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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지방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좋은 뜻을 가지고 있는데 도리어 '부익부 빈익빈'으로 배분되는 기현상이 나타나 지역간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있다는 기사를 읽었다. 학교운영비는 학교, 학급, 학생수를 기준으로 배분하였는데 4월에 확정된 교부금법 시행규칙에 따라 학생수만을 기준으로 하여 차등지원을 하는 방식으로 바뀌어 지급하고 있다고 하니 어처구니 없는 일이다. 학생수가 적은 자치단체에 속한 학교를 고사(枯死)시키려는 발상이 아니고 무언가? 이렇게 단세포적인 발상을 도대체 누가한 것인가? 교육을 조금이라도 아는가 모르는가? 군교육청 내 학생수가 도시의 큰 학교 학생수보다 적은 지역의 10개 이상 학교와 도시의 한 학교에 지원되는 돈과 같아서야 어떻게 교육을 하라는 것인가? 소외지역 낙후지역의 학교에서 교육을 받는 학생과 학부모의 소외감은 무엇으로 보상해 줄것인가? 우리나라 인구를 모두 대도시 지역으로 끌어들일 생각인가? 지방공무원의 인건비도 학생수를 기준으로 산출하여 준다고 하니, 학생수가 적은 강원, 충북, 충남, 경북, 전남, 전북 지역의 농어촌 학교는 인건비 편성조차 힘들게 되었다고 하니 뭔가 잘못 가고 있는 것같다. 지방재정에 배분하는 교부금의 비율도 80%로 하향 조정되고 나머지 20%도 각 시도별로 전입금 규모에 맞춘 인센티브 방식으로 배분된다고 한다. 교육세가 부과되는 지방세의 경우 등록세, 재산세, 종합토지세, 마권세, 균등할 주민세, 담배소비세, 자동차세 등 지방세 수입규모가 시도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마저도 경기침체 영향으로 잘 걷히지 않아서 학교신축 등 교육여건 개선 등에 차질이 오고 있다고 한다. 이제 교원의 보수마저 줄여야 할 정도로 위압감을 느끼고 있다고 하니 농어촌 교육의 황폐화는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교육을 잘 모르는 비전문가들이 정책을 입안한데서 그원인을 찾아야 할 것이다. 열악한 지역에서 교육에 종사하는 공무원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면 본래의 취지인 지방간 교육격차를 해소하려는 본 뜻이 거꾸로 가는 것이 아닌가? 법과 제도를 바꾸려면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교육이 바로서고 나라의 미래가 보장된다.
감사원은 30일 “교육당국이 저출산 실태를 감안하지 않고 초등교를 지나치게 많이 건설하고 초등교원을 과다 배출해 막대한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해 논란이 일고 있다. 감사원은 교육부 및 16개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교시설·교원양성 등 교육재정 운영실태’에 관한 감사결과 “저출산 현상에 따라 2015년에는 학생수가 현재의 3분의 2 수준으로 떨어져 현재의 초등교 시설만 유지해도 학급당학생수가 선진국 수준인 22명으로 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도시계획이 완료된 도시권 과밀학급 지역은 학교부지 확보 난으로 학교신설이 어려워 학급수 증가도 한계에 이른다”며 “결국 학급수 증가둔화로 교사 수요가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출산과 가구당 인구 감소현상을 무시한 채 초등교를 신설해 잉여교실이 2001년 2655개에서 지난해 6042개로 늘었고 특히 경기도가 3802개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당장 내년부터 11개 교대 등의 입학정원을 현행 6200여명에서 4천명으로 감축할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감사원은 “우리 실정에 맞는 적정 학급당 학생수를 설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감사원은 “콩나물 교실이라 불리던 과밀학급 상황이 해소된 시점에서 학업성취도와의 관련성, 교육재정 여건 등을 감안해 적정선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 논리로 감사원은 최근 2년간 학급규모에 따른 초등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비교했다. 