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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꿈꾼다. 행복은 누구나 원하는 삶의 가지로서 행복하지 않기를 바라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우리들이 행복을 추구하는 것은 어쩌면 너무나 당연스러운 일인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당신은 정말 행복합니까?”라고 물어보면 과연“네”라고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행복해지려면 다른 사람을 사랑해야한다. ‘타인의 불행이 나의 행복’이라는 그릇된 가치관을 가지고 남들이 안 된 것을 이야기하며 불행을 즐기려는 생각이 있는 한 결코 행복해질 수 없다. 사랑을 줄 때는 아무 조건 없이 진실 된 마음을 가지고 해야 한다. 최근 일본에서 은퇴한 60대 여성을 대상으로 행복에 관한 여론조사를 한 결과 행복한 사람을 공부를 시작하거나 취미활동을 하거나 남을 위해 나눔과 봉사의 삶을 실천하는 사람들이란 보고가 있었다. 오늘 당장 먹고 잘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우리는 이미 행복하다. 행복도‘한계효용 체감의 법칙’이 적용되는 것 같다. 파티나 연회에서 나온 음식은 음식이 아니라 작품을 내놓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을 신경 쓰게 되고 격식과 매너를 지켜야 하는 까다로운 절차 때문에 맛있는 식사를 하기 힘들다고 한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배고프지 않은 사람들에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보람 있는 일에 육체노동을 하고 땀을 흠뻑 흘린 후에 가장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다. 대부분 사람들은 자신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고 타인의 재산, 행복, 용모를 더 부러워하고 내가 갖지 못한 것을 더 가지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불행할 수밖에 없다. 요즈음 드라마나 방송에서는 더욱 더 그러한 것 같다. 자꾸 누군가를 의식하면서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는 데 정작 그 사람들은 행복한 삶을 누리고 있을까? 궁금하다. 요즈음은 바쁘지 않게 사는 사람들이 비정상으로 여겨지고 있다. 출세, 성공, 일중독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 소홀히 하고 있지는 않을까? 진정한 행복은 가까이 있는 사람들과 조화를 이루며 원만한 대인 관계를 유지 할 때 가능하다고 생각된다. 진정한 행복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수용하며 자신을 가치 있는 존재로 여길 때 가능하다. 어릴 적 모습처럼 새해에는 순간순간 순수할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한 개인의 성장 과정에는 다양한 요소들이 영향을 준다. 가정에서의 체험, 그리고 학교에서의 만남, 책을 통한 간접 경험 등 매우 다양하다. 그런데 이 초등학교 6학년은 자신이 다니는 학교에서 재일 한국인 영양사 홍영실 선생님으로부터 영향을 받아 자신의 꿈인 영양사의 길을 향하여 전진하고 있다. 우리 아이들이 사는 세계가 학교라는 공간이기에 직접 가르치는 선생님으로부터 영향을 많이 받는다. 그런데 단순히 교사만이 아닌 영양사, 행정직원도 학생들의 롤 모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 일본 초등학교에서는 졸업 문집을 전통적으로 발행한다. 현재 6학년생인 이학생의 글 쓰는 수준이 놀랍다. 그리고 글씨체도 대단하다. 그런가 하면 가정에서부터 교육이 잘 이뤄진 것을 발견하게 된다. "저의 장래 꿈은 모두를 웃는 얼굴로 만드는 초등학교 영양사 선생님이 되는 것입니다. 이유는 제가 2살 때 가족이 선물 해준 장난감 식칼로 요리를 했습니다. 그리고 3살 때 진짜 아동용 식칼을 선물 받은 후 계속 요리를 해 왔습니다. 그런데 올해 저에게 큰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것은 쿠사미 초등학교에 홍영실 선생님이 전근오신 것입니다. 홍선생님은 쿠사미초등학교 어린이들 모두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거나 만날 때면 말을 걸어주시는 바로 제가 되고 싶은 이상형의 영양사와 비슷했습니다. 어느 날 홍선생님이 "급식 실습생(영양사가 될 사람)이 와 있기 때문에 이야기를 들어 보면 어때?"라고 물어 주셔서 "부탁합니다"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그 대학생은 앞으로 어떤 공부를 하면 좋을지, 외워 두면 좋을 것 같은 것 등 여러가지를 가르쳐 주었습니다. 저는 이때 생각했습니다. "반드시 홍선생님 같은 영양사가 되고 아이들로부터 맛있었습니다"라고 인사 받는 영양사가 되고 싶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장래 꿈을 위해서는 홍선생님이나 대학생한테서 배운 것을 가슴에 새기고 잘 살려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가 시간 1위는 게임이라니통계청이 지난 12월 12일 발표한 '2017년 한국의 사회동향'을 보면, 초등학생(4~6학년)의 91.1%, 중학생의 82.5%, 고등학생의 64.2%, 성별로는 남학생의 91.4%와 여학생의 66.7%가 온라인·모바일·비디오 게임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과몰입군과 과몰입위험군 청소년은 ADHD, 불안, 우울감 수준이 게임선용군과 일반사용자군 청소년보다 높은 반면 통제력, 자율성, 유능성, 관계성, 자존감 수준은 이들보다 낮았다. 특히 게임 과몰입군 청소년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불안, 우울감 수준이 일반사용자군 청소년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되어 대책이 시급하다. 우리나라 학생들이 게임중독으로 겪는 개인적, 사회적 문제점이 대두된 건 이미 오래된 일이다. 부끄러운 이야기이지만 필자 역시 맞벌이 부부이다보니 초등학생이던 아들을 일찍부터 돌봐주지지 못해서 오랜 동안 컴퓨터 게임과 싸우다시피 했다. 그 터널을 지나는데 아이도 나도 많은 시간을 아프게 보냈고 힘들어했다. 되돌릴 수만 있다면 교직을 포기하고 전업주부의 삶을 선택하고 싶을 만큼 그 길고 힘든 시간이 아깝다. 게임중독 치료도 학부모 교육부터 이제부터라도 초등학생들의 게임중독을 해결할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우리 1학년 학생도 입학 초기부터 학부모와 꾸준히 상담을 하고 학생지도에 힘쓴 결과, 지금은 게임중독으로부터 해방되어 매우 고무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학교와 학부모가 한 마음으로 노력하지 않으면 결코 해결할 수 없는 사안이다. 가장 어려운 점은 학부모가 이미 게임을 즐기는 경우였다. 그러니 학부모 교육이 먼저였다.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일이라서 조슴스런 접근이 필요했다. 요즈음 젊은 학부모들의 게임중독은 상당히 심각하다. 이것은 우리 반 아이들의 입을 통해서 확인된 사실이다. 자녀들 앞에서 부모가 게임하는 시간이 많으니 어떻게 자녀의 게임중독을 막을 수 있겠는가? 그래서 거의 매일 알림장에 게시간 줄이기, 게임 안 하기를 칸을 만들어 학부모의 사인을 받게 했다. 