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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대전 서구의회는 25일 열린 제 138회 임시회 경제건설위원회에서 우수 농산물 사용 등을 골자로 한 '학교급식지원에관한조례안'을 심의한 결과 반대 5표와 찬성 3표로 부결했다. 이기준 의원 등 반대 의사를 밝힌 의원들은 "조례안이 교육감과 교육청이 할 사무까지 구청에서 하도록 규정해 문제가 있고 대전시 조차 예산 부족으로 시행하지 못하는 지원을 구 단위에서 하기에는 재정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전충남녹색연합 등 '학교급식법개정과 조례제정을 위한 대전운동본부'는 성명을 내고 "학교급식 지원을 바라는 많은 시민들과 학생들이 깊이 실망했다"며 "서구의회의 학교급식조례안 부결은 주민자치제를 스스로 부정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학교급식지원 조례안을 발의한 장현자 서구의원은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질 좋은 급식이 필요하다는 생각이었고 예산 조성이 어렵다면 조례안의 일부분을 수정할 계획이었지만 결정을 보류해 달라는 요청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조례안은 ▲우수 농·수·축산물 사용 ▲급식비의 학부모 지출부담 완화 ▲급식 시설·설비 개선으로 위생강화 ▲건전한 식생활 습관 형성 ▲무상급식 확대를 목표로 구청장이 예산의 범위 안에서 소요 경비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해 3월 '대전시 학교급식 식품비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지만 아직까지 시행규칙을 만들지 않았고 유성구청도 지난해 12월 20일 급식지원 조례를 제정했지만 대전시와 마찬가지 상황이다.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 파견(이사관) 禹亨植 ▲경기도 제2부교육감(장학관) 崔云鎔 ▲한국교육개발원 채용휴직(부이사관) 徐容範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국공립대 대학총장 선거도 국회의원을 비롯한 공직자 선거와 같이 선거관리위원회의 관리를 받게 된다. 국회 교육위원회 법안심사소위(위원장 지병문)는 25일 국공립대 대학 총장 후보를 구성원 직선으로 선출할 경우, 관할 선거관리위에 선거 관리를 위탁하도록 하는 내용의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을 의결, 전체회의로 넘겼다. 개정안은 대통령이 임명하게 돼있는 국공립대 총장의 후보를 직선으로 뽑을 경우 선거기간과 선거운동 방법, 선거비용 등은 각 학교 자율에 맡기되, 공정선거 준수 의무 등 나머지 사항은 각종 공직선거 관련법들에 준용해 관할 선거관리위원회의 관리를 받도록 했다. 이에 따라 타 후보 비방이나 금품살포 등 공정 선거를 저해하는 행위 등은 다른 공직자 선거와 마찬가지로 관련 선거법에 의해 처벌된다. 현재 전국 45개 국공립 대학 중 44개가 4년 임기의 총장 후보를 직접 선거로 뽑고 있지만 선거 때마다 혼탁 사례가 적지않아 학원 문화를 오히려 흐린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광주시교육청은 25일 오후 대회의실에서 일선 고등학교 연구부장과 진학실장 모임을 갖고 성적 부풀리기 방지와 내신성적의 공정한 관리풍토 조성을 위한 세부 추진 계획안을 마련했다. 이번 계획안에 따르면 성적 부풀리기 예방을 위해 고교 2, 3학년의 '수'의 비율이 15%를 넘거나 과목당 평균 70-75점을 초과하는 학교와 전년도에 비해 과도하게 수의 비율이 증가한 학교에 대해서는 지도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시험장에서 휴대전화를 소지하다 적발될 경우 시험을 무효화하고 부정행위 근절을 위한 자정 결의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특히 공정한 시험관리 차원에서 1교실 2인 감독과 학부모 감독 위촉, 무감독 시험 운영 등을 통해 효과적인 시험관리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등교육과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13명의 학업성적 평가관리 장학지원단을 연중 운영해 교원의 평가 전문성과 윤리의식을 높이기로 했다. 이밖에 성적 관련 민원센터를 학교별 홈페이지에 설치하여 성적 관련 민원은 5일 이내 즉시 처리하고 '학교장 학업성적 관리책임제' 등을 실시키로 했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통해 무엇보다 성적부풀리기 예방지도 기준을 설정하고 내신성적의 공정한 관리 풍토를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북도교육청은 익산의 불량서클 회원들이 한 여중생을 집단 성폭행한 사건과 관련, 25일 해당 학교장 2명을 직위해제했다. 이날 도교육청은 집단 성폭행을 당한 A(15·중3년)양의 B중학교 교장과 가해 학생의 C학교 교장 등 2명을 직위해제하고 또 다른 가해 학생의 D학교(사립고) 교장에 대해서는 재단측에 중징계를 요구했다. 도교육청은 또 A양이 집단 성폭행한 사실을 알고도 이를 상부에 보고하지 않은 B학교 학생주임도 중징계하기로 했다. 익산지역 6개 중학교 3학년들로 구성된 불량서클 회원 8명은 2004년 3-8월 익산시 모현동 모 아파트 A양의 집에서 A양을 4차례에 걸쳐 번갈아 성폭행했으며, 경찰은 이달 중순 집단 성폭행에 가담한 8명 중 6명을 구속하고 형사 미성년자인 2명은 소년부 송치했다. 도교육청은 "집단 성폭행이 발생한 뒤 A양이 가출, 한 달 만에 귀가해 전학 갔으나 해당 학교 담당 교사와 교장들은 이를 알고도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해 중징계했다"고 밝혔다.
대학 신입생들은 직업 선택 기준으로 '자아실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충남대 취업지원센터가 올 신입생 4천17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신입생 실태 조사서'에 따르면 응답자(2천439명)의 39.7%가 직업선택의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자아실현'을 꼽았다. 다음으로는 '경제적 풍요' 29.1%, '사회적 인정' 20.6%, '사회적 기여' 5.0%, '명예' 3.4%, '권력' 2.1% 등 순이었다. 졸업 후 취업 희망 분야는 '대기업, 국영기업'이 26.5%로 가장 많았고 '교사' 12.8%, '연구소.대학' 12.6%, '전문직' 12.3%, '공무원' 10.7% 순으로 파악됐다. 취업과 진로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32.7%가 '재능과 능력'을 꼽았고 '적성(23.5%)', '실무능력 및 기술요인(23.1%)' 등이 뒤를 이었다. 현재의 고민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4.7%가 '적성 및 진로'라고 답했으며 취업과 상관도가 높은 '학업'이라는 응답도 26.7%나 됐다. 그 외로는 '대인관계' 8.0%, '성격' 7.6%, '건강' 5.5%, '이성관계' 2.7% 등 순으로 파악됐다.
