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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정종택)는 18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전국 152개 전문대학장이 참석한 가운데 2006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인덕대학 윤여송 교수는 '전문대학 교육혁신을 위한 실천방안'에 대한 정책과제 발표를 통해 "전문대학이 정부정책 부재와 기능대학, 사이버대학 등 다른 교육기관의 위협, 입학자원의 절대 부족 등으로 위기에 처했다"고 진단했다. 윤 교수는 특히 "정부가 전문대학 공업계 특성화 정책을 포기하고 대학 구조개혁 방안도 전문대학에 대한 정책의 일관성이 결여돼 있다"고 지적했다. 윤 교수는 따라서 실업계 고교 졸업생의 4년제 대학 정원외 특별전형 입학제도를 폐지하고 1학기 수시모집 제도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전문대 발전을 위한 정책방향으로 ▲전문대학의 장이 자율적으로 학과별 수업연한을 결정해 이수학점에 따라 해당 직업중심 트랙의 학위를 수여할 수 있어야 하고 ▲전공심화과정을 학사학위과정으로 개편하고 ▲3년제 학과의 설립 폐지 권한을 학장에게 부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기 총회에 앞서 김진표 교육부총리와 전문대학장들 사이에 대화의 시간도 진행됐다.
2006년 1월 9일. 급식실에서는 60여명의 결식어린이들이 겨울방학캠프를 시작하는 식을 올리고 있었다. 우리 학교는 어린이들에게 방학이 더 즐거운 학교이다. 방학 동안에는 사회복지 법인 [굿네이버스]의 지원으로 [아동폭력예방센터 경기 서부지부]에서 운영하는 방학캠프를 열기 때문이다. 굿네이버스에서는 우리 학교에서 벌써 3년 동안 6번째 캠프를 열고 있다. 가난하여 방학 동안에 점심을 굶거나 부모들이 맞벌이 나가서 나 홀로 집에 남아야 하는 어린이들은 방학이 되면 부모들의 걱정거리이기도 하지만 어린이 자신들도 무척 힘들게 마련이다. 그런데 이런 어린이들을 위한 방학 캠프는 정말 신나는 캠프가 된다. 3주간 15일 동안 어린이들과 함께 신나는 놀이와 학습은 물론, 현장 견학, 실험 실습 등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방학을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이번 방학 동안에도 어린이들에게 주어진 시간표를 보면 각종 학습 프로그램으로, 독서, 영어, 영어 놀이, 미술, 종이공작, 만들기, 음식 만들기까지 신나는 학습활동은 물론이지만, 재즈댄스, 요가, 뮤지컬 공연 관람, 킨택스 전시회 관람, 강원도 산골학교에서 1박 2일 동안 스키와 눈썰매, 산골경험 등으로 일반 가정에서는 꿈도 꾸지 못할 다양하고 어린이들의 호기심과 지적 욕구를 자극하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져 있다. 아마도 이런 프로그램으로 개인이나 영리 단체 등에서 운영하는 캠프라면 15일 동안 아무리 적어도 50만원 이상은 주어야 할 멋진 프로그램이다. 이런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결식 어린이들의 사정을 감안하여서 10시 30분 경에 간식으로 간단히 먹이고, 프로그램을 두 시간 운영하고 나서 점심을 먹이고 나서 하교를 시켜 준다. 이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는 한 반에 최고 15면 이내로 학년 수준에 따라 편성을 하였다. 한 반에 담임선생님 한 분 보조선생님 두분 이렇게 세 명의 선생님으로 짜여진다. 이들은 정말 어린이 개개인의 활동을 하나하나 도와 가면서 함께 웃고 함께 뛰면서 열심히 도와준다. 이런 모습은 공교육이라는 테두리 속에서 교직에 있는 우리들을 참으로 부끄럽게 만들기도 하였다. 우리는 단 한 사람 담임이 30명 이상 40명 안팎의 어린이들과 씨름을 해야 하는데 이번 캠프는 참 효과적이고 멋진 활동을 하고 있다. 교실에서는 하루에도 몇 번씩 함성이 들리고, 어린이들은 추운 날씨에도 볼이 밝으스레 해가지고 눈빛이 반짝이는 모습은 참으로 귀엽고 자랑스럽다. 이렇게 방학 동안에 학교에 나오는 어린이들에게 추운데 날마다 재미는 있느냐고 물어보았다. 어린이들은 한결 같이 '추워도 좋아요. 날마다 얼마나 재니 있는 대요.' 하면서 재빨리 교실로 달려 들어 간다. 점심을 먹이기 위해서 시작한 프로그램이지만 이제는 어린이들에게 너무 인기가 있어서 서로 들어오려고 아우성을 쳐서 부득이 담임 선생님들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양보를 하도록 설득을 하고 달래야 할 지경이었다. 인원을 더 늘리고 싶어도 굿네이버스의 자금 사정이 어려워서 더 이상 숫자를 늘일 수가 없는 것이다. 이번 캠프를 운영하는데 만도 거의 1,000만원 이상이 든다고 하는데 더 늘려 달라고 할 수가 없는 것이다. 시청에서 지원도 더 이상은 어렵고 이 추운 겨울에 아이들에게 따뜻한 점심을 먹이는 일을 포기할 수도 없는 일이라는 것이다. 사실 결식 어린이들에게 점심을 주기 위해서 시작한 활동인데, 그 어린이들이 갈 곳이 없다는 것을 생각하여서 캠프활동까지 시키다 보니 더 많은 경비가 드는 것이다. 어쨌든 우리학교는 전 교생 250여명 중에서 1/4에 해당하는 60명의 어린이가 방학 동안 점심 걱정을 덜고, 나 홀로 갈 곳이 없어서 방황하는 그런 어린이가 안 되게 큰 도움을 받고 잇는 것이다. 그리고 캠프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은 날마다 신나는 겨울 방학을 아주 즐겁게 보내고 있다. 캠프에 참여하고 있는 2학년 어린이의 이 메일에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알 수 있다. → [오늘 킨텍스 가서 많을 걸 배웠어요. ◀아기가 어떻게 태어났는지 배웠어요. 제가 정자가 되어 3시간 동안 여행을 했어요. 나쁜 세균도 만나고, 우주로도 가서 열심히 세균들을 해치웠답니다.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 난자가 되어 맘에 드는 정자를 골랐더니 내 몸 속으로 들어왔어요. 생명이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굿네이버스는 역시 최고예요!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욤 2006년 1월 11일 교장선생님을 ♡ 하는 령희올림 참! E-카드 메일로 보냈는데 도착이 안 되여. 그냥 편지에서 다시 보내요.]