자녀가 게임을 했는지 안 했는지 날마다 O, X 표시를 해서 담임 선생님에게 확인을 받게 한 알림장의 효과는 대단했다. 요즈음 우리 1학년 아이들은."선생님, 우리 반 알림장에 부모님도 게임하지 말아주세요. 라고 써 주세요."라고 부탁하는 아이들까지 생겼다. 부모님이 게임을 하니 걱정된다는 거였다. 게임중독의 나쁜 결과를 이미 다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럴 때마나다 필자는 비결을 제시한다. "부모님이 게임을 하실 때마다 여러분이 즐겨 읽는 재미있는 동화 책을 읽어드리면 어떨까요? 부모님도 동화 책을 좋아한답니다. 더구나 1학년인 자식이 사랑스럽게 책을 읽어주면 얼마나 행복하시겠요요? 그리고 부모님이 게임을 안 하실 때마다 칭찬을 해 드리는 것도 좋아요. 어른들도 칭찬을 들으면 더 잘하고 싶거든요." 지금 우리 1학년 학생들은 게임하는 시간 대신 독서를 즐기는 시간이 많아졌다. 이것 또한 알림장에 매일 독서한 책 이름과 독서한 시간을 학부모가 확인하게 하는 방법을 쓰고 있다. 학생들을 움직여서 학부모님까지 움직이게 이 방법 역시 효과를 거두고 있다. 자녀가 책을 읽고 있는데 그 앞에서 텔레비전을 보거나 게임을 하는 부모는 드물 것이기 때문이다. 참고로 우리 반 학부모 중에는 학부모독서동아리 회원이 30%에 이른다. 바쁜 학부모가 일하는 틈을 내어 학교에서 운영하는 학부모독서동아리에 참여하는 모습은 게임중독을 이겨낸 모습이어서 더욱 감사하다. 이제 담양금성초(교장 최종호)1학년 학생들은 게임중독을 걱정하지 않게 되었다. 오히려 틈만 나면 독서하는 풍경으로 필자를 즐겁게 한다. 집에 가서도 열심히 독서하는 자녀를 보며 학부모님들도 참 좋아한다. 겨울방학이 되면 담양공공도서관을 찾거나 책방 나들이를 하겠다는 다짐을 들으며 교육의 효과에 놀라는 중이다. 요란스럽지 않으면서도 가랑비에 옷 젖듯 조용한 교육이 한 사람의 학생, 한 가정의 학부모를 변화시킬 수 있다.
[한국교육신문 백승호 기자] 교육부가 무자격교장공모제 확대를 위한 ‘교육공무원임용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가운데 한국교총이 즉각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학교를 정치장·선거장화 하고 교육감 코드인사로 악용될 소지가 커 교육현장에 불안정성을 가중시킬 수 있다 우려다. 교총은 무자격 교장공모제의 폐단을 지적하며 교육계 대표적 적폐로 규정, 이에 대한 개선을 요구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이를 밀어붙인다면 강력 투쟁으로 맞서겠다고 밝혔다. 교총은 27일 교육부 입법예고에 대한 입장을 통해 “교장 공모제는 당초 능력 있는 공모교장을 임용해 학교현장의 긍정적 기반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로 도입됐으나, 무자격 공모제 시행으로 교원으로서의 열정과 전문성을 가늠할 수 있는 기초적인 기준도 배제하고 오직 교육감을 선거에서 밀어준 정치세력의 보은 인사 수단으로 악용돼 왔다”며 “학교 현장에 폐단이 큰 무자격교장공모제를 확대하려는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특히 “무자격 교장공모제의 경우 제도 시행 이후 지속적으로 진보교육감과 선거 지원 세력의 보은인사 수단으로 악용돼 온 ‘적폐 중의 적폐’ 인사 제도”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확대하려는 것은 정부가 나서 성실히 근무하고 연구하며, 보직교사로서 궂은일을 도맡아 하는 교사의 승진기회를 박탈하는 불공정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올해 국정감사에서는 나경원·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이 무자격교장공모 교장 중 수도권의 90%, 전국의 80% 이상이 특정 노조 출신이며, 서울·인천·광주·전남 등의 지역은 제도 시행 이후 100% 특정노조 출신만 교장으로 배출됐다고 지적한 바 있다. 교총은 또 그동안 무자격교장공모제 시행 과정에서 나타난 임용과정의 불투명성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하며 제도의 확대 방침은 반드시 철회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총은 “공모 교장들의 자기소개서에 버젓이 진보교육감과의 친분을 강조하거나, 교육경력이 아닌 특정노조 투쟁 이력을 소개하는 등 사실상 공모제가 공모가 아닌 ‘사전에 짜고 치는 공모제’로 전락한 지 오래”라며 “지금처럼 특정노조 투쟁 경력과 교육감과의 친분이 곧 승진의 보증이 되는 제도가 확산될 경우 교사들은 교단이 아닌 시위 연단으로 달려가고, 학생 교육보다는 교육감 선거 운동에 뛰어다닐 것임은 자명하다”고 우려를 표했다. 교총은 이번 사안이 심각하고 중차대하다는 점에서 27일 오후 3시 ‘긴급 한국교총-시·도교총 회장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투쟁방법과 수위 등 종합적 대응방안을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가 이날 발표한 교육공무원임용령개정안에 따르면 무자격 공모제(자격 미소지자 대상 교장공모제) 학교 비율을 자율학교 또는 자율형 공립고 중 신청학교의 15%로 제한한 조항을 삭제하여 전면 확대한다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가은초등학교(교장 전규순) 희양분교장에서는 12월 21일에 드론을 날리는 체험활동을 했다. 이 행사는 꿈끼 탐험대 진로체험학습으로 다양한 체험 중심의 인성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미래 사회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자 실시됐다. 드론으로 배우는 우주항공과학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수업에서는 미래의 직업인 우주항공과학에 대한 이해 및 전망 등을 알아보았다. 그리고 드론 조종하는 방법과 안전교육을 실시한 후 학생들이 직접 드론을 조종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드론을 처음 보아서 신기해하고, 직접 조종을 할 때는 생각처럼 잘 되지 않아 답답해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 중 2학년 학생은 다른 학생들과 달리 능숙하게 드론을 조종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처음에는 저도 생각처럼 드론이 잘 움직이지 않아서 힘들었지만 이틀 동안 여러 번 연습을 하니 잘 조종할 수 있게 되었어요. 드론을 제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어서 기뻐요” 라며 뿌듯한 마음을 전하였다. 이 날 진로체험학습을 통해 우주항공과학에 대한 관심 고취 및 미래사회 핵심 역량인 의사소통, 공동체, 자기 관리 역량 등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가은초등학교(교장 전규순)는 11월 29일 농어촌 전원학교의 프로그램인 꿈끼탐험대 활동으로 대구 리틀소시움에서 꿈끼도시체험활동을 실시했다. 요리사에서부터 시작해 고고학자까지 다양한 분야의 총42개 직업 중에서 학생들은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맞게 6~8개의 직업을 선택하여 체험할 수 있었다. 한○○학생(1학년)은 "운전면허증을 따서 아빠처럼 자동차를 운전도 해 보고, 통장 개설, 경찰관 체험 등 직업 체험이 흥미진진했다"고 한다. 가은초 어린이들은 리틀소시움 체험 활동을 통해 진로를 다양하게 탐색해볼 수 있었고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개척하는 힘을 기를 수 있었다.
