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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통계청에서는 국민들이 주어진 하루 24시간을 어떤 형태로 보내고 있는지를 파악하여 국민의 생활방식(life style)과 삶의 질을 측정할 수 있는 기초자료로 제공하기 위하여 국민의 생활시간을 5년마다 조사하고 있다. 최근 2004년 조사결과가 발표되었는데 그 중에서 학생들의 생활시간을 살펴보면 학생지도에 도움이 될 것이다. 국민들의 생활시간을 조사하기 위하여 전국 12,651가구 31,634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주요 결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학생의 총 학습시간은 평일에 초등학생이 7시간 33분, 중학생은 8시간 45분인데 비해 고등학생의 학습시간은 하루의 43%인 10시간 14분에 이르고 있다. 둘째, 학생들이 학교 외에서 공부하는 시간이 많은 편이다. 학생의 학교 외의 학습시간을 보면,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평일이 각각 2시간 37분, 2시간 40분으로 가장 많고, 고등학생의 경우에는 평일보다는 일요일에 3시간 6분으로 길게 나타났다. 5년 전에 비해 학교에서의 학습은 11분 감소한 반면, 학교 외에서의 학습은 23분 증가하였다. 셋째, 학교 정규 수업 외에 학원수업이나 개인 강습을 하루 10분 이상 받은 학생의 비율이 초등학생이 56.6%로 가장 많고, 중학생 51.2%, 고등학생 24.9%의 순이며, 5년 전에 비해서는 중학생이 가장 많이 증가(15.1%p)하였다. 넷째, 학습 관련 이동시간은 고등학생 1시간 18분, 중학생 1시간 15분, 초등학생 1시간 7분의 순이었다. 5년 전과 비교해서는 초등학생의 이동시간이 59분에서 8분 늘어났다. 다섯째, 학생의 여가시간은 4시간 39분으로 미디어 이용(1시간 43분)이나 취미활동 등(1시간 28분)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5년 전에 비해 컴퓨터 게임이 23분 증가, 인터넷 검색이 9분 증가하였다. 여섯째, 학생 중에서 아침 식사를 하지 않은 경우가 고등학생(14.4%), 중학생(9.6%), 초등학생(6.4%) 순이었다. 일곱째, 고등학생은 평일 밤에 12시 13분에 잠자리에 들고 아침 6시 35분에 기상하여 수면시간이 가장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잠자리에 드는 시간은 초등학생이 밤 10시 43분으로 가장 빠르며, 기상시각은 고등학생이 아침 6시 35분으로 가장 빨랐다. 이상 전국적인 학생 생활시간 조사를 통하여 몇 가지 시사점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우리 학생들을 공부하는 부담감에서 경감시켜야 하겠다. 성적을 높이기 위한 단순한 지식위주의 공부에 너무 나 많은 시간을 학생들이 빼앗겨 미래 사회에 필요한 능력은 정작 키우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둘째, 학교외 공부시간이 점차 증가하고 학원수강이나 개인 강습 등을 상당수가 하고 있는데 이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여야 하겠다. 학생들에게서 인기가 없다고 알려진 교육방송이나 사이버강좌를 활성화하는 방안이 강구되어야 하겠다. 셋째, 학생들이 컴퓨터게임이나 인터넷에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데 이를 시간적으로 줄이고 교육적으로 지도하여야 하겠다. 넷째, 상당수 학생들이 아침식사를 하지 않고 있는데 우리 나라의 미래를 생각하여 아침식사를 걸리지 않도록 지도를 강화하여야 하겠다. 다섯째, 인간은 누구나 1일 24시간을 갖고 있다. 대통령이 하루 쓰는 시간도 초등학생이 하루 쓰는 시간도 24시간이다. 이들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이 달라질 것이다. 학생들이 컴퓨터오락이나 인터넷활용, 지나친 TV 시청 등 중요하지도 않고 긴급하지도 않은 일에 시간을 낭비하기 보다는 소중하고 긴급한 일을 먼저 하는 시간 관리 기술도 교사도 알아야 하고 학생에게 지도를 하여야 하겠다. 학생들의 생활시간을 분석한 결과 학생들이 시간을 좀 더 건설적이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충분한 여지가 있다. 우리 모두 학생들의 효율적인 시간 관리에 더 많은 관심을 갖자.
