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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국내 중고교의 사회과목 담당교사 대다수는 학생경제교육 지도에서 '신용ㆍ직업교육'이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중고교 사회ㆍ경제과목 담당 교사 474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한 결과, 교사들은 학생경제교육 지도에 가장 중요한 분야를 묻는 질문에 신용ㆍ직업 교육(73.2%), 경제원리 교육(19.2%), 기업 및 기업가정신 교육(4.4%), 시사경제 교육(3.2%) 순으로 답변했다고 25일 밝혔다. 현행 학교 경제교육에 만족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5.0%(부정적 57.0%, 매우 부정적 8.0%)가 부정적으로 응답, 학교 경제교육의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사들은 경제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개선과제로 실물경제교육의 강화(37.3%), 다양한 프로그램의 개발(29.1%), 학교경제교육 내실화(24.5%), 양질의 교사양성(5.3%) 등을 지적했다. 교사들은 또 기업ㆍ경제단체들이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시장경제교육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참여기회 부족(62.6%), 프로그램 부족(26.2%), 충분한 교육 자료의 부족(7.4%) 등의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교사들은 기업호감도를 높이기 위해 기업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투명윤리경영 실천(49.4%), 사회공헌활동 확대(25.7%), 세금납부ㆍ고용창출 등 기업 본연의 역할 충실(24.9%) 등을 들었다.
요즈음이 각급 학교에서는 소풍을 한참 갈 시기일 것이다. 대략 10월 초순까지 소풍철이 될 것이다. 어쩌면 내년부터는 소풍이 없어질지도 모른다는 위기에 빠져 있는 현실에서 우리 학교(서울 강현중)도 지난주 금요일에 소풍을 갔다. 마지막 소풍이 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 속에서.. 이미 수년전부터 테마 소풍이 자리잡은 까닭에 전체 학년이 한 곳으로 소풍을 가는 일은 거의 없다. 몇 개 학급 단위로 장소를 달리하여 다양한 체험을 하고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우리도 여러 곳으로 나누어져 소풍을 다녀왔다. 그런데, 요즈음 소풍이 예전의 그것과는 좀 다른 느낌이다. 학생들의 모습에서 확실히 구분이 된다. 장소가 어디든 관계없이 가방을 메고 오는 학생들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또하나는 반드시 챙겨오는 물품이 있다. 바로 핸드폰이다. 그러나 반드시는 아니지만 거의 챙기지 않는 물품이 있다. 바로 도시락이다. 아이들 10명 중 도시락을 챙겨 오는 경우는 거의 1-2명에 지나지 않는다. 모두 빈 손이다. 그러나 핸드폰을 소지하고 있는 학생은 100% 지참을 하고 있다. 도시락은 없지만 점심값을 두둑히 가져오고 있다. 그러다 보니 점심을 해결하기 이전에 이미 군것질로 점심값을 모두 써버리는 경우까지 나오고 있다. 소풍의 풍경이 많이 바뀐 것이 어쩌면 바쁘게 살아가는 학부모들의 문제일 것이라는 생각도 해본다. 예전의 소풍 풍경을 가만히 생각해 보았다. 역시 소풍지에 도착하면 주의사항 전달과 함께 점심은 12-13시 사이에 먹도록 하라는 지시를 꼭 했었다. 거의 모든 학생이 점심 도시락을 지참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요즈음 학생들은 점심시간이 따로 없다. 혹여 점심을 지참한 학생이 있더라도 도착한 후 얼마지나지 않아 도시락은 이미 비어 버린다. 시대가 변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의식이 변하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는 요즈음이다. 소풍 뿐아니라 교실의 모든 풍경도 변해 가고 있다. 아!옛날이여...
