해 초ㆍ중ㆍ고교의 실용영어를 강화하는 교육정책을 세웠다. 초등학교는 영어수업을 하는 3학년 이상이 해당된다. 도교육청은 매주 1시간 이상 영어로 진행하는 수업을 하도록 했다. 원어민 교사 667명과 영어회화 전문강사 358명이 투입된다. 또 경북교육 인터넷TV 등을 통해 원어민 원격화상 강의가 이뤄진다. 도교육청은 말하기ㆍ쓰기 영역을 반드시 포함하는 수행ㆍ서술형 평가의 비중을 40%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학교마다 영어 독서ㆍ토론을 활성화하기 위해 3종류 이상의 영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영어 동아리를 만들어 학생들이 활동하도록 한다. EBS와 연계한 영어교육을 강화하고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의 인터넷 기반 시험장 25곳을 추가 구축할 방침이다. 경북교육청 교육정책과 정성수 장학관은 "영어교육 전용카페 운영, 학교 단위의 영어캠프 지원 등도 함께 시행해 영어학력을 높이고 지역별 영어 격차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교육청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올해 72개 학교에 모두 54억원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33개 학교, 35억3천만원보다 대상학교와 지원금액이 늘었다. 지원대상 학교는 초등학교 41곳, 중학교 31곳이다. 교육복지사를 배치하거나 학습결손 예방, 문화 프로그램 운영 등 학교 실정에 맞게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교육기회를 제공하는데 쓰인다. 교육복지사가 배치되는 학교에는 평균 9천200만원, 교육복지사가 배치되지 않는 학교에는 평균 4천700만원을 준다. 경남교육청은 2006년부터 저소득층 학생이 밀집한 초ㆍ중학교를 교육복지 우선지원사업 대상 학교로 선정해 교육격차 해소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전국 11개 교원양성대학의 총장공모제 도입과 초등전문 박사과정 설치 등을 논의할 발전위원회가 25일 출범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대회의실에서 교원양성대학의 구조개혁 방안을 논의할발전위원회를 열었다. 발전위원회는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법령상 근거가 마련된 심의기구로, 지난해 10월 체결한 구조개혁 양해각서(MOU) 내용 이행과 관련한 사항을 심의하게 된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법적기구로서 교원양성대 발전위원회는 매우 중요하다"며 "훌륭한 교원 양성을 위한 좋은 안을 만들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위원회는 김상용 부산교대 총장과 안양옥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을 공동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구성은 교원양성대 총장 11명과 교원양성대 교수 대표 1명, 졸업생 대표 1명, 시·도 교육감 대표 1명, 교과부 장관이 위촉하는 사람 6명 등 총 20명으로 구성돼 있다. 발전위원회는이날운영규정 제정, 향후 일정 논의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앞으로 총장 공모제 도입 외에도 우수교원 양성을 위한 특성화된 교육과정 개발, 초등 전문 박사과정 설치, 교원의 글로벌화 추진 등을 다룰 예정이다.
교사와 제자들이 청소년 언어문화 개선을 위해 `고운말 쓰기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아름다운 문화를 만드는 스승과 제자 모임'(Good Students Good Teachers, 이하 GSGT) 소속 교사와 학생들은 26일 오후 3시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깨끗한 청소년 언어문화 만들기 캠페인'의 시작을 선포하고 청소년 언어문화 개선을 주제로 한 뮤지컬, 합창 등 공연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로 단체 설립 10주년을 맞는 GSGT는 2008년부터 청소년 비속어 금지 및 '악플' 달지 않기 캠페인을 벌여왔다. GSGT의 정미경 대표(광남중 교사)는 "학교 안팎에서 만나는 청소년들의 일상어가 되어버린 비속어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최근 벌어지는 학교폭력으로 인한 왕따(집단따돌림), 자살 등의 주요 원인으로 청소년 언어폭력 문제를 빼놓을 수 없다"고 행사를 마련한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중학생 12명이 출연하는 순수 창작 뮤지컬 `욕하지마'가 펼쳐지고 초등학생, 중고교생, 교사 등 60명이 '말의 소중함'을 전하는 합창을 선보인다. 관객들이 참여하는 `말에 관한 속담 맞추기' 코너와 태권도팀의 '욕 격파' 퍼포먼스도 마련된다.