언론홍보혁신분과는 ‘강한 교총’을 만들기 위해 한국교육신문사의 경쟁력을 높이고 언론홍보를 강화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한국교육신문에 대해서는 단기과제로 한글 제자(題字)로의 변경과 12면 증면 추진이 비중있게 포함됐다. 분과는 교원을 포함한 전문가, 교육관련 인산, 예비교사 등을 대상으로 폭넓은 의견수렴을 거쳐 한문 제자를 한글로 변경할 것을 주문했다. ‘젊은 교총’으로 조직을 쇄신하려는 이 같은 제안은 올 신학기 첫 신문인 3월 7일자부터 한글 제자로 바뀜으로써 실현됐다. 12면 증면은 대 정부, 언론, 국민에 대한 교총 홍보와 압력 기능을 강화하고 수익 증대를 위해 제안된 내용이다. 연내 추진을 목표로 해 지면에 따른 지면 조정 계획, 인터넷 한국교육신문과의 연계 등을 주요 추진과제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분과는 제작비 상승에 따른 구독료 조정(200원)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또 지방주재기자제 운영방안, 생산·발송·홍보·판매관리 시스템 개선도 제안했다. 중기과제로는 초중등수업기술 사이트 개발이 제시됐다. 분과는 새교실 중심의 초등수업기술 사이트를 강화하고 나아가 개발팀을 구성해 중등수업기술 사이트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현장교원, 학부모, 교육계 인사 등 5명 정도로 신문평가자문단을 조직해 분기별로 온오프라인 신문의 논조, 기사, 특집 등에 대해 종합평가를 받고 이를 신문 발행, 제작에 반영하는 안도 담았다. 아울러 교육학 도서, 학습길잡이, 교육실무 등 분야별로 교육도서개발편찬위원회를 구성, 운영해 새내기 교사, 부장교사, 관리자를 위한 교직실무 및 교육학 도서를 개발하고 학부모, 학생을 위한 학습물도 개발·보급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교육학 강좌 전담기구 운영방안도 내놨다. 회원 연수와 수익 창출을 위해 교육전문직 강좌팀, 교원임용고시팀, 원격강좌팀 등을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이와 관련 장기과제로 교육학 강의동 건립과 교총이 교원연수원 및 청소년수련원을 설립․ 운영하는 방안도 비중 있게 제시했다. 분과는 이곳에서 다양한 학부모 대상 문화교실 및 평생교육 프로그램도 개발,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언론홍보는 우선 단기과제로 인터넷 매체를 통한 홍보가 첫 과제로 꼽혔다. 분과는 포털 사이트 등에 주요 현안, 이슈마당 배너, 팝업 활성화를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또 각 시도교총 또는 시군구교총의 희망을 받아 5, 6곳을 선정해 교육가족음악회를 여는 사업도 포함됐다. 교총이 심사를 하고 선정된 음악회에 200만원씩을 지원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이밖에 분회장 전용 홍보자료 개발․배부, 교총 홍보논객 발굴 운영도 단기과제로 제안했다. 중기과제로는 교원 및 청소년 문화행사 확대 및 개발을 제안했다. 마라톤대회, 등반대회, 백일장 등 가능한 문화행사를 다양하게 선정해 2006년부터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행사별 적정 예산을 편성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했다.
제주도교육청이 매년 학생과 교원이 함께 참여하는 제주교육문화축제를 열고 있으나 학생.교사.학부모의 과반수가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제주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월 27일부터 2월 4일까지 도내 학생 2천271명, 교사 369명, 학부모 385명 등 모두 3천2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교육문화축제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응답자는 19.0%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개최시기 정도만 알고 있다'가 24.3%, '잘 모른다'거나 '관심이 없다'가 각각 39.4%, 17.0%로 집계됐다. 또 축제 참관 동기는 '관심과 흥미가 있어서'가 13.4%에 그친 반면 '반드시 참관해야할 상황이어서, 호기심에서, 주의의 권유에 의해서' 등이 81.6%로 나타나 자율적 참여 유도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실제로 축제에 참여했다는 답변도 47.7%로, 참여한 사람보다 참여하지 않은 사람의 비율이 4.6%포인트 많았다. 이밖에 응답자의 65.8%가 축제가 학생 및 교사의 소질과 개성 발휘의 계기가 되었다고 답한 반면 34.2%는 부정적 의견을 내놓았다. 교육청은 이에 따라 학생들의 흥미와 요구에 맞는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참여 학생들에 대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한편 가족단위 체험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주말을 활용키로 했다. 교육청은 지난 98년 교원예술제(89년 시작)와 학생종합예술제(98년 시작)을 합쳐 매년 1월말에 제주교육문화축제를 열어왔다.
서울 강동구 소재 명일중학교(교장 유좌선)에서 학교특색사업으로 전개하고 있는 '창의성 신장을 위한 발명교육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제작하는 월간지 '새 생각' 제2호의 내용입니다. 다음은 주요 내용입니다. 1. 산업재산권이란? - 교감 안정선 인간의 지적 저작물에 관한 재산권을 통틀어 지적재산권이라 하며, 여기에서 특허, 실용신안, 디자인, 상표 등에 관련된 것만을 산업재산권이라고 한다. 가. 특허 특허는 발명한 사람에게 그가 발명한 기술을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여 발명 권리를 보호하고, 일반인들에게는 공개된 발명을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따라서 발명이 특허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실용성이 있고 기술적으로 높은 수준의 제품으로 출원과 심사 그리고 공지의 과정을 거쳐 특허로 인정되어 법의 보호를 받게 된다. 나. 실용신안 실용신안은 실용적 가치가 큰 고안에 대하여 그 사용권을 일정 기간 보장받는 제도로 실용신안법에 의하여 규정되어 있다. 물품의 형태나 구조 또는 방법 등을 바꿔 산업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을 말한다. 다. 디자인 디자인이란, 물품의 형태, 모양, 색채 또는 이를 결합시킨 것으로 시각을 통하여 미감을 일으키게 하는 것을 말한다. 라. 상표 상품을 생산, 가공, 증명 또는 판매하는 것을 사업으로 하는 사람이 자기의 상품을 다른 사람의 상품과 식별하기 위하여 사용되는 기호, 문자, 도형 또는 이들을 결합한 것이다. 2. '정보'와 '신규성'이 생명이다 - 자연과학부장 최계순 학교에서 발명품대회를 치루다 보면 해마다 단골손님처럼 출품되고 있는 발명품이 있다. 발명품은 '신규성'이 생명이다. 이미 상품화된 발명품인데도 그 정보를 모르기 때문에 곧잘 출품하고 있는 것이다. 사진속의 발명품은 손잡이에 치약이 내장돼 있어 다이얼만 돌리면 치약이 나와 따로 치약을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는 간편한 발명품으로 학생 눈높이이나 실생활에서 그 필요를 쉽게 느낄 수 있기에 아이디어로 많이 출품하는 게 아닌가 싶다. 여행갈 때, 출장 갈 때, 외출할 때, 학교, 직장, 군대, 가정 어디서든 사용하기 좋다. 1. 뚜껑을 열고 2. 