줄기세포는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밣혀졌다. 당연히 논문도 조작됐다. 당초 논문 조작 의혹이 일었을 때만 해도,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다던 황교수가 아니었던가. 이런 황교수를 믿고 난자 기증서약까지 하면서 연구에 힘을 보태겠다던 수많은 여성들과 특히 황교수팀의 연구에 모든 기대를 걸었던 난치병 환자들의 절망은 어떻게 또 누가 보상한단 말인가. 아무리 가시적인 연구 성과가 급했더라도 학자에게 있어 진실은 생명처럼 소중한 것이다. 논문은 연구 결과를 구체적으로 입증하기 위한 객관적 절차로서 조금의 거짓도 없어야 하기에 학자의 인격이나 다름없다. 당초 'pd수첩'이 의혹을 제기했을 때만 하더라도 국민들은 시청률에 집착한 또하나의 방송사고쯤으로 일축했다.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것이 배아줄기세포 연구가 낙후된 과학한국의 위상을 일거에 격상시킨 것은 물론이고 임상단계를 거쳐 실용화될 경우 한국을 먹여 살릴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까지 더해졌으니 말이다. 단일 프로젝트로는 이례적이라 할 만큼 한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순항하던 황우석 연구팀이 암초에 걸려 난파하기를 학수고대했던 외국 과학계가 부를 쾌재도 그렇지만 세계적인 연구성과라고 내놓은 논문이 하루아침에 세계적인 조롱거리로 전락했으니 이것이 국치(國恥)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갈수록 드러나는 과학자들의 위선적 언행에 분노한 민심을 감안이라도 한 듯, 급기야 검찰이 나서서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오늘부터 핵심 인물을 줄줄이 소환한다. 서울대 조사위의 발표로 그간 베일에 쌓여있던 배아 줄기세포의 실체도 가시적으로 드러난 이상 그에 합당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외국에서는 과학자의 논문 조작 사실이 드러날 경우 해당 논문의 취소는 물론이고 학위까지 박탈함으로써 과학계에서 영원히 추방할 만큼 중대한 범죄로 다루고 있다. 그러나 이번 황우석 연구팀의 논문 조작은 과학계의 철학 부재와 열악한 실험 환경 그리고 성과주의에 집착한 소영웅주의 문화가 빚어낸 산물이기에 어쩌면 우리 모두가 공범일 수 있다는 사실이다. 향후 황우석 교수의 처리와 관련하여 춘추전국시대 초나라 장왕의 일화는 하나의 시금석이 될 수 있다. 장왕이 어느날 밤 신하들을 모아놓고 주연을 베풀었다. 바로 그때 등불이 꺼지더니 왕의 애첩이 비명을 질렀다. 누군가가 그녀의 가슴을 더듬고 희롱한 것이다. 그녀가 쥐고 있는 갓끈의 임자만 밝혀내면 극형에 처해질 범인이 드러나겠지만 왕은 없었던 일로 마무리했다. 몇 년 후 진나라와 국운을 건 전쟁이 벌어졌을 때 목숨을 걸고 싸우는 한 장수가 있어 불리한 전세를 뒤집고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 나라를 위기에서 구해낸 장수는 다름 아닌 주연에서 임금의 애첩에게 갓끈을 빼앗긴 그 신하였다. 비록 사이언스에 게재된 줄기세포 관련 논문이 조작됐다는 결론이 나오긴 했으나 황우석 교수는 침체에 빠진 한국 과학계에 의욕을 불어넣고 그 어떤 교육정책으로도 풀지 못했던 이공계 및 기초과학 기피 현상의 해소는 물론이고, '과학열풍'을 불러 일으켜 이 분야로 젊은 인재들이 몰려드는 계기가 되었다. 사랑이 깊을수록 실연의 아픔은 그만큼 클 수밖에 없다. 마음같아서는 황교수를 당장 내치고 싶겠지만 이는 국익을 도모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올바른 판단이 아니다. 황교수 입장에서는 오히려 이번 파문으로 인해 그간 자신에게 집중되었던 세간의 이목과 관심에서 벗어나 부담없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왕의 부름을 받은 장수는 "저는 이미 죽은 목숨이었으나 폐하의 온정으로 살아날 수 있었으니 목숨을 바쳐 그 은혜에 보답하려 했을 뿐입니다."라고 했다. 애첩을 희롱한 신하를 중벌에 처하지 않고 덕으로써 감싼 장왕의 지혜로운 판단이 나라를 위기에서 구했듯이, 인재란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새로이 탄생하는 법이다. 당장은 황교수가 밉더라도 백의종군할 수 있는 기회마저 박탈하는 것은 대한민국을 두 번 죽이는 것이나 다름없다.