시절은 동지를 지나고 있습니다. 끝을 알 수 없이 깊은 어둠이 휘몰아 오는 밤하늘을 올려다봅니다. 하늘에는 눈썹처럼 고운 달과 그 옆으로 별무리가 펼쳐져 있습니다. 칠흑 같은 동짓날 밤입니다. 깊고 깊은 어둠, 그 어둠을 거두어 갈 태양의 빛은 내일 아침이면 더 아름답게 떠오를 것입니다. 이 어둠이 있기에 빛이 더 간절하겠지요. 빛은 어둠을 짝하여 가장 환하게 타오를 것입니다. 지옥처럼 깊은 어둠이 내린 동짓날, 긴긴 밤을 읽은 책이 있습니다. 김경복의 네 번째 평론집 『연민의 시학』입니다. 저 역시 평론에 관심을 갖고 있기에 최근 평론집을 많이 읽고 있습니다. ‘평론’은 작가의 세계를 더 깊고 객관적으로 들여다보고 작품이 가지는 새로운 지평을 찾아내는 발견자라는 생각을 합니다. 좋은 평론집을 읽으면 원석이 장인의 손을 거쳐 다시 아름다운 보석으로 재탄생되듯 작가가 쓴 작품에 또 다른 생명을 불어넣는 듯 느껴집니다. 『연민의 시학』은 전체적으로 영혼과 한의 미학, 노년의 삶과 죽음, 의식의 점등과 동일성, 여성의 자의식과 치유 등의 네 가지 테마로 시인들의 시를 읽어나가고 있습니다. 시인과 작품의 세계를 동시 일컬을 수 있는 시의 태동이 느껴집니다. 저자는 서문을 통해 아직도 자신은 비평가보다 시인으로 한 생을 살았으면 하는 마음에 사로잡혀 있다고 고백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비평이 작품에 대한 이성적 판단보다는 심중에 일어나는 감성적 반응에 더 기대어 전개된다는 말을 통해 시인의 의식에 나의 의식을 동조시킨 비평, 즉 ‘창조적 비평’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참 멋진 표현이란 생각을 하였습니다. 시가 비평을 통해 새롭게 빛을 더해가는 과정이라는 저의 생각과 일치합니다. ^^ 독자 자신의 경험이나 지향과 맞물려 섞여들면서 시는 피가 되고 살이 되어 존재의 본질을 변화시킨다. 새로운 세계를 볼 수 있는 눈을 뜨게 해주는 것이다. 그 새로운 세계의 접면에 영혼의 생살이 닿게 되었을 때 생기는 어질머리가 바로 여러 날을 혼미하게, 그러면서 달콤하게 보내는 까닭이 되는 것이다. 과학적으로 고통과 쾌락의 초기 증상은 그 호르몬의 변화는 같고 그 중상이 비슷하므로 그것이 고통인지 쾌락인지 잘 모르게 된다고 하는데 바로 이 경우가 거기에 딱 들어맞는 사례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어떤 한 시가 내게 기쁨인지 고통인지 그 시작은 어질머리로 출발해 여러 날들을 숙고하는 동안 마음의 평정을 주는 기쁨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나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고통의 죽비가 되기도 한다. 그런데 그것이 기쁨이든 고통이든 일상 속의 무미건조한 나를 흔들어 깨우고 있다는 점에서 즐거운 고통이다. 좋은 시는 나의 존재성을 뒤흔들어 각성케 하는 회초리 같은 것이다. p16 밤이 깊고 바람은 차갑습니다. 깊은 산 속에서 만난 찬샘 같은 한 권의 평론집을 동지팥죽을 먹듯 기쁘게 읽으며 올해의 제 어둠을 갈무리합니다. 내일은 병아리 눈물보다 더 작지만 분명히 낮이 길어질 것입니다. 태양은 조금씩 더 이 땅에 머물다 갈 것입니다. 이렇게 밝음이 어둠을 몰아내듯 새해에는 우리 주변의 삶이 더 행복하고 밝아졌으면 하고 기도합니다. 웅숭깊은 비평의 그늘 속에서 따뜻한 시의 힘을 찾아내는 비평가처럼, 저도 어둠이 빛의 다른 이름임을 기억하며 더 성실하게 새해를 맞이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연민의 시학』, 김경복 지음, 시인동네, 2017
최근 정부가 교육부 장관 주재로 사회관계 장관회의를 열어 '학교 안팎 청소년폭력 예방대책'을 확정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학교 안팎의 학교 폭력을 포함한 청소년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사회안전망이 완벽하게 구축되게 되었다. 기존 학교폭력 예방에 학교 청소년의 폭력을 포함하여 예방하고자 하는 종합 대책이다. 특히 정부는 이 예방 대책에서 면책 연령인 형사미성년자 연령을 현행 14세에서 13세로 한 살 낮추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는 최근 성인 못지 않게 난폭해지는 학교폭력과 청소년 범죄를 엄단하기 위한 조치다. 아울러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전문상담교사를 증원하고, 병원 형 '위(Wee) 센터'를 추가로 확대 설치하며, 가해자와 피해자가 화해한 단순·경미한 사건은 학교장이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학교장 종결제’를 확대ㆍ도입키로 했다. 또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해 '아웃 리치 전문요원'과 '청소년동반자'를 확충하고 '지역사회 청소년통합지원체계' 운영을 보다 강화하기로 했다. 사실 이전의 정부 학교폭력 대책은 학교 내 괴롭힘이나 폭력 문제 해결에 중점을 두었다. 그런데 이번 정부의 이번 '학교 안팎 청소년폭력 예방대책'은 학교 내 폭력뿐 아니라 학교 밖의 청소년 폭력까지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학교 밖 청소년들의 폭력 문제 해결에도 초점을 맞추었다. 단순·경미한 학교폭력 사건을 학교장이 자율적으로 해결토록 하는 학교장 종결제 확대는 고무적이다. 지난 2012년부터 사소한 학교폭력 사건도 학폭위에서 처리, 경찰 신고 등을 강제하면서 학교 폭력이 침소봉대됐다는 비판을 어느 정도 완화하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가피해자 학부모 갈등, 강제 전학, 소송 등이 크게 증가해왔다. 학교와 담당 교사의 업무 과중은 불문가지다. 학폭위가 열릴 때마다 담당 교사는 학부모들의 민원에 시달리면서 11가지 서류를 작성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또 기본적으로 학교폭력예방대책자치위원회를 전국의 모든 학교에서 연 4회 이상 개최해야 하도록 규정돼 있다. 원칙적으로 학교폭력, 청소년폭력은 자율적 근절이 최선책이다. 학교폭력을 가해자를 엄벌해 문제 학교 밖으로 내몰고, 그런 학생이 다시 폭력에 노출되는 악순환을 끊어야 하는 것이다, 학교전담경찰관(SPO)을 대안학교와 위탁교육시설 등에 배치하겠다고 한 부분도 재고돼야 한다. 학교전담경찰관은 말 그대로 학교 배치가 원칙이고, 대안학교 등 학교 밖에 배치하려면 그에 대한 관리, 감독 대책이 선행돼야 한다. 현재 형법상 미성년자는 연령 14세 이하다. 