손잡이에 있는 다이얼을 화살표 방향(시계 방향)으로 치약이 칫솔모 끝부분까지 나오도록 돌린다. 3. 양치질한 후 칫솔을 깨끗이 씻어 4. 뚜껑을 닫고 보관한다. - 간편합니다. - 위생적입니다. - 디자인이 좋습니다. - 30회 이상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어린이 양치 습관에 최적입니다. 내가 불편을 느껴 고안한 발명품일지라도, 이미 출원되거나 상품화되었는지에 대해 주의 깊게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 보아야 할 것이다. 이에 대한 특허검색은 특허청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3. 휴대폰 매너 - 발명영재반 지도교사 채현실 이동전화의 무분별한 사용이 도서관, 공연장 등의 공공장소에서 소음공해를 유발하는 것은 이미 한계를 넘어섰으며, 전자파에 의해 항공기, 병원 등에서 초정밀기기의 오동작을 유발시키거나 불면증․ 두통․ 맥박 이상 등 직접적으로 인명과 재산피해까지 초래하는 사례도 급격하게 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또한 정신을 집중하여야 할 때 휴대폰 사용으로 인한 뜻하지 않는 일을 초래하는 등 이동전화의 폐해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휴대통신의 병적 확산은 학생 여러분에게 과도한 집착과 학습에 대한 태도 변질을 불러올 수 있음에 아래와 같은 휴대폰 사용 매너를 제시해 본다. 1. 휴대폰을 사용할 때 이어폰을 이용하는 습관을 길들이자. 2. 때와 장소에 따른 휴대폰 사용 매너를 지키자. 3. 공부할 때에는 휴대전화도 쉬도록 해주자. ------------------------------------- ★ 발명에도 10계명이 있다 - 빼기 발명 세상에는 빼서 좋아지는 것도 많은데, 많은 사람들이 시도해 보지도 않고 포기해 버린 발명은 그리 어렵고 힘든 분야가 아니다. 단지 그 기능을 더하는 것만으로도, 또 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훌륭한 발명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발명가의 수는 적지만 한 사람의 발명가가 최고 500건의 발명을 한 경우도 있다. 이것만 보더라도 발명은 기본적인 방법만 익히면 누구나 할 수 있고, 발명의 대상도 무궁무진함을 알 수 있다. [ 예시 ] ① 석유난로 - 연통 = 연통 없는 난로 ② 괘종시계 - 추 = 추 없는 시계 ★ 발명에도 10계명이 있다 - 크게/작게 발명 크게 하거나 작게 하는 것도 발명가들이 많이 사용하는 기법 중의 하나이다. 크게 확대하면? 좀더 횟수를 늘리면? 길게 하면? 다른 가치를 부여하면? 과장하면? 등이 모두 크게 하는 개념으로 통하니 만큼 무엇이든지 크게 생각해 보자. 축소화의 개념도 매우 광범위하다. 즉 압축하면? 소형으로 하면? 무엇인가 제거하면? 낮게 하면? 가볍게 하면? 짧게 하면? 등등 수없이 많다. [ 예시 ] ① 귀속에 들어가게 만든 라디오 ② 바람개비를 크게 하여 만든 풍차 ★ 발명에도 10계명이 있다 - 모양 바꾸기 발명 기존의 모양을 다른 모양으로 바꿔 보자. 이것도 좋은 발명이 된다. 산업 재산권은 특허․실용신안․디자인․상표 등 네 가지로 분류되는데, 여기에서 모양은 디자인에 해당된다. 따라서 아름다운 모양도 충분히 발명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라는 속담을 보더라도 사람들이 아름다움을 중요시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제품의 겉모습인 디자인도 특허청에서 산업 재산권 등록을 마치면 특허와 실용신안처럼 독점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사실 잘 팔리는 물건치고 디자인 등록이 안 된 물건은 거의 없다. 세탁기․냉장고․선풍기 등 우리가 집에서 사용하는 모든 제품은 디자인 등록이 되어 있다. 다음 호는 5월에 발간하며, 3호입니다. * http://www.sesri.re.kr/bbs/mbbs/bbs_download.php?f_bbsindex=5291 (위 주소는 '발명반의 효율적 운영 방안'을 담은 프리젠테이션 자료임)
1. 검정 과정에서 한국의 역사나 독도에 대한 내용을 기술하면서 한국의 움직임을 주도 면밀히 살피고 있었던 점(특히 후소샤 출판사의 경우 백표지본(검정신청본)을 고의로 흘려 한국의 동향을 주시한 점, 발표 직전에 문부과학성 직원을 통해 비공식적으로 독도는 검정신청본보다 더 심하게 검정과정에서 변경될 것이란 사실을 사전에 알려 한국의 반응을 살핀 점) 2. 일본은 검정결과를 발표하기 전에(2005.4.5) 한국어로 주일한국대사관에 검정 과정과 그 결과에 대한 이유(변명)를 설명(설득)한 사실 3. 검정결과를 발표한 후에도 한국과 중국의 동정을 살피고 있는 점 4. 문부과학성의 의도가 아닌 집필자의 의도임을 강조한 점 이상의 이유로 일본은 왜곡된 교과서를 세상에 발표하고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 입증하고도 남음이 있다. 유사 이래 지구상의 어느 나라가 상대국의 관련 내용을 자국의 교과서에 기술하면서 이러이러한 이유로 검정을 했고, 이러한 내용들은 문부과학성의 의지와 관계없이 집필자의 의지였음을 강조한 적이 있었던가를 되물어 보면, 일본이 스스로 왜곡된 사실을 인정하는 결과이다. 또한 왜곡 교과서를 검정에 합격시켜 정부가 왜곡된 교과서로 학생들에게 가르치겠다는 의지를 우리는 읽을 수가 있다. 이는 일본 정부의 강한 의지가 뒷받침되었다고 볼 수밖에 없으며, 그들 스스로의 모순에 빠져 있는 것을 알 수 있는 명백한 사실이다. 검정결과가 왜곡된 교과서가 아니었다면 일본은 검정 발표 이전에 미리 우리에게 그 결과를 설명할 하등의 이유가 없으며, 변명이나 설득을 할 이유도 없다. 또한 발표 후에도 한국과 중국의 눈치를 살필 이유가 없는 것이다. 왜곡교과서를 발표한 후, 초초한 일본은 한국과 중국의 반응에 온갖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떳떳하지 못한 검정 통과였기에 안절부절하는 것이다. 문부과학성 직원의 이야기에 따르면, "문부성은 한국의 입장을 최대한 고려하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요인에 의해 마음대로 할 수 없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이와 같은 일련의 내용들을 볼 때 왜곡된 교과서를 세상에 내놓은 문부과학성의 부끄러운 모습은 역사의 장에서 오점을 남기게 되었다. 세계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치욕의 역사를 일본은 왜 만들어 가기를 원하는가? 이렇게까지 하면서 그들이 얻고자하는 외교적 이득은커녕 국제사회에서의 고립이외에 아무것도 없을 것이다. 이 무모한 짓을 왜 그들은 자행하려 하는 것인가? 100년 전의 찬란했던 일본제국의 권위를 지금 다시 찾아보겠다는 야욕이 지금의 시대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논리는 당치도 않는 것이며, 이것은 일본의 큰 오판이다. 일본의 교육 목적은 유치원부터 성인교육에 이르기까지 '人に迷惑をかけない’ (히토니메이와구오가케나이)' 즉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는 일본문부과학성에서 추구하는 교육 제1 목표이다. 이 내용은 일본 사람이면 모르는 사람이 없다. 이와 같은 교육을 통해 우수한 일본 국민으로 잘 교육되고 있다고 전 세계 사람들은 알고 있다. 그런데 역사교과서 문제만은 왜곡된 교육을 하고자 하는 일본 문부과학성의 이중적인 모습은 참으로 이해할 수 없다. 일본 학생들에게 국내용 교육이 있고, 국외용 교육이 따로 있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밖에 없는 아이러니컬한 양면성을 찾아 볼 수 있다. 문부과학성에서 금번 공민교과서와 지리교과서에 한국의 영토인 독도를 자국의 영토로 교과서에서 가르치자는 심리는 무엇인지? 