갈등은 사소한 의견불일치에서 시작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피해는 심각 한 학급이든 한 학교든 조직 내에서 지내다 보면 갈등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같은 목적을 위해 구조화된 사람들의 모임이 조직이라 할 수 있는데, 한 배에 올라타기는 했어도 갈등은 어디든 있게 마련입니다. 이러한 갈등은 물밑에서 떠돌다 갑자기 나타날 수도 있고, 어떤 누군가의 주의하지 않은 한 마디 말로도 촉발될 수 있습니다. 갈등은 사회 전반에서 발생하며, 그 피해는 예측한 것보다 훨씬 큰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넷에는 다음과 같은 유머가 있습니다. 갈등의 과정을 보다 재미있게 보여줄 수 있기에 소개합니다. A: 어제 중국집 가서 자장면 시켜 먹었는데 정말 맛있더군요. B: 자장면이 뭐가 맛있어요? 우동이 훨씬 맛있지. C: 우동이요? 에이, 우동보다는 자장면이죠. 돼지고기도 들어가고. D: 자장면에 돼지고기라면 우동에는 해물이죠. 맛을 안다면 역시 우동! 갈등은 비탈을 굴러 내려오는 눈덩이와 같습니다. 개인이든 집단이든 갈등은 대개 위와 같이 사소한 의견불일치에서 시작됩니다. 그러다가 불안과 긴장이 높아지면서 서로 감정적으로 됩니다. 갈등은 당사자들의 불신을 증가시키고, 이것은 다시 갈등을 증폭시킵니다. 갈등은 대부분 오해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집단에 의견불일치가 있다 하더라도 이러한 불일치는 대개는 집단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것입니다. 하지만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서로를 오해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갈등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 경우 문제를 조금 더 탐색해 들어가다 보면 서로가 목적하는 바가 똑같고 아무런 갈등거리도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의견불일치로 인한 갈등은 초기에 비교적 손쉽게 해결됩니다. 그 중요성도 크지 않고 집단에 미칠 영향도 그리 크지 않은 것들입니다. 하지만 이런 갈등도 대처를 잘못 하다 보면 사소한 의견불일치는 아래 대화와 같이 더 큰 갈등으로 발전합니다. A: 님, 그럼 우동 안 먹는 사람은 맛을 모른단 말인가요? B: 그만큼 우동이 낫다는 거죠. 에이, 자장면은 느끼해서…. C: 님께서 자장면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군요. 제가 설명해 드리죠. (긴 설명) 아시겠죠? 자장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함부로 말하지 마세요. 이 다음부터는 상대방의 약점을 부각시켜야 하며 자신의 입장을 합리화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불안과 긴장이 높아집니다. 이쯤 되면 서로가 감정이 앞서게 되어 문제해결이 어렵게 될 뿐만 아니라 서로 적대적이 되어 문제해결이 더욱 힘들게 됩니다. 극단적인 경우에는 언어적 폭력이 신체적 폭력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갈등이라는 말 자체는 그리 유쾌한 개념이 아닙니다. 갈등에 관한 연구가 시작된 초기에는 유익하지 못한 요인이므로 해소되거나 해결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요즘은 오히려 갈등이 집단 내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관점이 우세합니다. 즉 갈등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촉진시키고 집단의 응집성을 향상시키며 우수한 의사결정을 내리게 하고 욕구불만의 탈출구를 제공하는 등의 이익을 집단에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긍정적인 갈등이 아니라 집단에 해로운 갈등이라면 초기 단계에서 바로잡아야 합니다. 그렇지 못할 경우의 대가는 너무나 크기 때문입니다.
한국 교육에서 사학의 비중은 높다. 2005년 발간된 OECD 교육지표를 보면, 초등의 경우 한국은 사립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비율이 OECD국가 평균(10.5%)보다 낮은 1.3%로서 사립학교 등록 비율이 낮게 나타나고 있다.하지만 중학의 사립 재학 학생 비율(20.6%)은 OECD 평균 14.1%보다 높아지며, 고교로 가면 그 비율은 51.8%로 OECD 평균인 20.1%보다 훨씬 더 높다. 여기에서 주목할 점은 우리나라 사립 중·고교는 통계에 잡힌 학교가 모두 정부로부터 재정적 지원을 받는 사립이라는 점이다. 순수 사립, 즉 정부로부터 재정지원을 50%이상 받지 않고 운영되는 정부 독립형 사립학교가 없다는 것이다. 이는 정부 독립형 사립학교의 학생비율이 중학 2.7%, 고교 4.6%라는 OECD 평균과 대비되며, 정부로부터 재정적 지원을 받는 사립 중·고교생의 OECD 평균 비율 중학 11.4% 고교 15.5%와 비교해볼 때, 그 비중이 매우 높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나라별 차이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공통된 점은 순수 독립형 사립학교는 10%미만 소수 비율로 초중등 분야에서 유지되어왔다는점이다.