사학법인은 예ㆍ결산 관련 사항을 홈페이지를 통해 산출근거와 부속명세서까지 상세하게 공개해야 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사학 회계의 투명성과 책무성을 높이고 학생ㆍ학부모의 알 권리를 채워주기 위해 이런 내용으로 '사학기관 재무ㆍ회계규칙'과 '사학기관 재무ㆍ회계규칙에 대한 특례규칙'을 개정,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개정 규칙에 따르면 예산서는 부속명세서를 포함해 매회계연도 개시 5일 이전까지, 결산서는 감사보고서를 포함해 매회계연도 종료 후 3개월 이내에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1년간 공개해야 한다. 학교 구성원 및 관심있는 사람들이 언제든지 홈페이지를 통해 등록금의 쓰임새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예산편성과정에 학교 구성원의 참여가 활성화되고 회계운영의 책임성이 확보되고, 국민의 알 권리 신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교육부는 기대했다. 그동안 초ㆍ중등학교의 경우 시ㆍ도교육청 지침을 통해 예ㆍ결산을 공개하도록 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법 규정이 없고, 대학도 매회계연도 공개항목과 방법을 정해주던 예산편성 및 재정운영 유의사항이 2005회계연도부터 폐지돼 예ㆍ결산의 공개와 관련한 규정이 없었다.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나 유해물질이 나오는 플라스틱 식기구를 사용하는 등 상당수 초.중.고등학교의 급식운영 상태가 '엉망'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학교에서는 결핵 보균자를 조리원으로 채용, 위생관리에 근본적인 허점을 드러냈다. 25일 국무조정실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과 5월 2차례에 걸쳐 서울.부산.광주.대전.경기.강원.충북.전남교육청 산하 70개 초.중.고등학교의 학교급식 운영실태를 특별점검한 결과 유통기한 초과 식재료 사용, 식기구 관리 부실 등 총 255건이 적발됐다. 유형별 적발건수는 ▲급식운영관리 부적정 95건 ▲위생관리 부실 76건 ▲식재료관리 허술 34건 ▲예산집행 부적정 40건 ▲기타 10건 등이었다. 구체적인 사례를 보면 인천의 한 중학교는 유통기한이 지나 색깔조차 변한 쌀 12.4㎏을 급식용으로 사용, 실제 배식을 했으며 서울 모중학교는 보존기간이 최고 1주일 가량 경과된 육류 등 식재료를 폐기처분하지 않고 사용목적으로 보관해 오다 적발됐다. 경기도 구리시내 2개 고등학교는 구내매점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빵과 삼각김밥을 판매했으며 서울 모중학교와 광주 모고등학교는 두부 등을 끓는 물에 삶아 조리하는 과정에서 환경호르몬 등 유해물질이 나오는 플라스틱 바구니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리실내 위생상태도 불량해 수원의 한 중학교는 조리실과 식당내에 파리가 서식하고 벌레가 기어 다니는데도 그대로 방치했으며 특히 서울과 대전 상당수 고등학교는 녹이 슬거나 껌 또는 음식물 찌꺼기가 그대로 붙어 있는 식판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모 초등학교와 모 여고는 충분한 검증절차 없이 결핵 보균자를 조리원으로 채용, 물의를 일으켰으며 구리 모 고등학교는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정수기를 그대로 사용해 오다 적발됐다. 식재료 공급업체 선정 및 급식비 집행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충북의 상당수 중.고등학교는 행정실장이나 영양사가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절차도 없이 평소 거래하던 업자를 식재료 공급업체로 선정했으며 위탁급식을 실시하고 있는 부산지역 상당수 고등학교는 급식비 단가내역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교육청의 관리.감독도 부실해 경기도 모교육청의 경우 지난해 위생.안전점검 대상 109개 학교 가운데 68개 학교에 대해서만 점검을 실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조실 관계자는 "지난 98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된 학교급식이 나름대로 체계를 잡아가고 있으나 위생관리 등에 있어서는 여전히 문제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학교급식 운영 개선방안을 시급히 마련하도록 교육당국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서울지역 학부모들이 초등학생들의 고민 해결사로 나선다. 서울시 교육청은 25일 소정의 전문교육을 받은 학부모 상담봉사단원 132명이 초등학교에 직접 나가 학습방법과 성(性)의식, 친구사귀기, 집단따돌림 등에 관해 상담한다고 밝혔다. 이들 봉사단원은 서울시 교육청이 8월 19일부터 사흘 동안 광진초 등 6개교에서 개최한 워크숍에 참석해 예비훈련을 받은 데 이어 26일부터 46개 초등학교에 분산배치돼 '초등학교 상담교실'을 운영한다. 이들은 대학이나 대학원에서 상담 관련 학문을 공부했거나 전문 연수를 받았기 때문에 '전문가' 수준이라고 시 교육청이 전했다. 이번 초등학교 상담교실은 학습방법과 성(性)의식, 진로, 친구사귀기, 집단따돌림 등 5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상담교실은 매학기 학교별로 서로 다른 1개 주제를 놓고 하루에 2시간씩 5회에 걸쳐 10시간 동안 이뤄진다. 서울시 교육청은 1학기에 학부모 상담교실을 시범운행했다가 성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나자 이번 2학기부터 시행 대상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교육청 관계자는 "집단 상담교실 운영을 통해 초등학생들이 고운 심성을 기르고 친구를 이해할 뿐 아니라 집단따돌림 등 학교폭력에서 보호하는 효과를 거뒀다"며 확대 운영 배경을 설명했다.