차라리 한반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편이 더 좋지 않는가? 식민지 회복을 위한 교육이라면…. 이와 같은 논리를 전개하는 일본의 심리는 천하가 다 아는 북방영토와 센카구열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기 위한 전초 작업이다. 그래서 중국과 러시아는 이 사실에 대하여 분노할 수밖에 없다.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과 역사교과서 왜곡은 한국 국민의 아픈 상처를 교과서를 통해 교육 하고자는 일본의 교육논리를 생각하면 참으로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35년간 한국을 지배하고(사과는 커녕 왜곡하는 일본의 논리) 또 무엇을 더 노리자는 것인가? 침략의 야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일본에 대한 한국 국민의 심정은 과거사의 용서를 더 이상 할 수 없게 만들고 있다. 역사왜곡은 일본의 정치적 수단으로 자라나는 학생들의 교육으로 이용하자는 엄청난 왜곡된 교육의 발상에 대해 일본인들도 분노해야한다. 일본인을 우민화하는 교육이기 때문이다. 지금도 늦지 않으니 일본은 한국을 지배하겠다는 야욕의 표현인 교과서 왜곡을 빨리 포기해야 한다. 100년 전 동양평화의 미명하에 하얼빈 방문을 하다가 안중근의 피스톨에 처참하게 저격 당한 이토 히루부미, 그는 당시 일본의 영웅으로 부상되었다. 그러나 지금 세상 사람들은 아무도 그를 영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 역사의 냉엄한 평가이다. 이토 히루부미의 동양평화는 왜곡이었다는 사실이 역사가 만천하에 증명하고 있듯이, 지금 일본이 하고 있는 교과서 왜곡도 동양평화를 저해하는 것으로 곧 백일하에 드러나게 될 것임이 자명한 사실이다. 동양평화를 해치는 왜곡된 교과서를 일본의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가르치자는 일본 정부의 모습을 우리는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 안중근의 피스톨을 다시 일본 정부를 향해 겨누어야 한다. 동양평화를 저해하는 교육을 일본이 다시 저지르려고 하기 때문이다. 이 피스톨을 당길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사람은 누구일까? 그것은 참다운 동양평화를 외치는 자만이 가능할 것이다.
일본 역사 왜곡 대책 교육부 실무 담당자가 “일본의 역사 왜곡은 한국을 지배하겠다는 야욕의 표현으로, 북방영토와 센카구 열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기 위한 전초전”이라며 “동양의 평화를 지키고, 일본이 살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역사왜곡을 포기하는 것”이라는 강력한 주장을 본지에 투고 했다. 일본역사왜곡대책반실무지원팀의 이충호 장학관은 “일본 스스로 교과서 왜곡 사실을 입증하는 4가지 증거”를 내세우며 “일본은 역사왜곡으로 외교적 이득은커녕 국제 사회에서 고립 이외의 아무것도 얻을 것이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동양 평화를 해치는 왜곡된 교과서를 일본의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가르치자는 일본 정부의 모습을 우리는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참다운 동양평화를 외치는 자, 안중근의 피스톨을 다시 일본 정부를 향해 겨누어야 한다”고도 했다. 문학박사인 이 장학관은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일본의 역사왜곡과 독도 영유권 주장 등 사안이 터질 때마다 밤샘작업을 밥 먹듯 해온 교육부 실무자로, 수년간의 일본 근무경력을 가진 일본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일본 스스로 역사 왜곡을 입증하는 네 가지 증거=이 장학관은 일본 정부 스스로 역사왜곡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며, 네 가지 사실을 제시했다. 그는 첫번째로 검정과정에서 한국의 역사나 독도에 대한 내용을 기술하면서 한국의 움직임을 주도면밀히 살폈다는 점을 꼽았다. 특히, 후쇼사 출판사의 경우 백표지본(검정신청본)을 고의로 흘려 한국의 동향을 주시했고, 발표 직전에 문부과학성 직원을 통해 비공식적으로 독도는 검정신청본보다 더 심하게 검정과정에서 변경될 것이란 사실을 사전에 알려 한국의 반응을 살폈다고 주장했다. 두번째로 일본은 검정결과를 발표하기 전(4월 5일) 한국어로 주일한국대사관에 검정 과정과 결과에 대한 이유(변명)를 설명(설득)한 사실을 들었다. 세번째로 검정 결과를 발표한 후에도 한국과 중국의 동정을 살핀 점, 네번째로 문부과학성의 의도가 아닌 집필자의 의도임을 강조한 점을 지적했다. 이 장학관은 “유사 이래 지구상의 어느 나라가 상대국의 관련 내용을 자국 교과서에 기술하면서 이러이러한 이유로 검정을 했고 이런 내용들은 문부과학성의 의지와 관계없는 집필자의 의지였음을 강조한 적이 있었던가를 되물어 볼 수 있다”며 “일본 스스로 역사왜곡 사실을 인정하는 결과”라고 밝혔다. 일본은 검정 발표 후 한국과 중국의 눈치를 보면서 안절부절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왜곡 교과서를 검정 합격시켜, 정부가 왜곡된 교과서로 학생들에게 가르치겠다는 의지를 읽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국내용·국외용 교육이 따로 있나=이 장학관은 일본의 교육목적은 유치원서부터 성인교육까지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다’(히토니메이와구오가케나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문부성의 역사왜곡은 국외용 교육으로 이해해야 되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일본의 공민교과서와 지리교과서에 한국의 독도를 자국의 영토로 가르치자는 심리는 무엇인지, 식민지회복을 위한 교육이라면 차라리 한반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이 더 좋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이 장학관은 "이같은 논리를 전개하는 일본의 심리는 북방영토와 센카구열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기 위한 전초 작업으로 중국과 러시아는 이 사실에 대해 분노할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그는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과 역사교과서 왜곡은 한국 국민의 아픈 상처를 교과서를 통해 교육하고자 하는 교육논리"라며 "참으로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나아가 역사왜곡은 일본의 정치적 수단으로 자라나는 학생들의 교육으로 이용하자는 왜곡된 교육의 발상은 일본인을 우민화하려는 것으로, 일본인들도 분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토 히루부미 전철 밟아선 안돼=그는 "지금이라도 늦지 않으니 일본은 한국을 지배하겠다는 야욕의 표현인 교과서 왜곡을 빨리 포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00년 전 동양평화의 미명하에 하얼빈을 방문하다가 안중근의 피스톨에 처참하게 저격당한 이토 히루부미는 당시에 일본의 영웅으로 부상됐으나 지금 사람들은 아무로 그를 영웅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 역사의 냉엄한 평가라고 지적했다. 