충북 음성군의 한 초등학교가 방학기간에 전교생이 참여하는 독서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음성군 음성읍의 평곡초등학교(교장 송석규)는 지난달 28일 겨울방학을 시작하면서 전교생 58명을 3기로 나눠 15일씩 독서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1기는 11일 마쳤으며 12일부터 2기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자발적으로 매일 오전 9시 학교 도서관에 나와 3시간여 동안 교사들의 지도를 받으며 자신에게 맞는 책을 골라 독서를 한 뒤 독후감을 작성하고 있다. 또 학생들은 도서실에 마련된 6대의 컴퓨터를 이용해 방학 과제물을 스스로 하거나 영화를 보고 게임도 하는 등 학교가 방학 중의 즐거운 문화공간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에 따라 독서교실 기간을 마친 학생들도 도서실을 찾고 있으며 학부모들로부터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학교는 농촌지역이 도시에 비해 교육환경이 열악하고 놀이 공간도 부족한 것을 감안해 몇 년 전부터 방학 때마다 이 같은 독서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방학 중 도서관 이용과 도서 대여실적, 독서 학습지 작성 등을 평가해 우수학생들에 대해서는 개학 후 시상을 할 계획도 세워 놓고 있다. 송 교장은 "학생들이 자칫 지루하게 방학을 보내지 않도록 독서교실을 운영하고 있다"며 "방학 중에도 즐겁게 학교를 나와 책을 읽는 아이들을 보면 너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지난해 10월 17일부터 한국교총과 3개월 동안 공동으로 펼친 ‘파키스탄 지진피해 어린이돕기 캠페인’에 총 305개교가 참가했다고 발표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136, 중학교 83, 고등학교 79, 유치원 4, 장애학교(삼성학교, 광진학교) 2, 외국인학교(부산외국인학교) 1개이고 모금된 기금은 2억여 원이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관계자는 “기금 전액을 파키스탄 지진피해지역에 보내 교육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파키스탄 어린이돕기 계기교육활동 공모결과를 발표했다. 서울금호초 6학년 6반과 서울동덕여중 3학년 4반 모둠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날들’이 ‘으뜸 기쁨상’을 수상했다. 금호초 어린이들은 파키스탄과 지진피해 현황에 대해 알아보고 크리스마스카드 제작 판매 및 시민대상 모금활동을 통해 16만6500원을 모금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동덕여중생들은 파키스탄 피해현황과 문화를 조사한 뒤 철저한 준비 및 심리치료, 구호품 배급, 어린이 교육, 급식, 의료봉사 등 현장에서 펼칠 수 있는 활동계획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들 수상팀 중 지도교사와 학생대표 각각 1명씩 총 4명은 오는 2월중 유니세프가 지원하는 개발도상국을 방문한 후, 각자 보고 느낀 점들을 동료들에게 전달하게 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외에 부천서초, 서울대치초, 평택동삭초, 포항광양제철남초, 대구동촌중, 서울동도중, 서울건국대부고, 인천계산여고, 전남여상 등이 ‘희망나눔상’을 받았다.
오랜만에 집에서 아침식사를 마치고 여유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 중이었다. 방학이라고 해야 어떻게 지내다 보니 집에서 쉴 시간이 도통 나질 않았었다. 정말 오랜만에 편안한 마음으로 여유를 부리고 있었다. 그때 걸려온 전화, "선생님 여기 학교인데요. 내일 예산소위원회 열기로 했는데 괜찮으세요?" 학교행정실에서 걸려온 전화였다. "내일은 제가 또 일이 있어서 참석이 곤란한데 어쩌면 좋죠? 제가 없어도 다른 분들의 분석력이 뛰어나니 잘 될 것입니다. 다음에는 꼭 참석하겠습니다."라고 대답한 후 교장선생님과 통화를 했다. 사정이 있어서 참가가 어렵다는 말씀을 드렸다. 우리 학교(강현중학교, 교장 이연우)는 이렇게 예산을 편성한다. 예전처럼 주먹구구식으로 예산을 편성하는 학교는 당연히 없겠지만 우리 학교의 예산편성과정은 유별나다. 그 과정을 대략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11월경에 각 부서와 각 교과에 예산편성지침과 함께 예산요구서를 배부한다. 이때 교사 개개인에게도 예산요구서를 배부한다. 전년도의 예산편성자료도 함께 참고하도록 배부한다. 또, 올해 신규로 반드시 들어가야 할 항목을 참고로 알려주고 담당 부서도 정해준다. 교사들은 배부받은 요구서에 개인적으로 필요한 예산을 요구한다. 이 요구서를 부서 또는 교과별로 해당되는 내용을 수합해서 종합한다. 종합을 한 후 각 부서의 부장교사와 교과부장 및 원하는 교사가 모여서 예산조정을 1차로 한다. 이 과정을 거치게 될 때는 당연히 가용예산보다 요구예산이 초과하기 때문이다. 나름대로의 설명과 함께 당위성을 주장하게 된다. 이렇게 1차 조정이 끝난 예산은 학교운영위원이 중심이 된 예산 소위원회로 넘겨지게 된다. 운영위원 중에서 교원위원(4명)전원과 학부모위원(3명, 각 학년별로 1명)이 참석하게 된다. 여기서 심도있는 예산조정위원회가 열리는데, 삭감을 해야 하는 경우 해당 부서의 부장교사와 교과부장의 동의를 구하는 절차를 반드시 갖게 된다. 예산 소위원회에서 조정하기까지는 방학을 이용하여 대략 1개월에서 1개월 반이 걸리게 된다. 이 과정이 상당히 어렵다. 서로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기 때문이다. 최종적으로 조정이 끝나는 날은 소위원회 위원들은 너무나 홀가분한 날이 되는 것이다. 이 후에는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최종 심의를 거치게 되는데 이때가 대략 졸업식 전, 후이다. 이렇게 예산을 편성하기 때문에 투명성 제고는 기본이고, 해당 학년도에 예산문제로 불만을 토로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모두의 동의를 구했기 때문에 특별히 이의를 제기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이런 과정 모두는 현재의 교장선생님이 부임하면서 강한 의지를 보였기 때문에 가능했다. 예산문제로 조금이라도 어려움을 겪거나 소외되면 안된다는 철학이 이런 과정을 가능하게 했다. 물론 대부분의 학교에서 이런 과정을 거치겠지만 우리학교는 특히 더 투명하고 공정한 예산을 편성한다고 자부할 수 있다.
