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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학년도 안산지역 실업계 고교 설명회(2005.10.24 올림픽기념관)에 참석하니 쭉쭉 미인들이 시선을 확 끈다. 혹시, 이곳이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예선전? 가까이 가서 보니 고등학생이 패션쇼를 위해 분장한 것이다. 대부분 고1, 2학년이고 고3은 딱 1명이다. 딱딱한 학교 홍보, 대부분 주위를 집중시키지 못한다. 그래서 머리를 짜낸 것이 패션쇼다. 학교 동아리를 홍보하면서 중학생들의 시선을 잡으려 하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안산여자정보고등학교의 패션쇼는 일단 성공하였다. 무대 밖에서 잠시 대기 중인 출연팀을 만났다. 동아리 패션연구부 30명 중 선발된 학생이라 자부심이 대단하다. 도교육청으로부터 300만원 지원금도 받아 활동도 활발하다. 모교 출신 지도교사의 지도에 따라 호흡이 척척 맞는다. 자세히 가서 보니 다 큰 처녀같다. 동아리에서 스스로 모델을 뽑고 메이크업, 머리 손질, 옷 제작도 직접 했다고 한다. 3:1의 경쟁을 뚫고 선발되어서 그런지 얼굴엔 자신감이 넘친다. 학교도 홍보하고 패션계에서 뜨고 싶은 눈빛이 간절히 보인다. 비록 아마추어이지만.
영화 은 끝이 났어도 아직 그 다음의 혁명의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다. 유대인의 역사는 끝없는 유랑과 고난의 역사이다. 샤일록이 만들어 지는 것도 이 고난의 역사 때문이다. 아브라함으로부터 오늘에 이르는 4천년동안 유대인은 끊임없이 유랑을 강요하는 반유대주의자를 만나 저항한다. 유태인들의 독립왕조는 기원 전 1세기에 로마가 팔레스타인지역을 정복함으로써 완전히 소멸하였다. 유태인들은 바로 이 로마의 치하에서 큰 시련을 겪게 된다. 유일신을 모시는 독특한 종교를 지닌 유태인들은 로마가 이를 인정해주지 않자 이에 대항하여 기원후 70년과 135년에 두 차례의 커다란 반란을 일으킨다. 이에 힘으로 밀어붙이는 로마는 철저한 유태인 탄압정책으로 대응해 나갔다. 유대인은 줄기차게 저항하였다. 그리하여 저항하는 자는 몰살당하고 살아남은 자는 고향에 머물지 못하고 세계 각처로 유랑을 떠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태인들은 어디에서건 자기들만의 독특한 공동체와 문화를 형성하여 현지인들과 융화되지 못하고 갈등을 겪는다. 그들은 남의 땅에 살면서도 끝까지 자기의 종교의 버리지 않았고, 선민의식을 강하게 가지고 있어 똘똘 뭉쳐 살았다. 자연 그들은 토착민에게 미움을 받게 되어 토지소유가 금지되었고, 조합에 가입하는 것도 금지되어 상업과 공업에 종사할 수도 없었다. 유럽의 기독교국가에 정착한 유태인들은 '예수의 살해범'으로 더욱 심한 차별을 받았다. 흑사병이 돌자 유대인이 퍼뜨렸다는 모함을 받기도 한다. 16세기에 이르자 유대인을 격리시키는 조치가 나온다. 1516년 베니스에서 처음으로 유대인을 게토라는 유대인 격리구역을 만들어 현지인과 분리시킨다. 이곳이 의 배경이 된 장소이다. 유대인은 중세 유럽인한테 나라 없어 설움 받고, 땅이 없어 핍박받고 또한 게토에서 격리되어 사회적으로 고립된 가운데에서 다른 어떤 민족보다 독립적이며 강한 유대의식을 가지고 특별한 정체성을 창출한다. 농사도 장사도 공장도 무역도 할 수 없는 그들에게 살아남는 방법은 기독교도들이 이자 받고 돈을 빌려주는 것을 죄악으로 생각하는 금융업에 종사하는 것 밖에 없었다. 가장 더러운 직업으로 생각하였기에 대금업은 당연히 유대인 것이었고, 이는 또 다시 기독교도가 더욱 유대인을 미워하게 되었다. 유대인은 대금업에 진출해 돈을 목숨보다 소중히 여기면서 정치적 핍박 속에서 경제력을 키워 나갔다. 유대인은 토지를 소유할 순 없었지만 화폐의 가치가 점점 위력을 발할수록 그들의 활동은 도시 경제의 중요한 요인이 된다. 그들은 2천년 가까이 떠돌아다니면서 미움을 받아 급기야는 나치에 의해 대학살을 당하기도 했지만 온갖 핍박과 탄압을 받으면서도 자본주의라는 개념 속에서 자리를 잡았다. 그들은 돈을 더욱 크게 굴려 주식회사, 은행, 주식시장을 만들어 세계의 금융시장을 손아귀에 쥐었다. 로스차일드 가문을 대표로 하여 자본의 씨앗을 뿌린 유대인은 이제 세계의 금융을 지배하게 되었고 겨우 2%밖에 안 되는 유대인은 미국의 언론계, 정계, 경제계, 연예계를 모두 장악하고 있다. 마르크스, 스피노자, 프로이트, 아인슈타인, 트로츠키 등 역사의 궤도을 바꾼 여러 유대인에 이어 역대 최고부자 록펠러, 미국 부통령 체니, 국방부장관 럼스펠드, 영화배우 엘리쟈베스 테일러, 스필버그감독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이는 샤일록의 혁명이 아직도 진행되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고 할 수 있겠다.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5일 삼각산 도선사에서는 대입수능합격을 기원하는 학부모들의 간절한 발길이 이어졌다.