경기도교육청이 올해부터 학교장 재량에 따라 학기를 세분화해 3 또는 4학기제를 운영하는 탄력 학기제를 권장하기로 한 가운데 각기 다른 이유에서 이미 4학기를 선택한 학교가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화제의 학교는 안산의 광덕고등학교와 성남의 보평초등학교. 2010년 개교한 광덕고등학교는 학생들에게 자발성을 키워주고 학생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교육기회를 제공하기위해 4학기제를 도입했다. 5월과 10월 중간고사 후 1주일간을 단기 방학으로 정해 늦봄방학(5월 중순)과 가을방학(10월 중순)을 추가, 학기 중간 학생들에게 쉬어가는 시간을 마련했다. 대신 연간 이수해야 하는 시간이 부족하지 않도록 기존 여름ㆍ겨울방학을 줄이고 체육대회나 소풍 등 불필요한 행사를 최소화했다. 학생들은 1주일간의 방학 동안 집에서 쉬는 게 아니라 취미나 목표, 뜻이 맞는 친구들끼리 모여 '따라체험'이라는 여행계획을 세운다. 1학년 '길따라 사람 속으로', 2학년 '꿈따라 세상 속으로', 3학년 '끼따라 전공 속으로'라는 주제에 맞춰 학생들은 자발적으로 계획을 만들고 여행에 함께할 선생님을 골라 팀을 꾸린다. 예산계획, 숙박예약 등 여행일정을 스스로 정하고 시행착오를 겪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학기 중에 잃었던 활력을 되찾게 되는 것. 이 학교 교장은 "방학이 두 개로만 나뉘어 있으면 학생들은 방학을 '노는 시간'으로 생각하기 쉽다"며 "아이들에게 재충전할 기회를 주고 싶었고, 무기력한 학생들이 활력을 되찾길 바라는 마음에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교사와 눈도 맞추지 않던 학생들이 여행을 갔다 온 뒤엔 교사와 우호관계가 형성되기도 한다"며 "무엇보다 개개인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시간이 된다"고 말했다. 성남의 보평초등학교는 '학습의 리듬감'을 주기위해 2009년부터 봄ㆍ가을방학을 1주일씩 추가해 4학기제를 운영하고 있다. 학기 중 시험이 끝난 뒤 학생별로 부진한 부분을 정리해 담임교사와 일대일 개별지도를 갖고 짧은 방학을 보내도록 하는 방식이다. 방학 동안 학생들은 지도받은 내용을 토대로 개별학습 하거나 학교에 나와 특기적성 수업을 듣는 등 자유롭게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 서길원 교장은 "아직은 어린 아이들이기 때문에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기보다 머리를 식힐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봄ㆍ가을방학 편성으로 학습의 리듬감을 주고 싶었다"고 4학기제 운영의 취지를 밝혔다. 앞서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18일 '2012혁신교육 구상'을 발표하면서 단위학교의 자율적, 창의적 운영을 보장하기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2학기제를 세분화한 3학기제 또는 4학기제를 할 수 있도록 적극 권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부터 '국가영어능력평가(NEAT)' 시험이 정식으로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사교육업계가 관련 교재를 펴내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학원수업, 교재개발, 동영상강좌, 방학 영어캠프 등 모든 종류의 영어 사교육에 NEAT가 최우선으로 부각되는 등 학원가에 `NEAT 바람'이 불고 있다. 24일 학원가에 따르면 ㈜에듀박스는 올해부터 NEAT 시험이 본격 도입되는 데 발맞춰 시장 강화를 위한 사업계획을 마련했다. 에듀박스는 모의평가, 자기주도학습, 도서출판 등 전 사업분야에서 NEAT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힘쓰고 홍보를 강화해 NEAT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에듀박스는 지난해 NEAT 모의고사 프로그램, 화상영어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해 NEAT 시장에 뛰어들었고 학원, 화상영어, 동영상강좌, 출판분야 등 모든 사업영역에서 NEAT 시험과 관련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시행된 NEAT 모의평가 문제를 분석해 NEAT와 유사한 유형과 문제를 대거 개발, 교재 등에 적용했으며 오는 3월부터는 학원 정규과정에 NEAT 대비 프로그램을 포함하기로 하고 학부모 설명회를 열고 있다. 아울러 화상영어수업 프로그램을 맡은 강사들에게 NEAT에 대한 정보와 문제유형, 교수법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 화상영어수업을 통해서도 NEAT에 대비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만들고 있다. 필리핀에서 진행하는 방학 영어캠프에도 NEAT 대비 프로그램을 추가해 벌써 조기 마감되기도 했다. 또 다른 교육업체인 비상교육도 최근 NEAT 시험을 겨냥해 처음으로 영어 독해집 `주니어 리딩스파크' 시리즈를 출간했다. 이 책은 초등 4~6학년 학생들이 NEAT 문제유형에 맞춰 독해, 작문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한 원서형 독해집이라고 업체는 설명했다. 교재는 NEAT에 나올 만한 문제유형과 지문을 담고 있으며 쓰기 시험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작문 문제도 포함하고 있다. 비상교육은 6월까지 중고교생을 위한 NEAT 시험 대비 교재도 펴낼 계획이다. NEAT는 기존 영어시험에서는 평가가 쉽지 않았던 말하기, 쓰기 영역이 포함되기 때문에 학생, 학부모, 학교의 고민이 큰 상황이라고 학원가는 분석하고 있다. 게다가 교육과학기술부가 대학수학능력시험 중 영어 과목을 NEAT 시험으로 대체할지 검토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학부모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 사교육업체 관계자는 "NEAT 시장이 올해를 기점으로 눈에 띄게 성장할 것"이라며 "벌써 영어 사교육 업체들이 NEAT 시험을 둘러싸고 치열한 경쟁에 들어갔다"고 분위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