얼마 전 딸의 책상 위에 두꺼운 책이 하나 놓였기에 무슨 책인가 봤더니 였다. 논어는 학교 도서실에서 읽기 쉽게 써놓은 ‘어린이 논어’나 중요한 문구를 발췌해 놓은 글을 보았을 뿐인데 딸이 어느새 자라서 논어를 읽고 있으니 대견하기도 하고 왜 갑자기 논어를 읽을까 궁금하기도 하여 집에 왔을 때 물어보았다. 그랬더니 ‘논어를 통해 자신의 시비판단 기준 마련하기’리포트를 제출해야 한다고 하였다. 그 후로 오직 논어만 읽고 있던 딸이 드디어 글을 쓰기 시작하였다. 집중하여 쓰는 모습이 역력했다. 논어를 읽더니 식탁에서 가끔 공자의 말씀을 인용하기도 하고 동생에게도 그러하였다. 남편과 나는 그럴 때마다 서로 바라보고 미소를 지으며 눈을 찡긋했다. 부모로서 흐뭇함을 맛보았기 때문이리라. ‘요즘 대학생들......’하는 소리가 들리지만 논어를 읽으면 行動擧止에 있어 많이 달라지리라고 생각한다. 어느 날 퇴근하니 딸이, “어머니, 어머니께서 보시기에 시비판단 기준이 제대로 마련되었는지 한번 읽어보세요.”하였다. 어떻게 썼는지 무척 보고 싶던 차에 가방만 내려놓고 바로 컴퓨터에 앉았다. 그런데 읽으면서 그동안 딸을 공감하지 못했던 부분들이 생각나면서 뉘우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 내가 논어를 좋아할 수 있었던 것은 논어에서 나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보았기 때문이다. 나는 흡사 수천 년 전의 공자의 제자가 된 양 몇 날 며칠을 논어에 빠져 공자와 대화했다. 나는 지금 대학교 1학년으로 갓 신입생 티를 벗은 학생이다.하지만 나에게 대학에 들어오기 전 동학들과 다른 과정을 밟았다. 고등학교 과정을 4년 공부했던 것이다. 이는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았던 나를 어둡게 만들었다. 진정 마음속으로 구하는 공부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또한 혼자 공부했던 시간 동안 공자가 말했던 ‘四絶’이라고 일컬었던 것을 모두 갖추어 버렸다. 자의대로 하고, 기필코 하고, 고집 피우며, 자신을 내세운 것이다. 이 네 가지는 모두 연결되어 있어 어느 한 가지를 가지면 모두 가지게 된다. 사사로운 뜻을 자의로 세우고 그 뜻을 기필코 이루려 하며, 그것을 위해 고집 피우다 보니 결국 나 자신을 내세우게 되었다. 나의 사사로운 뜻 중 하나는 수학능력시험을 다시 치르는 것이었다. 이는 다른 사람이 나를 알아주기 바란 탓이었다. 더욱 인정받고 싶었다. 늘 중간에서 머물러야 했던 내가 싫었다. 20년 동안 한 번도 내 목표를 이루었다고 느껴본 적이 없었던 탓에 무작정 세 번째 수능을 준비하였다......” 여기까지 읽자 갑자기 울컥 감정이 북받쳐 오르며 딸의 생각보다는 부모의 생각을 앞세워 중학교 성적이 상위 그룹이 지원하는 경기도 J기숙고등학교에 보냈던 일, 아무리 공부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며 울면서 몸부림치는 아이를, “더 해라, 더 노력해라. 다른 아이들과 똑 같은 수준에서 성적이 오르지 않는 것은 너의 신념과 노력이 부족한 탓이다.”라며 다그쳤던 일들이 후회로 밀려왔다. 공자의 말씀 중 ‘싹은 났지만 꽃이 피지 않는 것도 있고 꽃은 피었으나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것도 있다’를 인용하며 자기 스스로를 배우기만 하고 완성시키지 않은 사람, 옳다만 여기고 그를 실천 하려고 노력하지 않은 사람으로 여겼다. 또 학문을 하기 전에 먼저 인간이 되어야 한다는 것과 남에게 인정받기 전에 능력을 갖춘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사람이 되는 것, 仁의 완성을 위해 맡은 일은 무겁고 길이 멀기 때문에 죽을 때까지 힘써야 하는 일을 깨달았다고 하였다. 더운 여름 두 달을 수능 준비하느라고 고시원에서 보내고 대학 다니면서 새벽반으로 학원을 뛰고 남는 시간은 모두 독서실에서 공부하던 딸이 그동안 수능 준비하던 책을 모두 버리고 왜 얼마 전 세 번째 수능을 준비하는 일을 접었는지 궁금해 했던 점이 풀렸다. 리포트 끝부분에 보니, 공자의 제자들이 스승에 대해 말하기를, “온화하면서도 엄숙하고 위엄이 있으면서도 사납지 않고 공손하면서도 안정하며 한가롭게 계실 때에도 엄격 하지도 게으르거나 멋대로 하지도 않으셨다.” 라고 써 있었다. 읽는 순간 과연 스승으로서 학생들에게 나는 어떻게 대하고 있는가 반성하게 된다. 정말 오늘 날 스승상을 대표하는 말이 아닐까 한다. ‘비록 지학의 나이를 허무하게 지내버린 철부지 문인이지만 앞으로 종심의 나이에 이르기까지 仁의 완성과 의의 실현을 위해 노력해야겠다.’라고 마무리 지은 리포트를 보며 스승, 부모, 아내로서 살아가는 삶이 어떠해야 할까를 이 가을에 다시 한 번 생각나게 해 준 딸이 한없이 고마울 뿐이다.