감사원은 학급당학생수 35명 이상, 30~34명, 29명 이하 세 그룹을 비교한 결과, 29명 이하 그룹이 대도시․중소도시․읍면지역 모두에서 교과점수가 가장 낮았다고 분석하며 “이런 요인을 고려하지 않은 확대 일변도의 학교신설 사업은 곤란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감사원의 이런 지적은 해괴한 논리다. 경기 S고의 한 교사는 “각 지역 안에서도 교육환경이나 학력이 떨어져 진학을 꺼리는 곳은 학급당학생수가 적기 마련”이라며 “감사원의 주장은 원인과 결과를 바꿔 해석한 엉터리 논리”라고 말했다. 경기도에 잉여교실이 많다고 지적한 부분에 대해서도 경기 K초 교감은 “전국에서 학생은 몰려들고 이에 따라 학급당학생수를 줄이려는 7․20사업으로 학급은 늘렸지만 정작 그 학급을 맡을 교사는 배정해 주지 않았다”며 “그렇다고 그 교실을 특별교실로 꾸밀 예산도 배정해주지 않아 놓고 잉여교실 운운하는 것은 현실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교총은 “감사원은 통계청 저출산 추이 자료에만 의존함으로써 정부의 출산장려정책 자체를 무의미한 것으로 만드는 과오를 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초등교사의 수업시수를 줄이기 위해 현재 50%에 불과한 전담교사 확충과 상담교사, 사서교사, 소규모 학교의 상치교사 해결 등등 추가적인 교원 충원 규모를 제대로 따져봤는지 묻고 싶다”면서 “저출산을 고려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그렇다고 어떻게 변할 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최소한 2015년까지 교사와 학생에게 열악한 교육환경을 감내하게 해야 하느냐”고 지적했다.
한국댄스스포츠교원연수원(원장 김남현 서울 청원고 교사)은 여름방학을 맞아 제41차 댄스스포츠 직무연수를 연다. 초급과 중급 등으로 나눠 진행되며 16일까지 신청가능하다. 문의=02)2242-3873, www.teacherdance.com
김동수 충남 서령고 교사는 지난달 예산문화회관에서 실시된 제10회 전국청하백일장에서 ‘독도’로 산문부문 장원을 수상했다.
최창학 충남 논산여고 교장은 최근 현장 경험을 토대로 한 교육수상록 ‘결국 교육이다’를 출간했다.
한금산 대전북중 교장은 최근 동시집 ‘다람쥐 운동장’을 펴냈다.
박영석 전남 완도교육청 장학사는 지난달 13일 서울 백병원에서 열린 제5회 투병문학상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주요 대학이 2008학년도 입시부터 논술고사 비중을 높이거나 새로 시행하려는 계획을 밝혀 교원ㆍ학부모단체가 `본고사 부활'이라며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교육인적자원부는 본고사 불허 방침을 재확인했다. 서남수 교육부 차관보는 30일 기자 브리핑에서 "본고사는 어떤 수단을 쓰더라도 막겠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며 논술고사인 지, 본고사인 지를 관련 위원회 등을 구성해 판별할 수 있도록 시스템과 절차를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서 차관보는 "유형에 따라 논술고사와 본고사를 구분하는 가이드 라인을 만드는 것도 무리가 많고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정책연구를 통해 검토는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대학이 본고사를 부활시킬 의사가 없다고 하고 있는 