인천신현초등학교(교장 배인태)는 10.25일 나근형교육감, 류병태서부교육장, 이학재 서구청장 인근학교장 지역유지 학생 학부모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합정보자료센터의 기능을 갖춘 전자도서관 「새고개 책마당」개관식을 가졌다. 1,700여명 학생들의 소망이던 「새고개 책마당」은 시교육청의 도서관 활성화 사업지원비 5,000만원과 학교자체예산 2,500만원으로 2개 교실 크기(135㎡) 규모로 지어졌다. 기존 도서관의 구조에서 벗어나 서가공간(아람터) 외에 1개 학급이 도서관활용 수업을 할 수 있는 교수-학습공간(배움터), 정보검색공간(새롬터), 브라우징공간(펼쳐봄터), 대출안내공간(나눔터), 복도공간(책밭머리쉼터) 등 6개 공간으로 구성되었으며 도서 8,000여권과 전자도서 2,000여권, CD 등 기타자료 200여종등 총 1만여권의 장서가 마련되어 있으며 『새고개 책마당』은 전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거쳐 순우리말 이름으로 지어진 것이 특징이다. 나근형 교육감은 격려사를 통해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새고개 도서관을 다양한 학습의 장소로 활용하여 「생각을 키우는 독서」활동을 펼쳐 나가달라는 격려와 이곳을 이용하는 모든 학생이 훌륭한 인물로 자라 줄 것을 당부했다.
2006학년도 안산지역 실업계고교 입학 설명회가 지난 10월 24일, 오전과 오후 두차례에 걸쳐 관내 21개교 중학생 1,2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안산올림픽 기념관에서 성대히 열렸다. 이날 설명회는 경기도안산교육청(교육장 류옥희)이 중학생들의 실업계 진로지도 차원에서 안산 관내 실업계고교 홍보 기회를 지역 교육청 차원에서 제공, 진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날 학교 홍보에 나선 대부종고, 반월정산고, 경일고, 안산여정산고, 안산공고, 한국디지털미디어고, 안산경영정보고 등에서는 재즈 댄스 등 학교를 대표하는 동아리 발표를 통해 시선을 집중시키고 홍보 자료 배부와 설명을 통해 학생 유치에 열을 올렸다. 한편, 올림픽 기념관 밖에서는 학교 홍보 부츠를 설치, 참가한 중3학생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전개하였다. 안산공고 강병욱(46) 교육기획부장은 "교육청에서 매년 이와같은 좋은 기회를 마련해 주어서 실업계 홍보와 신입생 유치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안산교육청에 감사를 표하였다.
각 대학 입시전형에 반영된 2005학년도 수능시험 백분위 점수 산정 과정이 학생들의 실력을 왜곡할 가능성이 있는 등 부당했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그러나 법원은 교육부가 원점수를 반올림해 정수(整數)화된 표준점수를 산출하도록 결정한 것은 적법한 절차여서 이를 토대로 산정된 백분위 점수 자체를 무효화할 수는 없다고 판결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김창석 부장판사)는 25일 2005학년도 수능시험에 응시한 뒤 지망대학에 불합격한 유모씨 등 3명이 "백분위 점수 산출과정에서 생긴 오류로 피해를 봤다"며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상대로 낸 백분위 산정처분 무효확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2005학년도 수능에서는 원점수를 공개하지 않는 대신 소수점 첫째 자리를 반올림해 정수로 처리된 표준점수와, 이 점수를 토대로 전체 응시생 중 자신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학생집단의 비율을 백분율로 나타내는 백분위 점수로 성적을 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2005학년도 수능에서는 원점수를 표준점수로 변환하는 방식을 썼기 때문에 어떤 점수구간에 위치하느냐에 따라 원점수상 차이가 나는 학생들도 동일한 표준점수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특히 사회ㆍ과학탐구 영역은 문항수가 적어 원점수가 1점 차이에도 수험생의 상대적 위치가 크게 차이가 날 수 있지만 표준점수로 백분위를 매길 경우 특정 점수구간에서는 백분위 차이가 거의 없다가 어떤 구간대에서는 현저히 나타나는 등 불합리한 현상이 발생한다"고 판시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고가 표준점수만을 대외적 효력이 있는 점수로 인정하고 정수로 표시하겠다고 결정한 것 자체는 재량 범위 내에서 내려진 적법한 결정이어서 근본적 잘못이 발견되지 않은 이상 백분위 산정을 무효화할 수 없다"고 청구를 기각한 배경을 설명했다. 대신 재판부는 "문제를 시정하기 위해서는 백분위 점수를 표준점수가 아닌 원점수로 산정하고 이 방침을 수능 시행계획을 통해 분명히 밝히거나 아예 수험생들에게 원점수까지 통지해 그 대외적 효력을 격상시키는 방식을 선택해야 한다 지적했다. 2005학년도 서울 모 명문대 2차 전형에서 근소한 점수 차이로 탈락한 유씨 등은 "실력 왜곡이 심한 백분위 점수 산정 때문에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받을 권리와 행복추구권 등이 침해당했다"며 지난 1월 소송을 냈다.
