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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교육인적자원부는 고려대와 연세대, 이화여대 등 3개대를 대상으로 고교등급제 의혹과 관련한 추가조사를 30일 오후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석수 교육부 학사지원과장은 이날 "지난 20~22일 이들 대학을 포함해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6개대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했으나 이들 3개대는 전형관련 전산자료와 서류평가 관련 자료 등을 좀더 확인할 필요가 있어 추가조사를 실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과장은 "이들 대학은 모집인원도 많고 조사반에 따라 확보한 자료 등이 일정치 않거나 미흡한 경우가 많아 조사 대상 표본을 늘리거나 좀더 깊이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이번주말까지 미진한 자료 등을 확보해 분석한 뒤 다음주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교육인적자원부와 각 시.도 교육청이 지난해 민간단체에 지원한 사업비 22억여원 중 24.4%인 5억4000여만원이 용도가 불분명하게 집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 소속 정봉주(열린우리당) 의원은 교육부와 15개 시·도 교육청에서 받은 `민간단체 지원사업 예산집행 현황'을 분석, "전국 298개 민간단체에 지급된 시·도 교육청 보조금 22억여원 중에서 24.4%인 5억4천여만원에 대해 영수증이 첨부되지 않았거나 정산보고서가 형식적으로 이루어졌다"고 30일 밝혔다. 정 의원에 따르면 일부 민간단체들은 유적지 답사, 송년회 등 친목도모와 관광에 자체 회비가 아닌 보조금을 사용했다. 또 프린터나 빔프로젝터 등 사무기기를 구입하는데 보조금이 지원된 경우가 있는가 하면 영리업체가 여는 탁구대회나 중국어 구현대회 등에 보조금이 지원된 사례도 확인됐다. 정 의원은 "첨부된 영수증이 거의 형식적일 뿐만 아니라 첨부되지 않아도 문제가 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지원금이 지역교육 활성화보다는 교육감선거 등을 의식한 관련단체 관리에 전용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지원금이 짜임새있게 사용되기 위해서는 ▲민간단체의 결과보고서에 대한 교육부와 교육청의 실질적인 평가 ▲교육청의 지원 뿐만 아니라 민간단체의 자체적인 재정부담 규정 신설 ▲영수증 첨부 의무화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중국에 현재 유학중인 외국 학생 중 한국 학생이 약 3만5000명으로 가장 많으며 일본 학생이 약 1만6000명, 동남아 여러 나라 학생들이 약 9000천명이라고 중국 교육부가 밝혔다. 교육부의 외국 학생 업무 책임자인 천 잉후이는 AFP통신에 전체 외국 유학생들 중 6만여명이 아시아 국가들에서 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국 유학 외국 학생 중 현재 약 7천명이 미국 학생이고, 6000여명이 유럽국가들에서 왔다고 밝혔다. 천은 중국에 유학할 외국 학생들이 올해 말을 기준으로 사상 최다인 8만6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면서 대다수 학생들이 중국과 경제, 무역, 문화적 관계가 깊은 아시아 국가들에서 온다고 말했다. 천은 2008년 베이징(北京)올림픽 때까지는 약 12만명의 외국 학생들이 중국에서 유학하기를 중국 정부는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외국 학생 증가는 경제적 측면 뿐 아니라, 문화 및 학술 교류의 원천으로서 중국 대학들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은 "미국은 외국 학생들이 매년 130억달러를 경제에 보태주기때문에 유학을 큰 사업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중국은 그렇게 계산하지 않으며 우리 교육의 우선 순위는 중국 학생들을 교육하는 것이고 그 다음이 그들을 위해 활기차고 세계적인 문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외국 학생들이 경제에 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하지만 우리는 지금까지는 계산해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중국이 개혁, 개방을 실시한 지 수년이 지난 20년 전에는 8천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외국 학생들이 중국에서 유학중이었다.