상황에서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것을 본고사 부활로 해석하는 것도 적절치 않다"며 "논술고사가 학생의 고차적 사고력을 글과 말로 표현하는 것인 만큼 교육의 중요한 목표라는 점에서 상식적인 수준이라면 불허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고1년생의 1학기 내신성적이 나오면 대학측과 협의해서 학생부 실질반영률을 높일 수 있도록 유도, 모처럼 형성되고 있는 고교 면학분위기가 훼손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교육당국이 저출산 실태를 감안하지 않고 초등학교를 지나치게 많이 건설하고, 초등교원을 과다배출해 초등학교 및 초등교원의 공급과잉현상이 발생하면서 막대한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감사원은 30일 교육인적자원부 및 전국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교시설·교원양성 등 교육재정 운영실태'에 관한 감사결과를 발표하고 교육부에 개선책 마련을 권고했다. 감사결과에 따르면 저출산 현상에 따라 학생수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10년 후인 2015년에는 현재의 3분의 2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데도 불구, 교육당국은 현실을 감안하지 않은 채 지난 60년대 도입한 초등교원 입학정원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는 현재 매년 6200여명 규모의 초등교원을 양성하고 있는데 초등학생 수가 지난해 412만명에서 2010년에는 317만명으로 줄어들 예정이어서 초등교원을 큰폭으로 줄이지 않는 한 공급과잉과 함께 심각한 임용난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 감사원은 이에 따라 당장 내년부터 11개 국립교대 등의 입학정원을 현행 6200여명에서 4천명으로 35% 정도 감축토록 하고 특히 제주교대의 경우 입학정원이 현재의 3분이 1 수준인 64명이 적절한 만큼 타대학과의 통합방안도 강구할 것을 권고했다. 교육부는 또 저출산과 가구당 인구 감소현상을 무시한 채 산출근거가 불분명한 수치를 적용해 학생수를 산출, 결과적으로 초등학교 잉여교실이 2001년 2655개에서 지난해 6042개로 3년만에 128%(3387개)나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2002∼2003년 전국 택지개발지구에서 개교한 초등학교중 빈 교실이 있는 학교는 총 417개였다. 구체적인 사례로는 경기도 용인교육청의 경우 지난 99년 죽전지구 초등학교 신설계획 수립시 가구당 초등학생수가 0.318명인데도 0.416명으로 산출하는 바람에 지난 4월 현재 개교한 8개 초등학교 전체 교실의 44%인 122개가 잉여교실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53억원이 투입된 용인죽전지구내 한 초등학교의 경우 고작 8명으로 개교한 것으로 파악됐다. 감사원은 2008년까지 신설예정인 택지개발지구내 260개 초등학교 가운데 21개에 대해서는 신설을 재검토하고 나머지 239개에 대해서는 교실규모 등을 조정토록 권고했다. 중등교원 배치기준도 불합리해 교사들 간의 불평등이 발생하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실제 3학급짜리 소규모 중학교가 95년 168개에서 지난해 479개로 크게 늘어나면서 학교에 따라 중등교원들의 주당 수업시간이 9시간에서 30시간까지 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중학교 실업과목의 주당 수업시간이 지난 54년 15시간에서 지난해 8시간으로 대폭 축소됐는데도 실업과 교사 배치규정은 과거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 시급히 개선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남일호(南一浩) 사회복지감사국장은 "내년에 국립교대에 입학하는 학생들이 졸업할 때면 전체 6천200여명 가운데 2천200여명이 임용을 받을 수 없게 된다"면서 "2007년부터 저출산 현상이 가시화될 예정이기 때문에 초등학교와 초등교원을 현실에 맞게 축소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새 학교, 새 학년, 새로운 아이들을 만나 서로에 대한 기대감으로 하루하루 생활하고 있을 때 학급이란 공동체 주변을 맴돌며 웃음을 잃은 채 친구들의 관심 밖에서 생활하고 있는 한아이가 있었다. 4월이 되자 아이들의 호소가 줄을 이었다. 