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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한 중학교 교사는 얼마 전 선배 장학사가 명예퇴직 심사위원을 맡게 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숫자도 많지 않은데 희망하는 사람 모두 퇴직시켜주면 되지 그것도 심사를 하느냐”고 물었다가 핀잔을 들었다. “주요 목적사업으로 해놓은 것도 교육청에 돈이 없어 폐지되거나 연기되는 마당이니 명퇴예산도 줄어들어 걸러낼 수밖에 없다”는 것이었다. 교육재정 부족의 여파가 일선 교원들의 명퇴마저 자유롭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 정년단축 이후 급격히 늘어났던 명예퇴직은 최근 3년간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그 안정에는 재정 부족으로 인한 명퇴 제한이라는 변수가 일정 부분 기여하고 있다. 교육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명예퇴직 신청이 2004년 1053명에서 올해 1075명으로 늘어났지만 명예퇴직자는 지난해 842명에서 올해 660명으로 오히려 180여명이 줄어들었다. 전국적으로 10명 중 4명은 명예퇴직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셈이다. 또한 재정 확보가 크게 어려운 일부 지역의 경우 50% 이상 급감한 곳도 나오고 있다. 사정이 가장 심각한 곳은 서울이다. 서울은 지난해 300명이 신청해 192명이 퇴직, 절반 이상이 명퇴했지만 올해는 그 수가 엄청나게 줄어들었다. 신청자는 330명으로 늘어났지만 실제 퇴직한 인원은 60명으로 18.1%를 기록했다. 58세로 서울 H공고에 근무했던 K 모 교사는 지난해부터 신청했던 명예퇴직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올 8월 그냥 학교를 그만두고 말았다. 지병으로 학교생활을 계속할 수 없어 명예퇴직을 3번이나 신청했지만 확보된 교육청의 예산 부족에다 순위에서마저 밀리다보니 어쩔 수 없이 내린 결정이었다. 서울시교육청 초등인사담당자자는 “지난해에 비해서 명퇴한 숫자가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며 “예산 압박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작년에는 희망자 중에서 40%가 명퇴를 받았지만 올해는 희망자 중 20%밖에 수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담당자는 또 “선정기준이 상위 직급, 재직 경력 상위자로 돼 있다 보니 몇 년간 신청한다고 해서 명퇴가 된다는 보장이 없다”며 “예산 압박이 계속 되는 한 어쩔 수 없는 현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충남, 전남, 강원의 경우에도 퇴직 희망자 대비 실제 퇴직자 비율이 50%를 겨우 상회하는 수준이다. 충남이 51.8%(54명중 28명), 전남이 52.2%(44명중 23명), 강원이 54.6%(64명중 35명)를 기록했다. 충북과 인천도 10명중 4명 정도는 명퇴를 받지 못했다. 신청자가 모두 받아준 곳은 대구, 광주, 대전, 울산, 전북, 제주 등 6곳이었다. 충북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원 수급 문제 등으로 명퇴 신청자가 적었다가 2, 3년 전부터 다시 늘고 있지만 퇴직금 지급 예산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아 신청자 전원을 수용할 수 없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 중등 인사담당자도 “신청자를 모두 수용할 수 있는 교육청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항상 한교닷컴과 함께 생활하다보니 한국교육신문의 기사도 샅샅이 보게 된다. 그런데 오늘 "교실서 학생 시력손상, 교사책임" 이란 제하의 기사를 본 리포터는 안타까움을 금할 길 없었다. 기사의 내용은 중학교에서 수업종료 직전 쉬는 시간에 모 학생이 반 친구가 던진 찰흙으로 수정체의 손상을 가져와 백내장으로까지 진행되었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한 뒤에도 시력이 회복되지 않자 학부모가 해당 교육청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 내어 교사가 주의의무를 다하지 못한 책임이 인정된다는 판결을 받은 것이었다. 