도심 주차난이 심각한 울산의 일부 지역 주민들이 집과 가까운 학교 운동장을 야간에 주차장으로 개방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30일 울산시 교육청에 따르면 울산시 동구 일산초등학교 주변 주민들은 최근 일산초등학교 운동장을 야간에 무료 주차장으로 개방해 달라고 요구했다. 주민들은 "인근 명덕초등학교는 저녁부터 다음날 오전 8시 이전까지 주민들에게 주차장으로 개방하고 있다"며 "일산초등학교도 주민들을 위해 운동장을 주차장으로 개방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택가 주차난이 울산에서 가장 심각한 남구 무거동 주민들도 앞으로 1년간 리모델링을 할 무거 2초등학교를 1년간 한시적으로 나마 야간에 주차장으로 개방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 지역 주민들은 "무거동에 주택가와 아파트가 많이 들어서고 울산대 학생들의 차량이 늘어나면서 주차난이 너무 심각하다"며 "리모델링을 하는 1년만이라도 무거 2초등학교 운동장을 주차장으로 개방해 달라"요청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운동장을 개방하면 일부 주민들이 기물을 파손하고 등교 이후에도 차를 빼지 않는 등 몰지각한 행동을 해 학교측이 개방을 외면하는 것"이라며 "학교측과 주민들이 적절히 협의하면 운동장 개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교육인적자원부와 소속 기관 관료 82명이 사립대학이나 사립 전문대에 근무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 유기홍.최재성 의원(열린우리당)은 교육부와 각 대학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해 "일부 사립대는 분규 등이 생긴 시점에서 이들을 영입한 것으로 알려져 오비이락(烏飛梨落)이라고 보기엔 유착 의혹이 너무 짙다"고 30일 밝혔다. 사립대에 진출한 교육관료는 ▲법인이사 27명(32.9%) ▲교수 26명(31.7%) ▲직원 14명(17.1%) ▲총.학장 7명(8.5%) ▲법인감사 5명(6.1%) ▲법인이사장 3명(3.7%)순이다. 4년제 대학에는 교수 19명, 법인이사 12명, 직원 9명 등 45명, 전문대에는 법인이사 15명, 교수 7명, 직원 5명 등 37명이 각각 재직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두 의원은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공무원은 일정기간 업무와 연관된 영리기관 취업이 금지되지만 대학은 비영리기관이어서 적용을 받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교육관료가 퇴직하고 곧바로 사립대에 출근하는 것은 법을 떠나 국민정서상 납득하기 어려운데도 사립대 근무 전날까지 교육부 및 소속기관에 근무한 인원도 12명"이라며 공직자윤리법 개정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민주노동당 최순영(崔順永) 의원 등 여야 의원 32명은 현재 위탁제인 초·중·고교 급식 운영방식의 직영제 전환, 무상급식 확대, 국산농산물 사용 의무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학교급식법 개정안을 30일 국회에 제출했다. 개정안은 민간업체에 위탁해 운영되는 학교급식을 각급 학교의 직영제로 바꿔 급식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고, 국가에 절반 이상의 급식비 부담의무를 지우는 방식으로 무상급식 제도를 점진적으로 확대하도록 했다. 개정안은 또 국산 농산물 사용을 명문화하고, 각종 품질 인증 기준과 까다로운 유통경로 확인 절차를 만족시키는 식재료만 급식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 사실상 수입 농산물 사용을 제한했다. 최 의원 등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학교급식 개선의 3대 원칙인 전면 직영급식, 우리농산물 사용, 단계적 무상급식이 실현돼야 한다"며 "이는 우리 교육과 농업 모두에 득이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한국교원노동조합(한교조),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학사모) 등은 24일 교육부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3개 영역 구축․운영 방안 합의를 정면 비판했다. 