발을 걸었다느니, 때렸다느니, 물건을 감추었다느니... 평균 이틀에 한 번씩 상담을 하였건만 5월이 다 지나갈 즈음에도 그 어떤 행동의 변화도 일어나지 않았다. 생각다 못하여 학급어린이들과 함께 6월 한 달은 준혁이가 달라지기를 위하여 함께 힘을 모아 보자고 하였다. 다음은 “FOR 준혁”이란 제목으로 위즈클래스 '우리 학급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렸던 글이다. 선생님이 처음 여러분들을 만났을 때 꿈에 부풀었답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하얀 도화지에 어떤 그림을 그려 나갈까 생각하면 마구 가슴이 뛰었지요. 3월이 지나고 4월이 지나고 5월이 되었습니다. 선생님은 여러분과 함께 지내 온 날들이 너무나 행복하였어요. 체육대회, 학예회 등 큰 행사를 너무도 의젓하게 척척 치러내는 여러분들이 대견스럽기도 하였고 여러분들이 일기장이나 쓰기 책, 또 글짓기를 하면서 순진하고 정직한 글들이 선생님을 감동시키는 일이 너무나 많았기 때문 이예요. 그런데 마음 한 구석 늘 편치 않는 일이 있었답니다. 바로 준혁이 때문이었어요. 준혁이는 이런 모든 일들에 주인공이 되지 못하였어요. 언제나 혼자 관객인양 바라보고만 있었죠. 체육시간에만 관심을 조금 보일 뿐 책과 공책 연필을 아예 가지고 오지 않았어요. 주간학습계획에 준비물이 명시되어 있지만 가지고 올 때가 없었어요. 간신히 리코더를 마련하고 막 리코더 연습이 시작되어 친구들이 재미있게 아름다운 가락을 만들어 갈 때도 준혁이는 악보를 보지 않고 운지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채 혼자 아무렇게나 불어서 이상한 음을 내곤 하였어요. 준혁이는 '집중'이란 단어와 아주 먼 거리에 있었습니다. 미술시간이나 과학시간에 전담선생님께서 수업하고 나가시면서 "선생님, 준혁이 어떻게 해요? 수업할 생각을 안하고 멍하니 앉아 있어요." 하고 걱정스럽게 말씀 하시곤 하셨어요. 전담시간이라고 예외일 수 없었나 봐요. 선생님 머릿속에는 늘 준혁이 생각밖에 없었어요. 어떻게 하면 멀리서 선생님을 보면, “선생님!“ 하고 달려오게 할까? 어떻게 하면 아침에 선생님을 만나면, ”선생님, 안녕하세요?“ 인사를 하고 친구들을 만나면 ”안녕?“ 하고 웃으면서 인사를 하게 할까? 그리고 어떻게 하면 우리 학급 안으로 들어와서 함께 재미있게 생활하도록 할까? 하고 말이예요. 언젠가 선생님이 여러분에게 했던 말을 기억할 거예요. 준혁이가 머리가 참 좋은 아이라고... 여러분들도 그 말에 다 동의를 하였어요. 준혁이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아이였어요. 그런데 따로 불러서 늘 주의를 주면 입으로는 “네.“ 하면서도 무슨 생각을 하는 지 늘 먼 산만 바라보고 전혀 달라지는 기색이 안보였어요. 오늘 드디어 선생님이 선포를 했답니다. "FOR 준혁!“ (준혁이를 위하여!) 내일 여러분들이 우리 교실을 들어오면 “FOR 준혁!” 이란 카드 6개를 발견할 거예요. 그것은 그냥 붙여놓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들과 선생님이 준혁이를 위하여 6월 한 달 살아야 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오늘 여러분들에게 줄 공책 하나씩을 준비하라고 했어요. 거기에 일기장처럼 매일 한 줄씩 준혁이를 위하여 한 일을 적어보는 것 이예요. 준혁이도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을 읽는 한 앞으로 많이 달라지리라고 생각해요. 분명히 달라질 수 있어요. 눈을 한 번 만 준혁이에게 돌려보세요. 