전국적으로 보면 많은 학생들이 있는데 그 중의 학생 한 명이 시력이 손상된 것에 대하여 그다지 관심을 갖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한 급우의 무절제한 행동으로 인하여 피해학생이 평생 안고가야 할 짐을 생각해 보라. 학생과 그 가족의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리포터가 이 기사에 관심을 가진 것은 바로 오늘 조퇴를 하여 종합병원 안과에 다녀왔기 때문이다. 사실 1년 전부터 매달 안과 정기검진을 받고 있으며 오늘 컴퓨터 촬영을 비롯한 세 가지 굵직한 검사를 받았다. 종합병원 안과 진료실 앞은 대기할 때 앉을 의자가 없을 정도로 붐볐고 유아들로부터 학생, 청년, 중년, 노년에 이르기까지 그 연령층도 다양하였다. 시력에 이상이 생긴 것을 알고 5년 전부터 안과를 찾았으나 생활하는데 별 지장이 없어 적극적인 진료에 임하지 않은 것이 지금은 무척 후회가 된다. 리포터의 처지가 이렇다 보니 반 아이들의 눈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게 된다. 가장 관심을 갖게 되는 시기는 매년 학기 초 시력검사를 할 때이다. 이 때 눈의 중요성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교육을 한다. 아이들은 저마다 자신의 눈의 건강이 수치로 나타나는 것에 대하여 매우 민감한 반응을 나타낸다. 시력이 0.4이하이면 가정통신을 하게 되는데 이 시기를 통하여 부모님들께서도 아이들의 시력이 나쁜 것을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더러 있다. 교실에서 아이들 눈의 건강을 위해 특히 신경을 써야할 부분은 햇빛이 강하게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시간은 반드시 커튼을 드리워 눈이 부시지 않게 한다거나 교실이 어둡게 느껴질 경우 신속하게 불을 켜는 일, 책을 읽을 때 눈과 너무 가까이 하지 않도록 주의시키는 것, 가정에서 너무 오랜시간 게임하지 않도록 주의를 주는 일, 눈을 상하죄우로 움직이며 안구운동을 자주 시켜주는 일, 실눈을 뜨거나 얼굴을 찡그리며 사물을 바라보는 아이들이 있는지 유심히 살펴보는 일이다. ‘우리 몸이 1000냥이면 눈은 900냥’이란 속담이 있다. 눈이 얼마나 소중한지 단적으로 나타내 주는 말이다. 또한 신체의 오감 가운데 80%를 차지하는 것도 눈이며 성서에도 ‘눈은 몸의 등불’ 이라고 하였다. 히브리말로 눈은 ‘아인’인데 ‘아인’이라는 말은 샘, 원천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이는 모든 것이 보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이다. 이처럼 소중한 눈을 잘 관리함은 물론 학생들에게 다른 사람의 눈도 소중히 여겨 눈을 손상케 하는 위험한 장난은 하지 않도록 늘 생활지도에 힘써야 함은 우리교사의 책임이다. 다음은 모 신문이 안과의사의 도움을 받아 ‘자녀들의 눈의 상태를 점검하는 법’을 실은 것이 있어 옮겨 본다. ●자녀들이 부모들과 눈을 잘 맞추지 못한다. ●눈을 과도하게 찡그리고 사물을 본다. ●고개를 옆으로 기울이거나 얼굴을 옆으로 돌려 사물을 본다. ●TV나 책을 너무 가까이서 본다. ●한쪽 눈을 가리면 잘 보지만 다른 눈을 가리면 잘 보지 못한다. ●눈의 정렬이 바르지 못하다(사시가 있으면 눈의 정렬이 바르지 못함) ●이유를 알 수없는 두통을 호소한다. ●자주 눈을 비비거나 깜빡거린다. ●걷다가 이유 없이 잘 넘어진다.
국가인권위원회는 18일 "학생의 퇴학 처분 이전에 학부모ㆍ학생에게 충분한 의견 진술 기회를 주지 않으면 인권침해"라며 부산 모 고등학교장에게 퇴학처분 재심과 학생 선도규정 개정을 권고했다. 인권위는 "'학교의 장은 학생을 징계할 경우 해당 학생 또는 학부모에게 의견진술의 기회를 부여하는 등 적정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이를 어기면 초중등교육법과 행정절차법 등을 위배한 인권침해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진정인 김모(48)씨는 "고2인 아들이 두발자유화를 위한 집단행동을 촉구하는 전단을 작성해 각 교실에 배포하다가 적발돼 퇴학당하는 과정에서 충분한 의견 진술을 갖지 못했다"며 이 학교 교장을 상대로 지난 5월 인권위에 진정을 냈다.