이는 1953년 형법 제정 이후 64년 간 한 번도 바뀐 적이 없다 이 형사미성년자 기준을 만 13세로 낮추는 것은 여론과 국민의 사회적 법 감정을 고려한 조치로 보인다. 최근 청소년들의 흉악한 범죄에 가름하여 미성년자 기준 하향 목소리가 높은 게 사실이다. 소년법 폐지 및 청원 여론도 높게 나온다. 최근 하도 청소년들의 일탈과 범죄가 성인의 그것을 능가하는지라, 청소년의 강력범죄를 막기 위해 더 강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매우 강하다. 하지만 엄벌주의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향후 법 개정 과정에서 소년법의 이념과 범죄 양상의 변화 등을 성찰과 숙의가 반드시 필요한 이유다. 미래 세대이자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엄벌주의가 능사가 아니라는 지적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강력한 청소년 범죄를 보다 강력한 처벌로 엄단하여 해결할 수 있다는 논리야말로 청소년학(靑少年學)의 기본, 청소년 심리학의 ABC도 모르는 처사다. 모름지기 청소년폭력은 '모든 아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라는 마음으로 가정, 학교, 사회 모두 관심을 가져야 해결될 수 있는 문제이다. 청소년폭력을 배척하기보다는 안고 보듬으며 해결해야 한다는 전제인 것이다. 청소년폭력을 가정과 학부모에게 전가, 일임한다거나 정부 혼자서 해결하기는 역부족이다. 이번 대책을 계기로 삼아 가정과 사회가 더 많은 관심을 두고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 ‘아이들은 죄가 없다. 가정과 사회가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결과다.’라는 청소년 일탈의 기본적 지적을 되새겨야 할 것이다. 결국 이번 정부의 '학교 안팎 청소년폭력 예방대책'에 대해서 학부모들을 비롯한 국민들은 큰 박수를 보내지 않고 있다. 우리 현실과 유리된 탁상공론이라는 비판도 없지 않다. 교육부가 정책 추진 시에는 반드시 현장 친화성을 감안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특히 이번 예방대책에서 형사 미성년자 연령은 현행 14세에서 13세로 낮추려는 정책 방향이 청소년들을 올바르게 이끌 수 있는 기제로서 역할과 기능을 해야지 반대로 한 살 더 일찍 범죄자, 낙인자로 낭떠러지에 떨어뜨리는 몽둥이가 되지 않기를 기대한다. 누가 뭐래도 이 대책의 목적은 폭력 청소년 처벌이 아니라, 폭력 청소년 근절이라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전남 순천매산여고(교장 장용순)는 '그림으로 아우르는 정'을 주제로 일본 오비린 중, 고등학교와 한일교육교류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이번이 5회 째로 일본 오비린 중, 고등학교(www.obirin.ed.jp) 부교장인 타카하시 켄이치 단장을 비롯한 교사 5명과 학생 11명이 순천매산여고를 찾았다. 양교 학생들은 오전 중 3시간 동안 체육관에서 한일 학생이 함께 일본의 전통 건축인 절과 인물화 등 작업을 했으며, 오후에도 2시부터 3시간 동안 작업에 들어갔다. 오비린고교와의교류 인연은 부산외국어대학교 명예교수(한일문화연구소 소장) 김문길 박사가 주선한 것으로 시작됐다. 오비린고교의 한국과 교류는 역사가 깊어 제주도 소재 세화고등학교와 20여년 간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교류단은 내일까지 교류 행사를 진행하고 귀국할 예정이다. 일본 고등학교, 자신의 특기 계발 위해 주 5일 2시간 특별활동 실시 학생들은 점심시간 동안 교내를 돌아보면서 함께 하는 도중에 간단한 질문을 주고 받았다. 일본 학생들이 한국 학생들에게 특별활동을 어느 정도 실시하는가 물었더니 "일본에서는 주 5일 동안 매일 2시간씩 실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학생들은 이 사실을 알고 매우 부럽다는 표정을 지었다. 한편, 한국학생들 질문은 한국학생들은 좋은 대학에 진학하기 위하여 상당수가 학원 수강을 하고 있는데 일본에서는 어떤가를 묻자 "개인적으로 필요하면 학원에 다니고 지금은 거의 학원에 다니지 않고 있으며, 겨울 방학을 이용해 학원에 다닐 계획"이라고 말한 학생도 있었다. 이로 보아 일률적인 학원 교육을 받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중학교를 가기 위해 준비를 철저히 해야겠다 내 꿈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을 알아서 기쁘다 공부는 체력전이다 12월 23일 오전 3교시부터 4교시 까지 연속으로 순천동명초 (교장 위성미) 6학년 1,2반에서 '자기주도학습 수업'을 실시했다. 어제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게 학생들의 대응과 소통이 차분하게 잘 이뤄졌다. 힘든 수업이라면 묻는 질문에 답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생각대로 순서도 없이 자기만의 이야기를 하면서 친구들과 소란을 피우는 경우이다. 그러나 이번 두 학급의 수업에서는 그런 모습을 전혀 찾을 수 없었다. 어느 학생의 경우는 수업을 진행하면서 메모하라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지만 평소의 습관인지 옆에 있는 친구가 이 모습을 보고 매우 부러워하는 것이다. 그렇다. 수업에서는 교사로부터 많은 정보가 흘러나간다. 그러나 상당수의 학생들은 집중을 하지 않기에 무엇을 들었는지 질문을 해도 알아 듣고 이야기 하는 능력이 매우 뒤떨어진다. 이번 선생님의 짧은 수업 시간이었지만 '큰 결심을 얻게 됐다'는 생각을 발표하는 학생도 있었다. 특히, "학교에서 하는 수업을 장래의 희망과 연결시켜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는 학생의 감상도 있다. 상당수의 학생들은 미래의 자신을 그리면서 수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시험 점수를 받은 후에 그 점수에 의하여 대학을 진학하기에 취미나 자신의 적성과도 상관이 없는 공부를 하게 된다. 평소에 자신의 미래와 오늘의 수업은 어떤 의미가 있는지 항상 생각한다면 수업의 관점이 달라질 것이다. "이런 수업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1학기 때나 2학기 처음 시작할 때 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조금 아쉽고 이제부터는 정리다." 게임을 정말 좋아하는 한 학생은 "게임을 많이 하니 재미를 느꼈다는 것이다. 이처럼 공부도 재미있어진다는 것을 깨달았다." "평소에 예습, 복습을 하지 않았는데 예습과 복습을 해야 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낀 것 같다. 그리고, "꿈에 더 가까워져야 하겠다. 인생의 명언을 들은 것 같다"고 표현했다.