경기도내 실업계 고교 졸업생들의 대학 진학률이 75%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도(道) 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올 실업계 고교 졸업생 3만4천742명 가운데 75.18% 2만6천118명이 대학에 진학했으며, 취업 7천976명(23.0%), 나머지는 군(軍)에 입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진학률은 지난해 64.7%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도내 실업계 고교 졸업생들의 대학 진학률은 1996년 19.6%, 1999년 36.8%, 2001년 42.2%, 2003년 60.2%로 매년 높아지고 있다. 도 교육청은 대학 졸업자를 우대하는 사회분위기, 대학의 특별 입학전형 확대, 실업교육에 대한 경시 풍조 등이 진학률을 높게 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실업계 고교 졸업생들이 대학진학만을 선호하는 것은 바람 직하지 않다"며 "도 교육청은 앞으로 실업계 고교 졸업생의 취업률과 대학진 학률이 50대 50이 될 수 있도록 실업교육 활성화 대책을 만들어 시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이버대 학생은 대학생이 아닌가요?" 사이버대학이 생긴지 8년째에 접어들면서 시공간의 제약없이 '평생교육'을 받으려는 학생수가 급증하고 있으나 이들이 '대학생'으로 인정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문제는 일반 대학이 고등교육법에 기초하고 있는 것과 달리 사이버대의 경우 평생교육법에 근거를 두고 있어 관계기관마다 사이버대 학생을 대학생으로 볼 것인지에 대해 견해차를 보인다는 데 있다. 예컨대 항공권을 구입할 때 대한항공의 국제선을 이용할 경우 만 25세 미만(온라인 예매시 만 30세 미만)은 사이버대 등 '정부에서 인가한 교육기관'의 학생이면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을 이용할 때는 그렇지 못하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증명서도 애매한 게 많고 '이상한' 학교가 많아 실제적으로 인증을 확인하는 게 불가능해 교육인적자원부가 인정한 정규학교 학생에게만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항공사의 경우 만 25세 미만의 학생은 공시요금의 25%를 할인받을 수 있지만 사이버대학생은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 경희사이버대 총학생회 장학복지국장 심효영(24ㆍ여ㆍe-비지니스과 4년)씨는 " 지하철 정액권을 구입할 때 대학생은 1만원을 내면 1만2천원짜리 정액권을 줘 학생증을 제시했더니 '사이버대는 해당사항 없다'고 해 일반 정액권을 샀다"고 말했다. 지하철공사 관계자는 "약관상 학생 정액권을 구입할 수 있는 학생의 범위에서 사이버대생은 대학원생과 함께 제외돼 있다"고 말했다. 또 방송통신대 학생도 출석 수업이 있는 경우에만 학생 정액권 구입이 가능하며, 이 경우 출석 수업 확인증을 학생증과 함께 제시해야만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교통수단 뿐 아니라 대학생에게 입장료 등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각종 공공기관과 박물관 등을 이용할 때에도 사이버대학생은 종종 '사이비' 대학생이 된다. 심씨는 "과에서 다같이 등산을 갔는데 학생 요금이 따로 있길래 학생증을 제시했더니 관리원이 '다들 얼굴을 보니까 나이가 참 많네'라면서 일반 요금으로 받은 적이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한양사이버대 총학생회장 이기환(34)씨는 "교육부의 지원도 일반 대학에 비해 부족한데다 의ㆍ치학전문대학원을 지원할 경우에 사이버대학에서 이수한 학점이 인정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고 지적했다. 한양사이버대에 따르면 현재 의ㆍ치학전문대학원 자율로 맡겨두고 있는 응시자격 중 선수과목 인정여부와 관련해 대부분의 대학원이 평생교육법에 근거해 개설된 교육기관에서 이수한 선수과목은 인정하지 않고 있다. 허종렬 서울교대 교수는 "평생교육법 22조를 보면 사이버대 등 원격대학을 '대학형태의 평생교육시설'로 규정하고 있는데 이 개념이 모호해서 대학도 아니고 평생교육시설도 아닌 것이 돼 관계 당사자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법적으로는 대학이 아니라 평생교육 시설로 규정돼있지만 학생과 교수는 대학으로 취급되기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원격대학이 본래의 법 의도와 달리 기존 대학과 동일한 방법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대학으로 취급할 것인지 평생교육시설로서 취급할 것인지를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예나 지금이나 초등학교 운동회가 열리는 날에는 어김없이 나타나는 분이 있습니다. 바로 장남감을 파는 아저씨지요. 며칠전 아들 녀석이 다니는 초등학교에 운동회가 있어 잠깐 다녀온 일이 있었습니다. 운동회가 시작하기도 전에 사람들이 가장 많이 다니는 길목에 가장 먼저 좌판을 벌인 사람은 바로 장난감을 파는 아저씨였습니다. 아마도 운동회가 열리는 날이 장남감을 파는 아저씨께는 일년 중 가장 큰 대목일 겝니다. 