윤종건 교총 회장과 류명수 한교조 위원장, 고진광 학사모 대표 등은 이날 오전 ‘NEIS 합의’를 ‘밀실야합’으로 규정짓고 정부종합청사로 안병영 교육부총리를 항의 방문했다. 교총 직원 등 30여명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청사에 진입하려다 경찰의 저지를 받고 한때 농성을 벌인 뒤 안 부총리를 면담했으며 이 과정에서 고성이 오가기도 해 향후 이견조율에 진통이 뒤따를 것임을 예고했다. 이 자리에서 윤 회장은 안 부총리에게 “사전 협의를 무시하고 느닷없이 전교조와 일방적으로 합의해 발표한 것은 교육부가 전교조라는 특정단체와만 교육정책을 협의하겠다는 것이냐”고 따졌다. 그는 “교총 회원교사만 20만명인데 교총의 협조 없이 교육정책이 잘 될 수가 없는 만큼 합의를 전면 무효화하고 관련자를 엄중 문책하라”며 “10월초까지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고 대표도 “국무총리 산하 정보화위원회에서 새 프로그램에 대한 검증을 충분히 거치기로 합의했는데 이런 방식으로 일을 처리해 학생과 학부모를 불안하게 한다”며 “왜 사사건건 전교조에 끌려 다니느냐"고 목청을 높였다. 이에 대해 안 부총리는 “지난 3월 NEIS와 관련한 대체적 합의가 이뤄진 뒤 일정 등을 놓고 일부 갈등이 전교조하고만 있었고 교총, 한교조 등 다른 단체와는 없었기 때문에 갈등이 되는 부분에 대해서만 전교조와 합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의도와 다르게 일이 진행돼 항의 방문을 오게 한 것은 유감으로, 다른 단체를 가벼이 여기는 것은 절대 아니며 기술적 문제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 의견인 만큼 새 시스템 구축 등을 책임지고 차질 없이 완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교육부는 NEIS의 교무․학사․보건․진학 등 3개 영역에 대한 새 시스템을 내년 7~9월 순차적으로 개통, 2006년 3월1일부터 완전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시민․교원․학부모단체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를 한차례 더 열어 정부 계획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와 특정교원단체의 밀실 야합으로 NEIS가 졸속 시행될 우려가 높다'는 문제가 제기되면서 교육계가 또 다시 갈등의 도가니로 빠져들고 있다. 한국교총과 한교조, 학사모, 정보화교사들은 24일 오전 안병영 교육부총리를 방문해 "NEIS를 내년 9월부터 전면 시행키로 한 교육부와 전교조의 합의는 충분한 검증기간의 미확보로 운영상 예기치 못할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크다"며 "합의를 전면 무효화하고, 합의를 추진한 관련자를 엄중 문책하라"고 주장했다. 교총은 또 "교육부는 새로운 NEIS 시스템을 2005년 1년간 시범 운영하고 2006년 3월 1일부터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윤종건 교총회장은 “교원 절반을 회원으로 가진 교총을 제외한 이번 합의는, 앞으로 어떤 정책이라도 전교조와만 합의하면 된다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교육역사상 중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윤 회장은 “교육부가 추석이 지난 10월 초까지 어떤 조치를 취하는 지 지켜볼 것”이라며 “교총의 요구를 이행치 않을 경우 앞으로 어떤 교육정책에도 협조하지 않고 제2단계 조치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병영 교육부총리는 “NEIS는 교육부와 전교조의 갈등이 문제라, 실무자들이 갈등해소 차원에서 신경 쓸 수밖에 없었다”며 “유감”이라고 답변했다. 그러나 “장관 퇴진이나 책임자를 문책하라는 것은 무리한 요구”라고 말했다. 한교조의 류명수 위원장은 “매주 목요일은 전교조와 공동으로 실무협의를 하는 날인데, 갑자기 실무교섭을 취소하고 전교조하고만 합의했다”며 “고교등급제 문제로 위기에 몰린 교육부와 전교조가 빅딜한 것이 아니냐”고 따졌다. 최미숙 학사모 서울지역 대표는 “다른 교원단체들과도 논의해 다시 합의하라”며 “교단 갈등의 피해는 학생에게 되돌아온다”고 지적했다. 항의단들은 아침 9시 30분 장관실을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정부종합청사 진입을 저지하는 경찰들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 장관실에서 오가는 대화 또한 고성이 오가면서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날 항의방문에는 김운념 교총부회장과 김관익 대전교총회장, 손인식 교총사무총장, 김형운 전국정보화교사협의회장(과천 외고 교사) 등이 함께 했다. 