도초고, ‘전남 교육 희망'의 빛을 발하다 2년 연속 서울대 합격자 배출 좋은 수업 실천하는 학교혁신의 모델, 거점고 운영 효과로 성과 극대화 개교 첫 의과대·육사 진학도, 대학진학 희망 58명 전원 합격 섬 특성 활용한 교육 혁신 성과, “육지서 찾아오는 학교"로 명성 전남 신안군에 위치한도초고(교장 이창균)가 섬 지역 특성을 활용한 밎춤형 교육과정 운영으로 3년 연속 대학입시에서 두각을 나타내 육지에서 찾아가는 ‘섬마을 명문 고등학교’로 자리매김하였다. 도초고는 최근 발표된 각 대학의 2018학년도 수시합격자 발표에서 서울대, 아주대 의대, 육군사관학교, GIST(광주과학기술원), 광주교육대 등 국내 주요대학에 58명이 합격했다. 지난해 7년 만에 서울대 합격자가 나온 도초고는 올해도 서울대(간호학과) 합격자를 배출하였다. 특히 올해는 개교 이래 최초로 의과대와 육군사관학교 합격자를 배출하는 데 성공하며 지역사회로부터 명문 고등학교 반열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초고의 올해 수시합격 현황은 서울대 1명, 아주대 의대 1명, 연세대 1명, GIST 1명, 성균관대 1명, 한양대 2명, 광주교대 3명, 육군사관학교 1명, 홍익대 2명, 단국대 2명, 인하대 2명, 경기대 1명, 한국기술교육대 1명, 간호학과 10명, 국·공립대 20명 등이다. 도초고는 올해 전체 3학년 66명 중 직업위탁교육학생 등을 제외한 대학진학 희망자 58명 전원이 이번 수시발표에서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압해중을 졸업하고 아주대 의대에 진학하게 된 박희상 학생은 "꿈이 막연하였으나 고 1때 독서를 통하여 진로찾기를 노력한 결과, 남을 도우면서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직업을 찾던 중 의사가 되기로 작정하고 공부하였다. 기숙형학교에서 생활을 하니 시간이 많았으며, 교장 선생님, 담임교사, 진로부장 선생님의 도움이 컸다. 수능 1등급을 맞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을 하였으며, 학교 선생님을 믿고 따랐기에 오늘의 결과가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초고는 지난해에도 3학년 72명 중 대학진학 희망자 58명이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등 국내 주요대학에 합격했다. 2016학년도에는 연·고대 1명씩을 비롯 국·공립대 18명 등 모두 37명의 합격생을 배출한 바 있다. 도초고의 진학 성과는 섬지역 학교라는 불리함을 딛고 일궈낸 결과이기에 더 의미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도초고는 목포에서 뱃길로 두 시간을 가야 닿는 섬이다. 지난 2014년 3월 1일 자로 인근 비금고와 합쳐 거점고로 재탄생한 도초고는 학교 건물과 기숙사를 신설하는 등 교육환경을 크게 개선했다. 여기에 이창균 교장이 부임하면서 도초고의 변화가 시작됐다. 도초고 거점고 개교와 함께 부임한 이 교장은 교사들과 협력해 섬지역 특성을 활용한 70개의 학교경영 비전 계획을 세워 수업과 평가, 교육과정 등 다방면에 걸친 혁신을 주도했다. 특히 도초·비금도 등 섬 지역에서만 가능한 체험 학습과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실행했다. 천일염 및 함초연구, 시금치 연구, 지역인물 탐구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이를 통해 도초고 학생들은 생동감 넘치는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도초고는 교육과정 혁신으로 2015년 교육부 선정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에 선정되는 등 전국적 수범사례로 인정받기도 했다. 아울러 전체 학생의 25% 정도가 목포 등 내륙지역에서 진학할 정도로 학생이 돌아오는 농·어촌 학교의 성공모델로 꼽히고 있다. 이창균 도초고 교장은 “3년 연속 아이들이 좋은 대학에 갈 수 있었던 것은 도초고 교직원들의 부단한 노력과 교육과정을 잘 따라준 아이들 덕분이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교육과정 혁신을 통해 도초고가 명실상부 ‘섬 마을 명문고등학교’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학폭위 전문가 비중 확대로 학교에 부담 전가학폭위 교육지원청 이관 등 현장 요구 외면하나 교총은 정부가 발표한 ‘학교 안팎 청소년 폭력 예방 대책’에 학교장 종결제가 포함된 것에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학폭위 전문가 비중 확대 등 여전히 교육 현장의 어려움을 반영하지 못한 대책으로 학교에만 부담을 전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총은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교총이 제안한 학교장 종결제를 반영한 것에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경미한 학교폭력에 대해 학교장이 교육적인 차원에서 자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한 것이다. 그러나 교총은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의 학부모 위원을 줄이고 외부 전문가 비중을 늘리기로 한 것은 교육 현장의 현실을 파악하지 못한 채 학교에 부담만 떠넘기는 방안”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학교에서는 외부 전문가 위촉 자체가 쉽지 않으며 참여에 대한 의무나 유인가가 없다보니 전문가 참석률이 저조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또 “학폭위를 외부 전문기관이나 교육지원청으로 이관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하지 않은 것은 교육현장의 진정한 호소를 외면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교총이 지난 10월 전국 교원 119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메일 설문에서 응답자의 79.4%는 학폭위의 외부 전문기관 이관이 적절하다고 밝힌 바 있다. 