며칠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최로 ‘수학·영어과 교육과정 개정 시안 및 수준별 수업 활성화 방안’ 공청회가 개최되고, 교육부가 이를 토대로 12월말까지 수학·영어과 교육과정 수정 고시안을 최종 확정하겠다는 입장이 나오자 수준별 수업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공청회에서 드러난 방안대로라면 2008학년도부터 중학교 1학년과 고교 1년생을 시작으로 성취도 수준에 따라 상·중·하 3개 반으로 나뉘어 수학과 영어 수업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학생들의 학력 격차가 큰 영어와 수학을 수준별 이동 수업 형태로 진행하는 것을 확대하는 것은 바람직한 방향이라 할 수 있다. 특히 학교교육이 획일적이라는 비판이 계속되고 있고 평준화 제도가 안고 있는 문제점들에 대한 보완책 제시가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일정 정도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된다. 그러나 우리 사회가 계층집단 간 학력 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고 지나친 대학입시 중심의 교육구조로 되어 있는 점을 감안하면 수준별 교육이 우열 경쟁을 더욱 촉진시켜 집단 간 학력 격차 등 교육 사회적으로 큰 부작용을 초래한다는 비판도 있다. 또한 취지가 좋더라도 학교현장의 여건이 이를 수용하지 못한다면 결국 실패하고 말 것이라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기도 하다. 따라서 문제는 수준별 수업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학교현장에서 수준별 수업을 어떻게 적용하고 시행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점이다. 수준별 수업에 적합한 교수·학습 자료를 충분히 준비하고, 수준별 학습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평가의 어려움, 그리고 학생들 간의 위화감 조성과 교사들의 업무 과다 등에 대한 문제 등 시행여건을 먼저 점검하고 해결해야 할 사항들이 만만치가 않다. 교육부는 당위성만 갖고 수준별 수업에 접근할 것이 아니라 학교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검토, 반영하여 학생들의 능력과 수준에 맞는 학교 교육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또한 수학, 영어는 물론 교육과정 전반을 조속히 재검토하여 전면적인 주5일제 수업에 조속히 대비해야 할 것이다.
가을 햇살이 따가운 날, 동료 교사와 함께 오랜만에 산에 올랐다. 아름답고 조용한 자연의 이치를 우리도 닮으면 얼마나 좋을까? “따르릉...... 전화왔어요...” 오늘도 수많은 전화를 받는 소리 등으로 이른 아침부터 교무실은 요란하다. 공문 제출 지연에 따라 고개 떨군 000님의 목소리, 학교 운동장 사용에 따른 이웃 주민의 따가운 질책 소리, 학생들의 태도나 학교 행사 문제로 시비거는 전화, 심지어는 학생들의 정보를 묻는 전화, 소위 학교 부적응아의 문제로 학부모님과의 언성 높은 전화, 학생들의 생활지도하는 소리, 여기저기 흘러나오는 휴대폰 벨소리, 지나가는 자동차 소리, 누구 하나 말리지 않는 잡상인의 교무실 미니 시장, 차량수리 직원, 보험사 직원들의 소리, 게다가 쌓이고 쌓인 학교 분진, 청소를 열심히 해도 돌아서면 버린 휴지 조각, 먹다 버린 과자 봉지 등은 오늘도 지친 나를 슬프게 한다. 어찌보면 살아있는 교육현장일 수도 있다. 하지만 한 시간의 수업을 위해서 많은 교재연구에 쫓기고 있는 귀중한 시간, 매일같이 잡무에 시달리고 있는 시간,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인 학교 안이 분진이 가득하고, 요란한 삶의 현장이라 생각하니 더욱 나를 슬프게 한다. 국민소득은 높아지고 빌딩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지만, 아직도 열악한 학교 교육환경이 어느 아파트 관리사무소보다 못하다고 생각하니 더더욱 우리들을 슬프게 한다. 교사들에게는 교과연구실이, 학생들에게는 깨끗한 교실이 정말로 필요하다. 동료장학이라는 말은 무성해도 교육환경 개선이라는 말은 찾아보기 힘들다. 하지만 동교과나 유사교과끼리 동료장학, 교재 개발, 학생 진로 지도 등의 여러 가지 일을 서로 의논할 수 있는 교과연구실이 만들어진다면, 또 꺠끗한 교실을 만들기 위한 학생들의 의식 개혁, 물질적인 지원과 환풍기 설치 등을 고려한다면, 교육환경 개선 및 학생들의 건강이 교육의 질과 더불어 한결 나아지지 않겠는가? 아직도 사라지지 않는 보수적인 의식, 불충분한 학교 교육환경 여건 등은 언제쯤 개선될 여지가 있을까? 라고 생각해본다. 오늘도 지친 몸을 이끌고, 내일의 밝은 태양을 기대하며 터벅터벅 동료와 함께 또다시 산에 오를 것이다.