인천교육여건 개선을 가늠할 2006년도 인천교육예산 총규모가 1조5200억 원 정도로 편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2006년도 잠정예산안은 1조5200억 원으로 금년도 1조7870억 원에 비해 15.1%인 2300억 원 감소했다는 것. 이와 관련, 시 교육청 관계자는 “약 2천억 원을 상회하는 학교 신·증설비가 민간투자방식인 BTL사업으로 빠진 탓”이라고 밝히고 단순비교는 줄었지만 내용면에서는 약 500억~600억 원 정도가 증가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인건비와 경직성 경비가 상승한 데다 예산배정을 약속한 저소득층 지원 등의 교육복지 확대, 그리고 2004년도부터 발생한 세수 결손 분 616억 원을 메우고 나면 교육여건 개선이나 교육력 확대부문에 투자할 재정여력이 전무한 실정이라고. 설상가상으로 올해도 740억 원의 대규모 세수결손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각종 교육활동자원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대한 투자확대가 어려운 실정으로 인천교육 재정 운영에 막대한 우려가 점쳐지고 있다. 이와 관련, 인천시교육위원회 김실 의장은 “인천교육예산의 총규모는 매년 증가한다고 하지만 경직성 경비를 제외하면 투자가용재원이 늘 부족한 실정”이라며 “인천교육여건 개선의 발목을 잡고 있는 교육예산문제에 대해 인천시민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나무는 시인이다 모태의 그리움 하늘로 올려 이파리마다 초록빛 사랑 편지 하늘로 보내는 나무는 시인이다. 부러진 날개에도 빼곡이 매단 여름 잎새엔 매미를 키우더니 무서리 지는 늦가을엔 붉은 가슴 내놓고 울면서도 나무는 다시 침묵으로 겨울을 보듬는다. 가슴 미어지는 이별을 보듬고도 찬연한 봄을 기다리는 나무는 시인이다. (1연에는 유년의 아픔을, 2연과 3연 4연은 가난을 이기고 독학하던 날의 인고의 시간을 담았습니다. )
재정경제부, 한국은행,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KDI경제정보센터 등 5개 기관은 초·중·고교 경제 관련 교과서 114종을 8인의 경제학자에 의뢰해 분석, 446곳이 수정이 필요하다고 지난 14일 발표했다. 그런데 이중 ▲ 편향적 시각 또는 비주류적 해석(23건) ▲ 시장경제에 대해 부정적 인상을 줄 수 있는 서술(19건) ▲ 주관적인 훈계, 윤리적 내용(26건) 등에 대한 오류라고 지적된 부분에 대해 시각차가 드러나고 있다. 재경부는 “지난 3월 학생들이 시장경제원리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합리적 경제행위를 하기 위해서는 현 경제교과서의 내용이 개선돼야 한다는 의견이 여러 차례 제기되었다”면서 “객관적이고 균형 잡힌 시각에서 교과서 내용을 검토하기 위해 초중고 경제교과서 분석 작업을 추진했다”고 사업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그동안 교과서 문제를 지적해온 단체가 ‘대한상의’와 ‘전경련’이라는 경제 5단체의 핵심이어서 수정 요구 내용 역시 한쪽으로 치우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은 다음과 같다. ■ 반(反)시장경제 논리=D사 고교 경제 교과서는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개인이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가난에서 탈피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래서 가난이 개인의 책임이나 운명이 아니라 잘못된 사회제도 때문에 발생한다고 보는 인식이 지배적이다"고 기술했다. 이는 학생들에게 자본주의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수정이 필요한 대표 사례로 꼽혔다. 그러나 자본주의의 부정적 측면을 지적했다고 그것을 비난하는 것이야말로 ‘있는 현실’을 없는 것처럼 해두자는 것과 다를 바 없다는 주장 역시 제기되고 있다. ■ 반기업 정서 부추겨=“우리나라는 몇 안 되는 재벌에 경제력이 집중돼 있다. 재벌은 문어발식으로 기업을 늘리고, 은행의 돈을 빌려 필요 없는 투자를 많이 함으로써 경제를 위기에 빠뜨리기도 했다. 무엇보다 재벌을 개혁하고 중소기업을 살려야 한다”(D사 고교 사회)는 내용 역시 대기업을 일방적으로 폄하하는 내용으로 지적됐으나, 외환위기의 빌미가 된 재벌의 문어발 확장이나 과잉투자 문제는 우리 경제의 엄연한 현실인 만큼 ‘일방적 폄하’라는 주장 역시 편향된 시각이라는 것이다. 교육부도 “경제교과서 ‘엉터리’ 446곳이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고 해명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적한 내용 자체가 재경부측에서 연구 용역을 준 연구자들의 시각에서 본 것으로, 아직 경제교육 전문가로 구성된 집필진들에 의해 객관성·타당성 확보가 안 된 상태”라며 “교과서 집필진과 협의를 거쳐 객관성·타당성 여부를 검증한 후 교과서 내용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권영부 서울 동북고 교사는 “경제가 선택과목이 되면서 경제교육이 활성화되지 않아 교과서가 부실해진 것”라며 “경제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 교과서 질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권 교사는 또 “경제를 가르치는 대다수 교사가 경제 전공자가 아니어서 제대로 된 개념을 전달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교육부는 비전공자가 수업을 하지 않도록 교사를 확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우원식 서울 명덕고 교사는 “학교에서 경제를 가르칠 때 활용할 수 있는 참고 자료들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교과 과정에 긴밀하게 연계한 다양한 경제교육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 역시 경제교육을 제대로 하기위해 시급한 조치”라고 말했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고 있는 맞춤형 복지가 이용 방법의 변화를 자세히 알리지 않아서 혼선이 빚어지고 있어 홍보가 필요하다. 