교총은 “교육적 판단에 따른 생활지도나 훈육이 일방적으로 아동학대로 몰리는 경우가 허다해 실질적인 학교폭력 예방이나 대처에 어려움이 많은 것이 교육현실”이라며 “교사의 교육 지도권을 보장하는 방안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날 김상곤 사회부총리 주재로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어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예방 노력, 학교밖 청소년 지원 체계 확충, 소년사법 체계 기능 개편 등 20개 주요과제를 포함한 ‘학교 안팎 청소년 폭력 예방 대책’을 발표했다.
2017 교육부 웹진 행복한 교육 명예기자 성과 발표회가 21일 대전 인터시티 홀에서 열렸다. 이 날 행사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행복한 교육현장을 취재하는 학부모, 교사, 대학생, 일반인과 학부모 모니터단 그리고 시도교육청 관계자가 참석하여 2017년 한 해 행복한 교육의 기사를 취재하면서 느낀점과 개선점을 논의하고 2018년에는 어떻게 알찬 기사를 구성할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토론이 있었다. 행사에 앞서 교육부 대변인의 인사말씀과 올바른 기사 작성법과 사진 촬영법에 대한 강의가 있었고 씽어송 라이터와 화가가 함께하는 작은 공연도 있어 행사를 더욱 아름답게 했다. 총 9개의 팀으로 나누어서 포스트 잇으로 개선점을 붙이고 팀장이 발표하고 스티커를 붙이는 과정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도 도출할 수 있었다. 2018년에도 대한민국 곳곳에서 행복한 교육현장의 소식들이 많이 들려오길 바라며 세계 교육강국으로 도약하는데 행복한 교육 명예기자들이 일조하길 기대해본다.
12월 21일(목) 6, 7교시에 2018학년도 서령고 총학생회를 이끌어갈 학생회장 선거가 송파수련관에서 있었다. 단일 후보가 출마해 찬반 투표를 치른 결과 2학년 5반 성세현 후보가 지지율 55.95%로 총학생회장에 당선됐다. 러닝메이트는 권석민(2) 군과 박병규(1) 군으로, 권 군과 박 군은 앞으로 성세현 학생회장을 도와 1년 동안 우리 서령고 총학생회를 이끌어가게 된다. 성세현 당선자는 선거 유세에서 “앞으로 학생 활동을 활발히 주도할 것이며 학생들의 자율적인 의사가 전달되는 민주적인 학생회가 되도록 이끌 것"이라고 출마의 변을 말한 뒤, 학생복지 공약으로 ”화장실에 휴지를 설치하여 학생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성세현 학생회장의 평소 카리스마와 리더십이 임기 동안에 꼭 실현되길 바라며 다시 한 번 성세현 학생회장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수업=노는 시간'이나 다름 없었다 '꿈이 있어야' 목표를 이룰 수 있다 배운 것을 정리하고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언어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필기하면서 공부하는 방식을 구식으로만 치부할 것인가? 12월 21일(목) 오후 순천동명초등학교(교장 위성미)를 찾아 '자기주도학습 코칭 수업'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운동장에서 활발하게 뛰놀면서 점심시간을 즐기고 있었다. 학생들의 체격은 옛날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성장한 모습이 믿음직했다. 수업이 시작돼 필자는 과거 6학년을 담임한 경험을 살려 학생들과 소통하는 수업을 하고자 노력했다. 부담없이 가까지 다가오는 아이들이 무척이나 귀여웠다. 강의 주요 내용은 '중학교에 들어가서 어떻게 학습을 하는 것이 좋은가?'를 중심으로 한 자기주도학습이다. 이는 단지 방법만을 강조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왜냐하면 방법을 아무리 잘 안다고 할지라도 인간의 의지는 매우 연약하여 목표를 상실하면 추구하던 것을 그만두게 되는 것이 인간의 마음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마음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는'꿈'을 강조했다. 한 학생은 "이번 수업을 듣고 나서 내 '목표'가 생겼다. 지금 내 자신을 돌아보면 수업을 들을때 친구들과 항상 놀고 떠들다 보니 별로 수업이 좋은 것인지도 몰랐었고, '수업=노는 시간'이나 다름 없었다. 오늘은 흥미가 생겨 나름대로 필기도 하고 열심히 들었다. 특히, 질문노트가 굉장히 흥미가 있었다. 질문노트가 매우 생소하기도 하고 나는 수업때만 집중을 하면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수업에 임하였는데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나의 각오는 이번 수업을 계기로 공부를 열심히 해 보도록 하겠다. 또 다시 필기도 열심히 해 보겠다."라는 소감문을 작성했다. "새로 알게 된 것은 예습을 할 때, 질문노트를 만들어서 하면 예습이 잘 된다. 이때 하루에 2-3개의 질문을 하는 것이다. 나의 각오는 중학생이 되어 평균 90점 정도는 맞기이다. 그리고 EBS강의를 잘 듣고 질문노트 만들어 쓰기, 수업시간에 집중하기이다. 새로운 것을 많이 알게 되어 좋았고 더 열심히! 내 각오를 지켜내야 하겠다"고 다짐을 했다. 한편으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수업이었다. 나는 오늘 강의로 중학교 때 초등학교에서 했던 행동을 바로 잡아서 수업시간에 필기하고 정리하며 수업에 충실할 것이다. 학원이 아닌 학교수업에 충실히 듣고, 오늘 이 강의를 듣고 다짐을 하였다. 오늘 강의를 해 주신 김광섭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글로 담았다. 이런 학생들의 활동 모습을 살펴보면 현재 우리 나라 교실에서 컴퓨터를 이용해 파워포인트를 비롯한 많은 수업매체를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학생들이 요점을 정리하고 자신의 두뇌 속에 저장하는 여유를 갖지 못하고, 선행 학습을 비롯한많은 양의 수업에 소화불량증이 있는 학생들이 많은 것 같다. 