저는 일산이 생활권입니다. 집과 운영하는 학원은 걸어서 10분 남짓하여 걸어서 다니기에 아주 알맞은 거리에 있습니다. 우연히 걷다가 운행 하다가 본 적은 있었지만 한동안 잊고 지냈었던, 수개월 째 같은 자리에 놓여 있는, 학원과 집 부근 횡단보도 주변에 양파 무인판매점을 발견했습니다. 이전 같으면 흔하게 볼 수 있었던 풍경이 사라졌나 했었는데… 눈 뜨고도 코 베어 간다는 세상에 서로를 믿고 거래하는 정겨움이 되살아나는 듯 하여 살맛 나는 세상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모두 모두 양심을 지키시고 부~자되세요!
정규수업과 보충수업이 끝나면 자율학습 시작 전까지 아이들에게 한 시간 정도 여유가 주어집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저녁에 잠자리에 들어갈 때까지 대부분의 시간을 학교에서 생활하고 있는 아이들에겐 학교 생활이 그저 무미건조할 따름입니다. 이런 아이들의 심정을 이해했는지 선생님 한 분이 자율학습 시작에 맞춰 온동장에서 폭죽을 쏘아 올렸습니다. 어슴프레한 저녁 하늘에 아름다운 불꽃이 분수처럼 쏟아지자 아이들도 '와∼'하는 함성과 함께 일제히 박수를 쳤답니다.
우리 학교는 지대가 높은 곳에 있다. 바로 뒤쪽에는 철조망(학교에서 쳐놓은 것은 아님)이 쳐져있고 앞쪽에는 축대가 쌓여 있다. 그리고 양옆으로 정문과 후문이 있다. 대략적인 위치가 이렇다. 갑자기 학교 위치를 이야기하느냐고 의아해 할 독자가 있을지 모르지만 이 기사에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앞,뒤가 막히고 양옆이 튀어있는 구조라면 어떤 불편이 있을까. 아니 어떤 편리한 점이 있을까. 이 두 가지를 모두 가지고 있다. 교문과 후문 쪽에는 주택가이다. 주택가 사이에 학교가 있으니 당연히 주민들은 불편을 겪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학생들은 양 옆에 교문이 있으니 학교의 등·하교가 쉽다. 불편한 점과 편리한 점이 함께 존재하는 이유이다. 그런데 항상 그렇듯이 문제는 불편한 쪽에 있다. 즉 학교에서 수업을 진행할 때는 후문을 열어 놓지 않는다. 운동장에서 항상 체육 수업이 진행되고 있음은 물론, 수업중에 외부인이 학교에 자유롭게 드나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학생들이 파하고 나면 사정은 역전된다. 즉 양쪽 교문을 모두 열어놓고 주민들이 마음대로 출입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운동장에는 행정구청의 지원으로 조명시설을 갖춰 운동도 하고 산책도 하도록 해 놓았다. 그러니 학생들이 하교하면 항상 운동장을 인근 주민(양쪽에 주거하는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인근 주민들이 가끔은 학교라는 것을 망각하는 경우가 생긴다. 즉 밤처럼 낮에도 자유롭게 왕래하도록 해 달라는 것이다. 그러나 학교에서는 그렇게 할 수가 없다. 항상 운동장에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학생들의 구기종목 수업이 진행될 때는 더욱더 주민왕래가 통제되어야 한다. 그럼에도 후문을 통해 운동장을 가로질러 가려고 하다가 후문이 잠겨 있으면, 주민들이 학교에 전화를 걸어 문을 열어달라도 재촉하는 경우가 많다. 그럴 때는 어쩔수 없이 행정실에서 문을 열어주지만 다음부터는 안된다는 다짐을 받아둔다. 그래도 그런 일은 사라지지 않는다. 학교가 지역사회를 위한 공공기관 역할을 해야 하는 것에는 공감을 한다. 그러나 운동장은 체육교사들의 교실이다. 교실을 통로로 이용하려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서로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금도 계속하고 있다. 그러나 수용이 어려운 것은 어떻게 해결을 해야 할까.