인천시교육청이 주최한 『제5회 인천실업교육대제전』이 25일 인천도화기계공고에서 개막됐다. 오는 29일까지 5일간 개최되는 이번 인천실업교육대제전은 직업교육에 대한 인식 제고 와 실업계고교 진학예정자에 대한 학과선택 기회를 제공하고, 실업계고교 학생들의 실습작품 전시회, 시연회 및 특기·적성 발표회 등을 통해 긍지와 자신감을 고취시켜주며, 중학생대상 각종 경진대회를 통해 직업교육의 인식을 전환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26개 실업계고교가 과제학습 및 프로젝트실습을 통해 제작한 작품을 전시, 미래에 대한 꿈과 자아를 실현할 수 있는 마당을 펼치게 하고 있으며, 작품제작 시연회에서는 14개 실업계고교 24개 팀이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한 실습 교육의 현장 소개와 중학생들의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특기·적성 발표회에서는 댄스, 합주, 합창, 전통예술 등 연 54교, 526명이 참가하여 다양한 특기·적성을 마음껏 발휘 자아실현의 기회를 제공하게 하고 있으며 18개 실업계고교에서 216명을 대상으로 직업기초능력 경진대회를 개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루게 하고 있다. 또. 인천시내 98개 중학교 32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실업교육관련 창의력을 신장시키기 위한 컴퓨터 경진대회 및 창업아이템 경진대회, 창의력 경진대회 등을 개최 실력을 겨루어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을 선정 시상하게 된다. 이번대제전을 주관한 시교육청 김동원 실업교육담당장학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실업계고교 학생들에게는 실습작품 제작 등을 통해 자아성취감을, 진학을 앞둔 중학생들에게는 실업계고교를 이해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임태희(교육위․원내수석부대표) 의원은 지난 11일 교육부 확인감사에서 ‘초등 취학연령을 1세 낮춰야 한다’고 자신이 주장한 데 대해 유아교육대표자연대가 24일 항의방문한 자리에서 “초등 취학연령을 꼭 낮추려는 의미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임 의원은 “우리나라의 저출산 고령화를 감안할 때, 앞으로 점점 경제활동인구 비율이 감소하게 된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취학연령을 낮추고 초중등학교의 수학연한을 줄이는 등의 학제개편 논의가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원론적인 방안을 제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취학연령을 1년 낮추자는 것은 만5세를 대상으로 유치원 1년을 의무교육화 하자는 것으로 이해해 달라”며 “초등 교육과정과 중등 교육과정을 각각 5년으로 줄이고 군 복무 기간을 1년으로 감축해 사회 진출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홍용희 유아교육대표자연대 의장은 “초등 취학연령을 낮추자는 주장은 유아 발달 및 유아교육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부족에서 비롯된다”며 “만5세 조기입학을 허용했음에도 유예자가 대폭 증가하는 현실을 곱씹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원영 중앙대 교수도 “선진국도 대부분 초등 취학연령이 만6세”라며 “설사 유아의 빠른 성장 및 여성의 경제활동 활성화가 하향 추진의 이유라도 이것은 유치원의 기본 학제화 및 유치원 종일반 확대 등 공교육화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정혜손 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장은 “취학연령 하향은 초등 입학시기를 낮추자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며 “설사 만5세 유치원 의무교육화를 뜻하는 것이라도 그렇게 사용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임태희 의원은 지난 11일 교육부 확인감사 때 “3월 시작하는 학기를 9월로 변경하고 만6세 취학연령을 1년 앞당기면 초등교 입학시기가 현재 8살에서 6살로 2년 당겨진다”고 학제개편 방안을 제안한 바 있으며, 이로 인해 유아교육계의 반발을 사 왔다.
고전이란 누구나 내용은 알지만 읽어보지는 않는 작품이라고 했던가? 셰익스피어 작품을 영화화한 은 원작을 읽어보지 않았더라도 내용은 대충 안다. 대중에게 너무나 잘 알려진 고리대금업자의 대명사인 샤일록에게‘1파운드의 살점을 가져가되 피는 한 방울도 흘려서는 안 된다’는 명판결로 정의를 실현한다는 내용이다. 이 이야기는 일반적으로 악덕 고리대금업자의 지나친 욕심 때문에, 억울하게 죽을 위기에 처한 남자를 살려낸 재치있는 판결 정도만으로 알려져 있기에 사건의 배경에 대해 깊이 기억하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을 듯하다. 때는 1596년, 유럽 해상 무역이 한창이던 시대에 물의 도시 베니스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무역으로 인한 금융자본이 몰려든 베니스는 욕망과 사랑, 증오와 분노가 뒤섞여 현장감이 넘치는 도시였다. 봉건시대에서 초기자본주의체제로 진입하던 베니스는 아직 거래원칙을 완전히 체계화하지 못한 관계로 이상과 현실에서 갈등이 일어난다. 