2006 입시도 어느새 종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실업계 학생을 위한 입시 사이트인 패스앤조이는(http://www.passnjoy.co.kr)는 최근 정시모집 시기에 실업계 특별전형을 시행한 대학 90개교 중 입시 경쟁률을 공개한 71개 대학을 중심으로 실업계 특별전형 경쟁률, 지원자, 미달 대학에 대한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실업계 특별전형 경쟁률이 가장 높은 대학은 동국대로 나타났다. 18.11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그 뒤로 경기대 수원(주간)이 17.68대 1, 한서대학교가 15대 1, 한경대는 14.9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학과별로는 건국대 인문계열이 52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그 뒤로 한경대 컴퓨터공학과가 47대 1, 한경대 건축학부가 37대 1, 경기대 관광학부는 3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는데, 이는 해당 학과의 선발인원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의 지원으로 인해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업계 학생이 가장 많이 지원한 대학은 서울산업대가 2395명, 남서울대 1010명, 숭실대가 883명이 지원했으며 그 뒤로 동국대 634명, 한경대가 597명이 지원했다. 반면 실업계 특별전형의 정원을 채우지 못한 대학은 총 9개교이다. 특히 서울지역의 미달 대학이 고려대(0.82대 1), 성균관대(0.64대 1), 연세대(0.45대 1)라는 점은 실업계 학생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이는 해당 대학들의 최저 학력기준 조건이 까다롭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게다가 최저 학력기준을 충족함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하향지원을 한 것도 큰 몫으로 작용했다. 실업계 학생에게도 진학의 기회는 평등해야 한다. 상대적으로 낮은 수능 점수를 받은 실업계 학생들도 더 노력해야 하지만 너무 높은 최저 학력기준을 제시한 대학도 학생들의 성적을 감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예전에는 당연한줄 알았던 일들이 잘못되었다고 손가락질 받는 세상입니다. 급변하는 사회일수록 어떤 일이든 심사숙고를 한 후 결정을 해야 합니다. 작고 하찮은 일이라고 등한시하거나 무시했다가는 봉변당하기 쉽습니다. 교육과정이나 생활지도와 관련되어 학교에서 행해지고 있는 일련의 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유스럽게 자라다보니 요즘 아이들의 사고력이나 창의력은 놀랄 만큼 높은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하지만 정신력이나 체력이 사고력에 비례하지 못한다는 게 문제지요. 인간의 능력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각종 재해도 많아지고 있고요. 그래서 저는 아이들이 어려운 환경을 스스로 해결하는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서라도 청소를 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글을 몇 번 썼습니다. 이번 조기철 리포터님의 ‘학교 청소, 용역화하자’는 기사를 읽으며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청소를 시키는데 제약 요인이 많다는 것이지요. 또 청소를 시키는 목적이 아이들에게 고통을 주려는 게 아닌 만큼 교육적이지 않다면 의미가 없다는 것이지요. 최소한 아이들이 싫어하는 화장실 청소 만큼은 용역회사에 맡겨야 합니다. 현재 저희 학교는 1년에 몇 번 용역회사 직원들이 와서 화장실 청소를 합니다. 그들이 다녀가면 한참 동안은 화장실이 깨끗하지요. 아이들도 무척 좋아하고요. 저도 몇 년 전에 그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학교예산으로는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공익근무요원을 활용해 화장실 청소를 하는 방안을 생각했었지요. 업무간소화 방안의 일환으로 제출했었는데 아직 실천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 그것도 쉽지는 않은가 봐요. 하지만 일부 학교에만 배치되어 있는 공익근무요원이 여러 학교에 골고루 혜택을 주는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에 그때 제출했던 것을 그대로 올립니다. [공익근무요원 활용방안] 1. 업무개요 ○ 일부 학교에 공익근무요원들이 배치되어 행정실의 사무를 보조하고 있음 2. 현황 ○ 각급 학교에서 공익근무요원들을 관리, 감독하는데 어려움이 많음 ○ 일부 학교는 행정실 직원과 공익근무요원의 갈등이 심각함 3. 학교의 당면문제 ○ 유리창 등 학생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는 곳은 청소가 방치되어 쾌적한 교육여건을 조성할 수 없음 ○ 학교 경비가 어린이들이 기피하는 화장실 청소 등을 용역회사에 맡겨도 될 만큼 충분치 못함 4. 개선방안 ○ 각급 학교에 배치된 공익근무요원을 모두 교육청에 근무하도록 조정함 ○ 유리창, 화장실 등 학생안전사고의 위험이나 어린이들이 기피하는 청소 구역을 공익근무요원들이 분기별로 각급 학교를 순회하며 청소하게 함 5. 기대효과 ○ 공익근무요원의 관리, 감독이 수월해짐 ○ 각급 학교에서 청소시간에 생기는 학생안전사고 예방 ○ 유리창, 화장실 등 각급 학교의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
최근 교육부에서는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를 받아들여, 올 3월 신학기부터 ‘생리공결(公缺)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찬·반논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생리공결제가 도입되면 여학생이 생리 때문에 결석을 하게 되면 이를 불가피한 사유로 인정, 출석한 것으로 처리하게 되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생리로 결석을 하면 ‘병결’ 로 대부분의 학교에서 처리해 왔다. 그동안은 질병과 관련해서는 '법정전염병'에 감염되었을 경우만 출석으로 인정해 왔다. 앞으로는 여학생이 생리로 인해 결석하는 것도 법정전염병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출석으로 인정하게 된다. 여학생의 인권을 보호한다는 차원에서 찬성의 의견이 우세하다. 리포터 역시 여학생의 특수성에 비춰 도입 자체는 매우 잘된 일로 본다. 