3학년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는 3층 복도의 중앙에 설치된 대학수학능력시험 표지판이 'D-30'을 가리키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습니다. 한 주를 새롭게 시작하는 학생들도 등교와 더불어 한 달 남은 수능에 대비하기 위해 각오를 새롭게 하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이제부터는 몸도 마음도 지칠 시기가 되었기에 오로지 정신력으로 어려움을 극복하는 의지가 필요합니다. 부디 모든 학생들이 남은 한 달간 최선을 다하여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얻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여고생 30여명을 태운 수학여행 버스가 고속도로를 달리다 논으로 추락했으나 탑승자 모두가 안전벨트를 착용한 덕에 대형 참사를 모면했다. 24일 오전 8시30분께 전북 김제시 금구면 대화리 호남고속도로 하행선 161㎞(순천기점)에서 충남 D여고 수학여행 버스(운전사 오모씨.48)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도로 옆 3m 아래 논으로 추락했다. 사고는 반대편 상행선에서 달리던 트라제 승합차(운전자 최모씨.42.여)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가로.세로 1m 크기의 중앙분리대용 콘크리트가 하행선 1차선 쪽으로 튀어나오자 버스가 이를 피하려다 발생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신모(16.고교 1년)양 등 32명이 찰과상 등 가벼운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버스는 논으로 굴러 떨어지면서 유리창 대부분이 깨지고 내부도 심하게 부서졌지만 탑승자 전원이 안전벨트를 매고 있어서 대형 참사를 모면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한 인솔 교사는 "광주에서 항공편을 이용해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던 중에 사고가 났다"며 "출발하기 전에 학생들에게 안전벨트를 모두 착용할 것을 교육해 대형 사고를 면한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반대편 차선의 트라제 승합차와 버스 운전사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울산지역 실업계 고교생들의 자격증 취득률이 평균 78.6%로 나타났다. 24일 울산시 교육청에 따르면 이 지역 11개 실업계 고교생 3천563명 가운데 자격증을 1개 이상 취득한 학생은 78.6%인 2천801명으로 조사됐다. 특히 3개 이상의 자격증을 취득한 학생도 전체 실업계 고교생의 19.4%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학교별로는 자연과학고와 컴퓨터과학고가 자격증 취득률이 94%로 가장 높았고 정보통신고 89.7%, 울산공고 89%, 미래정보고 85.9%의 순을 보였다. 울산시 교육청 관계자는 "전문성있는 직업을 선호하는 추세 때문에 자격증을 취득하려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며 "일부 학생들은 3가지 이상의 전문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적극적인 자기 계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은 교육정책 품질관리를 위해 경영혁신기법인 '6시그마'를 시범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교무, 학사, 장학 등의 분야에 관련 공무원 각 2∼3명씩으로 교육행정혁신 과제추진팀을 구성키로 했다. 과제추진팀은 외부컨설팅 전문기관으로부터 '6시그마' 교육과 기법을 지도받게된다. '6시그마'는 실제 업무상 실현될 수 있는 가장 낮은 수준의 에러로 인정되고 있으며, 21세기형 경영혁신 운동으로 한국철도공사, 우정사업본부 등 공공부문에도 도입돼 있다.
대학을 졸업하고 대학원에 진학하거나 직장에 취직하기 전 장기여행이나 자원봉사 등 혹독한 일상에서 벗어나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하려는 미국 대학생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봄 버몬트 대학을 졸업한 로리 헤크먼(22.여)은 콜로라도주에서 래프팅 가이드로 일했고, 같은 대학을 졸업한 자크 카슨도 작은 버스를 사 재활용 야채유로 움직일 수 있도록 엔진을 개조한뒤 이 대체연료를 홍보하기 위해 전국을 누볐다. UCLA를 졸업한 스티브 위너는 대형 밴을 몰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주요 도시와 국립공원들을 보여주며 미국 전역을 종횡으로 누볐다. 이들은 모두 최근 대학을 졸업했지만 "올해는 그저 경험을 얻는 해로 생각하고 있다" "때가 되면 학교로 돌아가겠다"며 진학이나 취직 등 진로를 결정하지 않은채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다. 뉴욕 타임스는 이들의 사례를 전하면서 점점 더 많은 미국의 대학생들이 학교와 직업으로부터 떠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는 새로운 경험을 찾아서, 일부는 잠시만이라도 자신이 택할 수 있는 직업을 시험하거나 공공분야의 서비스에 헌신하기 위해, 또 일부는 단지 혹독했던 학교생활을 마치고 즐거운 시간을 갖기 위해 자신만의 시간을 갖고 있다는 것. 