그리고 준혁이가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다가가서 얘기를 나누어 보세요. 준혁이가 교실 밖의 세계에서 교실 안의 세계로 돌아오도록 우리 모두 노력해요. 모두모두 할 수 있죠? 우리 함께 외쳐요. 준혁아, 사랑해! “FOR 준혁!”을 선포하고 반 전체가 힘을 모은 한 달. 우리 반 아이들은 준혁이의 필통을 열어보고 연필이 없으면 연필을 깎아서 넣어주고 지우개가 없으면 지우개를 넣어주는 등 준혁이의 필통에 관심을 가졌다. 공책을 꺼내지 않고 앉아 있으면 자기들이 여분으로 가지고 다니던 공책을 주고 틈틈이 가방을 열어 책도 정리해 주며 준비물을 안 가져 왔으면 함께 나누어 가지기도 하였다. 수업시간에 과제가 끝난 아이들은 준혁이에게 가서 부족한 부분을 도와주기도 하고 하루 전 준혁이 집에 전화를 걸어 준비물을 확인시켜 주기도 하였다. 전에는 준혁이가 조금만 툭 쳐도 와서 이르거나 울거나 하던 아이들도 모두 약속이나 한 듯 웃어 주었고 매일 매일 써서 준혁이와 함께 읽어보는 “FOR 준혁!” 공책에 어떤 아이는 자기 전에 준혁이가 달라지기를 위하여 기도를 한다고 써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준혁이가 웃기 시작했다. 그것도 소리 내어 활짝! 천사의 모습이 따로 없었다. 그렇다! 준혁이는 대화와 관심이 필요하였던 것이다. 방과 후엔 친구들과 축구를 하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었다. 준혁이가 조금이라도 잘하는 모습이 보이면 친구들은 박수를 쳐주었다. 한없이 무겁게만 보이던 준혁이 몸이 그렇게 가볍고 재바른지 몰랐다. 준혁이는 체육시간에 매우 흥미를 느낀다. “FOR 준혁!” 이전에도 체육에는 조금 관심을 보이기는 했었다. 그러나 지금과는 차원이 다르다. 친구들과 몸을 부대끼고 공동체 가운데 자신이 존재하고 있음을 마음껏 알리는 그런 체육시간으로 바뀐 것이다. 음악 시간에 악기다루는 것을 특히 좋아하는데 특히 실로폰 열심히 친다. 수학시간에는 머리를 써서 문제를 풀어야 하는 도형 움직이기 단원에서 다른 사람이 잘 알아내지 못하는 문제를 맞추기도 하였다. 연필을 들어 글씨를 쓰고 문제를 푸는 등 교사와 눈을 맞추며 잠재해 있던 ‘집중’의 능력이 그렇게 조금씩 발휘되고 있었다. 분명히 준혁이가 달라졌다. 우리 반 아이들의 사랑과 관심이 준혁이의 굳게 닫힌 마음의 문을 드디어 열게 된 것이다. 6월엔 우리 반 어린이들이 준혁이에게 사랑을 듬뿍 주었다면 7월엔 준혁이가 우리 반 모두에게 사랑을 주리라 기대해 본다. 나도 매일 아침 준혁이의 웃는 모습을 보며 활기찬 하루하루를 시작하게 되리라.
“황우석 박사님이 다녀가신 후로 우리 학교에는 좋은 일이 계속 되고 있어요.” “황 박사님의 보은(報恩)하는 자세와 꿈나무를 위하는 마음에 감동했어요.” 용인시 능원초등학교 정연장 교감(51). 그는 지난 겨울방학 때의 일을 잊지 못한다. 세상을 바꾸는 과학자 황우석 박사가 학교를 방문하여 과학꿈나무들을 격려하여 주고 좋은 말씀을 직접 듣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기 때문이다. 황 박사는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학생 시절에 학구인 용인시 모현면 오산리에서 현장실습을 위해 오래 머물렀다고 한다. 그 당시 이곳은 주로 목축을 하였는데 황 박사께서는 현장실습 기간 중 가축질병 예방을 위해 노력하였다. 덕분에 마을 주민들은 질병에 대한 걱정 없이 목장을 운영할 수 있었다. 마을 사람들은 젊은 과학도였던 황 박사를 늘 고맙게 여기며 친형제처럼 대하였다고 한다. 현재 능원초 총동문회장이신 오응환 회장도 그 당시 젖소 목장을 하였다. 황 박사는 학문적으로 성장하여 연어가 고향을 찾아오듯 이곳을 찾아왔다. 마을 사람들은 큰 잔치를 베풀었고 오 회장은 후배들을 위하여 좋은 이야기를 해 주실 것을 즉석에서 요청하였고 황 박사는 이를 흔쾌히 수락하였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능원초 교육가족은 황 박사를 직접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가슴이 뛰었다. 