이에 앞선 23일 교육부는 "2005년 7월 1일부터 새로운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개통하여 2005년 9월 1일 전국적으로 전면 개통 한다"는 NEIS(교무/학사등 3개 영역) 시스템 구축방안을 전교조와 합의했다. 교총의 문권국 부장은 “새로운 시스템의 도입 시기는 자문위원간에도 다수안과 소수안으로 나눠 합의를 보지 못한 상황이었다”며 “구체적인 시행시기를 전교조와만 합의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조치”라고 말했다. 컨설팅자문회의는 지난해 12월 교육정보화위원회에 결정에 따라 구성된 것으로 서울등 3개교육청, 3교원단체, 한국전산원등 3개 전문기관, 전자정부 및 교육정보화관련 위원,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와 학사모, 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 진보네트워크 등 15명으로 구성돼 지금까지 3차례에 걸쳐 회의를 가졌다
충남도교육청은 9급 지방공무원 135명을 공개경쟁 임용시험으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직렬별 모집인원은 교육행정직 110명, 사서직 21명, 전산직 4명 등이다. 도교육청은 오는 11월 21일 필기시험과 12월 8일 면접을 거쳐 12월 15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필기시험 과목은 교육행정직의 경우 국어·영어·한국사·교육학개론·행정법 총론, 사서직은 국어·영어·한국사·자료조직개론·정보봉사개론, 전산직은 국어·영어·한국사·컴퓨터일반·프로그래밍언어론 등 각각 5과목이다. 응시원서는 10월 18-22일 도교육청 민원실 및 시.군교육청(관리과)에서 교부하고 도교육청 본관 지하1층 충무실에서 접수한다.
2학기 개학과 함께 제주지역 초·중·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유행성 눈병(각결막염과 유행성 결막염)이 수그러들지 않고 계속 확산되고 있다. 24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2학기 개학이 시작된 지난달 28일부터 일부 학생들사이 유행성 눈병이 발생하기 시작해 지금까지 하루 1∼200명씩 환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지난 22일까지 유행성 눈병이 발생한 학교급별 학생수는 초등학교 51개교 761명, 중학교 23개교 1202명, 고등학교 17개교 695명, 특수교 1개교 1명 등 총 92개교 2659명이다. 이 가운데 완치된 학생은 1천576명이고 아직도 자가 및 통원치료를 받는 학생은 183명이다. 교육청은 이에 따라 각급 하교에 공문을 보내 감염학생의 경우 등교 및 학원 수강을 금지하거나 PC방과 수영장 등 다중이용시설을 찾지 않도록 하는 한편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지시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눈병이 전염성이 강하기도 하지만 일부 학생들이 유행성 눈병에 감염될 경우 등교하지 않아도 결석처리가 되지 않은 점을 이용, 일부러 눈병을 옮기는 경우도 있어 쉽게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시교육청은 내년 3월 (가칭)비래초등학교 개교에 따른 통학구역 조정으로 인근 동대전초등학교의 과대·과밀학급이 해소되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비래초등학교는 개교시 32학급, 완성 37학급 규모로 현재 6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동대전초등학교는 66학급, 학급당 학생수 42.4명으로 교육환경이 매우 좋지 않은 실정이나 비래초가 개교하는 내년에는 56학급, 학급당 학생수 34.1명으로 과대·과밀이 완화되고 2009학년도에는 49학급, 학급당 학생수 33.4명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또 인근 송촌초등학교도 비래초 개교로 164명의 학생이 줄어드는 등 근처에 학교가 없어 먼거리의 동대전초와 송촌초등학교로 통학하던 비래동 지역 학생들의 통학여건이 크게 좋아진다. 한편 대전 동부교육청은 행정예고를 거쳐 지난 21일 비래초 개교에 따른 통학구역 조정 내용을 확정했다.