대학을 졸업한 뒤 개조한 버스로 미국내 25개주 1만 마일(약 1만6천 km)을 달린 카슨은 "자격증명서가 필요할 때가 되면 학교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고, 래프팅 시즌이 끝나자 양조장 여종업원으로 일하고 있는 헤크먼도 "내가 지금 하는 일을 평생 할 생각은 없으며, 단지 1년간 쉬면서 즐거움을 찾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버몬트 대학 취업 카운슬러들은 약 2년전부터 "아직은 대학원에 가거나 취직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졸업후 휴식을 취하려는 학생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한 대학 관계자는 "학생들은 '아시다시피, 나는 열심히 공부했고, 사람들이 나에게 하라고 한 것을 오랫동안 해왔다'고 말한다"면서 "그들은 모험, 그리고 즐거운 시간을 갖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학생들은 과거에도 있었지만 이젠 좀더 일반적인 현상이 되고, 사회적으로도 용인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버드, 워싱턴,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다트머스 및 콜로라도 대 카운슬러들도 최근 5년 사이에 많은 4학년 학생들이 앞만 보고 달리던 생활에서 잠시 쉬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이 이처럼 나만의 시간을 가지려는 이유는 ▲단지 지쳤기 때문 ▲사회를 위한 서비스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려는 이상적 생각에 의해서 ▲진학이나 취직전 선택 가능한 직업을 시험해 보기 위해서 등 주로 세가지로 분류된다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뉴욕타임스는 "대학가의 문화적 패턴도 변했다"면서 "졸업과 동시에 결혼을 하거나 직업을 얻는 사례가 점점 더 줄어들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청소년의 고민상담 주제를 분석한 결과 남자는 성(性) 문제가, 여자는 인간관계가 가장 큰 고민거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청소년상담원의 2004년 청소년 상담실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여자 청소년의 상담 주제는 가족문제 24.1%, 대인관계 15.1%, 학업 및 학교 부적응 12.9% 등으로 39.2%가 인간관계에 대해 상담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남자 청소년의 상담 주제는 성 문제(21.1%), 가족문제(14.7%), 기타(25.8%) 등으로 단일 항목 가운데는 성문제를 가장 많이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자 가운데 남자의 최대 고민거리인 성 문제를 상담한 경우는 전체의 8.0%에 그쳐 이 문제에 대한 남녀 청소년의 '체감온도'가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청소년상담원은 "우리 사회에서 여자와 남자는 유아기 때부터 차별적인 교육을 받고 성장해 청소년기에 이르면 남녀 간 행동양식이 큰 차이를 보이는데 상담에서도 이런 점이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 상담원은 "여자는 어릴 때부터 좋은 인간관계를 형성하도록 요구받고 이에 좌절해 고민을 많이 하는 반면 남자는 자아 지향적 성향이 강해 개인적 문제나 성 문제에 대한 고민이 많은 것 같다"며 "예를 들어 여성은 성폭력 피해를 입어도 인간관계가 깨지고 문제가 커지는 것을 우려해 신고를 꺼리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교원평가제 도입 방안을 논의할 '학교 교육력 제고 특별협의회'가 다시 가동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달 2일 협의회를 탈퇴했던 학부모 단체가 교원평가제 도입 협상에 복귀하기로 함에 따라 학부모ㆍ교원단체 대표들이 참여하는 특별협의회와 실무협의회 회의를 집중적으로 벌여 이 달 안에 협상을 마무리지을 방침이라고 24일 밝혔다. 교육부는 수능시험, 겨울 방학 등 11월 이후 학사일정을 감안할 때 10월 중에 협상을 끝내지 않으면 사실상 2학기 중 교원평가제를 시범 실시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교육부는 협상과정에서 교원단체의 요구사항인 교원증원과 수업시간 경감 등을 예산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수용키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협상이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경우 더 이상 논의를 늦추지 않고 교육부안과 교원단체안 등 2개 교원평가제 도입안에 대해 시범실시에 들어가기로 했다. 강정길 교원정책과장은 "10월 말까지 결론을 못내면 2학기 중 교원평가제 시범실시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이 달 안에 최대한 합의를 이끌어 내겠다"며 "교원 증원이나 수업시간 경감 등 일선 교사들의 사기 진작방안도 함께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도리깨는 보리·밀·콩·팥, 기타 잡곡들을 탈곡하는 농기구의 일종이다. 지난 일요일 가을 단풍을 만끽하려고 수원 근교의 광교산을 찾았더니 콩 탈곡이 한창이다. 부모님의 일손을 즐거운 마음으로 돕는 두 아들이 기특하기만 하다. 어머니(60)가 나뭇가지로 콩가지를 한참 두드려 콩을 분류해내더니 큰 아들(28)에게 말한다. "얘야, 너 차 갖고 앞뒤로 왔다갔다 하거라." 몇 분간 지나니 탈곡이 거의 다 되었다. 현대판 도리깨로 자가용이 이용된 것이다. 기계의 힘, 참으로 편리하다. 자가용이 도리깨질을 하는 것 처음 보았다. 교육도 편하게 할 수 없을까? 아마 그렇게 할 수 없을 것 같다. 교육은 단순 작업, 단순 노동이 아니기 때문이다. 인간을 다루는 고도의 기술이다. 아무나 할 수 없는, 인성까지 다루는 소중한 일이기 때문이다.