이미 지난 8월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으나 그 이용 방법을 확실히 숙지하고 있는 경우가 많지 않다. 본교의 경우도 대략적인 내용은 알아도 구체적인 내용을 알지 못하는 교원이 상당수 있었다. 이런 사정 때문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 말 그대로 복지향상을 위한 맞춤형 복지이지만 어떤 항목이 되고 어떤 항목이 안되는지 구체적인 내용을 알고 있는 경우는 흔치 않다. 대략적인 범위만을 알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략적으로 알고 있는 것만 이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또한 맞춤형복지 포털사이트(http://www.gwp.or.kr)가 있는 것을 알고 있는 경우는 더더욱 많지 않다. 이와 더불어 맞춤형 복지카드제도를 알고 있는 경우도 많지 않다. 신용카드인 맞춤형 복지카드는 공무원연금법 적용대상인 공무원과 연금수급자에 대한 후생복지사업의 일환으로 공무원연금공단과 신용카드사 간의 전략적 제휴에 의하여 발행되는 신용카드이다. 이 카드는 제도 가입자(공무원, 연금수급자)의 후생복지에 기여하고, 신용카드사는 안정된 단체의 회원유치 및 고정고객 확보를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일반 신용카드와는 차별화된 우대 기능들이 포함되어 있다. 국민, 농협BC, LG, 삼성, 신한, 외환카드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대부분의 카드는 연회비가 평생 동안 면제된다. 이들 카드를 이용하면 공무원 복지카드 가맹점이라는 표시가 되어 있는 곳에서는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하고 맞춤형복지 포털사이트에 접속하여 자신의 이용 한도와 사용내역 등의 조회가 가능하다고 한다. 그러나 이런 사항을 교원들은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시,도교육청과 일선학교 등에서는 관련 사항을 교원들에게 충분히 홍보하여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안내를 해야 할 것이다.
숭덕여자중학교(교장 홍배식)는 2002학년도부터 학교 특색사업으로 '예지관 생활교육 통한 효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학생들에게 진정한 효의 의미를 알게할 뿐만 아니라 이 프로그램 속에는 공동체 훈련, 성교육, 심성수련, 다도교육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함께 실시되고 있어 타 학교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2004학년도에는 동부교육청 효 교육 부문 ‘학교 특성화 자율 시범학교’로 선정되어 “예지관 생활교육을 통한 효 교육”을 동부교육청 예산 지원 하에 실시한 바 있으며, 2005학년도에는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현재 실시 중에 있다. 저명인사 초청 특강을 비롯, 심성수련, 공동체 훈련, 다도교육, 효 교육, 성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실시되고 있으며, 특히 올해에는 '부모님 감사합니다'라는 효 교육 프로그램에 학부모의 참여가 매우 적극적이어서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모두 만족하는 진정한 효 교육 프로그램의 장이 되고 있다. 숭덕여중 관계자는 '이 특색사업으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부모와 자녀가 서로에게 좀더 마음의 문을 활짝 열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 석남서초등학교(교장 고석태)는 14일 ‘석남서 한마음 축제’ 행사를 열어 학부모 및 어린이들의 학교 사랑하는 마음을 알차게 다지는 하루를 보냈다. 금년 제4회 축제는 지역사회의 특성을 고려하여 학부모들이 퇴근 후에 동참할 수 있도록 오후 6시부터 작품전시회와 축제 한마당을 동시에 개최하여 오후 9시에 막을 내릴 때까지 감탄과 환호가 어우러진 감동의 현장을 이어갔다. 작품전시회에서는 지점토와 골판지 등의 공예를 전시한 ‘우리가 꾸미는 세계’, ‘동화 나라 꾸미기’, ‘세계의 민속의상 전시’, ‘전통문양 꾸밈 마당’ 등이 전시되었는데, 학년별로 특색 있게 구성된 전시가 어린이다운 재치와 지혜가 곳곳에 번뜩여서 부모님과 내빈들의 발길과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마음 축제에서 학년 단체 종목으로 1학년은 귀엽게 꼭두각시 무용을 공개하고, 2학년은 ‘축제 카드섹션’을, 3학년은 고려 때부터 궁중무용으로 공연되었던 ‘향발무’를 공개하여 열렬한 갈채를 받았다. 4학년은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부채춤을 공개했으며, 5학년은 참살이 시대에 리듬에 맞춰 즐겁게 건강관리를 하는 ‘음악 줄넘기’를 선뵈었다. 6학년은 선생님들이 악단을 구성하여 어린이들과 부모님들에게 선생님들의 세련된 감미로운 선율을 선사하기도 했다. 또한 학급 작품 공개에서는 수화, 합창, 율동, 난타, 장구연주, 그동안 배운 영어 실력을 뽐내는 영어 동요 부르기, 리듬 합주, 리코더 연주, 태권무 등 다양한 주제와 내용의 작품들이 공연되어 학교에서 배우고 닦은 자녀들의 솜씨에 부모님들이 흐뭇하게 빠져드는 시간이 되었다. 한편, 이날 축제에는 학부모들의 바자회도 함께 열려서 맛있는 음식도 곁들여진 멋있고 맛있는 축제 한마당이 되어 어린이들은 생일날이나, 어린이날을 다시 맞은 듯한 즐거움으로 하루를 만끽했다. 행사를 마치고 학부모들은 "너무나 멋있고 알찬 축제가 펼쳐져서 더없이 흐뭇했고, 낮에 직장에서 힘들게 일하며 쌓인 피로가 모두 가셨다"며 다음 축제가 기다려진다고 입을 모았다.