추석을 앞두고 제주교육계에서 어려운 이웃에 대한 온정이 줄을 잇고 있다. 제주시 동화초등학교에선 난치병인 우측 대퇴골 골육종으로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6학년 박효원 어린이를 위해 교직원과 어린이회에서 1천25만원을 모아 24일 전달했다. 박 어린이의 수술비 및 치료비가 5천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자 어머니회를 비롯한 학부모들은 계속 성금 모금운동을 펴기로 했다. 북초등학교에서는 지난달 12일 급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서울 아산병원에서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2학년 조수빈 어린이의 쾌유를 빌며 1천9만여만원의 성금을 모아 전달했다. 또 제주동중학교는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3학년 문경원 학생과 뇌수술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2학년 김은선 학생을 위해 최근 1천500여만원을 모아 치료비에 보태도록 했다. 신성여자고등학교는 지난 22일 전교생이 집에서 가져온 쌀 173㎏으로 송편과 절편 등을 만들어 애덕의 집과 희망정신요양원 등에서 지내는 어려운 이웃 280명에게 전달했다. 이밖에 강정초등학교, 보성초등학교, 한림중학교, 서귀포여자중학교,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 제주시교육청, 서귀포시교육청 등에서 불우이웃돕기 및 폭우 피해 수재민을 위한 성금을 내놓았다.
오는 2006년 9월과 2007년에 충북도내에서 초등학교 3개교, 중학교 3개교, 고등학교 5개교 등 11개교가 설립된다. 충북도교육위원회는 24일 오전 `제171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어 도교육청이 제출한 학교 설립계획안을 심의, 11개교의 신설은 승인하고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솔밭초 설립안은 부결했다. 신설학교는 2006년 9월 청원군 오창면의 목령초와 목령중, 2007년 3월 청주 성화1택지개발지구의 장전초, 옥천군 옥천읍 옥천초, 청주 흥덕구 산남3택지개발지구 원현중학교, 성화1택지개발지구 장전중, 청주 가경동 가경고, 청주 분평동 원평고, 가경동 경덕고, 산남3택지개발지구 산남고, 청원군 오창면 양청고 등이다. 또 도교육위원회는 이날 정부와 여당에 교육재정 확충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다음달 18-22일 행정사무감사 일정을 확정했다.
광주지역 일선 학교에 배치된 특수교육 보조원의 수가 너무 적은 데다 근무 조건도 열악해 장애아 등에 대한 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2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시내 일반 유치원과 초·중·고에 특수학급이 108개에 이르고 있으며 5개 특수학교에는 모두 125개 학급이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 학교에 배치된 특수교육 보조원은 모두 43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실제로 광주시내 초·중·고교에 설치된 특수 학급 108개 학급에 배치된 특수교육보조원은 겨우 37명에 그쳐 장애아들의 교육여건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광주 북구 은혜학교 등 5개 특수학교의 경우에도 교사 1명이 10명 안팎의 학생을 맡고 있어 1-2명의 특수교육 보조원이 배치돼 있지만 장애 정도가 심한 학생이 많다보니 일손이 턱없이 부족하다. 더구나 이들 보조원은 6개월이나 1년 단위로 계약을 하는 계약직인 데다 하루 일당이 2만7710원으로 방학과 휴일을 빼면 월 평균 보수가 70여만원 밖에 되지 않는 등 근무 조건이 열악하다. 그나마 교육부는 이들 인건비의 30%밖에 지원하지 않은 채 광주시교육청 등 일선 교육청에 70%를 부담하도록 하고 있어 특수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특수교육 보조원의 처우 개선과 증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특수교육 보조원 인건비 가운데 시·도교육청부담 비율이 높아 국고보조금 지원의 증액을 요구하는 등 최근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대책을 건의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저소득층 학부모의 유아교육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유아교육 지원 예산을 올해 345억원에서 내년에는 871억원으로 152% 확대했다고 24일 밝혔다. 