필기하면서 공부하는 방식을 구식으로만 치부할 것이 아니라 차분하게 교사가 전달한 정보를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하여서는 정리한 것을 다시 반복하고 익히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어느 초등학교 선생님은 "초임교사 시절부터 ‘좋은 수업’에 대한 고민을 참 많이 했다. 아이들과 함께 좋은 수업을 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생각해보다가 내린 결론은 ‘수업 준비를 재미있게 하자’였다. 그래서 수업내용을 화려한 프리젠테이션 자료로 만들어서 학생들에게 보여주고 학습지에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연예인이나 캐릭터를 넣어 만들어서 작성하게 했다. 또, 무엇을 배우든 빙고 놀이나, 스피드 퀴즈 같은 게임을 하면서 시끌벅적하게 수업을 마무리하곤 했다. 그런데 교사 경력이 쌓이면서 제 수업에는 정말 큰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됐다. 분명히 재미있고 집중하는 수업이 되었지만 아이들에게 남는 것이 없다는 점이었다. 한 마디로 활동만 있고, 내용은 없는 ‘빈껍데기 수업’이 되어버린 것이다. 수업을 재미있게 준비만 했을 뿐이지, 수업이 끝난 후에 그 수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학습목표를 달성했는지를 생각해본 적은 없었다"는 것이다. 위의 교사 경험을 보더라도 많은 활동은 하지만 알맹이가 없다는 고백을 한 것처럼 많은 설명을 하였지만 지식 자체가 체득되지 못하면 수업을 마치고도 무엇을 배웠는지 기억조차 어려우며, 보다 고차원적인 지식과 연계를 갖기가 어렵게 된다. 결론적으로 우리 학생들에게 자신이 배운 것을 스스로 익히도록 정리하고, 무엇을 배웠는가를 친구, 부모님에게도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수업체제의 복기가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생각된다. 참고로 일본 6학년 학생이 쓴 글 솜씨를 보면서 우리 학생들은 자신의 수업 감상을 어는 정도 파악할 수 있는지 비교하여 보는 것도 우리 교육 현장을 바라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저의 장래 꿈은 모두를 웃는 얼굴로 만드는 초등학교 영양사 선생님이 되는 것입니다. 이유는 제가 2살 때 가족이 선물 해준 장난감 식칼로 요리를 했습니다. 그리고 3살 때 진짜 아동용 식칼을 선물 받은 후 계속 요리를 해 왔습니다. 그런데 올해 저에게 큰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것은 쿠사미 초등학교에 홍영실 선생님이 전근오신 것입니다. 홍선생님은 쿠사미초등학교 어린이들 모두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거나 만날 때면 말을 걸어주시는 바로 제가 되고 싶은 이상형의 영양사와 비슷했습니다. 어느 날 홍선생님이 "급식 실습생(영양사가 될 사람)이 와 있기 때문에 이야기를 들어 보면 어때?"라고 물어 주셔서 "부탁합니다"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그 대학생은 앞으로 어떤 공부를 하면 좋을지, 외워 두면 좋을 것 같은 것 등 여러가지를 가르쳐 주었습니다. 저는 이때 생각했습니다. "반드시 홍선생님 같은 영양사가 되고 아이들로부터 맛있었습니다"라고 인사 받는 영양사가 되고 싶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장래 꿈을 위해서는 홍선생님이나 대학생한테서 배운 것을 가슴에 새기고 잘 살려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교총 회장단과 전 직원은 22일 서울 동대문구 다일공동체 밥퍼 나눔운동본부에서 올해 두번 째 ‘밥퍼(bob for) 나눔 봉사 활동’에 나섰다. 지난 6월 15일에 이어 두 번째로 이곳을 찾은 교총 회장단과 전 직원은 재료 손질‧음식 조리부터 배식, 설거지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담당해 700여명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자원봉사를 하게 됐다. 이번 봉사활동은 교총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이 취임 당시 사회적 배려계층을 위한 ‘희망의 사다리 운동’을 적극 펼치겠다고 약속한 데 따른 것이다. 교총은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아 ‘국민과 함께하는 교원단체, 시민사회 속의 한국교총’을 미래 비전으로 발표하며 교육이 희망의 사다리가 되도록 교육적 경험을 사회에 환원하는 데 더욱더 앞장설 것을 밝힌 바 있다. 이날 하 회장은 “첫 번째 봉사활동을 다녀온 후 끼니를 걱정하는 우리 이웃들의 어려움을 더 잘 알게 됐다”며 “추운 겨울과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들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자립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밥 한 끼를 대접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교총은 전국 교원들을 대상으로 어려운 제자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천사(천원으로 사랑을) 장학사업’과 학업이나 생활 여건이 어려운 학생의 멘토가 되는 ‘1교사 1학생 결연사업’ 등 희망 사다리 교육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또 에이스손해보험‧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서울시 저소득층 중‧고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서울시 저소득층 청소년 희망 사다리 사업’, 국내 대표적 안경 체인 업체 다비치안경과 소외계층 학생에게 안경을 무료로 지원하는 ‘장학안경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안산서초등학교에서는 12월 16일(토) 오전 3시간에 걸쳐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어울림 전래놀이 한마당’을 운영하였다. 