그러나 남학생들의 반론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남학생들의 경우는 몸이 아무리 아파도 단순 '병결'로 처리되는데, 여학생의 경우만 불가피한 사유에 생리를 포함시켜 여학생에게만 유리하다는 것이다. 물론 여학생의 특성을 제대로 이해 못하는 데에서 오는 단순한 불만일 수도 있다. 현재 한 인터넷 사이트에서 조사한 결과의 중간집계를 보면 이에 대해 찬성53.4%, 반대 46.7로 찬성이 약간 우세한 상태라고 한다(서울신문, 1월 17일자). 따라서 도입 자체는 현실적으로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문제는 이렇게 결석을 했을 경우 고사기간에 해당이 된다면 성적의 처리에 있다. 대체로 병결일 경우는 기존에 획득했던 점수의 80%를 인정하게 되는데, 생리결석의 경우 100%를 인정해 주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부터, 역차별 문제가 불거진 것이다. 현재로서는 그 인정 범위를 학교성적관리위원회에서 규정할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남학생들의 주장은 '지병을 앓고 있는 경우도 현재는 80%를 인정받고 있는데, 생리결석을 100% 인정한다는 것은 명백한 역차별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100% 인정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 남학생들의 주장이다. 또한 이렇게 되면 전에 잘 받아놓은 점수가 있을 경우 악용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신문보도에 따르면)에 따르면 '시범학교 운영시 문제가 없었다'고는 하지만 시범학교에서 큰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별로 없다고 보면 그것을 100% 믿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 어쨌든 여학생들에 대한 배려는 옳은 일이긴 하지만 성적을 100% 인정하는 문제는 좀더 연구해야할 과제가 아닌가 싶다. 특히 이와 관련하여 서두에서도 언급했듯이 '역차별'에 대한 불만은 반드시 해소되어야 한다. 즉 남학생들의 입장은 '생리공결제 도입에는 원칙적으로 찬성을 하지만 성적인정률이 100%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으로 요점을 정리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후속방안 마련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
증권경제 교육 직무연수를 받고 있는 중등 선생님들에게 조금이라도 연수 효과를 높이고자 주관처인 증권업협회(회장 황건호)에서는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식사를 하면서 임원들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우리나라의 교원노동조합으로는 이미 ‘전교조’와 ‘한교조’가 있고, ‘한국교총’이라는 막강한 교원단체가 교원들의 복지향상과 권익보호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면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그리고 각종 교육정책 및 시책에 대한 비판과 협조를 하면서 교육발전을 꾀하고 있다. 노동조합이란 노동 조건의 개선 및 노동자의 사회적·경제적인 지위 향상을 목적으로 노동자가 조직한 단체이다. 교원도 노동자라는 인식으로부터 노조가 탄생한 것이다. 사람이 생활에 필요한 물자를 얻기 위하여 육체적 노력이나 정신적 노력을 들이는 행위를 노동이라고 한다. 교사의 역할이 노동이냐 아니냐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교사도 일정한 보수를 받고 국가로부터 고용이 되어있다는 점에서 사용자인 국가에 대해 경제적 사회적 권익을 주장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기에 교원들도 노조를 결성 활동하고 있는 것이다. ‘자유교원조합’이 출범을 앞두고 있다. 교원들의 권익을 대변하고 교육정책에 대한 바람직한 대안을 제시하고 교육발전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노조라면 노조의 수효가 문제될 것이 없을 것이다. 현재 두개의 노조인 ‘한교조’와 ‘전교조’가 지향하는 바는 다르겠지만 모두가 교원들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아울러 노조는 아니지만 ‘한국교총’의 활동도 노조 그 이상의 역량이 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모름지기 노조는 교원 모두를 위해서 존재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그런데 ‘자유교원조합’은 특정노조에 맞서기 위해 설립한다는 것이다. 특정노조의 행태(?)를 그냥 두고 볼 수 없기 때문에 설립한다는 것이다. 특정 노조에 맞서기 위한 노조 결성은 많은 우려를 낳게 한다. 상호 조합원 간에 반목과 질시의 현상이 나타나게 될 것은 뻔하기 때문이다. 힘을 합쳐 사용자와 맞서야 노조로써의 기능을 다 할 수 있을 텐데 설립 취지부터 다른 노조와 맞서겠다니 반목과 질시가 눈에 선하다. 단위 학교에도 무조건적인 대립의 위치에 있는 상대 조합원들끼리 같이 근무할 것은 자명한데 교원 상호간의 인화와 단합을 추구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지금 어느 때 보다 교원들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공모교장제나 초빙교장제의 도입으로 교원자격증이나 교육현장의 실무 경험이 전혀 없는 인사들까지도 교장 자리를 넘보고 있다. 교원들도 시대 변화에 적극 대처해야 한다. 혁신적인 사고와 직무태도로 안이한 타성에서 벗어나야할 때다. 수업개선과 학생 생활 지도 등 현장에서의 역량을 키워야 한다. 같은 교원끼리 편 가르기 하여 서로 옳다고 다투기나 해서는 안 된다. 힘을 모아 외부로부터의 도전에 맞설 수 있는 응집된 힘을 길러야 할 것이다. ‘자유교원조합’도 감정적이거나 편협한 설립취지나 지향점을 과감히 떨쳐버리고 좀더 큰 틀에서 국가 교육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하여 교육 시·정책에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교원들의 권익향상과 교권 수호를 위해서 노력하겠다는 목적의식을 갖고 태어나기를 바란다. 교원들의 편 가르기가 아닌 상호 의존과 상생의 정신으로 힘을 모으려는 의지를 갖고 탄생되기를 기대한다. 가뜩이나 교권이 위축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고 힘을 모아 당당한 교직사회를 이루어야 한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고 하지 않던가.