이토 히루부미의 동양평화는 왜곡이었다는 사실이 만천하에 증명하고 있듯이, 지금 일본이 하고 있는 교과서 왜곡도 동양평화를 저해하는 것으로 곡 백일하에 드러나게 될 것임이 자명하다는 것이다. 그는 "동양평화를 해치는 왜곡된 교과서를 일본의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가르치자는 일본 정부의 모습을 우리는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 안중근의 피스톨을 다시 일본 정부를 향해 겨누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 이유로 그는 "동양평화를 저해하는 교육을 일본이 다시 저지르려고 하기 때문"이라며 "피스톨을 당길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사람은 누구일까?" 반문하며 "그것은 참다운 동양평화를 외치는 자만이 가능하다고 생각 된다"고 자답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역사 인식이 없는 일본 정부 고관들이 미래를 보는 안목을 갖기를 간절히 바란다"면서 "지금도 늦지 않으니 공민교과서에 독도가 자기들의 땅이라고 하는 잘못된 내용을 완전 삭제하고 이를 전제 조건으로 한국과 참으로 좋은 관계를 맺는 우정의 해를 만들자고 손잡고 나오기를 기대 한다"고 희망했다. 그는 또 "학생들이 배우는 교과서를 이용한 지극히 저급한 정치놀음에서 벗어나기를 고대한다. 이 길만이 일본이 살길이요 진정으로 일본을 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결말지었다.
지난 21일 전국 고교 2학년생 대상 영어듣기능력평가 시험지를 학생들에게 미리 배포해 물의를 빚은 경기도 안양시 A고교가 대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 3학년생들에게도 역시 시험지를 사전에 배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 교육청은 25일 "언론 보도이후 이 학교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21일 오전 실시된 2학년 듣기평가 시험은 물론 다음날인 22일 같은 시간대에 실시된 3학년 시험 때도 시험지를 1시간전에 배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도 교육청은 "시험지 사전배포는 학교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 아니라 교과 담당 교사들이 협의해 결정했던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조만간 관계자 회의를 열어 이 학교에 대한 징계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교육청은 이와 함께 "이 학교는 이번 시험결과를 영어과목 성적에 5% 반영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그러나 시험지 사전배포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이번 시험결과를 내신성적에 반영하지 말도록 학교측에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A고교 관계자는 "이번 듣기평가 결과를 내신에 반영하지 않을 계획이며 조만간 재평가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인적자원부의 민원상담센터(☎2100-6060)가 개소한 이후 민원 처리기간이 종전보다 빨라지고 민원 만족도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교육부에 따르면 신속한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월14일 민원상담센터를 개소한 뒤 민원처리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인터넷 민원 평균 처리기간이 작년 9.9일에서 5.2일로 대폭 단축됐고 민원 만족도도 53.7%에서 57.5%로 높아졌다. 상담원과의 연결이 종전보다 신속해졌다는 응답도 74.6%에 이르렀고 상담원의 해결노력이 적극적이었다는 대답도 81.0%를 기록했다. 또한 전체 응답자 가운데 76.2%의 민원인이 전반적인 서비스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교육부는 앞으로 상담요원의 전문성을 높이고 상담인력을 확충하는 한편 현행 민원상담센터를 통합적인 민원전담기구로 확대,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올해 학교도서관 현대화사업에 670억원이 투입된다. 25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올 한해동안 670억원을 투자, 전국 학교도서관 1200곳을 신설하거나 개축하고 학생 1인당 장서보유수를 종전 7.5권에서 8.5권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 사업은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전국 학교도서관 6천곳에 총 3천억원을 투입하는 도서관 활성화 종합방안에 따른 것이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도서관 기본시설 및 장서 확충 ▲학교도서관 활용 프로그램 강화 ▲전담 관리인력 배치 및 전문성 제고 ▲학교도서관 지원 민관협력체제 구축을 4대 중점 과제로 선정한 바 있다. 교육부는 또 학교도서관 활용 프로그램을 강화하기 위해 서울 대명중 등 전국 초ㆍ중ㆍ고 16곳을 정책 연구학교로 선정, 늦어도 내년까지 효율적인 학교도서관 운영을 위한 모형을 개발키로 했다. 교육부는 현재 일선 학교도서관에 2천15명의 운영인력을 이미 확보하고 전문성 강화를 위해 직무연수도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에는 학교도서관 운영 지원단원 50명을 육성키로 했다.
전임교에서 3학년 담임 때의 일이다. 5월 어느 날, 특별활동 시간에 인원 점검을 해보니 여학생 세 명이 자리에 없었다. 친구들도 모른다고 하기에 잠깐 기다리기로 했다. 얼마 후 아이들 몇 명과 이곳 저곳을 찾기 시작했으나 아무리 찾아도 없기에 교내에는 없는 것으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세 명의 집으로 전화를 걸었지만 학부모들과 연락이 되지 않았다. 무슨 사연이 있을 거라 짐작하면서도 이런저런 조바심 속에 밤을 보냈다. 이튿날 날이 밝자마자 곧바로 학교로 향했다. 교장실 앞을 지나려할 때 교장선생님께서 잠깐 들어오라고 하셨다. 안에 들어가니 세 명의 학부모들이 나를 쳐다보며 “어제 학생이 무단으로 수업에 빠진 것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을 거의 동시에 던졌다. 담임인 내가 잘못해서 학생들이 오후 수업을 안 받고 학원에 빨리 갔다면서 모든 책임을 뒤집어씌우는 것이었다. 매우 불쾌했고 순간 흥분상태에 이르렀다. “이런 일이 발생하면 학급 담임 선생님을 만나서 조용히 상의할 일이지, 아침부터 교장실에 와서 하루 기분을 언짢게 하는 것은 과연 옳은 일입니까.” 교실로 들어와 세 아이들에게 어제 오늘 일을 이야기했더니 아이들이 자기들 잘못이라며 죄송하다고 했다. 아이들은 그날 일을 계속 마음에 두는 눈치였지만 나는 신경쓰지 않고 이전처럼 아이들을 대했다. 시간이 흘러 한 학년을 마무리하는 종업식, 나는 방송조회를 통해 전주로 전근한다며 이임인사를 했다. 인사를 끝내고 교실로 오니 그때 그 세 명이 나를 보더니 눈물을 흘리며 우는 것이었다. “선생님, 왜 저희를 두고 전주로 가세요?” “저희 부모님이 선생님 마음을 아프게 해서 저희를 미워하실 줄 알았는데 오히려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그 말을 듣고 나도 모르게 시큰하고 뜨거운 눈물을 아이들과 같이 흘렸다.