과학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은 방학 중에도 도서실에 모여 들었다. “황우석 박사님 본교 방문”이란 타이틀을 만들었고 환영 꽃다발도 준비했다. 드디어 박사님이 도착하였다. 자그마한 체구, 잘 생긴 용모. 일일이 악수를 했다. 정말 따뜻하였다. 어린이 모두들 좋아하고 ‘과학의 중요성’을 깨달은 꿈나무들은 어느새 과학자로 변해 제2의 황우석 박사를 꿈꾸고 있었다. 우연인지는 몰라도 황 박사 방문 이후 능원초는 ‘용인시 학생종합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용인시 교직원 테니스 대회 교감조 우승’ ‘용인시 청소년 예능경연대회 풍물부 2위’ 등 대외 행사에서 경사가 이어지고 있다. 황 박사에게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장마철입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습기가 차고 후텁지근한 풀숲에 숨어 있던 청개구리가 무더위에 못견뎌 밖으로 나왔습니다. 교실을 뛰쳐나온 아이들에게 금방 들켰습니다. 방금 변신했는지 꼬마의 엄지 손톱만한 크기입니다. 몇 번 반항하다가 얌전히 앉아 있습니다. 조금 있다 놓아 줄 것을 알고 있는 모양입니다. 한 발짝만 나가도 옥계초등학교(교장 박명규) 어린이들에게는 친구가 많습니다. 비 온 후 운동장에 고인 물웅덩이만 해도 소금쟁이가 놀고 잔디밭엔 방아개비가, 풀숲엔 청개구리와 애벌레들이 꿈틀댑니다.
제주도교육청은 수업도중 말을 안 듣는다는 이유로 초등학생들에게 바퀴벌레약을 뿌린 서귀포시 H초등학교 J교사(47)를 직위해제했다고 30일 밝혔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서귀포교육청이 언론 보도 이후 재조사를 실시한 결과 근무수행 능력이 부족하고 근무 성적도 극히 불량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 29일 오후 늦게 직위해제 조치했다"고 말했다. 서귀포교육청 관계자는 "비인격적인 체벌로 엄청나게 큰 교육적 파문을 일으켜 명예를 실추시킨데다 진상 조사를 해보니 수업 충실도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서귀포교육청은 이같은 행정처분과 별도로 징계위원회 소집해 징계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그러나 서귀포교육청은 사건 당시 3차례의 진상조사에도 불구하고 학부모에 대한 사과와 시말서, 타 지역 전근이라는 선에서 마무리 하려다 언론를 통해 문제가 불거지자 뒤늦게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는 비판을 면키 어렵게 됐다. J교사는 지난 1일 6학년 수업 중 학생들이 말을 듣지 않는다며 여학생 1명과 남학생 3명을 앞으로 불러내 교실 안에 있던 바퀴벌레 약을 뿌렸다가 학부모들의 강력한 항의를 받고 사과했었다.
“우리와 다른 게 딱 하나가 있는데 그 이유로 그들은 얼굴 생김새부터가 우리와 너무나 다릅니다. 그 하나의 이유로 그들은 “다운 증후군”이라 불려집니다. 상염색체 하나가 더 있을 뿐인데 그들은 우리와 말하는 것도 다르며 우린 그들은 사회 밖으로 몰아내고 있습니다. 과연 우리와 뭐가 얼마나 달라서 그들은 그렇게 혼자만의 세계에서 살아야만 하는 것일까요?“ 내가 커서 자란 곳 목포에는 공생원이라는 그러니까 버려진 아이들을 돌보는 곳이 있다.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시설 중의 하나인 이곳은 몸이 불편한 아이에서부터 정신장애가 있는 아이까지 부모에게 버림받은 아이들이 모여 살고 있는 곳이다. 들어서자마자 많은 아이들이 새로운 사람을 반기며 시끄럽게 재잘거린다. 두리번거리기도 하고 힐끔힐끔 부끄러운 듯 쳐다보기도 하고 제법 우리가 신기한 모양이다. 그런 아이들의 해맑은 얼굴에 한번 부드럽게 웃어주기도 해봤다. 금방 쑥스러워서 얼굴을 붉혔지만 말이다. 그렇게 가볍게 인사를 하고나서 지도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봉사활동을 하기 시작했다. 그 날은 특별히 많은 일을 할 필요가 없어서 간단하게 방 청소나 아이들이 먹다 남은 간식들의 뒷정리를 하였다. 