아이들의 운동회가 흥겨운 것도 바로 이런 풍경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리포터는 결혼이 늦었다. 35살에 하였으니. 자연히 제2세도 늦을 수밖에. 연년생인데 딸은 중2, 아들은 중1이 되었다. 딸이 핸드폰 사달라고 약 1년 전부터 타령을 하여 오던 중 견디다 못해, 시달림에 지쳐서, 친구 사이에서 따돌림 당하지 말라고, 세태의 흐름은 막을 수 없어,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한 달전에 결국은 사주고 말았다. 카메라와 MP3 기능이 있는 것으로. 기본요금은 한계가 있고 문자메시지 맘대로 보내는 것으로. 헉, 그런데 이게 웬 일인가? 얼마간 쓰더니 "아빠, 나 이것 반납할 게" 하는 게 아닌가? '아니 세상이 또 변했나? 이게 어찌된 일인가?' 지금 중학생이면 핸드폰 없이 못 사는 X세대 아니던가? 우리 학교에서도 학생들을 보면 아침 자율학습 시간, 쉬는 시간, 점심 시간, 귀가 시에도 항상 문자 두드리기에 바쁘다. 심지어 공부 시간에도 선생님 몰래몰래, 스릴을 느껴 가며 하는 모습이 종종 눈에 띈다. 딸과 세대차를 느끼는 아빠는 곰곰히 생각해 본다. 왜 반납을 할까? 첫째, 공부를 하려고다. 중간고사도 가까웠는데 핸드폰 가지고 있어 보았자 공부에 방해가 되니까 알아서, 굳은 의지로 공부하려고 반납을 하는구나. '오, 기특한 내 딸이여!' 둘째, 싸구려 핸드폰이라 자존심이 상했나 보다. 친구들 것은 수십만 원대 것인데 이것은 20만원 정도이니. 또 디자인도 독특하지 못하고 같은 종류를 가지고 있는 친구들이 많아서 그렇구나. '아, 이 아빠가 너무 구두쇠는 아닌지?' 셋째, 핸드폰을 너무 늦게 사 주어 친구들 사이에 끼어드지 못하는구나. 벌써 친구들끼리는 서로 번호를 다 입력시켜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는데 그 시기를 놓치고 말았구나. 그럼, 따돌림에서 벗어나게 하려는 나의 의도는 빗나가고 말았네. 어쩐지 딸 핸드폰 울리는 횟수가 많지 않더라. '핸드폰 구입도 적절한 시기가 있다니...' 또 다른 이유가 있을까? 아마 이 정도면 딸의 마음을 어느 정도 읽고 있는 아빠가 아닌가. 누나도 '조카가 학업에 열중함'을 칭찬하며 보통내기가 아님을 말해 준다. 나는 맞장구를 치며 딸의 핸드폰 반납 이야기를 들려 주었다. 옆에서 이야기를 함께 듣던 딸이 말한다. "아빠, 그게 아닌데... 내가 싫어하는 아이가 계속해서 문자 보내서 그런 것인데..." "엉, 그게 아니라고?" 아빠는 언제쯤 딸의 마음을 이해할까. 아무래도 대화 부족이 원인인 듯 싶다. 마음을 연 대화, 공감적 이해, 눈높이에서의 대화가 필요하다고 본다. 예부터 누군가 말했다. 교육자도 자기 자식은 제대로 못 가르친다고. 그러나 이것만은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가정교육은 부모가 시키는대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식이 부모의 언행을 보며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인천교육청은 9.23일 부평구청 대회의실에서 각급 학교장 및 학교운영위원 학부모 등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칭 인천국제학교 설립・운영 방안 연구 공청회’를 개최가졌다. 이번 공청회는 인천광역시교육청이 경제자유구역 내에 설립될 외국교육기관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국제적인 이해와 감각을 갖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국제적인 학력인증프로그램(International Baccalaureate)을 지원하는 '가칭 인천국제학교 설립 운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2005년 1월 연구용역(책임연구자: 성열관 경희대 교수)을 추진한 결과에 대하여 교육관련 각 분야의 의견을 청취할 목적으로 실시됐다. 이날 공청회는 협성대학교 김성기 교수의 사회로 성열관 교수의 주제발표에 이어 연구진 3명(성열관 교수, 김성기 교수, 경기개발연구원 하봉운 박사)과 임병구 인천교육개혁연대 집행위원장, 안병배 시의원, 이학재 서구청장, 조영기 인천여고 교사, 송귀정 가좌고 학교운영위원장 등 8명의 지정토론, 자유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에서 성열관 연구책임자는 인천 지역의 교원 및 학부모 총 899명(교원 452명, 학부모 447명)의 설문응답 결과를 발표하면서 가칭 ‘인천국제학교’ 설립의 필요성, 교육과정의 설계 방향, IB 교육과정 도입 여부, 학생선발 방식, 교육재정 확보방안, 학교운영경비 조달 방식 등에 대한 주요 방향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따른 인천교육 발전을 위한 과제로서 지역간・학교간 교육격차 완화, 탈인천 현상 극복을 위한 공교육 강화, 인천의 지정학적 특성을 고려, 지역 및 국가 발전을 위한 국제 인력 양성에의 교육재정 투자 등을 제안하고 있다. 또 현실인식을 바탕으로 가칭 ‘인천국제학교’의 법적 지위, 교원충원 방법, 교육과정, 교육평가, 행・재정적 지원, 학생선발 방식 등 학교의 설립 및 운영방안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성 교수는 우선 외국어 교육 및 교육과정 보조를 위한 외국인 교사는 자국법에 따라 교원자격을 취득하고 교육경력 3년 이상인 자 등을 선발하고 강사의 경우 자국법에 따라 학사 이상의 학위를 취득한 자 등의 규정을 따를 수 있다고 했다. 