2005학년도 4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가 26일 전국 16개 시ㆍ도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번 평가는 전국에서 1660개교 46만1191명이 참여한다. 이번 학력평가는 전국의 현직 고등학교 교사가 출제한 문항으로 실시되며, 평가 후 개인별 총점 및 총점에 의한 석차는 산출하지 않고, 영역별 원점수, 표준점수, 표준점수에 의한 백분위(소수 둘째 자리까지 제공), 누적점수 분포표, 변환표준점수에 의한 등급 구분 점수를 산출, 학생 개인별 성적표를 제공한다. 학교에는 담임용 학급성적일람표, 영역별, 급간별 성적분포표, 교내 학급별 성적 통계표, 답지 반응률 등 교실 수업 개선 및 진로․진학 지도를 위한 분석 자료가 제공된다.
지난 3월 인권위가 “학교에서 일기를 강제적으로 작성하게 하고 이를 검사 평가하는 것은 국제인권 기준 및 헌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아동의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 양심의 자유 등 기본권을 침해할 우려가 크므로 아동인권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지도 감독하라’고 교육부에 주문한데 대해, 교육부는 “인권위의 주문을 존중해 강제로 일기를 쓰게 하거나 평가·시상하는 것은 지양하되, 일기쓰기의 교육적 효과를 감안해 계속 지도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지난 13일 발송했다고 한다. 상황의 전개과정을 말없이 지켜보고 있던 교사들도 하나, 둘 일기장 지도에 대하여 조심스럽게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을 본다. 작년 2학년 담임을 하면서 국어시간에 생활문 지도를 하였는데 당시 요긴하게 자료로 활용했던 것이 아이들이 쓴 일기장이었다. 생활문의 지도내용이 * 최근에 있었던 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 * 언제, 어디에서 있었던 일인가? * 누구와 관련된 이야기인가? * 사건을 순서대로 써 보자. * 이 일로 느끼고 깨달은 것은 무엇인가? 였다. 이는 일기장의 쓰는 순서와 거의 비슷하다. 물론 생활문일 경우 연습장에 써 보고 다시 읽어 본 후에 고치거나 다듬어야 하며 쓴 사람의 입장만 생각하지 말고 읽어 줄 사람의 입장이 되어 여러 번 살펴보고 고쳐서 좋은 글이 되도록 하는 점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또 도덕시간에도 아이들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이 제재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제재의 내용과 비슷한 경험담을 발표할 때 일기장은 매우 요긴한 자료가 되곤 하였다. 문제는 일기장 지도이다. 나는 일기장 지도의 문제점을 제일 먼저 발견한 교사중의 한사람일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2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서 지금은 30대 후반의 어엿한 초등학생 자녀의 아버지가 되어있을 그 때 그 당차고 똑똑했던 아이를 머릿속에 그려보는데서 시작된다.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불타는 의욕으로 마음 한껏 부풀어 있는 교사 경력 1개월의 초임교사에게 도전해 온 당시 4학년의 한 아이가 있었던 것이다. 당시 나는 강요는 하지 않았지만 일기장을 매일 가져오는 아이들의 일기를 검사했고 초등학교 시절 일기장에 정성껏 지도내용을 써 주시던 당시 선생님들의 지도내용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던 나는 그 선생님들의 정성을 떠올리며 색깔 있는 펜으로 일기장을 본 교사의 소감을 간단히 적어 주거나 틀린 글자를 바로잡아주곤 했다. 당시 아이들은 거의 대부분 일기를 써 왔고 검사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그래도 일기장과 함께 아이들과 슬픈 일과 기쁜 일을 함께 할 수 있었고 특히 말이 없는 아이들과 대화의 물꼬를 트는데 많은 도움이 되어 교사로의 보람과 함께 뿌듯한 자부심마저 느끼고 있을 때, 바로 그 아이에게서 발견된 일기 맨 마지막 부분에 있던 한 줄 글은 충격 그 자체였다. 그 글인즉, “남의 일기를 보는 것은 문화인의 자세가 아닙니다.”라는 것이었다. 순간 죄책감마저 밀려오면서 어찌할 바를 몰랐던 상황을 어떻게 표현할까? 너무나 오래된 일이어서 그 이후의 일이 잘 생각은 나지 않지만 일기장 검사를 하기는 해도 그 아이의 말이 자꾸만 생각이 나면서 나의 일기장 검사에 다소 변화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세월이 많이 흘러 나의 일기장 검사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1학년 2학기부터 2학년까지는 부모님들께 가정통신을 하여 주 2회 정도 일기장을 쓰도록 협조를 구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부모님들은 거의 매일 일기를 쓰게 하는 편이어서 실제로 아이들이 쓸거리가 없는데도 일상적인 일의 일기를 쓰고 있으며 때로는 아이들이 싫증을 느끼기도 하는 모습을 본다. 3학년 2학기부터 4학년까지는 모둠일기를 써보도록 권장하는데 그 효과가 매우 크다. 대부분의 아이들의 일기 쓸 거리가 학교에서 발생할 경우가 많은데 모둠일기를 쓰면 아이들이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함께 공유하며 각각 개인이 자신의 의견을 적고 또 담임교사에게 하고 싶은 말도 서스럼없이 하게 되며 일년 동안 학급의 역사에 소중한 자료도 된다. 5, 6학년 담임을 하게 되면 담임교사가 일기를 쓴다. 매일 쓸 때도 있고 주 1회 이상 꼭 쓴다. 아이들과 어느 정도 의사소통이 되기 때문에 교사의 마음을 솔직하게 아이들에게 털어놓으면 아이들이 공란에 자신들의 마음을 적어놓는다. 이것은 나 자신의 역사가 되고 있다. 이와 같이 여러 방법으로 일기장쓰기를 학년에 맞추어 달리 지도하고 있는데 이에 대하여 이견이 많을 줄 안다. 마음 한구석 늘 허전한 점은 저학년일 때는 일기를 잘 쓰다가도 고학년이 되면 잘 쓰지 않는 점이다. 일기가 인성지도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고학년일 경우 더욱 일기장 쓰기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말이다. 이는 일기장쓰기에 대한 아이들 나름대로의 생각이 있고 지도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 찬반양론으로 일기장검사에 대한 얘기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요즈음 교사 모두가 한번 쯤 일기장 쓰기와 지도에 대하여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이다.