인천 구월여자중학교(교장 박재빈)는 10월15일부터 16일까지 순복음교회 대강당과 교정에서 2,000명의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가 참여한 가운데 제7회 넝쿨제를 개최 성황리에 마쳤다.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으로 특별활동과 특기․적성교육활동, 동아리 활동 결과물을 한 자리에 모은 이번 축제는 공연 부문에서 매직 카페의 ‘마술’, 연극 동아리 S#의 ‘들판에서’, 1학년 이은영 등의 ‘재즈댄스’, 이찬미 학생 등의 사랑의 합주곡 플롯 연주, 합창부의 ‘투나이트’, 코스프레 무스메다찌의 ‘코스프레 및 댄스’, 댄스 동아리 O2의 ‘브래드 뉴’ 등의 발표와 특별출연한 인천여중 황신혜의 첼로 독주, 구월여중과 통합교육협력학교인 예림학교 학생들의 에어로빅 찬조공연이 이어져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 교정과 도서관, 미술실, 기술실 등에서 열린 작품 전시회에서는 시화전, 미술작품전, 십자수예, 과학실험전, 비즈공예, 퀼트공예, 리본아트, 홈스케치, 도예작품, 테디 베어 등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뽐냈다. 특히, 학부모가 참여한 먹거리 장터와 알뜰도서 바자회는 김밥, 떡볶이, 어묵, 음료수 등을 준비하여 축제의 맛을 한껏 북돋웠다. 한편, 마지막으로 열린 교내 체육대회는 에어로빅, 장대나르기, 사방피구, 단체줄넘기, 줄다리기, 계주 등 전통적인 게임에다가 선생님과 학부모 참가 종목인 손잡고 함께 달려요, 기차놀이 등을 도입하여 즐거움을 더하기도 했다.
2005년 10월 17일(월요일). 본교의 제18회 추계체육대회가 본교 운동장에서 개최되었다. 청(홀수반), 백(짝수반)으로 나누어서 줄다리기를 비롯한 여러 종목들(단체줄넘기, 계주, 축구, 마라톤 등)이 치러졌다. 무엇보다 식전 행사로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관노가면극’의 공연은 학생들과 선생님들로부터 많은 박수 갈채를 받기도 하였다. 이는 우리의 전통 문화를 바로 알고 계승 발전시키고자 하는 차원에서 본교 김종학 선생님의 지도 하에 방과 후 열심히 연습해 온 학생들의 노력의 결과라 본다. 관청에 딸린 노비[官奴]들이 놀잇꾼을 하였으므로 강릉관노가면극(江陵官奴假面劇), 강릉관노탈놀이, 강릉관노가면희, 관노가면극, 관노탈놀이라고도 한다. 강릉단오제 때 놀았던 가면극으로서 산대도감(山臺都監) 갈래의 가면극과는 다른 서낭제[城隍祭] 가면극이다. 한국의 가면극 가운데 유일하게 대사가 없이 춤과 몸짓으로만 연희되는 무언극인 점이 특징이다. 강릉지방에서는 예로부터 음력 5월 5일 단오절에 서낭제를 거행하였으며, 이 지방에서는 이를 일컬어 '단오굿', '단오제' 또는 '단오대회'라고 하였다. 강릉가면극은 단오제의 여흥으로 주로 강릉부(江陵府)에 속하는 관노들이 강릉 사창(社倉) 앞 넓은 광장에서 오후 l시부터 4시까지 연희를 벌였다. 1910년대까지 연례적으로 거행되었으나 일제강점기의 전통문화 말살정책으로 맥이 끊겼다가 1965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때 재연되었다. 1967년 강릉단오제가 중요무형문화재(13호)로 지정되는데 큰 역할을 하였으며, 지금까지 강릉단오제의 중요한 행사로 거행되고 있다. 등장 인물은 양반광대, 소매각시, 시시딱딱이 2명, 장자마리 2명과 그 밖의 악사들이 있다. 놀이는 모두 다섯 마당으로 이루어진다. 배불뚝이 장자마리가 장난스럽게 마당을 돌아다니면서 첫째 마당을 열면 양반광대와 소매각시가 사랑을 나누는 둘째 마당이 이어진다. 셋째 마당은 험상궂은 시시딱딱이가 양반광대와 소매각시의 사랑을 훼방하고 강제로 소매각시를 차지한다. 넷째 마당은 양반광대로부터 정절을 의심받은 소매각시가 벌이는 자살소동, 다섯째 마당은 소매각시가 다시 살아나 정절과 사랑을 확인하고 모두 화해하며 끝맺는다.