교육과정에 있어서는 국제공인 교육과정인 IB(인터내셔날 바깔로레아) 교육과정을 도입하는 경우와 자체적으로 교육과정을 개발해서 활용하는 경우로 나누어 각각의 장점과 단점을 제시하였으며, 교육과정의 정상적인 운영을 통해 국제 인력 양성이라는 교육목적을 두어야 하며 일부 특목고 등에서 나타나는 입시교육을 지양할 것을 주장했다. 학생 선발에 있어서는 학교가 위치하게 될 지자체에서 학교설립 및 운영경비 일부를 지원하는 경우, 지역출신 학생을 위한 쿼터제(30%)를 실시하고 동시에 ‘최소 수혜자 우선원칙’에 의해 저소득층 학생을 배려하는 방안으로, 기초생활보장법상의 수급권자 자녀 등을 특별전형(정원외 5%)으로 입학시킬 수 있도록 하고 학교가 특정 계층이 향유할 수 있는 기회만을 제공하는 것을 지양하고 다양한 인천 시민의 인구구성이 반영된 학생 구성이 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러한 학교를 설립하여 운영하기 위한 행・재정적 지원체계 확립을 위해 연구진은 자치구 교육경비 보조금 재원 확보를 위한 조례제정, 교육협력관 제도 등을 제안했다. 한편 지정토론자로 나선 임병구 인천교육개혁연대 집행위원장은 “외국인학교에 입학하는 내국인, 국제학교에 다니는 학생 등에게, 우리가 어떤 교육적 성과를 기대하는지, 그 차이는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연구진의 교육적 의도가 관료적 집행과정에서 왜곡될 수 있으므로 시민의 참여와 견제가 보장되어야 함을 역설했다. 조영기 인천여자고등학교 교사(인천교총 인문계지회장)는 가칭 인천국제학교가 대입명문고 등 여러 가지 의도하지 않은 결과로 나타날 공산이 있음을 지적하고 “각 기초지방자치단체가 경쟁적으로 국제학교를 설립할 경우 공교육이 위축될 수밖에 없으므로, 공교육의 이념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비록 학교를 지방자치단체가 설립하더라도 국가수준의 시설기준과 교육과정의 범위 내에서 교육과정이 운영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송귀정 가좌고등학교 운영위원장은 지정토론에서 “가칭 인천국제학교가 국제적 인재를 양성하는 수월적인 교육목적과 더불어 균형적 교육기회 제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는 학생선발 및 학사운영과 졸업 후 진로에 대한 객관적이고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해야 됨”을 강조했다. 이학재 인천광역시 서구청장은 “특히 우리나라가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 국가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국제화된 감각을 갖춘 전문 인력의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국제화된 인력을 고등학교 단계에서부터 육성하는 것이 절실한 시점에서 국제학교를 설립하여 운영하는 것은 하나의 현실적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전제하고 운영상에서 엘리트 학교보다는 국제인력 양성이라는 교육목적에 부합하는 학교가 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안병배 인천광역시의회 의원은 이 학교의 설립 및 운영에 대한 제안을 대체적으로 지지하면서도, 한편 외국어고 등의 70% 이상이 다른 계열로 진학한 사례를 통해 알 수 있듯이 특정 목적을 가진 학교의 설립취지와 현실사이의 괴리가 있으므로 대입시에 동일계열로 연계하여 공부할 수 있는 환경조성이 필요함에 대해 인식할 것을 연구진에게 당부했다. 지정토론 이후 자유토론에서 학부모, 교사들은 연구진이 이후 가칭 인천국제학교 설립・운영에 있어서 고려할 점, 유지해야 할 주요 논거, 수정 또는 변경해야 할 사항 등에 대해 제언했다.
큰 꿈, 큰 사랑을 실천하는 인천산곡북초등학교(교장 차춘길)에서는 9.23일 나근형 교육감, 윤낙영 북부교육장, 관내 초등학교장, 학부모, 학생 등 6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곡북 꿈샘터(체육관, 전자도서관) 개관식을 가졌다. 산곡북초 꿈샘터는 체육관(강당), 전자도서관, 미술실, 컴퓨터실, 어학실 등을 겸비해 21세기 지덕체를 겸비한 인재 육성의 장이 될 다목적 건물로 지어졌으며 체육관은 전자기어식·수동식 농구대, 제트 공조기(에어컨 시설), 무대장치, 바닥 설비 등을 완비해 현대적 시설을 갖춘 강당 겸 다목적 공간으로 구성해 학생들이 기후에 관계없이 체육수업과 놀이를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이 학교 농구부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제3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준우승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낸 바 있어 앞으로 이 체육관이 농구부원들의 꿈과 희망이 되어 계속적인 발전과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책 도래샘’이라 지어진 전자도서관은 종합정보 센터화 추진을 통한 독서교육 활성화 여건조성과 다양한 독서활동 프로그램을 통하여 독서생활 습관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어린이들의 흥미와 수준을 고려한 4500여 권의 책과 함께 자료 검색을 위한 컴퓨터, 복사기, DVD, 프로젝터, 프로젝션 TV, 전동 스크린 등이 설치되어 있다.