베사니오(조셉 파인즈)는 아름답고 부유한 상속녀 포시아(린 콜린스)의 사랑을 얻으려고 절친한 친구 안토니오(제레미 아이언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재력가이지만 당장 빌려줄 현금이 없어 난감해하던 유력자 안토니오는 친구 베사니오의 구혼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자신을 담보로 하여 돈을 빌리게 한다. 베사니오는 샤일록(알 파치노)에게 돈을 빌리러 간다. 평소에 자신을 증오하고 멸시하여 인간취급도 하지 않던 거상 안토니오가 돈을 빌리러 오자 샤일록은 예리한 분석력으로 앞으로의 사태를 예상하고, 돈을 기한 내에 갚지 못할 경우 심장에서 가장 가까운 부위의 살점 1파운드를 떼어 내 줄 것을 계약 조건으로 내 걸었다. 구혼자금을 마련한 베사니오는 쟁쟁한 경쟁자를 물리치고 사랑하는 여인 포시아의 사랑을 얻는 데는 성공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안토니오가 예상치 못한 사고로 파산하게 되어 샤일록에게 목숨을 잃을 처지가 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된다. 이리하여 공방전은 일어나고 재판이 벌어진다. 기회를 잡은 샤일록의 집요하게 계약서대로 1파운드의 살점을 요구함으로써 정점에 달해간다. 더러 약간의 갈등은 있지만 큰 맥락으로 보면 기독교도와 이교도와의 싸움에서 기독교의 일방적 승리를 기념하는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더 넓게 생각하면 아직 충분히 성숙하지 못한 인간에게서 미워할 대상을 하나 찾아 마음껏 두들김으로써 대리만족하려는 인간 본성을 나타내고 있는 작품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셰익스피어시대에는 기독교 측의 완벽한 승리였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고 시대가 바뀌다 보니 여기에도 해설이 필요해졌다. 마이클 레드퍼드 감독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고민하여 영화는 첫 장면부터 길게 설명을 붙인다.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일몰 후에는 밖으로 나가지도 못하고, 나갈 때는 반드시 빨간 모자를 써야 한다. 안토니오는 샤일록이 기독교도에게선 금지된 고리대금업을 한다는 이유로 얼굴에 침을 뱉고 모욕한다. 이를 통해 샤일록은 생각만큼 그렇게 잔인하고 냉혈적인 인간만은 아니며 반유대주의에 의해 핍박받는 또 한사람의 피해자이기에 처절한 복수심도 근거가 있다는 것을 미리 알리어 샤일록의 주장을 반쯤 정당화 시켜놓고 본 영화가 시작된다. 영화에서 가장 큰 매력을 끄는 인물은 샤일록이다. 샤일록을 연기한 알 파치노는 이 작품 속에서 어느 인물보다 눈길을 끈다. 이교도에서 오는 차별과 딸을 잃은 아버지의 슬픔을 절제된 연기 속에서 강한 분노로 표현한다. ‘소용없는 짓이라도 내 복수심은 채워야지’라며 분노에 찬 눈빛을 번뜩이다가, ‘당신은 나를 개라고 불렀지 않았소. 그러니 내 송곳니를 조심하시오’라는 알파치노의 컬컬하고 강한 목소리는 한순간에 관객을 휘어잡고 자기만의 논리로 상대방을 맞받아치면서 영화에 생명력을 불어 넣는다. 오늘의 관점에서 보면 베니스에서 자본주의의 기본원칙에 제법 충실한 사람이었고, 그 시대라도 ‘유대교의 이론’에서 당연함을 행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 때문에 멸시받고 조롱받고 증오 받았기에 그는 자신이 휘두를 수 있는 유일한 무기인 계약서를 흔들며 대항한다. ‘난 계약대로 하겠다’큰소리치며 가죽 끈에 칼을 갈던 모습은 익숙한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긴장감이 감돈다. 그리고는 더욱 당당하게 자신의 논리를 편다. 딸의 가출보다도 돈이 없어짐을 더욱 원통하게 생각하는 그임에도 불구하고 빌려준 돈의 10배의 거액을 준다 해도 거절하며 한 줌의 살점을 요구할 때 모습은 수전노 샤일록에서 혁명가로 변신한다. 그가 아무리 정당한 이론을 펼쳐도 결론은 샤일록의 K.O패로 정해져 있다. 명장면인 재판과정에서 샤일록 쪽으로 잘 진행되다 ‘살은 가져가되 피는 한방울도 흘려서는 안된다’는 말 한마디에 전세는 급변한다. 샤일록은 점점 불리해지고 위기에 몰린다. 그러자 그는 ‘모두들 한통속이군’이라는 말을 던지며 할 수 없이 살점을 도려내는 걸 포기한다. 포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은 공세를 늦추지 않는다. 교묘한 이론으로, 강자의 지원을 받는 변론으로 상대방은 계속 물고 늘어져 상황은 샤일록에게 점점 불리해진다. 안토니오와의 보증계약을 할 당시‘우리 유대인은 인내심이 많다’는 이론을 펼치던 샤일록은 아직 혁명이 끝나지 않았음을 인식하였는지 천년을 넘게 쌓아온 유대인의 인내심으로‘그냥 돈은 받을 수 있을까요?’라며 갑자기 머릴 숙여 남루하고 비참해진 늙은이로 자신을 만들어 다시 역사 속으로 숨어버린다. 마이클 레드퍼드 감독은 이 영화를 기존의 선과 악의 두 축에서 악으로만 분류하던 기존의 사고에서 벗어나 샤일록을 불쌍한 늙은이로 만들면서 현재의 질서와 타협한다. 원작을 훼손시키지 않으면서 샤일록을 세월만큼이나 복잡하게 만들었다. 자본주의이론과 적당히 접목시키면서 원작을 훨씬 풍요롭게 만들어 버렸다. 그 밖에도 16세기의 베니스와 게토의 모습, 곤돌라, 고딕풍의 연회복, 빨간 모자와 같은 소품과 의상만으로도 많은 즐거움을 선사한다. 기독교도와 유대교의 사이의 깊은 갈등, 안토니오와 베사니오 사이의 이상야릇한 키스, 가슴을 드러낸 채 호객행위를 하는 창녀들의 모습, 금, 은, 납으로 장식된 세 개의 상자 중에서 하나를 선택케 하여 신랑을 고르는 포시아의 모습을 통하여 영화는 재미를 더해 준다.