아파트 근처 일월(日月)공원을 산책하다보니 인근 밭에서 가을볕 아래 한 농부(74)의 손놀림이 바쁘다. 가까이 가서 보니 무 겉줄기를 따내고 있다. 농사의 문외한인 리포터는 그 이유가 매우 궁금하였다. "무 줄기를 왜 따내시는 거죠?" "이렇게 하면 아무래도 무의 힘이 줄기로 가지 않고 뿌리로 가기 때문에 무가 더 굵어집니다." 그렇다. 무 재배의 목적은 줄기가 아니라 뿌리다. 무를 먹으려고 가꾸는 것이지 줄기가 식용의 주된 목적은 아닌 것이다. 다만 줄기에서도 영양을 만들어 뿌리에 공급하는 것이다. 이것을 교육에 접목시켜 본다. 교육에도 목적이 있다. 그러나 그것을 확실히 알지 못하고 학생들 멋대로 자라는 것을 그대로 방임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교육은 유목적적 행위이다. 무 줄기가 성하고 뿌리가 알차지 못하면 그것은 무로서 쓸모가 없는 것이다. 혹, 나중에 시래기로써 사용하기도 하지만 그것은 1차적 목표가 아닌 것이다. 학교생활을 생각해 본다. 학생들이 잘못된 길로 접어 드는 것을 무 줄기 따주듯이 해주면 튼실한 열매를 맺을 수 있을 텐데, 그냥 내버려 두어 줄기만 무성하고 열매인 뿌리는 부실하게 되는 것을 방치하고 있지나 않은지? 우리의 따스한 손길이 한 번만 스쳐지나가면, 줄기 따는 손길이 한번만 가도 좀더 굵어지는 무를 만들 수 있는데, 우리의 무관심이 줄기만 무성하게 하는 것은 아닌지? 일요일 한 낮, 농부의 말씀을 듣고 교육과 연관시켜 생각해보았다.
"가까이 있는 서호가 이렇게 역사가 깊은 줄 몰랐어요." "늘 아무 생각 없이 바라다보던 서호, 이젠 누구에게도 자랑스럽게 이야기 할 수 있어요." "여태껏 우리 학교에서의 서호 환경보전 활동은 수박 겉핥기 식으로 흉내만 낸 것에 불과합니다." "봉사활동의 새로운 분야를 대하고 보니, 봉사에 대한 마인드가 바뀌었습니다." 숙지고등학교 1학년 10명과 유병혁 연구부장, 송호현 정보부장은 지난 10월 15일 '서호사랑 봉사학습 체험교실'에 참가하고 나서 봉사활동에 새로운 눈을 떴다고 말한다. 그 전까지 학생들은 마지 못해, 봉사 시간을 확보해 점수를 따려고, 시간 때우기 식으로, 교사들은 도지정 봉사활동 연구학교라 어느 정도 형식적으로 운영되어 온 학교의 실태를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서호사랑 3시간 프로그램이 이들의 생각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출발 전 자기 소개, 프로그램 안내, 참여하는 토론식 체험 학습, 지도교사의 솔선수범, 애향심과 애국심으로 연결되는 베이스 활동, 참가 소감 발표 등 서호사랑의 진수(?)를 맛보았기 때문이다. 발표 요령도 가르쳐 주어 학습의 효과도 톡톡히 거두고 있는 것을 목격하였다. 오는 11월 1일 연구학교 공개보고를 앞두고 있는 유 연구부장은 푸대 두 자루에 담긴 쓰레기를 학생들과 함께 분리 배출하면서 "이번 서호사랑 참가가 공개보고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호사랑 봉사학습 체험교실은 매월 셋째주 토요일 오후 수원의 중고등학교에서 단체로 참가하고 있는데 그 동안 율현중, 송호중, 매현중, 칠보중, 화홍고, 장안고, 수원농생명과학고 등에서 참가하였다. 서호(西湖)는 수도권 전철 1호선 화서역 옆 농촌진흥청 내에 있는 호수로서 정조 23년(1799)년에 축조되었는데 농업 관개용수로 사용되고 있으며 서호낙조(西湖落照)는 수원 팔경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현재 서호공원으로 조성되어 수원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고 바로 가까이 숙지초, 숙지중, 숙지고가 있어 학습의 장으로도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청소년 경제교육 전문기관인 어린이경제신문 및 아이빛연구소와 함께 20일부터 내년 1월말까지 총 5천220명에게 체험식 무료 경제교육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어린이, 청소년, 학부모, 교사 등을 대상으로 경제의 순환과 기업의 역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짜여져 자연스럽고 쉽게 시장원리를 이해시키는데 중점을 뒀다고 전경련은 설명했다. 프로그램은 ▲ 엄마와 아이가 함께하는 가족경제교실 ▲ 현직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이코노 티처'(Econo Teacher) ▲ 학교에서 체험식 교육을 실시하는 이코노 스쿨 및 학교방문 체험 학습 ▲ 초.중등생을 대상으로 한 산업현장 체험학습 등 4개 영역별로 실시된다. 전경련은 "이번 교육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체험식 경제교육을 통해 경제와 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청소년들이 건강한 경제인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교육을 통해 경제와 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이며 참가 문의 및 신청은 전화 ☎02-2113-8011(아이빛연구소), 02-714-7942(어린이경제신문)나 인터넷 홈페이지(www.ivitt.com 또는 www.econoi.co.kr)로 하면 된다.