그러다 내 옆으로 조용히 다가온 한 예쁘장한 여자아이를 바라보았다. 비록 그 아이가 몇 명의 아이와 똑같은 얼굴을 하고 있었지만 내 눈에는 누구보다 아름다운 5살짜리 꼬마숙녀였다. 바로 다운 증후군 아이였던 것이다. 말을 하기가 힘들었는지 나를 데리고 구석진 곳으로 간다. 그러고 나서 마구 웃어 보이며 재롱을 부리는 것이었다. 나도 그 모습이 예뻐서 같이 박수도 치면서 아이의 흥을 북돋아 주었다. 혀가 보통 아이들보다 두꺼워 입을 잘 닫히지 못하고 항상 침을 흘리고 있지만 살짝 눈 꼬리를 올리며 웃는 모습은 어느 누구보다 아름다웠다. 아직 5살짜리라 조그맣고 해서 봉사를 온 우리에게 별로 관심도 없을 것 같았었는데 이렇게 따뜻하게 맞아주고 자기의 멋진 모습까지 보여주려고 하는 것 같아서 한편으로는 기뻤지만 마음 한 쪽은 씁쓸했다. 다운 증후군인 사람이 직접 출연하여 다운 증후군 역할을 한 영화가 있다. 개봉 당시에도 엄청난 화제를 몰고 왔던 '제8요일'이라는 작품이다. 이기적이고 냉정한 사람인 아리가 다운 증후군인 조지를 만나 진정한 사랑을 깨달아 간다는 주제의 내용으로 다운 증후군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어머니를 찾아 항상 환상과 현실 속에서 공존하는 조지의 천진난만하고 순수한 영혼은 아리의 차가운 가슴을 모두 녹여버린다. 이 영화의 내용이 너무나 기억에 남았던지 봉사활동을 하는 동안 계속 이 아이의 웃는 모습이 떠나지를 않았다. 천진난만하게 웃으며 깊게 무엇을 갈구하는 듯한 얼굴이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 떠오른다. 정말 이 아름다운 아이를 어느 누가 다운 증후군이라 하여 멀리하겠는가? 시간이 어느 덧 지나 떠나려고 할 때 그 아이는 더욱 더 슬픈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았다. 마치 이별을 예상했었는지 계속 나의 옷깃을 붙잡고 서있었다. '다음에 또 꼭 올게'라는 말을 남기고 그 아이와 이별을 하고 떠나는 그 순간 정말 눈물이 나올 것 같았다. 비록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다운 증후군 아이와 함께 한 나는 누구보다 더 큰 감동을 느꼈다. 비록 그 생김새는 다른 아이들과 다르지만 그 안의 따뜻한 마음씨는 어느 누구보다 빛이 났으니까 말이다. 사실 많은 사람들은 다운 증후군 아이를 보면 멀리하는 편이다. 우선 보통 아이들과 다르다는 느낌을 받기도 해서 그러겠지만 본인 스스로가 그 아이들을 멀리 느끼는 인식이 있기 때문이다. 장애인을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바로 일반인들의 편견과 선입견일 것이다. 우리와 다르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들을 멀게 느끼고 아니 멀어지게 하는 것이다. 항상 봉사활동을 가면 이런 말을 듣게 된다. “아이들도 여러분들이 무슨 목적으로 왔는지 한번 보면 거의 다 안다고 하더라고요. 자기들을 멀리하는지 아님 싫어하는지 다 눈치를 챈답니다.” 이 말을 듣고 정말 그들 역시 우리와 같은 사람일 뿐인데 이런 위치에 서야 하는 것이 너무나 안타까웠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는 장애인에 대해 어떠한 자세를 갖춰야 하는 것인가? 우리 주변에는 진정 우리의 손길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우리가 그들을 외면하는 순간 그들은 곧 사회 밖으로 그 자신을 밀어내고 만다. 그들을 진정 장애라는 장벽 안에서 묶고 있는 것은 바로 그들이 아니라 이 사회의 시선인 것이다. 지나가는 장애인에게 한번 눈길을 주는 것이 바로 그들에게는 엄청난 상처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몸이 불편하다고 해서 한 번 일을 도와주는 것이 진정 그들을 위한 길인가? 아님 그보다 먼저 그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다가가는 것이 진정 그들을 위한 길인가? 우리는 이제 이 문제에 대한 답을 내려야만 한다.