- 북부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 연합놀이한마당 개최 - 북부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인 인천부원초등학교(교장 김상진)는 9월 23일 특수학급 학생들의 성취감 향상과 긍정적인 자아개념 형성 및 정서적 순화를 도모하기 위해 ‘얘들아, 같이 놀자!’라는 이름으로 북부특수학급 연합놀이한마당을 개최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 행사에는 북부 관내 30개 초등학교, 45개 특수학급 학생 310여명이 참여하여 훌라후프 릴레이, 종이비행기 날리기 등 11개 분산놀이와 코너벽놀이, 단체놀이 등의 각 어린이들의 특성에 맞춘 프로그램이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진행되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한신대 특수체육학과 재학생들 50여명, 인천아동발달센터, 경인교대 재학생들 20여명이 자원봉사를 해주었고 부원초교 스포츠댄스부와 부흥초교 사물놀이부가 함께 참여하여 더욱 다채로운 행사로 빛을 더해 주었다.
학교 얼굴이라면 그래도 정문이 아닐까 싶다. 후문도 마찬가지! 모 고등학교 후문 기둥에 보기 흉한 붉은색 스프레이가 뿌려져 있다. 학교를 사랑한다면, 조금이라도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양심(良心)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런 짓은 차마 하지 못할 것이다. 학교 선생님들도 정문으로만 통행하였는지 이 낙서를 미처 발견하지 못한 듯 싶다. 발견했다면 그냥 두었을 리가 없다. 교장과 교감 그리고 선생님, 학교 내에만 돌지 말고 학교 밖도 돌아보아야겠다. 혹시 눈에 거슬리는 것은 없는지? 우리의 관심이 못 미치는 곳은 없는지 한 번 살펴보아야겠다.
퇴근길 여선생님 네 분이 교문을 나서고 있다. 리포터인 교감이 뒤따라 나서면서 그들에게 인사를 건넨다. "지금 퇴근하시네요?" "교감 선생님, 안녕히 가세요." 합창하듯이 인사를 한다. "저는 월요일부터 학교에 못 나옵니다." "어머, 왜요? 출장이세요? 어디 가세요? 무슨 일 있으세요?" 모두 깜작 놀라는 표정이다. "아, 예…. 2주간 연수에 들어갑니다." "그럼, 교감 선생님 보고 싶어서 어떻게 해요?" 이것을 진담으로 받아 들여도 될까? "안 보면 좋지 않나요? 하하하…." 농담으로 받아 넘긴다. "그럼, 안녕히 다녀오세요." 학교 현장에서의 넌센스 퀴즈다. 선생님들이 가장 좋아하는 날은? 과연 무슨 날일까? 정답은 무두일(無頭日)이다. 교장과 교감 모두 자리를 비워 없는 날을 말한다. 이것은 비단 학교라는 직장에서만 해당되는 말은 아닐 것이다. 관리, 감독이 없는 자유로운 직장, 누구나 소망할 것이다. 리포터도 교사 시절, 무두일이면 왠지 마음이 놓이고 여유가 있고...때론 나사가 조금 풀리고 하여 자유로움을, 즐거움을 만끽한 적도 있었다. 이런 날에는 선생님들 상호간에 주고 받는 미소가 더욱 부드럽다. 수업 시작 종이 울려도 조금 늦게 들어가고(누가 뭐라는 사람 없다) 교실로 향하는 발걸음 속도도 느리고….(쳐다보는 사람도 없다) 어떤 사람은 수업 시작 시간이 한참 지났는데도 복도에서 이야기 꽃을 피우고….(양심에 조금은 찔리지 않을까?) 청소 검사 임장지도도 마음대로 생략하고….(학급에서의 제왕 흉내도 내보고) 리포터는 교장과 교감 없어도, 관리 감독자가 없어도, 자율적으로, 평상시대로, 알차게 돌아가는 학교를 소망한다. '자율' 말이 쉽지 어려운 일일 것이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방종에 빠지기 쉽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두일, 괜히 좋아할 것만은 아니다. 정신적 해이가 사고를 부를 수도 있다. 그럴 경우, 사고의 책임을 온통 교사가 져야 한다. 학생들은 표현은 하지 않지만 선생님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고 있다. 학생들의 눈을 두려워 해야 한다. 무두일에의 선생님 행동, 그것이 더 중요한 교육이다. 리포터는 한 번 생각해본다. 선생님들로부터 이런 말을 들을 수 있는 나 자신인지? "교감 선생님께서 안 계시니 저희들이 불편해요." "학교 생활에 교감 선생님의 도움이 절대 필요해요." "교감 선생님, 꼭 필요한 출장 아니면 가지 마세요."