경기도가 지난 3년동안 교육여건개선을 위해 교육청에 지원한 비법정 전출금이 전국 16개 광역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교육인적자원부의 전국 시.도별 교육비 비법정전출금 현황(2002-2004년 총액)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경기도는 경기도교육청에 비법정전출금 976억원을 지원, 전국 16개 광역시.도 중에서 최고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서울시가 전체 예산대비 0.143%에 해당하는 429억원을 지원했다. 경기도가 지원한 비법정전출금은 도 전체예산(22조3천800억)의 0.436%에 해당하는 것으로 금액으로는 서울시의 2.27배, 전체 예산대비 비율로는 3배에 달하는 수치다. 시.도별 비법정전출금 및 예산대비 비율을 살펴보면 인천이 129억원(0.212%)으로 세번째로 많았고 대구 103억원(0.181%), 부산 90억원(0.095%), 충북 63억원(0.138%), 경북 31억원(0.037%), 전북 20억원(0.036%), 경남 20억원(0.018%), 강원 18억원(0.023%), 제주 16억원(0.068%), 울산 10억원(0.035%) 등이다. 이밖에 광주 5억2천만원(0.013%), 충남 4억2천만원(0.007%), 대전 4억1천만원(0.011%), 전남 3억5천만원(0.004%) 등으로 나타났다. 비법정전출금이란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제11조에 따른 의무부담금 이외에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광역지자체가 추가로 지원하는 교육경비를 말한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는 올해 학교용지부담금 등 법정전출금으로 1조2천700억원을 지원했으며, 보다 안정적이고 제도적으로 교육지원사업을 하기 위해 '경기도교육지원조례' 제정을 만들어 11월 의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 최초로 내년 3월부터 물류 전문 특성화고로 바뀌는 영종국제물류고(현재 영종정보고)가 다음달 초 2006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남녀 3개 학급 90명을 뽑는 이 학교는 선발인원의 15%를 지역균형 발전 대상자(영종·용유지역 중학교 출신자)로 특별 전형하고 나머지 인원은 일반 전형을 통해 뽑는다. 특별전형은 11.3∼4일, 일반전형은 11.3∼9일 원서접수 한다. 전형방법은 시험을 치르지 않고 중학교 내신 성적(300점 만점)과 출석성적(30점 만점)만으로 선발하며 국가유공자 자녀도 입학정원의 3% 이내에서 선발한다. 내년 3월부터 물류 전문인 육성을 위한 특성화고로 출범하는 영종국제물류고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회화 중심의 외국어 교육과 국내외 물류단지 체험학습 및 실습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할 것으로 알려 졌으며. 문의는 이 학교 홈페이지(www.hg.hs.kr) 또는 전화(746-4400)로 하면 된다.
토요일이면 습관처럼 구례에서 곡성으로 달리는 고속도로 대신 국도를 선택하곤 한다. 일주일 동안 못 본 코스모스 꽃길을 감상하기 위해서 두 시간 걸리는 퇴근 길을 온통 코스모스와 눈맞춤을 하며 저속으로 가는 퇴근 길. 어느 날 갑자기 찬 서리에 내려 앉을 가을 꽃들을 한 번이라도 더 보기 위해서 가족이 기다리는 주말을 한가로이, 배고픔까지 참고 집으로 가는 퇴근 길에 만나는 코스모스 꽃길은 상념에 젖게 한다. '나도 누구에겐가 저렇듯 꽃길이 되어 준 적이 있었을까?, 꽃길까지는 못 되어도 한 송이 꽃이라도 되어 준 적이 있었을까?'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며.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나처럼 예쁜 꽃을 피우기 위해 열심히 살아 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지 생각하게 하는 코스모스 꽃길. 꽃들은 저렇게 할 일을 다 하고서도 그 자리에서 말없이 스러져 갈 준비를 하고 있는데, 시간을 아낀다며 밤잠도 설치며 세상에 미련이 많아서 자판 곁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 9월 보름의 달님이 깊어가는 산골 분교의 가을 밤을 지키는 나에게 친구하자며 조른다. 그래도 장가 간 제자가 안부 전화를 걸어와 적막을 깬다. 주례를 서 준 제자가 예쁜 아기를 낳아 벌써 세 살이라니 나도 행복한 밤이다. "자식을 많이 낳는 것이 애국자이니 어서 빨리 둘째를 가지라."라고 채근하는 옛 담임의 말에 두 말없이 그러겠노라고 대답하는 목소리를 들으니 힘이 난다. 제자들이 나를 보고 따라 올 수 있도록 요즈음 한창인 구절초나 개미취, 쑥부쟁이처럼 들국화 한 송이의 꽃향기라도 지닐 수 있기를 달님에게 부탁해 본다. 아이들에게 꽃길이 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으랴!