제19회 서울국제문구전시회가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어 10월 모범 조 어린이들과 함께 다녀왔다. 서울국제문구전시회와의 인연은 연 4년째 계속되고 있는데, 입장료가 저렴한데 비하여 구경거리가 매우 많고 최신 교육기자재와 문구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데 매력을 느껴 10월이 되면 교육신문 광고란을 유심히 살펴보고 날짜를 기억하여 모범 조 어린이들과 함께 가곤 하였다. 예년에는 전시되고 있는 물건과 같은 물건들을 따로 준비하여 소량이지만 어린이들에게 그냥 주기도 하고 선물도 더러 받기도 하여 함께 간 아이들의 기쁨이 무척 컸었는데 이번 전시회는 저렴하더라도 모두 판매하고 있었고 아니면 전시용으로만 하고 판매는 하지 않았다. 문구 경기가 좋지 않아서일까 입장료를 내린 때문일까 잠시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형형색색의 물건들이 아이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였다. 문구점에서 값비싼 물건에 속하는 물건들을 30~50%의 가격으로 할인되고는 있었으나 그래도 두, 세 가지 살 경우 돈이 많이 들까봐 아이들에게 사지 말라고 했더니 입이 쑥 나온다. 한 가지 특이한 행사가 열리고 있었는데 7cm 미만 몽당연필, 다 쓴 공책을 가져오면 새 것으로 교환해 주는 코너가 있었다. 인터넷에 들어가서 서울국제문구전시회에 관한 정보를 미리 얻고 아이들에게 몽당연필을 모으라고 했는데 아이들이 몽당연필을 많이 모아 와서 새 것으로 교환해 가며 얼마나 기뻐하던지... 1900년대 초부터 현재까지 공책의 형태ㆍ디자인ㆍ종이 질 변천 등을 통해 한국 문구산업의 발전사를 확인해 볼 수 있는 ‘한국 공책 100년 전’은 해마다 보아도 새롭고 가슴 뭉클한 코너이다. 현재 종이의 질과 비교도 안 되는 종이에 정성껏 쓴 필체가 그대로 전시되고 있었는데 우리나라 초중고교생들이 썼던 공책과 1990년대 북한 공책이 선보였고 ‘국어학습장’으로 일본어를, ‘조선어학습장’으로 우리글을 배운 일제강점기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쓰던 공책도 등장하여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사랑의 카드 보내기 캠페인’에 참여하여 실제로 보내고 싶은 사람에게 편지를 쓰고 주소를 쓴 후 우표를 받아 우체통에 넣었다. 1주일 뒤에 도착된다고 하니 교육적으로 매우 뜻깊은 코너였다고 생각한다. 이 밖에 각종 도자기 만들기, 한지 만들기, 스테인드글라스와 염색쿠션 만들기, 지점토 공작, 페이스 페인팅 등 어린이와 학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미술재료 실연 및 학습체험코너’에는 아이들의 줄이 끊이지 않았는데 리포터와 함께 간 아이들은 시간 관계로 보기만 하고 실제로 체험을 하지 못하였으나 일찍 와서 시간이 여유로운 아이들은 실제로 체험에 참여하여 작품을 만든 것과 한지를 가져가는 기쁨을 누리기도 하였다. 컴퓨터를 연결한 ‘PC연결형 라벨 라이터’는 내년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현재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키보드 소형 라벨 라이터와는 달리 교실수업개선과 학교 및 교실 환경에 있어 매우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되었다. 또 발걸음을 멈추게 한 곳이 있었는데 한국에서 세계최초로 개발한 세척식 크리닝 칠판인 워크린 칠판에 분필로 글씨를 쓰니 전혀 가루가 날리지 않고 써지는 감촉도 매우 좋았다. 또 기존 화이트보드가 극좌, 극우에 앉은 어린이들에게 글자가 잘 보이지 않는 폐단이 있었는데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하얀색이나 분홍색 보드 펜으로 쓸 수 있는 칼라보드가 나와 있었다. 교사와 어린이 모두에게 건강을 안겨주는 칠판이 있다면 예산이 다소 들더라도 하루빨리 교실로 들어 와야 하지 않을까? 또 앉은 자세에서 e-교육 강의를 실현하는 판서 모니터와 마이크가 부착되어 있는 첨단 디지털 전자좌탁 멀티미디어 강의 시스템은 아이들의 집중력을 높이며 교사에게도 매우 안정감 있는 교수를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또 학생들이 쓰는 비품 중에 사물함과 책상 등도 눈길을 끌었다. 초등학생들이 실제로 많이 사용하는 실로폰, 멜로디언 등이 사물함에 들어가지 않아 불편한 점이 있었는데 세로로 조금 길게 만들고 가로의 길이를 줄이며 깊이를 짧게 한 지금까지의 사물함 형태를 달리한 것과 외형을 세련되게 디자인하여 문을 열고 닫을 때 상쾌한 기분이 들게 하는 모양 등의 사물함 또 아이들이 손잡이만 돌리면 책상과 의자의 높이가 올라가고 내려가도록 만든 것이라든지... 서울국제 문구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옆에서는 서울국제완구박람회가 열리고 있었는데 올해 24번째 열리는 이 행사에. 국내외 50여 개 업체가 참가, 200여 개 부스를 운영하고 있었다. 인형, 봉제완구, 전자완구, 모형교재 등 각종 완구 류 전시는 물론, 어린이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리고 있었는데. 위험하지 않은 대형놀이기구를 마련하여 아이들이 다양한 놀이기구를 마음껏 사용하며 놀 수 있게 하였다. 특히 한 소비자단체에서 안전한 완구와 불법ㆍ불량 완구를 비교 전시하고 있어서 부모님들의 관심과 일반인들의 눈길을 끌기도 하였다. 오늘 전시회는 여러모로 많은 볼거리와 정보를 제공하였다. 