정부는 18일 오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이해찬(李海瓚) 총리 주재로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를 열어 비리 사학에 대한 감사대책을 논의한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사립학교법 관련한 한나라당과 사립대 총장들의 재개정 주장과 사립중고교협의회의 전면 감사 요구 등 관련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특히 비리 사학에 대한 교육부와 감사원의 합동감사와 관련해 대상 선정, 착수 시기, 감사 방식 등에 대한 계획을 구체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또한 오는 28일부터 공무원에게 단체행동권을 제외한 단결권과 단체교섭권을 인정하는 공무원노조법이 시행되는 점을 감안, 공직 사회에서의 원만한 노사관계 정착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회의에는 김진표(金振杓) 교육부총리, 천정배(千正培) 법무. 정동채(鄭東采) 문화. 김대환(金大煥) 노동. 변양균(卞良均) 기획예산처 장관, 조영택(趙泳澤) 국무조정실장, 김창호(金蒼浩) 국정홍보처장 등과 청와대에서 문재인(文在寅) 민정, 김영주(金榮柱) 경제정책, 이원덕(李源德) 사회정책수석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시내 초등학교는 방학기간 동안 다양하고 특색적인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 효제초등학교를 중심으로 혜화, 숭신, 명신, 창신, 사대부초 학생들이 '겨울 리더스캠프'와 '특기.적성교육 강좌'에 참석하고 있다. 17일 미술시간에 정면도해를 그리기 위해 뎃생에 몰두 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갈수록 발전해 가는 정보통신기술을 교육에 접목시키기 위해 각 학교에 컴퓨터 등을 이용, 무선통신으로 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모바일 교수.학습환경을 적극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 교육청은 이달말까지 초.중.고교 각 1개교씩을 선정해 내년말까지 모바일 교수.학습환경을 시범적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각 시범학교에는 1억원씩의 예산이 지원돼 노트북컴퓨터를 이용, 학생들이 컴퓨터실 등을 가지 않고도 각 교실에서 무선인터넷으로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도 교육청은 이와 함께 모바일 교수.학습 모델도 적극 개발, 각 학교에 보급해나가기로 했다. 도 교육청은 시범사업 결과를 검토한 뒤 오는 2008년부터 각 학교를 대상으로 이 같은 모바일 교수학습 환경 조성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통신기술이 발전해 나갈 경우 교육분야에서도 모바일 학습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올해부터 모바일 교수.학습환경 조성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모바일 학습은 노트북컴퓨터, 휴대폰 등 다양한 기기를 이용해 진행할 수 있지만 도 교육청은 우선 노트북컴퓨터를 활용한 무선인터넷을 중심으로 모바일 학습을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지역 각 대학들의 편입학 원서 접수가 한창인 가운데 편입학도 일반 정시나 수시모집처럼 취업이 잘되는 학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조선대에 따르면 16일 2006학년도 편입학 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753명 모집에 2천8명이 지원, 2.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총 459명을 모집하는 일반 편입에는 1천466명이 지원해 3.19대 1을, 254명을 모집하는 학사편입에는 433명이 지원하여 1.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12일 편입학 원서 접수를 마감한 전남대도 486명 모집에 1천334명이 지원해 2.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 편입과 학사 편입학의 경쟁률은 각각 3.66대 1과 1.59대 1이었다. 특히 일반 편입은 물론 4년제 대학을 마치고 다시 대학 3학년을 다니게 되는 학사 편입 모두 비교적 안정적 직장으로 취급받는 사범대학이나 의.치.약학 계열학과의 경쟁률이 높았다. 조선대의 경우 일반편입은 식품영양학과(16대 1), 영어교육과(15대 1)가, 학사편입은 특수교육과(17.7대 1), 약학과(16.3대 1), 의학과(9.5대 1), 영어교육과(9.3대 1) 등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또 40명을 모집하는 간호학과(야간) 특별과정도 2.7대 1을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남대도 일반 편입은 가정교육과(13대 1), 심리학과(11대 1), 영어영문학과(9.6대 1), 경영학부(8.47대 1) 등의 순이었고 학사편입은 약학부(18.5대 1), 수학교육과(17대 1), 국어교육과(12.5대 1) 등이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역시 교직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오는 18일까지 편입학 원서 접수를 하고 있는 광주교대의 경우 17일 오후 3시 현재 10명을 모집하는 일반전형에 160명이 응시, 16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전남대 관계자는 "최초 자신이 선택한 대학이나 학과에 대해 만족하지 못해 편입학을 하기도 하지만 요즘에는 취업을 위해 전공을 바꿔 공부를 다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국무총리 소속 규제개혁기획단은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규제개혁과제에 대한 국민제안을 공모한다. 