재단법인 덕영재단은 5월26일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학교폭력, 가정폭력 증가와 대처방안'을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가정폭력 및 학교폭력 등에서의 법적 보호장치, 가족 상담의 중요성, 학교폭력 사례 및 대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덕영재단은 5월14일까지 관심있는 교원의 참가 신청을 접수한다. 문의=(02)597-0546
2005학년도 대학 입시만큼 시끄러운 적도 거의 없었던 것 같다. 이로 인해 교육 현장은 온갖 입시부정과 고등학교 내신조작, 성적 부풀리기 등으로 얼룩이 졌다. 늘 그렇듯이 교육부는 부리나케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으로 지난 3월 ‘학업성적 관리종합 대책’이라는 특효약을 내놓았다. 그 약이 과연 어느 정도 실효성을 거둘지 의구심이 생긴다. 교육부의 발표이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5월 중간고사를 앞두고 각급 학교는 새로운 성적관리규정을 만들기에 부심하고 있다. 이미 학생들에게 구두(口頭)내지 유인물로 교육이 된 탓인지 수업을 받는 학생들의 태도 또한 예년과 비해 그 진지함이 사뭇 달랐으며 수업 시간에 질문하는 수도 많이 늘어났다. 특히 고등학교 내신이 많이 반영되는 2008학년도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1학년의 경우,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에도 학생들은 교실에서 시험 준비에 여념이 없다고 한다. 가끔 복도에서 눈에 띄는 몇 명의 학생들 또한 손에 무언가가 쥐어져 있었는데 교과서였다. 1학년 담임선생님의 말에 의하면 야간 자율학습 분위기 또한 3학년 선배들 못지 않다고 하였다. 11시까지 야간 자율학습을 하고 난 뒤, 학생들은 학교 도서관에서 새벽 1시까지 중간 고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선생님들 또한 교육부의 기준(‘수’의 비율 15%, 평균 75점 등)에 맞추기 위해 한달 전부터 중간고사 문제를 출제하는 등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어떤 선생님은 수업을 하고 난 뒤, 하루에 꼭 2문제씩 출제를 해놓아 시험 출제 때가 되어도 부담감이 없다며 자랑 아닌 자랑을 늘어놓기도 하였다. 리포터가 근무하는 학교에서는 이번 중간고사 감독 안건을 두고 학교장을 중심으로 여러 번의 공개 토론을 거쳤다. 토론결과 이번 중간고사부터 교사 2명의 시험감독 체제를 원칙으로 하고 학교 운영 위원회 합의에 따라 학부모 보조 감독제를 도입하기로 하였다. 공교육의 내실화 기준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으나 예전에 비해 좋아진 학습분위기는 긍정적인 측면으로 해석되어질 수 있으나 자칫 잘못하면 학교가 학원으로 전락되어지지나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 학원 또한 서로 경쟁이 되어 학생들을 새벽까지 공부시키는 곳이 많다고 한다. 학교에서 실시하는 중간고사 결과에 따라 학원도 학부모나 학생들로부터 평가된다고 그래서 학원은 학생들이 타 학원으로의 이탈을 막기 위해서 시험이전 ‘스파르타’식의 공부를 시킨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학교 내신 때문에 특목고는 일반고로, 일반고는 실업고로 전학을 희망하는 학생 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또한 학교 성적으로 인해 우울증 내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학생도 많다고 한다. 우리 학급의 한 여학생은 시험 때가 가까워지면 머리에 탈모가 생긴다며 울먹인 적도 있었다. 어떤 때는 정말이지 교실 분위기가 살벌하여 나 자신이 교실 문을 여는 것이 부담스러울 때도 있었다. 지나친 내신 강조로 친구도 적이 되는 안타까운 현실에서 과연 우리 교사의 역할은 무엇이란 말인가? 아이들이 웃음을 잃어가고 있다. 요즘 들어 교문을 나서는 아이들의 양어깨가 더 처져 보인다. 21세기 대한 민국의 미래가 청소년들에게 달려있는 만큼 아이들의 어깨를 일으켜 세워 주어야 하는 것이 우리 교사의 사명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한 나라의 미래는 아이들의 미소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이들이 다시 환하게 웃음을 지을 수 있기 위해서라도 선생님 개개인은 재무장을 할 필요가 있으며 교육 당국에서도 확고한 믿음이 가는 교육 정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본다. 무엇보다도 아직도 교육현장에서는 참교육을 실천하는 선생님들이 그렇지 않는 선생님들보다 더 많다는 사실을 우리는 인지할 필요가 있다.
1988년 한국에서 올림픽이 한창일 때 나는 대학원 숙제를 하느라 서울의 달동네 언덕을 오르내렸다. 달동네에 사는 유아들의 공부방의 실태를 알아보려는 것인데 공부방은 직접 참관하지 못하고, 공부방 전체의 소식을 조금씩 모아놓은 ‘지역사회 탁아소 연합회’에 들러 이러저러한 소식을 듣고, 자료를 모았다. 연합회 사무실이라는 곳이 아주 좁고, 대단히 가난하여 갈 때마다 빵이나 과일들을 사들고 갔으며 여러 탁아소에서 만든 자료들을 한 묶음씩 받아왔다. 공부방을 찾아간다고 이곳저곳 둘러본 동네는 그야말로 가난에 찌들고, 집집에 실직하여 쉬고 있는 가장들이 자신에 대한 분노와 우울로 타인이 말을 붙이는 것이 어려울 정도의 굳은 얼굴로 가끔씩 얼굴을 내비칠 때면 가슴이 서늘해졌다. 이같은 달 동네에 한 대학교에서 아이들을 위한 무료 탁아소를 개설하고, 해당학교의 학생들이 선생님이 되어 순번을 정해 아이들을 가르치고, 교수들은 대학과 연결하여 부모교육을 담당하는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그 결과를 수업시간에 발표하였다.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탁아소를 중심으로 하여 가정을 변화시키고, 지역사회를 변화시키자’는 것이었다. 발표의 내용을 요약하면 교수들이 그 동네에 집을 얻어 무료 탁아소를 열고, 20명의 아이들을 받아 아이들의 생활을 돕고, 공부를 도와주는데 학생들이 시간을 할애하여 선생님이 되어 주었단다. 