아무쪼록 아이들에게 오늘의 현장학습이 좋은 추억으로 간직되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경기도교육청은 수학능력시험 부정행위 신고함을 설치하고 25일부터 한달간 인터넷과 전화를 통해 관련 제보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인터넷 수능부정 신고함은 도 교육청 홈페이지(http://www.ken.go.kr) 참여마당내에 설치됐으며 모든 네티즌을 대상으로 실명 신고를 받는다. 또 도 교육청 수능관리팀에도 신고전화(☎031-249-0203∼5)가 개설돼 직원들이 상주하며 제보를 접수한다. 인터넷 및 전화를 통해 접수되는 제보는 경찰 3명, 교육청 직원 9명 등 12명으로 구성된 수능부정행위 방지 지원팀이 즉시 철저한 조사를 벌이게 된다. 도 교육청은 조사결과 신고내용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수학능력시험 실시 전후에 관계없이 관련자에 대해 앞으로 2년간 수능응시자격을 제한하는 동시에 사법처리를 의뢰할 예정이다. 도 교육청은 다음달 23일 수능시험 당일 시험장에서 휴대전화, 디지털 카메라, MP3, 전자사전, 시각 표시 외 기능이 부착된 시계 등 모든 전자기기 휴대를 금지하고 시험시간 이같은 물품을 휴대하다 적발되면 부정행위자로 간주하기로 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일부 지역에서 발생했던 수능부정을 예방하기 위해 철저한 관리.감독을 실시할 것"이라며 "허위신고를 막기 위해 수능부정 신고함에 실명으로 신고하도록 하고 있으나 비밀은 절대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사설 어린이집에만 기본보조금을 지원하려는 정부의 방안이 알려지면서 유치원업계가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는 등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열린우리당이 사립유치원에 대해서도 기본보조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지병문(池秉文) 제6정조위원장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유치원 문제는 대책을 세우지 않고, 어린이집만 지원하겠다는 것은 당의 요구가 제대로 정책에 반영이 되지 않은 것"이라며 "앞으로 예산 심의과정에서 3~5세 보육을 담당하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차별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 위원장은 "다만 정부의 지원을 받는 유치원의 경우 어린이집과 마찬가지로 평가인증을 할 수 있어야 하고 가격규제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우리당은 가격규제를 받으면서 기본보조금을 지원받을지, 아니면 가격규제를 받지 않으면서 보조금을 지원받지 않을지는 사립유치원이 선택하도록 할 계획이다. 정책위 관계자는 "가격을 규제하지 않으면 정부의 재정지원에도 불구, 유치원이 교육비를 올릴 경우 부모들의 비용 부담 경감효과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정부는 민간 보육시설에 대해 평가인증제와 연계해 기본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으로, 자율화 시설인 사립유치원도 기본보조금을 지원받으려면 유아교육법 개정을 통해 평가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은 2006년도 교육비 특별회계 세입ㆍ세출 예산을 올 해보다 369억원(1.8%)이 늘어난 2조1천19억원으로 편성해 도교육위원회에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예산안 주요 내역을 보면 세입은 의존수입이 전체의 97.1%인 2조418억원이고 자체 수입은 2.9%인 601억원이다. 세출은 인건비 1조6천48억원을 비롯해 경상비 1천511억원, 사업비 2천946억원, 기타 경비 514억원 등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내년도 예산안은 저소득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한 학생교육력 강화, 교육여건 개선과 같은 교육복지 지원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말했다.
대만 남부 가오슝(高雄)현의 한 중학교 교사가 한 여학생에게 벌을 주었다가 남자 친구 등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실명 위기에 처한 사건으로 대만 교육계가 뒤숭숭하다. 25일 대만 언론 매체들에 따르면 가오슝 현 자셴 중학 3학년 담임 궈원왕 교사는 지난 17일 팡 모양과 그녀의 남자친구 뤼 군이 대동한 세명의 소년들로부터 폭행을 당해 왼쪽 눈이 크게 다쳤다. 자셴 중학 황루이광 교장에 따르면 지난 8일 전교생과 함께 '전국 등산 활동'에 참가했던 궈 교사는 팡 모양과 또 한명의 여학생이 학교가 규정한 체육복을 입지 않고 귀고리까지 한채 등교해 운동장을 두 바퀴를 뛰는 벌을 주었으며 이후 팡 양은 남자 친구에게 불만을 털어놓았다. 여기에 지난 17일 팡 양이 자주 수업을 빠지는 사실을 알게된 팡 양의 아버지가 학교에 들렀다 궈 교사로부터 팡 양의 남자친구인 뤼 군의 휴대폰 번호를 받아 뤼 군에게 경고 전화를 한 것이 폭행 사건의 발단이 됐다. 팡 양과 뤼 군 등은 교사 기숙사 앞에서 궈 교사를 폭행했으며 교사들이 달려와 말리던 와중에 뤼 군의 친구인 추 모군이 오토바이 자물쇠로 궈 교사의 왼쪽 눈을 가격했다. 학교측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달아난 뤼군과 추군 등을 추적 중이다. 뤼 군과 추 군 등은 2년 전 자셴 중학을 졸업한 후 진학하지 않았으며 재학 시절에도 문제 학생으로 통했었다.