강릉문화관광봉사자 협의회는 9월 24일 제4회 강릉시청 대강당에서 강릉시 중,고등학교 문화관광안내 외국어(영어, 일본어, 중국어)이야기 대회를 개최하였다. 행사의 목적은 2014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기원 및 우리 문화관광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앞으로의 국제 사회에 지도자가 될 인재를 배출한다는 취지에서 열렸다. 참가 주제로 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 관련 홍보와 강릉시 전통문화 계승 발전에 관한 홍보가 주어졌다. 무엇보다 문화관광안내 외국어 스피치 대회를 통해 2014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한 청소년들의 관심을 가늠하기에 좋은 기회가 되었다. 심기섭 강릉시장은 국제 교류의 활성화와 정보 교환을 위해서도 외국어는 필수적인 수단이지만 나아가 우리 지역의 문화 관광의 경쟁력의 기르기 위해서도 이 날의 행사는 참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는 내용의 격려사를 덧붙였다. 이날 대회는 관내 중 고등학교 학생 35여 명이 참가(영어: 20명, 일본어: 10명, 중국어: 5명)해 열띤 경연을 벌였다. 또한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이 참가하여 모교의 학생들을 위해 응원전을 펼치기도 하였다.
앞으로 두 달 여 남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위해 토요 휴무일인 오늘도 학생들은 학교에 나와 자율학습에 임한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수능 탓일까?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자율 학습에 임하는 아이들의 마음 자세는 진지하기만 하다. 휴일날 쉬지도 못하고 학교에 나와 자율 학습을 하면 짜증이 날 텐데 어떤 아이는 평일 때 하는 야간자율학습 때보다 공부가 더 잘된다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과목별로 문제지를 풀면서 마무리를 하고 있으며 점수가 잘 나오지 않는 과목보다 잘 나오는 과목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 같다. 수능원서의 접수가 끝난 지금, 좀더 효과적인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영역별로 마무리를 잘 다져 나가야 한다. 그렇다고 점수가 잘 나오지 않는 과목을 포기하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다만 현명한 방법으로 공부하라는 이야기다. EBS방송을 통한 공부와 기출문제를 다시 한번 풀어봄으로써 수능 문제를 익혀 가는 것도 좋은 방법 중의 하나라고 본다. 특히 수시 모집 2차에 지원을 한 학생들은 수능 최저 학력이 당략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대학별로 요구하는 영역에 큰 비중을 두고 공부를 할 필요가 있다. 바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듯 건강까지 해치면서 공부에만 전념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본다. 공부가 되지 않을 때는 가벼운 산책을 한다든지 독서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충분한 수면을 통해 다음 날 있을 수업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한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하는 마음으로 공부를 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믿는다.
호주의 외국인 유학생 가운데 한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8%인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온라인뉴스는 24일 호주이민부의 학생비자 발급 잠정 통계 결과를 인용해 2004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 간 호주로부터 학생 비자를 발급받은 유학생은 18만4천715명으로, 이 중 한국인은 1만5천184명이라고 전했다. 올해 한국 유학생은 전년(2003년 7월-2004년 6월)대비 5.7% 증가했으며 출신 국별 순위에서 중국(3만1천879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인도는 1만3천711명으로 3위를 차지했고, 이어 일본 1만2천831명, 미국 1만1천311명, 홍콩 9천815명, 말레이시아 9천359명, 태국 8천562명, 인도네시아 7천,806명, 대만 5천306명 순이다. 한국 유학생은 지난 2000-2001년 1만6천41명으로, 최고 수준에 달하며 중국을 앞서 1위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2001-2002년 한국에 대한 학생비자 심사등급이 3등급으로 떨어지면서 학생수도 1만1천78명으로 줄어 2위로 처지고 2002-2003년 4위에 이어 2003-2004년 심사등급이 2등급으로 회복되면서 다시 늘고 있는 추세다.