이를 통해 놀이의 중요성과 서로 돕고 나누는 한국 전통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이 활동은 세계의 다양한 문화와 가치관을 존중하고,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어가기 위한 ‘다문화 어울림 프로그램’의 하나이다. 전래놀이 한마당은 모든 연령층을 아우르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전문성을 갖춘 전래놀이 전문강사를 초빙하여 운영되었다. 1부에서는 ‘우리가 꼭 알아야할 놀이의 유래’를 알아보고, 2부에서는 개인놀이, 편놀이, 공동체놀이, 대동놀이 등 다양한 놀이활동으로 진행하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4학년 학생은 “가족들과 함께 재미있게 놀아서 좋았습니다.”라고 말하였다. 참여한 학부모는 “주말에 아이의 친구 가족들과 함께 어릴 적 놀았던 추억의 놀이를 하며 보낼 수 있는 시간을 학교에서 만들어주어 감사하다. 아이를 이해하고 이웃과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전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전통의 공동체문화를 접함으로서 다양한 문화를 존중하고 수용하는 태도를 함양하여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1. 아침에 일찍 일어난다.아침에 일찍 일어나 하루를 미리 준비하는 사람은 마음의 여유가 생긴다. 그런 사람들은 오늘 해야 할 일들의 큰 그림을 먼저 그리고 미리 계획을 준비하기 때문에 일이 더 잘 풀릴 수밖에 없다. 2. 자신이 하는 일을 좋아하고 즐길 줄 알아야 한다.본인이 하는 일에 흥미를 느끼고 재미를 느낀다면, 그것을 의무적으로 하는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엄청난 성장을 할 수 있다.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는 격언처럼 자신의 일을 즐기며 할 때 최상의 성과를 낼 수 있다. 3. 꾸준히 독서를 해야 한다.매일매일 짧은 시간이라도 독서를 하는 사람들은 폭넓은 사고와 이해력을 갖추게 되고 상황에 대한 유연한 사고와 대응력을 갖게 된다. 4. 인사성이 밝아야 한다.어디서나 인사성이 밝은 사람은 모든 사람들에게 적대감이 생기지 않게 하고 좋은 인상이 각인되기 마련이며 그로인해 대인관계를 원만케 한다. 5. 겸손해야 한다.아무리 시대가 변해도 겸손은 여전히 미덕으로 통한다. 겸손은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에게 자신의 뒤를 돌아보게 해주는 마음가짐을 말한다. 6. 긍정적인 생각을 해야 한다.사람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지게 마련이다. 부정적인 생각은 세상의 모든 것을 나쁘게 생각하고 그 사람의 인생을 망치는 반면 긍정적인 생각은 세상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 안 되는 것을 되게 하는 힘이 있다. 7. 늘 메모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기막힌 발상과 세상을 바꿀만한 아이디어는 책상 앞에 앉아 있다고 해서 또는 열심히 업무를 보고 있다고 해서 생기지는 않는다. 우연히 길을 가다가 산책을 하다가 목욕을 하다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한 순간에 발상을 캐치해서 실행에 옮기는 것이 성공하는 사람의 습관 중 하나이다. 8. 칭찬은 구체적으로 해야 한다.면전에서 칭찬하는 것보다 제3자에게 칭찬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경우가 많다. 다른 사람을 통해 듣는 칭찬은 인정받고 싶은 욕구와 자랑하고 싶은 욕구, 이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다. 9. 좋은 인상을 유지해야 한다.첫인상이 아무리 좋았더라도 부정적인 정보를 접하면 쉽게 나쁜 쪽으로 바뀔 수 있다. 10. 다름을 인정한다.다름을 인정하면 공감이 쉬워진다. 인간관계의 갈등을 줄이고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머릿속에서 다른 것은 나쁜 것이라는 공식을 삭제해야 한다. 11. 작은 빈틈을 보여줘 상대의 마음을 열게 한다.너무 완벽한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게 열등감을 느끼게 만든다. 또 사람들은 결점을 드러내지 않는 사람에 대해 위선적이고 인간미 없다는 고정관념을 갖는다. 스펀지가 공간을 갖고 있기 때문에 물을 빨아들이듯 누군가가 다가오게 하려면 그가 들어올 수 있는 빈틈을 마련해두어야 한다. 이상 무엇을 하든 성공하는 사람들의 중요한 열한가지 비밀이었습니다.
울산교총 제10대 회장에 김철용 울산과학대 교수가 당선됐다. 울산교총은 21일 제10대 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김철용 후보가 신임 회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동반 출마해 당선된 신임 부회장단은 ▲이운범 호계중 교장 ▲허동기 울산교육연수원 교수부장 ▲윤정혜 유아교육진흥원 원장 ▲김성철 울산과학대 교수 ▲하태민 신정초 수석교사 ▲손덕제 매곡중 교사다. 김 당선자는 “울산교육이 올바른 교육으로 거듭나며 정당한 교권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당당하고 바른 소리로 교권보호와 회원의 권익신장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임기는 내년 3월 1일부터 2년간이다.
이상덕 전주금평초 교장(왼쪽에서 세번째)은 20일 전북교총 제32대 회장에 취임했다. 이날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김춘진 전 의원, 국민의당 김광수 시의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신임 회장은 “전북교총의 나아갈 방향을 ‘교사의 변화가 시대를 이끈다로 정하고 교사들이 교육개혁의 주체로 앞장서서 변화의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강 익산용산초 교장, 서남순 전주서문초 교감, 백광흠 전주전일중 교장, 노기호 군산대 교수가 부회장으로 함께 이끌어갈 예정이다. 임기는 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