오는 12월 하순, 2박3일간 남해안 일대를 둘러보는 3학년 졸업여행을 두 달여 앞두고 오늘 사전답사 목적으로 거제시를 다녀왔어요. 100인승 유람선에 승선하여 구명조끼의 위치를 확인하고 직접 입어보고(관계자 왈, 이렇게 철두철미하게 하는 학교 처음 본다나요), 소화기 점검 날짜와 작동여부도 확인하고(소화기 작동시키면 다시 충약해야 한다고 걱정하네요), 숙박할 콘도 외곽까지 둘러보고(요즘엔 시설이 안 좋으면 학생들로부터 퇴짜거든요), 객실에 들어가 숙박에 불편이 없는가를 살펴보고요(방2, 거실1, 욕실1 에 학생10명을 배정하는데 공간이 넉넉하고 바다 전망이 뛰어나군요). 이것을 바탕으로 이제 3학년부에서 자세한 계획이 나오고 부족한 사항은 계속 수정 보완하여 교육적으로 성과를 거두고 졸업학년의 멋진 추억을 만들어 주렵니다.
교사 정원 조정 권한을 행정자치부에서 교육인적자원부로 이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18일 양 부처에 따르면 현재 정부조직법 34조에 행자부장관이 교사를 포함한 공무원 정원관리에 관한 사무를 담당하도록 돼 있으나 최근 교원평가제 협상 과정에서 교사 증원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교육부가 교사 조정 권한을 넘겨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교육부의 입장은 교사의 수요ㆍ공급 및 교육재정 정책을 담당하는 부처에서 교사 정원을 관리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는 것. 다시 말해 교사 정원은 교육과정의 재편,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학교 신ㆍ증설 등 교육정책의 변화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책정돼야 하며 특히 교사 양성기간이 4년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수급 계획에 의한 조절이 가능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올해부터 지방교육재정이 총액교부제로 전환됐고 교사 인건비 산정기준도 정원 외에 기준 교원수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지자체가 교사 정원을 총액 예산안에서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관련제도를 정비할 때가 됐다고 교육부는 판단하고 있다. 교육부는 행자부 등 관계부처를 설득해 내년 상반기중에 정부조직법 개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반면 행자부는 "정부조직과 정원의 관리 등에 관한 사무는 행자부 장관 소관"이라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행자부는 교사, 경찰 등 공무원 정원 전체를 행자부 장관이 관장하고 있는데 교사 정원만 예외적으로 교육부에서 다루는 것은 곤란하다며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특히 매년 신규 공무원 정원에서 교사가 차지하는 규모가 절대적이기 때문에 이를 넘겨줄 경우 행자부장관의 고유권한인 정부조직 정원 책정권한이 유명무실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앞서 열린우리당 최재성의원은 지난달 28일 교원정원 책정권한을 행자부에서 교육부로 이관하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 입법 과정에서 양 부처가 이견을 어떻게 조율할 지 주목된다. 최의원은 "현재 교원의 법정정원 확보율은 88.5%에 불과하고 특히 중등교원은 81%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반 공무원과 동일한 범주에서 재정의 문제를 기본 잣대로 교원정원을 책정하는 기존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올 하반기 신규 임용된 교수 가운데 5명 중 1명은 여교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교수신문이 전국 119개 대학을 대상으로 교수 신규 임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 하반기 1천135명의 교수가 새로 임용됐으며 이 가운데 여교수는 238명으로 21%를 차지했다. 하반기에 신임 교수를 가장 많이 임용한 대학은 연세대(60명)였으며 그 뒤를 이어 서울대(49명), 고려대ㆍ동국대(각 42명), 국민대(39명), 중앙대ㆍ홍익대(각 35명), 단국대(30명) 등의 순으로 신규 임용자가 많았다. 올해 전체 신규 임용규모에서는 연세대ㆍ중앙대ㆍ홍익대(각 119명)와 경북대(107명)가 100명 이상 대규모 임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반기 신임교수 1천135명 가운데 박사학위 소지자는 77%(874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국내 박사는 461명이었다. 한편 하반기 신임 교수 가운데 서울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교수가 126명(27.3%)으로 가장 많았으며, 외국 박사(413명) 가운데 박사 학위 취득 국가는 미국(280명)이 가장 많았다. 하반기 신임교수 임용 분야는 사회 분야(28.1%)가 가장 많았으며 공학(17%), 의약학(16.6%) 분야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신규 임용 교수 1천135명 중 모교 출신 임용자는 22.4%(254명)였으며 모교 출신 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은 서울대로 신임 49명 중 36명(73.5%)이 서울대 출신이었다. 올해 하반기에 대학을 옮긴 교수는 213명(18.8%)으로, 5명 가운데 1명 꼴로 '경력 교수'였으며 대학별로는 서울대가 49명 중 32명(65.3%)을 경력 교수로 임용해 경력자 비율이 가장 높았다.