며칠 전에 “행정실장, 장학 전문직으로”라는 글을 발표한 적인 있다. 이 글에 대한 사견으로 어느 모 학교의 행정실장의 글을 읽고 보니 행정실장이 마치 학교의 역할에 견제와 균형의 역할을 안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어 몇 자 적어 보고자 한다. 필자는 모 학교의 교장 선생님과 행정실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행정실에 대한 뿌리까지 우연히 알게 되었다. 학교 행정은 애초에 학교 교사가 담당하였다고 한다. 그것이 1960년대 쯤 된다고 한다. 그러던 것이 교사들의 손을 떠나 일반행정 요원들의 손으로 옮겨 가게 되었다고 한다. 이처럼 학교 행정의 그 뿌리는 애초에 일반직으로 넘겨 학교와 행정의 이원화를 만들려고 한 의도가 아니었다. 만약 학교 행정이 교장과 교사 간의 견제와 균형의 원리에서 출발한 것이라면 처음부터 학교 행정을 교사에게 맡겼는가? 또 경찰직에 경찰 행정을 일반직이 담당하는가? 결코 그렇지 않다. 헌법상의 견제와 균형의 원리인 삼권분립이란 큰 테두리 차원에서 이야기하는 구조적인 원리에 있는 것이지 작은 틀에서 나타나는 조직구조는 큰 구조의 하부구조로 상급 기관의 업무를 잘 이행하는 차원에서 배열된 것에 지나지 않고 또 학교 행정 구조는 행정직이 견제와 균형보다 학교 장학 업무의 보조역할에 지나지 않는다. 학교 행정실장직을 장학 전문가가 맡게 되었을 경우 학교 운영의 보조 역할이 훨씬 수월하고 동시에 일반 행정가보다 학교 장학 업무에 경험이 많기에 효율적인 예산배정을 할 수 있고, 외부 업체와 학교공사 관계에서 나타나는 계약관계에서도 학교의 장단점을 잘 이용하여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는 면에서 일반 행정가보다는 앞선다. 학교의 업무가 가면 갈수록 다양화되고 전문화되고 있는 현실에 학교 행정 업무는 학교의 장학 경험이 풍부한 장학사가 거처 갈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교장, 교감이 되었을 때 나타나는 학교의 효율적인 운영은 행정직에서 터득하고 경험한 경륜을 바탕으로 한 Know-how로 이루어질 수 있다. 학교 교장이나 교감이 단순히 교사들이 학생들을 잘 가르치나 못 가르치나 감시하는 역할이 아니다. 교사들이 효율적인 장학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서비스 장학이 바로 요즘 교장, 교감이 할 일 중에 급선무다. 그렇게 하려면 학교 행정에 대한 전반적인 흐름을 꿰뚫어 볼 수 있는 일반 행정 장학이 완벽해야 함은 아마 자타가 인정하는 바일 것이다. 일반 행정가보다 모든 면에서 우월하기에 장학사가 행정실장직을 거쳐야 한다고 주장하는 의도에서 이 글을 쓰는 목적은 아니다. 다만 학교의 오랜 경험에서 교육학을 공부하다가 나타나는 행정의 궁핍상을 엿보다가 곰곰이 생각한 끝에 의견을 개진한 것이다. 오늘날 학교 행정이 전문화되고 있는 시점에 교장, 교감이 행정실장직을 거치지 않고, 과연 학교 행정의 모든 것을 학교 장학의 보조역할을 하는 행정실장에게만 맡겨 놓아야 되겠는가 하는 생각이 문뜩문뜩 들 때가 있다. 그렇다고 학교 행정실장을 여러 면에서 폄하하려는 의도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올해 들어 일곱번째 맞이하는 토요휴업일. 학교 모습은 어떠할까? 리포터가 사는 수원지역 인근 학교를 토요일(2005.9.24) 오전에 둘러보았다. 한마디로 '고요' 그 자체였다. 운동장에는 사람 하나 없고 근무하는 선생님은 계신 듯 자가용 몇 대 주차되어 있고... 그래도 고등학교는 입시를 앞두어서 그런지 교실 창문이 열려 있고 등교한 학생들 움직임이 보인다. 리포터가 근무하는 학교(36학급. 재학생 1508명)도 처음엔 몇 십 명이 등교를 희망하여 지도 선생님이 배치되었으나 이젠 점점 줄어들어 등교 학생 수는 10명 이내가 되었다. 지난 7월부터 대통령과 청와대, 국무총리실, 중앙부처(교육부 등), 시도교육청, 지역교육청, 관공서 모두 주5일제가 시행되고 있는데 유독 학교만이 월 1회 주5일제다. 학교만 집단따돌림을 당하고 있는 꼴이다. 내년도부터 학교 주5일제가 월 2회라고는 하지만 확정되지 않아 일선 학교 교육계획 수립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 국가 정책이 뭔가 어설프다. 시행착오를 당연한 듯 여기고 부끄러움조차 모른다. '아마추어 정부'라는 티를 내고... 학교 현장의 불편함을 모르는 것인지 애써 외면하는 것인지... 교총에서 내세우는 전면 주5일제 요구에 정부는 전면 수락하든지 아니면 마땅한 대안을 내놓든지... 교육부장관은 토요일의 학교를 둘러보았는지 자못 궁금하다.
최근 교원단체, 학부모단체와의 합의 없이도 교원평가를 2학기 중에 시범 실시하겠다고 밝힌 교육부총리의 입장 표명이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이 국정감사 답변에서 "교육인적자원부가 10월말까지 교원평가제를 시범 실시하지 않는다면 서울시내 학교에서 우선 실시하겠다”고 밝혀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무슨 연유로 그렇게 답변을 했었는지 서울시교육청 국정 감사장의 분위기가 궁금하다. 이 답변이 원래 의도와는 다르게 잘못 전달된 내용이었으면 한다. 지금의 서울시교육청에서 우선시해야 할 일이 교원평가인가 싶다. 공 교육감은 그동안 일선학교 교사와 교육전문진, 교육위원을 두루 거친 정통한 교육자이기에 이번의 답변이 의도적인 것이었다면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 누구보다 학교현장을 잘 알고 있기에 교육여건을 개선하여 서울교육의 획기적인 발전을 꾀할 것으로 기대했던 교육감이다. 그런데, 많은 교원들이 반대하는 교원평가제를 서울시내 학교에서 우선 실시하여 선봉장에 서겠다는 것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 교원평가에 대한 획기적이 방안을 나름대로 가지고 있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고 교육부의 그것과 별반 차이가 없는 방안이라면 교원들의 호응을 얻기 어려울 것이다. 서울시 교육감은 지금이라도 교원평가시행 발언을 취소하고 지금까지 보여준 교육여건 개선에 노력해야 할 것이다. 교원평가문제는 그 이후에 거론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