만5세아 교육비 지원이 243억원에서 642억원으로, 만3~4세아 교육비는 77억원에서 163억원으로 늘었고 유치원에 2명 이상의 자녀가 동시에 다니는 경우 둘째아이부터 일부 교육비로 31억원을 새로 지원한다. 또 시·도교육청도 정부 재정지원 규모에 해당하는 예산을 지원하게 된다. 지원 대상은 만5세아의 경우 올해 4만4천명(7.2%)에서 8만1천명(13.2%)로 배 가량 늘고 만3~4세아는 2만2천명에서 3만2천명으로 확대되며 둘째아이 이상 1만7천명도 새로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교육부는 지원 대상 저소득층의 기준 및 신청절차 등은 보육료를 지원하는 여성부와 협의해 내년초 결정할 예정이다. 유아교육 관련 예산은 이밖에 ▲사립유치원 교재.교구 지원 21억원 ▲자원봉사자 훈련 4억원 ▲유아교육자료 개발 1억원 ▲육아지원정책개발원(가칭) 설립 10억원등이다. 한편 교육부는 내년부터 유아교육법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만5세아 무상교육 대상을 연차적으로 늘려 2008년 도시근로자 평균소득 이하 가정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교육극단 달팽이 10월 3일부터 고구려를 건국한 동명왕의 일대기를 채색 그림자극으로 꾸민 공연 ‘동명성왕’(원작·연출 주리안)이 10월 3일부터 내년 1월까지 장기공연에 돌입한다. 극단 관계자는 “고구려인들의 기상과 용기를 일깨우기 위해 동명성왕을 시작으로 광개토대왕, 살수대첩, 연개소문, 안시성싸움, 고선지 등 고구려의 영웅들의 이야기를 차례로 무대에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OHP 채색 그림자극 기법을 활용해 대형 화면으로 볼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10월 3일부터 내년 1월 30일까지 서울 한국문화의 집.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학교단위 등 단체공연 요청시 평일 공연도 가능하다. 문의=02)2050-0337~8
Q. 유난히 식탐이 심한 편입니다. 특히 간식과 밤참을 즐겨 먹습니다. 수업이 비는 시간이면 점심을 먹고도 커피와 간식거리를 잘 챙겨먹는데요. 요즘에는 몸무게가 부쩍 늘어 군것질을 끊어보려고 했지만 잘 되지 않습니다. 방법이 없을까요? A. 음식을 쉽사리 뿌리치지 못하는 것이 바로 식탐입니다. 뇌의 시상하부에 있는 공복중추와 만복중추 덕택에 우리는 배고픔을 느끼지요. 배가 고프면 혈액 속에 유리지방산이 늘어나 공복 중추를 자극하고, 배가 부르면 만복중추가 “그만 먹으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이 중추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 식탐이 생기게 됩니다. 가장 큰 식탐의 원인은 잘못된 습관으로 중추신경이 혼란에 빠지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환경입니다. 음식을 빨리 먹으면 만복중추를 자극하기도 전에 너무 많은 양을 먹게 됩니다. 식사시간이 불규칙하거나, 야식을 즐기는 경우에도 중추신경이 혼란에 빠지기 쉽습니다. 스트레스 또한 식탐을 부르는 요인입니다. 스트레스는 코티솔 호르몬 분비를 늘리고 뇌의 기능을 떨어뜨리는데, 이때 당분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세르토닌이라는 신경물질을 자극해 뇌를 안정시킵니다. 그래서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은 배가 고프지 않아도 습관적으로 음식을 찾게 되는 것이지요. 식탐을 벗어나기 위한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너무 먹는 것이 문제이니 먹는 것을 줄여야 할 것 같지만 오히려 하루 세끼를 규칙적으로 꼬박꼬박 먹어줘야 합니다. 단, 천천히 꼭꼭 씹어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침식사는 뇌기능을 활발하게 해 주므로 꼭 챙겨먹고, 한창 활동하는 시간대인 점심은 탄수화물 위주로 열량을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저녁은 비교적 가볍게 먹되 배가 고프면 폭식할 가능성이 높아지니 거르지 않도록 합니다. '도움말=강남베스트클리닉 권혜석 원장(02-592-4560, www.clinicbest.co.kr) ※교실건강 Q&A는 독자 여러분의 문의를 받습니다. 평소 궁금했던 질환이나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한 건강 문제를 이메일(prepoem@kfta.or.kr)로 보내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