고교 성적 부풀리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2008학년도 대학에 들어가는 현재 고교 1학년 내신을 분석한 결과 석차등급 비율이 충실히 지켜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가 18일 전국 59개 일반계 고교 학생 1만8천836명을 대상으로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과목의 석차 등급제 준수 여부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석차 1등급 비율은 3.87%로 기준비율인 4% 이내로 조사됐다. 2등급 석차 누적비율은 10.94%(기준 11%), 3등급 누적 비율은 22.94%(기준 23%) 등으로 9개 모든 등급에 걸쳐 기준 비율 이내로 학생들이 석차 등급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석차 등급 지정비율 준수는 지역별, 학교별, 과목별로 큰 차이가 없었다. 또한 과목별 석차등급에 이수단위 등 가중치를 부여하거나 원점수를 표준점수로 환산할 경우 대입 전형자료로서의 변별력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 김영윤 초중등교육정책과장은 "2008학년도 입시에서는 고교에서 시험문제를 쉽게 출제하면 1등 동점자들이 모두 2등급을 받는 현상이 생긴다"며 "이로인해 학교마다 적정 난이도가 유지돼 결국 성적부풀리기는 원천적으로 차단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시 교육청은 서울영상고와 서서울생활과학고, 성동여실고, 서울공고, 용산공고, 도봉정보산업고 등 실업계 고교 6곳을 시범 학교기업으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학교기업이란 실업고 학생들의 현장 실습과 효과적인 사회진출을 돕기 위해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교내 기업인데 수익이 날 경우에는 학생들에게 배분된다. 서울영상고는 영상ㆍ애니메이션 분야 특성화고라는 점을 최대한 살려 문화 콘텐츠를 바탕으로 학교기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서서울생활과학고의 경우에는 '서서울 베이커리'를 브랜드로 50여종의 무방부제 빵과 케이크를 생산, 시내에 지점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성동여실고는 웨딩드레스 디자인 사업을 벌일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3억3천만원의 예산을 확보, 향후 2년에 걸쳐 학교별로 5천만∼1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얼마전 필자가 근무하는 교육청과는 다른 도교육청 소속 초등학교 행정실에 근무하는 동료로부터 들었던 얘기다. 도단위 학교라서 소규모 학교가 유난히 많은데 그곳의 한 초등학교에서 행정실장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한다. 행정실 직원이라고 해봐야 행정실장인 본인과 조무원 1명, 교무실에 행정보조1명 밖에 없는 단촐한 살림이란다. 물론 교사도 몇 명 되지 않지만. 문제는 엊그제 인근 초등학교들이 수요일날 오후에 모여서 체육대회(아마, 배구대회를 했다는가 보다.)를 했는데 교사들만 무리지어 나가고 행정실장은 사무실이나 지키라고 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회식에 쓸 학교 신용카드 챙겨가는 것은 잊지 않았다고 한다. 순간 그 동료는 정말 치욕감을 넘어서 오만가지 정이 다 떨어졌다고 한다. 자기가 무슨 학교 지키는 개도 아니고 과연 내가 이 학교에서 무엇인가하는 자괴감마저 심하게 들었다고 한다. 이런 경우에 과연 우리는 같은 교육가족이라고 할 수 있을까? 어렵고 힘들 때는 온갖 궂은일 다 맡겨서 하라고 해놓고, 무슨 좋은 일 있으면 쏙 빼고 가는 것. 혹시 그 행정실장이라는 사람이 교사들과 잘못 어울리는 이른바 ‘직장내 왕따’가 아닌가 의심도 해봤는데 그 사람의 성품이나 행동거지를 보니 그것은 아닌 듯 싶다. 위의 사례는 비단 어느 한 두 학교에서만 생기는것이 아니다. 소수 인원이라는 비애로 인하여 단위학교에 근무하기를 행정직들이 꺼리는 이유 중의 하나가 된다. 영국사람에게는 ‘젠틀맨 골퍼상식’이라는 것이 있다. 세 사람이 대화를 나눌 때 한 사람이라도 골프에 대하여 모른다면 절대 골프에 대한 얘기를 꺼내지 않는다는 에티켓이다. 하물며 더불어 같이 살아야 하는 삶을 몸소 가르쳐야 하고, 학생에게 보여주어야 할 교육기관에서조차 이런 일이 생기다니 기분이 영 씁쓸하다. 단지 식사를 같이 했느냐 안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우리도 당신과 같이 함께 하고 있는 동료이다'라는 의식을 심어주지 않은 것이 섭섭했을 터이다. 아무리 같은 교사가 아니더라도 학생을 가르치는 목표를 위해 함께 달려가는 교육가족으로서 같이 행동하고 땀을 흘리면서 서로의 흉금을 털어놓은다면 이원적인 구조로 인하여 생길 수 있는 교직원간 갈등은 어느 정도 치유가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