청소년들은 어린이.청소년 대상 광고의 규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광고자율심의기구가 전국 중.고등학생 514명을 대상으로 '광고에 대한 청소년의 의식'을 조사, 23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어린이.청소년 대상 광고에 대한 표현 규제 수준을 강화해야한다는 응답이 51.9%로 가장 많았다. 현재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33.3%였으며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응답은 14.8%에 불과했다. 청소년들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가장 큰 피해를 끼치는 광고 유형으로 △허위.과장 광고(30.5%) △선정성 광고(25.3%) △폭력성 광고(25.3%) △비속어.은어.반말 사용 광고(17.5%) 등을 꼽았다. 응답자들은 선정.폭력 광고의 책임이 광고대행사(42.6%), 광고매체(19.8%) 등에 있다고 답했으며 52.9%는 선정.폭력 광고 규제 강화에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선정.폭력 광고로 청소년의 피해가 큰 업종으로 이들은 △통신사(22.6%) △전기.전자 제품'(16.7%) △의류.섬유(15.4%) 등을 들었다. 허위.과장 광고의 경우 광고주(25.1%), 광고매체(14.6%) 등에 책임이 있으며 허위.과장 광고 규제 강화에 찬성한다는 답변은 51.9%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들은 △학원(22.0%) △전기.전자제품(21.2%) △통신사(14.4%) 등의 업종에서 허위.과장 광고 피해가 발생한다고 답했다. 과도하게 외국어를 사용하는 광고에 대해서는 39.5%가 '규제를 해야한다'고 답했으며 청소년 중 54.7%는 비속어 및 바르지 못한 어투를 규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한편 조사대상 가운데 65.2%는 '광고가 제품 구매에 영향을 끼친다'고 답했으며 43.8%는 광고로 인해 불필요한 상품.서비스를 구매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광고로 인한 과소비의 책임은 광고대행사(20.6%)나 광고주(17.5%)보다는 소비자 본인(33.3%)에게 있다고 답한 청소년이 가장 많았다. 청소년 중 33.1%는 광고 교육이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34.8%는 학교 수업 시간에 광고에 대해 배운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광고 교육 내용으로 응답자들은 △광고를 이해하는 방법(53.5%) △광고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41.2%) △광고를 만드는 방법(4.2%) 등을 꼽았다. 청소년들의 광고 신뢰도는 중간 수준인 5점 만점에 2.91점으로 조사됐으며 매체별로는 TV(3.27점)를 가장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은 신문(2.82점), 케이블TV(2.75점), 인터넷(2.71점) 등이 뒤를 이었다.
내년부터 일본 초.중학교에 독서지도 전담교사가 배치된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3일 보도했다. 문부과학성은 내년부터 5년간 전국 초.중학교에 모두 1천27명의 독서지도 전담교사를 배치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7월 국회에서 가결된 '문자.활자문화진흥법'에서 학생들의 충실한 독서교육을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노력을 의무화한 데 따른 조치다. 내년부터 매년 200여명의 전담교사가 전국 초.중학교에 생겨 5년 후에는 초등학교의 경우 24학급, 중학교는 21학급 당 0.5명의 비율로 배치된다. 전담교사는 학교 도서관의 관리와 운영, 독서지도 등에 관해 일정의 연수를 거친 교사 가운데 지자체 교육위원회와 교장이 발령할 수 있다. 지금도 초등학교 55%, 중학교 52%에 모두 2만4천명의 독서교사가 배치돼 있지만 전담이 아니어서 사실상 유명무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