김천호 전 교육감 사망에 따른 충북도교육감 보궐선거가 오는 8월 초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선관위와 도교육청에 따르면 양측은 최근 협의를 거쳐 8월 초 보선을 치르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특히 8월 1일 실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이럴 경우 다음달 10일께 보선 공고가 날 것으로 보인다. 김 교육감은 지난 20일 심장마비로 사망했으며 보선에서 선출되는 교육감은 2007년 말까지인 고 김 교육감의 잔여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무더위가 조금 누그러지는 장마철이 왔다. 보통 이맘때쯤 대학의 캠퍼스는 종강을 하고 방학을 맞이한 지 오래이다. 하지만 교육대학의 캠퍼스는 그렇지 않다. 적어도 4학년생 그들에게 있어서는 이번 6월 한 달이 교대 4년중에 가장 힘들면서도 교육대학에 들어온 보람을 느끼지 않을까 생각된다. 바로 실습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처음 하는 실습은 아니지만, 2학년 관찰실습 한 주, 3학년 참가실습 두 주는 아무래도 그 내용적인 측면이나 시간적인 면에서 좀 가벼운 감이 없지 않다. 2학년 관찰실습에서는 말 그대로 한 주 동안 대용초등학교에 나가서 한 주 동안 수업을 관찰하는 것이다. 관찰 중에 학교시설이라든지 조직과 아이들과 만나는 것으로 수업을 하는 기회는 주어지지 않는다. 3학년 실습은 부속 초등학교에 나가서 수업에 참가하여 하는 것으로 수업할 기회는 단 한 번 주어진다. 이에 반해 4학년 실습은 5주라는 긴 시간과 그 수업의 측면에서도 앞의 두 실습과는 많이 다르다. 그만큼 힘들고 배우는게 많다는 것이다. '4학년 실습을 해야지 비로소 교대 생활의 참맛을 알게 된다'는 말이 있다.이러한 실습을 하는 4학년의 생활은 정말 옆에서 보기에 애처러울 정도이다. 보통 기상시간이 6시 이전이고, 학교에 나가 수업을 하거나 수업을 보며 협의회를 거치고 수업할 자료를 만든다. 보통 퇴근시간이 10시이다. 왜냐하면 부속초등학교가 10시까지 개방되기 때문이다. 그럼 10시에 나와서 이들이 하는건 무엇일까? 못다 만든 수업 자료를 만들거나 지도안을 짠다. 동기유발부터 아이들을 어떻게 한 시간 수업을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면 새벽 한,두 시는 기본, 졸업한 선배에게 실습이야기를 하면 아직도 그때의 상황을 기억하며 고개를 설래설래 젓는다. 수면부족과 피곤에 힘들겠지만 이번 실습을 통해 교대에 들어온 보람을 느낀다는 학우들도 많다. 남은 실습 4학년 학우들 모두 열심히 해서 모두 '참교사'가 되었으면 한다.
울산시 선거관리위원회는 30일 울산시 교육감 선거를 다음달 25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선관위는 이날 회의에서 이번 교육감 선거는 학교운영위원들이 뽑는 간접선거로 다음달 25일 실시하고 다음달 15일 선거 입후보자 등록을 받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교육감 선거 입후보자들의 선거운동 기간은 등록일인 15일부터 24일 자정까지로 정해 졌다. 다음달 25일 1차 선거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2위 득표자만 2차 결선투표를 27일 갖기로 했으며, 투표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또 선거 운동은 소견발표회 2번(미정)과 선거공보 발송, 언론기관 및 단체의 대담 토론회로 제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