한나라당 김영숙(교육위) 의원은 21일 부교육감 임명 시 국무총리 경유 과정을 생략하고 복수부감 중 1명은 장학관으로 보임하는 내용의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김 의원은 “부시장, 부지사는 시도지사의 제청으로 행자부 장관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는데 부교육감은 교육감이 추천한 자를 교육부 장관의 제청으로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게 돼 있어 형평성에도 맞지 않고 자율성에도 제약을 가하고 있다”며 개정 취지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제33조 2항이 ‘부교육감은 당해 시도 교육감의 제청으로 교육부 장관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이 경우 제청된 자에게 법적 결격사유가 없는 한 30일 이내에 임명절차를 종료해야 한다’로 수정된다. 아울러 복수부감에 대해 규정한 제4항을 ‘이 경우 1인은 장학관으로 보하고 특정지역의 사무를 담당하게 할 수 있다’로 고쳤다. 김 의원은 “교육감의 인사권을 강화해 실질적인 지방교육자치를 구현하려는 것이 개정안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대전문창초등학교(교장 이봉선)의 서쪽 정원에 위치한 '문창야생화학습원'은 실천적인성교육체험학습장으로 지난 3월 부터 인근의 유치원생,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지역주민들의 테마가 있는 인성교육학습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4월 부터 군락을 이루며 피기 시작한 할미꽃, 제비꽃, 백리향, 매발톱꽃, 금낭화, 우산나물, 조개나물, 어성초, 뚱딴지, 도깨비부채, 꿀풀, 소리쟁이, 동자꽃 등 300여 종의 야생화가 줄을 이으며 피다가 상강이 지난 늦가을을 맞이 하며 다음 해를 준비하는 듯 좀 조용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듯하며 한쪽에 핀 '용담'. '털머위', '층꽃' 등의 야생화가 늦은 가을의 정취를 더 한층 북돋아 주는 둣 하다. 늦가을에 피는 야생화는 단연 '용담 꽃'이 으뜸이라 할 만큼 아름답고 청초하다. 대전문창초등학교에서는 금년 수십여 학교와 일반인에게 무료로 야생화를 분양하였으며 앞으로도 희망하는 학교가 있으면 분양할 수 있는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 분양문의 : 대전문창초등학교 042) 256-9128
기쁨은 나누면 배로 되고, 슬픔은 나누면 반으로 된다고 하지 않았는가? 대구광역시교육청에서는 심장병, 백혈병 등 난치병으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는 학생과 그 가족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실현을 위한 ‘사랑의 손잡기 운동’의 일환으로 의료비 지원, 인간애 고취 및 사랑 봉사 정신 함양 등을 2004년부터 추진하고 있습니다. 기본방침은 난치병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소외 계층의 학생들에게, 의료비 지원 및 지속적인 관리와 “나누는 사랑, 큰 기쁨“을 공유하는 사회 구현을 위한, 범시민 운동으로 확산 정착, 유관기관과의 유대 강화 및 홍보로 기금 확보를 위한 자발적인 모금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사업주최는 대구광역시교육청이며, 사업주관은 대구광역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전개하는 바, 지원대상은 아직은 성금모금 실적이 적어 교육청 관내 각급 학교(유치원 포함) 및 평생교육 시설에 재학 중인 난치병 학생 및 원아에게만 지원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난치병학생의 현황으로 초, 중, 고, 특수학교를 포함하여 270여명의 학생이, 심장병, 백혈병, 악성 종양, 근이영양증, 소아당뇨, 신부전증, 혈우병, 모야모야병, 재생 불량성 빈혈, 혈소판 감소증, 말판증후군, 터너증후군, 윌슨병, 용혈성빈혈 등으로 고생하고 있답니다. 지원 내용은 수술 등 입원치료 중인 학생의 의료비나, 가정간호 및 투약에 소요되는 경비를 지원 대상자 선정 및 지원 절차를 거쳐, 의료기관(의료비를 미납한 경우) 또는 보호자(의료비를 이미 납부한 경우) 계좌로 지원해 줍니다. 난치병학생 돕기 성금모금 행사의 일환으로 여러 가지 행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난치병학생 돕기 사랑 나눔 행사와 걷기 행사로, 지난 학생문화센터 대강당에서 교육감님, 교육위원님, 교장선생님, 학교운영위원님, 보건교사 및 유관기관․단체장님 등 1,337여분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교육감 인사, 성금모금우수사례발표를 가지고, 이어서 걷기 행사를 가졌습니다. 오는 10. 26(수) 14:00부터 대구학생문화센터에서 건강 박람회를 개최하여 건강코너(스트레스/체지방/비만도측정/혈액형검사), 상담코너(성/약물/건강증진 등) 운영, 건강관련 자료 전시, 기타 난치병 학생 돕기 홍보자료 전시 등을 실시합니다. 또 이 자리에서 난치병 학생 돕기 바자회도 개최하여 재활용품, 기증물품 수집 판매 및 약차, 음식판매 등 바자회 행사도 개최합니다. 그런데 시간이 없어 참석할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하여 ARS 자동이체 전화 걸기를 통하여 10. 31.(월)까지 시민, 학생 및 교직원(1통화 걸기, 1통화당 2,000원)이 동참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놓고 있습니다. 사랑의 ARS 전화번호는 060-700-0050이오니 많은 동참을 바랍니다. 아울러 성금 모금도 아래의 성금 기탁 계좌로 10. 31.(월)까지 교육청, 직속기관, 각급 학교 교직원 및 학생, 유관기관․단체, 기업체에 자율적 성금 기탁을 바라고 있습니다. ※ 성금 기탁 계좌는 다음과 같습니다. - 농협중앙회 550-01-005201(예금주 : 공동모금회) - 대구은행 194-05-000441-9(예금주 : 공동모금회) 오늘도 괴로워하고 있을 난치병 환자에게 조그마한 손길과 따뜻한 정이 닿기를 원합니다
대전만년고등학교 학부모, 지역인사, 교직원들은 지난 18일 장학금 조성 모임(만년송회:회장 염명섭)을 결성, 만년동 둔산 웨딩홀 1층 커피숍에서 ′불우청소년돕기 일일찻집′을 열었다. 대전만년고등학교 졸업생 및 재학생 학부모와 교직원, 지역 인사들이 폭넓게 참여한 이 행사는 당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성황리에 진행되었고, 모두가 불우한 학생을 돕자는 취지에 적극 동참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활동을 펴기로 의견을 모았다. 만년송회는 이 행사에서 얻은 수익금 전액 600여 만 원을 성적이 우수하고 가정이 불우한 학생을 위해 써달라고 대전만년고등학교(교장:김명세)에 기탁했다. 한편 대전만년고등학교는 전직원이 학부모와 여러 지역 인사들의 후원에 힘입어 학생지도에 더욱 힘을 모으기로 다짐했다. 최근 대전만년고등학교는 e-Learning 연구학교 추진과 자율선택형 수준별 보충수업 실시, 만년예절지침 시행 등으로 학생들의 성적향상이 두드러지는 것은 물론, 폭넓은 인성지도와 효행교육의 실천 등으로 학교가 나날이 발전하여 다른 학교의 귀감이 되고 있다.