공모에는 국적․직업․성별․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개인자격 또는 단체명의로 제안이 가능하다. 공모기간은 1월 16일부터 2월 28일까지이고, 제안 내용은 시대와 시장변화에 뒤떨어지는 등 불합리한 규제로 인해 경제활동을 제약하거나 국민생활에 불편을 초래하는 사항은 어느 것이라도 가능하다. 다만 단편적인 개별규제 사례보다는 관련된 분야별․유형별로 개선이 필요하고 개선효과가 큰 핵심적인 덩어리 규제에 대한 제안을 우대할 예정이다. 접수는 규제개혁기획단 홈페이지(www.rrtf.go.kr)를 통한 온라인, e-메일, 우편 및 팩스, 방문을 통해 받으며, 형식과 분량에는 제한이 없다. 제안된 내용에 대해서는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국민제안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우수작을 선정, 시상할 예정이다. 최우수상(1편)에는 상금 300만원, 우수상(5편)에는 상금 각 100만원, 장려상(10편)에는 각 50만원이 수여된다. 박철곤 규제개혁기회단장은 “선정된 우수 제안에 대해 기획단의 규제개혁 전략과제로 추진하거나 소관부터의 개별적인 정비과제로 포함해 추진하도록 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4년 8월 민관 합동으로 출범한 규제개혁기획단은 그해 9-10월, 2005년 4-6월 2차례에 걸쳐 규제개혁 국민제안을 공모해 2004년 563건, 2005년 572건의 제안을 접수받아 이 중 각각 14건, 15건의 우수제안 과제를 선정, 시상한 바 있다.
충북 지역 타 시․도 전출 희망 교원수가 지난해보다 다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교육청이 도내 교원들을 대상으로 올 타 시․도 전출 희망을 받은 결과, 초등은 268명, 중등은 349명 등 총 618명이 타 시․도 전출을 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초등의 경우 24명(9.8%), 중등은 23명(7%)이 증가된 것이다. 전출 희망지역으로는 경기도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의 경우 경기도가 44.2%인 119명이었으며, 서울 51명(19%), 대전 40명(14.9%), 인천과 전북이 각각 11명(11%)이다. 중등의 경우 경기도가 118명으로 33.8%, 대전 117명(33.5%), 서울 37명(10.6%) 등의 순으로 조사 됐다. 한편 타 시․도 교환파견 근무 희망교원은 초등 104명(교환파견희망자 포함), 중등 20명 등 총 124명으로 지난해 초등 100명, 중등 21명과 비교하면 거의 변동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초등 교사의 자질과 태도 향상을 위해서는 정책과 사기가 가장 중요한 인센티브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 최근호에 실린 서울 대림초등교 안미화 교사의 ‘초등학교 교사의 전문성 신장과 인센티브 인식 간의 관계 연구’(서울·경기 교원 4만6000여명 대상 조사)에 따르면 정책, 사기 순으로 자질 및 태도에 대한 초등 교사의 전문성신장이 예측된다는 것이다. 안 교사는 “이 같은 결과는 그동안 정년단축, 교권추락 등으로 교사들의 사기가 많이 저하되었기 때문”이라며 “교사의 사기를 올릴 수 있는 정책이 실시 될 때 교사들도 자질과 태도의 신장을 위해 노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과지도’와 인센티브는 정책, 인사 및 재정, 복지 순으로 드러났다. 안 교사는 “교사들이 자율적 교육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자율성과 다양성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원하는 것을 의미하는 수치”라며 “교과지도를 열심히 하는 교사가 인사 및 재정에 불이익을 받지 않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기 개발’ 노력 전문성 신장을 위해서는 인사 및 재정, 정책, 복지가 중요한 인센티브로, ‘생활지도’ 전문성 신장에는 정책, 사기, 인사 및 재정이 중요한 인센티브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 교사는 “이러한 인식은 학교폭력 등으로 생활지도의 범위가 과거에 비해 비대해진 반면, 교사 권위는 하락해 생활지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생활지도에 필요한 시간과 노력에 대해 인사 및 재정상 보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학급경영’ 전문성 신장에는 인사 및 재정, 복지, 정책, 사기 순으로 인센티브가 주어져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안 교사는 “학급경영과 복지의 상관관계가 높다는 것은 학급 경영 몰두를 위해 교사 개인과 가정의 복지·후생이 보장되어야 함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이는 다른 의미로 교사에 대한 복지가 아직은 열악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교사의 생활이 보장될 수 있는 복지 확충이 시급함을 말해준다”고 설명했다. 안 교사는 “인간의 행위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형평성·공정성을 유지하는 쪽으로 동기가 부여 된다”며 “인사 및 재정과 자기 개발 노력과는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교사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인사제도의 혁신과 획기적 재정지원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