교수들은 부모들을 교육하여 부모 중의 몇 명은 인턴으로 선정하여 추후에는 학생들이 맡고 있는 교사의 일을 돕도록 훈련시키고, 또 리더십이 있는 부모들에게 탁아소의 운영관리를 배워주어 마지막에는 교수와 학생이 탁아소를 지역주민의 손으로 운영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프로젝트를 운영하면서 수많은 어려움을 겪었단다. 배운 사람에 대한 거부감, 값이 싼 곳을 빌려야 했으므로 툭하면 이곳저곳이 터지고 깨지는 탁아소 교실, 발품을 팔아 모은 아이들과 부모들이 탁아소에 대해 만족하기 시작하자 주변의 사설 교육기관에서 해당 관청에 무허가로 고발하여 겪은 고초들. 이렇게 어려움을 마주하고 해결해나가자 미운 눈으로 바라보던 주민들이 점차 고운 눈이 되어 관청에 나가서 이러저러한 설명을 하고, 수많은 서류들을 찾아가지고 와서 사설 기관을 설득하는 일에 동참을 하고 고마워하기 시작했단다. 처음에 부모교육을 시작했을 때 하루벌어 먹는 가난한 부모들이 한 명도 참석을 하지 않아 당황을 하였단다. 하루를 벌어야 먹거리를 해결할 수 있는데 한가하게 강의를 들을 수가 없었던 것이며, 그 필요성을 알지 못하였다. 그래서 교수들은 작전을 바꾸어 부모교육에 참석하는 사람들에게는 하루의 일당을 주기로 하였다. 놀면서 돈도 번다고 하니 참석률이 높아졌다. 왜 아이들의 교육이 중요한가, 왜 탁아소가 중요한가를 피부로 인식하기 시작하자 몇 명의 부모들이 하루 일당으로 준 돈을 슬며시 놓고 가기 시작했단다. ‘고맙다고, 자기들을 이렇게 생각해주어 고맙다’고 말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는 저녁일이 끝날 즈음에 탁아소에 들러서 의자가 부서졌는지, 문고리가 망가졌는지 들러보는 엄마들이 생겼으며, 슬며시 부서진 의자를 집으로 들고 가 목공일을 하는 아이의 아빠에게 부탁하여 고쳐놓았다. 학생선생님들은 ‘oo의 아빠가 고쳐주셨어요. 매우 고마운 일이지요. 그 아빠에게 감사의 박수를 쳐드립시다’하고 수업시간에 칭찬을 아끼지 않자 그 아이는 탁아소에서 어깨가 펴지고 다른 아이들은 부러운 눈으로 쳐다보다가 학교가 파하고 집으로 가서 엄마, 아빠에게 전달하였다. 점차 구멍난 지붕을 고쳐주는 아빠들이 늘어났으며,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작은 일로 동네에 유명인사가 되는 일들도 많아졌다. 자신에 대한 열등감과 분노로 스스로를 학대하며, 아내와 아이들을 폭행하고, 술을 마시던 사람들이 하나하나 탁아소의 임원이 되고, 드디어는 작은 탁아소이지만 학교의 주인이 되어 아이들을 위해, 자신을 위해, 가족을 위해, 지역사회을 위해 할 일들을 찾아 해결하는 동안에 이곳저곳에 흩어져 있던 탁아소들이 연합하여 그 화려한 올림픽의 뒤안길에서 소외되어 분했던 마음들을 모아 탁아소연합회의 올림픽 잔치까지 열었다. 이 프로젝트를 후원한 곳은 한국이 아니고 독일의 한 단체였다. 오늘 내가 교환교수로 있는 이 대학에서 ‘Poverty Simulation'이라는 제목의 수업이 있었다. 30명쯤되는 학생들이 그룹으로 나뉘어 가난한 가정의 한 구성원이 되어 그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선생님이 되었을 때 학생에 대한 이해를 돕도록 하자는 것이 목표였다. 일종의 역할극이었는데 책을 보고 듣는 강의가 아니라 역할극을 도입하였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하지만 학생들은 가난한 사람들의 실상에 대한 사전 조사가 없어 얼마만큼 그들을 이해하였는지는 모르겠다. 나도 실직한 가정의 12살 중학생의 역할을 하게 되었다. 학교에서 미끄러져서 뼈를 다쳐 집으로 왔는데 그 이상의 아무런 조처는 없었다. 극빈자 가족의 무료 의료기관 활용 등에 관한 실제 사례들을 조사하였으면 보다 심도있는 수업이 되었을 것이다. 아무튼 학부생들에게 이러한 역할극을 해보게 하는 것은 자료만 보고 강의만 듣는 것보다는 훨씬 기억에 남을 것이다. 역할극에 필요한 자료들은 ’STEP' 즉 세인트루이스 교사지원 프로그램에서 만들어 제공하고, 수업이 끝나자 회수하였다. 다음 수업에 사용할 때에는 그 동안에 추가되고 알게 된 사례가 더해져 점점 더 세월이 지나면 ‘Poverty Simulation Program Kit'가 되어 판매될 수도 있을 것이다. 한국의 선생님들은 수많은 자료를 만든다. 더러 눈이 휘둥그래지도록 훌륭한 경우도 있다. 한국도 같은 전공을 하는 선생님들 즉 교사, 교수, 연구원들이 서로 연결하여 연구와 자료를 축적해 가면 시간이 흐름에 따라 한국을 너머 세계 속의 교육 상품을 만들 수도 있지 않을까. 선생님들은 학생의 교육을 바탕으로 한 연구와 개발에 전념하고 이러한 지식을 모아 상품으로 개발하고 후원하여 연구하고 공부하는 선생님들의 삶을 윤택하게 해주는 산학연결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들이 다니는 고등학교에서 보내온 유인물을 보니 교육 프로그램에 ‘The Marketing Club'이라는 것이 있다. 이 지역 교육지원단체 즉 Distribution Education Club of America(DECA)에서 후원하여 한 그룹의 학생들이 1학기에는 'MarketingⅠ'을 하고, 2학기에 'MarketingⅡ'를 한다. 이 학교는 상업고등학교도 아닌 일반고등학교이다. 학생들은 ’Fantasy Football'이라는 주제로 자신들의 축구팀을 구상하여 로고를 만들고, 축구팀을 위한 티셔츠, 바지, 신발 등 상품을 개발한다. DECA는 일정한 날을 정하여 이 지역에 있는 대형쇼핑몰을 빌어 11개 학교 학생들의 마케팅 실력을 겨루게 하고, 여기서 상을 받은 팀들은 후에 전국교육단체(state DECA)에서 여는 마케팅 시합에 나가 다시 실력을 겨루게 한다. 상업을 중시하는 나라답다. 고객을 만족시키는 기술을 중점적으로 볼 것이라 생각한다. 내가 심사관이라면 순간의 호객을 위한 달변이 아니라 지속적인 단골고객을 확보하게 하는 상품에 대한 전문성과 일에 대한 성실성, 판매자에 대한 신뢰 등에 큰 점수를 줄 것이다. 친구를 방문하러 뉴욕에 갔을 때 친구와 나는 아이들을 데리고 예일대학교를 방문하였다. 부활절이 낀 휴일이었음에도 많은 건물들을 직접 안에까지 들어가 볼 수 있어서 대단히 기뻤다. 법과 대학에 들어갔을 때 학생들은 현직의 판검사, 변호사 앞에서 직접 재판을 수행하고 그들의 평가를 받는 수업 공고문을 보았다. 이러한 수업은 학생들에게는 생생한 조언을 들을 수 있어 도움이 될 것이며, 현직 법원관계자들에게도 세련되지는 않았지만 진지함과 참신함, 열정의 세계 속에 있는 어린 후배들에게서 매너리즘에 빠져있는 주변의 동료에게서는 얻을 수 없는 신선함과 때로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일깨우는 다른 시각을 접하게 하여 세상을 이해하는 눈을 넓혀줄 수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