“세계는 지금 고등교육 질 관리 시스템(Quality Assurance)을 재편하는 중”이라고 R. Lewis 고등교육 질 보장을 위한 국제 네트워크 회장이 말했다. 28일 한국교육개발원 주최로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국 고등교육 질 관리 체제의 구축 방향과 과제’ 국제 세미나에서 Lewis 회장은 ‘고등교육 질 관리체제의 국제동향’에 대해 “지난 15년간 고등교육 질 관리는 급성장했다”면서 “QA가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는 데는 고등교육 재정에 대한 책무성 강화, 고등교육 규모의 팽창, 사이버 대학의 출현 등과 같은 고등교육기관의 다양화, 대학 자율권 확대에 따른 평가 인정의 중요성 증가, 영리형 고등교육기관의 증가, 고등교육 인력 이동을 촉진하려는 국제적 동향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고등교육 평가가 대학교육의 최소한의 질 보장을 의미하는 ‘책무성(accountability)확보’에서 대학교육의 지속적인 개선을 의미하는 ‘질 강화(quality enhancement)’로 바뀌고 있으며 평가방법도 대학교육의 투입(input) 보다는 산출(output)과 과정(process)으로 옮겨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학 평가 지표에 기관 성과 외에 ‘학생들의 학습 성과’를 나타내는 지표를 활용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S. Vincent-Lancrin OECD 연구위원은 “UNESCO와 OECD는 국경을 넘어 제공되는 고등교육 서비스에 대한 최소한의 질 보장 장치를 마련, 학습자를 보호하기 위해 ‘UNESCO/OECD 국경을 넘는 고등교육의 질 보장 가이드라인(UNESCO/OECD Guidelines on Quality Provision in Cross-border Higher Education)’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금년 하반기에 개최되는 OECD 이사회와 UNESCO 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이드라인은 각국의 정부, 고등교육기관, 학생단체, 질 보장과 인증기관, 자격인정과 평가기관, 자문 및 정보 센터, 전문직단체 등 6대 이해관계자들에게 질 보장 장치의 정립과 정보의 공개, 공정한 대우, 국제협력의 확대 등을 권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면서 “가이드라인은 당사국들의 주권을 존중하는 비강제적인 연성 규범(non-binding soft law)이지만 OECD 회원국 간의 동료 압력(peer pressure)을 통해 우리나라에서도 강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날 세미나에서 발표된 ‘UNESCO/OECD 국경을 넘는 고등교육의 질 보장 가이드라인’에 대응하고 미국, 일본, 노르웨이, 호주 등의 고등교육 평가체제를 벤치마킹해 우리나라 고등교육 평가체제를 개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총이 국회의 무분별한 교직개방과 교원평가 법제화 기도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한나라당 이주호(교육위) 의원은 21일 △학부모․학생 참여 교원평가 법제화 및 평가 결과 인사에 반영 △교사 자격 없어도 학운위 심사를 통해 교장이 될 수 있는 공모교장제 도입 △교감제 폐지 등을 골자로 한 초중등교육법 및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해 교육계에 일대 파문을 일으켰다. 이에 교총은 22일 반대 입장을 밝히며 “이주호 의원의 개정법률안을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교총은 이 의원 등 국회 교육위원 전원에게 보낸 성명에서 “가르쳐 본 적도 없고 교사 자격도 없는 자를 교장에 임용하는 것은 아무나 교육공무원이 될 수 있는 교직개방을 초래하는 것으로 교육의 질적 저하 및 교단갈등을 초래할 것”이라며 “이는 과거 교장임용 절차를 비교적 완화시켰던 선진국이 최근 교장 자격 요건을 오히려 강화하는 추세에도 역행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학운위는 학부모의 참여 부진으로 대부분 간접방식에 의존하고 있고 정치적 목적이나 이권 등을 위해 참여하는 등 제대로 정착되지 않은 실정”이라며 교장 선출을 둘러싸고 학운위의 갈등 증폭과 학교의 정치장化를 우려했다. 교원평가 법제화에 대해서는 “평가결과를 능력개발 외에 승진․보수 등 인사에 적극 반영하도록 한 법안은 교원의 과도한 경쟁을 유발시켜 교직의 협동문화를 위축시키고 교원 간 갈등만 증폭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순환근무제 때문에 서로 다른 학교에서 다른 평가기준에 따라 평가를 받은 교사들 중 승진대상자를 객관적으로 가리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더욱이 “비전문가에다 주관적일 수밖에 없는 학생, 학부모가 평가에 직접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교사의 교육활동을 보여주기나 인기영합 식으로 왜곡시킬 수 있으므로 교사가 자율로 의견수렴을 받는 정도로 해야 한다”면서 “그 보다는 동료교사를 평가자로 참여시키는 등 현 근평제도를 개선하고 자율장학을 활성화시켜 교원의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교감 폐지와 관련, 교총은 “법안은 교장 자격자를 1년간 부교장으로 근무케 하고 이후 교장으로 임용한다는 것인데 여기서 부교장은 사실상 교사 윗 단계인 교감과 같은데 무엇 때문에 교감자격을 폐지하는 지 알 수 없다”며 “교감이 있어 승진경쟁이 유발되기 보다는 교장을 최고로 하는 행정직 위주의 자격체제가 문제라는 점에서 교감을 그대로 두되 수석교사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총은 법 개정을 저지하기 위해 이주호 의원 등을 항의방문하고 필요하면 시위도 불사하겠다는 강도 높은 의지를 밝혔다. 반면 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 등 9개 학부모․시민단체로 구성된 ‘합리적 교원평가 실현을 위한 학부모·시민연대’는 25일 성명을 내고 “교육 수요자의 요구가 반영되는 새로운 평가제도가 도입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며 “입법활동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공모형 초빙교장을 전체 학교의 50%까지 확대 임용하는 교원양성임용제고 개선방안을 최근 교육혁신위에 제출했다. 단, 교육부는 임용 후 4년 임기를 채울 수 없는 자는 초빙교장 자격에서 제외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